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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산과 개혁」 격동의 일본정국(사설)

    일본정치의 자민당시대는 끝나는가.장기안정을 자랑하던 일본정치가 요동을 치고있다.내각이 불신임당하고 의회가 해산되었으며 때아닌 총선이 실시된다.그것만이라면 흔한 진통일 수 있다.그러나 이번은 시작과 내용이 심상치않다.개혁이 쟁점이며 자민당내분이 기폭제다.세계를 휩쓰는 전후정치청산의 개혁바람과 탈냉전적 국제질서변화의 분위기는 일본에도 상륙하고 있는 것인가. 이번파동은 일단 선거구제도의 개혁을 둘러싼 대립이 발단이다.한 선거구에서 복수당선자를 내게함으로써 자민당의 장기집권과 야당의 설자리를 보장해온 중선거구제를 정권교체를 보다 쉽게할 1명선출의 소선거구제로 바꾸자는 것이었다.야당의 비례대표제가미 소선거구제요구에 자민당은 순수 소선거구제 고집으로 중선거구제를 고수하려 했다.야당의 불신임안제출에 하타(우전)의원등 자민당 개혁세력의 가세가 파국을 부른 것이다. 이를두고 미야자와총리의 지도력부족등이 비판되기도 하나 보다 근본적으론 55년 보수합동이후 38년간 지속돼온 자민당장기집권의 구조적 한계가노출된 필연의 결과라 할수 있다.록히드사건에서부터 리크루트,사가와등에 이르는 자민당정치의 부패상은 「장기독주집권은 반드시 부패한다」는 진리를 새삼 확인했다.국민의 불만과 불신이 극에 달했으며 「55년체제」의 역사적 소임은 이미 끝났다는 주장도 나오고있다.개혁파는 이런분위기를 배경으로 당도 거역하는 도전에 나선 것이다. 자민당은 어떻게 되며 일본정치는 어디로 가는가.7월하순으로 예상되는 총선의 결과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자민당의 보수파는 총선이 중선거구제에서 실시되며 일본유권자들의 유명한 보수성향을 믿고있는 것같다. 그러나 그것이 이번에도 과연 위력을 발휘해줄지가 주목거리다.그렇더라도 신뢰를 너무 잃은 자민당의 의석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이미 반란세력의 이탈이 시작되고 있다.일본신당등 야당세의 진출이 두드러져 간접세파동당시의 참의원선거 경우와 같은 여야역전사태라도 벌어진다면 자민당의 붕괴도 예상할 수 있다.미야자와총리의 퇴진정도가 아닌 정치권의 혁명적개편도 불가피할 것이다. 그것은일본의 변화를 예고하거나 변화가 이미 시작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인지 모른다.경제대국화의 견인차역할을 한것으로 평가되는 자민당 장기안정집권체제의 붕괴임박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그렇다면 국제정치적 의미와 파장도 클 또 하나의 중대한 역사적 변화가 아닐수 없을 것이다. 우리와 가장 밀접한 관계의 이웃 일본이다.그 일본의 변화는 곧 우리 정치·경제·안보환경의 중요한 변화를 의미할 수 있다.자민당은 물론 일본정치의 운명도 좌우하게될 정치소용돌이의 결과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 일 중의원 해산/미야자와 총리

    ◎본회의서 내각 불신임안 통과따라/새달 총선… 자민당 진통 예상 【도쿄=이창순특파원】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는 18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야당이 제출한 내각불신임안이 통과됨에 따라 헌법69조에 의거,국회를 해산했다. 야당이 17일 제출한 불신임안은 이날 하오 6시30분부터 열린 본회의에서 출석 4백75명중 찬성 2백55표,반대 2백20표로 과반수 2백38표를 넘어 가결됐으며 사회당 등 야당과 자민당의 하타(우전)파 의원들이 찬성했다. 내각불신임안이 통과된 후 미야자와총리는 즉각 임시각의를 열고 국회해산을 정식 의결하고 이날 밤 10시부터 열린 본회의에서 국회해산을 선언했다. 내각불신임안 제출과 관련,국회가 해산된 것은 이번이 전후 7번째이며 지난 83년 나카소네 2차내각 이래 10년만이다. 총선거는 헌법에 따라 앞으로 40일이내에 실시하도록 되어 있으며 제40차 총선거는 7월 18일이나 25일 투표안이 검토되고 있다. 미야자와총리는 불신임결의안 통과를 막기 위해 열쇠를 쥐고 있던 하타파의 하타 쓰토무(우전자)대표와 회담을 갖고 부결에 동조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미야자와총리는 정치지도력을 발휘하지못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으며 자민당은 앞으로 제명,탈당,분열 등 많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정치개혁 논의서 선거정국 전환/일 중의원 해산 파장

    ◎선거결과따라 정치구조 대개편/미야자와 지도력부족 비판일어 일본국회가 18일 해산됐다.이에따라 일본정계는 「정치개혁논의」에서 「선거정국」으로 방향을 틀어잡고 있으며 총선거결과에 따라서는 일본정치구조의 대개편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총리는 야당이 제출한 내각불신임안이 이날 하오에 열린 중의원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헌법69조에 근거,국회를 해산했다. 미야자와총리는 이에 앞서 국회해산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불신임안 찬성의사를 분명히 밝힌 하타(우전)파 대표인 하타 쓰토무(우전자)전대장상과 마지막 담판을 벌였으나 결렬됐다.하타 대표는 연장 회기중의 정치개혁 약속을 요구했으나 미야자와총리는 2개월 정도의 대폭적인 회기연장만을 제의했다. 미야자와총리는 다음달 7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G7)정상회담을 주재해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G7정상회담까지는 국회해산을 막으려는 강한 의욕을 보였다.그러나 자민당내 정치개혁반대세력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대세에 밀리고 말았다. 미야자와총리는 그동안 정치개혁을 공언해왔다.그러나 반대세력을 설득하는 정치지도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으며 정치적 책임을 져야한다는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국회가 해산됨에 따라 앞으로 40일 이내에 중의원 선거가 실시되게 됐다.자민당은 「7월4일 공시,18일 투표」와 「7월11일 공시,25일 투표」안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선거일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번 선거의 최대 이슈는 정치개혁문제.정치개혁에 대한 대응을 놓고 여야가 국민의 심판을 받게된 것이다.일본 유권자들은 전통적으로 자민당에 높은 지지를 보내왔다.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자민당의 정치개혁반대로 국민들의 반발을 살 가능성도 있다고 정치평론가들은 예상한다. 자민당은 더욱이 하타파와 분열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게 됐다.게다가 깨끗한 정치를 강조하는 일본신당의 등장과 국제정세의 변화도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자민당 지지의 중요한 배경이었던 냉전체제가 무너진데다 국민들의 정치불신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게 오늘의일본이다. 자민당이 이번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미야자와총리의 퇴진은 확실하다.이와는 대조적으로 개혁을 강조해온 하타파는 자민당내 젊은 의원들 중심의 개혁세력과 연대를 모색하고 있으며 야당들은 선거대책본부를 발족시키는 등 선거대비에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야당은 결속을 다질 수 있는 비교적 유리한 입장에서 선거전에 돌입하게 됐으며 특히 일본신당의 경우 의석을 30여석 가까이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자민당은 이번 정치개혁논의 과정에서 구심력을 잃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더욱이 하타파의 반발로 분열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자민당지도부는 불신임안에 찬표를 던지는 의원이 있을 경우 제명하겠다고 엄포를 놓아 왔으며 하타파는 여야의 개혁세력과 연대,정권담당능력이 있는 2대정당체제를 추진하고 있다. 자민당이 분열될 경우 지난 55년부터 시작된 38년간의 자민당 독점체제라는 일본의 독특한 권력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전후 정치체제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시대로 접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그러나 자민당에 대항할만한 정치세력이 등장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 일 야당,내각불신임안 제출/정치개혁법안 여당 일방처리 반발

    ◎자민당,긴급회의… 표결은 연기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자민당이 정치개혁 4개법안을 중의원에서 자민당 안대로 통과를 강행하기로 하자 사회당 등 야당이 이에 강력 반발,17일 상오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내각 불신임결의안을 제출함으로써 국회 폐회를 나흘앞둔 일본정국은 이의 처리 등을 둘러싸고 정면대결에 돌입하게 됐다. 자민당은 야당이 제출한 내각 불신임결의안을 표대결을 통해 부결시킨다는 전략에 따라 현재 「표단속」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하타(우전)파를 비롯,소장의원을 중심으로 한 일부 당내 개혁파의원들이 내각 불신임결의안에 동조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어 경우에 따라 자민당은 탈당·제명·분당 등 엄청난 내분에 빠져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 집권 자민당은 17일 중의원(하원)의 내각 불신임 투표가 시작되기 직전 당내 반란 세력을 수습하기 위해 투표 일정을 이틀뒤로 연기하는데 성공했다. 자민당 지도자들은 이와 함께 당의 단합을 촉구하기 위한 긴급파벌 보스회의를 소집하고 야당측이 제의한 이번 불신임 결의안에 동조하고 있는 하타 츠토무대장상이 이끄는 하타파에 대한 설득에 나섰다.
  • 일 정치개혁 정방 가열/“검은 돈 차단” 소선거구제로 변경 여론

    ◎자민 소장파가 야와 타협요구해 악화 일본정국이 정치개혁을 둘러싸고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집권 자민당지도부는 이번 국회에서 야당과 정치개혁안 타협을 거부하기로 결정했으며 야당은 이에 반발,빠르면 17일 내각불신임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정치개혁 대립의 초점은 선거구제 문제다.정치자금스캔들이 반복되자 일본정계에는 돈이 많이 드는 현행 중선거구제를 소선거구제로 바꾸려는 개혁 움직임이 나타났다.그러나 개혁을 둘러싼 대립은 여·야 뿐만아니라 자민당내에서도 매우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자민당지도부는 16일 자민당에 일방적으로 유리해 야당이 받아들일 수 없는 단순소선거구제 개혁방침을 정했다.그러나 젊은 의원이 중심이 된 개혁추진파는 소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를 혼합한 제도로 야당과 타협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더욱이 사회당·공명당등 야당은 자민당의 단순소선거구제에 강력히 반발,내각불신임안을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불신임안은 개혁을 강력히 주장해온 자민당내 하타파의 움직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높다.현재 중의원 4백97명중 야당 2백15명과 하타파 35명이 모두 찬성할 경우 2백50표로 과반수인 2백49표를 넘어 통과될 수 있다. 그러나 열쇠를 쥐고 있는 하타파는 아직 행동방침을 결정하지 않았으며 많은 변수가 있어 결과 예측도 어렵다.만약 통과될 경우는 국회를 해산하든가 내각이 총사퇴해야 한다.그러나 국회표결 전에 미야자와총리가 국회를 해산,총선을 실시하거나 국회에서 부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국회가 해산될 경우에는 다음달에 총선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선거결과는 미야자와체제의 운명을 결정하고 정계의 대개편을 가져올지도 모른다. 중진의원을 중심으로 많은 자민당의원들은 실제로 당선이 거의 보장되는 현 제도에 안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젊은 의원들중에는 국민의 정치불신과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정치체질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이때문에 이번 개혁논의를 「세대전쟁」이라고 말하는 정치평론가도 있다.
  • 내각불신임안 곧 제출/일 야당/정국 긴장 고조

    ◎정치개혁법 보류 반발 【도쿄 연합】 일본 자민당이 현행 선거구 제도의 개선 등을 포함한 정치개혁법안의 이번 정기국회 통과를 15일 사실상 단념한데 반발,사회·민사·공명 3야당이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내각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키로 결정함에 따라 일본 정국은 최악의 경우 중의원 해산·총선거도 배제할 수 없는 긴박한 상황을 맞게 됐다. 자민당은 이날 하오 당본부에서 당개혁 추진파와 신중파간에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총무회를 열어 정치개혁법안에 대한 최종적인 당내 의견조정을 벌인 끝에 『단순 소선거구제 등 당의 결정 범위내에서 이 문제를 총재 및 당4역이 처리하도록 일임토록 하자』는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육)간사장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미야자와 총리는 앞으로 당 4역과 계속 협의를 갖고 정치개혁법안의 처리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나 궁극적으로는 「계속 심의」라는 형태로 이번 국회의 처리를 포기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 일 정치개혁법/국회처리 난항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국회의 정치개혁 관련법안 처리가 난항을 겪고있다. 중의원 선거제도 개혁을 골자로 한 정치개혁 관련법안의 처리문제를 놓고 집권자민당은 오는 20일로 끝나는 이번 회기내 처리가 무리라고 판단,다음 회기로 넘기려는데 대해 야당측은 회기를 연장해서라도 심의,처리해야 된다고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야당측은 자민당 집행부가 최근 이번 국회에서 관련법안의 처리를 단념한다는 의사를 표명하자 즉각 반발,내각 불신임안 제출을 포함해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의 책임을 강력히 따질 태세이다.
  • 태 연정 붕괴위기/야,내각 불신임안 상정

    【방콕 연합】 추안 리크파이 총리의 태국 연립정부가 의회의 불신임안 처리에 직면,출범 9개월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태국 제1야당인 차트 타이당은 내무 외무 상무 재무 그리고 교통체신차관등 5명의 각료에 대한 불신임안을,그리고 제2야당인 차트 파타나당은 총리를 포함한 연립정부 각료전원에 대한 불신임안을 각각 내놓고 있어 9일 의회 개원과 함께 불신임안이 어떻게 처리될 것인지에 온통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신유고/밀로세비치,전권 장악/세르비아대통령/코시치 연방대통령 축출

    【베오그라드 로이터 연합】 도브리차 코시치 유고연방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1일 이 나라의 전권을 장악했다. 베오그라드의 정치분석가 브라니슬라브 밀로세비치는 유고의회가 지난 달 31일코시치 대통령을 전격 축출함에 따라 밀로세비치 대통령이 향후 사태발전에 관한 전권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베오그라드에서 발행되는 중립적 주간지 「브레메」의 편집인 밀로스 바시치도 『밀로세비치가 무법천지인 이나라에서 군을 가장 확고히 장악하고 있다』면서 『그는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유일한 최고 통수권자』라고 말했다. 한편 밀로세비치는 내전종식에 대한 노력등 외부세계에 대한 유화적인 이미지를심는데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외교 소식통들은 내다봤다. 외교 소식통들은 또 극우 민족주의를 표방한 세르비아 급진당과 밀로세비치의사회당이 코시치 대통령 축출에 공동보조를 취함에 따라 밀로세비치와 세르비아 급진파 지도자 보이슬라프 세셀리간에 최근 빚어졌던 갈등도 해소됐다고 말했다. 【베오그라드·사라예보 로이터 AP AFP 연합】 신유고 연방의회는 1일 온건파로 알려진 도브리카 코시치 연방대통령을 헌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축출했다. 신유고연방 상원은 이날 새벽 실시된 코시치대통령에 대한 불신임안을 찬성 22표,반대 10표로 통과시켰다.이에앞서 하원은 지난31일 밤 늦게 대통령 불신임안을 찬성 75표,반대 34표로 가결해 상원에 넘겼다. 세르비아 급진 민족주의 세력으로부터 의회와 협의없이 독단적으로 외교정책을 수행했다는 비난을 받은 코시치대통령은 이로써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됐다.코시치대통령은 지난해 6월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 2개 공화국으로 구성된 신유고연방의 대통령에 취임했다.
  • 폴란드의회 전격해산/“내각불신임 위기 해소”/바웬사대통령

    ◎8월말께 조기총선 실시 【바르샤바 AP AFP 연합】레흐 바웬사 폴란드 대통령은 29일 의회의 내각 불신임결정으로 야기된 정국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현의회를 해산하고 새로운 총선을 실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바웬사대통령은 의회의 불신임을 당한 한나 수호츠카 총리가 사의를 표시한지 하루만인 이날 상·하원 의장들과 회담을 가진뒤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바웬사대통령은 의회가 지난 28일 정부불신임안을 가결함으로써 의회해산과 새로운 총선의 실시 또는 수호츠카총리의 사표를 수락하고 새총리를 임명하는 것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할 입장이었다. 새로운 총선은 헌법에 의회해산후 3∼4개월후에 실시토록 돼있어 오는 8월말이나 9월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예정보다 2년이 빠른 것이다. 한편 수호츠카총리는 총선이 소집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내각을 이끌 예정인데 이 기간중 의회의 동의를 얻는다면 포고령 형식으로 시급한 국가과제인 경제개혁의 일부를 집행해나갈 수 있다.
  • 폴란드내각 총사퇴/의회,불신임따라… 정국혼란 예상

    【바르샤바 로이터 AFP 연합】 한나 수호츠카 폴란드 총리(47)가 28일 하원의 불신임을 받은 직후 내각 총사퇴 결정을 내리고 레흐 바웬사 대통령에게 사임서를 제출했다. 수호츠카 내각의 사퇴는 급진적인 시장경제 개혁이 국민들의 새활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하원이 이날 내각 불신임 결의안을 통과시킨데 따른 것으로 폴란드 정국을 한동안 혼란상태에 빠뜨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원은 4백45명의 의원들이 출석한 가운데 자유노조 세력을 중심으로 한보수파 의원들이 수호츠카 총리의 발빠른 개혁정책에 대한 반대의 표시로 내놓은 불신임안을 찬성 2백23,반대 1백98,기권 24표로 단 한표차로 통과시켰었다. 여성 총리인 수호츠카는 하원의 이같은 결의가 채택되자 기자회견을 갖고 『이로써 현 정부가 시작한 일들로 중단됐다』고 말했다. 수호츠카 총리는 또 『하원이 앞으로 새 내각의 골격을 잡아나갈 것이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새로운 연립정부를 구성하기는 극히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호츠카 총리는 이어 각료회의를 소집한뒤 내각 총사퇴를 의결하고 바웬사대통령에게 사임서를 제출했다. 폴란드내 정당은 모두 29개나 되지만 모두 군소정당이고 앞으로 강력한 연립정부를 구성하 가능성도 없으며 수호츠카 내각을 대신할 수있는 대안도 아직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 대정부 불신임안 채택 촉구(지구촌단신)

    【그다니스크 로이터 연합】 폴란드 자유노조 지도자들은 정부가 파업중인 교사및 보건공무원들의 임금 인상 요구를 거절한 직후 19일 의회에 대정부 불신임 결의안 채택을 촉구했다.
  • 「이」 연정붕괴위기 모면/내무·교육장관 내각잔류키로

    ◎라빈총리 불신임안 부결 【예루살렘 AFP 연합 특약】 이스라엘의 노동당주도 연립내각에 참여했으나 최근 적대관계를 노출해 연정붕괴위기를 몰고왔던 아레이데리 내무장관(샤스당)과 슐라미트 알로니 교육장관(메레츠당)이 11일 일주일더 무임소장관 자격으로 내각에 잔류키로 함에 따라 이츠하크 라빈총리의 연정은 와해 위기를 넘겼다고 국영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예루살렘 AP AFP 로이터 연합】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는 10일 의회에서 그의 정부에 대한 불신임안을 물리쳤다.
  • “러,새달 25일 국민투표” 결의/인민대회 폐막

    ◎조기선거 등 4개항 묻기로/옐친신임 「유권자 과반수」로 판정/개혁파는 「투표자 과반수」 신임 주장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지난 26일 소집된 러시아 인민대표대회 비상회의가 29일 보리스 옐친대통령에 대한 신임등 모두 4개항을 묻는 국민투표를 오는 4월25일 실시하기로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한 뒤 폐막했다. 인민대표대회는 이날 국민투표실시에 대한 결의안을 찬성 6백54대 반대 1백2로 통과시켰다. 인민대표대회가 채택한 국민투표안은 대통령에 대한 신임과 함께 지난해 시작된 개혁정책에 대한 평가,대통령및 의회선거의 조기실시등 4개항을 묻도록 하고 있다. 결의안은 특히 대통령에 대한 신임을 묻는 질문에 대해 러시아 전체유권자의 과반수의 동의를 얻을 경우에만 국민들이 대통령을 신임하는 것으로 인정하도록 하고 있다. 반면 옐친대통령과 개혁파 대의원들은 유권자의 과반수가 투표해 이들 가운데 절반이상이 찬성할 경우를 대통령신임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이에따라 국민투표해석에 대한 문제를 놓고 보혁간에 또한차례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인민대표대회의 국민투표안에 대해 『의도적으로 나에대한 국민들의 신임을 훔치려 하고 있다』고 맹렬히 비난한뒤 당초의 방식대로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거듭 천명했다. 한편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은 이날 폐막연설에서 『이번 인민대표대회는 옐친대통령에게 패배를 안겨 주었다』고 선언했다. 하스불라토프 의장은 옐친대통령 탄핵안이 부결된지 하루만인 이날 인민대표대회에서 또다시 옐친에 대한 탄핵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여전히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스불라토프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옐친대통령이 계속 저항하는 태도를 보일 경우 그를 축출하기 위한 절차를 밟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앞서 인민대표대회는 이날 회의에서 국민투표를 강행할 비상대권을 갖고 있다는 옐친대통령의 선언을 거부하는 한편 행정부의 독립과 양원제 의회 도입,의회와 행정부의 권력분립등에 대한 수정안을 거부하는 결의안도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은옐친대통령에 대해 연립정부의 구성을 건의하는 한편 대통령에 귀속돼 있던 행정기구 통제권을 내각으로 이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보수파 탄핵실패로 옐친 상대적 유리/신임 「의결정족수」 싸고 재충돌조짐도(해설) 의회에서 대통령신임투표실시를 결의함에 따라 러시아의 보혁대결은 일단 4월25일의 대통령신임투표에서 승패를 가리게 됐다.그러나 투표에 부칠 내용과 투표방법상의 법적용을 놓고 양측간 입장차가 워낙 커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옐친대통령은 신임투표가 헌법상의 국민투표와 다르다는 점을 강조,지난 90년 대통령선거때 채택된 대통령선거법에 의거해 치른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대통령당선자의 요건과 같이 유권자 과반수 투표에 투표인 과반수의 찬성으로 재신임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의회는 이를 국민투표로 규정, 전체유권자 과반수의 찬성을 재신임의 요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민투표의 경우 의회에서 사안별로 그때그때 통과에 필요한 유효표의 요건을 규정토록 돼있다.전체유권자 과반수의 찬성을 고집할 경우 재신임은사실상 불가능하다. 투표에 부칠 내용도 옐친대통령은 대통령신임외에 새헌법안,조기선거실시에 대한 가부를 묻기로 한 반면 의회는 ▲대통령 신임 ▲현정부의 경제개혁 지지여부 ▲대통령 및 의회의원조기선거실시에 대한 가부를 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이같이 양측 주장이 큰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28일 의회보수파들은 대통령탄핵안과 최고회의 의장 불신임안을 전격 상정했으나 모두 부결됨으로써 일단 전략상의 패배를 기록했다. 반면 옐친대통령은 최근 2∼3일동안 미묘하게 자신에게 유리하게 변하는 민심의 동향을 포착,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28일 붉은 광장앞의 대규모 시위는 그 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이날 시위대에 행한 연설에서 옐친대통령은 상당히 고무된 듯 『모든 심판을 국민에게 맡기겠다』며 신임투표강행의사를 재천명했다. 현재의 분위기로는 옐친대통령은 4월25일 예정대로 신임투표를 강행,여기서의 승리를 발판으로 가을 대통령 및 의회조기총선을 실시해 현의회를 해산시켜 버린다는 전략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론의 지지가 따라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반면 의회보수파들은 탄핵에 실패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자충수를 둔 셈이 됐다. 이들은 당초 협상용으로 내놓았던 대통령및 의회조기총선을 옐친대통령이 받아들이겠다고 나섬에 따라 여기서도 상당한 혼란을 겪는 듯한 인상이다. 어떻게든 의회해산만은 피한다는 것이 이들의 속마음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현재의 분위기로는 옐친진영은 대통령신임투표쪽에 모든 무게를 실을 공산이 크다. 여기서 승리하면 그 여세를 조기선거에까지 연결,「승리의 행진」을 계속하겠다는 전략이다. 보수파들은 대통령탄핵에 실패함에 따라 신임투표에서 대통령불신임을 위해 힘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앞서 지적한 대로 투표시행방법을 싸고 양측간 입장차가 너무 커 과연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될지 여부도 예측키 힘들게 됐다.결국 치열한 여론싸움이 전개될 것이고 장외집회가 계속됨에 따라 자칫 대규모 충돌이 빚어질 우려 또한 고조되고 있다. 국민투표가 어떤식으로 강행되든지 그 결과는 누구도 장담하기 힘든게 사실이다.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등 대도시는 옐친지지층이 두터운 반면 지방공화국을 비롯한 소도시·농촌에서는 반개세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옐친정부가 이들 지방공화국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현재 논란중인 연방법제정등에 있어 지방공화국에 더 많은 양보를 해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결국 지방공화국들의 권한확대를 가져와 장기적으로 연방분열의 가속화로 이어질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 러 국민투표 백지화 촉구/의회지도자 요청에 옐친측선 강행 추진

    ◎하스블라토프,옐친불신임안 포함 요구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의회 지도자들은 15일 회합을 갖고 오는 4월11일로 예정된 국민투표실시계획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촉구했으나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측은 국민투표계획의 강행 방침을 거듭 밝혔다. 니콜라이 리야보프 최고회의 부의장 등 의회의 주요 정파 지도자들은 이날 블라디미르 슈메이코부총리 등 일부 정부측 인사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국민투표 실시가 『불필요하다』고 말하고 옐친대통령과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발레리 조르킨 헌법재판소장 등 3인이 합의해 국민투표계획을 백지화할 것을 요청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옐친대통령에 의해 지난달 국민투표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슈메이코 부총리는 국민투표실시가 지난해 12월 러시아인민대표대회에서 결정된 만큼 옐친대통령과 하스불라토프 의장의 합의만으로 취소될 수 없다고 말해 투표 강행 방침을 밝혔다. 한편 옐친대통령의 개혁·개방 정책이 국가경제의 파탄상태를 불러왔다며 그의 개혁노선에 제동을 걸어온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러시아 최고회의(상설의회)의장은 15일 오는 4월로 예정된 헌법에 관한 국민투표 안건에 보리스 옐친대통령에 대한 신임을 묻는 내용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인테르 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 파니치,“신유고 총리직 고수”/정보장관

    ◎“의회결정은 위헌… 개각안해” 【베오그라드 로이터 연합】 유고 연방의회가 자신에 대한 불신임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밀란 파니치 총리는 사임하지 않은채 총리직 축출시도에 맞서 나갈 것이라고 그의 한 측근이 30일 말했다. 유고 연방의회는 29일 분열된 유고에서 평화를 확립하려고 노력했던 밀란 파니치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한데 이어 그의 후임으로 라도예 콘티치 부총리를 임명하기로 즉각 결정했다. 미오그라그 페리시치 정보장관은 이같은 움직임은 위헌이라면서 『연방정부는 헌법에 따라 연방 대통령이 새 총리를 지명할 때까지 내각개편을 하지 않고 일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세르비아 공화국의 과격한 민족주의 강경파 대통령 슬로보단 밀로세비치가 주도하는 전공산당인 사회당과 제휴세력인 급진당은 이달 20일에 있은 세르비아 대통령 및 의회 선거에서 대통령 후보로서 밀로세비치와 대결한 파니치 연방총리와 민주 야당세력을 물리치고 승리한 여세를 몰아 이날 연방의회에서 파니치 총리불신임 동의안을 전격적으로 처리했다.
  • 파니치총리 불신임/유고의회

    【베오그라드 로이터 연합】 유고의회는 29일 지난주 세르비아 대통령 선거에서 패한 밀란 파니치 신유고 연방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했다. 의회공보실은 이날 연방하원인 시민평의회가 95대2의 압도적 다수로 급진당이 제출한 파니치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했다고 발표했다. 파니치총리는 지난주 대통령 선거에서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대통령에게 패한바 있는데 연방하원은 밀로세비치 대통령이 이끄는 사회당이 다수를 차지하고있다.
  • 인 정부 불신임안 부결

    【뉴델리 AFP 연합】 나라시마 라오 총리가 이끄는 인도 정부는 21일 의회에서 야당이 제출한 불신임동의안이 저지됨으로써 이달초 힌두교도의 회교 사원 파괴로 야기된 정치적 위기를 일단 넘겼다. 정부가 회교 사원 파괴를 사전에 막지 못한 책임을 물어 제1야당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인도 인민당)이 발의한 정부 불신임동의안은 이날 표결에서 찬성 1백6표,반대 3백34표,기권 47표로 부결처리됐다.
  • 옐친,보수파에 대반격/대통령 권한강화안 상정

    ◎보수파는 내각 총사퇴 촉구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3일 최고 입법기구인 인민대표대회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대통령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현정부의 시장경제 개혁에 제동을 걸려는 의회내 보수파들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옐친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인민대표대회 개회 사흘째인 이날 회람된 결의안은 대통령이 금융및 환전,외환 재정,관세,예산,물가,토지개혁과 각료 임명등의 부문에서 독보적인 법안 기초 권한을 갖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대통령이 기초한 법안은 상설 입법 기구인 최고회의에 회부돼 10일 이내에 심의를 마쳐야하며 1차 독회에서 통과될 경우 추후 수정은 대통령의 동의를 받아야만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러시아 인민대표대회가 3일 속개,보리스 옐친 대통령 정부와 개혁정책에 대한 보수파들의 공세가 계속됐다. 아만 툴레예프 대의원은 경제개혁정책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비난,옐친 대통령에대해 개혁이 실패하면 사임하겠다고한 기존 약속을 지켜 현 정부와 함께 총퇴진하라고 요구했다.다른 대의원도 현 내각 총퇴진을 요구,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개혁안 표결에 앞서 정부 불신임안을 다시 상정하겠다고 경고했다.
  • 러 보수파/“내각불신임 재상정”/인민대회 이틀째

    ◎가이다르 “개혁노선 견지” 천명 【모스크바 로이터 AP 연합】 지난 1월 본격적으로 개혁정책을 시행한 이후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겪고있는 러시아의 예고르 가이다르 총리서리는 2일 강경보수세력의 공격에도 불구,기존의 개혁노선을 견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이다르 총리는 이날 이틀째 속개된 인민대표대회에서 행한 보고를 통해 그동안 옐친대통령이 추진해온 개혁정책으로 경제의 전면파탄과 굶주림,추위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는 성공을 거뒀다고 자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가이다르는 그러나 『정부의 가장 커다란 패배는 재정안정과 루블화가치 강화부문』이라고 밝힘으로써 인플레 억제와 통화공급정책 목표달성에 실패했음을 시인했다. 강경보수파 대의원들은 첫날회의에서 내각불신임안이 부결돼 옐친과의 대결에서 초반승세를 잡는데 실패했으나 이날 가이다르에 대한 해임안을 재상정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에 따라 가이다르총리의 개혁추진 결과보고가 끝난뒤 이들의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여 개혁­보수세력간 또 한차례의 격돌이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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