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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노의 수렁 어떻게 벗어날까

    요즘 많은 사람들이 화가 나 있다. 나이의 많고 적음이나, 지위의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분노 게이지’가 한껏 높아진 듯하다. 도로 위에서 다투는 사람들을 보는 건 예사고 이유 없이 자기보다 어린 아이를 때리고 도망가거나, 아는 형의 목숨까지 앗아가는 청소년도 생겨난다. 양극화가 심화될수록 분노는 더 들끓는다. 들끓는 분노는 폭발할 곳을 찾기 마련이다.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 병리현상을 넘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사람들을 내몬다. 지난 2월 보건복지부는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5년 전보다 2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결코 허투루 넘길 일이 아니다. 분노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도 이런 이유다. 개인과 사회의 여러 병리현상의 중심에 분노가 똬리를 틀고 있기 때문이다. ‘화, 참을 수 없다면 똑똑하게’(전겸구 지음, 21세기북스 펴냄)는 분노의 정체를 먼저 알고, 잘 관리하는 방법을 깨달은 뒤, 분노의 수렁에서 벗어나 행복한 자아를 찾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사실 막연히 마음을 비우라거나 남을 용서하라는 등의 뻔한 얘기를 들으면 되레 화가 난다. 마음을 어떻게 비우는지 모르겠고, 도덕군자도 아닌 터에 얄미운 녀석을 냉큼 용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책은 논리적이고 실증적이어서 점수를 얻고 있다. 분노는 치명적인 녀석이다. 저자는 “스트레스를 구성하는 슬픔, 수치심, 무서움 등의 요인 가운데 분노가 가장 근원적이며 치명적”이라며 분노를 제대로 관리하려면 먼저 분노가 왜 생기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가 분석한 분노의 발생 조건은 ‘네 가지’다. 먼저 당위적 기대가 어긋날 때다. 예컨대 친구가 약속에 늦었을 경우 ‘늦어서는 안 되지.’ 혹은 ‘늦더라도 미리 연락은 해줬어야지.’라는 기대가 어긋났기 때문이다. 둘째는 분노를 일으키는 현상 자체보다 그 현상에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이 덧붙여질 때다. 친구가 늦은 현상 위에 ‘내가 시간이 남아도는 줄 아나?’라며 부정적인 해석을 곁들인다는 얘기다. 이 밖에도 현상을 자기 관점에서 보거나, 그 현상을 자신이 통제하지 못할 때 사람들은 쉽게 분노하게 된다. ‘네 가지’의 공통점은 자명하다. 죄다 자기중심적이란 거다. 뒤집으면 내가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거나, 최소한 마음의 여유라도 갖는다면 폭발 직전의 분노 게이지를 안정적인 단계로 끌어내릴 수 있다는 말도 된다. 저자는 사람들이 경험하는 분노의 94%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일어난다고 했다.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 등으로 인한 분노가 절대 다수라는 거다. 따라서 분노 관리의 결과는 나와 주변의 불협화음을 줄이고, 관계를 회복하는 계기로 작용한다. 1만 58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우리 문화·생활양식과 상관성 깊은 ‘화병’

    [Weekly Health Issue] 우리 문화·생활양식과 상관성 깊은 ‘화병’

    화를 병이라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너무나 일상적인 감정의 발현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밖으로 드러내든 속으로 감추든 화를 내고 이 때문에 속을 끓이는 일은 마치 숨을 쉬고 밥을 먹는 일처럼 흔하다. 그러나 이런 화가 병이 된다. 바로 화병이다. ‘화병’(hwa byung)이라는 질환명으로 국제 학회의 공인까지 받은 엄연한 질병이다. 이 화병이 우리, 그중에서도 여성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우리의 문화 또는 생활양식이 이 병의 발생과 깊은 상관성을 갖기 때문이다. 이런 화병을 두고 강원섭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얘기를 나눴다. ●먼저, 화병은 어떤 질병이며 한국인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가. 화병(火病)이란 분노의 억압으로 소화불량·숨이 참·피로감·한숨·가슴에 덩어리가 있는 듯한 먹먹함 등의 신체 증상에다 우울·불안 등 정서적 증상을 보이는 증후군이다. 분노가 화, 억울함, 한(恨) 등의 감정 상태로 장기간 지속된 경우에 해당하는 화병은 미국의 정신장애진단편람에 ‘한국인에게 고유한 문화 관련 증후군’으로 명시돼 있으며 ‘분노증후군’으로 부르기도 한다. 한국인에게 한(恨)이라는 정서는 특별한데 잦은 외침과 동족상잔 등 역사적으로 반복된 비극에다 차별적인 신분제도, 남성 중심적 사회에서 오는 억압과 억울함, 분노 등의 감정이 억압되고 축적돼 형성된 정서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왜 화병이 문제가 되는가. 화병은 다른 신경증적 장애와 공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화병 발병 후 많은 시간이 경과해 다른 장애가 함께 생긴 다음에야 환자가 병원에 오기 때문이다. 일단 화가 나면 혈압이 오르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며 만성적으로 분노를 유발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이런 분노가 적절히 처리되지 않으면 만성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우울장애, 불안장애, 신체화장애 뿐아니라 분노와 관련된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병을 질병으로 인식해 조기에 발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은 무엇인가. 개인보다 가정과 사회, 체면 따위를 중시하는 분위기 때문에 화를 참거나 억압하는 것이 문제다. 화병의 1차적 원인은 화다. 분노를 유발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억울함, 분함, 한과 같은 정서가 축적돼 화병으로 발전한다. 경제적 곤궁, 가정에서의 폭력과 학대, 남편의 외도에 따른 상처 등 부정적 경험이 화병을 유발하기 쉽다. 또 남편의 폭력이나 고부 갈등 등 불공평한 사회적 상황이나 사업 실패, 고립, 차별 등의 경험이 수치심을 유발하고 자존감에 상처를 내며 이게 만성적인 피해 경향으로 남아 화병에 취약한 상태로 만든다. ●어떻게 화가 병으로 발전하는지 경위를 설명해 달라. 화병은 화를 참고 참아 나타난 결과다. 분노는 인간의 기본적 감정인데 화병 환자에게서는 만성적으로 화가 억압되면서 분노의 억제를 뜻하는 신체 증상이 유발된다. 분노의 표현은 화난 기분과 열감, 치밀어 오름 등 분노의 신체적 반응으로 나타나거나 가슴 답답함, 목·가슴의 덩어리 등 분노의 분출을 뜻하는 신체적 증상 등으로도 나타난다. 희생양으로서의 억울함, 외부적 이유나 불행, 실패에서 오는 분함의 감정이 복합적으로 화병의 증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화병의 유병률과 발병 추이를 설명해 달라. 화병은 가족 내 갈등에 노출되기 쉬운 중년 이후의 여성에게 많은 만성 장애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역학연구 결과 ‘화병이 있다’는 사람이 전체 인구의 4.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증상은 부분적으로 분노가 억압되거나 표출되는 형태를 보인다. 가슴 답답함, 열감, 치밀어 오름, 가슴에 덩어리가 맺힌 듯한 느낌에다 억울함, 분함, 한, 입마름, 두통, 어지러움, 불면, 가슴 두근거림, 저리거나 떨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우울 및 불안장애, 신체화 장애에서도 보이는 슬픈 기분, 눈물, 불안, 식욕 감퇴, 죄책감, 쉽게 놀라는 증상을 드러내기도 한다. ●검사와 진단은 어떻게 하나. 화병은 우울장애, 기분부전장애, 불안장애, 적응장애와 신체형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때문에 흔히 우울증으로 진단되기도 한다. 화병을 진단하는 특이적인 검사 및 진단체계는 아직 확립되지 않았지만 오랫동안 화가 나고 억울하거나 분한 사건이 유발인자로 존재하며, 이런 요인이 있음에도 주변 사정 때문에 참아왔으며 수개월 이상의 만성적 증상이라면 화병으로 간주한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화병은 화나 분노, 억울함과 분함, 분노의 행동 표현, 열감, 증오심, 한 등의 유무 외에 속에서 치밀어 오름, 가슴 속 덩어리, 가슴답답함, 두근거림, 입 마름, 한숨, 잡념, 하소연 등의 증상을 고려해 진단할 것이 권고되고 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치료의 목표는 화를 줄이는 것이며 분노를 초래한 상황을 재경험하게 함으로써 긴장, 불안을 완화시키거나 힘든 감정을 표현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치료 효과가 나타난다. 정신과적으로는 정신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신체 증상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치료를 통해 분노의 감소를 유도한다. 약물로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가 주로 사용되며 분노 조절에 필요한 분노 다루기 및 인지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가족도 화병의 중요한 병인이기 때문에 가족치료나 부부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다. ●화병과 관련한 정책적인 문제는 없나. 화병은 불공정함에 대한 느낌 및 부당한 사회적 압박과도 일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사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법과 사회적 시스템이 사회적 약자를 더 많이 배려해야 하며 여성에 대한 불공정한 처우도 당연히 개선되어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軍복무 중 정신적 스트레스 불안장애 발병했다면 유공자

    군 복무 중 구타 등 구타나 욕설 등 실질적인 가혹행위를 당하지 않았어도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불안장애가 발병했다면 국가유공자로 인정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5부(부장 김문석)는 20일 김모(29)씨가 “국가유공자 비해당 결정을 취소하라.”면서 의정부보훈지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1심을 뒤집고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발병 시기나 수행한 업무의 종류를 고려하면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인 김씨가 일반 사회와 달리 엄격한 규율과 통제가 이뤄지는 폐쇄된 병영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김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실이 있지만 현재 나타나는 증상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은 거의 없고, 가족이 치료받은 사실도 있으나 김씨 증상과는 달라 유전적 요인이 영향을 줬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또 “신체감정을 담당한 의사도 ‘군복무 스트레스가 불안장애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고 사회생활의 일반 스트레스로 발병했을 가능성은 작다.’는 견해를 밝혔다.”면서 “이 같은 점들을 고려하면 군복무 중 직무와 질병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강조했다. 2007년 대학 3학년 재학 중 입대한 김씨는 ‘군복무 중 잦은 훈련과 업무 과중, 동료의 욕설 및 가혹행위로 불안장애를 앓게 됐다.’며 만기전역한 지 2개월 뒤 국가유공자 등록을 신청했으나 보훈지청은 거부했다. 1심 재판부도 “상급자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했거나 과도한 업무를 수행했음을 입증할 구체적·객관적 자료가 없고, 체질적·유전적 이유로 증상이 발병하거나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성인 30% 정신 병력… 상담만 해도 ‘주홍글씨’

    성인 30% 정신 병력… 상담만 해도 ‘주홍글씨’

    정부의 정신질환자 범위 축소는 국민정신건강의 중요성과 함께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뒤늦게나마 인식한 데 따른 현실적인 조치다. 1995년 제정한 정신보건법을 17년 만에 전면 개정에 나선 것이다. 통계상으로는 우울증을 포함, 국내 성인의 30%가량이 정신질환 병력을 갖고 있다. 또 3.2%는 자살을 시도할 정도다. 그러나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부담, 불합리한 대우 탓에 의료 서비스조차 제대로 받지 않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실시한 정신질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519만명이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질환을 경험했다. 우울증 등 주요 정신질환 유병률도 2006년 12.6%에서 지난해 14.4%로 늘었다. 공황장애·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 불안장애 경험자는 245만명, 우울증·조울증 등 기분장애 경험자는 130만명에 달했다. 알코올 사용장애는 159만명, 인터넷 중독은 233만명, 도박중독은 360만명으로 추산됐다. 악화되는 정신건강은 자살률 급증으로 이어졌다. 국내 10년간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31.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다. 복지부 관계자는 “자살 원인 중 정신적 문제가 29.5%를 차지할 정도로 정신질환과 자살 간에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신질환 경험자 가운데 정신과 전문의나 정신건강 전문가로부터 전문적인 상담이나 치료를 받은 사람은 15.3%에 불과하다. 미국(39.2%), 호주(34.9%), 뉴질랜드(38.9%) 등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정신질환 증상이 처음 나타난 때부터 최초로 치료가 이뤄지는 기간도 1.61년이나 걸렸다. 병증은 만성화되고 치료 비용은 증가하는 악순환이 반복된 것이다. 현행 정신보건법은 환자의 경중도를 고려하지 않고 정신과 의사와 단순한 상담만 해도 정신질환자로 규정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환자들이 상담과 진료를 피하는 이유다. 의료법·국가공무원법·도로교통법 등 70여개 법률에서 정신질환자에 대한 자격취득·임용·고용 등에 제한을 두고 있고, 민간보험 가입도 제한되고 있다.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의사나 약사, 공무원 등의 길을 막아놓은 것이다. 사회적 차별이다. 복지부는 종합대책을 통해 정신질환자를 ▲상담만으로 정상생활이 가능한 상태 ▲상담과 복약 치료가 필요한 상태 ▲입원치료가 필요한 상태 등 3단계로 구분했다. 사회활동에 지장이 없는 경증 환자는 정신보건법상 정신질환자 개념에서 제외해 사회적 차별로부터 적극 보호하기로 한 것이다. 한계가 없지 않다. 상담했을 때만 질환명을 적지 않고 ‘일반질환’으로 표기할 뿐 상담을 받은 뒤 일단 가벼운 약을 처방받을 경우, 기록에 남기 때문이다. 우울증으로 정신과를 찾은 이모(35·여)씨는 “상담과 함께 약을 처방받았는데 제도가 바뀌더라도 내 사례는 여전히 기록에 남는다.”면서 “1시간 상담에 10만원 가까이 하는데 상담만을 위해 정신과를 찾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내 어려움 극복 과정이 한국 학생들에 도움 됐으면”

    “내 어려움 극복 과정이 한국 학생들에 도움 됐으면”

    미국 프로농구 NBA에 ‘황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타이완계 출신 선수 제러미 린이 ‘미국 사회의 주류를 이루는 백인들이 아시아계 미국인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람, 자신을 포함해 젊은 세대들에게 영감을 줄 뿐 아니라 롤 모델인 사람’으로 꼽는 이가 있다. 바로 2006년 미국 CBS 리얼리티 쇼 서바이버(Survivor)에서 아시아인 최초의 우승자로 이름을 날린 한국계 미국인 권율이 주인공이다. ●공황장애 등 이기고 젊은이의 롤모델로 ‘타이거 맘’의 저자로 유명한 에미이 추아 미 예일대 로스쿨 교수조차 “권율은 세상 모든 부모들이 꿈꾸는 아들상의 표본”이라고 치켜세울 만큼 그는 화려한 이력을 지녔다. 스탠퍼드 대학·예일대 로스쿨 졸업, 매킨지, 구글, 오바마 정부의 연방통신위원회 소비자보호국 담당 부국장, 미국 링크(Link) TV 뉴스프로그램 앵커, PBS의 ‘미국 모습을 드러내다’(America Revealed)의 진행자 등을 거쳤다. 하지만 어린 시절 그는 낯선 나라 미국에서 공황장애, 강박증 등 사회적 장애를 겪으며 우울한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어려움을 매일 극복하며 진화했고, 오늘의 그가 완성됐다. 권율이 자신의 발전과정을 담은 책을 출간했다. ‘나는 매일 진화한다’(중앙북스 펴냄)이다. 15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그는 “어린 시절, 강박증이 있어 하루에 손을 20번가량 씻었고, 불안장애도 있어 누가 날 쳐다본다는 걸 느끼면 땀이 멈추지 않았다. 공황장애도 있었고, 친구와 함께 공중화장실을 갔다가 공격을 당한 적이 있어 몇 년간 공중화장실도 못 갔고, 학교에선 백인 아이들로부터 왕따를 당했다.”면서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했는데 반응이 뜨거웠다. 한국의 많은 학생이 스트레스를 받고 외롭지만, 어려움을 해결하는 역할모델이 충분치 않았다. 그래서 내가 어려움을 극복했던 과정을 책으로 써야겠다 생각했다.”며 출판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어 “책에는 개인적인 내용이 많이 담겨 있다. 어떻게 매일 진화할 수 있는지,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 어떻게 이를 극복하고 리더십을 기를 수 있었는지, 변화와 진화원칙을 어떻게 직장생활에 적용했는지 등 변화의 과정이 고스란히 실려 있다.”고 덧붙였다. ●“사람들 설득·감동시키는 리더십 필요” 그는 책에서 자신의 경험과 관찰을 통해 이 시대가 열광하는 리더의 조건이 무엇인지 정의한다. 또 ‘서바이버’ 우승 비결로 리더십 모델을 꼽았다. 그는 이제 한국 사회에서도 카리스마, 즉 힘 있고 대담하고, 압도당할 만큼 남성적인 리더십보다는 사람들을 설득하고 감동시키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1만 3000원.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생명의 窓] 항우울제에 대한 편견/오동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생명의 窓] 항우울제에 대한 편견/오동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요즘 진료를 하다 보면 이틀에 한명꼴로 새로운 우울증 환자가 찾아온다. 이들에게 항우울제를 쓰자고 권유하면 열명 중 2~3명은 약물치료를 거부한다. 이렇게 거부한 환자 중 절반은 다음 진료시간에 오지 않는다. 의사가 마치 독약이라도 권한 듯 항우울제 치료에 두려움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울증 환자들이 정신건강과에서 쓰는 약물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느낄 때마다 안타깝다. 정신건강과에서 쓰는 약물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뿌리 깊게 박혀 있어서, 약물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설득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가장 흔한 편견은 정신건강과 약을 한번 복용하면 평생 먹어야 된다는 생각이다. 물론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정신 질환이 있다. 조현증(과거 정신분열증)과 같이 뇌의 기능이 잘못되어 약물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재발하는 경우이다. 그러나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 대부분의 정신건강과 병은 완치가 가능하다. 두번째로 걱정하는 것은 중독성에 대한 우려이다. 정신건강과 약은 무조건 중독이 된다고 생각한다. 정신건강과 약물 중 항불안제 등은 중독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항불안제의 습관성은 알코올과 비슷한 수준이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성인들은 자유롭게 술을 마신다. 그렇게 술을 마신다고 모두 알코올 중독이 되지는 않는다. 일부 중독에 취약한(특히 유전적으로 취약한) 사람들만 중독된다. 항불안제를 복용하는 환자도 일부 중독에 취약한 사람들만 중독이 된다. 우울증 환자가 불안을 견딜 수 있는 경우에는 항불안제를 처방하지 않고, 항우울제만을 처방한다. 항우울제는 습관성이 전혀 없는데도 정신건강과 약은 모두 습관성이 있을 거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마치 한국인 한명이 미국에서 총기 난사를 했다고 해서 한국인은 모두 난폭하고 무서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혹시 우울증 환자에게 항불안제를 투약하더라도 불안이 가라앉을 때까지만 처방한 후 서서히 중단한다. 정신건강과 약물치료를 꺼리는 또 다른 이유는 자신의 정신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고 약에 의존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몸이 아플 때 약을 복용하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저항을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마음이 우울해졌을 때 약을 복용하는 것은 용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정신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약으로 정신 상태를 바꿀 수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의 정신은 뇌 활동의 산물이다. 우리의 뇌도 분명하게 우리 몸의 일부이다. 생각을 하는 정신활동도 호르몬과 전기 등 뇌의 물질적 활동이다. 거꾸로 신체의 각 부위도 뇌처럼 스스로 감정을 느낀다는 증거들이 많다. 위장은 마치 스스로 감정을 느끼는 것 같다.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바로 소화가 안 된다. 실제 소화기관에는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수용체가 있다. 피부에는 스트레스 때 나오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렇듯 정신과 육체는 분리하기 어려울 정도로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마치 정신과 육체를 별개인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정신은 육체와 다르게 고귀하고, 영혼과 관련되어 있다고 믿는다. 일부 종교인들은 우울증이 생겨도 약물 치료를 받지 않는다. 이들은 안수를 받거나 기도를 하면 모든 병이 낫는다고 믿는다.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는 영혼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종교적 소관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이다. 증가 속도도 매우 빠르고,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정신건강 치료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다. 이런 거부감 때문에 아무리 우울증이 심해져도 치료를 받지 못한다. 유능한 사람들이 일시적인 우울증 때문에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것을 볼 때 마음이 아프다. 적절한 치료를 받았으면 벌써 회복하여 사회를 위해서 좋은 일을 계속할 수 있었을 것이다.
  • 공황장애에 떠는 중년

    공황장애에 떠는 중년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 4명 중 3명이 30~5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들어 공황장애 환자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황장애는 자신이 마치 죽을 것 같은 극심한 불안과 함께 두통, 현기증, 호흡곤란 등의 신체증상이 나타나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공황장애는 유전성 질환으로 뇌의 신경전달 물질의 불균형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기에 개인적인 체험과 인지 발달상태 등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개그맨 이경규씨가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수가 2006년 3만 5195명에서 지난해에는 5만 8551명으로 5년새 68.5%나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 연평균 10.7%씩 증가한 셈이다. 인구 10만명당 공황장애 환자도 2006년 74명에서 2011년 119명으로 매년 9.9%씩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공황장애 환자 4명 중 3명이 왕성하게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30~50대인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30~50대 환자수는 4만 2565명으로, 전체 환자의 72.6%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남성은 전체의 37.8%인 2만 2110명이었으며 여성은 2만 455명(34.9%)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만 6811명(28.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1만 3689명(23.4%), 30대 1만 2065명(20.6%) 등의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30~50대 공황장애 환자 비율이 높은 이유를 신경정신과 진료를 꺼리는 문화에서 찾고 있다. 이선구 일산병원 정신의학과 교수는 “발병 시기가 평균 25세이지만 우리나라는 환자들이 정신의학과 진료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뚜렷해 그만큼 발견이 늦다.”면서 “공황장애는 약물과 심리치료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나타나면 미루지 말고 정신의학과를 찾아 가라.”고 조언했다. 그는 “공황장애 환자의 절반가량은 지하철, 터널, 엘리베이터 등을 두려워하는 ‘광장공포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황장애 환자수가 급증하면서 건보재정 지출 규모도 가파르게 증가해 2006년 112억원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169억원으로 5년 새 50.9%나 늘어났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뇌 전기자극 조절해 트라우마 없앤다

    뇌 전기자극 조절해 트라우마 없앤다

    9·11테러나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때 건물 속에 갇혔거나 아프가니스탄 피랍자, 성폭력 희생자 등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피해자들은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렵다. 심각한 후유증 때문이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로 불리는 이 장애상태는 충격적인 사건이 계속 회상되면서 공포감이 반복되는 일종의 정신질환이다. 국내 연구진이 뇌에 전기자극을 가해 이런 공포기억을 소멸시키는 방법을 개발했다. 공포기억을 없애는 원리도 함께 밝혀냈다. 추가연구를 통해 PTSD와 불안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과학자인 신희섭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장은 “쥐 실험을 통해 미세한 전류를 뇌의 시상부위에 흘려 공포기억을 소멸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진은 정상 쥐에게 반복적으로 특정 소리와 함께 전기 충격을 가해 전기 충격을 가하지 않고 소리만 들려도 ‘공포’ 반응을 나타내도록 조작했다. 이어 이 쥐에게 계속 전기 충격없이 소리를 보내면 쥐는 소리가 공포의 조건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서서히 공포기억에서 벗어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구진이 쥐의 몸에서 ‘PLCβ4’라는 관련 유전자를 없앤 뒤 같은 실험을 반복하자 쥐는 공포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해 소리에 지속적으로 공포 반응을 보였다. 연구진은 추가실험에서 ‘PLCβ4’가 신경세포의 전기신호 중 하나인 ‘단발성 발화’를 일으키는 주요 역할을 하며, 단발성 발화가 공포기억 소멸을 촉진시킨다는 점도 밝혀냈다. 또 이 같은 현상이 쥐의 뇌 시상부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난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는 뇌 시상 신경세포에 전기신호를 보내는 방식으로 단발성 발화를 일으키면 공포기억을 직접적으로 지울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신 박사는 “쥐와 인간의 뇌는 기본적으로 구조와 기능이 비슷한 만큼, 공포기억 소멸 원리는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뇌의 전기신호를 조절해 불안장애를 유발하는 나쁜 기억을 없애는 치료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태교

    [Weekly Health Issue] 태교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무언가를 준비한다. 그렇게 설계된 유기체가 인간이다. 물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제각각 이지만, 자신이 의식하든 그렇지 않든 무엇인가를 준비한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런 모든 준비 중에서도 태교는 가장 본질적이고 의도적인 행위 중 하나다. 2세, 즉 종족의 번식이 본능이라면 태교는 그 본능의 질적 가치를 결정하는 준비된 행위에 해당한다. 이런 태교의 중요성은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속담으로 간명하게 설명된다. 그러나 태교의 중요성이 부각 되면서 근거가 없거나 상업적으로 태교를 이용하려는 시도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런 태교에 대해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강진희 교수로부터 듣는다. ●먼저, 태교란 무엇인가. 태교란 동양사상에서 비롯된 개념으로, ‘아이를 밴 여자가 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하여 마음을 바르게 하고, 언행을 삼가는 일’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런 태교 개념이 서양에서도 최근 몇십년 사이에 확고하게 인식되기 시작했다. ●의학적 관점에서 태교는 어떻게 해석되나. 임신부의 불안장애, 우울증과 아이의 정서장애가 서로 연관이 있다는 연구에서부터 관심이 시작됐다. 이후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임신부의 호르몬, 신경전달물질이 전달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이런 가운데 유전적·환경적 요인에 의해 개체의 건강이 결정되는데, 특히 초기 발달단계의 중요성에 대한 개념이 ‘태아프로그래밍 가설’로 정립되면서 태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태교가 왜 필요한가. ‘태아프로그래밍 가설’이란 유전적 요인에 의해 형성된 후 발생·분화·발달 과정에서 자궁내 환경의 영향이 태아의 각 장기 기능에 영향을 미쳐 개체의 건강을 결정한다는 이론으로, 그만큼 태내 환경이 태아에게 중요하다는 과학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따라서 임신부는 육체적·정신적으로 최적의 건강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이것이 태교를 통해 한 인간의 건강과 품성, 자질의 바탕이 된다. ●태교의 조건이 따로 있는가. 태아를 위한 최적의 태내 환경은 충분한 영양상태가 기본이고, 여기에 적절한 자극이 필요하다. 태아의 발달을 위한 자극은 우선 다양해야 하고, 엄마의 좋은 정서자극과 동반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임신부의 기분 좋은 오감자극과 행복하고 즐거운 기분 상태가 유지돼야 한다. 임신부에게 행복하고 좋은 정서적 감정이 많을수록 좋은 신경전달 물질의 자극이 많아지고, 이런 물질들이 태아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흔히 하는 음악태교도 임신부가 들으면서 즐겁고 행복해야 하는 게 기본이다. 태교운동 역시 체형 변화에 따른 불편감 해소는 물론 임신부와 태반의 건강 증진, 기분 전환에 좋고 안전해야 한다. ●태교가 갖는 또 다른 의미가 있나. 태아와 함께한다는 행복감이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태교이고, 태아를 생각하며 보내는 시간은 엄마·아빠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시작이기도 하다. 부부가 함께 태아를 생각하며 뭔가를 준비를 하는 것은 이후 육아와도 연결돼 가정의 행복을 위한 중요한 투자가 된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태교란 어떤 것인가. 중요한 것은 임신부가 편안하고 행복한 것이다. 여기에 오감을 자극하는 적절하고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면 금상첨화다. 일을 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즐겁게 일에 몰두하는 것도 좋은 태교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임신부들은 항상 태아와 함께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세상을 향한 시선을 긍정적이고 따뜻하게 가질 필요가 있다. 이런 점에서 좋은 태교를 위해 마음을 바로 하고, 언행을 삼가라고 한 선조의 가르침은 놀라운 지혜라고 할 수 있다. ●태교와 관련된 잘못된 속설은. 특정한 음악을 들어야 한다거나, 따로 많은 돈을 들여 가며 특정 태교 시설을 찾아 따로 무언가를 해야 한다거나 하는 것은 옳은 태교 자세가 아니다. 또 이런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 자체가 태교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이미 가장 훌륭한 태교를 하고 있는 것이다. ●상업화된 태교에서 경계해야 할 문제는. 아이를 많이 낳지 않기도 하고, 또 늦게 아이를 갖는 여성들이 늘면서 임신·육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덩달아 이런 점을 겨냥한 태교 관련 상품이 주변에 넘친다. 대부분 효과를 과장하거나 필요없이 돈만 요구하는 것들이다. 조급해 하지 말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태교의 의미를 되새겨 임신부와 태아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주기별로 태교에 대해 설명해 달라. 임신 초기는 ‘별 일 없어 보이는’ 외형과 달리 급격한 호르몬 체계의 변화와 적응 때문에 임신부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다. 또 태아의 장기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입덧으로 대부분의 임신부가 힘들어하는 때이므로 이 기간을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태교에 집중해야 한다. 엽산 보충과 함께 입덧을 완화시켜주는 식이와 식사습관을 찾고, 충분한 휴식을 가져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임신 중기에 들면 입덧도 완화되고, 서서히 체형도 변한다. 중기 이후부터는 충분하지만 과하지 않고 적절한 영양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권장 칼로리와 영양분을 고려한 식단에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선택해야 하고, 여기에 철분을 추가로 보충해 주면 좋다. 이때는 산모의 오감을 자극하는 태교가 중요하다. 맛있는 음식으로 미각과 후각을, 기분 좋은 소리로 청각을, 아름다움으로 시각을, 즐거운 활동으로 촉각을 자극하는 활동을 하고, 적절한 운동과 기분 좋은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때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커피 권하는 사회

    온통 ‘커피 바람’이 휩쓸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프랜차이즈 커피를 마시며 학교에 가거나 출근하는 모습도 이젠 익숙합니다. 점심을 끝낸 직장인들은 너나없이 커피숍에서 한담을 나누고, 서울 도심의 커피숍에서는 줄지어 커피를 주문하는 진풍경이 일상처럼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어느새 커피가 우리의 생활이 되었습니다. 그래선지 언론은 “커피가 어디에 좋다더라.”는 식의 약리성에 관한 기사를 꼼꼼하게 챙겨 보도합니다. 그러나 그런 보도 역시 커피의 단면만 알릴 뿐입니다. 세상에 좋기만 한 식품이 어딨겠습니까. 커피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사회가 온통 카페인에 중독돼 제 정신이 아닌 것만 같습니다. 주변엔 커피 광고로 넘치고, 그래서 커피를 가까이 하지 않으면 시류에 적응하지 못하기라도 하는 양 떠들어댑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현대 사회에서 가장 흔하게 남용되는 약물이 카페인이며, 카페인의 주요 섭취 통로가 바로 커피라는 점을 잊으면 곤란합니다. 기업들 장사 방해될까 봐 우리나라는 그런 통계를 잘 안 내지만, 미국에서는 최소한 1000만명이 카페인 과용상태에 빠져 있다는 의료계의 경고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물론 소량의 카페인은 정신을 집중시키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해소에 일정한 효과를 보일 뿐 아니라 만성적인 불안장애와 공포장애를 약화시킨다는 연구보고도 있지만, 지나치게 섭취한 카페인은 중독성을 보일 뿐 아니라 부정맥과 고혈압, 두통, 소화불량은 물론 수면장애까지 초래한다는 점 또한 드러난 사실입니다. 예전, 학교 다닐 때, 밤 세워 시험공부하겠다고 초저녁부터 인스턴트커피를 마셔댔다가 죽을 쑨 적이 있습니다. 배속에 숫제 커피를 부었는데, 이건 잠이 안 오는 정도가 아니라 안절부절못해 마치 공황상태에 빠진 듯하더라고요. 그러니 잠을 떨쳤다고 공부가 제대로 됐겠습니까. 그때부터 커피의 효용에 대해 광고와는 다른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사실이 그렇기도 하고요. 커피, 적당히 드세요. 세상에 좋기만 한 건 절대 없으니까요. jeshim@seoul.co.kr
  • “공황장애·우울증·조울증 이젠 한방치료”

    전통 한방요법을 이용해 공황장애 등 정신질환과 우울증·조울증 등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이 같은 성과는 공황장애나 우울증·조울증 등이 현대의학에서도 근본적인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분야여서 주목된다. 대한복치의학회 노영범(부천한의원 원장) 회장은 최근 복치의학회지 최근호에 게재한 ‘우울증 및 조울증 치료증례 고찰’과 ‘공황장애 환자 치료증례 고찰’ 등 2편의 연구논문에서 “전통 한의학 치료법인 ‘고법(古法)의학’을 통해 공황장애를 치료한 결과, 치료 전에 평균 31.07이던 ‘BAI’점수가 치료 후에는 평균 20.07로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BAI점수란 불안척도 평가 측정기준으로, 측정 결과가 32점 이상이면 ‘극심한 불안상태’, 27∼31점은 ‘심한 불안상태’, 22∼26점은 ‘불안상태’로 판정한다. 연구 논문에 따르면 노 원장팀은 2009년 10월부터 2010년 9월까지 이 병원에 내원한 공황장애 환자 72명 중 30명(남성 17명)을 대상으로 복령제, 용골모려제, 황련제, 계지감초제 등을 치료 목적으로 처방한 결과, 11명(36.7%)에서 ‘우수’한 치료 결과를 얻었으며, 13명(43.3%)은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나머지 6명은 특별한 증상 개선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들의 연령대는 41∼50세 13명, 31∼40세 11명, 51∼56세 6명 등이었으며, 병력 기간은 2∼3년 10명, 4∼5년 8명, 1년 이하 7명, 6년 이상 5명 등이었다. 의료진은 또 같은 기간에 내원한 111명 중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치료받은 49명(여성 30명)의 우울증 및 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복령제와 용골모려제, 황련제, 치자향시제 등을 처방하거나 이 처방에 정신사회적 치료를 병행한 결과, 27명(55.1%)에서 ‘우수’한 성과를, 17명(34.7%)에서는 ‘양호’한 치료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들의 연령대는 20∼29세 12명, 40∼49세 10명, 50∼59세와 30∼39세 각 9명, 10∼19세 6명, 60세 이상 3명 등이었으며, 질환 유형은 우울장애 35명(71.4%), 양극성 장애(조울증) 14명(28.6%) 등이었다. 공황장애란 이유 없이 불안감이 심해져 숨이 막히거나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등 극단적인 공포증세를 보이는 불안장애이며, 우울증과 조울증은 우울이나 희열이 지속되거나 교차 발현되는 일종의 정신장애로, 이를 방치할 경우 과잉행동이나 자살 등 극단적인 결과로 이어지기 쉽다. 노영범 회장은 “지금까지 한방에서 전통의학으로 공황장애나 우울증 및 조울증을 치료한 사례가 많지 않았고, 현대의학 분야에서도 치료 성과가 제한적이었다.”면서 “이번 임상연구가 이런 질환의 치료에 대한 방향 설정에 상당한 의미가 있는 만큼 현대의학의 진단 기준과 임상 양상 등의 분류를 기초로 하되 여기에 전통의학의 복진법과 고법의학 등을 병행해 치료할 수 있는 한·양방 종합협진체제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45)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Weekly Health Issue] (45)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전문의들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인성을 무너뜨리는 병’이라고 말한다. 적응이 전제조건인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할 뿐 아니라 충동성이 강한 탓에 타인에게 크고 작은 위해를 가할 잠재적 위험성을 키우는 병이기 때문이다. 집중을 못해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각종 사고나 중독 위험도 매우 크다. 이 때문에 어려서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애들이 다 그렇지.”라면서 문제시하지 않는다. 이런 ADHD에 대해 을지대 강남을지병원 성장학습발달센터 황준원 교수로부터 듣는다. ●먼저, ADHD란 무엇인가 ADHD는 뇌의 발달과 연관된 신경 발달장애로, 주의력결핍(부주의)·과잉행동·충동성 등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질환이다. 또 유병률이 5∼8%에 이를 만큼 심각하기도 하다. ●ADHD가 왜 문제가 되는가 치료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다음에 제시한 문제의 위험성이 최소 5배에서 많게는 수십배까지 증가한다. 우선, 학업이나 직업상의 문제가 초래돼 단순노무직 종사 비율이 높아지게 되고, 반항적 도전장애·품행장애·우울증·불안장애 등의 정신건강 문제를 갖게 된다. 또 교통사고나 범죄 연루 비율 및 각종 사건·사고를 경험할 위험도가 높고, 술·담배·마약·인터넷 등 중독성 사안에 쉽게 노출되게 된다. ●왜 이런 질환이 생기는가 원인은 소아청소년기 두뇌 발달, 특히 주의력을 담당하는 뇌부위의 가벼운 발달부진으로 설명한다. 이 중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 관련 유전자의 기능 부진 ▲대뇌의 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 결핍 ▲이들의 주작용 부위인 전두엽·기저핵·소뇌 등의 기능 부진이 문제라고 본다. ●증상을 병기별로 설명해 달라 환아들의 과거력을 조사해보면 태아 때부터 유난히 발길질 등 몸놀림이 많았고, 영·유아기에는 까다로운 기질, 즉 먹고 자고 행동하는데 있어 뭔가 키우기 어렵고 쉽게 달래지지 않는 기질을 보였다는 보고가 많다.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만7세 이전에는 정상 아동과의 구분이 어려운 반면 취학 직전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특징적인 주의력결핍이나 과잉행동·충동성의 진단기준에 부합하는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후 사춘기를 지나면서 증상의 양상이 바뀌는데, 과잉행동의 경우 외견상 부산스럽지는 않지만 속으로는 안절부절못하고 자주 답답함을 느끼는 식으로 변형되며, 충동성의 경우 단순히 자신의 차례나 순서를 못 기다리는 것을 넘어 또래들이 일반적으로 주저하는 위험한 행동을 겁 없이 저지르곤 한다. 또 부주의 증상은 계획성 부족, 대책없이 미루기, 마무리를 못 지음, 몽상 또는 백일몽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그러다 청소년기와 성인기를 지나면서 유형을 특정하기 어려운 다양한 문제들을 드러내게 된다. ●임상적 관점에서 정상인과 질환자를 구분하는 증상 기준은 무엇인가 아동기에는 설문지(K-ARS·표 참조)에 나타난 진단기준을 사용한다. 부주의 9문항, 과잉행동·충동성 9문항 중 어느 한 쪽이라도 6개 이상 해당되면 ADHD로 진단하게 된다. ●어떻게 검사·진단하는가. 자가진단법도 소개해 달라 진단은 주요 병력·발달력을 검토하여 ADHD의 특징적인 경과를 따르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다양한 주의력검사를 통해 현재의 주의력결핍·충동성 수준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자가진단을 위해서는 ‘단축형 코너스’라는 척도표를 주로 이용한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치료에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우선 적용한다. 약물치료는 대뇌의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등 신경전달물질 계통을 조절함으로써 증상을 전반적으로 호전시키는 방법이다. 인지행동치료를 위해서는 부모와 아동이 질환으로 인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또 소집단 훈련을 통해 아동이 취약한 인지적 결함과 행동 특성을 보완할 수 있는 전략을 다양한 기법을 통해 습득하게 하기도 한다. 이 밖에 정서불안·우울증이 있거나 반항행동이 심한 경우에는 놀이 심리치료를 병행하며, 집중력 강화를 위해서는 뉴로피드백을 보완적으로 적용해 자신의 뇌파 정보를 직접 보면서 집중이 잘 되는 상태로 뇌파를 스스로 조절하도록 훈련하기도 한다. ●각 치료법의 유효성과 부작용, 합병증 등을 짚어달라 현재까지 조사가 가장 잘 이뤄진 것으로 평가되는 ‘MTA연구’에서는 약물치료 단독요법으로는 약 1년 후 56%가 증상을 거의 나타내지 않으나 집중적인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면 68%까지 효과가 좋아진다고 보고돼 있다. 약물의 특기할 부작용으로는 식욕억제·불면증·소화불량·단기적 성장 억제·예민성 증가 등이 있지만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약제를 잘 선택할 경우 부작용이 장기적으로 지속되거나 아동의 발달을 저해할 정도의 후유증 또는 합병증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뉴로피드백 치료의 경우 주의력결핍과 충동성은 약물치료에 근접한 효과가 나타나지만 기타 치료법들에 대한 과학적 평가 자료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한국판 ‘엘 시스테마’ 연주회 열린다

    한국판 ‘엘 시스테마’ 연주회 열린다

    경기 구리시에 사는 정현철(14·가명)군은 선천적인 청각장애를 갖고 있다. 듣지를 못해 누가 말을 거는 것을 두려워했고, 사람을 기피하는 폐쇄적이고 소극 적인 성격이었다. 경기 군포시의 윤현진(9·가명)군은 한 순간도 집중해서 책을 보지 못할 만큼 산만한 아이였다. 눈을 연신 깜빡이는 틱 증상도 심했다. 수학 실력이 뛰어나 영재교육을 시켰지만 불안 증세는 더 심해졌다. ●2년동안 갈고 닦은 실력 뽐내 이런 신체·정서적 장애를 가지고 있던 아이들이 피아노를 배우고, 플루트를 연주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바로 ‘아동정서발달서비스’를 통해서다. 2년 동안 실력을 갈고 닦은 현철·현진군을 비롯, 정서적 발달장애를 겪었던 157명의 아이들이 마침내 꿈에 그리던 연주회를 연다. 11일 오후 3시 서울 용산문화예술회관에서 보건복지부의 아동정서발달서비스를 통해 음악을 배운 아이들이 펼치는 ‘제1회 꿈을 그리는 연주회’가 그 무대. 이번 공연은 음악을 이용해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 장애(ADHD)나 신체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재활을 돕는 한국형 ‘엘 시스테마’ 연주회로 불린다. ‘엘 시스테마’란 1975년 베네수엘라에서 시작된 사회운동으로, 음악을 이용해 마약과 범죄에 노출된 빈민가 아동의 범죄 예방과 재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현재도 베네수엘라에서는 정부 지원으로 157개 오케스트라가 운영되고 있다. ●서희태·김남윤·김신영씨 등이 교육 복지부는 2008년부터 평균소득 이하의 가구를 대상으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을 위해 클래식 악기교육과 정서순화 상담 등을 통해 정신건강의 문제를 치유하고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아동정서발달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2440명의 어린이가 이 음악교육을 받았다. 교육에는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밀레니엄오케스트라 서희태 상임지휘자와 코리아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김남윤 상임지휘자, 목포대 김신영 교수 등 저명 음악인들이 참여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가족의 양육기능이 떨어지고 미디어에 과도하게 노출되면서 ADHD·불안장애·정서행동장애를 겪는 아동의 수가 해마다 늘어나 아동의 정상적 발달을 위한 사회적 개입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천하무적’ 김창렬-이경필 코치, 유소년 야구교실 연 까닭

    ‘천하무적’ 김창렬-이경필 코치, 유소년 야구교실 연 까닭

    프로야구선수 출신 이경필 코치와 DJ DOC 김창렬이 천하무적 루키스 유소년 야구교실을 열었다.이경필 코치와 김창렬은 지난 13일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천하무적 야구단’의 인기에 보답하고, 야구의 저변확대를 위한 취지로 유소년 야구교실을 개설했다.두 사람은 단순히 선수양성의 목적이 아니라 많은 아이들과 함께 땀 흘리며 야구를 즐기게 해주려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 아이들에게 야구에 대한 지식과 기본기 교육을 병행했으며 부상을 염려해 안전볼을 사용했다.이경필 코치는 “현재 국내 야구 붐이 새롭게 일어나고 있는데, 야구인으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다”고 이번 야구교실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김창렬은 “6년만의 신곡 발표로 바쁜 스케줄이지만 야구와 아이들을 좋아하는 만큼이나 어린이들에게도 야구의 즐거움을 전해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한편 천하무적 루키스 유소년 야구교실은 서울 송파리틀야구장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다.사진 = 천하무적 루키스 유소년 야구교실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섹시 글래머’ 아이비, 속옷 모델로 명품몸매 노출▶ 피서지 女몰카, 공공시설 이용시 주의당부 ‘적나라’▶ ’1박2일’ 오프로드편 조작의혹…’토끼와 거북이 찍나?’▶ ’순돌이’ 이건주, 분리불안장애…28년 만에 친엄마 재회▶ ’봉구엄마’ 구혜령, 다이어트 8주만에 85.2kg→66kg▶ 황정음, ‘애마’ 벤츠 E클래스 첫 공개…6천만원↑▶ 김지훈-임정은 커플링 포착…방송은 공개수단?
  • ‘섹시 글래머’ 아이비, 속옷 모델로 명품몸매 노출

    ‘섹시 글래머’ 아이비, 속옷 모델로 명품몸매 노출

    섹시 디바 아이비가 탄탄한 명품몸매를 공개했다.아이비는 게스 언더웨이가 추진하는 새 프로포션 ‘판타지-2’(FANTA-GⅡ)의 모델로 발탁됐다. 데뷔 전부터 완벽 S라인의 몸매로 화제가 됐던 아이비는 속옷 모델을 통해 다시 한 번 볼륨감 있는 몸매를 과시했다.무대 위에서 바디라인은 강조했지만 노출이 심하지 않은 콘셉트의 의상을 입었던 아이비가 이번 속옷화보에서는 파격적으로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드러낸 것.게스코리아 석시영 차장은 “아이비는 아름다운 바디 실루엣뿐만 아니라 뛰어난 감수성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게스 걸’로 특유의 고혹적이고 글래머러스한 이미지를 잘 표현 할 수 있다고 판단해 프로모션을 함께 하게 됐다”고 모델로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아이비가 변신을 시도한 ‘게스 걸’은 게스의 모델을 총칭하는 말로 세계 톱모델 클라우디아 쉬퍼를 시작으로 패리스 힐튼뿐만 아니라 미국 배우 드류 베리모어 등이 모델로 기용돼 게스걸 특유의 섹시하고 글래머러스한 이미지를 선보였다.아이비의 속옷 화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예쁘다”, “몸매가 정말 대박이다”, “군살 없이 쫙 빠진 몸매 최고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아이비는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에 출연해 뮤지컬 배우로서 색다른 매력을 어필하며 변신에 성공했다.사진 = 게스언더웨어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황정음 "실리콘 넣었다 빼..돌아온 자연미인"▶ ’순돌이’ 이건주, 분리불안장애…28년 만에 친엄마 재회▶ 보아, 갸루화장 이어 공식행사에 ‘천사문신’ 드러내 화제▶ 탑-이미숙, 블랙 카리스마와 고혹 섹시가 만났을 때▶ ’홍콩 재벌악녀’ 맥신 쿠 "임종완, 돈 없어도 괜찮아"▶ 故 박용하, 오늘 49재…국내외 추모객 행렬 줄이어▶ 안방팬 설레게 한 ‘자이언트’ 우주커플 첫 키스신
  • 양현석, 딸 유진 얼굴 공개 “아직도 실감 안나”

    양현석, 딸 유진 얼굴 공개 “아직도 실감 안나”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딸 유진의 얼굴을 공개했다. 양현석은 17일 YG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소속가수인 태양과 2NE1의 향후 활동 계획을 전하기에 앞서 “며칠 전 제가 아빠가 됐다”며 딸의 사진을 공개했다. 양현석은 “딸의 이름은 양유진인데 벌써 열흘이 지났지만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난다.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앞서 양현석의 아내 이은주는 지난 5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2.78kg의 딸 유진을 순산했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섹시 글래머’ 아이비, 속옷 모델로 명품몸매 노출▶ 피서지 女몰카, 공공시설 이용시 주의당부 ‘적나라’▶ ’1박2일’ 오프로드편 조작의혹…’토끼와 거북이 찍나?’▶ ’순돌이’ 이건주, 분리불안장애…28년 만에 친엄마 재회▶ ’봉구엄마’ 구혜령, 다이어트 8주만에 85.2kg→66kg▶ 황정음, ‘애마’ 벤츠 E클래스 첫 공개…6천만원↑▶ 김지훈-임정은 커플링 포착…방송은 공개수단?
  • 송승헌, 손담비와 열애설 “와우! 솔직히 기뻤다”

    송승헌, 손담비와 열애설 “와우! 솔직히 기뻤다”

    “대한민국 최고의 섹시 여가수 손담비와의 열애설은 솔직히 기뻤다” 배우 송승헌이 최근 불거진 가수 손담비와의 열애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무적자’(감독 송해성·제작 핑거프린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송승헌은 “어제 운동을 하다가 매니저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손담비와 열애설에 대해 추궁하더라. 하지만 내 첫마디는 ‘와우!’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사실 손담비처럼 섹시한 여가수와 스캔들이 난다는 것은 남자로서 기분 좋은 일이다”며 내심 싫지 않았던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송승헌은 이번 열애설이 “아쉽지만 사실이 아니다”는 것을 강조했다. “최근 한 일식당에서 손담비를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손담비는 나를 보지도 못했다고 하더라. 이 일이 와전되서 열애설이 불거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송승헌이 주연한 ‘무적자’는 1986년 개봉해 인기를 끈 주윤발, 장국영 주연의 홍콩 느와르 ‘영웅본색’을 한국적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 영화의 오우삼 감독이 영화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한 ‘무적자’에는 송승헌 외에도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 등이 출연했다. 올 추석 개봉 예정.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황정음 “실리콘 넣었다 빼..돌아온 자연미인” ▶ ’순돌이’ 이건주, 분리불안장애…28년 만에 친엄마 재회 ▶ 보아, 갸루화장 이어 공식행사에 ‘천사문신’ 드러내 화제 ▶ 탑-이미숙, 블랙 카리스마와 고혹 섹시가 만났을 때 ▶ ’홍콩 재벌악녀’ 맥신 쿠 “임종완, 돈 없어도 괜찮아” ▶ 故 박용하, 오늘 49재…국내외 추모객 행렬 줄이어 ▶ 안방팬 설레게 한 ‘자이언트’ 우주커플 첫 키스신
  • 투애니원, 윌아이엠과 음악작업...미국진출 시기 조절중

    투애니원, 윌아이엠과 음악작업...미국진출 시기 조절중

    걸그룹 투애니원(2NE1)이 미국 팝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의 리더 겸 프로듀서 윌아이엠(35·Will.i.am)과 함께 작업했다고 알려져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7일 회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애니원이 지난 몇 달간 윌아이엠과 함께 음악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친한 지인의 소개로 투애니원의 뮤직비디오를 본 윌아이엠이 투애니원을 직접 프로듀싱해 보고 싶다는 의견과 함께 투애니원의 미국 진출을 직접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함께 음악작업을 한 계기를 설명했다. 또 “투애니원과 윌아이엠의 음악 작업은 현실로 이뤄졌고 LA와 런던 등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 약 3주간의 음악 작업을 통해 현재 총 10곡의 녹음작업을 끝마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양현석 대표는 “윌아이엠이 자신들의 앨범 외에 이렇게 많은 곡을 프로듀싱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며 “미국 진출을 염두한 앨범이라 10곡 모두 영어로 녹음됐는데 투애니원의 경우 3명의 멤버들이 영어에 능통해 녹음은 생각보다 수월하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양 대표는 투애니원이 미국 진출 계획도 언급했다. “현재까지 2NE1의 미국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시기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며 “현재 블랙 아이드 피스가 세계 투어중이라 올해 안에 이뤄지기 힘들 것 같다”고 양현석은 전망했다. 이어 “윌아이엠의 추후 계획과 결정에 따라 협의해봐야 할 일이지만, 가급적 투애니원이 장기간 미국에 머무르는 프로모션은 피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9월 9일 정규 1집 컴백을 앞둔 투애니원의 이번 앨범은 총 12곡이 수록되며 명칭은 ‘투 애니원’(To Anyone)이다. 신곡 6곡, 이전에 발표한 4곡의 디지털 싱글과 2곡의 보너스 트랙이 함께 수록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유니버셜 뮤직 코리아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섹시 글래머’ 아이비, 속옷 모델로 명품몸매 노출▶ 피서지 女몰카, 공공시설 이용시 주의당부 ‘적나라’▶ ’순돌이’ 이건주, 분리불안장애…28년 만에 친엄마 재회▶ 탑-이미숙, 블랙 카리스마와 고혹 섹시가 만났을 때▶ 황정음, ‘애마’ 벤츠 E클래스 첫 공개…6천만원↑▶ 송승헌 "손담비와 열애설, 솔직히 기뻤다"▶ 안방팬 설레게 한 ‘자이언트’ 우주커플 첫 키스신
  • 황정음, ‘애마’ 벤츠 E클래스 첫 공개…6천만원↑

    황정음, ‘애마’ 벤츠 E클래스 첫 공개…6천만원↑

    황정음이 자신의 애마 ‘벤츠 E클래스’를 공개한다. 황정음은 17일 방송될 MBC 에브리원 버라이어티 ‘황정음의 울트라빠숑’을 통해 자신의 차를 직접 운전하며 미션을 수행했다. 프로그램 제작진에 따르면 황정음의 자동차는 벤츠의 E클래스 시리즈로 가격은 6천 만원에서 9천 만원 정도다. 한편 황정음은 현재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에서 주상욱과 커플연기를 선보이면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황정음 "실리콘 넣었다 빼..돌아온 자연미인"▶ ’순돌이’ 이건주, 분리불안장애…28년 만에 친엄마 재회▶ 보아, 갸루화장 이어 공식행사에 ‘천사문신’ 드러내 화제▶ 탑-이미숙, 블랙 카리스마와 고혹 섹시가 만났을 때▶ ’홍콩 재벌악녀’ 맥신 쿠 "임종완, 돈 없어도 괜찮아"▶ 故 박용하, 오늘 49재…국내외 추모객 행렬 줄이어▶ 안방팬 설레게 한 ‘자이언트’ 우주커플 첫 키스신
  • ‘아빠’ 조한선 “자동차 폭파신, 정말 죽는 줄 알았다”

    ‘아빠’ 조한선 “자동차 폭파신, 정말 죽는 줄 알았다”

    배우 조한선이 영화 ‘무적자’에서 위험한 자동차 폭파신을 소화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조한선은 1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무적자’(감독 송해성·제작 핑거프린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그는 영화 속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태민은 꿈과 야망을 위해 나쁜 짓을 많이 하는 캐릭터다. 적성이 좀 맞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홍콩 느와르 영화의 걸작으로 불리는 ‘영웅본색’ 리메이크작 ‘무적자’는 무기밀매조직의 쌍포 김혁(주진모 분)과 영춘(송승헌 분), 형사가 되어 이들을 쫓는 김혁의 동생 김철(김강우 분), 그리고 이들 모두를 제거하려는 태민(조한선 분)이 벌이는 최후의 일전을 그린다. 특히 조한선은 “이번 역할을 통해 ‘내개 이런 면이!’라고 느낀 점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함께 자리한 주진모와 김강우 등이 “조한선의 악여 캐릭터가 무척 매력적이라 탐았다”고 입을 모으자 “나는 내 캐릭터가 가장 좋았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극중 부산 사투리를 소화해야했던 조한선은 사투리 연기가 쉽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사투리를 녹음해서 노래처럼 듣고 다녔다”고 회상했다. 또한 조한선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자동차 폭파신을 꼽았다. 폭파 지점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던 조한선은 당시 상당히 위험한 고비를 넘겨야 했다. 김강우는 “아빠가 된지 얼마 안 된 조한선이 죽는줄 알고 너무 놀랐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지난 1월, 2살 연하의 미술 대학원생인 정해정 씨와 2년간의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린 조한선은 결혼 3개월만인 지난 4월 첫 딸의 ‘아빠’가 됐다. 이어 조한선은 내달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무적자’는 조한선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 전망이다. 올 추석 개봉 예정.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황정음 "실리콘 넣었다 빼..돌아온 자연미인"▶ ’순돌이’ 이건주, 분리불안장애…28년 만에 친엄마 재회▶ 보아, 갸루화장 이어 공식행사에 ‘천사문신’ 드러내 화제▶ 탑-이미숙, 블랙 카리스마와 고혹 섹시가 만났을 때▶ ’홍콩 재벌악녀’ 맥신 쿠 "임종완, 돈 없어도 괜찮아"▶ 故 박용하, 오늘 49재…국내외 추모객 행렬 줄이어▶ 안방팬 설레게 한 ‘자이언트’ 우주커플 첫 키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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