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불산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멘붕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옥천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귀재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태만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0
  • 서해안 고속도로(신한국 대역사:2)

    ◎7.36㎞ 서해안교 교각 건설의 굉음…/1단계 71㎞구간공사 6∼34% 진척/안동∼안중 지반 약한 점토층 9㎞ 다지기 한창 서해안시대를 앞당기고 우리나라를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으로 부상시키는 데 한 몫을 할 인천∼목포간 서해안고속도로 건설공사가 한창이다.1단계 공사구간 가운데 인천∼안산 구간이 지난 7월6일 이미 개통된데 이어 나머지 구간인 안산∼안중,안산∼당진,서천∼군산,무안∼목포 구간의 공사도 96∼97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교각 모두 1백6개 인천에서 서해안을 끼고 목포로 천리길을 달려가는 도로 건설공사는 구간별로 나누어 시행되고 있다.한줄로 띄엄띄엄 줄을 이어가는 모습은 마치 선진국으로 뛰어오르기 위해 꿈틀대는 국토의 힘찬 행진과도 같다. 곳곳에서 발파음이 울리고 산자락이 막힌듯하다가 확트여 뻗어나가는 건설현장은 대부분 산을 깎고 물을 메우는 기초공사에 들어가 황토색의 속살들을 드러내놓고 있다.그러나 멀지않아 국토의 균형발전과 중국 진출의 발판으로 쭉뻗은 자태를 보이기 위해 한시도쉬지않고 공사가 계속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건설공사 가운데 가장 힘든 공사는 서해대교 건설공사다. 아산만을 가로질러 경기도 평택군 포승면과 충남 당진군 송악면을 이을 서해대교는 길이 7.36㎞에 폭 31.6m의 6차선으로 국내는 물론 동양 최대이며 세계에서는 여덟번째로 긴 다리다.모두 6천3백억원을 들여 오는 98년 완공된다. 서해대교를 받칠 교각은 모두 1백6개로 육지에 34개,다리 가운데에 있는 작은 섬인 행담도에 7개,나머지는 모두 바닷속에 세워진다. 대교 중간 부분에는 선박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다리의 높이가 수면에서 62m(16층 건물높이)나 되고 두 교각 사이가 4백70m나 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장교가 세워진다.영국의 대형 유람선 퀸 엘리베스호가 통과 할 수 있는 높이다. 사장교를 받치는 교각인 주탑의 높이는 1백82m로 현재 서해대교 공사장 옆의 아산신항 건설공사에 투입된 설악호의 3배 크기다.설악호는 지난 해 10월 전북 위도 앞바다에서 서해페리호가 침몰했을 때 페리호를 들어올리는 괴력을 보여준 배다. 24번째 교각 공사장 앞 바닷가에는 주탑을 세우기 위해 바다를 1백여m 매립,철골조의 가물막이 구조물 작업대 2개를 만드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흙을 가득 실은 덤프트럭이 부지런히 오가고 크레인으로 장비와 자재를 들어올리는 인부들의 고함소리,망치소리,장비들의 굉음이 요란하다.공사장 인부들은 『많은 사람들이 고대하는 고속도로의 완공을 앞당기기 위해 야간작업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야간작업 마다 안해 서해대교 다음으로 힘을 쏟는 것은 해안지역의 지반이 약한 점토층을 굳히는 공사다.지름 40㎝의 모래기둥을 점토층에 박고 바로 위에 흙을 부어 그 압력으로 1∼2년 계속 물을 빼내야 한다.안산∼안중의 42.7㎞ 구간중 9㎞가 이같은 점토층의 연약지반이다. 서해안고속도로는 91년12월27일 착공돼 2001년까지 모두 3조6천2백60억원이 투자되고 8백50만대의 장비와 1백50만명의 인원이 동원되는 대규모 공사다.완공된 인천∼안산간은 4차선,안산∼목포간은 3차선이다.전체 공사는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1단계로 개통된 인천∼안산(27.6㎞)에 이어 안산∼안중∼당진(52.1㎞),서천∼군산(8.4㎞),무안∼목포(10.7㎞)구간 등 모두 71.2㎞의 공사가 진행중이다.현재 공정률은 6∼34% 정도다.나머지 구간인 당진∼서천(1백4㎞),군산∼무안(1백14㎞)은 98년부터 2004년까지 공사가 이어진다. ○2천4년 모두 완공 공사기간에는 남동공단·시화공단·군장산업기지·대불산업기지 등 대규모공단과 국내 최대 규모의 새만금 간척지·화옹간척지 등 지도를 바꾸는 엄청난 규모의 간척사업이 고속도로를 따라 이뤄진다. 도로공사 서해대교 건설사업소 조문성 공사 2부장은 『서해안고속도로는 서해안시대의 개막을 위한 것』이라며 환황해·환태평양시대에 한반도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기 위한 지름길이 될 수 있도록 완벽한 시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해안고속도가 완공되면/5개시도 연결… 중국진출 교두보로/국토균형개발 기여… 건설기술도 약진 경부고속도로(4백28㎞)에 이어 두번째로 긴 총연장 3백53㎞의 이 도로가 건설되면 대중국진출의 교두보인 서해안권 5개시도(인천,경기,충남,전남·북)를 1일 생활및 교역권으로 묶어줄 것이다.경인고속도로가 70년대초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고 또 인천항의 존재가치를 높였으며 경부고속도로가 8천달러 소득을 실현시킨 내륙수송의 축으로서 지금은 과부하가 걸린 부산항을 만들었다.지금 일부구간(인천∼안산)은 개통되었고 단계별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서해안고속도로의 건설효과는 첫째,인천과 목포를 4시간대에 주행할수 있게 되어 산업물동량의 수송시간이 지금보다 3시간이상 단축된다.지금 경부고속도로에 집중되어 있는 교통량을 분산시켜 인천에 있는 한국수출공단과 남동공단및 경기지역 공단의 물동량 수송이 원활해진다.또 이미 한계에 이른 경수·경인국도및 산업도로의 체증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둘째,서해안 지역의 대규모 산업기지 개발촉진으로 국토의 균형발전을 가져온다.인천 남동공단,시흥·반월공단,아산,군장,대불국가공단등 대규모 공단과 인근 시·도에서 조성하는 수십개의 소규모 공단건설이 이 도로의 건설과 맞물려 한창 진행중이다.더욱이 대중국무역의 전진기지가 될 아산항 건설및 군산·목포항의 개발은 이 도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셋째,노선을 따라 산재해 있는 국립공원과 그밖의 관광명소를 쉽게 접할수 있게 돼 관광산업 진흥에 활력소가 될 것이다.인천 영종도에 조성될 국제해양종합관광단지,천혜의 관광보고인 서산,태안 해상국립공원,변산반도 국립공원,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등이 해안지역에 인접해 있어 그동안 교통이 불편해 찾기 어려웠던 서해안권을 관광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넷째,이 고속도로 구간중 대표적인 2개의 장대교인 서해대교와 금강대교가 신공법으로 시공되어 국내 건설기술 수준을 높이게 된다.따라서 건설시장 개방에 따른 국제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다.특히 서해대교는 사장교등으로 건설되는 국내 최대의 교량이며 설계때부터 많은 연구와 각종 실험을 하는등 특수한 교량건설 기술의 집약체로서 이 교량이 완공되는 98년에는 발전된 우리 토목기술의 진수를 볼수 있게 될 것이다.
  • 부산/새항만·세계무역센터 건설/7개 광역권역 개발 청사진

    ◎아산항 건설·천안에 신시가지 조성/대구·포항 「환동해 거점도시권」 개발/군·장지역 중국진출 교두보 육성 건설부가 발표한 국토개발의 방향과 추진계획은 국토의 균형적 개발을 통한 국제 경쟁력의 강화를 겨냥했다.각 지역 특성에 맞는 7개 광역 개발권역을 설정해 개발,각 권역이 국제경쟁력을 갖춰 인근 지역에 파급되도록 하는 전략을 채택한 것이다. 권역별 개발은 세계적 추세의 개발방식이다. ▲일본 간사이 지역의 복합도시개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광역경제권개발 ▲중국의 상해∼포동∼남경의 양자강하류 지역개발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동안 수도권과 동남권 등 이른바 경부축에 집중 배치된 산업을 서해안의 새로운 산업지대 조성을 통해 U자형 산업벨트와 임해형 공단체제로 분산시켜 가겠다는 것도 특징이다.최근 수도권의 인구와 산업집중에 따른 엄청난 사회적 비용과 효율저하 문제를 지방개발을 통해 풀어보려는 의지이다. 민선단체장 선거이후 국토개발전략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다는 판단도 깔려있다.민선단체장이 선출되고지역간 경쟁시대가 본격화하기 전에 광역개발권을 설정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국토개발에 균형과 조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광역권 개발을 지역별 우선 순위가 아니라 사업별 우선 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점도 두드러진다.어느 한 지역을 다른 지역에 우선해 개발하는 방식이 아니라 필요할 경우 개발을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그러나 이같은 대규모 국토개발을 위해 정부가 필요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하고 개발이 가져올 환경파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 등은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에 담아야 할 숙제이다.7개 광역 개발권역의 전략을 간추린다. ▷아산만권◁ 인천항은 현재 포화상태이며 확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인천항의 기능을 분담할 수 있는 대체항으로 아산항을 대대적으로 개발한다. 아산국가공단과 아산항 및 고속철도 건설과 연계해 배후 지역에 신도시 또는 신시가지를 만든다.특히 천안에 고급 인력이 거주할 수 있도록 고속전철역 인근에 신시가지를 조성,아산만 지역의 중심도시로 키운다. 평택과 당진·아산군 지역에도 배후도시를 만들어 자족적 생활권을 이루도록 한다.이를 위해 서해안고속도로,당진∼대전간 고속도로 등 간선 교통망을 확충한다. ▷부산권◁ 환태평양 경제권 진출을 위한 국제 무역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개발한다.새로운 항만과 세계무역센터,정보 및 업무 복합단지를 건설하고 서부산 산업벨트를 조성한다. 외곽 순환도로 등 광역 교통망을 건설하고 양산과 물금지역에 전원적인 도시를 세워 부산 집중을 해소한다. ▷군산·장항권◁ 군산과 장항지역을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육성한다.군장 산업기지와 군장항 중심으로 개발,자동차,제지,정밀화학,금속공업 등을 균형있게 배치한다. 내륙 지역에는 이들 산업과 연관되는 부품산업 공단을 만든다.군산∼전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및 용담댐을 건설한다. ▷대구·포항◁ 구미∼대구∼경주·포항을 연결해 해양 지향적으로 개발한다.대구에는 유통단지,복합업무단지,첨단산업단지 등을 조성한다.포항과 영일만 일대를 환동해권을 주도할 수 있는 거점 도시권으로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항만을 건설한다. 경주에는 경부고속철도역과 관련된 신시가지를 만들어 산업과 업무 기능을 배치한다.대구∼포항간 고속도로와 대구∼김해간 고속도로를 건설,해양 지향적인 교통망을 확충한다. ▷광주·목포◁ 광주는 광주첨단과학 산업기지를 중심으로 대학 및 정보,연구기능을 집중시키고 인근 지역에는 유통단지를 확충한다.상무대 신도심 단지를 건설,고급인력의 취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업무기능을 강화하고 상업 및 주거시설을 배치한다. 목포·대불지역은 중국 최대의 경제·무역·금융 중심지인 상해와 가까운 잇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개발한다.무안지역에 공항을 건설하고 국제 항만도 단계적으로 건설한다.대불산업기지에는 기계·석유화학·제철산업 등을 유치한다.남해안에는 국제 해양 관광벨트의 전초기지를 조성한다. ▷광양만권◁ 광양제철단지,율촌공단,여천공단을 중심으로 철강·기계·석유화학 산업을 육성한다.광양에 국제 항만을 건설하고 광양∼남원∼전주를 잇는 교통망을 구축,광양항 화물의 운송을 손쉽게 한다.남해안에는 산업활동과 해양관광이 조화를 이루도록 해양 관광단지를 조성한다. ▷대전권◁ 대전 둔산 행정타운의 건설을 앞당겨 서울의 중앙 행정기능을 분산시킨다.엑스포시설을 과학교육 및 레저기능을 복합적으로 맡는 레저 테크노피아로 활용한다.국제 회의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유성지역을 국제 관광기지로 만든다.아산만권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도 건설한다.
  • “「중기의 세계화」 정부서 밀어줘야”(국제화 앞서간다:29·끝)

    ◎예산부족으로 의욕적 계획 차질 잦아/구호차원의 수동적 자세엔 아쉬움도/대기업 「인력의 국제화」 수준급/첨단향한 연구교류도 인상적/연구실적 적극 홍보… 파급효과 높여야 서울신문이 올 연초부터 연재해온 장기시리즈 「국제화 앞서간다」를 29회로 끝낸다.국제화의 필요성이나 국제화를 위한 노력은 충분히 확산돼 있지만 구체적인 실천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취재기자들의 좌담을 통해 국제화의 실태와 앞으로의 방향등을 정리해본다. □취재기자 좌담 △양승현기자(정치부) △김현철·백문일기자(경제부) △손남원·박은호기자(사회부) △임송학·김정한기자(전국부) △함혜리기자(문화부) △육철수기자(생활과학부) △배성국기자(체육부) ­올 초부터 시작돼 약 4개월동안 연재된 국제화 시리즈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기업을 비롯,대학·연구소·단체 등 우리나라의 국제화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곳들을 살펴봤습니다.취재 과정에서 느낀 점들을 짚어보지요. ­가장 국제화되고 세계화를 지향하고 있는 곳은 역시 기업이었습니다.무한경쟁의 시대에 대비,나름대로 상당한 변신을 하고 있으며 변신의 방향이 국제화 하는 것이었습니다.해외 전문가 제도를 통해 일찍부터 인력의 국제화를 이룬 삼성이나,틈새시장(니치마켓)을 공략해 「세계경영」을 이룬 대우,또 현지화 전략을 통해 미국에 거점을 마련한 선경 등은 국제화가 무엇이고,어떻게 하는 것인가를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많은 기관이나 단체,대학들이 국제화를 부르짖고 있지만 상당수는 여전히 구호나 형식으로서의 국제화에 그치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정부나 언론에서 국제화를 외치니 우리도 따라가지 않을 수 없다는 수동적인 자세라고나 할까요. ­기업을 제외한 여타 단체나 기관들이 다소 수동적인 느낌을 준데는 예산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국제화 시리즈를 취재하면서 재원의 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느꼈습니다.많은 곳에서 국제화를 위한 계획이나 조직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재원이 부족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맞습니다.국제학 연구센터를 건립키로 한 한국외국어대가 예산부족으로 계획을 늦추고 있다는 점은 우리 사회의 국제화가 지닌 모순과 한계점을 그대로 드러낸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또 연세대 국제학대학원의 경우,설립이래 꾸준한 성장을 해왔지만 양적 발전에 비해 내실있는 성장을 보였다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외국인 학생의 전용 독서실 하나 갖추지 못했고 교수 확보가 어려워 여기저기서 교수를 데려오고있는 형편이었으니까요. 결국 재정 확보가 안된 상태에서의 국제화는 한낱 공염불에 불과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여건 속에서도 대학들은 정말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한국외대 외국어 연수원에서 밤늦게 영어·일어·중국어 등 외국어를 배우는 공무원들과 자체 개발한 교재와 독특한 교수법으로 주한 외국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이화여대의 30대 강사들의 모습에서 개방과 세계를 지향하는 우리사회의 희망적인 단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고유의 한방의학을 최첨단 과학기술과 접목시켜 세계 의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이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 입니다. 이 연구소는 앞선 기술력으로 외국의 의학자들을 우리나라로 끌어들인다면 그것이 곧 국제화라는 소신을 갖고 10년 가까이 한방의학의 영역확대 작업을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실제 이 연구소에는 동남아 각국의 의학자들이 매년 10여명씩 믿아와 연수를 받고 있으며,미국·일본 등 선진국 의학자들도 자주 믿아옵니다. ­아주대 「한불기술협력센터」의 국제화 노력은 그 파급효과가 비단 아주대에만 한정되지 않고 국내 여러 단체·기관에 국제화의 발판을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습니다. 「협력센터」는 계절별로 6천부씩의 「한불산업기술정보지」를 10년동안 꾸준히 발간해 왔는데,이 정보지에서 프랑스의 신기술·신제품에 관한 정보를 보고 국내 몇몇 중소기업이 관심을 갖고 문의를 해오기도 했습니다.국내에 프랑스의 산업기술 정보를 제공하는데 톡톡히 한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금융기관의 국제화는 자본시장 개방을 맞아 개방화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쌍용증권 국제영업팀은 작은 덩치에도 불구,국제 영업의 선두대열을 지키기 위해 매년 20명씩 해외 전문인력을 육성하고,동남아·중남미 등을 겨냥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었습니다. 또 조흥은행 국제금융실은 외환 딜링룸의 근무시스템을 「24시간 영업체제」로 바꿔 16명의 딜러들이 지구촌의 외환시장을 한 순간도 쉬지 않고 공략하고있더군요. ­국제화는 대기업만이 가능한 것도,또 대기업만이 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그런 의미에서 중소기업인 대륭정밀의 품질혁신 노력은 귀감이 됐습니다.불량품이 생기면 즉각 기계를 멈추는 철저한 생산 관리가 오늘의 대륭을 있게했죠. ­한가지 아쉬운 점은 중소기업들의 경우 국제화의 필요성은 절실히 깨닫고 있었지만 자금이나 인력이 부족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고 있는곳이 많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아직까지는 여러면에서 국제화가 미흡한 점이 엿보인것이 사실입니다.특정분야나 나라등에만 국한된 전략,짜여진 틀에 다라 움직이는 방식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입니다. ­이밖에 상당수의 단체나 기관들은 연구에만 주력할 뿐 홍보기능이 약해,자신들의 전략을 다른 단체들과 공유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국내에서 조차 존재가 알려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 최인기 신임 농림수산부장관(얼굴)

    ◎업무 추진력 탁월한 농촌문제 “해결사” 22살때 재학생으로 행정고시 4회에 수석으로 합격한 이후 내무부와 인연을 맺은뒤 고속승진을 거듭해온 엘리트관료. 30대에 전북과 충남 두곳의 부지사,40대에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등 두곳의 도백을 지낸데서 알수있듯 행정능력과 업무추진력면에서는 「쇳소리가 난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농어촌문제」 해결방안으로 농공병진을 주장,지난 90년 전남지사때는 대불산업기지 조성공사를 본격 시공하기도. 부인 황미자씨(48)와의 사이에 1남3녀. ▲전남 나주(50) ▲서울대 법대 ▲전북·충남 부지사 ▲청와대 비서관 ▲내무부 차관보 ▲광주시장 ▲전남지사 ▲내무부차관 ▲민자당 나주지구당 위원장
  • 아주대 「한불협력센터」(국제화 앞서간다:23)

    ◎낭트대와 결연… 연수 등 인적교류 활발/축적된 정보 계간지 발행… 전국에 전파 「국제화=국제경쟁력강화」로 이해되고 있는 것이 요즘의 추세다.비단 경쟁력강화 뿐만 아니라 나라간의 긴밀한 교류도 국제화의 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뭇 나라를 대상으로 하는 교류가 되어야겠지만 그 시작은 늘 「하나의」나라가 된다.이런점에서 국내대학과 각종 단체를 통틀어 프랑스에 관한 「소식통」으로 치자면 아주대학교는 「선두주자」임을 자신한다. 지난 83년 양국간 우호와 협력차원에서 설립된 「한·불기술협력센터」가 10년이 넘도록 프랑스에 관한 각종 정보를 축적해 왔고 지금도 활발한 교류를 진행,돈독한 유대관계를 맺고있기 때문이다. 「협력센터」가 추진하는 사업은 크게 2가지다. 그 가운데 하나가 재학생들의 프랑스 연수교육.연수교육에 드는 경비 절반을 프랑스 정부가 부담하는 적극적 후원아래 재학생들에게 국제적 안목을 넓히고 선진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협력센터」가 설립된 다음해인 지난84년부터 매년 3∼4명의 아주대생들이 6개월 코스로 프랑스에가 자매결연을 맺은 프랑스의 낭트대학교에서 실험과목 1과목씩을 정해 수업에 참석하고 언어연수교육을 받는다.연수생들의 향학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연수기간중 받은 교육이 일정 수준이상의 성과가 있다고 낭트대학이 통보를 해오면 이 기간동안 취득치 못한 국내학점을 인정해주지만 그 성과가 기대이하이면 모두 F학점으로 처리,「포상과 징계」의 구분을 분명히 하는 엄격한 관리를 하고있다. 체계적이고 심도깊은 실습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프랑스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연수를 마친뒤 갖추게된 「국제화마인드」는 당초 기대한 것 이상이라고 「협력센터」는 자찬한다. 「협력센터」가 주관하는 또 한가지 사업은 「한·불산업기술정보지」를 발간하는 일이다. 83년 11월에 창간호를 낸 이래 계간지로 연4회씩 발간하는 「정보지」는 매번 6천부씩 찍어내 국내 각 기업체와 연구기관,각 대학도서관 및 프랑스내 유관기관으로 보내진다.만든 정보지를무료로 배포한다는 점에서 정보지발간사업의 취지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우리나라측에서 보자면 프랑스의 과학기술·정책,신제품·신기술동정 및 문화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국내 기업과 연구단체들에게 이를 활용케함으로써 국익증대를 꾀하는 「애국적」역할을 한다. 자국의 문화를 끔찍이도 사랑하는 프랑스에게는 이른바 「문화제국주의」라는 용어가 빈발,서로의 문화에 대해 경계와 수용을 가려하는 시대에 자국의 문화를 적은 비용을 들여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효과를 안겨준다. 정보지발간사업은 양국 모두를 이롭게 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쌍방향」수익성사업이다.양국간 기술·문화에 대한 가교로서 「협력센터」는 여느 기관이나 단체에 못지않는 「민간외교」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는 셈이다. 정보지발간에 드는 경비는 매년 프랑스정부로부터 10만프랑씩 받는 지원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아주대의 예산에서 끌어쓴다.「협력센터」가 수행하는 거의 모든 사업은 프랑스정부로부터 절반에 해당하는 경비지원을 받는다. 아주대가 프랑스에 관한한 「정보통」이라는 사실은 93대전엑스포때 「협력센터」가 프랑스대사관의 요청으로 엑스포내 프랑스관의 소개책자를 만든 것에서도 알수있다.주한대사관측이 국내에서 프랑스를 가장 잘 소개해 줄 수 있다고 믿은 기관이 「협력센터」였음을 말해준다. 「협력센터」는 올해 몇가지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교수요원을 프랑스에 보내 1년동안 연수케 함으로써 프랑스의 과학 및 기술을 습득,전수케함과 동시에 프랑스에서의 연구경험을 토대로 정보지발간 활성화를 꾀한다는 것이다.프랑스대사관과 경비문제에 대해 협의를 진행중이나 전례에 비춰 낙관하고 있다. 또 국내 및 일본등에서 개최하는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프랑스석학들을 아주대에 유치,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한국과 프랑스 양국을 모태로 해 태어나고 자라온 아주대는 바야흐로 「국제화」시대에 그 이점을 적극 활용,「세계적」인 대학으로 커 나가겠다는 당찬 결의를 다지고 있다. ◎조도현소장/“이젠 한국을 알릴 차례”/불 대사관 의뢰로 산업발전홍보 계획 『지금까지는 프랑스의 산업기술등에 관한 정보를 국내에 알리는데 주력해 왔지만 앞으로는 프랑스에 우리나라를 알리는 일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한·불 기술협력센터」의 조도현소장(48·생물공학과 교수)은 국제화란 결국 다른 나라를 알려는 노력과 우리나라를 알리려는 과정속에서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10년이 넘도록 「정보지」를 발간,이제는 자타가 공인하는 「프랑스통」이 된 조소장은 최근 프랑스대사관측의 의뢰를 받아 프랑스내 OPTO(전자광학전문지),RTS(수송전문지)등 유수잡지에 우리나라 산업계의 발전상,현황등을 게재해 한국의 발전상을 적극 홍보할 새로운 사업을 계획중이다. 『프랑스인 사업가,유학생들이 한국에 오면 꼭 「협력센터」를 찾아와 자문을 구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얻어가곤 합니다.그동안 착실히 수행해온 「민간외교」가 이제 뿌리를 내려 결실을 보고있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프랑스정부장학생으로 지난 78년부터 81년까지 4년동안 프랑스에서 수학한 것을 비롯,두번을 프랑스로 유학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조소장은 『프랑스인들의 기질이 알고보면 우리나라 사람들과 비슷해 그곳에서 사귄 친구들과는 아직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프랑스와 맺은 깊은 인연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프랑스에 대한 연구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탁월한 백제공장들(백제를 다시 본다:4)

    ◎“6∼7세기 문화선진”… 신라·일에 기술 전원/황룡사 9층탑·안압지 백제장인 손길/와·노반박사 일서 가람 짓고 향로 제조/금속공예·건축기술 당시론 최고수준… 장인들은 관인으로 대우 신라통일기 장인들의 탁월한 기량을 얘기할 때 흔히 거론되는 것이 이른바 만불산이란 공예품이다.신라 경덕왕은 당나라의 대종황제가 불교를 숭상한다는 소문을 듣고 공장에게 명하여 만불산을 만들게 했는데,「삼국유사」에는 그 모양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에 의하면 만불산은 한 발쯤 되는 가산에 험한 바위와 괴이한 돌,동굴을 장치하여 여러 구역을 만들었다.각 구역마다 춤추며 노래하는 사람의 모습과 각국의 산천형상을 새겨넣어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벌과 나비가 날고 제비와 참새가 춤을 추어 언뜻 보면 진짜인지 가짜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고 한다. ○궁남지 본떠 건립 그 뿐이 아니다.그 한가운데는 크고 작은 만불을 안치하고 주위에는 각종 장식품,천여구의 승려 조각과 누각 그리고 자줏빛 종을 벌여놓았다.바람이 불어 종이 울면 승려들이 모두엎드려 머리가 땅에 닿도록 절을 하고 은은히 염불하는 소리가 나도록 기막히게 장치되었다고 한다.그리하여 이 만불산을 선물로 받은 대종은 『신라의 기교는 하늘의 조화이지 사람의 기교가 아니다』라고 깊이 탄복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같은 신라의 기술은 본래 백제로부터 전수받은 것이었다.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신라의 호국사찰 황용사 9층탑을 제작한 것은 백제의 기술자 아비지였다.신라는 삼국통일 직후 왕궁 옆에 못을 파서 안압지를 만들었는데,그 의장이나 기법은 모두 백제의 궁남지를 본뜬 것이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무왕 35년(634)3월에 궁성 남쪽에 못을 파고 물을 20여리나 끌어들여 궁남지를 만들었는데 못언덕에는 버드나무를 심고 못속에 인공섬을 만들어 방장선산에 비겼다고 한다.뒤에 못가에 망해루를 지어 국왕이 신하들과 더불어 이곳에서 연회를 즐겼다.이기백선생이 추리하듯 백제를 멸망시킨 직후 사비도성에 입성한 신라의 최고지배층은 이 궁남지와 망해루에 깊은 인상을 받았던 듯하다. 그리하여 당나라를 상대로 한창 피나는 전쟁을 치르는 긴박한 상황속에서도 서둘러 안압지와 임해전을 축조했다.앞서 얘기한 경덕왕때 황룡사 연기법사의 발원으로 화엄경을 베끼는 사경작업이 진행되었는데,16년전 세상에 공개되어 현재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화엄경사경의 발문을 보면 광주,남원,장성,고부등 옛 백제지역 기술자들이 종이를 만든다거나 경문을 쓰는 일을 맡았던 것이다.백제는 그 지리적 조건에 힘입어 일찍부터 여러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흡수했다.건국 초기에는 북쪽에 인접한 낙낭군을 통하여 중국 한대문화를 받아들였다.낙랑군이 멸망된 뒤로는 고구려와 접촉했다.그런데 고구려는 중국 뿐아니라 만리장성 이북의 유목민족과도 접촉이 많았기 때문에 백제는 고구려를 통하여 야성적인 호주문화까지 받아들인 셈이다. 한편 백제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서해안을 끼고 있어 일찍부터 해상교통이 발달하여 바다 건너 양자강유역의 세련되고 우아한 중국 남조문화와 접촉했다.백제문화의 특징은 이처럼 각지에서 흘러들어온 외래문화에 끊임없이 자신의 독자적인 미의식을 가미하여종합하려고 한 점에 있다.삼국 중 가장 기름진 농경지를 확보하고 있어 비교적 여유있는 생활을 즐겼던 백제였던 만큼 느긋한 마음으로 풍요로운 예술을 꽃피울 수 있었다. ○기술자 박사 칭호 흔히 마르크스주의 역사가들은 고대의 기술자들을 한결같이 노예계급으로 보면서,삼국시대의 명품들은 어디까지나 지배층에 강제된 노예노동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한다.그러나 이는 명백히 잘못된 견해이다.삼국시대 및 통일기 신라의 기술자들은 국가로부터 전문 박사칭호를 부여받았을 뿐아니라 관등까지 받은 어엿한 관인신분이었다. 일본측 역사서인 「일본서기」에는 실로 많은 백제 기술자들이 등장한다.6세기 초 이래 백제로부터 일본조정에 유교경전이나 의학,역학,역학을 지도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끊임없이 파견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일본에 불교를 전해준 뒤로는 사찰건물이나 불상,기와,향로를 제작하기 위해 노반박사,와박사 등이 파견되었다.현재 알려져 있는 수많은 금동제 불상이나 무령왕릉에서 나온 각종 금속제품을 통해서 알수 있듯이 당시 백제의 금속공예기술은 최고수준을 자랑하고 있었다. 서기 588년 일본왕실의 외척으로 권세가였던 소가(소아)씨가 법흥사(일명 비조사)건립에 착수했을 때는 실로 많은 백제의 일급 기술자들이 초빙되어 갔다.당시 일본에 건너간 노반박사 백매순은 덕장이란 관등을 갖고 있었는데,그는 문헌기록을 통해서 확인되는 유일한 백제의 금속공예기술자이다.한편 「원흥사가람연기변류기자재장」에는 그를 「누반사」백매순이라 표기하였는데 이는 그가 다름아닌 누금세공기술자였음을 말해주고 있다.누금세공이란 금판와 금입에 금판을 붙이는 방법이다. 사비시대의 백제는 대외관계에 있어서나 국내정치면에서 실로 다사다난한 때였다.하지만 문화적으로는 백제가 그동안 축적한 기량이 최대로 발휘된 일대 황금시대였다.바야흐로 국교의 지위를 차지한 불교가 이 시기 백제문화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한편으로는 도교사상이 스며들어 전란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에 유토피아사상이 싹트게 했다. ○문화 견인차 구실 야심만만한 정복군주였던 무왕은 불교와 도교 모두에 심취해 있었다.그가 궁남지에 인공섬을 만들어 방장선산에 비긴 것은 도교사상에서 영향받은 것이다.한편 그가 전북 익산 금마에 미륵사를 창건한 것은 유명한 사실인데 이밖에도 그는 부소산성과 마주보고 있는 금강 대안의 울성산성 근처에 또 하나의 호국사찰을 완공했다.바로 왕흥사였다. 왕흥사는 오랜 공사끝에 무왕 35년(634)2월에 낙성되었는데,왕은 때때로 이 절을 찾았다.무왕은 먼저 금강 언덕에 있는 바위에서 멀리 부처를 바라보며 예불을 한다음 배를 타고 절에 가서는 법회에 모인 승려들에게 향을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향을 피워 부처와 보살을 공양하기 위해서였다. 삼국시대에 불교가 그토록 융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향을 피우는데 필수적인 이 시대의 향로가 발견되지 않은 것은 매우 기이한 일이었다.마침 작년 말에 부여 능산리에서 금동향로가 나온 것은 기적같은 느낌이 든다.의장의 풍부함이라든가 현란한 장식성으로 볼 때 문득 신라의 만불산을 연상케 하는 이 진품의 작가 이름을 알 수 없는 것이 끝내 유감일 따름이다. ◎백제 기술집단/노반박사는 금속공예의 명인/와박사도 뛰어난 녹유계통의 토기 만들어 우리는 오랫동안 일본의 기록을 통해 백제의 기술과 공장들의 모습을 가늠해 왔다.그러나 최근 이루어진 고고학 발굴에서 그 생생한 백제 기술의 실상을 비로소 가늠하게 되었다.그 대표적 케이스의 하나가 지난해 연말 부여 능산리 출토 금동용봉봉래산향로라 할 수 있다. 세기적 보물이기도 한 능산리 금동향로의 출현은 백제의 기술과 우선 노반박사의 존재를 떠올리게 했다.「일본서기」등과 같은 일본쪽 기록에 보이는 백제최고 기술집단의 하나인 노반박사는 금속공예의 명장이고,바로 능산리 금동향로를 제작한 기술진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이들의 활동은 불교미술에도 큰 영향을 끼쳐 불상이나 탑의 상륜부 등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일본 나라(나양)의 이소노카미(석상)신궁에 비장된 백제전래품 칠지도는 백제의 금속공예술이 이미 상당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새김글씨를 금으로 상감한 4세기경의 칠지도는 금속의 정련과 주조기술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따라서 6∼7세기경 사비시대 백제의 기술은 능산리 금동향로를 만들어낼 만큼 더욱 발전되었다.심미안적 세공에 의해 제작된 틀,소재의 정선,주조술,가공,도금술이 어울려 이룩한 걸작의 종합금속예술품이 능산리 금동향로인 것이다. 그리고 와박사 역시 넓은 영역에 걸쳐 활동한 공장이다.단순히 건축물의 지붕을 덮는 기와 뿐 아니라 테라코타불상,토기 제작에 관여했을 것이다.특히 삼국 가운데 기술적으로 가장 뛰어난 녹유계통의 토기를 만들어 낸 이들도 바로 와박사로 보여진다.녹유토기는 후대 고려청자의 모태를 어느 정도 이루었고,사비시대 백제의 대가람이었던 익산 미륵사 터에서 발견되고 있다.
  • 초겨울직전에 가볼만한 산 안내/늦가을산행 기암괴석 많은곳을 택하라

    ◎취서·천왕산엔 고찰 등 볼거리 즐비/“호남의 소금강” 월출산 경관 빼어나/진안 덕태산·정선 민둥산·가평 명지산도 좋아 11월 중순부터 눈이 적게 오는 12월 중순까지는 산행 하기에 가장 어중간한 시기.단풍시즌이 끝났을 뿐아니라 헐벗은 만추의 산은 결코 눈에 덮인 겨울산의 매력에 못미치기 때문이다.국립공원마다 산불방지를 위한 입산 통제가 실시 되고 각도별로도 관내 산의 입산을 통제해 등산 애호가들이 찾을 산은 더욱 줄어들게 마련이다. 그러나 상황이 그렇다고 등산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의 산행욕구를 잠재울 수는 없는 일이다.이럴 때일수록 현명한 선택으로 산행지를 정해 등산하면 단풍산행 못지 않은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전문 등산인들은 늦가을에서 초겨울에 이르는 과도기 산행은 산세의 아름다움 보다는 특이한 볼거리나 문화유적 답사 등에 중점을 두고 산행 전과정에서 즐거움이 찾아질 수 있도록 기획 되어져야 한다고 말한다.한국요산회 안경호회장은 「입산 통제로 일부 등산로만이 개방된 국립공원,명산보다는 기암 괴석과억새 등으로 알려진 산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산들을 권할만하다」고 했다. 주말에 사람들을 모집해 무박산행을 실시하는 서울의 산악회와 여행사에서는 기암괴석과 억새로 이름난 산들에 대한 막바지 억새산행에 피치를 올리고 있다.단풍산행과는 또다르게 스러져가는 것들의 마지막 풍요로운 장관을 목격할수 있는 억새산행지로는 단연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경남의 신불산·취서산·가지산·운문산·천황산 등이 손꼽힌다.북에서 남으로 동해안을 끼고 치닫던 태백산맥이 남쪽 끝에 이르러 끊어질듯 하다가 여력을 모아 경북 월성군과 청도군,경남 밀양군과 울주군 일대에 마지막으로 솟구친 산군에 자리한 1천m급의 이 산들은 모두 능선의 억새밭으로 유명하다.특히 신불산에서 취서산에 이르는 광활한 능선 위에 가득히 펼쳐진 억새밭은 좀처럼 다른 산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장관이다.또한 취서산에는 통도사,천황산에는 표충사 등 고찰과 명승고적도 많아 다른 볼거리도 풍부하다. 이밖에 인기있는 억새산행지로는 「로남의 소금강」으로 알려진 전남 영암의 월출산과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전북 진안의 덕태산 등을 들 수 있다.바닷가에 인접한 월출산은 기암괴봉이 이루는 빼어난 풍경도 일품이며 민둥산은 기차가 닿는 곳으로 밤기차여행도 권할만하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덜 알려진 산들로는 경기도 가평의 명지산,포천의 국망봉이 찾아 볼만 하다. 만추 산행시에는 기상이 급변하기 쉬우므로 두꺼운 스웨터·장갑·털모자 등의 겨울의류를 전등·우비·간식 등 비상장비와 함께 반드시 갖춰야 한다.〈백종국기자〉
  • 한­불산업협력 강화/통상장관 회담/교역·투자확대등 논의

    ◎협력위설립약정 서명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과 제라르 롱게 프랑스 산업·체신 및 대외무역부 장관은 13일 과천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간 산업·기술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한불 산업협력위원회 설립 약정」에 서명했다. 이 약정은 ▲양국간 협력분야를 상호 합의 아래 결정하고 협력분야 기업과 단체의 전문가 모임을 조직하며 ▲산업 및 기술개발 전략에 관한 정보교환과 합작기업 설립,기업간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 내년도 세제개편 정부안 문답풀이

    ◎ℓ당 휘발유 108­등유 22원 인상/결혼 30년된 부인 상속세 4억원 공제/지프 특소세 25%… 2백3만원 올라/월200ℓ 사용 운전자 21,600원 더 부담/7㎏짜리 세탁기값 11만6천원 인상 1일 발표된 정부의 「93 세제개편안」의 주요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상속·증여세◁ ­결혼기간이 30년된 부인이 남편으로부터 상속 또는 증여를 받은 경우 상속·증여공제액은 각각 얼마로 늘어나나. ▲상속의 경우 과거에는 기초공제 1억원과 결혼연수별 공제액이 6백만원씩 30년간 1억8천만원으로 합계 2억8천만원이었다.앞으로는 기초공제 1억원은 같고,결혼연수별 공제액이 1천만원씩 30년간 3억원으로 합계 4억원으로 늘어난다. 증여의 경우 과거에는 기초공제 1천5백만원과 결혼연수별 공제 1백만원씩 30년간 3천만원으로 합계 4천5백만원에서 앞으로는 기초공제 3천만원,결혼연수별 공제 3백만원씩 30년간 9천만원으로 합계 1억2천만원으로 늘어난다. ­미성년자인 아들이나 손자에게 증여하는 경우에도 공제액이 인상되는가. ▲그렇지 않다.이번에 직계존비속간증여공제액을 3천만원으로 인상한 것은 미성년자를 제외한 직계존비속에게 증여한 경우에만 적용되고 미성년자인 경우에는 종전과 같이 1천5백만원을 공제한다. ­상속재산가액이 10억원인 경우 세부담은 어떻게 달라지나(결혼연수가 30년인 배우자와 자녀가 둘 있는 경우). ▲종전에는 상속재산가액에서 공제액 4억8천만원(기초공제 6천만원,배우자공제 2억8천만원,자녀공제 4천만원,주택상속공제 1억원)을 뺀 5억2천만원(과세표준)에 대해 40%의 세율로 1억3천6백만원이 부과됐다. 앞으로는 공제액 6억4천만원(기초공제 1억원,배우자공제 4억원,나머지는 동일)을 뺀 3억6천만원에 대해 30%의 세율로 7천8백만원이 부과된다. ­아버지로부터 3억원을 증여받은 경우 아들의 세부담은. ▲종전에는 공제액 1천5백만원을 뺀 2억8천5백만원에 대해 45%의 세율로 9천3백25만원이 부과됐다.앞으로는 공제액 3천만원을 뺀 2억7천만원에 대해 35%의 세율로 7천7백50만원이 부과된다. ▷영세상 세 경감◁ ­부가세 한계세액공제제도는 1과세기간 매출액이 6천만원미만인기존의 개인일반과세자도 적용받을 수 있나. ▲적용된다.과세특례자에서 일반과세자로 전환되는 경우뿐만 아니라 기존일반과세자도 적용받기 때문에 경감대상의 폭이 크다.현재 개인일반과세자 68만명중 70%인 48만명이 한계세액공제혜택을 받게 된다. ­한계세액공제제도의 경감률은 어떻게 결정되나. ▲1과세기간의 매출액이 1천8백만원인 경우 일반과세자로서 납부해야 할 세액과 종전 특례세율에 의한 세액의 차액에 대해 1백%의 경감률이 적용되고,매출액이 커짐에 따라 3천2백만원은 차액의 67%,4천6백만원은 33%,6천만원은 0%가 경감된다.즉 매출액이 1천8백만원인 경우는 종전과 세금이 같고 매출액이 커갈수록 경감률이 낮아져 6천만원이 되면 경감혜택이 없어진다. ­1과세기간 매출액이 1천8백만원미만인 개인일반과세자에 대해서도 경감률이 적용되나. ▲적용된다.경감방법은 일반과세자로서 본래 납부할 세액과 특례세율에 의한 세액과의 차액을 전액(1백%)경감하므로 1과세기간 매출액이 1천8백만원미만인 개인일반과세자는 앞으로 과세특례자와 동일한 세부담을 하게 된다. ­한계세액공제는 1과세기간(6개월)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적용하는가 아니면 연간매출액을 기준으로 적용하는가. ▲1과세기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적용한다.6개월동안의 매출액이 6천만원미만일 경우 확정신고(1기 7월1∼25일,2기 다음해 1월1∼25일)를 할 때 납부할 세액에서 경감액을 빼고 납부하면 된다. ­1과세기간 매출액이 1천4백만원이고,매입액이 8백만원인 개별사업자의 부가세부담은 어떻게 되나. ▲종전 60만원에서 28만원으로 32만원이 준다.매출액이 3천6백만원,매입액이 2천1백60만원인 경우는 종전 1백44만원에서 1백3만원으로 41만원이 준다. ­의제매입세액공제제도는 어떻게 바뀌나. ▲현재는 면세되는 농·수·축·임산물을 원재료로 과세되는 재화를 공급하는 경우 제조업에 한정해 매입가액의 1백5분의 5를 매입세액으로 의제해 공제해주고 있으나 앞으로는 업종에 관계없이 모두 의제매입세액공제를 인정해준다. ▷양도세◁ ­국민주택건설용지로 아파트건설업자에게 토지를 파는 경우 양도세감면이 어떻게 달라지는가. ▲현재는 나대지를 국민주택건설용지로 주택건설등록사업자 또는 사원용 주택건설자에게 양도하는 경우 양도세를 50% 감면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보유기간에 따라 5년이상 보유한 토지는 30%,5년미만 보유 토지는 20%의 차등감면율이 적용된다. ­대도시 공장의 지방이전,법인본사의 이전,중소기업의 사업전환,업무용 자산의 대체취득 등의 경우 양도세가 어떻게 과세되나. ▲현재는 기업이 공장등을 이전하고 양도가액으로 대지·건물·기계장치 등을 대체 취득하는 경우 그 대체취득가액의 범위내에서 양도세를 전액감면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양도세 50% 감면과 과세이연방법중 기업이 선택해 적용받을 수 있다. ­8년이상 자경농지에 대한 양도세과세제도가 어떻게 바뀌는가. ▲현재 개인이 8년이상 재촌자경한 농지를 양도하는 경우에는 양도세감면종합한도를 적용받지 않고 전액을 비과세하고 있다.앞으로는 양도세감면종합한도제가 적용돼 세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1억원까지만 감면하고 1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은 과세한다. ▷공익법인◁­공익법인에 주식을 출연하는 경우 5% 면세한도는 무의결권 주식도 포함하는가. ▲그렇지 않다.발행주식총액의 5%를 초과하는지 여부는 의결권 있는 주식만을 기준으로 계산한다.따라서 무의결권주식은 전액면세된다. ­공익법인이 이미 특정기업의 주식 5%를 초과보유하고 있는 경우 초과부분에 대해 증여세를 소급과세하는가. ▲그렇지 않다.소급과세는 하지 않으며,94년1월1일이후 신규출연 또는 취득분에만 증여세가 과세된다. ▷특소세◁ ­6㎏이상인 전기세탁기에도 과세되는가. ▲현재는 건조섬유 중량기준으로 6㎏이하만 과세하고 있다.94년부터 6㎏이상인 가정용 대형세탁기에도 과세한다.6㎏이하 소형세탁기는 세율이 인하돼 출고가격 26만3천원짜리의 소비자가격이 43만8천원에서 42만원으로 1만8천원 내린다.7㎏짜리 대형세탁기는 소비자가격이 54만5천원에서 66만1천원으로 11만6천원이 오른다. ­지프의 소비자가격은 얼마나 오르나. ▲지프는 대부분이 배기량 2천㏄이상이므로 25%의 특별소비세가 부과돼 현재 1천1백75만원짜리가 1천3백78만원으로 2백3만원 오른다. ­휘발유 등 석유류에 대한 세율인상으로 소비자가격은 얼마나 되는가. ▲94년부터 휘발유는 1ℓ당 6백10원에서 7백18원으로 1백8원,경유는 2백14원에서 2백33원으로 19원,등유는 2백45원에서 2백76원으로 22원,LPG(가정용 프로판기준)는 1㎏당 4백60원에서 4백65원으로 5원,LNG(가정취사용기준)는 1㎡당 3백25원에서 3백44원으로 19원이 각각 오른다.월 2백외를 사용하는 자가운전자는 기름값이 월 2만1천6백원 더 든다. ­소주와 위스키의 소비자가격은 어떻게 되나. ▲소주 2홉들이 한병의 소비자가격은 4백62원에서 교육세부과로 4백74원으로 12원,2.6%가 오른다.국산 위스키 패스포트(3백60㎖)의 소비자가격은 1만3천5백20원에서 1만1천3백86원으로 1천7백34원이 싸진다. ▷기타◁ ­과세처분에 대한 행정소송제기기간이 어떻게 달라지나. ▲현재는 심판청구에 대한 결정통지를 받은 경우에는 결정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60일이내,결정통지를 받지 못한 경우에는 결정기간이 지난 날로부터 60일이내에 행정소송을 제기해야 한다.앞으로는 심판청구에 대한 결정기간내에 통지를 받은 경우에는 현행과 같고,결정기간내에 통지를 받지 못한 경우에는 기간이 경과한 날로부터 90일이내에 제기하면 된다. ­가지급금규제강화 내용은.출자자등 특수관계인에게 업무와 관련없이 빌려준 가지급금이 10억원 있고 차입금이 1백억원,자기자본이 60억원,지급이자가 12억원인 경우 종전과 어떻게 달라지나. ▲현행은 차입금이 자기자본의 2배를 초과하는 법인에 대해서만 가지급금에 상당하는 차입금의 지급이자를 손금으로 인정해주지 않았다.앞으로는 차입금비율에 관계없이 가지급금이 있을 때는 그에 상당하는 차입금이자가 손금불산입된다.즉 위의 경우 현재는 차입금(1백억원)이 자기자본의 2배(1백20억원)를 초과하지 않으므로 지급이자는 손금으로 인정받는다.앞으로는 차입금지급이자 10억원중 차입금에서 가지급금이 차지하는 비율(10%)에 해당하는 1억2천만원은 손금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신용카드세액공제에 있어 현행과 달라지는 점은. ▲현행 규정에는 음식·숙박업·서비스업을 하는 사업자로서 금전등록기를 설치한 신용카드 가맹사업자에 한해 세액공제를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금전등록기를 설치하지 않은 신용카드 가맹사업자의 경우에도 세액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가맹사업자가 발행하는 신용카드거래분은 모두 세액공제가 되는 가. ▲세액공제가 가능한 신용카드거래분은 부가가치세법상의 사업자로서 연간 외형이 3억원미만인 개인사업자로서 부가세가 과세되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하고 그 대금의 결제수단으로 발행하는데 대해 세액공제가 인정된다. 따라서 부가가치세법상의 사업자가 아니거나 재화 또는 용역을 제공하지 아니한 채 발행하는 카드거래분은 세액공제가 되지 않는다.
  • 재계 투자부축위해 강경책 제외/신경제 공정거래안 내용과 의미

    ◎기업분할명령·대출금 출자전환 빠져/회계감사 강화 등으로 경제정의 도모 4일 공정위가 발표한 신경제 5개년계획 「공정거래질서의 정착과 기업경영혁신부문」은 앞으로 5년동안 정부가 펼칠 대재벌정책의 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4월2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공정거래정책협의회를 통해 기업분할명령 및 투자회수명령제 도입의 검토와 같은 메가톤급의 내용을 언급,재계를 놀라게 했었다.그러나 이번 대책에서는 침체된 재계의 투자를 부축하기 위해 이같은 사안을 비롯,재벌의 금융업 및 언론진출 제한,은행부채의 주식전환허용 검토등 불안감을 주는 내용은 모두 빠졌다. 대신 적은 돈으로도 경영권확보를 위한 지분유지가 가능했던 폐단을 시정하기 위한 무의결권 주식발행의 축소,과대포장이 돼있는 재벌의 외형자산을 사실대로 공개하기 위한 그룹연결재무제표 작성의 의무화등은 재벌오너의 지분율축소를 유도하려는 것이다. 이밖에 출자총액한도와 계열사간 채무보증한도의 축소,내부거래의 감시 강화,하도급 비리의척결등도 모두 소유분산 촉진은 물론 소유와 경영의 분리,그리고 공정경쟁 촉진을 위한 과감한 조치들이다.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당한 내부거래 또는 우월적 지위 남용행위에 대한 감시대상을 대규모 기업집단 뿐만 아니라 계열회사수가 많은 기업집단등에 확대한다.가격차별행위는 원칙적으로 과징금을 물린다. 지역적으로 시장지배력을 가진 서비스업,수요 독과점품목 사업자의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정방안을 검토한다.독과점품목의 가격에 대한 행정지도를 없앤다.참입제한,설비증설제한등 경쟁제한적 정책을 바로잡는다. 기업결합에 대한 사전신고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결합 신고대상을 시장지배적 사업자 및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회사로 줄여 조정한다.혼합결합의 경쟁제한성 여부에 대한 심사기준을 개선한다. ◇소유분산의 촉진=비공개 계열기업의 공개는 요건을 충족한 등록법인부터 추진하되 증시상황을 보아 넓혀간다.공익법인을 이용한 변칙상속,증여행위를 규제한다.출연자 및 그 특수관계인의 이사 참여범위를 줄인다.상속·증여세가 면제된 출연주식·지분등을 통한 기업경영참여 배제방안을 강구한다.합병·증자·감자등 주식을 이용한 변칙적인 증여행위에 대한 조사를 강화한다. ◇기업재무구조의 개선=가지급금을 계열회사에 빌려주고 있는 법인에 대해 가지급금에 상당하는 차입금이자를 손금에 넣지 않는등 불산입 요건을 강화한다.배당소득에 대한 소득세 부과시 법인세 납부분에 대한 감면폭을 넓혀 자기자본소득에 대한 세부담을 줄여 주주에 대한 유인을 강화한다.자기자본에 비해 과다한 차입금 이자비용의 손비인정제한방안을 검토한다. 기업이익의 사내유보를 가로막는 초과유보소득에 대한 법인세를 완화해 기업이익의 사내유보를 지원한다. ◇기업경영의 투명성제고=기업회계제도를 정비하기 위해 감사인의 법인화,조직화를 유도한다.감사인 지명제도를 확대 운영한다.기업회계와 세무회계를 조화시키기 위해 특별상각제도와 자산재평가제도등 두 회계제도의 차이를 단계적으로 조정한다.회계 분식관련 임·직원에 대한 형사처벌 근거를 마련하고 공인회계사 징계양정기준을 만들어 운용한다. 직권실태조사를 통해 하도급거래질서를 조기에 정착시킨다.교육·홍보·표준하도급계약서의 보급확대를 통해 업계의 자율적인 법 준수를 유도한다. 금융·보험업분야의 불공정거래 사례를 적극 감시,바로 잡는다.장의업과 예식장업의 끼워팔기,거래강제등의 불공정거래행위,신규참입제한등 경쟁제한적 제도를 개선한다.포장이사 화물,책 할부방문판매등 소비자 피해가 극심한 거래분야의 표준약관을 만든다.부당표시,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광고주외 광고 대행사를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할인특매허용기간 및 대상품목,경품제공기간과 한도액등을 상거래 여건변화에 발맞춰 현실에 맞게 조정한다.
  • 포스코휼스(앞서가는 기업)

    ◎한국판 「실리콘 밸리」 꿈꾼다/반도체 핵심소재 「웨이퍼」 국산화/첨단설비 도입 4,16MD램용 생산/기술개발 전력… 이젠 미·일 추월 채비 세계 최대의 반도체소재 공장을 일군다. 지난달 24일 충남 천안에서 준공된 포스코휼스(사장 심인보)는 반도체의 핵심소재인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는 업체이다.국내 반도체 업계가 계속 세계 정상에 머물도록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이다.앞으로 일본·미국·독일등 경쟁국 업체를 최단 시일에 따라 잡겠다는 야심이 대단하다. 반도체의 회로를 그려넣는 얇은 기판인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공정재료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소재이다.이를 생산하려면 전자·기계·재료·금속·화학등의 기술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고도의 기술과 초순수·초청정·초정밀을 위해 50단계의 독립된 첨단공정을 필요로 한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4메가디램 이상의 집적도를 가진 첨단 반도체에 사용되는 고품질,대구경 웨이퍼의 생산은 현재 미국·일본·독일등 7∼8개 업체가 과점하며 기술이전을 꺼리는 대표적인전략 제품이다.세계 생산량의 70% 이상을 일본업체가 차지한다. 국내 반도체 수출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웨이퍼 수요도 크게 늘어났으나 거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포스코휼스는 지난 90년 12월 포항제철과 미국의 MEMC사 및 삼성전자가 각각 40대 40대 20의 지분을 갖고 총자본금 3백60억원으로 설립됐다.기술을 제공한 MEMC는 독일 휼스사의 자회사로 세계 시장의 20%,한국 시장의 55%를 점유하고 있으며 미국·일본·이탈리아·말레이시아등 4곳에 6개 공장을 갖고 있다. 포스코휼스 천안공장은 최신 설비와 함께 새로운 생산기법을 도입,공장 가동 초기부터 4메가 및 16메가 D램용 대구경 웨이퍼를 생산 중이다.1백50㎜ 및 2백㎜ 웨이퍼가 주 생산품목이다.CIM(ComputerIntegratedManufacturing)과 최근 일본에서 한창 유행하는 JIT(JustInTime)기법을 통해 사무실 안에서도 단말기로 전 생산공정을 점검할 수 있고 재고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현재 생산규모는 연간 6천만평방인치이나 앞으로 1억평방인치까지 늘릴 계획이다.이 공장 가동으로그동안 전량 수입하던 대구경 실리콘 웨이퍼의 70%를 자급,연간 1억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전략제품을 국산화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심사장은 『웨이퍼를 생산하는 선진국들이 수출을 고의적으로 기피할 경우 우리 업체들은 반도체 칩을 만들 수 없다』면서 『소재의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돼 우리 업체들도 이제 16메가디램 분야에서 일본 업체와 당당히 겨룰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휼스가 가동에 들어가자 약싹빠른 일본 업체들은 웨이퍼의 가격을 20%나 인하하는 덤핑공세에 나섰지만 이에 대한 대책도 이미 마련해 놓았다.어차피 경쟁에서 이기려면 고품질,싼 가격으로 승부해야 한다.「품질」「고객」「안전」「청결」을 4대 지표로 삼은 것도 이를 위한 것이다. 첨단공장답게 전체 공정면적의 80%가 청정실이다.40억원을 들여 설치한 폐수처리 설비는 고탁도 폐수,불산이 섞인 불산 폐수,유기물을 함유한 일반 공정 폐수,생활오수등 4개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하루 처리능력은 1천5백40t이며 폐수 발생원부터 구분해 수집한 뒤 각각의 특성에 맞춰 처리한다.COD(화학적 산소요구량)와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는 10ppm으로 관리 중이다. 현재 기술사용에 대한 로열티를 3∼4% 가량 지급하고 있으나 앞으로 5년안에 기술자립을 달성할 계획이다.최병두 전무는 『아직은 기술자립도가 초보단계이나 우수한 인력이 많아 몇년만 갈고 닦으면 선진국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며 『세계 최상의 공장에 걸맞는 제품으로 웨이퍼 업계의 선두자리를 차지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모회사인 포항제철이 영일만에서 「쇳물 신화」를 일궈 냈듯 포스코휼스도 천안에서 같은 신화를 만들기 위해 5백여명의 전 사원이 땀을 흘리고 있다.
  • 대기중 불소도 인체에 유해(인체와 환경)

    ◎공기속 수소와 결합,불화수소로 변해/3ppm 이상땐 기관지염·폐렴 등 유발 치약선전에서 불소를 함유해 충치를 예방한다는 문구를 사용하기도 한다.그러나 많은양의 불소가 인체에 들어가면 해롭다는 것쯤은 누구든 알고있다. 문제는 이 불소가 대기중에 있을때 인체에의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점이다.공기중에 많이 있는 수소와 화합해 불화수소가 되기때문이다. 사실 불소계 유해물질의 해는 거의 모두 불화수소에 의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불화수소는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기체로 독성은 아황산가스와 비슷하나 피부등을 뚫고 들어간다는 점에서 오히려 더 유해하다고 볼수있다. 그러면 이렇게 독한 물질이 왜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는가.그이유는 간단하다.아무데서나 그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없기때문이다. 불화수소는 주로 인광석을 원료로 하는 인산비료공장이나 유리공장 요업공장 벽돌공장 그리고 알루미늄공장의 제품생산과정에서 부산물로 배출돼 일종의 공해병성격이 강하다. 이들 공장에서 사용하는 것은 불화수소의 용액이라고 볼수있는 불산이다.불산은 금과 백금외에 유리도 부식을 시키므로 유리기구에 눈금을 새기거나 그림을 그려넣을때 사용하고 납도금이나 납과 주석의 합금도금액을 만들때에도 사용한다.금도 녹이는데 이게 만약 인체에 들어가면 어떻게 되리라는 것은 상상할 필요조차 없다. 불화수소는 3ppm이상만 되면 피부 눈및 점막을 자극하며 기관지염은 물론이고 폐렴 폐수종까지 일으킨다.그리고 만약 불화수소에 중독된 쌀이나 과일등을 먹을 경우에는 치아가 문드러지고 인체의 골격구조에도 큰 피해를 준다. 특히 식물에 대해서는 그 피해가 가공할만하다.아주 미세한 양에도 식물은 당장 성장을 멈춘다.0.015ppm정도에도 순식간에 잎에 반점같은 것이 생기고 말라죽는다. 그런데 우리가 주의해야할것은 대기중의 불화수소의 양이 거의 측정하기도 힘든 0.0005ppm이라고 해도 한계절동안 감수성이 예민한 식물에는 5백만배인 5백ppm이 축척되는 경우가 있다는 대목이다.
  • 중국에 부품공장/만도기계

    자동차부품업체인 만도기계는 중국 광동성 자동차공업시찰단(단장 허건생)과 자동차부품공급 합작발전에 관한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10일 밝혔다. 만도기계는 이 의향서에서 광동성 난석기계창(공장)과 광동성 불산시에 오는 95년까지 연산 2백만개 규모의 자동차용 쇼바공장을 합작설립키로 합의했다. 만도기계는 또 광동성의 개방·개혁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자동차 부품기술과 생산설비를 지원하는 한편 에어컨 부품과 제동장치,조향장치 등에 대해 양자간 합자및 합작생산도 추진키로 했다.
  • 선물세트 과대포장으로 폭리/한국부인회,백화점판매 13종 조사

    ◎불산커피 국산보다 13배 비싸… 용기는 환경오염 가중 연말연시 동안 각 백화점과 슈퍼체인에서 판매된 선물세트의 가격이 실제 내용물에 비해 턱없이 비쌀뿐 아니라 대부분 환경오염을 유발시키는 포장용기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인회가 지난 12월 21일부터 28일까지 시내 대형 백화점과 슈퍼체인을 통해 생활용품,다류,종합과자류 등의 선물세트 13종을 수거,실태분석을 한 결과 유명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다류선물세트중 프랑스산 「에디아르」커피 75g들이 세트가 2만7천원으로 국산커피에 비해 무려 13배나 비싼 가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또 서통P&G주식회사 생활용품 선물세트는 상품의 실제가격보다 25.3% 비싼 2만5천6백30원을 권장소비자가격으로 책정했으며 과자류 종합세트는 롯데·해태 등 2개사 제품 모두 실속없는 잡화류에 불과한 내용물을 담고있고 내용물부피의 4배이상이나 되는 포장폐기물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물세트들은 과다 겉포장의 문제와 함께 대부분이 재활용의 여지가 없는 스티로폴과 폴리에틸렌을 포장용기로 사용,폐쓰레기를 대량 배출함으로써 환경오염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지적됐다.
  • 한·불 산업협력사업/3년간 재연장 합의/양국 8차 공동위

    【파리=박강문특파원】 19∼20일 파리의 베르시 회의장에서 열린 제8차 한불경제공동위원회 회의에서 양국 정부 대표단은 한국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프랑스의 산업개발진흥회(APRODI)가 주관해온 한불산업협력사업을 95년까지 3년간 재연장하는데 합의했다. 한국의 산업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이 협력 사업의 기간 연장은 한국측으로서는 이번 회의의 가장 중요한 의제였다.
  • 한중수교 서명으로 교역기지 발돋움(대륙바람 부는 서해안:1)

    ◎설레는 주민들/“열리는 바닷길… 경제중심 옮겨온다”/앞 내다본 시설투자 22조 드디어 빛봐/항만확충등 “지역개발 가속화” 부푼꿈/지역경제·자치단체 수출 증대방안 모색 활발 한중수교가 정식으로 이루어진 24일. 인천에서 충남 서산·아산·장항,전북 군산,전남 목포를 잇는 서해안지역.이 지역주민들은 너나할것 없이 서해안시대의 주역이 될 것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40여년간이나 중국과의 통로가 막혀 저마다 북방교역의 중심지로 자처해오면서도 이렇다할 발전을 가져오지 못했던 탓에 주민들은 그동안 추진되어왔던 지역발전계획들이 이번 한중정식수교를 계기로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다. 주민들은 이와함께 자신의 고장이 중국진출 경쟁에서 타지역을 앞서려면 그에 걸맞는 준비를 해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및 경제단체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지난 90년10월 정부가 발표한 서해안개발사업 계획을 추진해 오던 지방자치단체들도 각종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91년부터 2001년까지 총 22조3천1백33억원을 투입,대규모 산업기지 조성·고속도로 건설·간척사업 등 모두 1백26개의 사업을 확정,그동안 서해안시대의 본격 개막에 대비,이를 착실히 추진해오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이미 확정된 이들 개발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하는 것은 물론 이제는 자체적으로 대중국 교류확대 방안을 마련하느라 여념이 없다. 중국과 카페리를 운항중인 인천은 그 어느지역보다도 이번 수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수교전인 90년부터 한중간 항로를 개설,여객선을 취항시켜온 해운업계는 우선 신항로 개설및 증편 운항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천과 산동성 천진시간에 카페리 천인호를 취항시킨 진천항운의 박삼용부사장(52)은 『인천∼천진간의 주 4회 운항을 5회로 늘릴 계획』이라면서 『중국 대련원양운수공사측과 합작,다음달부터 인천∼대련간 항로에 6천t급 카페리를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지방해운항만청도 인천항을 통한 교역량이 엄청나게 늘어날 것에 대비,인천항내 미개발지인 북항을 2011년까지 26개의 선석을 갖춘 목재·고철·유조선 전용항구로 개발하는 계획을 적극 추진중이다. 오는 97년 개항 1백주년을 맞는 전남 목포시는 중국과의 국교수립이 해방당시만해도 국제무역항으로서 전국6대도시의 하나였던 옛영광을 되찾는 계기라는 설렘으로 가득차 있다. 특히 전남 영암군 삼호면 일대 4백15만평에 들어선 대불산업기지 일대 주민들은 대륙진출의 전진 기지로서의 역할을 기대에 부풀어 있다. 주민 박기성씨(54)는 『대중국 수교가 예상보다 빨라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25만여명의 고용효과와 1조2천억원의 소득효과가 예상되는 대불공단이 본격 가동되면 우리도 잘 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군장광역국가공단·새만금간척사업등을 벌이고 있는 전북도도 한중수교에 따라 이 지역이 신황해권 경제를 주도하는 경제와 교역,상업,산업발전의 중핵지대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군산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한 전북지역의 기업·상공인들은 중국 현지공장 설립·교역확대등 중국시장개척과 수출증대방안을 활발히 모색하는등 중국진출을 서두르고 있으며 중국과의 경제교류확대가 전북도내의 경제및 농업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과 충남지역의 상공인들은 중국 현지투자등 향후 중국과의 교역을 위한 계획수립에 박차를 가하는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들어 이지역 업체들의 대중국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에 비해 7배이상으로 폭증하는등 중국과의 교역업체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대산항등의 경우 중국과의 직교역에 유리한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어 중국과의 교역이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와 주민들도 본격적인 서해안시대의 도래에 대비하고 있다. 충남도는 그동안 7조7천여억원이 소요되는 도내 서해안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해오면서 한중수교에 착실히 대비해 왔다. 도는 지난89년1월1일자로 대전시가 직할시로 승격,도에서 분리된후 크게 약화된 도세를 회복하고 서해안시대에 대비키 위해 그동안 1천여억원을 들여 서해안 종합개발사업을 적극 추진,일부 사업을 완료하는등 큰 성과를 보았다.
  • 야생 동식물공원(사설)

    지난해 8월부터 3개월간 민통선일원에 실시했던 환경처의 생태계 종합조사결과가 발표됐다.단적으로 곰·수달·하늘다람쥐등 천연기념물만도 11종,특산·희귀식물은 96종이나 확인됐다.이중 강원도 천불산에서 찾아낸 「칡의 백화품」은 최초의 발견으로 간주된다.세계 생태학계가 인정하는 바대로 가히 「생태계보고」라 할만하다.그저 들어가 자세히 보기만하면 희귀함이 곳곳에 산적한 셈인데 이런 보고가 또 어디에 있을까 궁금하다. 그렇다고 놀랄 일도 없다.87년 강원대팀이 정리한 바로는 민통선과 비무장지대에 있는 관속식물만 1백19과 4백74촉 1천91종 44변종 14품종으로 되어 있다.여기에다 40년간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결과로 어떤 성장과 변화가 이루어졌는지의,문자그대로 「자연의 섭리」가 또 따로 담겨 있다.그러니 놀라기보다는 이 신비함의 보고를 어떻게 쓸것인가에 이제는 좀 관심을 체계화해볼 때가 됐음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의도가 표현은 되어 있다.그 대표적인것이 아마도 유엔환경계획(UNEP)의 「국제환경공원」안일것이다.지난해 11월 이 안을 제시하고 UNEP는 국제용역전문회사까지 지정했던 바 있다.그러나 북한의 무반응으로 이 시도는 지금 정지돼 있다. 우리의 접근은 좀 부분적으로 가고 있다.민통선과 비무장지대를 전체로 묶어보는 관점이기 보다는 우선 판문점 이웃1백만평에 남북이 함께 하는 「평화공단」을 만들자는 안을 갖고 있다.이것말고도 각부처별로의 개별안들이 있다.건설부의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에는 비무장지대에 평화시와 무역유통·공동생활시설,기술협력단지를 만들자고 되어 있고 교통부는 민통선일대를 13개지구의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안을 내놓았다.동자부와 과기처는 또 남북공동화력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의 건설에 관심을 갖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부분적접근에 앞서 보다 침착한 태도로의 종합구상안이 성립되어야 할것으로 본다.아직은 현 상태의 조사도 제대로 된 단계가 아니다.생태계조사만 하더라도 그간 몇번의 조사가 있었지만 4계절에 걸친 조사는 한번도 한 일이 없다.조사시기와 지역의 선택마저 종합적 시도를 해 보지 않았기때문이다. 현재는 누구도 생태계적 보고임을 부정하지 않으나,과연 생태계의 보호로서 이 지역을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국가적 선택은 분명히 해 놓은 바가 없다. 이것도 하려면 지금쯤에 「생태계보호를 위한 관리계획」같은것이 있어야 한다.이런 틀이 없는한 이 지역 역시 무차별 개발 형국에 빠르게 가버릴 공산이 크다.우리 사회풍속으로 이미 지난 6월에는 비무장지대땅전문사기단까지 적발한 일이 있다. 자연보호지구는 국가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관심사다.국토의 1∼5%의 자연보호지구는 어느나라나 지정해 두고 있고,49%까지 보호하고 있는 나라도 있다.현재 우리는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0.01%에 불과하다. 관광자원으로서도 이만한 국제적 프로그램이 있을리 없다.따라서 최근 의견이 커지고 있는 「야생동식물공원」조성안은 지금까지 거론한 모든 발상보다 쓸만해 보인다.전쟁의 결과로 만들어진 거점이지만,그 쓰임새는 보다 지구적 차원을 지향하는 것이 그 실리도 크게 얻게 될것이다.
  • 민통선내 천연기념물 11종 서식/환경처조사

    ◎곰·사향노루·산양 등 확인/특산­희귀식물 96종 발견/여우·늑대·호랑이·표범 멸종추정/비무장지대 야생동식물공원 조성 추진 40년동안 개발이 제한됐던 민통선일원에 11종의 천연기념물을 포함,수백종의 희귀동식물이 다량으로 서식하고 있음이 정부와 학계의 생태계합동조사결과 확인됐다. 이에따라 정부는 남북한 공동 비무장지대 생태계조사를 거쳐 이지역일대를 국제야생동식물공원으로 조성,생태계를 보존해가기로 했다. 환경처가 대학교수등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지난해 8월부터 3개월간 강원·경기도의 비무장지대 인접 민간인 출입통제지역및 백령도·연평도에 대한 생태계조사를 실시,2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특산식품 56종과 희귀식물 40여종이 발견됐으며 특히 강원도 천불산(천불산)에서 발견된 「칡의 백화품」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희귀종으로 확인됐다. 포유류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있는 곰·산양·사향노루·수달·하늘다람쥐등의 서식이 확인됐고 조류에서도 황조롱이·원앙·저어새등 6종의 천연기념물의 서식이 보고됐다.조사단은 그러나 여우·늑대·호랑이·표범등 대형포유류의 경우 이번조사는 물론 지난 5년간의 전국생태계조사에서도 확인되지 않아 남한지역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담수어류의 경우 북납자개·눈동자개등 한반도 고유어종 31종과 희귀어종 17종이 보고된 한편 백령도 인근해역에선 물범의 서식이 확인되기도 했다. 조사단은 이지역이 40여년간 인간의 간섭을 받지 않아 귀중한 희귀동식물이 풍부하게 분포돼있을뿐더러 6·25전쟁이후 생태계가 회복돼가는 과정을 알아볼수 있는 세계유일의 지역으로 세계적인 자연자원의 보고라고 평가했다. 환경처는 「생물학적 다양성협약」등 국제환경협약들이 생물자원의 보전을 위한 국가전략수립을 의무화할 것에 대비,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지역을 국제야생동식물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삼림욕/자연속 심호흡… 심신 말끔히/수향으로 피로 풀며 피부살균도

    ◎전국 120곳… 가족나들이에 제격 숲속 그늘이 그리워지는 폭염의 계절이 왔다.벌써부터 수은주가 30도를 오르내리는 것을 보면 올 여름나기가 그리 쉽지는 않을 조짐이다.이러한 때 더위를 이기고 심신의 피로를 효과적으로 풀수 있는 것은 삼림욕이 으뜸으로 꼽힌다.삼림욕은 특히 피부를 곱게하고 긴장된 신경을 안정시키는데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도시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숲속의 나무가 뿜어내는 자기방어용 피톤치드향이 살균·살충의 약리효과를 갖고 있는데다 숲속을 흐르는 냇물주위의 마이너스이온이 신경이완 작용을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산림청은 삼림욕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지금까지 전국 1백20개 산림지역을 자연휴양림으로 지정,입산을 허용하고 있다.이가운데 수목이 울창하고 경관이 수려해 가족나들이로 적합한 산림을 찾아보았다. ○임간수련장도 마련 ▷대관령 자연휴양림◁ 강원도 명주군 성산면 어흘리의 국유림.영동고속도로 대관령정상에 올라 동쪽을 바라보면 강릉시와 동해바다가 한눈에 보이고발아래 소나무·참나무·박달나무등 아름드리 나무숲이 융단처럼 펼쳐진다.맑은 물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짙은 녹음이 보는 이의 발목을 붙잡는다.휴양림안에는 산책로와 야영장(2개소)물놀이장 체력단련및 놀이시설 정자(3동) 캠프파이어장등 위락시설과 임간수련장(전화 0391­2­2451)도 마련되어 있다.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10∼45분간격으로 고속버스와 일반버스가 다닌다. ○국내에서 처음 문열어 ▷광릉수목원◁ 국내에서 가장 먼저 개장된 삼림욕장.경기도 포천군 소홀면일대 7백여㏊에 걸쳐있다.수종도 참나무,잣나무,단풍나무등 1천7백여종이나 된다.수목원 동쪽 산기슭 2백90여㏊에 조성된 제1삼림욕장에는 2∼10㎞의 다양한 삼림코스가 마련돼 있다. 서쪽의 제2삼림욕장은 5.5㎞의 단일코스로 쉬어가는 숲,세계의 숲,화합의 숲 등으로 나뉘어져 더욱 즐겁다.수목원과 산림박물관은 연중 개방한다(월요일은 휴관).청량리역앞에서 7번,55­1번 버스나 707번 좌석버스를 타고 광릉내에서 21번을 갈아타면 수목원까지간다.의정부 전철역에서 21번 버스를 타도 된다.입장료는 어른 6백원,중고대학생 3백원,국민학생 2백원이다.자세한 사항은 전화(0357)32­8008로 연락하면 안내해 준다. ○물푸레·단풍나무 주종 ▷대아진연휴양림◁ 전주에서 36㎞쯤 떨어진 전북 완주군 동상면 대아리에 자리하고 있다.리기다 인공림과 물푸레나무·단풍나무 등이 주종.운암산 중수골과 왕재의 두 계곡으로 흐르는 물이 수림과 어우러져 극치를 이룬다.산책로와 임간교실·급수대 편의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며 야영도 가능하다.비빔밥과 모주가 별미로 꼽힌다.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루 4회 시외버스가 다닌다.소요시간은 1시간20분.이용안내 0652­75­1163. ○참나무등 활엽수 울창 ▷만인산자연휴양림◁ 대전시 동구 하소동에 있는 도시근교 휴양림.골짜기마다 맑은 물이 흘러내리고 잎나무·참나무·산벚나무·박달나무등 활엽수가 울창한 수림을 이루고 있다.휴양림안에는 야영장·캠프파이어장·위락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과 하루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더덕·도라지·머루·다래·싸리버섯요리가 입맛을 돋우며 이고장 특산물인 인삼 또한 명물로 꼽힌다.대전종합터미널에서 좌석버스가 하루 30회 운행한다.시설안내소(전화 042­273­1945)도 설치되어 있다. ○파래소폭포일대 선경 ▷경남이천자연휴양림◁ 소나무와 관엽수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정상에 올라서면 신불산과 간월산이 코앞에 와닿고 사방이 탁 트여 답답한 가슴이 후련해 진다.그중에서도 백련암과 파래소폭포는 가히 선경이다.야영장과 산책로·전망대·취사장 등이 완비되어 있다. 경부고속도로 언양톨게이트에서 석남사를 지나 9㎞쯤 가다보면 경남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휴양림에 닿는다.휴양림안에서 야영이 가능하고 이천분교 주변이나 백련동 마을에서 민박을 할 수 있다.이용안내는 0522­71­2474.
  • 최대수산기지 신포/85년이후 어획량감소(새로쓰는 북녘지리지:20)

    ◎함경남도:하/함흥주변에 비날론·비료등 화학공장 밀집/장진·부전엔 임업기지… 함주는 벽돌 주산지 ○흥남비료 시설확장 함경남도에는 북한 최대의 화학비료공장인 흥남비료연합기업소를 비롯,함흥시 사포구역에 있는 2·8비날론연합기업소 성천강화학연합기업소 동흥산화학연합기업소 등 대규모 무기·유기화학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순천비날론연합기업소와 버금가는 2·8비날론연합기업소는 대규모 화학섬유 기지로 이름나 있으며 직물만도 연간 3억m가량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합기업소의 주요 생산품은 비날론섬유 합성수지 염화비닐 가성소다 농약 각종 염료 기초의약품등. 함흥시 흥남구역에 위치한 흥남비료연합기업소는 지난해 12월1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설비의 대형화·현대화 공사를 끝낸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곳에서는 유안과 요소를 비롯한 각종 화학비료가 생산되고 있다. 이밖에 도내 북부 지역의 광산·탄광등지서 사용되는 각종 채굴장비와 설비를 생산하는 설비조립연합기업소와 마그네사이트 연 아연 구리 금 유화철 등을 생산하는 검덕광업연합기업소등 대규모 광산들이 있으며 여러 종류의 건축자재도 생산된다. 함주의 벽돌,정평의 내화물,고원의 시멘트,락원의 수지건재,리원의 석재등도 주산품으로 꼽힌다. 도내에는 또한 장진·부전 임산사업소를 비롯한 임업기지들이 있어 각종 목재는 물론 부산물을 이용한 가구류와 알코올 등이 생산된다. ○어선·어구공장 건설 4백55㎞에 달하는 긴 해안선을 끼고 있는 도시에 걸맞게 신포시는 북한 최대의 수산기지로 성장했으며 양화·홍원 수산사업소와 수산물의 냉동과 가공시설등의 규모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946년에 창설된 신포수산연합기업소에는 각종 어선을 만드는 공장과 어구공장 통조립공장들이 건설되어 1백여종의 물고기를 잡아 처리하고 있다.어획량의50%이상이 명태이며 원양어업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수산물은 제2의 식량」이라며 물고기잡이에 전력해 왔으나 1985년이후 어획고는 오히려 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통일원 평가치에 따르면 1985년 2백42만t,1989년 2백19만t). ○「함흥차사」 발상지 도내에는 부전고원과 마전 속후 학사대 송단 동흥산 광포 구경대 등의 경승지가 있다. 유적·유물로는 함흥시에 있는 「함흥차사」의 고사가 담긴 함흥본궁(본궁)구천각 선화당 경흥전 만세교 함흥성 등이 있으며 고원의 양천사,영광의 룡흥사,리원의 복흥사7층탑등도 유명. 이밖에도 진흥왕순수비 창의사비 함관령비등 역사적인 비석과 백운산성 애수진성 가평옛성 북청읍성 청해토성등의 성터가 남아 있다. ◎함경남도 행정구역표 ▲단천시=단천읍 문호리 신호리 직절노동지구 영산리 두언노동자구 복평리 오몽리 용연리 장내리 악상리 연태리 달전리 양평리 송파리 가원리 신동리 쌍용리 정동리 석우리 삼거리 광천노동자구 검덕노동자구 돌산리 답동리 가응리 화장리 두연리 덕주리 문암리 동암노동자구 와동리 운천리 용음리 영평리 용덕리 환산리 이파리 신평리 신풍리 포거노동자구 용양노동자구 용대노동자구 송정리 이풍리 봉화리 대흥노동자구 무학리 ▲신포시=해안1·2동 어항동 포항동 해산동 광복동 신흥동 육태1·2동 동호동 영무동 마양동 신호리 부창리 양화리 신풍리 호남리 보주리 용중리 광천리 서흥리 중흥리 남흥리 강상리 금호리 오매리 호만포리 ▲함흥시( 동 운흥1·2동 지장동 반용동 해방동 서운1·2동 용마동 서흥리 송흥리 부민리 서상동 풍호동 유정동 구흥동 여위동 신상동 덕성동 ○성천강구역=서문동 동문동 중앙동 금사동 성천동 통남1·2동 삼일동 남문1·2동 광화동 상신흥동 신흥1·2동 하신흥동 용흥1·2동 연지동 ○회상구역=이화동 치마 1∼3동 회상1∼4동 회양동 평수동 경흥동 김사리 영봉리 덕산동 풍흥리 풍경리 쌍봉리 동흥리 수동리 중호리 대흥리 광덕리 성원리 하덕리 송흥리 금실리 ○사포구역=사포1∼3동 당보1·2동 궁서동 상수동 수변동 영호동 보전동 초운리 연흥리 용흥동 흥덕1∼4동 용신동 창흥리 본궁1∼3동 흥북동 흥서동 용연동 새거리1∼3동 영광동 ○용성구역=송흥동 운중1·2동 운성1·2동 구용1·2동 수도리 풍동리 덕풍리 용성1·2동 용암동 해안동 ○흥남구역=호남동 천기동 응봉1·2동 하덕동 내호동 서호1·2동 후농동 작도동 유정1∼3동 풍흥동 마전동 능동 송상동 덕동( 개 리·동 미상) ▲고원군=고원읍 남흥리 부래산노동자구 중평리 하평리 황송리 송천리 다천리 낙천리 상산리 덕지리 미둔리 신창리 군내리 문하리 수동노동자구 수산리 성남리 산곡노동자구 죽전리 운흥리 천을리 운곡노동자구 용평리 운산리 관평리 천성리 장망리 성내리노동자구 축전리 원거노동자구 삼평리 회평리 풍남리 전탄리 원봉리 송흥리 ▲김야군=김야읍 문하리 영풍리 용원리 사현리 상중리 중남리 평화리 갈전노동자구 솔밭리 긴재리 새동리 풍남리 덕산리 흥평리 봉흥리 구용리 해중리 성재리 진흥리 양탄리 봉산리 신성리 수원리 정동리 비단리 인흥노동자구 김풍리 청동리 풍동리 백산리 동흥리 지인리 작동리 온정리 송재리 범포리 삼봉리 대응리 왕장리 중동리 연동리 안동리 가진노동자구 청백리 신당리 진수리 용산리 광덕리 독구미리 원평리 호도리 ▲덕성군=덕성읍 수서리 주의동리 락원리 상(상)1·2리 송중리 삼기리 인동리 중동리 직동리 창성1·2동 보성리 동중리 장흥리 양승리신태리 상돌리 중돌리 엄동리 엄서리 덕우대리 입자동리 월근대리 신흥리 ▲낙원군=낙원읍 삼호노동자구 사동리 장흥리 흥서리 여호리 서중리 흥상리 상송리 신풍리 송해리 세포리 ▲이원군=이원읍 장축리 청산리 풍암리 대덕리 성곡리 곡구리 학사대리 구읍리 용북리 하전리 송동리 문앙리 원서리 곡창리 송정리 염성리 다보리 중평리 나흥노동자구 차호노동자구 유성리 기암리 ▲부전군=부전읍 백암리 문천리 이팔리 문암리 차일리 호반노동자구 광대리 서늪리 한대리 산수리 개화리 여운리 능구리 안기리 은하리 동늪리 ▲북청군=북청읍 서리 죽산리 중평리 장항리 청흥리 당우리 문동리 부동리 종산리 오평리 나흥리 용전리 신상리 안곡리 양가리 신북청노동자구 지만리 나하태리 봉의리 초리 중리 마산리 상세동리 양천동리 신창노동자구 건자리 반송리 상립석리 평리 하세동리 만춘리 보천리 양천서리 하호리 덕음리 예승리 동도리 경안태리 청해리 토성리 문화리 ▲신흥군=신흥읍 신흥노동자구 이전리 흥복리 원동리 중평리 서남리 우상리 창서리 대동리길봉리 동흥리 부연리 경흥리 발전노동자구 영고리 기린리 상원천리 서곡리 동곡리 반석리 하원천리 추상리 흥경리 부흥노동자구 영웅리 ▲영광군=영광읍 상중리 동양리 장흥리 후주리 흥봉리 기상리 동중리 삼흥리 신덕리 풍호리 인다리 봉흥리 용동리 쌍송리 신상리 상통리 신창리 수전노동자구 화장리 중상리 자동리 관수리 전동리 천불산리 풍상리 ▲요덕군=요덕읍 동산리 운흥리 평원리 천흥리 송도리 미삼리 입석리 대숙리 흥상리 인흥리 평전리 용평리 용남리 문암리 향봉리 용천리 인화리 성리 용상리 성천리 완산리 량수리 용암리 구읍리 관평리 ▲장진군=장진읍 추전리 신대리 황초노동자구 양지노동자구 신흥리 풍류리 청량리 양묘리 임산리 서목리 용호리 갈전리 속사리 도내리 백암리 늡수리 메물리 만풍노동자구 ▲정평군=정평읍 구창리 고양리 태양리 독산리 다호리 봉태리 호남리 구읍리 장흥리 신천리 율성리 장천리 장동리 문창리 부평리 서경리 호중리 남창리 창신리 선덕리 동호리 삼도리 향동리 신상노동자구 용흥리 중평리 관평리 사수리 초원리 풍양리 기산리 문흥리 내동리 신평리 하남리 동하리 광흥리 신풍리 신성리 조양리 화동리 복흥리 동천리 문봉리 ▲함주군=함주읍 상중리 흥보리 조양리 천원리 신성리 흥서리 용안리 고양리 지석리 동암 주서리 풍성리 원동리 구상리 신하리 동원리 신상리 수흥리 운동리 항수리 신덕리 신경리 포항리 송정리 포구리 운봉리 재안리 추상리 노동리 풍송리 흥봉리 상창리 수동리 부흥리 연지리 연포리 동봉리 ▲허천군=허천읍 중평리 용원노동자구 은흥리 만덕노동자구 하농리 수의리 황곡리 운승리 상농노동자구 김창리 통흥리 장평리 와포리 신흥노동자구 홍군리 슬암리 상남리 황명리 신평리 양음평리 사탑리 화장리 상산노동자구 ▲홍원군=홍원읍 방동리 운하리 동중리 남산리 고읍리 호남리 용운리 관흥리 용덕리 산양리 장풍리 남풍리 부상리 보현리 구용리 원덕리 동상리 방평리 광명리 학송리 경포리 신성리 경흥리 운상리 운포노동자구 용삼리 용신리 용포리 중은리 삼성리 중서리 봉화리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