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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지소송’ 피어슨 판사 ‘아직도 정신 못차렸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한국인이 운영하는 세탁소에 맡긴 바지를 분실했다는 이유로 5400만달러(약 50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던 미국 워싱턴 DC 행정법원의 로이 피어슨 판사가 항소 절차에 나서 또다시 비웃음을 사고 있다.피어슨 판사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겠다는 내용의 통지서를 14일(현지시간) 워싱턴 고등법원에 제출했다.피어슨 판사로부터 소송을 당한 세탁소 주인 정진남씨의 변호인인 크리스토퍼 매닝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피어슨 판사는 바지 소송의 악몽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되돌아가고 싶어하는 정씨 부부의 소망을 또다시 저버렸다.”면서 “그러나 법원은 다시한번 정씨 부부에게 확고한 승리를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매닝 변호사는 또 정씨 부부가 1심에서 패소한 피어슨 판사에 대한 소송 비용 배상 요구를 철회하면서 화해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피어슨 판사가 항소를 강행했다고 비난하면서 “그의 상식에 반하는 비이성적인 행동으로 말미암아 정씨 부부는 다시한번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매닝 변호사는 “피어슨 판사가 정씨의 관용을 받아들이고 화해하느냐, 이 웃음거리 소송을 계속하느냐의 선택에서 불행히도 상식을 벗어난 극단적인 무분별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피어슨 판사는 1심에서 패소한 직후 판사직 재임용에서 탈락했다.dawn@seoul.co.kr
  • [Seoul Law] 외국 사례

    ●미국 우리나라의 대법원에 해당하는 미국의 연방대법원. 연간 처리하는 사건의 수는 80여건이다. 종신제인 대법관은 9명으로 대법관 1명이 연간 처리하는 사건은 10여건도 안 된다. 우리나라처럼 연방지방법원, 연방항소법원, 연방대법원의 3심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대부분 사건은 연방항소법원에서 처리되기 때문이다. 대법원 백강진 판사는 “당사자들은 항소심에 불복해 연방대법원에 상고를 할 수 있지만 연방대법원은 주로 헌법과 사법정책과 관련된 사건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독일 상고 사건이 분산돼 있어 업무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구 재판소, 지방재판소 항소부, 주 상급법원을 거치는 3심제이고, 중한 사건은 주상급법원과 연방법원의 2심제로 다뤄진다. 연방법원은 연방일반법원과 연방행정법원, 연방재정법원, 연방사회법원, 연방노동법원 등 5곳이다. 연방법원의 법관은 모두 125명이다. 독일에선 상고 이유가 광범위하게 인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대법원 이진만 부장판사는 “2002년 법이 개정돼 상고이유제가 생기면서 연방법원에서 처리하는 사건 수가 감소했다.”고 말했다.2001년에 연방일반법원에서 처리한 사건은 1만 480건이었으나 법 개정 이후에는 8000∼9000건으로 줄었다. ●일본 사건은 지방재판소, 고등재판소, 최고재판소를 거친다. 우리나라의 대법원에 해당하는 최고재판소의 재판관은 모두 15명이다. 최고재판소는 헌법위반이나 판례위반뿐만 아니라 중대한 사실오인, 현저한 양형부당 등을 다룬다. 하지만 대부분 간단한 판결 이유만 적는 식으로 처리되고 막상 재판이 이뤄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서울대 법대 신동운 교수는 “사실오인, 양형부당 등으로 상고를 해도 상고인은 재판을 받을 권리가 없다. 최고재판부가 실제 재판을 하는 경우는 1%에도 못 미친다.”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500억 바지소송’ 판사, 항소 나서 ‘비웃음’

    한국인이 운영하는 세탁소에 맡긴 바지를 분실했다는 이유로 5400만 달러(약50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던 미국 워싱턴 D.C. 행정법원의 로이 피어슨 판사가 항소 절차에 나서 또다시 비웃음을 사고 있다. 피어슨 판사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겠다는 내용의 통지서를 14일(현지시간) 워싱턴 고등법원에 제출했다. 피어슨 판사로부터 소송을 당한 세탁소 주인 정진남 씨의 변호인인 크리스토퍼 매닝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피어슨 판사는 바지 소송의 악몽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되돌아가고 싶어하는 정씨 부부의 소망을 또다시 저버렸다.”면서 “그러나 법원은 다시한번 정씨 부부에게 확고한 승리를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매닝 변호사는 또 정씨 부부가 1심에서 패소한 피어슨 판사에 대한 소송 비용 배상 요구를 철회하면서 화해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피어슨 판사가 항소를 강행했다고 비난하면서 “그의 상식에 반하는 비이성적인 행동으로 말미암아 정씨 부부는 다시한번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매닝 변호사는 “피어슨 판사가 정씨의 관용을 받아들이고 화해하느냐,이 웃음거리 소송을 계속하느냐의 선택에서 불행히도 상식을 벗어난 극단적인 무분별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피어슨 판사는 지난 3월 자신이 맡긴 바지를 분실했다며 정씨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그러나 워싱턴 D.C. 법원의 주디스 바트노프 판사는 지난 6월25일 정씨가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다는 피어슨 판사의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며 정씨의 손을 들어줬다. 정씨측은 당초 피어슨 판사에게 변호사 비용 8만2772달러를 배상하라고 요구했으나,시민단체들로부터 소송 비용을 충당하기에 충분한 돈을 모금했다며 이같은 요구를 철회한다고 지난 12일 법원에 공식적으로 밝혔다. 피어슨 판사는 1심에서 패소한 직후 판사직 재임용에서 탈락했다. /워싱턴 이도운 특파원 daw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친일파 땅 257억상당 2차환수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는 13일 24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친일반민족행위자 10명 소유의 토지 156필지 102만 60㎡(시가 257억원·공시지가 105억원 상당)에 대해 국가 귀속 결정을 내렸다.재산 환수 대상자는 일제로부터 자작 작위를 받은 민영휘와 정미조약 체결에 앞장섰던 이재곤, 한일병합 당시 시종원경을 지낸 윤덕영을 비롯해 민병석, 민상호, 박중양, 이근상, 이근호, 임선준, 한창수 등이다. 이번 환수 결정은 지난 5월2일에 이어 두 번째로 위원회가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국가에 귀속시킨 친일재산은 19명 소유 127만 4965㎡(310필지·시가 320억원·공시지가 142억원)로 늘어났다. 중추원 참의를 지낸 민상호는 시가 110억 128만원 상당의 토지 43만 1251㎡가 국가 귀속 대상으로 결정돼 가장 많은 재산이 환수된다.민영휘는 백제 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충북 청주 상당산성(사적 212호) 일대가 포함된 토지 31만 7632㎡를 환수당한다. 이어 이재곤 16만 9794㎡, 박중양 8만 2082㎡ 등이 뒤를 이었다. 2차 결정 대상자 10명 중 5명(민영휘, 민병석, 민상호, 이근호, 이재곤)의 후손들이 조사개시 단계부터 이의신청을 제기했다.1차 결정 대상자였던 조중응의 후손은 6625㎡(시가 3억 5000만원 상당)의 국가 귀속 결정에 불복해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후손들은 통지일로부터 90일 이내에 행정심판 및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하남시장 주민소환투표 새달 실시

    김황식 하남시장과 시의원 3명에 대한 첫 주민소환투표가 오는 9월 실시된다.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대표자가 제출한 서명부에 대한 최종 심사결과 주민소환법 요건을 모두 충족시켰다고 판단, 주민소환투표 청구요지를 공표하고 소환대상자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에 따라 앞으로 소환대상자에 대한 500자 이내의 소명요지와 소명서를 제출받은 뒤 주민소환투표 발의를 통해 투표안과 투표일을 발표할 예정이다. 소명자료 제출기한은 20일로 주민소환투표 발의는 오는 30일쯤 공고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투표운동기간(20∼30일)을 감안하면 다음달 19일 이후 투표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환투표가 발의되면 김 시장은 권한행사가 정지되며 부시장이 시장직을 대행한다. 하남시선관위는 9일 밤 선거관리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주민소환추진위원회가 제출한 주민소환투표 청구 서명부(시장의 경우 3만 2749명)에 대해 이같이 의결했다. 주민소환추진위는 지난달 23일 김 시장 등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했으며 김 시장은 이에 불복해 같은 달 25일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특파원 칼럼] 폭력의 시대 간디를 생각하다/이종수 파리 특파원

    14일은 인도가 독립한 지 60년이 되는 날이다. 그래서인지 최근 유럽에서 인도 건국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를 조명하는 열기가 뜨겁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한 뒤 파리에 들른 한 정치학 교수는 “오다가 몇 나라를 거쳤는데 유럽에서 왜 간디 열풍이 뜨거운지 궁금하다.”고 말할 정도다. 프랑스 주요 언론들도 최근 잇따라 특집기사로 간디의 사상과 삶을 조명했다. 주간 렉스프레스는 ‘간디, 근대’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에서 간디의 무저항 철학이 단순히 인도라는 지정학적 공간에 머문 게 아니라 1960년대 미국의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를 비롯해 가까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비폭력 사상으로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력 주간지 누벨옵세르바퇴르도 특집 기사에서 “간디는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영웅 가운데 한 명”이라며 그가 영국에 살면서 ‘비폭력’과 ‘무저항’이라는 ‘투쟁’ 방법을 창안한 과정을 분석했다. 1869년 인도 오만해 해안도시 구자라 인근 마을에서 태어난 간디는 영국으로 유학가 변호사 생활을 하다가 귀국해 인도 독립에 헌신했다. 비폭력·무저항으로 상징되는 ‘시민불복종 운동’ 등으로 구금과 석방을 거듭하다가 1947년 인도의 독립을 맞이했으나 힌두교와 이슬람의 통합을 위해 노력하다가 이듬해 힌두교 광신자의 흉탄에 맞아 서거했다. 곧 간디 전기를 출간할 프랑스의 석학 자크 아탈리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간디의 근대성은 무저항을 강조한 데 있다.”며 “인류 역사를 이끈 동인은 돈이나 돈의 착취가 아니라 굴욕감을 극복하려는 무저항의 방식에서 나왔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는 “간디는 우리로 하여금 빈 라덴이나 다른 세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간디의 비폭력 사상은 가장 근대적이고 전위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탈리는 간디에게서 환경 사상과 반세계화운동의 대안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에서 불고 있는 간디 열풍은 ‘지금, 여기의 지구촌’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아직도 세계에는 종교·종족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악의 분쟁지역으로 꼽히는 다르푸르 사태를 보자.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아프리카 수단 서부의 다르푸르 지역에 2만6000명 규모의 평화유지군을 주둔시키는 내용의 결의안(1769호)을 승인함에 따라 해결의 실마리는 찾았지만 수단 정부의 미온적 반응으로 아직 매듭을 짓지 못했다.4년 동안 이슬람 민병조직 등에 의한 기독교계 양민학살 등으로 20만명이 죽고 250만명이 난민으로 전락하는 비극이 진행형이다. 매일 수십명이 테러로 죽어가고 있는 이라크는 어떤가. 미국 주도로 사담 후세인을 몰아낸 뒤에 찾아온 것은 평화가 아니라 종파 간 분쟁으로 인한 사실상의 내전 상태에 빠져 있다. 가까이는 지난달 납치돼 석방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한국 인질 사태도 결국 탈레반과 미국이 옹립한 집권 세력과의 테러-반(反)테러의 악순환이 한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이런 현실에서 간디의 손자인 라즈모한 간디의 말은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일리노이대 교수인 그는 “할아버지의 사상은 평화·관용·진리의 메시지로서의 의미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고 말했다. 아탈리의 해석을 빌리면 ‘무저항’과 ‘비폭력’으로 대변되는 간디의 철학은 상대방, 구체적으로 영국이라는 제국주의에서 받은 굴욕감에서 시작한다. 간디는 굴욕감을 폭력적으로 제거하는 게 아니라 굴욕감의 근본적 원인을 찾는 데서 해법을 찾았다. 그 방식은 차이를 찾되 적대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겉으로는 약해 보이지만 생명력이 길다. 지구촌 분쟁의 당사자들에게 간디의 지혜를 배우자고 말하는 것은 여전히 이상일까? 이종수 파리 특파원 vielee@seoul.co.kr
  • 2000표 전쟁

    2000표 전쟁

    이명박(얼굴 왼쪽)·박근혜(오른쪽) 한나라당 대선경선 후보측이 7일 또 격돌했다. 이번엔 여론조사 설문방식이 문제다. 박관용 당 경선관리위원장이 전날 제안한 중재안을 양쪽 모두 여전히 거부하기 때문이다. 양 캠프가 “생떼”(이 후보측),“양보쇼”(박 후보측)라며 험한 말을 주고받는 배경엔 상황에 따라 수백∼수천표가 왔다갔다하는 현실이 자리잡고 있다. 우선 박 후보측은 “2000표 손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당초 ‘전문가안’은 우리보고 2000∼4000표를 이 후보측에 그냥 얹어주라는 얘기였고,‘박관용 절충안’은 좀 줄여서 1000∼2000표를 그냥 주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누구를 지지하느냐.”고 묻는 ‘지지도’ 방식이 아니면 2000표를 손해보게 생겼으니 받을 수 없다는 논리다. 이 후보측은 “과장”이라고 일축한다. 박형준 대변인은 “설문조사 방식에 따라 손익계산은 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원칙대로 가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캠프의 한 핵심 관계자도 “누가 대통령 후보로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묻는 ‘선호도’로는 이 후보가 10% 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고, 지지도로 바꿔서 묻는다고 해도 변동폭은 1∼2% 포인트”라면서 “설문조사 방식이 바뀐다고 해도 수백표 차이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분석은 “지난해 5·31 지방선거때 사용했던 선호도 설문조사가 옳다.”는 캠프의 입장과 맥이 닿아 있다. 양쪽의 팽팽한 줄다리기에 대해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현재로선 유불리를 속단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귀영 연구실장은 “어느 한 쪽이 유리하다고 검증된 결과가 없다.”면서 “그동안의 추세로 볼 때는 선호도보다 지지도 조사에서 두 후보의 격차가 3∼4% 포인트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절충안의 경우는 선호도와 지지도의 중간쯤 되지 않을까 예측할 뿐이나 이 역시도 확실하진 않다.”고 말했다. 이종구 당 제1사무부총장도 “중재안은 사실상 선호도와 지지도가 거의 차이나지 않는 설문 문항”이라면서 “경선 불복 운운할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국민이 여론조사에 적극 참여해 지지후보를 찍도록 하는 게 옳은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당 안팎에선 두 캠프의 기싸움이 진행되다가 결국 수용하는 쪽으로 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남은 변수는 어느 쪽이 더 많은 사람을 투표장으로 데려오느냐 하는, 투표율에 달렸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수도권의 젊은층 투표율에 관심이 집중된다. 일반적으로 50대 이상, 소도시·농촌 지역의 일반당원·국민선거인단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도권과 젊은층 투표율이 예전 선거처럼 평균치를 밑돌 경우엔 이쪽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 후보측이 불리하다는 것이다. 박 후보측이 ‘역전’을 자신하는 것도 이런 대목 때문이다. 따라서 스타성이 강한 박 후보가 재래시장 등을 돌아다니며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조직력에서 우위를 장담하는 이 후보측은 “결국 모든 것을 종합해도 10% 포인트 앞설 것”이라고 맞섰다. 박지연 김지훈 한상우기자 anne02@seoul.co.kr
  • ‘불상에 절했다’고 목사교수 재임용 거부한 대학 패소 판결 ‘종교 다원주의 승리’ 신호인가

    ‘종교 다원주의의 승리?’ 강남대 이찬수(45·목사) 교수의 재임용을 둘러싼 강남대­교육부간 소송과 관련, 서울행정법원이 지난달 27일 강남대에 원고패소 판결을 내리자 개신교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판결은 최근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봉사단 피랍사건’이후 한국 개신교계 안팎에서 이른바 ‘공격적 배타적 선교’에 대한 지적과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각별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2003년 10월 당시 강남대에서 교양필수과목(‘기독교와 한국사회’) 강의를 맡고 있던 이 교수가 목사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남양주의 한 사찰에서 불상에 절을 했다는 이유로 2006년 학교측으로부터 재임용을 거부당했던 것. 교육부가 “이 교수에 대한 강남대의 재임용 거부는 심리 불합리로 강남대의 재임용 거부를 취소한다.”는 결정을 내렸고 이에 불복한 강남대가 2006년 7월 “사립학교는 창학이념을 수호할 권리가 있다.”는 취지의 행정소송을 제기한 지 1년 만에 판결이 나온 것이다. 이 교수에 대한 재임용 거부 사태 이후 인권실천시민연대,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등 35개 종교 관련학회와 연구소는 대책위원회를 구성,“한국 개신교의 배타성과 사립학교 교원 지위의 불안정성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사건”이라며 이 교수의 복직운동을 벌여 왔다. 판결이 나온 직후 이들 대책위는 “이화여대, 감신대, 성공회대 등에서 강의를 해왔고, 종교문화연구원을 창립해 종교간 소통운동을 벌여 왔던 이 교수가 사회적 정당성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며 사학에서 종교적 이유로 갈등을 빚어 계류 중인 다른 소송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경북 포항 D중학교에서 종교적 이유로 인한 교사 징계를 둘러싸고 소송이 진행 중이고 경기도 B학원 소속 3개 중고교에서는 교원 채용과정의 부당함과 관련해 갈등을 빚고 있다. 대광고 재학 시절 학내 종교 강요를 문제삼았던 강의석(서울대 3년)군이 서울시교육청과 대광고를 상대로 진행 중인 종교자유침해 손해배상 소송 1심 공판도 이달말 있을 예정이다. 손상훈(39)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사무국장은 “건학이념을 이유로 열린 사상과 의식을 가진 종교 학자를 부당해직(재임용탈락)한 종교사학에 대해 개선을 독려한 전향적인 사례”라며 “최근 아프간 피랍 사건과 맞물린 여론을 감안하더라도 파장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교계에서는 강남대가 교육부를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하는 등 강경한 입장이었던 점을 볼 때 곧바로 이 교수의 복직 조치를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찬수 교수는 이와 관련, “초교파적 정신에 따라 포용적인 입장의 중앙신학교로 출발했던 사학이 급격히 보수 기독교 이념으로 돌아서면서 낳은 파행”이라며 “자기우월적 자세와 배타적 신앙구조 측면에서 근본적으로 아프간 피랍사태와 맞닿아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바지 소송’ 한인 돕기 칵테일 파티

    |워싱턴 이도운특파원|5400만달러(약 500억원)를 물어내라는 ‘바지 소송’에 휘말린 한인 세탁업주 정진남(60)씨 가족을 돕기 위한 칵테일 파티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미국 상공회의소 건물에서 열렸다. 10만달러로 추산되는 정씨의 법률비용 부담을 덜어주려고 미국 전역에서 모인 150여명의 참석자들은 이날 6만 4000달러 이상을 모았다. 정씨는 세탁물로 맡긴 바지 한벌을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로이 피어슨 워싱턴 행정심판소 판사로부터 5400만달러를 배상하라는 소송에 휘말렸다가 지난달 1심 재판에서 승소했다.그러나 정씨 가족은 피어슨 판사가 판결에 불복하고 있는 데다 1심 재판이 이어지면서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졌다. 이날 행사장 한쪽에는 문제의 바지가 전시됐으며 몇몇 참석자들은 이 바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정씨 역시 행사장에 나와 자신을 돕겠다고 나선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정씨측 변호인 크리스 매닝 변호사는 “여러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정씨 부부가 아마도 파산 신세를 면치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미국 상공회의소 법률개혁협회의 리사 리카드 회장은 “정씨 부부가 ‘아메리칸 드림’을 이뤘다고 하지만 소송 한번에 모든 것이 멈춰 버렸다.”며 “정씨의 사례는 기업활동의 자유가 필요하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주최측은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목표로 삼는 불공정한 소송 행태를 개선해야 한다.”며 “자유 기업가 정신이 우리의 표상”이라고 역설했다. 매닝 변호사는 만약 법원이 피어슨 판사 측에서 법률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정씨측의 신청을 받아들인다면 정씨 가족의 생활비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모금액은 자선단체에 기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dawn@seoul.co.kr
  • 추가법인세 4420억 국민은행에 부과

    국세청이 국민은행에 4420억원의 추가 법인세를 부과했다.1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2월7일부터 4월19일까지 정기세무조사를 실시한 뒤 지난 5월 1732억원의 법인세를 부과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2688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하라고 통지했다. 단일 회사에 부과된 법인세로는 사상 최대 금액이다.국민은행의 자기자본 대비 2.94%, 지난해 순이익(2조 4721억원)의 17.9%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추가 법인세는 대부분 2003년 9월 국민카드 합병 당시 적립한 대손충당금을 법인세법상 손금으로 인정되지 않는 비용으로 간주해 과세한 것”이라면서 “1차 부과된 법인세는 이미 납부했고,2차 통지분도 기한 내에 낸 뒤 불복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 日에 ‘하이닉스 D램’ 분쟁 1심 승소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조정패널은 13일(현지시간) 하이닉스 D램 제품에 대한 일본의 상계관세 부과 조치가 WTO 보조금협정에 위배된다며 우리나라 손을 들어줬다. 일본은 이번 판정에 불복, 상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WTO는 회원국들에 공식회람시킨 최종보고서에서 “2001년 10월 채무재조정에 따른 보조금 효과가 2005년 종료돼 하이닉스에 대한 일본 당국의 2006년 상계관세 부과는 보조금협정 위반”이며 “2002년 12월 채무재조정에 대한 일본의 보조금 결정도 협정 위반”이라고 판정했다. 상계관세는 외국 정부의 보조금 등으로 수출가격이 부당하게 낮아지는 상품에 대해 추가로 관세를 부과해 강제적으로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조치다. 일본은 지난해 1월27일부터 하이닉스의 D램에 덤핑 혐의로 27.2%의 상계관세를 부과했으며 이에 대해 우리나라는 같은 해 3월14일 일본을 WTO에 제소했다. 외교통상부는 “이번 판정으로 일본은 상계관세를 유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상실했고 우리측은 상계관세 조치 철폐를 요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판정이 현재 하이닉스 D램 상계관세에 대해 진행중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중간재심 및 미국 연례 재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하이닉스측은 이번 판정을 환영하면서 “한국정부와 공조로 일본정부에 이번 판정에 대한 신속한 이행을 촉구한다.”면서 “부당한 상계관세조치가 조속히 폐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널보고서는 회원국에 회람된 뒤 20∼60일간 WTO 분쟁해결기구에서 채택됨으로써 확정되지만 분쟁 당사국 중 한쪽이 상소하면 상소판정이 내려질 때까지 채택이 보류된다.김균미 김효섭기자 kmkim@seoul.co.kr
  • 김재정 고소사건 수사 전망

    김재정 고소사건 수사 전망

    “앞으로 (후보들이) 자해행위를 할 경우 제명하고 축출하겠다. 권력 기관이 개입하면 광화문에 가서 드러눕겠다는 각오로 대처하겠다.” 11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경선 관리에 대한 비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명박·박근혜 대선경선 후보간 사활을 건 공방전과 정권의 선거개입 가능성은 차단하겠다는 복안이다. 강 대표는 이날 최대 관심사인 대선 후보 검증 문제에 대해 “부실 검증은 부실 후보를 낳는다. 정책과 도덕성 검증은 가혹할 정도로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도 “이전투구나 골육상쟁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검증위 활동에 대해 “수사권, 영장발부권, 압수수색권도 없는 검증위가 모든 것을 밝혀내고 판결문을 쓰듯이 밝히기는 어렵다.”면서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완급과 경중을 가려서 의혹 해소에 노력할 것이다. 결국 검증 주체는 검증위가 아니고 국민”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향후 경선 관리 방침과 관련, 자신을 ‘경기심판’으로 규정한 뒤,““경기 흐름을 자꾸 끊고 레드카드를 남발하면 경기도 재미없어진다. 그렇다고 경기 흐름을 끊지 않겠다고 뒤에서 태클하는 것도 두면 부상을 당하고 질서도 엉망이 된다.”면서 “지금부터는 레드카드도 꺼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눈을 더 부릅뜨겠다. 지금부터 혼선을 일으키는 선수가 있다면 상대방 골대에 골을 넣는 것이 아니고 자기 골대에 골을 넣는 사람으로 치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 대표는 경선 불복 가능성에 대해 “승복하지 않을 분은 없다고 본다. 그런 분이 있다면 대통령 후보로 나설 자격도 애당초 없는 분”이라고 경선불복 가능성을 차단했다. 강 대표는 권력기관의 개입시 중대결심 발언에 대해 “후보를 보호해야 할 당 대표로서 당이 뽑은 후보에 대해 2002년 식으로 다리걸기를 해서 자빠뜨리겠다는 징후가 농후하다면 제가 모든 생명을 걸고 광화문에 가서 드러눕겠다는 각오로 대처하겠다.”며 정권의 정치공작 저지의지를 역설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이인제 3번째 대권도전 선언

    통합민주당 이인제 의원이 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1997년과 2002년에 이은 세번째 도전이다. 이 의원은 이날 통합민주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도개혁주의 깃발을 들고 연말 대선에서 한나라당을 눌러 이기는 선봉에 서고 싶다.”며 대선 출마 포부를 밝혔다.이 의원은 또 지난 두 번의 대선 과정에서 경선불복과 탈당에 대해 “좀더 원숙하게 행동해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걱정을 끼치지 말았어야 했다.”며 사과했다. 그는 또 이날 통합민주당 광주시당을 찾은 자리에서 “영국의 처칠 전 총리와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그 분도 고집이 세고 성질이 불같아서 탈당을 6번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론스타 스타타워 1017억원 과세 적법”

    국세심판원은 국세청이 론스타펀드의 스타타워(현 강남파이낸스) 매각차익에 과세한 것은 적법하다고 결정했다.소득의 실질 귀속자는 론스타가 벨기에에 세운 스타홀딩스가 아니라 론스타 자체임을 지적한 것으로 앞으로 외환은행 매각차익의 과세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론스타는 심판원의 결정에 불복해 즉각 법원에 항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재정경제부 산하 국세심판원은 5일 론스타의 서울 강남 역삼동 스타타워 빌딩 매각과 관련, 심판원에 낸 추징금 불복심판청구 3건(1017억원)에 대해 심판관 전원합의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심판원은 결정문에서 “벨기에의 스타홀딩스는 조세회피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정상적인 사업활동을 하지 않고 소득의 실질적 지배 관리권도 행사하지 않는 도관회사”라고 밝혔다.따라서 조세조약을 이용한 조세회피행위에는 국내법상 실질과세원칙을 적용, 도관회사 거주지국(벨기에)과의 조세조약 적용을 배제하고 소득의 실질 귀속자인 론스타에 과세한 것은 적법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에 소재한 론스타의 경우 한·미 조세조약상 부동산 주식의 양도차익은 국내에서 과세가 가능하며 론스타(파트너십)가 투자자(개별 파트너)들의 내역을 밝히지 않아 론스타에 과세한 것은 적법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국세청은 2005년 세무조사를 통해 스타타워 매각차익 등과 관련, 론스타에 1400억원을 추징했고 론스타는 지난해 3월 심판원에 불복심판청구 25건을 제기했다. 이 가운데 스타타워 매각과 관련된 것은 3건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이명박 강연중 퇴진시위 녹화물 공개하라”

    강연 중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했다가 해고당한 공무원이 강연 당시의 녹화물을 공개하라는 소송을 내 일부 승소했다. 서울고법 특별4부는 4일 시장 퇴진시위를 벌이다 해고된 공무원 안모씨가 “징계에 대한 방어권 행사를 위해 시위 당시의 녹화물을 공개해 달라.”면서 서울시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청구 소송에서 원심대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당초 서울시로부터 ‘녹화물을 열람ㆍ시청할 수만 있다.’는 처분을 받았던 안씨는 이번 판결로 시위 당시 자신과 이 전 시장의 얼굴은 그대로 두고 나머지 현장 참석자들의 얼굴만 모자이크 처리한 녹화물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측은 이 전 시장의 사생활이 보호돼야 하므로 얼굴이 삭제돼야 하고 원고가 녹화물을 대선에 악용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나 당시 이 전 시장의 강연은 사생활이 아니라 시장으로서의 직무 행위여서 비공개 대상이 못 된다.”고 판시했다. 서울시 소속 공무원이었던 안씨는 2005년 7월28일 태풍 ‘바냔’으로 인해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이명박씨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무원을 상대로 초급 실무자 민원혁신 교육을 실시하던 중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에서 공무원들을 강제로 동원한 근거를 대라.”며 시위를 벌이다 같은 해 10월 해고됐다. 당시 교육은 각 구청과 사업소의 8,9급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시위에 참여한 공무원 가운데 7∼8명이 징계 대상에 올랐으나 사업소 소속 안씨와 구청 소속 김모(여)씨만 해고됐으며 안씨는 징계에 불복하는 행정심판과 소송 등을 위해 필요하다며 해당 녹화물에 대한 공개를 청구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한나라, 정두언·곽성문 ‘당원권 6개월 정지’

    한나라당은 3일 대선주자인 이명박 후보측 정두언 의원과 박근혜 후보측 곽성문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이 후보측 장광근 공동대변인과 박 후보측 이혜훈 공동대변인은 경고 조치를 받았다. 이번 조치는 질서있는 당내 경선을 위해 현역 의원에게 내려진 중징계 조치로 두 후보간 공방전 수위가 변화할지 주목된다. 한나라당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이날 윤리위 회의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의원에 대해 6개월간 당원권 정지를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두 의원은 대선후보 경선은 물론 대선 과정에도 당원 자격으로는 참여할 수 없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당원권이 정지되면 선거권을 포함해 당원으로서 모든 권한이 박탈되고, 당협위원장의 경우 그 직위가 박탈된다. 또 당헌상으론 당원 이외 사람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어 사실상 경선관여를 금지하는 초강경 조치라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이 후보측 박형준 대변인은 “홍사덕 위원장도 당원이 아니면서 활동하지 않느냐.”고 말해 정 의원의 캠프에서의 행보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 의원은 ‘대운하 문건, 특정 캠프에서 위·변조 의혹’ 발언으로, 곽 의원은 ‘풍수지리가를 동원한 대운하 흠집내기’ 등으로 윤리위에 제소됐다. 이에 대해 양 캠프에서는 “기계적 균형 맞추기식 결정”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곽성문 의원 역시 캠프측에 “재심 신청을 하고 싶다.”며 윤리위 결정에 대한 불복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는 19일 백범기념관에서 이·박 후보를 대상으로 ‘국민 검증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中, 한국인운영 백두산호텔 철거통보

    백두산 북쪽 등산로 입구에 지어진 한국인 박모씨의 호텔에 대해 강제 철거 통첩이 전해진 것으로 1일 알려졌다. 박씨는 중국 창바이산(長白山)보호개발구관리위원회 계획건설국이 지난 28일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 철거하겠다는 행정처벌결정서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결정서는 호텔의 증축시설 일부가 중앙과 지린(吉林)성 도시계획법, 창바이산국가급자연보호구관리조례 등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다만 결정에 불복하면 15일 이내 상급기관에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으며 재심의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리위는 지난해 백두산 북쪽 등산로 입구 주변 호텔 5곳에 대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신청을 이유로 철거를 통보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일부 시설의 불법성을 이유로 박 사장이 운영하는 호텔에 대해서만 철거를 요구했다.박씨는 “중국의 도시철거조례에 따르면 철거보상 문제가 합의되기 전까지 피철거인의 영업을 정지시키거나 이사를 요구할 수 없도록 돼 있는 데도 산문 출입통제와 차량운행 제한 등으로 영업을 방해해왔다.”면서 “철거보상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계속 정상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반발했다.선양 연합뉴스
  • 비정규직법 1일부터 적용…‘차별 분쟁’ 봇물 예고

    비정규직법 1일부터 적용…‘차별 분쟁’ 봇물 예고

    ‘노동위원회가 뜬다.’ 노동위원회가 비정규직을 둘러싼 분쟁 해결의 중심에 선다.1일부터 비정규직보호법이 시행되면서 비정규직근로자들의 차별 여부에 대한 분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신기창 중앙노동위원회 총괄과장(부이사관)은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민원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돼 조직을 정비했다.”고 말했다. ●노동위 차별시정위원 173명 새로 위촉 지난해 노동위원회를 통한 구제신청,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등 심판사건은 모두 8631건에 이른다. 전년의 8295건보다 400여건 늘어난 것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차별 시정을 요구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노동위원회는 위원수를 종전 891명에서 1740명으로 2배가량 늘렸다. 차별시정 담당 공익위원 173명이 새로 위촉됐다. 또 현재 339명인 사무국 직원 수도 이에 걸맞게 늘리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또 달라지는 법제도에 따라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심문회의 및 판정회의 진행 방법과 절차를 설명하고 조사관에 대한 교육도 마쳤다. ●3개월 안에 차별시정 요구 노동위원회는 그동안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심판하는 것이 주업무였다. 그러나 앞으로는 비정규직의 차별을 없애주는 데 더 많은 시간과 조직을 활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간제·단시간·파견근로자 수가 500만∼800만명에 이르고 있는데다 기업이나 생산 현장에서 차별이 있었는지에 대해 판단하기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차별적 처우를 받았다고 생각되는 근로자는 3개월 안에 지방노동위원회에 시정을 신청할 수 있다. 노동위원회는 공익위원 3인으로 차별시정위원회를 만들어 심문, 시정명령 또는 기각결정을 하게 된다. 시정명령에 사업주가 불복할 경우 10일 이내에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신청을 하고, 그래도 불복하면 15일 안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기업주는 차별이 아님을 입증해야 한다. 노동위원회는 기업이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1억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또 부당해고에 대한 구제명령을 사용자가 이행하지 않으면 1회 2000만원까지 2년,4회 동안 4000만원까지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다. ●내년부터 필수유지업무도 노동위서 결정 내년부터 노동쟁의권이 제한되는 필수유지업무를 결정하는 권한도 노동위원회가 갖는다. 현행 필수공익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제도는 없어진다. 필수유지업무는 필수공익사업 가운데 공중의 일상생활을 현저히 위태롭게 하는 업무를 의미하는 것으로, 노사는 최소한의 인원과 업무를 유지시키는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 협정 체결이 되지 않을 경우 노동위원회에 노사가 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 쟁의행위 때라도 노사는 필수유지업무에 필요한 인원·운영을 유지할 의무가 있고 이를 방해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의료법 시행] 극빈환자 발만동동

    월 30여만원으로 생활하는 의료급여 1종 수급자도 외래 진료시 본인부담금을 내는 개정 의료급여법이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 의료계와 시민단체는 “극빈층의 진료 접근성을 제한한다.”며 불복종을 선언해 파장이 예상된다. ‘의료급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은 보건복지부가 유시민 장관 시절 마련한 제도로 올 상반기 국무회의를 통과했다.1종 수급자 본인부담제 도입 외에도 선택병의원제 실시, 의료급여 자격관리 시스템 가동 등이 포함됐지만 지난 2월 국가인권위원회는 “1종 수급권자의 병원 이용을 일률적으로 제한해 건강권이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재정 절감 아닌 시스템 효율화가 목적 하지만 복지부측은 “무료 혜택을 받는 1종수급자 가운데 일부가 의료기관·약국을 돌며 의료쇼핑을 하는 허점을 바로잡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관리하는 등 제도개선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전체 1종 수급자 103만명 가운데 희귀난치성질환자,18세미만 아동, 임산부 등이 제외된 65만명이 본인 부담금 대상이다. 이들은 1일부터 1차 의료기관에서는 1000원,2차 의료기관은 1500원,3차 의료기관 2000원, 약국 500원의 외래 진료비를 본인이 부담한다.CT·MRI 등의 검사비는 5%가 부담할 몫이다. 그러나 본인부담금이 월 2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금액의 50%를,5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초과금액의 전부를 국가가 지원한다. 본인부담금이 월 4만 5000원일 땐 2만원을 초과하는 2만 5000원을 국가가 지원하는 식이다. 여기에 1종수급권자 가운데 외래진료 본인 부담금이 지워지는 65만명에게는 매월 1인당 6000원이 건강생활유지비로 지원된다. 복합질환이나 만성질환 등으로 기본 급여일수(연 365일)를 초과하는 의료급여 환자들은 선택병의원제를 활용, 의원급 의료기관 1곳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병원이나 종합병원도 때에 따라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건강보험공단이 내놓은 의료급여 자격관리 시스템은 수급권자 자격정보와 건강생활유지비 등을 실시간 네트워크로 관리한다. 통상 3∼4개월 걸리던 진료정보가 실시간으로 공단으로 전해지며 약국투약시 처방전 교부 번호도 주어져 처방전 위·변조도 원천적으로 방지된다. ●의료계 “기존 제도 그대로 사용할 것” 의료계와 시민단체측은 이 제도에 대해 헌법소원이나 불복종도 불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새 제도가 급여환자의 진료권을 위협하고 진료기관에 수급자 본인부담금 관리를 떠넘기는 것”이라면서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계속 진료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철 의협 대변인은 “향후 효력정지 가처분, 위헌소송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 등 의료보건단체는 ‘의료급여개혁공동행동’을 결성했다. 공동행동측은 “건강생활유지비를 고려해도 1종 수급권자는 한 달 1만여원의 초과금이 두려워 월 2∼3회만 의료기관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면서 “선택병의원제도가 강제지정된 병의원 외의 진료는 의뢰서를 받도록 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의료급여제도 국민기초생활보장법 7조에 따라 생활이 어려운 사람에게 질병 등의 진찰·검사, 약제 지급, 수술·입원치료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2006년 말 기준으로 국내 1종수급자는 103만명,2종수급자는 80만명이다.
  • “육영재단 박근령씨 해임 정당”

    육영재단이 박근령 이사장의 취임 승인을 취소한 교육청에 맞서 소송을 냈지만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고법 특별6부는 29일 육영재단이 서울시 성동교육청을 상대로 “박근령 이사장에 대한 취임 승인 취소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심대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성동교육청은 2001년 육영재단의 미승인 임대수익사업 운영 등 법령과 정관 위배사항을 적발하고, 시정지시를 내렸지만 재단측이 거부하자 2004년 박근령씨의 이사장 취임 승인을 취소했다. 이에 불복한 재단 측은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해 다시 항소했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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