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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1월 4~7일 중국 국빈 방문

    李대통령, 1월 4~7일 중국 국빈 방문

    이재명 대통령이 새해 1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은 9년 만이다. 이 대통령이 새해 첫 정상외교 일정으로 중국 방문을 택하면서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벌어졌던 양국 관계가 어느 수준까지 복원될지 주목된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춘추관에서 “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1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두 달여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강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전면적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하는 한편 공급망, 투자, 디지털 경제, 초국가 범죄 대응, 환경 등 양국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구체적 성과를 올리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2019년 12월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방문이 마지막이었다. 국빈 방문은 2017년 이후 없었다. 이 대통령은 다음달 4~6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함께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진행하고 중국 주요 지도자들과의 면담, 동포 간담회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6~7일 상하이를 찾는다. 내년이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이자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업무 개시 100주년인 만큼 현장에서 그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볼 전망이다.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이끄는 경제사절단도 동행할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을 비롯한 기업인 200여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양국 국민들의 민생에 대한 실질적 기대도 있고 한편으로는 핵심 광물 공급망이라든가 양국 기업의 상대국에 대한 투자 촉진, 그리고 디지털 경제 및 친환경 산업에서도 호혜적 경제 협력 성과에 대한 기대가 있다”며 “관련 부처들이 다수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양국 정상은 지난달 1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복원에 의견을 같이했다. 당시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5년 만기 70조원 규모의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 등 7건의 MOU를 체결하면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 가속화에 뜻을 모으기도 했다. 두 번째 정상회담에서 거론될 핵심 의제로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꼽힌다.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중국 정부는 사드 배치를 계기로 국내에서 한류 콘텐츠 유통 등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내년 초 베이징에서 K팝 콘서트 개최를 추진했지만 중국 측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인공구조물 설치와 우리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중국 어선 불법 조업 문제도 의제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해양경찰청 업무보고에서 중국 불법 어선들에 대해 “아주 못됐다”며 강력 대응 의지를 보인 바 있다. 대북 정책과 관련한 중국의 협조도 다뤄질지 주목된다. 내년 상반기 북미 대화 가능성과 관련해 북한이 대화에 나서기 위해서는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이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강력하게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정확한 의제는 지금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 “양국 정상 간 아직 조율 중인 부분도 있다”고 했다.
  • BJ, 사업가에 수천회 출장 마약…‘대구판 주사 이모’ 간호조무사 구속

    BJ, 사업가에 수천회 출장 마약…‘대구판 주사 이모’ 간호조무사 구속

    의사 명의를 도용해 수천회 분의 마약류를 사들인 뒤 인터넷방송진행자(BJ), 사업가 등의 주거지에서 ‘출장 주사’ 방식으로 수억 원의 돈을 챙긴 간호조무사가 구속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약사법,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모 피부과 의원 소속 간호조무사 A(여·45)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상습 투약자 1명도 함께 구속됐으며, 병원 관계자 2명과 투약자 3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말부터 약 4년간 인터넷 방송 진행자(BJ), 자영업자, 중소기업 사업가 등을 상대로 마약류인 ‘에토미데이트·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의사 명의를 도용해 에토미데이트 10㎖짜리 7000병과 프로포폴 50㎖짜리 110병을 사들인 뒤 투약자들의 주거지 등에 직접 방문해 투약해줬다. A씨는 마약류 구입과 사용 사실을 숨기기 위해 수백 차례에 걸쳐 진료 기록지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도 받는다. 이 밖에도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에 거짓 정보를 입력하기도 했다. 수면 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는 제2의 프로포폴이라 불리며 불법 유통사례가 지속해서 나타나자 지난 8월 마약류로 지정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에토미데이트가 마약류로 지정되기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취급 의무가 없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고, 이후 마약류 지정으로 구하기 어려워지자 프로포폴을 사들여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범행을 통해 6억원의 수익을 챙긴 A씨는 고가의 오피스텔에 머무르며 외제차, 명품 의류를 구매하는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투약자들은 불법으로 마약류를 구매해 전 재산을 탕진하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기소 전 몰수 보전을 신청해 수익금 전액을 환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한 약물 오남용을 넘어 의료인의 직업윤리 상실과 제도적 관리 부실이 결합된 구조적 범죄”라며 “의약품 유통 분석과 의료기관 관리, 범죄 수익 추적을 병행해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마약 범죄를 구조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부 잘하는 약·다이어트 치료제’ 불법처방 의사도…검찰, 의료용 마약 범죄 24명 기소

    ‘공부 잘하는 약·다이어트 치료제’ 불법처방 의사도…검찰, 의료용 마약 범죄 24명 기소

    검찰이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진 메틸페니데이트(ADHD 치료제), 펜디메트라진(다이어트약) 등 마약류 2만여정을 타인 명의로 처방한 의사와 약사, 투약자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이태순)는 올한해 총 41명(의사 3명, 약사 1명, 유통사범 17명, 투약사범 20명)을 입건한 가운데 이 중 6명을 구속·1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2021년 3월부터 3년에 걸쳐 치료 외 목적으로 중독자 62명에게 989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반복적으로 투약하는 등 8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챙긴 의사 A씨를 구속기소하고 투약자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해당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중독자 중 7명은 젊은 나이에도 대부분 우울증이 심화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더욱 심한 우울증 등을 앓게 되면서 마약류 구매에 재산을 탕진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성형외과를 운영하면서 중독자 10명에게 5억원을 받고 75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뒤 진료기록부를 조작하고 정신을 잃은 여성 피해자를 간음한 의사도 불구속기소했다. 또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로서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를 판매한 최상위 공급책과 이를 다시 중독자들에게 판매·투약해 10억원가량을 챙긴 중간 공급책 등도 적발했다. 검찰은 전문적 판별을 통해 사회 복귀가 가능하다고 판단된 13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고, 4명은 기소중지했다. 검찰은 최근 수년간 ‘롤스로이스 약물운전 사건’, ‘프로야구선수 졸피뎀 투약 사건’, ‘재계·연예계 유명인 프로포폴 투약 사건’ 등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이에 따른 2차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됨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산하에서 ‘의료용 마약전문 수사팀’을 운영해오고 있다. 검찰은 “지난 11월 의료용 마약 전문 수사팀을 기존 1개 팀에서 2개 팀으로 확대 개편해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 불법유통 범죄를 엄단하고 투약자들의 정상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영덕 앞바다서 밍크고래 몰래 포획·유통…선장 구속·선원 2명 불구속 송치

    영덕 앞바다서 밍크고래 몰래 포획·유통…선장 구속·선원 2명 불구속 송치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포획을 금지한 밍크고래를 몰래 잡아 유통한 혐의(수산업법 위반 등)로 포획선 선장 A씨(50대)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A씨와 함께 불법 포획에 가담한 혐의(수산업법 위반 등)로 B씨 등 선원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 8월 초 영덕 인근 해역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를 불법 포획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울진해경은 지난 11월 A씨 등과 사전에 공모한 뒤 이들이 포획한 밍크고래를 넘겨받아 유통·판매한 혐의(수산업법 위반 등)로 총책 및 유통책, 구매자 등 3명을 검거해 검찰에 넘긴 바 있다. 울진해경 측은 “밍크고래는 한 마리만 포획해도 수천만 원에서 1억원에 이르는 고가로 거래돼 불법 포획 유인이 크다”며 “고래 불법 포획 유통범죄를 끝까지 추적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 허위조작정보근절법 거부권 요구에 대통령실 “국회 입법 존중”

    허위조작정보근절법 거부권 요구에 대통령실 “국회 입법 존중”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허위조작정보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요구를 두고 대통령실이 “입법 과정이 국회에서 진행됐다면 그 자체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대통령실은 입법 과정에서 국회의 논의를 존중하고 거기서 진행되는 논의를 지켜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거부권 요구에 사실상 부정적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회는 지난 24일 민주당 주도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불법정보의 개념과 허위·조작정보의 판단 요건 등을 구체화하고 정보통신망 내에서 이들 정보의 유통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법안에는 언론 및 유튜버 등이 부당한 이익 등을 얻고자 의도적으로 불법·허위·조작정보를 유포해 타인에게 손해를 가하면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책임지도록 하는 규정 등이 포함됐다. 비방 목적으로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국민의힘은 23일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상정되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통해 저지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법안 통과 이후 야권과 시민단체는 ‘표현의 자유가 심각하게 침해된다’며 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 믿고 먹던 유명 해산물, 중국산이었다…배신감에 ‘황당’

    믿고 먹던 유명 해산물, 중국산이었다…배신감에 ‘황당’

    국내산으로 믿고 먹었던 재첩을 중국산으로 판매한 일당이 적발돼 충격을 준다. 지난 24일 여수해양경찰서는 중국산 재첩 수십t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 유통업자 등 5명을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산 재첩을 대량으로 구매한 뒤 국산으로 둔갑시켜 대형마트(온·오프라인) 및 식당 등에 납품하는 수법으로 20t 상당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해경은 이들이 취급한 물량의 시가를 17억원 상당으로 추산했다. 해경은 섬진강 재첩 채취 시기가 매년 4~6월로 연중 3개월에 불과해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점과 섬진강 재첩 1말(20㎏)의 도매가격이 약 17만 5000원인 것에 비해 중국산 재첩은 8만원 수준인 점도 확인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원산지 허위표시 등 불법행위를 지속해 단속할 것이며, 먹거리를 수단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강조했다.
  • 권력 감시할 길 막힌다

    권력 감시할 길 막힌다

    언론·유튜버 최대 5배 징벌적 손배국힘 “李, 재의요구권 행사 나서야” 허위조작정보를 고의로 유통한 언론·유튜버 등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한 허위조작정보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24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입틀막법’(입을 틀어 막는 법)이라는 우려에도 여당이 입법을 강행하면서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 대기업 등 권력에 대한 감시의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야당은 이재명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허위조작정보근절법을 재석 177명 중 찬성 170명, 반대 3명, 기권 4명으로 가결했다. 공포 후 6개월 뒤 시행되는 이 법안은 불법 정보의 개념과 허위조작정보의 판단 요건 등을 구체화했다.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가 허위인 정보’(허위정보), ‘내용을 사실로 오인하도록 변형된 정보’(조작정보)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손해를 가할 의도가 있거나 부당한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타인의 인격권·재산권 또는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는 허위조작정보를 유통해서는 안 된다는 게 핵심이다. 특히 고의 또는 과실로 불법 정보, 허위조작정보 등을 유통해 타인에게 손해를 가하면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 책임을 지게 했다. 이에 대해 언론·시민단체는 공공의 이익 침해라는 추상적이고 불명확한 이유로 유통을 금지하는 것은 명확성·과잉금지 원칙 위배라는 입장이다. 규제 대상이 지나치게 넓다는 지적도 나온다. 허위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핵심 내용이 사실에 부합함에도 일부 내용이 허위라는 이유로 문제 삼을 소지가 있어서다. 풍자와 패러디는 예외로 둬 표현의 자유와 비판의 영역을 구분했다는 게 민주당 설명이지만 풍자와 패러디를 정의하기 어렵다는 반론도 있다. 민주당은 손해배상 소송 각하를 위한 중간 판결을 신청할 수 있게 해 입막음을 위한 이른바 ‘전략적 봉쇄 소송’ 가능성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 대기업 등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보도를 ‘허위’로 규정하고 거액의 손해배상을 요구할 경우 언론 등의 감시와 비판 기능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공공의 이익을 위한 정당한 비판과 감시 활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소송을 제기할 수 없게 한 단서 조항도 모호한 만큼 소송 남발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중간 판결 신청 후 ‘60일 내’ 선고해야 한다는 규정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이날 표결에서는 천하람·이주영 개혁신당 의원과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고 박주민 민주당 의원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손솔 진보당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이 기권했다. 박 의원은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완전 폐지와 친고죄 변경이 법안에 담기지 않아 기권표를 던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법을 재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 중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를 앞두고 ‘땜질 수정안’을 제출했다는 것 자체가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졸속 입법에 대해 대통령이 반드시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법과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명백한 위헌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면서 “두 개 악법 모두 헌재의 위헌법률심판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언론재갈법’인 언론중재법 개정까지 예고하며 표현의 자유를 옥죄는 입법 폭주를 멈출 기미가 없다”며 “이 대통령 지키기를 위한 입틀막법의 의도는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언론단체들은 표현의 자유와 권력 감시 기능 위축을 우려하며 재개정을 촉구했다. 한국기자협회·전국언론노조 등 언론 현업단체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개정안 발의 이후엔 공개적인 토론 과정도 없었다”면서 “처리 시한을 못박고 서둘러 진행한 졸속 입법이라는 십자포화를 맞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법이 규율하고자 하는 대상은 극히 일부의 ‘허위조작정보’임을 다시금 명확히 하고, 언론·표현의 자유에 대한훼손 여지를 없앨 수 있도록 법안 내용을 세심히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與주도 본회의 통과…‘2박3일’ 필리버스터 종료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與주도 본회의 통과…‘2박3일’ 필리버스터 종료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허위·조작정보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불법 정보와 허위·조작정보를 규정하고 유통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민주당과 조국개혁신당 등 범여권은 이날 본회의에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강제 종료한 뒤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표결 처리했다. 재석 177명 중 찬성이 170명, 반대 3명, 기권 4명이었다. 개정안엔 언론·유튜버 등이 불법·허위·조작 정보를 유포해 타인에게 손해를 입히면 손해 금액의 최대 5배까지 책임지도록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규정이 담겼다. 또 비방 목적에 따라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국민의힘은 개정안이 상정된 전날부터 표현의 자유 및 국민 알권리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국민 입틀막법’이라며 필리버스터에 나서 법안 철회를 요구했다.
  • 정보통신망법 본회의 처리 임박…2박 3일 필리버스터 종료

    정보통신망법 본회의 처리 임박…2박 3일 필리버스터 종료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한다. 범여권 정당들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종료한 뒤 곧바로 표결에 부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불법 정보와 허위·조작 정보를 규정하고, 정보통신망을 통한 이들 정보의 유통을 금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특히 언론이나 유튜버 등이 부당한 이익을 목적으로 불법·허위·조작 정보를 유포해 타인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하도록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규정이 담겼다. 또 비방할 목적으로 사실을 적시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민주당은 허위·조작 정보의 확산을 막고 정보 유통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입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이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한다며 ‘슈퍼 입틀막법’이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전날(23일)부터 필리버스터에 돌입해 법안 처리를 저지해왔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시작 24시간이 경과한 이날 오후 12시 19분쯤 범여권 정당들과 함께 무제한 토론을 강제 종료하고, 이후 법안을 표결에 부칠 방침이다. 법안이 처리되면 지난 22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상정 이후 이어져 온 2박 3일간의 필리버스터 정국도 마무리될 전망이다.
  • SNS 접근이 감금으로…일본서 ‘일가족 범죄’ 드러나

    SNS 접근이 감금으로…일본서 ‘일가족 범죄’ 드러나

    일본에서 SNS로 알게 된 10대 여성을 감금하고 동의 없이 성적 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30대 남성과 그의 배우자, 내연 관계 여성 등 일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장기간 피해자를 통제하고 지배한 정황을 확인했다. 일본 TBS는 16일 경찰 발표를 인용해 직업 불상의 오노 요헤이(39)와 그의 아내 하루카(28), 내연 관계에 있는 린(23) 등 3명을 감금 및 불법 촬영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은 11월 하순 관할 경찰서를 찾아 “감금 상태에서 도망쳐 나왔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은 이를 계기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SNS를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도쿄 신주쿠의 한 주거지에 감금하고 동의 없이 성적 영상을 촬영했다. 경찰은 체포 과정에서 오노 씨가 도주를 시도하다가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슈에이샤온라인은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일부다처’를 주장한 가해자 일가로부터 장기간 심리적 통제와 위협을 받았다고 전했다. 가해자들은 피해자의 외부 연락을 제한했고 가족에게 알리겠다는 협박으로 통제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한 디지털 기기에서 다수 여성의 동의 없는 촬영 영상을 확인했다. 일부 영상은 유료 영상 판매 사이트에 게시된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은 영상 유통 경로와 피해 규모를 추적하고 있다. 문춘온라인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성범죄가 아니라 가족 내부의 위계와 지배 관계가 범행을 가능하게 한 구조적 범죄로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노 씨는 ‘일부다처’를 주장하며 가족 구성원 간 위계적 관계를 형성했다. 경찰은 공범들의 가담 경위와 심리적 영향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SNS를 통한 접근, 불법 촬영물의 상업적 유통, 가족 단위의 공범 구조가 결합된 점에 주목했다. 언론들은 재발을 막기 위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여죄와 공범 여부를 포함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SNS를 통해 모르는 사람이 접근해 과도한 친밀감을 형성하거나 외부와의 연락을 제한하려는 경우 범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는 즉시 주변에 알리고 경찰 등 관계 기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 아내·내연녀까지 가담한 日 ‘일부다처 일가족’ 사건…돈까지 뜯었다 [핫이슈]

    아내·내연녀까지 가담한 日 ‘일부다처 일가족’ 사건…돈까지 뜯었다 [핫이슈]

    일본에서 SNS로 알게 된 10대 여성을 감금하고 동의 없이 성적 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30대 남성과 그의 배우자, 내연 관계 여성 등 일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장기간 피해자를 통제하고 지배한 정황을 확인했다. 일본 TBS는 16일 경찰 발표를 인용해 직업 불상의 오노 요헤이(39)와 그의 아내 하루카(28), 내연 관계에 있는 린(23) 등 3명을 감금 및 불법 촬영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은 11월 하순 관할 경찰서를 찾아 “감금 상태에서 도망쳐 나왔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은 이를 계기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SNS를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도쿄 신주쿠의 한 주거지에 감금하고 동의 없이 성적 영상을 촬영했다. 경찰은 체포 과정에서 오노 씨가 도주를 시도하다가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슈에이샤온라인은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일부다처’를 주장한 가해자 일가로부터 장기간 심리적 통제와 위협을 받았다고 전했다. 가해자들은 피해자의 외부 연락을 제한했고 가족에게 알리겠다는 협박으로 통제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한 디지털 기기에서 다수 여성의 동의 없는 촬영 영상을 확인했다. 일부 영상은 유료 영상 판매 사이트에 게시된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은 영상 유통 경로와 피해 규모를 추적하고 있다. 문춘온라인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성범죄가 아니라 가족 내부의 위계와 지배 관계가 범행을 가능하게 한 구조적 범죄로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노 씨는 ‘일부다처’를 주장하며 가족 구성원 간 위계적 관계를 형성했다. 경찰은 공범들의 가담 경위와 심리적 영향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SNS를 통한 접근, 불법 촬영물의 상업적 유통, 가족 단위의 공범 구조가 결합된 점에 주목했다. 언론들은 재발을 막기 위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여죄와 공범 여부를 포함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SNS를 통해 모르는 사람이 접근해 과도한 친밀감을 형성하거나 외부와의 연락을 제한하려는 경우 범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는 즉시 주변에 알리고 경찰 등 관계 기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 박나래, ‘주사이모’ 무면허 알고 있었다면…변호사 “공범으로 처벌받을 수도”

    박나래, ‘주사이모’ 무면허 알고 있었다면…변호사 “공범으로 처벌받을 수도”

    개그우먼 박나래(40)가 이른바 ‘주사이모’로부터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주사이모’ A씨가 의사 면허를 소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박나래가 알고도 지속해 시술받아왔다면다면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이승기 변호사는 12일 경인방송 라디오 ‘굿모닝 인천, 이도형입니다’에 출연해 “무면허 의료행위를 받은 사람을 공범으로 볼지는 별도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변호사는 “무면허 의료행위는 의료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영리 목적으로 반복했을 경우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적용받아 최대 무기징역까지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술을 받은 사람의 경우 (시술을 제공한 사람이) 무면허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적극적으로 시술을 요구하고 반복적으로 이용했다면 공범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의사 면허를 가진 의료인으로 알고 시술을 받았다는 점이 설득력 있게 소명되면 공범으로 처벌될 가능성은 작다”면서 “결국 박나래가 A씨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었는지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이경민 변호사 또한 12일 YTN ‘뉴스퀘어 2PM’에 출연해 “박나래가 A씨가 의사인 줄 알았다고 면밀하게 입증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박나래가 A씨에게 어느 정도의 기간에 걸쳐 시술을 받았는지가 중요하다”면서 “A씨가 의사라고 믿었다면 A씨의 의사 면허 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등 객관적인 증거가 있었다는 부분을 수사기관에서 해명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냥 ‘의사라고 믿었다’로 진술하기만 한다면 그간의 시술 과정이나 기간 등에 비춰 봤을 때는 A씨가 의사라고 믿었을 수 있었던 사정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의사라고 믿었다면 증거 등으로 소명해야”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으로 고소를 당했는데 이 과정에서 박나래가 의사 면허가 없는 지인에게서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도 함께 불거졌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박나래가 오피스텔이나 차량 등에서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리는 지인 A씨로부터 피로 해소용 링거를 맞는 등 불법 의료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박나래는 A씨로부터 오피스텔이나 차량 등에서 링거를 맞는 등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 A씨는 자신이 중국 네이멍구의 한 의대 교수였다고 주장했지만, A씨가 해외에서 의대를 졸업했는지와 무관하게 국내 의사 면허를 취득하지 않았다면 A씨의 의료 시술은 불법이다. 또한 A씨가 국내 의사 면허를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의료기관이 아닌 장소에서 시술받는 ‘왕진’ 또한 불법의 소지가 크다. 의료법은 의료인이 의료기관 밖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사유로 응급환자 진료나 가정간호 등 ‘부득이한 사정’을 명시하고 있다.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 역시 ‘주사이모’와의 연관성이 제기되자 반박에 나섰다. 온유가 A씨에게 친필 사인 CD를 건넨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유 역시 A씨의 불법 의료 시술에 연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잔 것이다. 이에 온유 측은 “A씨가 근무하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병원에 피부 관리를 위해 방문한 것일 뿐”이라며 “병원 규모 등을 봤을 때 현재 온라인에서 제기되는 의료 면허 논란은 당시 알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온유가 불법 의료 시술에 연루됐는지를 판단하려면 온유가 받은 시술의 성격 등을 살펴야 한다고 분석했다. 박주희 변호사는 연합뉴스TV ‘뉴스현장’에 출연해 “병원에서는 의사만 할 수 있는 시술이 있고, 의사가 아니어도 할 수 있는 시술이 있다”면서 “A씨로부터 의사가 아니어도 할 수 있는 시술을 받았다면 의료법 위반 여지는 없다”고 설명했다. 만약 온유가 의사만 할 수 있는 시술을 A씨에게 받았을 경우 A씨가 해당 병원에 어떤 지위로 근무하고 있었는지가 중요하다고 박 변호사는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해당 병원에 A씨가 의사로 등록돼 있고 병원 안에서 의사 가운을 입고 있었다면 온유는 A씨를 의사로 충분히 믿을 만한 정황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의료법 위반의 고의성은 없을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온유, 받은 시술 성격 등 고려해 판단해야”보건복지부는 박나래와 A씨에 대한 경찰의 수사 경과를 지켜보고 필요한 경우 행정조사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1일 정부에 A씨 사건에 대해 강력한 제재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의협은 “만약 A씨가 국내 의사 면허 없이 의료행위를 한 것이 밝혀지면 의료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신속하게 강력한 법적·행정적 제재를 취해야 한다”면서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불법·무면허 의료 행위와 의약품 불법 유통 등을 철저히 단속하고 전수 조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방미통위 “허위정보 근절·방송 규제 완화”

    방미통위 “허위정보 근절·방송 규제 완화”

    방송통신미디어위원회(방미통위)가 허위 조작정보와 불법스팸 대응 강화, 방송 광고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미디어 생태계 개편에 나선다. 최근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허위조작정보 근절법’과 관련해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의 기세에 눌린 국내 방송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방송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류신환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은 1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의 업무보고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 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안전한 방송미디어통신 환경 조성’, ‘규제와 진흥의 조화를 통한 산업혁신 활성화’, ‘미디어 국민주권 강화’ 등 3대 분야, 15가지 세부과제가 담겼다. 방미통위는 이른바 ‘허위 조작정보 근절법’이라 불리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한 입법 지원과 함께 플랫폼의 자율규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권고 협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방미통위 산하 가칭 ‘투명성 센터’를 설치해 민간 팩트체크를 활성화한다. 국민 대상 허위조작정보 판별 교육을 확대하는 등 허위 조작정보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전한 방송미디어통신 환경 조성을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온라상 유통되는 유해 정보에 대한 사업자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에 대한 투명성 제고에도 나선다. 온라인상 불법행위에 대응하기 위해선 불법 스팸 방지 역량을 갖춘 사업자들만 대량문자 전송 시장 진입을 허용하는 ‘전송자격인증제’를 내년 상반기 시행한다. 디지털 생태계의 급변에 맞춰 방송광고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계획도 담겼다. 지상파 방송광고 일총량제를 17%에서 20%로 확대하고, 중간광고 허용시간을 줄이며, 가상·간접광고의 적용범위를 넓힌다. 아울러 방송미디어 전주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콘텐츠 제작의 품질은 높이고 비용은 줄이는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 방미통위는 2028년까지 AI 도입률을 30%로 확대하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방송 3법 하위법령 제·개정 및 공영방송 제도 개선,전국민 미디어 체험·교육 확대, 집단분쟁 조정제도 도입 등이 포함됐다. 이날 업무보고에 나선 류 대행은 “방미통위가 통합하는 미디어·통신환경에 맞춰 방송·미디어·통신 총괄 부처로서 해야 할 역할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방송정보통신망 안에서의 허위조작정보 유통에 관해 관련 법의 본회의 통과 이후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와 협조해 실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길바닥서 온몸 ‘부르르’ 日 난리…역대 최대 ‘좀비 담배’ 밀수 걸렸다

    길바닥서 온몸 ‘부르르’ 日 난리…역대 최대 ‘좀비 담배’ 밀수 걸렸다

    환각 증상을 일으켜 이른바 ‘좀비 담배’로 불리는 위험 약물 성분이 일본에서 대량 밀수돼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당초 오키나와 지역 중심으로 퍼졌던 이 약물이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일본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10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지정약물 ‘에토미데이트’ 액체 2㎏ 이상을 태국에서 밀수한 혐의로 도쿄 하치오지시에 사는 마나카 겐지(59)를 체포했다. 경시청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달 다른 공범들과 함께 에토미데이트 액체를 항공 화물로 나리타 공항에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에토미데이트 2㎏ 태국서 밀수하다 덜미액체는 샴푸 용기 같은 것에 담겨 ‘바디로션’이라고 적힌 골판지 상자에 숨겨져 있었다. 그러나 세관 검사로 적발됐으며, 수하인 주소가 도쿄에 있는 용의자 자택으로 돼 있어 연루 정황이 드러났다. 용의자는 조사에서 “지인에게 부탁받았지만 짐 수령을 거부할 생각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번에 압수된 양은 에토미데이트 밀수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다. 경시청은 폭력조직과 해외 범죄조직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보고 조사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불법 남용시 몸에 경련…日 단속 강화 에토미데이트는 본래 의료용 마취제다. 그러나 불법 남용할 경우 환각 증상과 함께 몸에 경련이 일어나 좀비처럼 보인다고 해서 ‘좀비 담배’로 불린다. 전자담배 형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1g 정도의 액체가 든 카트리지가 1만엔 넘게 불법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키나와현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에토미데이트가 퍼지면서 교통사고까지 발생하자, 후생노동성은 올해 5월 ‘지정약물’로 지정해 소지나 사용을 법으로 금지했다. 실제로 소지나 사용으로 검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10월 말까지 규슈 지방을 중심으로 총 18명이 적발됐다. 경시청은 에토미데이트가 더욱 확산할 우려가 있다며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후나타 마사히코 쇼난의료대 교수는 “에토미데이트를 과다 복용하면 의식 장애나 근육 경련이 일어나 착란 상태에 빠지고, 해외에서는 사망 사례도 보고됐다”며 “처음에는 오키나와현 등에서 유통이 문제됐지만, 최근에는 SNS를 통해 지역과 무관하게 구할 수 있는 만큼 해외 유입을 차단하는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잠든 여친 입에 ‘아내 명의’로 주문한 낙태약 강제로 넣은 美의사

    잠든 여친 입에 ‘아내 명의’로 주문한 낙태약 강제로 넣은 美의사

    미국에서 30대 외과의사가 임신한 여자친구가 잠든 사이 몰래 낙태약을 입에 넣어 유산시킨 혐의로 기소돼 의사면허가 정지됐다. 10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털리도 의과대학의 외과 레지던트인 하산-제임스 아바스(32)는 피해자 몰래 약물을 투여한 혐의 등으로 최근 의사면허가 정지됐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아바스는 지난 3일 납치, 증거인멸, 낙태 유도 약물 불법 유통, 공무집행 방해, 신분 도용, 위험 약물 취득 사기 등 6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아바스의 의사면허 정지 절차를 위한 청문회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아내와 별거 중이던 아바스는 지난해 피해자와 교제를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7일 여자친구가 임신 사실을 아바스에게 알리자 아바스는 임신중절을 종용했다. 여자친구가 이를 거절하자 다음날 아바스는 낙태 유도약을 처방해 주문하면서 별거 중이던 아내의 이름과 생년월일, 운전면허증 번호를 도용했다. 며칠 뒤인 12월 18일 새벽, 아바스의 집에서 함께 자고 있던 피해자는 난데없는 봉변을 당하게 됐다. 피해자는 “새벽 4시에 잠깐 잠에서 깼을 때 아바스도 깨어 있는 걸 보고 다시 잠이 들었다. 이후 다시 잠에서 깼을 때 아바스가 내 위에 올라타 있었다. 처음엔 날 안아주려는 건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아바스는 힘으로 피해자를 제압한 채 가루를 묻힌 손가락을 아랫입술과 잇몸 사이로 강제로 밀어 넣었다. 피해자는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다 겨우 부엌으로 도망쳐 911에 신고했으나, 아바스가 쫓아와 휴대전화를 빼앗아 갔다. 피해자는 직접 차를 몰고 응급실로 가서 의료진에게 폭행 피해 사실을 알렸다. 병원 검사 결과 피해자는 ‘약물로 인한 유산’ 진단을 받게 됐다. 아바스는 낙태약을 주문한 과정과 약물 강제 투여 범행이 벌어진 날의 일에 대해 대체로 인정했으나 ‘여자친구가 낙태약을 복용하기로 동의한 상태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바스는 사건이 벌어진 날 오후 출근길에 차를 몰고 가다가 약을 창밖으로 던졌다고 진술했다. 아바스는 오는 19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 가짜뉴스 퍼뜨리면 ‘최대 5배 손배소’… 민주 단독 강행

    가짜뉴스 퍼뜨리면 ‘최대 5배 손배소’… 민주 단독 강행

    ‘허위조작정보 근절법’ 과방위 통과국힘 “언론 억압 악법” 표결 불참 가짜뉴스를 퍼뜨리면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이 10일 범여권 주도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했다. 언론단체를 비롯한 각계의 우려에도 정치인과 고위공직자 등 ‘권력자’들의 손해배상 청구권은 그대로 남겨 둬 언론의 비판 보도 등이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과방위는 이날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주도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법안 내용에 반대하며 퇴장했다. 개정안은 고의 또는 중과실로 불법 또는 허위조작정보를 정보통신망을 통해 유포해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경우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또 법원에서 불법·허위조작정보로 판결된 정보를 2회 이상 유통한 경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최대 10억원의 범위 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그간 시민사회단체, 언론단체 등에서는 불법정보, 허위정보, 허위조작정보 등의 의미가 불분명하다는 지적과 함께 유통을 금지하는 정보의 범위가 지나치게 넓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이른바 ‘가짜뉴스’의 정의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이를 막는 법을 만든다는 것이다. 또 정치인과 공직자, 대기업 임원과 대주주 등 권력자가 비판적인 보도의 확산을 막는 ‘전략적 봉쇄 소송’에 대한 방지책도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날 과방위를 통과한 개정안에선 탐사보도 위축 우려가 제기된 ‘최초 발화자 책임 조항’과 언론사에 대한 입증책임 전환 조항이 삭제됐다.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를 폐지하고 허위사실 명예훼손죄를 친고죄로 전환하는 내용도 담겼다. 그러나 권력자의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를 직접 제한하는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법원이 조기에 각하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적 봉쇄 소송 방지 관련 특칙 정도만 뒀다. 사실상 막무가내식 손해배상 청구는 막을 길이 없어 정치인과 고위공직자, 대기업 임원 등에 대한 비판적 보도는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해민 혁신당 의원은 이날 오전 소위 통과 직후 “(소송을) 마구잡이로 남발했다가 기각·각하되면 무조건 공표해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권력자의 손해배상 청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서면 별도의 개정안을 추가 발의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소위에서는 ‘캐스팅보트’를 쥔 이 의원이 민주당 안에 반대하면서 법안이 소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후 민주당과의 협의 과정에서 혁신당 입장이 반영되자 찬성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위는 민주당 5명, 국민의힘 4명, 혁신당 1명으로 구성돼 법안을 처리하려면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국민의힘은 범여권 주도로 개정안이 강행 처리되자 “선진국 어디에도 없는 언론 억압 악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긴급성명에서 “거두려는 효과는 명확하다. 권력자 등 힘 있는 사람들에 대한 보도가 나오면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과해 후속 보도를 차단하고 자기 검열을 강화해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이 강행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언론의 기능과 역할, 나아가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압살하겠다는 독재 입법”이라고 밝혔다. 언론개혁시민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즉각 공동성명을 내고 “졸속 처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두 당이 추진 중인 개정안은 모두 허위조작정보를 불법정보로 규정해 행정 규제와 손해배상 책임을 대폭 강화하려는 것”이라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언론의 기능을 심각하게 위축시킬 것이란 우려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청과 숙의 절차 없이 법안을 밀어붙이며 사실상 야합을 통해 강행 처리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절차적 문제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이들은 “두 당이 비공개 협상으로 처리에 합의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정해 놓은 수순에 따라 곧바로 전체회의를 열어 상임위 절차를 마무리하려는 것은 명백히 졸속”이라고 지적했다.
  • “한 방에 3.5㎏ 감량 보장” 다이어트 주사 맞은 20대女, 4일째 맥박 멈췄다…中 ‘공포’

    “한 방에 3.5㎏ 감량 보장” 다이어트 주사 맞은 20대女, 4일째 맥박 멈췄다…中 ‘공포’

    중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 체중감량 주사를 맞은 20대 여성이 복부 출혈 등 심각한 부작용으로 병원에 실려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저장성 쑤저우에 사는 여성 A(28)씨는 소셜미디어(SNS)에서 “한 번의 주사로 최소 3.5㎏ 감량을 보장한다”는 다이어트 주사 광고를 접했다. A씨는 주사 3회를 포함한 다이어트 패키지를 900위안(약 18만원)에 구입했다. 그는 처음 사용하는 주사라는 점을 고려해 권장량의 절반만 배꼽 주변 복부에 투여했다. 곧 구토와 메스꺼움,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났지만, 그는 “지방이 녹아 빠지는 과정의 고통” 정도로 여겼다. 주사를 맞기 시작한 3일 동안 A씨는 하루에 거의 1㎏씩 체중이 빠지며 4일 만에 총 5㎏을 감량했다. 그러나 4일째 녹색과 노란색의 액체를 토하기 시작했고 A씨는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서는 해당 액체에 대해 “담즙”이라면서 “이미 위벽이 손상됐다”고 진단했다. 이후 A씨는 심전도 검사를 받던 도중 갑자기 피를 토했다. 소화기관이 손상돼 출혈을 시작한 것이다. A씨는 “그 순간 맥박이 멈췄다. 응급처치를 통해 의식을 되찾았다”고 생명이 위험할 뻔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의료진은 위벽뿐 아니라 소화기관 전체의 손상 정도가 심각하다면서 “퇴원 후에도 완전한 회복은 어렵다. 특히 임신을 원한다면 적어도 1년 후에 시도하라”고 권유했다. 당국 조사 결과 해당 다이어트 주사는 라이브커머스와 SNS를 통해 다양한 이름으로 유통된 무허가 제품이었다. 제조업체는 위조하거나 대여한 제조허가증을 사용했고, 소규모 무면허 작업장에서 불법적으로 들여온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재포장해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사 한 대당 실제 제작 비용은 4위안(약 830원)에 불과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제2형 당뇨병 치료와 비만 환자의 체중 관리를 위해 의료진이 처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개인에 맞게 처방된 용량만큼 투여하며 부작용을 모니터링해야 하지만, 불법 제품은 농도·용량이 불명확해 과다 투여 위험이 매우 크다. 앞서 영국의 50대 여성 B씨도 미용실에서 불법적으로 세마글루타이드 약물을 투여받았다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지난 10월 전해진 바 있다. B씨는 해당 미용실에 여러 차례 방문해 주사를 맞았고 실제 체중 감량 효과를 봤다. 하지만 마지막 주사를 맞은 지 나흘 만에 복통과 호흡 곤란 증세가 나타났다. 그는 극도의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이송됐고 이틀 동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결국 숨졌다. 전문가들은 “세마글루타이드 등 당뇨 치료제로 개발된 GLP-1 유사체를 체중감량용으로 비공식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러한 약물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 및 의료진 감독 하에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료 관계자는 “주사 한 방으로 체중 감량을 기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특히 의료기관이 아닌 미용실 등에서 시술되는 경우 약품의 출처·용량·보관 등이 모두 불확실하다”며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급증하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 마운자로의 오남용 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제동에 나섰다. 당뇨병·고도비만 환자가 아닌 정상 체중인 사람들까지 ‘살 빼는 주사’로 무분별하게 처방받는 사례가 확산하면서 정부는 이들 약물을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해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해당 약물의 미용 목적 사용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처방·유통 등 전 과정의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얼굴 1달러’ 논란…美 민주, “공화국에 왕은 없다”

    ‘트럼프 얼굴 1달러’ 논란…美 민주, “공화국에 왕은 없다”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1달러(약 1470원)짜리 기념주화 발행을 놓고 정치권이 정면 충돌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기념하는 동전은 미국의 공화정 전통을 훼손한다”며 이를 막기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9일(현지시간) 의회 전문매체 더힐은 제프 머클리(오리건), 캐서린 코테즈 매스토(네바다), 론 와이든(오리건), 리처드 블루먼솔(코네티컷) 등 민주당 상원의원 4명이 살아있는 대통령이나 현직 대통령의 초상을 미국 통화에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공동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머클리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기념하려는 행동은 김정은 같은 독재자나 할 법한 권위주의적 행위”라며 “미국은 군주국이 아니다. 국민의 세금을 독재자의 우상화에 쓰이게 둘 수 없다”고 직격했다. 코테즈 매스토 의원도 “왕들은 자신의 얼굴을 동전에 새겼지만, 미국에는 지금도 앞으로도 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법안의 신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 트럼프 얼굴 새긴 1달러 주화…재무부 추진에 의회 반발 이번 법안은 미국 재무부 산하 조폐국이 추진 중인 건국 250주년 기념 1달러 주화 계획을 겨냥한다. 로이터통신과 폴리티코는 조폐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옆모습을 ‘자유’ 문구 위로 겹치게 배치한 초안을 최근 내부 검토를 통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뒷면에는 지난해 7월 대선 유세 중 총격을 받았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주먹을 치켜든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최종 확정된 안은 아니다”라며 논란을 진화했지만, 민주당은 “미국 역사상 현직 대통령의 얼굴을 화폐에 새긴 전례가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 “헌법 정신 훼손” vs “기념주화는 예외” 미국은 건국 이후 현직이나 생존 전직 대통령의 얼굴을 유통 화폐에 새기지 않는 전통을 지켜왔다. 과거 대통령 시리즈 주화에도 ‘사망 후만 가능’이라는 규정을 명시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전통을 근거로 “트럼프 동전은 헌법이 지향하는 공화주의 정신을 훼손한다”고 주장하며 발행 철회를 요구했다. 반면 일부 법률 전문가들은 “기념주화는 법적으로 예외로 간주돼 왔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팩트체크 매체 폴리티팩트는 “생존 인물이 기념주화에 등장한 사례가 없지는 않다”며 “이번 법안이 통과되느냐가 향후 기준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공화당 “표결 계획 없어”…법안 통과 불투명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사우스다코타)는 법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법안이 실제로 통과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재무부와 조폐국에 공식 서한을 보내 트럼프 주화 계획을 철회하라고 거듭 압박했다. 머클리 의원은 “이 사안은 단순한 동전 디자인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독재의 경계에 관한 문제”라며 “우리가 어떤 나라로 남을지, 누구를 기념할지를 결정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자기 얼굴로 기념주화?”…美 민주, 트럼프 ‘왕 행세’에 반발 [핫이슈]

    “자기 얼굴로 기념주화?”…美 민주, 트럼프 ‘왕 행세’에 반발 [핫이슈]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1달러(약 1470원)짜리 기념주화 발행을 놓고 정치권이 정면 충돌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기념하는 동전은 미국의 공화정 전통을 훼손한다”며 이를 막기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9일(현지시간) 의회 전문매체 더힐은 제프 머클리(오리건), 캐서린 코테즈 매스토(네바다), 론 와이든(오리건), 리처드 블루먼솔(코네티컷) 등 민주당 상원의원 4명이 살아있는 대통령이나 현직 대통령의 초상을 미국 통화에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공동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머클리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기념하려는 행동은 김정은 같은 독재자나 할 법한 권위주의적 행위”라며 “미국은 군주국이 아니다. 국민의 세금을 독재자의 우상화에 쓰이게 둘 수 없다”고 직격했다. 코테즈 매스토 의원도 “왕들은 자신의 얼굴을 동전에 새겼지만, 미국에는 지금도 앞으로도 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법안의 신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 트럼프 얼굴 새긴 1달러 주화…재무부 추진에 의회 반발 이번 법안은 미국 재무부 산하 조폐국이 추진 중인 건국 250주년 기념 1달러 주화 계획을 겨냥한다. 로이터통신과 폴리티코는 조폐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옆모습을 ‘자유’ 문구 위로 겹치게 배치한 초안을 최근 내부 검토를 통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뒷면에는 지난해 7월 대선 유세 중 총격을 받았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주먹을 치켜든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최종 확정된 안은 아니다”라며 논란을 진화했지만, 민주당은 “미국 역사상 현직 대통령의 얼굴을 화폐에 새긴 전례가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 “헌법 정신 훼손” vs “기념주화는 예외” 미국은 건국 이후 현직이나 생존 전직 대통령의 얼굴을 유통 화폐에 새기지 않는 전통을 지켜왔다. 과거 대통령 시리즈 주화에도 ‘사망 후만 가능’이라는 규정을 명시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전통을 근거로 “트럼프 동전은 헌법이 지향하는 공화주의 정신을 훼손한다”고 주장하며 발행 철회를 요구했다. 반면 일부 법률 전문가들은 “기념주화는 법적으로 예외로 간주돼 왔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팩트체크 매체 폴리티팩트는 “생존 인물이 기념주화에 등장한 사례가 없지는 않다”며 “이번 법안이 통과되느냐가 향후 기준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공화당 “표결 계획 없어”…법안 통과 불투명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사우스다코타)는 법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법안이 실제로 통과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재무부와 조폐국에 공식 서한을 보내 트럼프 주화 계획을 철회하라고 거듭 압박했다. 머클리 의원은 “이 사안은 단순한 동전 디자인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독재의 경계에 관한 문제”라며 “우리가 어떤 나라로 남을지, 누구를 기념할지를 결정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온누리상품권깡’ 과징금 3배 물린다

    ‘온누리상품권깡’ 과징금 3배 물린다

    정부가 온누리상품권 쏠림 현상을 막는다. 매출액이 기준을 넘어서면 신규 가맹점 등록을 할 수 없고, 기존 가맹점도 제외된다. 또 부정행위 처벌과 신규 가맹점 등록 절차를 강화한다. 전통시장 화재공제 제도 보장 범위는 골목형 상점가까지 늘어난다. 중소기업벤처부는 이런 내용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목적으로 도입됐으나, 지역화폐 등과 달리 가맹점 기준이 없어 병의원 등 특정 업종 쏠림 문제가 지적됐다. 개정안은 가맹점의 매출액 또는 온누리상품권 환전액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신규 등록·갱신을 제한한다. 기존 가맹점도 기준을 초과하면 등록이 말소된다. 다만, 현행 유효기간은 만료 전까지 유지된다. 구체적 기준은 향후 대통령령을 통해 정한다. 부정 유통 처벌 수위도 강화해 최대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벌금을 부과한다. 특히 물품 판매 없이 상품권을 현금으로 환전하는 일명 ‘온누리상품권깡’과 같이 불법 현금화 등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경우 최대 3배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된다. 가맹점 등록이 취소되면 지원 중단 기간과 재가맹 제한 기간이 기존 최대 3년·1년에서 최대 5년으로 확대된다. 신규 가맹점은 먼저 ‘조건부 등록’을 한 뒤 30일 이내 실제 운영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고 정식 등록된다. 아울러 기존 전통시장에 한정됐던 화재공제 제도 보장 범위는 상점가·골목형 상점가 상인까지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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