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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서 ‘100㎏ 상당’ 중국산 새우·오징어 원산지 미표시한 업체 적발

    전북서 ‘100㎏ 상당’ 중국산 새우·오징어 원산지 미표시한 업체 적발

    전북에서 100㎏가량의 수산물을 원산지 표기하지 않고 판매·보관한 업체가 적발됐다. 전북도 특별사법경찰과는 시·군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전주지원 합동으로 지난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수산물 원산지 특별단속 결과 원산지 표시 위반 1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특사경은 수입 수산물 유통업소와 도소매업소, 음식점 등 수산물 판매업소 25개소에 대해 단속을 진행했다. 이번에 적발된 A 업소는 중국에서 수입한 냉동새우 45㎏, 솔방울 오징어 52㎏ 등 수산물의 원산지를 고의로 표시하지 않고 판매·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냉동명태고니(500g) 25개, 냉동어란(2㎏) 18개를 제조업소, 제조 일자 등 원 표시사항을 변경 사용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도 위반했다. A 업소 관계자는 “많은 양의 수산물을 관리해야 하는데, 일할 사람이 없다 보니 일일이 다 확인하지 못했다”며 “스티커 등 예전에 표시된 내용을 그대로 쓰다 보니 그랬다. 선처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동욱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수입 수산물에 대한 도민들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단속으로 소비자 알권리 보호와 안전한 수산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원산지 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식품위생 등 민생 9대 분야(식품, 축산물, 원산지, 공중위생, 의약품, 청소년, 환경, 부동산, 산림)에 대한 불법행위 발견 시 전라북도 특별사법경찰과 및 안전신문고 앱으로 신고·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 태권도 방어 기술로 중무장… 은평 무료 ‘호신술 특강’ 오세요

    태권도 방어 기술로 중무장… 은평 무료 ‘호신술 특강’ 오세요

    “내 몸은 내가 지킨다.” 서울 은평구가 최근 급증하는 범죄 상황에 주민들 스스로 대비하는 것을 돕기 위해 호신술을 가르쳐 준다. 은평구는 구민을 대상으로 지역 체육 민간 단체와 협업해 다음달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생활밀착형 호신술 구민 특강교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비용은 전액 무료다. 이번 교육에 ▲백호태권도 ▲상록태권도 ▲참조은 고려태권도 ▲청룡태권도 ▲연호태권도 ▲명성태권도 ▲화랑태권도 ▲광무태권도 등 총 8곳의 태권도장이 참여한다. 모집 인원은 도장별 최대 20명이다. 수강생들은 전문 지도자의 강습에 따라 기본부터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참가를 원하는 구민은 25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 양식과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은평구 홈페이지를 방문해 소식·알림, 강좌·교육으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은평구는 향후 특강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호신술 교육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특강 교실을 통해 생활에 꼭 필요한 각종 호신술을 익혀 구민들이 불안감을 해소하는 등 안전한 은평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무차별 범죄 예방을 위해 ‘범죄예방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또 자율방범대와의 협의를 통해 주 4~5회 하던 순찰을 주 7~8회로 늘리고 야간 활동뿐만 아니라 주간 활동도 함께하고 있다.
  • ‘유혹에 넘어갈까?’…베트남 연인 사이 ‘충실성 검사’ 유행 [여기는 베트남]

    ‘유혹에 넘어갈까?’…베트남 연인 사이 ‘충실성 검사’ 유행 [여기는 베트남]

    최근 베트남에서는 연인 사이의 ‘충실성 검사’(Loyalty test) 서비스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연애 상대에게 새로운 이성이 접근해도 흔들림 없이 나를 사랑하는지를 확인하는 테스트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올해 초부터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충실성 검사가 유행이라고 전했다. 소셜미디어에서 간단한 검색어만 입력해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정이 수백 개에 이른다.  충실성 검사 서비스의 아이디어는 꽤 단순하다. 의뢰를 받은 검사자(tester)가 SNS에서 검사 대상에 접근해 로맨틱한 대화를 끌어낸다. 대상자가 본인을 ‘미혼’ 혹은 ‘연애 상대가 없다’고 말하거나 검사자에게 노골적인 추파를 던지면 유혹에 넘어간 것으로 간주한다.  하노이에 사는 팜 민 응옥(23·여)씨는 충실성 검사 서비스 제공업자다. 응옥 씨는 1인당 20만동(약 1만1000원)을 선불로 받는데, 하루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도움을 요청하며 대부분 16~25세 사이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응옥 씨는 다양한 소셜 미디어 계정을 만들어 대상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프로필을 만들어 활동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서비스 제공업자 만 흥(27·남)씨는 영어와 한국어 버전의 충실성 검사도 제공한다. 외국인 대상에게 접근할 경우에는 1인당 50만동(약 2만7000원)으로 비용이 올라간다. 그는 “30명 중 26명은 유혹에 넘어가며, 일부는 대담한 문자를 보내오기도 한다”고 밝혔다. 하노이에 사는 응우옌 투 짱(20·여)씨는 남자친구에게 충실성 검사를 시도했다가 결국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이 커플은 2021년 9월부터 데이트를 시작했지만, 연애 1년 만에 남자친구가 직업 탓에 하노이에서 호치민으로 이사하면서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됐다. 불안감에 휩싸인 짱씨는 올해 8월 남자친구에게 충실성 검사를 하기 위해 30만동(약 1만6000원)을 주고 한 여성을 고용했다. 짱씨는 사전에 그녀에게 남자친구의 성격, 좋아하는 타입 등의 정보를 알려줬다. 이를 바탕으로 고용된 여성은 짱의 남자친구에게 접근했다. 온라인상에서 대화를 나누던 남자친구는 “미혼이며,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검사 결과, 그는 여자의 유혹에 넘어간 셈이다. 결국 짱씨는 둘이 나눈 대화의 스크린샷을 남자친구에게 보낸 뒤 이별을 고했다.   충실성 검사를 무사히 통과한 사례도 있지만, 결국 상호 간의 신뢰가 깨지는 경우가 많다. 호치민에 사는 탄 타오(24·여)씨는 1년 전 결혼을 해서 임신했다. 그녀는 남편이 외도할 까 걱정이 되어 충실성 검사를 시도했다. 타오의 남편은 다른 여자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무사히 시험을 통과했지만, 아내가 자신의 충실성을 검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큰 실망감을 느꼈다. 타오 씨는 “남편은 기분이 상했다고 말했고, 더 이상 화를 내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나에 대한 신뢰를 잃은 것 같다”고 전했다.  베트남 심리학자인 보 민 탄 호치민 교육대 심리학 교수는 이 서비스를 시도할 때 직면할 수 있는 부정적인 결과를 경고했다. 또한 “파트너를 신뢰하지 않는 사람만이 이런 종류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서 “이처럼 애초에 신뢰 관계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검사를 통과하건 못하건 관계가 망가질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심리학자 짠 흐엉 타오는 “이 서비스의 인기는 젊은 사람들이 관계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상대방을 신뢰한다면, 이런 종류의 서비스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도 “이 서비스를 통과했다고 파트너의 신뢰도가 높다고 단언할 수 없고, 득보다 실이 많은 서비스”라고 지적했다.
  • “쾅” 5번의 폭발음…러 흑해함대 본부 미사일 피격 순간 (영상)

    “쾅” 5번의 폭발음…러 흑해함대 본부 미사일 피격 순간 (영상)

    우크라이나가 22일(현지시간)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러시아 해군기지에 있는 흑해함대 본부를 미사일로 공격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방공망이 5기의 미사일을 요격했으나 세바스토폴 시내에 있는 해군 함대의 역사적 본거지가 손상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군인 1명이 사망했다고 했으나 곧바로 사망이 아니라 실종이라고 정정했다. 다만 러시아 소셜미디어(SNS)에는 군인 6명이 다쳤다는 얘기가 퍼졌다. 세바스토폴은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의 모항으로, 이번 전쟁에서 중요한 침공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흑해에서 전략적 가치가 가장 큰 러시아 해군 시설로, 값비싼 군함 여러 대가 정박 중이다. “5번의 폭발음”…본부 건물서 4시간 넘게 연기주변 수백 미터까지 파편 떨어져…인근 주민 대피 우크라이나 자유라디오(RL) ‘라디오 스보보다’에 따르면 폭발음은 이날 오후 1시쯤 시작됐다. 세바스토폴 의 한주민은 “흑해함대 본부 건물과 100m 거리에 있었는데 무언가 명중했다. 미사일이 명중한 건지 아니면 러시아 방공군이 격추한 미사일의 파편이 떨어진 건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곧장 연기가 나기 시작했고 소방차가 몰려왔다”고 설명했다. ‘올가’라는 이름의 다른 주민은 “멀리서 뭔가 터졌는데,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텔레그램에서 ‘훈련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곧 훈련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아나스타샤 에프레모바라는 이름의 주민은 “5번의 폭발음이 있었다. 무언가 날아오더니 터졌다. 미사일 한 발은 우리 사무실 바로 옆에 떨어졌다. 그리고 마지막 폭발음과 함께 본부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재앙이었다”고 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미사일 피격 후 본부 건물에서는 4시간 넘게 연기가 피어 올랐다. 본부 서측 건물 지붕과 3층이 파손됐고, 중앙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타스 통신은 폭발 이후 주변 수백m까지 파편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세바스토폴 행정부는 또 인근 주거용 건물 10채가 파손된 것으로 집계했다. 본부 건물 근처에 사는 또 다른 주민은 “이웃 아파트의 창문이 깨졌고 경찰과 소방관들이 집 문을 두드리며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본부 건물 인근 주민들을 모두 광장으로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러시아 방공망에 의해 격추된 미사일 중 한기는 ‘루나차르스키 극장’ 옆에 떨어졌다. 공격 직후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텔레그램에 “적이 흑해함대 본부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파편이 루나차르스키 극장 주변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라즈보자예프 시장은 추가 메시지에서 “추가 공격이 우려된다”며 “도심을 방문하거나 건물을 떠나지 말아달라. 흑해함대 본부 주변의 시민들은 사이렌이 울리면 방공호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별도로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자치공화국 수반은 이날 크림반도 인터넷 서비스 업체를 상대로 한 전례 없는 사이버 공격이 벌어졌으며, 이로 인해 인터넷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지 주민들은 ‘라디오 스보보다’에 “공격 이후 통신·인터넷이 중단됐다. 세바스토폴 중심부 주거용 건물의 전기, 가스, 수도 역시 차단됐다. 한동안 시내 중심가 차량 통행이 통제됐고, 여객선과 페리 운항도 중단됐다. 광장으로 대피했던 주민들은 단체버스를 타고 우회로를 통해 집으로 갔다”고 전했다. 우크라軍 “흑해함대 본부 공격 성공적”크림반도 탈환 목표 반격 본격화세바스토폴 주민 불안 고조 우크라이나군은 “크림반도에서 러시아 흑해 해군 본부를 성공적으로 공격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크림반도 탈환을 목표로 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7월 31일에도 세바스토폴 흑해함대 해군 본부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당시 공격으로 5명이 다치면서 러시아는 ‘해군의 날’ 행사를 취소했다. 같은해 8월 9일 크림반도 서부의 사키 공군기지에서 러시아 군용기 8대를 날린 폭발도 우크라이나 소행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는 같은달 20일에도 해군 본부를 드론으로 공격했으며, 본부 지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월 이른바 ‘대반격’에 돌입하면서 크림반도에 대한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0일 세바스토폴 인근 흑해함대 사령부를 공격한 데 이어 전날에는 크림반도 서부의 사키 공군기지를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해 심각한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지난 13일에는 러시아 흑해함대 주둔지인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해군 조선소를 미사일로 공격해 대형 상륙함과 잠수함을 파괴했다.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잇따르면서 세바스토폴 주민 불안은 점차 고조되고 있다. 한 주민은 ‘라디오 스보보다’에 “흑해함대 본부 공격 동안 학생들 안전이 보장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학교에서는 방공호 대신 복도의 낡은 대들보 아래로 학생들을 피신시켰다”며 “모든 준비가 미비한 상태”라고 우려했다. 세바스토폴에 있는 로모노소프 모스크바 주립대학교 학생들도 지난 13일 캠퍼스 옆 조선소에서 폭발이 발생한 후 원격수업 청원을 시작했다. 라디오 스보보다는 공황 수준은 아니지만 일련의 폭발로 주민 불안은 눈에 띄게 커졌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불안감이 확실히 커지고 있다. 침착하려고 애쓰고는 있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위험 상황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애써 무시하려고 노력 중이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계속 살아가고는 있지만, 같은 일이 벌어질 때마다 여전히 겁을 먹는다”고 말했다.
  • 사다리 타고 창문 기어올라 20대 성폭행한 50대…“평소 눈여겨봐”

    사다리 타고 창문 기어올라 20대 성폭행한 50대…“평소 눈여겨봐”

    평소 눈여겨보던 옆 건물의 20대 여성의 집에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 성폭행한 5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부장 이수웅)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 침입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또 7년간 신상정보를 7년간 공개하고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10년간 취업제한,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 4월 28일 오전 5시쯤 강원도 원주의 한 건물에 사는 B(23)씨의 집 벽면에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 창문을 통해 침입한 뒤 잠을 자던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자기 집 맞은편 건물에 거주하는 B씨를 평소 눈여겨보던 중 술을 마신 상태에서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제대로 발기가 되지 않아 성폭행은 미수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한밤중 사다리를 이용한 주거 침입 강간은 범행이 중대하고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무거운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는 피고인이 자신을 살해할 수 있다는 극심한 공포심을 느꼈고 검거 후에도 누군가 집에 침입했을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았는데도 피고인은 피해 보상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점도 양형에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A씨와 검찰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이 사건은 서울고법 춘천재판부에서 2심이 진행될 예정이다.
  • [포토] 광화문에 나타난 아파치 헬기

    [포토] 광화문에 나타난 아파치 헬기

    오는 26일 열리는 제75주년 국군의날(10월1일) 기념행사를 앞두고 22일 오후 서울시내 상공에서 전투기·헬기 등의 비행연습이 진행됐다. 올해 국군의날 기념행사는 추석 연휴(9월28일~10월3일)를 감안해 오는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같은 날 오후엔 서울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각종 군 장비를 동원한 시가행진도 진행된다. 우리 군이 국군의 날 기념 시가행진을 하는 건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시가행진 중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육군의 AH-64 ‘아파치’ 헬기가 서울시내 상공을 총 4차례 비행할 예정이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국군의 날 행사 당일인 26일까지 서울공항 주변과 서울시내 일대 상공에서 항공기 비행음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서울시는 비행연습이 진행될 경우 시민들의 불안감을 덜기 위해 사전에 안내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 단체로 짐 들어 주고 우산 씌워 줘코로나 속죄일까, 국력 과시일까[장형우 기자의 하오츠(맛있는) 항저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의 공식 개막일은 23일이지만 축구, 배구, 비치발리볼 등 몇몇 종목은 이미 열전에 돌입했다. 9월 말로 접어들고 있지만 중국 항저우는 비가 내리지 않으면 한낮엔 30도가 넘고 습도도 높아 후텁지근하다. 그리고 꽤 덥다고 느낄 때쯤엔 어김없이 소낙비가 내린다. 저장성의 성도(도청 소재지)로 인구 1200만명의 거대도시인 항저우 곳곳에선 높은 빌딩이 올라가는 등 개발이 한창이다. 중국 속담에 ‘하늘 위엔 천당, 하늘 아래엔 쑤저우와 항저우’라고 하지만 관광 명소를 찾아가지 않는다면 서울 주변 신도시와 다를 것 없는 풍경이다. 코로나19로 1년 미뤄진 대회다. 중국이 진심으로 자기 탓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팬데믹의 원인 제공지에서도 이젠 마스크를 쓴 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말이 통하지 않아 길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으리라는 걱정에 항저우행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까지 대회 자료와 구글맵을 연구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 입국장을 나오는 순간 완전히 사라졌다. 잠깐이라도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주위를 두리번거리면 순식간에 자원봉사자들이 다가와 중국어와 영어로 “도와 드릴까요”라고 묻는다. 목적지를 이야기하면 그때부터는 아무 생각 없이 자원봉사자들을 따라가면 된다. 물론 가끔 자원봉사자들끼리 토론을 벌이거나 행동거지가 어설퍼 보일 때도 있지만 어쨌든 목적지에 잘 도착한다. 인해전술이다. 공항 입국장부터 미디어빌리지행 셔틀버스를 타는 곳까지 200m 남짓한 거리에서 6명의 자원봉사자가 입국자를 릴레이경주의 바통처럼 넘겨주고 받으며 동행 인도한다. 도착 뒤에도 모두 4~5명이 사전에 배정된 방 안까지 데려다준다. 짐이 많으면 한 명이 더 붙고, 비가 오면 또 한 명이 더 붙어서 우산까지 씌워 준다. 순간 국가 정상급 의전을 받는 것 같은 느낌에 기분이 좋았다가 감시와 통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오싹해졌다. 어쨌든 코로나19의 진원지이자 ‘공산전체주의’ 두 번째 본진에 왔다는 불안감이 입국 2시간도 지나지 않아 호감으로 바뀐 건 틀림없었다. 그렇다면 중국이 이렇게 아시아를 환대하는 건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속죄일까, 아니면 ‘우리는 건재하다’는 과시일까. 아무래도 후자 같다.
  • 한빛원전 1·2호기 수명 연장 추진에 거세진 주민반발

    한빛원전 1·2호기 수명 연장 추진에 거세진 주민반발

    전남 영광 한빛원자력발전소 1·2호기의 수명 연장 소식에 인근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원전 소재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각종 지원금도 못 받은 전북지역에서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한빛원자력본부가 각 지자체에 보낸 ‘한빛원전 1·2호기 계속 운전을 위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해 전북도가 “인근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는 “설계수명이 다한 원자로의 계속 운전을 추진하는 것은 지역사회 및 고창·부안 등 원전 인근 주민들의 불만과 불안감만 증폭할 우려가 있다”며 “계속 운전에 따른 기기적·환경적 안전성 검증 내용을 먼저 설명하는 등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회답했다. 이어 “이번에 추진하는 방사선환경영향평가 절차 이행은 원전 주변 지자체와 지역 사회단체 등 주민들에 대한 충분한 사전 협의와 의견 수렴과 같은 공론화 과정을 거친 후 진행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고, 2021년부터 국회와 산자부에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를 위한 특별법’이 4개가 발의돼 공론화 중임을 근거로 들었다. 또 지난 2015년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이 확대됐음에도 원전 소재 지자체만 혜택이 있고, 전북 고창·부안 등 비상계획구역 지자체에는 재원 지원이 전무했다는 점도 발전소 가동 연장을 우려하는 이유 중 하나로 풀이된다.실제 전북 고창과 부안은 한빛원전으로부터 30㎞인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되지만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에 원전 주변 기초 지자체 23곳과 원전동맹을 맺고, 교부세 재원을 내국세 총액의 19.24%에서 19.42%로 확대해 ‘원자력안전교부세’를 신설한 뒤 기초 지자체에 교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100만 서명 운동도 진행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한빛원전 4호기 재가동 시 발생했던 협의회 파행을 다시 겪지 않으려면 지역 주민, 시민단체와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은둔형 외톨이, 산책女 숲으로 20m 끌고 갔다”

    “은둔형 외톨이, 산책女 숲으로 20m 끌고 갔다”

    하천변을 산책하던 여성을 풀 숲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 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전주지검 형사2부(부장 문지선)는 강간치상 혐의로 A(47)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22일 오후 11시 55분쯤 전북 전주의 한 천변을 걷고 있던 여성 B씨의 목을 조르며 갈대 등이 우거진 풀숲으로 끌고 간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가 강하게 저항해 간신히 달아날 수 있었지만,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범행 발생 14시간 만에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 그는 범행 장소에서 2㎞가량 떨어진 원룸에 살고 있었다. 당초 A씨에게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했던 수사기관은 저지른 죄가 가볍지 않다고 판단, 혐의를 강간치상으로 바꿔 적용했다.형법 제301조는 강간, 유사강간, 강제추행 등의 범죄를 저지른 자가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힌 경우 강간치상죄로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강간치상은 법정 형량이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으로, 강간미수보다 처벌 수위가 높다. A씨는 “집 근처에 산책 나왔다가 그랬다”며 “제정신이 아니었고, 성폭행할 의도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피의자는 이른바 ‘은둔형 외톨이’로 자신의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약자를 위협하고 사회적 불안감을 조성하는 성폭력 범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천변서 산책하던 여성 끌고 가 성폭행 시도…40대 남성 구속 기소

    천변서 산책하던 여성 끌고 가 성폭행 시도…40대 남성 구속 기소

    천변에서 산책 중이던 여성의 목을 조르고 풀숲으로 끌고 가 성폭행을 시도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형사2부(부장 문지선)는 강간치상 혐의로 A(47)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1시 55분쯤 전주시 삼천 산책로를 걷던 B(30·여)씨의 끌고 가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산책하던 B씨를 발견하고 뒤를 따라가 풀 속으로 끌고 간 뒤 성폭행하려고 했지만, B씨가 거세게 저항하자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에게 전치 2주의 상해도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을 빠져나온 피해자가 112에 신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건 발생 14시간 만인 다음 날 오후 2시쯤 범행 장소에서 2㎞가량 떨어진 자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 근처에 산책 나왔다가 그랬다. 제정신이 아니었고, 성폭행할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과 검찰은 당시 상황 등을 고려해 A씨를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다른 사람과의 교류가 거의 없는 소위 ‘은둔형 외톨이’로서 자신의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하여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성폭력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의자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앞으로도 약자를 위협하고 불안감을 조성하는 성폭력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칠성파·신20세기파 부산 도심 난투 2년 만에 무더기 기소

    칠성파·신20세기파 부산 도심 난투 2년 만에 무더기 기소

    부산 최대 번화가인 부산진구 서면에서 2년 전 패싸움을 벌인 부산 양대 폭력조직 칠성파와 신20세기파 조직원이 범죄단체활동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의 구성·활동) 등 혐의로 칠성파와 신20세기파 조직원 5명을 구속기소하고, 7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검찰은 달아난 조직원 1명을 추적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 10월 17일 새벽 부산 최대 번화가인 서면에서 서로 힘을 과시하며 집단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뒤로 두 조직과 관련된 접견 녹취록을 확보하고 관련자 20명을 조사하는 등 직접 수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검찰은 이들이 벌인 집단행동이 단순한 폭행이 아니라, 각 조직이 위세를 과시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조직적, 집단적 범죄단체활동으로 판단했다. 칠성파와 신20세기파는 1980년부터 현재까지 지속해 충돌하고 있는 부산 지역 최대 폭력조직이다. 칠성파는 1970년대부터 유흥업소를 수입 기반으로 삼아 활동하면서 조직원을 200여명까지 불리고 각종 이권에 개입해왔다. 조직원이 100여명인 신20세기파는 이에 대항해 반칠성파 연합을 구축면서 대립했다. 가장 많이 알려진 두 조직 간의 충돌은 1993년 7월 칠성파 간부가 조직원을 시켜 신20세기파 간부를 살해한 사건으로, 영화 ‘친구’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2005년에는 칠성파 조직원이 신20세기파 조직원에게 흉기로 상해를 입히자, 칠성파 조직원 60명이 보복 상해를 가하기도 했다. 이 밖에 2010년에는 신20세기파 조직원들이 술값 문제로 시비가 붙어 이 주점을 관리하던 칠성파 조직원을 폭행한 게 발단이 돼 두 조직간 보복이 반복해서 일어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번화가 한복판에서 위세를 과시하고, 폭행을 휘둘러 무고한 시민이 공포심과 불안감을 느끼게 한 중대 범죄로 판단해 법정형이 2년 이상인 범죄단체활동죄를 적용했다. 폭력 범죄 단체의 집단폭력, 보복범죄는 가담한 조직원과 배후까지 밝혀내 조직을 해체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어느덧 6년”…있지 리아,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이유’

    “어느덧 6년”…있지 리아,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이유’

    그룹 있지(ITZY) 멤버 리아가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리아는 “우리 ‘믿지’(있지 팬덤명)들이 오늘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랐을 것 같다. 제가 조금만 아파도 누구보다 걱정하는 ‘믿지’라서 또 이 소식을 접하고 마음 아파하고 속상해할까 봐 걱정이 됐다”면서도 “동시에 누구보다 저를 잘 알고 믿어주는 ‘믿지’이기에 이해해주고 기다려줄 걸 알아서 용기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과 같은 꿈으로 만나서 함께 달려온 지 어느덧 6년이 됐더라. 그 시간을 지나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정말 온전히 우리 멤버들 그리고 ‘믿지’ 덕분”이라며 “그 안에는 우리가 함께한 추억, 기쁜 순간도 가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리아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지만 달려오느라 저 자신을 점점 놓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항상 누구보다 고마운 사람들이기 때문에 저도 사랑과 행복만을 주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은 잠시 시간을 가지고 저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채워 나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활동 중단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리아는 “기다려 준 마음에 보답할 수 있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리아가 일정 진행에 대해 극도의 긴장과 불안감을 겪고 있어 상담 및 검진을 받게 됐다.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며 리아가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 “혈세 4370만원 낭비”… 법무부 ‘살인 예고글’에 첫 손배소

    “혈세 4370만원 낭비”… 법무부 ‘살인 예고글’에 첫 손배소

    ‘신림역 2번 출구 살인 예고’ 게시자를 상대로 법무부가 첫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9일 법무부에 따르면 신림역 살인 예고 글로 인해 112 신고부터 검거에 이르기까지 경찰청 사이버수사팀과 경찰청 기동대 등 총 703명의 경찰력이 투입됐다. 법무부는 경찰관 수당 및 동원 차량 유류비 등 혈세가 낭비됐다며 4370만 1434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했다. 신림역 살인 예고 글 작성자는 지난 7월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신림역 2번 출구 앞에 칼을 들고 서 있다. 이제부터 사람 죽인다”는 글을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무부는 지난달 24일 살인 예고 글이 국민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막대한 공권력을 소모한다며 민사상 손해배상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 패싸움 벌인 ‘칠성파’ vs ‘신20세기파’…2년 만에 ‘이런 결말’ 맞았다

    패싸움 벌인 ‘칠성파’ vs ‘신20세기파’…2년 만에 ‘이런 결말’ 맞았다

    부산 최대 폭력조직의 자리를 놓고 30년간 앙숙 관계를 이어온 칠성파와 신20세기파 조직폭력배들이 2년전 부산 최대 번화가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혐의로 줄줄이 기소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칠성파 소속 조직원 2명과 신20세기파 소속 조직원 3명을 구속기소하고, 7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달아난 칠성파 조직원 1명은 추적 중이다.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충돌해 온 두 조직은 영화 ‘친구’에도 등장하는 부산지역 토착 폭력조직이다. 1993년 7월 칠성파 간부 조직원이 후배 조직원을 동원해 신20세기파 간부 조직원을 살해한 사건이 영화 ‘친구’의 배경이다. 검찰에 따르면 2021년 10월 부산진구 서면에서 칠성파 조직원 5명과 신20세기파 조직원 8명 사이에 시비가 붙어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검찰은 이 사건을 부산경찰청에서 불구속 송치받은 뒤 중대한 조직폭력 사건이라는 판단에 전면적인 수사를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관련자들에 대한 재조사와 접견 녹취록 확보 등이 이뤄졌다. 이들은 시민들이 빈번히 왕래하는 부산 최대의 번화가인 서면 한복판에서 조직의 위세를 과시하며 ‘90도 인사’를 하거나 아무렇지 않게 상대 조직원을 집단 구타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부산에는 검찰이 전국적으로 관리하는 조직폭력배의 15%가 집중돼 있는데 문제의 두 조직이 여전히 활개를 치면서 치안을 훼손하고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불구속 송치된 이들을 구속기소 함으로써 폭력조직의 활동을 위축시키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직원이 200여명인 칠성파는 1970년대부터 부산의 유흥업소 등을 주요 수입 기반으로 삼아 지역 조직폭력계의 주도권을 잡았고, 이를 이용해 각종 이권에 개입해왔다. 신20세기파는 1980년대부터 부산의 오락실을 주요 수입 기반으로 삼아 현재 ‘반칠성파’ 연합을 구축해 활동하고 있다. 조직원은 100여명이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안심하고 타는 우리동네 신림선 조성 협약식’ 참석

    유정희 서울시의원, ‘안심하고 타는 우리동네 신림선 조성 협약식’ 참석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4)이 지난 14일 경전철 신림선 종합관제동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안심하고 타는 우리동네 경전철’ 조성을 위한 ‘자율방범대-신림선-서울시’ 협업체 발대식에 참석했다. 서울시는 최근 역사 내 또는 인근과 열차 내에서 흉기 난동 등의 무차별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자,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 안전을 강화하고자 주민자율방범대의 추가 순찰을 통해 안전을 강화하고자 협업을 추진했다.신림선 운영방식과 현재 안전 순회 현황에 대한 설명과 향후 자율방범대 및 운영사의 협조체계에 대해 보고 받은 유 의원은 이상 동기 범죄의 예방을 위해 선뜻 협조를 약속한 동 자율방범대와 운영사, 선제적으로 대책 마련을 위해 애쓴 서울시 담당 부서에 감사 인사와 함께 격려를 전했다. 유 의원은 “각오와 의지를 다지는 핸드프린팅을 마지막으로 협약식은 끝났지만 안전을 위한 행동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요즘 빈발하는 이상 동기 범죄 지속에 따라 많은 시민이 느끼는 불안 해소를 위해 시민의 안전 강화를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野 “영장 부당” 체포안 부결 기류… 與 ‘이재명 동정론’ 차단 고심

    野 “영장 부당” 체포안 부결 기류… 與 ‘이재명 동정론’ 차단 고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9일째를 맞은 18일 병원으로 이송되고서도 이른바 ‘링거 단식’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검찰이 지난 2월에 이어 이 대표에 대해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표결을 둘러싼 분열을 우려하고, 국민의힘은 소위 ‘이재명 동정론’을 차단할 방안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이 대표의 병원 이송 소식이 뜨자 득달같이 구속영장 청구를 발표했는데, 병원 이송 소식을 영장 청구로 덮으려는 노림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에선 이 대표가 19일간 단식하는 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무시하고 여당은 조롱하는 등 그 ‘진심’을 확인했다며 강경 기류가 거세지는 분위기다. 특히 오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민주당이 제출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과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나란히 상정해 처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과반 의석(168석)을 보유한 민주당은 이날 제출한 한 총리 해임건의안을 20일 본회의에 보고한 뒤 21일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리한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윤 대통령이 모두 거부했다는 점에서 여야 간 첨예한 공방이 예상된다. ‘체포동의안 정국’을 놓고는 여야 모두 속내가 복잡하다. 이 대표는 지난 6월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지만 민주당에선 이 대표 단식에 대한 정부·여당의 외면을 토대로 친명(친이재명)계의 ‘부결론’이 힘을 얻고 있다.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인 소위 ‘개딸’들은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부결을 요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김병기 의원 등은 부결의 뜻을 공개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당론으로 가결과 부결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냐’는 질문에 “잘라 말하긴 어렵고 의원들 총의를 모아가는 과정”이라면서도 “검찰 영장 청구 내용을 보고 부당한 청구 아니냐는 판단이 있지 않겠나. 거기에 맞춰 새로운 판단이 있을 수 있다”며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표결이 이뤄지는 21일까지 충분한 토론과 내부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비명(비이재명)계는 체포동의안 투표를 가결해야 ‘방탄 정당 프레임’을 깰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체포동의안 결과가 어떤 쪽으로 나오든 당 내홍은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결되면 민주당은 ‘방탄 국회’라는 오명을 얻을 수 있고, 가결되면 ‘개딸’을 비롯한 당원들의 집단 반발이 불가피하다. 이 대표가 구속된다면 지도부 공백 사태도 빚어질 수 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구속을 주장하면서도 각종 시나리오를 두고 ‘셈법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돼 민주당이 신임 대표를 선출하든 새 지도부 대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든 이 대표의 구속으로 민주당이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민주당의 ‘이재명 사법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지지층 결집은 물론 중도층 흡수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가결 후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될 경우 이 대표의 리스크는 사라지고 그 역풍이 정부·여당·검찰을 향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폭발 직전인 내부 갈등의 에너지를 외부의 적을 향해 돌리기 위해 정부에 총구를 겨눴다”며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부결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차라리 떳떳하게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고 국민의 평가를 받으라”고 비판했다.
  • 아내와 이혼 후 친딸 성폭행한 ‘비정한 아빠’

    아내와 이혼 후 친딸 성폭행한 ‘비정한 아빠’

    9년째 끔찍한 상처 속에서 싸우고 있는 친부 성폭행 피해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방송된 MBC TV ‘실화탐사대’에서는 친아빠로부터 상습적으로 성추행·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시작은 2007년, 하은씨(가명)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되던 해다. 같이 목욕하자는 아빠의 말에 기뻐하며 따라들어간 8살 소녀는 그곳에서 씻을 수 없는 기억을 안게 된다. 그날 이후로 무려 7년간 친딸을 성추행했다. 박씨는 “아빠가 집 밖을 못 나가게 했다. 그냥 감금 그 자체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빠가 TV를 앞에서 보고 있으면 아빠가 뒤에서 만지기도 하고, 오빠가 게임하고 있으면 제 방에 와서 그런 성추행을 거의 매일 했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또 “제가 (성관계를) 거절하는 날에는 자기 기분이 좀 안 좋을 것 아니냐. 그런 날에는 저 눈치 보라는 식인지 모르겠는데, 오빠가 더 심하게 맞고 때릴 때는 진짜 사정없이 그냥 눈에 보이는 걸로 다 때렸다. 무조건 맞고 나면 엉덩이에 피멍이 들어있었다”고 덧붙였다. 더욱 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친아빠는 이혼한 엄마의 자리를 대신 채워야 할 의무가 있다며 자신의 딸에게 성관계까지 요구해왔다. 박씨는 “친아빠가 ‘네가 엄마가 없기 때문에 엄마의 역할, 그러니까 성행위에 대해 네가 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친부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를 하면 하은이가 받을 충격에 대해서 생각을 안해봤다. 그래서 다 물어보고 그렇게 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잘못했다는 생각은 안 든다”고 강조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정말 이 사람은 지금도 뉘우치치 않았을 것”이라며 “‘많이 아팠겠다’, ‘미안해’ 보통 이렇게 하는 게 기본 상식인데, (진술 내용 중) ‘피해자가 너무 힘들었겠다’며 공감해주는 내용이 전혀 없다. ‘우리 집 아이에게 성폭력을 하겠다’는 것은 나의 친족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장난감, 인형처럼 다루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씨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던 건 친할머니였다. 부모님의 이혼 이후 어린 시절부터 키워주셨던 할머니는 성범죄 사건이 드러나자 자신의 아들 편에 섰다. 당시 만 14살이었던 하은씨에게 가해자인 아들을 위한 선처 탄원서 작성까지 강요했다. 하은씨의 친부는 법원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9년이라는 시간은 하루하루 그녀를 더 숨막히게 옥죄어왔다. 하은씨는 호신용품을 사고 아빠가 찾아올 것을 대비해 주소지 열람 제한신청도 했지만, 불안감은 쉽게 떨칠 수 없었다.
  • 온전함, 시니어 ‘사전케어계획’ 서비스 추석맞이 할인 이벤트

    온전함, 시니어 ‘사전케어계획’ 서비스 추석맞이 할인 이벤트

    지난 5월 ‘온전함:내 뜻 전달서’ 서비스를 런칭한 리걸테크기업 온전 주식회사(대표 차형진 변호사)가 추석을 맞아 ‘사전케어계획’ 서비스 한정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전케어계획’은 노후에 발생하기 쉬운 뇌졸중, 갑작스러운 수술, 교통사고, 치매 등 의식이 온전하지 않은 상황을 대비해 의사결정을 미리 준비하는 것으로, 미국 등 해외 선진국에서 관련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국내에서는 온전이 사전케어계획을 ‘온전함:내 뜻 전달서’라는 내용으로 서비스를 출시했다. 온전함은 변호사,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친 여섯 범주(건강·의료·경제·생활·죽음·보호자), 100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된 내 뜻 전달서 서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돌봄·의료를 넘어 재산 관리와 대리인 선정 등 고객의 웰다잉을 돕는 부가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하다. 내 뜻 전달서는 온전함 회원에 가입하면 누구나 무료로 작성할 수 있다. 작성된 내 뜻 전달서가 법적 효력까지 얻게 하려면, 온전함의 부가 서비스를 통해 공증, 후견 등 법률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온전 주식회사는 이번 추석을 맞아 12만원 상당의 서비스를 33,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파격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천 명 한정 수량으로 네이버 스토어팜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온전 주식회사 임찬희 대외협력팀장은 “내 뜻 전달서는 노후에 대한 부모님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며, 부모님의 뜻을 확인해 법적으로까지 보호할 수 있다”고 전했다.
  • “극도의 긴장과 불안감…” ‘있지’ 리아, 안타까운 소식 전해

    “극도의 긴장과 불안감…” ‘있지’ 리아, 안타까운 소식 전해

    그룹 있지 멤버 리아가 활동을 중단한다. 18일 리아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금일 이후 진행되는 스케줄에 리아는 참여하지 않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치료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며 리아의 활동 중단을 알렸다. 리아는 활동과 관련해 극도의 긴장과 불안감을 겪고 있어 상담 및 검진을 받았고,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 JYP는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멤버들과 신중히 논의한 끝에 리아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치료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활동 재개 시점은 충분한 휴식 후 멤버들, 소속사와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다음은 JYP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JYPE입니다. ITZY 멤버 리아의 건강 상태 및 이후 활동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리아는 일정 진행에 대해 극도의 긴장과 불안감을 겪고 있어 상담 및 검진을 받게 되었고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습니다. 이에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멤버들과 신중히 논의한 끝에 금일 이후 진행되는 스케줄에 리아는 참여하지 않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치료에 전념하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추후 리아의 활동 재개 시점은 리아 본인과 멤버들이 서로 충분한 상의를 진행하여 결정할 예정입니다.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리아의 활동 재개가 정해지는 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꿈의 전고체 배터리, 폼팩터 삼분지계… 누가 왕이 될 상인가[오경진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꿈의 전고체 배터리, 폼팩터 삼분지계… 누가 왕이 될 상인가[오경진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관우의 ‘청룡언월도’, 여포의 ‘방천화극’…. 영웅호걸들이 어떤 무기를 사용했는지 들여다보는 건 ‘삼국지’ 같은 작품을 읽는 또 다른 재미다. 요즘 한중일 세 나라 간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도 그렇다. 기술 고도화로 이제는 양산 싸움으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포트폴리오 전쟁’이 개막했다. 각 사가 주력하는 배터리 제품의 형태도, 특징도 아직은 다양하다. 어느 것이 결국 시장을 접수할까.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배터리 산업의 미래다. 17일 서울신문이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상위 6곳(CATL·LG에너지솔루션·파나소닉·SK온·삼성SDI·BYD)의 배터리 포트폴리오 현황을 확인한 결과 한 곳도 빠짐없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돌입한 상태다. 전고체 배터리의 장점은 확실하다.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온도 변화에 취약하지만 전고체 배터리는 극한의 열과 압력에서도 정상 작동한다.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를 안정시키기 위한 기능들을 생략할 수 있게 되고, 이는 결국 전기차의 숙원인 경량화와 주행거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완성차 중에서 기술력으로는 도요타가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며 폭스바겐과 BMW, 현대자동차 등 유수의 제조사들이 전고체 배터리 기술 확보에 나섰다.업계에서는 전고체 배터리가 양산되는 시점을 대략 2020년대 후반쯤으로 예측한다. 이 시점을 명확히 밝힌 곳으로는 삼성SDI가 있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7년 상용화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올해 상반기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인 ‘S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시생산에 나섰다. SK온은 최근 단국대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리튬이온전도도를 갖는 산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히며 이목을 끌었다. 대략 2030년쯤이면 선두 업체 대부분은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성공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전고체 배터리가 나오자마자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지는 미지수다. 양산형 전기차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격이 관건인데 당장은 그만큼 낮추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전고체 전지가 진짜로 시장을 지배할 ‘게임 체인저’가 되려면 시간이 훨씬 더 필요하다는 얘기다. 국내 한 배터리사 관계자는 “그동안 리튬이온 배터리도 안정성, 경제성을 개선해 왔던 만큼 쉽게 주도권을 빼앗기진 않을 것”이라면서 “전고체 배터리는 고가의 럭셔리 전기차나 선박·항공기에 우선 쓰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SNE리서치는 2030년 전고체 배터리의 시장 침투율이 4%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전고체 배터리 논쟁은 분리막 등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망에 속한 기업들의 ‘밥그릇’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양극판과 음극판을 분리해 주는 막인 분리막은 배터리 안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핵심 소재로 꼽히기도 한다. 하지만 전고체 배터리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전고체 배터리의 시장 침투율이 올라가는 것은 분리막 업체들에는 그리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파우치형과 각형 그리고 원통형. 배터리 천하를 ‘삼분’하는 폼팩터 주도권 역시 최근 격변하는 양상이다. 과거 파우치형에서 현재 대세는 각형으로 옮겨간 추세. 이 분위기를 최근 떠오르는 원통형이 빼앗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업계에서 각형 배터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대략 70%를 넘나드는 것으로 보고 있다. 파우치형 대비 각형의 최대 장점은 공정이 덜 복잡하다는 건데, 역사가 깊은 원통형은 각형보다도 양산이 더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원형의 구조 탓에 공간 효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테슬라의 성공을 시작으로 최근 ‘비전 노이어클라세’를 공개한 BMW까지 속속 원통형을 채택하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원통형은 오랫동안 생산해 왔던 방식인 만큼 전통이 있는 배터리 기업이 잘 만든다는 인식이 있다. 파나소닉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기존 원통형 강자들이 현재 ‘2170’ 배터리를 넘어 차세대 원통형으로 꼽히는 ‘4680’ 등 ‘46파이’ 배터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닝더스다이(CATL) 등 중국 업체들도 원통형에 뛰어들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BMW 노이어클라세 차량에 탑재되는 원통형 배터리의 일부 물량을 CATL과 중국 업체인 이브이이(EVE)가 수주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진 모양새다. 하지만 전체 프로젝트 대비 중국이 수주한 물량은 극히 일부인 것으로 파악되며 향후 추이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국내 투자자들에게 리튬인산철(LFP)과 니켈코발트망간(NCM)을 비롯한 삼원계라는 단어는 굉장히 민감하게 받아들여진다. LFP는 중국, 삼원계는 한국이 잘 만든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최근 완성차 제조사들이 속속 LFP를 채택하고 나서는 상황이 국내 배터리 회사의 주식을 가진 이들에게는 그리 좋지 않은 소식으로 들려서다. 폭스바겐이나 현대차 등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대중차 제조사들뿐만 아니라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등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제조사들도 LFP 배터리를 탑재하겠다고 나섰다.한때 LFP 배터리의 확장성에 의문을 품던 국내 3사도 달라진 분위기 속 최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술 난도를 한 수 아래로 내려다보고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을 거란 계산이다. 그러나 중국 업체들의 LFP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평가되면서, 추격전은 꽤 긴장감 있게 전개되고 있다. 온전히 신뢰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최근 CATL이 “충전 10분 만에 400㎞를 달릴 수 있다”고 주장하며 공개한 ‘셴싱 배터리’는 LFP 배터리의 한계가 빠르게 극복되고 있다는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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