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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팬들 “마이클 잭슨 사망으로 고통” 주치의 상대 소송

    지난 2009년 사망한 故마이클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59)를 상대로 팬들이 소송을 제기했다. 프랑스의 잭슨 팬클럽 100명은 최근 주치의 머레이를 상대로 1인당 1만 3000달러(약 1500만원)를 보상하라는 소송을 프랑스 법원에 제기했다. 소장을 낸 변호사 엠마뉴엘 루돗은 “잭슨의 죽음은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친구를 잃은 것과 유사하다.” 며 “잭슨의 죽음 때문에 커다란 심적 고통을 당해 보상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이 단순히 돈을 벌고자 이같은 소송을 낸 것은 아니다. 잭슨의 죽음으로 얼마만큼의 아픔을 팬들이 겪었는지 환기시키고자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언론은 이 소송이 법원에 의해 기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으나 미국 등에서 유사한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머레이는 지난해 11월 재판에서 잭슨 사망에 대한 과실 치사혐의로 4년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선진 갔던 철새 민주 와도 찬밥

    민주통합당이 당을 탈당했다가 총선을 3개월여 앞두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복당하고 있는 자유선진당 출신 이용희·이상민·김창수 의원을 놓고 당내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공천을 받을 만하니 돌아오는 ‘철새 정치인’을 임시지도부가 야권 통합의 명분으로 받아주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쇄도하는 분위기다.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6일 선진당 출신 5선 이용희·재선 이상민 의원 복당에 이어 KBS 수신료 인상에 찬성했던 김창수 의원의 복당 논의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당 안팎에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5일 대전에서 열렸던 대전·충남도당 합동연설회에서는 이상민 의원의 복당을 허락하고 지역위원장으로 앉힌 민주통합당 지도부를 규탄하는 지역 당원들의 피켓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공천 결정에 불복해 탈당, 당 조직을 파괴하고 이당 저당 기웃대는 정치 철새에게 특혜를 주는 이유가 뭐냐.”며 새 지도부에 입당 조치에 대한 재심을 요청하고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원혜영 공동대표는 이상민 의원 입당의 당위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일부 당권주자들도 거들었다. 이인영 후보는 김 의원의 복당 신청에 대해 “총선이 불과 석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진정성이 없다.”며 반대했고, 이학영 후보도 “정치인의 정체성은 신뢰다. 새 인물을 발굴해야 하고(김 의원을)받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가슴도 없는 게” 성희롱 당한 女소방관, 도리어...

    “가슴도 없는 게” 성희롱 당한 女소방관, 도리어...

    “네가 예쁜 줄 아냐. 여자가 가슴도 없는 게.” 회식 자리에서 소방서장이 여성 소방관에게 한 발언이다. 5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서장으로부터 성희롱 피해를 당한 이모(30·여) 소방사가 지난달 29일 1년여 동안 몸담았던 소방직을 떠났다. 이씨는 2010년 11월 전남도소방본부 영광소방서 홍농119안전센터에서 구급대원으로 소방관 생활에 첫발을 내디뎠다. 각종 사건 사고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소방관 업무에 매료돼 간호직을 포기하고 구급대원 자격시험을 거쳐 소방직에 투신했다. 하지만 잘못된 조직 내 음주문화 때문에 그의 꿈은 산산조각 나 버렸다. 지난해 1월 말 센터장의 권유로 참석한 소방서장과의 회식 자리가 문제였다. 소방서장이 권하는 폭탄주를 사양하자 성희롱 발언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네가 못 마시면 어쩔 건데. 내 말 안 들으면 (다른 근무지로) 보내 버린다.” 등 견디기 힘든 발언이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첫 술자리 이후 소방서장이 휴대전화로 여러 차례 술자리 참석을 강요했고 이씨가 이를 거부하자 명령 불복종이라며 “사표를 가지고 오라.”고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씨는 이후 다른 119센터장으로부터도 술자리에 나올 것을 수차례 강요당했고 이를 거부하자 사표를 요구받는 등 시달리다 다른 지역으로 전보됐다. 그러다 소방서장의 성희롱 사실 등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주위의 시선 탓에 대인기피증까지 생겼고 결국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조직을 위한다는 이유로 개인의 고통을 아무렇지도 않게 폄훼하는 소방 조직에 이제는 미련이 없다.”면서 “소방 조직이 사회적 존경을 받으려면 내부 변화부터 이끌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씨를 성희롱했던 소방서장은 지난해 11월 해임됐으며 술자리를 강요했던 센터장은 경징계 처분을 받았다. 한편 소방방재청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이번 사건에 대한 선량한 소방직 공무원들의 분노를 전하기로 한 듯 “직장 내 성희롱, 추행을 방지하기 위해 교육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등의 비판 글들이 올라와 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구리왕’ 차용규 1600억 세금 한 푼도 안낸다

    ‘구리왕’ 차용규 1600억 세금 한 푼도 안낸다

    ‘구리왕’ 차용규(56)씨가 국세청이 부과 방침을 통보한 1600억원대의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게 될 전망이다. 4일 세무사업계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열린 과세적부심사에서 “국세청이 역외탈세 조사를 통해 차씨에게 부과한 1600억원대의 추징통보는 부당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적부심사위원회는 차씨의 국내 거주일수(1년에 약 1개월) 등을 고려할 때 국내 거주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득세법상 국내 거주자는 ‘국내에 주소를 두거나 1년 이상 거소를 둔 개인’을 말한다. 국외에 거주해도 가족이나 재산이 있는 등 생활 근거가 있으면 거주자로 간주한다. 차씨의 주장이 세금 고지 전 불복 절차인 과세적부심사에서 받아들여짐으로써 국세청이 차씨를 상대로 새로운 과세근거를 제시하지 않는 한 세금을 매기기 어렵게 됐다. 세제 전문가들은 역외탈세의 당위성은 인정하지만 구체적인 준비도 안 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세금을 추징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차씨는 삼성물산 직원으로 1995년 카자흐스탄 최대 구리 채광·제련업체인 카작무스의 위탁경영을 하다 2004년 삼성물산 투자지분을 인수했다. 이어 이 업체를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하고 지분을 매각해 1조원대의 차익을 남겼다. 그러나 매각 지분 중 상당수는 사업파트너인 고려인 3세 블라디미르 김씨의 소유이고 차씨 몫은 3400억~4000억원대로 확인됐다. 차씨에게 과세하려던 계획이 무산돼 국세청의 역외탈세 단속 강화 계획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다. 국세청이 4100억원대의 사상 최대의 세금을 부과한 선박왕 권혁 회장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권 회장은 국세청 조치에 불복해 현재 법정 공방에 돌입한 상황이다. 역외탈세자의 자산 대부분이 해외법인 명의로 돼 있는 상황에서 세금 추징도 쉽지 않다. 지난해 6월 국세청이 권 회장의 해외계좌를 동결했으나 권 회장의 계좌가 있는 홍콩의 법원이 이를 거부해 타격을 입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국세청 관계자는 “차씨의 과세적부심 결과에 상관없이 역외탈세에 엄정 대처하겠다는 계획은 변함 없다.”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2011 키워드로 본 인물] 떠나간 독재자들

    [2011 키워드로 본 인물] 떠나간 독재자들

    장기 집권으로 악명 높았던 전세계 독재자들이 공교롭게도 올해 잇따라 세상을 떠나거나 권좌에서 물러났다. 무려 42년간 리비아를 장악했던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는 민주화 시위대에 쫓기다 지난 10월 20일 고향인 시르테에서 시민군에 붙잡혀 살해됐다. 시신이 정육점에 방치돼 구경거리가 되는 등 비참한 최후였다. 1974년 후계자로 지명된 이후 37년간 북한을 통치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운명을 달리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지난 17일 야전열차안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랍국가를 휩쓴 민주화 혁명의 여파로 어쩔 수 없이 권력을 내놓은 독재자들도 적지 않다. ‘아랍의 봄’의 발원지인 튀니지를 23년간 집권했던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로 망명했다. 튀니지 법원은 그에게 35년형을 선고했다. 30년 독재자인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도 지난 2월 권좌에서 축출된 뒤 부패와 권력남용 혐의 등으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1978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뒤 33년간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려온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은 지난 11월 면책특권을 조건으로 대통령직 이양에 합의했다. 반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 이후에도 권력을 쥐고 있는 유일한 독재자로 남아 있다. 로랑 그바그보 코트디부아르 전 대통령은 10년 집권도 모자라 지난 11월 대선 결과에 불복, 유혈사태를 촉발한 혐의로 전범재판을 받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최동호 새벽을 열며] 노벨상 시상식에서 바라본 한국

    [최동호 새벽을 열며] 노벨상 시상식에서 바라본 한국

    지난 10일 스톡홀름에서 거행된 노벨상 시상식에 참여했다. 한국 문인으로서는 처음 참여한 이 자리에서 복잡다단하게 뒤엉클어진 한국의 현실을 떠올려 보게 됐다. 먼저 강하게 부딪쳐 온 것은 부의 재분배다. 우선 자신이 축적한 부를 인류문화 발전에 전액 희사한 노벨의 유언을 합리적인 절차와 운영으로 실천한 노벨상이 세계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 됐을 뿐만 아니라 모범적인 부의 분배로 스웨덴이 남유럽과 같은 재정 위기를 겪지 않는 복지국가가 됐다는 사실을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오늘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부의 양극화 현상이며 이를 완충시켜 줄 중산층의 몰락이다. 최근 한 통계에 따르면 중산층은 점점 몰락해 가고 있으며 자신의 다음 세대도 이를 극복할 가능성이 없다고 믿는 세대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한국 사회의 디지털적인 발전 속도에 적응하지 못하는 계층이 느끼는 소외감을 말해 주는 것일 터다. 그로 인한 적대감이 사회 전체에 점증하고 있는데 이를 치유할 복지선진화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다음으로 생각나는 것은 자원 빈국인 스웨덴이 오늘과 같은 강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 창의적인 인재 양성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최근 한국 학생들을 가르쳐 본 외국의 석학들이 이구동성으로 지적한 것은 한국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질문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생들 자체가 잠재력이 없는 것이 아니다. 진도를 위해 질문하지 않는 것이 미덕이라 여기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스웨덴의 교육은 기존의 지식을 전하는 데 집중하지 않는다.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기 위한 질문을 통해 학생들의 지적 성장을 유도한다. 기존의 지식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지식에 의문을 갖도록 하고 스스로 이를 해결해 나가는 것을 교육의 중심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지식 중심 교육은 일시적으로 빠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인류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창의적 발견이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는 데 동적인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사실은 명백하다.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스웨덴인들의 정치적 싸움이다. 스웨덴 격언 중에 ‘잘난 척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그들도 누가 잘나가는 것을 참고 보지 못하는 질투심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결과가 나오는 과정에서는 온갖 싸움을 다 걸지만 일단 결과가 나오면 이를 수용하고 협조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정치적인 문제를 막론하고 온갖 문제에서 쉽게 합의하지 못한다. 또 일단 합의했다고 하더라도 자신과 의견이 다를 경우 이에 불복하고 끝까지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가 빈발한다. 이는 기득권자들에 대한 소외 집단의 분노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런 분노가 유발하는 행동들은 정의감으로 나타나며, 그것이 때로는 한도를 넘어설 경우에도 너그럽게 통용된다. 어떤 주장이 사실이냐, 아니냐가 판단의 기준이 아니다. 그것이 어떻게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기존 세력의 부당성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호소하느냐가 중요성을 갖는 것이다. 지금까지 말한 세 가지 요소는 서로 밀접한 상관성을 갖는다. 부의 양극화, 질문 없는 지식 교육, 절차적 과정의 정당성 결여 등은 모두 사회질서를 왜곡하고 양극단의 충돌을 심화시키는 요인들이다. 경제적 발전만이 모든 것은 아니다. 사회 발전에 따라 다양한 욕구가 분출하고 이를 충족시켜야 할 필요가 발생한다. 한국 사회가 한 단계 더 성숙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속도주의가 아니라 균형감각을 회복하고 복지 선진화를 위한 속도조절이 요구된다. 정치적 이익만을 위해 복지주의 경쟁을 한다면 한국은 내적 갈등 요인의 심화로 불안정하고 위험한 성장의 엔진을 멈추고 말 것이다. 노벨상은 누가 받고 싶어 외친다고 주어지는 것 같지는 않다. 100년 이상 이 상을 주관하면서 세계적 권위를 지켜 온 그들의 신중하고 확고한 자세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를 느낀다.
  • 민주, 범야권 통합안 진통 끝 가결

    범야권 시민사회 세력으로 이뤄진 시민통합당과의 통합을 위해 11일 소집된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가 찬반 대의원들의 폭력과 표결 정족수 논란으로 얼룩졌다. 밤늦게까지 진통을 거듭한 끝에 긴급 소집된 당무위원회의를 통해 시민통합당과의 합당 및 한국노총·시민사회 진영과의 통합을 의결했으나 민주당 사수파가 이에 불복하며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어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이날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임시 전국대의원대회에서는 전체 대의원 1만 562명의 과반(5282명)을 충족하는 5820명의 대의원이 참석했지만 통합 찬반 투표에는 5067명만이 참여했다. 그 결과 4427명이 찬성해 76%의 찬성률을 보였다. 640명의 대의원은 반대했다. 현행 당헌은 재적 구성원의 과반 출석과 출석 구성원의 과반 찬성을 의결 조건으로 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전대 참석자를 출석 구성원으로 봐야 한다며 통합 결의안이 가결됐다는 입장을 폈다. 그러나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사수파는 찬반 투표를 하려면 투표 참여자 수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맞섰다. 논란 끝에 이날 밤 긴급 소집된 민주당 당무위는 “전대는 의결정족수를 충족했고 표결은 유효하다.”고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석현 전당대회 의장은 이 같은 당무위의 유권해석에 따라 “민주당은 당헌 106조 1항에 따라 시민통합당 합당 및 민주진보세력 통합을 의결, 통합 절차를 완료한 뒤 통합 수임기관을 구성한다.”고 선포했다.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은 조만간 통합 수임기구를 구성해 법적 통합 절차를 완료하고 지도부 선출을 위한 경선 룰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특허전 호주선 삼성·프랑스선 애플 승소… 최후 승자 내년 판가름

    호주와 미국에서 벌어진 특허 소송에서 잇따라 애플에 패배를 안긴 삼성전자가 프랑스에서는 다시 고배를 마시는 등 두 회사의 특허 소송전이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특허전쟁은 내년 상반기부터 가시화될 본안소송 결과에 따라 판가름날 전망이다. 호주 대법원은 9일(현지시간) 애플이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제기한 판매금지 가처분소송 상고심에서 “애플의 주장은 이유 없다.”고 판결했다. 애플은 지난 2일 갤럭시탭 10.1의 호주 판매를 허용한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호주 연방대법원에 상고한 바 있다. 이번 판결과는 별도로 애플이 호주에서 제기한 특허권 침해 본안 소송 심리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하지만 법원이 이날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삼성전자가 본안 소송에서도 유리한 결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법원 판결로 삼성전자는 호주에서 갤럭시탭 10.1을 곧바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당장 삼성전자 호주법인은 한국 본사에 생산을 주문하는 한편 제품이 수입되는 대로 유통업체 등을 통해 일반에 시판하기로 했다. 이로써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갤럭시탭 10.1을 팔 수 있게 됐다. 다만 갤럭시탭 10.1의 생산과 운송에 어느 정도 시일이 필요한 점을 감안할 때 크리스마스 성수기 때 시판이 가능할지는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전날에는 프랑스 파리법원이 삼성의 애플 아이폰4S 판매금지 신청을 기각했다. 애플이 퀄컴을 끌어들여 삼성전자가 주장하는 특허를 무효화하려는 시도가 주효했다. 호주·미국에서 애플은 디자인·사용자인터페이스(UI) 특허 관련 소송을 제기했고, 프랑스에서는 삼성이 이동통신 표준특허 관련 소송을 냈다. 두 회사 모두 자신들이 핵심 무기로 삼았던 특허 소송에서 패배한 셈이다. 애플의 경우 스마트폰과 태블릿 디자인 등은 자신들의 특허보다 앞서 다른 제품이 있다는 점에서 기각됐다. 삼성전자의 이동통신 특허 역시 ‘프랜드’ 조항이 적용되는 표준특허라는 점에서 상대로부터 로열티를 받을 수는 있지만 판매금지를 통해 경쟁 제품을 시장에서 퇴출시키기는 어렵다. 각국 재판부가 글로벌 기업인 두 회사의 특허전쟁이 미칠 파장을 의식해 판매금지 결정을 내리는 데 신중했다는 분석이다. 가처분 결과만 놓고 양사의 승패를 가늠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양사의 분쟁은 한국과 미국 등 10개국에서 진행 중인 본안소송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지금까지의 재판 결과로 볼 때 두 회사 모두 지금까지의 증거만으로는 상대방을 제압하는 데는 부족함이 있었던 만큼 얼마나 다양한 핵심 특허들을 법정에 끌고 올 수 있느냐에 두 회사의 흥망이 걸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최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양사의 분쟁에 대해 ‘지나친 특허권 주장으로 기업들의 건전 경쟁을 왜곡한다.’며 반독점법 위반 조사에 착수해 결과에 따라 두 회사 모두에 막대한 과징금이 부과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 모두 4억 달러(약 4500억원)가 넘는 비용을 들여야 하는 데다 과징금 변수 또한 상당한 만큼 본격적으로 본안소송 결과나 나오기 시작하는 내년 상반기쯤 두 회사가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콘돔에 구멍내 여친 임신시킨男 ‘쇠고랑’

    피임기구에 구멍을 뚫어 여자친구를 임신시킨 남자가 징역 18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일(현지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 고등법원은 크레이크 자렛 허친슨(41)을 성폭력 혐의로 징역 18개월을 선고했다. 허친슨은 지난 2006년 수개월간 사귀던 여자친구를 임신시킬 목적으로 콘돔에 구멍을 뚫어 관계를 가졌다. 실제로 이 여성은 임신했으며 원하지 않던 아이를 임신하자 낙태해 자궁 감염의 고통도 겪었다. 이후 허친슨은 피임기구에 구멍을 뚫었었다고 고백했고 이같은 사실을 알게된 여자친구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허친슨과 여자친구의 길고 긴 법정공방이 이어졌다. 성폭력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허친슨은 지난 2009년 1심 재판에서 “악랄한 짓이지만 성폭력은 아니다.”는 선고를 받아 풀려났다. 그러나 이에 불복한 검찰 측의 항소로 이어진 재판에서 결국 성폭력 혐의가 인정된 것. 허친슨의 변호인 측은 “어떤 위협이나 폭력도 없었다.” 며 2년간의 집행유예를 선고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묵살됐다.   바스코샤 주 고등법원은 “피해여성이 피임기구 없는 성관계나 아기를 바라지 않은 것이 명백해 성폭력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애플, 삼성 상대 호주서 상고

    애플이 삼성전자의 태블릿 PC 갤럭시탭 10.1의 호주 판매를 허용한 항소심 판결에 불복, 호주 연방대법원에 상고했다. 애플은 2일 오전(현지시간) 변호사를 통해 대법원에 상고장을 냈다. 대법원은 오는 9일 심리에서 애플의 상고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애플 디자인 특허 무력화… 삼성 ‘뒤집기’ 길텄다

    애플 디자인 특허 무력화… 삼성 ‘뒤집기’ 길텄다

    갤럭시탭의 판매 금지 가처분을 뒤집은 30일 (이하 현지시간) 호주 연방 법원의 판결은 디자인 관련 소송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에 승리한 첫 번째 사례다. 아직 대법원 판결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애플의 디자인 관련 파상공격을 막아내고 본격적인 역전 계기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삼성은 3세대(3G) 이동통신 표준 특허를 주된 무기로 삼아왔고, 애플은 디자인과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 지적재산권으로 삼성전자를 압박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은 자사 이동통신 특허가 ‘표준특허’라는 이유로 애플 제품의 판매 금지 가처분 결정을 이끌어내는 데 실패한 반면, 애플은 디자인 특허로 독일·네덜란드·호주 등에서 갤럭시탭 등을 판매 금지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런 상황에도 삼성이 디자인과 UI가 이슈가 된 호주 소송에서 애플에 승기를 잡은 것은 향후 소송에서도 애플의 주장에 힘이 실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애플이 자신들의 지적재산권을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포괄적으로 주장해 왔다.”면서 “(이번 소송을 계기로) 삼성을 비롯한 애플 소송 업체들의 대대적인 반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근 들어 애플은 디자인 관련 소송에서 잇따라 패소했다. 11월 초 스페인 법원은 애플이 스페인의 중소 태블릿 업체 ‘NT-K’를 상대로 제기한 디자인 관련 소송에서 NT-K의 손을 들어줬다. 애플이 유럽공동체 디자인 관련 권리를 주장했음에도 유럽 내 법원에서 패소한 것이다. 여기에 스마트 기기 맞수인 삼성전자에 디자인 소송에서도 연이어 패했다. 앞으로 진행될 디자인 소송에서도 애플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결정으로 삼성전자는 크리스마스 성수기를 앞두고 호주 시장에서 갤럭시탭 10.1을 본격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앞서 지난 10월 13일 호주 1심 법원은 특허권 침해 등을 이유로 갤럭시탭 10.1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렸고, 최종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삼성전자에 제품 판매나 판촉 활동을 하지 말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불복해 곧바로 항소했고, 이번 결과로 애플과의 스마트폰 특허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번 결정은 2일 오후 4시 이후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돼 있다. 그 사이 애플이 어떤 대응을 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서겠다는 생각이다. 우선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호주에 갤럭시탭 등을 내놔 연말 특수에 대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호주판매법인은 “서울에서 갤럭시탭 10.1을 수입한 뒤 호주 주요 유통업체들과 의논을 통해 본격적인 시판에 나설 것”이라면서 “문제가 없다면 본격 시판 시점은 12월 중순쯤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2 제품이 자사의 3G 기술특허를 침해했다며 호주 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판매 금지 가처분 소송 및 본안소송에 집중해 애플 제품의 판매 금지를 이끌어 낸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또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4S’가 출시된 직후 일부 국가 법원에 제기한 디자인 및 UI 관련 특허를 이용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소송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 호주서 애플 이겼다

    삼성, 호주서 애플 이겼다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특허소송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30일(현지시간) 호주 연방법원 린제이 그램 포스터 판사는 삼성전자 최신 태블릿 PC 갤럭시탭 10.1의 호주 내 판매를 금지한 1심의 가처분 결정을 뒤집고 “갤럭시탭 10.1 판매 금지는 이유 없다.”며 삼성전자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애플이 항소심에 불복해 상고하겠다는 뜻을 밝혀, 갤럭시탭 10.1의 본격적인 판매를 속단하기는 어렵다. 이번 결정으로 삼성전자는 쇼핑 성수기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호주 시장에서 갤럭시탭 10.1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계류 중인 애플과의 스마트폰 특허 전쟁에서도 유리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2일 오후 4시 이후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돼 있어, 그 사이 애플이 어떤 대응을 할지 주목된다. 애플은 “이번 결정이 연방 대법원에서 뒤집히길 기대한다.”며 상고할 뜻을 분명히 해 양측의 공방은 대법원에서 최종 결론이 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10월 13일 호주 1심 법원은 특허권 침해 등을 이유로 갤럭시탭 10.1에 대해 판매 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리고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 삼성전자에 제품 판매나 판촉 활동을 금지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불복, 항소했다. 삼성전자 호주판매법인은 “서울에서 갤럭시탭 10.1을 수입해 이달 중순쯤 본격 시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애플이 자신들의 지적재산권을 지나치게 포괄적으로 적용해온 문제를 바로잡은 것으로 삼성의 대대적인 반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정두언 “정부, 왜 검찰 눈치보나”

    정두언 “정부, 왜 검찰 눈치보나”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지난 26일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경찰의 집단 반발에 대해 “정부가 왜 검찰의 눈치를 보는지 설(說)들이 난무하는데 정말 딱한 일”이라고 밝혔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장을 지낸 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번 불복 사태는 그동안 오락가락한 정부가 자초한 측면이 크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정 의원은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로 경찰이 집단 반발하고 있는데 이는 정부의 권위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통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번 정기국회를 시작하면서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사안 중에 ‘국회 사법개혁특위 재개’가 있었는데 그동안 실종됐다.”면서 “검찰의 중앙수사부 폐지 및 공직비리수사처 신설 문제는 여야 담합으로 슬그머니 사라지는 게 아닌지, 정말 검찰을 치외법권·무소불위 조직으로 놔둘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정 의원은 검찰 개혁 필요성을 제기해 왔으며, 지난 8월 여야가 사개특위 재개에 합의하자 “이번에는 반드시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었다. 여야는 경찰의 내사 권한을 인정하되 주요 내사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의 사후 통제를 받도록 한 국무총리실의 수사권 조정안이 지난 6월 형사소송법 개정 방향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섹시 여가수 채연, 법정에서 스토커 향해…

    섹시 여가수 채연, 법정에서 스토커 향해…

     섹시한 춤과 외모로 인기를 끌었던 가수 채연(33.본명 이채연)이 한 여성 스토커에게 시달려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법원은 채연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 인터넷 사이트에서 채연의 휴대전화 번호 등을 알아낸 채연의 여성팬인 최모씨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해 12월 기소됐다고 밝혔다. 현재 최씨는 서울중앙지법 이완형 판사(형사21단독)의 심리로 재판이 진행중이다. 2003년 채연이 데뷔한 뒤 팬으로 활동해온 최씨는 채연을 몰래 따라다니며 집까지 찾아갔다. 하지만 채연이 만나주지 않자 더욱 채연에 집착하던 중 2008년 우연히 알게된 채연의 주민등록번호로 항공사 등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또 지난해에는 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채연이 가입한 인터넷 쇼핑몰 등에 접속, 3차례 변경된 휴대전화 번호를 입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최씨에 대해 지난 1월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으나 최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앞서 지난 21일 증인으로 출석, 법정에 선 채연은 “재발하지 않는다면 최씨를 용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관계자는 “채연을 다시 증인으로 부를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살인현장에서 왠 대변검사(?)…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엽기살인마는 다른 피를 타고난다? 혈흔 속 성염색체가 지목한 ‘악마’’의 정체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물 마시던 A씨, 갑자기 사망한 이유 알고보니… 생명을 잃을 수 있게 만드는 ‘죽음의 물’ 11)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엄마 사연 알고보니 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여성 시신, 단서는 성형수술 자국? 백골의 한 풀어준 광대뼈 축소술 15) 무참하게 살해 당한 20대女…6년만에 연쇄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 CCTV가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자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완전 범죄 될 뻔한 헤어드라이어 살인…범인 잡은 것은 바로… 몸에 남은 전기충격 자국…‘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에서 발견된 2구의 여성 시신…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한밤중 돌연 사망하는 젊은 남자들…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려 숨진 60대 시신 크게 훼손됐는데…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흉기에 17번 찔려 죽은 여자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의 화장품 향기…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 여자 살인사건 30) 완전범죄 노리던 컴퓨터 교수, 시신 쇠사슬에 묶은 뒤…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 섹시 여가수 채연, 법정에서 스토커 향해…

    섹시 여가수 채연, 법정에서 스토커 향해…

     섹시한 춤과 외모로 인기를 끌었던 가수 채연(33.본명 이채연)이 한 여성 스토커에게 시달려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법원은 채연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 인터넷 사이트에서 채연의 휴대전화 번호 등을 알아낸 채연의 여성팬인 최모씨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해 12월 기소됐다고 밝혔다. 현재 최씨는 서울중앙지법 이완형 판사(형사21단독)의 심리로 재판이 진행중이다. 2003년 채연이 데뷔한 뒤 팬으로 활동해온 최씨는 채연을 몰래 따라다니며 집까지 찾아갔다. 하지만 채연이 만나주지 않자 더욱 채연에 집착하던 중 2008년 우연히 알게된 채연의 주민등록번호로 항공사 등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또 지난해에는 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채연이 가입한 인터넷 쇼핑몰 등에 접속, 3차례 변경된 휴대전화 번호를 입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최씨에 대해 지난 1월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으나 최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앞서 지난 21일 증인으로 출석, 법정에 선 채연은 “재발하지 않는다면 최씨를 용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관계자는 “채연을 다시 증인으로 부를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살인현장에서 왠 대변검사(?)…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엽기살인마는 다른 피를 타고난다? 혈흔 속 성염색체가 지목한 ‘악마’’의 정체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물 마시던 A씨, 갑자기 사망한 이유 알고보니… 생명을 잃을 수 있게 만드는 ‘죽음의 물’ 11)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엄마 사연 알고보니 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여성 시신, 단서는 성형수술 자국? 백골의 한 풀어준 광대뼈 축소술 15) 무참하게 살해 당한 20대女…6년만에 연쇄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 CCTV가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자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완전 범죄 될 뻔한 헤어드라이어 살인…범인 잡은 것은 바로… 몸에 남은 전기충격 자국…‘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에서 발견된 2구의 여성 시신…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한밤중 돌연 사망하는 젊은 남자들…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려 숨진 60대 시신 크게 훼손됐는데…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흉기에 17번 찔려 죽은 여자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의 화장품 향기…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 여자 살인사건 30) 완전범죄 노리던 컴퓨터 교수, 시신 쇠사슬에 묶은 뒤…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 국세청, 7억이상 상습체납 1313명 네이버에 공개

    국세청, 7억이상 상습체납 1313명 네이버에 공개

    고액·불법 다단계 영업으로 구속된 주수도(55) ㈜제이유개발 전 대표이사 등 고액·상습체납자 1313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국세청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난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7억원 이상의 국세 고액 체납자 개인 686명, 법인대표 627명의 명단을 관보·세무서 게시판에 21일 게재했다. 국세청은 또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의 효과를 높이고자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도 이름을 처음 공개했다. 21~27일 네이버 배너창에서 이들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공개대상자는 지난 3월부터 안내문을 보내 6개월 이상 현금 납부와 해명 기회를 주고서 지난 17일 ‘국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대상자 중 체납액을 30% 이상 냈거나 불복청구, 징수권 소멸시효 완성 등 공개 제외 요건에 해당한 사람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정태수 前 한보철강 대표 2225억 체납 개인 체납자 중에는 주수도 전 제이유개발 대표가 2001년 법인세 등 40건, 570억원을 체납해 가장 많았고 남옥건설 이윤남 대표(236억원), 리더스클럽 변풍식 대표(199억원), 한국합섬 박동식 전 대표(16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개인 체납자의 연령은 40~50대(72.9%), 체납액은 7억~30억원(92.5%)이 가장 많았다. 1인당 체납액은 개인 22억 4000만원, 법인 27억 8000만원으로 평균 25억원이다. 주수도 전 대표는 다단계 영업을 하면서 제이유네트워크 회원을 포함해 9만 3000여명의 방문 판매원에게서 모두 1조 8400억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2007년 구속기소됐다. 법인 중에는 제이유 계열의 부동산업체 제이유개발(대표 윤덕환)이 1094억원으로 체납액이 최다였다. 도매업체 은성주얼리(대표 이인덕·513억원), 화곡주공시범재건축조합(대표 심재수·407억원), 도매업체 ㈜디엔에이취파트너스(대표 이승형·347억원) 등의 순으로 체납액이 많았다. ●은닉재산 신고 최대 1억 포상금 이날 발표된 1313명을 포함, 지금까지 체납된 세금을 내지 않아 명단이 공개된 고액 체납자는 개인 4096명, 법인 3122명 등 모두 721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체납액은 23조 5336억원이다. 최대 체납자는 정태수 전 한보철강 대표이사와 최순영 전 대한생명 대표로 체납액이 각각 2225억원, 1073억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국세청은 이들 체납자의 숨긴 재산 신고를 통해 체납세금을 징수하는 데 기여한 신고자에게는 징수금액에 따라 2~5%(최대 1억원)를 포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체납자 은닉재산을 신고하려면 국세청 홈페이지(nts.go.kr)나 지방청, 세무서에 설치된 신고센터에 관련 문서를 제출하면 된다. 양병수 국세청 징수과장은 “고의적인 고액·상습체납을 근절하려고 체납정리 특별전담반의 추적조사를 강화하고 형사고발 대상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상고 기각땐 인지대 절반 돌려받는다

    앞으로 대법원이 상고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소송 기각 결정을 내린 경우 인지대금(소송 수수료)의 절반을 소송을 제기한 원고 측이 돌려받게 될 전망이다. 소송 당사자의 경제적 부담을 더는 동시에 판사들의 과중한 업무도 줄이자는 차원의 정책 방안으로, 사법 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사회적 비용이 2000억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16일 고등법원의 2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하면서 사실 관계를 잘못 판단하거나 기간 미준수, 상고문의 허황된 주장과 욕설 등 대법원이 명백히 상고 사유가 없다고 판단하는 소송은 심리 자체를 하지 않는 ‘심리 불속행’ 기각 결정 사건에 대해 미리 낸 인지대의 50%를 환급하는 ‘민사소송 등 인지법’ ‘형사소송법’ 일부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대법원의 사법연감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대법원의 상고 기각 건수는 전체 상고 판결 및 결정 건수 1만 636건의 89.6%(9537건)에 달한다. 사실상 재판을 받지 못하고 인지대만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얘기다. 법사위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1, 2심과 달리 대법원은 법률적으로 옳고 그르냐를 보는 법리 판단만 한다.”며 기각이 많은 배경을 설명했다. 인지대는 항소심, 상고심으로 올라갈수록 더 비싸진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박영선 의원실 측은 “전액 환급은 소송 남발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절반만 환급해 주기로 결정했다.”면서 “다만 3심 재판을 받을 권리가 제약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장기적으로 하급심을 강화하고 절차상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법원이 산출한 내년도 인지대 세입 예산은 2952억 5400만원이다. 이는 대법원 전체 세입 예산의 77.1%에 해당된다. 지난해에는 인지대금으로 2236억여원을 거둬들였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김승현, 코트 복귀 무조건 환영?

    김승현, 코트 복귀 무조건 환영?

    김승현(33·전 오리온스)이 돌아오긴 하나 보다. 농구판이 후끈 달아올랐다. ‘천재가드’의 컴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면계약으로 얼굴을 붉혔던 오리온스와 김승현이 큰 틀에서 합의를 봤다. 김승현이 연봉 미지급분 12억원(이자포함 14억원)을 포기하는 대신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하는 것으로 말을 맞췄다. 선수로의 열망이 워낙 큰 까닭이었다. 그러나 ‘조건 없는 트레이드’에 동의했던 오리온스의 입장이 미묘하게 변했다. 심용섭 오리온스 단장은 지난 14일 “김승현이 올 시즌에는 오리온스에서 명예회복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김승현 영입을 밝힌 팀과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갔지만 ‘트레이드 카드’가 맞지 않아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농구계는 ‘스타의 복귀’에 반색했다. 하지만 ‘훌륭한 선수니까 무조건 환영’이라는 식은 곤란하다. 김승현은 지난해 11월 11일 ‘선수가 KBL 보수조정 불복시 임의탈퇴 공시된다(2009년 8월 11일·제15기 제2차 이사회)’는 의결사항에 따라 임의탈퇴 처리됐다. KBL은 당시 “김승현이 보수 이외의 것을 요구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에 복귀할 때도 적당한 절차가 필요하다. 오리온스와 김승현이 합의한다고 해도 바로 출전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이사회의 결의와 총재의 재가가 필요하다는 뜻. 김승현 컴백을 막으라는 말은 아니다. 다만, 이면계약과 법정소송 등으로 ‘KBL 명예를 실추시킨’ 선수에 대한 최소한의 벌칙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정당한 계약을 하고 성실히 운동해 온 선수들이 억울하지 않을까. 정의롭고 용기있는 KBL을 기대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주유소 ‘도로점용료’ 법따로 행정따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박모씨는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도로점용료 부과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최근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강남구청은 주유소 진출입로의 도로점용료에 대해 주유소 부지를 기준으로 산정해 박씨에게 1500여만원을 부과했다. 지난해 대법원이 ‘주유소 진출입로에 대한 도로점용료를 산정할 때는 주유소 부지를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판결했지만 구청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도로점용료는 주유소나 공사장 등이 공공도로를 점용해 사용할 때 지자체가 부과하는 세외 수입이다. 박씨와 함께 소송을 제기한 주유소 7곳의 부과금만 합쳐도 2억 5000여만원에 이를 정도로 지방 세수에서 중요한 세입원이다. 당시 도로점용료 부과 기준은 도로법 시행령에 따라 ‘인접한 토지’를 기준으로 했다. 그러나 ‘인접한 토지’의 의미가 분명하지 않자 지자체는 상대적으로 공시지가가 비싼 주유소 부지를 기준으로 점용료를 부과했으며, 이에 대해 대법원이 위법하다고 판결한 것이다. 재판부는 “‘인접한 토지’란 점용 도로와 인접해 있으면서 도로 점용의 주된 사용 목적이 동일 또는 유사한 용도의 토지여야 한다.”면서 “점용료 부과 기준이 된 토지는 주유소 부지로 이용되고 있는 반면 점용된 도로는 차량 진출입로로 사용되고 있어 주된 사용 목적을 비교할 때 동일 또는 유사한 용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에도 지자체들은 계속 주유소 부지를 기준으로 점용료를 산정, 부과해 이에 불복한 주유소 운영자들의 소송이 이어졌다. 박씨 외에 서울 성동구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최모씨 등도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그러자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9월에야 도로법시행령을 개정해 ‘인접한 토지’를 ‘도로부지를 제외하고 도로점용 부분과 닿아 있는 토지’로 바꿨다. 그러나 바뀐 시행령 문구도 애매하기는 마찬가지여서 내년 초 2011년도분 도로점용료가 부과되면 행정소송이 다시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한 판사는 “대법원 판결이 났는데도 주유소 부지를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지자체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결국 정부와 지자체가 수입원을 유지하기 위해 무리하게 시행령을 개정한 것이라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한 변호사는 “법원이 ‘닿아 있는 토지’ 조항을 어떻게 해석할지는 알 수 없지만 불필요한 행정소송이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백화점 납품사 판촉비 50% 내린다

    공정거래위원회와 백화점 간의 판매수수료 ‘공방’이 막바지에 이른 듯하다. 대형유통업체들의 불공정 행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여야가 제정을 추진 중인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이하 대규모유통업법) 통과가 시급하다. 법안은 지난달 7일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를 통과, 27일 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당장 내년 1월 1일부터는 해외 명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납품업체가 100% 부담하고 있는 판매촉진 비용을 유통업체는 최대 50%만 부담하게 되고 계약기간 내 추가 인테리어 비용도 백화점이 일정 부분 지불해야 한다. ●불공정 행위땐 과징금·형사처벌 법안은 ▲상품대금 감액 ▲상품 수령 거부·지체 ▲판매촉진비용의 부담 전가 ▲납품업자 등의 종업원 사용 ▲배타적 거래 강요 ▲경영정보 제공 요구 ▲상품권 구입 요구 등 현재 독과점 형태인 대형유통업체가 거래상 지위를 남용하는 불공정거래행위를 구체적으로 적시·금지하고 있다. 기존처럼 고시가 아닌 법률을 근거로 처벌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갖는다. 불공정 행위가 적발될 경우 납품대금이나 연간 임대료 범위 내에 과징금을 물게 된다. 특히 자사에만 납품을 강요하거나 경영정보제공을 요구하는 경우, 거래 업체에 보복을 하거나 시정 명령에 불복하는 경우에는 형사처벌을 받는다. 법안은 과도한 판촉 비용과 인테리어 비용을 낮추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백화점이 ‘MD개편’으로 불리는 매장 이동 권한을 거래 업체를 좌지우지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관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지금까지는 매출이 적거나 거래 과정에서 소위 ‘찍힌’ 업체들은 손님들의 발길이 상대적으로 적은 구석 매장으로 쫓겨나고 있는 게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하지만 이 법이 제정되고 나면 매장을 옮길 때마다 인테리어 공사 비용을 함께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백화점 입장에서는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형유통업체 횡포를 개선하는 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이 법안은 지난해 민주당 박선숙 의원이 최초로 발의한 데 이어 비슷한 안을 한나라당 이사철 의원이 올해 발의함에 따라 심사과정에 합쳐진 것이다. 민주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민생법안에 포함돼 있으며 한나라당도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같은 인식을 갖고 있다. ●FTA로 법사위 파행땐 불투명 이미 두 차례의 공청회를 거친 만큼 의견수렴은 충분히 됐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하지만 법사위 처리가 다가오자 백화점 측이 처리 지연을 위해 국회 내에서 적극적으로 로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최종 처리까지 길이 순탄치만은 않다. 내년 총선, 대선을 고려하면 이번 정기국회 통과만 막으면 된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이다. 대형유통업체의 횡포를 막을 수 있는 이 법안의 더 큰 걸림돌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처리로 인해 법사위 전체회의 자체가 파행으로 갈 수 있다는 점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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