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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원 폭행’ 양진호, 이번엔 교수 폭행…무혐의 처분한 검찰 재수사

    ‘직원 폭행’ 양진호, 이번엔 교수 폭행…무혐의 처분한 검찰 재수사

    전직 직원을 무차별 폭행하고 직원들에게 살아있는 닭을 죽이라고 강요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또 다른 폭행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31일 한겨레에 따르면 양씨는 2013년 12월 A교수를 집단폭행한 혐의(특수상해)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한겨레는 “폭행 수위는 최근 진실탐사그룹 ‘셜록’ 등이 공개한 영상보다도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진다”면서 양씨 동생과 양씨 지인 등 여러 명이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A교수는 지난해 6월에야 양씨와 그의 동생, 폭행에 가담한 공범들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소했다. 그러나 성남지청은 폭행에 가담한 공범들과 목격자들이 ‘폭행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한다. 하지만 서울고검은 이 사건을 재검토해 양씨 일당이 폭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고, 지난 4월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 양씨는 현재 불법촬영·음란물 영상을 유통한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전날 공개된 폭행 영상만으로도 혐의가 입증된다면서 합동수사팀을 꾸려 양씨의 폭행 혐의 등에 대한 수사도 착수한 상태다.셜록과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는 공동취재를 통해 양씨가 사무실에서 전 직원을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을 전날 공개했고, 이날은 워크숍에서 직원들로 하여금 살아있는 닭을 석궁과 일본도로 죽이도록 강요·지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셜록과 뉴스타파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진호 영상’은 앞으로도 계속 공개될 예정이다. 강현석 뉴스타파 기자는 이날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내일(11월 1일)은 주로 양진호 회장의 비즈니스 부분에 관한 증언을 많이 다룰 예정”이라면서 “유명인과 관련된 동영상은 자체적으로 유통되지 않게 막아야 함에도 양진호 회장이 위디스크를 통해 고의로 유통하려고 했다는 증언이 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용석 서울시의원, ‘2018 한국인터넷기자상’ 지방의정상 수상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용석 대표의원(도봉1)은 30일 오후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2018 한국인터넷기자상’ 시상식에서 지방의정상을 수상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한국인터넷기자상은 정론보도 활동을 통해 언론·정치개혁과 사회발전, 인터넷언론의 사회적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언론 분야와 정치, 지방자치, NGO, 문화예술, 인터넷소통, 사회공헌, 국제교류 등 13개 주요 사회부문으로 나누어 상을 수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광역의회의원협의회에 소속되어있는 전국 652명의 광역의원을 대표하는 전국 광역의회의원협의회장에 선출되어 지방의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제8·9·10대 서울시의회 의원과 제9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제10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으로서 성실한 공약이행과 의정활동으로 지방의정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특히 김 의원은 최근 전국 의회 최초로 몰카안심 화장실 조례인 ‘서울특별시 공공화장실 등의 불법촬영 예방 조례안’을 대표발의 한 바 있는데,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몰래카메라 불법촬영으로 인해 시민들의 기본권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에 대하여 반짝 대책이 아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해당 조례를 발의하였다. 김 의원은 “지난 20년간 지방의회 의원으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풀뿌리 민주주의 최전선에서 생활정치인으로 의정활동을 해왔는데, 오늘 이렇게 뜻깊은 상을 훌륭하신 많은 분들과 함께 받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전국에 있는 3,756명의 기초·광역지방의원들과 함께 정직하고 성실한 의정활동을 통해 민생경제 활성화를 비롯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시상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국회의원과 민주평화당 박지원 국회의원이 우수의정상을 수상하고,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지방자치행정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인물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할로윈의 성지’ 도쿄 시부야, ‘광란의 헬로윈’ 초비상

    일본 ‘할로윈의 성지’ 도쿄 시부야, ‘광란의 헬로윈’ 초비상

    ‘무수한 인파가 빚어내는 혼잡함’ 자체가 볼거리인 일본 최고의 번화가 도쿄 시부야가 31일 할로윈 축제를 맞아 질서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도쿄 치안을 담당하는 경시청은 다양한 캐릭터 분장을 하고 축제 기분에 들뜬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림에 따라 각종 범죄와 불상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비상경계에 들어갔다. 이미 지난 주말 한차례 ‘광란의 밤’이 시부야를 휩쓸고 간 터여서 일본 할로윈의 중심이 된 시부야에 우려의 시선이 꽂히고 있다.지난주 주말인 27일 밤부터 시부야는 다양한 분장을 하고 나온 젊은이들로 극도의 혼잡이 빚어졌다. 분위기에 취한 상태에 음주가 더해지면서 28일 오전 1시쯤에는 일부 사람들이 ‘시부야 센터’ 거리에서 트럭 1대를 옆으로 넘어뜨리는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경찰은 기물손괴 혐의로 사건을 조사 중이다. 또다른 20대들은 식당앞 자동판매기에 물을 부어 기계를 망가뜨렸다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자수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거리에서 사람을 때리거나 여성의 스커트 안을 몰래 촬영한 혐의 등으로 5명을 체포했다.지난 주말과 같은 상황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시청은 지난 30일 밤부터 시위현장을 방불케 할 정도의 대규모 기동경찰을 시부야 일대에 배치했다. 교통통제 계획을 마련한 것은 물론이고 테러에 대비하는 부대까지 모처에 대기시키고 있다. 한번에 건너는 사람의 수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서는 정복 경찰관들이 몇m 간격으로 배치됐다. 이들은 지나는 사람들에게 확성기로 “구타나 접촉 등 신체에 위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안내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시부야 전철역과 스크램블 교차로 등을 중심으로 할로윈 분장을 한 젊은이들이 대거 모여들기 시작한 것은 2013년부터었다. 이후 시부야의 할로윈 축제 사진이 페이스북 등 SNS에 올라오고 TV에서도 관심을 보이자 이 지역의 혼잡도는 갈수록 높아졌다. 특히 주최측이 있어 행사를 이끄는 다른 지역의 할로윈 축제와 달리 시부야에 모이는 사람들은 자연발생적으로 오는 것이어서 딱히 전체 흐름을 통제할 주체가 없다. 경시청은 이 점 때문에 시부야에서 우발적인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 경시청 간부는 “모두들 예절을 지키면서 행사를 즐겼으면 좋겠다”며 “불법 행위가 있으면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여고생 제자와 성관계 교사 영장

    광주 북부경찰서는 31일 10대 여고생의 성적을 조작해주고, 성관계 장면 등을 영상 촬영한 광주 모 고등학교 전 기간제 교사 A(36)씨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고등학교 1학년을 담당하며 옆 반인 B양과 친분을 쌓고, 지난 6월부터 자신의 원룸 등지에서 수차례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과정에서 B양의 성적을 조작해줬고, B양과의 성관계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까지 했다. A씨는 “서로 좋아해 성관계했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B양은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학대한 죄가 있다고 판단하고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을 검토했으나, 법리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 이번 구속영장 신청 혐의에서는 뺐다. 경찰은 B양의 성적을 고쳐준 혐의인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와 성관계 영상을 촬영한 혐의인 ‘불법촬영’을 적용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무차별 폭행’ 양진호, 이번엔 직원들에게 “화살, 칼로 닭 죽여라”

    ‘무차별 폭행’ 양진호, 이번엔 직원들에게 “화살, 칼로 닭 죽여라”

    전직 직원을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으로 큰 공분을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엽기 행각 영상이 31일 공개됐다. 양씨는 워크샵에서 직원들에게 닭을 화살로 쏘아 죽이라고 강요했고, 직원이 닭을 죽이지 못하자 “연기하냐, 지금?”이라면서 나무랐다. 양씨는 국내 웹하드 업계에서 1·2위를 다투는 위디스크, 파일노리의 실소유주다. 진실탐사그룹 셜록과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는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이날 ‘“닭을 죽여라!”, 공포의 워크숍‘ 영상을 공개하면서, 양씨가 워크샵에서 살아 있는 닭을 풀어놓고 직원들에게 활과 칼을 주며 죽이라고 강요했다고 밝혔다. 실제 영상에서는 천막 안에 있는 살아 있는 닭을 향해 남성들이 활을 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셜록은 “(직원들은) 그의 명령을 거부할 순 없었다”고 보도했다. 한 직원이 닭을 쏘아 죽이지 못하자 양씨는 “연기하냐, 지금?”이라면서 나무랐고, 직원들이 연이어 실패하자 자신이 직접 나서 닭에게 화살을 쐈다. 영상을 찍던 사람이 비명을 지를 정도였다. 영상에는 또 한 직원이 공중으로 던진 살아있는 닭을, 날이 1m가 넘는 킨 칼로 또 다른 직원이 내리치는 장면이 찍혔다. 양씨는 “하나, 둘, 셋하고 해”라면서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다. 영상에서는 웃음 소리까지 흘러나왔다.(출처 : 뉴스타파 유튜브) 셜록의 박상규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도로 닭을 10여차례 내리쳤다. 살아있는 닭을”이라고 폭로했다. 앞서 뉴스타파와 셜록은 2015년 4월 8일 경기 분당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찍힌 영상을 전날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양씨가 위디스크 전직 개발자인 A씨를 무차별 폭행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영상을 보면, 양씨는 피해자 A씨를 사무실로 데려가 여러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무릎을 꿇린 뒤 협박과 폭언을 퍼부었고,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양씨는 A씨의 뺨을 세게 가격했고, 욕설을 했다. 이후 A씨의 반대쪽 뺨을 세게 때렸다. A씨는 고개를 숙이고 두 손을 모은 채 말없이 양씨의 폭행을 당해야 했다.이후 양씨는 다시 A씨로 하여금 무릎을 꿇게 만든 다음 A씨의 머리를 손으로 강하게 내리쳤다. 이렇게 A씨가 수차례 폭행을 당하는 중에도 양씨를 말리는 직원은 아무도 없었다. 특히 이 영상은 양씨가 직원에게 직접 촬영을 지시한 영상이라고 한다. 양씨는 현재 불법촬영 영상을 유통한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공개된 폭행 영상만으로도 혐의가 입증된다면서 양씨의 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도 착수한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갑질 폭행 논란’ 양진호, 한국판 일론 머스크 꿈꿨나

    ‘갑질 폭행 논란’ 양진호, 한국판 일론 머스크 꿈꿨나

    2016년 유인 로봇 개발로 이름 알려“개발비용 1000억원, 자비 부담할 것”람보르기니 등 슈퍼카 타며 호화 생활음란물 유통 방조 혐의로 경찰 조사 중음란물 유통을 방치한 웹하드업체 ‘위디스크’의 실소유주,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전(前) 직원을 무차별 폭행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양 회장은 위디스크, 파일노리 등 음란물 유통의 온상지인 국내 웹하드 1, 2위 업체를 통해 돈을 벌어들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양 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사람이 탈 수 있는 유인로봇, 변신하는 전기스포츠카 등의 개발에 헌신하는 정보통신기술(IT) 최고경영자(CEO)로 언론에 등장했다. 업계에서는 음란물로 거금을 손에 쥔 양 회장이 로봇 투자를 통해 한국판 일론 머스크(테슬라 최고경영자)로 이미지 변신을 꾀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양 회장은 2016년 12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영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하는 로봇처럼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전기스포츠카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당시 양 회장은 사람을 태운 채 두발로 걷는 4m 크기 이족보행 로봇 ‘메소드-2’를 온라인에 공개해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20년간 웹하드 사업을 한 양 회장은 마징가Z, 태권V 등 유년시절 로봇에 대한 열망을 실현하고자 2010년부터 로봇 개발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로봇 개발에 100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완제품이 나올 때까지 외부 투자 없이 스스로 비용을 부담할 계획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와 함께 양 회장 폭행사건을 보도한 진실탐사그룹 ‘셜록’ 보도에 따르면 양 회장은 경기 성남 판교에 살면서 5억원대 람보르기니, 6억원대 롤스로이스 등 슈퍼카를 즐겨 타며 호화로운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파와 셜록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2015년 4월 경기 성남 분당구 위디스크 사무실에 전 직원 A씨를 불러 폭행했다. 특히 양 회장은 폭행장면이 담긴 영상을 직원을 시켜 찍게 하고 영상을 기념품으로 소장했다고 뉴스타파는 전했다.경찰은 문제의 영상이 공개돼 포털 등에서 커다란 논란을 일으킴에 따라 사건 관련자들과 접촉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사이버 성폭력 사범 특별단속 중인 경찰은 지난 9월 영상물 유통 플랫폼인 웹하드 사업체들의 음란물 유통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위디스크 사무실과 양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위디스크가 불법 촬영물을 포함한 음란물이 유통되는 것을 방치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음란물 유통 및 폭행사건은 모두 사이버수사대가 수사할 것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 퇴사한 직원 무차별 폭행 영상 논란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 퇴사한 직원 무차별 폭행 영상 논란

    대표적인 국내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전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위디스크가 음란물 유통을 방치한 혐의로 압수수색 등 수사를 진행 중이었던 만큼 이번 폭행 사건을 곧바로 병행 수사할 방침이다. 탐사보도전문매체인 뉴스타파는 30일 양진호 회장이 지난 2015년 4월 경기 성남구 분당구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퇴사한 직원을 불러다 폭행하는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양진호 회장은 사무실 안에서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뺨을 무자비하게 때리는 등 폭행을 가한다. 무릎을 꿇리고 사과하라고 윽박지르는 장면도 나온다. 무지막지한 폭행이 이어지는데도 사무실에 있는 직원들은 양진호 회장을 말리거나, 폭행에 항의하지 않았다. 위디스크 관계자는 뉴스타파 측에 “양진호 회장이 이 폭행 영상을 찍도록 지시하고, 영상을 기념품으로 소장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문제의 영상이 커다란 공분과 파장을 일으키자 사건 관련자들과 접촉을 시작했다.사이버 성폭력 사범을 특별단속 중인 경찰은 지난 9월 영상물 유통 플랫폼인 웹하드 사업체들의 음란물 유통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위디스크 사무실과 양진호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위디스크가 불법 촬영물을 포함한 음란물이 유통되는 것을 방치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의 신속성과 효율성 등을 고려해 사이버수사대가 폭행 사건을 음란물 유통 사건과 함께 수사하기로 했다. 양진호 회장이 현재 몸 담고 있는 한국미래기술은 세계 최초로 인간 탑승형 직립보행 로봇인 메소드-2(Method-2)를 제작한 로봇 제작 업체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양진호 회장은 경기 군포시에 한국미래기술을 설립하고 2010년쯤 국내 연구진을 모아 로봇 개발을 시작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 ‘프러포즈 명소’서 남녀 추락사, 신원은 유명 블로거 커플

    美 ‘프러포즈 명소’서 남녀 추락사, 신원은 유명 블로거 커플

    프러포즈 명소로 유명해진 미국의 한 국립공원 절벽에서 지난주 추락해 사망한 커플의 신원이 확인됐다. 29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측 대변인 제이미 리처즈는 지난 26일 회수된 시신 두 구의 신원은 인도인 부부 비슈누 비스와나스(29)와 미낙시 무르티(30)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사고 전까지 미국에 거주하고 직장 생활을 했으며 휴가 때 이곳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은 링크드인 정보를 인용해 남편은 산호세 시스코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했다고 전했다. 부부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자신들이 느낀 생각을 여행 블로그 ‘홀리데이스 앤드 해필리 에버 에프터’(olidays and Happily Ever Afters)에 함께 게시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블로그에서 자신을 사진작가로 소개하고 있는 무르티는 사고 발생일 전인 17일 버몬트에서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 한 장을 업데이트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또한 이들은 1만 1800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나름 인기 있는 블로거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시신은 24일 한 관광객에 의해 처음 발견돼 보고됐다. 시간이 늦어 다음날 레인저들이 이들의 시신을 되찾기 위해 애썼고 그 다음 날이 돼서야 간신히 시신들을 회수할 수 있었다. 현재 관계자들은 부부가 언제 추락했는지와 사고가 발생한 태프트 포인트를 상세히 조사하고 있다. 태프트 포인트는 프러포즈 및 결혼식 사진 촬영 명소로 유명하다. 그런데 지난 6일 한 커플의 프러포즈 장면을 건너편에서 우연히 포착해낸 한 사진작가가 SNS에 해당 사진을 공개하면서 더 유명해졌다. 해당 사진이 화제가 되자 태프트 포인트에는 프러포즈를 하기 위한 커플들이 더 많이 몰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공원 측 스콧 게디먼 대변인은 “태프트 포인트는 해발 고도 약 2286m로 경관이 좋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명소”라면서 “이곳에 난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부분적으로 있어 못 볼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원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공원에서 총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중 6명은 추락사이며 나머지 1명은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사였다. 이번 사고 직전에는 지난달 이 공원을 방문했던 이스라엘 18세 소년 토머 프랑크프루터가 약 182m 높이의 네바다 폭포 근처에서 하이킹하던 중에 수백 피트 밑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당시 검시관은 사고사로 판단했다. 또 태프트 포인트는 ‘윙수트 플라잉’ 전문가들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다. 지난 2015년 세계적인 윙수트 플라이어인 딘 포터와 그의 파트너 그레이엄 헌트는 이 절벽에서 베이스 점프를 시도했다가 사망하고 말았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베이스 점프는 불법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 北 유류 불법환적 사진 공개하며 제재 고삐

    美, 北 유류 불법환적 사진 공개하며 제재 고삐

    ‘北에 석유 팔지 말라’ 공개 경고 의미도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불법 유류 환적 현장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하며 대북 제재의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 이는 유엔 회원국들에 ‘북한에 석유를 팔지 마라’는 공개 경고로 풀이된다.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국(ISN)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지난 5~6월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불법 유류 환적 현장 사진 9장을 올렸다. 첫 사진은 지난 5월 18일 파나마 선적인 상위안바오호가 북한 백마호에 불법 환적을 시도하고 있는 장면이다. 상위안바오호의 선박명이 페인트로 가려져 있고, 북한 선박에는 ‘백마’ 대신 ‘푸마’라는 가짜 선박명이 새겨져 있다. 백마호는 유엔과 미국의 제재 대상이다. 또 6월 2일 상위안바오호가 북한 명류1호에 불법 환적을 시도하고 있는 사진도 공개됐다. 두 선박 사이에는 석유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호스 8개의 모습이 뚜렷했다. 이어 같은 달 7일 촬영된 사진에는 파나마 선적 뉴리젠트호가 북한 금운산3호에 불법 환적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두 선박 사이에는 최소 5개의 대형 호스가 연결돼 있었다. INS는 “두 선박 간 불법 환적이 7일 새벽에 약 1시간 30분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INS는 이어 “북한은 유엔 제재를 피하기 위해 기만적인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유엔 회원국이 북한에 정제된 석유 판매를 중지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지난 16일 상위안바오호와 뉴리젠트호, 금운산3호를 제재 대상이 포함시킨 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대북제재위의 이번 조치는 북한의 불법 운송활동이 계속되는 한 필요하다”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곰탕집 성추행 판결’ 누명이라는 당당위···‘피해자 2차 가해’라는 남함페

    ‘곰탕집 성추행 판결’ 누명이라는 당당위···‘피해자 2차 가해’라는 남함페

    27일 혜화역 인근서 동시 열려···집회 참석자보다 경찰 더 많아당당위 “한쪽만 편드는 것 아냐”…남함페 “가해자 입장만 대변”‘곰탕집 성추행’ 판결을 성토하는 집회와 ‘가해자만 대변한다’는 맞불 집회가 27일 동시에 인근에서 열렸다. 이날 서울 종로구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 쪽에는 ‘남성과 함께하는 페미니즘’(남함페)이라는 단체가, 2번 출구에는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라는 단체가 자리 잡았다. 이날 당당위 집회에 3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봤지만 160여명이, 남함페의 집회 신고당시 예상 참석인원을 500명으로 신고했으나 실제로 100여명이 참여했다. 경찰은 두 집회 참가자 간의 갈등을 우려해 9개 중대 약 720명의 병력을 투입했다.이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은 지난달 5일 나온 부산지법 동부지원의 성추행 사건 판결이다. 곰탕집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한 남성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다 반성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괘씸죄’까지 더해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에 일각에서 누명을 쓴 것이라는 비판이 일었고, 급기야 ‘무죄 추정이 아닌 유죄추정의 원칙이 작동했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유튜버 양예원씨의 ‘비공개 촬영회’ 성추행 사건과 관련, 수사 과정에서 목숨을 끊은 스튜디오 실장의 동생이 연단에 올라 “수사 기관은 결백한 피의자가 있다면 수사해 혐의없음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당위 측은 “(성추행 사건에 연루되면) 한순간에 가정, 경력, 직장까지 잃어버릴 수 있다”며 “내가 고소를 당해서 방어하려고 얘기하는 것을 가지고 2차 가해라고 몰아가면 누가 자기를 방어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이름을 밝히지 않고 단상에 선 당당위의 한 여성 운영진은 “일부 언론은 우리 시위가 남성을 위한 것이라고 포장하고 우리가 성 갈등 유발 단체라고 한다”며 “보시는 바와 같이 저는 여자고 이 시위는 모든 여성에게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한 성(性)의 편만 들지 않으며 남자든 여자든 억울하고 힘든 사람의 편을 들 뿐”이라며 “곰탕집 판결은 판단 기준이 법이므로 어쩔 수 없다면 낡은 법을 고쳐나가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전북 부안의 중학교에서 학생 성희롱 의혹을 받다가 스스로 숨진 한 교사의 아내는 입장문을 보내 “남편은 경찰에서 혐의없음 판단을 받았는데 교육청은 남편을 성추행범으로 단정 지었다”고 호소했다. 이어 “남편의 마지막 모습은 상처로 새겨져서 죽도록 잊히지 않는다”며 “(남편을 죽게 한) 가해자들은 자기가 저지른 죄를 알면서 자기들이 살자고 거짓말로 일관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맞서는 남함페는 이런 접근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주장했다. 취업준비생인 박모(23)씨는 “왜 피해자를 꽃뱀을 몰아가냐”며 “당당위는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남함페 측은 “곰탕집 사건을 두고 인터넷에는 오직 가해자 입장만 대변하는 글이 수없이 공유되며 피해자에 대한 허위사실이 유포돼 2차 가해가 양산됐다”며 “남성들은 침묵을 지키고 방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당위는 성추행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잡히지 않았으므로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한다”며 “이는 정황증거와 직접증거 사이 위계가 존재하지 않는 한국 형사소송법의 자유심증주의를 몰라서 일어난 일”이라고 지적했다.정황증거가 있는 만큼 넉넉히 유죄를 인정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내밀한 사적 공간이나 찰나의 순간에 발생하는 성범죄는 CCTV와 같은 물적증거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우리 법원은 성범죄 재판에서 ‘피해자의 진술’을 핵심 증거로 채택하는데, 당당위는 이런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증거’만 따지고 있다는 것이다. 남함페는 이어 “당당위의 주장은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만을 의심하지 않고서는 가능하지 않다”며 “가해자 진술에는 의혹을 제기하지 않으면서 피해자 진술만 문제시하는 것은 성범죄 피해자들이 겪어온 2차 피해”라고 강조했다. 남함페 집회의 한 남성 참가자(23)는 모자, 선글라스, 마스크 등으로 외모를 가린 채 “제가 여성이었으면 신변 노출 타격이 더 컸을 것”이라며 “(당당위는) 죄를 짓지도 않은 피해자를 무고범으로 몰아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함페도 이번 맞불 집회를 ‘성 대결’이나 ‘남녀혐오’로 보는 시각을 단호히 거부했다. 남함페의 한 운영진은 “남함페 운영진 중에서는 남자가 더 많이 활동하고 있다”며 “오히려 홍익대 불법촬영 편파수사 시위가 있었던 혜화역에서 집회를 벌인 당당위가 성 대결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김남현 자치경찰추진단장 등 439명 경찰의 날 포상

    김남현 자치경찰추진단장 등 439명 경찰의 날 포상

    2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73주년 경찰의 날 행사’에서 김남현(54) 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경무관)을 비롯한 경찰관 439명이 정부 포상의 영광을 안았다. 훈장 29명, 포장 30명, 대통령 표창 187명, 총리 표창 193명이다. 대표 수상자로 선정된 김 단장은 광역 단위 자치경찰제 도입과 관련해 주요 선진 경찰 운영 사례를 연구하고 시범 운영을 통해 우리 현실에 적합한 제도 마련에 기여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근정포장의 주인공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고 처리 중 2차 사고를 당해 오른쪽 다리가 골절되는 등 상해를 입은 이태건(52) 충북경찰청 경비교통과 경위에게 돌아갔다. 김완근(41) 전주완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감은 성폭력, 불법 촬영, 가정폭력 등 여성 대상 범죄 단속 및 예방 관련해 지역 사회와 연계한 맞춤형 치안 정책을 시행하면서 사회 약자 보호에 앞장섰다는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박운대(58) 부산경찰청장(치안정감)과 김흥수(60) 인천삼산경찰서 중앙지구대 경감도 공동체 치안 구현 등의 공로로 대통령표창(단체)을 대표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시정부 경찰 제3대 경무과장 권준 선생의 외손자인 최재황 경사, 독립유공자 박동희 선생의 손자인 독도경비대장 박연호 경감, 도산 안창호 선생의 조카딸이자 독립운동가 출신인 안맥결 제3대 서울여자경찰서장의 아들인 김선영씨도 참석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15만 경찰이 자랑스러운 선배들의 전통을 되살려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진정한 국민의 경찰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文대통령이 보여준 ‘경찰의날’ 의미…백범김구기념관서 ‘임정’ 강조

    文대통령이 보여준 ‘경찰의날’ 의미…백범김구기념관서 ‘임정’ 강조

    文대통령 “김구 선생 초대 경무국장 취임이 경찰 출범”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자주독립 정신과 애국안민의 척도로 임하라는 김구 선생의 당부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경찰 정신의 뿌리가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제73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1919년 8월 김구 선생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에 취임해 대한민국 경찰의 출범을 알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경찰의 날 행사는 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이 ‘독도의 날’임을 상기하고 “우리 영토의 최동단을 수호하는 경북지방경찰청 독도경비대 여러분에게 각별한 격려의 인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한편 경찰의 날은 10월 21일이다. 이에 대해 장신중 전 총경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10.21 ‘경찰의 날’은 미군정청 조병옥 박사 경무국장 임명일에 불과”라며 “경찰의 날을 초대 경무국장 김구 선생의 취임일로 변경 주장이 수구적 경찰 원로 등에 의해 좌절. 지금도 미완”이라고 썼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전국 15만 경찰관 여러분. 제73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을 이곳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치르게 돼 참으로 뜻깊습니다. 99년 전인 1919년 8월 12일, 김구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에 취임했습니다. ”임시정부의 문지기“가 되겠다는 각오로 대한민국 경찰의 출범을 알렸습니다. ‘매사에 자주독립의 정신과 애국안민의 척도로 임하라’는, ‘민주경찰’ 창간호에 기고한 선생의 당부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경찰 정신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그의 후예들이 전국의 치안현장에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안위보다 국민의 안전을 우선하는 ‘현장의 영웅’들을 보며 김구 선생도 자랑스러워하실 것이라 믿습니다.오늘은 또한 ‘독도의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 영토의 최동단을 수호하고 있는 경북지방경찰청 독도경비대 여러분에게 각별한 격려의 인사를 보냅니다. 명예로운 경찰관의 길을 뒷바라지해 오신 경찰 가족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순직·전몰 경찰관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유가족 여러분께 추모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경찰관 여러분,지난 1년 경찰은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를 지켜주었습니다. 올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은 ‘평화올림픽’이자 ‘역대 가장 안전한 올림픽’이라는 세계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연인원 29만 명의 경찰관이 살을 에는 혹한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해준 덕분입니다. 4월 판문점에서 열린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도 치밀하고 빈틈없는 경비로 성공을 뒷받침해주었습니다.드러나지 않게 국민의 염원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온 경찰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지난 1년은 우리 경찰이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전력을 다해온 시간이기도 합니다. 경찰은 정부 출범 후 가장 먼저 개혁위원회를 발족해 330개의 세부개혁과제를 마련했습니다. 실천에 있어서도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제복 입은 시민“이라는 새로운 경찰상을 정립하는 데도 힘을 쏟아왔습니다. 지난해 촛불혁명에서 경찰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의 정신과 함께했습니다. 국민의 앞을 막아서는 대신 국민의 곁을 지켰습니다.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의 길을 열었습니다. 이제 경찰은 집회시위 대응 방식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시민의 기본권과 인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습니다. 집회·시위 참가자들의 목소리와 요구를 현장에서 경청하는 ‘한국형 대화경찰관’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통령으로서 분명히 약속합니다. 더 이상 공권력의 무리한 집행으로 국민과 경찰이 함께 피해자가 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경찰관 한명 한명이 국민이 내민 손을 굳게 잡을 때 민주주의와 평화는 더 굳건해질 것입니다. 국민의 경찰로 완전히 거듭나려는 경찰의 노력에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경찰관 여러분,경찰에 거는 국민의 기대는 더욱 높습니다. 사회적 약자의 고통과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주기 바랍니다. 지난 8월 경찰은 ‘여성대상 범죄근절 추진단’을 설치하고 ‘사이버 성폭력 특별단속’을 실시해왔습니다. 불법촬영자와 유포자 1천여 명을 검거하고 해외 서버 음란사이트 50여 곳을 단속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그러나 아직 여성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불안과 공포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습니다. 여성의 삶과 인격을 파괴하는 범죄들을 철저히 예방하고 발생한 범죄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워주길 바랍니다. 경찰은 국민 곁에 가장 가까이 있는 정의로운 이웃입니다. 지역의 어린이들,장애인과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할 수 있도록 한걸음 더 뛰어주길 당부합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 ‘스마트 치안’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첨단 장비와 과학수사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범죄 예방과 해결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에 따라 경찰의 조직 문화도 보다 합리적이고 유연하게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경찰이 가진 집단지성의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찰 내부의 민주적인 소통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국가 안보에 있어서 경찰이 해야 할 몫도 매우 큽니다. 안보가 튼튼해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향해 내딛는 국민의 발걸음이 더욱 굳건할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정부는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국정원의 대공정보능력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정보에서 수사로 이어지는 공조체계를 튼튼히 구축해주기 바랍니다. 특별히, 안보수사의 전 과정에서 인권 보호 장치를 마련할 것을 당부합니다. 안보사건의 피의자·피해자·참고인 등 수사와 관련된 모든 사람의 인권이 보호돼야 합니다. 안보수사를 통해 평화를 지키는 일과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하는 일은 하나라는 것을 끊임없이 되새겨 주길 바랍니다. 경찰관 여러분,지금까지 여러분이 이뤄온 개혁의 성과만큼 국민의 믿음도 커졌습니다.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검경수사권 조정안’은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검찰과 경찰이 한편으로 긴밀히 협력하면서 한편으로 서로를 견제하면 국민의 인권과 권익은 더욱 두텁게 보호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경찰은 수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국민이 수사과정과 결과의 정당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엄정하고 책임 있는 수사 체계를 갖추기 바랍니다. 지난 9월에는 ‘자치경찰제’의 구체적 실현 방안이 담긴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중앙에 집중된 경찰권을 지방으로 분권하고 지역의 특성과 지역주민의 요구에 맞는 생활안전과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경찰이 앞장서주기 바랍니다. 15만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자신의 사명이자 천직으로 여겨왔습니다. 경찰관의 노고에 합당할 수 있도록 처우개선과 치안 인프라 확충에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경찰의 일상이 된 ‘격무’도 해소해나갈 것입니다. ‘경찰관 2만 명 충원’ 목표에 따라 경찰인력을 꾸준히 증원할 것입니다. 경찰조직에 역동성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위직에 편중된 직급구조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해마다 평균 16명의 경찰관이 순직하고,1천800여 명이 부상을 당하고 있습니다. 국민을 위한 경찰의 희생과 헌신에 반드시 보답하는 국가가 될 것입니다. 경찰관의 부상을 막을 수 있는 안전장비 확충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랍니다. 경찰관의 정당한 법 집행이 위축되거나 경찰관 개인에게 부당한 책임이 주어지는 일이 없어야 국민의 안전이 더욱 철저히 지켜질 수 있습니다. 경찰이 당당하고 공정하게 법 집행을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경찰관 여러분이 쉼 없이 뛴 시간만큼 국민이 안전해졌습니다. 국민은 사랑과 신뢰로 화답해줄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경찰관 여러분. 경찰관의 제복에는 ‘애국안민의 정신’이 배어있습니다. 민주,인권,민생 경찰의 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부터 시작된 자랑스러운 경찰의 길입니다. 제주4·3 당시 상부의 민간인 총살 명령을 거부하고 수많은 목숨을 구해낸 문형순 성산포서장,도산 안창호의 조카딸로 독립투사였다가 해방 후 경찰에 투신한 안맥결 총경, 80년 5월 광주, 신군부의 시민 발포명령을 거부한 고 안병하 치안감이명예로운 경찰의 길을 비춰주고 있습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경찰, 따뜻한 인권경찰, 믿음직한 민생경찰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경찰의 날을 축하하며 경찰 가족 모두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지 측 “도의적 책임 느끼지만..” 스튜디오 명예훼손 소송에 입장

    수지 측 “도의적 책임 느끼지만..” 스튜디오 명예훼손 소송에 입장

    가수 겸 배우 수지 측 변호인이 ‘비공개 촬영회’ 스튜디오로 지목된 원스픽처 스튜디오의 명예훼손 소송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25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원스픽처 스튜디오가 수지와 국가, 청와대 국민청원글 게시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이날 법정에는 원스픽처 스튜디오 측 변호인과 수지 측 변호인이 참석했다. 수지 측 변호인은 원스픽처 스튜디오와의 조정 의사에 대해 “법률적으로 수지가 이번 행위에 대해 불법 행위를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며 “원스픽처 스튜디오 측에 사과를 한 것 역시 법률적인 책임을 인정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지 측 변호인은 “원스픽처 스튜디오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갖고 있지만 조정과 보상 등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수지와 이야기를 나눠보고 조정 등에 대해 검토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유명 유튜버 양예원은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3년 전 서울 합정역 인근 스튜디오에서 피팅 모델 사진 촬영 과정에서 집단 성추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스튜디오 이름을 언급하며 양예원의 성추행 피해 조사를 요구했고, 이를 수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의한다는 의사를 표명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해당 스튜디오로 지목된 원스픽처 스튜디오 측은 “피해자 분께서 공개한 촬영 날짜는 저희 스튜디오 오픈 이전이고 이후 인수한 스튜디오를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어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에 수지가 직접 사과했지만 원스픽처 스튜디오는 공식 카페를 통해 “국민청원 게시자와 수지, 국가 및 시민 2명을 대상으로 민사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수지는 내년 방영 예정인 드라마 ‘배가본드’에서 이승기와 호흡을 맞춘다. 현재 모로코에서 촬영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음란물 사이트 운영해 수천만원 광고료 챙긴 운영자 등 검거

    부산 기장경찰서는 24일 중국에 사무실을 두고 음란사이트를 운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공동 운영자 A(37)씨와 B(31)씨를 구속하고 네트워크 구축에 가담한 프로그래머 C(36)씨와 서버관리자 D(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16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해외서버를 임대해 음란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불법 촬영물 4036편을 포함한 음란물 2만1000여 편,일반인 노출 사진 3000장을 게시하고 배너광고를 의뢰한 성인용품점 등 업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광고료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고자 중국 칭다오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해외서버를 임대하는 수법으로 음란사이트를 운영했다. 경찰은 음란사이트에 배너광고를 한 성인용품점 등을 조사하고 범죄수익 내역을 추적한 뒤 국세청에 통보해 세금 추징할 방침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남녀 중·고교생 7명이 여학생 1명 집단폭행…불법촬영 협박도

    남녀 중·고교생 7명이 여학생 1명 집단폭행…불법촬영 협박도

    서울 강남에서 남녀 중·고교생 7명이 여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남녀 중·고교생 7명을 최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 학생들은 지난 5월 피해 학생의 평소 태도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강남 한복판에서 피해 학생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해 학생들은 주차장에서 피해 학생을 폭행하기 시작해 이후 근처 건물의 옥상 등으로 장소를 옮겨 가며 약 4시간 동안 범행을 지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해 학생들은 폭행에 그치지 않고 피해 학생의 신체 일부를 촬영해 “폭행 사실을 알리면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피해 학생은 사건 발생 이후 한 달 넘게 학교나 경찰에 자신의 피해 사실을 신고하지 못했다. 지금도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현직 경찰관이 즉석만남 여성 몰카 찍다 체포

    현직 경찰관이 주점에서 만난 여성과 함께 모텔에 투숙한뒤 불법촬영하다 현장에서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부산 모 경찰서 관할 파출소 소속 A(26) 경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장은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한 주점에서 즉석만남으로 알게 된 20대 여성과 함께 모텔에 투숙했다. A 경장은 침대 주변에 휴대전화를 세워 두고 여성과 신체접촉을 하는 장면을 몰래 찍다가 여성에게 발각됐다. 피해 여성은 곧바로 112에 신고했고,A 경장은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 경장을 직위 해제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와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음주운전 사망사고·보복 몰카, 최고형 구형”

    “상습 음주운전자 구속수사·차량 압수” 정부가 음주운전 사망 및 중상해 사고에 대해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재판에서도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겠다고 밝혔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21일 청와대 페이스북 방송에 출연해 “우리 사회가 일반적으로 음주문화에 관대하다”면서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는 사회적 인식이 확대되고, 처벌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음주운전 사망사고는 대부분 징역 8개월에서 2년 정도의 형이 선고되고, 이마저도 77%는 집행유예를 받는다. 또한 음주운전 사범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률은 평균 25%로, 전체 형사사건 평균 기각률이 18%인 점에 비추어 보면 높은 수준이다. 박 장관은 상습 음주운전이나 사망·중상해 교통사고를 낸 음주운전자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양형 기준 내에서 최고형을 구형하도록 검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음주운전 사범에 대한 선고량이 구형량의 절반 수준이라며 적극적으로 항소권을 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높은 음주운전 재범률에 대한 대책도 나왔다. 박 장관은 “상습 음주운전자는 차량을 압수하고, 삼진아웃제를 강화해 세 번 이상 음주운전하면 벌금형이 아닌 징역형을 구형하도록 주문했다”고 밝혔다. 상습 음주운전자가 사망사고를 내거나 중상을 입히면 가석방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이 같은 대책 강화는 최근 부산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진 윤창호씨 사건이 계기가 됐다. 윤씨의 지인이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해 달라’며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의 참여 인원은 2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날 법무부는 ‘몰카 범죄’ 처벌 강화 방안도 발표했다. 박 장관은 “불법 촬영·유포 범죄에 대해 피해자가 누구인지 식별되는 등 죄질이 불량한 경우는 원칙적으로 법정최고형을 구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합의로 촬영했을지라도 보복·협박 수단으로 유포하는 등 죄질이 중한 경우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하겠다는 방침도 나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음주운전 사망사고 현행범 체포···‘리벤지 포르노’ 법정최고형 구형

    음주운전 사망사고 현행범 체포···‘리벤지 포르노’ 법정최고형 구형

    박상기 법무장관 ‘靑SNS방송’서 “낮은 형량 선고시 적극 항소”정부가 음주운전을 상습적으로 하다가 적발되거나 사망 등 피해가 큰 교통사고를 낸 경우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하고 강력히 처벌하기로 했다. 또 ‘리벤지 포르노’에 대해서는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기로 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21일 오전 청와대 SNS 방송에 출연해 “경찰 단속 기준으로 재범률이 45%나 되는 만큼 습관적인 음주운전자는 운전대를 잡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엄정대처 방침을 밝혔다. 박 장관은 상습 음주운전 사범과 사망·중상해 교통사고를 야기한 음주운전자는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양형 기준 내에서 최고형을 구형하라고 검찰에 지시했다. 선고 형량이 구형량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적극 항소해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했다. 박 장관은 3년간 3번 적발된 경우 원칙적으로 구속하고 기간과 상관없이 3차례 이상 음주운전을 하면 벌금형 아닌 징역형을 구형하는 ‘음주운전 삼진 아웃제’를 철저히 이행하라고 검찰에 주문했다. 음주운전으로 사망·중상사고를 내 실형을 선고받으면 가석방을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경찰과 협력해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사망사고 등 사안이 중대한 경우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하도록 했다. 음주운전 사범의 차량을 압수해 재범을 방지하고,동승자 등이 음주운전을 부추기거나 유발한 경우 공범으로 적극 수사하라고도 지시했다. 박 장관은 최근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실상 뇌사상태에 빠진 윤창호(22)씨 사건을 계기로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국민청원의 참여 인원이 20만명을 넘자 답변자로 나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가 되기도 하고,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피해자 윤씨의 친구들은 음주운전 처벌 수치를 낮추고 사망사고를 내면 살인죄를 적용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윤창호법’ 제정을 제안했다. 국회에는 이미 음주운전 처벌 강화 법안이 17건 발의돼 있다.박 장관은 “엄벌 필요성과 해외 선진국의 입법례 등을 종합 검토해 국회 논의 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박 장관은 ‘불법 영상 촬영물 유포(리벤지 포르노)를 엄벌해달라’는 국민청원에도 “검찰에 법정최고형 구형을 지시했고 엄정한 법 집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불법영상물 촬영·유포 범죄는 2013년 2천300여 건에서 지난해 5천400여 건으로 4년 사이 배 이상 늘었다.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은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남의 신체를 본인 의사에 반해 촬영하거나 유포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촬영 당시는 아니더라도 사후에 본인 의사와 달리 유포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그러나 2013년 이후 5년간 법정최고형인 징역 5년이 선고된 사례는 5명에 불과하다.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람의 67%는 집행유예로 풀려났고,실형을 사는 비율은 7.2% 정도다. 박 장관은 “부인과 이혼한 후 과거 촬영한 영상을 유포한 남성에게 법정 최고형인 징역 3년을 선고하는 등 법원의 선고도 변화가 있다”며 “검찰 구형보다 낮은 형이 선고될 경우 적극적으로 항소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법에 규정된 처벌 자체가 약하다는 지적에 “불법 촬영물 유포 시 징역형으로만 처벌하는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개정안,사이트 운영자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해 얻은 이익을 환수하는 범죄수익처벌법 등 관련 법안들이 발의돼 있다”며 “이러한 법안들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교사 치마 속 몰카 고교생 퇴학…“과하다”vs“적정하다” 논란

    교사 치마 속 몰카 고교생 퇴학…“과하다”vs“적정하다” 논란

    이군현 의원 “퇴학은 신중 기해야”박종훈 경남교육감, “피해 교사 치유에 최선 다하겠다”여교사 치마 속을 촬영·유포한 혐의로 퇴학 처분을 받은 경남 모 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두고 국정감사장에서 적절성 논란이 불거졌다. 문제제기는 19일 경남 교육청에서 열린 8개 시·도교육청 대상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이군현 의원이 했다. 이 의원은 “교원 파면에 해당하는 징계가 학생의 경우 퇴학”이라며 “학생이 고등학교 때 퇴학을 당하면 아이 인생이 어떻게 될 것 같은가‘라고 물었다. 이어 “퇴학은 속된 말로 빨간 줄을 가지고 인생을 완전히 끝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잘못이 있으면 당연히 징계를 받아야 하지만 그 수위 조절은 교육자들이 위원회를 구성해 관계자들과 충분히 의견을 교감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은 “학생들이 여교사 3명의 신체 일부를 5차례 불법 촬영해 유포한 사건인데 여러 명이 수일에 걸쳐 촬영했고 모의 과정도 있었다”면서도 “퇴학을 받았지만 적절한 수위의 처분인지에 대해서는 이 의원의 문제 제기에 동의하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 교사들은 병가를 내고 심리 상담 치료를 받는 걸로 아는데 교사 보호와 치유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해당 사건이 교원 전체에게 미친 영향을 생각하고 피해 당사자들이 제대로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교육청은 이번 사안이 중하다고 보고 재심 끝에 당초 징계 결과와 마찬가지로 교사 치마 속을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는 고등학생 6명에 대해 퇴학 처분을 유지한 바 있다. 해당 학생들이 재심 처분에 반발해 행정심판 등을 진행하면 징계 처분은 유보될 수도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코끼리 죽인 사냥꾼들 코끼리떼 공격 받아

    코끼리 죽인 사냥꾼들 코끼리떼 공격 받아

    코끼리를 무참히 사살한 사냥꾼들이 동료 코끼리 무리에 공격을 받을뻔한 순간이 포착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아프리카 서남부 대서양 연안의 나미비아에서 촬영된 영상 한편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상에는 사냥꾼 2명이 코끼리 무리를 향해 총을 발사한다. 총알에 맞은 코끼리 한 마리가 무릎을 끓으며 고꾸라진다. 총소리에 우왕좌왕하던 코끼리 무리가 방향을 틀어 사냥꾼을 향해 달려오자 당황한 사냥꾼들이 고함을 치며 달아난다. 해당 영상은 나미비아 북동부 나카볼레와 자연보호구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최근 온라인에 공개돼 동물애호가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나미비아의 전문 사냥업체 코르네 크루거 측은 뉴스24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지역에는 사냥을 할 수 있는 적은 할당의 코끼리들이 있으며 우리는 1년에 2마리만 사냥하고 있다”면서 “영상은 3~4년 전 촬영된 것이며 코끼리 사냥은 합법적이었다”고 강조했다. 나미비아에서는 외국 관광객들을 위한 수많은 ‘사냥 사파리’ 전문 업체들이 운영 중이다. 사냥 시즌은 3월에서 10월 말이며 외국 관광객들은 사냥 허가없이 전문 사냥꾼 동행하에 사냥을 즐길 수 있다. 한편 합법적 사냥과 불법적인 밀렵 등은 특히 코끼리, 사자, 코뿔소 같은 특정 종들의 보존에 있어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사진·영상= 뉴스24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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