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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의 상상력을 기부하라] (3부) 한국형 공익재단의 도전 (8) 인클로버재단

    [부자의 상상력을 기부하라] (3부) 한국형 공익재단의 도전 (8) 인클로버재단

    해방 정국의 혼란이 채 가시지 않은 1947년 늦봄, 그는 촌마을인 경상남도 합천에서 태어났다. 살림살이가 가난했던 탓에 밥도 참 많이 굶었단다. 그래도 고비 때마다 은인이 나타나 학비를 대줬고 덕분에 공부를 이어갔다. 부단한 노력 끝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입사했고 핵심계열사 사장까지 지냈다. 그리고 은퇴한 뒤 인생2막을 올렸다. 삼성전자 사장을 지낸 한용외(65) 인클로버재단 이사장은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다. 의인의 도움으로 어렵게 학업한 자산가들은 보통 자선 주제로 ‘장학사업’을 택한다. “나처럼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이 없어야 한다.” 등의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국내 재단 10곳 중 7곳 가까이가 장학·학술사업을 벌인다. 하지만 한 이사장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무턱대고 장학금 주는 시대는 끝났다.”고 했다. 대신 우리 사회의 진짜 난제에 대해 생각했다. 고민 끝에 다문화가정 자녀 지원을 인생 이모작의 테마로 삼고 사재 10억원을 출연, 2009년에 공익재단을 세웠다. 전 삼성문화재단 사장,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단 이사장 등의 명함을 가진 ‘재단 전문가’인 그가 생각하는 재단의 역할은 무엇인지 궁금했다.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재단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로 거침없이 답했다. →별로 인연이 없어 보이는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 문제를 재단의 주제로 정하셨는데요. -5~10년 뒤에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심각해질 문제가 뭔가 생각해 봤더니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떠올랐어요. 노인 문제도 심각하겠지만 서서히 부각되고 있잖아요. 근데 다문화 자녀 문제는 2020년쯤 되면 정신없이 터질 겁니다. →다문화가정에서 특히 아이들이 왜 문제인가요. -올해 통계를 보면 다문화가정 조이혼율(한해 이혼건수를 해당 연도 총인구로 나눈 뒤 1000을 곱한 수치)이 30%를 넘었거든요. 이주결혼 여성 중에 1~3년 걸려 우리 국적을 딴 뒤 이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애는 방치되기 십상이죠. 학교도 안 가고…. 인천지역에서 2009년에 조사했는데 취학연령의 다문화 아동·청소년 중 63%가 학교를 안 다녔어요. 우리 사회의 중요 인적자원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말이죠. →고학한 자산가는 장학재단을 세우는 사례가 잦습니다. -옛세대 중 공부에 한 맺힌 분이 많은 데다 ‘인재 제일’ 철학이 퍼진 이유가 크겠죠. 또 자선은 하고 싶은데 어떤 주제로 해야 할지 모르니까 비교적 쉬운 장학사업을 하는 경우도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분명한 목적 없이 그냥 장학금을 주는 시대는 지났다고 봐요. 대신,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는 더 많이 필요해요. 전국에 20개는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고작 3개뿐입니다. 불법체류자의 자녀들도 받아야 해서 정부가 운영하기는 어려워요. →민간 공익재단의 목적 사업 주제를 정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요. -정부가 놓치고 있는 주제를 잡아야 해요. 1990년에 삼성 재단에 있을 때 이건희 회장의 지시로 보육사업을 시작했었어요. 여성인력의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어린이집 짓고, 교사 교육시키고, 교재 제작하는 등 삼성 스타일로 표준을 만들었는데 2005년쯤 되니까 정부가 보육에 주목하더라고요. 인클로버재단은 종잣돈 10억원의 이자수익으로 운영된다. 예산이 적어 다문화가정 도서전달, 학술 지원 등 소규모 사업에 주력한다. 한 이사장은 산업계와 체육·예술계 등에서 발이 넓은 터라 인맥을 동원하면 큰 자선 사업도 벌일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막 은퇴했는데 또 경영자가 되고 싶지는 않다.”며 웃는다. 대신 자신의 재능을 살려 직접 참여하는 사업을 벌인다. 다문화 가족사진 촬영행사나 청소년 사진교육 같은 프로그램이다. 그는 유명 사진가인 조세현씨에게 사진을 배워 수차례 전시회를 연 수준급의 사진사다. →사진을 촬영하면서 다문화 청소년들과 만나는 게 즐거우신 듯합니다. -네. 사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의사표현이 활달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요. 근데 사진 찍고 어울리면서 조금씩 변하더라고. 또 애들이 즐겁게 사진수업에 참여해 빠져들면 탈선 가능성이 줄어들고요. 우리 가족들도 다문화가정 사진찍는 데 함께 가요. 아내는 여성들 화장을 해 주고, 우리 애들은 사진 보정 같은 걸 돕고요. →주변에서 재단 활동을 돕겠다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있죠. 지금껏 모금을 따로 하지 않았는데 이제 재단 규모를 좀 키워 보려고요. 대신 기부자를 사업에 참여시키고 역할을 정해 줄 참입니다. 참여해야 자기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도 보고 보람도 느낄 수 있어요. 대기업의 경영인에서 작은 비영리단체(NGO) 리더로 변신한 한 이사장에게 “기업경영과 NGO 운영 중 어느 것이 어려우냐.”고 물었다. 우문에 현답이 돌아왔다. “각자 달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에게는 사람 다루는 게 중요해요. 또 추진력이 강하죠. 하지만 스태프 구성 등 여건이 안 갖춰지면 능력 발휘를 못합니다. 반면, NGO 운영자는 사회성이 필요하고 직접 행동하는 데 강해야 해요. 대기업 CEO였더라도 권위의식을 버려야 재단을 잘 이끌 수 있겠죠.”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게?…빈 라덴 닮은 게 발견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게?…빈 라덴 닮은 게 발견

    테러리스트 빈 라덴이 게로 환생했나? 최근 몸통 모양이 빈 라덴을 꼭 닮은 게가 미국에서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워싱턴주에 사는 존 캔필드는 가족들과 함께 인근 에버렛을 찾아 보트에서 게를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많은 게를 잡은 가족들은 이같은 장면을 비디오로 촬영했고 집에 돌아와 녹화된 장면을 확인하던 중 놀라운 모습의 게를 발견했다. 몸통이 예수의 얼굴 혹은 빈 라덴의 얼굴로 보이는 게를 발견한 것. 한눈에 봐도 누군가의 얼굴을 연상시키는 외모에 가족들은 깜짝 놀랐으나 ‘증거’인 게는 이미 풀어준 상태였다.   캔필드는 “재미삼아 비디오를 보던 중 특이하게 생긴 놈을 뒤늦게 발견했다.” 면서” 암놈을 잡는 것이 불법이라 풀어준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지역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예수와 빈 라덴 중 누구를 더 닮았느냐’는 논쟁과 합성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이어졌다. 캔필드는 “게가 예수님을 닮은 것 같지는 않다.” 면서 “우리는 사람들을 속이는 장난은 하지 않는다. 절대 합성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내 드라마 안에 너 있다”

    “내 드라마 안에 너 있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김은숙 작가·왼쪽)과 ‘유령’(김은희 작가·오른쪽)의 작가들이 매주 시청자들에게 미션을 제공하고 있어 화제다. 시청자가 풀어야 할 미션은 두 작가가 서로의 드라마에 이름을 빌리며 친분을 드러낸 사실을 찾아내는 것. ‘신사의 품격 안에 유령 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 드라마 작가들끼리 작품에서 서로 실명을 등장시키는 것이 매우 드문 일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시청자들 또한 회를 거듭할수록 작품 속에 숨겨진 두 작가의 친분을 드러내는 표시를 찾아내는 데 열을 올리며 쏠쏠한 재미를 찾고 있다. 먼저, 시청자 미션은 김은숙 작가가 첫선을 보였다. 한국 남성용 섹스앤더시티라는 평가를 받는 자신의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41세 꽃중년 4인방’(장동건, 김민종, 김수로, 이종혁)의 첫사랑의 이름을 드라마 ‘유령’의 작가 이름과 같은 김은희로 설정한 것. 게다가 지난 1일 방송된 12회분에선 김은희에 대해 궁금해하는 서이수(김하늘)에게 임메아리(윤진이)가 “드라마 ‘유령’ 작가요? 아, 소간지(드라마 ‘유령’의 주인공을 맡은 배우 소지섭의 별명)~!”라며 김은희 작가의 유령을 간접적으로 홍보했다. 이에 질세라 김은희 작가도 자신의 드라마 ‘유령’에 김은숙 작가를 등장시키며 시청자 미션 대열에 참여했다. 지난달 27일의 ‘유령’에서 의문의 살인을 당한 세광그룹 하청업체 CK전자 남상원 대표의 아내 이름을 김은숙으로 설정한 것. 김은숙은 남 대표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푸는 중요한 역할로 그려졌다. 각 작가의 이름 등장이 화제가 되고서 또 하나의 시청자 미션이 등장했다. 이른바 ‘유령에 신사의 품격 있다.’ 미션. 지난 11일 방송된 유령 13회에선 조현민(엄기준)이 해커 집단에 자신의 해임안을 찬성한 김병석 대표의 약점을 찾으라고 지시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해커 집단은 즉시 김병석 대표의 컴퓨터에 접근해 비자금, 불법 횡령, 불법 부동산 등 그의 비리를 찾는 데 애를 썼다. 이 과정에서 김병섭 대표가 받은 메일을 해킹해 살펴보던 중 ‘드라마 신사의 품격 촬영 지원’이라는 제목의 메일이 시청자들의 눈에 포착됐다. 네티즌들은 이 장면을 캡처해 ‘유령 속 신사의 품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퍼나르며 화제가 됐다. 두 작가의 주거니 받거니 하는 이러한 시청자 미션이 가능한 것은 두터운 친분의 힘이 컸다. 김은숙 작가와 김은희 작가는 지난해 7월 ‘SBS 2011상반기 작품상 시상식’에서 각각 ‘시크릿 가든’과 ‘싸인’으로 드라마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며 처음 만났다. 나이도 비슷해 금방 친해졌고, 이후 각별한 친분을 쌓아오다 ‘신사의 품격’과 ‘유령’을 동시에 선보이며 극중 인물로 서로 실명을 쓰게 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은숙 작가는 신사의 품격에서 김은희 작가뿐만 아니라 전작 ‘시크릿 가든’의 현빈을 위한 깨알 같은 배려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극중 서이수(김하늘)가 윤리 교사로 재직 중인 학교의 이름을 ‘주원고등학교’로 설정한 것. 전작 시크릿 가든에서 극 중 현빈의 이름 김주원에서 따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오금·신정4 보금자리 ‘임대’ 75%로

    오금·신정4 보금자리 ‘임대’ 75%로

    소규모 보금자리주택지구 후보지인 서울 ‘오금’과 ‘신정4지구’가 정식 보금자리지구로 확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2월 오금과 신정4지구를 보금자리지구 후보지로 발표한데 이어 최근 관계기관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 심의를 거쳐 공식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오금지구(12만 8000㎡)와 신정4지구(4만 1000㎡)는 모두 기존 보금자리지구에 크게 못 미치는 규모로 각각 1300가구와 500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이 중 75% 이상은 임대주택으로, 나머지는 소형 분양주택으로 공급된다. 이전 지구에선 민영주택을 함께 분양했으나 소규모 지구인 점을 감안해 보금자리주택만 들어서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금, 신정4지구와 같은 소규모 보금자리지구는 도심 내, 혹은 도심 연접지역에서 기반시설이 잘 정비된 자투리 토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규모가 작은 만큼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신정4지구의 경우 서울시가 목동선 차량기지 예정지와 중복되는 지역을 제외해줄 것을 건의해옴에 따라 차량기지 예정지(1만 7000㎡)를 뺀 나머지 지역을 지정했다. 가구수와 임대·분양주택수는 오는 9월의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확정된다. 현재 국토부는 항공사진 및 비디오촬영으로 현장자료를 이미 확보하고, 현장감시단 및 투기방지대책반 운영 등을 통해 보상투기 행위를 단속 중이다. 주민공람공고일을 기준으로 주택특별공급 등 이주·생활대책을 마련해 공람공고일 이후 발생된 불법 시설물에 대해서는 철저히 보상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8월부터 보금자리주택사업에 민간 참여가 개방됨에 따라 민간 건설사 등이 보유한 부지를 보금자리지구로 전환해 개발하는 민간 제안형 보금자리주택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현실화하면 민간 택지에도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해 보금자리주택을 건설할 수 있게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한일정보협정 밀실 통과 파문] “독도는 우리 땅” 외쳤지만… 빛바랜 구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28일 독도를 찾았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영토 수호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으나 정부가 한·일 정보보호협정 체결안을 지난 26일 국무회의에서 비공개로 의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소 의미가 바랬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헬기와 독도 경비함정인 해경 5001함 편으로 독도에 도착해 독도경비대를 격려하고 경비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이어 경비대 내 식당에서 대원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황 대표와 함께 유기준·이정현 최고위원, 황영철 대표비서실장, 김영우 대변인과 강석호 경북도당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보훈의 달 지도부 안보 행보 황 대표는 “백령도, 울릉도와 제주도에는 유사시를 대비해 공격형 해군기지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통일이 되면 이 세 곳은 매우 중요한 요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양경찰이 큰 사명을 갖고 독도를 수호하고 있는데 장비와 인력이 태부족”이라면서 “올해도 6350t급 한 척을 더 마련하고 준비 중인데 계속 늘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중국 어선 불법 조업 문제뿐 아니라 방위 체제를 평시에는 해군보다 해양경찰이 담당하기 때문에 새누리당과 국회가 지속적으로 보다 많은 지원과 관심을 표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도 방문 영토 수호의지 강조 황 대표는 ‘한국령’이라고 적힌 바위 앞에서 대원들과 함께 “독도는 한국령,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기념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날 독도 방문은 새누리당 최고위원단의 네 번째 안보 행보다. 지도부는 최근 백령도와 논산훈련소, 강원도 철원의 비무장지대(DMZ)를 잇따라 찾았다. 일부 야당 의원들에게서 비롯된 ‘종북 논란’ 속에서도 국가관과 정체성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황 대표는 “조만간 제주 해군기지도 한번 가겠다.”고 예고했다. ●민주, 박근혜 전 위원장에 화살 그러나 이 같은 행보에도 불구하고 한·일 정보보호협정 체결과 관련한 야당의 공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특히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도 화살을 돌렸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귀국 즉시 대국민 사과를 통해 진실을 솔직하게 고백하길 바란다.”면서 “새누리당과 박 전 비대위원장도 즉각 사과하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변인은 “통상 국무회의 안건은 여당과의 당정협의를 통해 사전에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관례인데 새누리당이나 일인 총수인 박 전 비대위원장도 밀실에서 기습 날치기할 것임을 사전에 동의했을 것”이라고 공격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도박 판돈 20만~110만원”

    전남 장성군 백양관광호텔에서 도박판을 벌여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던 승려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허철호)는 14일 조계사 전 주지 토진 스님과 백양사 소속 무공 스님을 도박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나머지 승려 5명을 약식기소했다. 도박에 참여하지 않아 가담 정도가 경미한 승려 1명은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또 투숙객으로 가장 도박 장면을 촬영한 백양사 소속 보연 스님과 폐쇄회로(CC)TV 설치업자를 공동주거침입 및 공동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도박과 관련, “불법·상습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CCTV가 설치된 장소는 사전에 원로 스님들이 투숙하기로 했던 곳”이라면서 “해당 승려들은 우발적으로 도박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에게 충격을 안긴 점과 함께 도박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차원에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승려들의 일탈을 막아야 할 책임이 있는 토진·무공 스님에 대해서는 법정형이 벌금만 있음에도 불구속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성호 스님이 해당 동영상을 입수한 경위는 밝혀내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성호 스님이 제기했던 억대 도박 의혹에 대해 “수사 결과 도박 당시 개인당 20만~110만원 정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일축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중랑, 쓰레기 무단투기 15일부터 무기한 단속

    중랑구가 ‘쓰레기 함부로 버리기’ 행태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구는 취약지점에 대해 15일부터 무기한 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특히 나뒹구는 쓰레기 더미를 치우는 데서 벗어나 근절될 때까지 주중 내내 전담반을 돌리기로 해 눈길을 끈다. 2명씩 3개 조를 짜 투입한다. 2명이 두 구간으로 나누어 단속을 벌인다. 무단투기가 많은 월~금요일 오전 7~9시와 오후 6~9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는 게 특징이다. 일과 근무시간대인 오전 9시~오후 6시엔 담당업무를 보조하는 공공근로자 2명에게 붙박이로 순찰을 돌도록 했다. 앞서 구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주요 무단투기 지점인 청결의무 이행 대상 토지 및 건물 주변 12곳과 가로변 68곳, 15개 동별 이면도로 128곳을 합쳐 모두 208곳에 홍보 현수막이나 입간판을 설치하는 등 대대적으로 계도활동을 펼쳤다. 이후 무단투기 행위 적발 땐 최저 20만원에서 최고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는 점도 알렸다. 예컨대 서울역, 청량리역처럼 스쳐 지나가는 인원이 많은 여느 지역과 달리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주로 이웃들이 불법행위자라는 데 비춰 실제 무기한 단속에 들어가면 무단투기 숫자가 한층 줄어들 것이라는 게 청소행정과의 설명이다. 우선 1차 집중단속 지역으로 중앙선 중랑역 일대를 지정했다. 잘 정비된 지하철 역세권에 견줘 전신주 등 후미진 곳이 수두룩해 쓰레기를 숨길 만한 여지도 많다는 게 첫 번째 이유다. 이곳에서 쓰레기 무단 투기가 근절됐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또 다른 취약지구를 선정해 똑같은 방식으로 무기한 단속을 벌인다. 무단투기 장면을 촬영한 뒤 위반확인서 및 과태료 부과 통지서를 곧장 발부할 계획이어서 그야말로 ‘꼼짝 마’ 단속이다. 손호현 청소행정과장은 “무단투기 근절에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솔선수범과 참여가 가장 필요하다.”며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기다린다.”고 당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아이 4명 트렁크에 태우고 고속도로 달린 아빠

    아이 4명 트렁크에 태우고 고속도로 달린 아빠

    트렁크에 어린아이 4명을 태운 자동차가 고속도로를 달리는 장면이 유튜브 올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동영상은 루마니아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 차의 운전자는 아이들의 아버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빠른 속도로 달리는 한 차량 트렁크에 10살 미만으로 추정되는 아이 4명이 타고 있다. 아이들은 모두 즐거운 표정을 하고 있으나 자칫하면 도로 밖으로 떨어져 크게 다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 이같은 장면은 이 차량을 뒤따르던 운전자의 의해 촬영됐으며 촬영자는 이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 전 클루즈 지역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영상에 촬영된 차량 번호판을 추적해 운전자를 체포한 후 총 250유로(약 37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클루즈 경찰 대변인은 “조사결과 아이들은 모두 다치지 않고 무사했다.” 면서 “운전자에게 승차 정원을 넘어선 것과 직진 차선에서 불법으로 좌회전을 한 혐의로 2건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즐길 준비 됐나요”… 음악과 영화 하나가 되다

    “즐길 준비 됐나요”… 음악과 영화 하나가 되다

    외부자본의 유입 탓에 유흥가로 변질하고 있다지만, ‘홍대앞’은 여전히 인디 문화의 본산이다. 대안적 음악영화제의 장소로 이만한 곳을 찾기도 힘들다. 새달 1일부터 열흘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상상마당시네마에서 열리는 제5회 KT&G상상마당시네마 음악영화제를 주목해야 하는 까닭이다. 총 5개 섹션에서 29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찰리 프레드릭스 감독의 2011년작 ‘캔 유 필 잇’(위)이다. 일렉트로닉 팬이라면 놓쳐선 안 될 영화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14년째 열려 온 ‘울트라뮤직페스티벌’(UNF)은 일렉트로닉 팬에겐 로망이다. 마이애미 외에 브라질 상파울로, 스페인 이비자, 폴란드 바르샤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데 해마다 100만여명의 인파가 몰린다. ‘캔 유 필 잇’은 UMF의 화려한 내면과 은밀한 이면을 담아낸 60분짜리 다큐멘터리다. 아시아에서는 처음 8월 3~4일 서울에서 열리는 UMF를 미리 만나볼 기회이기도 하다. 지구촌 최고의 DJ로 불리는 티에스토는 물론 데이비드 게타, 칼 콕스, 아프로잭 등이 선보이는 일렉트로닉 음악의 현란함은 관객들을 당장 클럽으로 달려가고 싶게 만든다. 3인조 인디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기타리스트 이능룡이 능청스러운 연기와 음악을 맡은 ‘설마 그럴 리가 없어’(가운데)도 눈길이 간다. 여배우와 뮤지션의 우연한 만남과 로맨스를 경쾌한 호흡으로 그려냈다. 사운드트랙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특유의 산문 같은 가사, 담백하게 토해 내는 기타연주로 평단과 인디팬의 사랑을 받아온 언니네 이발관을 떠올리면 될 터. 롤러코스터와 베란다프로젝트에서 활동했던 이상순과 몽구스밴드의 몬구, 임주연 등 뮤지션들의 깜짝 출연은 덤이다. 톰 매카시 감독의 2007년작 ‘더 비지터’(아래)는 공허한 삶을 살아가던 노교수 월터가 아프리카에서 온 불법 체류자 타렉과 자이납으로부터 타악기 젬베의 리듬을 배우면서 경계의 벽을 허물어가는 드라마다. 월터 역의 명배우 리처드 젠킨스와 더불어 영화를 이끌어가는 또 다른 주인공은 젬베다. 아프리카 민속악기 특유의 리듬감은 관계의 견고한 벽을 두드리는 도구로 큰 몫을 해낸다. 오는 7월 첫 내한공연을 갖는 영국 밴드 라디오헤드의 특별전도 열린다. 라디오헤드란 낯선 이름을 알린 ‘크립’이 삽입된 쩐아인훙 감독의 ‘시클로’(1995)는 물론 상영된다. 쩐아인훙 감독의 ‘상실의 시대’(2010)와 린 램지의 ‘케빈에 대하여’(2011)는 영화음악 감독으로 변신한 라디오헤드의 기타리스트 조니 그린우드의 섬세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2009년 8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공연을 50여명의 팬들이 촬영해 한 편의 영상으로 엮은 ‘라디오헤드 라이브 인 프라하’는 전문 카메라맨이 담지 못한 색다른 앵글과 라디오헤드의 협조로 얻은 음원이 결합한 결과물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미주통신] 뱃속에 엄청난 마약 숨긴 미국남성 체포

    [미주통신] 뱃속에 엄청난 마약 숨긴 미국남성 체포

    자신의 창자 속에 엄청난 양의 마약을 숨긴 남성이 체포돼 경악과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문제의 범인은 알렉스 볼렛(29)으로 알려진 뉴욕 거주 청년. 알렉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밤 자신의 차로 버몬트주를 주행하다 교통위반에 걸려 경찰 검문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남성의 사타구니에서 이상야릇한 냄새가 나는 것을 수상히 여긴 경찰은 이내 수색영장을 청구해 남성의 복부를 X-레이 촬영했다. 결과는 놀랍게도 알 수 없는 엄청난 비닐봉지들이 범인의 내장 속에 가득 차 있었다. 지사제를 투입해 배출(?)한 결과 무려 84개의 개별 포장된 마약이 나왔다. 그러나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추가 X-레이 촬영 결과, 이 물질이 더 있음을 밝혀낸 경찰의 계속된 노력(?)으로 두 번째는 218알이나 담긴 옥시코돈(코카인)을, 이어 다섯 시간 후에는 다시 마리화나 11.5그램을 포함한 마약류를 담은 네 개의 봉지를 더 쏟아내는 바람에 경찰도 질겁했다. 현재 청년은 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상태로 마약류 불법소지 혐의 등으로 수감 중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檢, 내주부터 ‘도박 승려’ 소환 조사

    서울중앙지검은 11일 조계종 스님들의 억대 도박 사건을 형사4부(부장 허철호)에 배당,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우선 성호 스님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다음 주부터 도박한 스님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로 이송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사안이 중하고, 고발인도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요청한 만큼 직접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 안팎에서는 성호 스님이 고발장과 함께 제출한 ‘몰카’ 동영상의 불법성을 두고 논란이 적잖다. ‘공익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상관없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몰래 찍은 것이니 불법’이라는 견해도 만만찮다. 상대방의 동의 없이 몰래카메라로 동영상을 찍으면 통신비밀보호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에 근거해 처벌받는다. 통신비밀보호법 3조, 14조에 따르면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하거나 청취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몰래카메라 동영상에 녹화만 돼 있고 녹음이 돼 있지 않다면 처벌할 수 없다. 개인정보보호법 25조 2항은 ‘누구든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목욕실, 화장실, 탈의실 등 개인의 사생활을 현저히 침해할 우려가 있는 장소의 내부를 볼 수 있는 영상정보 처리 기기를 설치·운영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영상정보 처리 기기는 폐쇄회로(CC)TV, 카메라 등을 말한다. 동영상을 당사자 동의 없이 공개했을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명예훼손, 초상권 침해 등으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동영상은 수사에 활용할 수 있지만 향후 재판에 증거로 사용할 수는 없다. 상대방의 동의가 없는 영상 녹화물은 증거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성호 스님이 제출한 몰카 동영상을 누가, 어떤 경위로 촬영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민영·최재헌기자 min@seoul.co.kr
  • “그녀, 英 헤이우드 독살때 지켜보고 있었다”

    “그녀, 英 헤이우드 독살때 지켜보고 있었다”

    ‘왕리쥔(王立軍) 망명 사건’으로 실각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 서기의 아내 구카이라이(谷開來)가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를 직접 살해한 사실을 왕리쥔에게 고백했으며, 왕리쥔은 이를 중국 중앙과 미 영사관에 모두 보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왕리쥔은 청두(成都) 미 영사관에 망명해 30시간가량 체류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미국 외교관들에게 제보했으며, 중국 중앙으로부터 조사받을 때 넘긴 관련 증거 자료들을 앞서 미 영사관에도 남겼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24일(현지시간) 주중 미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구카이라이는 자신을 조사한 왕에게 세 차례나 “내가 (헤이우드를) 죽였다.”고 진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언론들이 보도한 살인 사건의 전모를 종합하면 이렇다. 구카이라이는 53세 생일 축하를 핑계로 내연 관계인 헤이우드를 충칭의 한 호텔로 불러들였고, 독약인 청산가리가 든 국물을 먹였으며, 헤이우드가 이를 뱉어내자 측근들을 시켜 억지로 입에 집어 넣었다. 구카이라이는 헤이우드가 숨진 사실을 확인하고 비로소 호텔 방에서 나왔다. 또 사건의 뒷수습은 보시라이의 지시로 왕리쥔이 직접 맡아 진행했으며 당시 구카이라이가 찍힌 호텔 폐쇄회로(CC) TV 등 관련 증거를 모두 수거해 사건 은폐를 시도했다고 타이완 연합보가 25일 보도했다. 그럼에도 당시 왕리쥔이 중앙으로부터 내사를 받고 있었고, 보시라이는 왕리쥔을 보호해주는 대신 헤이우드 사건 수사에 참여한 왕리쥔의 부하들을 제거하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은 반목하게 됐다. 급기야 공안국장 직위까지 박탈당하자 살해 위협을 느낀 왕리쥔이 미 영사관으로 망명을 시도하게 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특히 왕리쥔은 진작부터 만일을 대비해 보시라이의 ‘X파일’을 만들었으며, 이 역시 미 영사관과 중국 중앙에 모두 넘겼다. 파일에는 헤이우드의 시체에서 떼어낸 살점 표본 등 살인 사건의 증거들은 물론, 보시라이의 적나라한 불륜 행각을 몰래 촬영한 비디오, 보시라이의 각종 불법 지시 사항, 기타 범죄 혐의를 증명할 수 있는 도청 내용 등이 모두 들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보시라이의 아들 보과과는 재학중인 하버드대 학보에 성명을 내고 각종 의혹을 공개 부인했다. 그는 “나는 빨간 페라리(스포츠카)를 몰고 다닌 적이 없다.”면서 “해로 스쿨과 옥스퍼드대, 그리고 하버드대의 학비와 생활비는 내가 받은 장학금과 성공적인 변호사이자 작가로서 어머니가 수년간 저축한 돈으로 충당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5m 백상어도 애견 다루듯 쓰다듬는 ‘샤크 위스퍼러’

    5m 백상어도 애견 다루듯 쓰다듬는 ‘샤크 위스퍼러’

    입을 벌리며 물밖으로 달려드는 거대한 상어를 마치 애견 다루듯 쓰다듬는 남성이 소개돼 화제다. 2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5m에 육박하는 백상아리(백상어)의 주둥이를 맨손으로 쓰다듬는 남아프리카의 유명 상어 가이드 안드레 하트맨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유명 사진작가 더그 페린이 남아프리카 연안에서 촬영한 이 사진을 보면 언뜻 상어가 남성의 팔을 물어뜯으려고 물 밖으로 머리를 내밀며 달려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걱정하거나 긴장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안드레는 백상아리들과 특별한 교감을 나누는 듯 그들의 콧잔등을 만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샤크 위스퍼러’로 불리는 그는 사실 상어의 몸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인 콧잔등을 건드려 일종의 가사 상태로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현장을 목격한 더그는 “미끼 냄새를 맡은 상어가 머리를 물 밖으로 내밀었다.”면서 “안드레는 부드럽게 녀석의 콧잔등을 만져 얌전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안드레가 이처럼 상어 다루기에 익숙해진 이유는 그가 수십년간 이들 상어가 나타나는 바다에서 작살사냥을 하고 다이빙하는 과정에서 상어의 습성을 파악하고 익숙해진 것이라고 한다. 가이드로 전직한 뒤 그가 백상아리와 함께 프리다이빙하는 장면은 다큐멘터리 영화와 TV에 많이 소개된 바 있다. 그는 수중 시야가 좋은 날이면 사람들을 데리고 백상어 다이빙을 안내한다. 그는 상어가 다가오면 도망치지 말고 자리를 지키면서 상어쪽으로 마주보고 나가라고 설명한다. 그러면 상어가 비켜가는데 이는 백상아리나 다른 상어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매우 몸집이 큰 상어는 이 마저 무시하고 밀고 들어오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고 한다. 또한 그 역시 과거 백상아리로부터 공격을 받은 적 있다고 한다. 2004년 당시 배에 미끼를 설치하고 앉아 다리를 수면 밑으로 내려놓고 있었기 때문이며 이는 자신의 실수였다고 전했다. 한편 백상아리는 이들의 지느러미를 노리는 불법 사냥 등으로 그 수가 급감해 취약종으로 분류된다. 사진=멀티비츠(바크로프트)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춘천 “점심시간 주차단속 안해요”

    강원 춘천지역에서는 20일부터 점심 시간대에 한해 도로 옆 불법 주정차 단속이 사라진다. 춘천시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단속 민원 해소 등을 위해 주정차 단속을 점심시간대에는 하지 않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음 달 19일까지 시범 운영한 뒤 20일부터 정식 시행된다. 하지만 춘천역과 남춘천역, 시외버스터미널 등 3개 구간은 제외되고 151개 구간은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 2시간 동안 단속을 실시하지 않는다. 또 불법 주정차 단속 대상 지역 154곳은 일반·혼잡·탄력구간 3개로 나눠 인력 배치 등을 현실에 맞게 운영하기로 했다. 일반구간이 대부분으로 공지사거리~온의사거리 등 모두 122곳이다. 혼잡구간은 온의사거리~퇴계사거리 등 정체가 심하거나 관문 기능을 하는 6곳이다. 탄력구간은 호반사거리~춘천역 방향 삼거리 등 26곳이다. 탄력구간은 불법 주정차 차량 촬영 뒤 10분이 지나면 단속하지만 앞으로는 20분 뒤 단속 스티커가 발급된다. 하지만 탄력구간이라도 교차로 가장자리, 인도, 모퉁이에서 5m 이내, 버스·택시 승강장에서 10m 이내, 횡단보도에서 10m 이내, 이중 주차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새달부터 단속 구간에 주정차 금지, 금지 시간 등을 표시한 보조 간판을 설치해 시민들이 알아보기 쉽게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단속 시간을 표기하는 보조 간판은 올해 우선 3억원을 편성해 중요 지점에 설치하고 내년에도 추가 예산을 확보해 계속 간판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선택 2012 총선 D-6] 朴 “사찰 가해자 野 적반하장”

    [선택 2012 총선 D-6] 朴 “사찰 가해자 野 적반하장”

    “저를 불법 사찰했던 전 정권의 핵심 멤버들이 지금의 야당인데, 어떻게 가해자가 피해자인 저를 증인으로 세우겠다는 말입니까.” 4일 오후 1시 30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동명사거리 앞. 700여명의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합동유세차량에 올라탄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의 어투는 전에 없이 강경했다. 최대 선거 이슈로 부상한 불법사찰 논란이 수도권 민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새누리당의 분위기가 여실히 드러났다. ●“野, 불법사찰 선거에만 이용” 박 위원장은 전날 민주통합당이 총선 직후 청문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한 데 대해 “작년, 재작년 이 정권이 저를 사찰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것도 지금의 야당인데, 갑자기 말을 바꿔서 저보고 불법사찰에 책임이 있다는 둥 공격을 하고 있다.”면서 “이런 것이 바로 적반하장”이라며 작심하고 야당을 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이제 민생과는 상관없는 이념 갈등이나 벌이고 투쟁이나 벌이면서 쓸데없이 상대방을 비방하고 헐뜯는 이런 정치에 여러분께서 철퇴를 내려 달라.”며 격한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이 청문회 개최 전에 특검을 수용할 것을 거부하는 데 대해서도 “무엇이 두려워서 야당은 특검을 피하고 있는 것이냐.”면서 “자신들이 불법사찰하지 않았다면 이를 거부하는 것은 불법사찰 진실규명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가지고 선거에 이용하는 데에만 관심을 갖는다는 증거 아니겠느냐.”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이날 수도권 ‘표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경기 남부 지역과 인천 등지를 돌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경기 남부 지역은 13개 지역구 가운데 10여곳이 경합 지역으로 분류될 만큼 치열한 승부처다. 박 위원장이 오후에 방문한 부천시 원미구 부천역 광장에서 새누리당 차명진(부천시 소사구) 후보는 “이 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초박빙 지역”이라면서 “하루에 5시간밖에 안 자면서 1년 365일 일했다. 저 좀 살려달라.”며 절박한 심정을 호소하기도 했다. ●NYT 사진게재 위해 美기자 동행 박 위원장은 이날 경기 의왕시 도깨비 시장을 시작으로 안양·군포·안산·시흥·광명·부천 등을 차례로 돈 뒤, 인천 지역을 방문했다. 박 위원장은 인천시 남구 관교동 신세계백화점 앞 합동유세를 시작으로 부평갑, 가좌시장 등을 돌며 유세를 벌였다. 이날 박 위원장의 유세 현장에는 뉴욕타임스(NYT)에 게재할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 사진기자가 동행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5일에는 울산을 시작으로 포항, 대구, 칠곡, 원주, 일산으로 이어지는 500㎞ 거리의 유세에 나선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개인정보보호법 30일부터 본격 시행인데… 중소사업자들 ‘체감 부족’

    개인정보보호법 30일부터 본격 시행인데… 중소사업자들 ‘체감 부족’

    사례1 지난 주말 직장인 박모(31)씨는 느지막하게 일어나 동네 족발집에 전화를 걸었다. 가게 사장은 “네, 족발 큰 것! 알겠습니다.” 하더니 주소도 묻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 ‘역시 단골을 알아보는군.’ 하며 내심 흐뭇하다가 문득 자신의 전화번호와 주소는 모두 개인정보인데 어떻게 알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족발집에서 개인정보를 묻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사례2 어쨌든 족발을 다 먹은 박씨는 체크카드를 써야 연말 소득공제에 유리하다는 얘기가 떠올라 A은행의 체크카드를 신청하려 했다. 하지만 ‘개인정보 제3자 제공’에 동의하지 않으면 아예 회원 가입을 할 수 없게 만들어진 것을 보고 기분이 나빠 카드 신청을 포기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제3자 제공에 동의하지 않아도 되는데 실정법을 버젓이 무시하고 있었다. 지난해 9월 30일 발효된 개인정보보호법이 6개월의 계도 기간을 마치고 30일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그동안 행정안전부는 공공기관 및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권역별 순회교육을 실시했다. 각종 사업자협회·단체를 직접 방문 교육하고, 민간기업의 개인정보보호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실시하는 등 각계각층 2만여명에게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 대리운전, 동네 치킨집 등 생활밀착형 27개 업종 255개 업체에 컨설팅을 진행했다. 여기에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기술지원센터’를 열어 백신소프트웨어 4000개를 무상지원하고 1만 5070개에 이르는 공공기관 웹사이트의 본인 인증에 아이핀을 도입하도록 했다. 하지만 중소사업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법은 여전히 잘 모르거나 귀찮고 까다로운 제도로만 여겨지고 있다. 또한 사생활 침해 우려가 큰 폐쇄회로(CC)TV의 경우 공공기관에서 설치한 것만 50여만대며, 민간에서 설치한 것까지 합치면 최소 3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설치 목적과 장소, 촬영 범위와 시간, 관리책임자 이름, 연락처 등을 안내표지판에 반드시 명기하고, 녹화된 영상의 접근권을 제한해야 하지만 대부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법규 위반에 따라 1000만~5000만원의 벌금 또는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는 만큼 자칫 ‘민생사범’을 무더기로 양산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된 셈이다. 서필언 행안부 1차관은 “계도 기간은 끝났지만 단순 절차위반 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격한 법 시행보다는 계도와 홍보 등을 중심으로 탄력적으로 법을 집행하며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는 한편, 개인정보 불법 수집 및 제3자 무단제공 등 악의적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법을 집행하는 투 트랙 방식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서울 국제여성영화제 열린다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출범한 서울 국제여성영화제가 어느덧 14회를 맞는다. 새달 19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신촌 아트레온과 CGV송파, 한국영상자료원 등에서 30개국 120편(장편 44편, 단편 7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아르헨티나 군부 독재 시절 정치적 도피를 감행한 모녀의 이야기를 담은 파울라 마르코비치 감독의 ‘더 프라이즈’가 개막작으로 선보인다. 전체주의 사회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이뤄지는 파시즘적 훈육과 군대를 찬양하는 웃지 못할 의식들을 어린 딸 세실리아의 눈으로 그린다. 아르헨티나 출신이지만 정치적 이유로 멕시코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마르코비치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촬영상과 프로덕션디자인상을 받았다. 서울 국제여성영화제의 얼굴 격인 ‘새로운 물결’ 섹션에서는 최근 1~2년간 제작·발표된 여성감독들의 수작을 집중 조명한다. ‘파니핑크’(1994),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2008), ‘헤어드레서’(2010)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도리스 되리 감독의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에 우선 눈길이 간다. 고국의 내전을 피해 베를린으로 떠나왔지만, 불법체류자인 탓에 불법성매매로 생계를 유지하는 이리나와 집 없이 떠도는 펑크족 칼리가 극단적 상황에 내몰리면서 빚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강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글렌 클로즈 주연의 ‘앨버트 놉스’ 국내 개봉이 요원한 터라 이 기회를 놓치면 후회할지도 모른다. 1982년 오프브로드웨이 연극 ‘앨버트 놉스의 혼자인 삶’에서 살아남고자 어쩔 수 없이 남장 여인이 된 비운의 캐릭터를 연기하면서부터 클로즈는 영화화를 꿈꿨고, 30년 만에 결실을 보았다. 클로즈는 주연과 공동각본을 맡았다. 감독 로드리고 가르시아는 ‘백 년 동안의 고독’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아들이다. 이 밖에 배우 줄리 델피의 4번째 장편연출작 ‘스카이랩’과 폴란드 출신의 논쟁적 감독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와 명배우 쥘리에트 비노슈가 만난 ‘엘르’, 지난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테디베어상(동성애자 필름 부문)을 수상한 셀린 시아마 감독의 ‘톰보이’ 등도 두고 볼 만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총리실, 불법사찰 자체 조사 당일부터 증거인멸”

    “총리실, 불법사찰 자체 조사 당일부터 증거인멸”

    민간인을 불법 사찰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점검1팀원들이 2010년 7월 3일 총리실 자체적으로 민간인 사찰 의혹에 대해 본격 조사를 시작한 당일부터 대대적으로 증거를 없앤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의 압수수색 이틀 전인 같은 달 7일에는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파괴하는 등 절정을 이뤘다. 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당시 수사팀 수사 자료와 증거인멸 축소수사 의혹을 제기한 장진수(39) 전 윤리지원관실 주무관 등에 따르면 문건 파쇄와 컴퓨터 파일 삭제는 2010년 7월 3일부터 시작됐다. 장 전 주무관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3일 밤 기획총괄과의 김모 주무관이 진경락 기획총괄과장의 내·외부망 컴퓨터 2대에 USB를 꽂아 삭제 파일 복구를 어렵게 하는 프로그램을 다운받은 뒤 이미 지운 파일들을 완전히 없애는 작업을 하며 증거인멸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문건 파기 등 기본적인 증거인멸은 4일까지 진행됐다. 수사팀이 2010년 7월 27일 작성한 ‘7월 3일 오후 7시 15분부터 밤 12시까지 촬영된 폐쇄회로(CC)TV 검토보고서’에는 “기획총괄팀원과 점검1팀원으로 보이는 자들이 하루 종일 뭔가를 정리하고 쓰레기를 다량 배출하는 장면이 녹화돼 있다. 형사처벌을 우려한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을 비롯한 피의자들이 3, 4일 양일간 증거가 될 만한 문서와 컴퓨터 및 USB 등을 은닉, 훼손했다.”고 적혀 있다. 당시 수사팀이 파악한 파기 문건 분량은 A4용지 4만 5000장에 이른다. 전문적 수준의 증거인멸은 5일부터 시작됐다. 장 전 주무관은 인터넷에서 파일 삭제 프로그램인 ‘이레이저’를 다운받아 5, 6일 이틀간 점검1팀 직원 컴퓨터 9대의 파일을 삭제했다. 장 전 주무관은 “4일 밤 11시쯤 진 과장이 전화해 점검1팀원 컴퓨터 파일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면서 “로그인에 필요한 비밀번호는 해당 직원들에게 물어보면 알려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7일 오전 최종석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 행정관은 장 전 주무관을 청와대로 불러 “점검1팀 직원들과 진 과장의 컴퓨터를 파기하라. 민정수석실, 검찰과 다 조율이 됐으니 망치로 부수든지 한강에 버리든지 물리적으로 없애라.”고 종용했다. 최 행정관은 같은 날 오후 2시 40분쯤 장 전 주무관을 다시 청와대로 불러 ‘대포폰’을 지급했다. 장 전 주무관은 곧이어 수원의 한 업체를 방문, 디가우저(컴퓨터 파일 영구 삭제장치)로 점검1팀 직원들의 하드디스크를 파괴했다. 장 전 주무관은 “최 행정관이 대포폰을 건네며 ‘오전까지 이영호 비서관이 쓰던 것’이라고 말했고, 작업 뒤 고용노사비서관실 여직원에게 반납했다.”며 “총리실 진 과장이 그 대포폰을 갖고 있다가 검찰에 압수된 점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로그인 비밀번호를 가르쳐준 이기영 조사관을 비롯해 김충곤·김기현·권중기·전용진·원충연 등 점검1팀 및 기획총괄과 직원들은 증거인멸 사실을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당시 수사팀은 김충곤 팀장, 원충연 조사관 등의 증거인멸 여부를 조사했지만 당사자들이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해 증거인멸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증거인멸 혐의로 처벌받은 사람은 진 전 과장과 장 전 주무관뿐이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성형 200번 이상 20대 여성…뼈 삭는 증상까지

    16세 때부터 수년간 200여 차례 성형수술을 받아온 20대 초반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중국을 놀라게 하고 있다. 양즈완바오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일명 ‘성형광’으로 알려진 A씨는 올해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지만, 16살 때부터 미용실 등에서 행해지는 불법 성형수술을 받아왔다. A씨는 불법 성형시술 장소에서 쌍꺼풀 수술을 받았지만, 얼마 뒤 눈이 점점 붓고 작아지는 부작용을 겪기 시작했다. 이에 불만을 가진 A씨는 재수술을 거듭했고 성형수술 부위는 점차 늘어갔다. 쌍꺼풀을 시작으로 속눈썹과 보조개, 입술, 가슴수술 등으로 이어졌고, 심지어는 주름제거수술과 관자놀이 부위까지 성형하는 과욕을 부렸다. 눈·가슴 수술은 무려 20여 차례 이상 받았다. 전문가들은 “고작 20대 초반의 여성이 주름제거수술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외모가 아름다워지기보다는 오히려 실패에 가까운 수술”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합법적인 시술’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고백한 그녀가 지금까지 200여 차례의 성형수술에 쓴 비용은 무려 400만 위안(약 7억 880만원)이상. 심지어 수술을 위해 한국에서 1년 가까이 거주하기도 했다. 모두 ‘더 예뻐지고 싶다.’는 욕심 때문이었다. A씨는 “집안 형편이 좋은 편이어서 부모님께 이런저런 핑계로 돈을 받아 수술비로 썼다. 부모님은 내가 이렇게 여러 번 수술한지 모르고 계신다.”면서 “수술시기를 기다리느라 일 할 여유도 없었다.”고 말했다. 수술이 거듭될수록 부작용으로 심각한 통증을 겪어 온 A씨는 결국 더 이상의 성형수술을 포기하고 재활치료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그녀의 치료를 맡은 샤젠쥔 교수는 “CT촬영결과 가슴과 발꿈치의 상태가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발꿈치의 경우 세균에 의해 뼈가 점차 삭고 있으며, 가슴은 불법 보형물로 작은 종양이 발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소 2~3년은 꾸준히 치료받아야만 성형으로 인한 문제점들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박원순 아들 MRI 본인 것 맞다”

    “박원순 아들 MRI 본인 것 맞다”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이 병무청에 제출한 자기공명영상진단(MRI) 사진이 본인 것이 맞다는 병원 의료진의 검사결과가 나왔다. 병무청도 이를 재확인했다. 박 시장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을 제기한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했다.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은 22일 오후 박 시장의 아들 주신(27)씨의 MRI 촬영본과 병무청 보유본, 무소속 강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소장본이 동일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 측은 주신씨 병역비리 의혹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 세브란스병원에서 재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주신씨는 오후 2시부터 40분간 이 병원에서 MRI를 촬영했다. 재검이 끝난 뒤 이 병원 척추신경외과 윤도흠 교수는 기자 브리핑을 통해 “주신씨가 지난해 12월 다른 병원에서 촬영한 사진(병무청 제출 사진)과 오늘 촬영한 사진을 판독한 결과, 두 사진이 동일인의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진의 추간판 탈출증 방향이 동일하고, 피하지방 두께도 3㎝로 동일하며, 척추와 하지 근육의 모양도 동일인의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병무청도 “오늘 오후 5시 30분쯤 박 시장 측으로부터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촬영한 자료를 제출받았다.”면서 “이 MRI와 병무청이 2011년 12월 27일 병역처분 변경 시 확인한 MRI를 비교한 결과 동일인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체검사규칙에 따라 4급으로 적법하게 판정했음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류경기 대변인을 통해 낸 논평에서 “강 의원이 제기한 병역의혹은 명명백백한 허위임이 밝혀졌다.”면서 “공인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개인 정보가 불법 유출되고, 일상생활이 제약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 변호인단을 통해 강 의원 등 의혹 제기자들에게 명예훼손 등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이 제기한 박 시장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강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약속대로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장세훈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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