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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 옆자리 10대에 “우리는 연인” 추행한 60대

    KTX 옆자리 10대에 “우리는 연인” 추행한 60대

    KTX에서 옆자리에 앉은 10대 여고생을 강제 추행한 6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9일 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 박헌행)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66)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각 5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8월7일 부산행 KTX 기차 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B양(16)을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양에게 이름과 주소 등 인적사항을 물어보고 “우리가 연인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연인이다”라고 말하며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을 뿌리치고 일어나려 하는 B양의 볼과 귀에 입을 맞추기도 했다. 당초 A씨는 범행을 부인했으나 B양이 찍은 범행 장면 사진을 보고 나서야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공개된 장소에서 범행을 저질러 피해자가 극도의 불안감과 수치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범행을 부인하다 범행 장면을 찍은 사진을 보고서야 범행을 인정한 점 등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 가구 42%가 ‘내 집’ 소유…자가>전세 역전

    서울 가구 42%가 ‘내 집’ 소유…자가>전세 역전

    지난해 기준 서울시에 사는 3가구 중 1가구는 나 혼자 사는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 집을 갖고 있는 ‘자가’ 소유 비율은 42.4%로 조사됐다. 2018년 조사에서는 자가 비중이 전세보다 낮았으나 2년 만에 역전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간 서울시내 4000여 가구(가구원 94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서울시 복지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서울시 1인 가구 비중은 33.3%로 가장 높았다. 청년 1인 가구가 41.2%로 가장 비중이 높다. 노인 1인 가구는 22.6%, 중장년 1인 가구는 16.2%로 조사됐다. 1인 가구가 혼자 살면서 가장 힘든 점으로는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의 어려움’(32.5%)를 꼽았다. 이어 ‘외로움’(23.3%), ‘경제적 불안감’(20.3%)이 뒤를 이었다. 주택점유 형태를 살펴보면 자가 소유 비율이 42.4%에 달했다. 전세는 37.0%, 보증금이 있는 월세는 18.8%. 보증금이 없는 월세는 0.9%로 나타났다. 2018년 조사에서는 전세(40.7%), 자가(38.8%), 보증금이 있는 월세(16.7%), 보증금이 없는 월세(0.3%) 순이었다. 2년 전에 비해 자가 비중이 3.6%포인트 높아지고, 전세는 3.7%포인트 낮아지면서 순위가 바꼈다. 또 서울시 주택 소유자의 평균 주거비용은 7억 5857만원, 전세는 평균 3억 1929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가구 중 44.2%가 빚을 지고 있었으며, 이들의 평균 부채액은 9978만원이었다. 전월세 보증금 마련(43.2%), 거주용 주택 구입(38.7%) 등 대부분 집 문제 때문에 빚을 냈다. 연평균 가구 총소득은 5082만원으로 2018년 4920만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아울러 서울시민의 우울감 수준을 조사한 결과 5명 중 1명꼴로 우울증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7%는 고위험군으로 파악됐다. 김선순 복지정책실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1인가구 정책 수립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서울시 1인 가구 33% 역대 최다…시민 18% ‘우울감’

    서울시 1인 가구 33% 역대 최다…시민 18% ‘우울감’

    서울시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이 33.3%로 2년 전인 2018년 30.9%보다 더 늘어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4인 가구(19.2%)보다 1.7배나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인 가구 현황을 포함한 ‘2020년 서울시 복지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 서울시내 4000여가구(가구원 9472명)를 대상으로 방문면접 조사 등을 통해 도출된 결과다. 지난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3.3%로 가구 형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인 가구 25.8%, 3인 가구 20.6%, 4인 가구 19.2% 등 뒤를 이었다. 2018년 당시에는 1인 가구 비중은 30.9%, 2인 가구 25.3%, 3인 가구 21.4%, 4인 가구 21.1%였다. 2년새 1~2인 가구 비중이 늘어난 반면 3~4인 가구 비중은 줄어들며 핵가족화가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1인 가구의 연령대는 청년 1인 가구가 41.2%로 가장 많았고 노인 1인 가구 22.6%, 중장년 1인 가구 16.2% 순이었다. 혼자서 생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직장·학교와의 거리(48.6%), 배우자와의 이혼·별거·사별(31.3%), 개인적 편의와 자유를 위해(10.2%) 순이었다. 혼자 살면서 가장 힘든 점으로는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의 어려움’(32.5%)을 꼽았다. 외로움(23.3%), 경제적 불안감(20.3%)이 뒤를 이었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그동안 지원정책이 분산돼있던 1인가구에 대한 지원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오세훈 시장은 1인가구 종합대책 수립을 위해 지난 19일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도 했다. 서울의 전체 가구 중 2인 가구는 25.8%, 3인 가구는 20.6%, 4인 가구는 19.2%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연평균 가구 총소득은 5082만원으로, 지난번 조사(2018년)의 4920만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서울 전체 가구 평균 부채액은 4408만원이며, 부채가 있는 가구만 따지면 평균 부채액이 9978만원이다. 부채를 갖게 된 1순위 이유는 전월세 보증금 마련 43.2%, 거주용 주택구매 38.7%, 투자목적 5.0% 등이었다. 서울시 주택 소유자의 평균 주거비용은 7억5857만원, 전세는 평균 3억1929만원이었다. 주택점유 형태는 자가 소유 42.4%, 전세 37.0%, 보증금이 있는 월세 18.8%, 보증금이 없는 월세 0.9%였다. 2년 전보다 자가 소유와 월세의 비율은 늘고 전세 비율은 줄었다. 2018년에는 이 비율이 각각 38.8%, 40.7%, 16.7%, 0.3%였다. 시민의 85.1%가 스스로 건강하다고 인식했으나, 18.7%는 우울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조사 결과를 서울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예정인 1인 가구 정책 등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해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왜 안 만나줘” 전 여친 찾아가 협박한 남자들…둘 다 집행유예

    “왜 안 만나줘” 전 여친 찾아가 협박한 남자들…둘 다 집행유예

    ‘집 앞 난동’ 30대男, 징역 10월에 집유 2년‘협박 메시지’ 20대男, 징역 6월에 집유 2년 헤어진 여자친구를 상대로 협박하고 집까지 찾아가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과 20대 남성이 모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박상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및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31)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4일 전 여자친구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집으로 찾아갔고, 전 여자친구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러자 A씨는 전 여자친구로 인해 자신이 수사를 받았다고 생각해 앙심을 품고 피해자에게 총 13차례에 걸쳐 “기대해라”, “끝까지 가보자” 등 협박성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같은달 25일 전 여자친구의 자택 공동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집 앞에서 문을 걷어차고 소란을 피우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A씨는 이전에도 전 여자친구의 차를 돌로 손괴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음에도 피해자를 상대로 위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피해자는 범행으로 인해 매우 큰 심리적 불안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협박·주거침입·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B(28)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내렸다. B씨는 2019년 10월 연인관계였다가 헤어진 전 여자친구에게 다른 남자친구가 생겼는지 의심하며 메시지를 보내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메시지에는 “그새 다른 사람을 만났다면 벌써 둘 중 하나는 없어졌을 것”, “나는 잃을 게 없지만 너는 잃을 게 많다”, “나를 알게 된 것 자체를 후회하게 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B씨는 또 지난해 3월 다른 사람과 교제하고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무작정 피해자의 집을 찾아갔다.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려하자 B씨는 휴대전화를 들고 있던 피해자의 손을 강하게 내리치기도 했다. 재판부는 “과거 연인이었던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내용이나 정도를 봤을 때 죄질이 좋지 않다. 피해자도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B씨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범죄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학대하고 싶다, 진짜” 또 막말…어린이집이 불안합니다 [이슈픽]

    “학대하고 싶다, 진짜” 또 막말…어린이집이 불안합니다 [이슈픽]

    어린이집 교사가 원생에 폭언한 정황아이 옷 속에 녹음기 숨겨 막말 드러나지속되는 아동학대 논란에 부모들 ‘불안’ “아동학대가 왜 일어나는 줄 알아? 너 같은 애들이 있어서 그런 거야.” “눈 감으라고! 하, 진짜 또 지X이다.” 최근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으면서 부모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일부 보육교사들이 막말을 일삼거나 폭행을 해 논란이 된 가운데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야 할 보육기관이 오히려 폭력을 우려해야 할 공간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아이를 오랜 시간 맡길 수밖에 없는 맞벌이 부모들은 “불안하다”고 입을 모은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남의 한 어린이집 학부모들은 “보육교사가 원생에게 막말을 하는 등 학대했다”며 교사와 원장을 고소했다. 해당 어린이집 일부 교사들은 낮잠 시간에 자려 하지 않는 아이를 향해 “너 자꾸 사람 열 받게 하지 마”, “아동학대 나게 한다, 진짜” 등의 막말을 했다. 경찰이 확보한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에는 교사가 원생을 신체적으로 학대하는 장면까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의 부모가 녹음 기능을 켠 장비를 아이 옷 속에 숨겨 등원시키면서 드러나게 됐다. 아동학대 피해를 주장하는 학부모는 1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교사들은 사직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만 2세에 ‘한남XX’…보육교사 왜이러나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막말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에는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이 돌보는 아이들을 향해 혐오 표현을 쓰면서 논란이 됐다. 해당 보육교사는 “TV 보면 아동학대가 밥 먹을 때 일어나잖아. 이해 가더라. 오늘 진짜 손 올라가는 거 참았다. 개패고 싶음 진심”이라고 썼다. 또 “만 2세 한남XX”, “우리반 애들 왜케 정떨어지지”라고도 적었다. ‘한남’은 온라인상에서 한국 남성들을 비하하는 데 쓰이는 대표적 혐오 표현이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보육교사는 결국 일을 그만뒀다. 그는 기간제 교사로 어린이집에 채용돼 업무에 투입된 지 3주가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런 글을 SNS에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재단은 CCTV까지 확인했으나 해당 보육교사가 아동을 학대한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 어린이집은 보육교사에 대한 법적 고발도 검토했지만, 학대 정황이 없는 상황에서 SNS에 쓴 글만으로는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한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집단 학대 사건도 전 국민적 공분을 샀다. CCTV에는 교사들이 아이를 사물함에 가두거나 쿠션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고, 학대 건수는 2개월간 200여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해서 학대를 당한 원생 10명 중 5명은 장애아동이었다. 보육교사들은 어린이집에서 서로의 학대 행위를 보며 배웠고, 아이들로부터 받은 스트레스를 손찌검으로 푼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 한 어린이집에서는 생후 21개월 된 아이를 재우려고 몸으로 압박하다 결국 숨지게 한 원장이 구속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지난 27일 대전지법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한 어린이집 원장에게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대전 중구 어린이집에서 피해 아동을 이불에 엎드리게 한 뒤 자신의 다리와 팔 등을 몸 위에 올려 수 분간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아동학대 빨리 알 수 있는 팁 알려달라” 이처럼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논란이 되자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건수는 더 늘어나고 있다. 아동권리보장원에 따르면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 발생 건수는 2015년 432건에서 2019년 1371건으로 3배 증가했다. 한 학부모는 ‘맘카페’에 “아기 몸에 멍이 들도록 티나게 학대하면 금방 알아차리겠지만 교묘하게 손을 낚아채거나 소리를 지른다거나 장시간 방치할까 봐 걱정”이라고 썼다. 다른 학부모는 교사들의 학대 의심 정황을 빨리 파악할 수 있는 팁을 알려달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기사를 접할 때마다 불안하지만 맞벌이라 아이를 안 보낼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집과 당국이 학부모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어린이집은 CCTV를 공개하는 등 투명한 운영을 하는 것과 동시에 학부모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정부는 보육교사들에 대한 아동학대 예방 교육 등을 지속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청래 “문 대통령 ‘역대급’ 지지율, 40% 중후반”

    정청래 “문 대통령 ‘역대급’ 지지율, 40% 중후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중후반대를 기록했다고 말하며 “역대급 지지율”이라고 자평했다. 지난 27일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날 발표된 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6.7%,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9.4%로 나타났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내에서 격차다. 정 의원은 “임기 1년을 남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중후반대를 기록한 적이 있었던가”라며 “내 기억엔 없다. 가히 역대급 지지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종 악재와 언론의 일방적 응원(?) 속에서 거둔 성적표라 더욱 놀랍다”며 “결과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국가재난 사태속에서 그래도 국민들은 문 대통령에 대한 기대심리가 꺼지지 않았다는 반증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백신도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두배가량을 확보했다”며 “5월이후 하루 150만명 백신접종역량을 갖추고 11월 이전에 집단면역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국민들께서 문재인 정부의 방역당국을 믿고 하루빨리 백신접종을 맞고 건강한 일상으로의 회복으로 복귀하시길 기원한다”며 “가짜뉴스성 백신논란을 부추기며 불안감을 의도적으로 부풀리려는 불순한 세력의 음모는 통하지 않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은 대한민국 국민이다. 대한민국이 코로나 방역의 모델이 된 것도 다 국민들 덕분”이라고 글을 마쳤다. 정 의원이 언급한 여론조사는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의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장난하니?” 네티즌 부글…정은경 “백신 선택권 검토 가능”→“백신 다양해진단 얘기”[이슈픽]

    “장난하니?” 네티즌 부글…정은경 “백신 선택권 검토 가능”→“백신 다양해진단 얘기”[이슈픽]

    ‘백신 선택권 부여해 접종률 높이자’ 지적에“3분기 백신 선택권 검토 가능” 발언이후 후속 질의 이어지자 말 뒤집어 “3분기 어렵다, 백신 선택권 준단 말 아냐”네티즌 “왜 이렇게 오락가락” “불안 가중”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하반기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도입 물량이 늘어나면 백신 선택권 논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가 해당 발언이 언론의 주목을 끌자 다시 이런 취지를 부인했다. 그러자 온라인에서는 “국민 갖고 장난하나” “왜 이렇게 오락가락 하느냐”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정은경 “3분기에 백신 공급량 늘고대규모 접종 때는 선택권 검토할 것” 정은경 질병청장 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27일 브리핑에서 백신 선택권과 관련, “3분기가 되면서 백신 공급량이 늘고 접종 기관이 확대돼 대규모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할 때는 어느 정도 그런 부분을 검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상반기에는 그렇게 검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는 월별·분기별 접종 계획에 따라 대상군을 정하고 이들이 맞을 백신 종류를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75세 이상 고령층은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으며 사회 필수 인력(경찰·해양경찰·소방 등)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다. 개인이 원하는 종류 백신을 선택할 수는 없다. 정 청장의 발언은 최근 접종 예약률이 낮은 상황에서 국민에게 선택권을 부여해서 불안감을 줄이고,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는 백신 선택권에 대한 검토 가능성을 시사하는 취지여서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그간 백신 선택권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한 정부 입장과는 조금 달라진 기류가 읽히는 대목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 백신 희망자가 원하는 백신을 골라 맞는 상황이 하반기에 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25일 코로나19 백신 물량이 늘었지만 접종자들의 백신 선택권은 없으며 현재와 방침은 동일하다고 밝혔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당시 브리핑에서 “백신은 국민이 선택권을 가지지 못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면서 “상반기 고령층과 취약계층 1200만명에 대한 예방접종은 물론 하반기도 방침 변동을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었다.‘백신 선택권’ 후속 질의에 정은경 “다양해진단 거지 선택권 준단 말 아냐” 그러나 정 청장은 발언 이후 기존 정부와는 달라진 기류에 언론의 주목이 높아지고 국민들이 백신을 선택해서 맞을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의미로 봐도 되냐는 후속 질의가 잇따르자 앞선 발언 취지에서 물러서는 답변을 내놨다. 그는 “아직은 3분기에도 백신 선택권을 보장해서 본인이 희망하는 백신을 맞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3분기가 되면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등 다양한 백신이 더 공급될 계획이며 그에 맞춰 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백신 특성에 따라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접종 기관이 달라질 것 같다”고만 말했다. 이어 그는 “백신이 다양해진다는 얘기이지, 선택권을 드릴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고 해명했다.네티즌, ‘도로 선택권 없다’ 정은경 성토“‘일단 뱉어놓고 보자’식, 책임감 없어”“밥 먹듯 바뀌네” “누구 말 믿어야 하나”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는 방역당국의 ‘오락가락’ 브리핑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백신 선택권 존중에 방점을 찍으며 “오전 다르고 오후 다르고,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고, 지금 다르고 다음에 다르다”, “밥 먹듯이 정부 발표가 바뀐다”며 시시각각 바뀌는 정부의 발표 내용을 꼬집었다. 한 네티즌은 정 청장을 겨냥해 “자기가 뱉은 말에 책임감이 없으시네요”라면서 “그냥 그런 환경을 만들려고 했는데 안 될 것 같다, 죄송하다 하던가. 일단 뱉어놓고 보자 식이네요”라고 직격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누구 말을 믿으라는 거냐. 오락가락하는 것 자체가 국민에게 불신만 더 가중 시킨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4분기 아니 내년 상반기까지 버텨야겠다”, “내가 맞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맞는 건 마루타 아니냐. 백신 선택은 당연히 가능해야 한다”, “차라리 팔아라. 돈 내고 선택하겠다”, “화이자 2000만명분 2분기 내 확보했다면서 왜 여전히 선택권이 없다는 얘기냐” “다들 화이자, 모더나 맞으려고 할텐데 혈전 부작용 있는 ‘듣보잡’ 백신 다 폐기처분 안 하기 위해 선택권을 주지 않는 것” 등의 의견도 쏟아졌다.정부 “화이자 2000만명 추가 계약”“백신 9900만명분, 조기 집단면역” AZ·얀센, 희귀 혈전 부작용 논란화이자·모더나 선호 높아져 수급 불안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4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 추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12월 화이자와 1000만명분을 계약하고 올해 2월 30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한 데 이어 전날 3번째 계약을 통해 총 3300만명분(6600만회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으로 정부가 확보한 백신은 총 9900만명분(1억 9200만회분)으로 늘어나게 됐다. 전체 인구(5200만명)가 1.9번씩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자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목표 인원 3600만명(인구의 70%)의 2.75배 해당하는 물량이다. 화이자 추가 계약을 포함해 정부가 확보한 백신 9900만명분은 물량 측면에서는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 정부의 계획은 오는 6월까지 1200만명에 대해 1차 접종을 마치고 오는 9월까지 인구의 70%에 해당하는 3600만명에 대해 2차 접종까지 마쳐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노바백스·모더나·얀센 백신이 지금 계획대로 2분기까지 2000만회분이 들어오고 3분기에 8000만회분, 4분기에 9000만회분이 순차적으로 들어온다면 집단면역 조기달성도 기대할 수 있다.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는 24일 브리핑에서 “9월까지 들어오는 물량은 5000만명 이상의 국민에게 접종할 수 있는 물량으로,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9월 말까지의 물량만으로도 18세 이상 국민 4400만명 전체에 대해 총 2회 접종도 가능하다”면서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조기에 달성할 여건이 마련됐다”고 언급했다. 집단면역을 달성하려면 3·4분기 접종계획에 따라 백신이 제때 공급돼야 한다. 하지만 백신 수급을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바이러스 벡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백신이 희귀 혈전증 부작용 논란에 휩싸이면서 mRNA 기반의 화이자·모더나 백신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향후 수급 측면에서 불안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軍장병 내일부터 백신 맞는다… 격무 우려 속 주말·야간접종 논의

    軍장병 내일부터 백신 맞는다… 격무 우려 속 주말·야간접종 논의

    ‘일반냉동고 보관’ 화이자 접종기관 확대불안 해소 주력… 65세 이상 예약률 높여야40대 간호조무사 ‘뇌척수염’ 재심의 결정정부가 26일 선언한 백신 접종 속도전은 결국 접종자 숫자를 얼마나 늘리느냐, 그리고 백신을 제때 공급해 주느냐에서 판가름 난다. 개개인이 직접 예약해서 접종해야 하는 65세 이상 일반인들의 참여를 얼마나 이끌어 내느냐도 넘어야 할 과제다. 이날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 당국은 속도를 높이기 위해 다음달 초로 예정돼 있던 30세 이상 군 장병 12만 6000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28일로 앞당겼다. 지난 24일 기준 접종 동의율은 80%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점검 당정회의’에선 접종 방식을 주말·야간 접종으로 다양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지금도 주말 접종은 이뤄지지만 평일보다 20분의1 수준(6000여건) 정도다. 일각에서는 현장의 격무 부담이 커질 거라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대해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의료인력 상황, 근무일정 등 지자체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행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화이자 백신을 일반 냉동고 수준(영하 15도∼영하 25도)에서도 보관 가능하다고 밝힘에 따라 접종 가능 기관도 기존 예방접종센터에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 백신은 기존에 초저온(영하 60도∼영하 90도)에서 6개월간 보관해야 한다는 조건만 있어 전국에 200여개에 불과한 예방접종센터에 접종을 의존해야 했다. 이기일 범정부백신도입태스크포스(TF) 실무지원단장은 “(앞으로는) 기존 의료기관 중 보관 및 접종이 가능한 곳을 선정해 접종 체계를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접종 속도를 높이려면 백신도 제때 공급해 줘야 한다. 이와 관련해선 특히 1000만명분 도입 계약을 체결했고 이 중 상반기에 98만 2500명분을 도입할 예정인 다국가 백신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에 관심이 쏠린다. 이미 지난 3월 말 한 차례 도입 일정이 연기됐고, 도입 물량 역시 축소된 바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백신점검단장인 김성주 의원은 “코백스가 국제 조직이다 보니 행정력 뒷받침이 잘 안 된다는 게 방역 당국의 애로사항”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접종예약률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5월 하순 70~74세 예약과 접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65~69세의 접종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 연령대 접종 대상자는 약 500만명에 달한다. 이들부터는 예약 방식이 다소 바뀌어 ‘개인이 직접 인터넷 또는 전화’를 통해 예약을 진행하다 보니 예약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홍 팀장은 “다양한 혜택 또는 어떤 조건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제한하는 대상을 현재 ‘만 30세 미만’에서 다른 연령대로 바꿀 가능성에는 “변경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는 최근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를 덜고 백신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부쩍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접종 효과를 조사한 결과 접종 2주 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0%, 화이자 백신은 93.2%의 예방 효과를 각각 보였다며 효과성과 안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중증 파종성 뇌척수염이 의심되는 40대 여성 간호조무사 사례와 관련해 자료를 보완해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를 재심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5월 말 하루 최대 150만명 접종” 백신 불안한데 희망 날리는 정부

    “5월 말 하루 최대 150만명 접종” 백신 불안한데 희망 날리는 정부

    정부가 ‘11월 집단면역’을 국민에게 거듭 약속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전을 예고했다. 고위험군이 대부분인 상반기 접종 대상 1200만명의 접종이 마무리되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 지침을 완화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백신을 둘러싼 국민의 불안감을 잠재우려는 의도지만 당국에서조차 엇갈리는 메시지가 나오며 공수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9월 말까지는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의 1차 접종을 완료하고, 이들이 2차 접종까지 마치는 11월에 집단면역을 차질 없이 이뤄 내겠다”며 “집단면역 시기를 11월 이전으로 단 하루라도 더 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5월 말 하루 최대 150만명 이상 접종이 가능한 역량을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일일 접종자 수는 13만명 수준이다. 하지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는 7월에는 하루 동안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사람이 100만∼150만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방역 책임자들끼리도 사실상 다른 전망을 내놓은 셈이다. 당국은 방역 조치 완화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고위험군에서 면역력이 형성되면 전체적인 사회 방역 수준을 완화할 여지가 생긴다”면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더 완화한다든지,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서 각종 규제 정책을 더 푸는 쪽으로 전체 사회에 대한 방역 조치를 일괄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밝혔다. 반면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예방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이 확인되고 가시적으로 환자 숫자가 (감소되는 게) 확인되는 시점에 (5인 모임) 금지 해제 가능성을 말씀드리는 게 옳을 것 같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백신 수급 상황에 대해 정부가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기일 범정부백신도입TF 실무지원단장은 “사과드릴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도입 검토를 지시한 러시아 백신 도입에 대해 사실상 선을 그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스푸트니크V 백신을 도입할 필요가 없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文 “상반기 1200만명 접종 자신… 지나친 백신 정치화 자제”

    文 “상반기 1200만명 접종 자신… 지나친 백신 정치화 자제”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지금 단계에서는 백신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화해 백신 수급과 접종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기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4월 말까지 300만명, 상반기 1200만명 접종 목표 이행을 자신하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플러스알파(α)로 4월 말과 상반기 접종 인원을 더 늘리고 11월 집단면역도 더 앞당기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백신 보릿고개’로 표현되는 상반기 백신 수급 불안을 둘러싼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백신 불안을 확대재생산하는 야권과 보수 언론을 겨냥한 발언으로도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혹시 모를 불안 요인에 대비하고, 접종 속도를 더 높이는 것은 물론 접종 연령 확대와 3차 접종이 필요하게 될 경우까지 대비해 범정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물량을 추가 확보하는 데 행정·외교력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그 결과가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 추가 계약”이라면서 “다른 백신에 대해서도 안전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출석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백신 접종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등의 혜택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에 “백신 접종자에 대한 혜택을 광범위하게 적용하는 것은 접종률이 굉장히 높아진 이후에야 검토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백신 접종자의 경우) 밀접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를 능동감시로 전환하고 검사를 강화하거나 백신 접종력이 확실히 확인되는 해외 입국자에 대해서도 자가격리를 완화하는 조치는 검토하고 있다”며 “최근 요양병원에서 80% 정도가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기 때문에 선제검사 주기를 조정하는 등의 일부 보완적인 조치는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코오롱 “강원도에 차이나타운 조성 전면 재검토”…靑청원 65만명↑

    코오롱 “강원도에 차이나타운 조성 전면 재검토”…靑청원 65만명↑

    국민 반발 속 한중문화타운 사업 철회 밝혀“청원 65만명 국민 마음 안 살펴볼 수 없다”코오롱 “차이나타운 조성사업은 분명 아냐”청와대 국민청원 65만명을 훌쩍 넘기며 차이나타운 조성 논란을 빚은 ‘한중문화타운’과 관련해 사업자인 코오롱글로벌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코오롱글로벌 측은 청원에서 투영된 반중 감정 악화를 고려한 듯 “한중문화타운사업의 진행이 더는 불가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사업 철회 의사를 밝혔다. “큰 손실 감수, 사업계획 전면 재검토” 강원도는 26일 코오롱글로벌 측이 ‘한중문화타운 사업의 진행이 불가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 측은 입장문을 통해 “해당 사업은 집단주거시설로서의 ‘차이나타운’ 조성사업은 분명히 아니다”라면서 “한국과 중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적인 요소를 테마로 한 순수한 테마형 관광단지로 구성됐다”며 거듭 차이나타운 조성 사업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관계의 객관성 판단과는 별개로 국민청원에 참여하신 65만명 이상의 국민들의 마음도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며 사업 철회 의사를 전했다. 코오롱글로벌측은 “그동안의 시간적·비용적 투입에 대한 큰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도록 하겠다”면서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고 오랜 시간 함께 사업을 구상하고 협력해 온 관련 기관들과도 이른 시일 안에 협의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중문화타운은 골프장 이외 부지 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온 구상이다. 홍천군 북방면 전치곡리 일원 120만㎡ 규모로 추진하던 이 사업은 2018년 12월 강원도 등과 업무협약을 했으며, 지난해 1월 자본금 50억원 규모로 특수목적법인(SPC)이 설립된 상태다. 코오롱글로벌은 이 일원에 미디어아트, 한류 영상 테마파크, 중국 전통 정원”, 중국 푸드존 등 공연·체험공간을 조성해 중국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이를 두고 ‘차이나타운’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차이나타운이라고 인식하는 일부 단체 등은 “중국의 동북공정과 문화침탈의 교두보로 전락할 한중문화타운 건립을 결사반대한다”며 철회를 촉구해왔다.“중국의 동북공정 심해지는데 왜 한국서 중국문화 체험 빌미 주나”“강원도의 중국화 반대” 靑청원 66만명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달 29일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 65만명 이상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왜 대한민국에 작은 중국을 만들어야 하나? 국민들은 대체 왜 우리나라 땅에서 중국의 문화체험 빌미를 제공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으며 단호하게 반대한다. 중국에 한국 땅을 주지 마세요”라고 건설에 반대했다. 특히 “춘천의 중도선사유적지는 엄청난 유물이 출토된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적지”라면서 “이렇게 가치로운 곳을 외국인을 위해 없앤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고이며 우리의 역사가 그대로 묻히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청원인은 최문순 강원도지사에 “중국자본이 투입됐다고 하더라도 이는 절대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국민들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자국의 문화를 잃게 될까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는 중국소속사의 작가가 잘못된 이야기로 한국의 역사를 왜곡해 많은 박탈감과 큰 분노를 샀고 김치, 한복, 갓 등의 우리의 고유한 문화를 약탈하려고 하는 중국에 이제는 맞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강원도가 중국화되는 것에 반대하며, 엄청난 규모의 차이나 타운이 지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핵심은] 백신 확보 사활 건 이스라엘은 ‘노 마스크’…우리는 왜

    [핵심은] 백신 확보 사활 건 이스라엘은 ‘노 마스크’…우리는 왜

    편안해진 숨만큼 발걸음도 가벼워졌다. 눈을 보고 표정을 짐작해야 했던 시간을 지나 이젠 치아를 드러내며 환하게 웃는 서로의 얼굴도 볼 수 있다. ‘노 마스크’를 선언한 이스라엘의 풍경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다.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만 이용할 수 있었던 헬스장이나 수영장을 미접종자에게도 개방하는 등 추가적인 완화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반면 4차 유행에 접어든 한국은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률마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무엇이 한국과 이스라엘의 방역 성과에 차이를 만든 것일까. 핵심 ① 높은 백신 접종률이 안겨준 이스라엘의 자유 핵심은 한국과 이스라엘의 백신 접종률에 있다. 이스라엘이 과감하게 제한을 완화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대국민 백신 접종을 시작해 지금까지 전체 인구(약 930만 명)의 약 54%에 달하는 500만여명이 2회차 접종까지 마쳤다. 전체 인구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다른 백신에 비해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덜한 화이자 백신을 택한 이유도 컸다. 단순히 목표한 접종률을 달성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접종 속도도 관건이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빠르게 접종해야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데 유리하다. 접종률과 속도,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한 이스라엘의 감염 지표는 눈에 띄게 개선됐다.마스크를 벗는 것 외에 그간 방역으로 제한했던 조치들도 하나씩 풀어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율리 에델스타인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은 추가적인 방역 제한 완화 방안을 마련해 각료회의 승인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백신 미접종자에게도 헬스클럽 및 수영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이 시설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감염 후 회복을 증명하는 ‘그린 패스’가 있는 사람만 입장할 수 있었다. 또 실외 집합 제한 인원은 100명에서 500명으로, 실내는 20명에서 50명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대중교통의 수용 인원 제한(최대 수용 한도의 75%)도 폐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변이 바이러스의 공격에는 여전히 속수무책이다. 이스라엘 국민들 사이에서 샴페인을 섣부르게 터뜨린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때문에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입국 제한 조치는 현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핵심 ② 우리는 AZ 백신 공포가 접종률 발목 잡아 축제 같은 나날을 보내는 이스라엘과 달리 한국은 여전히 난항이다. 주초인 26일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는 5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주말 특성상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주중에 이르러야 실제 확산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국내 백신 접종률은 1차 접종 기준 4.37%로 집계됐다. 3%대였던 지난주보다 다소 높아지긴 했으나 저조하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전체 인구 5182만 5932명(통계청 2021년 1월 기준) 중 약 70%가 예방접종을 마쳐야 한다. 이는 올해 3분기까지 최소 5447만 2000회분의 백신이 국내로 들어와야 가능해진다. 지금처럼 더딘 접종 속도로는 정부가 목표로 한 ‘11월 집단면역’은 사실상 물 건너 간 셈이다. 이는 1분기 주력 백신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한몫했다. 지난 주말 화이자와 백신 4000만회(2000만명)분을 추가로 계약하면서 백신 확보에 대한 갈증은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이로 인해 아스트르제네카에 대한 기피는 더욱더 짙어질 전망이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자 접종 순서를 뒤로 빼려는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접종을 미룬다고 하더라도 향후 원하는 백신을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홍 팀장은 “우선순위에 해당하는 분들이 본인의 거부로 참여하지 않으면 11월 이후, 즉 4분기에 접종 기회가 올 수 있다”며 “그때는 어떤 백신을 맞게 될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스라엘은 ‘부스터샷’(추가 접종) 계획까지 완료했다. 예방효과가 나타나더라도 그 효능이 언제까지 지속할지 확신할 수 없는 만큼 여러 국가가 2차 접종에 더해 3차 접종, 즉 부스터샷 물량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이스라엘 역시 3차 접종을 염두에 두고 화이자, 모더나와 추가 계약을 또다시 체결했다. 백신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고 볼 수 있다. 이스라엘은 당초 화이자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 가격 이상의 높은 금액을 지불했다. 의료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접종자의 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공유하는 조건도 내걸었다. 무리수를 두어서라도 일단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둔 것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까지는 무엇이 더 옳은 선택이었는지 속단할 수 없다. 백신 우선 확보에 베팅한 이스라엘, 그리고 다른 국가의 상황을 지켜보며 속도를 조절한 한국. 다만 월등히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는 이스라엘이 집단면역을 더 빨리 이룰 것이란 점은 분명해 보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文대통령 “백신문제 지나친 정치화… 불안감 부추기지 말라”

    文대통령 “백신문제 지나친 정치화… 불안감 부추기지 말라”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정부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충분히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는 만큼 지금 단계에서는 (코로나) 백신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화해 백신 수급과 접종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기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4월 말까지 300만명, 상반기 1200만명) 접종 목표 이행을 자신하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플러스 알파(α)를 더해 4월 말과 상반기 접종 인원을 더 늘리고 (11월) 집단면역도 더 앞당기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계획대로 시행될지 여부는 조금만 더 지켜보면 알 수 있는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이른바 ‘백신 보릿고개’로 표현되는 상반기 백신 수급불안을 둘러싼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백신 불안을 재생산하는 야권과 보수언론을 겨냥한 발언으로도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수급 불안 요인을 대비하고, 접종 속도를 더 높이는 것은 물론 접종대상 연령 확대와 3차 접종이 필요하게 될 경우까지 대비해 범정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물량을 추가 확보하는데 행정력과 외교력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그 결과가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 추가 계약 체결”이라며 “확보한 백신 외에 다른 백신에 대해서도 국제동향과 효과 및 안전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등 백신 개발국들의 자국 우선주의나 강대국들의 사재기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여유가 있을 때는 모든 나라가 한목소리로 연대와 협력을 말했지만 자국 사정이 급해지자 국경 봉쇄와 백신 수급통제, 사재기 등으로 각자 도생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한 뒤 “우리는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추구하면서도 냉엄한 국제정치의 현실을 직시해야 하고 그럴수록 내부적으로 단합해 지혜롭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확진자 수는 오히려 더욱 늘어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접종에 앞서가는 나라들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코로나 재확산의 위기를 겪고 있다”며 “접종이 되고 있다고 해서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며 집단면역이 이뤄질 때까지 끝까지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다른나라들에 비해서는 적은 수이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백신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에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홍남기 “‘백신가뭄’ 아니다…자유로운 일상 누리도록 준비”(종합)

    홍남기 “‘백신가뭄’ 아니다…자유로운 일상 누리도록 준비”(종합)

    관계부처 합동 대국민 담화 발표“화이자 2000만명분 추가공급 계약집단면역 달성 시기 앞당길 기반 마련예방접종 마치면 자가격리 면제 검토”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코로나19 백신 수급과 관련해 “일각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토대로 ‘백신 가뭄’ 등을 지적해 국민께 과도한 불안감을 초래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각종 논란을 적극 반박했다. 홍 총리대행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최근 화이자와 20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 추가공급 계약을 맺은 사실을 소개하며 이렇게 밝혔다. 홍 총리대행은 “추가 구매계약 체결에 따라 우리는 총 1억 9200만회분, 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배(1.9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목표 3600만명의 약 3배(2.75배)에 해당되는 물량”이라며 “이번 화이자 추가 구매를 통해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보다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상반기 6월 말까지 도입이 확정된 화이자 및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809만회분 중 지금까지 387만회분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공급됐다. 특히 화이자의 경우 3월 24일 공급이 시작된 이후 매주 정기적으로 공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월 25일 현재, 정부가 제약사와 계약한 백신 도입 예정 물량이 지연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며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 외에도 백신 추가확보 가능성을 모색 중이고 추가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나 신속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백신 수급, 접종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집단면역 달성에 국민적 에너지를 집중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 상반기 1200만명 이상 접종 계획 또 홍 총리대행은 다음달부터 일반 국민 대상 접종 연령을 낮추고 접종센터 확충을 통해 접종 속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4월 말까지 300만명, 상반기 1200만명 이상에게 접종을 하겠다는 정부 계획도 설명했다. 그는 “이번주 매일 15만명 수준의 접종을 통해 목표대로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5월 말까지는 하루 최대 150만명 이상 접종이 가능한 접종역량을 지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9월 말까지는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며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11월 집단면역도 차질없이 달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예방접종증명서 활용해 방역조치 완화 홍 총리대행은 “올 여름 일반 국민의 접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대비, 예방접종을 마치신 분들이 좀 더 자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전자예방접종증명서를 활용해 확진자 접촉 및 출입국 시 자가격리 의무 면제를 포함한 방역조치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혈전 등 안전성 문제 제기와 관련해 “백신 접종과 연계해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으로 인과관계가 있는 피해가 발생 시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에 따라 확실한 보상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국민 담화는 외교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국무조정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뤄졌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영상] ‘높이 65m’ 英 롤러코스터, 운행중 사고…대피하는 탑승객들

    [영상] ‘높이 65m’ 英 롤러코스터, 운행중 사고…대피하는 탑승객들

    영국에서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롤러코스터가 운행 중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랭커셔주의 한 놀이공원에 있는 롤러코스터 ‘빅 원’은 해당 놀이공원뿐만 아니라 영국을 대표하는 놀이기구로 유명하다. 최고 지점 높이가 약 65m에 이르러 스릴을 즐기는 사람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 이날 낮 12시경 탑승객을 태운 롤러코스터는 빠른 속도로 최고 지점을 향해 달려가던 중, 꼭대기 바로 앞에서 급정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롤러코스터가 갑자기 멈추는 과정에서도 위험이 발생할 수 있지만, 멈춰버린 롤러코스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이 지상으로 대피하는 일도 엄청난 과제였다. 롤러코스터가 멈춰 선 지점은 최고 지점인 65m를 약 5m 남겨둔 지점이었으며, 가파른 경사와 높이 탓에 일부 탑승객의 불안감과 공포는 배가 된 상황이었다.상황을 인지한 놀이공원 측은 곧바로 직원들을 파견해 탑승객들의 대피를 돕기 시작했다. 직원들이 먼저 비상계단을 이용해 60m 높이까지 올라간 뒤, 탑승객들을 같은 경로로 안전하게 내려가도록 하는 것이 임무였다. 공개된 현장 사진은 탑승객들이 계단을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오는 모습을 담고 있다. 평상시 롤러코스터가 빠른 속도로 지나던 선로 옆을 탑승객이 직접 걸어 내려오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놀이공원 측은 기계결함이라는 입장만 내놓았을 뿐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해당 롤러코스터는 1994년 당시 ‘펩시 맥스’라는 이름으로 운행을 시작했고,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고 가파른 롤러코스터로 유명해졌다. 현재도 영국에서는 가장 높은 롤러코스터로 꼽힌다. 한편 롤러코스터 사고가 사망사고로 이어진 끔찍한 사례는 세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19년 멕시코의 한 놀이공원에서는 롤러코스터가 운행 중 탈선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에는 롤러코스터를 타던 프랑스의 30대 여성이 운행중 안전바가 풀리면서 추락사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홍남기 “‘백신가뭄’ 사실 아니다” 대국민 담화 발표

    홍남기 “‘백신가뭄’ 사실 아니다” 대국민 담화 발표

    “화이자 추가확보로 조기 집단면역 기반백신 도입 지연된 사례 한 건도 없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코로나19 백신 수급과 관련해 “일각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토대로 ‘백신가뭄’ 등을 지적해 국민께 과도한 불안감을 초래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 총리대행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 추가 구매계약 체결에 따라 우리는 총 1억 9200만회분, 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배(1.9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목표 3600만명의 약 3배(2.75배)에 해당되는 물량”이라며 “이번 화이자 추가 구매를 통해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보다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반기 6월 말까지 도입이 확정된 화이자 및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809만회분 중 지금까지 387회분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공급됐다. 특히 화이자의 경우 3월 24일 공급이 시작된 이후 매주 정기적으로 공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홍 총리대행은 “4월 25일 현재 정부가 제약사와 계약한 백신 도입 물량이 지연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며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 외에도 백신 추가확보 가능성을 모색 중이고 추가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나 신속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방역수칙 준수했다” 자막으로는 코로나 못 막는다[이슈픽]

    “방역수칙 준수했다” 자막으로는 코로나 못 막는다[이슈픽]

    방송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전 프로골퍼 박세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세리는 앞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함께 방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8인조 보이그룹 디크런치의 멤버 현욱과 O.V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예계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업계 내 감염병 확산에 대한 관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언제라도 확진될 수 있는 방송 환경 지난해 연말 가수 이찬원, 청하, 그룹 업텐션 멤버 비토·고결, 그룹 에버글로우 멤버 이런·시현 등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방송사 사옥이 폐쇄되고 다수의 팀이 일정을 변경하는 등 업계에 혼란이 빚어진 바 있다.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디크런치와 같은 날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한 강다니엘, 윤지성, 온리원오브, NTX 등 가수들은 현재 전원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됐다. 스태프 등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얼굴을 보여야 하는 공연, 방송 출연자들은 ‘노마스크’가 가능하지만 무대에 머물 때와 촬영할 때로 한정된다. 방송국 스태프와 방청객 등 촬영 관계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연예인들은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만, 카메라가 꺼지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미착용시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예능에서는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촬영했습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출연진들의 체온측정만 할 뿐 마스크는 쓰지 않고 촬영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능 특성상 여러 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이야기를 하고 게임 등을 진행하며 거리두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하다.다시 터진 코로나… 방역 다시 보기 지난해 ‘마스크를 안 쓴 연예인을 방송하지 말아달라’는 국민청원을 올린 청원인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턱스크’를 한 연예인들이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미칠까 두렵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방송가는 ‘방역수칙을 준수했다’는 말 한 마디면 코로나19가 감염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지적했다. tvN 드라마 ‘여신강림’ 측은 방역 수칙 위반 논란이 불거진 단체사진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이 드라마의 주연배우인 차은우를 포함해 출연배우들이 SNS에 올렸던 단체사진에는 100여 명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밀착한 채 기념사진을 찍어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코로나 때문에 난리인데 이 시국에 다 같이 모여서 단체사진을 찍다니” “결혼식장에서도 신랑 신부 빼고는 다 마스크 쓰는데 연예계는 예외인가”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현재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경우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그러나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미준수 상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10월 개정된 감염병예방법 중 연예인들의 방송 촬영 중에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예외 조항 때문이다. 방통위는 각 방송사들의 연말 시상식 등에서 연예인들의 ‘노마스크 수상 소감’ 등이 논란이 되자, 방송 제작 인원의 최소화 및 출연자 사이의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방역수칙이 준수되지 않는 영상이 방송될 경우 감염 확산 우려가 있고 마스크를 써야 하는 일상생활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방송사와 기획사들이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와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쏟아 프로그램 일정 및 활동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할 때다. 환기를 자주 시키거나 소독을 하더라도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결국 아무 의미가 없다. 촬영 중이라도 ‘노마스크’를 허용하는 예외조항은 개선이 필요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했다면 어떻게 준수했는지, 어떤 대처를 했는지 구체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백신 추가 확보, 차질 없는 도입으로 이어져야

    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4000만회분)을 추가로 들여오는 계약을 그제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기존에 계약한 물량까지 포함하면 화이자 백신만 총 3300만명분(6600만회분)을 계약한 것이다. 기존에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모더나, 노바백스 등의 백신까지 합치면 총 9900만명분(1억 9200만회분)을 확보한 셈이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5200만명)의 1.9배이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목표 3600만명의 2.75배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하지만 정부의 발표가 실제 차질 없는 도입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안심이 안 되는 게 사실이다. 실제 청와대는 지난 연말 문재인 대통령이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 화상 통화를 통해 올해 2분기부터 2000만명분의 백신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나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지난 20일 도입이 하반기로 미뤄졌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혈전 부작용 논란을 부른 얀센에 백신 생산 중단 명령을 내리면서 한국에 상반기 중 공급될 예정이던 600만명분의 도입이 불확실해졌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이 희귀 혈전증 부작용 논란에 휩싸이면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향후 수급 측면에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따라서 정부는 백신 확보 발표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낮다는 점을 유념하며 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량의 백신 계약을 체결했다고 거창하게 홍보만 할 게 아니라 실제 차질 없는 도입으로 이어지도록 촉각을 곤두세우고 계약 이행을 점검해야 한다는 얘기다. 백신 확보 경쟁이 전쟁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계약을 체결했다고 안심하고 있기보다는 외교력 등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해 도입 경쟁에서 밀리지 말아야 한다. 모더나 백신 상반기 도입 무산과 같은 사태가 또다시 벌어질 경우 정부 발표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질 것이다. 아울러 기존 백신 계약이 차질을 빚을 경우에 대비한 ‘플랜B’를 적극적으로 마련하는 것도 병행해야 한다. 한미 간 ‘백신 스와프’는 물론 러시아와 중국이 개발한 백신 도입 여부까지 테이블에 폭넓게 올려놓고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해야 한다. 이제 백신 수급과 관련된 불안감과 정치적인 논란은 더이상 없어야 한다. 국민들도 ‘백신 괴담’을 무책임하게 유포하거나 현혹되지 말고 집단면역 형성에 협력해야 한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의 이점이 부작용을 훨씬 상회한다고 말하고 있는 만큼 접종 순서가 됐을 때 적극 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나중에 화이자 맞고 싶은데…” 당국 “백신 선택권 없다” 쐐기

    “나중에 화이자 맞고 싶은데…” 당국 “백신 선택권 없다” 쐐기

    경찰관 오늘부터 일정 앞당겨 접종AZ 잇단 부작용 우려에 공포 확산“백신 불안보다는 접종 이익이 더 커”“부작용을 생각하면 꺼림칙하지. 그런데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게 더 무서워. 그래서 난 백신 맞을 거야.”(78세 김모씨) “백신 접종자 수와 비교하면 부작용이 발생한 사람 비율이 적은 건 맞지. 그런데 그 부작용이 나한테 나타날 수도 있잖아.”(72세 이모씨) 정부가 화이자 백신을 추가로 도입하면서 25일까지 9900만명분(1억 920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정부는 오는 11월 집단면역 달성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백신 접종자 중 일부에게서 혈전 발생, 사지마비 등 백신 부작용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서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일부터 만 75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졌고, 다음달부터는 65~74세 일반인과 유치원·어린이집 등 교사들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그러나 AZ 백신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초등학교 교사인 정모(29)씨는 “같은 학교 특수교사들은 이미 다 AZ 백신을 맞았는데 근육통, 오한, 두통이 너무 심해 다음날 출근도 못할 정도라고 들었다”며 “주변에서 AZ 백신을 맞고 실려 간 사람도 있다고 해 찜찜한 건 어쩔 수 없다”고 전했다. 당초 6월로 예정됐던 AZ 백신 접종 일정이 이달 26일로 앞당겨진 경찰관들도 불안감을 보였다. 서울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30년 경력의 경찰관은 “접종 후 의심 증상으로 사지마비까지 발생하고 있는데 우선접종 대상자로 선정됐으니 불안한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다른 경찰관은 “나중에 화이자 백신 물량이 풀리면 그때 접종을 받겠다”고 했다. 그러나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가 본인이 원하는 백신을 고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백신은 국민이 선택권을 가지지 못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며 “올해 상반기 고령층과 취약계층 1200만명에 대한 예방접종은 물론 하반기도 방침 변동을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불안감을 감수하고서라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어린이집 보육교사 민모(28)씨는 “지금 당장이라도 맞고 싶다”면서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보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에 대한 불안감이 훨씬 크다”고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30세 이상 항공 조종사·승무원의 백신 접종이 시작돼 다음달 초 AZ 접종을 앞둔 조종사 이모(51)씨는 “전염병 확산이라는 재난 상황이니 백신 주사를 맞는 것은 당연하다”며 “부작용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지 않도록 전 세계적으로 AZ 백신을 접종한 사람 중 부작용이 발생한 사람은 몇 명인지, 사망자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 주는 통계가 제대로 공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부작용을 감안해도 백신 접종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중환자·사망자 수 감소 효과 등을 고려하면 개인에게도 접종 이익이 더 크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숨통 틔운 화이자, 그래도 백신 보릿고개

    숨통 틔운 화이자, 그래도 백신 보릿고개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추가 계약으로 물량을 9900만명분까지 늘렸다. 단순 계산하면 백신 접종 대상 국민이 모두 두 번씩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다. 하지만 국내에 들어오는 백신 대부분이 하반기에 집중돼 당장 5~6월 수급 불안 해소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범정부백신도입태스크포스(TF)는 지난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기존에 확보한 7900만명분에 2000만명분이 추가돼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목표 3600만명(인구의 70%)의 2.75배에 해당하는 물량이 확보됐다. 권덕철 TF 팀장은 “당초 확보한 백신도 집단면역 확보에 충분한 물량이지만 추가 구매로 달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TF 측은 “9월까지 들어오는 백신은 5000만명 이상 접종할 수 있는 물량으로,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9월 말까지의 물량만으로도 18세 이상 국민 4400만명 전체에 대해 총 2회 접종도 가능하다”며 “18세 미만 접종 대상 확대,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3차 접종 등 향후 추가적인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계약한 백신은 화이자 33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 코백스 1000만명분이다. 전체 물량은 늘었지만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 보니 관심은 여전히 2분기 수급에 문제가 없는지, 계약한 물량이 제때 들어올지 등에 쏠린다. 6월까지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904만 4000명분으로, 상반기 1200만명 목표에 못 미친다. 그러나 정부가 상반기 백신이 언제, 얼마만큼 들어올지 제대로 밝히지 않아 불안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다. 노바백스·모더나·얀센과 협의 중인 상반기 271만명분 중 초도 물량에 대해서는 “협의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했고, 화이자 백신 물량과 관련해서도 “현재까지 87만 5000명분이 국내에 들어왔으며 6월까지 총 350만명분을 들여올 예정”이라고 밝혔을 뿐 당장 5월 도입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추가 확보 발표 자체는 다행스럽지만 구체적인 2분기 수급 부분이 빠진 건 아쉽다”고 밝혔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분기 물량 대부분이 5~6월에 들어온다는데 904만명분으로 충분할지 의문”이라며 3분기 도입 물량에 대해서는 “(화이자와 같은) mRNA 백신에 대한 수요가 많고 미국과 유럽연합, 일본 등이 추가로 구매한 상황에서 이러한 추가 선구매조차 늦었다”고 지적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가 4월까지 300만명 접종을 목표로 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주 하루 평균 14만~15만명이 접종해야 한다”며 “방역 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일사불란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TF 등에 따르면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실무진이 26일 한국을 방문해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위탁생산시설을 방문하고 TF 관계자와도 만날 예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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