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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을 민병두, 후보 사퇴 “민주당 후보 지지”

    동대문을 민병두, 후보 사퇴 “민주당 후보 지지”

    이혜훈 미래통합당 후보VS장경태 더불어민주당 후보 양자 구도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서울 동대문을 민병두 후보가 9일 불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 장경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동대문을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혜훈 미래통합당 후보의 양자 구도가 됐다. 민병두 후보는 9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기서 멈추고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기원한다”며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장을 지낸 3선 중진의 민 후보는 ‘주민 추천 후보’라는 논리를 내세워 민주당의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에 불복했다. 무소속으로 출마를 확정 지으면서 동대문을은 민 후보와 미래통합당 중진 의원인 이혜훈 후보, 민주당 청년위원장인 장경태 후보의 3자 구도가 형성됐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자당 공천을 받지 못한 당원이 무소속으로 4·15총선에 출마할 경우 영구 제명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민 후보는 “끝까지 완주하면 3자 박빙의 대결을 예감하지만 불 확실성에 몸을 던질 수는 없다”며 “저는 3주간의 선거운동을 통해 부당한 공천을 충분히 호소했고 저의 명예도 주민들 속에서 회복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장 후보와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 등과 함께 장 후보에 대한 공식지지 선언을 할 예정이다. 민 후보는 “애초에 출마 선언을 하면서 2등은 의미가 없고, 만약 그렇게 될 것 같으면 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겠다고 한 바가 있는데 이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물러난다. 기회는 불공정했지만 과정은 아름다웠고 결과는 우리 모두의 승리”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저는 대한민국 혁신디자이너로서 지난 16년간 정치 일선에서 뛰었다. 을을 위한 정당이라는 민주당 정체성을 부여했고 을을 위한 수많은 입법을 통과시켰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혁신디자이너로서 제 삶을 멈추지 않겠다. 진정한 상상력과 용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막말·흑색선전 일삼는 후보, 유권자가 심판해야

    4·15 총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오며 막말 퍼레이드가 벌어지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어제 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연일 막말 파문을 일으킨 김대호(서울 관악갑) 후보의 제명을 결정했다. 전례를 찾기 어려운 선거 기간 중 후보의 당적 제명이다. 같은 당 차명진 후보(경기 부천병)도 세월호 유가족을 모독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제명할 것이라고 한다. 김 후보는 지난 6일 통합당 선대위 회의에서 “3040세대는 논리가 없이 거대한 무지와 착각 속에 빠져 있다”는 ‘세대 비하 막말’에 이어 다음날에는 TV토론에서 “늙으면 다 장애인 된다”는 ‘노인 비하, 장애인 비하’로 해석될 만한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19세기에나 통용될 법한 계몽주의적 관점으로 30~40대 유권자를 비난한 것 등은 비판받아 마땅한 문제다. 와중에 차 후보도 TV토론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텐트 안에서 성행위를 했다는 있을 수 없는 막말을 한 사실이 알려져 유가족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을 분노케 했다. 통합당이 즉각 제명 의사를 밝힌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당에서 제명된 후보는 규정과 판례상 등록이 무효가 된다고 밝혔지만, 김 후보는 당 윤리위 결정에 불복하고 완주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로서는 억울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통합당은 20대 국회에서 5·18 및 세월호 참사에 대해 막말을 쏟아낸 당 소속 전현직 의원 등을 늑장을 부리며 사실상 징계하지 않았다. 또한 당대표인 황교안 선대위원장조차도 “n번방 호기심 가입자 선처”, “키 작은 사람”, “××종자” 등의 막말로 국민 상식과 동떨어진 성범죄 인식을 보여 주고 장애인을 비하했지만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았다. 이번 김 후보의 신속한 제명에 ‘꼬리 자르기’ 또는 ‘눈 가리고 아웅 하기’ 징계라는 비판이 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막말 논란에서 여당도 자유롭지 못하고 야당을 비난할 자격도 없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선대본부장은 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 황 대표,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을 가리켜 각각 ‘돈키호테’, ‘애마’, ‘시종’ 등의 저속한 막말을 한 적이 있지 않은가. 결국 유권자들의 냉엄한 심판만이 이러한 정치권의 구태를 축출할 수 있다. 어제 발표된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와 보건사회연구원의 공동조사에서는 한국의 정치 상황에 ‘불만족’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4.8%에 이른다. 정치인들의 막말은 정치 혐오증을 부른다. 그러나 정치 혐오가 냉소와 무관심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 당장 내일 시작되는 사전선거(10~11일)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유권자의 힘을 보여 줘야 한다.
  • 김대호 이어 차명진 막말… 통합당, 수도권 불똥 튈라 ‘꼬리 자르기’

    김대호 이어 차명진 막말… 통합당, 수도권 불똥 튈라 ‘꼬리 자르기’

    車후보 6일 유튜브 출연해서도 해당 발언 김종인 “첫날 참았는데 다음날 같은 실수” 당내부 “연속 악재로 최소 110석도 불안” 김·차 반발에 ‘중도 표심잡기’ 차질 우려 4·15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지역구 후보자들의 잇단 ‘막말 논란’에 시름하고 있다. 특히 중도층 표심이 승패를 가르는 수도권에서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의 ‘세대비하’ 발언에 이어 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망언’이 터져 나오자 내부에서조차 ‘이대로는 총선 필패’라는 비관론이 나오는 상황이다. 8일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의 총선 자체 판세 분석을 종합해 보면 여당인 민주당은 비례대표 의석(47석)을 제외한 지역구에서 130~139석을, 통합당은 110~130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양당은 공히 130석 안팎을 기대했지만 최근 통합당이 잇달아 ‘자책골’을 넣자 민주당은 목표를 상향 조정, 통합당은 하향 조정한 것이다. 통합당은 내부에서 악재를 쏟아내며 있던 표마저 깎아 먹는 모습이다. 차 후보는 이날 문제가 된 TV토론회뿐 아니라 지난 6일 유튜브 채널에서도 비슷한 맥락의 얘기를 했다. 당시 차 후보는 “세월호에 대해 우리가 모르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다”며 “어떻게 자식 죽음 앞에서 ○○○을 하나. 자기 자식의 죽음을 애도하고 슬퍼하는 게 아니라 이걸 좀 어떻게 할까, (상대를) 바꾸고 이렇게…”라고 말했다. 통합당은 총선 다음날인 16일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앞두고 추모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 차 후보의 막말이 터지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통합당 관계자는 “130석 안팎에서 최소 110석까지 목표를 줄였는데 지금 분위기면 수도권 선거 대패가 우려된다”고 했다. 수도권에 출마한 한 후보도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면 무슨 소용이 있나. 남들이 입으로 내 표를 다 깎아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유족의 정신적 피해 등을 고려해 공식 입장을 자제해 왔지만 이제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끝까지 가해자들을 추적해 책임을 묻고, 공동체를 파괴하는 가해자들의 행위를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했다. 차 후보는 지난해 5월 세월호 관련 망언으로 당원권 3개월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그럼에도 큰 물의를 일으킨 인물에게 공천을 준 당 지도부의 안일한 인식이 문제를 키웠다는 비판도 나온다. 민주당 현근택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통합당이 차 후보에게 공천을 준 건 거듭된 막말에 대한 면죄부를 준 것과 같다”며 “차 후보 제명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황교안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통합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30대 중반부터 40대의 문제 인식은 논리가 아니다”, “장애인들은 다양한데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 등의 막말을 한 김대호 후보에 대해 제명을 결정했다. 통합당이 차 후보의 제명까지 확정할 경우 ‘금보다 귀하다’는 수도권 선거 2곳에 후보를 내지 않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는 셈이다. 하지만 차 후보와 김 후보 모두 당의 제명 결정에 불복하고 있어 통합당의 수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제명과 관련한 논란이 지속적으로 부각될 경우 통합당의 ‘중도 표심 잡기’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통합당 윤리위 ‘제명’에도 김대호 “기호 2번 가능…총선 완주”

    통합당 윤리위 ‘제명’에도 김대호 “기호 2번 가능…총선 완주”

    최고위서 최종 의결되면 제명 확정김대호 “총선 완주하겠다” 주장미래통합당은 8일 중앙윤리위원회 전체 회의를 갖고 ‘세대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다. 제명은 최고 수위 징계로, 총선 선거운동 기간 부적절한 발언을 이유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를 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김 후보는 “15일까지 여전히 기호 2번 통합당 후보”라며 선거를 완주하겠다고 주장했다. 윤리위는 이날 ‘선거 기간 부적절한 발언으로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하였음’을 징계 사유로 들었다. 김 후보는 지난 6일 서울 선대위 회의에서 “60∼70대에 끼어있는 50대들의 문제의식에는 논리가 있다. 그런데 30 중반,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말해 30·40 세대 폄하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다음날인 7일에는 관악갑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장애인들은 다양하다. 1급, 2급, 3급…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며 통합당 지지기반인 노인층 비하로 비칠 수 있는 발언을 내놓았다. 이틀 연속 특정 세대 비하로 여겨지는 발언을 내놓자 당 지도부는 김 후보를 제명키로 하고 이날 윤리위를 소집해 징계 절차를 밟았다. 앞서 통합당은 30·40 세대 비하 발언에 대해 ‘엄중 경고’ 조치한 바 있다.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 징계와 관련,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게 말이다.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다”며 “첫날 말실수를 해서 그걸 한번 참고 보자 생각했는데 다음 날 거의 똑같은 말실수를 했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서울 영등포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해는 가지만 심히 부당한 조치”라며 “절차에 따라 재심 청구를 하고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 (총선을)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노인층 비하’ 논란이 일었던 발언에 대해서는 “노인 폄하는커녕 노인 공경과 배려 발언”이라며 “제 발언이 이른바 노인 폄하 발언이라고 해 제명 조치하면 통합당은 장애인 비하 시비에 휘말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입장을 내고 “재심 청구하고 완주할 예정”이라며 “당규상 100%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리위 의결) 불복시 의결 통지 받은 날부터 10일 내에 재심 청구가 가능하다”며 “오늘 당장 윤리위와 최고위에 내용증명으로 재심 청구 의사를 전달하고 재심 청구는 이달 18일 이전에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15일까지는 여전히 기호 2번 통합당 후보”라며 “이것이 통합당 승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판단은 관악갑 주민과 국민의 몫”이라고도 했다. 한편 김 후보에 대한 제명은 향후 당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당에서 제명되면 김 후보의 후보 등록 자체가 ‘당적 이탈’을 이유로 무효가 돼 통합당은 관악갑에 후보를 내지 않게 된다. 후보등록이 끝난 만큼 김 후보의 무소속 출마도 불가능하다. 다만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된 만큼 김 후보의 이름은 투표용지에 남게 된다. 후보 자격을 상실한 만큼 김 후보를 찍더라도 이 표는 무효 처리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늙어보인다” 막말 일삼은 무용단 안무자…법원 “징계 정당”

    “늙어보인다” 막말 일삼은 무용단 안무자…법원 “징계 정당”

    법원이 무용단 단원들에게 성희롱 발언 등 인격 모독적인 발언을 일삼은 여성 안무자에 대한 출연 정지 1개월의 징계가 정당하다고 판단을 내렸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장낙원)는 국립국악원 무용단 안무자인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부당출연 정지를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A씨 청구를 기각했다. 1988년 국립국악원에 들어가 안무자로 근무해온 A씨는 2018년 무용단 단원들이 A씨로부터 인격 모독 등의 피해를 받았다고 호소하는 문서를 국립국악원장에게 제출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를 받았다. 문체부 감사 결과 A씨는 무용단의 미혼 여성 단원들을 상대로 민감한 신체 부위나 외모적 특징을 평가하는 발언을 다른 사람들이 함께 있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반복적으로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무용단 여성 단원의 가슴을 기분 나쁜 눈초리로 바라보며 “뛸 때 덜렁덜렁 거린다”고 말했다. 다른 단원에게는 “늙어 보인다”, “얼굴이 크다”는 등 외모를 지적하는 발언도 일삼았다. 감사 결과 A씨는 출연 정지 1개월 및 보직 해임 처분을 받았고, 이에 불복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 구제를 신청했다. 중노위는 보직 해임은 부당하다고 판단했지만, 출연 정지를 취소해달라는 A씨의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A씨는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한 징계 사유가 모두 인정되고, 인정된 징계 사유에 비해 징계가 무거워 보이지 않는다며 중노위의 판단이 적법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특히 법원이 성희롱 관련 소송을 심리할 때 ‘성인지 감수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판시한 대법원 판례를 들며 외모를 공격하는 A씨의 발언이 성희롱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발언 경위와 청중의 존재, 표현의 저속함, 상대방의 명시적인 거부 반응 등을 종합해 보면 원고의 발언은 객관적으로 상대방과 같은 처지에 있는 일반적이고도 평균적인 사람으로 하여금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며 “성희롱에 해당하거나 적어도 무용단 단원을 모욕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이어 “원고의 비위 정도는 심하고 적어도 경과실이 있는 경우”라며 “원고에게 내려진 출연 정지 1개월은 가벼운 징계에 해당하고, 원고가 입게 되는 불이익 또한 공연에 출연하지 못하는 것 외 예능 수당 지급이 중단되는 데 그치므로 그다지 무겁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광훈 소속 교회, 집회금지명령에도 2주째 현장예배

    전광훈 소속 교회, 집회금지명령에도 2주째 현장예배

    강남구 광림교회·연세중앙교회도 오프라인 예배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 중인 5일에도 서울 일부 교회가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 특히 구속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주일 연합예배’를 열었다. 이 교회는 지난달 22일 예배에서 ‘신도 간 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을 이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서울시로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집회를 금지한다는 행정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사랑제일교회는 지난달 29일 이를 어기고 오프라인 예배를 한 데 이어 이날도 2주째 예배당 예배를 강행했다. 일부 신도들은 “이게 집회냐, 예배지”라고 시청 관계자들에게 소리치거나, 현장 취재진에게 다가가 플래카드로 카메라를 가리는 등 항의했지만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교회 측은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의 체온을 재고 교인 여부를 파악한 뒤 예배당 안으로 들여보냈다. 간격 유지로 예배당이 꽉 차 입장하지 못한 신도들은 교회 측이 바깥 골목에 설치한 의자에 앉아 대형 스크린을 보며 예배를 했다. 교회 관계자는 “등록된 교인들만 들어갈 수 있도록 통제하고, 예배당 안에서도 1m 이상 간격을 두고 앉도록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교회 측과 합의 하에 시청 직원 3명을 들여보내 방역 준수사항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점검했다. 교회 밖에는 질서 유지를 위해 나온 서울시와 구청 직원 100여명이 대기했다. 경찰도 기동대 2개 중대를 파견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했다.오전 11시 30분쯤 점검을 마치고 나온 서울시청 관계자는 “지난주보다 거리를 더 띄우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키려는 노력이 보였지만, 행정명령에 불복하고 예배를 강행한 만큼 고발할 예정”이라며 “설교 목사도 마스크를 끼지 않았고, 참석자 명단도 제출하지 않아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배 역시 집회에 포함된다고 보고 있으며, 교회 바깥 도로를 점거한 것도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도 이날 오전 온라인 예배와 함께 오프라인 예배를 병행했다. 방역복을 입은 교회 관계자들은 입구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등록된 교인들만 들여보냈다. 증상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문진표도 작성하게 했다.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도 예배당 예배를 진행했다. 앞서 정부는 이달 5일까지 시행하기로 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해 19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종교시설과 무도장,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이 문을 열려면 발열 여부를 확인한 뒤 출입을 허가하고, 사람 간 간격을 1~2m씩 유지하는 등 방역 당국이 정한 준수사항을 지켜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불법 촬영·뇌물공여’ 최종훈, 2심 간다...양측 항소

    ‘불법 촬영·뇌물공여’ 최종훈, 2심 간다...양측 항소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출신 가수 최종훈(30)의 불법촬영 및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 재판이 2심으로 이어진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최종훈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자신의 뇌물공여 의사표시 및 성폭력 처벌법 위반, 음란물 배포 혐의 1심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 또한 지난 3월 31일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결국 2심 재판으로 넘겨지게 됐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단독은 지난 3월 27일 최종훈에 대한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상대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단체 채팅방에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2016년 음주운전 단속 적발 직후 해당 경찰관에게 뇌물 200만원을 건네려 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1심 결심공판에서 최종훈에게 징역 1년 6개월 실형을 구형했다. 최종훈은 자신의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를 모두 인정했지만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할 의사는 없었다고 주장하며 “일시적으로 상황을 모면하려 했을 뿐, 진지하게 돈을 주려는 의사를 표시한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최종훈을 향한 선고에서 “자신의 이익 위해 적극적으로 담당 공무원에게 상당 금액 뇌물을 제공하려 의사를 표시해 공무집행 공정성 청렴성 훼손하려 했던 점, 카메라 이용 피해자 나체 촬영해 제3자에게 제공해 음란물을 유포한 점, 건전한 성 의식 왜곡할 수 있는 영상을 정보통신망 통해 빠르게 전파한 점, 과거 음주 처벌 전력 있어서 불리한 양형요소”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종훈이 범죄 사실을 대부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동종 범죄로 확정 판결을 아직 받은 적 없다는 점, 뇌물공여 의사표시가 우발적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80시간 성폭력 프로그램 이수, 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 5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다만 신상정보 공개 고지 명령은 면제했다. 한편, 이외에도 최종훈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정준영, 클럽 버닝썬 전 MD 김 모씨,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 모씨 등과 함께 여성들을 집단성폭행 한 혐의로 구속됐다.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1심에서 최종훈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지만 최종훈은 해당 판결에 불복하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당 박차고 나간 ‘무소속 출마자들’ 21대 국회 컴백할 수 있을까

    정당 박차고 나간 ‘무소속 출마자들’ 21대 국회 컴백할 수 있을까

    여야, 무소속 출마자로 골머리21대 국회 무소속 입성 관심4·15총선을 10일 가량 남기고 여야가 총력전을 벌이는 가운데 각 진영은 무소속 출마자로 인한 표분열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당의 공천 결정에 불복해 “당선 후 복귀하겠다”며 ‘개인플레이’를 선언한 이들이 21대 국회에 입성할 수 있을 지 주목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무소속 출마자의 당선 후 복당을 불허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통합당은 “무소속 출마자를 돕는 당원도 중징계하겠다”고까지 경고하며 표심 정비에 나섰다. 무소속 출마자들의 부담이 커지며 무소속 출마자의 포기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당의 경고에 개의치 않고 지역구를 뛰는 무소속 출마자들도 남아 있다. 민주당에서는 현역의원인 민병두 후보가 서울 동대문을에서 뛰고 있다. 그러나 여야 대표주자에 비해 다소 밀리는 모양새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장경태 후보가 35.7%, 통합당 이혜훈 후보는 32.2%, 민 후보는 17.7%의 지지율로 나타났다. 또한 입소스가 SBS 의뢰로 지난달 28~30일 조사한 결과에서는 장 후보가 31.3%, 이 후보가 28.3%, 민 후보가 24.8%로 조사됐다.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한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 문석균 후보는 여야 후보에 열세를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오영환 후보가 42.6%, 통합당 강세창 후보가 31.7%, 문 후보가 11.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통합당 공천배제 후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 출마한 홍 후보는 통합당 대표주자인 이인선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에이스리서치가 대구CBS·영남일보·KBS대구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는 35.5%로 통합당 이 후보(34.4%)보다 앞섰다. 그러나 입소스가 SBS 의뢰로 지난달 28~30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는 29.1%로 이 후보의 34.6%보다 뒤쳐졌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 출마한 김태호 후보는 MBC경남이 케이에스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9일 조사한 결과 34.9%로 강석진 통합당 후보(35.7%)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인천 미추홀에 출사표를 던진 윤상현 후보도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경인일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조사한 결과에서 윤 후보는 37.2%, 민주당 남영희 후보가 29.8%, 통합당 안상수 후보가 16.9%로 나타났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통합당 ‘무소속 출마’ NO, “이기면 받아주는 과거와 달라질 것”

    통합당 ‘무소속 출마’ NO, “이기면 받아주는 과거와 달라질 것”

    “무소속 출마 재입당 금지, 당 윤리 혁신”“이기면 복당 받아주는 과거와 달라질 것”미래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3일 21대 총선에서 공천결과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한 이들에 대해 “이기면 복당 받아주는 과거와 달라질 것”이라며 재차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통합당 선대위는 공식 선거운동기간 2일 차를 맞은 이날 인천당사에서 인천 현장 선대위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유정복 인천·경기 권역 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인천 지역 후보들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 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범 중도보수 단일화는 미래통합당 후보”라고 못박았다. 박 위원장은 “당원 여러분께서 개인적인 친소관계에 흔들리지 말고 통합당 후보를 위해 뛰어달라. 그게 당을 살리고 나라 살리는 일이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당에선 이미 공천 불복 후 무소속 출마한 이들의 재입당을 금지하도록 했다. 이것도 당이 윤리적으로 혁신하는 일임을 다시 말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건 정권에 회초리를 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도 잘못은 하는데 잘못하면 머리를 긁적인다. 그런데 이 정부는 자신 잘못에 꼭 남 탓을 한다”며 “이를 바로잡을 견제의 힘을 달라”고 유권자에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출마자의 복당을 불허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통합당은 최근 무소속 출마자들의 사퇴로 보수표 단일화를 이뤄내고 있다. 최근 무소속 출마했던 대구 수성갑 이진훈 후보, 대구 북을 주성영 후보 등이 출마를 포기했다. 그러나 무소속 출마한 대구 수성을 홍준표 후보,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김태호 후보, 강원 강릉 권성동 후보, 인천 동·미추홀 윤상현 후보 등은 여전히 각 지역 통합당 후보를 압박하는 큰 산으로 꼽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법원 “정유라, 증여세 5억 중 1억 7573만원 취소”

    법원 “정유라, 증여세 5억 중 1억 7573만원 취소”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서원(64·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4)씨가 세무당국의 증여세 부과에 불복해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소송을 제기한 지 1년 9개월 만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박양준)는 2일 정씨가 서울 강남세무서를 상대로 “5억원의 증여세 부과 처분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에서 “가산세를 포함한 1억 7573만원에 대한 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정씨가 납부해야 할 증여세는 3억 2427만원으로 추산된다. 강남세무서는 2017년 정씨가 최씨로부터 국내에서 승마 연습을 할 때 사용한 말 4필과 경기 하남의 토지, 아파트 보증금, 보험증권 등을 물려받은 것으로 보고 증여세 약 5억원을 부과했다. 그러나 정씨는 “말은 소유권을 넘겨받은 것이 아니라 잠시 탔을 뿐”이라며 “보험금도 만기 지급된 후 최씨에게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이를 근거로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2018년 7월 서울행정법원에 정식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이날 하남시 토지에 증여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세무당국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나머지에 대해서는 세무당국의 증여세 부과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정유라, 최순실 증여세 불복…강남세무서에 일부 승소

    정유라, 최순실 증여세 불복…강남세무서에 일부 승소

    국정농단 사건의 중심에 있던 최순실(64·최서원으로 개명)의 딸 정유라가 증여세 불복 소송에서 일부승소 판결을 받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박양준)는 2일 정유라가 강남세무서를 상대로 낸 증여세부과처분 취소 선고기일에서 “1억7538만원 등 가산세를 포함한 부과 처분을 취소한다”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강남세무서는 2017년 11월1일 정씨가 국내에서 승마 연습을 할 때 사용한 말과 강원도 평창의 땅에 대해 최순실 소유의 재산을 넘겨받은 것으로 보고 약 5억원의 증여세를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라는 말의 소유권 자체를 넘겨받은 것은 아니라며 처분에 불복해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유라는 2018년 7월 “증여세 부과처분을 취소해달라”며 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강·일산벨트 등 23곳 ‘수도권 혈투’… 균열 예상되는 영호남

    한강·일산벨트 등 23곳 ‘수도권 혈투’… 균열 예상되는 영호남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1일 여야가 초박빙 대결 양상을 보이며 핵심 승부처로 떠오른 지역구 38곳 중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몰려 있었다. ●강북은 민주, 강남은 통합 49석이 걸려 있는 서울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강북 지역에서, 미래통합당은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우세를 점치고 있다. ‘미니 대선’으로 평가되는 종로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통합당 황교안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과 동작을, 송파을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11곳이 격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류됐다. 용산(민주당 강태웅, 통합당 권영세)과 광진을(민주당 고민정, 통합당 오세훈)의 경쟁도 치열하다. 13석이 배치된 인천은 예측불허다. 경합 지역은 5곳으로 동·미추홀을에서는 민주당 남영희,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또 서갑에서는 민주당 김교흥 후보와 통합당 이학재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에서 경합 상태다. ●민주 현역 바짝 쫓는 통합당 전국에서 가장 많은 59석이 걸린 경기는 19대 총선에 이어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우세를 점했던 지역이다. 민주당은 이번 21대 총선에서도 현역 의원이 모두 현상유지를 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통합당이 그 뒤를 바짝 쫓는 형국이다. 경기지역 총선의 핵심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평가받는 ‘일산벨트’다. 고양갑에서는 민주당 문명순 후보와 통합당 이경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불출마로 자리가 빈 고양정에서는 민주당 이용우 후보와 통합당 김현아 후보가 경쟁한다. 또 안산단원을(민주당 김남국, 통합당 박순자)과 남양주병(민주당 김용민, 통합당 주광덕)은 ‘조국 사태’의 민심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관심 지역이다. ●패권 없는 ‘캐스팅보터’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충청권은 이번에도 오리무중이다. 선진통일당을 끝으로 충청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이 사라진 뒤 민주당과 통합당 그 누구도 이 지역의 패권을 차지했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에다 속내가 드러나지 않는 지역 특성상 투표함을 열어 볼 때까지 판단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분류된다. 충북 공주·부여·청양에서는 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통합당 정진석 후보가 20대 총선에 이어 또다시 붙는다. 충남 천안갑에서는 민주당 문진석, 통합당 신범철 후보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분류됐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불출마하게 된 세종은 이번에 분구가 되면서 어느 당에 유리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통합당 TK 압도 속 ‘균열’ 관심 65석이 모인 영남권은 통합당이 우위를 차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래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지난 총선과 재보궐선거에서 부산에서만 6석을 확보하며 이 지역에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한 민주당이 세를 얼마나 넓힐지 관건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서는 3곳이 경합으로 꼽혔다. 부산진갑(민주당 김영춘, 통합당 서병수), 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을(민주당 김두관, 통합당 나동연)이 주요 승부처다. 25석이 걸려 있는 대구·경북 지역은 통합당이 크게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통합당 출신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출마했기 때문에 통합당을 상대로 어느 정도의 파괴력을 보일지 관건이다. 민주당에서는 경북 포항남·울릉과 안동·예천, 구미을 등은 해볼 만하다고 보고 있다. ●민주 우세, 무소속 파괴력 주목 호남 지역 28석은 민주당이 절대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4년 전 불었던 ‘국민의당’ 열풍이 이번엔 없어 민주당으로서는 민생당을 상대로 이 지역을 손쉽게 탈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한 일부 후보들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관측도 있다. 전북 남원·임실·순창에서는 민주당 이강래 후보와 무소속 이용호 후보가, 군산에서는 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보수세가 강한 강원에서는 통합당이 우위를 보이는 곳이 있지만 공천 결과 불복해 무소속 출마한 강릉의 권성동 후보 등의 영향으로 여야 혼전이 이어지고 있다. 3석이 걸려 있는 제주에서는 민주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 모두 “과반 예측” 민주당은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확보할 비례대표 의석을 포함해 150석을 차지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역구 130석에 비례 20석을 더해 150석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장담하긴 어렵다”며 “코로나19 대응 결과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합당 역시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의석수까지 포함해 과반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합당 관계자는 “우선 초접전 지역을 중심으로 당력을 총동원해 선거운동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靑, 통합당 ‘교도소 무상급식’ 발언 “단순 막말인지 의문”

    靑, 통합당 ‘교도소 무상급식’ 발언 “단순 막말인지 의문”

    청와대는 1일 미래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나온 ‘교도소 친환경 무상급식’ 발언에 대해 “단순한 막말인지, 대선불복 심리가 깔린 대통령에 대한 증오의 발언이었는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해당 동영상에 대해 ‘막말’이라고 규정하는 기사가 많이 나왔는데, 그게 단순히 막말인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발언에 대한 청와대 공식 입장은 없다. 청와대는 이미 선거와는 거리를 두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라며 “문 대통령 역시 이 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국민만 보고 가고 있다. 코로나19의 국난을 극복하는 문제에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책에서 읽은 문장이 생각난다”며 존 밀턴의 저서인 ‘사상의 시장‘(아레오파지티카)에 나오는 “진리와 허위가 서로 싸우게 하라. 자유롭고 공개된 대결에서 진실이 패한 것을 본 적이 있나”라는 문구를 인용했다. 이는 결국 비유적으로 미래통합당 유튜브 발언이 진실이 아닌 ‘가짜’로 규정하고 비판한 셈이다. 이 관계자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불지 않는다고 아예 바람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새들이 있다. 바람이 없으면 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점을 모르는 것”이라며 “이런 국난 시기에는 여야가 손을 잡아야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하며 날아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 소리’의 방송에서 진행자 박창훈씨는 문 대통령을 겨냥해 “임기 끝나고 나면 교도소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문대통령은 한달 여 만에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며 격려했다. TK 지역 대표 국가산단인 구미산업단지 내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방역 조치는 물론 지역사회 상생까지 실천하고 있는 지역 기업 대표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경북이 코로나19 국면에서 걱정이 큰 지역인데 빠른 속도로 진정됐다”며 이철우 경북지사의 대응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이 지사가 발언 기회를 요청하자 문 대통령은 “대응하며 느낀 노하우가 있으면 말해달라”고 발언권을 넘겼다. 이 지사는 면마스크에 필터를 붙인 ‘경북형 마스크’로 마스크 문제 해결에 노력한 점, 대구 지역 환자를 경북에서 수용한 사례 등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국가가 있다’, ‘정부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방역 대응 과정에서 적기에 부족한 것을 중앙 정부가 뒷받침해준 데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을 향해 “우리 경제의 최전선에 서 계신 분들이다. 위기 극복의 요체는 고용과 일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기업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 사태로 기업들이 쓰러지지 않도록 전폭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느끼는 기업의 애로를 신속히 해결해주는 것이 위기 극복의 핵심”이라며 “각 부처는 이를 명심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할 때 지금의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구미산단 업체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와 상생해 온 노력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경북 문경 서울대병원에 음압치료병실을 기부했고, LG 이노텍은 구미에 마스크 1만 8000장을 기부할 예정이다. 간담회에 앞서 문 대통령은 코오롱 인더스트리 공장도 직접 둘러봤다. 이곳은 일본 수출규제 3대 품목 중 하나인 불화폴리이미드 개발·공급을 안정화한 기업이다. 이날은 일본 수출규제 극복을 위한 소재·부품·장비 특별법이 시행된 날이라 의미를 더했다. 문 대통령은 불화폴리이미드가 완전히 자립화에 성공했다는 회사 측 설명을 듣고 “일본이 수출을 통제해서 걱정했던 품목인데 오히려 우리가 더 앞서가는 단계에 와 자랑스럽다”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장희구 코오롱 인더스트리 대표는 “어려울 때일수록 기업은 투자에 주저해서는 안 된다”며 “과감한 투자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답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황교안 “영구 입당 불허”에 홍준표 “종로 지면 그대도 아웃”

    황교안 “영구 입당 불허”에 홍준표 “종로 지면 그대도 아웃”

    홍 전 대표, 페이스북 통해 황 대표에 날 세워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총선 이후 무소속 출마자의 입당을 영원히 불허하겠다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에 대해 “종로 선거에나 집중하라”며 날을 세웠다. 홍 전 대표는 컷오프(공천배제) 이후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 신분으로 출마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대(황 대표)가 집중해야 할 곳은 문재인 정권 타도”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당 공천에 대해 “탄핵 때 당을 배신하고 나갔던 분들도 모두 복귀하고 공천도 우대받았다. 무소속은 막천의 희생자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에게 “거듭 말씀드리지만 무소속에 신경쓰지 말고 문재인 정권 타도와 종로 선거 승리만 생각하라”면서 “그 선거(종로 선거) 지면 그대도 아웃이고 야당 세력 판도가 바뀐다”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글 말미에서 “참 딱하다”며 황 대표를 비꼬기도 했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무소속 출마는 국민 명령을 거스르고 문재인 정권을 돕는 해당 행위”라면서 “당헌·당규를 개정해서라도 영구 입당(복당) 불허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무소속을 돕는 당원들도 해당 행위로 중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국민 명령에 불복한 무소속 출마에 강력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황교안 “공천 반발 무소속 출마자 영원히 복당 불허”

    황교안 “공천 반발 무소속 출마자 영원히 복당 불허”

    “당헌당규 개정해서라도 강력 조치 내릴 것”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30일 공천 결과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한 경우 영원히 복당을 허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당헌·당규를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번 총선의 절대 명제이자 국민 명령의 요체가 있다.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무소속 출마는 국민 명령을 거스르고 문재인 정권을 돕는 해당 행위”라면서 “국민 명령에 불복한 무소속 출마에 강력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당헌·당규를 개정해서라도 영구 입당(복당) 불허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무소속을 돕는 당원들도 해당 행위로 중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석연 전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난 18일 공천 결과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한 인사들의 ‘복당 불허’를 황 대표에게 정식으로 요구했다. 황 대표는 회의에서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면서 “엄중히 경고한다. 지금이라도 해당 행위를 중단하고, 문재인 정권 심판의 대장정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무능·부패한 文정권 심판… 나라·경제 살리는 선거”

    “무능·부패한 文정권 심판… 나라·경제 살리는 선거”

    자매정당 미래한국당과 과반 확보 목표 열린민주는 친조국… 조국 심판론도 핵심 주요 전략적 선거구 대부분 초접전 상황 탈당 무소속 출마자 ‘큰 결단’ 내려줄 것미래통합당 이진복(63)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4·15 총선은 무능하고 부패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나라 살리기와 경제 살리기의 시작점이 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29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통합당과 미래한국당 등 중도우파 자매정당들이 반드시 과반 의석을 확보해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번 총선의 의미와 통합당의 핵심 전략은. “대한민국을 30년 뒤로 후퇴시킨 무능한 문재인 정권을 국민께서 심판하는 선거다.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자기 편만 국민이고 다른 국민의 삶은 ‘폭망’시킨 정권이다. 열린민주당에는 김의겸·최강욱·황희석 같은 친(親)조국 핵심 세력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조국 심판론’도 이번 총선의 핵심 포인트이다.” -역대 선거와 다른 점은. “괴물선거법과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선거다. 민주당은 자기들만 고고한 척하다가 비례당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엄청난 혼란을 줬고, 군소정당에 배신자라는 말까지 듣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경찰 등 이 정권의 모든 하수인과 선거를 치르는 느낌이다.” -통합당의 목표 의석수는. “지역구 130석 이상,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7석 이상으로 과반이 목표다. 수도권과 충청권, 부산·경남(PK)에서 압승을 거둬 과반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자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아 TV·신문 광고나 선관위 주관 토론회도 나갈 수 없다. “정상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선거를 치르게 돼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안타깝고 국민께 송구하다. 지난해 민주당과 군소정당들이 반헌법적·불법적 괴물선거법을 날치기 처리했기 때문이다. 통합당은 자위적 대응 차원에서 자매정당을 만들었다. 비록 지지호소나 동반 선거운동은 할 수 없지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한미동맹 등 헌법가치를 같이 지켜 내야 하는 자매정당이라는 점을 국민들이 잘 알아 주실 것으로 확신한다.” -정당 지지율과 주요 격전지에서 통합당이 여론조사 열세를 보인다. “현행법상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수 없지만, 우리 여의도연구원의 자체조사로는 깜짝 놀랄 정도로 초접전인 상황이다. 또 역대 총선의 전례와 많은 언론이 지적하듯 여론조사 기관의 신뢰성에 의문이 많다. 주요 전략적 선거구가 대부분 초접전 지역이나 우리 후보들이 인물경쟁력 차원에서도 앞선다. -공천 결과에 불복해 탈당한 무소속 출마자들에 대한 대책은. “‘분열은 망국이고, 통합은 구국’이라는 심정으로 최후의 순간까지 그분들을 설득하겠다. 우파세력이 분열하면 웃는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뿐이다. 많은 분께서 공천 승복이라는 큰 결단을 내려 주시리라 확신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쇼트트랙 임효준, 빙상연맹 상대 ‘징계무효 소송 중’

    쇼트트랙 임효준, 빙상연맹 상대 ‘징계무효 소송 중’

    지난해 12월 가처분 받아들여져 징계 효력 정지돼현재는 본안 소송 앞둔 상태···형사재판은 선고 앞둬 동성 후배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임효준(24)이 자격 정지 1년 징계를 내린 대한빙상경기연맹을 상대로 ‘징계 무효 확인 소송’을 벌이고 있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27일 “임효준이 지난해 11월 연맹을 상대로 서울동부지법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징계무효확인 소송을 냈다”며 “지난해 12월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징계가 정지된 상태이며 현재 본안 소송을 앞둔 상태”라고 밝혔다. 임효준은 지난해 6월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웨이트트레이닝센터에서 체력훈련 중 클라이밍 기구를 오르던 대표팀 후배 A씨의 바지를 잡아당겨 신체 부위를 노출했다. 같은 해 8월 임효준은 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이에 불복해 대한체육회에 재심을 청구했고, 이 역시 기각되자 소승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준은 민사소송과는 별개로 지난해 12월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임효준은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받았다. 선고 공판은 5월 7일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민중은 개·돼지’ 나향욱, 법원 “강등 처분 정당”

    ‘민중은 개·돼지’ 나향욱, 법원 “강등 처분 정당”

    “민중은 개·돼지”라고 발언했다가 파면된 뒤 복직과 함께 강등 처분을 받은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국장)에 대한 징계는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박양준)는 26일 나 전 기획관이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강등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나 전 기획관은 2016년 7월 경향신문 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가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교육부는 중앙징계위원회 의결을 거쳐 징계 최고 수위인 파면 처분을 결정했다. 나 전 기획관은 이에 불복하고 소송을 냈다. 법원은 “징계가 과하다”며 나 전 기획관의 손을 들어 줬다. 나 전 기획관은 2018년 복직했고, 중앙징계위원회는 고위공무원에서 한 단계 낮은 부이사관(3급) 강등으로 징계수위를 낮췄다. 하지만 나 전 기획관은 서울행정법원에 강등 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7개월 딸 방치해 살해’ 부부, 항소심에서 대폭 감형

    ‘7개월 딸 방치해 살해’ 부부, 항소심에서 대폭 감형

    생후 7개월 딸을 5일간 집에 혼자 방치해놓고 외출해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부부가 2심에서 일부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13부(구회근 이준영 최성보 부장판사)는 26일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부부의 항소심에서 남편 A(22)씨에게 징역 10년을, 아내 B(19)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1심에서 A씨와 B씨가 각각 징역 20년과 장기 징역 15년~단기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것에서 대폭 감형된 것이다. 재판부는 “아내 B씨가 2심에 이르러 성인이 됐고 검찰이 항소하지 않아 징역 7년을 넘을 수 없다”고 B씨의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1심 선고 당시 미성년자였던 B씨가 2심으로 넘어오면서 성인이 됐고, 성인에게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소년법상의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없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검찰이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은 점도 고려했다. 피고인만 1심 판결에 불복한 경우 1심보다 무거운 형을 내릴 수 없는 ‘불이익 변경금지’ 원칙이 적용된 것이다. 남편 A씨는 살인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지만 범행 수법이 잔혹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 등을 이유로 형량이 낮아졌다. 재판부는 “A씨의 경우 범행이 미필적 고의에 따른 것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1심은 범행이 양형 기준상 잔혹한 범행 수법에 해당한다고 봤지만, 미필적 고의는 잔혹한 수법으로 보기 어려워 1심 형량이 다소 과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5월 26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5일간 인천시 부평구 아파트에 생후 7개월 딸 C양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들은 C양에 대한 육아를 서로 떠밀며 각자 친구를 만나 술을 마시는 등 외면하다가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C양은 6월 2일 오후 7시 45분쯤 숨진 상태로 외할아버지에 의해 처음 발견될 당시 아파트 거실에 놓인 종이 상자에 담겨 있었다. 검찰은 이들 부부가 숨진 딸을 야산에 매장할 의도로 집에 방치한 채 주변에도 알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사체유기죄도 적용했다. 이들은 C양의 장례식에도 “전날 과음을 했다”는 이유로 늦잠을 자 참석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샀다. 검찰은 이날 판결에 대해 “B씨가 항소심에서 성년이 됐다는 점을 이유로 재판부가 불이익변경금지 원칙을 일률적으로 적용한 뒤 1심에서 내렸던 단기형 이하의 형량을 선고한 것은 적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상고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혁신공천 뒤집으려는 黃 vs 공관위 불복… 통합당 ‘막장 드라마’

    혁신공천 뒤집으려는 黃 vs 공관위 불복… 통합당 ‘막장 드라마’

    최고위, 경주·금정 등 4곳 공천 취소 시키자 공관위 “민경욱 공천 무효” 黃에 ‘맞불’ “유감” “절차적 정당성 확보 어려울 것” 당 내부, 최고위 막판 뒤집기 우려 목소리25일 미래통합당 민경욱(인천 연수을) 의원 공천을 둘러싸고 벌어진 황교안 대표와 공천관리위원회의 갈등은 그간 공천 과정에서 누적돼온 양측의 불만이 막판에 폭발한 상징적 사건으로 풀이된다. 특히 혁신 공천을 목표로 해온 공관위의 작업이 후보자 등록일 직전에 최고위원회의 직권에 무너지는 모양새가 연출되면서 공관위원들은 물론 당 안팎의 비난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지난 공천 과정에서도 공관위에 대한 불만을 몇 차례 드러냈다. 앞서 황 대표는 민 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 당하자 연수을을 포함해 6곳에 대한 재의를 공관위에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과 갈등이 깊어지며 결국 김 전 위원장이 사의를 표하고 물러나기도 했다. 이후 공관위는 이석연 부위원장의 대행체제로 유지됐으나 이 권한대행도 공개적으로 당 지도부에 불만을 나타내는 등 지도부와 공관위 사이에서는 긴장감이 흘렀다. 이런 가운데 황 대표가 공관위가 정한 4곳(경북 경주, 부산 금정, 경기 의왕·과천, 화성을)의 공천을 직권 취소하자 공관위의 불만이 극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때마침 민 의원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의의 허위사실 유포 판단이 나오자 공관위는 이를 명분으로 민 의원에 대한 공천을 무효 조치하며 반발했으나 결국 공천 여부는 최종 결정권을 쥔 황 대표의 뜻대로 결론난 것이다. 이날 공관위는 최고위의 4개 지역 공천 취소 결정을 일부 수용하면서도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렸다. 공관위는 경주와 금정은 경선에서 탈락한 인사로 후보를 교체하고 나머지 2곳은 최고위에 후보 추천을 위임했다. 그러면서 이 권한대행은 “법률가로서 아무리 유추해석하고 확장해석해도 최고위 결정은 월권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고위는 경주와 금정에 대한 공관위의 수정안도 받아들이지 않고 여론조사로 최종 후보를 가리기로 했다. 경주에서는 컷오프된 김석기 의원과 김원길 통합당 중앙위원회 서민경제분과위원장이 맞붙는다. 김 의원 역시 민 의원처럼 부활 기회를 얻은 셈이다. 김 의원은 경선에 동의했지만, 김 위원장은 아직 동의하지 않은 상태다.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한 금정에서는 백종헌 전 부산시의회 의장과 원정희 전 금정구청장이 경선을 벌인다. 공관위가 후보 추천을 최고위에 위임한 화성을과 의왕·과천에는 임명배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당협위원장과 신계용 전 과천시장이 각각 낙점됐다. 당 내부에서는 최고위의 막판 공천 뒤집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신보라 최고위원은 “최고위가 직접 후보를 결정하는 부분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최고위원도 “절차적 한계성을 토론했음에도 이런 결정이 나와 상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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