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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연금 개혁, 6급 이하 150만원 수준…소득 재분배 적용 검토 왜?

    공무원 연금 개혁, 6급 이하 150만원 수준…소득 재분배 적용 검토 왜?

    공무원 연금 수령액, 6급 이하 150만원 수준…소득 재분배 적용 검토 왜? 정치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소득 재분배 기능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명예퇴직 열풍이 부는 등 공무원 사회는 크게 술렁이고 있다.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한구 의원은 지난 2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연금처럼 공무원연금도 소득 재분배 기능을 갖추도록 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이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위 산하 공적연금개혁분과 위원장인 이철우 의원도 “국장급 이상 고위 공무원들은 한 달에 받는 연금액이 300만~400만원대에 이르지만, 6급 이하 공무원들의 수령액은 150만원 수준으로 너무 격차가 크다”면서 “하위직들의 노후 생계를 보장하려면 공무원연금을 하후상박식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민연금은 저소득자에 비해 고소득자의 수익비(보험료 대비 급여액의 비율)를 낮춰 소득 재분배 기능을 두고 있지만, 공무원연금은 소득에 관계없이 수익비가 같다. 새누리당 특위는 공무원이 낸 기여금에 비례해 정부가 같은 금액을 지원해주는 현행 방식에서 기여금에 관계없이 균등한 액수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기여금이 적은 하위직 공무원들이 과거보다 더 많은 액수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돼 상·하위직 간 연금 수령액 격차가 그만큼 줄어든다. 월 805만원에 이르는 연금적용 소득 상한을 국민연금 수준(408만원)으로 낮추는 것도 유력한 대안 중 하나다. 고액 연금 수령자를 줄여보자는 취지다. 지난해 말 현재 공무원연금(20년 이상 가입자) 수령자 32만 1098명 중 한 달 평균 300만원 이상 받는 경우는 6만 7518명(21%)이고, 400만원 이상 수령자도 1853명(0.6%)에 달한다. 퇴직 후 재취업 등을 통해 소득이 있는 공무원들의 연금액을 감액하는 방안도 수정안에 포함될 전망이다. 현재는 소득에 따라 연금 수령액을 50%까지 감액하지만 이를 최대 90%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새누리당의 하후상박식 수정안은 공무원노조 측의 반발을 의식한 조치다. 특위는 이르면 다음 주에 자체 수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분과위 간사인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현재 소득 재분배 기능을 포함한 여러 안을 놓고 기술적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위 안이 나오면 추가 당·정·청 회의에서 조율을 거친 뒤 의원총회에서 최종안을 확정하게 된다. 새누리당은 올해 안에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내년 2월 또는 4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경찰들 사이에서 명예퇴직 열풍이 불고 있다. 경찰청은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명예퇴직한 경찰 공무원은 1573명, 내달 말 퇴직하겠다고 신청한 경찰관은 6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명예퇴직 신청자는 2500명을 넘을 전망이다. 이는 역대 최다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정부의 ‘공무원 연금법’ 개정으로 인한 여파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경찰관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급증한 것은 정년까지 몇 년 더 기다리다 연금을 손해보기보다는 서둘러 퇴직하는 게 낫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직업 특성상 현장 근무가 많다는 부분도 함께 지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 연금 개혁안, 6급 이하 150만원 남짓…소득 재분배 적용 검토 왜?

    공무원 연금 개혁안, 6급 이하 150만원 남짓…소득 재분배 적용 검토 왜?

    공무원 연금 수령액, 6급 이하 150만원 수준…소득 재분배 적용 검토 왜? 정치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소득 재분배 기능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명예퇴직 열풍이 부는 등 공무원 사회는 크게 술렁이고 있다.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한구 의원은 지난 2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연금처럼 공무원연금도 소득 재분배 기능을 갖추도록 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이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위 산하 공적연금개혁분과 위원장인 이철우 의원도 “국장급 이상 고위 공무원들은 한 달에 받는 연금액이 300만~400만원대에 이르지만, 6급 이하 공무원들의 수령액은 150만원 수준으로 너무 격차가 크다”면서 “하위직들의 노후 생계를 보장하려면 공무원연금을 하후상박식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민연금은 저소득자에 비해 고소득자의 수익비(보험료 대비 급여액의 비율)를 낮춰 소득 재분배 기능을 두고 있지만, 공무원연금은 소득에 관계없이 수익비가 같다. 새누리당 특위는 공무원이 낸 기여금에 비례해 정부가 같은 금액을 지원해주는 현행 방식에서 기여금에 관계없이 균등한 액수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기여금이 적은 하위직 공무원들이 과거보다 더 많은 액수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돼 상·하위직 간 연금 수령액 격차가 그만큼 줄어든다. 월 805만원에 이르는 연금적용 소득 상한을 국민연금 수준(408만원)으로 낮추는 것도 유력한 대안 중 하나다. 고액 연금 수령자를 줄여보자는 취지다. 지난해 말 현재 공무원연금(20년 이상 가입자) 수령자 32만 1098명 중 한 달 평균 300만원 이상 받는 경우는 6만 7518명(21%)이고, 400만원 이상 수령자도 1853명(0.6%)에 달한다. 퇴직 후 재취업 등을 통해 소득이 있는 공무원들의 연금액을 감액하는 방안도 수정안에 포함될 전망이다. 현재는 소득에 따라 연금 수령액을 50%까지 감액하지만 이를 최대 90%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새누리당의 하후상박식 수정안은 공무원노조 측의 반발을 의식한 조치다. 특위는 이르면 다음 주에 자체 수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분과위 간사인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현재 소득 재분배 기능을 포함한 여러 안을 놓고 기술적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위 안이 나오면 추가 당·정·청 회의에서 조율을 거친 뒤 의원총회에서 최종안을 확정하게 된다. 새누리당은 올해 안에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내년 2월 또는 4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경찰들 사이에서 명예퇴직 열풍이 불고 있다. 경찰청은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명예퇴직한 경찰 공무원은 1573명, 내달 말 퇴직하겠다고 신청한 경찰관은 6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명예퇴직 신청자는 2500명을 넘을 전망이다. 이는 역대 최다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정부의 ‘공무원 연금법’ 개정으로 인한 여파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경찰관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급증한 것은 정년까지 몇 년 더 기다리다 연금을 손해보기보다는 서둘러 퇴직하는 게 낫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직업 특성상 현장 근무가 많다는 부분도 함께 지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 연금 수령액, 국장급 이상 300만~400만…6급 이하는?

    공무원 연금 수령액, 국장급 이상 300만~400만…6급 이하는?

    공무원 연금 수령액, 국장급 이상 300만~400만…6급 이하는? 정치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소득 재분배 기능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명예퇴직 열풍이 부는 등 공무원 사회는 크게 술렁이고 있다.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한구 의원은 지난 2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연금처럼 공무원연금도 소득 재분배 기능을 갖추도록 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이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위 산하 공적연금개혁분과 위원장인 이철우 의원도 “국장급 이상 고위 공무원들은 한 달에 받는 연금액이 300만~400만원대에 이르지만, 6급 이하 공무원들의 수령액은 150만원 수준으로 너무 격차가 크다”면서 “하위직들의 노후 생계를 보장하려면 공무원연금을 하후상박식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민연금은 저소득자에 비해 고소득자의 수익비(보험료 대비 급여액의 비율)를 낮춰 소득 재분배 기능을 두고 있지만, 공무원연금은 소득에 관계없이 수익비가 같다. 새누리당 특위는 공무원이 낸 기여금에 비례해 정부가 같은 금액을 지원해주는 현행 방식에서 기여금에 관계없이 균등한 액수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기여금이 적은 하위직 공무원들이 과거보다 더 많은 액수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돼 상·하위직 간 연금 수령액 격차가 그만큼 줄어든다. 월 805만원에 이르는 연금적용 소득 상한을 국민연금 수준(408만원)으로 낮추는 것도 유력한 대안 중 하나다. 고액 연금 수령자를 줄여보자는 취지다. 지난해 말 현재 공무원연금(20년 이상 가입자) 수령자 32만 1098명 중 한 달 평균 300만원 이상 받는 경우는 6만 7518명(21%)이고, 400만원 이상 수령자도 1853명(0.6%)에 달한다. 퇴직 후 재취업 등을 통해 소득이 있는 공무원들의 연금액을 감액하는 방안도 수정안에 포함될 전망이다. 현재는 소득에 따라 연금 수령액을 50%까지 감액하지만 이를 최대 90%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새누리당의 하후상박식 수정안은 공무원노조 측의 반발을 의식한 조치다. 특위는 이르면 다음 주에 자체 수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분과위 간사인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현재 소득 재분배 기능을 포함한 여러 안을 놓고 기술적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위 안이 나오면 추가 당·정·청 회의에서 조율을 거친 뒤 의원총회에서 최종안을 확정하게 된다. 새누리당은 올해 안에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내년 2월 또는 4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경찰들 사이에서 명예퇴직 열풍이 불고 있다. 경찰청은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명예퇴직한 경찰 공무원은 1573명, 내달 말 퇴직하겠다고 신청한 경찰관은 6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명예퇴직 신청자는 2500명을 넘을 전망이다. 이는 역대 최다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정부의 ‘공무원 연금법’ 개정으로 인한 여파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경찰관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급증한 것은 정년까지 몇 년 더 기다리다 연금을 손해보기보다는 서둘러 퇴직하는 게 낫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직업 특성상 현장 근무가 많다는 부분도 함께 지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 연금 수령액 ‘하후상박 개혁안’ 대두…구체적 방식은?

    공무원 연금 수령액 ‘하후상박 개혁안’ 대두…구체적 방식은?

    정치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소득 재분배 기능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명예퇴직 열풍이 부는 등 공무원 사회는 크게 술렁이고 있다.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한구 의원은 지난 2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연금처럼 공무원연금도 소득 재분배 기능을 갖추도록 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이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위 산하 공적연금개혁분과 위원장인 이철우 의원도 “국장급 이상 고위 공무원들은 한 달에 받는 연금액이 300만~400만원대에 이르지만, 6급 이하 공무원들의 수령액은 150만원 수준으로 너무 격차가 크다”면서 “하위직들의 노후 생계를 보장하려면 공무원연금을 하후상박식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민연금은 저소득자에 비해 고소득자의 수익비(보험료 대비 급여액의 비율)를 낮춰 소득 재분배 기능을 두고 있지만, 공무원연금은 소득에 관계없이 수익비가 같다. 새누리당 특위는 공무원이 낸 기여금에 비례해 정부가 같은 금액을 지원해주는 현행 방식에서 기여금에 관계없이 균등한 액수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기여금이 적은 하위직 공무원들이 과거보다 더 많은 액수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돼 상·하위직 간 연금 수령액 격차가 그만큼 줄어든다. 월 805만원에 이르는 연금적용 소득 상한을 국민연금 수준(408만원)으로 낮추는 것도 유력한 대안 중 하나다. 고액 연금 수령자를 줄여보자는 취지다. 지난해 말 현재 공무원연금(20년 이상 가입자) 수령자 32만 1098명 중 한 달 평균 300만원 이상 받는 경우는 6만 7518명(21%)이고, 400만원 이상 수령자도 1853명(0.6%)에 달한다. 퇴직 후 재취업 등을 통해 소득이 있는 공무원들의 연금액을 감액하는 방안도 수정안에 포함될 전망이다. 현재는 소득에 따라 연금 수령액을 50%까지 감액하지만 이를 최대 90%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새누리당의 하후상박식 수정안은 공무원노조 측의 반발을 의식한 조치다. 특위는 이르면 다음 주에 자체 수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분과위 간사인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현재 소득 재분배 기능을 포함한 여러 안을 놓고 기술적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위 안이 나오면 추가 당·정·청 회의에서 조율을 거친 뒤 의원총회에서 최종안을 확정하게 된다. 새누리당은 올해 안에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내년 2월 또는 4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경찰들 사이에서 명예퇴직 열풍이 불고 있다. 경찰청은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명예퇴직한 경찰 공무원은 1573명, 내달 말 퇴직하겠다고 신청한 경찰관은 6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명예퇴직 신청자는 2500명을 넘을 전망이다. 이는 역대 최다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정부의 ‘공무원 연금법’ 개정으로 인한 여파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경찰관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급증한 것은 정년까지 몇 년 더 기다리다 연금을 손해보기보다는 서둘러 퇴직하는 게 낫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직업 특성상 현장 근무가 많다는 부분도 함께 지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논란 “소득 재분배 기능 포함” 공무원사회 불안감

    공무원연금 개혁 논란 “소득 재분배 기능 포함” 공무원사회 불안감

    ’경찰 명예퇴직’ ‘연금 개혁논란’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연금 개혁논란이 계속되자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에 소득 재분배 기능을 포함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찰 명예퇴직 열풍이 부는 등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공무원 사회가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한구 의원은 25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국민연금처럼 공무원연금도 소득 재분배 기능을 갖추도록 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이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위 산하 공적연금개혁분과 위원장인 이철우 의원도 “국장급 이상 고위 공무원들은 한 달에 받는 연금액이 300만~400만원대에 이르지만, 6급 이하 공무원들의 수령액은 150만원 수준으로 너무 격차가 크다”며 “하위직들의 노후 생계를 보장하려면 공무원연금을 하후상박식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민연금은 저소득자에 비해 고소득자의 수익비(보험료 대비 급여액의 비율)를 낮춰 소득 재분배 기능을 두고 있지만, 공무원연금은 소득에 관계없이 수익비가 같다. 새누리당 특위는 공무원이 낸 기여금에 비례해 정부가 같은 금액을 지원해주는 현행 방식에서 기여금에 관계없이 균등한 액수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기여금이 적은 하위직 공무원들이 과거보다 더 많은 액수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돼 상·하위직 간 연금 수령액 격차가 그만큼 줄어든다. 월 805만원에 이르는 연금적용 소득 상한을 국민연금 수준(408만원)으로 낮추는 것도 유력한 대안 중 하나다. 고액 연금 수령자를 줄여보자는 취지다. 지난해 말 현재 공무원연금(20년 이상 가입자) 수령자 32만 1098명 중 한 달 평균 300만원 이상 받는 경우는 6만 7518명(21%)이고, 400만원 이상 수령자도 1853명(0.6%)에 달한다. 퇴직 후 재취업 등을 통해 소득이 있는 공무원들의 연금액을 감액하는 방안도 수정안에 포함될 전망이다. 현재는 소득에 따라 연금 수령액을 50%까지 감액하지만 이를 최대 90%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새누리당의 하후상박식 수정안은 공무원노조 측의 반발을 의식한 조치다. 특위는 이르면 다음 주에 자체 수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분과위 간사인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현재 소득 재분배 기능을 포함한 여러 안을 놓고 기술적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위 안이 나오면 추가 당·정·청 회의에서 조율을 거친 뒤 의원총회에서 최종안을 확정하게 된다. 새누리당은 올해 안에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내년 2월 또는 4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경찰들 사이에서 명예퇴직 열풍이 불고 있다. 25일 경찰청은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명예퇴직한 경찰 공무원은 1573명, 내달 말 퇴직하겠다고 신청한 경찰관은 6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명예퇴직 신청자는 2500명을 넘을 전망이다. 이는 역대 최다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정부의 ‘공무원 연금법’ 개정으로 인한 여파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경찰관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급증한 것은 정년까지 몇 년 더 기다리다 연금을 손해보기보다는 서둘러 퇴직하는 게 낫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직업 특성상 현장 근무가 많다는 부분도 함께 지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도 범군민 대책위 “실내체육관 비워 달라”…불안한 실종자 가족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 머물고 있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다른 장소로 옮겨 달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진도군 시민사회단체·유관기관 60여개 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진도군 범군민대책위원회’는 26일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세월호 가족들의 임시 거처를 팽목항이나 진도 자연학습장으로 옮겨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팽목항과 전남대 진도 자연학습장은 실내체육관과는 승용차로 20여분 떨어진 곳이다. 범군민대책위원회는 “지역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실내체육관이 숙식 장소로 점유되는 것은 부적절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주민들은 “실내체육관은 진도군의 유일한 종합체육시설로 내년 4월 개최되는 전남도민체육대회를 치르는 장소”라며 “진도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문화예술·스포츠 등 각종 행사가 연이어 취소되면서 군민들의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이 크게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 상징적 장소로 굳어진 실내체육관을 떠나면 국민적 관심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우려해 계속 머물기를 희망하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에는 이 문제로 주민들과 실종자 가족 간에 고성이 오가는 등 마찰을 빚기도 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까지 해 놓은 상태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27일 오전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과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경찰 명예퇴직 열풍 왜? 알고보니 연금 개혁논란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재분배 방안”

    경찰 명예퇴직 열풍 왜? 알고보니 연금 개혁논란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재분배 방안”

    ’경찰 명예퇴직’ ‘연금 개혁논란’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연금 개혁논란이 계속되자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에 소득 재분배 기능을 포함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찰 명예퇴직 열풍이 부는 등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공무원 사회가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한구 의원은 25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국민연금처럼 공무원연금도 소득 재분배 기능을 갖추도록 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이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위 산하 공적연금개혁분과 위원장인 이철우 의원도 “국장급 이상 고위 공무원들은 한 달에 받는 연금액이 300만~400만원대에 이르지만, 6급 이하 공무원들의 수령액은 150만원 수준으로 너무 격차가 크다”며 “하위직들의 노후 생계를 보장하려면 공무원연금을 하후상박식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민연금은 저소득자에 비해 고소득자의 수익비(보험료 대비 급여액의 비율)를 낮춰 소득 재분배 기능을 두고 있지만, 공무원연금은 소득에 관계없이 수익비가 같다. 새누리당 특위는 공무원이 낸 기여금에 비례해 정부가 같은 금액을 지원해주는 현행 방식에서 기여금에 관계없이 균등한 액수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기여금이 적은 하위직 공무원들이 과거보다 더 많은 액수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돼 상·하위직 간 연금 수령액 격차가 그만큼 줄어든다. 월 805만원에 이르는 연금적용 소득 상한을 국민연금 수준(408만원)으로 낮추는 것도 유력한 대안 중 하나다. 고액 연금 수령자를 줄여보자는 취지다. 지난해 말 현재 공무원연금(20년 이상 가입자) 수령자 32만 1098명 중 한 달 평균 300만원 이상 받는 경우는 6만 7518명(21%)이고, 400만원 이상 수령자도 1853명(0.6%)에 달한다. 퇴직 후 재취업 등을 통해 소득이 있는 공무원들의 연금액을 감액하는 방안도 수정안에 포함될 전망이다. 현재는 소득에 따라 연금 수령액을 50%까지 감액하지만 이를 최대 90%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새누리당의 하후상박식 수정안은 공무원노조 측의 반발을 의식한 조치다. 특위는 이르면 다음 주에 자체 수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분과위 간사인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현재 소득 재분배 기능을 포함한 여러 안을 놓고 기술적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위 안이 나오면 추가 당·정·청 회의에서 조율을 거친 뒤 의원총회에서 최종안을 확정하게 된다. 새누리당은 올해 안에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내년 2월 또는 4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경찰들 사이에서 명예퇴직 열풍이 불고 있다. 25일 경찰청은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명예퇴직한 경찰 공무원은 1573명, 내달 말 퇴직하겠다고 신청한 경찰관은 6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명예퇴직 신청자는 2500명을 넘을 전망이다. 이는 역대 최다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정부의 ‘공무원 연금법’ 개정으로 인한 여파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경찰관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급증한 것은 정년까지 몇 년 더 기다리다 연금을 손해보기보다는 서둘러 퇴직하는 게 낫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직업 특성상 현장 근무가 많다는 부분도 함께 지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일의 어린이 책] 쓰다듬어 주세요, 벼랑 끝 아이의 상처를

    [이주일의 어린이 책] 쓰다듬어 주세요, 벼랑 끝 아이의 상처를

    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황선미 지음/신지수 그림/비룡소/128쪽/9000원 다소곳하게 리본이 내려앉은 검은 구두 한 짝. 구두를 들고 주경은 눈을 질끈 감는다. ‘구두를 처리하라’는 혜수와 미진의 눈짓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창밖으로 던지라는 뜻이다. 누구의 것인지도, 왜 그래야 하는 것인지도 모른 채 주경은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구두를 창밖에 던지고 만다. 이후 주경의 마음에 지옥이 덮친다. 왕따의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다 ‘가해자’가 되고만 아이의 불안과 응어리가 내내 이야기 속을 서성인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속내를 내보일 수 없다. 주경을 떠민 건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쁜 혜수와 미진, 두 아이가 남몰래 친구들을 점찍어 따돌리고 괴롭힌다는 말을 믿어 줄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아이는 출구 없이 스스로를 고립시킨다. ‘애들은 잘 웃고 떠들고 잘 지내는데 나만 혼자 적으로 둘러싸인 포로 신세였다.’(61쪽) 유일한 위안은 동네 허름한 골목 모퉁이의 한 작은 가게 ‘기역자 소풍’. 가게 앞 벤치에 길게 엎드린 점박이 고양이, 가게 주인 ‘소풍 언니’는 주경이의 상처를 쓰다듬는 쉼터가 돼 준다. “혹시 외톨이란 생각이 들면 여기로 와. 적어도 얘랑 나는 있잖아.” 언니의 말에 아이는 조금씩 마음의물꼬를 터 나간다.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세계 문단에서 주목받은 황선미 작가의 신작이다. 누군가에겐 장난이 누군가에겐 평생 인장처럼 남을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것, 그때 곁에 있는 이의 따뜻한 말과 눈빛이 이를 풀어 주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작가는 가해자의 시선에서 뒤집어 보여 준다. 여린 아이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조형하는 문장이 걷잡을 수 없이 벼랑 끝에 몰린 아이의 공포를 헤아리게 한다. 작가는 “하찮은 사람과 괜찮은 사람의 차이는 자신의 실수가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지 않았는지 반성하는 태도에 달려 있을 것”이라며 “그때 누군가의 곁에 있어 줄 단 한 사람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고 살갑게 말을 건넨다. 초등 고학년.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소득 재분배 기능 포함” 공무원사회 불안감 증폭

    공무원연금 개혁안 “소득 재분배 기능 포함” 공무원사회 불안감 증폭

    ’경찰 명예퇴직’ ‘연금 개혁논란’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연금 개혁논란이 계속되자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에 소득 재분배 기능을 포함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찰 명예퇴직 열풍이 부는 등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공무원 사회가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한구 의원은 25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국민연금처럼 공무원연금도 소득 재분배 기능을 갖추도록 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이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위 산하 공적연금개혁분과 위원장인 이철우 의원도 “국장급 이상 고위 공무원들은 한 달에 받는 연금액이 300만~400만원대에 이르지만, 6급 이하 공무원들의 수령액은 150만원 수준으로 너무 격차가 크다”며 “하위직들의 노후 생계를 보장하려면 공무원연금을 하후상박식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민연금은 저소득자에 비해 고소득자의 수익비(보험료 대비 급여액의 비율)를 낮춰 소득 재분배 기능을 두고 있지만, 공무원연금은 소득에 관계없이 수익비가 같다. 새누리당 특위는 공무원이 낸 기여금에 비례해 정부가 같은 금액을 지원해주는 현행 방식에서 기여금에 관계없이 균등한 액수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기여금이 적은 하위직 공무원들이 과거보다 더 많은 액수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돼 상·하위직 간 연금 수령액 격차가 그만큼 줄어든다. 월 805만원에 이르는 연금적용 소득 상한을 국민연금 수준(408만원)으로 낮추는 것도 유력한 대안 중 하나다. 고액 연금 수령자를 줄여보자는 취지다. 지난해 말 현재 공무원연금(20년 이상 가입자) 수령자 32만 1098명 중 한 달 평균 300만원 이상 받는 경우는 6만 7518명(21%)이고, 400만원 이상 수령자도 1853명(0.6%)에 달한다. 퇴직 후 재취업 등을 통해 소득이 있는 공무원들의 연금액을 감액하는 방안도 수정안에 포함될 전망이다. 현재는 소득에 따라 연금 수령액을 50%까지 감액하지만 이를 최대 90%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새누리당의 하후상박식 수정안은 공무원노조 측의 반발을 의식한 조치다. 특위는 이르면 다음 주에 자체 수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분과위 간사인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현재 소득 재분배 기능을 포함한 여러 안을 놓고 기술적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위 안이 나오면 추가 당·정·청 회의에서 조율을 거친 뒤 의원총회에서 최종안을 확정하게 된다. 새누리당은 올해 안에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내년 2월 또는 4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경찰들 사이에서 명예퇴직 열풍이 불고 있다. 25일 경찰청은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명예퇴직한 경찰 공무원은 1573명, 내달 말 퇴직하겠다고 신청한 경찰관은 6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명예퇴직 신청자는 2500명을 넘을 전망이다. 이는 역대 최다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정부의 ‘공무원 연금법’ 개정으로 인한 여파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경찰관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급증한 것은 정년까지 몇 년 더 기다리다 연금을 손해보기보다는 서둘러 퇴직하는 게 낫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직업 특성상 현장 근무가 많다는 부분도 함께 지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수령액 “소득 재분배 기능 포함” 경찰 명예퇴직 열풍

    공무원연금 수령액 “소득 재분배 기능 포함” 경찰 명예퇴직 열풍

    ’경찰 명예퇴직’ ‘연금 개혁논란’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연금 개혁논란이 계속되자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에 소득 재분배 기능을 포함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찰 명예퇴직 열풍이 부는 등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공무원 사회가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한구 의원은 25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국민연금처럼 공무원연금도 소득 재분배 기능을 갖추도록 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이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위 산하 공적연금개혁분과 위원장인 이철우 의원도 “국장급 이상 고위 공무원들은 한 달에 받는 연금액이 300만~400만원대에 이르지만, 6급 이하 공무원들의 수령액은 150만원 수준으로 너무 격차가 크다”며 “하위직들의 노후 생계를 보장하려면 공무원연금을 하후상박식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민연금은 저소득자에 비해 고소득자의 수익비(보험료 대비 급여액의 비율)를 낮춰 소득 재분배 기능을 두고 있지만, 공무원연금은 소득에 관계없이 수익비가 같다. 새누리당 특위는 공무원이 낸 기여금에 비례해 정부가 같은 금액을 지원해주는 현행 방식에서 기여금에 관계없이 균등한 액수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기여금이 적은 하위직 공무원들이 과거보다 더 많은 액수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돼 상·하위직 간 연금 수령액 격차가 그만큼 줄어든다. 월 805만원에 이르는 연금적용 소득 상한을 국민연금 수준(408만원)으로 낮추는 것도 유력한 대안 중 하나다. 고액 연금 수령자를 줄여보자는 취지다. 지난해 말 현재 공무원연금(20년 이상 가입자) 수령자 32만 1098명 중 한 달 평균 300만원 이상 받는 경우는 6만 7518명(21%)이고, 400만원 이상 수령자도 1853명(0.6%)에 달한다. 퇴직 후 재취업 등을 통해 소득이 있는 공무원들의 연금액을 감액하는 방안도 수정안에 포함될 전망이다. 현재는 소득에 따라 연금 수령액을 50%까지 감액하지만 이를 최대 90%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새누리당의 하후상박식 수정안은 공무원노조 측의 반발을 의식한 조치다. 특위는 이르면 다음 주에 자체 수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분과위 간사인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현재 소득 재분배 기능을 포함한 여러 안을 놓고 기술적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위 안이 나오면 추가 당·정·청 회의에서 조율을 거친 뒤 의원총회에서 최종안을 확정하게 된다. 새누리당은 올해 안에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내년 2월 또는 4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경찰들 사이에서 명예퇴직 열풍이 불고 있다. 25일 경찰청은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명예퇴직한 경찰 공무원은 1573명, 내달 말 퇴직하겠다고 신청한 경찰관은 6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명예퇴직 신청자는 2500명을 넘을 전망이다. 이는 역대 최다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정부의 ‘공무원 연금법’ 개정으로 인한 여파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경찰관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급증한 것은 정년까지 몇 년 더 기다리다 연금을 손해보기보다는 서둘러 퇴직하는 게 낫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직업 특성상 현장 근무가 많다는 부분도 함께 지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수령액 더 깎는다? “소득 재분배 기능 포함” 공무원들 불안감 증폭

    공무원연금 수령액 더 깎는다? “소득 재분배 기능 포함” 공무원들 불안감 증폭

    ’경찰 명예퇴직’ ‘연금 개혁논란’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연금 개혁논란이 계속되자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에 소득 재분배 기능을 포함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찰 명예퇴직 열풍이 부는 등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공무원 사회가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한구 의원은 25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국민연금처럼 공무원연금도 소득 재분배 기능을 갖추도록 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이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위 산하 공적연금개혁분과 위원장인 이철우 의원도 “국장급 이상 고위 공무원들은 한 달에 받는 연금액이 300만~400만원대에 이르지만, 6급 이하 공무원들의 수령액은 150만원 수준으로 너무 격차가 크다”며 “하위직들의 노후 생계를 보장하려면 공무원연금을 하후상박식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민연금은 저소득자에 비해 고소득자의 수익비(보험료 대비 급여액의 비율)를 낮춰 소득 재분배 기능을 두고 있지만, 공무원연금은 소득에 관계없이 수익비가 같다. 새누리당 특위는 공무원이 낸 기여금에 비례해 정부가 같은 금액을 지원해주는 현행 방식에서 기여금에 관계없이 균등한 액수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기여금이 적은 하위직 공무원들이 과거보다 더 많은 액수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돼 상·하위직 간 연금 수령액 격차가 그만큼 줄어든다. 월 805만원에 이르는 연금적용 소득 상한을 국민연금 수준(408만원)으로 낮추는 것도 유력한 대안 중 하나다. 고액 연금 수령자를 줄여보자는 취지다. 지난해 말 현재 공무원연금(20년 이상 가입자) 수령자 32만 1098명 중 한 달 평균 300만원 이상 받는 경우는 6만 7518명(21%)이고, 400만원 이상 수령자도 1853명(0.6%)에 달한다. 퇴직 후 재취업 등을 통해 소득이 있는 공무원들의 연금액을 감액하는 방안도 수정안에 포함될 전망이다. 현재는 소득에 따라 연금 수령액을 50%까지 감액하지만 이를 최대 90%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새누리당의 하후상박식 수정안은 공무원노조 측의 반발을 의식한 조치다. 특위는 이르면 다음 주에 자체 수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분과위 간사인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현재 소득 재분배 기능을 포함한 여러 안을 놓고 기술적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위 안이 나오면 추가 당·정·청 회의에서 조율을 거친 뒤 의원총회에서 최종안을 확정하게 된다. 새누리당은 올해 안에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내년 2월 또는 4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경찰들 사이에서 명예퇴직 열풍이 불고 있다. 25일 경찰청은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명예퇴직한 경찰 공무원은 1573명, 내달 말 퇴직하겠다고 신청한 경찰관은 6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명예퇴직 신청자는 2500명을 넘을 전망이다. 이는 역대 최다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정부의 ‘공무원 연금법’ 개정으로 인한 여파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경찰관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급증한 것은 정년까지 몇 년 더 기다리다 연금을 손해보기보다는 서둘러 퇴직하는 게 낫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직업 특성상 현장 근무가 많다는 부분도 함께 지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수령액 “소득 재분배 기능 포함” 공무원 사회 불안감 증폭

    공무원연금 수령액 “소득 재분배 기능 포함” 공무원 사회 불안감 증폭

    ’경찰 명예퇴직’ ‘연금 개혁논란’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연금 개혁논란이 계속되자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에 소득 재분배 기능을 포함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찰 명예퇴직 열풍이 부는 등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공무원 사회가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한구 의원은 25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국민연금처럼 공무원연금도 소득 재분배 기능을 갖추도록 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이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위 산하 공적연금개혁분과 위원장인 이철우 의원도 “국장급 이상 고위 공무원들은 한 달에 받는 연금액이 300만~400만원대에 이르지만, 6급 이하 공무원들의 수령액은 150만원 수준으로 너무 격차가 크다”며 “하위직들의 노후 생계를 보장하려면 공무원연금을 하후상박식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민연금은 저소득자에 비해 고소득자의 수익비(보험료 대비 급여액의 비율)를 낮춰 소득 재분배 기능을 두고 있지만, 공무원연금은 소득에 관계없이 수익비가 같다. 새누리당 특위는 공무원이 낸 기여금에 비례해 정부가 같은 금액을 지원해주는 현행 방식에서 기여금에 관계없이 균등한 액수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기여금이 적은 하위직 공무원들이 과거보다 더 많은 액수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돼 상·하위직 간 연금 수령액 격차가 그만큼 줄어든다. 월 805만원에 이르는 연금적용 소득 상한을 국민연금 수준(408만원)으로 낮추는 것도 유력한 대안 중 하나다. 고액 연금 수령자를 줄여보자는 취지다. 지난해 말 현재 공무원연금(20년 이상 가입자) 수령자 32만 1098명 중 한 달 평균 300만원 이상 받는 경우는 6만 7518명(21%)이고, 400만원 이상 수령자도 1853명(0.6%)에 달한다. 퇴직 후 재취업 등을 통해 소득이 있는 공무원들의 연금액을 감액하는 방안도 수정안에 포함될 전망이다. 현재는 소득에 따라 연금 수령액을 50%까지 감액하지만 이를 최대 90%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새누리당의 하후상박식 수정안은 공무원노조 측의 반발을 의식한 조치다. 특위는 이르면 다음 주에 자체 수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분과위 간사인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현재 소득 재분배 기능을 포함한 여러 안을 놓고 기술적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위 안이 나오면 추가 당·정·청 회의에서 조율을 거친 뒤 의원총회에서 최종안을 확정하게 된다. 새누리당은 올해 안에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내년 2월 또는 4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경찰들 사이에서 명예퇴직 열풍이 불고 있다. 25일 경찰청은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명예퇴직한 경찰 공무원은 1573명, 내달 말 퇴직하겠다고 신청한 경찰관은 6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명예퇴직 신청자는 2500명을 넘을 전망이다. 이는 역대 최다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정부의 ‘공무원 연금법’ 개정으로 인한 여파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경찰관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급증한 것은 정년까지 몇 년 더 기다리다 연금을 손해보기보다는 서둘러 퇴직하는 게 낫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직업 특성상 현장 근무가 많다는 부분도 함께 지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명예퇴직 신청 역대 최다 기록…공무원연금 개혁안 시행 전 퇴직 열풍

    경찰 명예퇴직 신청 역대 최다 기록…공무원연금 개혁안 시행 전 퇴직 열풍

    ‘경찰 명예퇴직’ 경찰 명예퇴직 신청이 역대 최다를 기록해 경찰들 사이에서 명예퇴직 열풍이 불고 있다.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불안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경찰청은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명예퇴직한 경찰 공무원은 1573명, 내달 말 퇴직하겠다고 신청한 경찰관은 6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명예퇴직 신청자는 2500명을 넘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정부의 ‘공무원 연금법’ 개정으로 인한 여파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경찰관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급증한 것은 정년까지 몇 년 더 기다리다 연금을 손해보기보다는 서둘러 퇴직하는 게 낫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직업 특성상 현장 근무가 많다는 부분도 함께 지적됐다. 경찰 관계자는 “명퇴를 결심해 이미 경찰에 마음이 떠난 경찰관을 붙잡아두기보다는 이들을 원하는 대로 퇴직시키고 그 공백을 젊은 경찰관으로 채워 치안 공백이 생기지 않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과치료에 대한 ‘공포심’…환자를 대하는 의료진의 자세가 중요하다!

    치과치료에 대한 ‘공포심’…환자를 대하는 의료진의 자세가 중요하다!

    치과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공포의 대상이다. 통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보이지 않는 치료 장비에서 나는 소리 등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때문에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간단하게 치료가 가능한 치주질환이나 잇몸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않아 결국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는 것. 임플란트는 수술이라는 부분 때문에 환자들이 느끼는 심리적 공포감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환자들의 치과공포증을 없애주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의료진은 환자들의 공포심을 무시한 채 치료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1차적으로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진심 어린 자세로 환자를 대하고, 두려움을 없애주는 요소들을 통해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6일 SBS 대전라디오 방송 ‘해피투게더’에 치과패널인 대전 이엘치과병원 이도훈 병원장이 출연하여 ‘치과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눈길을 끈다. 이도훈 병원장은 해당 방송에서 “의료진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이 환자분의 치과공포를 덜어주는 데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예를 들어 환자분이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드리거나 안정이 되는 향기를 맡을 수 있게 하고, 쿠션을 안고 있을 수 있게 하거나 마취 전 표면 마취제를 먼저 도포하여 환자분이 느끼는 공포와 통증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실제 대전치과 중 이엘치과병원은 치과치료에 앞서 환자들의 두려움을 없애주기 위해 이와 같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대전 이엘치과병원은 보건복지부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올해 처음 실시한 치과병원 인증제의 기준을 충족한 치과병원 5곳에 포함되어 전국 최초 정부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치의학 박사 이도훈 병원장이 직접 알려주는 생생하고 유익한 치과 상식은 2주에 한번씩 화요일 오후 7시 SBS 대전라디오 95.7 ‘해피투게더’를 통해 청취할 수 있다. 대전 이엘치과병원 이도훈 병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치과치료, 교정, 임플란트, 양악 등에 대한 궁금증이나 상식에 대해 더 많은 부분을 생생하게 알려드릴 예정이니 많은 청취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환자들이 느끼는 치과치료에 대한 공포심은 당연한 것이며, 이러한 환자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는 건 환자를 대하는 의료진의 진심 어린 자세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명예퇴직 열풍 왜? 연금 개혁논란에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재분배 방안”

    경찰 명예퇴직 열풍 왜? 연금 개혁논란에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재분배 방안”

    ’경찰 명예퇴직’ ‘연금 개혁논란’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연금 개혁논란이 계속되자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에 소득 재분배 기능을 포함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찰 명예퇴직 열풍이 부는 등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공무원 사회가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한구 의원은 25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국민연금처럼 공무원연금도 소득 재분배 기능을 갖추도록 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이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위 산하 공적연금개혁분과 위원장인 이철우 의원도 “국장급 이상 고위 공무원들은 한 달에 받는 연금액이 300만~400만원대에 이르지만, 6급 이하 공무원들의 수령액은 150만원 수준으로 너무 격차가 크다”며 “하위직들의 노후 생계를 보장하려면 공무원연금을 하후상박식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민연금은 저소득자에 비해 고소득자의 수익비(보험료 대비 급여액의 비율)를 낮춰 소득 재분배 기능을 두고 있지만, 공무원연금은 소득에 관계없이 수익비가 같다. 새누리당 특위는 공무원이 낸 기여금에 비례해 정부가 같은 금액을 지원해주는 현행 방식에서 기여금에 관계없이 균등한 액수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기여금이 적은 하위직 공무원들이 과거보다 더 많은 액수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돼 상·하위직 간 연금 수령액 격차가 그만큼 줄어든다. 월 805만원에 이르는 연금적용 소득 상한을 국민연금 수준(408만원)으로 낮추는 것도 유력한 대안 중 하나다. 고액 연금 수령자를 줄여보자는 취지다. 지난해 말 현재 공무원연금(20년 이상 가입자) 수령자 32만 1098명 중 한 달 평균 300만원 이상 받는 경우는 6만 7518명(21%)이고, 400만원 이상 수령자도 1853명(0.6%)에 달한다. 퇴직 후 재취업 등을 통해 소득이 있는 공무원들의 연금액을 감액하는 방안도 수정안에 포함될 전망이다. 현재는 소득에 따라 연금 수령액을 50%까지 감액하지만 이를 최대 90%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새누리당의 하후상박식 수정안은 공무원노조 측의 반발을 의식한 조치다. 특위는 이르면 다음 주에 자체 수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분과위 간사인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현재 소득 재분배 기능을 포함한 여러 안을 놓고 기술적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위 안이 나오면 추가 당·정·청 회의에서 조율을 거친 뒤 의원총회에서 최종안을 확정하게 된다. 새누리당은 올해 안에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내년 2월 또는 4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경찰들 사이에서 명예퇴직 열풍이 불고 있다. 25일 경찰청은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명예퇴직한 경찰 공무원은 1573명, 내달 말 퇴직하겠다고 신청한 경찰관은 6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명예퇴직 신청자는 2500명을 넘을 전망이다. 이는 역대 최다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정부의 ‘공무원 연금법’ 개정으로 인한 여파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경찰관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급증한 것은 정년까지 몇 년 더 기다리다 연금을 손해보기보다는 서둘러 퇴직하는 게 낫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직업 특성상 현장 근무가 많다는 부분도 함께 지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금 개혁논란에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재분배 방안”…경찰 명예퇴직 열풍 왜?

    연금 개혁논란에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재분배 방안”…경찰 명예퇴직 열풍 왜?

    ’경찰 명예퇴직’ ‘연금 개혁논란’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연금 개혁논란이 계속되자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에 소득 재분배 기능을 포함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한편 경찰 명예퇴직 열풍이 부는 등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공무원 사회가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한구 의원은 25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국민연금처럼 공무원연금도 소득 재분배 기능을 갖추도록 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이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위 산하 공적연금개혁분과 위원장인 이철우 의원도 “국장급 이상 고위 공무원들은 한 달에 받는 연금액이 300만~400만원대에 이르지만, 6급 이하 공무원들의 수령액은 150만원 수준으로 너무 격차가 크다”며 “하위직들의 노후 생계를 보장하려면 공무원연금을 하후상박식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민연금은 저소득자에 비해 고소득자의 수익비(보험료 대비 급여액의 비율)를 낮춰 소득 재분배 기능을 두고 있지만, 공무원연금은 소득에 관계없이 수익비가 같다. 새누리당 특위는 공무원이 낸 기여금에 비례해 정부가 같은 금액을 지원해주는 현행 방식에서 기여금에 관계없이 균등한 액수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기여금이 적은 하위직 공무원들이 과거보다 더 많은 액수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돼 상·하위직 간 연금 수령액 격차가 그만큼 줄어든다. 월 805만원에 이르는 연금적용 소득 상한을 국민연금 수준(408만원)으로 낮추는 것도 유력한 대안 중 하나다. 고액 연금 수령자를 줄여보자는 취지다. 지난해 말 현재 공무원연금(20년 이상 가입자) 수령자 32만 1098명 중 한 달 평균 300만원 이상 받는 경우는 6만 7518명(21%)이고, 400만원 이상 수령자도 1853명(0.6%)에 달한다. 퇴직 후 재취업 등을 통해 소득이 있는 공무원들의 연금액을 감액하는 방안도 수정안에 포함될 전망이다. 현재는 소득에 따라 연금 수령액을 50%까지 감액하지만 이를 최대 90%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새누리당의 하후상박식 수정안은 공무원노조 측의 반발을 의식한 조치다. 특위는 이르면 다음 주에 자체 수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분과위 간사인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현재 소득 재분배 기능을 포함한 여러 안을 놓고 기술적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위 안이 나오면 추가 당·정·청 회의에서 조율을 거친 뒤 의원총회에서 최종안을 확정하게 된다. 새누리당은 올해 안에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내년 2월 또는 4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경찰들 사이에서 명예퇴직 열풍이 불고 있다. 25일 경찰청은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명예퇴직한 경찰 공무원은 1573명, 내달 말 퇴직하겠다고 신청한 경찰관은 6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명예퇴직 신청자는 2500명을 넘을 전망이다. 이는 역대 최다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정부의 ‘공무원 연금법’ 개정으로 인한 여파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경찰관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급증한 것은 정년까지 몇 년 더 기다리다 연금을 손해보기보다는 서둘러 퇴직하는 게 낫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직업 특성상 현장 근무가 많다는 부분도 함께 지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 ‘심리적 안정감’ 중독에서 벗어납시다

    담배 ‘심리적 안정감’ 중독에서 벗어납시다

    정부가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한다고 하자 주위 사람들 반응은 정확히 두 부류로 엇갈렸다. 이참에 담배를 끊겠다는 사람이 있는 반면 습관적으로 피우는 불필요한 흡연은 줄이고 나름 ‘합리적’인 흡연을 해 담뱃값을 아끼겠다고 호언장담하는 사람, 그래 봤자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 값이니 커피 한 잔 덜 마신다고 생각하고 4500원짜리 담배를 계속 피우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또 현재 니코틴 0.1㎎짜리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담뱃값이 오르면 7㎎짜리 독한 담배로 바꿔 ‘가격 대비 효과’를 보겠다는 사람부터 이틀에 한 갑 사던 것을 사흘에 한 갑으로 줄이거나 심지어 가격이 싼 잎담배를 말아 피우겠다는 이들도 있었다. 담배를 끊지 않겠다는 사람 가운데는 ‘국민은 정부가 강압적인 금연정책으로 계몽할 대상이 아니다’는 소위 ‘투사형’도 있었고, 그래도 담배와는 못 헤어지겠다는 ‘애연가’, 담배를 끊었다가는 암에 걸리기 전에 스트레스로 먼저 죽을 것 같다는 지친 현대인의 자화상도 있었다. 하지만 언젠가 본인의 의지로 담배를 끊을 생각이 있냐고 묻자 대다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담배를 끊겠다는 지인 중에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여름밤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날벌레들이 모두 담배 연기를 피해서 가더라. 벌레가 나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담뱃값을 평균 4500원까지 인상해도 흡연율을 눈에 띄게 줄이지는 못할 것이라는 점은 정부도 일부 인정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도 “흡연율이 가장 높고, 담배를 사서 피울 금전적 여유가 있는 30~40대 성인남성의 흡연율을 큰 폭으로 내리지는 못해도 저소득층과 청소년 금연 효과는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균 담배가격이 9000원은 돼야 계층을 막론하고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 것이라는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 결과도 있다. 하지만 물가상승과 조세저항을 무릅쓰고 갑자기 이 정도로 담뱃값을 올릴 ‘배짱’ 좋은 정부는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다. 결국 금연은 본인의 자유 의지에 달린 것이다. 담배의 유해성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든 사람이 알고 있지만, 정확히 알고 있는 이는 드물다. 담배를 끊으려면 먼저 내가 피우는 담배에 어떤 물질이 들어 있는지 정확히 인식하고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되새기는 노력이 필요하다. 담배에는 알려진 것만 최소 69종의 발암물질이 들어 있으며 1급 발암물질만 11종이 들었다. 담배 속 1급 발암물질 비소는 중추 및 말초신경계 장애를 일으키며 폐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옷을 드라이크리닝할 때 쓰는 벤젠도 담배에 들어 있는데, 흉통·기침·쉰 소리·호흡부전·폐부종을 일으킨다고 한다. 또 도금·세라믹·영구자석 등에 쓰이며 신장암과 호흡기계 종양을 일으키는 니켈, 도금할 때 쓰며 호흡곤란·폐기종·기관지염을 일으키는 카드뮴, 살균제·제초제·방부제의 원료이자 기관지염·폐부종·폐렴·기관지 수축·천식 등을 일으키는 포름알데히드 등이 담배에 든 강력한 발암물질이다. 인체 발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체 발암 추정물질’로는 나프탈렌, 납, 코발트가 있다. 나프탈렌은 옷장 속 방충제·살충제·양변기 속 탈취제로 쓰이며 인체에 들어가면 빈혈·간 및 신경손상·백내장·망막손상·호흡곤란·폐부종 등을 일으킨다. 건전지·포탄·땜납에 쓰이는 납은 혈액 신장 및 심혈관계에 이상을 일으키고 영·유아가 납에 노출될 경우 인지발달 및 학습장애, 심하면 생식기에 문제가 생기거나 뇌가 손상될 수 있다. 건축용으로 쓰이는 코발트는 부종·폐출혈·천식·폐렴·말초신경염·후각상실·청신경 장애를 유발하고 자연 유산 발생률을 증가시킨다. 이 밖에도 폐암과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 떨림·기분 변화·감각 및 운동신경 저하·객혈·청색증·폐렴·괴사성 기관지염·폐부종을 유발하는 수은, 호흡중추 마비·두통·경련을 일으키는 시안화수소, 두통을 유발하는 아세톤, 기관지와 위장을 손상하는 암모니아, 심근염과 폐부종을 일으키는 일산화탄소, 두통과 현기증을 유발하는 페놀 등이 담배에 들었다. 하지만 금연 상담가가 아무리 담배를 피우면 안 되는 이유를 열거해봤자 흡연자 대다수는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린다. 흡연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을 이미 체득했기 때문이다. 특히 담배 맛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들은 니코틴의 중독성 때문에 흡연습관에서 더더욱 벗어나기 힘들다.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는 것보다 차라리 담배를 피우는 게 좋다고 확신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비흡연자들은 이렇게 험난한 세상을 담배 없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사실 담배의 스트레스 해소 효능은 흡연 후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에 나타나는 니코틴 금단증세(불안, 긴장, 짜증)를 없애주는 것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중독의 악순환에 불과하다. 만약 니코틴에 진짜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있다면 스트레스로 인한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데 쓰였을 것이다. 흡연습관 유형은 스트레스 해소형, 육체·심리적 중독형, 습관형, 손장난형, 자극형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스트레스 해소형이 압도적이다. 화가 나고 울적할 때 흡연자들은 담배를 피운다. 하지만 바꿔 생각하면 울적한 기분을 달랠 방도가 내 몸을 해치는 담배밖에 없다는 사실이 더 울적한 일이다. 피우는 것도 끊는 것도 스트레스다. 그래서 금연상담가들은 휴가철 등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기를 골라 담배를 대신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를 만들어 놓고 담배를 끊으면 훨씬 수월하다고 조언한다. 흡연욕구를 자극하는 술과 기름진 음식, 카페인 등은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 또 책상 위에 담배 모양과 흡사하게 길게 썰은 당근, 건과류 등을 비치하고 흡연욕구가 들 때마다 먹어도 도움이 된다. 금연은 나 홀로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꼭 주변에 알려 도움을 받고 금연저금통을 만들어 담배를 사고 싶을 때마다 2500원씩 모아 나에게 주는 선물을 사는 데 활용하면 보상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화마당] 이상한 사람/김재원 KBS 아나운서

    [문화마당] 이상한 사람/김재원 KBS 아나운서

    세상에 이상한 사람이 참 많아졌다. 수다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를 뉴스에서 어렵지 않게 접한다. 과도한 폭력, 인격 모독 발언, 부끄러운 행동, 상상도 못한 이야기가 뉴스를 장식한다. 세상이 이상하게 바뀐 건지, 원래 그랬는데 숨어 있던 사람들이 드러나는 건지 도무지 알 수 없다. 주변에도 이상한 행동과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늘어난다. 그들은 공동체에 해악을 끼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하지만 본인은 모른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재미있게 봤다. 유명 작가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사랑을 바탕으로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아픔을 이해하고 치유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어린 시절 의붓아버지의 폭력과 죽음에 얽힌 가족사 탓에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는 남자 작가와 어머니의 불륜을 목격하면서 사랑에 대한 불안장애를 갖게 된 정신과 여의사, 틱 장애를 갖고 가족과 사회의 편견과 맞서는 청년, 초년에 이혼하고 재혼한 기러기 아빠가 한집에 살면서 서로의 아픔을 치유한다. 우리는 과거로 인해 크고 작은 마음의 병을 갖고 있고, 그 아픔을 들여다보고 치유하는 것이 인생의 숙제다. 인생에서 반드시 만나야 할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연암 박지원의 ‘공작관문고자서’에 보면 귀울림은 나는 괴로운데 다른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고, 코골이는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다른 사람이 괴롭다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 마음의 병이 그러하다. 본인은 아프고 힘든데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는 증상이 있고, 다른 사람은 무척 힘들게 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은 병이 있다. 어느 것이 나쁘고 어느 것이 그나마 나을까. 대학원 시절, 호기심으로 ‘이상 심리학’ 수업을 들었었다. 여러 가지 마음의 병은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기말고사 문제는 자신에게서 발견한 이상심리를 적는 것이었다. 내게는 강박성 성격장애가 있다. 완벽주의 성향으로 세부사항에 집착하며 성취지향과 나에 대한 인색함을 특징으로 한다. 일에 몰두해 여가를 희생하고, 지나치게 양심적이고 고지식하며, 감정표현을 억제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또 하나는 회피성 성격장애다. 낯을 많이 가리고, 비난과 거절이 두려워서 호감의 확신이 없는 사람은 피한다. 당황하는 모습이 싫어서 새로운 시도를 꺼린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과 타인을 괴롭히는 증상이다. 하지만 스스로 이런 문제를 인식하면 치유와 개선의 가능성이 높다. 결국 나도 이상한 사람이다. 어쩌면 내가 남들을 이상하게 만들고, 사회도 이상한 사람들을 방치하고, 부모는 자녀를 이상한 사람으로 키우고 있는지도 모른다. 연탄은 누군가에는 따뜻한 추억을 주었고, 다른 이에게는 화상의 상처를 주었다. 나도 누군가에게 감동과 사랑도 주었겠지만, 아픔과 고통을 주었을 것이다. 공감과 연민, 사랑의 관계 형성이 깨지면서 우리는 스스로 이상한 사람이 되고, 타인도 이상한 사람이 된다. 이 세상에 누가 돌을 던질까. 아직 늦지 않았다. 일단 이상한 나를 발견하고 조금씩 고치며, 타인의 이상한 부분을 이해해 보자. 이해와 공감은 우리를 바꿀 것이다.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은 한 사람이 내게 온다는 것은 실은 엄청난 일이라고 말한다.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함께 오기 때문이란다. 그의 삶을 이해하면 그는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 내 사랑을 필요로 하는 특별한 사람이 된다.
  • “세월호 자동식별장치 36초 끊긴 건 시스템 한계”

    세월호 침몰 원인을 조사한 검경 합동수사본부 전문가 자문단의 허용범(전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선임 심판관) 단장은 16일 “세월호가 1년 넘게 운항한 것은 요행 중의 요행이었다”고 밝혔다. 허 단장은 이날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열린 세월호 승무원들에 대한 15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 이같이 밝히며 세월호의 불안전한 선체 구조를 지적했다. 그는 “정상적인 선박이라면 전속도로 달리던 중에 35도가량 전타(최대치 조타)해도 원래 상태로 복원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검사의 질문을 받고 “해사안전법상 충돌 위험 등이 발생하면 선장은 가능한 한 이른 시간에 최대 각도로 배를 돌리도록 하지만 세월호에는 경사가 많이 생겨 불가능한 이야기”라며 “선장이 1등 항해사에게 5도 이상 타를 쓰지 말도록 한 것도 이런 이유였다”고 증언했다. 이와 함께 많은 의구심을 일으켰던 세월호의 자동식별장치(AIS) 기록이 끊어진 것에 대해서는 “시스템의 한계일 뿐 사고 원인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허 단장은 “기록이 왜 끊어졌는지 의아하고 관련 의혹도 많아 개인적으로 미국 해안경비대에 이메일을 보내 질의하기도 했다”며 “나중에 확인한 바로는 배의 송신 주기가 바뀌고 인근 수신국이나 기지국에 수백척의 데이터가 들어와 충돌하는 상황에서 이런 일은 통상적으로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고 증언했다. “해양수산부 자료에는 36초,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 자료에는 29초에 해당하는 부분이 없는데 시스템상 오류라는 말이냐”는 검사에 질문에 허 단장은 “시스템의 한계로 보인다”고 답했다. 당시 정전이나 조타기 이상의 징후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두달 만에 수능 1등급? 들끓는 불법과외

    두달 만에 수능 1등급? 들끓는 불법과외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3일)을 두 달도 채 안 남기고 절박한 수험생들을 겨냥한 단기 불법 과외가 성행하고 있다. 수험생들이 즐겨 찾는 사이트 게시판 등에는 “단기간에 성적을 올려주겠다”는 글이 줄을 잇고 있지만, ‘떴다방’처럼 치고 빠지는 식이어서 단속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16일 회원수 180만명이 넘는 한 수험생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국어 5등급을 두 달 만에 1등급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거나 ‘중위권 학생을 최상위권으로 단기간에 올려주겠다’는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고득점 노하우가 있다”며 성적 향상을 자신한 이들은 시간당 5만~10만원 이상을 요구했다. 과외 금액을 밝히지 않은 채 “상담 이후 결정하겠다”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대치동 등 서울 주요 학원가에서는 시간당 20만원 이상의 ‘쪽집게 과외’도 기승이다. 고액 단기 과외는 학부모 사이에 알음알음 강사를 소개해 주는 형태로 대부분 시간당 20만원씩, 회당(통상 2시간) 40만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일부 ‘스타강사’는 회당 100만원 가까이 받기도 한다. 학부모 김모(47·여·강남구 대치동)씨는 “취약 과목 예상 문제들만 알려주겠다는 말에 혹해서 고액 과외를 신청한 학부모가 여럿 있다”면서 “검증이 안 됐지만 불안한 학부모 마음은 흔들리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학생·대학원생 외에 일반인이 과외를 하려면 시교육청에 신고를 해야 한다. 대학생이 과외를 하더라도 본인이나 과외받는 학생의 집이 아닌 곳에서 교습해서도 안 된다. 학원에서 고액 수강료를 받고 소수그룹으로 교습하는 행위 또한 단속 대상이다. 올해는 ‘물수능’이 예고되면서 한 문제로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는 만큼 불법 단기과외가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달부터 대학 정시모집이 끝나는 내년 1월 말까지 특별단속에 들어갔다. 하지만 시교육청 관계자는 “온라인 등에서 학생을 모집해 단기간 과외를 하고 빠지는 ‘떴다방’ 식 과외는 단속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단기과외가 성적 향상은커녕 자칫 그동안의 학습 패턴을 흔들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종우 서울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장은 “수험생들의 불안한 심리를 노린 단기과외는 효과가 거의 없다”면서 “짧은 시간에 성적을 올리겠다는 마음을 버리고 그동안 공부한 것을 정리하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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