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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근로자 고용업체 내국인 대체땐 자금지원

    ◎중기청,3,000억 영세업체 장기저리융자 중소기업청은 외국인산업연수생이나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를 내국인 실업자로 대체하는 중소제조업체에 총 3천억원의 운전·시설자금을 장기저리로 융자해주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중기청은 실업대책용으로 배정된 세계은행(IBRD) 자금 1조원 중 3천억원을 외국인산업기술연수생을 대기업 실업자 등 국내 근로자로 대체하는 중소기업에 지원키로 하고 이달부터 업체의 신청을 받아 자금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부는 최근 IBRD 자금 1조원 중 3천억원은 소규모 창업 지원을 위해 노동부에서 관리하고 7천억원은 중기청이 맡아 벤처기업 창업과 중소기업 지원에 사용키로 했었다. 중기청은 기업의 대량감원으로 실직자가 대량 발생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으로의 재취업을 꺼리고 있어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임시국회 통과 17개 법안 내용

    ◎조세감면 규제법­중기 업무용 부동산 매각땐 100% 면제/주식회사 외부감사법­기업집단 결합재무제표 내년부터 도입/증권거래법­상장사 자기주식 취득한도 33%로 확대/독점규제·공정거래법­대기업 계열사 상호간 채무보증 금지/고용보험법­실업급여 지급기간 최소 60일로 늘려/근로기준법­근로자 해고시 60일전 통보 의무화/파견근로자보호법­사용자,파견근로자 사용땐 노조와 협의/임금채권보장법­파산기업 퇴직금 임금채권기금서 지급 국회는 지난 14일 밤 본회의를 열어 노사정위원회 합의사항을 뒷받침하기 위한 고용조정 및 실업·고용대책과 기업구조조정 관련법안을 처리했다.통과된 17개법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기업구조조정 관련법안 ▷조세감면규제법(개정)◁ 중소기업이 금융기관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사업용 부동산을 양도하는 경우 양도소득세를 100% 면제한다.원활한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양도대상 법인의 주주가 해당 법인의 채무를 인수 또는 변제하는 때에는 그 금액을 손비로 인정하는 등 조세지원제도를 마련한다. 법인의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주주 등이 보유자산을 양도하고,그 양도대금을 법인에 증여해 법인이 이를 부채상환에 사용하면 양도소득세를 100% 감면한다.합병이나 사업의 양도 등을 통한 구조조정시 부동산 양도에 대해 양도소득세 또는 부가가치세의 50%를 감면한다. ▷은행법(개정)◁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및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은행의 타회사 주식소유 한도를 현행 10%에서 15%로 확대한다.또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얻은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종목당 15%를 초과해 출자할 수 있도록 한다. ▷법인세법(개정)◁ 과다차입금에 대한 지급이자를 손비로 인정하지 않는 손비부인제도의 적용시기를 2002년에서 2000년으로 앞당긴다. ▷외국인투자·외자도입법(개정)◁ 외국인이 국내기업의 주식 10% 이상을 취득할 때 기업이사회의 동의를 받도록 하던 것을 3분의 1 미만까지는 이사회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외국인이 총자산 2조원 이상인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을 취득하면 재경원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하던 것을 폐지하고,대통령령이 정하는 방위산업체 및 국가기간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기존주식을 취득하고자 하는 때에만 재경원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한다.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개정)◁ 99년 1월1일부터 기업집단결합 재무제표를 도입한다.상장법인과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기업에 대한 외부감사의 공신력을 제고하기 위해 외부감사 인선위원회의 설치를 의무화한다.재무제표의 신뢰성과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외부감사 및 회사의 회계 관계인에 대한 벌칙을 강화,감사 또는 그에 소속된 공인회계사가 직무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금품이나 수익을 수수 요구 또는 약속한 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던 것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경제적 이익의 5배에 해당하는 가액 이하의 벌금’으로 높인다. ▷증권거래법(개정)◁ 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발행주식 총수의 25% 이상 취득하고자 할 때 대통령령이 정하는 주식수(현행 50%)를 초과해 공개매수하도록 하는 의무공개매수제도 폐지한다.상장기업이 자기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한도를 발행주식 총수의 10%에서 3분의 1로 확대한다.대표소송제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장기업의 소수주주 지분비율을 현행발행 주식총수의 1천분의 10 이상에서 1만분의 5 이상으로 하고,이사해임청구권·감사해임청구권 행사요건은 1천분의 10 이상에서 1천분의 5 이상으로,회계장부 열람권은 1천분의 30 이상에서 1천분의 10 이상으로 완화한다. ▷파산법(개정)◁ 부당하게 파산채권의 만족을 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파산채권자가 채무자의 지급정지 또는 파산신청 이후부터 파산선고 이전에 파산자에 대해 채무를 부담하는 경우에는 상계를 금지한다.기업파산의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지방법원 본원 합의부의 관할로 하고,손해 또는 지연을 피하기 위한 이송을 인정한다.관리위원회가 파산 관재인의 선임에 대한 의견제시 및 감독,채권자 집회에 관련된 업무 등 행정적인 업무 및 법원의 위임사무를 수행하도록 한다. ▷화의법(개정)◁ 파산의 원인이 발생했을 때 뿐만 아니라 파산의 원인이 되는 사실이 발생할 염려가 있는 경우에도 화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고,이에따라 화의폐지 결정이나 화의불인가 또는 화의취소 결정이 있을 때 반드시 파산선고를 하도록하던 것을 파산원인이 있는 경우에만 파산선고를 하도록 한다.이사 등의 회사재산 유용·은닉 기타 고의적인 부실경영 행위로 인해 주식회사가 재정적 파탄에 이를 경우와 채무자의 자산과 부채의 규모,이해관계인의 수 등 제반사정에 비춰 화의절차에 의함이 부적합한 경우에는 화의신청을 기각할 수 있도록 한다.일시적인 경영상의 위기를 회피할 목적으로 화의신청을 남용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보전처분 이후에는 화의신청을 취하하지 못하도록 한다. ▷회사정리법(개정)◁ 채권자 또는 주주가 회사정리절차의 개시를 신청하면 법원은 회사에 대해 경영 및 재산상태에 관한 자료의 제출을 명할 수 있도록 하며 법원은 회사청산 때의 가치가 회사를 계속 존속시킬 때의 가치보다 큰 경우 당해 정리절차 개시신청을 기각하도록 한다.관리인이 회사의 이사·감사 등의 불법행위를 발견한 때에는 부실경영책임을 엄정히 규명하기 위해 반드시 법원에 사정을 신청하도록 한다.정리계획안 작성시 회사의 부채총액이 자산총액보다 큰 경우에는 일정한 비율로 자본감소를 할 것을 정하도록 함으로써 부채초과 기업에 대한 제3자 인수가 촉진될수 있게 하는 한편,지배주주 등에 대한 징벌적 성격의 주식소각은 그 주주가 부실경영에 대해 중대한 책임이 있는 경우만으로 제한함으로써 부실경영에 관계없는 주주의 주식소각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한다. ▷독점규제·공정거래에 관한 법(개정)◁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에 적용되는 출자총액제한(당해회사 순자산의 25% 이내)제도를 폐지하고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간의 신규채무 보증을 금지한다.기존 채무보증(기한연장을 위해 재약정하는 경우를 포함)은 2000년 3월말까지 완전 해소하도록 하되 98년 이후 신규 지정된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에 대해서는 기존 채무보증을 2001년 3월말까지,2001년 이후 신규 지정된 경우에는 지정일로부터 1년이 되는 날까지 완전 해소토록 한다. ◇고용조정 관련법안 ▷고용정책기본법(개정)◁ 노동부장관은 다수의 실업자가 발생한 경우실업자의 취업촉진을 위한 훈련 실시,실업자에 대한 생계비·의료비 등의 지원과 고용안정을 위한 사업 실시 사업주 지원 등 실업대책 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필요하면 이를 근로복지공단에 위탁해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 ▷중소기업근로자 복지진흥법(개정)◁ 근로복지시설 이용자 제한 및 이용료 차등시 노동부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한 것을 폐지하고,근로복지진흥기금의 용도에 근로자의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지원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학자금 및 의료비 등의 지원도 포함되도록 한다. ▷고용보험법(개정)◁ 실업자에게 지급하는 하루 최저구직 급여액을 최저임금액의 70%가 되도록 하고,실업급증 등으로 인해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구직급여의 지급기간을 60일 범위내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한다.실업급여의 재원확충을 위해 고용보험요율을 임금액의 1천분의 30 범위내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실업자의 생활안정과 재취업촉진을 위해 최저지급기간을 60일로 상향조정한다.실업급여 지급대상을 고용보험 적용사업장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한 자로 완화하되 99년 6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근로기준법(개정)◁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는 경우,해고할 수 있도록하고 경영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사업의 양도·인수·합병의 경우도 해고 요건으로 본다.사용자는 경영상의 이유에 의한 해고를 하고자 하는 경우 남녀의 성을 이유로한 차별을 할 수 없으며,해고하고자 하는 날의 60일전까지 근로자대표에게 해고를 피하기 위한 방법 및 해고의 기준 등을 통보해야 하며,일정규모 이상의 해고의 경우에는 노동부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사용자는 경영상의 이유에 의해 근로자를 해고한 경우 해고일로부터 2년이내에 근로자를 채용하고자 할 때는 해고된 근로자가 원하는 경우 그 근로자를 고용하도록 노력한다.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제정)◁ 제조업의 직접 생산업무를 제외하고 전문지식·기술 또는 경험 등을 필요로 하는 업무 가운데 대통령령이 정하는 업무를 대상으로 하되,일시적으로 인력을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는 때에는 그외의 업무에도 허용한다.사용자는 일시적 업무 등에 파견근로자를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노동조합 또는 근로자를 대표하는 자와 사전에 성실히 협의해야 하고 다만 항만하역업무 외에 그 업무성격이 유사한 철도운송업법에 의한 하역업무 등도 포함한다.근로자 파견 기간은 원칙적으로 3개월 또는 1년 이내로 하되,파견사업주·사용업주·파견근로자간의 합의로 1회에 한해 3개월 또는 1년 범위내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한다.근로자파견사업을 할 경우 노동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3년으로 제한하되 갱신허가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임금채권보장법(제정)◁ 임금채권보장기금으로부터 임금채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업장의 범위를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상의 당연적용 사업장으로 한다.사업주의 파산 등으로 인해 퇴직한 근로자가 임금이나 퇴직금을 지급받지 못한 경우 퇴직전 최종 3개월의 임금과 최종 3년간의 퇴직금에 대해서는 임금채권보장기금에서 대신 지급토록 한다.노동부장관은 임금채권보장기금의 재원 조성을 위해 적용대상 사업장의 사업주로부터 임금총액의 1천분의 2의 범위 내에서 부담금을징수할 수 있도록 한다.임금채권보장기금은 사업주의 부담금 외에도 사업주의 미지급 임금 등의 변제금·기금운용수익금 및 다른 기금에서의 차입금 등으로 재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한다. ▷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개정)◁ 노동조합의 설립신고,신고증의 교부 등 노조 관련업무를 노동부장관이 담당하도록 하던 것을 노조중 둘 이상의 시·도에 걸쳐있지 않은 단위노조 관련업무는 시·도지사에게 이관한다.단체협약의 유효기간이 경과한 후에도 새로운 단체협약이 체결되지 않은 때에는 종전의 단체협약 효력을 존속시키는 약정이 있지 않은 경우,노·사 일방은 단체협약을 해지하고자 하는 날로부터 6개월(종전 3개월)전까지 상대방에게 통고하도록 한다.
  • 근로자 파견제/유연해진 고용…취업기회 넓어져(신노사시대:5·끝)

    ◎7월 시행… 기업 정규직 줄여 인건비 절감/노는 취업시기·업무 선택… 실업 흡수효과 노사정위원회의 대타협으로 재계의 숙원인 근로자 파견제가 합법화되게 됐다. 근로자 파견제는 A회사가 고용한 근로자를 B회사의 파견요청에 따라 일정기간 B회사에 근무하게 하는 제도다.이번에 법제화된 고용조정(정리해고)과 함께 대표적인 노동시장 유연화 조치로 꼽힌다. 지금까지 노동계는 노조의 단결력을 약화시키고 파견업체의 중간 착취를 합법화시킨다는 등의 논리로 근로자 파견제 도입에 반대했었다. 오는 7월부터 이 제도가 시행되면 기업은 계절적인 요인이나 납기 이행 등 일시적인 인력수요가 생길 때 정규 근로자를 채용하지 않고 파견 근로자를 활용하면 된다.고용조정이 어려운 정규 근로자는 최소화하는 대신 원하는 기간에 필요한 인력을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인건비와 노무관리비 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근로자로서도 자신의 여건에 맞게 취업시기,근무장소,업무 등을 선택할 수 있어 직업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효과가 있다.특히 연공서열형고용관행 때문에 재취업이 어려운 중고령 사무관리직 실직자나 가정주부·군입대 전 청소년 등 일시적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에게 다양한 형태의 취업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비·청소·기술용역을 제외하면 모든 파견업이 불법임에도 지난 해 말 현재 파견업체는 3천573개,파견 근로자는 전체 임금 근로자의 1.7%인 22만5천명으로 92년에 비해 무려 8배나 늘었다. 기업의 파견근로자 사용이유는 임금절감(19.2%)보다는 보조업무·특정시간 이용(36.5%),일시적 업무량 확대·결원보충(25.3%) 등 고용유연성 확보에 있다고 응답했다.또 파견근로자의 임금은 정규근로자의 79%(92년 71%)로 인건비 측면에서도 기업에 적잖은 보탬이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규직에 취업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어서 파견근로를 택했다’는 응답은 92년 70%에서 42.1%로 줄어든 반면 ‘자신의 형편에 맞아서 선택했다’는 응답은 92년 29.7%에서 38.8%로 늘어나는 등 파견제를 선호하는 비중이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파견 근로자의54.5%가 취업 경력이 없는 실직자였던 것으로 드러나 실업 흡수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진국의 경우 미국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은 법률적인 뒷받침이 없는 상태에서 파견업이 광범위하게 허용되고 있으며,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등은 법적으로 파견업을 허용하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이원덕 부원장은 “파견업 합법화는 노동시장의 유연화조치라는 측면과 법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파견 근로자의 보호라는 양면에서 평가돼야 한다”면서 “기업들은 고용조정 및 파견업 법제화에 따라 정규 근로자의 비중을 낮추면서도 지난 해 노동법 개정 때 도입된 단선택적 시간근로제·재량근로제 등 나머지 노동시장 유연화조치를 활용해 인력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한일 어업분쟁 현장 서일본해를 가다

    ◎일 감시선·정찰기 출동… 긴장 고조/영해침범 경계속 어선들은 조업방해/조업규모 반이상 줄어… 황금어장 썰렁 【서일본해역 무궁화20호 선상=이기철 기자】 한·일어업협정 파기이후 홋카이도(북해도)∼쓰시마(대마도)∼고도랫도(오도)에 이르는 서일본해역은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양국의 어업지도선과 감시선이 자주 출몰,영해침범이나 불법어로 여부를 감시하고 양국 어민들간에 마찰이 간간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상오 9시15분 일본 고도랫도 서쪽 15마일 공해상. 사천선적의 갈치 줄낚시어선 경양호(40t급)가 해무속에 어슴푸레 모습을 드러내자 우리 어업지도선 무궁화 20호(500t·선장 김성수·52)와 일본 감시선 가이세이마루(해성환 500t급)가 순식간에 빙 둘러싸 대치형국이 연출됐다.곧이어 일본의 정찰기 한대가 출현,신경을 곤두세우게 했다.우리 어선과 지도선 주변의 상공을 3∼4차례 선회하면서 감시의 눈을 번뜩였다. 우리 지도선은 즉각 무선으로 경양호의 피해 여부를 확인한뒤 영해침범으로 나포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는 당부를 남겼다.그러나 일본 감시선은 경계의 눈초리를 풀지 않은채 망원경으로 경양호의 조업상태를 면밀히 관찰했다. 이런 가운데 어업지도선 김승련 소장(55)은 즉각 일본 감시선의 다나카 수석감독관을 콜사인으로 불러냈다. ▲김소장=전통적으로 우호적인 어업협력관계가 유지됐으나 협정파기이후 불미스럽게 됐다. ▲나카=물론이다.옛날처럼 마찰없이 잘 지내자는게 우리의 바람이다.양국의 어민들간에 트러블이 없도록 하자. ▲김소장=협정파기이후 일본 어민들의 반응은 어떤가. ▲다나카=일본 어민들은 하루속히 좋은 관계가 회복돼 서로 웃으며 조업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처럼 양국 어민과 실무진들은 하루속히 전통적 우호협력속에 자유롭게 조업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었다. 어업지도선 김선장은 “전에는 양국의 지도선과 감시선이 망망대해에서 조우하면 좋은 친구처럼 지냈는데 요즘은 왠지 서먹서먹해졌다”고 전했다. 이에앞서 6일 하오 2시15분 쓰시마 북쪽 15마일 공해상에서 만난 경남 사천선적의 연승어선 부경호(20t·선장 정병갑)와 제101영진호(20t·선장 박응현)등은 “우리 어선들은 최근들어 일본 감시선과 순시선이 자주 나타나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며 “일본 소형어선들이 우리 어구들을 찢고가는 등 마찰이 잦아 조업하기가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우리어선 17척이 일본에 나포됐고 어구 피해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심하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부산을 출발해 쓰시마를 거쳐 고도랫도에서 다시 귀항할때까지 우리 어선들의 공해상 조업광경이 간간이 눈에 뛸 뿐이었다. 이같이 불안한 평화가 계속되는 서일본해역의 공해상에는 요즘 바다가 텅 비다시피하고 있다.많을때는 우리어선 200여척이 조업했으나 요즘은 장어 오징어 갈치잡이 어선 80여척이 조업중이다. 이는 국내 기름값 인상에다 어업협정 파기가 겹친 까닭이다.그러나 서일본해역은 우리 어선들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황금어장’이다.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데다 양질의 플랭크톤이 많아 고기잡이가 잘 되고 맛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영진호 박선장은 “이곳 해역에서 잡히는 갈치는 보통 길이 1m에 달해 맛도 좋아 잡히는대로 팔려나간다”고 말했다. ◎윤정식 고려호 선장/“협정 빨리 타결돼 마음껏 잡고 싶어” 지난 6일 하오 5시20분쯤 일본 쓰시마 남쪽 13.5마일 공해상에서 갈치잡이를 하던 경남 사천선적 제103 고려호를 조우했다. 투망작업중이던 윤정식 선장(47·경남 사천시 향천동 1113의 13)은 어업지도선 무궁화20호를 만나자 무척 반가워했다. ­일본 어선들과 마찰은 없었나. ▲일본 어선들이 우리 어장의 어구들을 끊고 달아나는 경우가 많아 조업에 지장이 많았다. 특히 지난해 1월이후 마찰이 잦았으나 올들어선 좀 잠잠한 편이다. ­일본 감시선들의 동향은. ▲한·일 어업협정 파기이후 일본 감시선과 순시선들이 부쩍 자주 출몰해 우리 어선들을 관찰하고 있다.때문에 상당한 긴장감속에 조업하고 있다. ­일본 당국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일본이 새롭게 배타적 경제수역이니 직선기선이니 하니까 불만이다.지난 65년이후 지금까지 조업해오던 어장에서 조업을 못하게 해 혼란스럽다.양국간에 협정이 빨리체결돼 넓은 바다에서 자유롭게 조업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위안부 일 정부에 배상책임”/유 외무

    ◎한·일청구권 협정때 불법성 논의 안돼/통외위,조업중단 결의 유종하 외무장관은 26일 국회 통일외무위 답변을 통해“지난 65년 한일 양국간 재산 및 청구권 협정 체결당시 군대위안부 문제의불법성이 논의되지 않은 상태였다”면서 “따라서 일본이 지금와서 위안부문제에 대한 배상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법리상 맞지 않다”고 밝혔다. 유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우리 정부 고위당국자가 처음으로 종군 위안부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배상책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한편 통일외무위원회는 이날 일본측의 한일어업협정 파기와 관련,한일조업자율규제 무기한 중단,주일대사 소환 등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 “일 국제관례 무시한 망동”/시민단체 어업협정 파기 규탄

    시민단체들은 23일 일본 정부가 한일어업 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한데 대해 “국제 관례를 벗어난 부도덕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사단법인 태평양전쟁 희생자유족회(회장 배해원)는 이날 성명에서 “일본정부가 한일 어업협정의 일방적 파기 선언을 철회하지 않으면 시민단체들과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자유총연맹도 성명을 통해 “정부는 국제관행을 무시한 일본의 불법무례한 처사에 대해 강력한 외교조치를 취하고 우리 어선들의 조업활동과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의 하승창 정책실장도 “정부는 독도영유권 문제와 어업권 문제가 걸려있는 일본의 일방적 협정파기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대훈 참여연대 간사는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 정권이양기에 국제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은 외교 관행상 있을 수 없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 일 어업협정 일방 파기 국회 등 정치권 이모저모

    ◎“IMF난국 틈탄 비열한 처사”/일 정부에 나포어민 즉가석방 촉구 정치권은 23일 일본정부의 한일 어업협정 파기선언에 대해 “한일간의 선린우호 관계를 해치는 중대한 행위로서 한국 국민들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규탄하며 정부측의 강력한 대응조치를 촉구했다. 이날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는 긴급회의를 열어 ‘일본의 한일 어업협정의 일방적 파기에 관한 결의문’을 채택,“일본은 양국 어민의 생존권이 보장되는 차원에서 어업협정 개정에 성실해 임하라”고 촉구했다.국민회의와 한나라당,자민련 등 정치권도 성명을 통해 “일본의 파기선언은 IMF 국난을 틈탄 비열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농해위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일본의 처사는 유엔해양법 협약정신을 위반하고 한국어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비신사적 행위”라고 규정,▲불법나포된 선장 및 어선의 즉각 송환 ▲정부측의 사회·문화 등 동원 가능한 대응조치 ▲어민 생존권의 최대 보장 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 김영진·한나라당이상배·자민련 정일영 의원 등도 “일본은 지난 30년동안 한일어업협정에도 불구하고 1천3백여건의 불법 조업을 자행했지만 당국이 어선을 나포한 일은 한 건도 없었다”고 지적하며 최근 일본정부가 나포된 선박과 탑승선원의 조속한 송환을 촉구했다. ○한나라,자존외교 주문 ○…정치권의 규탄도 이어졌다.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시점에서 우방국간 갈등요인을 일으키는 것은 양국 관계의 장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상식에 비춰 미래의 한·일관계를 생각하는 차원에서 일본의 맹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맹형규대변인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은 외환지원을 고리로 신정부와의 유리한 재협상을 노리는 일본측의 의도를 간파,재협상 거부를 심각히 고려하는 등 국가위신과 자존심을 추락시키지 않는 ‘자존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자민련 변웅전 대변인도 “신정부 출범을 틈타 자국이익만 앞세운 일본의 일방선언은 한국민의 반일감정을더욱 악화시켜 양국관계를 더욱 냉각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 “생필품 품귀 이유 있었다”/도­소매상 무차별 사재기

    ◎검찰,설탕 등 매점매석 무더기 적발/“나만살면 그만”… 얄팍한 상혼에 분통 설탕과 식용유,참깨 등 생필품과 유류를 사재기한 업자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려고 비밀창고를 만들어 놓고 물품을 매점매석한 뒤 값이 오르기를 기다려 왔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권태호)는 16일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슈퍼마켓 하남다동마트 주인 이계윤씨(34)와 하용준씨(48)를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해 12월 생필품의 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하남시 하사창동에 있는 50평 규모의 축사를 빌려 식용유 1만1천여병,5천여만원어치를 사들여 쌓아둔 뒤 값이 오르자 조금씩 팔아 40%의 차익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하씨는 설탕값이 오르기 전인 지난 달 12일 5t 트럭 1대분인 설탕 5천9백㎏,7백60여만원어치를 사들여 하남시 신장1동 주택가 비밀창고에 숨겨둔 뒤일부만 구입가보다 57% 가량 비싸게 받고 팔았다. 대구지방경찰청도 이날 식용유와 참깨를 매점매석한 강종오씨(44·대구시 남구 대명1동)와 정희복씨(48·대구시 서구 내당4동)를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식용유 중간 판매상인 강씨는 지난 3일 시세 차익을 노리고 2억6천여만원어치의 식용유 6천9백여 상자를 구입해 대구시 북구 노원3가 창고에 보관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농산물 유통공사 대구직판장의 경산출하반 대표로 지난 해 12월 대구 직판장에서 1㎏에 3천600원인 중국산 참깨 3천30㎏(시가 1천만원)을 구입해 비밀창고에 보관해 왔다. 한편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지난 15일 석유도매업자 박용해씨(39·서울 양천구 신정동)를 석유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해 12월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있는 자신의 유류하치장에 길이 10m,높이 3m인 철제탱크 탱크 25개를 설치해 놓고 등유와 경유 7천900드럼을 사들여 불법으로 저장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유류값의 폭등으로 박씨는 1억5천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박씨가 사재기한 유류는 일반 주유소 8곳의 저장량과 같은 규모이다. 이들과 같은 중간 도·소매상들의 매점매석으로 지난 해말부터 밀가루,설탕,식용유 등 생필품을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워졌고 해당 제조업체들이 생산량을 20%가량 늘렸음에도 품귀현상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최근에는 의약품에까지 사재기가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김애경 부장(36·여)은 “도·소매업자들이 사재기에 나서는 것은 수요·공급의 원칙을 왜곡시켜 물가상승의 악순환을 초래한다”면서 “업자들의 사재기 행태를 막기 위해서는 강력한 처벌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민생·경제범죄 특별경계령/지방경찰청장 회의

    ◎원자재 등 매점매석 집중단속 경찰청은 7일 전국 지방경찰청장회의를 열고 경제난과 정권교체기의 어수선한 사회분위기를 틈타 각종 민생 및 경제·외환사범 등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찰은 이달말까지 각 지방경찰청과 경찰서의 내·외근 인력을 총동원,특별방범근무를 실시한다.특히 범죄 예방책임은 서장­방범과장­파출소장,검거책임은 서장­형사·수사과장­형사계장이 맡는 ‘지역책임제’를 실시,그 결과를 인사에 반영키로 했다. 또 최근 금융기관에 대한 금고털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은행과 마을금고 등 금융기관 주변 50m 이내에 무장경관을 배치하는 한편,터미널과 역 등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이동 방범파출소를 운영키로 했다. 특히 중간도매상 등의 기초원자재 및 생필품 매점매석,제조업체의 생산·출고 조작 등 경제질서 교란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외국 도박장 출입,환치기,사냥·보신관광 및 유학자녀 학비 송금을 빙자한 외화불법유출 등 외환사범에 대해서도 특별수사반을 편성해 단속키로 했다. 거액의 금융사고를 내고 해외로 도피한 범죄자에 대해서는 176개 인터폴회원국과 13개 지역 해외주재관을 적극 활용,조기에 붙잡아 강제송환토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외국인 노동자 100만명/말레이시아,송환 방침

    【콸라룸푸르 AP 연합】 말레이시아 정부는 등록된 외국인 노동자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약 1백만명을 귀국조치할 것이라고 관영 베르나마 통신이 2일 보도했다. 다툭 타졸 로슬리 가잘리 내무차관은 이번 조치가 경제난에 따른 실업사태에 대비,내국인들의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말레이시아에 잔류할 외국인 노동자들도 고무 농장과 수출지향형 제조업체와 같은 ‘전략적 부문’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라며,약 80만에 달하는 불법 체류 노동자들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선관위서 자원봉사 동덕여대 박정희양

    ◎“처음 내손으로 뽑는 대선/공명선거 파수꾼역 최선”/불법선거 감시 사명감에 추위도 잊어 “처음 내손으로 뽑는 대통령인 만큼 투표는 물론 공명선거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 동덕여대 박정희양(23·경제 3년)은 지난 1일부터 서울 송파갑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불법 선거운동 감시와 행정 보조업무,공명선거 실천 캠페인 등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양은 지난 10월 중순 신문에서 ‘선거자원봉사자 부족으로 선관위 업무차질이 예상된다’는 기사를 보고 유권자로서 처음 참여하는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의미있는 일을 해보자는 생각에서 자원봉사활동에 지원했다. 박양은 “대중매체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많아서 그런지 전에 비해 불법선거운동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며 “비록 작은 힘이지만 공명선거를 정착하는 밑거름이 된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송파갑 선관위에는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대부분이 주부이고 박양과 같은 학생은 5∼6명.최근 불황으로 대학가에 불어 닥친 최악의취업난으로 대학생의 지원이 크게 준 탓이다. 박양은 “지금까지 힘들었던 일은 지난 3일 이 지역 부재자들에게 보내는 ‘부재자 투표용지 및 소형 인쇄물’ 발송 작업이었다”며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자원봉사자가 10여명 밖에 나오지 않아 3천9백여장의 봉투에 주소를 붙이고 정리를 하느라 꼬박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박양은 “전공이 경제학이다 보니 대선 후보들의 경제정책 공약에 가장 관심이 간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가장 현실성있는 경제정책을 제시한 후보에게 표를 던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송파갑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조국래씨(36)는 “대학가의 심각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박양과 같이 자원봉사에 참여해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선관위가 폭넓고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 4대강 수질오염 특별단속/오늘부터 3일간

    ◎상수원부근 업소 743곳 집중점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동안 한강과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의 상수원 상류 지역을 중심으로 수질오염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이 실시된다. 환경부는 17일 대선을 앞두고 당국의 오염 단속이 느슨해질 것이라는 심리를 불식시키기 위해 4대강 유역에서 수질오염 행위를 일제히 단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최근 비가 내리기는 했으나 아직 가을가뭄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오염물질이 유입되면 대형 수질오염 사고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 기간중 4대강 상수원과 취수장 근처에서 영업하는 숙박 및 음식점과 오수정화시설,축산폐수 처리시설 가운데 수질오염을 자주 일으키거나 민원을 자주 발생시킨 743곳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이번 단속에서 오염물질을 불법으로 배출하는 등 수질을 오염시키다가 적발된 업소는 관계당국에 고발되는 동시에 조업정지 처분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 폐드럼 연 560만개 불법처리

    ◎재생 허가업체 3곳뿐… 환경오염 극심 쓰고 남는 폐드럼이 해마다 6백만개 이상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도 이를 재생처리하는 허가 업체는 전국에 겨우 3곳뿐이고 이들 업소의 처리양도 40만개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서 대부분의 폐드럼이 고물상 등 무허가 처리업자의 손으로 적당히 재생처리되거나 폐기되고 있어 드럼안에 남아있던 내용물이 흘러나와 환경오염을 일으킬 위험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강환경관리청과 낙동강환경관리청이 관리하고 있는 지역만 하더라도 연간 1백43만개의 폐드럼을 23개업체에서 재생가공처리하고 있으나 이들 가운데 허가업체는 단 한곳뿐이다. 특히 석유화학제품 제조업체와 군부대 등에서 많이 나오는 폐드럼은 대부분무허가 업자나 고물상이 멋대로 처리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폐유 등 내용물을 마구 쏟아버려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무허가 처리업자들은 폐드럼을 지정폐기물로 관리하지 않고 있으며 군부대들은 찌그러지거나 오물이 들어있는 드럼을 무허가 업자들에게 위탁 가공하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이달말까지 무허가 재생업체들의 구체적인 실태와 폐드럼의 유통량을 정밀 조사하기로 했다. 이 조사에서 폐드럼의 무허가 재생처리업체 현황이 파악되는대로 새해 5월 말까지 재생처리업 허가를 받도록 행정지도를 펴고 이에 따르지 않고 계속 불법 영업을 하는 업체는 고발 및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 독도­동해일원 경계강화/군 당국/북 해상침투·일 어선나포 대비

    ◎어제 독도접안공사 준공식 군당국은 최근 북한의 해상침투와 일본 어선의 불법 조업 등에 대비하기 위해 독도를 포함한 동해 일원의 경계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해군함정을 비롯해 잠수함,P3C 대잠수함 초계기,대잠수함 헬기인 링스,해안 레이더 등을 동원해 북한 선박 및 일본 어선들의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도 접안시설 준공식이 6일 하오 울릉도 독도박물관 광장에서 김태식 국회농림수산위원장,장승우 해양수산부 차관,이석수 경북도 부지사와 주민 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접안시설은 500t급 선박 1척이 접안할 수 있는 물량장길이 8m,진입통로길이 100m,노폭 3m,간이접안시설 20m 등을 갖추고 있다.
  • 한·일 어업개정협상에 “찬물”/일 우리어선 또 나포 파문

    ◎정부 강력 항의… 우발적 사건 가능성 한국과 일본이 일본의 직선기선에 따른 신영해내 어선나포 재발방지를 약속한지 석달만에 또다시 나포사건이 일어나자 정부는 매우 당혹해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무엇보다 지난 8월 일본 마쓰에 지방재판소 하마다지부에서 “신영해내 어업활동을 불법조업으로 규정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음에도 이에 개의치않고 일본이 나포를 한데 대해서 상당히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게다가 지난 10월초 양국 어업실무자회의에서 배타적경제수역(EEZ)획정때까지 잠정수역안을 설정할 것을 양국이 합의함에 따라 어업협정 개정협상의 실타래가 풀리고 있는 시점이어서 이번 사건은 더욱 난제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빠른시일내 일본이 억류중인 선원들을 석방하지 않을 경우 정부는 강경수단을 쓸 수 밖에 없고,따라서 어업협정 개정문제도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이같은 시점에서 일본측이 굳이 우리 선박을 나포한 배경에 대해 의아해하고 있다.일본이 일·중 어업협정개정안을 11월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한·일 어업협정도 동시에 타결하기 위해 ‘압박용’으로 나포했다는 분석도 제기되지만 당국자들은 시점상 적절하지 못한 것으로 본다. 또 사건직후 일본 외무성에서도 사실관계를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일본 해상보안청이 관련법대로 나포한 것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반발 근로자 설득 ‘급한 불’/정상화까지 ‘넘어야 할 산’ 첩첩

    ◎대출금 출자전환 WTO서 문제 삼을수도/주식소각 등 추진할땐 미 포드사 반발 예상 기아자동차의 법정관리으로 기아사태는 급한 불을 끄게 됐다.그러나 정상화까지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노조반발=당장 임직원 전체가 반발하고 있다.이미 총파업에 들어갔다.민주노총과의 연대 파업도 배제할 수 없다.정부의 입장은 단호하다.불법파업으로 보고 강력히 대처한다는 생각이다.동시에 정부는 3자인수가 아닌 공기업 전환방식임을 강조,근로자를 설득할 계획이다.조업중단으로 이어질 경우 기아차 뿐 아니라 협력업체도 위험하다고 본다.그러나 재경원은 몇몇 노조간부를 빼고 근로자 대부분이 법정관리후 공기업 전환에 동조할 것이라고 본다. ▲협력업체=재산보전처분에 따라 협력업체가 보유한 진성어음도 채무 동결의 대상이다.재산보전처분인의 직권으로 금융기관을 통해 할인해 줄것이라고 하지만 정상화 지원자금 4천억원으로는 부족하다.정확히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기아차 물품대금은 1조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협력업체들이 현금으로 물품대금을 받거나 신규 채권이 인정되는 법정관리 개시 이후의 어음을 받아야 하는데 법정관리 개시에는 3∼6개월이 걸린다. ▲출자 전환=기아차에 대출한 3천2억원을 자본금으로 전환한다.그러나 이 문제는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개입이라는 좋지 못한 선례로 남을 것이다.금융·서비스 분야에 대한 협상이 끝나지 않아 당장은 문제될 게 없지만 나중에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문제삼을수 있다.재경원은 산은이 채권확보를 위해 출자전환한 것이기에 보조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기아자동차의 지급보증=다른 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액이 3조7천억원에 달한다.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기아는 늘 부실 위험을 안고 있는 셈이다.재경원은 기아채무가 동결되는데다 아시아자동차나 기아특수강 기산 등이 3자에 인수되면 자연히 감소하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본다. ▲외국인 지분=미국의 마쓰다를 포함해 포드사가 보유한 기아차 지분은 16.9%.그러나 산은 대출금의 출자전환으로 포드사의 지분은 9% 안팎으로 줄어들 것이다.그러나 기아차의 경영효율화를 위해 추가로 감자나 주식소각 등을 할 경우 포드사의 반발이 예상된다.
  • 외국인력도입제도 개선방안 내용·전망

    ◎기존 연수제도·고용허가제 절충/법정수당 등 추가부담 이탈방지 비용으로 상쇄/당분간 불법취업자와 이중구조 상존 가능성 정부가 9일 발표한 외국인력 연수취업제도는 기존의 연수제도와 고용허가제를 적절히 믹스한 절충안이다.고용허가제가 외국인력의 도입부터 근로자의 자격을 주는 것과는 달리 이 제도는 일정기간 연수를 거친 뒤 능력을 심사해 취업을 시키겠다는 것이다.정부가 연수제도를 단순 확대·개편한 것이라고 애써 의미를 축소하고 있지만 그 파장과 효과는 고용허가제에 버금간다.다만 연수취업대상을 정부가 한정할 수 있고 2년간 연수과정을 받도록 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임금부담을 낮춰주는 완충장치를 둔 점이 다르다.특히 중소기업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와 국내 근로자간 임금격차가 거의 없는 소기업들이 고용허가제를 찬성해왔다는 측면에서 중기업보다는 구인난에 허덕이는 영세 소기업의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보여진다.동시에 고용허가제를 도입할 경우 필요 이상의 외국인력이 유입돼 각종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연수제도를 중심으로 한 성격이 짙다.분야별 쟁점사항과 정부의 대책을 알아본다. ■임금인상 문제=근로자가 200명을 웃도는 중견기업들은 외국인 연수생이 근로자 신분으로 전환되면 연·월차 수당과 상여금 퇴직금 등으로 1인당 월평균 임금이 25만∼30만원 올라간다고 반대한다.다만 국내근로자와 임금격차가 적은 소기업은 임금보다는 인력보충이 시급하다며 대체로 찬성한다. 정부는 불법 취업자를 고용하는 사업주들이 사업장 이탈방지를 위해 제공하는 숙식비 등을 감안하면 임금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입장이다.1년간 계약직으로 고용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퇴직금 지급 문제도 없으므로 법정수당이 6만∼13만원 추가 지급되도 사업장이탈 방지비용과 충분히 상쇄된다는 분석이다.현재 외국 인력의 평균임금은 국내 근로자의 80%이나 생산성을 감안하면 제임금을 받고 있다고 본다. ■불법파업 가능성=중소기업들은 외국인력이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등 노동3권을 행사,노사관계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정부는 이에 대해 고용허가제 검토 당시처럼 계약기간을 1년 단위로 해 파업 주동자에 대해서는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문제될 것 없다는 의견이다. ■인권보호 문제=정부와 외국인력을 고용한 사업주들은 ‘단순기능직인 3D 업종에 외국인력을 고용,임금을 착취한다’는 국내외 비판을 부담스러워 했다.정부는 연수취업제도가 정착되면 노동3권을 비롯해 의료보험 산재보험 등 각종 사회보험 혜택이 부여됨으로써 이같은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본다. ■연수취업제도의 도입=연수기간을 지금처럼 2년으로 하고 근로자신분을 받기 위해 시험이나 사업주의 추천 등 소정의 절차를 밟는다.취업기간은 1년 계약제와 2년 이상 등이 다각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불법취업자는 연수생으로 전환하되 경과규정을 둬 사업주 등의 요청을 고려하기로 했다.연수취업 대상은 당분간 20만명선으로 유지하되 업종별로 요구가 있을 경우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장기적으로 고용허가제 도입도 검토한다. ■외국인력 관리시스템=현재 제조업의 경우 중소기업중앙회가 모집업무를 독점하고 있으나 대한상의 등에게도 허용한다.법무부차관이 의장으로 있는 외국인산업기술연수조정협의회가 맡고 있는 외국인력 심사도 재경원 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외국인력정책심의위원회에서 담당한다. ■전망=임금인상 우려가 없다는 정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은 현행 연수생 제도를 유지할 것을 주장한다.실제 추가로 지급해야 하는 수당이 정부는 6만∼13만원으로 보지만 중소기업은 20만원 이상이라고 반발한다.불법취업자에 대한 단속에도 불구,영세한 규모의 소기업에서는 당분간 불법취업자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아 실효성은 의문이다.정부가 단속을 강화해도 외국인력시장의 이중구조는 상존할 가능성이 높다.
  • 중­일 어업협상 타결/공동수역 원칙 합의

    ◎불법어로 단속권 연안국에/한­일 협정체결에 영향줄듯 사토 요시야스(좌등가공) 중국주재 일본대사와 당가선 중국외교부 부부장은 3일 북경에서 회담을 갖고 센카쿠열도(중국명 조어도)를 둘러싼 양국간 영유권 논쟁을 보류하고 새 어업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양국간 어업협상이 타결됐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날 타결은 그동안 양국간에 이견을 보여온 공동관할수역 획정에 관한 원칙에 합의함으로써 그동안 타결을 막아온 주요 걸림돌이 제거됨으로써 이뤄졌다.양국은 곧 이 협정에 정식 조인할 예정이다. 양국간의 이같은 합의는 중·일 국교정상화 25주년을 기념한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의 나흘간에 걸친 중국방문을 하루 앞두고 성사된 것으로 현재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한국과의 새 어업협정 체결에 대해서도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번 합의는 ▲경제수역에서 상호조업을 인정하되 상대국에 대한 어업할당이나 조업위반 단속권을 연안국에 부여하며 ▲양국 어업공동위원회를 설치,조업 등에 관해 협의하고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둘러싼 주장이 겹치는 동중국해에 대해서는 잠정적인 공동관리수역을 설정,양국이 공동 규제토록 하고 있다. 또 센카쿠열도를 포함하는 북위 27도선 이남의 해역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기존의 어업질서를 유지한다’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 종퇴보험금 불법상계/보감원,대신생명에 원상회복 지시

    대신생명이 지난 5월 부도를 낸 소금 제조업체 (주)한주의 종업원퇴직보험금 23억3천만원을 부도 이전에 대출금과 불법 상계처리한 것으로 보험감독원 검사결과 드러났다. 보감원 관계자는 21일 “(주)한주에 33억원을 대출해준 대신생명이 (주)한주가 부도를 내기 전인 지난 1월 18일 대출금을 떼이지 않기 위해 종퇴보험금으로 받아둔 23억3천만원을 노동조합의 동의없이 대출과 상계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전노조원의 동의를 받지않은 보험금 상계처리는 불법인 만큼 규정대로 원상회복 지시와 함께 기관주의 등의 제재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종퇴보험금이란 기업체들이 종업원들의 퇴직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보험사에 맡겨두는 재원으로 전 노조원의 동의를 받지 않는 한 대출금 등과 상계처리할 수 없도록 약관상 규정돼있다.
  • 일·중 어업협상 내일 개최

    【도쿄 연합】 일본은 국제해양법조약 비준에 따른 중국과의 새로운 어업협정 체결을 위한 제6차 공식협상을 오는 20∼21 양일간 북경서 개최키로 했다고 외무성이 18일 발표했다. 지금까지의 협상에서 양국은 ▲어획량 할당 결정이나 불법조업 단속은 연안국주의를 기본으로 하고 ▲배타적 경제수역(EEZ) 설정이 필요한 해역에서는 잠정적 조치로 ‘공동관리수역’을 설정하며 ▲협정의 구체적 실시를 위해 중·일 어업공동위원회를 설치하는 것 등에 대체로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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