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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조국 동생 대부분 무죄 선고한 1심 재판부 불공정해”

    검찰 “조국 동생 대부분 무죄 선고한 1심 재판부 불공정해”

    학교법인 웅동학원 채용비리와 허위 소송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동생의 항소심에서 검찰이 1심 재판부가 선입견을 가져 불공정했다고 비판했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배준현 표현덕 김규동)는 24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장관 동생 조모씨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검찰은 “공판에서 쟁점에 소명하거나 입증하라는 요구가 없었고 선고기일 하루 전 기습적으로 변론이 재개됐으며, 구속 만기 전에 직권으로 피고인을 보석으로 석방했다”며 “시종일관 불공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에 대한 과도한 동정심에 선입견을 보였다”고도 했다. 특히 1심 재판부가 조씨의 배임 등 대부분의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것을 놓고 “합리적 의심이 아닌 막연한 의심을 근거로 들어 무죄를 선고했다”고 비판했다. 또 교사 채용 업무 담당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배임수재죄를 무죄로 본 것에 대해서는 “웅동학원은 피고인 가족이 운영했으며, 피고인은 교직원의 채용에 전권을 가졌다”고 반박했다. 조 전 장관 동생 측 변호인은 검찰에게도 진술 기회가 충분히 있었고, 증거를 바탕으로 한 1심 판단에는 무리가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검찰은 무죄 부분이 부당하다고 하지만, 법리적 문제는 없고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웅동학원 사무국장을 맡았던 조씨는 2016∼2017년 웅동중의 사회 과목 교사를 채용하면서 지원자 2명으로부터 모두 1억 8000만 원을 받고 시험 문제와 답안을 넘겨준 혐의(업무방해)가 1심에서 유죄로 인정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 하지만 교사 채용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 허위공사를 근거로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하고 웅동학원을 상대로 위장소송을 벌여 손해를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에 대해선 무죄가 선고됐다.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조씨는 항소하지 않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미 연방총무청, 바이든 정권 인수 개시 통보-트럼프 “협조는 하는데”

    미 연방총무청, 바이든 정권 인수 개시 통보-트럼프 “협조는 하는데”

    미국 연방총무청(GSA)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정권 인수 작업을 개시해도 좋다고 통보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주에서의 대선 결과 인증에 충격을 받고 에밀리 머피 GSA 청장에게 “해야 할 필요가 있는 일을 하라”고 밝힌 것이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앞서 CNN 방송은 머피 청장이 23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바이든 인수위원회에 보낸 편지를 입수했는데 트럼프 행정부가 정권 인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이었다. AP 통신은 GSA가 바이든 후보가 대선의 “엄연한 승자”라고 확인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의 정권 인수 길을 연 것이라고 전했다. GSA가 그동안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공식적으로 승인하지 않아 바이든 인수위가 정권 인수를 위한 자금과 인력을 받지 못해 국가안보 등 정부 업무의 연속성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소송과 별개로 미시간주 공화당 지도부를 백악관으로 부른 직후 바이든이 승리한 주 선거 결과를 인증한다는 발표가 나와 트럼프 대통령의 상심이 더욱 컸을 것으로 보인다. 미시간주 개표참관인위원회는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로 예측된 개표 결과 인증을 위한 투표를 진행, 4명의 위원중 3명이 찬성표를 던져 통과됐다고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공화당 소속 한 명은 기권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와 미시간주 공화당은 지난 21일 미시간주 개표참관인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개표 결과 감사가 필요하다면서 이날로 예정된 인증을 2주 늦춰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주 정부 측은 주법상 결과 인증 전에는 감사를 허용할 수 없다고 발표하고 이날 인증을 강행했다. 이로써 지난 3일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당선인 확정에 기준인 선거인단 과반(270명)을 훨씬 넘겨 306명을 채운 바이든 당선인이 232명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누르고 3주 만에 정권 인수 작업에 나서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권 이양에 협력하라고 GSA와 참모들에게 지시했다고 트위터에 밝혔다. 그는 “우리의 (대선 개표 결과에 대한) 소송은 강력하게 계속될 것이며, 우리는 잘 싸울 것이고,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면서도 “우리나라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나는 에밀리(GSA 청장)와 그의 팀이 원래의 절차에 따라 필요한 일을 하도록 권고한다. 내 팀에도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아울러 “에밀리 머피의 국가에 대한 헌신과 충성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면서 그녀나 그 가족, GSA의 직원들이 위협받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했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한 것으로 예상된 주요 경합주의 개표 결과 인증을 다음달 14일까지 하지 못하도록 지연시켜 공화당이 장악한 주 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것으로 뒤집는 것을 트럼프 캠프는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런데 연이어 이런 노력이 좌절되고 있다. 미시간주와 경계를 이룬 위스콘신주에서는 트럼프 캠프의 요청에 따라 부분 재개표가 진행 중인데 개표 관계자들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재개표 작업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가 하면 트럼프를 지지하는 일부 참관인들이 일일이 재개표하는 과정에 참견해 일부러 개표 진행을 지연시키려 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공화당 지지 성향 판사마저 지난 21일 트럼프 캠프가 어떤 실체적인 증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바이든 당선인 측이 “700만표 가까이를 탈취하려 한다”고 주장한다며 소송을 기각했다. 트럼프 변호인들은 필라델피아 순회항소법원에 항소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이 주에서 8만표 차이로 이겼는데 이를 뒤집으려는 법적 노력도 좌절했다. 트럼프 캠프는 조지아주에서 첫 재검표 결과 승부를 뒤집지 못하자 두 번째 재검표를 요청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美 국무장관 ‘대북강경파’ 블링컨 내정… 北 경제압박 가능성

    美 국무장관 ‘대북강경파’ 블링컨 내정… 北 경제압박 가능성

    국가안보보좌관에 제이크 설리번 낙점대북 관계에서 ‘단계적 비핵화’를 강조톱다운보다 실무형 보텀업 방식 중시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국무장관으로 20년 가까이 동고동락한 토니 블링컨(58) 전 국무부 부장관을 지명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워싱턴포스트(WP)·블룸버그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북 강경파로 분류되는 블링컨이 향후 제재를 앞세워 대북 경제압박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외교안보라인의 다른 축인 국가안보보좌관에는 제이크 설리번(43) 전 부통령 안보보좌관이 낙점될 전망이다. 앞서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가 재무장관 등 초대 내각 명단을 24일 밝히겠다고 했지만 언론에서 먼저 나온 것이다. 블링컨은 하버드대와 컬럼비아대 로스쿨 출신으로 1993년 국무부에 들어와 2002년부터 6년간 바이든 당시 상원 외교위원장을 보좌했다. 2008년 바이든이 부통령이 되면서 그의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2013년부터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과 국무부 부장관을 연이어 역임했다. 퇴임 후에도 바이든이 2018년 만든 펜바이든센터에 임원으로 참여하며 관계를 이어 왔다. 바이든 대선 캠프에서는 국제기구 재가입 및 동맹관계 복원을 통해 다자질서를 강화하는 밑그림을 그렸다. 폴리티코는 “평가가 좋은 온건한 외교관으로 공화당이 주도하는 상원에서 인준을 받을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했다. 블링컨도 반중 전선을 중시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국제공조를 통한 압박’을 택할 전망이다. 지난 7월 허드슨 연구소 포럼에서도 대중 직접 압박보다 무역증진·기술투자·인권 분야의 다국적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블링컨은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북핵 위기가 고조됐을 때 대북 제재에 앞장섰고, 줄곧 강력한 대북 제재를 강조해 왔다는 점에서 ‘대북 강경론자’로 평가된다. 지난 9월 CBS 인터뷰에서는 “북한을 쥐어짜 협상 테이블로 나올 수 있게 진정한 (대북) 경제 압박을 만들어야 한다. 한일 등 동맹과 협업하고 중국을 밀어붙여야 한다”며 대북 경제 압박을 강조했다. 다만 2017년 NYT 기고에서 ‘서울의 인명피해를 감안할 때 군사적 해결책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한 바 있다. 2015년 이란 핵합의를 완성했던 설리번은 대북 관계에서도 ‘단계적 비핵화’를 강조해 왔다. 오랜 기간 외교 업무를 해온 ‘외교안보 투톱’의 경력과 성향을 감안할 때 향후 대북 협상에서 그간의 톱다운 방식보다 실무협상을 중시하는 보텀업 방식이 중시될 것으로 보인다. 미 언론들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선언과 소송전에도 바이든 당선인이 정권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엔 주재 미국대사에는 흑인여성인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전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를 임명할 전망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도끼 난동’ 출소 후…50대 남성, 이번엔 이웃 살해

    ‘도끼 난동’ 출소 후…50대 남성, 이번엔 이웃 살해

    피해자 흉기로 살해한 뒤 자수해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웃에 살던 6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5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9시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택가에서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뒤 자수했다. A씨는 지난 3월 도끼를 들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시민들에게 “죽이겠다”고 위협했다가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으며 검찰이 불복해 항소심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구치소에서 출소한 사이에 또다시 범죄를 저질렀다”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고유정 전 남편 “그 여자와 얽매이는게 고통스러워”

    고유정 전 남편 “그 여자와 얽매이는게 고통스러워”

    전 남편 살해 혐의로 무기징역이 확정된 고유정(37)이 특수협박 사건의 고소인이자 증인으로 법원에 다시 출석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였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부장판사 박준석)은 23일 고유정이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해 불구속 기소된 A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고유정이 재혼한 A씨는 전 남편 살인사건과 의붓아들 사망사건 등을 겪으며 최근 이혼소송을 벌이고 있다. 특히 A씨는 고유정의 무죄가 확정돼 미제가 된 의붓아들(5) 사망사건의 친아버지다. A씨는 이달초 의붓아들 사망사건 수사가 부실했다며 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검찰은 A씨가 2017~2018년 5차례에 걸쳐 고유정을 폭행하거나 협박한 혐의로 기소했다. A씨는 2018년 12월 고유정을 폭행해 목 부위에 상해를 입히고, 같은 해 8월 고유정이 함께 사는 아파트 방문을 잠그자 둔기로 방문 손잡이를 내리치고 위해를 가할 듯이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정에 선 A씨는 “그 여자와 자꾸 얽매이는게 너무 고통스럽다”며 공소사실 가운데 일부는 고유정의 거짓말이고 일부는 자해하려는 고유정을 막으려다 신체적 접촉이 있었을 뿐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가 공소사실을 부인할 경우 증인으로 고소인인 고유정이 법정에 출석해 증언할 가능성도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고통스러운 심정은 이해하지만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할 경우 그 사람(고유정)을 증인으로 불러야 하는데 그 부분까지 감수하는 것이냐”며 “다음 기일까지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했다. A씨 변호인은 “A씨가 차라리 혐의를 인정하고 빨리 끝내고 싶다고 할만큼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황이지만 유죄가 되면 신분상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어 끝까지 해보자고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유정의 증인 신청 여부는 다음 공판기일인 12월16일 결정될 전망이다. 청주지법은 지난달 A씨가 고유정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전 남편 A씨의 승소 판결을 내렸고 고유정은 이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지난 5일 대법원에서 전 남편의 살인·시신유기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어 무기징역이 확정된 고유정은 현재 제주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법원 “일용직 고의로 숨긴 게 아니면 사망 보험금 지급해야”

    법원 “일용직 고의로 숨긴 게 아니면 사망 보험금 지급해야”

    보험가입자가 고의로 직업을 숨긴 게 아니면 사망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울산지법 민사11부(부장 김주옥)는 A씨 유족 2명이 보험사를 상대로 제기한 보험금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보험사가 유족 2명에게 각각 1억 2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A씨는 2018년 울산 한 공장 철거 현장에서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다가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당시 A씨는 건강보험 등(상해사망보험금 총 2억 5000만원)에 가입한 상태였다. 하지만, 보험사는 A씨가 가입 당시 직업을 주점 업주로 기재했기 때문에 보험금 지급 의무가 없다고 유족에게 통보했다. A씨가 건설 일용직 근로자로 일한 것은 위험 증가 요소이기 때문에 보험 계약 당시 보험사에 알렸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족들은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A씨가 실제 건설 일용직 근로자로 일한 기간이 짧고, 고의로 숨긴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유족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A씨가 보험 계약 전 건설 일용직으로 일한 것은 두 달 사이 열흘 정도이고 사망 전 근로일수가 다소 많아지기는 하지만, 이는 신용불량자인 지인이 A씨 이름을 빌려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설령 건설 일용직으로 일한 것이 인정돼도 A씨가 보험 계약 당시 주점을 운영 또는 개업 준비를 했기 때문에 고의로 숨긴 사실이 없고, 보험사가 묻지 않은 사항에 대해 알려야 할 의무도 없다”고 선고 이유를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사장과 2차 가다 실족사 …“업무상 재해 맞다”(종합)

    사장과 2차 가다 실족사 …“업무상 재해 맞다”(종합)

    법원 “망인 퇴근하기 전 사고”“사장과의 식사는 회식” 회사 사장과 늦은 점심 식사를 겸한 회식을 마치고 2차 자리로 이동하다가 육교에서 실족해 사망한 근로자가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김국현 수석부장판사)는 숨진 A씨의 배우자가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지급하지 않은 처분을 취소하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직원 2명이 근무하는 작은 회사에서 현장업무를 담당하던 A씨는 지난해 1월 10일 경기 시흥에서 사장과 둘이서 늦은 점심 식사를 마치고 2차 자리로 이동하던 중 육교를 내려가다가 굴러떨어졌다. 이후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에서 출혈이 확인됐고, 심정지 상태가 이어지다가 9일 만에 숨졌다. 당시 A씨는 새벽에 트럭을 몰아 경기 시흥으로 이동해 사장을 태워 작업 현장인 서울 서초구로 이동했고, 오후 2시쯤 업무를 마무리한 뒤 다시 사장의 집 근처로 돌아와 함께 늦은 점심을 겸한 회식을 했다가 사고가 발생했다. 근로복지공단 “출퇴근 경로 아니야…단순 친목 행사” 앞서 근로복지공단은 사고 당시 회식이 단순 친목 행사였으며 사망 장소도 통상적인 출퇴근 경로가 아니라는 이유로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A씨 배우자가 공단의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은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A씨와 사장의 식사 자리가 회식이었으며 사고 당시 A씨가 퇴근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작업을 마치고 사업주 거주지로 이동한 것은 아직 망인의 퇴근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며 “사고는 망인이 퇴근하기 전 발생했다. 망인이 다니던 회사에는 사장과 A씨, 다른 직원까지 총 3명이 근무한다. 사고 당일 회식에 2명이 참석했으며 현장 작업이 지연돼 늦은 점심 식사를 겸하는 자리였고, 점심 식대 제공은 근로 조건 중 하나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판부는 “사무직 직원이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업무상 행사가 아닌 단순한 친목 도모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열린세상] 노동자 권리 보호하는 노동위원회의 미래/박영기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장

    [열린세상] 노동자 권리 보호하는 노동위원회의 미래/박영기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장

    지난 11월 13일은 자신을 불꽃처럼 태우고 세상을 떠난 전태일 열사의 50주기였다. 그는 50년 전 청계천 평화시장 앞에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일요일은 쉬게 하라”, “노동자를 혹사하지 말라”고 외쳤다. 경제 발전이 최우선 과제였던 박정희 개발독재 시대의 근로기준법은 노동자들의 인권을 보호하지 못하는 무능한 법이었기에 이를 개선하려는 탄원이 무산되자 자신의 몸과 함께 쓸모없는 근로기준법을 화형시켰다. 전태일 열사의 분신은 노동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식인, 대학생, 무엇보다 노동자들 스스로 당시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해 각성하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흐름은 1979년 YH무역 여성 노동자들의 신민당사 농성을 통해 결국 박정희 유신독재체제를 종식시키는 나비효과로 이어졌고, 1987년 노동자대투쟁에서 정점에 이르게 된다. 같은 해 6월 전국적인 민주항쟁 이후 7~8월 2개월간 3000여건의 노동쟁의가 발생하는 등 경제 민주화 투쟁을 계기로 노동조합 조직화 또한 급속하게 확대됐다. ‘87년 민주화운동’과 노동자대투쟁의 결과로 얻어진 성과 중의 하나가 노동자 개인 권리구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부당해고 구제기능이 노동위원회에 부여된 것이다. 1953년 노동위원회법 제정으로 설치된 노동위원회가 노동조합의 보호를 넘어 본격적으로 개별 노동자 보호 역할을 시작하게 된 중요한 계기다. 노동위원회는 노동계와 사용자, 법률가 등으로 구성된 공익위원 이렇게 3자로 구성된 준사법적 행정기관으로 노동자의 권리를 구제하고 노동분쟁을 해결하는 공적인 기관이다. 노동쟁의, 복수노조, 부당노동행위 등 집단적 노동분쟁과 부당해고, 차별시정 등 개별적 노동분쟁에 대한 조정과 심판을 업무로 하고 있다. 2019년 노동위원회가 처리한 사건은 1만 7281건으로 2018년 1만 4224건 대비 21.5% 늘었다. 이는 노동조합 및 노동자의 권리의식 신장, 신설 노조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매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부당해고 등 심판사건이 1만 4653건으로 약 85%이다. 2019년도 부당해고 등 심판사건에 든 시간은 평균 56일로 노동위원회 판정에 불복해 법원으로 간 경우 1심 판결에만 304일이 걸린 것에 비추어 보면 상당히 신속하게 판정이 되고 있다. 신속한 권리구제는 노동위원회의 가장 큰 장점이다. 더욱이 사건의 95% 이상이 소송 없이 노동위원회에서 종결됐다. 노동위원회 판정에 불복해 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경우는 4.6%밖에 되지 않는다. 행정소송을 제기한 4.6% 사건의 90% 또한 노동위원회에서 판정한 대로 법원에서 확정되고 있다. 노동위원회에서 판정한 사건은 겨우 0.46%만이 법원에서 뒤집어질 만큼 신뢰성도 높다. 이러한 노동위원회의 성과에 힘입어 정부는 지난달 20일 사업주가 고용상 성차별을 했거나 직장 내 성희롱 피해가 있었음에도 조치의무 등을 다하지 않은 경우에는 피해자가 노동위원회에 그 시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해 국회로 송부했다. 1989년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노동위원회의 업무로 확대한 이후 또 하나의 중요한 노동자 개인 권리구제가 확장된 셈이다. 직장 내 성희롱 사건에 대한 담당 기관이 고용노동부와 인권위원회 등 여러 곳으로 분산돼 있어 정작 권리구제를 받아야 하는 노동자들이 어느 곳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할지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다. 이번 법개정으로 준사법적 행정기관인 노동위원회가 직장 내 성희롱 판단의 전문적 기구로서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국회는 정부가 제출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협력할 필요가 있다. 직장 내 성희롱 사건에 대한 심판 기능 확대는 향후 직장 내 괴롭힘 사건으로의 기능 확대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 이처럼 우리 사회가 노동문제 해결과 노동자 권리구제에서 노동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우리 사회가 노동위원회에 거는 기대에 부응하여 노동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제고됨으로써 더욱 믿을 만한 사회문제 해결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 소송 30번째 기각·재검표 패배… 트럼프 ‘불복 카드’ 반전 없었다

    소송 30번째 기각·재검표 패배… 트럼프 ‘불복 카드’ 반전 없었다

    트럼프 캠프의 대선 불복 소송이 연일 법원에서 기각되는 가운데 다음주 주요 경합주들이 대선 결과 인증에 나서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가 공식 확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끝까지 소송전과 재검표 요구를 이어 가겠지만 반전 카드는 사실상 없어졌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펜실베이니아주 중부연방지법의 매슈 브랜 판사가 이곳에서 개표 결과 인증을 막아 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기각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주당 우세 지역은 우편투표의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했는데, 공화당 우세 지역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트럼프 캠프는 지난 9일 700만표에 이르는 우편투표 전체를 무효화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브랜 판사는 이날 무려 37쪽이나 되는 의견서에서 “증거 없는 억지”라며 “깜짝 놀랄 만한 결과를 원했다면 강력한 법적 주장과 만연한 부정에 관한 사실적 증거로 단단하게 무장해서 나와야 하는데, 그런 일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미국에서 여섯 번째로 인구가 많은 주(펜실베이니아)의 모든 유권자는 물론 단 한 명의 선거권을 박탈하는 것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 CNN은 이날 패소에 대해 지금까지 트럼프 측이 제기한 32건의 소송 중에 30번째 기각 또는 철회 사례라며, 트럼프 캠프가 이긴 단 2건도 극소수의 표만 걸려 있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법률고문단은 이번 기각을 법원의 ‘사전 검열’이라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전날 네바다주 지방법원도 트럼프 지지 단체가 제기한 선거 결과 승인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캘리포니아주로 이사한 1411명이 네바다 유권자로 등록했고, 10년간 투표하지 않은 8000명에게 투표용지가 송달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글로리아 스터먼 판사는 “부정선거와 관련한 권리구제 절차가 있는데 선거 자체를 버려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은 나에겐 충격적”이라고 했다. 수작업 재검표까지 했던 조지아주가 전날 1만 2670표(0.25% 포인트) 차이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 인증했고, 역시 바이든 당선인이 앞선 펜실베이니아·미시간주가 23일 개표 결과를 인증한다. 기존 결과가 바뀌지 않으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때 과반수 선거인단(270명)을 확보하게 된다. 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주의 인증 기한은 24일, 애리조나주는 30일, 위스콘신주는 다음달 1일이다. 트럼프 측은 그럼에도 소송전을 포기하지 않을 작정이다. 공화당은 이날 미시간주 웨인 카운티의 개표 결과 감사를 요구하며 인증일을 2주 늦추자고 요청했다. 이미 위스콘신의 2개 카운티에서 재검표를 요구했고, 조지아도 격차가 0.5% 이내여서 주법에 따라 추가 재검표를 요청했다. 주별로 선거 결과 확정이 시한을 넘기면 주의회가 선거인단 배정에 개입하는 것을 노리는 전략이지만, 각종 소송이 연일 기각되면서 성공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졌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회의 중 ‘대선 불복’ 트윗하고 골프장 간 트럼프… 코로나 대응 ‘국제적 방화벽’ 세우자는 시진핑

    회의 중 ‘대선 불복’ 트윗하고 골프장 간 트럼프… 코로나 대응 ‘국제적 방화벽’ 세우자는 시진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마지막 격돌’이 예상됐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두 정상의 행보가 확연히 갈렸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방화벽을 세워야 한다”며 국제사회 공조를 요청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도중 대선 불복 트윗을 올리고 골프를 치러 나가 버렸다. 2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화상으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국제 정세에서 변화가 빨라지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팽배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감염병 방역을 일상화하는 동시에 경제 회복과 안정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국은 세계보건기구(WHO)에 협조하고 감염병 백신을 공평하게 분배해야 한다”며 “바이러스 백신 개발과 연구, 생산, 분배의 모든 과정에서 협력해 국제적인 방화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에 참석은 했지만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개회사를 하는 동안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에만 매달렸다. 곧바로 그의 트위터 계정에 “우리는 이번 선거가 전례 없는 대규모 (투표) 사기였음을 반드시 보여 줄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의 연설 차례가 되자 대선불복을 염두에 둔 듯 각국 지도자에게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 일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의 주제 가운데 하나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 등은 언급조차 없었다. 그는 발언이 끝나자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을 자리에 대신 앉혀 놓고 버지니아의 골프장으로 떠났다. 미국 내 감염병 확산세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임에도 일국의 지도자로서 믿기 힘든 행보를 보이자 미 민주당 애덤 시프 하원의원은 CNN에 “몹시 부끄럽다”고 개탄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회의 중 ‘대선 불복’ 트윗하고 골프장 간 트럼프… 코로나 대응 ‘국제적 방화벽’ 세우자는 시진핑

    회의 중 ‘대선 불복’ 트윗하고 골프장 간 트럼프… 코로나 대응 ‘국제적 방화벽’ 세우자는 시진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마지막 격돌’이 예상됐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두 정상의 행보가 확연히 갈렸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방화벽을 세워야 한다”며 국제사회 공조를 요청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도중 대선 불복 트윗을 올리고 골프를 치러 나가 버렸다. 2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화상으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국제 정세에서 변화가 빨라지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팽배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감염병 방역을 일상화하는 동시에 경제 회복과 안정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국은 세계보건기구(WHO)에 협조하고 감염병 백신을 공평하게 분배해야 한다”며 “바이러스 백신 개발과 연구, 생산, 분배의 모든 과정에서 협력해 국제적인 방화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에 참석은 했지만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개회사를 하는 동안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에만 매달렸다. 곧바로 그의 트위터 계정에 “우리는 이번 선거가 전례 없는 대규모 (투표) 사기였음을 반드시 보여 줄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의 연설 차례가 되자 대선불복을 염두에 둔 듯 각국 지도자에게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 일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의 주제 가운데 하나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 등은 언급조차 없었다. 그는 발언이 끝나자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을 자리에 대신 앉혀 놓고 버지니아의 골프장으로 떠났다. 미국 내 감염병 확산세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임에도 일국의 지도자로서 믿기 힘든 행보를 보이자 미 민주당 애덤 시프 하원의원은 CNN에 “몹시 부끄럽다”고 개탄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코로나 방화벽 세우자”는 시진핑, ‘대선 불복’ 트윗 올리고 골프장 간 트럼프

    “코로나 방화벽 세우자”는 시진핑, ‘대선 불복’ 트윗 올리고 골프장 간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마지막 격돌’이 예상됐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두 정상의 행보가 확연히 갈렸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방화벽을 세워야 한다”며 국제사회 공조를 요청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도중 대선 불복 트윗을 올리고 골프를 치러 나가 버렸다. 2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화상으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국제 정세에서 변화가 빨라지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팽배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감염병 방역을 일상화하는 동시에 경제 회복과 안정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국은 세계보건기구(WHO)에 협조하고 감염병 백신을 공평하게 분배해야 한다”며 “바이러스 백신 개발과 연구, 생산, 분배의 모든 과정에서 협력해 국제적인 방화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등 신기술 경제를 전면적으로 촉진하자”면서 “중국은 개발도상국의 방역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에 참석은 했지만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개회사를 하는 동안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에 매달렸다. 곧바로 그의 트위터 계정에 “우리는 이번 선거가 전례 없는 대규모 (투표) 사기였음을 반드시 보여 줄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의 연설 차례가 되자 대선불복을 염두에 둔 듯 각국 지도자에게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 일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의 주제 가운데 하나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 등은 언급조차 없었다. 그는 발언이 끝나자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을 자리에 대신 앉혀 놓고 버지니아의 골프장으로 떠났다. 미국 내 감염병 확산세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임에도 일국의 지도자로서 믿기 힘든 행보를 보이자 미 민주당 애덤 시프 하원의원은 CNN에 “몹시 부끄럽다”고 개탄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 정상이 함께 모이는 다자회의에 무관심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3년 만에 참석한 데 이어, 21~22일 G20 정상회의 일정도 모두 소화할 계획이다. 지금은 국정을 성실히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대선불복 여론 형성에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트럼프 장남도 코로나19 확진... “증상 없지만 지침 따르겠다”

    트럼프 장남도 코로나19 확진... “증상 없지만 지침 따르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4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트럼프 주니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나는 전혀 증상이 없지만, 자가격리를 하면서 관련 지침을 따르겠다”면서 추천할 만한 책이나 넷플릭스 콘텐츠를 추천해달라고 했다. 특히 총기 규제에 반대하는 트럼프 대통령 핵심 지지자들을 염두에 둔 듯 “혼자 지낼 시간이 며칠 있을 것 같다. 지루해질 때까지 닦을 수 있는 총들도 많다”고도 말했다. 앞서 그는 코로나19 사태의 위험성을 경시하는 발언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트럼프 주니어는 아버지인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정계 진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미국 대선 이후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부친의 불복 행보를 적극 지원사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가운데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은 트럼프 주니어까지 총 네 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감염됐다가 입원 치료 끝에 회복됐으며,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막내아들 배런도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영상에서 “내가 가짜로 양성판정을 받은 것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면서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을 수 있지만 조심하기 위해 격리 지침을 따른다고 강조했다. 이에 21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내 아들은 매우 잘 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해당 트위터를 캡처해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맞는 말이다. 고맙습니다 아버지”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자발찌 끊고 잠적”...항소심서 형량 늘어난 성범죄자

    “전자발찌 끊고 잠적”...항소심서 형량 늘어난 성범죄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잠적했던 성범죄자의 형량이 항소심에서 늘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A(51)씨는 지난 4월 22일 오후 7시 33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자택에서 공업용 절단기로 자신의 왼쪽 발목에 있던 전자발찌를 끊고 자취를 감췄다. 전자발찌 훼손 사실을 확인한 보호관찰소 직원들은 경찰 공조를 통해 A씨 휴대전화를 실시간 추적하고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 등을 통해 몇 시간 만에 그를 붙잡았다. A씨는 도주 과정에서 다른 범행을 저지르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간 등 죄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그는 2018년부터 10년간 전자발찌를 부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는 앞서 반복적인 성범죄로 징역 2년 6개월과 8년을 선고받은 적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는 1심에서 징역 8월을 선고받았다. ‘원심 형이 너무 가볍거나(검사) 무거워서(피고인) 부당하다’는 주장을 살핀 대전지법 형사항소3부(최희정 부장판사)는 검사 측 항소를 받아들여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2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성폭력 범죄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보여 부착한 전자장치를 공업용 절단기로 절단한 것은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자 하는 법률 취지를 고려할 때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씨는 해당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시진핑 “CPTTP 가입도 검토” vs 트럼프 “코로나19 경제 회복시켜”

    시진핑 “CPTTP 가입도 검토” vs 트럼프 “코로나19 경제 회복시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년 만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우려했던 둘 간 ‘마지막 충돌’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들은 21~22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2차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시 주석은 미국과 일본이 주도한 다자간 무역협정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도 가입할 수 있다며 자유무역 확대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미국 경제를 살려냈다”며 자화자찬했다. 2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개최된 APEC 화상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아시아·태평양 협력의 새로운 단계를 시작하고 개방과 포용, 성장, 상호 연계와 소통, 협력과 공영의 운명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체결을 환영한다”면서 “CPTPP에 가입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 주석은 “중국은 계속해서 APEC 상호 연계와 소통의 청사진을 실현해 갈 것”이라면서 “한국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국가와 신속통로(패스트트랙)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적 교류를 늘려가도록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각국과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건설을 함께 하기를 바란다”면서 “아태 지역의 상호 연계를 위해 더 광활한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자유무역을 옹호하는 내용만 언급했을 뿐 미국이나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하지는 않았다. 이날 정상회의에서는 대선 패배 뒤 백악관에 칩거해 공개 활동을 하지 않던 트럼프 대통령도 얼굴을 내밀었다. AFP통신은 “그가 2시간 가량 진행된 APEC 정상회의에서 다른 정상들과 마찬가지로 연설을 했지만 언론에는 바로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전례 없는 경제 회복을 이루고 강력한 경제 성장을 통해 인도태평양 역내 평화와 번영을 촉진하겠다는 약속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APEC 정상들은 앞으로 20년간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APEC 의제의 초점으로 삼자’는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의 성공적 개발을 포함해 미국의 글로벌 보건 리더십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 역시 중국을 압박하는 발언은 내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첫 해인 2017년 이후 APEC 정상회의에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APEC 회의에는 대선 불복 선언을 계기로 ‘대통령은 나’라는 점을 보여주고자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G20은 코로나19 공동대응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과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트럼프, APEC 정상회의에 등장한 이유 ‘내가 대통령이야’

    트럼프, APEC 정상회의에 등장한 이유 ‘내가 대통령이야’

    20일 오전(미국 동부시간)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화상 정상회의에 참여한 각국 정상들은 대부분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총리실 청사를 담은 APEC 공식 화면을 배경으로 등장했다. 두 사람이 예외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 직인 모양 장식을 배경으로 나타났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APEC 깃발을 옆에 세워두고 집무실 배경을 썼다. 대선 패배 이후 백악관에 칩거하면서 공개 활동을 거의 하지 않던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정상이 공식 화면을 배경으로 써야 한다는 요청을 거부했다. AFP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배경 사용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이 왜 이렇게 했는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오랜만에 등장한 외교 무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굳이 왜 이런 고집을 피웠을까? 그는 이번 회의 참석을 막판에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대선불복 행보를 이어가는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위상을 분명히 하기 위해 중량감 있는 외교무대 등장을 택했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자신이 미국 대통령이란 엄연한 사실을 만방에 보여주려는 의도란 것이다. 불복 행보로 국정 및 외교에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을 의식한 점도 있어 보인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강력한 경제성장을 통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번영 증진과 코로나19로부터의 전례 없는 경제적 회복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APEC 정상들은 향후 20년간 APEC 어젠다의 초점을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에 맞추는 ‘APEC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의 성공적 개발을 포함해서 미국의 글로벌 보건 리더십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대선 승리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게 돌아간 이후 공개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사실상 백악관에서 두문불출해왔다. 즐기던 취재진 문답은 일절 없었고 국내 현안과 관련한 일정도 거의 잡지 않았다. 외국 정상과의 통화는 10월 말 프랑스 니스 테러 사건에 따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가 마지막이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APEC 회의 참석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2018년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참석했고 2019년에는 의장국 칠레 정부가 시위 사태로 행사를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약값 인하를 주제로 한 회견도 했다. 일주일 전인 13일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회견을 한 이후 대면 행사를 위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도 처음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법원 “전두환 자택 본채 압류는 위법”...별채는 압류 가능

    법원 “전두환 자택 본채 압류는 위법”...별채는 압류 가능

    검찰, 연희동 자택 공매로 넘겨“본채·정원, 불법재산 증거부족”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공매에 넘긴 것과 관련해 일부 위법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는 20일 전 전 대통령이 검찰 추징에 불복해 제기한 재판의 집행에 관한 이의를 일부 받아들이는 결정을 했다. 재판부는 연희동 자택의 본채와 정원은 압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본채와 정원은 대통령 취임 전 취득하는 등 공무원범죄몰수법의 불법재산이라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국가는 채권자대위소송에서 차명재산임을 증명해 피고인 앞으로 소유자 명의를 회복한 다음 추징판결을 집행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별채에 대해서는 뇌물로 조성한 비자금으로 매수한 사실에 확인돼 불법 재산에 해당하기 때문에 압류가 가능하다고 보고 전 전 대통령 측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전 전 대통령 측은 2018년 서울중앙지검 신청으로 연희동 자택이 공매에 넘겨지자 이에 반발하며 이의를 신청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속보] 법원 “전두환 연희동 자택 공매 처분 위법…별채만 압류”

    [속보] 법원 “전두환 연희동 자택 공매 처분 위법…별채만 압류”

    전두환씨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압류는 위법이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이날 전두환씨가 검찰의 추징에 불복해 제기한 ‘재판의 집행에 관한 이의’ 사건에서 연희동 자택 본채 압류는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다만 연희동 자택 건물 중 별채는 압류 대상에 해당한다고 봤다. 2018년 서울중앙지검의 신청으로 연희동 자택이 공매에 넘겨지자 전두환씨 측은 이에 반발해 법원에 이의를 신청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바이든 “트럼프, 세계에 해로운 메시지”…조지아 재검표도 승리(종합)

    바이든 “트럼프, 세계에 해로운 메시지”…조지아 재검표도 승리(종합)

    기자회견서 ‘대선 불복’ 트럼프 겨냥“동기 모르지만 완전히 무책임하다고 봐미 역사상 가장 무책임한 대통령 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완전히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을 거론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이고 미국 국민이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이냐고 질문하자 “미국 국민은 엄청난 무책임을 보고 있는 것이라 본다”고 답했다. 이어 “민주주의가 어떻게 기능하는지에 대해 엄청나게 해로운 메시지가 전 세계에 전달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동기는 모르지만 완전히 무책임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주 의회 공화당 지도부를 20일 백악관에 초청한 것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이건 트럼프가 미국 역사상 가장 무책임한 대통령으로 기록되는 데 있어 또 하나의 사건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주 의회 공화당 지도부를 초청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미시간주에서의 패배를 뒤집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거나 압박하기 위한 차원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및 정권 이양 비협조와 관련해 법적 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으나 그보다는 공화당과의 협조를 통해 상황을 풀어가겠다는 인식을 보였다.조지아주, 표차 줄었지만 승패 바뀌지 않아 한편 미국 11·3 대통령선거의 경합주였던 조지아주의 재검표에서도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조지아주 국무장관실은 수작업을 통해 약 500만표를 모두 재검표한 결과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1만 2275표 차이로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번 대선의 치열한 경합주 중 한 곳이었던 조지아주 대선 투표의 개표 당시 바이든은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1만 4007표차(0.3% 포인트)로 승리했다. 재검표 결과 두 후보의 표차가 애초보다 줄어들었지만 승패는 바뀌지 않은 셈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미납 추징금 991억원” 전두환 연희동 자택 압류 오늘 결론

    “미납 추징금 991억원” 전두환 연희동 자택 압류 오늘 결론

    전 전 대통령, 자택 공매 넘겨지자 반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압류하는 것이 적법한지 법원의 판단이 20일 나온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이날 전 전 대통령이 검찰의 추징에 불복해 제기한 ‘재판의 집행에 관한 이의’ 사건 결정을 선고한다. 이 사건은 2018년 서울중앙지검의 신청으로 연희동 자택이 공매에 넘겨지자 전 전 대통령이 반발해 이의를 신청하면서 시작됐다. 전 전 대통령은 과거 대법원 판결에 의해 부과된 2205억원의 추징금을 부인 이순자씨 명의 재산에 집행하는 것은 위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재판부는 일반적으로 서면으로 결정을 통지하는 것과 달리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기일을 지정해 법정에서 결정을 고지하기로 했다. 앞서 전 전 대통령은 1997년 4월 내란 및 뇌물수수 등 혐의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원을 확정받았다. 이후 특별사면으로 석방됐지만,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았다. 검찰은 추징금 2205억원 중 1199억여원을 환수했고, 지난 8월에는 전 전 대통령 장녀 명의의 경기 안양시 임야에 대한 공매를 통해 10억 1051만원을 추가로 환수했다. 이에 따라 현재 미납된 추징금은 약 991억여원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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