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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광장] 학교폭력, 피해자의 목소리가 중심에

    [의정광장] 학교폭력, 피해자의 목소리가 중심에

    “아이는 아직도 밤마다 악몽을 꿉니다. 그런데 가해자는 그냥 학교에 다닌대요.” 학부모들로부터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자책과 분노가 동시에 밀려온다. 학교폭력 피해자는 외롭고, 제도는 냉담하다. 최근 경기 성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동급생 4명이 여학생에게 모래를 섞은 과자를 억지로 먹이고 폭행한 사건이 있었다. 가해자에게 내려진 조치는 서면 사과와 학급 교체에 그쳤다. 피해자는 고통에 떨고 있는데, 가해자는 ‘반성문’ 한 장으로 책임을 피했다. 과연 이것이 정의일까. 서울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연간 심의 건수는 3000건이 넘는다. 하지만 평균 참석 위원 수는 4.3명에 불과하다. 학폭위의 형식적인 운영은 ‘솜방망이’로 귀결된다. 더욱 큰 문제는 피해자의 입장이 구조적으로 배제돼 있다는 점이다. 학폭위는 가해자의 반성과 화해 노력 여부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하지만 반성문 몇 줄이 피해자의 억울함을 달래 줄 순 없을 것이다. 피해자는 끝내 학교를 떠나고, 가해자는 그대로 남는다. 아이러니하게도 가해자가 피해자보다 더 보호받는 현실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피해자 보호 제도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가 학급 교체를 요청해도 거부되거나 가해자와 같은 공간에 남겨지는 사례가 다수다. 심지어 가해자 측이 맞학폭을 제기하거나 소송을 남발해 피해자가 다시 고립되는 일이 벌어진다. 학교는 무력하고, 학부모는 절망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전학 처분이 내려지지 않는 한 피해자와 가해자가 동일한 중학교나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는 구조적인 문제다. 교육청의 배정 시스템상 피해자가 이사를 하거나 사립학교에 진학하지 않는 이상 다시 같은 학교 공간에서 마주치는 상황이 반복된다. 피해자가 또다시 불안을 감내해야 하는 현실을 언제까지 방치할 수는 없다. 학교폭력은 발생 당시보다 그 후가 더 문제다. 피해 아동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불면, 자해 충동 등에 시달리고 학부모는 상담비와 법률비용을 감당하며 생업까지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현재 법 제도는 피해 학생 가족에 대한 실질적 지원책을 거의 마련하지 않고 있다. 고통은 개인에게 맡겨지고, 사회는 침묵한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학폭위는 피해자 관점을 중심에 두고 재편돼야 한다. 출석률 낮은 위원은 교체하고, 무엇보다 피해자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학교폭력 피해를 직접 경험한 학부모가 학폭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한다. 이미 서울시교육청에 이러한 구조 개선을 정식으로 제안한 바 있다. 이는 공감과 균형을 갖춘 피해자 중심 심의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는 심리 치료뿐 아니라 법률적, 경제적 지원도 이뤄져야 한다. 피해자가 학교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붙잡아 주는 시스템이 절실하다. 무엇보다 피해자가 정의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 정의는 단순한 처벌의 수위가 아니라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의지에서 비롯된다. 피해자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 주는 제도, 아이의 눈물을 닦아 주는 교육행정, 피해 가정을 일상으로 돌려보내는 안전망이 필요하다. 학교폭력은 단순한 학생 간 다툼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 전체를 흔드는 문제다. 이제는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를 보호하는 제도로,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질적인 정의로 나아가야 한다. 서울시의원으로서 그 변화의 시작점에 서고자 한다. 황철규 서울시의회 의원
  • 이대남 ‘우클릭’ 정체성, 뇌과학으로 해부하다

    이대남 ‘우클릭’ 정체성, 뇌과학으로 해부하다

    카이스트 교수, 보수 본질 파헤쳐인지적 종결 욕구 강할수록 우파‘전사 유전자’와도 보수 성향 연결 학대 경험·스트레스 ‘환경’ 요인도음모론·안티 페미니스트 등 이해 지난 6·3 대통령선거 결과에서 특이점은 4050세대를 중심으로 30대와 60대, 20대와 70대가 비슷한 투표 성향을 보였다는 점이다. 통상적인 진영 구분으로 1번 후보를 진보, 2번 후보를 보수로 본다는 걸 전제로 세대별 흐름을 따져 보면 20대는 높은 보수 성향을 보이다가 점차 하락해 40~50대에서 저점을 찍는다. 그러다 70대를 향해 가면 다시 보수화하는 것으로 읽힌다. 20대만 놓고 분석하면 남녀의 성향은 극명하게 갈린다. 3년 전 대선과 비교해 여성의 1번 투표율은 그대로였지만 남성 비율은 3분의1이 사라져 보수성이 강해졌다. 젊은 세대 남성이 보수 성향을 띠는 건 한국만의 경향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이 끝난 뒤 Z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의 투표 경향에 대한 분석이 전 세계 언론에 보도됐다. ‘Z세대 여성들은 (특히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 1기를 포함해) ‘미투 운동’ 등을 겪으며 정치 사회적 감수성을 키웠다. 그러나 남성들은 경제적 기회가 줄었고 여성의 이득을 위해 자신이 희생했다고 느낀다.’ 대체로 이런 정치 사회적 시각으로 풀이했다.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로, 앞선 책 ‘유전자 지배 사회’에서 정치 성향을 보수와 진보로 나누는 유전자의 영향을 분석했던 저자가 이번엔 보수적 정체성에 집중했다. 인간은 직관적이고 단순한 판단을 내리는 ‘휴리스틱’을 사용할 때 뇌의 내측 전전두엽이 빠르게 반응한다. 이런 휴리스틱의 활용과 정치 성향을 연구한 논문을 보면 보수 성향의 연구 대상자들이 진보 성향보다 휴리스틱 활성화가 더 많은데, 이들은 더 빨리 평가를 내리고 논리가 허술해도 쉽게 설득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깊이 생각하지 않고 빠르고 손쉽게 결론을 내리는 인지적 ‘종결 욕구’가 강할수록 우파 정당에 투표하거나 보수적인 관점을 지닐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도 있다. 또 ‘전사 유전자’로 불릴 만큼 공격성과 밀접한 모노아민 산화효소 A(MAOA) 유전자형, 유전자 효소로 합성과 분해가 이뤄지는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어떻게 보수 성향과 연결되는지 풀어내는 부분도 흥미롭다. 세로토닌 활성을 강화한 유전자형을 가진 경우 더 강한 불안과 공포 반응을 보이는데 이런 유형은 보수 그룹에서 많이 발견된다. 환경적 불안정성은 가족을 구성하려는 의지를 높이고 이것이 범위를 넓히면 ‘내집단 중심주의’로 커진다. 국제 관계 맥락에서는 보수에서 민족주의가 더욱 강력하게 발현되는 것이다. 물론 유전자만으로 정치 성향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어린 시절의 학대 경험과 스트레스,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 같은 환경 요인도 정치 성향에 영향을 미친다. 저자는 보수성이라는 것을 단순히 군중심리나 신경정신질환쯤으로 보지 않고 유수 학술지에 실린 유전학, 뇌과학, 사회심리학, 행동경제학 등을 꺼내 들며 본질을 파헤쳤다. 여러 논문과 이론을 활용하다 보니 과학 용어가 줄줄이 나오는 부분도 적지 않다. 이런 ‘과학 허들’을 넘고 나면 왜 보수주의자들이 종교나 음모론에 빠지는지, 왜 보수 남성 그룹에 안티 페미니스트가 많은지, 그리고 왜 젊은 남성들이 우경화하는지 어느 정도 답이 보인다.
  • 땀 흘린 만큼 보상받아… Z세대 구직자 63% “블루칼라 긍정적”[창간 기획-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땀 흘린 만큼 보상받아… Z세대 구직자 63% “블루칼라 긍정적”[창간 기획-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수직적 위계는 거부… ‘공정’에 민감취업해도 조직서 인정받기 힘들어고정관념보다 워라밸·실속 더 챙겨“시간 자유롭게 쓰며 주체적 삶 원해”2030 주요 국가기술자격 응시 60%SNS 통해 직업군 접해 매력 인식“진로교육 때 장단점 알고 선택해야” “최근 수십년 동안 한국 사회의 고학력화로 노동시장에서 ‘대학 졸업장’의 희소성이 떨어졌어요. 대신 숙련된 기술의 가치는 올라가고 있습니다. 더 장기간 높은 소득이 보장될 수 있는 직군의 매력도가 자연히 높아진 겁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현장·기술직 등 ‘블루칼라’에 청년층의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한때 ‘3D(더럽고, 어렵고, 위험한 분야) 업종’이라며 외면받던 직업군의 위상이 달라졌다는 의미다. 좁아진 취업문과 경제적 불안정에 대한 위기감, ‘실리’를 추구하는 2030세대의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지난 3월 1995~2007년생 ‘Z세대’ 구직자 1603명을 대상으로 ‘연봉 7000만원 교대 근무 블루칼라’ vs ‘연봉 3000만원 야근 없는 화이트칼라’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3%가 ‘블루칼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7%에 불과했다. 블루칼라를 택한 응답자의 67%는 ‘연봉이 높아서’를 이유로 들었다. 13%는 ‘기술을 보유해 해고 위험이 낮아서’, 10%는 ‘야근·승진 스트레스가 덜해서’ 순으로 밝혔다. 사회적 고정관념이나 편견보다는 워라밸과 실속을 챙기는 청년층이 그만큼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상근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금의 20~30대는 수직적 위계질서에 대해 큰 거부감을 갖는 ‘공정’에 민감한 세대”라며 세대적 특징을 한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어렵게 스펙을 쌓아 취업이나 시험에 통과해 화이트칼라가 돼도 조직에서 인정받기 힘들다. ‘블루칼라는 상대적으로 땀 흘린 만큼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 심리도 작용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기기사를 준비 중인 양모(25)씨는 1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기술을 익히면 직장인들이 퇴직을 고민하는 50~60대 이후에도 어느 정도 미래가 보장되지 않겠느냐”며 “애매한 기업에 취직했다가 은퇴 후를 걱정하느니 일찍부터 현장에서 뛰는 게 낫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사립대 미대에 재학 중인 송모(24)씨도 최근 휴학하고 타일기능사 자격증을 위한 학원에 다니고 있다. 송씨는 “졸업 후 인테리어 분야에서 내 사업체를 운영하는 게 목표”라며 “월급쟁이로 평생 회사에 매여 살기보다 시간을 자유롭게 쓰면서 주체적으로 살고 싶다”고 털어놨다.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달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4월 발간한 ‘인공지능에 의한 화이트칼라의 직무 대체 및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화이트칼라는 AI에 의해 직무가 대체될 위험이 블루칼라 등 다른 직업군에 비해 약 5.5% 포인트 높았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2030은 AI의 힘을 많이 체감하는 세대다. AI에 의해 대체될 일자리에 대한 경각심이 기성세대보다 크다”고 말했다. 달라진 분위기는 통계로도 드러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간한 국가기술자격정보집 ‘자격Q’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건설·기계·운전 및 건설·배관 관련 14개 주요 종목의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자 중 20~30대의 비중은 44.4%를 차지했다. 특히 천장크레인운전기능사(64.8%), 컨테이너크레인운전기능사(61.1%) 등의 종목에서는 2030이 전체 응시자의 절반을 넘어섰다. 철도·항공 및 자동차 관련 21개 종목과 전기 관련 16개 종목의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자도 20~30대가 각각 55.6%, 55.9%에 달했다. 기술직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열현남아’를 운영하는 이창현 크리에이터는 “과거에는 정보의 부족으로 블루칼라가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인식 자체가 없었다”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블루칼라 직업군의 솔직한 얘기들을 접하면서 사람들이 ‘이런 직업도 매력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미디어를 통해 미화된 모습만 보고 유행처럼 따르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도 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청년 구직난을 해소할 다른 대안이 부족한 데다 SNS를 통해 블루칼라의 좋은 면이 부각되다 보니 일시적으로 관심이 쏠리는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 선임연구위원은 “블루칼라는 실력에 따라 얼마든지 고소득을 얻을 수 있지만 그만큼 경제적 불안정성이 높고 부상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중고교 진로 교육 단계부터 이 같은 블루칼라의 장단점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 젊은 세대에게 선택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 땀 흘린 만큼 보상받아… Z세대 63% “블루칼라 긍정적”[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땀 흘린 만큼 보상받아… Z세대 63% “블루칼라 긍정적”[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최근 수십년 동안 한국 사회의 고학력화로 노동시장에서 ‘대학 졸업장’의 희소성이 떨어졌어요. 대신 숙련된 기술의 가치는 올라가고 있습니다. 더 장기간 높은 소득이 보장될 수 있는 직군의 매력도가 자연히 높아진 겁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현장·기술직 등 ‘블루칼라’에 청년층의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한때 ‘3D(더럽고, 어렵고, 위험한 분야) 업종’이라며 외면받던 직업군의 위상이 달라졌다는 의미다. 좁아진 취업문과 경제적 불안정에 대한 위기감, ‘실리’를 추구하는 2030세대의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지난 3월 1995~2007년생 ‘Z세대’ 구직자 1603명을 대상으로 ‘연봉 7000만원 교대 근무 블루칼라’ vs ‘연봉 3000만원 야근 없는 화이트칼라’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3%가 ‘블루칼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7%에 불과했다. 블루칼라를 택한 응답자의 67%는 ‘연봉이 높아서’를 이유로 들었다. 13%는 ‘기술을 보유해 해고 위험이 낮아서’, 10%는 ‘야근·승진 스트레스가 덜해서’ 순으로 밝혔다. 사회적 고정관념이나 편견보다는 워라밸과 실속을 챙기는 청년층이 그만큼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상근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금의 20~30대는 수직적 위계질서에 대해 큰 거부감을 갖는 ‘공정’에 민감한 세대”라며 세대적 특징을 한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어렵게 스펙을 쌓아 취업이나 시험에 통과해 화이트칼라가 돼도 조직에서 인정받기 힘들다. ‘블루칼라는 상대적으로 땀 흘린 만큼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 심리도 작용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기기사를 준비 중인 양모(25)씨는 1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기술을 익히면 직장인들이 퇴직을 고민하는 50~60대 이후에도 어느 정도 미래가 보장되지 않겠느냐”며 “애매한 기업에 취직했다가 은퇴 후를 걱정하느니 일찍부터 현장에서 뛰는 게 낫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사립대 미대에 재학 중인 송모(24)씨도 최근 휴학하고 타일기능사 자격증을 위한 학원에 다니고 있다. 송씨는 “졸업 후 인테리어 분야에서 내 사업체를 운영하는 게 목표”라며 “월급쟁이로 평생 회사에 매여 살기보다 시간을 자유롭게 쓰면서 주체적으로 살고 싶다”고 털어놨다.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달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4월 발간한 ‘인공지능에 의한 화이트칼라의 직무 대체 및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화이트칼라는 AI에 의해 직무가 대체될 위험이 블루칼라 등 다른 직업군에 비해 약 5.5% 포인트 높았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2030은 AI의 힘을 많이 체감하는 세대다. AI에 의해 대체될 일자리에 대한 경각심이 기성세대보다 크다”고 말했다. 달라진 분위기는 통계로도 드러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간한 국가기술자격정보집 ‘자격Q’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건설·기계·운전 및 건설·배관 관련 14개 주요 종목의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자 중 20~30대의 비중은 44.4%를 차지했다. 특히 천장크레인운전기능사(64.8%), 컨테이너크레인운전기능사(61.1%) 등의 종목에서는 2030이 전체 응시자의 절반을 넘어섰다. 철도·항공 및 자동차 관련 21개 종목과 전기 관련 16개 종목의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자도 20~30대가 각각 55.6%, 55.9%에 달했다. 기술직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열현남아’를 운영하는 이창현 크리에이터는 “과거에는 정보의 부족으로 블루칼라가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인식 자체가 없었다”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블루칼라 직업군의 솔직한 얘기들을 접하면서 사람들이 ‘이런 직업도 매력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미디어를 통해 미화된 모습만 보고 유행처럼 따르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도 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청년 구직난을 해소할 다른 대안이 부족한 데다 SNS를 통해 블루칼라의 좋은 면이 부각되다 보니 일시적으로 관심이 쏠리는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 선임연구위원은 “블루칼라는 실력에 따라 얼마든지 고소득을 얻을 수 있지만 그만큼 경제적 불안정성이 높고 부상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중고교 진로 교육 단계부터 이 같은 블루칼라의 장단점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 젊은 세대에게 선택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 ‘라부부’ 인형 열풍, 전문가 우려 나왔다…“세계적 위기 영향”

    ‘라부부’ 인형 열풍, 전문가 우려 나왔다…“세계적 위기 영향”

    최근 Z세대 사이에서 확산하는 중국 완구 기업 팝마트의 캐릭터 인형 ‘라부부’(LABUBU) 수집 열풍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내면의 불안함과 갈등을 반영한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홍콩 출신 네덜란드 거주 아트토이 작가 룽카싱이 디자인한 라부부는 토끼처럼 긴 귀에 큰 눈과 뾰족한 이가 달린 큰 입이 특징이다. 북유럽 숲의 엘프가 모티브다. 라부부의 인기는 중국을 넘어 아시아, 북미, 유럽, 중동 등지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일본 도쿄에서도 새벽 3시부터 줄을 서는가 하면,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신규 매장에서는 인파가 몰리면서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했다. 특히 그룹 블랙핑크 리사와 가수 리한나, 가수 두아 리파 등 유명 연예인들이 애용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라부부의 인기는 폭발했다. 지난달 중국 베이징의 한 국제 경매에서 희귀한 라부부 인형이 15만 달러(약 2억 8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전 세계적인 라부부 열풍에 정신 건강 전문가들은 우려 섞인 반응을 내놨다. 임상 심리학자 트레이시 킹은 이런 현상이 “번아웃 증상과 단절에 대한 반응”이라고 주장했다. 라부부 열풍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예측 불가능한 환경 속에서 성장하는 Z세대의 심리적 반응이라는 것이다. 킹은 Z세대가 이전 세대만큼 재정적인 안정을 누리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젊은이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그와 달리 라부부 같은 수집품은 본인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속하기에 소유한다는 것이다. 킹은 이전 세대가 주택 담보 대출과 연금을 위해 저축했던 반면 Z세대는 ‘지금 이 순간’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Z세대는 팬데믹, 경기 침체, 기후 위기 등 세계적 위기가 닥쳐오는 것을 지켜봐 왔기 때문에 이전 세대가 지닌 삶의 큰 목표가 종종 달성할 수 없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킹은 Z세대가 장난감을 수집하는 것이 그들의 ‘미성숙함’ 때문이 아니라 ‘감정적인 치유의 한 형태’라고 강조했다. 심리학자 다니엘 글레이저 박사 역시 라부부 수집 열풍이 특정 세대의 경향성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Z세대가 경제적 불안정과 팬데믹으로 점철된 시기에 성인이 되었으며, 이처럼 불확실한 세상에서 작은 소비를 통해 즉각적인 만족감을 되찾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실험 심리학자 에마 팔머 쿠퍼 박사는 수집이 강박관념이 되어 너무 많은 돈을 쓰는 행위는 해롭다고 경고했다. 그는 수집은 심리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지만 더 깊은 감정적 문제를 회피하는 행동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그 나이까지 ‘재혼 작전’ 성공 못한 돌싱들, ‘이것’ 때문이다?

    그 나이까지 ‘재혼 작전’ 성공 못한 돌싱들, ‘이것’ 때문이다?

    재혼을 희망하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여생을 독신으로 혼자 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들은 자신이 80세가 될 때까지 재혼을 못 할 경우 남성은 ‘매력 부족’, 여성은 ‘기회 부족’ 탓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80세까지 재혼하지 못할 경우 그 이유를 무엇으로 돌릴 것 같냐’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29.1%는 ‘매력 부족’을 꼽았다. 이어 ▲기회 무산(26.1%) ▲주제 파악 미흡(19.0%) ▲재혼 노력 부족(13.1%) 등의 순이었다. 여성 응답자의 경우 ‘기회 무산’이 28.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제 파악 미흡(25.0%) ▲노력 부족(19.0%) ▲매력 부족(14.9%) 등의 순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여성들은 조금이라도 더 나은 상대를 찾기 위해 계속 거절하다가 더 만족스러운 상대를 만나지 못하고 재혼 작전이 흐지부지 끝나고 마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80세까지 재혼하지 못했을 때 가장 큰 단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는 ‘결핍감’(31.3%)을 가장 많이 꼽았다. ▲무미건조한 생활(25.4%) ▲일상생활의 불편(16.8%)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 ‘심리적 불안’(29.5%)을 가장 큰 단점으로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결핍감(24.6%) ▲경제적 궁핍(21.2%) 등이 뒤따랐다. 반면 돌싱인 채로 여생을 보낼 경우 남성은 ▲재산권 자유롭게 행사(38.4%) ▲구속받지 않는 삶(26.5%) 등의 장점이 있다고 답했으며, 여성은 ▲구속받지 않는 삶(35.1%) ▲자녀와 긴밀한 관계 유지(27.2%)를 장점으로 꼽았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자손 번식 욕구가 강하고 애인 같은 아내를 필요로 하는 남성은 재혼조차 못 한 자신의 처지가 불만스럽게 느껴진다”며 “‘내편’과 ‘울타리’를 필요로 하는 여성은 재혼 기회가 거의 사라진 80세까지 독신 상태로 남게 되면 마음이 불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재테크+] 美의회 한 방에 비트코인 ‘롤러코스터’…상승 랠리 이대로 꺾이나?

    [재테크+] 美의회 한 방에 비트코인 ‘롤러코스터’…상승 랠리 이대로 꺾이나?

    올해 들어 25% 넘는 상승률로 12만 달러를 넘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기염을 토했던 비트코인이 미국 의회의 가상화폐 법안 부결 소식에 급격한 하락세로 반전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달러 약세와 투자자들의 수익 실현 물량까지 쏟아지면서 낙폭이 더욱 확대됐습니다. 16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0.99% 하락한 11만 7201.17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틀 전인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12만 3091.61달러에서 크게 밀려난 모습입니다. 미국 하원에서 가상화폐 관련 법안이 부결된 것이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미 하원에서는 전날(15일) 다수의 가상화폐 법안이 표결에 부쳐졌지만, 공화당 의원 13명이 민주당과 함께 반대표를 던지면서 196 대 223으로 부결됐습니다. 이 법안들은 가상화폐 규제를 완화하고 관련 산업 발전을 돕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법안들이었습니다. 최근 비트코인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연초 대비로는 25% 넘게 올랐는데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자금을 투입하면서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여기에 의회가 곧 가상화폐 관련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더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한껏 달아올랐죠. 하지만 이번 법안 부결로 그런 기대감에 찬물이 끼얹어진 상황입니다. 상승세 지속 여부에 대한 불안감과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도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투자 분석 업체 스톡트위츠의 톰 브루니는 “장 분위기가 뚜렷한 상승 돌파를 기대하던 상황에서 신중한 관망 모드로 바뀌었다”며 “투자자들은 가격 조정이나 상승 둔화 가능성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 약세 역시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올해 들어 1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달러의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의미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달 세법을 통과시키면서 향후 몇 년간 국내총생산(GDP) 대비 6.5~7% 수준의 적자를 고착화한 결과, 달러화 이탈 현상이 시작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부채 확대 우려로 신용 위험이 높아져 달러 자산의 매력이 떨어지자 투자자들이 자금을 빼내어 금이나 비트코인 등의 대체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분산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현재의 상승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여전합니다. 지난 4월 저점 이후 전 세계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역사적인 상승장을 이어간 데 비하면 가상화폐의 최근 상승세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는 평가입니다. 브루니는 “가상화폐의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은 가상화폐 시장이 다음 상승 국면에 앞서 재충전하는 일시적 조정 국면의 시작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청년재단-대한여한의사회, 위기 청년의 심리ㆍ신체 회복 지원 위한 업무협약 맺어

    청년재단-대한여한의사회, 위기 청년의 심리ㆍ신체 회복 지원 위한 업무협약 맺어

    사회 진출 위한 전문가 멘토링 병행 재단법인 청년재단이 지난 10일 사단법인 대한여한의사회와 위기 청년의 심리적 안정과 신체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ㆍ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 청년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회복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되었다. 협약식은 서울 강서구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중강당에서 열렸으며, 청년재단 박주희 사무총장과 대한여한의사회 박소연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추진 사업 교류 및 상생 발전 ▲청년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 ▲청년 발전을 위한 교류 활동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청년재단은 지난 10년간 고립ㆍ은둔, 자립준비, 가족돌봄, 경계선 지능 등 청년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이들을 위한 맞춤형 공익사업을 추진해왔다. 대한여한의사회는 한의학 기반의 심리치료 지원은 물론, 대학생 대상 대규모 진로 멘토링 등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온 기관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 청년들이 신체적ㆍ심리적 회복을 이루고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 회장은 “청년들이 심리적 치유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한의학적 중재 해법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또한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청년들의 사회진출도 돕겠다”고 전했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현장에서 마주하는 위기 청년들은 사회적 고립, 불안정한 가정환경, 금융 취약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어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가 절실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온전한 회복과 일상 복귀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 74%↓

    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 74%↓

    정부가 지난달 27일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을 6억원으로 제한하는 고강도 대출 규제를 시행한 이후 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량이 74%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의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6·27 대책 발표 후 2주(6월 27일~7월 10일) 동안 거래량은 1312건, 최고가 거래량은 3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강남권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빠르게 확산하며 대책 발표 전 2주(6월 13~26일) 동안 4693건의 거래 중 1141건이 최고가 거래로 이뤄졌다.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앞둔 데다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대감 등이 맞물려 ‘지금 사지 않으면 더 오른다’는 불안 심리가 확산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강력한 대책이 나온 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비롯해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지역에서의 최고가 거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최고가 거래량이 139건으로 가장 많았던 성동구는 대책 후 22건으로 84%가량 감소했고, 137건이었던 마포구는 대책 후 최고가 거래량이 18건으로 줄면서 87%나 떨어졌다.
  • 6·27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 74% 감소

    6·27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 74% 감소

    정부가 지난달 27일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을 6억원으로 제한하는 고강도 대출 규제를 시행한 이후 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량이 74%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의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6·27 대책 발표 후 2주(6월 27~7월 10일) 거래량은 1312건, 최고가 거래량은 3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강남권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대책 발표 전 2주(6월13~26일) 동안 4693건의 거래 중 1141건이 최고가 거래로 이뤄졌다.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앞둔 데다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대감 등이 맞물려 ‘지금 사지 않으면 더 오른다’는 불안심리가 확산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강력한 대책이 나온 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비롯해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지역에서의 최고가 거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최고가 거래량이 139건으로 가장 많았던 성동구는 대책 후 22건으로 84%가량 감소했고, 137건이었던 마포구는 대책 후 최고가 거래량이 18건으로 줄면서 87%나 떨어졌다. 대책 전 112건의 최고가 거래가 있었던 강남구는 대책 후 41건으로 줄며 63% 감소했고, 서초구는 37건에서 9건으로, 송파구는 64건에서 27건으로 줄었다. 그 외 지역에서도 최고가 거래가 줄줄이 감소했다. 동작구가 85건에서 15건, 영등포구가 82건에서 18건, 광진구가 50건에서 16건, 강서구가 34건에서 16건 등으로 최고가 거래량이 줄었다.
  • “나만의 무료 심리 치료소”…美 Z세대 트렌드 ‘화장실 캠핑’ 뭐길래

    “나만의 무료 심리 치료소”…美 Z세대 트렌드 ‘화장실 캠핑’ 뭐길래

    미국 Z세대 사이에서 스트레스 해소와 휴식을 위해 화장실에 한동안 머무는 ‘화장실 캠핑’이 유행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집이나 회사, 학교 화장실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화장실 캠핑 관련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화장실 캠핑은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안정을 찾기 위해 의도적으로 화장실에 가는 것을 말한다. 화장실에서 몇 분 혹은 몇 시간 동안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재충전하는 행위다. 틱톡 영상에는 사람들이 욕실 바닥이나 욕조에 누운 채 음악을 듣거나 명상하고 심호흡하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는 담요나 인형을 가지고 욕실에 들어가기도 한다. ‘화장실 캠핑족’이라는 한 틱톡커는 “무언가로부터 지나치게 자극받을 때 화장실에 가서 기분 전환을 한다”고 말했다. 20년째 화장실 캠핑을 해왔다고 주장하는 한 틱톡커는 “화장실에서 두어시간 동안 삶에 대해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에 투자하라”며 화장실 캠핑이 ‘멘털 디톡스’에 효과적이라고 했다. 이 틱톡커의 말처럼 화장실 캠핑족들은 혼자만의 시간이 보장된 화장실이라는 공간이 사회 불안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다양한 심리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주장한다. 한 화장실 캠핑족은 “밤에 공황 발작을 심하게 겪었는데 화장실이 내가 안전하다고 느낀 유일한 방이었다”고 했다. 또 다른 이는 “부모님이 싸우고 아버지가 술에 취할 때마다 욕실을 이용했다”고 했다. 미 매체 롤링아웃은 “욕실은 유일하게 혼자만의 시간이 보장되는 공간이다. 문을 닫거나 잠그면 잠시라도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며 화장실 캠핑을 “Z세대들이 즐기는 무료 심리 치료”라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는 화장실에 장시간 있는 것이 정신 건강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미디어 심리학 전문가 신시아 비니는 한 기고 글에서 “경우에 따라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은 샤워실에 오랜 머문다”며 “이러한 행동은 정신 건강 문제를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다”고 했다.
  • “양천의 과거와 미래 잇는 ‘도시 정비’… 마라톤처럼 꾸준히 추진”[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양천의 과거와 미래 잇는 ‘도시 정비’… 마라톤처럼 꾸준히 추진”[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30년 넘은 노후 아파트 재개발 목동 13개 단지 등 17곳 ‘안전진단’정비 계획 수립, 50% 능선 넘어서 주민들이 원하는 속도에 우선 집중 교육 통해 구성원 간 단합 높일 것양천의 자랑 복지·교육 정책 전체 예산 57% 복지 분야에 투입 공항 소음 피해 지역 재산세 감면자족 기능 갖출 기업 생태계 구축Y교육박람회 개최·지원센터 설립 1988년 개청 이후 40살을 앞둔 서울 양천구가 벌써 새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다. 30년 이상 노후화된 아파트 단지의 정비사업이 빛을 보면서 해묵은 과제가 큰 문턱을 넘어 본격적인 재개발·재건축 과정에 들어간 것이다. 즐겨 뛰는 마라톤과 같이 뚝심 있게 구정을 운영하는 이기재 양천구청장 덕이다. 행정은 마라톤처럼 같은 속도와 방향을 유지하며 나아가야 한다는 이 구청장의 진두지휘하에 양천구는 보다 확실한 ‘살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양천’으로 자리잡았다. 다음은 지난달 25일 가진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3년 동안 추진한 사업 중 가장 성과가 큰 것은. “우선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대한 진도가 많이 나갔다. 워낙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이 많아 구민들이 가장 목말라하는 분야다. 도시공학을 전공한 저를 뽑아 주신 이유이자, 집중해야 할 당면 과제였다. 목동·신월 등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안전진단조차 완료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시작해 현재는 양천의 약 66곳에서 재건축·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목동 아파트 13개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해 조합 설립 단계까지 나갔다. 신월동 지역 노후 아파트까지 포함해 총 17개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올해 모든 단지의 정비 계획을 통과하고 고지하면 전체적으로 새로운 단계에 진입한다고 볼 수 있다.” -새로운 단계 진입이라면. “재개발 사업도 모아타운, 신속통합기획, 공공 재개발, 공공주택 복합 사업 등 현재 종류가 되게 많다. 모아타운의 경우만 해도 대부분 구역별로 조합 설립 단계에 가 있는 등 진도가 많이 나갔다. 이런 도시 정비 사업은 크게 5개 단계로 진행한다. 안전진단 통과 단계가 있고 그다음에 정비 계획 수립 단계, 사업 시행 인가, 관리 처분 계획 그러고 나서 이주, 착공 등이다. 문제는 특성상 단계별로 다 허들이 굉장히 높아 넘기 힘들다는 점이다. 다만 지금 양천구가 도달한 단계인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고시한 상황은 재건축이 이뤄진다는 걸 대외적으로 선언한 것과 같고 행정적으로도 인정이 된다. 또 교통·환경 체계 마련 등 구체성의 단계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재건축은 50% 수준의 능선을 넘은 것과 같은 상태다. 이런 의미로 ‘새 단계 진입’이라고 말씀드린다.” -재건축 사업 속도가 굉장히 빠른 분위기인데 그 과정에서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크게 3가지인 속도, 갈등 관리, 비전에 신경 쓰고 있다. 주민들이 원하는 ‘속도’를 맞추기 위해 최대한의 행정적 뒷받침을 통해 이를 높이고 있다. 두 번째는 갈등 관리다. 통상 재건축은 이 부분에 실패해서 좌초되는 경우가 많다. 관련 구성원 간 소통과 단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기적인 정비사업 교육을 자주 열어 주민, 조합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고 있다. 마지막은 비전이다. ‘도시’ 구성인 만큼 빨리보다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가치를 담겠다.” -또 다른 성과를 꼽자면. “양천구의 거의 3분의1을 차지하는 공항 소음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했다. 공약 사항이고 많은 역량을 투입한 부분이다. 2년 동안 약 5만 가구를 대상으로 38억 1000만원 규모의 재산세 감면 조치를 시행했다. 더불어 건강 측면에 집중하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소음으로 인한 청각 장애, 심리 상담 등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해 왔다.” -돌봄 시스템 등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복지 사업을 소개해 달라. “어떤 자치구나 복지를 챙기겠지만 양천구는 예산의 57%가 복지에 쓰인다.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복지에 참여하고, 실질적인 돌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식주 레벨업 사업’을 진행했다. 지역사회는 하나하나가 독립적이지 않고 연결돼야 한다. 독거 어르신들에게 반찬을 제공한다면 인근 반찬가게와 협업을 해 파급효과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겨울 옷·이불 세탁 지원을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한 사업도 마찬가지다.” -지역 경제와 관련해 홈플러스 부지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양천은 주거와 교육을 중심으로 한 도시이기 때문에 빈 땅은 많지 않은 편이다. 다만 자족적인 도시로 자리잡기 위해 기본적인 기업과 일자리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갖출 수 있는 유일한 부지가 현재 홈플러스 목동 부지, 신정 차량기지 등이다. 기업 활동과 일자리를 만들 기회로 보고 양천에 맞는 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연구 중이다. 교육·건강·스포츠 등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아직은 장기 과제를 보고 차근차근 준비하겠다.” -강점 분야인 교육 관련, 공교육에서 담당하는 교육 서비스 영역이 넓어진 이유는. “행복한 교육 도시를 목표로 ‘교육특구’라는 양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교육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 지원을 하고자 했다. 공교육과 사교육은 이원화돼 있으면서 서로가 늘 불만족 요소로 대립하고 있다. 부모들은 사교육 시장에 아이들을 보내면서 공교육의 교육 수준 문제를 계속 지적하고 있고, 반대단에서는 사교육 때문에 공교육이 취약해진다는 식의 입장이다. 그래서 우리 행정도 학교 밖 교육에서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체로 설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전국 규모의 차별화된 ‘Y교육박람회’ 개최, 교육지원센터·미래교육센터 설립 등을 추진한 이유다. 사교육이 학부모의 불안감을 키우는 촉매제로 작용하고, 공교육이 이를 충분히 잠재우지 못한다면 우리 행정이 나서서 꺼 드려야 한다는 취지다.” -이제 1년 정도 남았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일관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라톤이 취미인데, 마라톤은 처음 스타트(출발점)에서 피니시 라인(결승선)까지 일정한 속도로 달려야 한다. 구정도 일관성을 가지고 3년 동안 같은 속도와 방향하에 열심히 뛰었고 지금의 페이스대로 마지막까지 가면 된다고 본다. 주력하고 있는 도시 정비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 등은 당장에 주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일종의 ‘보이지 않는 일’로도 볼 수 있지만 저는 이를 역사의 징검다리를 놓는 과정이라고 본다. 다시 말해 과거의 행정가들과 또 다음 행정가들 사이를 이어 주는 역할에 충실해서 이 시기에 가장 필요한 중심적 과제들을 한 단계라도 더 진전시켜 내고자 한다. 구민께서 4년의 임기를 주신 그 시간을 허투루 소비하지 않고 하나하나 벽돌을 쌓아 올리는 심정으로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 “청년 세대의 좌절·분노… 사회가 경청·공감해야 극우화 막아”[이순녀의 이사람]

    “청년 세대의 좌절·분노… 사회가 경청·공감해야 극우화 막아”[이순녀의 이사람]

    학창 시절부터 겪는 ‘경쟁 트라우마’과열된 경쟁 속 일찍부터 좌절감구조 불공정 느끼며 분노·복수심위로 못 받은 그들 극우 성향으로20대 남성들의 극우화 현상 논란‘여성에게 밀린다’ 인식 위협받아 지위 불안과 상대적인 박탈감 커진보의 위선에 대한 반작용 영향 혐오문화 조장하는 극우의 심리청소년 왜곡된 정보 그대로 믿어 다양성 사라지고 이분법 사고로獨은 반파시즘 정치교육 의무화극우화 막는 국가적 질적 조사 필요코로나로 관계 단절돼 불안 누적청년부 신설·청년정책 직접 주도사회·국가가 희망·성취 경험 줘야 “예전에는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시절에 진료를 시작해 대학 진학이나 군 입·제대 즈음에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30대 이후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어요. 청소년기의 심리적 불안과 고통이 나아지기는커녕 시간이 지날수록 사회가 자신을 더욱 힘들게 만든다고 느끼며 좌절과 분노에 빠지는 청년들이 적지 않습니다. ” 김현수(59)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청소년과 청년 세대에 누구보다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진 의사다. 2002년에는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을 위한 치유형 대안학교 ‘성장학교 별’을, 2010년에는 청년 자립을 지원하는 직업학교 ‘청년행복학교 별’을 설립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20년 넘게 학교와 병원 진료실에서 청소년의 불만과 청년의 고민을 경청해 온 그는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청년 극우화 현상의 근본 원인으로 좌절과 분노를 지목했다. 일부 극우 청년들의 폭력적이고 반사회적인 행태는 단호히 배격해야 하지만 그들이 왜 그런 지점까지 내몰렸는지를 우리 사회가 함께 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문제의식을 담아 최근 펴낸 책이 ‘극우 청년의 심리적 탄생’이다. 지난 4일 김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책을 쓰게 된 계기가 있나. “올해 초 서울 서부지법에서 벌어진 폭동이 결정적이었다. 법치주의의 최후 보루인 법원이 무력으로 침탈당한 건 처음 아니었나. 특정 판사에 대한 좌표를 찍고 추적하려는 우익 청년들의 출현에 큰 충격을 받았다. 2021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미국 국회의사당 습격과 유사한 사태가 국내에서 벌어지는 것을 보면서 더 늦기 전에 우리 사회가 그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적인 분석이 아니라 심리와 정신의학적 관점에서 우익 청년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대안을 찾는 공론장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로 책을 썼다.” -진료실에서 만나는 극우 성향 청소년과 청년들은 어떤 이야기들을 하나. “상담하면서 마음이 아플 때가 많다. ‘다 망했으면 좋겠다’, ‘모두가 불행해지면 좋겠다’ 같은 말을 많은 아이들이 아무렇지 않게 한다. 지금도 힘든데 앞으로도 나아진다는 희망이 없다고 인식하니까 차라리 공멸이 낫겠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한다.” -청년 극우화는 어떤 심리적 배경에서 시작됐다고 보나. “청년들이 겪는 문제의 핵심은 ‘경쟁 트라우마’다. 태극기부대가 전쟁 트라우마에 시달린다면 지금의 10·20대는 학창 시절부터 경쟁과 평가 체제 속에서 내내 살아왔다. 4세 고시, 7세 고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릴 때부터 과열된 경쟁 사회에서 일찍부터 좌절을 경험한다. 수행평가, 입시, 취업까지 모두 경쟁의 연속이다. 과거에는 경쟁을 통과하면 사회에 안착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꼭 그렇지도 않다. 이런 구조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는 순간 분노와 복수심이 생긴다. 그런데 이들을 더 힘들 게 하는 건 그런 순간에 자신들을 위로하거나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는 사실이다. 청년들이 극우로 기우는 중요한 이유다.” -청년 세대 안에서도 20대 남성들의 극우화 현상이 논란인데. “지위 불안, 정체성의 위협, 상대적 박탈감 같은 심리적 요소가 크다. 미국의 백인 저소득층 남성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도 경제적 문제뿐 아니라 문화적, 정치적 주도권이 자신들에게서 사라지고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한국은 성별 갈등이 더 두드러진다. 20대 남성들은 대학 입학률이나 취업률에서 여성에게 밀린다는 현실을 지위 위협으로 받아들인다.” -진보 진영에 대한 실망도 작용한다고 했다. “경쟁 체제에 대한 분노가 크지만 누가 만들었느냐는 명료하지 않다. 그런데 경쟁을 완화하겠다고 했던 진보 진영 사람들이 현실을 개선하지 않고 오히려 경쟁을 더 복잡하고 교묘한 방식으로 악화시켰다고 청년들은 판단한다. 우파는 애초에 경쟁을 강조하니까 실망도 덜하지만, 진보는 기대를 배신한 것이기에 분노를 넘어 원한을 갖게 된다. 진보의 위선에 대한 반작용이 극우화의 원인 중 하나라고 본다.” -진보적 가치관을 지닌 부모의 자녀가 극우화되는 경우도 그런 이유인가. “586 부모가 너무 싫어서 우익이 됐다는 청년도 봤다. 위선과 이기적인 처신들이 역겹다고 한다. 청년들이 그런 문제의식을 갖는 걸 나쁘게 볼 수는 없다. 부모의 이해가 중요하다. “네가 왜 극우화됐느냐”고 묻기보다 “이렇게 극우화될 정도로 우리 사회가 너에게 고통을 줬구나”라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훈육보다 공감이 먼저다.” -극우 유튜브나 커뮤니티 같은 환경적 요인도 영향이 크지 않나. “인터넷에서 장난처럼 혐오 발언을 주고받던 아이들이 그걸 반복하며 신념으로 굳히는 경우가 있다. 문해력이 낮거나 정서적으로 취약한 청소년은 왜곡된 정보를 그대로 믿는다. 핀란드처럼 유치원부터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하는 것도 극우화 예방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극우화의 가장 큰 사회적 병폐를 혐오문화 조장이라고 했는데. “극우 심리의 밑바탕에는 기존 질서에 대한 파괴적 욕망이 있다. 사회를 이분법으로 보고 특정 세력을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혐오와 분열의 방식이다. 극우화 현상을 제때 막지 못하면 다양성이 사라지고, 분노와 복수의 감정만 남는 사회가 된다. 이런 이유로 세계 각 나라가 극우화 현상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 호주와 영국에서는 극우 청년들의 재기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독일에서는 반파시즘 정치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한다.” -우리 사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극우 청년들에게 ‘너희가 찌질하다’고 호통만 치면 아무 도움이 안 된다. 청년들이 하는 얘기 중에 일리 있는 것도 있고, 반동적인 주장도 섞여 있다. 그러한 혼재된 주장과 감정을 사회가 귀 기울여 듣는 것이 중요하다. 청년 세대는 고착화된 세대가 아니다. 사안에 따라 극우를 지지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선택을 할 수도 있는 자유분방한 세대다. 기성 정치 세력이 20대 남성들이 호응할 수 있는 정책 제안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이다. 이들이 건강한 정치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노력해야 한다.” -새 정부가 청년들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펴야 한다고 보나. “청년 세대를 위한 대결단이 필요하다. 일자리, 주거 지원 등에서 파격적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 청년에게 실질적인 정치 권한을 주는 방안과 청년부 신설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청년정책은 청년이 주도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기성세대가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한다고 하면서 결국 자기 방식을 강요하는 구조였다. 그러니 실패를 반복할 수밖에 없었다.” -청년의 극우화를 막기 위한 대안으로 다정한 민주주의, 세대 간 소통을 강조했는데. “지금의 50대 이후 세대는 성공의 경험을 계속 쌓아 왔지만 2030세대는 그렇지 못하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저성장 시대 등 격변의 삶을 겪은 세대다. 그런 정서의 차이를 인식하고 청년들이 자신이 느끼는 절망과 분노에 대해 표현할 기회를 줘야 한다. 20대 남성이 극우화됐다고 비난만 하지 말고 국가적 차원에서 질적 조사를 통해 그 이유를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청년들이 정부에 요구하는 사항들을 전부 들어줄 수는 없어도 한두 가지라도 개선되면 희망이 생기고, 그렇게 되면 극우화 현상을 미리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청년들에게 어떤 희망을 줄 수 있는가에 대해 사회와 어른들이 답해야 한다. 청년들에게 대안을 가져오게 해서 일부라도 성취의 경험을 주는 게 중요하다.” -청소년 자살 문제도 매우 심각하다. “연령대별 자살률은 50대가 가장 높지만 증가율은 10대와 20대에서 두드러진다. 코로나 시기에 사회성을 잃고 관계가 단절된 경험을 한 청소년들은 우울과 불안이 내면에 누적된 상태다. 하지만 학교 내 경쟁, 입시에 밀려 이들의 정신건강에 관한 관심은 여전히 뒷전이다. 미국은 1960년대부터 정신건강 전문가가 학교에 상주하고 일본도 교내 상담제도가 정착됐다. 우리나라도 상담교사 등이 있기는 하지만 정신건강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제도는 부족하다. 학교를 중심으로 정부와 가정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 정신적·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사회와 국가로부터 지원과 보호를 받고 있다고 느낄 때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을 수 있다.” ■ 김현수 교수는 부모님의 사업 실패로 어둡고 고단한 청소년기를 보냈다. ‘죽는 게 낫지 않을까’란 생각을 한 적도 있지만 학교 선생님과 교회 목사님 등 주변 어른들의 도움으로 마음을 다잡고 중앙대 의대에 입학했다. 공중보건의 시절 소년교도소 방문을 계기로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소외된 아이들을 위한 대안학교와 직업학교를 설립하는 등 청소년과 청년의 정신건강과 관련된 일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 진료실 밖 사회 현장을 누비는 정신과 의사로도 널리 알려졌다. 세월호 참사 때 현장 심리지원단 단장으로 활약했고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과 코비드19 심리지원단 단장 등을 지냈다. 현재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이사장, 안산 마음건강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괴물부모의 탄생’, ‘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 ‘교사 상처’, ‘기후 상처’(공저) 등을 펴냈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사이코패스-일반인 구분 가능?…美연구진, ‘뇌 구조 차이’ 발견

    사이코패스-일반인 구분 가능?…美연구진, ‘뇌 구조 차이’ 발견

    과학자들이 폭력성을 동반하는 이상심리 소유자인 ‘사이코패스’와 일반인을 구분하는 차이점을 알아냈다고 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진은 사이코패스가 왜 극도로 불안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뇌 구조의 극명한 차이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점수가 높은 성인 남성 39명과 대조군의 뇌를 스캔한 이미지를 비교해 편도체에서 눈에 띄는 손상을 찾아냈다고 ‘유럽 정신의학·임상신경과학 아카이브’(European Archives of 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 최근호에 발표했다. 편도체는 두려움과 분노, 감정 인식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인간이 사회인으로 기능하는 기반이 된다. 이 연구에서는 특히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 운동과 학습을 제어하는 기저핵(basal ganglia), 신체의 감각 중계소인 시상(thalamus), 운동 기능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소뇌(cerebellum)에서 수축한 영역이 발견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정서 조절과 충동 억제, 사회적 행동을 관장하는 영역인 안와전두피질(OFC)과 섬엽 영역이었다. 연구진은 “거짓말을 하거나 화를 내고 또는 다른 사람을 해치는 것을 막아주는 뇌의 부분이 눈에 띄게 손상된 것”이라면서 사이코패스가 겪는 특성이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공감과 죄책감, 도덕적 추론과 관련한 뇌 영역 간의 연결도 약해졌다고 나타났는데, 이는 사이코패스의 냉담한 행동이 단순한 성격 문제가 아니라 ‘신경 회로 배선’(neural wiring)에 깊이 뿌리박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속임수나 조작 같은 일부 특성은 삶의 경험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뇌 차이는 사이코패스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생물학적 근거를 제시한다고 데일리메일은 짚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극단적인 반사회적 행동할 위험이 있는 개인을 식별하고 새로운 치료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이코패스는 종종 표정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므로 차갑거나 무관심하거나 불안할 정도로 얄팍하게 보인다. 이들의 충동적인 행동은 연구에서 발견된 신경학적 이상에서 비롯되는데 이는 전 세계 인구의 1% 미만이 사이코패스이지만 교도소에 갇힌 사람들의 20%가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이는 이유를 설명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사이코패스 성향의 사람들 대부분이 폭력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아니지만, 60%는 일상적인 대화에서 거짓말을 하고 40~60%는 교통 속도 제한을 무시하며, 10%는 불법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에서는 사이코패스가 다른 사람을 관찰해 행동을 모방하고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뇌의 일부인 거울 뉴런 체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 사람은 누군가가 울거나 고통받는 모습을 보면서 본능적으로 공감을 배우지만 사이코패스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정신병질 점검표(Psychopathy Checklist)라는 사이코패스 진단 도구를 사용해 특성을 평가하고 점수를 매긴다. 그렇다고 해서 사이코패스로 진단받은 많은 사람이 감옥에 가거나 치료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들 역시 주변 환경에 녹아들 수 있다. 정서적인 감정을 흉내 내고 위험한 충동을 감추고 사회에서 눈에 띄지 않게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지난 3월에는 사이코패스가 사디즘(가학 성애)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사디즘은 다른 사람에게 고통이나 괴로움, 또는 굴욕감을 안겨줘 쾌감을 얻는 것인데, 온라인에서 사람들을 트롤링(다른 사람을 화나게 해 관심을 끄는 행위)하고, 비디오 게임 캐릭터를 죽이고, 벌레를 죽이고, 부두 인형에 핀을 꽂는 행위도 사디즘에 해당한다. 당시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놀라게 하거나 벌레에 해를 끼치려는 의지가 생각보다 강하다는 점을 발견하고 사디즘이 알려진 것보다 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논문에서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가하는 것에서 오는 불필요한 쾌감, 즉 가학적 쾌감은 대인관계와 사회에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 사이코패스-일반인 구분 가능?…美연구진, ‘뇌 구조 차이’ 발견 [핵잼 사이언스]

    사이코패스-일반인 구분 가능?…美연구진, ‘뇌 구조 차이’ 발견 [핵잼 사이언스]

    과학자들이 폭력성을 동반하는 이상심리 소유자인 ‘사이코패스’와 일반인을 구분하는 차이점을 알아냈다고 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진은 사이코패스가 왜 극도로 불안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뇌 구조의 극명한 차이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점수가 높은 성인 남성 39명과 대조군의 뇌를 스캔한 이미지를 비교해 편도체에서 눈에 띄는 손상을 찾아냈다고 ‘유럽 정신의학·임상신경과학 아카이브’(European Archives of 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 최근호에 발표했다. 편도체는 두려움과 분노, 감정 인식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인간이 사회인으로 기능하는 기반이 된다. 이 연구에서는 특히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 운동과 학습을 제어하는 기저핵(basal ganglia), 신체의 감각 중계소인 시상(thalamus), 운동 기능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소뇌(cerebellum)에서 수축한 영역이 발견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정서 조절과 충동 억제, 사회적 행동을 관장하는 영역인 안와전두피질(OFC)과 섬엽 영역이었다. 연구진은 “거짓말을 하거나 화를 내고 또는 다른 사람을 해치는 것을 막아주는 뇌의 부분이 눈에 띄게 손상된 것”이라면서 사이코패스가 겪는 특성이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공감과 죄책감, 도덕적 추론과 관련한 뇌 영역 간의 연결도 약해졌다고 나타났는데, 이는 사이코패스의 냉담한 행동이 단순한 성격 문제가 아니라 ‘신경 회로 배선’(neural wiring)에 깊이 뿌리박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속임수나 조작 같은 일부 특성은 삶의 경험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뇌 차이는 사이코패스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생물학적 근거를 제시한다고 데일리메일은 짚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극단적인 반사회적 행동할 위험이 있는 개인을 식별하고 새로운 치료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이코패스는 종종 표정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므로 차갑거나 무관심하거나 불안할 정도로 얄팍하게 보인다. 이들의 충동적인 행동은 연구에서 발견된 신경학적 이상에서 비롯되는데 이는 전 세계 인구의 1% 미만이 사이코패스이지만 교도소에 갇힌 사람들의 20%가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이는 이유를 설명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사이코패스 성향의 사람들 대부분이 폭력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아니지만, 60%는 일상적인 대화에서 거짓말을 하고 40~60%는 교통 속도 제한을 무시하며, 10%는 불법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에서는 사이코패스가 다른 사람을 관찰해 행동을 모방하고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뇌의 일부인 거울 뉴런 체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 사람은 누군가가 울거나 고통받는 모습을 보면서 본능적으로 공감을 배우지만 사이코패스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정신병질 점검표(Psychopathy Checklist)라는 사이코패스 진단 도구를 사용해 특성을 평가하고 점수를 매긴다. 그렇다고 해서 사이코패스로 진단받은 많은 사람이 감옥에 가거나 치료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들 역시 주변 환경에 녹아들 수 있다. 정서적인 감정을 흉내 내고 위험한 충동을 감추고 사회에서 눈에 띄지 않게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지난 3월에는 사이코패스가 사디즘(가학 성애)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사디즘은 다른 사람에게 고통이나 괴로움, 또는 굴욕감을 안겨줘 쾌감을 얻는 것인데, 온라인에서 사람들을 트롤링(다른 사람을 화나게 해 관심을 끄는 행위)하고, 비디오 게임 캐릭터를 죽이고, 벌레를 죽이고, 부두 인형에 핀을 꽂는 행위도 사디즘에 해당한다. 당시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놀라게 하거나 벌레에 해를 끼치려는 의지가 생각보다 강하다는 점을 발견하고 사디즘이 알려진 것보다 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논문에서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가하는 것에서 오는 불필요한 쾌감, 즉 가학적 쾌감은 대인관계와 사회에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 與 “5년 내 공급할 토지 찾아야… 유휴 부지 택지 전환이 숙제”

    정부가 6·27 대출 규제 이후 추가 부동산 대책을 고심 중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7일 “5년 이내 공급할 수 있는 토지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불안 심리를 잠재우면서 집값을 억제할 수 있는 실질적 공급 대책으로 ‘노는 땅’(유휴부지) 발굴을 통한 공공택지 조성 등을 언급한 것이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신도시를 만들어서 공공택지를 조성해 부동산을 공급하려면 7~10년이 걸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도시를 건설하는 방법도 물론 진행해야 한다”면서도 “단기적으로 5년 이내 공급할 수 있는 토지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재개발·재건축만으론 공급이 충분치 않다”면서 “노는 땅을 어떻게 발굴해 택지로 전환시키느냐가 숙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꼭 신도시 신규 택지만이 아닌 기존 택지를 재활용하거나 기존 부지를 활용하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공공기관·기업이 보유한 도심 내 유휴부지나 청사를 주거·업무시설로 고밀 복합개발하는 방식이 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심 내 빗물펌프장, 철도유휴부지 등이 검토 가능한 부지로 평가된다. 다만 유휴부지를 발굴한다고 해도 지역별로 이해관계가 첨예해 실제 개발까지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문재인 정부 때도 서울 태릉CC, 용산캠프킴, 과천정부청사 주변,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과 국립외교원 등 국공유지를 택지로 삼으려고 했지만 지역 주민, 지방자치단체 반대에 가로막혀 실제 개발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재건축·재개발 추진과 관련해서는 “초과이익환수제가 재건축을 진행하는 데 큰 장애물은 아니다”라면서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는 서로 이해관계가 얽혀서 합의가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감면 혜택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반영한 조치가 존재하는 만큼 현 제도를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 이 밖에 집값 안정을 위한 다양한 조치가 추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대출 규제에 이어서 수요억제책, 공급확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요억제책으로는 규제지역 확대, 대출규제(LTV, DSR) 등이, 공급확대책으로는 신규 택지 용적률 상향, 재건축·재개발 인허가 단축 등이 거론된다.
  • 與 “노는 땅 찾아 주택 공급”…‘재초환’은 존치 가닥

    與 “노는 땅 찾아 주택 공급”…‘재초환’은 존치 가닥

    정부가 6·27 대출 규제 이후 추가 부동산 대책을 고심 중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7일 “5년 이내 공급할 수 있는 토지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불안 심리를 잠재우면서 집값을 억제할 수 있는 실질적 공급 대책으로 ‘노는 땅’(유휴부지) 발굴을 통한 공공택지 조성 등을 언급한 것이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신도시를 만들어서 공공택지를 조성해 부동산을 공급하려면 7~10년이 걸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도시를 건설하는 방법도 물론 진행해야 한다”면서도 “단기적으로 5년 이내 공급할 수 있는 토지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재개발·재건축만으론 공급이 충분치 않다”면서 “노는 땅을 어떻게 발굴해 택지로 전환시키느냐가 숙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기존 부지 활용을 시사한 이재명 대통령의 뜻과도 일치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꼭 신도시 신규 택지만이 아닌 기존 택지를 재활용하거나 기존 부지를 활용하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공공기관·기업이 보유한 도심 내 유휴부지나 청사를 주거·업무시설로 고밀 복합개발하는 방식이 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심 내 빗물펌프장, 철도유휴부지 등이 검토 가능한 부지로 평가된다. 다만 유휴부지를 발굴한다고 해도 지역별로 이해관계가 첨예해 실제 개발까지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문재인 정부 때도 서울 태릉CC, 용산캠프킴, 과천정부청사 주변,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과 국립외교원 등 국공유지를 택지로 삼으려고 했지만 지역 주민, 지방자치단체 반대에 가로막혀 실제 개발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재건축·재개발 추진과 관련해서는 “초과이익환수제가 재건축을 진행하는 데 큰 장애물은 아니다”라면서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는 서로 이해관계가 얽혀서 합의가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감면 혜택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반영한 조치가 존재하는 만큼 현 제도를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 이 밖에 집값 안정을 위한 다양한 조치가 추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대출 규제에 이어서 수요억제책, 공급확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요억제책으로는 규제지역 확대, 대출규제(LTV, DSR) 등이, 공급확대책으로는 신규 택지 용적률 상향, 재건축·재개발 인허가 단축 등이 거론된다.
  • [사설] 물가, 부동산, 규제 개혁… 2차 추경 후속 대책 시급하다

    [사설] 물가, 부동산, 규제 개혁… 2차 추경 후속 대책 시급하다

    이재명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 31조 8000억원이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매우 어려운 국민경제 상황을 고려해 긴급하게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소비쿠폰이 12조 2000억원이다. 내수 침체 장기화로 지난해 폐업자가 사상 처음 100만명을 넘는 등 내수 회복의 마중물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 달 안에 1인당 최대 45만원, 9월까지 선별 대상자 1인당 10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소비쿠폰 사용처를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으로 제한하는 등 정교하게 설계했지만 물가 상승 심리를 자극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인데 가공식품(4.6%), 외식(3.1%) 등 ‘먹거리 물가’ 상승폭이 유독 컸다. 부동산시장은 더욱 불안해질 수 있다. 벼락같이 오르던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소득 수준이나 주택가격과 무관한 주택담보대출 최대 6억원 규제로 간신히 눌러놓고 있다. 긴급히 편성·집행되는 추경만큼이나 후속 대책도 시급하다. 정권 교체기를 틈타 일부 식품업체들이 출고가를 올린 것도 바로잡아야겠지만 유통구조가 꾸준히 개선돼야 한다. 유통 단계 축소, 물류 개선 등을 통해 소비자는 물론 생산자의 후생도 높여야 한다. 부동산 공급에 대한 신뢰도 필요하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계획된 신도시가 많이 남아 있는데 공급이 실제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자치단체, 건설사 등과 머리를 맞대 지연 원인과 해결책을 찾기 바란다. 이번 추경으로 올해 나랏빚이 1302조원이다. 2년 연속 ‘세수 펑크’에 올해도 세수 결손이 예상돼 10조원의 세입 경정까지 했다. 세수에는 기업의 실적이 중요하다. 신성장 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규제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 모든 정부가 규제 개선을 외쳤지만 기업들은 체감하지 못했다. 국정기획위원회의 규제합리화태스크포스(TF)가 실패 원인을 제대로 짚어 가시적 성과를 내놓아야만 한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주거·일자리 쏠림 극복해야” “성장·분배 불안 청년에 지원 절실”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주거·일자리 쏠림 극복해야” “성장·분배 불안 청년에 지원 절실”

    3일 서울신문과 삼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캠페인 발대식 및 좌담회가 열린 국회 의원회관 2층 제3세미나실에서는 지역 청년들의 내일을 걱정하는 목소리와 다양한 대안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자문위원 여러분께서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에서 “일자리를 찾아서 서울로 올라오고, 와서 꿈을 펼치려고 해도 물가가 너무 비싸고, 주거비로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면서 “핵심 문제는 주거, 일자리, 수도권 쏠림현상을 극복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계와 학계, 시민단체, 기업 등 각계가 참여한 자문위원 좌담회에선 지역 청년들의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과 이들을 돕기 위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들이 제시됐다. 유영규 서울신문 부국장의 진행으로 1시간 30여분간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지역 청년 활동 활성화 제언 쏟아져“청년 체감도 중심 정책 추진을”“은둔 청년, 사회 복귀 지원 필요”“지역 특화 일자리 창출 늘려야”먼저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민국 청년은 태어났을 때부터 선진국 국민이었다”면서 “현재 청년세대의 고민은 다시 한국이 성장, 분배가 정체되고 후퇴하는 것 아닐까 하는 불안”이라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사회적인 청년의 고민거리를 담아서 답을 주시면 정치권에서 잘 녹이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평택의 사례를 들며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언급했다. 그는 “평택 청년의 72.0%는 전입 청년이며, 전입 사유 1위는 ‘직장’”이라면서도 “(평택시의 한 연구용역 보고서에서) 평택 청년의 약 22%는 향후 5년 이내 지역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교통, 문화, 주거 등 여러 요인이 문제로 언급됐지만, 응답자의 44.4%는 ‘직장 문제’를 가장 큰 이탈 사유로 들었다”면서 “이런 간극을 좁히기 위해 청년의 체감도를 중심으로 정책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민병덕 의원은 지역구가 있는 안양시의 사례를 들며 청년 고립과 은둔 청년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안양시는 ‘청년마음건강지원’과 ‘고립·은둔 청년 발굴·연계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청년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마음건강 검진, 심리상담, 취업연계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고립된 은둔청년들이 다시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하는 일은 곧 지역공동체의 회복이자 국가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청년이 머무는 지역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인 만큼 무엇보다도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면서 “청년 지역 활동가 양성, 창업 생태계 조성, 그리고 지역 특화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관 협력 지원사업의 성과와 함께 각계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요청도 나왔다. 오성용 삼성생명 사회공헌단장 겸 상무는 “삼성생명은 지난 2021년부터 전국 56개 지역, 80개 청년단체, 총 1400여명의 청년을 간접적으로 만나면서 ‘지역 청년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이런 캠페인을 통해 지역과 청년의 이야기가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되고 더 많은 기업과 단체가 이를 모두의 과제로 인식한다면 우리 사회가 더욱 건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행정안전부는 청년마을, 고향올래, 로컬브랜딩 사업 등을 통해 청년과 지역 간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으며,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과 청년마을기업 양성 등을 통해 청년이 살기 좋은 지역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삼성생명이 추진한 ‘지역청년 지원사업, 일명 부스트 유어 로컬(Boost your local)은 그 모범적인 사례로, 이들은 지역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 변화의 주체로 성장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삼성과 함께 이 씨앗들이 튼튼한 뿌리를 내려 지역의 기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창원 삼성물산 사회공헌단장 겸 부사장은 “‘지역청년 지원사업’에 삼성물산도 동참하겠다. 우리 회사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청년을 돕는 데 쓰겠다”면서 “관광, 문화예술과 지역 특성에 맞는 브랜드 개발, 네트워크 형성 등 청년이 실제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 문제와 대안들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이 의원은 “(지역 청년 입장에서) 당장의 일자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 기업, 대학 및 교육기관이 밀집한 수도권은 자신의 삶을 위해서라도 포기할 수 없는 삶의 무대”라면서 “조금이라도 조건을 갖추면서 지역에서 도전할 수 있도록 지역의 기관, 지자체가 협력해서 청년 창업진흥센터 같은 통합형 플랫폼을 만들어 정보를 제공하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정석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국가는 수도권 청년, 중장년, 학생, 학부모가 비수도권으로 자발적으로 가서 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년과 중장년 등 인재들이 지방으로 오도록 일자리, 살자리, 교통망, 관계망, 돌봄행정 등 ‘5대 영양소’가 필요하다”면서 “이런 방향을 잘 잡는다면 수도권에서 행복하지 않은 청년과 시민들이 비수도권으로 자발적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관 협력 지원사업 확대 목소리“삼성생명, 1400여명 청년들 만나지역 청년의 이야기 사회에 전달”“삼성물산, 네트워크·노하우 지원”청년 정책을 어떻게 설계하고 뒷받침할지에 대한 제언도 나왔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청년정책의 설계 및 입안 과정에 청년의 주도적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면서 “근본적으로는 청년의 사회·정치적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정당공천 시 청년 할당제를 의무화하는 방안 등이 있다”고 제안했다. 한석호 한국노동재단 상임이사는 “청년이 지역에 정착해 지역민으로 살아가려면 무엇보다 청년의 사업이 성공해야 한다”면서 “청년 스스로 슘페터 경제학의 혁신 정신, 다양한 경영기법 등을 익히고 적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청년 경영 교실을 여는 것도 방법일 텐데, 한발 나아가 능력과 경험을 축적한 은퇴 경영인을 멘토로 연결하면 어떨까 싶다”고 제안했다. 정란아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청년의 역량 확보 문제를 거론하며 “리더십이나 경영지원을 배운 적 없는 이들이 나름대로 기획하고 추진하지만 깨지기 쉽고 지속 가능하기가 어렵다”면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이 (노력을) 계속할 수 있는 토대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에 기회는 있지만 자원이 없고 역량이 부족한 점을 사회가 어떻게 채우고 정책이 어떻게 뒷받침할 수 있는지 서울신문이 강조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남기철 동덕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청년들에게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에너지가 있다”면서 “성공하려면 서울로 보내야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청년들이 서울로 몰리면 우리나라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긴 여정이 필요한데 청년의 개인기로 돌파하기를 바라는 것은 폭력”이라면서 “기성세대가 마중물을 위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잠자리 들기 전 ‘이것’ 많이 먹는다면…“악몽 시달릴 가능성 높다”

    잠자리 들기 전 ‘이것’ 많이 먹는다면…“악몽 시달릴 가능성 높다”

    자기 전 치즈 등 유제품을 많이 먹으면 악몽을 꿀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연구진은 음식과 수면, 꿈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과학 저널 ‘심리학 프런티어스’에 발표했다. 연구의 주저자인 몬트리올대학교의 토레 닐슨 교수는 “악몽은 유당불내증(유당분해효소 결핍증)과 기타 음식 알레르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일부 음식에 민감한 사람들의 식습관을 바꾸면 악몽을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캐나다 맥이완 대학교 학생 10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식습관, 건강 상태, 수면의 질, 꿈의 빈도, 특정 음식과 꿈의 연관성에 대한 인식 등에 관해 답변했다. 참가자의 40.2%는 음식이 어떤 식으로든 수면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24.7%는 특정 음식이 수면을 악화시켰다고 답했고, 20.1%는 특정 음식이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수면을 악화하는 음식으로는 디저트나 단 음식, 매운 음식, 유제품이 포함됐다. 수면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 음식으로는 과일, 허브차, 채소가 꼽혔다. 섭취하는 음식이 꿈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5.5%에 불과했지만 중 다수는 단 음식이나 유제품을 먹었을 때 더 불안하고 기괴한 꿈을 꿨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특정 음식이나 특정 성분을 소화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음식 불내증과 악몽, 수면의 질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특히 유당불내증이 위장 문제, 악몽, 수면의 질 저하와 연관이 있음을 발견했다. 유제품을 섭취하면 위장 장애를 유발하고, 이로 인한 불편함이 꿈과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닐슨 교수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위장 증상을 겪고 수면 장애가 있을 때 악몽이 더 심했다”며 “다른 신체 감각이 꿈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다만 연구진은 유당불내증과 악몽 사이의 연관성 외에도 음식과 수면의 질 사이의 연관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닐슨 교수는 “다양한 나이, 배경, 식습관을 가진 더 많은 사람을 연구해 이번 연구 결과를 일반화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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