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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내년 당대표 역할 잘할 수 있으면 전대 출마”

    나경원 “내년 당대표 역할 잘할 수 있으면 전대 출마”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내년 선거 내년 당대표가 해야 할 역할과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맞는다면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게 맞을 것”이라며 “그에 대한 판단은 조금 더 두고 보겠다”라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전당대회 때 당대표를 나간 이유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로 언급됐던 분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기 때문에 모두 포용할 줄 알고 조율할 줄 아는 당대표가 필요하다 생각했다. 그래서 전당대회에 나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당이 ‘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결정낸 것에 대해 나 전 의원은 “여당으로서 혼란과 갈등을 매끄럽게 아주 단시간만에 수습했다는 점에서 칭찬해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앵커가 ‘이준석 대표가 당의 결정을 받아들일까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질문하자 “이준석 대표가 현명한 정치인이라면 결정에 불복하거나 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좀 잘했으면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서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재기하기 위해서는 이럴 때 승복하는 것이 조금 더 성숙된 모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강하게 맞붙은 바 있다.  나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킨 부분을 조금씩 조정해가면 긍정적 측면이 많다. 살려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중단하거나) 그러면 예전 제왕적 대통령제와 달라질 게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청와대를 과감하게 옮겼다. 국민 속으로 들어간다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그 두 번째 행보가 도어스테핑이다. 그런데 차단한다면 불통 대통령이라고 나올 것”이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바 없고 대통령실과 교감 없었다”며 선을 그었다. 
  • 비행기 흡연 ‘딱’ 걸린 30대男 “아빠된다” 호소

    비행기 흡연 ‘딱’ 걸린 30대男 “아빠된다” 호소

    국제선 여객기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다 들통난 남성이 법정에서 선처를 호소했지만 벌금형을 면치 못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권영혜 판사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은 30대 남성 A씨에게 지난 8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16일 한국시간 오전 10시15분쯤 미국 LA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여객기 화장실 안에 숨어 궐련형 일반담배를 피웠다. 승무원은 곧바로 흡연을 적발하고 착륙 뒤 A씨를 경찰에 인계했다. 항공기 내 흡연은 승객의 협조의무를 명시한 항공보안법 23조 1항 2호에 따라 금지돼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A씨를 약식기소하며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하지만 서면심리를 진행한 재판부는 형량을 가중해 벌금 300만원 약식명령을 발령한 바 있다. A씨는 이에 불복하고,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그는 지난달 변호인 없이 법정에 출석해 “다음주에 첫 아이가 태어난다”며 “가족이 늘어나 생활에 부담이 있으니 벌금액을 낮춰줬으면 한다”고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권 판사는 “새롭게 고려할 만한 뚜렷한 양형요소가 없으므로 약식명령의 벌금액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법원 송달기록에 따르면 법원이 발송한 공소장과 피고인 소환장은 모두 A씨의 아내가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 여성 하체 ‘리얼돌’ 국내로 들어온다… 논란 재점화

    여성 하체 ‘리얼돌’ 국내로 들어온다… 논란 재점화

    그동안 ‘풍속을 해치는 물품’으로 규정돼 수입이 일체 금지됐던 리얼돌이 국내에 들어온다. 관세청은 법원 측이 리얼돌 수입 금지 조치는 부당하다는 판결에 대해서도 항소까지 불사하며 규제를 고수했지만, 2019년부터 ‘리얼돌이 음란물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수입통관보류처분을 취소하는 법원 판결이 쌓이자 반신형 등 전신이 아닌 신체 일부를 묘사한 리얼돌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반신형 등 신체일부를 묘사한 리얼돌에 대해 원칙적으로 통관을 허용하게 한 지침을 일선 세관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신형 리얼돌은 다음 달 열리는 ‘미성년 형상 리얼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를 반영해 세부 통관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리얼돌 통관 보류건수는 2017년 13건에서 2018년 101건, 2019년 356건, 2020년 280건, 2021년 428건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5월까지 210건의 통관이 보류됐다. 이 가운데 수입업자가 관세청의 통관보류 처분에 불복해 지난 5월까지 법원에 제기한 소송건수는 총 44건에 이른다. 관세청은 16건에서 패소했고, 중간 소 취하가 4건 있었다. 나머지 24건은 계류 중이다. ‘성욕 해결’ vs ‘성적 모욕’ 논란 국내 여론은 “리얼돌은 성인용품일 뿐이며 개인의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과 “여성을 성적 대상화해 인권을 침해한다”는 의견으로 갈린다. 리얼돌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리얼돌 통관을 불허하는 행위는 국가가 정당한 사유 없이 개인의 행복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결혼을 포기한 사람, 노인, 혹은 정신적, 신체적으로 정상적인 성생활을 즐길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인간의 3대 욕구 중 하나인 성욕의 훌륭한 대체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시민단체 및 여성계는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다며 이를 반대한다. 윤지영 교수는 ‘리얼돌, 지배의 에로티시즘’ 논문에서 “인형은 일방적으로 예뻐해주고 귀여워해주며 사랑해주는 대상임과 동시에, 언제든 맘에 들지 않으면 짓이거나 훼손 가능하며 대체·폐기 가능한 취약성을 의미한다”며 “인형 위상은 남성 중심적 사회에서 여성이 갖는 위상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남성들의 치료와 성욕 해소를 위한 도구적 존재로 여성 신체가 형상화되는 일이 여성들에게 어떤 인격침해나 심리적·신체적 훼손을 유발하는지, 어떤 측면에서 트라우마적 요소가 될 수 있는지는 전혀 고려의 대상이 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영국·호주, 아동 리얼돌은 불법 영국,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는 아동 형상 리얼돌을 불법으로 보고 있다. 한 초등학교 운영위원이 성적으로 대상화한 아동 사진 3만4000개와 100cm의 아동 형상 리얼돌을 갖고 있다 적발되자, 영국 검찰청은 2019년 아동 리얼돌 유통하거나 구매할 시 최대 12개월의 징역형을 구형한다는 내용의 검찰 규정을 만들었다. 호주에서도 아동 형상 리얼돌 수입이 증가하자 아동 형상 리얼돌을 소지하거나 판매, 서비스할 시 구금형에 처하고 있다. 
  • 신체 일부 묘사한 ‘리얼돌’ 통관 허용

    신체 일부 묘사한 ‘리얼돌’ 통관 허용

    여성의 몸을 본뜬 인형인 이른바 ‘리얼돌’의 통관이 허용된다. 다만 법원으로부터 수입통관 보류 처분 취소 확정 판결을 받은 제품을 제외하고는 반신형 등 전신이 아닌 신체 일부를 묘사한 리얼돌에 한정해 수입할 수 있다. 관세청은 반신형 등 신체 일부를 묘사한 리얼돌에 대해 원칙적으로 통관을 허용하게 한 지침을 일선 세관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리얼돌을 관세법 234조 1호에서 규정한 ‘풍속을 해치는 물품’으로 규정, 수입하지 못하게 했던 방침을 바꾼 것이다. 2019년부터 ‘리얼돌이 음란물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수입통관 보류 처분을 취소하는 법원 판결이 쌓인 게 관세청의 입장이 달라진 이유로 지목된다. 지난해 11월 미성년 여성을 형상화한 리얼돌에 대해서는 통관을 금지해야 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에 따라 전신형 리얼돌 통관 관련 결정을 미룬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관세청은 법원의 판단을 더 지켜본 뒤 전신형 통관 허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리얼돌 통관 보류 건수는 2017년 13건에서 2018년 101건, 2019년 356건, 2020년 280건, 2021년 428건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5월까지 210건의 통관이 보류됐다. 이 가운데 수입업자가 관세청의 통관 보류 처분에 불복, 지난 5월까지 법원에 제기한 소송 건수는 총 44건에 이른다. 관세청이 16건에서 패소했고, 중간에 소 취하가 4건 있었다. 나머지 24건은 계류 중이다.
  • “배달 라이더 산재보험료 절반 부담 차별 아냐”

    “배달 라이더 산재보험료 절반 부담 차별 아냐”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직)인 배달 라이더가 일반 노동자와 달리 산업재해보상보험료를 사업주와 절반씩 부담하는 것은 차별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법원은 이 문제를 ‘단계적 입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이상훈)는 11일 배달 기사 A씨 등 3명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산재보험료 부과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은 특고직과 사업주가 산재보험료를 절반씩 부담하도록 규정한다. 일반 노동자의 경우 사업주가 산재보험료를 100% 부담한다. 배달대행업체와 계약한 특고직 A씨 등은 이 같은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조항이 위헌이라며 보험료 부과 처분을 취소하라고 청구하는 한편 이 조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해 달라고 재판부에 신청했다. 이들은 “특고직에게 산재보험료의 2분의1을 부담시키는 것은 합리적 이유 없이 불리하게 대우하는 것으로 부당한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해당 조항으로 인해 원고들의 평등권이 침해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청구를 기각하고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산재보험 수급권은 국가가 사회보장·경제 수준을 고려해 내용과 범위를 정할 입법 형성권이 인정되며 산재보험료 부담에 관해 헌법에서 특별히 평등을 요구한다고 볼 수 없다”며 “많은 국가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보호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그 방법과 정도를 달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고들이 주장하는 불합리는 단계적 입법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A씨 등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은 서울고법에서 심리한다.
  • 權 직대 뜬 날… 李 “당원 가입하기 좋은 날”

    權 직대 뜬 날… 李 “당원 가입하기 좋은 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 불참하면서 장고를 이어 갔다. 징계 결정 직후 불복을 시사했던 이 대표가 자진 사퇴는 하지 않되 법적 대응도 하지 않는 선에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조심스레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페이스북에 “당원 가입하기 좋은 월요일입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온라인 당원 가입 링크를 공유했다. 직무대행 체제나 징계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여러 사람을 만나 해법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의원들이 이 대표의 자진 사퇴를 압박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하태경 의원은 MBC에서 “이 대표는 수용을 안 할 거로 생각한다”며 “6개월 징계이기 때문에 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할 이유는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표의 측근인 김용태 최고위원은 CBS에서 “사퇴 의사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주말 간 또 어떤 고민을 했는지 대표가 언론이나 국민과 당원분들께 말씀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새벽 징계 결정이 나온 후 KBS에서 ‘당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생각 없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가 재심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더라도 실익은 크지 않다는 점도 운신의 폭을 좁게 만들고 있다. 한 법조인 출신 의원은 “법원은 정치권 문제에 개입하기를 꺼리는 데다 6개월 후 당대표 복귀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법원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표의 측근들은 징계를 수용하고 후일을 도모하라는 입장이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KBS에서 “제가 이 대표에게 ‘불복하지 말아 달라. 법적인 가처분이나 이런 거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이 대표가) 6개월 이후에 돌아온다는 것은 당연한 해석”이라고 했다. 김용태 최고위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의 궐위 아닌 사고”라며 “당대표가 부재한 동안 지도부가 당을 잘 수습하겠다”고 했다. 두 최고위원 모두 이 대표가 징계를 수용하고 6개월 뒤에 복귀할 것을 요청한 것이다.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 이 대표의 성접대 혐의가 굳어질 경우 6개월 후 정치적으로 복귀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 결국 이 대표는 경찰 수사에 대비하면서 외곽에서 여론전을 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와야 윤리위 결정이 힘을 받게 되는 등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준석, 자진사퇴·소송 없이 징계 수용할까

    이준석, 자진사퇴·소송 없이 징계 수용할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 불참하면서 장고를 이어 갔다. 징계 결정 직후 불복을 시사했던 이 대표가 자진사퇴는 하지 않되, 법적 대응도 하지 않는 선에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조심스레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날 선수(選數)별 의원 모임과 의원총회 등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체제’에 대해 추인했지만 이 대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여러 사람을 만나 해법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의원들이 이 대표의 자진사퇴를 압박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하태경 의원은 MBC에서 “이 대표는 수용을 안 할 거로 생각한다”며 “6개월 징계이기 때문에 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할 이유는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표의 측근인 김용태 최고위원은 CBS에서 “사퇴 의사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주말간 또 어떤 고민을 했는지 대표가 언론이나 국민과 당원분들께 말씀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새벽 징계 결정이 나온 후 KBS에서 ‘당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생각 없다”고 일축했었다.  이 대표가 재심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더라도 실익은 크지 않다는 점도 운신의 폭을 좁게 만들고 있다. 한 법조인 출신 의원은 “법원은 정치권 문제에 개입하기를 꺼리는 데다, 6개월 후 당대표 복귀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법원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표의 측근들은 징계를 수용하고 후일을 도모하라는 입장이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에서 “제가 이 대표에게 ‘불복하지 말아 달라. 법적인 가처분이나 이런 거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이 대표가) 6개월 이후에 돌아온다는 것은 당연한 해석”이라고 했다. 김용태 최고위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의 궐위 아닌 사고”라며 “당대표가 부재한 동안 지도부가 당을 잘 수습하겠다”고 했다. 두 최고위원 모두 이 대표가 징계를 수용하고 6개월 뒤에 복귀할 것을 요청한 것이다.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 이 대표의 성접대 의혹 혐의가 굳어질 경우 6개월 후 정치적으로 복귀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 결국 이 대표는 경찰 수사에 대비하면서 외곽에서 여론전을 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와야 윤리위 결정이 힘을 받게 되는 등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관세청 “리얼돌 반신형 통관 허용”

    관세청 “리얼돌 반신형 통관 허용”

    여성의 몸을 본뜬 인형인 이른바 ‘리얼돌’의 통관이 허용된다. 다만 법원으로부터 수입통관보류처분 취소 확정 판결을 받은 제품을 제외하고 반신형 등 전신이 아닌 신체 일부를 묘사한 리얼돌에 한정해 수입할 수 있다. 관세청은 반신형 등 신체일부를 묘사한 리얼돌에 대해 원칙적으로 통관을 허용하게 한 지침을 일선 세관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리얼돌을 관세법 234조 1호에서 규정한 ‘풍속을 해치는 물품’에 해당한다며 수입하지 못하게 했던 방침을 바꾼 것이다. 2019년부터 ‘리얼돌이 음란물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수입통관보류처분을 취소하는 법원 판결이 쌓인 게 관세청의 입장이 달라진 이유로 지목된다. 지난해 11월 미성년 여성을 형상화한 리얼돌의 통관을 금지해야 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에 따라 전신형 리얼돌 통관 관련 결정을 미룬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관세청은 법원의 판단을 더 지켜본 뒤 전신형 통관 허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리얼돌 통관 보류건수는 2017년 13건에서 2018년 101건, 2019년 356건, 2020년 280건, 2021년 428건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5월까지 210건의 통관이 보류됐다. 이 가운데 수입업자가 관세청의 통관보류 처분에 불복해 지난 5월까지 법원에 제기한 소송건수는 총 44건에 이른다. 관세청은 16건에서 패소했고, 중간 소 취하가 4건 있었다. 나머지 24건은 계류 중이다.
  • 이준석, 자진사퇴·법적대응 없이 징계 수용할까

    이준석, 자진사퇴·법적대응 없이 징계 수용할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 불참하면서 장고를 이어 갔다. 징계 결정 직후 불복을 시사했던 이 대표가 자진사퇴는 하지 않되, 법적 대응도 하지 않는 선에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조심스레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날 선수(選數)별 의원 모임과 의원총회 등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체제’에 대해 추인했지만 이 대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여러 사람을 만나 해법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의원들이 이 대표의 자진사퇴를 압박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하태경 의원은 MBC에서 “이 대표는 수용을 안 할 거로 생각한다”며 “6개월 징계이기 때문에 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할 이유는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표의 측근인 김용태 최고위원은 CBS에서 “사퇴 의사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주말간 또 어떤 고민을 했는지 대표가 언론이나 국민과 당원분들께 말씀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새벽 징계 결정이 나온 후 KBS에서 ‘당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생각 없다”고 일축했었다.  이 대표가 재심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더라도 실익은 크지 않다는 점도 운신의 폭을 좁게 만들고 있다. 한 법조인 출신 의원은 “법원은 정치권 문제에 개입하기를 꺼리는 데다, 6개월 후 당대표 복귀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법원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표의 측근들은 징계를 수용하고 후일을 도모하라는 입장이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에서 “제가 이 대표에게 ‘불복하지 말아 달라. 법적인 가처분이나 이런 거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이 대표가) 6개월 이후에 돌아온다는 것은 당연한 해석”이라고 했다. 김용태 최고위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의 궐위 아닌 사고”라며 “당대표가 부재한 동안 지도부가 당을 잘 수습하겠다”고 했다. 두 최고위원 모두 이 대표가 징계를 수용하고 6개월 뒤에 복귀할 것을 요청한 것이다.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 이 대표의 성접대 의혹 혐의가 굳어질 경우 6개월 후 정치적으로 복귀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 결국 이 대표는 경찰 수사에 대비하면서 외곽에서 여론전을 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와야 윤리위 결정이 힘을 받게 되는 등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김근식 “이준석, 사퇴 뜻 전혀 없어…6개월 뒤 돌아올 수 있는 것”

    김근식 “이준석, 사퇴 뜻 전혀 없어…6개월 뒤 돌아올 수 있는 것”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은 이준석 대표의 자진 사퇴론에 대해 “이 대표가 사퇴할 뜻은 전혀 없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다. 어제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이 대표의 자진 사퇴론과 관련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이나 조기·임시 전당대회 개최 등 주장에 대해 “이런 주장 하는 분들은 그 의도를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 대표가 그동안 계속 주장해 왔던 보이지 않는 손이 바로 그분들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이준석이 밉다고 해도 당원권 정지 6개월이 결정됐으면 이 대표가 징계를 수용하든 안 하든 6개월 동안 당무 정지가 직무 정지로 되는 것”이라면서 “당 대표 임기가 내년 6월까지니 6개월 직무 정지 뒤 자연스럽게, 논리적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실장은 “6개월 동안에 결국 여론전이 되는 거고 누가 민심을 얻느냐의 문제”라면서 “민심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보면서 자기 스스로 지난 1년 동안의 당 대표를 좀 반성해 보는 계기로 삼는다면 결국 누가 이길 것인가는 국민들이 정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가 당분간은 과도한 언론 노출이나 아니면 상대방을 지목해서 비난하는 SNS나 아니면 언론인터뷰 같은 걸 자제할 것으로 믿고 있다. 여론 싸움은 결국 이준석 대표하기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로 정치 인생의 갈림길에 선 이 대표는 잠행 속에 장고를 이어 가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윤리위 결정 직후 즉각 불복을 선언했음에도 11일 현재까지 별다른 대응에 나서지 않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최고위 주재 여부에 대해 “주말에 판단해보겠다”고 했지만, 결국 국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직무대행체제를 선언한 권성동 원내대표가 최고위를 주재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측근 그룹과도 별다른 연락을 하지 않고 상황 반전 카드 마련에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법원 “배달기사 산재보험료 절반 부담은 차별 아냐”

    법원 “배달기사 산재보험료 절반 부담은 차별 아냐”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직)인 배달 라이더가 일반 노동자와 달리 산업재해보상보험료를 사업주와 절반씩 부담하는 것은 차별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법원은 이 문제를 ‘단계적 입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이상훈)는 11일 배달 기사 A씨 등 3명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산재보험료 부과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은 특고직과 사업주가 산재보험료를 절반씩 부담하도록 규정한다. 일반 노동자의 경우 사업주가 산재보험료를 100% 부담한다. 배달대행업체와 계약한 특고직 A씨 등은 이 같은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조항이 위헌이라며 보험료 부과 처분을 취소하라고 청구하는 한편 이 조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해 달라고 재판부에 신청했다. 이들은 “특고직에게 산재보험료의 2분의1을 부담시키는 것은 합리적 이유 없이 불리하게 대우하는 것으로 부당한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해당 조항으로 인해 원고들의 평등권이 침해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청구를 기각하고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산재보험 수급권은 국가가 사회보장·경제 수준을 고려해 내용과 범위를 정할 입법 형성권이 인정되며 산재보험료 부담에 관해 헌법에서 특별히 평등을 요구한다고 볼 수 없다”며 “많은 국가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보호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그 방법과 정도를 달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고들이 주장하는 불합리는 단계적 입법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A씨 등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은 서울고법에서 심리한다.
  • 김기현, 이준석에 “책임지는 자세 보여야…지도자 도리”

    김기현, 이준석에 “책임지는 자세 보여야…지도자 도리”

    金 “국민, ‘경제 빨간불인데 싸움박질’ 질책”홍준표 “차분히 정리하고 사법절차 집중해야”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이준석 대표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 대표로서 개인의 과거 문제로 촉발된 혼란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지도자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당 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결정에 불복 의사를 내비친 것을 비판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원인과 과정에 대한 진실 규명도 중요하겠지만, 결과에 대한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은 정치인에게는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특히 지도자라면 더더욱 그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만 날이 아니다. 보다 긴 안목과 호흡으로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지금은 선당후사의 각오로 국민과 당을 먼저 생각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하루빨리 내홍을 접고 질서 있는 정상화를 통해 지도부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금 민심은 당을 빨리 정상화시켜 ‘일 좀 제대로 하라’는 것”이라며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지가 언제인데 여당이 내부 싸움박질만 하고 있는 거냐고 질책하고 계시다”고 전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앞으로 남은 정치역정에서 지금 당하는 것은 약과라고 생각하고 차분히 사태를 정리하고 누명 벗기 위한 사법적 절차에만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홍 시장은 지난 8일에도 “자신의 징계 문제를 대표가 스스로 보류하는 것은 대표 권한도 아니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고 이 대표의 윤리위 징계 불복 입장을 비판한 바 있다. 홍 시장은 당시 “차라리 그간 지친 심신을 휴식기간으로 삼고 대표직 사퇴하지 말고 6개월간 직무대행 체제를 지켜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라”며 “정직 6개월간은 오로지 사법적 절차를 통해 누명을 벗는 데만 주력하라”고 조언했다.
  • 권성동 “이준석 징계 의결 즉시 효력…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권성동 “이준석 징계 의결 즉시 효력…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이준석 대표에 대한 윤리위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결정과 관련해 “징계 의결 즉시 효력이 발생해 당 대표 권한이 정지되고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업무가 6개월 정지되는 것이라 ‘사고’로 해석돼서 직무대행 체제로 보는 게 옳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사고’로 봤을 때는 ‘직무대행체제’이고 ‘궐위’로 봤을 때에는 ‘권한대행체제’가 된다고 실무자로부터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당 대표로서의 권한이 정지되는 것이지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아니므로 권 원내대표 자신이 당 대표 직무대행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불복 의사를 밝혔는데도 직무대행체제가 되느냐’는 질문에 “네”라며 “그렇게 해석한다”고 답했다. 지도부 총사퇴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최고위원들과 논의해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 [포토] 이준석 “당대표 물러날 생각 없다”… 당원권 정지 불복

    [포토] 이준석 “당대표 물러날 생각 없다”… 당원권 정지 불복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8일 자신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와 관련해 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상 초유의 여당 대표 중징계 결정이 내려지고 여기에 이 대표가 승복하지 않고 맞서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여권 내부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 나와 ‘당 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럴 생각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윤리위원회 규정을 보면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과 징계 처분권이라고 하는 것이 당 대표에게 있다”며 “(징계를) 납득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우선 징계 처분을 보류할 그런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분이 납득 가능한 시점이 되면 그건 당연히 그렇게 받아들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다). 가처분이라든지 재심이라든지 이런 상황들을 판단해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징계 확정 시까지 최고위 주재 등 대표직을 수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어차피 최고위라는 것은 다음 주 월요일에 열게 돼 있다”며 “주말에 판단해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만약 징계가 이대로 확정될 경우 계획에 대해서도 “그것도 판단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진 사퇴 의향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거듭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번 윤리위에 영향을 준 세력과 관련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라고 분류되는 분들은 굉장히 신나서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면서 “윤심(尹心)라는 것이 등장하는 그런 개연성은 아직 전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번 ‘윤리위원 중에서도 윤핵관이 심은 사람들이 있느냐’는 질문엔 “그렇게 의심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유상범 의원이 ‘범윤핵관’으로 분류될 수 있는 분이니까 그렇게 할 수 있지만 그게 영향을 절대적으로 미쳤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본인의 실각을 전제로 조기 전당대회 등이 새 지도부 구성이 추진되는 것에 대해선 “압박은 많을 것”이라며 “그것이 현실화된다고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철수 당 대표-장제원 사무총장 주장에 대해선 “당내에서는 그런 기획이 있었다라는 얘기도 나오기는 했지만 그거야 한번 찍어 먹어봐야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이준석 “당 대표 물러날 생각 없다”

    [속보] 이준석 “당 대표 물러날 생각 없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중앙윤리위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처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불복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당 대표직에서도 물러날 뜻이 없다고 했다.
  • 이준석, 당원권 정지 6개월…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이준석, 당원권 정지 6개월…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증거인멸 의혹 연루 김철근 당원권 정지 2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의결했다. 현직 당 대표가 징계를 받은 건 초유의 일이다. 또 증거인멸 의혹에 연루된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에게는 ‘당원권 정지 2년’ 징계 결정을 내렸다. 윤리위는 지난 7일 오후 7시부터 8일 새벽 2시45분까지 이어진 마라톤 회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 4월 21일 윤리위의 징계 절차 개시가 결정된 지 78일 만이다. 윤리위 “李 소명 믿기 어려워…성상납 의혹은 판단하지 않아”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이하 당원은 윤리규칙 4조 1항에 따라 당원으로서 예의를 지키고 자리에 맞게 행동하여야 하며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에 근거했다”고 징계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당원은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이 지난 1월 대전에서 장모씨를 만나 성상납과 관련한 사실확인서를 작성받고 7억원 상당 투자유치약속 증서를 작성해준 사실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소명했으나, 윤리위가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위 소명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을 통해 성 상납 의혹 사건 관련 증거 인멸에 나섰다는 의혹을 윤리위가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위원장은 “징계 심의 대상이 아닌 성 상납 의혹에 대해선 판단하지 않았다”면서 “그간 이준석 당원의 당에 대한 기여와 공로 등을 참작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李 측근’ 김철근은 ‘당원권 정지 2년’ 결정…李 불복 전망 윤리위는 이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증거인멸 의혹에 연루된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에 대해서는 ‘당원권 정지 2년’이라는 고강도 징계 결정을 했다. 윤리위 징계 처분은 경징계에 해당하는 경고부터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등 중징계까지 총 4단계가 있다. 지난달 23일 이후 2주 만에 열린 이날 회의에는 윤리위원 9명 중 8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윤리위에 출석해 2시간50분간 소명했고, 김 실장도 2주 만에 다시 윤리위에 출석해 추가 소명을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윤리위에 제소돼 지난 4월21일 징계 절차가 개시됐다.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은 그가 2013년 사업가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주장으로, 대선 기간인 작년 12월 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제기하면서 처음 불거졌다.권성동 원내대표 권한대행 체제 전환할듯…與 권력투쟁 시계제로 이 대표에게 중징계가 내려져 사실상 ‘당 대표 궐위’ 상태가 되면서, 당헌에 따라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 대행을 맡게 될 전망이다. 당 기조국 관계자는 “이 대표의 당원권 정지 징계 효력은 지금부터 시작되며, 권성동 원내대표가 곧바로 당대표 권한대행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징계를 수용할 수 없으며, 당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성 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부인해 온 이 대표는 여론전 등을 통해 반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일단 이번 결정으로 리더십과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이 대표는 윤리위 재심 청구,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이 대표에 대한 중징계 결정이 내려지면서, 이 대표의 향후 거취와 맞물려 차기 지도 체계를 놓고 당권 다툼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직원들 ‘퇴사 러쉬’에 뿔난 보험사 대표, 남탓하다 법정 선 사연 [판도라]

    직원들 ‘퇴사 러쉬’에 뿔난 보험사 대표, 남탓하다 법정 선 사연 [판도라]

    보험대리점 A사 대표 이모씨는 유튜브에서 ‘보험설계사에게 속지 않는 법’을 알려주며 유명세를 탔다. 실시간 보험 상담을 하며 가감 없는 업계 정보와 뒷얘기를 풀어내는 것이 시청자를 사로잡은 인기 비결이었다. 지난달 16일 이씨는 그 방송 때문에 명예훼손죄로 서울중앙지법 법정에 섰다. 한때 자신의 밑에서 일하다 이직한 김모씨를 파렴치한으로 욕하는 방송을 계속하다 사달이 났다. 사건의 발단은 2017년 이씨 회사에서 일하던 직원 4명이 줄줄이 퇴사하면서 비롯했다. 그해 4월 입사해 두 달 남짓 일한 김씨가 가장 먼저 경쟁사인 B사의 지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3개월이 지난 뒤 직원 3명이 2~4주 간격을 두고 차례로 A사를 떠나 B사로 이직했다. 이씨는 “김씨가 꼬드겨 직원들을 가로챘다”는 생각에 화가 나 방송에서 수시로 그를 비난했다. 2019년 1월부터 5월까지 13차례나 그를 거론했다. “김씨가 한 달 만에 배우고 나가면서 내 밑에 새끼들을 빼갔다”면서 “보험설계사 중 제일 나쁜 게 남의 새끼 훔쳐가는 것”이라고 욕했다. 급기야 김씨가 여자친구와 함께 애초에 이씨 회사에 첩자로 위장취업했다는 이야기까지 했다. 이씨는 “걔가 (보험설계사) 증원 잘될 것 같나. 천만의 말씀이다. 내가 주기적으로 계속 이야기할 것”이라며 김씨를 조롱했다. 재판 과정에서 이씨의 발언이 허위사실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A사를 퇴사한 직원 3명과 김씨의 여자친구가 모두 법정에 출석해 이직 경위를 직접 증언했다. 직원 C씨는 “이씨가 나가라고 해 이직을 준비하던 중 김씨의 블로그를 보고 연락해 만난 자리에서 B사의 급여나 조건을 듣고 이직을 결심했다”고 했다. 나머지 직원 둘은 C씨에게 “B사가 A사보다 낫다”는 취지로 이직을 권유받았다고 했다. 김씨는 당시 직원들에게 “너희를 리쿠르팅하는 건 이씨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너희가 입사하면 받을 수는 있겠지만 불편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고 항변했다. 치열한 공방 끝에 이씨의 혐의는 일부 유죄로 인정됐다. 위장취업 주장은 허위사실로 인한 명예훼손죄가 성립하는 반면 직원들을 ‘꼬드겼다’는 주장은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 허위사실 적시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재판부 판단이었다. 재판부는 “소속 보험설계사의 수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는 업계 경쟁자로서 이씨가 연이은 직원들의 B사 이직에 김씨가 관여했다고 인식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밝혔다. 1심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 황여진 판사는 이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는 수차례 고소를 당해 수사·재판을 받으면서도 김씨를 비방하는 방송을 계속해 김씨가 상당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벌금형 선고를 반복하는 것으로는 재범 방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심도 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이씨가 재판 결과에 불복해 상고하면서 2년 넘게 이어진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대법원으로 넘어갔다.
  • 무면허·음주운전 장용준 “일찍이 사회생활…” 선처 요구

    무면허·음주운전 장용준 “일찍이 사회생활…” 선처 요구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자 가수 ‘노엘’로 활동 중인 장용준(22)의 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거부, 경찰관 상해 혐의에 대해 검찰이 7일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장용준은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잘못된 방법으로 술에 의지하게 됐다”라며 선처를 요구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 4-3부(부장 차은경 양지정 전연숙)의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장용준에게 1심 때와 같은 징역 3년 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집행유예 기간에도 동종 범행을 재범했고 범행 후 정황도 매우 불량한 사정을 살펴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1심 구형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해달라”라고 밝혔다. 장용준은 “지난해 10월 구속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제 잘못으로 반성하지 않은 날이 없다는 점을 알아달라”라며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잘못된 방법으로 술에 의지하게 됐고, 해서는 안될 일도 저질렀다”라고 진술했다.윤창호법 위헌 결정으로 혐의 변경 장용준은 반복 음주운전을 가중처벌하는 윤창호법이 아닌 일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가 적용되면서 1심보다 형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장용준 측도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장용준은 지난해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무면허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27분 동안 4차례 불응하고, 순찰차에 탑승한 뒤 경찰관을 머리로 2차례 들이받은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10월 구속기소 됐다. 1심은 경찰관 상해 부분만 제외하고 장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장용준은 2019년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차를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기소돼 2020년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검찰은 1심 재판에서 무죄가 선고된 장용준의 ‘경찰관 상해’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당시 경찰관은 장용준의 폭행에 의해 일주일 간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장용준의 경찰관 상해 혐의에 대해서 “현행범 체포된 이후 순찰차에서 경찰관을 폭행해 상해를 입혔다는 것은 피해자가 입은 상해는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고, 자연 치유가 된다고 봤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 “고소인에게 불송치 이유 제대로 안 알린 건 알권리 침해”

    “고소인에게 불송치 이유 제대로 안 알린 건 알권리 침해”

    경찰 “정보공개 청구로 상세한 내용 알 수 있어”인권위 “형소법 취지 무색...고소인 권리 축소” 경찰이 고소인에게 불송치 이유를 알리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간략하게 알린 것은 고소인의 알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인권위는 6일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불송치 결정을 고소인에게 통지하는 과정에서 고소인의 권리 보호와 관련한 유사 사례가 재발할 수 있다고 보고 해당 경찰서장에게 수사관을 대상으로 관련 직무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사기 사건 피해자의 변호인인 A씨는 담당 수사관이 피해자에게 통지한 불송치 이유서로는 수사가 어떻게 진행됐고 어떤 증거에 따라 피의자의 주장이 받아들여졌는지 전혀 알 수 없어 이의신청권을 행사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또 약 4개월간의 수사 진행 상황을 전혀 알려 주지 않은 채 수사를 종결하고 결과를 피해자의 변호인에게 통지하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경찰 측은 수사 결과 통지 시 피의자 등 사건관계인의 명예나 권리 등이 부당하게 침해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우편으로 송부되는 수사 결과 통지서의 특성상 타인이 받을 가능성이 있어 불송치 요지만 간략하게 적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고소인이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상세한 불송치 취지와 이유를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권위는 “불송치 이유를 통지받은 이후 정보공개 청구를 해도 된다는 경찰 주장은 형사소송법에서 불송치 이유를 7일 이내에 고소인 등에게 통지하도록 한 규정의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면서 “정보공개 청구 절차를 추가해 수사 결과에 대한 고소인의 불복 의지를 꺾는 등 권리를 부당하게 축소시키는 행위”라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또 수사 개시 시점부터 매 1개월이 지난 날부터 7일 이내에 고소인에게 수사 진행 상황을 통지하도록 한 경찰 수사규칙을 위반해 알권리를 침해했고 피해자의 변호인에게 수사 결과를 알리지 않아 피해자의 변호인 조력권을 충분히 보장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 전 삼성투수 안지만 벌금 100만원 선고

    전 삼성투수 안지만 벌금 100만원 선고

    인터넷 방송 진행자(BJ)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프로야구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 안지만씨에게 벌금 100만원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 권민오 부장판사는 안씨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안씨는 지난해 4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방송 게시판에 다른 인터넷방송 BJ에게 약식명령이 청구됐다는 허위 사실을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비슷한 시기 같은 BJ에 대해 ‘인간말종’, ‘범죄자’ 등의 비방 글을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안씨는 지난해 초 이 BJ와 별풍선 1천개를 걸고 내기를 해서 이겼는데, 그가 별풍선을 늦게 보냈다는 이유로 다툼을 벌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안씨에게 벌금 200만원으로 약식기소했지만, 안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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