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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7년부터 개고기 사라진다…개 식용 종식 특별법 국회 통과

    2027년부터 개고기 사라진다…개 식용 종식 특별법 국회 통과

    2027년부터 개고기가 완전히 불법화될 전망이다. 식용 목적으로 사육하는 것은 물론 도살과 유통, 판매하는 것도 모두 금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재적 의원 210명 중 208인이 찬성하고 2명이 기권해 반대표 없이 통과됐다. 일명 ‘개고기 금지법’으로 불리는 개 식용 금지법이 올해 2월 공포되면 그 즉시 식용 목적 개의 사육농장과 도살·유통·판매 시설을 신규 또는 추가로 운영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3년 간의 유예 기간을 둔 뒤 2027년부터는 식용을 목적으로 사육, 도살, 유통, 판매하는 행위, 즉 개고기가 생산돼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사실상 전 과정이 금지된다. 만약 이를 어기고 도살을 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사육과 증식, 유통, 판매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지거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또 개 사육 농가나 개 식용 도축업자, 유통상인, 식당 주인 등은 법 공포 후 3개월 내에 시설과 영업 내용을 담은 운영 현황을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고 6개월 이내에 종식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동안 여야는 개 식용 금지법을 사실상 당론으로 추진해왔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해 11월 당정 협의에서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을 공식 추진하기로 했고 더불어민주당도 의원총회를 열고 당론으로 채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역시 “개 식용 금지는 대통령의 약속”이라고 꾸준히 목소리를 높이면서 개 식용 금지법은 급물살을 탔다. 다만 대한육견협회 등 관련 업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사회적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개 식용 금지법에 따라 농식품부가 전업 폐업하는 사육 농가와 도축 및 유통 상인, 식당 등 관련 업체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업계는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는 입장이다. 대한육견협회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자본주의 국가에서 종사자들의 직업과 재산권을 빼앗고 국민의 기본권을 강탈하는 의회 폭력이자 만행”이라며 “영업 손실에 대한 기본적인 생계 대책을 전혀 마련하지 않은 채 국회 입법이 돼 종사자들은 거리에 나앉게 됐다”고 규탄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동물복지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개 식용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행동해야 할 때”라며 “육견업계, 동물보호단체와 소통하며 합리적 범위 내에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 경기도, 폐업 법인 대포차 8대 강제공매

    경기도, 폐업 법인 대포차 8대 강제공매

    경기도가 대포차 의심 차량 36대를 소유한 폐업 법인 2곳을 대상으로 범칙사건조사를 벌여, 대포차 8대를 강제 공매하고 1개 법인과 해당 법인의 대표를 고발했다고 5일 밝혔다. 범칙사건조사는 세금추징 목적의 일반세무조사와는 달리 세금탈루, 재산은닉 등 법규 위반 행위를 수사기관에 고발해 형벌을 적용할 목적으로 실시하는 사법적 성격의 조사다. 현재 전국 지자체 17곳 중 경기도만 유일하게 범칙사건조사 전담반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8~12월 폐업한 지방세 체납 법인 2곳 소유의 차량 36대에 대해 각 시군과 공동으로 범칙사건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차들은 제3자가 불법으로 임대해 책임보험에 가입한 후 대포차가 의심되는 상황이었고, 폐업 법인의 자동차세 체납액은 2억9천만원에 달했다. 조사 결과 지방세 체납 법인 대표 A씨는 번호판 영치, 강제 공매 등 체납처분 집행을 피할 목적으로 법인을 폐업한 후 법인 소유 차량을 불법으로 제3자에게 유통한 행위가 적발돼 법인과 함께 검찰에 고발됐다. 또 대포차를 점유 중인 B씨 등에 대해서는 취득세 포탈 여부 등을 조사했으나 공소시효(5년)가 지나 처벌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공매동의서를 받아 대포차 8대를 공매해 체납된 지방세 500여만 원을 징수했다. 도는 나머지 28대에 대해서도 소재를 확인해 공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법인 소유 차량은 법인 청산 시 환가절차(경매)를 통해 소유권이 이전돼야 하지만, 체납된 세금 추징을 피할 목적으로 비정상 거래를 통해 대포차가 된다. 대포차는 실제 점유자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무보험 교통사고, 차량 정기검사 회피, 속도 위반, 기타 조세 면탈 등 법적 책임을 회피하는 무법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류영용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도로 위의 폭탄이라 할 수 있는 대포차는 사회악으로 반드시 근절될 수 있도록 범칙사건조사를 통해 강력하게 처벌하겠다”며 “대포차를 이용한 범죄와 교통법규 위반행위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롤스로이스남 마약 처방’ 의사 구속 송치

    ‘롤스로이스남 마약 처방’ 의사 구속 송치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처방하고 환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40대 의사 염모씨를 5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염씨는 지난해 8월 약물에 취해 차를 몰다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롤스로이스 사건’ 운전자 20대 신모 씨에게 치료 목적 외의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염씨가 마취 상태인 여성 10여명을 불법적으로 촬영하고 일부 환자들에 대해 성폭행한 정황도 파악됐다. 경찰은 염씨에게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 준강간, 준강제추행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또 염씨는 지난해 10월 의사 면허가 정지된 상태로 의료행위를 한 혐의(의료법 위반)도 받는다. 경찰은 최근 국내로 강제송환된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한국인 주범 이모(26)씨도 이날 구속 송치했다. 이씨는 2022년 10월부터 중국에 머무르며 국내외 공범들에게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이른바 ‘마약음료’의 제조·배포를 지시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특수상해 및 특수상해미수, 범죄단체 등의 조직)를 받는다. 지시를 받은 공범들은 지난해 4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 시음 행사인 것처럼 속여 미성년자 13명에게 마약음료를 제공했다. 이씨는 피해 학생 부모들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공갈미수)도 받는다. 아울러 캄보디아·중국·나이지리아 3개국 유통조직이 연계해 국내로 대량의 필로폰을 유통한 사건에 연루된 나이지리아인 총책 A(36)씨도 구속 송치됐다. A씨는 2021년 3월부터 7월까지 가나에서 향신료로 위장한 대마 6.3㎏을 국제특송우편으로 발송해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 등을 받는다. 앞서 경찰은 이 사건에 가담한 판매·매수·투약자 등 총 79명을 검거해 송치했다. 중국인 총책 B씨에 대해선 적색수배를 내린 상태다.
  • 유튜브 ‘악마의 뉴스’ 막을 법이 없다

    유튜브 ‘악마의 뉴스’ 막을 법이 없다

    유튜브 같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유포되는 극단적인 정치 콘텐츠를 방지하기 위해 1인 미디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이 10건이나 발의됐음에도 국회 논의는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유럽은 온라인 플랫폼이 허위 정보, 혐오 발언 등을 담은 콘텐츠를 삭제토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미국도 일찍이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을 계기로 음모론과 가짜뉴스로 증오와 확증 편향을 부추기는 양극단 성향의 정치 유튜브 방송을 ‘정보통신’이 아닌 ‘방송’으로 규정해 규제하자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4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유튜브 등 1인 미디어에 대한 허위정보를 규제하고 손해배상 책임을 강화하는 법안이 10건가량 발의됐지만 모두 계류 중이다. 대표적으로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7월 발의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3년 4개월간 법안소위에서 잠자고 있다. 이 법안은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 이용자가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 또는 불법정보 생산·유통으로 명예훼손 등 손해를 입은 경우 그 손해를 입힌 이용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이 외에도 허위정보에 대한 정의 신설, 허위정보 또는 불법정보에 대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삭제·임시조치 의무 부과, 허위정보와 관련한 당사자 간 분쟁 조정을 위한 온라인분쟁조정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들도 법안소위에 계류돼 있다. 주요 선진국들은 일찍이 게재된 콘텐츠에 대한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해 왔다. 독일은 가장 먼저 가짜뉴스·허위 정보에 대한 법적 대응 방안을 마련해 2018년 1월부터 ‘네트워크 집행법’(NetzDG)을 적용 중이다. 현행법엔 ‘방송’ 아닌 ‘정보통신’ 규정美선 플랫폼 면책 특권 삭제 논의도국민 절반 “유튜브로 뉴스 본다”는데엄격한 기존 매체와의 형평성 문제도“비판 표현까지 묶는 법엔 신중해야” 플랫폼 사업자는 허위정보, 혐오 발언, 모욕, 아동 포르노, 나치 범죄 부정 등 독일 형법상 범죄가 되는 콘텐츠를 삭제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2020년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에게 온라인상의 불법 콘텐츠 삭제를 강제하는 ‘디지털서비스법’(DSA)을 발의했고, 다음달 17일부터 EU 전역에서 시행한다. 미국에선 콘텐츠 내용에 대한 페이스북, 트위터 등 플랫폼의 면책 특권을 보장한 ‘통신품위법 230조’를 삭제하자는 목소리가 크다. 정치 성향이 다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모두 동의를 표하기도 했다. 현재 법 체계에서 가짜·허위 정보의 유포는 형법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또는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 공표죄, 후보자 비방죄 등으로만 처벌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대표 피습에 대한 각종 음모론도 처벌이 쉽지 않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려면 특정 후보를 당선이나 낙선시키려는 목적이 있어야 하는데, 이 대표가 아직 총선 후보가 아니다”라며 “명예훼손 혐의도 허위 사실이 아닌 단순 의견 개진일 경우 표현의 자유 보장 차원에서 적용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도 김어준씨는 유튜브 방송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피의자는) 지난해 민주당에 입당해 계획범죄를 저지른 정치범이다. 중대한 범죄 배후가 밝혀진 경우가 거의 없다”며 배후설을 제기해 논란을 키웠다. 유명 유튜브 방송인 진성호방송은 ‘ ! 이유’라는 제목으로, 신의한수는 ‘이재명 사건 범행 도구가 수상하다’는 제목으로 방송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가짜뉴스로 수익을 올리려는 일부 정치 유튜브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사이버레커’처럼 최대한 의혹을 끌어올린 뒤 교묘하게 법적 책임에서 벗어나는 식”이라고 했다. 특히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뉴스리포트 2023 한국’에 따르면 우리나라 응답자의 53%는 유튜브를 이용해 뉴스를 본다고 답해 46개국 평균치(30%)를 크게 넘었다. 진보 성향 응답자의 유튜브 뉴스 이용률은 62%, 보수 성향은 56%였다. 전문가들은 유튜브도 TV와 라디오처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성 매체는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을 고정 패널로 출연할 수 없는 규제가 적용되는데 유튜브는 말도 마음대로 하고 책임지지 않는다”며 방송통신법 적용을 제언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도 “궁극적으로 방심위 대상이 돼야 하고 상습적으로 가짜뉴스를 내보내는 유튜브는 일시 차단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유튜브에서 악의적으로 정보를 조작한 경우도 있지만, 비판적 표현물을 규제하는 쪽으로 남용될 수 있어 입법은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 윤정부, 노사법치주의 통했나?…근로손실일수 최근 10년 중 가장 적어

    윤정부, 노사법치주의 통했나?…근로손실일수 최근 10년 중 가장 적어

    올해 노사분규로 인한 근로손실일수가 최근 10년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노동개혁의 출발점으로 내세운 ‘노사법치’가 연착륙하면서 대화와 타협의 노사관계가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30일 기준 근로손실일수는 33만 726일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았다. 현 정부 출범 이후 11월 30일까지 근로손실일수도 56만 357일로, 역대 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의 같은기간 평균(152만 2545일)의 36.8%를 기록했다. 근로손실일수는 노사분규로 발생한 사회적 손실을 근로일수로 측정한 지표로, 파업 참가자와 파업시간을 곱한 뒤 1일 근로시간(8시간)으로 나눈 값이다. 올해 노사분규 1건당 평균 지속일수도 9일에 불과했다. 2015년(29.9일) 이후 가장 짧았고 최근 지난해(14.9일)보다 약 40% 감소하는 등 노사관계 지표가 매우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일부 사업장의 노사 분규가 발생했지만 다수 사업장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임단협을 타결했다”면서 “노사법치 원칙이 현장에 확산되면서 노조가 파업에 신중해지는 등 자율과 상생의 노사관계가 정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노사의 불법·부조리에 엄정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건설 현장 채용 및 월례비 등 부당한 관행 단속과 함께 임금체불·포괄임금 오남용·부당노동행위·직장내 괴롭힘·불공정채용 등 노동관계법 위반에 강력 대응하고 있다. 302억원의 임금을 체불한 전자제품 제조업체 대표를 구속하고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된 유통업체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착수했다. 포괄임금 오남용 기획감독도 최초로 실시했다. 또 100인 이상 사업장의 단체협약을 조사해 위법한 우선·특별채용 조항을 확인·시정했다. 9년만에 근로시간면제제도 위반 의심사업장에 대한 기획 근로감독도 진행했다. 특히 올해 10월 1일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공시 제도가 시행됐다. 노동계의 반발이 거셌지만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포함해 조합원 1000인 이상 노조·산하 조직 739개 중 91.3%인 675개가 회계를 공시했다. 정부는 노사법치주의를 차질없이 추진해 대화와 타협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노사 관행을 뿌리내리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산업현장에서 법 테두리 내의 노동운동이 정착되고 노사관계의 예측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노사관계뿐 아니라 노동시장 전반에 법치를 확립해 공정과 상식이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복귀와 관련해 “사회적 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노동시장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등유를 자동차 연료로 불법 판매...경남도, 석유 불법유통 11개소 적발

    등유를 자동차 연료로 불법 판매...경남도, 석유 불법유통 11개소 적발

    무신고·무등록된 석유제품을 팔거나 등유를 자동차·덤프트럭 연료로 불법 판매한 업체 등이 경상남도 특별사법경찰관에 덜미를 잡혔다. 경남도 특사경은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하반기 ‘불법석유 제조·유통 기획단속’을 벌인 결과, 석유를 불법으로 유통하거나 판매한 11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가짜석유제품(고황분의 석유중간제품) 차량 연료로 판매(1건), 무자료 석유 유통·판매(1건), 석유제품 무신고·무등록 판매(1건), 이동판매 방법으로 석유 불법 판매(5건), 등유를 자동차 또는 덤프트럭 연료로 불법판매(4건)다. 품질기준에 맞지 않는(기준 이상 물 함유) 석유제품 판매(1건), 도착지를 변경하여 다른 영업장으로 석유 판매(2건), 영업장 취급제품이 아닌 석유제품을 보관·공급(1건)도 있다.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석유판매업자 A씨는 관광버스 연료로 가짜 석유제품을 주유(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판 가짜 석유제품은 정상적인 자동차용 경유가 아니라 탄소·수소 등 여러 성분이 복합적으로 섞인 물질(고항분의 석유중간제품 등)이었다. 법인 대표 B씨는 2021년 6월부터 2년 2개월 동안 경유 568만ℓ, 등유 69만ℓ 등 82억원 상당 석유제품을 경남·경북·울산 등 주유소에 무자료 현금거래로 공급하는 등 행정관청에 신고하지 않고 무등록 유통한 혐의로 적발됐다. C씨는 탈세를 목적으로 올해 6~7월 경남 내 주유소 두 곳에서 총 48만 8000ℓ 경류를 무자료 현금거래로 구매해 6억 300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밖에 D씨와 E씨는 건설기계 연료로 사용할 수 없는 등유를 덤프트럭 연료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점검반 단속을 피하고자 1t 탑차나 스타렉스 차량에 연료탱크와 주유 장비를 설치하는 등 차량을 불법 개조하고 심야에 창원·김해·양산 등에서 불법 판매했다. 불법 석유를 유통하면 최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불법 석유를 유통한 주유소는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다. 김은남 경남도 사회재난과장은 “무자료 석유 유통처럼 불법 영업자가 부당이득을 취하는 행위는 가격경쟁에서 밀린 건전한 영업장 폐업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킨다”며 “도내에서 일어나는 석유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특사경은 올 상반기에도 기획단속을 벌여 불법석유 제조·유통 업소 10곳을 적발한 바 있다.
  • 부산세관, 해외직구 가장 중국산 짝퉁 에어팟 밀수 적발

    부산세관, 해외직구 가장 중국산 짝퉁 에어팟 밀수 적발

    개인 사용 물품으로 위장하고 해외 직구로 위조 에어팟 등 밀수품 2만여점을 들여와 판매한 20대 베트남인과 50대 택배기사가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관세법, 상표법 위반 등 혐의로 베트남 국적 20대 A씨와 50대 택배기사 B씨를 검거,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애플사의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 위조품, 발 마사지 기구, 조명 등 2만여개를 밀수해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세관에 따르면 A씨는 중국계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직접 사용할 물건인 것처럼 들여왔다. 이런 방식으로 물건을 들여오기 위해 A씨는 총 26명의 명의를 이용했다. 이 중에는 B씨와 B씨의 가족, 친인척도 포함됐다. 배송지는 B씨의 주거지였으며, B씨는 이 물품들 받으면 A씨가 마련한 경남 창원 주택가 창고에 배송했다. 특히 위조한 에어팟은 모델번호, 제조회사의 국내 연락처, 수리에 필요한 제품 일련번호, 전파법에 따른 인증번호까지 진품과 동일하게 위조돼 있었다. 이 에어팟을 A씨는 약 3000원에 들여와 3만 5000원에 판매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세관은 A씨의 창고에서 위조 에아팟 1908점 등 다수 물품을 압수했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해외직구를 가장해 위조 상품을 밀수하고 타인 명의를 도용하는 불법 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 웹소설 2만 7000부 털어 3억원 번 불법사이트 ‘쉼터OO’ 운영자 검거

    웹소설 2만 7000부 털어 3억원 번 불법사이트 ‘쉼터OO’ 운영자 검거

    국내 최대 웹소설 불법공유 사이트의 운영자가 검거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국내에서 웹소설 약 2만 7000부를 불법 공유하고 광고로 3억 4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쉼터OO’의 운영자를 검거하고 사이트 운영을 중단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이 사이트 방문객은 2170만명에 달했다고 한다. 이번 수사는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와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한국저작권보호원과의 공조로 이뤄졌다. 문체부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는 해외에 서버를 둬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국토안보수사국과의 공조로 서버에 접속한 IP 주소를 추적한 끝에 국내 특정 공간에서의 접속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사이트는 소설 리뷰 등을 통해 적법한 사이트로 위장한 후 가입자에게 특정한 방식으로 클라우드에 저장된 웹소설을 내려받는 링크 주소를 제공했다. 또한 운영자가 유사 웹소설 공유사이트를 운영한 사실도 압수수색을 통해 확인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리디 등 웹소설 업계는 해당 사이트의 웹소설 불법 공유로 인한 업계 피해액을 접속자 수와 웹소설 평균 단가 등을 고려할 때 500억원 이상으로 추산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운영 서버를 해외에 두고 있어도 내국인은 국내법상 처벌 대상”이라며 “또한 사이트 운영자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저작물 내려받기 링크 주소만 게시해도 의도나 양태에 따라 저작권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성환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급격히 성장하는 웹소설과 웹툰 산업이 불법 저작물 유통으로 인해 위축되지 않도록 관련 수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경찰 하반기 마약 범죄 집중단속...191명 붙잡아

    경남경찰 하반기 마약 범죄 집중단속...191명 붙잡아

    경남경찰청은 올해 8월~11월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벌여 191명을 검거하고 이 중 39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간 검거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171명)보다 11.7%, 구속 인원은 전년(34명)보다 14.7% 증가했다. 경남경찰청은 마약류 유통을 예방하고자 공급사범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밀수·판매 등 공급사범은 전년(29명)보다 41.4% 증가한 41명을 검거했다.유형별로 보면 인터넷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이용한 마약사범 57명을 검거하고 보안성이 강한 다크웹이나 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사범 22명을 붙잡았다. 유흥주점 등에서 마약을 투약한 21명도 검거해 마약을 이용한 2차 범죄 예방에도 대응했다. 외국인 마약사범 단속을 강화해 지난해(21명)보다 47.6% 증가한 31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주요 검거 사례로 진주경찰서는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외국인 여성에게 신종 마약 MDMA(엑스터시)를 판매하고 유흥주점 등에서 함께 투약한 2명을 검거하고 이 중 1명을 구속했다. 진주서는 또 지역에서 외국인 전용 풍속업소를 운영하면서 같은 국적 외국인 등에게 MDMA를 투약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한 외국인 1명을 검거했다. 김해서부경찰서는 베트남에서 케타민과 합성대마 등을 국내로 밀반입한 운반책과 이를 지시한 상선 등 4명을 붙잡았다. 경남경찰은 검거뿐만 아니라 마약류 압수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밀양에 있는 한 공영주차장에서 외국인에게 대마초 94.6g을 판매한 러시아·카자흐스탄 국적 불법체류자 등 3명을 구속한 게 예다. MDMA는 전년 압수량(167정)보다 약 388% 증가한 815정(2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필로폰 40.85g, 케타민 421.44g, 대마 939.12g을 압수하는 성과도 냈다. 집중단속 기간 경남경찰은 마약범죄 예방에도 힘썼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219회)을 하고 경남도 등 유관기관과 마약근절 협력 업무협약, 마약예방 릴레이 캠페인 시행 등 활동도 벌였다. 경남경찰은 연말까지 강도 높은 마약류 범죄 단속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경남경찰청은 “단속뿐 아니라 관계기관과 공조해 예방과 치료·재활에도 집중하겠다”며 “마약류 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집중단속 기간을 합쳐 올해 1월~11월 총 검거 인원은 805명으로 나타났다. 전년(540명)보다 49.1% 늘어났다.
  • X는 ×?…“SNS 가짜 뉴스 오죽했으면” EU 핀셋 조사 도마에

    X는 ×?…“SNS 가짜 뉴스 오죽했으면” EU 핀셋 조사 도마에

    일론 머스크(52)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가 유럽연합(EU)의 SNS 규제법 첫 공식 조사 대상에 올랐다. EU 집행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X에 대해 디지털서비스법(DSA)에 따른 위반 조사를 공식적으로 개시했다고 밝혔다. DSA는 메타, 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에서 가짜 뉴스와 불법 콘텐츠가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다. EU의 공식 조사는 지난 8월 법 시행 이후 처음이다. 플랫폼은 유해·불법 콘텐츠의 신속한 제거와 예방 시스템을 마련해야 하고, 이를 어길 경우 연간 글로벌 수익의 최대 6%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물게 된다. EU는 지난 10월 머스크에게 DSA를 준수하라고 촉구한 지 두 달여 만에 X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EU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초기 X에 가짜뉴스가 범람한다며 DSA 준수를 촉구한 바 있다.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은 “X는 투명성 의무 준수 미흡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기만적인 디자인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며 “대형 온라인 플랫폼이 ‘규모가 커서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집행위는 개별 콘텐츠에 대한 조사보다 X가 콘텐츠를 처리하는 방식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X가 자체 약관을 준수하는지, 불법 콘텐츠 신고 메커니즘이 있는지, 이를 얼마나 신속하게 처리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X의 ‘블루체크’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고 EU 관계자는 덧붙였다. 블루체크는 당초 누군가가 검증되고 신뢰할 수 있는 출처임을 나타내는 인증 시스템이었는데, 머스크 인수 후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자 표시로 바뀌었다. 집행위는 블루 체크가 여전히 인증된 계정임을 나타내는 것처럼 이용자에게 오해를 주는지, 프리미엄 사용자의 게시물이 일반 사용자보다 더 많이 노출되는지 등도 파악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X 측은 “DSA를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규제 절차에도 협조하고 있다. 이번 조사 과정이 정치적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롭고 법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 10월 EU의 경고에 대해 “우리의 정책은 모든 것의 출처가 공개되고 투명하다는 점이며, 이는 EU도 지지하는 접근 방식”이라면서 “대중들이 볼 수 있도록 뭘 위반했다는 말인지 나열해달라”고 발끈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X가 올해 연간 25억 달러(약 3조 2683억원)의 광고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과징금은 최대 1억 5000만 달러(약 1964억원)이다. X를 ‘시민 저널리즘’의 한마당으로 만들겠다는 머스크는 가짜 뉴스를 창궐하게 만든 책임자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이틀째인 지난 10월 8일엔 미국이 이스라엘에 80억 달러 규모 지원을 승인했다는 백악관 문서를 퍼다 나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7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4억 달러를 지원한 문서를 조작한 문건이었다. 이스라엘 언론인 것처럼 이름을 ‘예루살렘 포스트’라고 지은 한 계정은 X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허위 기사를 올려 비난을 샀다. 지난해 4월 트위터 인수 후 신원 인증을 받은 미디어·유명인의 계정 옆에만 표시해주던 ‘블루체크’ 마크를 월 8달러에 아무에게나 판매하면서 정보의 진실 여부를 더욱 알기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익명 기반으로 한 사람이 다수의 계정을 운영할 수 있는 X는 SNS 중 가짜 뉴스 생성과 확산이 가장 빠른 플랫폼으로 꼽혀 악명을 높였다. 가짜 뉴스가 ‘직접적인 테러’라는 인식이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지만 정작 미국에서는 규제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는 최근 가짜 뉴스 유포를 차단하기 위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일부 SNS 회사와 진행하던 허위정보 경고 시스템 운영을 중단했다. 야당인 공화당이 ‘기본권 침해’라며 공세에 나섰고 법원에서도 공화당을 지지하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WP는 “인공지능(AI)이 발달하며 한층 손쉽게 선동 자료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됐다”고 했다. 메타 유럽 본사가 있는 아일랜드의 규제 당국은 지난 5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이유로 메타에 12억유로(약 1조 7000억원) 규모 과징금을 부과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메타가 이용자의 데이터를 무분별하게 수집하고 있다며 지난 8월 이후 매일 하루 100만크로네(약 1억 2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개인정보 수집을 막는 방식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영향력을 줄이려는 것이다.
  • 경북경찰, 야구공에 마약 넣어 밀반입한 태국인 47명 검거…41억원 어치

    경북경찰, 야구공에 마약 넣어 밀반입한 태국인 47명 검거…41억원 어치

    경북경찰청은 18일 야구공 속에 마약을 숨겨 국내로 밀반입시킨 외국인 노동자 A(35)씨 등 16명을 구속 송치하고, 3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태국 출신인 이들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태국에서 국제우편을 통해 야구공 속에 마약 ‘야바’(YABA)를 몰래 숨겨 국내로 보내 유통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이들이 밀반입한 마약은 8만 2000정으로 시가 상당 41억원이다. 이 중 6만 7000정(시가 33억원 상당)은 압수해 국내 유통을 사전에 차단했다. 태국어로 야바는 ‘미친 약’이란 뜻으로 강력한 각성(흥분) 효과를 일으키는 필로폰과 카페인의 합성물이다. 붉은색 알약 형태이며 대부분 태국에서 제조돼 유통된다. 이들은 경북, 경기, 대구, 울산 등 외국인 밀집 지역에 거주하는 공장 근로자들로 각 지역 중간 판매책들을 거쳐 태국인들에게 야바를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마약을 투약한 태국인들은 주로 불법체류자들로 농촌이나 공단 일대에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집단으로 투약했으며, 출근 직전이나 근무 중에도 상습 투약해 환각 상태에서 일을 했다. 과거 화장품이나 의약품, 식품 등에 마약을 밀반입하던 수법을 벗어나 야구공 실밥을 일일이 뜯어 해체한 뒤 플라스틱 공 안에 마약을 숨겨 재포장하는 교묘하고 치밀한 수법을 사용했다고 경찰은 알렸다. 김기범 경북경찰청 형사과장은 “태국 현지에 있는 밀반입 총책 등 공범 5명은 인터폴 적색 수배 중”이라며 “국제 공조 수사로 신속히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 목포해경, 서부권 마약 공급 총책 구속 송치

    목포해경, 서부권 마약 공급 총책 구속 송치

    전남 서부권의 마약류 공급 총책인 불법체류 외국인이 해양경찰에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목포해양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한 베트남 국적 31살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검거된 외국인 마약 판매책 B씨에게 엑스터시 200정 등 마약류를 공급하고, 일부를 투약한 혐의로 해경의 추적을 받아왔다. 목포해경은 A씨가 전남 서부권에 거점을 둔 외국인 마약 공급책이라는 첩보를 입수, 지난해 6월부터 18개월 동안 그를 쫓아왔다. 해경의 추적을 눈치챈 A씨는 일용직 노동자로 위장해 광주와 대구, 경기 등지의 건설 현장을 떠돌며 도주 생활을 하다 목포시 산정동의 모처에서 이달 6일 해경에 체포됐다. 체포 당시 A씨는 이른바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 케타민 2.17g(약 720만원 상당)을 소지하고 있었다. A씨가 공급한 마약은 전남 서부권 일대 해상 양식장과 유흥업소 등지에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4월 외사 분야 마약수사 전담팀을 편성한 목포해경은 올해 7회에 걸쳐 외국인 마약사범 총 12명을 검거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마약 범죄가 갈수록 조직화, 지능화 및 전문화되고 관내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마약을 매매·투약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세관, 외국인사무소 등 관계기관 협업과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마약범죄 척결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농민 고령화에 중국산 습격… 국산 고추 산업 ‘고사 위기’

    국민 식생활의 필수 양념채소로 자리잡은 건고추(마른 고추)의 국내산 시장이 지속적인 수입산 증가와 농민들의 고령화로 위기를 맞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건고추는 우리나라 채소 생산액의 7%를 차지하는 중요도가 큰 농작물이지만 올해 건조용 고추 재배면적은 2만 7129㏊로 1975년 통계 발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990년대 후반 20만t이 넘었던 국내 건고추 생산량은 지난해 6만 8000여t으로 크게 떨어졌다. 고추는 수확 전까지 평균 12차례 방제작업이 필요하고 10a당 노동력 투입 시간은 벼(9.2시간)의 15배나 되는 142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추 수확은 무더운 여름에서 초가을까지 이뤄지는 고강도 노동을 요구하는 작물이어서 초기 진입농이 엄두를 내기도 쉽지 않다. 기존 농민들은 고령화로 생산기반이 위축되면서 국산 고추 산업도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어 소비자 가격도 오르고 있다. 매년 고추를 직접 사 햇볕에 말려 사용해 왔다는 김모(83·전남 순천시 매곡동)씨는 “나이가 들어 힘들고, 고추를 말릴 장소도 마땅치 않아 지난해부터 건고추를 직접 구매한다”며 “지난해 한근에 1만 3000원이었는데 올해는 날씨가 좋지 않고 탄저병이 생겨 1만 8000원, 좋은 상품은 2만 3000원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더구나 중국산 공세로 국산 고추 산업은 더 위태로운 상황이 되고 있다. 중국산 고춧가루는 현재 국내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서서히 잠식해 가고 있다. 중국산 고추에는 관세가 270% 부과된다. 하지만 냉동 고추에는 관세가 27%에 불과하다. 냉동 고추를 수입해 해동하고 건조해서 분쇄하면 국산 고춧가루 가격에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중국산 고추양념(다대기)도 매년 10만t가량 수입된다. 처리 과정을 전혀 알 수 없는 냉동된 양념 상태로 들여오다 보니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도 의심된다.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남도의회는 지난 13일 ‘고사 위기 국산 고추 산업 육성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의결하고, 국산 고추 문제에 대한 경쟁력 제고 방안과 근본적 처방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춘옥(순천) 전남도의원은 “수입산 냉동 고추의 용도 제한과 불법 반입유통에 대한 실효성 있는 규제 방안이 필요하다”며 “대표적인 국민 향신료이자 K푸드의 숨은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는 국산 고추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5년 넘게 불법체류한 중국인 50대 여성, 마약류 팔다가 덜미

    5년 넘게 불법체류한 중국인 50대 여성, 마약류 팔다가 덜미

    불법체류 5년 넘은 중국인 50대 여성이 향정신성의약품 ‘거통편’ 100정을 판매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달 15일 제주 지역에서 중국산 향정신성의약품을 판매한 사범을 검거해 지난 12일 제주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50대 중국인 여성으로 2018년 7월 19일에 무사증 입국한 뒤 같은 해 8월 18일 체류기간 만료로 5년 넘게 불법체류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2월쯤부터 중국에서 택배를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인 ‘거통편’을 받아 중국SNS ‘위챗’을 통해 광고글을 197회 이상 게시한 뒤, 해당 광고글을 보고 연락한 어선원을 포함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거통편은 중국과 북한 등에선 해열진통제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약이다. 페노바르비탈 성분 약물로 불안 감소 및 불면증 개선 효과가 있지만, 의존 증상과 금단 증상을 유발한다. 국내에선 마약류 중 하나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반입이 금지돼 있으며 취급자가 아니면 유통하거나 투약할 수 없다. 소지하거나 매매·투약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서귀포해경은 피의자의 거래동향을 파악해 거통편 100정을 판매하는 현장을 포착하여 현행범으로 체포, 의약품 100정 및 휴대전화 등을 긴급압수해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또 다른 혐의인 불법체류 혐의로 출입국·외국인청으로 신병을 인계해 지난달 21일쯤 중국으로 강제추방됐다고 전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중국산 향정신성의약품 100정 가격이 약 2만원 정도로 크게 비싸지 않아 오히려 손쉽게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근 확산되는 SNS 등을 이용한 외국인들의 금지물품 판매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사후약방문이 전부… 대책 없는 ‘로맨스 스캠’/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데스크 시각] 사후약방문이 전부… 대책 없는 ‘로맨스 스캠’/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3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4월 ‘데이팅 앱’을 통해 한 20대 남성을 알게 됐다. A씨는 불과 12일 동안 이 남성에게 1억 9900만원을 송금했다. 남성은 “운영 중인 업체 직원이 보이스피싱을 당해 돈을 탕진했다”, “병원비가 필요한데 나중에 갚겠다”며 온갖 구실을 댔다. 그래도 여성은 남성을 믿었다. A씨는 남성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다. 알고 있는 건 프로필 사진과 이름뿐이었다. 그렇지만 우울한 마음을 수시로 달래 줬던 남성이 어려운 처지에 빠졌다고 하니 외면할 수 없었다. A씨는 은행에서 어렵게 대출을 받고 주변에서도 돈을 빌려 53회에 걸쳐 2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건넸다. 이후 가족의 충고로 사기 피해를 의심한 A씨가 남성을 경찰에 신고하자 검은 실체가 드러났다. 남성의 프로필 사진은 가짜였고, 변변한 직업도 없는 백수였다. 심지어 그는 비슷한 사기 행각으로 이미 형사처벌을 받은 전과자였다. 신원은 특정했지만 이미 자취를 감춘 남성을 찾을 방법이 없었다. 그가 경찰에 체포된 시기는 1년 뒤였다. 그동안 남성은 도박으로 A씨의 돈을 모두 탕진했다. 안타까운 사연이지만, 이런 개별 사건에 관심을 갖는 이는 많지 않다. 데이팅 앱을 이용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돈을 뜯어내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 사건이 너무 흔하기 때문이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접수한 사건만 88건에 이른다. 2019년의 4배 규모다. 경찰 신고 건수와 신고조차 접수되지 않은 사례를 합하면 1년간 벌어지는 관련 사건이 수백 건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최근 수십억원대 투자사기 혐의가 드러나 파문을 일으킨 전청조씨도 한때 데이팅 앱에서 결혼을 원하는 부유한 20대 여성 행세를 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다. 미국도 로맨스 스캠 피해가 극심한 나라 중 하나다. 인터넷 정보업체 소셜캣피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로맨스 스캠 피해액 규모는 13억 달러(약 1조 7147억원)에 이른다. 2021년과 비교하면 피해액이 138%나 늘었다. 피해자들의 절규가 빗발치자 미국 정치권은 근본적인 대책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미 하원에서 발의된 ‘온라인 데이팅 안전법안’이 그것이다. 데이팅 앱 서비스 사업자에게 신원 확인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이 골자다. 비록 회기 만료로 폐기되긴 했지만, 처음으로 처벌이나 피해자 사후 관리가 아닌 구조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한국에선 이런 규제를 할 수 없다. 헌법재판소가 2012년 ‘인터넷 실명제’에 대해 “적용 범위가 광범위해 기본권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이용자 및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불이익을 준다”며 위헌 결정을 했기 때문이다. 남은 방법은 사후 대처뿐이다. 현재 ‘청소년보호법’이나 ‘개인정보보호법’을 제외하면 데이팅 앱 사업자에 대한 규제는 허위 광고와 불법촬영물 유통에 대한 사후 처분에 집중돼 있다. 그 외엔 데이팅 앱을 이용한 범죄자에 대한 처벌이 규정돼 있을 뿐이다. 사기범은 이런 제도적 허점을 파고든다. 최근 국회입법조사처는 사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데이팅 앱에 안전한 서비스 이용 방안을 담은 정보 고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상대방의 허위 정보 제공 가능성과 개인정보 공유 금지, 금전적 요청에 따른 송금 금지, 오프라인 만남 주의 사항 등이 그것이다. 미국 코네티컷주, 텍사스주 등은 이미 법으로 데이팅 앱 고지 문구 예시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데이팅 앱 시스템 내부에 사기 피해 신고 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정부가 “손쓸 방법이 없다”고 방관하는 사이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특정 범죄자의 반복적 범죄행위를 막을 근본적 대책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 대포차 잡았더니… 마약 판매·투약 외국인 무더기 나와

    대포차 잡았더니… 마약 판매·투약 외국인 무더기 나와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위조한 번호판을 붙인 대포차량을 타고 다니거나 마약을 투약한 태국인 2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30대 A씨 등 태국인 26명을 붙잡아 4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위조 번호판을 부착한 대포 차량을 운행하고, 마약류를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지난 8월 울산에서 대포차를 타고 신호 위반을 하면서 드러났다. A씨의 대포차는 교통법규 위반 범칙금을 통보받은 실제 차량 주인의 이의 제기에서 확인됐다. 경찰은 교통법규 위반 차량이 대포차인 것을 확인한 뒤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 경남의 한 공단에서 불법체류자로 일하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정상적인 차량 구매와 등록을 할 수 없어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대포 차량과 번호판을 구매해 붙이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A씨가 일하던 공단에서 말소·도난 번호판을 붙인 대포차 운전자 5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태국산 마약류인 ‘야바’를 상습적으로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등 피의자들 진술과 추가 수사 등을 통해 울산, 양산, 대구 일대에서 마약류를 판매·투약한 20명도 추가로 붙잡았다. 이들 중 1명을 제외한 모두가 불법체류자였다. 경찰은 마약류 판매책으로 활동해온 4명을 구속하고, 마약 13정과 가짜 번호판 등은 압수했다. 경찰은 A씨가 구매한 위조 번호판의 생산·반입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마약은 외국에서 밀반입한 것으로 보고 공급책이 더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야바의 국내 밀반입 경로와 이를 공급한 상선뿐 아니라 불법 번호판과 대포차량 유통 경로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남부경찰, ‘마약·피싱·건폭’ 등 올해 주요성과 밝혀

    경기남부경찰, ‘마약·피싱·건폭’ 등 올해 주요성과 밝혀

    경기남부경찰청이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마약류 범죄, 보이스피싱, 건설현장 폭력 등 주요 검거성과를 밝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 관내 마약류 범죄 수사결과 지난 1월~11월까지 마약류 사범 2877명이 검거됐다. 대표 사례로 수원중부서에서 지난 4월 학생・학부모들을 불안하게 만든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에 필로폰을 공급한 중국인 마약조직 77명을 검거하고, 평택서에서는 마약을 사기 위해 강도행각을 벌인 일당을 수사해 필로폰 공급책 등 관련 피의자 26명을 검거한 사건이 꼽힌다. 또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서는 필리핀 감옥 수감 중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을 유통한 피의자 등 58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고질적인 범죄 행태로 자리잡은 보이스피싱 근절에도 앞장섰다는 설명이다. 경기남부경찰은 전기통신사기를 막기 위해 ‘경기도민 재산 지킴이 프로젝트’를 추진,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등 노력을 해왔다. 이를 통해 관내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 건수는 올해(10월기준) 2844건, 피해액 68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605건, 959억원) 대비 각각 21.1%, 28.5% 감소하는 성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각종 건설현장에 만연하던 채용강요나 갈취, 폭력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1849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경기남부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노동조합을 만든 후 수도권 14개 건설현장을 돌며 복지비 등 명목으로 1억 7000만원가량을 갈취한 일당에 전국 최초로 ‘범죄집단조직·가입죄’를 적용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 확고한 준법질서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불법에는 엄정・공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송영길, 불법 정치자금 7억원 받아”…이르면 12일쯤 구속영장

    “송영길, 불법 정치자금 7억원 받아”…이르면 12일쯤 구속영장

    검찰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외곽 후원조직을 통해 7억원가량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이르면 내일쯤 송 전 대표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11일 MBC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송 전 대표가 지난 2020~2021년 자신의 외곽 후원조직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 후원금 명목으로 7명에게 총 7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받은 것으로 잠정 결론냈다. 앞서 검찰은 3억원 가까운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로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을 압수수색했다. 박 전 회장 외에도 후원자 6명이 4억원가량 돈을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송 전 대표 구속영장에 민주당 전당대회에 돈봉투를 살포한 데 따른 정당법 위반 혐의 외에도 7억원 정치자금을 불법 수수한 혐의도 적시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이 건넨 3억원 가운데 4000만원을 ‘소각장 증설 인허가 민원 대가로 건넨 뇌물’로 의심한다. 이에 따라 송 전 대표에 뇌물죄까지 추가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송 전 대표측 변호인은 “외곽단체 후원금까지 불법 정치자금으로 처벌하면 ‘후원을 통한 정치 참여의 자유’가 제한된다”며 “(박 전 회장이 건넨 돈은) 소각장 인허가 등 대가성이 없는 순수 후원금이었다”고 반박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주 송 전 대표를 불러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등 자신의 외곽조직을 정치자금 유통 창구로 활용했는지를 물었다. 그러나 돈 봉투 살포 의혹과 후원금 모금의 최종 책임자인 송 전 대표가 진술을 끝까지 거부하고 있어 구속영장 청구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 가짜 기름 팔고 면세유 빼돌려… 350억원대 ‘먹튀 주유소’ 적발

    가짜 기름 팔고 면세유 빼돌려… 350억원대 ‘먹튀 주유소’ 적발

    조직적으로 단기간에 무자료 유류와 가짜 석유를 팔아치운 뒤 폐업하는 방식으로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먹튀 주유소’들이 대거 덜미를 잡혔다. 국세청은 지난 9월부터 35개 유류업체를 조사해 무자료 유류 304억원, 가짜 석유 44억원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단기간에 무자료 유류나 가짜 석유를 판매한 뒤 폐업해 세금을 탈루하는 먹튀 주유소들이 대상이 됐다. 가짜 석유를 제조해 판매하고 명의를 위장하고 면세유를 부정유통해 판매하는 등의 행위를 적발했다. 무자료 유류란 정상적으로 세금계산서를 주고받지 않고 거래된 유류를 말한다. 송유관에서 절취했거나 불법 제조한 가짜 석유 등 정상적인 생산·유통 경로를 거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사례1. 교도소에서 알게 된 이모씨와 박모씨는 출소 후 바지사장 명의로 석유판매대리점과 19개의 먹튀 주유소를 설립했다. 이들은 2021년 7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자동차용 경유와 무자료 선박유, 값싼 등유를 혼합해 44억원 상당의 가짜 석유제품을 제조해 주유소를 통해 차량용 경유로 속여 판매했다. 적발될 경우를 대비해 도피자금 1억원을 주기로 하고 ‘대신 처벌받을 사람’ 2명을 포섭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지만 국세청은 이모씨를 추적해 세금을 부과했다.사례2. 기초생활조차 힘든 노숙자, 생활빈곤자를 내세워 동일 장소에서 먹튀 주유소를 반복 운영한 이들도 적발됐다. 이들은 한 노숙자의 명의로 사업을 하던 먹튀 주유소A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자 무단 폐업을 하고 다른 기초생활수급자를 바지사장으로 내세워 또 다른 먹튀 주유소B를 재개업하는 과감한 시도까지 했다. 국세청은 끈질긴 추적 끝에 실행위자인 김모씨에게 매출 누락 68억원·무자료 매입 54억원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고 고액 세금계산서 미수취 혐의로 고발했다.사례3. 한 판매대리점은 100억원 상당의 면세유를 무자료 매입해 먹튀 주유소 등에 유통한 혐의가 적발됐다. 정유사로부터 면세유 11만 4000㎘를 급유하도록 지시를 받은 급유대행업체는 외항 선박에 10만㎘만 실제 급유하고 나머지 1만 4000㎘를 빼돌렸다. 시세보다 30% 싼 가격에 면세유를 받은 판매대리점은 먹튀 주유소에 이를 판매했지만 국세청은 거래 당사자간 통정에 의한 고액의 세금계산서 미수취 혐의로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고발했다. 이 밖에도 국세청은 “개업 1년 이내 신규 주유소 10곳에 대해 명의위장 및 무자료 유류 거래 등을 확인하고 즉시 폐쇄 조치했다”고 밝혔다. 단기간 먹튀가 이뤄지다 보니 단속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조기에 차단했다. 또한 국세청은 “조세채권 확보를 위해 석유관리원, 경찰과 공조해 먹튀 주유소 4곳의 현장유류 127㎘(탱크로리 6대, 시가 2억원 상당)도 처음 압류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석유관리원, 석유 관련 협회, 4대 정유사 등으로 구성된 불법 유류 대응 태스크포스(TF) 자문과 국세청 자체 수집 정보를 토대로 이뤄졌다. 국세청은 먹튀 혐의 주유소에 대해서는 전담 직원을 두고 사업자 등록 단계부터 검증을 강화할 방침이다. 불법 유류 유통 혐의 업체에 대해서는 단속 시기를 최대 4개월 앞당기고 내년 3월 면세유 통합관리시스템을 개통하는 등의 대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 출판계·알라딘 ‘전자책 유출’ 합의…11일부터 신간 공급

    출판계·알라딘 ‘전자책 유출’ 합의…11일부터 신간 공급

    지난 5월 발생한 알라딘의 전자책 유출 사태에 대해 한국출판인회의와 알라딘커뮤니케이션이 7일 합의했다. 이에 따라 알라딘에 신간 전자책 공급을 중단했던 주요 출판사도 11일부터 공급을 재개한다. 출판인회의 산하 기구인 ‘전자책 불법유출 피해출판사 대책위원회’는 전자책 유출로 피해를 본 출판사 중 140개사를 대리해 알라딘과 이날 해결 방안에 합의했다. 알라딘은 이들 출판사에 내년 1분기 중에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보상금 액수는 공개하지 않는다. 양측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출판계와 서점계 그리고 정부 및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디지털출판콘텐츠 불법유통 근절 협의체’(가칭)를 구성하는 데 공감했다. 또 디지털출판콘텐츠 관련 정책 개발 및 연구 등도 협업하기로 했다. 이광호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은 “피해 출판사를 위한 후속 조치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진 만큼,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출판계와 서점계가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5월 한 고교생이 알라딘의 시스템을 해킹당해 전자책 72만권이 유출됐다. 이 가운데 5000권이 텔레그램에 유포됐다. 피해를 본 출판사가 사태 해결을 요구하며 알라딘에 신간 전자책 공급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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