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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받은 인권위 권고… 부처들 적극 수용 검토

    법무부·복지부서도 개선 서둘러… 일부 공무원들 “현장 모른다” 불만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부처에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 수용률을 높이라고 지시한 뒤로 정부 부처들이 거부했던 권고를 재수용할지 ‘장고’(長考)에 돌입했다. 경찰이 발빠르게 살수차 운용지침 개정안을 내놓은 가운데 보건복지부와 법무부도 각각 보건소장 의사 우선 채용에 대한 개선안, 난민인정심사 개선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다만 이런 입장 변경에 대해 공무원 내부에서는 오락가락 기조라며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30일 복지부 관계자는 “보건소장에 의사를 우선 채용토록 한 지역보건법 시행령 개정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보건소장에 의사를 우선 채용하는 것은 차별이라고 지적한 인권위 권고에 “지역보건법 시행령 개정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했던 것과 정반대의 입장 변화다. 해당 권고는 인권위가 2006년에 이어 두 번째 한 것이다. 지난 25일 청와대의 ‘인권위 강화 방안’ 발표 이전에 나온 마지막 권고였다는 점에서 복지부가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인권위 권고에 대한 수용·불수용 통보는 통상 90일 이내에 이뤄진다. 경찰은 좀더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살수차 운용지침 일부 개정안 초안을 마련해 국회와 협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시위·집회 채증 자료 분석에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인권위가 개정 권고를 한 사안으로, 당시 경찰은 “채증 자료는 정보공개법상 ‘비공개 대상 정보’로, 외부에 공개하면 수사의 공정성이 저해되거나 제2, 제3의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거부했다. 법무부는 인권위의 난민인정심사 개선 권고에 대해 재검토에 들어갔다.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난민심사 회부 비율을 높이라는 취지의 난민인정심사 개선권고 다섯 가지 중 두 가지만 수용하겠다고 통보했다. 당시 인권위는 법무부 회신에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며 사실상 ‘불수용’으로 판단한 바 있다. 이런 변화에 대해 일부 공무원들은 현장을 너무 모른다고 호소했다. 한 경찰은 “이미 정당한 수사의 경우도 피의자가 청문감사관실에 민원을 넣으면 일단 정지된다”며 “또 범인 검거 시 인권 문제를 피하려고 소극적으로 대응하다 폭력을 당하는 사례도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이창수 한국법인권사회연구소 대표는 “우선 행정부처의 인권 의식이 개선돼야 하지만 권고수용률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며 “인권위 스스로도 정권의 눈치를 보는 것은 아닌지 평가하고, 부처의 불수용을 개선하기 위해 후속 조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사설] 인권위 위상과 함께 높아져야 할 인권 의식

    앞으로 국가인권위원회의 목소리가 정부 기관에 제대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국가인권위원회의 대통령 특별보고를 부활하고 정부 부처에 인권위 권고 수용률을 높일 것을 지시했다. 또 인권위 권고의 핵심 사항은 무시한 채 부가적인 사항만 수용하는 사례와 불수용 사유, 이행 계획 등을 제대로 회신하지 않는 형태도 없애도록 지시했다. 조국 민정수석은 “대통령이 국가의 인권 경시 및 침해를 적극적으로 바로잡고, 기본적 인권의 확인 및 실현이 관철되는 국정 운영을 도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대통령 지시 배경을 설명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침해, 차별행위 등에 대한 조사와 구제 조치에 나서는 준사법기구이자 인권전담 국가기구다. 입법·사법·행정부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는 독립기구로 업무 수행의 독립성이 보장된다. 위원회는 국회(4명), 대통령(4명), 대법원장(3명) 등이 각각 지명토록 해 독립성과 함께 다양성을 갖도록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권위의 권고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정부 기관이 그동안 이를 무시해 온 게 사실이다. 조 수석이 이날 “경찰과 구금시설 등이 인권 침해 사례의 절대다수를 차지한다”며 개선책 마련과 함께 경찰 수사권 조정의 필수적 전제로 인권 친화적 경찰 구현을 주문한 것은 이를 뒷받침한다. 인권위의 대통령 특별보고가 정기적으로 이뤄진다면 그 자체로 위원회의 위상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다. 또 국가기관과 기관장 평가 항목에 인권위 권고 수용지수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하니 인권위의 역할에 대한 기대 또한 높아질 수밖에 없다. 대통령이 인권위 활동에 지대한 관심을 갖는데 정부 기관들이 인권위 권고를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고, 인권 개선을 위한 사회적 노력 또한 활발해질 게 분명하다. 이런 점에서 인권위의 대통령 특별보고가 이명박 정부 시절에 형식화됐고,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조 수석의 지적은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게 한다. 인권위는 소외된 약자들의 고충을 헤아리고 사회 구석구석의 인권침해 요소 등을 찾고, 개선하는 데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다. 법과 제도의 문제뿐 아니라 사회 통념이란 이름으로 침해당하는 개인의 권리까지도 제대로 보호해야 한다. 차제에 국가기관뿐 아니라 국민 전체의 인권 의식이 높아지길 바란다.
  • 인권위 위상 강화… 권고 수용률 높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가인권위원회 위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박근혜 정부에서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던 인권위의 대통령 특별보고를 정례화하고, 국가기관의 인권위 권고 수용률을 높일 것을 지시했다. 또한 국가기관과 기관장 평가 항목의 하나로 인권위 권고 수용률 도입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동시에 조국 민정수석을 통해 경찰의 인권 침해 문제를 언급함으로써 지금껏 검찰에 집중됐던 권력기관 개혁 드라이브에서 경찰도 예외가 아님을 시사했다. 조 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국가의 인권 경시 및 침해를 적극적으로 바로잡고, 기본적 인권의 확인 및 실현이 관찰되는 국정 운영을 도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법에 규정된 특별보고 부활과 관련, 조 수석은 “이명박 정부 시절 형식화됐고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문 대통령은 정례적으로 인권위 특별보고를 청취하고 인권위가 인권 옹호의 견인차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인권위 권고의 핵심은 받아들이지 않고 부가적인 내용만 수용하는 ‘일부 수용’은 사실상 ‘권고 불수용’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무늬만 수용’ 행태를 근절하라고 지시했다. 지난해 인권위의 정책·제도개선 권고에 대한 기관의 일부 수용 비율은 37.5%였다. 문 대통령은 국가기관의 인권위 권고수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주문하면서, 기관장 평가 항목에 인권위 권고 수용지수 도입 검토를 지시했다. 조 수석은 “인권 침해 통계를 보면 경찰(20%), 구금시설(30.2%)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두 기관의 민원인에 대한 태도에 인권 침해적 요소가 강하다는 방증으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수사권 조정의 필수적 전제로 인권 친화적 경찰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기고] 188통의 민원인 편지에 담긴 의미/김인수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

    [기고] 188통의 민원인 편지에 담긴 의미/김인수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

    최근 우리 위원회의 내부 게시판을 뒤적이다가 지난 9년 동안 한 통 한 통 쌓여 온 편지 더미를 발견했다. 고충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민원인들이 문제가 해결된 후에 보내온 칭찬과 격려의 편지 188통이었는데, 소중한 국민의 소리로서 마치 보물을 찾은 느낌이었다. 흔한 상업용 편지(DM)와 달리 개인이 직접 쓴 마음의 편지는 쓰는 사람의 진심을 담고 있어서 받는 이의 마음에 감동을 준다. 그런 점에서 민원인의 편지를 통해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바람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고자 한다. 고충 민원은 민원인의 절박하고 애타는 호소다. 그것은 일반 민원과 달리 이미 권리 침해가 발생했으니 이를 시정, 구제해 달라는 요청이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고충 민원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권익위에 고충 민원으로 접수된 민원은 지난 9년간 총 27만 9600여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고충 민원으로 볼 수 없는 내용을 제외한 18만 3700여건의 고충 민원 중 3만 5200여건(19.2%)이 시정권고, 합의해결, 조정 등의 형식으로 해결됐다. 이 같은 통계는 제기된 고충 민원의 약 20%는 담당자의 위법 부당한 업무 처리로 인해, 약 80%는 행정처분 등에 대한 불수용, 소통과 이해의 부족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말해 준다. 고충 민원의 성격상 낮은 해결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국민의 당연한 권리 회복임에도 불구하고 감사의 편지를 쓴 까닭은 어디에 있을까. 2008년 7월부터 보관된 감사 편지는 아래와 같은 점을 공통적으로 담고 있다. 첫째, 업무 담당 공무원이 직접 민원 현장을 찾아와 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반대로 말하면 그동안 업무 담당 기관의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찾지 않는 것에 대한 실망이 컸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업무 담당 공무원이 친절한 태도로 민원인의 사연을 충분히 들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마음속에 있는 말을 다 하고 나니 답답한 마음, 분한 마음, 의구심 등이 풀린 것이다. 셋째, 민원 현장 조사관이 민원을 자신의 일처럼 꼼꼼하게 처리하는 모습에 신뢰를 했다. 때로는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문제 해결에 열중하며 물어보기 전에 먼저 알아서 챙겨 주는 열정과 전문성에 닫혔던 마음이 차차 열렸다. 마지막으로 민원인들은 형식적인 한 번의 전화나 방문으로 끝나지 않고 여러 번의 방문과 전화에서 문제 해결의 의지와 진정성을 느꼈다고 했다. 한마디로 공직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기본에 충실했을 뿐인데 민원인은 그에 감동한 것이다. 실제 우리가 겪는 많은 문제가 기본을 잘 지키지 않을 때 일어난다. 이는 단지 공공부문에만 국한되지 않고 크고 작은 우리의 모든 생활 영역이 마찬가지다. 민원인의 편지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모든 공직자가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본분을 가슴에 새기고 친절과 공정, 성실과 청렴의 의무 등 기본에 충실할 때 공무수행의 공정성이 확보되고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점점 든든하게 쌓여 갈 것이다.
  • 촛불 측 “黃 대행도 탄핵”, 태극기 측 “특검 처벌 추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탄핵하라.”(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활동 끝난 특별검사에 대한 법적 처벌을 추진하겠다.”(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 황 권한대행이 2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간 연장 요청을 수용하지 않은 데 대해 탄핵 찬반 단체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촛불집회를 주도해 온 퇴진행동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농단 사태의 공범인 황 권한대행이 정치적 판단으로 국민적 요구인 특검 연장을 거부했다. 특검에 대한 명백한 수사 방해 행위”라면서 “국회는 황 권한대행을 헌법과 법률 위반으로 즉각 탄핵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삼성 외에 SK, 롯데, CJ 등 다른 재벌의 뇌물 혐의 수사는 제대로 시작도 못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도 이제 막 시작됐다. 청와대 문건 및 외교·안보 기밀누설, 최순실의 정부 사업 개입 등 밝혀야 할 의혹들이 너무도 많다”면서 특검 연장 불수용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반면 태극기집회 주최 측인 탄기국은 특검 연장 불수용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특검은 법치를 파괴하는 조폭 같은 행태로 군림하면서 온갖 공갈 협박 수사로 인권을 유린했다. 연장 거부는 당연한 조치”라면서 “특검은 내란 음모와 기획의 공범 또는 종범이다. 28일로 수사 기간이 종료되면 특검은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온다. 그때 법의 이름으로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황교안, 특검 연장 거부…박 대통령측 “드릴 말씀 없다”

    황교안, 특검 연장 거부…박 대통령측 “드릴 말씀 없다”

    박근혜 대통령 측이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승인하지 않을 것에 대해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 대통령 측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대통령 권한대행이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인 만큼 특별히 언급할 내용이 없다”면서 “우리로서는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되는 탄핵심판 절차와 그 대응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 측은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 시도,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등을 놓고 특검과 정면대립했고, 야권이 특검연장 불수용에 대해 고강도 비판에 나선 만큼 ‘당사자’ 입장에서 최대한 말을 아끼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 측 내부에선 황 권한대행의 특검 연장 불승인에 대해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 주변에서는 특검이 박 대통령을 뇌물죄를 저지른 범죄자로 단정하고 여론몰이식 수사를 진행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특검의 정치적 성격에 대해선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황 권한대행이 야권의 비판을 감수하고 국정안정을 위해 그런 결정을 내렸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특검 “수사기간 연장 불승인 아쉽지만 수용…잘 마무리하겠다”

    특검 “수사기간 연장 불승인 아쉽지만 수용…잘 마무리하겠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특검 수사 기간 영장 불승인 결정에 대해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검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수사 연장 불승인에 관한) 아쉬움은 당연히 있지만 수용하겠다”며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던 만큼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지난 24일 정례브리핑에서 “현 상황에서는 황 권한대행의 결정에 따를 뿐 특별히 다른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이 수사 기간 연장 불승인 결정을 내려도 이를 수용하겠다는 것이 특검의 기본 입장이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공식 브리핑을 통해 황 권한대행이 특검연장을 불수용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공식발표했다. 황 권한대행이 수사 기간 연장을 불승인함에 따라 특검팀은 이달 28일로 7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최소한의 공소유지 인력만을 남겨두고 사실상 해산하게 된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를 추가로 기소하는 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비선 진료’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씨 등 10명가량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특검팀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경우 보강 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별도로 기소하지 않고 사건 일체를 서울중앙지검에 넘길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달 28일까지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서 수사 결과 정리 작업에 들어가 내달 3일 또는 6일 무렵 국민에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황교안 권한대행, 특검연장 불승인하기로…특검 28일 공식종료

    황교안 권한대행, 특검연장 불승인하기로…특검 28일 공식종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 측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공식 브리핑을 통해 황 권한대행이 특검연장을 불수용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오전 9시 30분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에 대한 권한대행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연장 불승인) 이유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의 특검연장 불수용 결정으로 특검은 오는 28일 공식활동을 종료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용서류 반환·파기’ 놓고 충돌한 고용부·인권위

    30명 이상의 근로자가 있는 회사의 경우 채용절차에서 떨어진 구직자의 이력서, 경력증명서 등을 돌려주거나 파기하도록 한 ‘채용절차법’을 두고 국가인권위원회와 고용노동부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인권위는 21일 ‘채용절차법’에 전자 채용서류의 파기 방안을 포함하라는 권고에 대해 고용부가 ‘불수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구직자의 채용서류가 전자문서 형태로 남아 있어 개인정보 보호에 취약하고, 일부 업체는 불합격한 구직자가 채용서류 반환을 신청했다는 이유로 다음 채용 과정에서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관련 법률에 대한 고용부 매뉴얼이 채용서류의 파기 시점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았고, 실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서 채용서류를 반환하지 않는 관행도 지속된다는 게 인권위의 설명이다. 이에 인권위는 지난해 6월 고용부 장관에게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채용절차법) 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2014년 1월 시행된 채용절차법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구직자의 요청으로 채용서류를 반환할 때 전자문서 형태의 사본을 남겨 두지 않아야 한다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 법안에 따르면 업체는 떨어진 구직자의 제출서류는 일정 기간만 보관하고, 기간 내에 구직자가 신청하면 채용서류를 돌려줘야 한다. 또 보관 기간이 끝난 채용서류는 바로 파기해야 한다. 공무원에겐 해당 법률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해당 법률에는 이미 구직자의 채용서류를 반환하거나 파기할 수 있는 규정이 포함돼 있고, 단지 전자서류와 관련한 규정이 없을 뿐”이라며 “전자서류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일반 채용서류와 같이 보관·파기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해 6월 (전자서류 반환·파기 규정을 채용절차법에도 마련하라는) 인권위 권고에 따라 그해 10월 개인정보보호법을 통해 감독을 철저히 하는 방식의 이행계획을 인권위에 제출한 바 있다”고 말했다. 개인정보보호법에도 개인정보가 불필요하게 됐을 때 지체 없이 파기하도록 돼 있을 뿐 보존 기간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인권위 관계자는 “채용절차법 시행 3년이 지난 시점에서 국가기관이 채용서류를 반환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다수의 구직자가 이 제도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채용서류 반환 제도 정착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노동부가 제도 개선을 위해 성의 있는 노력을 하도록 지속적으로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독도 소녀상, 日외무상 불수용 발언은 내정간섭…독도침탈 야욕”

    “독도 소녀상, 日외무상 불수용 발언은 내정간섭…독도침탈 야욕”

    경기도의회가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힌 일본 외무상의 발언에 대해 “내정간섭이고 독도침탈 야욕을 드러낸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경기도의회의 독도사랑·국토사랑회 민경선(더불어민주당·고양3) 회장은 지난 17일 “평화의 소녀상 독도 건립은 우리 국민이 결정하는 것으로 모금운동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민 회장은 “일본 외무상의 발언은 독도침탈 야욕을 여지없이 드러낸 것”이라며 “그동안 우리가 소극적으로 대처한 데 대해 반성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도의회 외에 도내 31개 시·군에 운영 중인 도의회 지역상담소와 시·군청 로비에 모금함을 설치하기로 했는데 도민들의 호응이 커 계좌를 개설, 대대적인 모금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도의회가 독도에 소녀상 설치를 추진하는데 대한 질문을 받자 “다케시마는 원래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그런 입장에 비춰봐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독도와 도의회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로 하고 16일 도의회 로비에 모금함을 설치, 연말까지 7000만원을 목표로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11일 출범한 도의회 동호회인 독도사랑·국토사랑회에는 34명의 여야 도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더민주 문형주 공보부대표 “정부의 시 청년수당 제동 중단” 논평

    서울시의회 더민주 문형주 공보부대표 “정부의 시 청년수당 제동 중단” 논평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문형주 공보부대표는 서울시 청년수당 지급에 대한 논평을 발표하여, “중앙정부는 대책 없는 무책임한 반대를 멈추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논평을 통해 문형주 공보부대표는 ‘서울시 청년수당’은 중앙정부의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에게 사회안전망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조적인 정책 시행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다음은 문형주 공보부대표의 논평 전문 중앙정부는 서울시 청년수당에 대한 제동걸기를 멈추어야 한다. 서울시는‘청년활동지원사업’을 통해 19~29세 청년 3,000명을 선발하여 월 50만원의 활동비를 2~6개월 동안 지원할 방침을 정하고, 7월 15일까지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의 지원을 받은 결과 총 6,300여명이 지원하였으며, 이달 말 엄격한 심사를 거쳐 8월 첫 주,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는 서울시의 청년수당 정책을 포퓰리즘이라며, 서울시가 청년수당 사업을 강행할 경우 시정명령, 취소정지 처분, 교부세 감액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부에서는 ‘서울시 청년수당’이 사회보장제도에 해당한다며 보건복지부와 사전 협의 없이 진행하는 건 사회보장기본법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 현재 시행하고 있는 지원정책과 중복되는 정책이며, 단기간 지원으로는 청년실업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으니 불필요하다는 논리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 사업이 사회보장제도인지에 대한 이견이 있음에도 복지부와 협의를 진행해 왔고, 복지부 지적사항에 대해 협의를 통한 수정합의안까지 만들었다. 복지부가 문제 삼고 있는 대상자 선정, 구직활동의 범위 등에 대해서도 충분한 논의를 통해 협의가 이루어졌음에도 복지부의 불수용 결정을 우리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중앙정부가 매년 2조원이 넘는 청년 일자리 예산을 쓰면서도 청년실업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은 그간의 정부 정책이 미흡함을 증명하는 것이다. 중앙정부가 해소하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 지방정부가 해결책을 모색하고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문제 삼는 연유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서울시 청년수당’은 중앙정부의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에게 사회안전망을 제공하는 것이며, 기존 정부 정책과는 달리 능동적인 지원 정책이라 할 수 있다. 중앙정부는 대책 없는 무책임한 반대를 멈추고, 협의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길 바란다.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지방정부와 함께 고민하여 청년문제 해결에 앞장서길 촉구한다. 2016. 7. 25.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공보부대표 문형주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서윤기 청년발전특위위원장, ‘청년지원정책 반대’ 복지부 규탄 성명

    서울시의회 서윤기 청년발전특위위원장, ‘청년지원정책 반대’ 복지부 규탄 성명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회 서윤기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2선거구)은 7월1일 복지부가 서울시의 청년활동지원 정책을 반대한 것에 대하여 강력한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서윤기 위원장은 이번 7월부터 시행하는 청년활동 지원수당 지급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대상선정과 집행절차를 꼼꼼하고 세밀하게 점검·확인하는 등 업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서울시에 당부했다. 다음은 서윤기위원장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 보건복지부의 청년활동지원수당 부동의 규탄 성명서 보건복지부는 서울시의 청년활동지원정책 수용하라.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번 보건복지부의 청년활동지원수당의 부동의 판단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2월 22일 청년활동지원사업 관련 예산을 의결하였고, 동 사업에 대한 민간위탁 동의안을 올해 5월 3일에 승인하였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초부터 청년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진행하여 왔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보장기본법」에서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할 때 협의하도록 하고, 시급한 청년활동 지원을 늦추고, 지연하고, 끝내 가로 막아섰다. 「사회보장기본법」이 모든 국민이 다양한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행복하고 인간다운 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자립을 지원하며, 사회참여·자아실현에 필요한 제도와 여건을 조성하여 사회통합과 행복한 복지사회를 실현하는 것을 기본이념을 하는 것을 비추어 볼 때 보건복지부의 이번 불수용의 결정이 무엇을 근거로 한 판단인지 명확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 취업난, 주거난, 부채 등 총체적 난관에 처해 있는 청년들의 문제는 개인의 차원이 아닌 사회적 차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 현장에서는 취업을 위한 교통비 월 10만원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고 있다. 청년활동지원수당은 청년들의 취업을 위한 소중한 사다리로 이용될 수 있다. 보건복지부가 그동안 서울시와 함께 협의하며 보완해 왔던 사안을 외부개입에 의해 석연치 않은 이유로 불수용한 것은 청년들을 위한 사다리를 놓아야 하는 그들의 책무를 망각하고 오히려 사다리를 걷어차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또한, 청년들이 그들의 자립을 돕고 인간다운 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를 하려는 서울시의 정책에 대해 반대부터 하는 보건복지부의 오만함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대단히 의문스럽다. 「사회보장기본법」은 협의를 전제로 하고 있다. 합의나 허가를 전제로 하지 않고 있지 않다. 관련 사업에 대해 중앙정부와의 협의 및 지방의회의 의결을 얻어 시행하려는 사업에 단지 동의할 수 없다는 이유로 통제하려는 중앙정부의 타성에 젖은 관습을 버려야 할 것이다. 보건복지부가 현실을 직시하고 청년들이 꿈을 꾸며 자립해 나갈 수 있는 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청년활동지원정책을 수용하고 함께 발전시켜 나갈 것을 촉구한다. 2016년 7월 1일 서울특별시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서 윤 기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청년수당 강행… 대상자 3000명 모집

    서울시가 보건복지부의 반대에도 청년수당 정책을 강행한다. 시는 매달 현금으로 통장에 50만원의 청년활동수당을 지급받을 미취업 청년 3000명 모집에 나섰다. 모집 기간은 오는 4~15일이며, 지원 대상은 30일 기준으로 서울시에 주민등록상 1년 이상 살고 있는 만 19~29세 가운데 주 근무시간 30시간 미만인 청년들이다. 수당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의 청년수당 신청페이지에서 주민등록등본, 졸업증명서, 건강보험 납부확인서 등을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7월 중 3000명의 대상자를 선정해 오리엔테이션 등 준비 과정을 거쳐 7월 말~8월 초에 활동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대상자 선정 기준은 가구소득, 미취업기간, 배우자 및 자녀와 같은 부양가족 숫자로 저소득층과 장기 미취업자를 우선 선발한다. 청년활동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최장 6개월간 50만원씩 최대 3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돈은 청년 스스로 작성한 활동계획서를 바탕으로 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능력, 기술, 소양, 경험 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매월 활동결과 보고서를 시에 제출해야 하며 사실 확인을 위해 주요 지출내역도 첨부해야 한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복지부가 서울시 청년수당 정책을 불수용했지만, 구두 합의를 근거로 수정 합의안에 따라 청년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서울시가 사업을 강행하면 지방자치법 제169조에 따라 시정명령, 취소·정지처분, 지방교부세법 시행령에 따른 교부세 감액 조치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시, 복지부 반대 속 월 50만원 현금 청년수당 대상자 모집

    서울시가 보건복지부 반대에도 청년수당 정책을 강행한다. 시는 매달 현금으로 통장에 50만원의 청년활동수당을 지급받을 미취업청년 3000명 모집에 나섰다. 모집기간은 4~15일이며, 지원대상은 30일 기준으로 서울시에 주민등록상 1년 이상 사는 만 19~29세 가운데 주 근무시간 30시간 미만인 청년들이다. 수당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의 청년수당 신청페이지에서 주민등록등본, 졸업증명서, 건강보험 납부확인서 등을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7월 중 3000명의 대상자를 선정해 오리엔테이션 등 준비과정을 거쳐 7월 말~8월 초에 활동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대상자 선정기준은 가구소득, 미취업기간, 배우자 및 자녀와 같은 부양가족 숫자로 저소득층과 장기 미취업자를 우선 선발한다. 청년활동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최장 6개월간 50만원씩 최대 3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돈은 청년 스스로 작성한 활동계획서를 바탕으로 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능력, 기술, 소양, 경험 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매월 활동결과 보고서를 시에 제출해야 하며 사실 확인을 위해 주요 지출내역도 첨부해야 한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복지부가 서울시 청년수당 정책을 불수용했지만, 구두합의를 근거로 수정합의안에 따라 청년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서울시가 사업을 강행하면 지방자치법 제169조에 따라 시정명령, 취소·정지처분, 지방교부세법 시행령에 따른 교부세 감액 조치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위, 올 서울시 청년정책 보고받아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위, 올 서울시 청년정책 보고받아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 서윤기·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2선거구)는 제268회 정례회 청년발전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2016년 6월 27일)에서 서울시의 청년정책에 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서울시의 청년정책 4대 전략과 분야별 추진계획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청년정책 전반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청년정책이 ‘청년의 현실문제(청년문화, 주거, 일자리, 사회참여 등)’에 집중한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이 되도록 촉구했다. 청년정책을 주관하고 있는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청년정책의 주요사업을 4개 분야(설자리 4개 사업, 일자리 9개 사업, 살자리 4개 사업, 놀자리 3개 사업) 20개 사업에 2016년 말까지 1,299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서울시는 사업과 예산은 일자리와 살자리에 집중되어 있지만, 실효적인 청년정책을 위해 청년들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소통력을 강화하여 청년정책 실행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발전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서울시의 청년정책의 일자리, 주거, 사회진출, 청년네트워크의 실효성과 문제점들을 지적하면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김용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구 제1선거구)은 청년활동지원수당이 보건복지부에서 ‘수용’에서 ‘재검토’ 다시 ‘불수용’으로 번복된 것과 관련하여 청년수당은 청년의 취업활동을 촉진하는 것으로 외압으로 인하여 중단되지 않을 것을 당부하고 아르바이트 이면계약서 해결방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김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구 제3선거구)은 ‘역세권 2030 청년주택 공급사업’이 민간 뿐만 아닌 공공시설을 활용하여 확대하는 방법과 ‘청년 뉴딜일자리 확대’ 사업을 포함한 청년정책의 적극적인 홍보를 주문했다. 이윤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구 제1선거구)은 ‘낡은 고시원, 여관·모텔 리모델링 청년주거공간 제공’ 사업이 ‘사회적 경제주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만큼 사업시행자의 자격조건에 대한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며, 법률마다 청년들의 연령을 다르게 정하고 있어 정확한 대상을 선정 후 연구·조사를 통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준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1선거구)은 청년정책은 사회 구조적 문제임과 실효성 문제를 지적하면서, 서울시의 담당부서들의 협의 및 협력을 통한 통합청년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강조하였으며, 청년주택 공급을 위한 과도한 인센티브(용적률 상향)가 서울도시계획의 일관성을 침해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주요 정책과 상호 유기적인 청년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노력을 요구했다. 김영한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구 제5선거구)은 ‘청년이 희망’임을 강조하면서 단순한 일자리 숫자보다는 ‘신진 예술가 지원’사업과 같은 인적자원개발의 측면의 접근방식을 강조하였고, ‘청년활동 공간 설치·운영’ 사업이 축소된 사유는 잘못된 사업계획에 의한 것이라며, 서울시의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하여 제공될 수 있는 방안을 주문했다. 김진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역세권 2030청년주택 공급 지원’사업의 대상지가 역세권이어서 발생하는 ‘안정성과 지속성 저하’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청년들의 현황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수고로움이 필요하며, 비단 청년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촘촘한 사회망을 강조했다. 이신혜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총체적 난관에 처해 있는 청년들의 문제는 개인의 차원이 아닌 사회적 차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며, 현장에서는 취업을 위한 교통비 월 10만 원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보건복지부와의 갈등속에 있는 청년활동수당지원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을 주문하였다. 또한, 청년정책은 무엇보다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되어야 할 것이며, 특별히 일자리와 관련하여서는 서울시 공공기관 내 일자리의 고용 안정성과 지속성을 강조했다. 조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 제4선거구)은 청년문제의 핵심을 ‘일자리가 확장되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문제’라고 하면서, 연령대별 학업기, 졸업예정기, 취업기 등 세부적으로 대상을 나누어 조사와 연구 후 정책의 정리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사회 전체 문제를 해결할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구 제2선거구)은 배달앱과 배달아르바이트의 인권보호를 강조하였고, 학업에서 사회참여로 이동하는 청년들이 안정된 사회진입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공공에서 확보해야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회는 보다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청년정책 실행을 위해 살자리 소위원회, 일자리 소위원회, 청년문화사회참여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별 담당분야에 대해 심도있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윤기 위원장은 청년들의 현실에 같은 공감하면서 “서울시의 청년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면밀한 점검을 위해 업무보고를 받았다.”면서, “각 사업 추진 부서와 청년발전특별위원회 위원, 현장 청년 활동가들과의 긴밀한 소통·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시행해 나가자.”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시 ‘3대 무상복지’ 이달부터 강행

    경기 성남시가 청년 배당·무상 교복 등 이른바 ‘성남 3대 무상 복지정책’을 올 1월부터 강행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4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보건복지부의 부당한 불수용 처분과 대통령의 위법한 지방교부세법 시행령을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청구했지만 그 결과를 기다리기엔 시간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중앙정부가 교부금을 주지 않을 것에 대비해 2019년까지 각 무상 복지 사업비를 절반만 집행하고 나머지 절반은 권한쟁의심판 결과에 따라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교부금 지원 대상에서 자연적으로 제외되는 2020년부터는 3대 무상 복지정책을 100%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재정 여건이 좋은 성남시는 2019년까지만 한시적으로 ‘분권교부세’를 받고 있으며 올해는 87억원이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올해 3대 복지사업 총 예산 194억원의 절반인 98억 3500만원을 우선 지급한다. 청년 배당으로 성남시에 3년 이상 거주한 24세 이상 1만 1300여명에게 분기별로 12만 5000원씩 연 50만원을 지급한다. 모두 56억 5000만원이며 성남시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 화폐로 준다. 무상 교복은 중학교 신입생 8900여명에게 28만 5650원의 절반가량인 15만원을 현금으로 준다. 내년부터는 지역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교복생산자 협동조합이 만든 교복을 지급한다. 산후조리 지원사업으로 신생아 9000여명에게 25만원을 지역 화폐로 지급한다. 산후조리원은 모자보건법 시행에 맞춰 준비할 예정이다. 이 시장의 초강수는 권한쟁의심판 청구 이틀 뒤인 지난달 30일 복지부가 “사전협의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다”며 성남시를 비롯한 9개 자치단체 14개 복지사업을 ‘예산안 재의요구’한 데 따랐다. 복지부는 서울시에 대해 복지부가, 성남시는 경기도가 재의요구하도록 통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복지부, 서울·성남에 복지 논쟁 압박… 시의회 “불이익 주는 대통령령 위헌”

    서울시·경기 성남시와 보건복지부의 복지 갈등이 실제로 법적 다툼으로 번지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타협 없는 대립 양상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가 24일 서울시·성남시에 대한 대법원 제소 카드까지 꺼내 든 데는 지자체와의 복지 논쟁에서 더는 밀릴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보장기본법에는 지자체가 복지부 장관의 동의 없이 사회보장제도를 신설, 변경하려 하거나 협의·조정 결과를 따르지 않았을 때 제재하는 조항이 없다. 이런 경우 지난 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지방교부세가 깎이지만, 서울시와 성남시는 다른 지자체보다 재정이 넉넉한 편이어서 지방교부세가 줄어도 상대적으로 타격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복지부는 서울시와 성남시에 제재를 가할 다른 방법을 찾다가 지방자치법에 따른 대법원 제소를 검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방교부세 삭감은 사후의 문제”라며 “지자체가 따르지 않는다고 사전에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다. 대법원 제소와 관련해 법률 자문을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방자치법 172조에 따르면 지방의회의 의결이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현저히 해친다고 판단되면 광역시·도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이, 시·군·자치구에 대해서는 시도지사가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 재의 요구를 받은 지자체장은 20일 이내에 지방 의회에 재의를 요구해야 하는데, 다시 재의결된 사항도 법령에 위반된다고 판단되면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와 성남시 의회가 청년수당 사업 원안 추진을 고수해 결국 대법원 제소까지 가게 되면 복지부 장관이 직접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서울시와 성남시 의회의 반응을 지켜보고서 대법원 제소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서울시의 청년수당과 성남시의 청년배당 사업에 대해 이미 불수용 쪽으로 입장을 굳혔다. 서울시의회 서윤기(새정치민주연합) 청년발전특별위원장은 “각종 정책을 협의할 순 있지만 따르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는 대통령령은 헌법 위반이며, 지자체 고유 사무를 통제하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법정 가는 ‘청년 수당’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 문제로 시작된 서울시·경기 성남시와 보건복지부 사이의 갈등이 법적 다툼으로 비화하고 있다. 복지부가 24일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제’를 따르지 않는다면 서울시와 성남시를 대법원에 제소할 수 있다고 밝히자, 서울시는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맞받았다. 앞서 서울시는 내년부터 정기 소득이 없는 미취업자나 졸업예정(유예)자 가운데 중위소득 60% 이하인 청년 3000명에게 최장 6개월간 월평균 50만원을 청년활동지원비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사회복지기본법에 따라 복지부 장관의 동의부터 얻으라고 했으나 서울시는 청년 일자리 지원 차원에서 청년수당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협의 자체를 거부했다.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 변경하려면 복지부 장관의 동의를 얻어야 하나 청년수당은 협의 대상인 사회보장제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복지부는 서울시에 협의 절차를 이행하라고 여러 차례 촉구했으나 서울시는 협의 없이 이 사업에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성남시 역시 복지부가 지난 11일 ‘청년 배당’ 사업에 대해 불수용 결정을 내렸는데도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다음주 초 서울시와 성남시에 예산안 재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고 그래도 원안을 고수하겠다면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인철 서울시 대변인은 “청년수당이 사회보장제도의 협의 대상인지를 추가로 판단 중이며 개정된 지방교부세법 시행령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것인지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복지부,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수용’

    경기도가 여야 연정(聯政) 핵심 정책으로 추진했던 ‘공공산후조리원’ 사업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수용 결정을 내렸다. 취약계층의 이용료를 일부 감면해 주는 방식이어서 불수용 판단을 받은 성남시의 ‘무상 서비스’와는 차이가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13일 “경기도가 협의를 요청한 공공산후조리원 사업에 대해 수용 결정을 내렸다”면서 “재협의를 통해 제시한 조건들을 경기도가 받아들인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은 여당 소속 남경필 도지사가 도의회 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 측과 연정을 통해 추진하는 핵심 정책이다. 도는 지난 3월 민간 산후조리원이 없는 6개 지역 가운데 1곳에 시범적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해 운영하기로 하고 복지부에 협의를 요청한 바 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동두천시, 여주시, 연천군, 가평군 중 1곳에 설립된다. 유료로 운영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이나 세 자녀 이상 산모는 이용료(168만원)의 절반을 감면받는다. 입소자 중 30% 이상은 저소득 취약계층 산모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복지부의 이런 결정은 성남시의 공공산후조리원에 불수용 결정을 내린 것과는 대조된다. 성남시는 지난 3월 공공산후조리원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가구 소득에 상관없이 산모에게 2주간 산후조리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고, 민간시설을 이용하는 산모에게도 1인당 50만원 안팎의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복지부 관계자는 “성남시는 민간산후조리원이 많은 지역이라 경기도와 사정이 다르다”며 “또 성남시는 모든 산모에게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경기도는 유료로 운영하되 저소득 취약계층 산모에게만 이용료를 감면해 주는 것으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성남 청년배당 거부한 복지부

    보건복지부가 ‘무상 공공 산후조리원’과 ‘무상교복’에 이어 성남시의 ‘청년배당’ 사업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11일 “사업 취지가 불분명하고, 중앙 정부의 취업성공패키지와 유사하며 재원 조달 방안 등이 마련돼 있지 않아 성남시의 청년배당 제도를 수용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취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인지,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적인지 분명치 않은 데다 지원 대상을 보면 취업 여부를 구분하지 않고 배당금을 일괄지급해 취업 역량 강화라는 취지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또 “청년들에게 성남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지급한다는데, 대개 전통시장의 음식점 등 청년의 취업 역량 강화와는 관계없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 9월 관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거주해온 만 19~24세 청년에게 분기당 25만원씩 연간 100만원을 ‘청년 배당금’으로 지급하겠다며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복지부에 협의를 요청했다. 사회보장기본법에는 지자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변경하기 전 복지부 장관의 동의를 얻도록 돼 있다. 성남시가 복지부의 불수용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사회보장위원회에서 다시 조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사회보장위원회의 결정마저 성남시가 거부하면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지방교부세를 삭감당한다. 한편, 성남시는 이날 복지부에 의견서를 제출해 무상교복 지원사업 원안 수용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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