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불법 조업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비키니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건물주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아카데미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아이언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76
  • 트럼프 눈치 보는 TSMC, “中에 첨단 AI칩 공급 중단”

    트럼프 눈치 보는 TSMC, “中에 첨단 AI칩 공급 중단”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11일부터 중국기업에 공급하던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소식통 3명을 인용해 TSMC가 7㎚(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반도체 주문을 받지 않겠다고 중국 고객사들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소식통 가운데 2명은 앞으로 TSMC가 중국 고객사에 첨단 반도체를 공급하려면 미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자사 AI 클라우드를 위한 반도체 설계에 막대한 투자를 해온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 중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들에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짚었다. TSMC의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내년 1월 재집권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대선 전 트럼프 당선인은 “반도체 기업은 매우 부유하다”면서 “그들은 우리 사업의 95%를 훔쳤고 지금 대만에 있다”고 TSMC를 겨냥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는 중국 화웨이 첨단 AI 칩셋 어센드 910B를 분해한 결과 TSMC 프로세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 정부 수출 통제 위반 가능성을 시사해 화웨이에 대한 제재 효과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 미 정부는 지난 2020년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화웨이가 미국산 장비를 사용해 제작된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했다. TSMC는 반도체 제조를 위해 미국산 장비에 크게 의존한다. 당시 TSMC는 “어떤 잘못도 없었다”면서 미 상무부와 협력해 문제를 조사하겠다고 했다. 화웨이에 반도체를 전달한 고객사 한 곳에 대해서는 제품 공급을 중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중신궈지(SMIC)가 미국의 제재에도 강력한 자국 수요에 힘입어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SMIC는 지난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늘어난 21억 7000만 달러(약 3조원)를 기록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SMIC 분기 매출이 20억 달러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순이익은 1억 4880만 달러(약 2000억원)로 58.3% 늘어났다. 매출 가운데 86.4%가 중국에서 나왔다. 미국과 유럽·아시아 비중은 각각 10.6%와 3%였다. SMIC는 2020년 12월 미국 제재 리스트에 올라 반도체 첨단장비 접근이 차단당하자 레거시(구형) 제품 판매 확대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뒤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미 마이클 맥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공화·텍사스)이 미 상무부에 “SMIC 시설을 조사하고 화웨이를 위해 불법적으로 반도체를 생산하는지를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추가 단속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 HJ중공업, 해경 3000t 친환경 대형 경비함 917억원에 수주

    HJ중공업, 해경 3000t 친환경 대형 경비함 917억원에 수주

    함정 건조 명가인 HJ중공업이 해양경찰의 3000t급 친환경 경비함을 수주했다. HJ중공업은 최근 조달청이 발주한 해경의 3000t급 경비함 1척 제조 사업을 917억원에 수주하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경비함은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해 2027년 말 인도할 예정이다. 이 함정은 길이 117m, 폭 15m 크기에 디젤엔진과 전기모터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 28노트(시속 52㎞)로 항해할 수 있다. 최대 항속거리가 1만㎞에 달해 30일 동안 연속 운항할 수 있고, 파도를 견디는 능력과 항해 안전성이 우수해 원양 해역까지 출동해 수색, 구조, 예인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해경은 바다에 있는 어선의 안전관리, 불법 조업 외국 어선 단속 등 배타적 경제수역의 실효적 관리와 주변국의 관할권 위협 활동에 감시·대응하기 위해 3000t급 최신예 친환경 대형 경비함 확보를 추진해왔다. HJ중공업은 2000년부터 2008년까지 해양경찰청 소속 태평양급 경비함인 3000t급 5척을 건조해 인도한 바 있다. 이번에 건조하는 경비함도 해역에 배치되면 불법조업 어선 단속, 영해 침범 등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어 해양주권 수호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50여년간 각종 경비구난함을 건조하며 쌓아온 경험, 역량을 바탕으로 경비함을 완벽하게 건조하겠다”라고 밝혔다.
  • 위험직무 공무원 질병휴직 최대 8년… 성비위 피해자 알권리 강화

    위험직무 공무원 질병휴직 최대 8년… 성비위 피해자 알권리 강화

    질병휴직 기존 최대 5년서 확대성희롱 소청심사 통보 근거 마련‘직장 내 괴롭힘’ 고충 처리 명시‘학사 취득’ 연수 휴직 2년→4년 #1. 지방공무원 A씨는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일어나자 밤낮없이 현장 점검과 이재민 대피 업무를 하다 뇌출혈로 쓰러졌다. 수술받고 공무상 질병휴직에 들어갔지만 휴직 가능 기간(최대 5년)이 끝나도록 몸은 회복되지 못했고 결국 퇴직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치료비 등 생계 걱정에 막막할 따름이다. #2. 직장에서 성희롱 피해를 본 지방공무원 B씨는 가해 공무원인 C씨가 감봉 1개월 징계를 받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후 C씨는 원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청심사를 청구했고 소청심사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여 감봉 처분이 취소됐다. 나중에야 사실을 알게 된 B씨는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앞으로 재난·감염병·산불 진화 대응·범죄·불법 조업 단속 등 위험한 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들은 최대 8년까지 공무상 질병휴직을 쓸 수 있게 된다. 성폭력·성희롱을 저지른 공무원이 징계를 낮춰 달라며 제기한 소청심사 결과를 피해 공무원이 알 수 있도록 통보하는 근거도 마련된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31일부터 오는 12월 10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올해 3월 발표한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 방안’의 후속 조치다. 개정안은 재난·재해 현장에서의 인명 구조 등 위험 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이 공무원 재해보상법에서 규정한 질병에 걸리거나 다친 경우 최대 8년까지 휴직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엔 공무상 질병휴직을 3년 이내로 낸 뒤 2년 연장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5년 이내로 낸 뒤 3년 연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징계 처분에 불복해 처분 취소·변경을 요청하는 성 비위 소청 사건에 대해 피해자가 요구할 경우 가해 공무원의 소청심사 청구 사실과 심사위원회 결정 결과를 피해자에게 통보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성 비위 피해자의 알권리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는 민간과 달리 법적 근거가 부족했던 공직사회의 직장 내 괴롭힘도 고충 처리 대상으로 법에 규정했다.<서울신문 10월 25일자 14면> 특성화고를 졸업한 뒤 대학 진학 대신 9급 공무원 신규 임용시험에 합격해 학사 학위가 없는 고졸 공무원이 대학 진학을 원할 경우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연수 휴직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렸다. 현재 연수 휴직 기간은 최대 2년이어서 4년제 주간 대학을 다니며 학위를 따는 건 불가능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위험 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이 공무상 입은 부상과 질병을 치료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공무원이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인사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꽃게철 또 나타난 中어선… 해경 특별단속

    꽃게 등 가을 성어기를 맞아 서해상에 불법조업을 일삼는 중국어선들이 또다시 대거 등장하자 해양경찰이 4일간 특별단속에 나섰다. 해경은 “지난달부터 외국어선의 조업이 금지된 서해 특정금지구역 외곽에 중국어선들이 출현하기 시작해 최근 하루평균 200여척 관측되며,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라고 15일 밝혔다. 또 해경은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이 가능한 중국 허가어선 중 절반 이상(1200척 중 711척)을 차지하는 타망(저인망) 어선이 16일부터 조업을 재개하면 허가어선으로 위장한 가짜 무허가 어선들의 불법조업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해경은 어민의 생업을 보장하고, 외국어선의 불법조업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함정 9척과 항공기 3대로 ‘불법조업 단속전담 기동전단’을 구성해 18일까지 나흘간 특별단속을 벌인다. 특히 서해 NLL 인근에서 치고빠지기식 불법조업을 일삼고, 특정금지구역에 진입해 어족자원을 고갈시키는 타망어선을 타깃으로 집중단속을 펼친다. 무허가 및 영해 침범, 공무집행방해 등 중대 위반 어선에 대해서는 담보금을 최고액으로 부과하고, 선박 몰수 등 강력히 처벌할 계획이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우리 해역에서 어린 물고기까지 싹쓸이하며 수산 자원을 황폐화시키는 외국어선의 불법조업 근절을 위해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해경은 불법조업을 일삼은 중국어선을 지난달 6척, 이달 들어 3척 나포했다.
  • 진도 해상서 멸종위기 점박이 물범 사체 발견

    진도 해상서 멸종위기 점박이 물범 사체 발견

    전남 진도군 해상에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의 사체가 발견됐다. 6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진도군 군내면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 어망에 점박이 물범 사체가 혼획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물범은 길이 약 130㎝, 둘레 80㎝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점박이물범으로 확인됐다. 불법 포획 등 인위적인 포획여부는 발견되지 않았다. 사체는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인계됐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해안가나 해상에서 죽은 물범 또는 고래를 발견 시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점박이 물범은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됐다.
  • 쇠파이프·와이어 달고 달아나던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

    쇠파이프·와이어 달고 달아나던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

    해양경찰이 서해에서 불법으로 조업하고 달아나던 중국 어선을 나포했다. 5일 중부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해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했다고 밝혔다. 나포된 300t급 중국어선은 이날 오전 4시쯤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특정 해역을 16.7㎞ 침범해 불법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어선은 해경 대원들이 배에 오르지 못하도록 선체 양쪽에 쇠파이프·와이어·철망·그물 등의 등선 방해물을 설치하고 정선 명령을 거부한 채 달아나다가 나포됐다. 어선에는 모두 16명의 중국인 선원이 타고 있었고 배 안에서 까나리를 비롯한 다량의 어획물이 발견됐다.
  • 소청도 해상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2척 나포

    소청도 해상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2척 나포

    서해 북단 소청도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다가 다른 어선과 무리를 지어 달아난 중국어선 2척이 해양경찰에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40∼50t급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중국어선들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80㎞ 해상에서 특정 해역을 12㎞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어선 2척은 해경이 단속에 나서자 빠른 속도로 도주했고, 한 척이 먼저 나포되자 나머지 한 척은 다른 중국어선 9척과 홋줄로 연결해 단속에 저항했다. 이날 나포된 중국어선에는 불법조업으로 잡은 잡어가 대거 실려 있었으며 해경은 인근 해상에 있던 다른 중국어선 28척을 퇴거 조치했다. 해경은 나포 현장에서 중국어선 2척의 선장 등 선원 8명을 상대로 불법조업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후 나포 어선에 담보금 3억원을 부과하거나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 [단독]불법체류 양산과 인력난 해소 사이… ‘E-9’ 외국인 근로자 5명 중 1명 이탈

    [단독]불법체류 양산과 인력난 해소 사이… ‘E-9’ 외국인 근로자 5명 중 1명 이탈

    해마다 비전문취업(E-9) 외국인 근로자 5명 중 1명꼴로 불법체류자 신분이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구절벽 위기 속에 정부는 내국인이 꺼리는 저임금 일자리를 채우고자 올해 들어 E-9 비자 발급 규모를 역대 최대인 16만 5000명으로 늘렸다. 하지만 당국은 이들을 관리·통제 대상으로만 여긴 채 단속만 되풀이하고 있어 정책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는다면 불법체류 노동자 규모가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 근로자(E-9 기준) 31만 825명 중 불법체류자는 5만 6328명이었다. 불법체류율은 18.1%에 이른다. E-9 외국인 근로자들의 불법체류율은 해마다 20% 수준 안팎이다. 2020년 19.9%, 2021년 23.4%, 2022년에 20.6%였다. E-9 불법체류 신규 발생은 2021년 9295명, 2022년 9804명, 2023년 9340명에 달했다. 시범사업 2주 만에 ‘잠수’를 탄 필리핀 가사관리사도 행정절차를 거쳐 이달 중 불법체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비자 기간이 짧아 불법체류자가 늘어난다는 지적이 나오자 정부는 E-9 체류 기간을 3년에서 4년 10개월로 늘렸고 앞으로는 재입국 없이 10년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여전히 9000명이 넘는 불법체류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정부는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한계는 분명하다. 지난해 말 불법체류자 42만 3675명 중 단속된 인원은 3만 9038명으로, 단속률은 9.2%였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력 정책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창원 이민정책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은 “불법체류자를 찾으려고 모든 사업장을 들여다보는 건 한계가 있다”면서 “인력을 급급히 데려올 게 아니라 한국어 능력이 뛰어나고 문화에 익숙한 결혼이민(F-6), 재외동포(F-4) 등 정주 인구를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취업 범위가 확대된 재외동포는 주방보조원이나 호텔서비스원으로 일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E-9 근로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설업과 제조업 등에선 일할 수 없다. 이 실장은 “해외에서 데려오는 인력만 늘리면 불법체류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국내에 있는 정주 인구를 대상으로 허용 업종을 늘리고 취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사업주 허가 없이 사업장을 쉽게 변경할 수 없는 등 고용허가제가 가진 근본적 문제를 간과했기 때문이란 지적도 나온다. 최정규(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이주노동팀장) 변호사는 “임금 체불이 발생해도 바로 사업장을 바꿀 수 없을 만큼 선택권이 제한된다. 외국인 노동자의 이탈 사유에는 제도적 문제점도 분명 있다”고 말했다.
  • ‘불법 어업 꼼짝 마!’···경기도, 가을철 불법 어업 집중 단속

    ‘불법 어업 꼼짝 마!’···경기도, 가을철 불법 어업 집중 단속

    경기도가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이달 말까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 관할 시군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불법 어업 행위에 대한 합동단속을 펼친다. 화성시 등 13개 시군의 경기바다, 임진강, 한탄강 등에서 어업지도선 3척을 활용해 단속한다. 주요 단속내용은 무허가 조업, 어린 고기 포획, 불법 어구 사용·보관 및 주요 수계와 호수·하천에서의 무허가·무신고 어업 행위 등이다. 해상의 경우, 불법 어업 행위가 주로 발생하는 주말과 평일 저녁·새벽 시간대 우범지역을 단속하고 육상은 주요 항·포구, 수산시장에서 불법 어획물 판매와 보관 등 유통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단속에 적발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최고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등을 처분, 조치하고, 어업허가 취소·정지 등의 행정처분도 별도 부과할 계획이다. 김봉현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가을철은 물고기가 가장 많이 잡히는 시기로 어업 활동이 많아지면서 불법 어업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집중적인 합동단속을 통해 경기도에 건전한 어업 질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불법 어업 집중단속을 통해 무허가 조업 등 55건을 적발해 조치한 바 있다.
  • 순천 율촌산단에 불법 임대 버젓이···광양경제청 관리 감독 시급

    순천 율촌산단에 불법 임대 버젓이···광양경제청 관리 감독 시급

    분양산단인 순천 율촌산단에 불법 임대가 버젓이 자행되고 있어 관리감독청인 광양경제자유구역청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사실 파악도 못하고 있던 광양경제청은 언론 취재가 들어가자 현장 확인에 나서면서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1일 광양경제청에 따르면 순천 율촌산단 부지는 910만 6791㎡로 100% 분양 상태다. 245개 회사가 입주해 있고, 현재 213개가 운영중이다. 이중 30개 회사가 공장을 짓거나 건축 허가 신청을 한 상태다. 분양가는 1㎡당 13만 9226원이다. 국가나 자방자치단체가 분양할 경우 분양가를 조성원가로 하고 있어 실 거래가 보다 훨씬 저렴한 금액으로 입주를 한다. 대신 분양업체가 일반인에게 매각할 때는 시장 가격으로 거래하기 때문에 일정기간이 지나 매각하면 큰 이익을 취할수 있는 구조다. 입주 희망자가 많아 광양경제청은 율촌 2산단을 매립할 계획일 만큼 율촌산단은 신청자가 밀려 있는 상태다. 하지만 지난 2022년 입주 계약을 한 L회사가 3만 8646㎡(1만 1690평) 부지를 법규를 위반한 채 S업체에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건설 기자재 보관소로 야적장 임대를 한데 이어 추가로 재임대를 하고 있어 말썽이 되고 있다. 돔 트러스트 150여개가 쌓여있는 이 현장은 S업체가 부도가 나면서 연락이 닿지 않아 L회사도 방치된 자재들을 처분하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공장 부지가 없어 땅을 갖고 싶어도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도 정상 업무 대신 불법으로 부동산 임대 사업을 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순천 율촌산단 같은 분양산단은 분양 후 땅 투기 등을 방지 하기 위해 목적 외로 사용할 경우 부지를 회수할 수 있다. 분양 받은 후 3년 이내에 공사를 개시하든지 공장을 완공해야 된다. 입주 계약 8년 후 임대 사업을 할 수 있지만 이때에도 제조업만 가능할 뿐 야적장으로 사용은 불가능하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법규를 위반한 L회사에 과징금 300만원을 부과할 것이다”며 “원상 회복 등 시정 조치가 되지 않을 경우 입주 계약 해지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지난해 부터 율촌산단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A씨는 “광양경제청이 이같은 불법 임대 상황을 알면서도 모른척 눈 가고 있거나 관리 부실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과징금 제재에 그치는 솜방망이 처벌만 하는 등 힘 있는 특정업체 편만 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율촌산단에는 2년전 분양받았지만 사업 진척이 없는 모 회사가 지난 8월 광양경제청에 6000평 부지 반납 의사를 표시해 후속 절차가 진행중이다. 경제청은 조만간 분양 공고를 통해 입주 희망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 해리스-트럼프, 경제 이어 국경정책 정면대결, 경합주는 ‘갈수록 박빙’

    해리스-트럼프, 경제 이어 국경정책 정면대결, 경합주는 ‘갈수록 박빙’

    미국 대선 후보들이 ‘제조업 부활’ 등 경제 정책에 이어 불법 이민, 국경정책을 놓고 다시 맞붙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강력한 추방 정책을 무기 삼아 경쟁자인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인신공격까지 하고 나섰다. 반면 조 바이든 행정부 공동책임론이 부담인 해리스 부통령은 이민 인력, 망명 절차 등 시스템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경합주 위스콘신의 프레이리 뒤 시안에서 연 유세에서 “해리스는 우리의 국경을 지워버렸고, 이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나라를 해방시킬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불법 입국자 급증을 여러 차례 ‘침공’에 비유했다. 특히 그는 “카멀라는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다”고 인신공격하면서 “공화당원이 그가 한대로 했다면 중범죄로 탄핵돼 공직에서 쫓겨났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어오는 이민을 일컬어 “미국의 피에 독을 타는 것들” 또는 “괴물, 짐승”으로 부르며, 재집권 시 불법 입국자 추방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전날 미시간주 워커 유세에서도 그는 불법 이민자들을 ‘살인 기계’, ‘최고의 살인범’으로 맹비난하며 “1만 3099명의 유죄판결을 받은 살인범들이 국경을 넘어 우리나라에서 자유롭게 다닌다”고 비난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불법 입국은 단속하되 합법적으로 미국 구성원이 되는 길은 열어주겠다는 방침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날 멕시코 접경지역인 애리조나주 더글러스에서 한 연설에서 “우리는 국경 안정화와, 안전하고 인도적인 이민 시스템 구축을 다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 심사 당당 공무원 증원, 망명 업무 사무소 확충 등 초당적 입법도 약속했다. 자신의 국경안보 강화 해법을 ‘상식에 기반한 접근’이라고 칭하면서, 국경을 넘어 들어오는 갱단, 마약밀수범 등을 차단하기 위한 신기술 도입 및 인력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올해 상반기 백악관 주도로 마련해 미 상원에서 초당적 동의를 얻은 국경보안 강화 법안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대로 좌초된 사실을 거론하며 집권 시 법안을 재추진하겠다고도 했다. 트럼프의 펜타닐 유입 증가 주장에 대해서는 “그들(펜타닐 원료 생산국인 중국)이 (단속을) 더 많이 해야 한다”며 중국이 펜타닐 원료의 대미 유입을 대폭 줄이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경합주 구도는 갈수록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시에나대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21~26일)에 따르면 경합주 미시간에서 해리스 지지율은 48%, 트럼프는 47%로 사실상 동률를 이뤘다. 위스콘신에서도 해리스 49%, 트럼프 47%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보수 매체인 폭스 뉴스의 전날 발표 조사에서도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49% 동률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모닝컨설트의 28일 발표 조사(19~25일 실시)에선 해리스 후보가 7개 경합주 모두 우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펜실베이니아, 네바다에서는 각각 오차범위 밖인 5%, 7% 포인트 우위였다. 나머지 주들은 오차범위 내 우위로, 미시간·위스콘신·애리조나에서 각 3% 포인트, 노스캐롤라이나에선 2% 포인트 앞섰다.
  • 지적장애 선원 뱃일 시키고 임금 수억원 착취…무등록 소개업자 덜미

    지적장애 선원 뱃일 시키고 임금 수억원 착취…무등록 소개업자 덜미

    지적 능력이 부족한 선원들 임금을 수년간 가로채고 불법 소개비를 받아 챙긴 무등록 선원소개업자가 검거됐다. 피해자들은 통발어선 등에서 노예처럼 일하며 인권유린을 당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준사기와 직업안정법 위반 등 혐의로 무등록 선업소개업자 5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26일 밝혔다. A씨와 공모해 선주들에게 선원 선급금을 편취한 3명은 사기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A씨는 2019년도부터 2022년 6월까지 지적 장애가 있는 선원 1명과 경계선 지능 장애가 있는 선원 2명의 임금 약 1억 3000만원을 빼돌리고 불법 소개비 등 총 4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들을 자신의 소개소로 데려와 숙식을 제공하고, 이를 채무로 잡은 후 통발어선 선원으로 일을 시켰다. 수사 결과, 피해 선원들은 근무 환경이 열악한 서해안 꽃게잡이 통발어선에 넘겨져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노동력을 착취당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선주들에게 ‘선원들 지적 능력이 떨어지니 자신에게 돈을 주면 각각 나눠 지급하겠다’고 말하며 임금을 직접 받아 챙겼다. 하지만 A씨는 숙식 제공비 차감과 경기가 안 좋다는 등 핑계를 대며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 피해 선원들은 애초 뱃일 대가로 평균 약 300만원을 받기로 돼 있었지만, 실제 받은 금액은 약 100만원 정도에 불과했다. 이들은 좁은 배 안에서 하루 약 20시간씩 일하며 노동력을 착취당했다. A씨에게 선원들을 넘겨받은 통발어선 선주 중 일부는 조업기간(약 5개월) 중 선원 이탈을 막고자 조업 후 입항해도 육지에 배를 대지 않았다. 고된 노동을 못 이긴 선원들이 병원 진료를 받고자 하선하고 주거지로 돌아가면 사람을 보내 다시 어선으로 데리고 와 일을 시키기도 했다. 다만 선주들은 A씨에게 정상적으로 임금을 줬기에 딱히 처벌할 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선원들 계약기간이 종료되면 택시를 보내 자신의 소개소로 곧장 데려왔다. 이어 다른 어선에 탑승해 일을 하기 전까지 관리하면서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했다. A씨는 일반 선원 3명과 짜고 4차례에 걸쳐 선주들에게 선급금 1억 2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는다. ‘선원 3명이 남해안 통발어선에 1년간 승선한다’며 선급금 3000만원을 받은 것인데, 이후 해당 선원들은 무단으로 배에서 내렸고 선주들은 고스란히 피해를 봤다. 이와 함께 A씨는 지적장애가 있는 선원과 일반선원 등 140명을 서해안 통발어선에 소개하고 불법 소개비 총 1억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선원 임금과 선급금, 불법 소개비 등 범죄 수익금 약 4억원 대부분을 생활비·유흥비로 사용했다. 1403회에 걸친 인터넷 불법도박으로 1억 7000만원을 탕진하기도 했다. 통영해경은 경상남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연계해 임금을 착취당한 지적장애 선원 등을 서해안 어선에서 구출, 가족에게 인계 후 보호하고 있다. 이정석 통영해양경찰서 수사과장은 “지적장애 선원이나 연고가 없는 선원 등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인권유린과 임금 착취 사범 수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추석 연휴맞아 숙소 나갔는데…“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 연락 두절”

    추석 연휴맞아 숙소 나갔는데…“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 연락 두절”

    서울시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으로 입국한 필리핀 노동자 2명이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은 추석 연휴를 맞아 지난 15일 숙소에서 나간 뒤 18일 복귀하지 않아 업체에서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받지 않고 있다. 사업주는 외국인노동자가 영업일 기준 5일 이상 무단결근하는 등 노동자의 소재를 확인할 수 없으면 지방노동청과 법무부에 ‘이탈(고용변동) 신고’를 해야 한다. 이에 현재 연락이 끊긴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에 대한 이탈 신고는 오는 26일 이뤄질 예정이다. 신고 후 법무부의 소재 파악에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면 불법체류자로 분류된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이탈한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8월분 교육 수당이 제때 지급되지 않은 점, 최저임금을 적용받으면서 주당 노동시간이 40시간 미만이라 제조업에서 일하는 다른 고용허가제(E-9 비자) 외국인노동자보다 임금이 적은 점 등을 이탈의 이유로 봤다. 또한 내년 2월까지 시범사업이 끝난 뒤 고용이 연장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이탈의 이유로 제기된다. 연락이 끊긴 2명 외 98명의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정상 근무 중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6일 입국한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지난 2일까지 4주간 160시간의 직무 교육, 한국어 학습, 성희롱 예방 및 산업안전교육 등 각종 특화교육을 받았다. 이용가정은 총 731가구가 신청해 157가구가 선정됐으며 취소 등에 최종적으로 142가정이 가사관리사와 매칭됐다. 유형별로는 맞벌이 115가정(81%), 임신부 12가정(8.5%), 다자녀 11가정(7.7%), 한 부모 4가정(2.8%)이다.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의 평균연령은 33세다. 학력은 대학 졸업자가 44%, 고등학교 졸업자가 56%다. 가사관리사 서비스를 원하는 가정은 ㈜홈스토리생활 대리주부와 ㈜휴브리스 돌봄플러스 앱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자격은 서울시 거주 시민으로 12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가정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필리핀 가사 관리사들은 내국인과 같은 최저임금인 9860원을 받는다. 서비스 이용자는 4대 보험료 등을 고려해 시간당 1만 3700원을 지급해야 한다. 1일 4시간 기준 월 119만원이며, 8시간 전일제로 계약하면 월 238만원이다. 이에 국내 3인 가구 중위소득(소득순으로 순위를 매겼을 때 가운데 해당하는 소득)이 471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소득 절반을 필리핀 가사도우미에게 떼 줘야 하므로 중·저소득층 가구에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홍콩이나 싱가포르 같은 경우에는 월 100만원 정도로 충분히 필리핀 가사노동자나 양육 도우미 같은 분들을 쓸 수 있는데 우리는 최저임금이 외국인에게도 적용되도록 법이 돼 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200만원 정도를 주어야 한다”며 “충분한 도움이 될지 의문이고, 좀 아쉬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 체코대통령 “한국 원전수주 낙관”…尹 “원자력동맹 구축”

    체코대통령 “한국 원전수주 낙관”…尹 “원자력동맹 구축”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자국 두코보니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한국 컨소시엄이 수주할 것이라는 데 낙관적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파벨 대통령은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이날 프라하성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이같이 말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전했다. 파벨 대통령은 확대회담에서 “체코도 한국의 두코바니 원전 사업 참여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한수원의 사업 최종 수주에 낙관적이며, 이 사업이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기반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김 차장은 전했다. 파벨 대통령은 두코보니 외 신규 원전 수주 가능성에 대해선 “최종계약서가 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기상조”라면서도 “이번 프로젝트가 얼마나 성공하는지에 따라 테멜린 신규 원전 사업이 고려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폴란드,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등에서 원전 개발 계획이 있다”며 “이 때문에 우리가 한국과 협력할 잠재력이 크고, 제3국 시장 진출을 같이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체코 두코보니 원전 사업을 수주할 경우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을 약속했고, 파벨 대통령은 한국의 수주를 낙관하며 산업 발전을 위한 중대한 기회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계약이 체결돼서 시공하게 된다면 설계, 시공 모든 절차에서 체코와 함께 할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의 개발뿐만 아니라 원전 인력의 양성까지 협력해 그야말로 원자력 동맹이 구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을 함께 짓는다는 것은 양국의 전략적 협력이 한단계 도약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러한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대통령은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특허권을 주장하며 우리의 원전 수출에 이의를 제기하는 데 대해서는 “지적재산권 문제에 대해서 한국과 미국 정부는 원전 협력에 대한 확고한 공감대를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한미 기업 간의 원만한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기업들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고, 이 문제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때처럼 잘 해결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산업 육성, 에너지 안보 확보, 그리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전략적 공조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두코바니 신규 원전이 양국 경제의 동반 발전과 에너지 협력의 이정표로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 최종 계약 체결까지 남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도 관심을 갖고 세심하게 챙기겠다”라고도 했다. 파벨 대통령은 “원전 건설에서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희망하고 있고, 60% 정도 체코 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며 “이번 입찰은 체코 산업계에 있어 매우 중대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파벨 대통령은 또 “체코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이미 1만5천개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만약 신규 원전 건설 계약이 체결된다면 그런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원전 협력과 더불어 앞으로 바이오, 디지털,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며 “제조업 중심의 협력을 넘어, 첨단기술과 응용과학을 바탕으로 하는 미래 동반성장의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파벨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을 ‘불법 협력’이자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에 대한 공동의 위협’으로 규정하고 “한국과 체코가 연대해 국제 무대에서 이러한 위협에 굳건하게 맞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김 차장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무모하고 비상식적인 도발을 통해서는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군사협력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이러한 위협에 대해 단호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발신하고, 안보리 대북 제재가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을 특정 세력의 무력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이자 국제 규범에 기반한 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한 뒤 “가치 연대 국가들이 공동으로 헤쳐 나가야 한다”고 합의했다.
  • 尹 “체코 원전, 최종 계약까지 챙길 것”

    尹 “체코 원전, 최종 계약까지 챙길 것”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기자회견“신규원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하는 계기”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한국과 체코 기업들이 함께 건설할 두코바니 신규 원전이 양국 경제의 동반 발전과 에너지 협력의 이정표로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코를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페트르 파벨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을 계기로 첨단산업 육성, 에너지 안보 확보, 그리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전략적 공조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원전 협력과 더불어 앞으로 바이오, 디지털,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며 “제조업 중심의 협력을 넘어, 첨단기술과 응용과학을 바탕으로 하는 미래 동반성장의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 기업들이 함께 건설할 두코바니 신규 원전이 한-체코 경제의 동반 발전과 에너지 협력의 이정표로서,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내년 최종 계약 체결까지 남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도 관심을 갖고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이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무모하고 비상식적인 도발을 통해서는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군사협력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가 이러한 위협에 대해 단호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발신하고, 안보리 대북 제재가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 美 대선 앞두고 더 거세진 ‘중국 때리기’…“‘전랑외교’가 빌미 제공”

    美 대선 앞두고 더 거세진 ‘중국 때리기’…“‘전랑외교’가 빌미 제공”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중국 때리기’가 거세지고 있다. 중국 바이오 기업을 겨냥해 발의한 ‘생물보안법’이 미 하원을 통과한 데 이어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인 중국 DJI 제품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도 처리됐다. 워싱턴의 규제 칼날이 반도체에 이어 바이오·드론 분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을 종합하면 미 하원은 지난 9일 찬성 306표·반대 81표로 생물보안법을 통과시켰다. 미국 안보를 위협하는 중국 바이오 기업을 제재 목록에 올리고 이들 기업과 미국 연방 기관 간 거래를 금지하는 것이 골자다. 중국 최대 유전자 분석 기업 BGI와 자회사인 MGI테크, 의약품 CRO(임상수탁) 기업 우시앱텍과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중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기업 5곳이 대상이다. 브래드 웬스트럽(오하이오) 공화당 하원의원은 “이 기업들은 글로벌 바이오 산업을 장악하려는 중국 공산당과 연계돼 있다”면서 “수백만명의 미국인 데이터가 잠재적으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비판했다. 생물보안법은 패스트트랙으로 처리돼 그만큼 통과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워싱턴 조야가 이 법을 통과시키고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의미다. 상원을 통과한 뒤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거쳐 법으로 제정된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생물보안법이 상·하원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만큼 실제로 법제화될 가능성을 70%로 내다봤다. 미 당국은 이들 5개 기업이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결돼 언제든 관련 바이오·유전자 정보를 넘길 수 있다고 의심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제약·바이오 자체 공급망 중요성을 체감한 미국이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고자 의도적으로 중국 공급망을 단절하고자 한다고 진단한다. 같은 날 미 하원이 세계 최대 드론(무인기) 제조업체인 중국 다장창신(DJI) 신규 제품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도 처리했다. DJI가 향후 내놓을 제품들은 미국 통신 기반 시설 하에서 작동하는 것이 금지된다. 다만 이미 생산돼 판매되는 DJI 기존 제품의 사용에는 별다른 제한을 가하지 않았다. 오래 전부터 미 정치권에서는 DJI의 드론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프랭크 펄론(뉴저지) 민주당 하원의원은 “이러한 조처를 통해 의회는 DJI가 앞으로 내놓을 드론들이 미국에 수입되거나 판매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한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세계 소비자용 드론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DJI 제품을 차단하려는 취지다. 드론에는 카메라와 센서가 달려 있는데, 여기서 보내는 정보를 중국 정부가 활용하게 되면 수많은 미국인이 사용하는 DJI의 드론이 사실상 미 전역을 생중계하는 것이나 다름없게 된다고 판단한다. DJI의 드론은 2022년 2월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위력을 재평가받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DJI가 생산하는 제품을 사용해 전쟁을 치르고 있다. 전쟁 초기만 해도 우크라이나는 미국산 드론을 사용했지만 비싸고 성능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일찌감치 폐기했다. 미 하원은 10일(현지시간) 자국 내 홍콩 경제무역대표부 세 곳을 폐쇄하고 미중 학술 교류를 대폭 억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도 통과시켰다. 미국은 그간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받았다고 보고 정부 수준의 경제무역대표부(대사관 격) 설치를 승인해왔으나, 이제는 그런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2019년 홍콩 주민의 중국 본토 송환을 가능하게 하는 범죄인 인도조약 개정을 계기로 중국이 아예 홍콩 국가안보법을 제정해 홍콩 주민의 자유와 자치권을 파괴했기 때문에 과거처럼 홍콩을 독자적인 정부에 준하는 대우를 해선 안 된다는 인식이 많다. 이날 미 하원은 중국의 대만 침공 시 중국 고위관리의 미국 내 자산에 제재를 가하는 내용의 ‘대만충돌저지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중국의 대만 공격이 현실화하면 중국 지도부와 그 가족의 미국 내 불법자산을 공개하고 이들의 미국 금융 서비스 이용을 차단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대해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천관팅 입법위원(국회의원)은 “중국 관리들은 반미를 외치면서도 자녀를 미국에 유학시키고 재산을 미국에 빼돌리는 등 앞뒤에 맞지 않는 비난받을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만 중국시보도 대만충돌저지법 통과에 대해 “실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국은 군사적 조치와 경제 제재에 이어 중국 고위직의 미국 내 자산 제재라는 세 번째 조치를 하게 된다”고 내다봤다. 12일(현지시간) 미 하원은 ‘중국 전기차의 미국 장악 종결 법안’을 찬성 217표, 반대 192표로 통과시켰다. ‘금지된 외국 단체’가 추출·가공·제조·조립한 부품을 포함한 배터리 장착 전기차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골자다. 다분히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북미산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약 1000만 원) 세액공제를 제공한다. 전기차 배터리 부품의 60% 이상 북미에서 제조된 차량만 세액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공화당 의원들은 “이 정도로는 약하다”며 중국 관련 부품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내놓고 통과시킨 것이다. 이 법안들이 발효되려면 민주당이 다수당인 상원과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야 한다. 민주당 역시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의 반(反)중국 정서를 무시할 수 없어 이 법안들을 마냥 반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 대선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 모두 득표에 도움이 되는 대(對)중국 압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돼 중국 당국은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1일 “미 하원이 중국 기업을 겨냥, 차별적 조처를 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우리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계속해서 굳게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도 “미 하원은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점수를 따기 위해 입법을 무기화했다”며 중국을 겨냥한 이번 법안들은 결국 미국 산업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워싱턴 조야가 이렇게까지 강하게 중국 압박에 나서는 이유로 베이징의 ‘전랑(늑대 전사) 외교’ 후유증을 꼽는다. 최근 수년간 중국 외교관들의 품위를 잊고 이해하기 힘든 수준의 언행을 이어가 중국의 국가 이미지를 스스로 훼손한 대가를 치른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미국에서는 정계가 주미대사를 지낸 친강 전 외교부장의 ‘선 넘은’ 여러 발언이 화를 자초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베이징이 전랑외교를 구사하지 않았다고 해서 미국이 ‘중국 때리기’에 나서지 않았을 것으로 보기 힘들다. 그러나 중국이 조금만 더 유연하게 대미외교를 펼쳤다면 워싱턴이 이렇게까지 중국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친강이 미국대사 재임 기간(2021년 7월~2022년 12월)에 워싱턴 조야를 향한 끝없는 비난과 조롱으로 ‘전랑’(늑대전사) 외교의 상징으로 떠오른 점에 주목했다. 그의 행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절대적 신임을 얻는 데 기여했지만 사실상 중국의 대미외교를 마비시키는 역효과를 내 외교부 내부에서도 숱한 논란을 낳았다. 친강이 입신양명을 위해 지나치게 튀는 행동을 한 탓에 ‘미중 관계 안정적 유지’라는 본업을 망쳐 중국 국익을 훼손했다는 불만이 상당했다는 것이다.
  • 초박빙 승부 속 ‘중도 클릭’… 경합지역 노린 맞춤형 공약 격돌

    초박빙 승부 속 ‘중도 클릭’… 경합지역 노린 맞춤형 공약 격돌

    이번 미국 대선의 두 후보는 안보,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정책 차이가 뚜렷하다. 다만 초박빙 승부인 만큼 선거 승패를 결정지을 경합주 맞춤형 공약과 과거 대선보다 ‘중도 클릭’한 공약들이 눈에 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전반적으로 조 바이든 행정부 정책을 계승하면서 사회 안전망 확대, 성평등과 다양성, 기후변화 대응 등 진보 색채의 공약을 내걸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강력한 보호주의를 바탕으로 관세 폭탄과 엄격한 이민 정책, 동맹국 부담 확대 등 힘에 의한 외교·경제 우위에 주력했다. 한반도 정책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한미 동맹, 한미일 공조 강화를 통한 대북 억제 등 바이든 정부의 기조를 잇는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북 정상외교 재개를 언급했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 주한미군 축소도 다시 제시했다. 동맹 관계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은 파트너 국가가 강할 때 가장 강하다’는 원칙 아래 동맹 강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 안보 지원 방침을 밝혔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3%(국내총생산 대비) 방위비 분담 비율’까지 제시했고, 한일 등 아태 동맹국에 대해서도 방위비 분담 인상을 요구한다.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경제·무역 정책에서 두 후보의 ‘미국 우선주의’ 성향은 크게 다르지 않으나 방식에선 갈린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성과로 내세우는 반도체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계승하면서 대중국 첨단기술 수출 통제도 이어받아 중국 기술 굴기를 막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식 정책 수단은 관세와 강달러 정책이다. ‘10% 보편관세’와 ‘대중국 60% 관세’를 공언했고, 동맹국과 적성국에 동일한 관세율을 부과하는 ‘트럼프 상호 무역법’ 제정도 예고했다. 눈에 띄는 점은 해리스 부통령이 조금씩 우향우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원의원 시절 친환경 정책으로 발의한 전기차 판매 의무 계획도 지지를 철회했다. 최고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의 핫이슈인 ‘셰일가스 프래킹’(수압파쇄 추출법) 역시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찬성으로 돌아서 공화당이 ‘변절’이라며 맹공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화석 연료 공약을 늘리고 친환경정책인 IRA의 핵심 부문도 폐지하겠다고 선언하며 전통 제조업 노동자들을 겨낭한다. 팁에 대한 연방 세금을 없애는 ‘노 택스 온 팁스’(no tax on tips) 정책도 두 후보 모두 동일하다. 남부 경합주이자 선벨트(일조량 많은 남부 성장 지역)로 관광·요식업 종사자가 많은 네바다를 노린 공약이다. 불법 이민과 여성 임신 중단권 이슈는 선거 막판까지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 복귀 첫날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을 공약했다. 반면 수세적 입장인 해리스 부통령은 국경 통제 강화, 국경 방위 지원 확대가 핵심인 국경안보법을 재추진하는 등 이민 시스템을 손보겠다고 약속했다. 낙태와 관련해 해리스 부통령은 임신 중단권 보장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이번 선거는 자기 몸에 대한 여성의 자유를 위한 싸움”이라고 규정한다. 여성표를 의식한 트럼프는 “임신 중단 허용 여부는 각 주에 맡겨야 한다”며 최대한 모호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 가을꽃게철 … 서해NLL 불법조업 중국어선 급증

    가을꽃게철 … 서해NLL 불법조업 중국어선 급증

    가을꽃게철을 맞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우리 어장을 싹쓸이 하는 불법조업 중국어선이 급증하자, 해양경찰이 강력 단속에 나섰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11일 오후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방문해 불법조업 외국어선을 선제적으로 강력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해경은 이달 들어 NLL 인근에 불법조업하는 외국어선이 평상시 대비 2배 이상 급증해 김 청장이 단속현장을 직접 방문했다고 밝혔다. NLL 인근에서 불법조업을 하는 외국어선은 대부분 중국 국적으로 하루평균 6월에는 80여척, 7~8월엔 60여척이었으나, 꽃게철인 이달 들어 140여척으로 급증했다. 해경은 500t급 경비함정 1척을 추가 배치하고 출현 규모와 현장 상황에 따라 특수진압대 및 경비함정을 늘리고 있다. 김 청장은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외국어선 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0월에는 대형 경비함정 4척과 헬기 등 다양한 세력으로 구성된 단속 전담 기동 전단을 운영하는 등 선제적이고 강력한 단속 활동을 통해 해양주권 수호와 수산자원 보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민선 초대시장 이름 딴 ‘최기선로’ 명명식 열려

    민선 초대시장 이름 딴 ‘최기선로’ 명명식 열려

    고 최기선 전 민선 초대 인천시장을 기리기 위한 ‘최기선로’ 명예도로 명명 기념식이 10일 오후 국립 인천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인천시는 “이번 행사는 지역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최 전 시장의 헌신과 업적을 기리며, 그의 이름을 인천 시민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기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명예도로’는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지역 사회와 관련된 인물의 사회적 공헌도, 공익성, 그리고 지역 역사와 문화적 상징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장이 5년 동안 지정할 수 있는 도로다. ‘최기선로’는 최 전 시장이 인천에 남긴 깊은 영향을 상징하며, 인천의 성장과 발전을 기념하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기념식에는 최 전 시장의 유가족들, 추모회원, 시민 원로를 비롯해 인천시, 시의회, 시교육청, 인천대 관계자,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그의 공헌을 회상하고 추모했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축사에서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을 내는 사람이 있다”며 “최기선 전 시장은 송도국제도시와 그곳에 자리 잡은 국립 인천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전 시장이 그렸던 이 길은 이제 하늘길, 바닷길, 철길로 인천과 전 세계를 잇는 길로 발전하며, 인천을 국제도시로 만드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선로’는 연수구 아카데미로 600m 구간이며, 광역단체장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는 최기선로가 처음이다. 시는 1000만 도시 인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기업 유치, 국제교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명예도로명 활성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인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도시명과 거리명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하나의 ‘가치자원’이 되면서 장소 브랜딩, 도시 브랜딩, 브랜드 네이밍 등은 4차 산업혁명 시기 도시발전 전략으로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시가 부여한 명예 도로는 최기선로 이외, 류현진거리(동구), 유네스코 평생학습의 길(연수구), 평리단길(부평구) 등이 있다. ​최 전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계획 수립과 인천대 시립화, 인천지하철 1호선 개통, 강화군·옹진군·김포 검단면 인천 편입 등 인천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항대로 일대 940m도 ‘해양경찰로’로 명명 인천해양경찰서도 본청 등이 있는 축항대로 일대 도로 약 940m를 이날 ‘해양경찰로’로 명명하는 제막식을 가졌다. 중구 축항대로 일대는 해양경찰청 본청 및 인천해양경찰서 등이 1979년부터 위치해 있던 곳으로 오랜 기간 해양경찰을 상징하는 장소다. 해양경찰로는 순직 해양경찰관인 고 오진석 경감과 고 이청호 경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시민들에게 해양경찰을 알리기 위해 지정됐다. 오 경감은 2015년 8월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출동했다가 영종도 인근 해상에서 사고로 부상을 입었지만 동료들을 먼저 병원으로 보내고 사고예방을 위해 공기부양정을 기지에 복귀시킨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순직했다. 이 경사는 2011년 12월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단속하는 과정 중 중국 선원이 휘두른 흉기에 중상을 입고 헬기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순직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정헌 중구청장, 인천해경 경우회 회원 및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 ‘23명 사망 아리셀 화재’ 참사 75일만에 책임자 7명 검찰 송치

    ‘23명 사망 아리셀 화재’ 참사 75일만에 책임자 7명 검찰 송치

    노동자 23명이 숨진 경기 화성시 아리셀 화재 참사와 관련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6일 아리셀 대표이사 등 사고 책임자 7명을 경찰에 넘겼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지난 6월 24일 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폭발 사고 수사 결과 총 3명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파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이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순관 아리셀 대표와 박 대표 아들인 박중언 총괄본부장, 인력공급업체 한신다이아의 실 경영자 정모 씨 등 3명을 사고 발생 75일만에 송치한 것이다. 박 대표에겐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파견법 위반 혐의가 모두 적용됐다. 이날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도 업무상 과실치사상, 업무방해,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중언 총괄본부장을 수원지검에 구속 송치하고, 같은 혐의를 받는 아리셀 관계자 등 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이 가운데 박 본부장은 경찰과 노동부의 송치 대상에 모두 포함돼, 송치 대상자는 모두 7명이다. 이들은 지난 6월 24일 오전 10시 30분쯤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화재 사고와 관련,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과 노동당국의 수사 결과 아리셀은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비숙련 근로자를 제조 공정에 불법으로 투입했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불량 전지가 폭발 및 화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비상구 문이 피난 방향과 반대로 열리도록 설치되는가 하면 항상 열릴 수 있어야 하는 문에 보안장치가 있는 등 대피경로 확보에도 총체적 부실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자 채용과 작업 내용 변경 때마다 진행돼야 할 사고 대처요령에 관한 교육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노동부는 경영책임자인 박 대표가 화재·폭발 위험이 높은 물질을 취급하는 제조업체에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지 않는 등 중대재해처벌법상 의무 이행을 소홀히 했다고 봤다. 이같은 경영책임자의 의무 불이행이 비상구와 비상통로의 설치·운영 등 안전조치 의무 미이행으로 이어져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 노동부의 판단이다. 노동부 경기지청은 지난 28일 박 대표를 구속했는데, 이는 지난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대표이사가 구속된 첫 사례이다.. 한편 경찰은 에스코넥의 군납비리 혐의 등 추가 의혹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은 에스코넥이 자회사 아리셀을 만들기 전인 2017∼2018년 국방부에 전지를 납품할 당시에도 시험데이터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군의 품질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에스코넥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