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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인간다움’은 무엇일까…러시아 포로에 우크라 여성이 한 행동

    [영상] ‘인간다움’은 무엇일까…러시아 포로에 우크라 여성이 한 행동

    계속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우크라이나인들은 인류애를 잊지 않았다. 항복한 러시아 군인에게 따뜻한 차와 먹을 것을 나눠주고, 고국에서 자식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부모님과 영상 통화의 기회까지 제공하는 우크라이나인의 모습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트위터에는 ‘항복한 러시아 군을 챙겨주는 우크라이나 주민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녹색 모자를 쓴 남성은 항복한 러시아 군인이며, 촬영된 지역은 확인되지 않았다. 엄연히 포로 신분이지만, 그의 몸에는 그 어떤 포박도 없었다. 도리어 한 손에는 따뜻한 차가, 또 다른 손에는 빵이 들려있었다. 심지어 그 곁에는 그가 다 먹기를 기다렸다가 먹을 것을 더 주려는 또 다른 우크라이나 주민도 서 있었다. 허겁지겁 허기를 채우던 이 남성에게 한 우크라이나 여성이 다가갔다. 이 여성은 러시아 군인의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연결해줬고, 젊은 러시아 군인은 화면 속 어머니를 보자마자 눈물을 터뜨리며 흐느꼈다. 이 군인에게 먹을 것을 더 주려고 서 있던 또 다른 주민도 함께 눈물을 훔쳤다. "러시아 군인들, 부모 곁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낼 것" 우크라이나는 2일 공식 성명을 통해 포로로 잡힌 러시아 군인들을 가두기보다는, 안전하게 러시아의 부모 곁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부모들과 연결할 수 있는 핫라인을 개설하고, 러시아 부모들이 전쟁에 참전한 자녀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 외무부는 “키이우에서 돌아온 아들과 만날 수 있다”면서 “푸틴의 파시스트들과는 달리, 우리 우크라이나인들은 모친과 그들의 붙잡힌 아이들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주일 째 이어지는 가운데, 포로로 잡힌 일부 러시아 군인 사이에서는 전쟁에 참가하는지 모른 채 우크라이나에 왔다는 진술이 나온 바 있다. 러시아군을 도청한 녹음 파일에는 폭격을 지시하는 상부의 명령에도 “민간인이 먼저 대피해야 한다”며 불복종하는 러시아 군인의 목소리가 담겨 있기도 했다. 사기가 저하된 일부 러시아 군인들이 전투를 피하고자 고의로 군용차량을 망가뜨리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익명의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다수의 러시아군은 어리고 전투 경험이 없는 병사들로, 이들이 현재 식량과 연료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 부닥쳐 사기가 저하된 상태”라면서 “이들은 고의로 차량 기름 탱크에 구멍을 뚫었다”고 말했다. "엄마, 힘들어" 마지막 문자 보내고 사망한 러시아 군인 전쟁을 원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에 내몰린 러시아 군인은 고국의 부모에게 고통스러운 마음을 직접 내비치기도 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긴급특별총회에서 세르지 키슬리츠야 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투입됐다가 사망한 러시아 병사의 스마트폰 문자메시지 대화 내역”이라며 복사본을 가져와 낭독했다.해당 문자는 한 러시아 병사가 모친과 나눈 대화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에 두려움을 느끼는 심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AP통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병사는 안부를 묻는 모친에게 “난 크림반도가 아닌 우크라이나에 있다. 여긴 훈련이 아닌 진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무섭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린 모든 도시를 폭격하고 있다. 심지어 민간인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나는 그들이 우리를 환영해줄 거라고 들었지만 그들은 우리 장갑차 아래 쓰러지고 있다. 자신들의 몸을 장갑차 바퀴 밑으로 던져 우리가 지나가지 못하도록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를 파시스트라고 부른다. 너무 힘들다“고 덧붙였다. 카슬리츠야 대사는 이 러시아 병사가 메시지를 보낸 직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해당 주장들을 일축했지만,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혐오 감정은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여기에 국제사회의 제재로 러시아의 고립은 더욱 심화하는 모양새다. 유엔 총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시켰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 국영매체 금지, 은행 7곳의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퇴출을 확정한 데 이어 암호자산 활용 차단, 석유·가스 규제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경찰 ‘조세회피처 페이퍼컴퍼니 의혹’ 삼성 이재용 불송치

    경찰 ‘조세회피처 페이퍼컴퍼니 의혹’ 삼성 이재용 불송치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 경찰이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결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 부회장과 성명 불상의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이 조세범처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사건에 대해 지난달 21일 불송치(각하) 결정을 했다고 3일 밝혔다. 각하 결정이란 수사기관이 증거 부족 또는 법률상 범죄가 성립하지 않아 처벌할 수 없는 경우 또는 법률에 정한 처벌요건을 갖추지 못해 처벌할 수 없는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한 결정에 해당한다. 앞서 청년정의당은 이 부회장 등이 2008년 역외 금융서비스 업체 ‘트라이덴트 트러스트’(Trident Trust)를 통해 스위스 투자은행 UBS에 계좌를 만들 목적으로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 ‘배처리 파이낸스 코퍼레이션’(Bachury Finance Corp.)을 설립했다는 내용의 뉴스타파 보도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15일 이 부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조세포탈 세액이 5억원 이상인 사건이라면 검찰의 직접 수사가 가능하지만 이 사건은 조세포탈 여부나 구체적인 액수가 확인되지 않아 검찰은 이 사건을 지난해 11월 경찰에 이송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 사건을 각하했다. 경찰은 “배처리 파이낸스 코퍼레이션 명의 계좌 정보 등을 회신받기 위해 국세청, 영국·스위스 국제공조수사 요청 등을 진행했으나 제공 불가 등의 사유로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범죄사실을 특정할 만한 단서가 없는 등 증거가 불충분해서 혐의없음 사유에 해당함이 명백하여 수사를 진행할 필요성이 결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청년정의당은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불복해 이날 오후 경찰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청년정의당은 “경찰이 수사를 미비하게 하여 자료 수집에 실패한 것을 ‘증거 불충분’이라 한 것”이라면서 “가석방 상태인 재벌총수의 조세회피처 페이퍼컴퍼니 설립 사실이 드러났고 조세포탈 목적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증거를 수집할 책임은 경찰에 있다. ‘자료 제공을 요청했는데 받지 못했으므로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말은 경찰로서 직무를 유기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 [정은귀의 詩와 視線] 이런 소망/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정은귀의 詩와 視線] 이런 소망/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에이즈 걸린 대통령동성애 부통령건강보험 없는 이가대통령이 되면 좋겠다.유독성 폐기물 동네에서 자라백혈병에 걸려야 했던 이가대통령이 되면 좋겠다.병원에서, 복지부 사무실에서줄 서본 경험이 있는 자, 실직자,명퇴자, 성희롱 당해본 자,추방당해 본 자를 원한다. ―조이 레너드, ‘나는 이런 대통령을 원한다’ 중에서 미국의 미술가이자 인권운동가 조이 레너드가 1992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뉴욕 맨해튼의 하이라인 공원에 큼지막하게 설치한 선언문의 일부다. 그때 레너드는 갓 서른 넘은 나이, 당시 레즈비언 대통령 후보로 나온 아일린 마일스를 지지하는 글이었다. 지금 읽어도 매우 파격적으로 느껴지는 시가 30년 전에 나왔다. 지금도 이게 놀라운 건 아직도 약자들이 억압받는 세계에 우리가 살고 있어서다. 개인뿐 아니라 국가도 마찬가지다.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이 세계에서 레너드의 급진적인 목소리는 그때나 지금이나 더 나은 사회를 꿈꾸는 이들의 눈을 뜨게 한다. 레너드가 실제로 원한 건 이것이지 않을까. 중심이 아닌 주변부에 서 본 이, 밑바닥을 경험해 본 이, 생존을 위해 울어 본 적 있는 이, 부당한 탄압을 받아 본 이가 이 세계를 이끌어야 한다고. 인종이나 성, 계급적 차원에서 겪을 수 있는 치욕을 어느 정도 알고 또 그걸 이겨 낸 자의 시선이 중요하다고. 왜 그런가. 사회적 약자의 처지를 논리나 학습이 아닌 경험으로 아는 이가 지도자가 돼야 이 세계를 좀 낫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우리는 어떤 대통령을 원하는가. 나는 평화를 지향하는 대통령을 원한다. 청년, 노동자, 노약자에게 희망을 주는 대통령, 빈부 격차와 불평등을 줄이는 실천력 있는 대통령을 원한다. 레너드의 선언문은 이렇게 끝을 맺는다. “나는 흑인 여성 대통령을 원한다. 충치가 있는 이, 병원 밥을 먹어 본 이, 옷도 바꿔 입어 보고, 마약도 해 보고 재활도 받아 본 이를 원한다. 시민불복종을 해 본 이를 원한다. 그런데 왜 이게 불가능한지 궁금하다. 왜 대통령은 늘 광대이며, 남자여야 한다고 어디서 배웠는지 궁금하다. 창녀가 되면 왜 안 되는지. 노동자면 왜 안 되고 대장이어야 하는지, 늘 거짓말을 하고 도둑질을 하지만 한 번도 붙잡힌 적 없는 이가 대통령이라고 배웠는지 궁금하다.” 이 시는 얼핏 분노와 화로 가득한 시선으로 읽히지만, 실은 예리한 질문의 시선이자 사랑과 포용의 시선이다. 전쟁이다 뭐다 불안하게 흔들리는 세계에서 우리에게도 대선이 코앞이다. 각자는 자기 지향대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것이다. 우린 누구나 어느 순간 억울한 일도 당하고 몸도 아프고 늙어 가고 약해진다는 걸 잘 안다. 사회적, 경제적 특권을 누리는 쪽이 계속 특권을 누리기보다는 소외되고 비참한 이들이 덜 가난하고 덜 소외되는 세상을 꿈꾼다면, 이를 실현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것이다.
  • 러시아군 도청해보니…보급 불만, 명령 불복종, 그리고 울음소리

    러시아군 도청해보니…보급 불만, 명령 불복종, 그리고 울음소리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영국의 한 정보기관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녹음된 러시아군 도청 내용을 공개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2일 보도에 따르면 데이터정보업체인 쉐도우브레이크(ShadowBreak)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뒤 입수한 도청자료 중 일부를 언론사에 제보했다. 녹음 파일 가운데는 러시아 군인들이 “음식과 연료가 언제 도착하냐. 우리는 사흘 동안이나 이곳에 있었다”며 화를 내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이는 러시아군에 대한 보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실제로 우크라이나인들의 SNS에는 슈퍼마켓 등을 약탈하는 러시아군 병사들의 모습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영상은 우크라이나 제2도시인 하르키프에서 군복을 입은 이들은 마트의 진열대와 계산대를 자유롭게 오가며 물건을 집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영상은 마트 주인이 CC(폐쇄회로)TV에 찍힌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해당 녹음파일을 언론에 제공한 쉐도우브레이커 창립자 사무엘 카딜로는 텔레그래프와 한 인터뷰에서 “전투 중 러시아 군인들의 울음소리를 듣기도 했고, 서로 모욕적인 말을 하는 순간을 듣기도 했다. 분명한 것은 이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큰 의욕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녹음에는 우크라이나 마을을 포격하라는 상부의 명령에 불복종하는 러시아 병사의 목소리도 있었다”면서 “이 녹음 자료는 ‘전쟁 범죄’의 증거이기도 하다. 러시아군이 민간인이 거주하는우크라이나 도시에 로켓을 발사하라는 명령도 녹음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기 저하된 일부 러시아군, 고의로 차량 기름탱크 파손" 주장사기가 저하된 일부 러시아군 병사들이 전투를 피하고자 고의로 군용차량을 망가뜨리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익명의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다수의 러시아군은 어리고 전투 경험이 없는 병사들로, 이들이 현재 식량과 연료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 부닥쳐 사기가 저하된 상태”라면서 “이들은 고의적으로 차량 기름 탱크에 구멍을 뚫었다”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도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군의 사기 저하로 일부 군인들이 전투 없이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에 포로로 잡힌 러시아군들 사이에서는 전쟁에 참가하는지 모른 채 우크라이나에 오게 됐다는 진술이 나오기도 했다.최근 유엔긴급총회에서는 전쟁을 원치 않았던 러시아 군인이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가 공개됐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긴급특별총회에서 세르지 키슬리츠야 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투입됐다가 사망한 러시아 병사의 스마트폰 문자메시지 대화 내역”이라며 복사본을 가져와 낭독했다. 해당 문자는 한 러시아 병사가 모친과 나눈 대화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에 두려움을 느끼는 심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AP통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병사는 안부를 묻는 모친에게 “난 크림반도가 아닌 우크라이나에 있다. 여긴 훈련이 아닌 진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무섭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린 모든 도시를 폭격하고 있다. 심지어 민간인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나는 그들이 우리를 환영해줄 거라고 들었지만 그들은 우리 장갑차 아래 쓰러지고 있다. 자신들의 몸을 장갑차 바퀴 밑으로 던져 우리가 지나가지 못하도록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를 파시스트라고 부른다. 너무 힘들다“고 덧붙였다. 카슬리츠야 대사는 이 러시아 병사가 메시지를 보낸 직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기사 들에 러시아는 즉각 반발했다.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대사는 키슬리츠야 대사가 낭독한 러시아 병사 문자 내용은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 “우크라 전쟁 앞, 귀여운 건 없다” 尹측 ‘화난 귤’ 사진에 일갈

    “우크라 전쟁 앞, 귀여운 건 없다” 尹측 ‘화난 귤’ 사진에 일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SNS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부적절 사진 게재일각에선 오렌지색 의도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인스타그램에 이른바 ‘개사과’ 사진을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측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운영법이 또 한 번 입길에 올랐다.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한 글을 올린 것인데 이 때문에 외신기자들을 중심으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윤 후보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귤 사진과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함께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영문으로도 함께 적혔다. 사진 속 귤은 양쪽 귀를 껍질로 깐 후 얼굴을 그린 형태다. 세모눈을 뜬 귤이 화난 표정을 짓고 있다. 스테판 지에지츠(Stephan Dziedzic) ABC 기자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트위터 게시물 내용을 공유하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ABC는 호주 공영방송이다. 지에지츠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별의별 트위터를 다 봤지만 한국의 보수진영 대표급 대선 후보가 올린 글은 어리둥절하긴 하다”고 적었다. 라파엘 라시드(Raphael Rashid) 프리랜서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윤 후보 계정에 올라왔던 게시글의 캡처본을 공유하며 “윤 후보 트위터에 올라왔던 눈치없는 귤 첨부 지지 게시글을 기록하려 이전에 캡처한 것을 올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계정은 귀여운 반려동물 사진을 반려동물 애호가들 보라고 올리던 곳이다. 팀에서 운영하고 있다. 다만 전쟁 앞에선 그 어떤 것도 귀여울 수 없다”고 일갈했다. 또한 윤 후보 글이 삭제된 후엔 그 소식도 추가로 전했다. 윤 후보 글은 1일 오후에 삭제된 상태다. 오전에 게시했다가 논란이 일자 글을 지운 것으로 보인다. 이 계정은 윤 후보가 반려동물과의 일상을 전하려 지난달 개설한 것이다. 전두환 옹호 발언을 두고 개·사과 사진을 올려 불거졌던 개사과 논란 이후 여론의 비판에 인스타그램을 없애고 새로 만든 SNS 계정이다. 윤 후보측이 귤 사진을 올린 것을 두고 다른 주장도 나온다. 2004년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때 야당을 의미하는 오렌지색이 우크라이나 혁명의 상징이 됐기 때문이다. 당시 친러시아 성향의 여당에서 부정선거를 진행했고 이를 규탄하는 시민혁명이 일었났다. 우크라이는나는 당시 재선거를 치러야 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상징색은 오렌지색이다. 당시 야당은 대선 기간 중 오렌지색 옷·현수막·리본을 사용했다. 또한 불복 시위 등에서 우크라이나는 오렌지색 테이프 등으로 시위대 구역을 정하기도 한다. 다만 1일 오후 현재까지 이런 추측에 대한 윤 후보측 입장은 확인된 바 없다. 
  • [사설] ‘선거지원’ 논란 문 대통령, 끝까지 중립 지켜야

    [사설] ‘선거지원’ 논란 문 대통령, 끝까지 중립 지켜야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5일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정부에 지시했다. 그런데 공정 선거를 강조한 대통령이 정작 선거 정국의 한복판에 뛰어들고 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면서 선거 개입이라는 비난에 직면했던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엔 전북 군산을 방문해 또 한번 관권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유일하게 호남 지역만 직접 방문해서다. 윤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호남에서 상승한 것을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왔다. 문 대통령은 또 “원전이 향후 60년간 주력 전원”이라고 말했다. 임기 내내 탈원전을 고수하다 아무 설명도 없이 방향을 180도 튼 언급을 했다. 보장성이 강화된 ‘문재인 케어’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 재정이 흑자를 기록했다고도 자화자찬했다. 하지만 건보 흑자는 건보료가 대폭 인상되고 코로나로 병원 가는 사람이 줄어 가능했다. 방위력 개선비 증가율 또한 보수 정부는 물론 진보 정부 중에서도 문재인 정부에서 압도적으로 높다고 자랑했다. 역대 어떤 정권도 대통령이 대선 막판에 개입하지 않았다. 그래서 ‘여야청(與野靑) 3자 대결’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문 대통령은 선거 때마다 개입했다는 논란을 빚었다. 2020년 4월 총선 직전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4·7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 때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를 찾아가서 “가슴이 뛴다”고 말해 관권선거라는 비난을 자초했다. 이번 대선에선 선거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법무부 장관이 민주당 현역 의원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관위원 7명 중 6명이 친여 성향이다. 선거 후 혹여라도 불복 논란이 생길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지금부터라도 중립을 지켜야 한다.
  • [속보]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군 4500명 사살”

    [속보]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군 4500명 사살”

    “러 주력기동대 대대전술단 성공적 격퇴”“러 사기 저하돼 탈영·명령 불복종 빈번”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군 450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28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의 군사 작전을 통한 침략 시도는 모두 실패했다고 규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에 즉각 무기를 내려놓고 철수하라고 촉구하며 “이미 전쟁에서 4500명 이상의 러시아 군인이 사망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군이 공세 속도를 늦췄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공습 작전을 통해 군·민간 비행장과 군 지휘 시설, 방공 시설, 중요 핵심 기반시설, 방어 지역의 거주지와 부대에 계속 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국방부는 “군사작전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러시아 침략군의 모든 시도는 실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제 인도법을 어기고 지토미르와 체르니히우 등 도시의 주거용 건물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 주력 기동부대인 대대전술단(BTG)의 접근을 성공적으로 격퇴해 공세를 포기시킬 수 있었다면서 “이날 현재 우크라이나 여단 중 1개 여단 포격만으로도 5개 경로의 적군 장비와 병력을 파괴했다”고 말했다. 또 “적은 사기가 저하되고 큰 손실을 봐 탈영과 명령 불복종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적은 선전과 현실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고 우리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젤렌스키 “러 회담 회의적이나 시도”우크라 외무 “영토 1인치도 양보 못해” 나흘째 교전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표단이 회담을 앞둔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회담 결과를 회의적으로 전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3분 2초 분량의 대국민 연설에서 “이번 회담의 결과를 믿지 않지만, 대표단에 시도해 보라고 했다”면서 “나중에 우크라이나 국민 가운데 단 한 명도 내가 대통령으로서 전쟁을 끝내려 했다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대표단에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언제나처럼 정직할 것”이라면서 “전쟁을 끝낼 기회가 있다면 회담에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날 벨라루스 국경 지역에서 조건 없이 만나 회담하기로 합의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듣기 위해 가는 것”이라면서 “회담이 평화로 마무리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협상을 위해 가는 것이 아니다. 우리 영토는 단 1인치도 양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전신마비’ 연기로 10년간 보험금 탄 母女, 간호사에 딱 걸렸다

    ‘전신마비’ 연기로 10년간 보험금 탄 母女, 간호사에 딱 걸렸다

    10년간 전신마비 환자인 척 연기를 하며 보험금 2억여원을 타낸 혐의로 기소된 모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고소영 판사는 지난 15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고모씨(70)와 정모씨(41)에게 각각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모녀 관계인 두 사람은 2011년 무렵부터 약 10년간 증상을 허위로 꾸며내 보험사 3곳으로부터 2억 1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딸인 정씨가 전신마비 환자 행세를 했고, 보험설계사 경력이 있는 모친 고씨가 보험금을 청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2007년 4월 지인이 운전하는 승용차 조수석에 탑승했다가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후 척수공동증 증상이 있긴 했지만, 여행을 다녀오는 등 거동에 어려움은 없었다. 하지만 정씨는 2011년 사지마비 증세를 호소하며 후유장해진단서를 발급받고 보험금을 청구했다. 2014년부터 3년간은 병원에서 입원 생활을 하면서 환자 연기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밤에 혼자 목욕을 하거나 돌아다닌 것이 간호사들에게 발각돼 퇴원 조치되기도 했다. 고씨 모녀는 재판에서 실제로 사지마비 상태에 빠졌었고 최근 상태가 호전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몇 년간 지속된 전신마비가 호전되는 경우가 거의 없고, 호전되더라도 정씨처럼 정밀한 동작을 수행하기는 어렵다는 전문가 의견을 근거로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고씨는 보험설계사로 근무했던 점을 악용해 부당한 보험금을 편취하려 했고, 정씨는 실제 전신마비 증상이 있지도 않으면서 약 10년 이상 전신마비 행세를 해 보험금을 편취하려 했다”며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을 눈치챈 간호사에게 뒷돈을 챙겨주려 한 정씨의 전 남자친구에게도 벌금형 500만원을 선고했다. 세 사람은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3·1운동 앞장선 48인의 판결 기록물 복원

    3·1운동에 앞장서다 ‘국헌 문란’, ‘독립 선동’ 등의 죄목으로 옥고를 치른 48인의 판결 기록물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3·1운동을 주도한 손병희, 이승훈, 한용운 등 민족대표뿐만 아니라 그 외 핵심 참가자 17명을 포함한 판결문 1149장을 홈페이지(www.archives.go.kr)에 해상도가 높은 컬러 이미지로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3·1운동 관련 재판기록은 3·1운동사 연구에 가장 중요한 역사적 기록으로 꼽힌다. 판결문에는 1919년 1월 손병희, 최린 등 천도교 지도자들의 발의로 시작해 기독교(이승훈), 불교(한용운과 박상규)가 합세하는 등 종교계를 비롯해 학생 세력까지 규합해 나가는 과정이 잘 나타나 있다. 3·1운동 활동 전반은 물론 체포부터 최종 판결까지 1년 7개월 동안 경성지방법원, 고등법원, 경성복심법원을 거친 재판 과정과 판결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공개 자료 중에는 48인을 ‘내란죄’를 적용한 당시 경성지방법원 예심 판결문, 내란죄가 아니라고 판단한 조선고등법원 판결문 등도 있다. 고등법원은 이 사건을 경성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지만 경성지법은 이에 불복하고 경성복심법원에 항소해 이후 1년 7개월간 재판이 이어졌다. 경성복심법원은 최종적으로 48인 중 37인에게 보안법, 출판법, 정치에 관한 범죄처벌의 건 등을 적용해 최소 징역 1년에서 최대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김도형 문화재청 전문위원은 “지난해 6월부터 가독성을 높이도록 복원 작업을 진행했다”면서 “판결문 자료에는 민족대표들과 중요 관련자들이 독립을 선언하는 역사적 사실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다”고 설명했다.
  • “푸틴 천재적”이라던 트럼프, 러 침공에 “바이든 부정선거 때문”

    “푸틴 천재적”이라던 트럼프, 러 침공에 “바이든 부정선거 때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멍청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서는 “천재적”이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현지 시간으로 24일 새벽 러시아의 군사 공격이 개시된 직후 미 폭스뉴스와 가진 전화 연결에서 ‘푸틴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의 ‘멍청함’을 간파했기 때문에 침공이 일어났다’는 식의 논리를 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미국의 약점을 파악했다고 보는지 묻는 진행자의 말에 “맞는 말이다. 그게 지금 일어나는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푸틴 대통령)는 이전까지는 평화에 만족하려고 했지만, 이제는 미 행정부의 약점, 무능, 멍청함을 간파했다”면서 “미국인으로서 나는 화가 나고 슬프다”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돌연 지난 2020년 미국 대선 당시 선거 조작 때문에 자신이 대통령이 되지 못한 것이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으로 이어졌다는 주장을 펼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모든 게 대선 조작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그게 아니라면)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며 “내 행정부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돌발 발언에 진행자는 다급히 화제를 돌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전 세계와 그 나라에 아주 슬픈 일이며, 무고하게 희생될 수많은 이들에게 특히 슬픈 일이라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 스 지역 반군의 독립 선언을 승인한 푸틴 대통령을 “천재”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그는 보수 성향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독립 승인 결정을 보고서) ‘이건 천재적이다’라는 말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 상당 지역에 독립을 선포한 것이다. 멋진 결정”이라며 “이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 넓은 지역에 ‘이제 독립국’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똑똑한 일인가’라는 말이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그 지역에 진입할 것이고 평화유지 세력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때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재집권했다면 (푸틴 대통령이) 그런 일을 절대 벌이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대응이 뭔지 아느냐.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매우 아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배했는데, 이는 선거가 조작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불복 입장을 고수한 채 2024년 차기 대선 출마를 암시해왔다.
  • “소청심사 증가, 권리에 민감해지는 시대 변화 반영”

    “소청심사 증가, 권리에 민감해지는 시대 변화 반영”

    “소청심사와 고충처리 청구 모두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권리에 민감해지는 시대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최재용 소청심사위원장은 23일 인터뷰에서 “예전엔 억울해도 참자 하는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부당하다 싶으면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를 한다”면서 “권리 의식이 높은 젊은 공무원들이 많아진 영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임기를 시작해 지난 20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그는 “요즘 소청심사장에선 읍소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자기 권리와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한다”며 변화상을 전했다. 소청심사위원회는 징계 처분을 받은 공무원이 이의를 제기했을 때 이를 심사하고 결정하는 행정심판제도를 담당한다. 인사혁신처 소속기관이긴 하지만 별도 지시나 감독을 받지 않는 독립된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상임위원 5명과 비상임위원 7명으로 구성돼 있다. 1963년 국가공무원법을 제정할 때 소청심사위원회가 생겼으니 내년이면 설립 60년이 된다. 최 위원장은 “국가공무원법 제정 당시 이름에 조직 구성 관련 조항까지 그대로인 건 소청심사위원회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소청심사위원회가 처리한 소청심사청구는 연평균 821건이었다. 1985년부터 2015년까지 30년간 연평균 747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가량 증가했다. 2020년 765건에서 2021년 847건으로 늘어난 데 대해 최 위원장은 “2020년 4월에 소방직 국가직화로 국가공무원이 한꺼번에 6만명가량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소청심사위원회는 근로 조건이나 인사 관리 등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상담하는 중앙고충심사위원회 역할도 한다. 그는 “고충처리를 요청하는 사안도 1년에 100건 이상 들어와 소청과 고충을 별도 부서로 분리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면서 “자체 변호사 채용과 비상임위원 구성 다양화, 특정직 관련 부처 전문인력 파견 등을 통해 바뀐 환경에 대응하려 한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소청심사 결과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비율은 10.4%, 승소율은 11.2%였다. 최 위원장은 이를 두고 “소청심사가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지표”라면서 “소청은 기본적으로 공무원 권익을 구제하는 보루 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억울하게 부당한 징계를 받은 건 적극적으로 구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 ’엘시티 명절 선물‘ 관련 유죄 받은 당사자들 1심에 불복해 항소

    ’엘시티 명절 선물‘ 관련 유죄 받은 당사자들 1심에 불복해 항소

    부산 해운대 엘시티 측으로부터 명절 선물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당사자와 검찰이 각각 항소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1심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엘시티 이영복 회장과 부산시 건축직 공무원 1명이 최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측도 형량이 낮다는 이유 등으로 항소를 제기했다. 1심 법원은 이 회장에게 벌금 2000만원,명절 때마다 선물을 받은 부산시 전·현직 건축직 공무원 9명에게 벌금형(700만∼1000만원)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이들 공무원은 2010년 9월부터 2016년 2월까지 150만∼36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7월 기소됐다.
  • 순찰차 부수고 도망친 마약사범...몸털 전부 밀었지만 ‘실형’

    순찰차 부수고 도망친 마약사범...몸털 전부 밀었지만 ‘실형’

    투약 현장에 출동한 순찰차를 부수고 도주했던 마약사범이 잔류 마약 성분 검사를 피하기 위해 몸의 털을 모두 깎았지만,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A(52)씨는 지난해 1월 20일 오후 10시쯤 충남 공주시 금강공원 주차장에 세운 자신의 차 안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 당시 경찰이 인근 폐쇄회로(CC)TV 실시간 관제 시스템을 토대로 순찰차 3대를 동원해 현장에 출동했지만, A씨는 경찰관을 때리고 자신의 차로 순찰차를 들이받고서 약 90㎞를 내달린 뒤 자취를 감췄다. 나흘 뒤 A씨는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는 마약 성분 검사를 진행할 것을 예상했다는 듯 머리를 탈색하고 삭발한 상태였다. 눈썹을 제외한 모든 체모도 제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과거 필로폰 관련 범행으로 실형을 포함해 수차례 처벌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공무집행방해·공용물건 손상·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1심 재판부는 지난해 8월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한 항소심에서 주사기로 팔에 마약을 투약하는 것처럼 찍힌 CCTV 영상에 대해 “피부병을 앓고 있어서 피부에서 나오는 벌레를 잡기 위해 주사기에 든 약물을 뿌린 것”이라며 “CCTV 영상과 체모 제거 등 정황 증거만으로 유죄로 본 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대전지법 형사항소1부(윤성묵 부장판사)는 그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서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바 있다”며 “피고인이 질환을 겪었다고 보기 어려운 데다 설령 병이 있다 해도 분사기가 아닌 주사기를 썼다는 주장 등에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판시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지난 21일 대법원에 상고했다.
  • “징계처분 서면 교부 없으면 퇴학처리 무효”

    “징계처분 서면 교부 없으면 퇴학처리 무효”

    징계 절차에 문제가 있다면 퇴학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2일 공군사관학교에 따르면 청주지법 행정1부(부장 김성수)가 공군사관학교 생도 2명이 학교장을 상대로 낸 퇴학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징계 과정에서 서면 처분서를 당사자에게 교부하지 않는 등 행정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며 법원이 생도들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재판부는 “행정절차법에 따라 처분서를 작성해 교부해야 징계 효력이 발생한다”며 “이 절차가 없었다면 징계 효력이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이들이 여생도를 상대로 성 비위를 저질렀다며 2차례 징계를 내렸고, 징계 누적에 해당돼 지난해 7월 퇴학 처분했다. 구체적인 비위 내용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학교 결정에 불복한 생도들은 곧바로 퇴학 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냈다. 공사 관계자는 “학칙에 징계처분을 서면으로 고지한다는 규정이 없다“며  ”규정을 보완하고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강제노역 할머니들 세상 뜨는데”…미쓰비시 항고 잇단 기각

    “강제노역 할머니들 세상 뜨는데”…미쓰비시 항고 잇단 기각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한국 법원의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배상 관련 국내자산 매각명령에 불복해 항고한 사건이 연거푸 기각되고 있으나 피해 할머니들이 배상 받는 걸 보지 못한 채 잇따라 숨지고 있다. 대전지법 민사항소3부와 4부는 미쓰비시중공업의 강제노역 피해자 양금덕(93)·김성주(93) 할머니에 대한 상표권·특허권 특별현금화(매각) 명령 즉시항고를 잇따라 기각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기각결정 정본을 공시송달하며 “미쓰비시중공업 측은 법원을 직접 방문에 서류를 받아가라”고 안내했다. 공시송달은 소송 당사자의 서류 수령 확인이 어려울 경우 법원 게시판이나 관보 등에 실어 전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두 할머니와 함께 소송을 제기한 또다른 피해 할머니들은 재판 진행 중에 세상을 떠났다. 대전지법 공보판사는 “매각 명령이 난 것이어서 숨진 할머니 유족이 배상을 받을 수 있다”면서 “실제 배상을 받는 시점은 미쓰비시가 상고할 경우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난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일제강점기 말 여자근로정신대에 끌려가 미쓰비시중공업 항공기 제조공장 등에서 강제 노역한 양 할머니 등은 2012년 10월 광주지법에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대법원은 2018년 11월 “미쓰비시중공업은 1인당 1억∼1억 5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미쓰비시 측이 이행을 하지 않자 양 할머니 등은 2019년 3월 특허청 소재지 대전지법에 미쓰비시의 국내 특허·상표권 압류 매각명령 신청을 냈다. 이듬해 승소해 그 해 말 한국 내 미쓰비시 자산 매각 효력이 발생하자 미쓰비시가 즉시항고했다. 이들이 매각명령 신청한 것은 미쓰비시중공업이 한국 화력발전소 주요 부품 등에 대해 갖고 있는 특허권과 상표권으로 양 할머니 상표권 2건, 김 할머니 특허권 2건이다. 매각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액수는 현 시점에서 이자와 지연손해금을 포함해 1명당 297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와 언론, 미쓰비시 측은 이 소송과 관련 “한일 양국 및 국민 간 청구권 문제는 한일 청구권 협정(1965년)에 의해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돼 어떤 주장도 할 수 없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해왔다.
  • 노선영, ‘왕따 주행‘ 논란 불복 항소

    노선영, ‘왕따 주행‘ 논란 불복 항소

    이른바 ‘왕따 주행’으로 논란에 휩싸인 노선영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가 김보름(강원도청) 선수에게 폭언과 욕설을 했다고 인정한 법원의 1심 판단에 불복해 항소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씨는 김씨가 자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심리를 맡았던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부장 황순현)에 지난 17일 항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일부 승소판결을 받아든 지 하루 만이다. 이 날은 김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진짜 보내줄게. 안녕, 평창. 잘 가”라며 소회를 밝힌 날이기도 하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김씨가 노씨를 상대로 낸 2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2017년 11월부터 12월까지 노씨가 후배인 김씨에게 랩타임을 빨리 탄다며 폭언과 욕설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300만원을 지급하도록 지난 16일 판결했다. 노씨는 김씨를 비롯해 박지우(강원도청) 선수와 함께 지난 2018년 2월 19일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팀에서 한 팀으로 호흡을 맞췄다. 당시 김씨는 여자 팀 추월 8강에서 노씨를 상대로 ‘왕따주행’을 해 고의적으로 따돌렸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감사에서 해당 왕따주행이 없었다고 판단했지만, 김씨는 큰 충격을 받고 심리치료를 받아왔다. 재판부에서도 노씨 측이 주장한 ‘왕따 주행’이 사실이 아니라고도 판단해 김씨 측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노씨의 허위 인터뷰로 피해를 입었다는 김씨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왕따 주행 없었다” 법원 판결에...노선영 항소

    “왕따 주행 없었다” 법원 판결에...노선영 항소

    노선영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가 2018 평창올림픽에서 ‘왕따 주행’이 없었고 김보름(강원도청) 선수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한 법원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선영 측은 김보름이 자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1심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황순현 부장판사)에 지난 17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날 김보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제 진짜 보내줄게. 안녕, 평창. 잘 가”라며 법원 판결에 대한 소회를 밝힌 날이다. 앞서 재판부는 노선영이 2017년 11∼12월 후배인 김보름에게 랩타임을 빨리 탄다고 폭언·욕설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노선영 측이 주장한 ‘왕따 주행’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만 노선영의 허위 인터뷰로 피해를 봤다는 김보름 측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4년간 이어온 양측의 진실 공방은 상급심에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김보름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8강에 노선영·박지우(강원도청)와 함께 출전했다가 ‘왕따 주행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경기에서 김보름과 박지우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노선영이 한참 뒤에 들어왔다. 당시 김보름이 마지막 주자였던 노선영을 챙기지 못했다는 지적과 함께 인터뷰 태도가 논란이 되면서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가 감사를 통해 경기에서 고의적인 따돌림이 없었다고 밝혔지만, 이미 비난 여론에 휩싸인 김보름은 심리치료를 받아야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인 지난 2019년 1월 김보름은 오히려 자신이 노선영으로부터 훈련 방해·폭언 등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밝혔으며, 2020년 11월에는 2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 ‘수익 54억 누락’ 장근석 母 기획사, 세금 소송 패소

    ‘수익 54억 누락’ 장근석 母 기획사, 세금 소송 패소

    배우 장근석의 어머니 전모씨가 설립한 연예기획사의 역외탈세가 적발돼 추가로 부과된 세금을 취소하라며 과세 당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정상규 부장판사)는 주식회사 봄봄(옛 트리제이컴퍼니)이 강남세무서장과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처분 등 취소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트리제이컴퍼니는 장씨의 어머니인 전씨가 설립자이자 최대주주인 회사로, 장씨를 관리한 연예기획사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 2016년 과세 당국은 일본 국세청으로부터 트리제이컴퍼니가 세무상 신고를 누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정보를 받고 세무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2012년 수입액 53억8000여만원을 누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리제이컴퍼니는 세무조사가 시작된 직후 누락한 금액만큼의 법인세를 자진 납부했다. 그러나 당국은 부정과소신고 가산세를 포함해 3억2000여만원을 추가로 납부하라고 고지했다. 이에 트리제이컴퍼니는 2019년 10월 “법인세를 포탈할 의도 없이 단순히 과세표준을 과소신고한 것에 불과한데도 부정과소신고 가산세를 부과한 처분은 위법하다”며 행정소송을 냈다. 이후 소송을 진행하던 트리제이컴퍼니는 2020년 12월 ‘봄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어 2021년 3월에는 전씨가 대표이사 직함을 내려놓고 언니가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가 됐다. 재판부는 “원고는 과세 관청이 추적하기 어려운 전씨의 해외계좌로 법인의 수입금액을 지급받으면서 그 내용을 회계장부에 기재하지 않았고 그에 관한 법인세나 부가가치세도 신고하지 않아 조세회피가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또 “원고는 세무조사가 이뤄진 2017년 무렵까지 해외계좌의 존재를 세무 대리인에게 알리지 않았고, 과세 당국도 한일 조세협약에 따라 일본 국세청으로부터 비로소 해외정보교환자료게 자공되기 전까지 해외계좌의 존재를 몰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고가 세무조사가 개시되고 나서야 법인세를 수정 신고·납부한 점에 비춰보면 법인세 신고를 누락한 것은 조세 부과와 징수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현저히 곤란하게 하는 부정행위”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판결에 불복한 봄봄은 항소에 나섰다. 
  • 술 취해 선배 껴안은 의대생 ‘무기정학’...法 “잘못에 비해 무거워”

    술 취해 선배 껴안은 의대생 ‘무기정학’...法 “잘못에 비해 무거워”

    같은 학교의 학생들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무기정학 처분을 받은 의대생이 징계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이정민 부장판사)는 A씨가 소속 대학을 상대로 낸 무기정학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2020년 1월 A씨는 같은 학교의 선배와 술을 마시다 뒤에서 껴안은 혐의(강제추행)로 같은 해 9월 재판에 넘겨졌다. 또 같은 학교 후배가 술에 취해 잠든 틈을 타 옷을 벗겨 추행한 혐의(준강제추행)도 받았다. 검찰이 A씨를 기소하자, 피해자는 피해 사실을 대학 학생생활위원회에 알렸다. 이에 대학 측은 2020년 11월 A씨에게 무기정학 처분을 내렸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며 징계 처분이 너무 무겁다며 행정소송을 냈다. A씨 측은 법정에서 ‘피해자가 만취한 상태에서 스스로 옷을 벗은 것’이라고 항변했다. 선배를 껴안은 행위에 대해서도 ‘호감이 있는 젊은 남녀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A씨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인 재판부는 “이 사건 처분은 비행의 정도에 비해 균형을 잃은 과중한 징계처분”이라며 “무기정학 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준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피해자의 기억이 정확하지 않고 관련 증거가 부족해 사실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원고가 선배를 뒤에서 껴안은 행위는 이른바 기습추행으로 강제추행에 해당한다”며 징계 사유로 인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A씨의 잘못에 비해 무기정학 처분은 너무 무겁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고소를 당한 이후 사과문을 보내는 등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 점, 유사 사건에서 해당 대학이 유기정학 9개월의 처분을 한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대학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A씨는 같은 사건으로 형사재판에도 넘겨졌다. 1심은 강제추행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벌금형 200만원을 선고했고 서울중앙지법에서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임은정 ‘검찰 성폭력 은폐’ 기소 촉구 재정신청 최종 기각

    임은정 ‘검찰 성폭력 은폐’ 기소 촉구 재정신청 최종 기각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검찰 내 성폭력 사건을 제대로 감찰하지 않은 전·현직 고위 간부들을 재판에 넘겨야 한다고 법원의 판단을 구했으나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지난 15일 임 담당관이 김진태 전 검찰총장 등 전·현직 검사 5명을 상대로 낸 재정신청 기각결정에 대한 재항고를 기각했다.  재정신청은 검찰의 불기소 결정에 불복한 고소·고발인이 관할 고등법원에 공소 제기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요청하는 제도다. 법원이 재정신청을 받아들이면 검사는 공소를 제기해야 한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재항고 이유로 주장하는 사유를 관련 법리 및 기록에 비춰 살펴봐도 원심의 판단에 영향을 미친 헌법·법률·명령 또는 규칙 위반이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임 담당관은 2015년 당시 김진태 검찰총장과 김수남 대검 차장, 이준호 감찰본부장 등이 김모 전 부장검사와 진모 전 검사의 성폭력 범죄를 수사하지 않고 감찰을 중단했다면서 2018년 5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했다. 2019년 3월 서울중앙지검은 임 부장검사의 고발을 각하했다. 각하는 기소하거나 수사를 이어갈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을 때 내리는 불기소 처분이다. 임 담당관은 서울고검에 항고했고 이 역시 기각되자 재정신청을 했다. 그러나 서울고법도 2020년 8월 재정신청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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