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불법 파견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학술대회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지검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검사 퇴직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우주항공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26
  • 수뢰혐의 군수사령관 수사/폐장비불하

    ◎예하부대장 “2천6백만원 상납”/육군,“비위드러나면 전역 등 조치” 육군은 13일 군수사령부(사령관 배일성중장·육사18기)산하 중앙수집근무부대·관할 헌병대 간부등이 민간고철업자들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고 군용 폐장비는 물론 일부 사용가능한 장비들까지 완전해체하지 않고 불법유출한 사건을 법무감 이상도준장을 단장으로하는 12명의 조사단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육군범죄수사단의 수사결과 배사령관은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당시 군수사령부 예하 중앙수집근무부대장 신치동중령(46)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모두 2천6백만원을 상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그러나 당사자인 배사령관이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군이 현재 수사를 하고있는 관련자는 배사령관을 비롯,기무사 부산지구 파견대장 김대균대령,신중령,현 중앙수집부대장 김영이중령(45)등이다. 이 관계자는 이 사건과 관련,『참모총장의 부조리 척결의지에 따라 철저한 수사를 펴 관련자들의 비위사실이 드러나면 군법회의에 넘기고 전역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 과열 자제… 준법에 무게중심/민자/경고서한이후 각당 움직임

    ◎세몰이 지양… 축제형식 도입/민주/경제부흥에 홍보전략 치중/국민 민자·민주·국민 3당은 대통령선거를 40일 남짓 앞두고 현승종중립내각이 각당의 불법사전선거운동에 대한 엄단 의지를 밝히고 단속을 강화하자 중간점검과 함께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민자·민주당은 정부의 이같은 방침을 수용,대선공고일 이전까지의 선거운동방식을 다소 수정하는 등 자제의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반면,국민당은 이를 정당활동 탄압행위로 규정,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차원 단호 대처 ▷민자당◁ 지난 7일 부산 대선필승 당원결의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1차 전국유세가 흡족할 정도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대회에서 불법타락운동사례가 타당보다 훨씬 적었다는데 상당히 고무된 표정이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이번주부터 시작된 지구당개편대회를 겸한 제2라운드 전국유세에서도 「준법」에 무게중심을 실을 방침이다.지난 7일 각종 기념품제공 등 사전선거운동으로 분류될 수 있는 일체의 행동을 자제하라는 긴급 전통문을김영구선거대책본부장 이름으로 각 지구당에 내려보낸 것이나 9일 개정 대선법의 내용을 담은 팸플릿을 급히 배포한 것 등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또한 연일 고위선거대책회의와 실무대책회의를 통해 선거의 공명성 확보문제를 논의하고 있고 선거법저촉 사례가 발생할 경우 먼저 당차원에서 단호한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특히 각당의 선거과열분위기 자제와 타락방지를 위해 3당선대본부장 회담을 제의하고 있다. 민자당이 이처럼 공명선거를 강조하는 것은 「다목적용」으로 풀이된다. 우선 원내 제1당으로서 정부방침에 적극적으로 호응,솔선수범해 나갈때 대국민 신뢰와 함께 대선득표면에서도 유리하다(김영구선대본부장)는 계산이다. 또 이같이 공명선거 풍토에 앞장선다면 계속해서 물량공세를 퍼붓고 있는 국민당과 차별화되고 정부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강력 대응 등으로 충분히 견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특별감시반을 서산·울산·경주 등지에 파견해 불법사전선거운동이 적발될 경우 즉시 관계당국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 정치관계법 협상 일단락/국회특위 3개 법안 합의도출 안팎

    ◎「새마을」간부 등 선거운동 금지/대선법/대선자금 민자 75억·민주 58억·국민 39억 혜택/정자법/기구 확대개편·직급 상향조정… 선거땐 장려금/선관위법 국회정치관계법특위는 30일 특위 활동시한을 하루 앞두고 대통령선거법·중앙선관위법·정치자금법 등 3개법안 개정방향에 관한 일괄 합의를 도출했다. 물론 이들 3개 법안에 대해서는 조문화 작업과 31일 특위 전체회의및 본회의 의결절차를 남겨놓고 있다.또 안기부법·지방자치법 등 미타결된 나머지 2개 쟁점법안에 대해서는 국방위·내무위를 통한 협상여지가 남아 있다. 그러나 연말 대선을 앞둔 시한의 촉박성과 빠듯한 이번 정기국회 회기를 감안한다면 이들 5개 정치관계법 협상은 사실상 일단락됐다고 볼수 있다. 즉 안기부법·지방자치법 등 쟁점법안의 개정은 대선 이후로 이월될 공산이 커진 셈이다. ▷대선법◁ 정치특위 일차 활동시한인 지난 8월▲군부재자 영외투표▲TV연설회▲여론조사의 원칙적 허용등을 합의한데 이어 이번에 정견·정책의 방송광고제도 도입등 9개항을 일괄 타결했다. 이번 합의내용중 가장 두드러진 특색은 TV­라디오·유선방송 등 방송매체를 활용한 선거운동방법이 대폭 확대됐다는 점이다.후보자와 연설원이 각각 TV및 라디오를 통한 연설을 각5회씩 모두 10회하도록 한 규정을 고쳐 TV와 라디오를 분리,각5회씩으로 할 수 있도록 해 모두 20회로 늘렸다. 또 방송광고를 통한 선거운동조항도 신설,선거운동기간 중 TV와 라디오 각5회씩 1분 이내에 정견·정책을 홍보할수 있도록 했다. 관권개입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안 등 각종 선구부정 방지 방안에 대해서도 3당간 괄목할 만한 합의가 이루어졌다.우선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제한대상에 공무원 뿐만 아니라 ▲향토예비군 소대장급 이상간부 ▲통·리·반장 ▲지방자치단체 투자기관의 임직원 ▲새마을운동협의회,바르게살기협의회,자유총연맹등 3개 국민운동단체의 임직원을 추가시킨 점이 주목된다. 특히 공무원등의 ▲특정정당 또는 후보의 업적홍보 ▲선거운동 기획 및 지지도 조사 ▲선거운동기간중 기공식 거행 등을 행위제한 내용에 포함시킴으로써 종전에 「여권프리미엄」으로 인식되었던 관행들이 통용될 소지를 없앴다.이 점은 통·리·반장과 예비군소대장급 이상 간부가 선거운동원이 되고자 할 경우 대통령임기만료 1백일전에 해임되어야 하고 선거일후 6개월 이내에 복직할 수 없도록 하며 공무원이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했을 때 벌금형대신 5년이하의 징역 또는 금고에 처하도록 한데서 더욱 분명해진다. ▷중앙선관위법◁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서 선관위의 권한과 위상이 강화되어야 한다는데 3당의 공감대가 마련됐다.이같은 맥락에서 중앙선관위의 사무총장과 사무차장의 직급을 국무위원 및 차관급으로 상향조정하는 등 사무기구를 확대개편하고 선거기간중 선관위공무원과 파견·위촉공무원에 특별장려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선관위에 선거범에 대한 재정신청절차를 밟도록 하는 등의 실질적인 권한이 없어 효율적인 선거관리에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둘지 여전히 미지수이다. ▷정치자금법◁ 각당에 경상비조로 지급되는 유권자 1인당 연간 6백원씩의 국고보조금은 그대로 두되대선·총선등 선거 때 지급되는 유권자 1인당 3백원씩의 별도 보조금을 6백원선으로 상향조정키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이번 대선 유권자수를 2천9백만명으로 추산할 때 민자당은 현행 37억원에서 75억원으로,민주당은 29억원에서 58억원으로,국민당은 19억원에서 39억원으로 거의 갑절 인상된 국고보조금을 지급받게 된다. 정치특위는 당초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각 정당에 대해 선관위가 규정한 선거자금의 확보를 위한 법적 조치를 취한다」는 3당대표간 잠정합의에 따라 국고보조금을 대폭 증액한다는 복안이었으나 결국 이를 백지화했다. 민주당측이 이에 대한 대안으로 ▲비지정 기탁금제 ▲쿠폰제 도입 등을 주장하기도 했다.그러나 2가지 안 모두 정치자금 양성화 원칙에도 어긋나는데다 쿠폰판매과정이 불법적인 선거운동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어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 정부청사 등 주요기관/불법 용역업체와 계약

    정부종합청사와 국회,법원등 국가 주요기관들이 불법 용역업체와 계약을 맺고 이들업체가 공급하는 인력을 청소원·주차장 관리인등으로 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현재 활동하고 있는 대다수 용역업체가 청소업등 특정업무에 한정해 허가를 낸뒤 관공서나 고층건물 사용주와 불법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일을 해 왔는데도 당국이 이를 사실상 묵인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노동위의 노동부 감사에서 민주당 신준륜의원은 『한일흥산등 대규모 용역업체들이 경비용역업등으로 허가를 낸뒤 주요 국가기관들과 건물의 보수등 허가외 사항에 대해 불법 용역계약을 체결해 매년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겨왔다』고 밝혔다. 이들 용역업체들은 이와함께 파견근로자 1명당 80만∼1백만원에 계약한뒤 노동자들에게는 40만∼70만원씩을 지급하는등 현행 근로기준법상의 중간착취 배제 규정을 위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용역업체들이 허가외 사항으로 불법용역 계약을 체결한 국가기관 및 주요건물에는 정부종합 제1·2청사 국회청사 이외에 육군본부 교통부청사 통일연수원 예술의전당 서울대병원등이 포함돼 있어 정부기관이 이들 특정업체에 특혜를 준 것이라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 신용금고,2천4백억 불법대출/검찰,20여곳 수사

    ◎사주·증권가 「큰손」에 특혜/2곳에 조사단 파견… 오늘 사건전모 발표 송탄등 20여개 상호신용금고가 동일인 대출한도를 어기면서 사주나 증권가의 큰손들에게 2천4백억원대의 거액을 불법대출해준 사실이 밝혀져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15일 은행감독원과 검찰에 따르면 경기도 송탄의 송탄상호신용금고(대표 안병헌)는 지난해 말부터 올7월까지 대주주 김환일씨등에게 타인명의로 대출한도 5억원을 무시하고 4백65억원을 불법대출해 준뒤 이를 거의 회수하지 못해 경영위기를 맞고있다. 또 경기도 수원의 경기상호신용금고(대표 선현주)는 사채자금을 끌어들여 부동산회사등에 불법대출해줬다가 원금및 이자를 회수하지 못해 1천억원가량의 손실을 보고있다. 이에따라 재무부는 이날 예금자를 보호하기위해 이들 2개 금고에 공동관리단(대표 이환구 신용관리기금이사장직대)을 파견,예금지급을 일시정지하고 경영실상을 파악하는등 업무및 재산관리에 들어갔다. 송탄과 경기상호신용금고는 예금액이 각각 9백억원과 1천2백억원으로 일부 고객들의 예금인출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이와함께 검찰은 지난7월 정보사땅 사기사건수사과정에서 제일·동양·새서울등 20여개 금고가 증권가의 큰손및 기업들과 짜고 사업자등록증을 위조하는 수법으로 동일인 대출한도를 어기며 1천여억원을 불법대출해 준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를 벌이고있다. 이들 금고등은 증권가의 큰손인 고성일씨(별명 광화문곰)등에게 60여차례에 걸쳐 3백억원등을 불법대출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16일 상오 이 사건의 수사전모를 발표할 예정이다.
  • 피랍근로자들 안전/구출협상 다각 추진/대우 김 회장 귀국

    이란공사현장 한국인근로자 피랍사건과 관련,이란에 파견됐던 (주)대우 김준성회장과 장영수사장은 7일 이번 사건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지역에서 암약하는 이란의 불법범죄집단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출국했다 이날 귀국한 김회장은 이란의 치안책임자의 말을 인용,이같이 밝히고 『납치이유와 범인들의 요구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란정부는 앞으로 범인들과의 협상을 통해 피랍자를 안전하게 구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칠레:3/나윤도특파원 현지리포트(중남미를 다시본다:10)

    ◎산티아고 중심부에 한인교두보 확보/「마포」거리에 교포 밀집… 거의 의류상/작년 일부교민 강제출국… 불안 팽배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를 가로질러 흐르는 마포초강은 그리 넓지 않아 개천정도에 불과하지만 안데스산맥의 만년설이 녹아내린 흙탕물이 일년내 수량변화없이 기세좋게 흐르고 있다. 1천5백여 칠레 한인들의 생활터전이 되고 있는 산티아고의 파트로나토 거리와 안토니아 로페스테발로 네거리는 시내에서 볼 때 이 강 건너에 있기 때문에 한인들 사이에서는 흔히 「마포」로 불린다. 대부분이 봉제의류업 또는 액세서리·가방등의 상점을 경영하고 있는 이곳 한인들은 칠레의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사회안정에 힘입어 그 수는 적지만 중남미 어느 국가의 교포들보다도 잘살고 있다. 칠레한인회의 이관석회장(49)은 『우리 교민들의 50%정도는 액세서리·의류등 수입상을 하고 있으며 45%는 봉제업,나머지 5%는 나염·자수등 제조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수입상들은 대부분의 상품을 서울에서 가져오기 때문에 어느 지역의 교민들보다도 본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에서 직접가져와 또한 한국과 칠레와의 교역도 활발하게 이뤄져 지난해 무역규모는 6억4천2백만달러에 달했으며 최근 2∼3년간 연평균 9%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냈다.한국은 현재 1억달러정도의 대칠레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일부기업이 동광개발에 진출하고 있어 앞으로 자원확보의 측면에서 중요시되고 있다. 이곳에서 자원개발의 선봉에 선 기업은 럭키금성상사.지난 89년부터 산티아고에서 북동쪽으로 2백여㎞ 떨어진 안데스산맥 중턱에 있는 로스 펠람브레동광 개발에 착수한 이래 3년만에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그동안 투자된 개발비만도 7천만달러에 달하며 이달중 1만t을 첫 선적하게 된다. ○동광개발 5만t 수입 이 회사의 김동원지사장(39)은 『칠레는 자원이 풍부한 국가이기 때문에 자원개발에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곳의 생산량 대부분을 한국으로 수출해 한국의 연 동수입량 45만t중 5만t을 충당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곳 한인사회는 칠레이민당국의 일부 한인에 대한 체류권연장 불허 조치로 인해 언제 추방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팽배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칠레정부로부터 출국통지를 받은 교민수는 1백90여명.이들중 영주권을 신청했던 1백53명은 3∼7년간 칠레에 거주하며 정부당국의 허가를 얻어 장사를 해오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충격이 더욱 컸고 1년짜리 체류권을 신청해놓고 있던 나머지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또 이같은 조치는 교민뿐 아니라 상사직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돼 일단 출국후에는 재입국이 안되므로 인접국의 출장도 불가능해진 것이었다. 칠레정부는 한국인에 대한 체류권 연장 불허이유로 불법입국·탈세·뇌물공여·기타 행정법규위반등을 들고 있다. 결국 이문제는 본국정부에서 특사를 파견,1년간의 유예조치를 얻는 것으로 임시 해결됐지만 오는 9월로 유예기간이 끝난 뒤에는 칠레정부가 또 어떻게 나올 것인지 불안하기만 한 것이다. 이 문제의 해결을 고국정부에 호소하기 위해 최근 서울을 다녀온 이교민회장은 『물론 일부 교민들 가운데 그같은 탈법행위를 저지른 것은 사실이지만 그보다는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인에 대한 시기심에서 나온 조치같다』면서 『리우 데 자네이루 환경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정원식국무총리가 역시 그 회의에 참석하는 에일윈 칠레대통령을 만나 직접 문제해결을 촉구키로 했으므로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9월로 유예기간 끝나 이같은 칠레정부의 한국교민에 대한 대거 추방령으로 말미암아 본인들이 입은 심리적 피해는 말할 것도 없지만 전체 한인들이 입은 피해도 굉장히 큰 것이었다. 현지언론은 물론 인접국 언론에 까지 대서특필돼 마치 아르헨티나나 브라질등에서도 한국인들은 모두가 범법자인 양 비쳐졌다는 것이다. 이같이 칠레인들이 배타적인 자세를 취하는데 대해 그들의 민족기질 때문으로 설명하는 사람들도 있다.즉 스페인·독일·이탈리아계등 유럽계가 전체인구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칠레인들은 유럽인 후예로서의 자부심과 안데스산맥과 태평양으로 고립된 자연환경적 요인에서 온 폐쇄적 기질이 한데 어우러져 냉정하고 양보심 없는차가운 국민성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긴밀한 유대관계 필요 그들이 볼 때 돈 몇푼 있다고 거들먹거리고 다니는 동양인들이 곱게 보일리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곳의 한인사회에서도 교민회를 중심으로 사회적응운동과 예의갖추기운동등을 벌이고 있으며 보다 적극적으로 현지인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갖도록 권유하고 있다.한 예로 칠레인들은 슬리퍼를 끌고 반바지 차림으로 대로를 활보하는 동양인들에 대해 상당한 불쾌감을 갖는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지인들과의 적응문제는 비단 칠레뿐만 아니라 해외 한인들 모두의 문제라 할 수 있다.이러한 문제만 원만히 해결된다면 근면한 한인들의 외국생활은 별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 규장각 자료서 드러난 일제의 날조 파장/긴급좌담

    ◎“을사조약등 무효” 대일 공식통보를/5년간의 의병희생등 추가배상 마땅/두나라 교과서등 역사기술 새로해야/학계도 일자료 의존 탈피,원전연구 나설때 ▷참석자◁ 윤병석 인하대교수·역사학 신용하 서울대교수·사회학 백충현 서울대교수·법학 일본은 일제의 한국 침략이 이른바 「을사보호조약」 「정미7조약」등 두 나라사이의 국제조약에 의해 합법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해 왔다.우리 국민역시 일제의 역사왜곡에 의해 대한제국이 무력하게 국권을 내어 준것으로 잘못 알아왔다.그러나 서울대 규장각 소장자료 정리·분석과정에서 을사조약을 비롯,대한제국말기의 각종 조약과 칙령 등이 황제의 승인없이 일제에 의해 날조된 것(서울신문 12일자 보도)으로 밝혀짐에 따라 원인무효의 조약에 의한 일제36년의 청산문제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역사적 사실의 재정립 및 대일피해보상 등 한·일간의 새로운 현안들을 짚어보는 전문가 좌담과 조약체결과정에대한 박성수교수의 글을 싣는다. ○“체결”로 거짓 발표 ▲신용하교수=일제가 지난 1905년 조선에 강요한 을사조약과 1907년의 정미7조약등 각종 조약과 식민지법령이 당시 조선황제인 고종의 인준을 받지못했을 뿐만 아니라 상당수가 일제에 의해 황제의 서명이 위조된 것이라는 서울대 규장각의 발표는 국민들에게 상당히 충격적인 일이었을 겁니다.먼저 제가 1905년 을사조약체결과정과 이를 둘러싼 조선조정의 대응등 역사적인 배경을 살펴보는 것으로 오늘 대담을 시작하겠습니다.일제는 1905년 러·일전쟁에 승리한 뒤 조선의 국권을 빼앗기 위해 을사조약을 강제로 체결하려고 모든 수단을 동원했습니다.일제는 을사조약을 만들어 일본 헌병대를 동원해 대신들을 위협하고 강제로 체결하려다 고종의 완강한 거부로 고종의 인허·수결·옥새·날인 어느 것도 받지 못해 조약체결에는 실패했는데도 불구하고 일제는 조약이 체결된 것처럼 거짓으로 발표해버렸습니다.당시 대한제국은 전제군주국가로서 모든 외국과의 조약과 칙령에는 황제의 친필서명과 옥새의 압인이 필수요건이었으므로 을사조약은 무효인 것이지요.이 과정에서 당시 참정대신 한규설은 조약체결에 반대해 헌병들에게 멱살이 잡힌채 밖으로 끌려나갔고 민영기 이하영등도 이를 막아보려 했습니다.이밖의 국내상황은 어떠했습니까? ▲윤병석교수=당시에는 국내의 친일파들 말고도 미국·영국·독일등 제국열강들 조차도 일제의 불법을 자국의 이익에 따라 묵인한 상태여서 일제의 조선침략은 계획대로 진행됐죠.이는 바로 우리가 역사에서 얻어야 할 교훈인데 지금도 달라진 것은 크게 없습니다.물론 일부에서는 1세기전에 국가간 조약을 체결하면서 지금처럼 철저하게 법적절차를 거치고 그에 대한 인식이 있었겠느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예를들어 「양국간의 통상을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은 1876년의 강화도조약만해도 조약체결 당사자들의 서명은 물론 이들의 도장 왼쪽에 양국통치권자의 서명·날인이 돼있습니다.하물며 한나라의 국권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조약에 통치권자의 서명·날인이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신=이들 조약들이 법적효력이 없다는 것이 확인됐는데 그럼 무엇이 달라지고 지금 우리가 취할수 있는 대응책은 어떤 것들이 있겠습니까? ▲백충현교수=을사조약이 형식적인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공표됐다는 것은 학계내부에서는 알려져있었지만 우리의 원본으로 공식확인된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입니다.그리고 정미7조약과 같은해 12월에 반포된 48개의 칙령등에 순종의 수결이 위조됐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발견된 것이라는 것도 분명히 해야합니다.외교권박탈과 통감부설치에 의한 조선지배등을 규정한 을사조약이 무효이므로 이후 일본이 외국과 체결한 간도협약(1909년)이나 내치를 위해 반포했던 일체의 식민지법도 모두 무효가 됩니다.여기에서 지난 65년 체결된 한일기본협정에서 일본측이 취했던 입장을 짚고넘어가야 합니다.일본측은 1910년 한일합방을 합의했던 것자체가 무효가 아니라 당시 조선황제의 동의를 얻어 제정·반포된 법에 근거해 합법적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전세계에 알려야 그러나 을사조약자체가 무효라는 것이 판명된 이상 물적배상의 차원을 떠나 사실은 사실대로 기록되어야하며 이는 역사의 잘못된 반복을 막으며 장래한일양국관계의 정상화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신=저도 백교수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저는 이밖에도 선언적인 의미에 그칠지는 몰라도 을사조약이 체결도 안된 것으로 무효라는 사실을 전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봅니다.또 이사실을 사후에라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공식문서로 작성해 일본정부에 전달해야 합니다.한일교과서의 내용도 「일제는 1905년 을사조약을 강제체결하였다」는 서술을 「일제는 1905년 소위「을사조약」을 강제 체결하려다가 실패하자 체결되지도 않은 조약을 체결된 것처럼 제멋대로 거짓 반포하였다」로 고쳐써야 할 것입니다.또한 지난65년 한일기본조약체결때 1910∼1945년에 대한 배상만을 논의했는데 1905∼1910년사이 일제침략에 무참하게 학살된 수만명의 의병들의 희생에 대해서도 추가로 배상을 요구해야 합니다. ▲윤=저는 신선생님의 제안에 몇가지를 덧붙이고자 합니다.이번 기회에 일제침략의 악랄함과 간교함,기만적인 부분들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일부에서는현재의 한일관계가 수교이후 가장 불편하다는 점을 들어 감정적인 대응을 경계해야 한다고도 하지만 그것은 어느 한시점에 근거한 단견입니다.국제관계란 때로는 소원해질수도 있고 가까워질수도 있는거니까요.일본이 과거에 저지른 만행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오히려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며 아직까지도 계속 거론되는 친일잔재 역시 하루빨리 완전청산돼야합니다. ○주권지켜낼 정도 ▲백=규장각 자료분석작업에 직접 관여하면서 저를 포함해 학계가 반성해야한다고 절실히 느꼈습니다.우리는 여러이유로 자료들이 제대로 보관돼있지 않아 일본자료를 그대로 인용하는 풍토가 만연돼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사실을 왜곡하고 굴절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이번경우도 규장각에 소장돼있던 자료를 정리하다 우연히 발굴된 겁니다.우리 학계는 이제 간접자료가 아닌 원본에 근거한,원칙에 충실한 연구자세를 지향해야하며 우리의 문헌을 창고에 방치하지 말고 근본적인 자료에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마지막으로이번에 새롭게 밝혀진 역사사실이 우리사회에 던진 충격에서 벗어나 잘못 알려져온 역사는 바로잡고 이로인해 손상당한 우리 민족정기를 바로세우며 또한 일본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더불어 최근 일본에 치우쳐있는 국민들의 무비판적인 관심을 한번 거르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또 우리민족이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상처를 치유하고 민족적 자긍심을 갖도록 역사사실을 알려 최근 물밀듯 상륙하고 있는 일본의 경제·문화침략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판단력을 지니도록 해야하는데 이는 바로 우리의 주권과 문화적인 자주성을 지켜나가는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고종,“순할지언정 인허 못한다”/을사조약 이등협박에 끝까지 불응/박성수 정문연교수·역사학(특별기고)/이완용등 오적변절… 대신회의서 “가” 결정/황제,“적자 모두 일어나라” 국민항쟁 촉구 1905년의 을사조약이 조약당사국의 최고통수권자인 대한제국 광무황제(고종은 일제의 명명)의 비준없이 체결되고 1907년의 정미조약도 융희황제(순종)의 위조된 수결로 체결된 사실이밝혀져서 이 시기의 모든 법령은 물론 1910년의 소위 합병조약(경술조약)까지도 무효임이 밝혀져 이 시기에 관한 기존의 역사 기술에 근본적인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1905년 11월17일 광무황제의 재가 없이 을사조약이 강제 체결된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일이다.국권탈취의 원흉 이등박문이 서울역에 도착한 것은 1905년 11월9일 하오.이튿날 낮12시 덕수궁의 황제를 알현,소위 일본천황의 친서를 전달하면서 1차로 협박하고 2차 알현을 요구하였으나 황제가 거절,15일에 가서야 2차 협박에 성공했다. 그러나 얻어낸 결과는 죽는 한이 있어도 인허할 수 없다는 대답이었다. ▲이등=만약 폐하가 이 조약을 거절하면 중대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황제=이 조약은 국가중대사이므로 짐이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다.국민의 의사를 물어 봐야 한다. ▲이등=국민의 의사 운운하심은 국민을 선동하여 일본에 반항하려는 것이 아닙니까? ▲황제=이 조약을 인허하는 것은 망국이나 같은 것이니 짐이 종사에 순할지언정 절대로 인허할 수 없다. 죽으면 죽었지 이 조약은 받아 들일 수 없다는 황제의 태도는 그 뒤에도 변함이 없었다.5월17일 이등박문이 불법으로 소집,주재한 대신회의에서 이완용등 오적이 변절하여 「가」라고 대답했을 때 황제는 그들의 배신행위를 「천재의 유한」이라 개탄하면서 『짐의 적자는 모두 일어나 이 슬픔을 함께 하라』고 말했으며 피를 토하여 통곡하였다.황제의 뜻이 이러하였으므로 을사조약에 수결했을 리 만무하다.따라서 이 조약은 원천적으로 무효일 뿐 아니라 일제는 이 조약 자체를 위배하고 있다.즉 한국의 외교권만을 침탈하기로 되어 있는 조문을 무시하고 한국의 모든 내정권을 유린하고 있다.이것도 명백한 불법이다. 광무황제는 이보다 먼저 1904년 러 일전쟁 발발 직전에 국외중립을 선언한 바 있으나 이것도 일제가 불법적으로 묵살하였다.1907년 해아특사를 파견하여 만국평화회의에 친서를 전달하게 되는데 그 요지가 을사조약의 무효선언이었다. 『짐은 최근 한국과 일본간에 체결된 소위 보호조약은 무력협박과 감금속에서 강요된 것이므로 무효를 선언한다.짐은 이조약을 절대 승인한 바 없으며 장차도 그럴 의사가 없다』 헐버트에게 보낸 전신에서 황제는 이렇게 명언하고 있다.이 사건으로 황제는 강제 퇴위 당하나 그 때도 퇴위아닌 황제대리를 선언하였다.그러나 일제는 또다시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양위를 발표하였다.그리고 한국군 해산을 골자로 하는 정미조약을 체결했다.이것마저도 융희황제의 재가없이 강행하였다면 당연히 무효이다. 이등의 주구였던 이완용의 매국내각을 인정할 수 없듯이 1904년 러일전쟁 발발이후 1910년 경술조약까지의 모든 법령,안중근의사에 대한 사형판결까지도 모두 원천적으로 무효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그런 전제하에서 한일 두나라 교과서는 물론 모든 역사기술을 재검토하여 새로이 집필되어야 할 것이다.특히 일본은 1931년 이후 소위 15년간의 침략통치에 대해서만 책임을 지고 그 이전의 한국침략을 합법적이었다고 보는 어처구니 없는 역사관을 버리고 솔직하고 겸허하게 진실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 한일합방등 “불법” 판명/규장각서 밝혀낸 「국권찬탈」 실상

    ◎“대한제국과 협의” 일 주장 허위 입증/고종 끝내 항거… 근대사 재조명 돼야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고 통감부를 설치토록한 1905년 을사조약과 1907년의 정미7조약이 국제조약상 반드시 필요한 당시 통치권자인 고종황제의 강력한 저항속에 위임장과 인준서없이 작성된 「무효문서」로 밝혀짐에따라 을사보호조약체결에서부터 1910년 한일합방에 이르는 근대사부분에 대한 학계의 재평가가 불가피하게 됐다. 한일합방이 일제의 무력에 의해 강제적으로 이루어진 것임이 다시한번 극명하게 확인된 동시에 당시 대한제국이 무기력하게 국권을 넘겨준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짐에따라 우리의 역사교과서의 수정은 물론 일본의 교과서 역시 사실을 바로잡아야 하게 된 것이다. 11일 서울대 규장각(관장 이태진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일제는 이외에도 1907년 12월13일 조선총독부체제에 거의 접근한 「각부관제통칙」등 48건의 각종 칙령을 당시 순종황제의 서명을 위조해 공포함으로써 1910년이전에 반포된 일체의 법령에 대한 정밀조사가 필요하게됐다.이태진관장은 『그동안 일제의 침략이 형식적으로는 법적절차를 갖춘 합법적인 것으로 알려져왔으나 사실은 을사조약자체가 체결조차 되지 않은셈』이라면서 『일제가 조약체결을 추진하다 고종황제를 설득할 수 없게 되자 황제의 동의없이 부랴부랴 세상에 공표해 마치 기정사실인양 역사적 사실을 위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종황제는 자신이 을사조약에 서명·날인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런던트리뷴지 특파원 투글내스 스토리에게 위탁한 친서(1907년 1월 16일자 대한매일신보에 게재)를 통해 밝혔고 같은해 6월 헤이그에서 열리는 만국세계평화회의에 밀사를 파견,2차례에 걸쳐 천명한 것으로 확인돼 고종이 마지막 순간까지 한일합방을 막기 위해 항거했다는 사실에 대한 학계의 재평가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신용하교수(서울대)는 또 『일제가 고종을 퇴위시킨 것도 일제의 을사조약에 수결할 것을 요구를 끝까지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교수는 『1907년 반포된 48건의 칙령에 있는 순종의 수결은 순종이 1898년 독다사건이후 신체의 일부가 마비돼 글씨를 제대로 쓸 수 없었던 사실에 비춰볼때 놀라울 정도로 달필이어서 순종의 것으로 보기는 어렵고 일제에 의해 위조된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을사조약과 정미조약이 법적효력이 없는 「무효문서」임이 증명됨에 따라 역사적 사실을 바로잡는 일이 국내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조약체결의 다른 당사자인 일본에서도 마땅히 병행되어져야 하며 일제의 한반도 침략으로 인한 배상의 시기 역시 1910년이 아니라 을사조약이 체결된 1905년으로 앞당겨져야 한다고 학계에서는 지적한다.
  • “막판 현금살포·흑색선전 엄단”

    ◎정 검찰총장/검찰에 총선비상근무령/후보­운동원 폭행·금품요구등 포함/7대 선거사범 집중단속 정구영 검찰총장은 21일 『제14대 국회의원총선거일이 임박하면서 금품살포나 흑색선전,유세장폭력등이 막바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이들 불법선거운동을 단속하기 위해 특별 비상근무체제를 갖춰 총력을 기울이라』고 전국 검찰에 긴급지시를 내렸다. 정총장은 특히 ▲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금품을 요구·알선하는 행위 ▲후보자사이의 중상모략·비방행위 ▲후보자나 선거운동원에 대한 폭행·협박행위 ▲공무원의 불법선거간여행위등 7개 행위를 중점 단속하라고 시달했다. 정총장은 또 『이번 선거가 과거의 잘못된 선거풍토에서 벗어나 공명선거를 이룩하는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하고 깨끗한 선거가 치러지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까지 후보자 1백8명을 포함,5백20명을 국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입건,이 가운데 3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호별방문·금품살포/선관위도 단속중앙선관위는 21일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듦에 따라 금품살포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선거가 끝날 때까지 시민·유관기관·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국민적 단속을 강화할 것 등 특별단속 대책을 마련,시도선관위에 지시했다. 선관위는 이날 지시에서 오는 23일 하오10시부터 선거일인 24일 상오7시 사이에 호별방문을 통한 금품살포가 최고조에 달할 수도 있다고 지적,단속반원을 증원시켜 마을어귀·골목입구 등 예상통로를 집중감시하라고 강조했다. 선관위는 또 부녀회·노인회·동창회 등 각종 모임 개최상황을 사전에 파악,면밀히 감시하고 달동네 등 서민층 밀집지역도 순회·감시하도록 했다. 선관위는 이어 특별단속원과 파견직원으로 이루어진 2인1조의 단속반을 전면 가동해 흑색선전·불법유인물을 야음을 통해 살포하는 행위,사랑방좌담회 등 정당활동 개최과정에서의 금품·향응제공행위를 단속하고 위법사례를 적발할 경우 즉시 고발,수사의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라고 시달했다.
  • 근소세 공제액 6백만원으로/민자 총선공약

    ◎전·월세자금 4천5백억 융자/소형임대주택 96년까지 1백27만호 건설 민자당은 17일 금년도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7%선에서 억제하고 도시영세민·철거민·저임근로자를 위한 소형 임대주택 또는 분양주택을 96년까지 1백27만가구 건설하겠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경제분야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나웅배정책위의장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면서 우선 물가안정과 관련,▲올해 추경예산편성의 불허 ▲불요불급한 재정지출의 최대한 억제 ▲택시및 철도요금등 불가피한 요인을 제외한 공공요금 인상의 일체불허 ▲안정적인 통화관리등을 통해 금년 물가상승률 7%억제는 물론 내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이내로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민자당은 또 자금난과 인력난을 겪고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필요한 자금을 전액지원하고 금융기관의 경영합리화를 통한 예대 금리차 축소,꺾기등 불건전한 금융관행을 적극 시정해 기업의 실질적인 금리부담을 경감시키는 한편 군 보충역의 중소기업 파견제 대폭확대및 안전관리사·보건관리사등 각종 법정의무고용제도의 개선에 따른 중소기업인력난 해소방안을 제시했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중소기업구조 조정기금을 현재 1조원에서 96년에는 2조원으로 확대조성하고 한시법인 「중소기업의 경영안정및 구조조정촉진에 관한 법률」의 적용시한을 99년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민자당은 무주택서민의 주거안정에 대해서도 1백27만가구 공급을 비롯,현재 생활보호대상자등 법정영세민만 입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에 각종 도시계획 철거민등 일반 도시영세민들도 입주대상에 포함시키고 도시 서민을 위한 전월세자금 융자를 금년에 4천5백억원 지원하는 동시에 매년 25%이상씩 확대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근로소득 공제한도를 현행 연4백90만원에서 6백만원으로 인상하고 맞벌이부부에 대한 육아비 공제제도를 신설,중산층이하 근로자의 세부담을 대폭 경감하겠다고 밝혔다. 민자당은 이밖에 ▲고부가가치농업육성 ▲농어촌에 대한 각종 행정규제완화및 제도개선 ▲불법축사의 양성화추진 ▲농어촌후계자 병역특례인정▲「미등기 농지및 임야의 등기촉진을 위한 특례법」제정 ▲유휴농지 취득요건완화 ▲군복무기간의 점진적 단축과 예비군제도의 개선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 서울시,불허통보

    서울시는 16일 민주당 영등포을지구당(위원장 김민석)이 정당연설회장소로 여의도광장을 사용하겠다고 승인신청을 한데 대해 도로교통불편 등을 들어 불허를 통보했다. 민주당의 김경재대변인은 이와 관련,성명을 발표하고 『이같은 불법부당한 행정행위를 좌시할 수 없으며 조사단을 파견,정당연설회방해행위여부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 단속반원 8천명,VTR등 동원 “불법감시”

    ◎「공명 17일 작전」시작… 선관위 ○…총선공고일인 7일 「공명선거정착 17일작전」에 돌입한 중앙선관위는 이미 총선체제로 전환된 전조직의 차질없는 준비태세를 점검하는등 다소 긴장된 분위기. 특히 공고일이 관보에 게재되는 즉시 모든 선거관련 업무가 개시되는 만큼 선관위는 이날 상오 중앙선관위에서 가장 가까운 중구 회현동소재 관보보급소에 직원들을 보내 관보가 나오는대로 이를 상황실을 통해 전국 각급선관위에 전화통지문으로 「선거일공고통지」를 알리는 기동작전을 전개. 이에앞서 중앙선관위는 6일 청사4층에 상황실을 설치,개표종료시까지의 24시간 근무체제에 들어갔는데 상황실에는 전국 14개 시·도선관위와 연결된 전용 팩시밀리를 비롯해 후보자등록상황집계및 주요선거사무일정표가 적힌 상황판과 역대 총선선거상황판등이 설치돼있는등 「종합선거관리체제」가 대체로 구축된 모습. 선관위는 특히 공명선거정착을 위해 이미 활동중인 각급선관위원 6천9백명과 지방자치단체에서 파견된 1천8백명등 모두 8천7백여명의 특별단속반원외에 각 투표구의 선관위원 9만여명도 모두 위법사례 수집요원으로 전환,대대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한관계자가 설명. 이들 단속요원들의 채증장비로는 ▲VTR 카메라 3백55대 ▲녹음기 9백42대 ▲카메라 7백93대 ▲차량 6백30대등 선관위 역사상 최대 물량이 자체조달 또는 지원방식으로 가동될 예정.
  • 정주영씨가 퍼뜨리는 「정치외압」의 진상

    ◎「현대 핍박설」내세워 “동정표 끌기”/그룹 총부채 9조… 담보는 3조 불과/“부도땐 국민이 부담” 정부가 더 걱정/부도설/금융제재설/선거앞두고 통화긴축… 예외기업 없어/“정공등 유상증자 불허는 주식매각규정 위반때문”/증권감독원 정주영현대그룹 전명예회장의 정치참여로 현대그룹이 각종 「정치적 외압」을 받고있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돌고있다.심지어 현대그룹의 자금줄을 막아 부도를 내려한다는 소문까지나오고있으며 급기야 이를 뒷받침하듯 현대계열사사장단이 「금융제재 해제요청」을 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현대그룹이 지금 어려운것은 정씨의 정치참여로 현대그룹이 기업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은 제쳐둔채 정씨의 정치활동을 돕는데 총동원되고 있고 자금도 정치판에 마구뿌리고 있기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금융제재」 「부도」등 정치적외압설도 현대가 부당한 핍박을 받고있다는 인상을 주어 국민들로부터 「정치적 동정」을 얻기위해 국민당과 정씨측이 앞장서 퍼뜨리는 다분히 계산된 작전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막대한 부채를 안고있는 현대가 부도가 날 경우 국민경제에 줄 엄청난 피해와 국민부담을 생각해 정부는 현대가 혹시 부도라도 낼까봐 오히려 더 신경을 쓰고있는 형편이다. 현대에 대한 각종 「외압설」이 나돌고 있는 부문의 진상을 헤쳐본다. ▷금융 제재설◁ 현대측은 지난해 10월이후 은행에 요청한 신규대출 5천여억원이 사실상 끊겨 부도위기를 맞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은 물론 시중은행 및 국책은행조차 운영 및 설비자금 대출을 제대로 해주지 않고 있으며 지난 1월말 하나은행으로부터 고작 3백억원을 현대석유화학이 끌어다 썼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현대그룹이 은행권에 지고 있는 여신은 현대자동차등 3개주력업체가 9천5백억원의 대출금과 2조2천억원의 지급보증을 합쳐 3조2천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여기에 나머지 계열사의 대출금 9천여억원과 지급보증분을 합치면 모두 5조원에 이를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단자사등 제2금융권까지 합치면 현대그룹의 총부채는 단자사의 어음할인 및 중개어음등이 2조원,회사채발행액 2조4천억원등 총9조원이 넘는다.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의 경우 현재 현대측에 은행대출금의 20%가량인 3천1백억원을 현대그룹에 대출해주고 있어 더이상의 추가대출은 사실상 불가능한 입장이다. 여신관리규정에 정해진 여신한도가 이미 넘쳐 추가대출시 감독기관의 제재를 받을 처지이며 은행자기자본의 25%까지 대출해 줄수 있는 동일인 대출한도까지 차있는 상태다. 또 그동안 정주영전명예회장과 이명박전현대건설회장등이 활발한 영업활동을 해 이들을 보고 계열사에 신용대출을 해줬으나 이들이 정치판으로 떠나 현대그룹경영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데다 극심한 자금난과 재무구조까지 좋지않은 기업들에 기왕에 나간 대출금을 회수했으면 했지 추가대출을 해준다는 것은 금융계의 생리상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러나 은행측은 현대그룹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대출금을 회수하지는 못하고 다만 재무구조가 나쁜 일부 계열사 대출금의 만기도래시 추가담보를 요구하고 있는 정도이다. 이런 상황인데도 올들어 현대자동차등 주력업체의 대출금은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이 은행측의 설명이다. 정부가 제조업에 대한 자금지원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1월말 1차특별검사를 한데 이어 2일부터 2차검사에 들어가 그동안 비주력계열사에 쏠렸던 돈들이 주력업체쪽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주력사는 대출늘어 그동안 현대그룹의 비주력업체들에 대한 대출금은 이들에 대한 전체대출금의 5%정도인 4백50억원 가량이 준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이 돈은 주력업체로 들어가 주력업체대출금이 현재 1조원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또 그동안 현대측은 은행권대출이 여의치않자 개인에게 매입이 허용된 단자사의 중개 어음시장에서 지금까지 7천억원가량을 끌어다 썼다. 현대측은 산업은행이 이미 융자승인까지 난 3천2백61억원중 1천1백56억원을 주지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산업은행이 공사진행도에 따라 기업에 설비자금으로 빌려주는 융자승인금액 가운데 현대측에 곧 집행해줄 금액은 2백80억원에 불과하다. 이 돈은 소정의 절차만 끝나면 나갈 돈이다. 현대측은 이에 더해 산업은행이 아직 배정작업도 끝내지 않은 올해 각그룹및 계열사에 대한 설비자금중 현대에 주어야 할 돈이 3천억원이라고 자기들 마음대로 계산,이를 못받은 것처럼 말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이후 제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책강화와 함께 올들어 한정된 자금이 생산부문으로 흐르도록 자금흐름의 개선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에따라 금융당국은 지난1월에 이어 2일부터 2차특검을 실시,금융기관의 대출금이 주력업체에서 다른계열사나 대주주에게로 흘러가 선거자금으로 유용되거나 부동산투기등 용도외로 쓰이는 것을 철저히 막고 있다. 이같은 대출관리강화는 여신관리대상기업들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유독 현대만을 겨냥한 금융제재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특히 당국은 이같은 은행권의 자금흐름개선을 돕기위해 그동안 감독이 미치지 않던 단자·보험·상호신용금고등 제2금융권에도 제조업의무대출비율의 설정과 함께 30대재벌에 대한 여신취급현황을 주거래은행에 통보,종합적인 자금관리를 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금융관계자들은 현대가 지고있는 총부채는 9조원에 이르고 있으나 담보는 부채의 3분의1에 불과한 3조원 정도라 만약 현대가 부도가 날 경우 부족한 채무는 모두 정부나 은행이 안게되며 그것은 곧 국민들이 부담할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나 금융권은 정씨의 정치참여로 현대의 경영에 공백이 생기고 그룹이 정치활동에 동원돼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 부도가 날까봐 오히려 걱정하고 있는 판에 정치적 보복으로 일부러 부도를 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해외공사 보증거절설◁ 현대건설은 리비아의 메리라화력발전소를 17억9천6백만달러(1조4천억원상당)에 사실상 수주했으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이 계약에 필요한 공사이행보증을 해주지않아 계약을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현대건설측은 지난1월 수주를 앞두고 외환은행측에 구두로 보증가능여부를 물어와 당시 은행관계자들이 현대건설의 자금난을 들어 곤란하다는 의견을 표명한 적은 있으나 그후 곧 현대측이 공식요청을 해오면 부동산담보를 조건으로 6개시중은행이 공동으로 보증을 해주기로 방침을 정해놓고 있다. 그러나 현대건설측은 아직 은행측에 보증요청서나 이에 필요한 관계서류들을 제출하지 않고 있으며 리비아측으로부터도 공사의향서가 오지 않았다. ▷추가 세무조사설◁ 지난해 정주영씨일가의 불법상속및 증여에 대해 1천3백9억원을 추징했던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현대상사의 89년 정기법인세 조사과정에서 정주영씨가 임직원등 제3자명의로 주식을 위장분산한 혐의를 새로잡고 정밀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7일부터 현대그룹 대주주보유 주식의 매매를 전담해온 현대증권창구에 특별조사반 10명을 파견,주식거래장부와 현대계열사 임직원50여명에 대한 주식거래서류를 확보,조사를 진행중이다.현대측은 이에대해 지난해 국세청이 임직원명의 주식위장분산부분에 대해 83억원을 추징했음에도 동일사안으로 재조사를 하는 것은 현대그룹을 「목조르기」위한 「정치적 탄압」「제2의 세무사찰」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주식 위장분산 혐의 그러나 국세청은 『지난번과 달리 이번조사는 변칙상속증여가 아니라 임원에 대한 주식의 위장분산여부를 집중조사하는 것으로 혐의가 드러날 경우 어느 누구에게든 실시하는 극히 정상적인 조사일뿐 정치적 목적의 조사란 당치도 않은 말』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유상증자등 불허설◁ 지난해 7월과 8월 현대 정공이 4백89억원,현대종합목재가 1백98억원의 유상증자를 증권감독원에 신청했었다.그러나 증권감독원은 두 회사의 신청이 유상증자 요건에 위배돼 이를 허가하지 않았다. 증권감독원은 두회사의 대주주가 유상증자 보유주식을 대량 매각해 상장사의 유상증자특례조항을 위반했고 주주총회를 개최하지도 않고 다른 법인에 출자했으며 재무구조적립금도 기준에 미달돼 관계규정에 따라 유상증자를 불허했다고 밝히고 있다. 89년 12월과 90년1월에 각각 신청한 고려산업개발과 현대상선의 기업공개신청도 당시 폭락세를 보이고있던 증권시장을 정상화하기위한 조치로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포함,다른 기업 모두에 적용됐던 공급물량조절책에 따라 유보됐을 뿐이다.
  • 「노사관계 사회적 합의형성 회의」 지상중계

    ◎“건강한 노동문화 창출에 온 국민 나설때”/「돈 안쓰는 선거」로 정치권서 물가안정을/노·사의 임금시각 재정립 필요/주부취업 돕게 1천억들여 탁아소 건설/올 임금인상률 평균 10% 약간 넘어설 듯 노태우대통령주재로 12일 상오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열린 「노사관계 사회적 합의 형성회의」에서는 근로자,기업인,노사단체와 사회단체 대표,학계·언론계 인사 등이 나서 노사관계 안정과 발전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고 관계장관들은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방침을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의 발언요지는 다음과 같다. ○소득세제도 보완을 ▲김대모중앙대교수=임금교섭요건과 예년의 인상률 추이를 종합해 볼때 92년도 임금인상률은 통상임금 기준으로 10%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정부는 올해 총액기준 임금관리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해 독과점기업·대기업등 고임금 기업에 대해 총액기준으로 5% 범위내에서 임금인상을 유도할 방침으로 있다. 근로자들은 총액임금제의 실시로 근로자의 임금총액이 정확하게 파악되면 조세부담도 늘어날 것이고 근로소득과 재산소득,불로소득 사이의 조세상의 불공평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의 적절한 보완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 ▲최병렬노동부장관=현행법의 테두리내에서 행정지침을 통해 총액임금제를 실시하는 것이므로 기존 근로소득세법을 그대로 적용,추가적인 세금부담은 전혀 없다. ○생필품값 안정 시급 ▲김천주대한주부클럽중앙회회장=현재의 봉급 가지고도 걱정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생필품 가격을 안정시켜 달라.노사분규가 일어나면 제품의 품질이 나빠지게 되어 결국 소비자들이 그 손해를 감당해야 한다. ▲최각규부총리=높은 임금이 물가상승의 가장 큰 요인이다.금년에도 임금상승이 계속된다면 공산품에도 원가인상 압력이 올 것으로 본다.식료품·개인서비스료등 20개 생필품을 특별관리해 피부물가와 물가지수의 괴리현상을 줄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구속근로자 선처를 ▲이원건 현대중공업노조위원장=정부는 시대에 따라 변화가 요구되는 법은 과감히개선할 필요가 있다.기업가는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는 입장에서 자사의 해고 종업원을 수용하고 정부도 국민대화합을 도모키 위해 과도기에 발생된 노사관계의 수감자들에 대한 과감한 선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안천학한국중공업사장=회사발전을 위한 노동운동에 대해서는 철저히 보호하되 노동운동을 위한 노동운동을 하는 조합원에 대해서는 신상필벌의 원칙에 입각해 엄격한 조치를 취해 선량한 조합원들이 오염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있다. ○모범 수감자엔 관용 ▲김기춘법무부장관=불법 분규가 장기화할 경우 과격·폭력 시위주동자는 엄단해 왔고 이러한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수감자중 모범적이고 잘못을 뉘우치는 사람은 관용적인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 ▲최노동부장관=전국적으로 해고 근로자는 8백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해고근로자 문제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배병휴매일경제논설위원=노사문제에 관한 언론의 역할이 증대하는데 비해 정보부족이나 노력부족으로 기대에 미흡했다.언론보도와 관련,노사 양쪽은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자세로 무엇이 공정하고 객관적인가를 판단해야 한다. ○자율·경쟁 조화 중요 ▲곽상경고려대교수=정부는 사회간접자본 확충,교육개혁,기술투자,국민복지후생증진등 공공성격의 지출에 치중해야 한다.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경제주체의 자율과 경쟁·조화가 더 중요하다. ▲전대연 서울YMCA총무=지금까지의 노사갈등이 산업민주주의의 정착을 위해 거쳐야 할 불가피한 진통이었다고 한다면,이제 노사 양측은 물론 국민전체가 건강한 노동문화의 정착을 위해 함께 애써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정부는 노동자들의 주택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방안의 마련등 제도개선을 통해 노동자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대우받는 풍토조성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 ▲박종근 한국노총위원장=지난해 물가는 10년만에 최고로 폭등하는등 노동자의 실질임금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따라서 노동자의 생활안정과 노사관계의 안정을 위해서는 물가안정이 무엇보다 시급하다.이를 위해서는 「돈 안쓰는 선거」「이행 가능한 선거공약」등 정치권의 솔선수범과 공공요금 안정 및 긴축재정 편성등 정부의 긴축의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노동조합의 경영참가는 세계적 추세이며 산업민주화와 경제민주화의 초석인 만큼 개인의 기업을 소유주식 분산을 통해 국민대중의 기업으로 전환시킴으로써 기업의 체질을 강화하고 우리경제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노·사 서로가 아껴야 ▲이동찬 한국경총회장=근로자들은 이제 더 이상 경영자를 불신말고 믿어 주길 바란다. 사용자들도 우리 근로자들이 생산현장에서 희망찬 미래를 위해 의욕적으로 일할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야 할 것이다. ○택자 우선공급 계획 ▲최노동부장관=올해 근로자주택 11만호를 예정대로 건설하고 내년부터 생산직 10년이상 근로자에게 염가로 택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기업들이 근로자에게 경영을 공개하고 근로자가 경영에 참가할 수는 있으나 경영권의 결정에 관여해서는 안될 것이다. ▲노대통령=임금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노사간에 임금을 보는 합리적인 시각을 정립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하겠다.아직도 우리나라 노사분규의 대부분은 임금에 대한 노사간의 이해가 충분치 못한데서 일어나고 있다.정부와 기업은 기업규모간·업종간의 극심한 임금격차를 축소하는데 임금정책의 중점을 두어야 하겠다. ○임금 과다인상 규제 지난 4년여 동안 높은 임금인상이 있었으면서도 임금에 대한 근로자의 불만이 해소되지 않는 것은 바로 이러한 업종과 기업간의 임금격차 때문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따라서 금년에 정부투자·출연기관 등 공공부문과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높은 민간 대기업·금융·서비스업 분야의 임금은 최대한 자제되어야 하겠다. 정부는 이 부문에 대하여 노사 스스로의 자제노력과 더불어 그 이행여부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도와 규제조치를 해 나갈 것이다. 노동관계법 개정문제에 대해서는 작년도 국제노동기구(ILO)가입을 전후하여 이미 각계의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앞으로의 노동관계법은 노동자나 노동조합에게도 국가경영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역할과 정책기능을 부여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법령 전반에 걸친 보완·개선이 필요한시점에 이르렀다고 본다. ○「노동법연구위」 설치 노동부장관은 빠른 시일안에 노·사·정·학계 등 전문가로 「노동관계법 연구위원회」를 구성해서 노동관계법의 모든 문제들을 체계적이고 깊이있게 검토하는 작업에 곧 착수하기 바란다. 인력난 해소를 위한 효율적인 대책이 없이는 임금안정이나 경제활력의 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 노동부장관은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국·공립 직업안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및 각급 학교를 연결하는 취업 전산망을 확충하고 전문인력을 확보하여 취업알선과 인력수급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행정체제를 보강하는 한편 우리 실정에 맞는 고용보험과 인력파견사업을 법제화하는 방안도 연구 검토하기 바란다. 주부인력의 취업을 촉진하고 가용노동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절실히 필요한 것이 탁아시설이다. 관계장관은 빠른 시일안에 예산관계법에 따라 금년도 정부 예산절감액중 1천억원을 투입해서 탁아소를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보고해 주기 바란다. 끝으로 작년도 이 사회적 합의 회의에서 내가 지시한 노동은행설립이 관계부처간에 협의추진되어 온 것으로 아는데,은행이 조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과 내인가 등 필요한 조치를 하기 바란다.
  • 「73년 유고연방」도 해체로 줄달음/독일의 2개공 승인 파장

    ◎민족별독립 조짐 본격화… 붕괴 “초읽기”/“「제4제국」 건설 음모” 세르비아,독 비난 독일이 23일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공화국을 독립국으로 승인함에 따라 6개월간 내전을 계속해온 유고연방이 완전 해체될 조짐이 짙어지고 있다. 독일의 두공화국 승인은 연방유지를 희망하는 세르비아로부터 『제4제국을 세우려는 음모』라는 비난을 받은데서 알 수있듯이 곧바로 유고의 평화정착에 기여할 것인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이번 승인을 계기로 독립을 인정받기 원하는 공화국들의 독립열기는 더욱 고조될 것이고 마찬가지로 이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승인입장표명은 좀더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현재 영국 프랑스등 나머지 유럽공동체(EC)소속 회원국들은 당초 인정시한인 오는1월15일까지 독립을 승인할 예정이다.그리고 헝가리도 EC와 같은 조건하에 체코및 폴란드등과 협력하여 오는 1월중으로 독립을 승인할 방침이다. 6개공화국,2개자치주로 구성된 유고연방은 3개 종교,4개 언어,6개의 주요민족으로 구성된 짜깁기국가.이가운데 지난6월 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 공화국이 독립선언을 한데 이어 9월 마케도니아마저 세르비아공화국에의 흡수·통합을 우려,독립결정을 내림으로써 연방와해작업을 가속화시켰었다.이런상황에서 지난19∼22일 단4일동안에 세르비아공화국내 코소보 자치주의 알바니아인들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공화국 및 크로아티아공화국내 세르비아인들까지 독립을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게다가 이번 공화국내 소수민족들의 독립선언으로 마케도니아등 다른 공화국내 세르비아인들이 세르비아공화국으로 집결할 가능성이 커 세르비아중심의 신유고의 탄생을 엿볼수 있게한다. 공화국내 소수민족들의 독립선언이 국제사회의 승인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점이 있다.코소보 자치주내 알바니아인들의 독립선언의 경우,지난9월 세르비아공화국이 불법으로 규정한 국민투표를 통해 나온것이어서 또다른 내전을 예고하고 있다.이들이 동등한 자결권을 주장하며 국제승인을 호소하고 있으나 코소보 자치주가 연방내 공화국이 아니기 때문에 EC등 국제사회가 독립을 인정할지는 불투명하다. 또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공화국 전체인구 4백70만명가운데 32%를 차지하고 있는 세르비아인들은 공화국내 다수인 크로아티아인과 회교도들이 지난20일 EC에 공화국을 독립국으로 승인해 줄것을 요청키로 결정하자 이를 『불법』이라고 비난한데 이어 하루뒤인 21일 세르비아인들의 독립공화국을 오는1월14일까지 세우겠다고 발표했다.세르비아인들이 밝힌 공화국수립날짜인 1월14일은 유럽공동체가 독립공화국인정시한으로 제시한 1월15일보다 하루앞선 시점으로 국제승인과 관련,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있다.즉,세르비아인들이 별도의 공화국수립을 기정사실화할 경우 지난20일 EC에 독립승인을 요청키로 결정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공화국으로서는 이들의 분리독립을 저지하지 않고서는 독립승인을 얻기가 힘들게된다. EC와 유엔이 내전종식을 위해 다각도로 중재를 했으나 지금까지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그리고 유엔군 파견도 당장 실현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결국 73년동안 어렵사리 유지되어온 유고연방사는 천천히 막을 내리고 말 운명에처해있는 것이다.
  • “기여입학제 여론 수렴… 면밀 검토”/15일 본회의(의정중계)

    ◎집시법 위반자 양심수 주장은 부당/방위비 대폭 삭감,교육투자 용의는/연변­오사카등에 「문화관」 건립 추진 ▷사회분야 답변◁ ◇정원식국무총리=음성불로소득계층의 불건전소비행태는 사회정화차원에서 강력제재 하겠으며 탈세혐의자에 대해서는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토록 하겠다.공직자의 부동산투기나 2주택이상 보유자의 신규주택당첨등에 대해서는 강한 징계조치를 펴나가겠다.민생치안확립을 위해 예방치안중심활동을 벌이겠다.전용면적 15평이하 근로자 주택용으로 공영개발용지를 우선 공급하겠으나 주택조합에 직접 공급하는 것은 물의를 빚을 우려가 있다.국민의 광범위한 존경을 받는 근대및 현대인물을 화폐도안에 채택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개발제한 구역은 근본정신을 훼손않는 범위내에서 주민불편해소를 위한 보완책을 계속 강구하겠다.대전무역박람회에 북한이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며 이미 초청했다.이번달말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대전박람회참여를 강력 권고하겠다.지금 유보되어 있는 금융실명제는 궁극적으로 실시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그 실시기반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외대총리 폭행사건 관련 학생의 사법적 제재에있어 본인의 뉘우침과 당국의 관용을 총리로서 바라고 있다.남북관계의 결정적 변화가 있기전까지는 국방비의 적정수준 유지가 필요하다. ◇이상연내무부장관=경찰인력의 69%가 민생치안부서에 근무하고 있다.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 1일평균 6만명의 인원을 동원,집중단속을 편 결과 사회분위기를 제압하고 범인성환경제거의 많은 효과를 거두었다.매년 6%씩 증가추세에 있던 살인등 5대범죄가 2.7%로 감소했다.범죄신고율도 2.2배가 증가했으며 검거율도 4.4배가 증가했다.학교주변의 유해업소는 85%가 감소했으며 유흥업종사자도 27%가 감소했다.화성연쇄살인사건은 사건별로 전담반을 구성,범인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근안경감의 검거를 위해 경기도경에 수사전담반을 설치한이래 서울등 연고지에 45명의 수사관을 파견근무시키고 있고 친인척을 통해 자수권유작업도 벌이고 있다.출국정지조치와 함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탐문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김기춘법무부장관=전국 38개 교정시설에 미결 2만5천여명,기결 2만9천여명등 5만5천9백10명이 수감중에 있다.마약사범은 91년 9월까지 총 2천4백35명을 검거,1천21명을 구속했다.인구 10만명당 마약사범이 우리나라는 9명,일본은 14명,영국은 29명,미국은 3백54명이다.외국인 불법취업 방지대칙과 관련,공항에서 입국거부한 내역은 필리핀인 1천1백80명등 1천7백66명이다.국내에 취업중 적발된 1천5백44명은 강제퇴거조치했다.6공들어서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국가보안법등의 손질을 가해 법집행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집시법·보안법·화염병처벌법·노동법 위반자를 무조건 양심수라며 석방을 주장하는것은 옳지않다.신분이 대학생이면 폭력·방화를 했더라도 양심수라는 주장은 자의적 해석에 불과하다.세계 어느나라도 이를 석방기준으로 삼고있지 않다.강경대군 부친이 징역1년을 선고받은 상태이다. ◇윤형섭교육부장관=사립대학의 재정난 해소방안으로 86년부터 줄곧 논의돼 왔던 기여입학제 문제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견해가 우세한 실정이다.국민여론을 충분히 수렴,면밀한 검토는 하겠으나 현행 제도하에서는 관계 법령의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는한 기여입학제는 불가능하다. 최근의 대학입시 부정사건과 관련,사회 일각에서는 대학입시를 다시 국가관리체제로 환원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지만 대학자율 보장이란 측면에서 현행 입시제도는 그대로 유지하겠다. 현행 초중등교육과정을 사회변화에 부응하는 실효성 있는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해 6차 교육과정 기본방향을 연구·검토하고 있다.관계기관의 검토가 끝나고 시안이 확정되면 92년6월 이를 확정 고시하겠다. ◇이어령문화부장관=각종 문화행사가 주로 10월 문화의 달에 한꺼번에 몰려있는 만큼 이를 분산 조정,상시 문화행사가 개최되도록 조치하겠다.또 연변·알마아타·오사카등 해외교포가 많이 살고 있는 장소에는 해외문화관(한국의집) 건립을 추진중이다. 남북한 언어 이질화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92년부터 향후 10년간 1백억원을 투입,통일대비 국어대사전을 편찬할 계획이다. 국가적 차원의 예술교육 부흥을 위해선 조기교육과 전문교육이 필수적인 만큼 국립예술학교를 건립,천부적 재능을 살려야하겠다. ◇최병렬노동부장관=ILO 1백72개 협약중 20개는 당장 비준해도 문제가 없다.참고로 미국은 11개,일본은 39개,싱가포르는 21개,말레이시아는 11개 항목만 비준했으며 일부 아프리카국가는 단 1건도 비준치않은 경우도 있다.노동관계법개정은 노사이익이 첨예하게 대립되므로 학계등으로 공익자문위원회를 만들어 노사관계 전체검증후 전반적 개정을 추진하겠다.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생산성 향상등을 위한 10여항목만 개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현재 모자라는 인력은 30만정도로 추산된다.외국노동력 수입이 손쉽지만 문제가 있으므로 시간제근무제 등을 도입,주부·고령자등 국내 유휴인력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용보험제도는 95년중 도입할 예정이다. 고임금은 억제하고 저임금 근로자에 대해서는 기업형편대로 임금을 올려주게 해야한다.즉 2백만원대 근로자의 화폐임금은 동결하는 대신 저임금 근로자 임금은 올려야되며 그것이 정확히 구획정리 되려면 총액임금이 파악될 수 있어야 한다.◇권이혁환경처장관=환경평가실효성을 확보키위해 이행여부를 확인·촉구한뒤 이행이 안됐을 경우 사업의 일시 중지를 요청하고 있다.금년에는 3개 골프장의 공사중지를 요청한바 있다.맑은 물 대책을 위해 90년부터 오는 96년까지 총 3조5천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1조1천3백13억원이 투입됐다. 낙동강에 폐수를 흘려보내는 대구비산공단에 대한 조업정지처분문제는 비산공단이 차치하는 경제적 비중과 보건환경측면이라는 양면을 고려하되 법대로 처리하겠다. ◇최창윤공보처장관=북한측이 동의하는 한 우리는 어느 때고 방송개방에 응할 용의를 갖고 있으나 우리측의 수차례에 걸친 방송개방요구를 북측이 묵살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부터 일방적으로 개방하는것은 TV송출방식이 다르다는 기술적 문제 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이 실제 시청하고 있는 TV는 보지 못하고 오직 대남선전용 TV만 시청하게 돼 결과적으로 남북신뢰회복에 역효과를 초래한다고 본다. ◇안필준보사부장관=단순히 지하수를 정수해 식수로 사용토록 하는 생수판매는 허용치 않을 것이다.그러나 건강증진 욕구증대와 순수한 건강음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짐에 따라 지하암반층 밑에서 나오는 광천음료수의 경우 각종 규제기준을 면밀히 고려,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판매허용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겠다. ▷사회분야 질문◁ ◇문정수의원(민자)=깨끗하고 정직한 정치구현을 위한 자정 노력의 일환으로 정부가 앞장서 고위당직자의 재산을 공개하고 고급공무원 가운데 1가구 2주택 이상의 소유실태를 파악해 자진처분케 하는등 특별 조치를 강구할 용의는. ◇최상진의원(민자)=도덕적 공황현상의 극복 방안과 새로운 국민정신을 도출해 낼 대책은 없는가.대학의 구조적인 입시부정을 막을 방법은 없는가.정부가 관장하고 있는 각종 기금을 과감히 축소시킬 계획은 없는가.민생치안의 획기적 대책은.사회지도층 인사들의 호화사치생활근절방안은 없는가. ◇이재황의원(민자)=쓰레기매립장·연탄공장·발전소등 그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우리 동네에서만은 안된다는 극단적 지역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있다.이같은 지역이기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관계법령 제정과 분쟁조정장치 설치가 시급한데 이에 대한 대책은. 정부는 7차5개년 계획기간중 고용보험제를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인력난 해소차원에서 조기에 실시할 용의는. ◇신순범의원(민주)=현재 우리나라에는 도시농촌간,소득계층간,특정지역간의 3대갈등이 존재하고 있다.정부가 30년동안 방치해 놓았던 농어촌에 경쟁력 있는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도시생활과 다를바 없는 농어촌활성화대책을 강구할 용의는 없는지 총리의 견해를 밝히라. ◇김인곤의원(민주)=방위비예산을 대폭 삭감하여 열악한 교육환경개선을 위하고 사회복지비로 전환할 시기가 왔다고 보는데 총리의 견해는.호남지방은 교원적체현상이 막심한 반면 인천과 경기도는 국립사범대학이 없어 임용시험으로 교원을 채용하고 있다.호남의 적체된 교사를 인천·경기지방으로 전보발령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는데.전국에 건설중인 45개골프장 가운데 80%가 환경처의 환경영향평가협의사항을 어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환경파괴 방지대책은.
  • 미의 외교 목조르기 주효했다/부시,왜 강력대응했나

    ◎“반개혁세력”국제사회서 고립 압력/옐친 지원·차관취소 천명,기세 꺽어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쿠데타로 고르바초프대통령을 전복시킨 소련의 새 지도부를 국제사회의 이단자로 고립시키기 위한 외교적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그는 또 이 쿠데타에 대한 가시적인 저항의 심벌로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을 지원하고 나섰다. 부시대통령은 20일 회견에서 『이 불법적인 쿠데타가 효력을 갖는한 우리는 쿠데타음모자들에게 미국과 정상적인 관계는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할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소련의 새 지도부를 이라크및 리비아와 같은 「이단정권」으로 비유했다. 이날 워싱턴에서 휴양지 케네벙크포트로 다시 돌아온 부시대통령은 옐친에게 전화를 걸어 그의 거국적인 쿠데타 반대호소와 헌정회복 요구에 지지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부시는 미국의 쿠데타 반대를 강조하기 위해 로버트 스트라우스 주소신임대사를 모스크바에 급파했다.스트라우스는 모스크바에서 수일간 체재한 뒤 워싱턴으로 다시 돌아와 부시에게 소련정세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부시는 또 소련사태에 대한 서방측의 공동보조를 모색하기 위해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을 나토 긴급회의에 파견했다. 부시의 이같은 조치는 걸프사태때 이라크를 응징하기 위한 국제적 컨센서스 구축에 사용했던 방식을 그대로 답습한 것으로서 국제적 규범을 벗어난 행위는 용납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하겠다는 뜻이다. 부시가 노린 「국제적 컨센서스」는 굳어져 가고 있는 느낌이다.EC(유럽공동체)는 모스크바에 대한 10억달러 이상의 원조중단선언과 더불어 고르바초프의 북귀를 요구하고 나섰고,케야르 유엔 사무총장은 소련지도부에 대해 최대한의 자제력 발휘와 사태의 평화적·합법적 해결을 촉구했다. 폴란드의 레흐 바웬사대통령은 『고르바초프의 실각으로 유럽에서 미국과 나토의 강력한 군사력 유지 필요성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부시는 또 동구지도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동구각국의 민주화는 후퇴될 수 없다』고 다짐했다. 부시와 그의 고위보좌관들은 소련의 쿠데타가 좌절되기를 바라고 있다.그러나 대응방안은 고르바초프의 권좌복귀가가까운 장래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전제 아래 수립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가 지금까지 내보낸 메시지는 한마디로 말해 「미국은 소련의 개혁파를 지지하며 쿠데타 지도자들의 권위를 정당화시킬 협상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부시는 앞으로 케네벙크포트 해변의 개인별장에서 남은 휴가 2주일을 보내며 소련사태를 주시,대책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그는 케네벙크포트에서 러시아공화국 외무장관을 만날지도 모른다.옐친은 휘하 외무장관의 미국파견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태와 관련,부시는 소련에 대한 미국정부의 차관보증·곡물수출·기술원조 등이 중단될 것이라고 거듭 천명했다. 부시는 주소대사로 임명한 스트라우스로부터 당초 예정보다 2주일 빠르게 부임선서를 받았다.그러나 스트라우스는 미국이 모스크바의 현 지도부를 합법정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에서 소련측에 신임장을 제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시는 밝혔다.스트라우스는 자신의 임무를 『모스크바에 가서 자유와 민주주의 원칙,그리고 법치에 관해 아주 분명하고 솔직하게 주지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시는 옐친과 다시 통화할 계획이며 고르바초프와의 접촉도 계속 시도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정부는 고르바초프의 소재와 상황에 관해 알지 못하고 있다.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에 따르면 백악관은 백악관 구내전화와 유사한 통상적인 크렘린 호출채널을 통해 고르바초프와의 통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불재중이라는 답변만을 듣고 있다는 것이다. 부시대통령은 설령 개혁주의자가 포함됐더라도 고르바초프가 배제된 소련정부에 대한 지원문제는 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부시는 고르바초프가 와병중이라는 모스크바 성명과 소련 국민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경제개혁을 지속하겠다는 소련 신정부의 주장을 불법적인 권력찬탈의 호도책으로 볼뿐 진실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부시는 또 미국이 고르바초프를 좀 더 많이 도와줬더라면 이번 쿠데타를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이나 그의 정책을 고르바초프 운명에 너무 밀착시키고 있다는 비난도 일축하고 있다.그는 『민주주의에 대한 최상의 희망』이 그의 정책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쿠데타의 결과가 무엇이든 소련과 동구에서 민주주의와 개혁의 물결은 거스를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위축된 운동권 재결속 안간힘/전대협등 재야단체,왜「범민족대회」여나

    ◎북한학생·해외동포등 초청,세 과시 시도/“연방제통일·한반도 비핵화” 북 주장 복창 「전민련」과 「전대협」등 재야운동권이 정부의 불허방침을 무시하고 이른바 「서울범민족대회」를 강행하고 있어 정부당국과 또 마찰을 빚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몇개월동안 모처럼 안정추세를 보이던 사회분위기가 다시 긴장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대협」등은 12일부터 서울 경희대에서 북한의 「조선학생위원회」및 「해외동포대표」등 3천여명을 모아 「범민족대회」를 열고 이른바 「연방제통일방안」과 「한반도의 비핵·군축 실현」등 두가지를 집중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북한당국의 일정처럼 오는 95년을 「통일원년」으로 설정해놓고 있는 이들은 정부의 통일정책을 『영구집권과 분단을 고착화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하며 정부당국과는 별도로 자기네들 방식으로 조국통일운동을 벌여나간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은 이번 행사 기간동안 이른바 「조국통일의 양대과제」로 선정한 「연방제통일방안」의 당위성을 선전 홍보하는 한편 「비핵지대화와 주한미군철수」등 반미선전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들이 내세우는 「연방제 통일방안」이란 「하나의 민족,하나의 국가,두개의 정부,두개의 제도」를 주장하는 북한의 통일방안과 거의 다름없는 내용이다. 바로 이 대목이 정부가 「범민족대회」를 문제삼고있는 부분이다. 정부는 또 이번 대회를 주관하고있는 「범민족대회추진본부」가 이미 이적단체로 규정돼있으며 「전대협」간부들도 그동안 각종 불법집회와 시위를 주도해 수배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 행사를 원천봉쇄하려는 것이다. 「전대협」등은 이같은 정부방침에도 불구하고 이미 지난 5일 「통일선봉대」1천여명을 경남 진주와 전남 목포에서 각각 출발시켜 12일밤 서울에 들어오는 「국토순례대행진」을 가졌다. 이들은 이와함께 베를린에 파견했던 박성희양과 성용승군등 2명을 북한에 밀파,「통일대장정」행사에 참석시켰다.박양등은 13일 북측 대표단들과 함께 판문점을 통해 서울로 들어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나 정부당국은 박양등이 넘어오는 대로 바로 구속수사할 방침이다. 이처럼 「전대협」등이 남북한 유엔동시가입등 정부의 통일정책이 착실히 진척되고 있음에도 이같은 불법적인 행사를 강행하는 것은 여론의 악화와 핵심간부들의 대량구속등으로 위축된 재야·학생운동권을 다시 결집시켜보려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이들은 이번 행사가 정부의 제지로 반쪽행사가 되거나 무산된다 하더라도 정부당국을 「반통일세력」으로 몰아붙일 수 있는 빌미를 잡을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따라서 정부당국으로서는 되도록 이같은 빌미를 잡히지 않는 범위안에서 이들의 기도를 무산시킨다는 방침일 것이 분명하다.
  • “전대협,우리 체제 전복 기도”/안기부 수사내용

    ◎김일성사상 신봉집단/한민전 지침따라 시위 주도/두 학생 밀입북 조종…「고려연방제」 추진 전국 대학생들의 대표조직인 「전대협」은 겉으로 「민주화투쟁」을 내세우고 있으나 실제로는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주사파」학생들에게 장악돼 김일성 유일사상을 전파하고 체제전복을 기도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전대협」을 이끄는 핵심지도부는 선후배를 불문하고 북한의 수령관을 그대로 받아들여 「전대협」의장에게 반드시 「의장님」이라고 호칭하는 등 절대복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가안전기획부가 발표한 「전대협의 실체 수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초 대학가에 배포된 「전대협 신년서한」은 북한의 심리전 공작기구인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이 1월1일 「구국의 소리」방송을 통해 발표한 「한민전 신년 메시지」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대협」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정책위원회」는 주체혁명사상이 투철한 골수 「주사파」지하세력으로 거의 매일 모임을 갖고 지하조직을 통해 전달되는 「한민전」의 지침과 북한의 「구국의 소리」방송을 청취,시국상황의 변화에 따라 각종 투쟁전략과 전술을 수립하고 이를 「전대협」의장과 「지구대협」의장으로 구성된 「중앙위원회」를 통해 각 집행기구에 시달,각종 불법집회와 폭력시위를 전개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안기부는 강경대군 사망사건이후 「범국민대책회의」이름아래 전개된 전국적인 소요사태도 실상은 「전대협」이 작성한 「5,6월 사업계획」에 따라 조직적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위원회」는 「자민통」지하조직에서 침투된 정책위원장 등 중앙정책위원 5명과 「지구대협」정책위원 15명 등 2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중앙정책위원이 핵심을 이루고 여러개의 가명을 사용하면서 철저히 신분을 은폐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사파 지하혁명조직은 한양대·경희대·외국어대를 중심으로 한 동부지역의 「자민통」(1천명),연세대·서강대를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의 「조통그룹」(5백명),서울대를 중심으로 한 남부지역의 「관악자주파」(3백명),고려대·성균관대를 중심으로 한 북부지역의 「반제 청년동맹」(2백명)등 4개 조직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3학년 2학기쯤 4∼5명 단위로 「MT」라는 이름의 수련회를 통해 「김일성·김정일에 대한 충성맹서」「한민전 지침 수행결의식」등을 갖고 완전한 「주사파」로 양성된 뒤 이론에 정통한 학생은 총학생회집행부 또는 「전대협」의 「정책위」「조통위」「선전국」「투쟁국」등에 편입되고 연설능력등 대중성이 뛰어난 학생은 총학생회장,「전대협」의장등 공개투쟁조직의 간부로 활동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안기부는 밝혔다. 「전대협」은 또 통일투쟁을 위한 특별조직으로 「조통위원회」를 설치,올해 통일투쟁 전략전술을 「범민련 강화」및 「연방제 통일방안 합의」로 설정하는등 정부의 통일정책에 반해 북한의 대남혁명전략과 일치하는 운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고려연방제」통일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통일대축전」을 성사시키기 위해 「범민련남측본부준비위」「북한조선학생위원회」등과 긴밀히 연락한 끝에 지난 6월24일 성용승군(건국대 행정학과4년)과 박성희양(경희대 작곡과4년)등 2명을 비밀리에 베를린에 파견했다는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