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불상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92
  • 열반의 땅 「보드가야」 「불교의 바타칸」으로

    ◎아시아 11개국,사원 등 앞다퉈 건립/“세계 중심지 만들자” 국제단체 나서 부처 열반의 땅­보드가야.아쇼카대왕이 부처의 득도를 기려 세운 마하보디사원으로 유명한 인도 중북부 비하르주 황무지의 작은 도시가 세계불교의 최고성지인 「불교의 바티칸」으로 가꾸어진다. 이는 최근 10여년 사이에 경제적 부를 이루기 시작한 아시아의 불교국가들이 마하보디사원 주변에 자국의 성지순례객들을 위한 자체 사원과 인도인을 위한 빈민구제시설 등을 다투어 건립하고 있기 때문이다.인도는 힌두교를 주종교로 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불교유적지들은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하고 방치돼 왔다. 현재 이곳에 진출해있는 국가들은 스리랑카 미얀마 티베트 중국 타일란드 일본 부탄 베트남 네팔 방글라데시 등과 가장 늦게 진출한 한국 등 11개국.각기 고유의 문화적 배경에 입각,건축양식 등을 달리하고 있어 시가지는 각양각색의 모습을 띠고 있다. 스리랑카는 이 도시에 최근 1천만루피(4억원 상당)를 들여 부랑아 보호시설을 갖춘 부다가마 사원을 건립했다.이의 준공식 참석차 최근 방문한 라나싱게 프레마다사 스리랑카대통령은 『보드가야를 개신교의 예루살렘이나 카톨릭의 바티칸과 같이 불교의 고향으로 꾸며,동서양을 잇는 정신의 교량이 되게하자』고 주창했다.이곳에 진출한 국가가운데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국가는 일본.두개의 사원과 빈민구제시설들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국제불교기구인 마하야나보존재단(FPMT)은 모두 2억 루피(80억원)를 투입,이 도시에 불교공원인 마이트레야공원 건립계획을 세우고 있다.이 공원에는 명상센터와 평화정원 등이 꾸며지고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이나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과 같은 규모의 거대한 불상 건립도 포함돼 있다.
  • 대북한 “압력강화·시간벌기”다목적 포석/북핵 안보리회부결정의 배경

    ◎IAEA,통첩시한 끝나 수단 바닥/당장의 제재보단 외교적 설득 우선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가 31일 북한을 핵안전협정상의 의무불이행국으로 규정한다는 방침이 사실상 확정됨으로써 북한 핵문제가 마침내 IAEA로부터 유엔안보리로 넘어가게 됐다.이로써 북한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길이 열려 핵무기개발 포기를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대북압력은 더욱 강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북한핵문제의 안보리회부는 다목적용 포석으로 이해되고 있다.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북한에 대한 압력의 강도를 높이자는 것이다.그러나 이와함께 북한에 외교적 설득작업을 펼 시간적 여유를 벌자는 목적도 띠고 있다.북한에 준 한달간의 최후통첩 시한이 다 지나버려 법적·기술적 측면에서만 북한핵문제를 다루는 IAEA로선 더 이상 동원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형편이다.그러나 북한핵문제가 안보리로 넘어가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문제와 연계돼 3개월이라는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이 기간동안 북한 핵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할 여건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안보리는 물론 북한핵문제를 의제로 채택하는 것을 필두로 필요한 절차들을 밟아나가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안보리로서도 당분간은 유엔특사를 북한에 파견한다든지 북한으로 하여금 IAEA 특별사찰 수용을 거듭 촉구하는 것과 같은 비교적 강도가 약한 내용의 결의안을 안보리의 이름으로 채택하는 등의 외교적 노력에 중점을 두지 당장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를 거론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 북한을 설득하려는 외교적 노력이 언제까지 계속되고 어느 시점에서 제재조치가 결정될지는 지금으로선 짐작키 어렵다.그러나 북한이 NPT탈퇴를 선언한 지난 3월12일로부터 3개월이 되는 6월12일까지는 이같은 외교적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따라서 앞으로 두달반 정도가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제재조치를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놓은채 외교적·정치적 해결에 큰 비중을 두는 것은 이제까지 북한이 보여온 불가측성을 우려한 때문이라고 할수 있다.비록 그 실천 가능성이 커 보이지는 않다고 할지라도 북한이 거듭 경고해온 한반도에서의 전쟁발발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만도 없다는게 이제까지 북한의 불가측성을 경험해온 한국과 국제사회의 우려인 것이다.그 밑바탕에는 고삐풀린 말처럼 제멋대로 날뛰는 북한을 자극해 실제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불상사는 어떻게든 피해보자는 국제사회의 공통인식이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북한이 IAEA의 특별사찰을 계속 거부하고 NPT탈퇴까지 선언하는등 핵문제와 관련해 초강경 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는데는 권력다툼과 같은 북한내부의 문제가 복잡하게 연계돼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따라서 앞으로의 정치적 해결 모색과정에서 북한이 태도를 바꿀 가능성은 현재로선 낙관도 비관도 할수 없는 형편이다. 다만 북한으로 하여금 태도를 바꾸게하는 관건은 도저히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빈틈없는 압력망의 구축과 함께 북한이 거부하기 어려운 적절한 회유책 마련이 될 것으로 보인다.그같은 압력망 구축의 열쇠는 북한의 하나뿐인 후원자이자 북한에 외교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인 중국이 쥐고 있다고 할 수있다.
  • 김문기 전 의원 수감/6억 받고 7명 부정편입학·땅 위장매입

    ◎「뒷문편입학」관련 학부모 6명 입검/검찰 전민자당 김문기의원(62·상지대 재단이사장)의 부동산위장등기·부정편입학사실을 수사해온 대검 중앙수사부는 31일 김전의원을 업무방해·국토이용관리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검찰은 또 김전의원에게 부정편입학생을 알선하고 학부모로부터 1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주간한국의약신문 발행인 김남훈씨(46·서울 강동구 천호동217)도 업무방해혐의로 구속하고 이원우씨(64·한약업·충북 제천시 중앙로2가)등 학부모 6명을 입건했다. 검찰수사결과 김전의원은 달아난 사위 황재복씨(46·전 상지대총장 비서실장)와 김남훈씨의 소개로 91년에 2명,92년에 5명등 모두 7명의 학생을 상지대 한의학과에 점수조작등으로 부정편입학시켜주고 1인당 1억∼1억5천만원씩 모두 6억원을(부정편입생 1명은 액수불상)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김전의원은 또 지난해 4월 거주민이 아니면 살수없는 강원도 원주시 우산동641의9 자연녹지 8백40평을 이모씨의 이름으로 사들이는등 이 일대 시가 12억원대의 땅 7천7백39평을사들인 혐의도 받고 있다. 김전의원은 이와함께 강원도 원주군 소초면 평장리 산190의3 선친묘소주변 약8백평의 녹지를 무단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전의원은 이밖에 91년12월에 서울 종로구 평창동445의14 1백여평의 땅을 현국립교육평가원장 모영기씨(당시 교육부 대학정책실장)로부터 2억6천만원에 사들일때 황모씨의 이름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 「두개의 국민투표」에 휩싸인 러 정국/제9차 인민대회이후

    ◎옐친­의회안 내용·시행방법 등 제각각/타협 여지 좁아져… 탄핵·해산공방 예산 보리스 옐친대통령과 의회내 보수세력간의 사생결단의 대결로 러시아헌정사상 최대의 위기를 불러일으켰던 9차 인민대표대회가 4일간의 회기를 마치고 29일 폐막됐다. 회기 막바지에 이르러 전격 상정될 대통령탄핵안이 부결되고 의회가 대통령신임투표에 동의함에 따라 보혁대결은 일단 4월25일 실시될 대통령신임투표에서 승패를 가리게됐다.그러나 투표에 부칠 내용과 투표방법상의 법적용을 놓고 양측간 입장차가 워낙 커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옐친대통령은 이번 9차인민대표대회를 통해 어쨌든 탄핵표결이 강행됐고 96년말로 만료되는 임기를 3년여 남겨 놓고 재신임을 받아야 될 입장에 처함으로써 큰 정치적 손상을 입게됐다. 옐친대통령은 신임투표가 헌법상의 국민투표와 다르다는 점을 강조,지난 91년 대통령선거때 채택된 대통령선거법에 의거해 치른다는 방침이다.이 경우 총유권자 과반수 투표에 투표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재신임을 받게된다.현재 러시아의 총유권자수는 1억6백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의회는 이를 국민투표로 규정,전체유권자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재신임의 요건으로 하는 별도의 결의안을 채택했다.전체유권자 과반수 찬성을 고집할 경우 재신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게 중론이다. 투표에 부칠 내용도 옐친대통령은 대통령신임외에 새헌법안,조기총선실시에 대한 가부를 묻기로 한 반면 의회는 ▲대통령신임 ▲현정부의 개혁노선에 대한 지지여부 ▲대통령및 의회조기선거실시에 대한 가부를 투표에 부치기로 했다.옐친대통령은 개혁노선에 대한 가부는 물론 대통령조기선거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쪽으로 방침을 바꾼 상태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양측의 현저한 입장차를 들어 자칫 의회·대통령이 실시하는 「두 개의 국민투표」가 강행될지 모른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의회도 29일 전날 자신들이 받아들인 발레리 조르킨 헌법재판소장의 중재안을 무효화시키는 한편,지난 20일의 대통령비상통치포고령도 무효화시키는 결의안을 채택,사실상 타협의 여지를 모두 막아버렸다.따라서양측간 입장차는 사실상 인민대회개막전 보다 더 악화됐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이와함께 양측 모두 의회내에서의 대치는 일단 마감하고 대규모 집회등을 통한 장외세력대결에 돌입함으로써 러시아 정국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있다.옐친대통령은 의회의 입장과 상관없이 자신의 구도대로 국민투표를 강행,여기서의 승리를 발판으로 의회해산등 강경책을 구사할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대통령이 추진하는 신임투표는 법적구속력이 없는 여론조사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의회해산등을 강행할 경우 「국민의 지지」라는 최소한의 명분은 얻겠지만 위헌시비는 똑같이 재연될 것이 분명하다. 이 경우 의회에서는 인민대회를 또 다시 소집,대통령탄핵을 재시도할 것이고 그 결과도 이번 인민대회와는 다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한달 남짓 남은 국민투표시까지 투표방법에 대해 양측이 과연 어떤 식으로 타협을 이뤄낼지가 최대 관심사항으로 등장했다.그렇지 않을 경우 2개의 국민투표는 물론 보수세력들의 조직적인 투표방해등에 의해 어떤 불상사가발생할지 알수 없기 때문이다.
  • 「삼국유사」의 백제시대 고찰/사자사암터 찾았다

    ◎전북 익산 사자암서 명문새긴 기와 발견 전북 익산군 금마면 미륵산(일명 용화산)기슭에 위치한 사자암이 「삼국유사」에 기록된 백제시대의 고찰 사자사터로 밝혀졌다.이같은 사실은 문화재관리국 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가 지난2월24일부터 실시한 사자암에 대한 발굴조사결과 고려 충숙왕(1322)때 만들어진 암막새(한끝에 반달모양의 혀가 붙은 암기와)에 새겨진 명문을 발견함으로써 확인됐다.이 명문에는 「지치이년사자사조와」라고 적혀 있어 현재의 사자암이 고려시대및 그 이전에는 사자사로 불렸음을 알 수 있다. 사자암의 불당이 낡아 새로운 불전을 세우기 위해 그동안 사전조사발굴을 해온 부여문화연구소는 이 명문기와 이외에 네번째 건물터에서 백제계 기와등을 발굴함으로써 「삼국유사」에 나오는 사자사의 존재를 뚜렷이 입증했다.이번 발굴에서는 통일신라 기와,고려시대 암·수막새,청동불상등도 출토됐다. 일연이 편찬한 「삼국유사」무왕편에는 백제 최대사찰인 미륵사창건설화를 소개하면서 무왕이 부인인 선화공주와 함께 용화산사자사를 찾아간 일이 기술되어 있다.
  • 청소년 선도/김장호 수필가(굄돌)

    요즘 초중고생들의 자살과 마약흡연등이 잇따라 충격을 주고 있다.이는 최근들어 사회갈등이 확산되고 흉악범죄급증으로 청소년들 역시 이같은 사회분위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가정의 빈부와 상관없이 핵가족으로 인한 가정의 공백과 사회병리현상에서 오는 청소년기의 허무와 염세가 밀도를 더해감에 따라 그 밀도를 감당할 수 없을때 범죄 마약 자살로 폭발하는 것이다.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내성적인 청소년이 인신매매나 어린이유괴등과 같은 현실적 사회현상을 대하면 더욱 두려움에 떨게된다.이때 이를 얘기할 사람이 없으면 극단적인 공포심을 갖게 되는데 그러다가 결국에는 막다른 골목으로 치닫는 불상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재작년에 서울모국교 6년생 신영철군이 불량배들에게 시달리다 못해 투신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이는 불량배들 때문에 등하교를 겁내는 청소년들의 실상을 비로소 어른들께 일깨워준 충격적 사건이었다.당시 부천시 모국교 5년생 강지현양이 신군자살에충격받고 자살하는 기막힌 일 또한 발생했었다.『이 사회의 범죄를 없애주세요.마지막 소원입니다.부탁합니다』는 신군의 유서에 담긴 절규가 귀에 쟁쟁해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픈 심정이었다. 또 서울에서 국교생과 중학생이 하교후 소매치기하다 붙잡혔는데 그들의 범죄 동기가 용돈마련이라며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않자 취조경찰관이 학교에서 뭘 가르쳤는지,부모들은 애들이 이지경이 되도록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안타깝다고 푸념을 늘어 놓았다는 얘기를 들은적도 있다. 청소년들이 지속적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거나 세상에 대해 좌절하고 큰 충격을 받았을때 찾게 되는 것이 마약이나 자살이다. 그러나 부모와 자녀간 신뢰와 사랑으로 공동체를 형성해갈때 그같은 극단적 행위는 막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에게 사회에 대한 공포를 씻어주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독립심과 자아통제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일본인 심리학자의 말이 귀에 닿는다. 『당신은 책읽는 모습을 아이들 앞에서 보여준 적이 있는가.당신은 비바람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걸어본적이 있는가.당신은 자신의 실패를 아이들에게 들려준적이 있는가.당신은 한번쯤 아이들의 책상서랍을 열어본적이 있는가』
  • 민주 당권경쟁 강이·중김·약정/내일 전당대회… 판세 분석

    ◎“1차투표서 과반수 확보 무난”/이기택/세과시 집회로 막판 역전 노려/김상현/상승세 타고 결선투표서 뒤집기전략”/정대철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하루앞으로 다가왔다. 이기택·김상현·정대철후보등 세 대표경선 출마자들은 9일 경기 경남 충남지역을 돌며 막판 부동표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데 이어 대회전날인 10일 서울에서는 저마다「세과시」형태를 통해 승세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지금까지 각 후보진영이 자체분석한 판도를 종합해보면 이후보의 우세속에 김상현후보의 추격전이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두 후보간의 각축이 예상되나 이후보의 당선가능성이 다소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대철후보도 예상외의 약진을 하고 있어 어느 후보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2차투표가 진행될 경우 정후보의 진입여부도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대표의 압도적인 승리분위기에서 출발한 이번 선거는 중반이후 부터 김후보가 근소차이를 보이며 추격전이「가공할만하게」진행됐고 현재는 김후보의 추격이 주춤하며 이후보의「굳히기전략」이 다시 주목되고 있는 양상이다. 가장 큰 관심은 이후보가 1차투표에서 과반수의 대의원을 확보하느냐의 여부이다.이 문제는 만일 이대표가 과반수를 넘지 못하고 1위득표를 한다면 2차투표에서는「정­김」의 연대로 불리한 국면으로 치달아 결국 실패할 위험이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김후보는 정후보와의 연대모색을 줄곧 펴왔으나 최근 정후보측은 연대모색시의 위험부담과 자신의 이미지에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측근들의 고려에 따라 독자행보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따라서 이·김 두후보가 2차투표에서 맞붙을 경우 정후보진영의 지지대의원이 쉽게 어느 한쪽의 몰표를 줄 가능성은 엷어지고 있다 하겠다. 그러나 이후보측은 결코 2차까지가는 불상사는 없을 것으로 단언한다. 민주계대의원 40%에다 김전대표의 「뜻」을 따르는 의원 40여명이 가담한 「한정회」의 힘을 빌면 과반수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여기에 전국 2백28개 지구당 가운데 3분의2인 1백48명의 지구당위원장의 지지를 이미 확보,「당선결의대회」가 이를 반증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후보진영에선 자체 여론조사결과 전체대의원 5천8백95명중 55%∼60%까지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반면 김후보측은 40%의 지지를 이미 확보,이후보와 백중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따라서 이후보의 과반수득표를 이미 저지해 승기를 잡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후보측은 이의 근거로 현역의원34명을 포함,1백3명의 지구당위원장의 지지를 얻어냈고 전국의 15개시·도지부장 가운데 서울의 박실위원장을 비롯한 9개시·도지부장들이 김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결의한 점을 들고 있다 지구당위원장을 확보하는 방식의 이후보와는 달리 「밑으로 부터의 선거」전을 치러온 김후보는 오는 10일 자파지구당위원장 1백여명을 모아 세과시집회를 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여기에 정후보측은 서울등 수도권에서 20%,중부권 30%,영남권 18%,호남권 25%등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다.자파의 조홍규의원이 광주시지부장에 당선된 이후 호남쪽에서 의외의 호조를 띠고 있고 대체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당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정후보측은 청년·여성대의원을 집중 공략하고 있고 젊은 층의 해심요원 1백27명이 전국을 4대권역으로 나눠 맨투맨식 선거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최근 자체 여론조사에서는 이대표가 46%,정후보가 31%,김후보가 21%로 나타난 데 대해 무척 고무돼 있으며 일단 2위진입후 2차투표에서 뒤집기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정후보는 승패에 관계없이 이번 선거를 통해 어느 후보보다 정치적 입지에 성공을 거둘 케이스라는 게 당안팎의 지적이다.
  • 왕건릉 발굴… 불상 등 대량 출토/북한 고고학자들,최근 개성서

    ◎4면벽엔 채색 벽화/국화상감청자 일품 【북경=최두삼특파원】 북한의 고고학자들은 최근 개성에서 고려의 개국왕인 왕건의 능묘를 발굴,옥패 금동불상 황동항아리등 많은 유물을 얻어냈다고 신화통신이 28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노동신문을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능묘의 4면 벽과 천장에는 매화 소나무 대나무 청룡 백호 등의 채색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이들 벽화는 구도가 세밀하고 색깔이 선명하여 고려시대 회화예술의 훌륭한 기법을 말해주고 있으며 각종 자기류도 고려조의 고도로 발달된 공예수준과 김·동의 가공기술을 보여주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특히 이번에 출토된 국화상감육자는 고려자기의 대표작이라해도 좋을만큼 훌륭했다는 것이다.
  • 뜻밖의 작은 기쁨/윤오숙 방송위 홍보부장(굄돌)

    몇해전 산정호수에 야유회를 갔다가 멀지 않은 곳에,탯줄이 묻힌 고향은 아니지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어린시절 살던 동네가 있다는 생각이 나 그곳을 찾아보기로 했다.그곳은 6·25후 교직을 그만두고 경찰공무원으로 전직한 아버님께서 지서주임 발령을 받아 이사한 곳이다.떠난지 삼십수년이 흘렀으나 동네어귀며 길목들이 여전히 낯에 익고 무엇보다도 우리가 살던 집도 옛모습 그대로여서 반갑기 그지 없었다.그집은 아버지께서 부임하던 첫해 지서와 함께 관사용으로 신축한 간단한 구조의 집이었는데 그동안 크게 수리한 흔적이 전혀없고 쪽마루는 닳고 닳아 해묵은 행색을 역력히 드러내고 있었으나 아직도 끄덕없이 버티고 있었다.불현듯 나의 뇌리에는 국민학교 1학년 가을내내 작업복 차림으로 인부들과 함께 집짓는 일에 열중하던 지서주임님 모습이 생생히 떠오르며 동시에 은근히 기쁘고 자랑스런 생각이 들었다.바로 옆에 있는 지서의 안팎도 눈여겨 살펴보았다.그곳 역시 촌스럽기는 했으나 날림으로 지은 흔적이 어디에도 없어 기분이 좋았다.아버지의 공직자 또는 자연인으로서의 선량하고 정직한 성정과 떳떳한 책임의식을 물증으로 새삼 다시 확인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요즈음의 건축 자재와 기술은 40년전의 그것에 비해 몇갑절 더 월등할 것이다.그런데 우리들중 상당수가 방수나 보일러 시공이 잘못되어 번거롭고 짜증스런 경험을 한바 있고 또 하고 있다.공인받은 대형건설업체가 분양하는 아파트도 입주자들의 기대감을 어이없는 하자로써 여지없이 짓밟아 버리는 경우도 예사며 무너져 내리는 경우도 있다.공공건물의 경우도 완공후 얼마되지 않아 금이 가고 무너져 내리는 한심스런 촌극을 벌인다. 이같은 부실함은 정직성의 마비와 책임감의 부재 탓이다.부정한 농간이 없는데,업자가 됐든 감독관청이 됐든 각자의 본분과 소임에 진력하려는 책임감이 엄존하는데 그같은 불상사들이 어찌 일어나겠는가. 후손에 가난대신 넉넉한 재산을 물려줌은 좋은 일이다.그러나 물질적 부를 최고의 가치로 꼽는 사람은 자칫 자신의 이익만을 우선시한 나머지 남의 권익을 외면할 가능성이 있어 어리석기에앞서 사회적으로 위험한 인물이다.재화만이 아니라 정직성이나 책임감같은 정신적 모범도 후손에게 기쁨과 복을 안겨줄 수 있는 값진 유산이다.정직성과 책임감도 그 중의 하나이다. 옛집 덕분에 나는 어린 시절 궁색함 때문에 아버님께 간간이 품었던 불만을 말끔히 보상받았다.지난 2월초 철원에서 군복무중인 아들의 면회 길에 다시 그곳을 가보니 옛집은 헐려 말쑥한 벽돌건물로 바뀌었다.이제 그집은 영영 사라졌다.하지만 그집에서 비롯된 기쁜 감회와 간접적 교훈은 내 마음속에 오래오래 남을 것이다.
  • 한 지구당 두 위원장/유민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치르고 있는 민주당 지구당개편대회중 12일 서울 강서갑 대회에서 2명의 위원장이 선출돼 한 지구당에 두명의 위원장이 존재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 지역구의 위원장이며 현역의원인 박계동후보와 지난 8일 박의원에 맞서 동수의 대의원표를 얻은 김용준후보(구의원)가 자파의 대의원들을 모아 같은 시각 서로 다른 장소에서 위원장을 뽑았기 때문이다. 경위야 어떻든 이번 개편대회는 대선패배이후 화합과 단결된 모습으로 거듭 태어나길 바라던 지역유권자 나아가,많은 국민들을 실망시켰고 이의 처리를 놓고 당내갈등을 겪을 전망이다. 이들이 따로 대회를 가지게 된 것은 11일 위원장을 뽑을 대의원 수를 확정하기 위해 열린 지구당 상무위원회의에서 박의원이 당연직대의원 47명을 제외한 51명의 임명직 대의원을 선출하면서 부터.곧 김후보측은 『회의도중의 해임과 일방적 대의원인준은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김후보는 『상무위원장인 나를 박의원이 일방적으로 해임하고 자신이 임시사회를 본데다 통과당시도 과반수에 미달했기 때문에 원인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의원은 『지구당 규약상에 상무위원회 의장의 임면권을 현지구당위원장이 갖고 있는데다 당시 상무위원장인 김후보가 대의원 수 확정을 위한 회의를 일방적으로 진행,의장직을 박탈한 것』이라며 절차상의 하자가 없음을 강조했다. 강서예식장에서 열린 박의원측 지구당 개편대회는 친박의원측 대의원 1백5명이 참석,임시의장 선출 10여분만에 만장일치로 박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 이웃한 음식점에서 열린 김후보측 대회도 대의원이라고 주장하는 1백30명이 나와 역시 만장일치로 김후보를 선출한 뒤 『중앙당에서 인정하지 않으면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황이 이렇게 된데 대해 대의원들은 『박의원이 당내민주화를 주창하면서도 지구당을 독선과 아집으로 운영해 일어난 불상사』라고 분석했다.어떤이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신민계 사이의 세싸움이 빚은 결과라고도 이야기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들 두 후보가 왈가왈부하는 동안 중앙당 관련국은 물론 지도부가 거의 손을 놓고 있었다는 사실이다.더욱이 중앙당의 유권해석이 자주 바뀌었고 지도부의 명확한 지침등 「교통정리」도 이뤄지지 못했다. 사태가 이런데도 대표및 최고위원 경선출마자는 저마다 득표활동에만 분주한 것이 민주당의 현주소이다. 당지도부와 당원들은 득표활동 못지않게 당내 민주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것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봐야 할 것같다.
  • “삶의 재창조”를 다짐하며/천정욱 농업기술연·병리학(해시계)

    민족대이동이 시작되는 명절 연휴이면 빠짐없이 치르는 행사 한가지가 있다.온 집안의 문이란 문은 모두 활짝활짝 열어 제치고,구석구석 쌓인 묵은 먼지를 요란스레 털고 쓸고 닦고를 지칠 정도로 반복하는 것이다.단칸 셋방 살림인지라 평소엔 엄두도 못내는 일을 주인집 식구들이 귀향하는 명절 연휴를 노리고 있다가 대청소와 밀린 빨래로 온 집안을 뒤흔들어 놓는 것이다.금년 신정연휴도 예외는 아니어서 한바탕 소동을 벌이던 끝에 결국 일은 터지고 말았다.이불 빨래를 하느라 비눗물로 범벅이 되어버린 욕실 타일바닥과 밑창이 다 낡은 슬리퍼의 절묘한 조화로 나는 아차 하는 순간 어딘가에 머리를 세게 부딪히면서 의식을 잃어버린 것이다.그런데 머리를 부딪히는 그 아뜩한 순간 절박하게 뇌리를 스치는 생각,아­ 나는 연구원인데…. 언제부터인가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기 시작한,일을 열심히 할수록 손해를 보는듯한 부정적인 생각,스스로도 확연히 느낄 정도로 타성에 젖어버린 안일한 생활,연구 능력에 대한 개인적인 회의 등으로 최근에 직업전환까지도 생각하고 있던 내게 연휴중에 일어난 불상사는 오히려 내 생활을 진지하게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의식을 회복한 후에도 보름이 넘도록 심한 두통에 시달렸으나 정신적으로는 아주 많이 편안했다.사고능력의 마비나 죽음으로 이어질수도 있었던 그 순간에 내가 연구원임이 가장 먼저 뇌리를 스쳤다는 것.도저히 헤어날수 없을 같던 안일과 무력감 속에서도 내가 아직은 연구에의 정열과 연구원으로서의 생명력을 완전히 상실하지는 않았다는 것.어쩌면 새롭게 다시 시작해 볼수도 있다는 희망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이맘때면 매년 연례행사처럼 새해에 대한 기대와 다짐을 하곤 했다.하지만 이번 새해의 바람과 다짐은 그 어느 해보다 감회가 깊다.많이 젊었을 때는 모든 시작들이 한가닥 불안감은 내포하고 있었으나 빛나는 가능성으로 열려 있었다.그러나 연구원으로서는 어쩌면 마지막 한 장의 가능성만을 남겨놓고 있는 지금,타성과 무력감 속에서 적당히 양보하고 얻는 일상의 안일함을 인간적인 너그러움으로 미화하면서 연구원으로서 생명을 스스로 죽여가고 있던 나에게 이번 일은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그야말로 새로운 불빛아래서 삶을 재 창조 할수 있는 가슴 설레는 바람으로 새해를 맞는다.
  • 실적위주 암표상단속/박상렬 사회1부기자(현장)

    ◎마구잡이 연행에 귀성객 분통 『귀성객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오히려 단속실적을 높이기위해 선량한 귀성객을 암표상으로 몰다니….이럴 수가 있습니까?』 설날을 하루앞둔 지난22일 호남선 열차를 이용,고향에 가려던 박모씨(30·회사원)는 경찰의 무리한 암표상단속으로 하마터면 귀성열차를 놓칠뻔 했다. 박씨는 당초 동생과 함께 고향을 찾기위해 어렵게 열차표 2장을 구했으나 동생이 하루 전날 고속버스편으로 내려가는 바람에 차표를 바꾸어야 했다. 이날 상오 9시50분쯤 서울역 광장에 있는 반환창구를 찾은 박씨는 창구에 다다르기도 전에 귀성객 4∼5명에게 둘러싸였다. 차표를 구하지 못해 애태우던 귀성객들이 서로 표를 사겠다고 나섰기 때문이었다. 이때 박씨 옆에 있던 20대후반의 사복경찰이 박씨의 두팔을 붙잡고 「암표상」이라며 연행하기 시작했다. 회사원 신분증을 보이며 상황을 설명하려 했으나 사복경찰들은 『암표상이 웃긴다』며 들은체도 하지 않았다. 일부 귀성객들이 『그게 무슨 암표냐,너무하다』면서 항의했으나 단속 경찰은 막무가내였다. 어쩔 수 없이 역전파출소까지 끌려간 박씨는 경찰이 단속실적을 올리기 위해 마구잡이로 연행했음을 뒤늦게 알고 분통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날 단속경찰가운데 일부는 실적을 올리기 위해 일부러 반환창구 부근에 기다리고 있다가 박씨와 비슷한 처지의 귀성객들을 「암표상」으로 몰아 연행했기 때문이었다. 박씨가 해명을 요구하자 박씨를 연행한 서울경찰청 제1기동대 95중대소속 사복경찰들과 역전파출소직원들은 뒤늦게 『조용히 돌아가지 않으면 입건하겠다』며 열차시간에 쫓기는 박씨를 파출소밖으로 내몰았다. 예정보다 빨리 귀경한 박씨는 24일 남대문경찰서 역전파출소 박성삼소장으로부터 『기동대원들이 새로 배치돼 이런 불상사를 빚은것 같다』는 해명아닌 해명을 듣고 시민의 편의를 돌보기보다 단속에만 급급한 경찰처사에 어이가 없었다.
  • 첫 각료회의 주재… 공식업무 돌입/클린턴 대통령취임 이모저모

    ◎핵암호 가방 브리핑받고 최우선 인수/입장료 1백불 넘는 무도회 6만명 참가 ○“새로운 출발” 들떠 ○…빌 클린턴이 제42대 미국대통령으로 취임한 20일 미국민들은 수도 워싱턴거리를 가득 메우거나 TV를 시청하며 40대 젊은 대통령의 탄생을 지켜봤다. 다소 쌀쌀하지만 구름 한점없이 맑게 갠 날씨속에 진행된 이날 취임식과 가두행진을 지켜본 국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언급하면서 클린턴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것처럼 겨울속에서 봄을 불러내는 기분을 가졌다. 부시 대통령의 임기말을 어수선하게 만들었던 이라크 사태가 사담 후세인의 「선심」으로 당분간 일단락된 탓인지 푸른 넥타이를 맨 클린턴 대통령은 어느 때 보다도 밝은 표정을 지었고 취임사를 마친후 우렁찬 박수를 치는 시민들을 향해 미국의 재건을 향해 달릴 장거리 선수처럼 손을 높이 흔들었다. ○카터,“불안한 시대” ○…클린턴 대통령에 앞서 민주당 출신으로서는 마지막 대통령이었던 지미 카터는 20일 클린턴이 2차대전 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국제정세가 불안한 시대에 대통령직에 취임한다고 논평. 카터 전대통령은 이날 「CBS 디스 모닝」프로그램에 출연,『클린턴은 불안한 국제정세를 가능한 한 빨리 안정시킨뒤 미국 국민들이 몸소 느끼고 있는 국내문제의 해결에 그의 노력을 집중시키고 싶어 할 것』이라고 언급. ○군사보좌관도 배석 ○…클린턴 대통령은 취임식에 앞서 이날 아침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으로부터 미국 대통령이 핵전쟁시 핵무기를 가동시킬 수 있는 극비암호가 들어 있는 핵암호가방 「풋볼」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 이 브리핑석상에는 새행정부의 안보담당보좌관인 앤터니 레이크도 배석했는데 「풋볼」로 알려진 이 핵암호가방은 대통령이 어디를 가든지 항상 군사보좌관이 뒤따라 들고 다니게 돼 있다. ○ ○…빌 클린턴 대통령의 취임식날 열린 11개의 무도회는 참가희망자를 가까스로 수용,아이젠하워대통령 취임기념 무도회가 당초 1개에서 황급히 2개로 늘려졌던 30년전의 기록과 규모면에서 큰 대조를 보였다. 입장전 외투를 맡기기 위해 3시간 줄을 서서기다렸다거나 파티복에 음료를 쏟는 불상사가 발생했다거나 발을 짓밟히며 들고 있던 레몬주스를 엎질렀다는 등등의 역대 취임기념 무도회의 「끔찍했던」경험담에도 불구하고 1백25달러짜리 입장권을 구입한 6만3천여 참여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 ○…클린턴이 이날 왼손을 얹고 취임선서를 한 성경은 그의 할머니가 그에게 물려준 흠정영역 성서. ○조모가 물려준 성경 그는 신약전서중 갈라디아서 6장 8절을 펼쳐놓고 선서를 했는데 이 구절은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라는 내용. 클린턴은 어린 시절 할머니로부터 이 성경을 받았는데 그는 아칸소 주지사로 재직하면서 리틀록의 교회에 갈때마다 이 낡은 성경을 들고 다녔었다. ○의회,새 각료들 인준 ○…레스 애스핀 국방,워런 크리스토퍼 국무,로이드 벤슨 재무등 3개 주요부처 장관들은 클린턴 대통령의 취임일인 20일 미의회로부터 재빨리 임명 인준을 받음으로써 곧바로 소관 업무에 들어갈 수 있게됐다. 다른 장관들도 21일중으로 상원의 인준을 받게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클린턴은 이날 첫 각료회의를 시험적으로 소집,정식 대통령 업무에 들어간다. 의회 인준과정과 전임자들과의 업무 인수인계 때문에 새 행정부 팀의 실제 출범은 항상 늦어지게 마련인데 디 디 마이어스 대통령 공보담당 비서는 『백악관 내부 구조에 익숙지 못한 새 정부 사람들이 서로 부딪치기 일쑤라면서 자신도 백악관 집무실을 모르고 그냥 지나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아칸소주 최대사건 ○…클린턴의 고향 아칸소주 호프시에서는 이날 데니스 램시시장을 비롯한 1백여명의 주민들이 페어파크 체육관에 모여 두대의 대형 TV화면으로 중계된 클린턴의 취임식 광경을 지켜보았다. 램시시장은 『그가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지명될 때까지만해도』이 호프시출신 인물이 대통령으로 당선될 줄은 몰랐다면서 이 고장에서 일어난 그 어떤 사건도 클린턴의 대통령취임과는 비교도 될 수 없다고 소감을 피력.
  • 정 대표 취재중 부상/사진기자협서 사과

    사진기자협회 조명동회장과 노재덕사무국장은 16일 하오 광화문 국민당사로 정주영대표를 방문,지난15일 정대표의 검찰출두과정에서 사진기자의 카메라에 정대표가 머리를 다친 불상사에 대해 사과와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 대선사범 “일벌백계” 의지 표명/검찰 전원기소 지침의 함축

    ◎“선거 끝나면 그만” 타성에 경종/금권·타락 척결… 새 선거문화 정착 의도 대검이 30일 금전선거사범과 후보자비방등 흑색선전 사범에 대해서는 전원기소하는 등의 강경한 선거사범 사법처리지침을 마련,전국 검찰에 시달한 것은 선거사범의 경우 선거가 끝나면 그만이라는 그동안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질적인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필벌한다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선거문화를 한차원 높이겠다는 의지도 내포하고 있다고 하겠다. 당초 검찰은 이번 대선이 우리의 역사적·정치적·사회적으로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선거단속에 임하면서 「엄정중립」과 「불편부당」한 사법처리를 천명한바 있으며 선거법위반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로 처벌한다는 의지를 여러차례 강조했었다. 검찰은 이에따라 지난 대선기간동안 그 어느때보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50개 지검·지청의 가용인력을 총동원,선거사범을 감시·적발했는가 하면 접수된 고소·고발건에 대해서도 신속히 처리하려는 자세를 보여왔다. 이 때문에 지난대선기간동안에는 입건자수가 지난 13대 때선때의 1천2백여명을 훨씬 넘는 2천1백30명을 기록했으며,기소율도 13대 당시 13·8%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숫자가 많아진 것은 검찰의 움직임이 그만큼 활발했다는 측면으로 풀이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대검은 또한 이처럼 활발한 선거사범단속도 중요하지만 그 처리에 있어서 유야무야로 끝난다면 다음선거는 어떤 선거가 되든 선거사범은 더욱 늘어나 공명선거를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전국 검찰에 엄정한 처리를 지시한 것이다. 이 지침에서 대검은 지난 선거는 물론 앞으로의 선거에서도 가장 죄악시될 것으로 보이는 금권선거사범을 우선 척결대상으로 삼았다. 우리사회가 더욱 다양화되고 권위주의가 퇴색하는 상황에서는 돈으로 표를 사는 폐해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검찰이 금권선거사범 가운데 선심관광과 향응제공,금품수수사범에 대해서는 입건자 전원을 기소해 엄벌키로 한 것은 바로 이같은 점을 반영한 것이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여러차례 선거가 있었고 술과 음식대접은 물론 조그만 선물을 유권자에게 돌리는 것이 별반 죄악시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으며,선거유세장내외에서 불상사가 나지 않는한 후보자비방,흑색선전등에 대해서는 단속이 덜 돼왔던 것 또한 사실이었다.사회의 관용을 빌미삼은 부정이 많았왔던 것이다. 검찰은 그러나 이같은 선거사범에 대한 더 이상의 관용은 우리사회가 용납을 하지 않게 됐으며 악순환을 재현해서도 안된다는 판단에 따라 입건된 선거사범에 대해 일관성을 유지하되 죄질과 가벌성을 종합,모두 사법처리토록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수사전단계에서 내사중이던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모두 사건을 종결,당사자는 물론 배후까지 가려내 「선거때 한몫보자」는 선거꾼들이 발을 못붙이도록 척결해 나갈 방침이다.
  • 기림사 삼존불 개금불사/설판·동참제자 모연,94년 거행

    경북 경주군 양북면 호암리 함월산의 대한불교조계종 기림사(주지 법일) 대적광전에 모셔져 있는 보물9백58호 비로자나 삼존불의 개금불사가 거행된다. 기림사는 광유성인이 임정사를 창건,오백제자를 교화했다는 성지로 선덕여왕12년(644년)에 부처님의 시현으로 절을 확장하고 사명을 개칭,오늘에 이르고 있다.이 절의 대적광전에는 삼존불을 모셨으며 동쪽에는 약사여래를 모시어 일체중생을 병에서 구함은 물론 관음전과 삼천불을 봉안하고 있다.이 삼존불은 부처님 진용을 그대로 현신한 신묘한 불상으로 알려져 있다. 법일스님은 『이같이 귀중한 불상이 좀이 슬어 도금이 벗겨진채로 있어 부처님 모시는 입장에서 송구스럽기가 그지없어 개금불사를 감행키로 했다』고 밝혔다.이 개금불사는 앞으로 2년간 설판및 동참제자를 모연하고 복장성물도 모집한뒤 94년 시작할 예정이다.(05 61)44­2269
  • 개표종사원 최광재교사(인터뷰)

    ◎“착오 없도록 검표 또 검표… 공명일조 기뻐” 『국가에 봉사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주어진 개표업무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서울 강남갑 개표종사원이었던 최원재교사(37·숙명여중)는 19일 상오10시 철야개표작업을 끝내고 개표소안 영동고 체육관을 나서며 이렇게 말했다. 최교사는 『18일 하오6시부터 줄곧 17시간 남짓 긴장속에 투표지에 눈을 떼지 않다보니 피곤하지만 나름대로 공명선거가 정착되는데 일조를 했다는 보람을 느꼈다』면서 『무엇보다 개표업무가 별다른 불상사없이 끝나 다행』이라고 했다. 처음으로 선거개표업무를 맡아 유·무효표를 가려낸 뒤 후보자별로 표를 분류하는 개함 점검부에서 일한 최교사는 『잇단 표분류 작업으로 눈이 침침하기도 했지만 나하나의 조그만 실수가 자칫 잘못하면 부정선거의 시비로 번지지 않을까해 신중한 자세로 개표업무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난방이 제대로 되지않아 개표업무를 맡은 모두가 오들오들 추위에 떨면서 업무를 보아야 했던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최교사는 일부 젊은이들이 투표도 하지않고 여행등 자기일에만 신경쓰는 것은 바람직한 민주시민의 자세가 아니라면서 『김영삼대통령당선자가 아직까지 남아있는 지역감정을 봄눈 녹이듯이 없애 밝은 한국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 승자에게 영광을,이제 모두 제자리로 가자(사설)

    앞으로 5년동안 이나라를 이끌어 나갈 제14대 대통령을 맞는 아침은 밝았다.뻗쳐나는 햇살이 광휘롭고 상서롭다. 이 우리의 새로운 영도자를 뽑기 위해 우리는 지난 한달 동안 산고를 치렀다.빠른 것도 같고 지루한 것 같기도 한 한달이었다.영하를 녹이는 열기가 온나라를 뒤덮은 한달이었다.한때의 예보와는 달리 투표일은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였다.우리의 경사를 하늘도 축복해 주었다고 할 것이다. ○결과승복,축하하고 위로하고 지난 밤을 뜬눈으로 새운 것은 반드시 각선거진영만은 아니다.많은 국민이 텔레비전을 지켜보면서 표수가 움직일 때마다 일희일비했다.그만큼 이번 14대 대통령선거에의 관심은 높았다.승패가 갈린 이 시간 승리의 기쁨을 맛보는 선거진영이 있는가 하면 패북의 고배를 들면서 지난 한달 동안의 피로가 한꺼번에 엄습해 오는 것을 느끼는 선거진영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최선을 다해 싸운 모든 선거진영에 박수를 보낸다.혼탁이나 반칙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금품수수에 흑색선전등 과거 선거의 폐단이 우리를 암울하게 했던 것도 사실이다.그리고 이런 불법·범법행위에 대해서는 응분의 사법조치가 취하여질 것으로 믿는다.그러나 세몰이 집회를 자제하고 지역감정 유발을 억제하는등 과거의 선거에 비해 크게 개선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 선거였다고 평가해야 할 것이다. 어떤 겨룸이 됐든 겨룸에는 승자가 있고 패자가 있게 마련이다.이제 결과에 대해 승복하는 가운데 승자는 패자를 위로하고 패자는 승자를 축하하는 자세를 보임으로써 도미를 장식해야 할 차례이다.이와 같은 아름다운 정신의 축적이 곧 이나라의 민주발전에 이바지하는 길로 될 것이기 때문이다. ○6공의 공명의지 결실했다 이번 선거는 공명을 위한 제6공화국의 결연한 의지를 담은 국가적 행사였다.그것은 노태우대통령의 민자당 탈당으로부터 시작되어 현승종중립내각의 출범으로써 구체화했다. 지나간 선거사에서 통폐로 지적되어 온 것이 김권의 난무 못지않은 관권의 개재였음은 우리 모두가 신물이 날 정도로 경험한 사실이다.이번 선거에서는 이 적폐를 차단함으로써 우리의 선거사에빛나는 이정표를 세웠다고 할 것이다.선거기간 동안 더러 「관권 개재」운운하는 말이 나왔지만 그것이 설사 사실이었다 해도 상부로 부터의 지시에 의한 조직적인 것이 아니라 지엽적인 것이었음은 국민 누구나가 느낄 수 있는 일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에 처음으로 관권이 어느 편에 손들어 주지 않는 선거를 치렀다.이는 한 단계 성숙한 민주발전을 뜻하는 것임에 다름이 아니다.물론 이 선례는 앞으로의 선거사에 연면하게 이어져 내려가야 한다.이번 선거에서 금권의 난무를 차단하지 못한 점은 우리 모두가 깊이 성찰할 과제로서 여전히 남는다고 하겠으나 폐단의 쌍벽이던 관권개입을 배제한 점은 한시대를 마감해가는 6공이 남긴 뚜렷한 발자취라고 할 것이다. ○「안정속의 개혁」 대열로의 동참 대통령 선거가 세상일의 모두인 것처럼 일부 선거진영이 설쳐댔던 것임을 우리는 기억한다.그러나 물론 선거는 우리들 삶속의 일부행사였을 뿐이다.그러므로 이제 우리 모두는 한달 전과 같은 우리들의 일상으로 되돌아가야 한다.우리 모두가 흩어졌던 마음자리를 추스려 그 일상을 되찾아야 한다.모두들 제자리에 다시 서자는 것이다. 우선 선거진영부터 그래야겠다.선거기간 동안 격앙된 나머지 필요 이상으로 강도높은 험담을 늘어놓고 흑색선전에도 앞장섰던 그 마음을 이제 원상으로 되앉혀 놓아야 한다.상대 진영도 선거운동하는 동안이 「적」이었지 당선자가 결정된 마당에까지 적일 수는 없다.이제 감정의 앙금들을 씻어내고 다 같은 「국민」으로 되돌아가 「안정속의 개혁」대열에 동참해야 한다.놓았던 일손을 잡아야 한다. 일반 유권자들 역시 마찬가지이다.선거기간 동안에는 지지하는 후보가 다름으로 해서 공연히 논쟁을 벌이다가 감정싸움으로까지 치달아 버린 경우도 적지 않았다.그렇게 맺혔던 마음들을 풀고 지난날의 정을 되찾아야겠다.비록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는 낙선했다 하더라도 과정에 참여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민주시민의 자세임을 되새기면서 당선자에게 축하를 보내야 할 것이다.선거기간 동안에는 벽보를 훼손하는 것이 불법이었지만 이젠 깨끗이 지우는데 앞장서는 것도 본받을만한 선거후의 시민정신이라고 하겠다. 그동안 치안력을 선거에 많이 빼앗겼던 것이 사실이다.특히 북한에서의 후보자들에 대한 가해 내지는 유세장이나 투개표장 폭력사태 유발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경찰력은 잔뜩 긴장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그러나 그 같은 불상사 외에도 다른 폭력사태가 없었던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그들의 불철주야의 노고 때문이라 생각하면서 치하한다.이제 민생치안에 눈을 돌려야겠다.더구나 연말연시는 경계의 눈초리를 더욱 예리하게 번뜩여야 할 시기이기도 한 것이다.
  • “이번 대선 가장 공정/후보들 깨끗이 승복해야”/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18일 상오 서울 종로구 신교동 국립선희학교에 설치된 제1투표소에서 부인 김옥숙여사와 함께 투표했다. 노대통령은 투표를 마친뒤 『이번 대통령 선거운동 과정에서 일부 불미스런 사례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과거 어느 대통령선거 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졌다』고 평가하고 『투·개표까지 아무런 불상사 없이 잘 진행되어야겠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국민들이 모두 21세기로 들어서는 중요한 시기에 막중한 국정의 책임을 질 유능한 후보를 선택했으므로 후보들은 누구나 결과에 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TV앞 밤샘… “예상밖 큰 표차” 놀라

    ◎308개 개표소 집계향방따라 희비 갈려/“민의 확인” 아파트촌은 불야성/지역몰표 여전하자 “아직…” 큰 걱정/차분한 분위기… 큰 불상사 없어 국민들의 눈과 귀는 제14대 대통령선거의 개표집계에 쏠렸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새며 TV를 통해 후보자들의 득표상황을 지켜보던 국민들은 19일 새벽 민자당의 김영삼후보가 50여만표의 차이로 선두를 달리자 대세가 판가름난 것으로 분석했다. 밤새 민의의 향방을 쫓던 국민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주요후보자들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격차가 좁혀지지 않자 국민들과 정당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희비가 엇갈렸으나 지지후보의 당락여부에 관계없이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한결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였다. 국민들은 이제는 선거기간중에 얼룩진 상처를 하루빨리 씻고 국가의 발전을 위해 대화합정신으로 하나로 뭉쳐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국민들은 이번 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일부에서 폭로전·금권·관권선거시비의 양상이 나타나긴 했으나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비교적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진 선거였다고 평가하고 이번 선거를 공명선거가 뿌리내리는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개표초반부터 후보들의 출신지역에 따라 득표의 편중현상이 심해지자 선거운동과정에서 지역감정이 크게 드러나지 않아 안도했던 국민들은 여전히 지역감정의 골이 남아 있다는 사실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앞서 18일 상오7시부터 시작돼 19일까지 이어진 투·개표는 일부에서 작은 소란이 일기도 했으나 포근한 날씨속에 큰 불상사 없이 차분하게 진행됐다. 18일 하오6시까지 전국 3만5천3백46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끝난 투표함은 경찰의 호송속에 3백8개 개표소로 옮겨져 개표 종사원들의 손에 의해 한표 한표 표의 향방이 나타났다. 숨을 죽이며 가족·친지들과 개표결과를 지켜보던 국민들은 하오9시를 전후해 첫 투표함이 열리자 자신이 지지한 후보의 득표상황분석에 열을 올리며 앞으로의 득표전망에 대해 서로 얘기를 나누느라 밤이 깊은줄 몰랐다. 전국적인 득표상황이 잇따라 집계되면서 주요 후보들이 엎치락뒤치락 혼전양상을 보이자 유권자들은 손에 땀을 쥐면서 TV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이에따라 서울 부산 광주등 주요 대도시의 도심은 한산한 가운데 아파트촌 등에는 밤새 불야성을 이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