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불법 촬영물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 지식공유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 손목시계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 고객 수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 에너지정책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4
  • ‘성관계 몰카’ 정준영 구속 여부 오늘 결정…버닝썬·아레나 폭행 사건도 영장심사

    ‘성관계 몰카’ 정준영 구속 여부 오늘 결정…버닝썬·아레나 폭행 사건도 영장심사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30)의 구속 여부가 21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준영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정준영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준영은 그룹 빅뱅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고 있다. 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면서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여러 차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의 성관계 불법 촬영·유포 피해자만 최소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준영은 이미 지난 2016년 2월 교제 중이던 여자친구로부터 동의 없이 신체를 촬영했다며 고소를 당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정준영은 ‘휴대폰을 분실했다‘, ’휴대폰이 고장 나 복구할 수 없다‘는 취지의 거짓 진술과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증거 인멸을 시도한 사실도 조사 결과 드러났다. 지난 14일 이뤄진 피의자 조사에서 정준영은 “잘못했다”면서 불법촬영을 하고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에 대해 대체로 시인했다. 또한 범행에 사용된 휴대폰을 포함해 총 3대의 휴대폰을 제출했다. 경찰은 정준영이 제출하지 않은 휴대폰이 더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 15일 정준영의 주거지와 차량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추가로 나온 휴대폰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을 파악해 일부 조사를 마친 상태며 또 다른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접촉 중이다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대화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버닝썬 직원 김모씨에 대한 영장심사도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또 ‘버닝썬 사태’를 촉발시킨 폭행 사건과 관련, 버닝썬 이사 장모씨에 대한 영장심사도 이날 열린다. 장씨에 대한 영장심사는 신종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장씨는 지난해 11월 24일 이 클럽 이용객 김상교(28)씨를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상해)를 받고 있다. 1년 넘도록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가 버닝썬 사태로 뒤늦게 재수사에 벌인 끝에 신원이 드러난 강남 유명 클럽 ‘아레나’ 폭행 사건 가해자인 보안요원 윤모씨에 대한 영장심사로 이날 예정됐다. 윤씨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윤씨는 2017년 10월 28일 오전 4시쯤 아레나에서 손님 A씨를 폭행해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에 나섰지만 1년 넘도록 가해자 신원을 특정하지 못했던 사건이다. 그러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확대되고, 경찰 유착 의혹이 커지자 서울지방경찰청은 재수사에 착수, 2주 만에 윤씨를 입건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입건된 버닝썬 이문호 대표의 구속영장은 지난 19일 “다툼의 여지가 있다”면서 기각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찰, 불법촬영 동영상 유포 특별단속

    경찰, 불법촬영 동영상 유포 특별단속

    170명 참여한 대화방서 동영상 유포사실 제보받고 내사중SNS 등에 동영상 유포시 5년이하 징역형동영상 올리라고 부추기면 방조죄로 처벌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30)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올렸다는 불법촬영 동영상이 유포되고,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허위사실이 확산하자 경찰이 특별단속에 나섰다. 경찰청은 정준영 불법촬영 사건의 2차 피해를 막고자 불법촬영물과 허위사실 유포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불법촬영물 및 촬영물 등장인물에 대한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다”며 “촬영물 게시·유포자, 이와 관련한 허위사실 생산·유포자들은 반드시 검거해 온당한 처벌을 받도록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 정준영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준영에 대한 처벌 절차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이번 사건을 제목으로 내건 ‘정준영 리스트’ 등이 무차별적으로 게재되고 있다. 왜곡된 성의식과 관음증이 빚어낸 비이성적 현상 탓에 피해자만 마음 졸이는 상황이다. 경찰에 따르면 불법촬영물을 단체 대화방에 올리거나 남에게 전송하는 행위는 성폭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처벌된다. 불법촬영물을 단체 채팅방에 올린 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된다. 동영상을 올리라고 부추기는 행위도 사안에 따라 범죄 교사 또는 방조죄로 처벌될 수 있다. 경찰은 음란사이트, SNS, 개인 간 파일공유 서비스(P2P) 등에서 유통되는 불법촬영물 게시자의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등을 수사관에게 제공하는 음란물 추적시스템을 적극 가동해 유포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다. 채팅방 등에서 불법촬영물 공유 행위를 발견하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홈페이지나 스마트폰에서 사이버범죄 상담시스템(eCRM)으로 신고하면 된다. 경찰은 현재 170여명이 참여하는 단톡방에 정준영 관련 불법촬영물로 의심되는 영상을 올렸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내사에 착수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몰카 1회도 179회도 집행유예… 처벌 기준이 없다

    몰카 1회도 179회도 집행유예… 처벌 기준이 없다

    불법 영상물 유포도 형량 큰 차이 없어 “인생 좌우할 범죄… 양형기준 마련을”여성의 신체를 1회 불법 촬영한 피고인이나 100회가 넘게 촬영한 피고인, 촬영에 그치지 않고 이를 인터넷에 유포한 피고인의 형량이 모두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폭력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에 대한 법정형(현재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강화하거나 대법원이 양형기준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신문이 지난달 전국 각급 법원의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 관련 확정 판결 13건을 분석한 결과, 초범이고 범행 횟수가 한 번에 그친 경우에도 법원은 대체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2016년 한국여성변호사회는 몰카 범죄를 저지른 10명 중 7명이 벌금형을 받는다고 지적했는데, 이번에는 13건 가운데 1건이 벌금형이고 나머지는 모두 집행유예가 선고돼 다소 강화된 면모를 보였다. 대전지법은 버스정류장에서 한 여성이 상체를 숙이자 그 앞에 서서 피해자의 상의 속 가슴 부위를 1회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C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여성 손님이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장면을 1회 촬영한 종업원 A씨에게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문제는 동종 전과가 있거나 범행 횟수가 많아도 비슷한 수준의 집행유예가 내려졌다는 점이다. 부산지법에서는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지하철역 계단 등에서 무려 179회에 걸쳐 여성들의 신체를 촬영한 J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동종 범행으로 3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지만 촬영물이 담긴 외장 하드디스크를 자진 제출한 점이 고려됐다. 엘리베이터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하는 등 총 9회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L씨도 동종 범행으로 기소유예 전력이 있었지만 사건 이후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는 이유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불법 촬영물을 타인에게 유포하는 경우에도 형량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는 자신과 한 여성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하고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게시한 B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장흥지원에서는 자신의 후배가 연인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몰래 동영상으로 촬영해 제3자에게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D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이 반영됐다. 판사 시절 성범죄 전담 재판부 경력이 있는 한 변호사는 “촬영물이 유포될 경우 피해자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인데 절도나 상해죄보다도 법정형이 높지 않은 것은 문제”라면서 “법정형을 올리거나, 단순 촬영이 아닌 유포 행위는 따로 강하게 처벌하도록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변호사는 “사건 경중에 상관없이 비슷한 양형이 나왔다는 건 의외”라면서 “최근 들어 문제가 된 신종 범죄이기 때문에 양형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김학의·정준영 사건 근본 같아... 여성의 몸을 전리품 삼아온 한국남성 문화 만연”

    “김학의·정준영 사건 근본 같아... 여성의 몸을 전리품 삼아온 한국남성 문화 만연”

    몰카는 성차별적 문화·이중잣대 기인 장자연 사건도 여성 착취 근본은 똑같아 유통업자·플랫폼 사업자 강력 처벌을가수 정준영(30)의 불법 성관계 동영상 유포 사건의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이번 사건이 일부 단톡방의 문제를 넘어 한국 남성들의 잘못된 놀이 문화에 기인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성들이 여성의 몸을 유희의 대상이자 자기 과시의 도구로 삼아 왔고, 이런 문화 속에 불법 촬영과 유포가 묵인돼 왔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불법 촬영물에 대한 처벌 강화를 넘어 근본적 인식 변화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디지털 성폭력과 음란물 전반을 연구해 온 김소라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초빙교수는 18일 “이번 단톡방 사태는 그동안 술자리에서 남성들이 여성과의 성관계를 떠벌리고 전리품처럼 삼거나 부러움의 대상으로 여겨 온 기존 문화와 다르지 않다”며 “기술은 이것이 다양하게 확산되는 걸 도왔다”고 진단했다. 단순히 ‘야한 영상’을 보고 싶으면 상업적으로 생산된 포르노그래피를 볼 수 있는데도, 일반 여성의 영상을 찍고 공유하는 것은 여성의 몸을 대상으로 재미를 찾는 남성 문화에 뿌리가 있다는 설명이다.김 교수는 “공공장소에서 무분별하게 찍히는 몰카들에는 여성의 신체 노출이 거의 없는 경우도 많다”며 “이를 찍는 범죄가 계속되는 건 여성의 몸이 집단적 비웃음, 조롱의 대상이 돼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몰카 문제는 단순히 훔쳐보고 싶은 욕망, 관음증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의 몸을 대상화할 수 있는 성차별적 문화와 이중 잣대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김여진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피해지원국장은 “몰카 문제는 관음증이라는 인간의 ‘욕망’이 아니라 여성이 피해를 보는 성별화된 폭력”이라며 “여성의 이미지를 소비하고 언어 성희롱을 병행하는 식의 유희를 반복해 온 남성들이 아무런 타격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사태가 커졌다”고 말했다. 단톡방 성폭력과 몰카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남녀의 반응이 갈리는 것도 이런 이유다. 대다수 여성들은 몰카의 잠재적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공포에 시달리지만 남성들은 피해자보다 참여나 방관자의 경험을 가진 경우가 많다. 2016년 정준영의 첫 동영상 사건이 묻힌 것도 이 때문이다.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승리 카톡이 문제면 모든 한국 남성이 범죄자다. 무엇이 문제냐”는 반응을 보였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장자연 사건과 승리 사건도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김 교수는 “세 사건은 가해 남성의 사회적 지위만 다를 뿐 여성의 성을 착취해 남성이 이익을 얻는다는 점에서 같다”며 “승리 사건이 더 큰 사건을 덮는 것이 아니라, 한 사건의 해결이 다른 사건의 해결을 오히려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등 사회에서도 리벤지 포르노와 같은 불법 촬영물은 오랜 사회문제다. 하지만 한국 사회만큼 산업구조와 결합돼 확장된 경우는 드물다. 김 국장은 “한국은 웹하드 카르텔로 대표되는 산업구조가 공고해 이미지의 생산-유포-소비가 한 세트처럼 완성된 드문 국가”라며 “유통업자와 플랫폼 사업자를 더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법 촬영물 처벌 정책이 가해자보다 피해자에게 관심을 갖게 만든다는 문제도 있다. 김 교수는 “정보통신망법 등이 몸에 대한 표현수위나 성적 수치심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촬영하는 사람’ 대신 찍힌 사람에게 집중하게 만든다”며 “단순 전신 촬영이더라도 동의를 얻지 않은 촬영과 유포를 인격권 침해의 문제로 보고 처벌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외박 나온 군인, 여자화장실에서 몰카 찍다 적발

    외박 나온 군인, 여자화장실에서 몰카 찍다 적발

    외박 나온 현역 육군 병사가 술집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촬영을 한 혐의로 검거됐다. 18일 경기 파주경찰서와 육군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9시 10분쯤 파주시의 한 상가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군인이 몰카를 찍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해당 군인은 육군 모부대 소속 A 일병으로, 외박을 나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A 일병은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가, 술집에 들어온 피해 여성 B씨가 화장실에 가는 것을 보고 따라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A 일병은 “잠깐 만세를 한 것”이라고 진술하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촬영 피해 여성인 B씨는 연합뉴스에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누군가 따라 들어온 것처럼 이상한 느낌이 들어 천장을 봤더니 휴대전화가 움직이는 게 보였다”면서 “옆 칸에 대고 나와보라고 하자 누군가 여자 목소리를 흉내 내며 ‘잠시만요’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B씨는 이어서 “(A씨가) 심지어 군복을 입고 있었다”며 “요즘엔 휴대전화를 군부대로 가지고 들어갈 수도 있다고 하던데, 몰카를 안에서 돌려보려고 한 건 아닌지 너무 소름이 끼치고 트라우마가 생길 것 같다”며 불법촬영물 공유에 대한 두려움도 호소했다. 경찰은 A씨의 신분이 군인이어서 바로 군 헌병대에 사건을 넘겼고, 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의뢰하는 등 여죄가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군 관계자는 “본인의 혐의 인정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사안에 대해 엄중하고 철저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검찰 ‘버닝썬 사건’ 직접 수사 않기로…“경찰 수사 지휘에 만전”

    검찰 ‘버닝썬 사건’ 직접 수사 않기로…“경찰 수사 지휘에 만전”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가수 승리와 정준영의 범죄혐의가 발견된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을 제출받은 검찰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배당했다. 다만 경찰이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수사를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직접 수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권익위로의 수사의뢰 요청 사건을 형사3부(부장 신응석)에 배당했다고 18일 밝혔다. 형사3부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의 수사를 지휘하는 부서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이 대규모 수사인력을 투입하며 수사 열의를 보이고 있는 만큼 철저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수사 지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권익위는 승리의 성접대 알선 및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에 관한 부패행위 신고 및 정준영의 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유포 행위에 대한 공익신고를 접수한 뒤 지난 11일 대검찰청에 자료를 넘기고 수사를 의뢰했다. 대검찰청은 서울중앙지검으로 사건을 넘겼고, 그동안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을 직접 수사할지 아니면 경찰의 수사지휘에 집중할지를 놓고 검토해왔다. 그런데 경찰이 이번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도 그랬지만 검찰은 지켜본다. 여론의 추이도 지켜보고. 경찰 수사가 끝났을 때 혹은 그 전에도 검찰은 언제든지 수사에 개입할 수 있다”면서 “그때 들어와서 (경찰이 밝히지 못한) 한두 사람만 더 밝혀내도 경찰의 모든 노력은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지금 경찰 유착 의혹만이라도 검찰에 수사를 요청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국민들도 신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버닝썬 게이트’라 불리는 사건은 승리의 성접대 알선 혐의,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버닝썬 클럽 및 강남권 마약 유통 혐의, 김상교씨의 폭행 사건 등을 아우르고 있다. 김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 직원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인물이다. 그는 ‘클럽 직원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더니 출동한 경찰관들이 오히려 피해자인 나를 제압한 뒤 입건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에게도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정준영의 불법촬영 혐의와 불법촬영물을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유포한 혐의는 승리의 성접대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홍기, 콘서트서 최종훈 언급 “몸은 하나지만..”

    이홍기, 콘서트서 최종훈 언급 “몸은 하나지만..”

    이홍기가 최종훈을 언급했다. FT아일랜드 이홍기는 17일 홍콩에서 솔로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이홍기는 최근 불거진 최종훈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대만 ET투데이에 따르면 이홍기는 “홍콩에서 FT아일랜드 콘서트를 하려 했는데 취소돼서 너무 죄송하다. 그래도 왔지 않나. 몸은 하나지만 혼자라도 이렇게 왔다”며 “FT아일랜드와는 조금 다른 공연이 될 것 같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하겠다. (군입대 전) 마지막 제 솔로 콘서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것 알고 있다. 앞으로 FT아일랜드 공연이 더 있을 예정이니 걱정하지 말라. 여러분이 약속해주셔야 한다. 한국에서 공연이 있으니 한국에 놀러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홍기는 “최근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말하고 싶은 건 나는 변하지 않았고 음악으로 여러분과 교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FT아일랜드 멤버였던 최종훈은 16일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정준영 카톡 쥐자 김학의 영상 꺼내… 아킬레스건 맞겨눈 검·경

    정준영 카톡 쥐자 김학의 영상 꺼내… 아킬레스건 맞겨눈 검·경

    클럽 ‘버닝썬’에서 시작된 경찰 유착 의혹 수사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 조사를 놓고 검찰과 경찰 사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이 국회에서 논의되는 만큼 검찰과 경찰 모두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각각 경찰 비리와 검찰 부실 수사라는 의혹의 눈초리를 받고 있어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 경찰과 검찰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1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수사 의뢰한 정준영 카카오톡 사건 배당을 놓고 고심 중이다. 권익위는 지난 11일 대검에 수사를 의뢰하며 정준영의 카카오톡 메시지 원본 자료를 몽땅 넘겼다. 대검은 사흘 만인 14일 서울중앙지검에 내려보냈지만 아직 부서 배당은 하지 않은 상황이다. 검찰은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사건을 형사3부가 지휘하는 점 등을 고려해 조만간 배당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가 지난 15일 승리와 정준영 등을 불법 촬영물 촬영·유포와 성매매 알선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있다. 검찰이 사건을 부서에 배당하더라도 당장 강제수사에 돌입하기보다 경찰 수사를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 다른 고소·고발 사건처럼 경찰에 내려보낼 가능성은 거의 없다. 검찰 관계자는 “권익위가 경찰 유착 의혹을 우려해 검찰에 맡긴 만큼 자료 원본을 경찰에 보낼 수는 없다”며 “그렇다고 경찰이 수사 중인 사안을 가져오면 수사권 조정에 악용하려는 걸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최대 위기를 맞은 경찰은 수사관 126명을 투입한 대규모 합동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 중이다.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조사 중인 김 전 차관의 성접대 의혹 사건은 경찰청장의 발언으로 검경 갈등 기류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지난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별장 성접대 의혹 영상에서 김 전 차관의 얼굴을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이 김 전 차관에 대해 특수강간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지만 검찰은 불기소한 사건이다. 김 전 차관이 조사에 불응하고, 조사 기간도 연장되지 않아 진상규명이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에서 경찰 총수가 검찰의 과거 수사 결론을 두고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 비칠 수 있다. 당시 수사 검사들이 현직에 있고, 정치권에서는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연관 짓고 있어 검찰이 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사건이다. 이런 가운데 2013년 김학의 사건을 수사한 수사팀 관계자는 김학의 동영상과 불기소는 별개 문제라고 반박했다. 문제가 된 동영상은 촬영 장소만 알 수 있었을 뿐 촬영 시기, 피해자 등이 특정되지 않아 범죄 증거로 활용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수사팀 관계자는 “1차 수사 때는 피해자로 추정되는 여성들이 모두 동영상 속 인물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2차 수사(2015년) 때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고소한 여성의 진술 신빙성이 떨어져 불기소됐다”고 설명했다. 과거사위원회가 재수사를 권고하더라도 성매매는 공소시효가 지났고, 특수강간이나 불법 촬영의 경우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뒤집는 추가 증거가 나오지 않는 이상 사법처리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최종훈, 21시간 조사받고 귀가…“총경과 관계없다”

    최종훈, 21시간 조사받고 귀가…“총경과 관계없다”

    불법 동영상 유포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FT아일랜드의 전 멤버 최종훈씨가 오늘(17일) 오전 6시 45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전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약 21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나온 최씨는 “성실히 조사를 잘 받았다”고 밝혔다. ‘불법 촬영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죄송하다”고 답했다. 또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서는 “경찰에 다 진술했다”고 답했다.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라고 지칭한 윤모 총경에 대해 최씨는 “관계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범죄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금품을 제공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밖에 ‘불법촬영물을 다른 카톡방에도 유통했는지’는 묻자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광역수사대는 어제(16일) 오전 10시쯤 최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불법 동영상을 유포한 경위와 음주운전 보도를 무마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최씨는 빅뱅의 전 멤버 승리(이승현)와 가수 정준영 등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단톡방에서는 최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나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지 않도록 무마했다는 언급도 있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유인석, 정준영에 성매매 알선 정황…유리홀딩스 대표 사임

    유인석, 정준영에 성매매 알선 정황…유리홀딩스 대표 사임

    가수 승리와 함께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가수 정준영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정황이 드러났다. 유인석씨는 유리홀딩스를 사임했다. KBS는 15일 입수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정준영은 2015년 크리스마스 당일 유씨에게 자신의 주소를 공개한 뒤 성매매 여성과 성관계를 하고 돌려보내면 되느냐고 물어봤다. 이 과정에서 정준영은 성매매 여성을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인 것처럼 묘사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원정 성매매를 했다는 정황도 담겼다. 정준영은 2016년 4월 씨앤블루 소속 이종현과 대화 중 독일 베를린 여행이 재밌었다며 그곳에서 성매매 여성들과 만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준영의 카카오톡 대화방 곳곳에는 정준영 외에 다른 연예인들의 성매매 정황도 포함돼 있다고 밝혀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2015년 말부터 가수 승리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성관계 동영상 등 불법 촬영물을 수차례 공유한 혐의로 정준영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경찰은 또 정준영이 영상 공유 뿐 아니라 국내외 성매매 정황을 포착한 만큼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배우 박한별은 성접대 의혹 등에 연루되면서 경찰 조사를 받은 남편 유인석씨 논란에도 MBC 주말특별기획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 하차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MBC 관계자 역시 “작품에 출연 중인 배우 본인 문제가 아닌 만큼 현재로서는 작품 일정에도 변동사항은 없다. 예정된 회차대로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21시간 조사 정준영 귀가, “황금폰 제출했다”

    21시간 조사 정준영 귀가, “황금폰 제출했다”

    여성들과의 성관계 장면을 상대방의 동의 없이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경찰에 출석해 21시간 넘게 조사받고 귀가했다. 정준영은 14일 오전 9시59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이튿날인 15일 오전 7시7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다소 피곤한 모습으로 고개를 숙이고 취재진 앞에 선 정준영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성실하고 솔직하게 진술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회자되고 있는 황금폰에 대해서도 있는 그대로 제출하고 솔직하게 모든 걸 다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정준영은 “경찰총장이 누구냐,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경찰에 대해 말한 게 누구냐”는 질문에는 “조사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만 답했다. “불법촬영 혐의를 인정하는지, 경찰 누구에게 부탁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죄송합니다”만 작은 목소리로 연신 반복하던 정준영은 막아선 취재진을 지나쳐 준비된 카니발 차량에 탑승해 청사를 떠났다.정준영은 앞서 출석 당시에도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려서 너무 죄송하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며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고 사죄한 바 있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약 8개월 동안 여성들의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지인들과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이나 개인대화방에서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불법촬영 피해를 당한 여성은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승리의 ‘투자자 성매매 알선 의혹’을 수사하던 중 정준영이 승리와 함께 이용하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불법촬영물로 의심되는 동영상을 유포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여 왔다. 정준영은 지난 11일 처음으로 불법촬영·유포 의혹이 불거지고 하루 만인 12일 오후 6시쯤 방송 촬영차 머물던 미국에서 귀국했다. 경찰은 정준영을 귀국 당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한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를 받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34), 아레나 전 직원으로 불법촬영, 성접대 연루 혐의를 받는 김모씨도 전날 경찰에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이날 조사를 마친 뒤 “병무청에 입영연기를 신청해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휴대전화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정준영 동영상’ 찾는 사람들… “#지금 당신이 멈춰야 합니다”

    ‘정준영 동영상’ 찾는 사람들… “#지금 당신이 멈춰야 합니다”

    단순히 찌라시 전달만 해도 처벌 가능 작년 방통위 음란물 시정 요구 7만여건 SNS ‘2차 가해 경고장’ 등 자성 목소리“혹시 정준영 동영상이나 찌라시(사설 정보지) 좀 줘봐.” 기업 홍보담당자 김모(32)씨는 최근 지인들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이런 요구를 자주 하자 대화방을 나와 버렸다. 그는 “미투 운동 이후 피해자를 엿보려는 음성적인 문화가 나아질 줄 알았는데 별 차이가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가수 정준영(30)이 불법 동영상 촬영·유포 혐의로 경찰에 소환된 14일에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동영상에 대한 관심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왜곡된 성의식과 관음증이 빚어낸 비이성적 현상 탓에 피해자만 마음 졸이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피해자를 2차 가해하는 행태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이번 사건의 2차 피해를 막자는 경고장 이미지가 내걸리고 있다. “우리는 피해자가 궁금하지 않습니다. ‘피해자를 추측하는 모든 동영상 유포=2차 가해’ 지금 당신이 멈춰야 합니다”라는 내용이다. 계정 프로필 사진을 경고장 사진으로 바꾸거나 단체 대화방에 이런 경고장을 전송하는 경우도 있다. 동영상이 유포되면 피해자는 회복 불가능한 상처를 입는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의 상담 유형(2017년 기준)을 보면 전체 상담 206건 중 성적 촬영물 비동의 유포 피해가 100건으로 48.5%를 차지했다. 영상이 유포되는 경로는 SNS(40.9%)와 불법 포르노 사이트(39.4%)가 가장 많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해 시정조치를 요구한 성매매·음란 게시물은 7만 9710건에 달한다. 이번 사건에서는 찌라시를 통해 사건과 무관한 여성 연예인 이름이 피해자인 것처럼 돌아다니며 피해를 키우고 있다. 위은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장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에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피해자를 특정하거나 연상시키는 언론 보도는 2차 가해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단순히 찌라시를 돌리는 것도 2차 가해에 해당한다. 장윤미 변호사는 “찌라시를 유통하는 당사자는 하나의 놀이라는 인식이 크다”면서 “찌라시 유통은 정보통신망법상 불법이고 심각한 범죄라는 인식이 더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준영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관계자도 “찌라시 등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 불법 촬영물 유포·제공 행위가 확인되면 적극적이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빨리 좀 넘겨요”…씨엔블루 이종현도 정준영과 불법촬영물 공유

    “빨리 좀 넘겨요”…씨엔블루 이종현도 정준영과 불법촬영물 공유

    가수 정준영이 연예인 등 지인들에게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불법촬영 영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룹 ‘FT아일랜드’의 최종훈과 ‘씨엔블루’의 이종현도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것으로 지목됐다. 14일 SBS ‘8 뉴스’에 따르면 최종훈은 2016년 4월 단체 대화방에 잠들어 있는 여성의 사진을 올렸다. 대화방에 있던 남성들이 여성의 몸매를 소재로 대화를 나누는 동안 최종훈은 여성이 누구인지도 알려줬다. 이외에도 최종훈은 대화방에서 여성의 몸을 촬영한 사진을 재촉하거나 여성 비하 발언을 반복하는가 하면, 대화방에 올라오는 성관계 동영상도 함께 봤다고 SBS는 보도했다. 이종현은 정준영에게 “빨리 여자 좀 넘겨요”, “그냥 예쁜 X”라고 말하는 등 정준영과 마찬가지로 여성을 철저히 물건처럼 취급했다. 전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FNC)는 최종훈이 3년 전 서울 이태원에서 음주운전이 적발됐지만 경찰에 부탁해 사건을 무마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을 때 “언론사나 경찰을 통해 어떤 청탁도 하지 않았음을 본인을 통해 확인했다”고 했다. FNC는 또 최종훈이 정준영과 가수 승리의 단체 대화방에 참여해 여성들을 상품처럼 취급하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연예인과 연락을 하고 지낸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FNC는 하루 만에 “최종훈은 팀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종현에 대해서는 “정준영과 오래 전 연락을 하고 지낸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준영, 화장실에서 소변 통에 담아..

    정준영, 화장실에서 소변 통에 담아..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14일 경찰에 출석한 가수 정준영(30)이 마약 검사를 위해 소변과 머리카락을 임의제출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정준영을 조사하면서 소변과 머리카락을 임의제출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오후 민갑룡 경찰청장이 주재한 출입기자단과의 긴급간담회에서 정준영의 마약 투약 여부를 묻는 질문에 “확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경찰은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을 공유받은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30)을 13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전했다. 용준형은 이후 SNS에 입장문을 올리고 2015년 정준영과 1대1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불법 촬영된 성관계 영상을 본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정준영은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는다. 14일 오전 10시부터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준영이 성관계 동영상을 상대방 동의 없이 촬영했는지와 이를 단체 카톡 대화방에 공유한 경위 등을 집중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정준영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리홀딩스 유인석, ‘경찰총장’과 문자 주고받은 사람 “정말 경찰청장일까?”

    유리홀딩스 유인석, ‘경찰총장’과 문자 주고받은 사람 “정말 경찰청장일까?”

    박한별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이 화제다. 방정현 변호사가 승리 단톡방에 언급된 ‘경찰총장’과 직접 문자를 나눈 인물이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대표인 유인석이라고 말했다. 방정현 변호사는 14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카카오톡 단체채팅방) 안에서 오갔던 대화들을 조합해 보면, 직접적으로 뭔가 (경찰청장과) 접촉을 하는 관계가 형성돼 있는 그 유 모 씨“라고 말했다. 이어 ”대화 속에 나온 얘기 중에 ‘내가 어제 유 모씨가 경찰총장과 문자 하는 걸 봤는데 대단하더라’ 이런 식의 얘기가 있었다“며 ”그런 연결고리가 있다는 게 사실이라면 그리고 그들이 했던 대화가 거짓이 아니라면 직접 문자까지 주고받는 사이라는 게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지금까지도 조심스러운 부분은 경찰청장이다. ‘경찰총장’은 (대화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경찰청장의 오타로 보인다. 경찰청장일 수도 있고 아니면 어디 지방경찰청장일 수도 있어서 무조건 특정 지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접대, 성관계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와 정준영은 이날 나란히 경찰에 출석한다.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역시 조사를 받는다. 이 같은 유인석에 대한 폭로는 정준영-승리 카카오톡 채팅방과 관련, 경찰과 유착됐다는 기존의 의혹이 일정부분 사실이냐는 질문으로 이어져 후폭풍이 거세질 전망이다. 지난 2017년 임신과 혼인신고 사실을 함께 알려 화제가 된 박한별은 당시 남편에 대해선 동갑내기 금융업 종사자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용준형 하이라이트 탈퇴 “부끄럽고 참담..방관자였다”[심경 전문]

    용준형 하이라이트 탈퇴 “부끄럽고 참담..방관자였다”[심경 전문]

    용준형(30)이 그룹 하이라이트 탈퇴 발표와 함께 심경을 직접 전했다. 용준형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준영이 보낸 불법 촬영 동영상을 받은 적이 있고, 거기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 모든 행동들이 너무나 부도덕한 행동들이었고, 제가 어리석었다. 이것이 범죄이고 범법 행위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안일하게만 생각했고, 그것을 단호하게 제지하지 못한 점 또한 제 잘못”이라면서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용준형은 “이 사안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으면서 과거에 제가 어떤 대화들을 했는지 정확하게 보게 되었고, 부끄럽고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다”면서 “저는 그동안 그런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너무나도 쉽고 안일하게 생각하였고 행동하였으며, 여태껏 그런 저의 행동으로 인해 다른 수많은 피해자들이 생길 수도 있는 이 심각한 문제에 대해 묵인한 방관자였다”고 반성했다. 하이라이트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용준형은 본 사안의 심각함을 깨닫고 13일 참고인 조사를 성실하게 임하였으며, 과거 본인이 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그리고 본인의 과거 행동에 대한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음을 깨닫고 깊게 반성하고 있다”면서 “책임을 통감하여 그로 인한 그룹의 이미지 실추 및 2차 피해를 막고자 당사와의 협의 하에 2019년 3월 14일 자로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한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또한 앞서 정준영과 관련성을 부인했던 것에 대해 “불미스러운 사건에 용준형이 연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해 정확한 팩트 체크를 하지 못하고, 섣부른 판단으로 성급하게 공식입장을 내어 많은 분들께 혼란을 야기시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용준형 측은 11일 정준영 승리 등이 포함된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SBS의 보도에 대해 “짜깁기다. 1대1 대화일 뿐 단체방에는 없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용준형, 하이라이트 탈퇴 발표 전문> 안녕하세요 용준형입니다. 먼저, 요 며칠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을 멤버들과 모든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11일 SBS 8시 뉴스가 나온 직후 회사의 사실여부 확인 전화를 받았을 때 논점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제가 단톡방에 없었다는 내용만 전달하였습니다. 그래서 회사 입장에서는 저의 편을 들어 공식 입장에서 보도 내용이 맞지 않다고 얘기를 하였으나, 제가 잘못 전달한 내용이었습니다. 공식입장을 내기 위해 회사와 얘기를 하던 중 그 일이 2016년이라고 말씀드렸던 건, 정준영과의 대화 내용이 제 카톡에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때 당시 날짜 확인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또한 많은 이들의 혼란을 가중시킨 점, 사과드립니다. 2015년 말 당시 카톡 내용 관련해서 뉴스에서 보도된 저와 정준영과의 대화 내용은, 그 전날 같이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간 후, 그 다음날 안부를 물어보다가 정준영이 그런 일(불법 동영상 촬영물을 다른 사람에게 보내다 걸렸다는) 이 있었다며 얘기를 했고, 거기에 제가 “그 여자애한테 걸렸다고?” 라고 답변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 때 동영상을 받은 적은 없지만, 다른 동영상을 받은 적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거기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도 하였습니다. 이 모든 행동들이 너무나 부도덕한 행동들이었고,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이것이 범죄이고 범법 행위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안일하게만 생각했고, 그것을 단호하게 제지하지 못한 점 또한 제 잘못입니다. 어제 저는 이 사안과 관련하여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다녀왔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서 거짓 없이 이야기하고, 수사에 협조하였습니다. 참고인 조사를 받으면서 과거에 제가 어떤 대화들을 했는지 정확하게 보게 되었고, 부끄럽고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단 한번도 몰카를 찍는다거나 그것을 유포한다거나 하는 등의 범법행위는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2016년 말부터는 정준영과 서로의 안부를 간간히 물어보는 정도의 관계만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동안 그런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너무나도 쉽고 안일하게 생각하였고 행동하였으며, 여태껏 그런 저의 행동으로 인해 다른 수많은 피해자들이 생길 수도 있는 이 심각한 문제에 대해 묵인한 방관자였습니다. 이제껏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에 보답하지 못하고 이런 일로 저를 믿고 있는 멤버들과 팬분들의 신뢰를 저버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이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또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는 것을 원치 않아, 2019년 3월 14일자로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를 하겠습니다.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찰 “정준영 동영상, 루머 단순 유포도 처벌한다”

    경찰 “정준영 동영상, 루머 단순 유포도 처벌한다”

    경찰이 가수 정준영(30)의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와 관련해, 악성 루머 확산을 막기 위해 허위사실 유포 등 불법 행위를 적극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유명 연예인들과 관련된 불법 촬영물이나 불법 촬영물 속 등장인물들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퍼져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허위사실 유포 및 불법 촬영물 유포·제공 행위가 확인되면 적극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펼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카카오톡 대화방 등을 통해 정준영과 관련된 ‘지라시’(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담은 글)가 무분별하게 전파되는 것과 관련해 “정보통신망을 통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정보를 재전송하는 경우, 최초 유포자가 아닌 단순 유포자라도 명예훼손죄(정보통신망법 위반)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은 이날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수차례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도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정준영이 올린 영상들이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해당 영상이 촬영·유포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접대 알선’ 승리, ‘불법촬영·유포’ 정준영 오늘 경찰 출석

    ‘성접대 알선’ 승리, ‘불법촬영·유포’ 정준영 오늘 경찰 출석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촬영·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14일 경찰에 출석한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와 정준영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정준영이 경찰에 출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승리는 두 번째다. 승리는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앞서 연예전문채널 ‘SBS fun E’는 승리가 2015년 12월 자신이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모 대표, 직원 B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대화에서 승리는 직원 B씨에게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승리는 지난달 28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적이 있으나 경찰 수사 과정에서 혐의점이 발견돼 지난 10일 정식으로 형사입건됐다. 이날 승리는 피의자로서 첫 조사를 받게 됐다. 또 승리와 함께 대화방에 있던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도 이날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정준영은 2015년부터 여성들과 성관계한 영상과 룸살롱에서 여성 종업원의 신체 일부를 불법촬영해 승리 같은 연예인 등 지인들이 속한 카톡 단체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영의 혐의는 경찰이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앞서 SBS는 정준영의 불법촬영·유포 사실을 보도하면서 피해를 본 여성만 최소 10명이라면서 “정씨가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는 다른 연예인이나 연예인이 아닌 일반 지인이 불법촬영한 영상도 올라왔다. 이들이 올린 불법촬영 영성까지 다 합치면 피해여성이 더 늘어난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지난 12일 성폭력처벌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됐다. 경찰은 정준영이 어떻게 불법촬영을 했고 불법촬영한 영상을 어떻게 유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승리와 정준영은 자신들의 혐의가 드러나자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둘의 범죄혐의가 논란이 되면서 한국여성변호사회는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우리 사회에 여성을 인격체로 바라보지 않고 성적 쾌락의 대상으로 여기는 왜곡된 시선이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면서 “관련된 유명 연예인들 및 (불법촬영물) 재유포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죄혐의가 밝혀질 경우 엄벌을 촉구함과 동시에, 여성들의 아우성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만연한 여성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 뿌리 뽑히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본질은 개인 일탈 아닌 性상업화”… 무분별 루머에 2차 피해도 확산

    “본질은 개인 일탈 아닌 性상업화”… 무분별 루머에 2차 피해도 확산

    ‘단톡방 참여 의혹’ 용준형·지코 등 반박 몰카 피해자 거론 여자연예인 “법적 대응” 전문가 “거대 연예산업 문제 등 논의 촉발” “관심 분산돼 클럽·경찰 유착 묻힐까 우려”버닝썬 사태에서 촉발된 빅뱅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의혹이 가수 정준영(30)의 ‘몰카 공유’ 파문으로 번지면서 연예계에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대중문화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구조적 원인이 있다고 진단하고 우리 사회가 고민해야 할 지점을 제언하고 있다. 승리를 가리키던 의혹의 화살이 다수 연예인으로 확대된 것은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의혹의 단초가 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복수의 연예인이 참여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부터다. 지난 11일 경찰은 대화방에 있던 연예인 중 일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연예인들의 실명이 거론되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까지 올랐고, 정준영의 불법촬영물 유포로 관심이 옮겨가며 새로운 이름들이 오르내렸다. 승리와 정준영 의혹은 마약류 유통, 성범죄 등과 관련이 있는 만큼 이와 연루된 것으로 지목되는 것만으로도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는다. 이 때문에 연예계는 사태가 어디까지 번질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루머에 대한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히고 있다. 12일에는 다수 연예인 측 해명이 하루종일 쉴 새 없이 이어졌다.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 측은 전날 SBS ‘8시 뉴스’ 보도와 관련해 “용준형은 그 어떠한 불법동영상 촬영 및 유포와 관련이 없고, 정준영의 불법촬영 동영상이 공유됐던 어떤 채팅방에도 있었던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단체방 연예인 중 한 명으로 엑소 멤버가 지목되자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선처 없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단체방 참여 연예인으로 알려진 FT아일랜드 최종훈 측은 “해당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뿐 성접대 등 의혹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13일에도 지코 등 정준영과 친분이 알려진 연예인들과 ‘몰카’ 피해자로 거론된 여자 연예인들의 해명은 계속됐다. 정준영과 관련한 지라시가 무분별하게 퍼지면서 애꿎은 피해자도 등장했다. 단체방 참여자라는 의혹을 받은 모델 허현 측은 “동명이인일 뿐 전혀 친분도 없고 관계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이 몰카 범죄 피해자라는 루머가 돌자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에 대해 법적으로 가용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알렸다. 정준영이 경찰에 입건되면서 불길은 방송계로 옮겨 붙었다. 정준영이 출연 중인 KBS2 ‘1박 2일’과 tvN ‘짠내투어’, 현지 촬영 중이던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측은 서둘러 정준영의 하차를 발표했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또 다른 연예인이 연루될지, 어디까지 번질지에 대한 위기감이 있다”며 “제작진이 출연자에 대해 문제는 없는지 일일이 확인하려고 하는 등 긴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전문가들은 연예계에서 반복돼 터져 나오는 약물, 성추문 등 논란을 단순히 특권의식에 빠진 연예인 개인의 일탈로만 볼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기획사의 이른바 ‘리스크 매니지먼트’란 것이 인성 교육 등 예방보다는 사건이 터진 뒤 대처가 일반적이어서 연예인 일탈이 소속사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게다가 소속 연예인이 문제를 일으키면 소속사는 이른바 ‘관리’를 앞세워 덮기에 급급하다 슬그머니 활동을 재개시키는 행태가 반복되는 것이 현실이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연예산업 자체가 성적인 요소들을 상업화하고 있는 점과 산업 종사자들이 공인임에도 윤리의식이 약한 점 등 구조적인 문제에 개인의 성적·도덕적 특성이 맞물려 발생한 사건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버닝썬 폭행 사건이 승리 게이트로 비화했듯이 현재 사건이 다양한 어젠다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이 사건이 트리거(방아쇠)가 돼 우리 사회에 쌓여온 경찰에 대한 불신, 거대 연예산업에 대한 불신 등이 터져나왔다”며 “그간 제기되지 않았던 YG 등 기획사의 소유·경영 문제, 연예인의 실제와 TV에서 보여지는 삶의 간극에 대한 문제 등 다양한 논의가 촉발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개인의 범죄를 연예계 전체로 확대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연예인이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했고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은 맞지만, 연예계 전체가 매도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또 다른) 연예인 찾기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클럽과 경찰의 유착 같은 사안이 묻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당신 곁에 ‘정준영’ 있다… 5명 중 1명은 아는 남자

    당신 곁에 ‘정준영’ 있다… 5명 중 1명은 아는 남자

    2년전 피의자 5437명… 3년새 두배 97%가 남성… 재범률 53.8% 달해 정준영·승리 오늘 경찰에 동시 출석여성과의 성관계 영상을 몰래 찍고 죄책감 없이 카카오톡을 통해 공유한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30) 사건을 계기로 일상 속 불법촬영 범죄의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 잠재적 피해 가능성에 노출된 여성들이 느끼는 두려움은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크다. 정준영과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는 14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동시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정준영에게 적용된 혐의는 성폭력특별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이다.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혐의다. 본인이 촬영한 영상뿐만 아니라 타인이 촬영한 영상을 유포해도 마찬가지다. 피해자가 여러 명이면 형량이 2분의1 가중된다. 승리는 성접대 알선 의혹을 받는다. 수사 통계만 봐도 성관계 등을 몰래 찍어 유포하는 불법 촬영물 공유는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로 검거된 피의자는 2014년 2905명에서 해마다 늘어 2017년 5437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피의자의 97%는 남성이었고, 불법촬영·공유로 인한 피해자의 83%는 여성이었다. 또 피의자 가운데 17.3%(2017년 기준)는 연인, 직장동료, 친구, 이웃 등 면식범이었다. 불법 촬영은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신고를 꺼리는 사례가 많아 통계에 잡히지 않는 숨은 범죄는 훨씬 많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는 이날 논평을 통해 “사회엔 여성과의 성관계 경험을 과시하는 수많은 ‘정준영’들이 존재한다”면서 “그가 공인이 아니었다면 이번 사건도 우리 센터에 상시 접수되는 무수한 사건들처럼 주목받지 못한 채 지나갔을 것”이라고 규탄했다. 실제 전체 성범죄 가운데 몰카 등 카메라 이용 촬영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7년 전체 성폭력 범죄에서 카메라 이용 촬영죄가 차지하는 비중은 3.9%였지만 2016년 17.9%로 증가했다. 또 한국여성변호사회가 2016년 조사한 범죄 판례 분석에 따르면 몰카 범죄 재범률은 53.8%에 달한다. 과거 정준영도 무혐의 처분을 받기는 했으나 불법 촬영 관련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은 바 있다.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이다. 대법원에 따르면 2012~17년 카메라 등을 이용해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446명 가운데 징역이나 금고형을 받은 비율은 8.7%(647명)뿐이다. 서윤 불꽃페미액션 활동가는 “영상 속 피해자를 확인하려는 사람 또한 엄연한 가해자이며 정준영과 다를 바 없는 범죄자”라고 덧붙였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한 뒤 “불법 영상물 유통은 영리 목적이든 아니든 가장 나쁜 범죄 중 하나”라며 “범행 사실이 확인되면 그에 따라 마땅히 구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영은 이론상 징역 7년 6개월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