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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패권 경쟁시대… 근해 넘어 대양중심 전략을[최광숙의 Inside]

    해양패권 경쟁시대… 근해 넘어 대양중심 전략을[최광숙의 Inside]

    미중 패권 경쟁으로 흐르는 국제질서 재편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좁게는 동북아 지역, 넓게는 새로운 냉전시대에 걸맞은 선택을 요구받고 있다. 최근 중국의 서해상에서의 군사활동을 비롯해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갈등, 제7광구 개발 논란 등 국제 정세는 하나같이 해상에서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동맹이 만들어지고 새로운 국제질서가 태동한다. 한반도에서 바다를 보는 기존의 방식 대신 바다에서 한반도를 보면 이런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1일 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에게 해양을 중심으로 한국이 직면한 국제질서 재편과 해양 통제력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20일 전화로 추가 인터뷰를 했다.●미중 패권 경쟁, 해양이 새로운 전선 -몇 년 전부터 세계 곳곳의 해양에서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남중국해 갈등, 대만해협의 항행권, 대형 부이(부표) 등 중국의 황해 시설물 설치와 해경법 제정, 제7광구 문제 등은 모두 해양을 둘러싸고 일어난 분쟁이다. 해양 관할권을 놓고 벌어지는 이런 갈등은 크게 보면 미중 간의 패권 경쟁에서 비롯됐다. 지금 세계는 국익 우선주의의 전방위적 해양패권 구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서해 쪽에서 군사활동을 펼쳤다. 이 역시 미중 간 패권 경쟁으로 봐야 하나. “그렇다. 중국이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대한 맞대응 차원으로 서해상에서 군사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이번에는 자국 육지 인근에서 진행됐지만 때로는 황해 중심부를 향한 광역의 군사훈련이 실시되기도 한다.” -왜 해양에서 미중 패권전쟁이 벌어지나. “해양공간이 전략적 의미로 재평가되는 시대이다. 과거와 달리 21세기의 해양은 일단 통제력을 확보할 수만 있다면 해상교통로와 물류, 에너지 안전망 확보뿐 아니라 기존 질서의 재편까지도 판을 흔들 수 있다. 특히 동아시아에서의 해양은 전략적 의미가 크다. 미국의 동아시아 동맹구도를 보면 중국을 제외하고 한국과 일본, 필리핀 등 모두 해양을 매개로 한 ‘해양 동맹체’이다. 한데 중국의 성장과 대양으로의 진출로 인해 그 전략적 구도에 중대한 균열이 생긴 것이다.” -이번 서해상의 중국 군사훈련에서 봤듯이 미중 간 해양패권 경쟁의 불똥이 우리에게도 튀고 있다. “남중국해, 대만해협, 호르무즈해협, 북극해 등에서 일어나는 문제는 속도는 느리지만 언젠가는 그 파고가 우리 쪽 바다로 진입한다. 그래서 우리 해양 안전망과 경제 안전망을 구축하려면 타 지역해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우리 지역해와 어떤 연동성을 가지고 있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우리 주변 수역에서도 끊임없이 해양 갈등이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한중일은 해양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국가이고, 해양을 통해 경제를 형성하는 특징도 같다. 모든 해역이 거의 경계선이 없다 보니 이익을 확장하려는 시도와의 충돌을 피할 수 없다. 남해(동중국해 북부)와 동해는 태평양과 인도양, 북극을 연결하는 항로이면서 전략적 충돌지이기도 하다. 우리 해역의 분쟁은 거대한 패권국 간 경쟁과 무관하지 않다. 중국과는 불법어업, 해양조사와 자원개발, 해양경계획정 등의 문제가 있다. 일본과는 동해에서 독도 문제와 해양경계획정 문제가 있고 동중국해(남해)에서는 제7광구를 포함한 대륙붕 자원개발과 경계획정 문제가 있다.” ●7광구 논란 등에 우리 수역 권리 분명히 -우리의 대응 상황은. “실제 우리나라가 통제할 수 있는 공간은 굉장히 좁다. 국력이 커지고 분명히 우리 공간인데도 주변국에서 오는 위협에 대해서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 수역에 대한 권리 고수 원칙을 천명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힘이 없어서 그런 것인가.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는 기조가 하나의 준칙처럼 작동되기 때문인 듯하다. 우리는 일본과 대한해협을 가로지르는 북부대륙붕 경계선을 제외하고는 수역에 경계선이 없다 보니 주변국과의 해양 갈등을 피할 수 없다. 중국은 경계 미획정 수역을 관행처럼 상시 진입한다. 일본은 그동안 독도에 민감하게 대응하더니 최근에는 제7광구 수역으로의 진입 행태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패권 세력의 한 축인 중국이 서해 쪽에 들어와도 경비세력을 운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최외곽 바다를 상시 경계하려면 대형 함정과 정찰위성, 광역정보망이 필요한데 부족한 수준이다. ” -우리의 해양관리 수준은. “해양을 최외곽에서 관리하는 법 집행 세력은 해양경찰청, 어업과 관련해 해양수산부의 어업관리단이 있다. 국정과제에 해상경비정보융합플랫폼(MDA)과 어업관리단의 개편 계획이 있지만 관리 체계를 더 강화해야 한다. 경계 미획정 수역에서는 상시적으로 주변국의 동향을 감시할 능력을 확보해야 하고 타 지역해와 연결된 외곽 수역에서는 밀수, 밀입국, 해상테러, 해적, 마약 유입 등의 상황을 실시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중일 불법 해양조사 등 이슈 확대 양상 -어떤 문제들이 또 있나.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의 불법적인 해양조사들이 있다. 해양조사의 영역은 자원조사, 해양 환경 특성조사, 군사 조사일 수 있다. 어떤 장비와 선박을 쓰느냐에 따라 해역에 대한 조사 결과 데이터가 달라진다. 군사 목적의 조사는 치명적이다. 두 나라는 우리 주변 해역까지 조사가 완료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아무 근거도 없이 우리에게 동경 124도를 황해 경계선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오히려 빈번하게 124도를 넘어 우리 근해까지 들어와 조사를 하기도 했다. ” -무엇을 조사했나. “대표적인 것이 대륙붕 자원 조사다. 즉 물밑 하층토에서 석유와 가스를 조사하는 것인데, 우리와 달리 중국은 모든 조사를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도 동해와 7광구를 포함한 동중국해 북부 쪽에서 굉장히 많은 조사를 했다.” -해양 위협에 대한 통제 대책은. “해양공간의 표층부터 중층, 하층토까지 관련 정보를 수집해 어떻게 이용하고 관리할지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또 광역해양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실시간 탐지하고 법 집행력을 가동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어업지도선과 해경 함정의 대형화가 필요하다.” ●국가 소송 비화 해양분쟁 치밀 관리 필요 -해상에서 주변국과의 갈등이 악화되면 결국 법적 분쟁으로 가지 않나. “해양분쟁은 이미 국제적인 화두가 됐다. 예전 같으면 외교적 채널을 통해 단순하게 관리되던 이슈도 이제는 국제해양법에 근거한 국가 간 소송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법률전(法律戰)이다. 최근 국제적으로 논란이 되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포함해 일방적인 해양자원개발, 환경오염 문제, 불법어업, 불법 해양조사 등이 대상이다.” -해양이 국제정치의 중심인 시대에 어떤 해양 전략을 세워야 하나. “우리나라의 해양관리는 근해 중심이다. 바다를 어떻게 이용, 관리, 개발할 것인가 등 해양 정책은 많은 반면 전 지구를 대상으로 하는 해양 전략은 없다. 국제적 해양분쟁은 마치 상호 진동같이 우리 쪽으로 영향을 미친다. 대양과 다른 지역해를 포함한 한국형 해양 전략을 재설계해야 할 때다. 우리 지역해에 영향을 주는 위험 요인들이 어디서 오는지 주도면밀하게 살펴 독자적인 해양력을 키워야 한다.” ■ 양희철 소장은 누구 국립대만대에서 해양경계 획정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해양법 전문가다. 남중국해, 대만해협 등 해양에서 벌어지는 미중 간 패권 경쟁에 대한 정부의 폭넓은 해양전략을 강조하는 해양 국제통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 소장으로,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발생하는 해양분쟁을 비롯, 공해·심해저 등 새로운 국제해양규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국제소송 대비책을 마련하고 해양전문인력 양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올 초 국제해양법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 어린 물고기까지 싹쓸이…韓해역서 ‘새우 2000㎏’ 잡은 中어선 최후

    어린 물고기까지 싹쓸이…韓해역서 ‘새우 2000㎏’ 잡은 中어선 최후

    우리나라 해역에서 대형 그물로 젓갈용 새우 100상자를 싹쓸이한 중국 어선이 해양경찰에 나포됐다. 13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전날 오전 7시 30분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서쪽 107km 해상에서 불법 조업 중인 범장망 중국어선(260t급) 1척을 무허가 조업(경제수역어업주권법위반)혐의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 중국어선은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을 8.3㎞가량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무안 고정익 항공기는 배타적 경제수역을 8.3km 침범해 불법 조업하고 있는 범장망 중국어선을 발견했고, 불법 조업 장면을 촬영해 경비 함정에 어선 위치 정보를 제공했다. 상황을 전달받은 인근의 경비함정은 곧바로 단속용 보트를 투입해 중국 측 해역으로 도주하는 중국어선을 약 13km 추적 끝에 붙잡았다. 나포 당시 중국어선에는 20㎏짜리 젓갈용 새우 100상자가 발견됐다.중국 어선은 길이 250m·폭 75m에 달하는 대형 그물인 범장망을 이용해 조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장망은 일명 ‘싹쓸이 어구’로, 끝자루 부분 그물코 크기가 2cm밖에 되지 않아 어린 물고기까지 모조리 포획한다.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 안에서는 범장망을 설치할 수 없다. 그러나 중국어선들은 보통 9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 밤이나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을 골라 우리측 EEZ 안으로 들어온 뒤 몰래 범장망을 설치한다. 이후 해경 단속이 없는 날 대형 그물을 빠르게 걷어가기 때문에 단속하기가 어렵다. 해경은 중국인 선장과 선원 14명을 목포해경서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임명길 서해해경청장은 “해양 주권 수호와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불법조업을 철저히 단속하고 외국어선의 조업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불법 조업 근절을 위한 강력 대응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김종욱 해경청장은 “어린 물고기까지 싹쓸이하는 범장망은 우리 어장을 황폐화하는 주범”이라며 “모든 장비를 총동원해 적극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 日언론 “기시다, 윤석열에 ‘다케시마는 일본 땅’ 말도 못 꺼내…진정성 의심” 자국 정부 비난

    日언론 “기시다, 윤석열에 ‘다케시마는 일본 땅’ 말도 못 꺼내…진정성 의심” 자국 정부 비난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이 요구하는 ‘다케시마(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 반환’ 문제가 직접 언급되지 않았다며 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이 자국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산케이는 지난 29일 ‘다케시마 문제, 일·한(한일) 회담에서 안 다뤄져’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한 정상회담에서 이른바 ‘징용공’(일본이 강제 동원 피해자를 부르는 명칭) 소송 문제를 둘러싼 해법이 제시되는 등 ‘전후 최악’으로 불렸던 양국 사이에 해빙 무드가 확산했다”면서 “(그럼에도) 기시다 총리는 한국의 불법 점거가 계속되고 있는 다케시마 문제를 별도로 거론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는 독도 영유권이 한일 간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있기라도 한다는 식의 억지 주장으로, 일본 국민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줄 소지가 있다.산케이는 특히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서두르고 있는 윤 대통령과도 (다케시마 문제를) 협의하지 않는 모양새가 되어서는 기시다 총리의 진정성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기하라 세이지 관방 부장관(일본 정부 대변인)이 정상회담 후 기자단에 “기시다 총리는 회담에서 양국 간 제반 현안에 대해서도 확실히 해결해 나가고 싶다는 취지를 밝혔다. ‘제반 현안’에는 다케시마 문제도 포함된다”고 말한 것을 들어 ‘다케시마’라는 단어가 회담에서 직접 언급되지는 않고 그냥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기사는 “2018년 한국 해군 구축함에 의한 해상자위대 초계기 레이더 조준 문제, 2015년 위안부 합의의 이행,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 등 현안은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개별적으로 언급하며 해결을 요구했다”며 “그저 ‘제반 현안’으로만 분류된 다케시마와 비교하면 정부의 대응에 차이가 있다”고 했다.기사는 “일본 정부가 다케시마 문제를 보류한 것은 이번뿐만이 아니다”라며 “1965년 양국이 ‘청구권 협정’을 체결하고 국교를 정상화했을 때도 다케시마 문제는 해결은 이뤄지지 않았고, 1998년에도 다케시마 점거 문제 협의 없이 한국과 ‘어업협정’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한국에서는 2008년 2월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대일 관계 개선을 내세운 보수 성향의 이명박 정부가 탄생했지만, 이 대통령은 낮은 지지율에 시달리던 2012년 8월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다케시마 상륙을 감행, 일·한 관계 악화에 결정타를 날렸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는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 기념식에 각료를 파견하지 않는 등 분위기 조성에 일절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기시다 총리를 비난했다.이어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볼 때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밝히고 있지만, 한국 측에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 간부는 ‘징용공 문제 다음에는 다케시마 문제에 착수해야 한다. 일·한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윤석열 정부 때 강하게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각오를 불태우지만 정상회담 의제에도 오르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사태가 방치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 해경, 불법조업 중국 어선 3척 나포

    해경, 불법조업 중국 어선 3척 나포

    불법조업을 벌이다가 한국 해경에 나포된 중국 어선 3척이 29일 인천 중구 인천해경부두에 정박해 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지난 27일과 28일 인천 소청도 남서방(2척)과 옹진군 연평도 해상(1척)에서 불법조업을 벌인 중국 어선을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 뉴스1
  • “맛있는 백상아리 상어!”…멸종위기종 ‘먹방’한 中여성, 수천만 원 벌금

    “맛있는 백상아리 상어!”…멸종위기종 ‘먹방’한 中여성, 수천만 원 벌금

    멸종위기에 처한 백상아리를 ‘먹방’에 이용한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에게 벌금이 부과됐다. 백상아리는 국제거래를 엄격하게 규제하지 않을 경우 멸종위기에 처할 수 있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취약(VU)종이다. 베이징칭녠바오(북경청년보) 등 현지 언론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팔로워가 100만 명에 달했던 유명 인플루언서 ‘티쯔’는 지난해 7월 현지 SNS인 더우인에 백상아리를 요리하고 먹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문제의 영상은 티쯔가 직접 2m에 달하는 백상아리를 잘라 숯불에 굽고 양념을 해 먹는 모습을 담고 있다. 티쯔는 “잔인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백상아리)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다”며 시식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영상이 공개된 뒤 현지에서는 백상아리가 중국에서 양식되는 해양생물도 아닌데다, 국가 보호 2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이라며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티쯔는 “온라인에서 7700위안(한화 약 140만 원)을 주고 합법적으로 상어를 입수하고 양식했다. 영상에 나온 상어는 식용”이라고 주장했지만, 중국 농림부 측이 “국내 시장에서 합법적으로 백상아리가 거래된 기록이 없다”고 밝히면서 결국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조사 결과 경찰은 중국 어업과학원으로부터 영상 속 해양생물이 중국 국가 야생동물 보호목록에 있는 멸종위기종인 백상아리가 맞다는 확인을 받았다. 이후 경찰과 해당 사건을 조사한 쓰촨성 난충시 시장감독관리국은 문제의 영상을 제작한 인플루언서에게 야생동물 보호법을 위반을 이유로 벌금 12만 5000위안(한화 약 2270만 원)을 부과했다. 또 현지 경찰은 남동부 푸젠성(省) 장저우시(市)에서 티쯔에게 불법으로 백상아리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 판매 업자와 어부를 체포했다. 현지 언론은 “벌금형을 받은 인플루언서는 자신이 ‘먹방’을 위해 구입한 상어가 국가 2급 보호동물인 멸종위기종이라는 사실을 알제 못했다고 주장했다”면서 “한때 팔로워가 100만 명에 달했던 SNS 계정에서는 영상이 모두 삭제됐다”고 전했다.한편, 중국은 지난 4일 야생동물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해당 법안은 오는 5월 1일 발효된다. 개정안은 야생동물의 소비, 사냥, 운송, 판매 등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동물보호단체와 생물학자들은 개정된 법에 허점이 많아 도리어 야생동물의 상업적 사육과 사용이 조장될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실제로 개정된 법에는 포획 사육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최고 등급의 보호종(種)을 포획‧사육할 경우 성(시)급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그 외 1800종의 야생동물을 사육할 때는 현(玄)급 정부에 등록만 하면 된다. 이를 위반했다 적발되더라도 고작 2000위안(약 36만 원)의 벌금만 부과한다. 국제 NGO ‘환경 조사 에이전시’의 한 활동가는 “해당 법의 핵심 부분들은 모호하며 중요한 용어들은 규정되지 않아 최고 등급 보호종들이 어떤 용도로든 착취될 여지를 남겨 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정된 법에는 야생동물을 음식으로 소비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다소 있긴 하지만 법의 주요 문제는 중국에서 최고 등급 보호종조차 상업적 사용의 사육을 합법화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개항도 안한 새만금신항 관할권 다툼 격화

    개항도 안한 새만금신항 관할권 다툼 격화

    새만금 신항이 개항도 하기 전에 관할권 다툼에 휩싸였다. 전북 김제시가 관할권을 주장하자 군산시가 크게 반발하고 나서 양 지자체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30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2년부터 새만금 2호 방조제 전면 해상에 새만금 신항만 조성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새만금 신항은 오는 2040년까지 5만t급 9개 선석이 인공섬 형태로 조성된다. 오는 2025년까지 1단계로 176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5만t급 잡화 부두 2개 선석과 배후 물류 부지 13만 6000㎡가 조성될 예정이다. 그러나 새만금 신항은 형태를 채 갖추기도 전에 관할권 다툼에 휘말렸다.김제시는 2호 방조제 관할권이 김제에 있는 만큼 코 앞에 있는 새만금 신항은 당연히 김제시 관할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군산시는 새만금 신항이 들어선 공유수면 관리권은 군산시에 있는 만큼 군산시 관할이라고 상반된 입장이다. 새만금 신항 관할권을 놓고 양 지자체가 맞서는 것은 새만금지구에서 2호 방조제와 맞닿아 있는 부분이 노른자위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2호 방조제와 연결된 부근에는 국제수변도시 등 새만금의 중심 시설이 대거 배치돼있다.특히, 새만금 신항은 중국과 거리와 가깝고 수심이 깊어 서해안 항구 가운데 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의 관문인 청도항과 580km 불과하고 수심은 20∼45m에 이른다. 대형 선박이 자유롭게 입출항 할 수 있는 천혜의 여건을 갖추고 있어 대 중국 수출기지와 동북아 물류 허브항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는 3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 신항 관할권은 당연히 군산시에 있다”며 “소모적인 논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배경으로 군산시가 새만금 신항이 조성되는 공유수면을 120여 년 동안 점·사용 허가, 어업면허, 불법어업 단속, 어족자원 관리 등 지속적으로 예산과 행정력을 부담해 관리했다는 입장이다. 새만금신항은 군산 국가산업단지와 새만금 산단의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조성하는 시설로 군산시의 행정구역인 비안도와 무녀도를 사이에 둔 인공섬 형태의 항만이고 주민 360여 명이 거주하는 시 행정구역의 일부라고 주장한다. 군산시의회는 또 최근 김우민 의원이 발의한 ‘군산새만금신항으로 명칭 사용 천명’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대통령(비서실장), 국회의장, 국회(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부장관, 전북도지사에게 전달했다. 김우민 시의원은 “새만금 신항은 처음 개발 당시 ‘군산신항’, ‘군산새만금신항’으로 불렸다”며 “지금부터라도 공식명칭을 ‘군산새만금신항’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강조했다. 새만금 신항의 화물 유치도 관심사다. 군산항측은 여건이 좋은 새만금 신항이 화물을 빼가 군산항 화물경기가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군산항은 31개 선석에 연간 2797만t의 하역 능력을 갖췄으나 한해 평균 2100여만t을 취급하는 등 부두 가동률이 정상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 해양질서 급변 속 ‘바다 선점’ 과학·국제법 역량에 달렸다[양희철의 新해양시대론-바다를 읽는 코드]

    해양질서 급변 속 ‘바다 선점’ 과학·국제법 역량에 달렸다[양희철의 新해양시대론-바다를 읽는 코드]

    ●총합 무기인 과학과 규범 현상과 규범. 바다를 지배하는 두 개의 코드다. 현상은 과학이고 규범은 국가 간 합의 문서인 국제법이다. 전자가 해양의 자연현상을 밝힌다면 후자는 해양에서 이뤄지는 모든 행위를 규제하거나 조정한다. 세계를 지배하려는 국가에게 과학과 국제법은 가장 효과적이고 설득력 있는 무기였다. 21세기인 지금도 마찬가지다. 무력을 통해 바다를 독점하는 일이 과거형이 된 지금 오히려 해양권익을 확보하는 가장 유연하고 절대적인 수단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들은 의존적 상호작용을 통해 국가이익을 최대화한다. 국제법이 현재의 규범 해석과 적용을 통해 권리를 지키고자 한다면 과학을 주도하는 국가는 그 결과를 근거로 새로운 질서를 재편하거나 공고화하려고 시도한다. 이익의 현실화다. 바다를 가지려는 국가에게 과학과 규범은 사실상 하나의 총합 무기인 셈이다. 바다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생물과 같다. 과학의 진화와 함께 국제법도 변화를 요구받는다. 그러나 자국 이익을 대변했던 이론은 시대 변화에 따라 얼마든지 폐기되기도 한다. 폐쇄해론을 주장했던 영국이 18세기 이후 산업혁명과 함께 자유해론으로 입장을 바꾼 것이 대표적이다.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자국의 선박이 세계를 누비기에는 자유항행이 훨씬 유리했기 때문이다. 20세기 세계대전 이후 신흥 독립국의 탄생은 국제해양법 영역에도 새로운 변화를 요구했다. 국제사회는 해양에 관한 국제질서를 규범화하기 위해 세 차례의 큰 국제회의를 개최했고, 그 결과는 1982년 ‘바다의 헌법전’이라고 불리는 유엔해양법협약으로 집결됐다. 오늘날 해양 활동 전반을 지배하는 최상위의 국제적 합의 문서다. ●해양법은 해양문제 이해하는 기초 유엔해양법협약은 영해와 공해로 단순했던 바다를 ‘영해·접속수역·배타적경제수역·대륙붕·심해저/공해’로 기능적으로 구분했다. 각 공간별로 국가의 권리와 의무도 다르게 행사된다. 광역 해양 시대의 시작이라고 하는 200해리(약 370㎞) 배타적경제수역 개념과 인류 공동 유산이라고 하는 심해저도 이때 처음 제도화됐다. 해양질서를 일방적으로 재단하던 과거 폐쇄해론과 자유해론으로 접근하는 것은 이제 불가능하다. 바다를 무차별적으로 사용하던 ‘공유지의 비극’은 환경과 책임을 강화하는 ‘공유의 바다’로 전환됐고, 이는 해양질서 전반을 관통하는 대세적 원칙으로 강화될 것이다. 그러나 협약의 채택이 해양분쟁의 종결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국가와 바다가 있는 한 해양자원을 둘러싼 분쟁은 존재하고, 이는 국제법에 따른 국가 간 합의와 조정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 국제법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는 우리 생활의 모든 영역과 밀접하게 관련된다. 지난 한 해 끊임없이 신문에 오르내렸던 미국과 중국의 남중국해 갈등, 대만해협의 항행권, 중국의 황해 시설물(대형 양식 시설과 석유 시추 시설) 설치, 주변국 관공선의 정기적 정찰과 불법 해양조사, 해양경계획정 협상, 어업협상, 제7광구를 포함한 대륙붕 문제 등은 모두 유엔해양법협약의 해석과 적용에 관한 문제다. 다른 지역에서 발생하는 해양분쟁도 우리와 무관한 것은 없다. 말라카해협과 남중국해 등 지역해 분쟁이 발생하면 우리나라의 석유가스자원 수송교통망은 차단된다. 그 짧은 분쟁으로도 국가경제는 정체되고 국민경제의 모든 물자 공급이 영향을 받는다. 우리나라가 일본이 오는 4월 예정하고 있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제소송을 제기할 경우 그 절차 또한 이 협약의 분쟁해결 절차에 따라 중재재판소가 담당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국제법은 이를 활용하는 국가에게는 권리 확대를 위한 무기가 될 것이고, 이를 등한시한 국가에게는 자국의 권리를 뺏기는 아픈 칼로 작용할 것이다. 분쟁이 발생하면 승자와 패자를 어김없이 구별하는 국제법의 양면성이기도 하다. 이렇게 볼 때 국제법은 법전으로 고정된 고리타분한 활자가 아니다. 사안이 발생하면 모든 사실관계와 국제판례, 국가별 입장, 국제규범을 해석하고 적용함으로써 자국의 권리를 변론하는 정당한 무기이자 유일한 대안이다.●과학기술이 이끈 새 규범 탄생 전통적 갈등 의제는 올해 그리고 이후에도 우리 주위를 맴도는 현안으로 지속될 것이다. 유엔해양법협약 체결 당시 그룹 간 대립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회피했던 문제들이다. 타국의 배타적경제수역에서 군사활동이 가능한지의 문제와 해양과학조사와 유사 행위(군사조사, 수로측량 등)의 관계 해석이 대표적이다. 당시 회피됐던 문제는 현재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와 군사활동 가능성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해석 충돌로 지속되고 있다. 반면 협약을 채택할 당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해양관할권 변화, 해양유전(遺傳)자원을 둘러싼 국가관할권 외측의 해양유전자원 문제는 인류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다. 대부분 과학기술의 발전과 밀접하게 연관된 의제들이다. 2018년부터 유엔 주도로 시작된 공해와 심해저에서의 해양생물다양성협약(BBNJ·Biodiversity Beyond National Jurisdiction)은 빠르면 올해 채택될 전망이다. 국제해저기구 주도의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규칙 또한 오는 7월 채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학기술의 진화가 규범을 주도한 대표적 사례들이다. 변수는 있다.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해양 환경 보호의 기준을 어떻게 충족시킬 수 있는가의 문제다. 해양자원 이용자로부터 나오는 수익을 어떻게 국제사회와 배분할 것인가도 중요하다. 전형적 해양이용국인 우리나라의 부담 증가는 피할 수 없으나 해양보호 정책으로의 대세적 전환 패러다임을 이해하는 것 또한 규범에 적응하는 방식이다. 해양은 변한다. 해양질서는 현상을 고착시키고자 하는 자와 다른 단계로의 전환을 꾀하는 자 간의 끊임없는 교합이기 때문이다. 물론 지구 환경 변화에 최적화된 모델과 규범으로 전환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도 이유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모든 과정과 결론에는 항상 국가 간 경쟁과 이익의 논리가 숨어 있다는 점이다. 생성되는 규범과 함께 해양분쟁이 함께 전착(展着)돼 있을 것이라는 점도 자명하다. 이조차 국제법의 생리라면 부즉불리(不卽不離·붙지도 떨어지지도 않음)의 관계를 활용할 수 있는 국가여야 한다. ●더 넓고 더 깊은 바다로 향해야 19세기 앨프리드 머핸에게 해양력은 해군을 중심으로 한 해상권력의 확대였다. 생산과 해운, 식민지 연결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21세기 해양력은 해양조사와 자원개발, 환경보호 등 해양의 이해와 국제규범에 근거한 관리 능력까지 요구한다. 근해를 넘어 극지와 대양, 심해저까지의 과학적 탐사 역량은 당연한 전제다. 바다가 거대한 신경계처럼 지구의 모든 것을 연결하고 있으니 대양을 연구하지 않고는 한반도 바다의 변화를 읽을 수 없는 이치와 같다.해양 재편의 움직임도 이미 시작됐다. 해양과학이 지속력을 가질 때 우리의 바다는 넓었고, 해양규범에 대한 이해가 빼곡했을 때 권리는 그만큼 확장돼 왔다. 더 넓고 더 깊은 바다를 향해야 하는 이유다. 한국은 역사적으로 바다를 통해 소통해 온 나라다. 해양력은 무임승차로 얻어질 수 없다. 더욱이 국제해양법을 모르는 국가에 해양의 미래는 없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 ‘안전 먹거리’ 독보적 기술 선도…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들

    ‘안전 먹거리’ 독보적 기술 선도…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하는 ‘제42회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수상자 22명이 선정됐다. 이 상은 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를 책임질 농어촌 후계자를 육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서울신문이 1981년 제정했다. 2016년까지 ‘농어촌 청소년 대상’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만 20~30세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시상해 왔으며 2017년부터 대상 연령을 만 19~39세로 넓히고 이에 걸맞게 명칭도 바꿨다. 건전한 청소년 생활 및 단체 활동 경력, 농어업 활동을 통한 농어촌 소득증대 기여도 및 역량개발 정도,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 기여도, 각종 기술개발 노력 및 발전 가능성 등이 중요 심사 기준이다. 이번에는 기술 발전과 소득 향상에 앞장선 농어업인 22명이 상을 받는다. 영예의 대상은 딸기 육묘재배 방법을 도입해 독자적인 육묘 방법을 찾아내 특허출원을 하고 2020년 대한민국 신지식 농업인에 선장됐던 이호명(농업 부문)씨, 친환경적인 양식시설과 기술을 도입해 환경 보호와 안전한 먹거리 생산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해 낸 김창주(수산 부문)씨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과 상금 600만원을 받는다. 올해 시상식은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대상/농업 부문 이호명 딸기 육묘재배법 독자 개발… 청년농업인 정착 기여다양한 딸기 육묘재배 방법을 도입해 스스로 검정하고 독자적인 육묘 방법을 찾아내 특허출원을 했고 2020년 대한민국 신지식 농업인에 선정됐다. 한국농수산대학 장기현장실습 현장교수, 딸기연구회, 네이버 밴드 활동 등을 통해 본인이 개발한 딸기 육묘기술을 공유하고, 확대 보급해 예비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딸기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딸기 화아분화 시설 개발을 통해 ‘설향’ 및 선호품종을 이용한 초촉성 재배의 실현으로 딸기 수확 시기를 한 달 정도(11월 초) 앞당겼고 딸기 육묘와 재배를 병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개발해 휴작기 없는 농업이 가능해지면서 농업 소득이 1.5배 증가했다. 4H 연합회 봉사활동 및 후계자 양성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대상/수산 부문 김창주 천연기념물 무태장어 양식 성공… 연매출 10억 성과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환경 보호와 안전한 먹거리 생산 두 가지 목표를 달성했다.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양식기술을 사업장에 전면 도입하여 친환경 순환여과식 시스템으로 전환폐수와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할 수 있는 히트펌프 기술을 도입하고, 양식시설을 자동화해 안정시킴으로써 비용 절감, 생산비 절감, 폐사율 감소를 이끌어 냈다. 아울러 기존 30만수 수준의 시설을 50만수 수준으로 발전시켰다. 무항생제 양식기법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했으며 천연기념물이자 1급수 어종인 무태장어의 양식에 성공하여 연매출 10억원 이상의 성과를 냈다. 변해 가는 식생활 트렌드를 잡기 위해 밀키트 형식의 제품을 개발해 온라인 쇼핑몰에 진출하는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산업 발전과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특별상 화훼 신품종 정보 교류… 연 2기작 실증재배●농업 강의준 충남 4H 연합회 회장과 태안 4H 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잘사는 농촌 건설을 위해 노력했다. 화훼 국내 신품종 및 틈새 품목 등 새 기술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충남에 첫 칼라상자 재배를 도입해 연 2기작 실증재배에 나서는 등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14개 시군에 꽃길과 꽃동산을 조성하는 등 이웃 사랑과 마을가꾸기에도 솔선수범을 보였다. 뱀장어 양식 생산성 향상… HACCP 인증●수산 위대영 뱀장어 양식에 있어 기존 방식의 단점을 상호 보완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였으며 HACCP 인증을 통해 위험 요소를 배제하고 품질관리를 위해 주기적인 약품 검사를 시행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설비업체와 합작해 기존 제품 대비 산소 용해효율을 20% 높인 제품을 개발해 주변 어가에 기술을 공유했으며 2016년부터 농수산대학 현장실습장으로 선정돼 후학 양성에 기여했다. 친환경 사료로 우럭 양식… 폐사율 20% 감소●수산 한웅신 우럭 양식장을 운영하면서 1차 산업에서 2차 산업으로의 발전을 이뤘으며, 농어촌 활동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농어촌 육성 및 어촌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친환경 배합사료를 공급해 폐사율을 기존 30%에서 10% 수준으로 낮추고 기존의 목재 가두리를 친환경 내파성 가두리로 교체했으며,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전체 교체하는 등 친환경 방식으로 고품질 우럭을 생산했다. 수산물가공공장 설립… 지역 일자리 창출●수산 이봉국 귀어 후 청년어업인으로서 어업과 수산물 가공업을 병행해 수산업의 부가가치 증대와 함께 어촌일자리 창출 등 어촌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수산물가공공장을 설립해 생산, 직접 가공, 직접 유통을 현실화해 6차 산업을 실현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가공공장 운영을 통해 상시 인력 5명을, 성수기에는 지역민 약 20여명을 일시 고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공로상 비대면 맞춤 학교 4H회 육성… 기술창업 지도●농업 여소연 학습조직체 4H 등을 통해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지역 청년농업인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맞춤형 학교 4H회를 육성했는데 회원수가 2019년 8개교 493명에서 2021년 9개교 634명으로 20% 증가했다. 또한 전문농업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한 자율모임과 양성교육을 추진했으며 청년농업인의 기술창업 지도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해삼양식 연구 매진… 새 소득원 발굴 앞장●수산 서대철 2011~2012년 해양수산부 해삼시범연구사업을 수행했고, 2015~2018년에는 트랙형해삼양식기술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남동발전 주관 에너지 자립형 해삼양식 시범연구 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어업인 기술보급을 통한 소득향상, 새로운 소득원 발굴, 어업인 복지증진 등의 많은 성과를 통해 수산양식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본상 피아골 첫 20대 여성 이장… 지역민원 해결 척척●농업 김미선 20대 여성 최초로 피아골 마을 이장을 역임하며 좁은 마을길 공사나 배수로 공사와 같은 지역 민원을 해결했다. 영농조합법인과 유통법인을 설립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촌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재료의 80% 이상을 지역 농산물로 매입·활용,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법인들의 매출은 2014년 3억 3000만원에서 2021년 17억원으로 성장했다. 뉴질랜드 로열젤리 생산기술 이전… 양봉 상품화●농업 신하연 취미로 시작한 플로리스트 활동을 통해 귀농을 결심하고 양봉 전문가로 성장한 젊은 농업인이다. 뉴질랜드 로열젤리 생산기술 이전과 같은 양봉 관련 기술개발 및 지역 후계농업인 지도·육성을 통해 농업·농촌발전에 기여했다. 2020년에 양봉 가공장을 개장하고 상품개발·등록을 했으며 지금까지 두 차례 기업·대학 등과 함께 로열젤리 시료를 지원해 양봉 상품화를 해냈다. 미래형 다축 사과 과원 조성… 깨끗한 축산농장 선정●농업 임태균 안전하고 품질 좋은 축산물 공급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농업·농촌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했다. 11년의 경력을 갖춘 영농인으로 과수원 3만㎡를 운영하고 한우 200두를 사육한다. 미래형 다축 사과 갱신 과원을 6600㎡로 조성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깨끗한 축산농장’에 선정됐다. 기능성 땅콩품종 8가지 보급… 지역에 기술 전파●농업 이누리 2017년 ‘고창이엠명품62 땅콩작목반’을 설립한 뒤 관련 활동을 통해 기능성 땅콩 품종 8가지를 보급했다. 또 땅콩 관련 기술개발 및 보급을 통한 지역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지역농업인 육성을 위한 강사활동에 나서거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이수를 550시간 넘게 들으며 관련 기술 전파·학습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저비용 고효율 밀묘 소식재배 도입 ‘생산 증대’●농업 김선일 선진농업기술 수용실천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핵심기술 보급 등 농업 발전을 위한 열정을 실천해 왔다. 기술교육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밀묘 소식재배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증대시켰다.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각종 교육에 10회 이상 참여하는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이다. 포천 4H 활성화 기여… 재능기부 등 봉사활동 꾸준●농업 김창민 경기 포천시 4H연합회 행사를 주최하는 등 포천시 4H 활성화에 기여했다. 2017년 포천시 4H 연합회 부회장, 2019년 회장을 역임했다. 또 2019년 경기도 4H연합회 대외협력국장, 지난해 경기도 4H연합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헌혈, 자연정화운동, 재능기부 등을 정기적으로 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를 꾸준히 이어 왔다. 한국형종모우 확보 기여… 송아지 폐사 감소 효과●농업 박찬훈 16년 동안 낙농업에 종사하며 역량개발과 품종개발 노력을 끊임없이 경주해 가축개량 분야에서 공적을 세웠다. 홀스타인품평회에 참석해 가축개량 능력을 인정받는 등 한국형종모우 확보에 기여한 것이다. 또 초유공급사업을 통해 초유를 기부, 다른 농장의 송아지 폐사율이 감소하도록 도왔다. 우범지역 순찰활동 등을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도 기여했다. 화훼 신품종 보급 노력… 꽃 소비 촉진 나눔·기부●농업 이강훈 화훼류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수출시장 개척에 기여했다. 지역의 청년농업인과 화훼 재배 기술공유를 통해 동반성장을 이룬 농업인으로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아이스튤립 재배기술을 정립하기도 했다. 백합 외 2개 신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실증시험 재배에 도전하기도 했다. 꽃 소비 촉진을 위한 꽃 나눔·기부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농업용 드론 선제도입… 청년 소득지원 법인 설립●농업 조철완 과학영농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농외소득 증대를 위해 2018년부터 농업용 드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적용하였다. 지역사회 정책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리더로서의 모범을 보였다. 또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업인의 영농활동을 지원하고, 청년농업인의 농산물 생산판매 및 농외소득 지원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였다. 전복 가공제품 출시… 미역·톳 등 지역 특산물 활용●수산 박해중 지역의 1차 생산물을 이용한 가공제품 개발, 제조, 유통, 판매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 왔다. 지역 어업인과 동반성장을 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초년생 및 경력단절 여성 고용으로 고용 창출에도 기여했다. 전복을 가공해 밥과 결합한 제품을 출시하여 유통하는 과정에서 전복, 톳, 미역, 매생이 등 지역 내 생산물을 많이 소비하여 지역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불법 어업 근절’ 표준어구어법 보급활동 모범●수산 최휘원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수산업 발전과 어촌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암묵적으로 행해져 오던 삼중자망어업 등 불법어업을 근절하기 위해 계몽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정부에서 제정한 표준어구어법 보급활동을 하고 있다. 어촌의 새마을운동이라 할 수 있는 ‘자율관리어업’에 2016년부터 적극 참여하며 ‘북구구획어업자율관리공동체’를 설립, 운영해 왔다. 넙치 양식 현장 데이터 축적… 사료 투입 절감 성과●수산 김동주 수산전문지식을 토대로 어촌 공동체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였다. 어업 부가가치 증대를 통해 수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수산학 석사학위를 취득, 관련 전문지식을 십분 활용하여 넙치 양식을 시작하였다. 특히 일반적인 양식 방법의 부작용을 감안하여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양식 방법을 수정해 적용한 결과 사료 투입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귀어귀촌활성화 사업 참여… 어가소득 증대 노력●수산 이지훈 마을공동체와의 융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어가소득 증대에 노력하였다. 2014년 귀어귀촌 준비를 시작하여 연안자망 및 패류양식 면허를 취득하였고, 2017년 해양수산부 귀어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어업에 종사하기 시작했다. 이후 귀어귀촌활성화 사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어촌 지역 및 귀어귀촌 발전에 기여했다. 총허용어획량제도 적극 협조… 수산자원 보존 일조●수산 정종남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정한 총허용어획량제도에 적극 협조했다. 나아가 정해진 장소에서만 전량 위판하고 해당 제도를 주변에 널리 홍보함으로써 수산자원 보존에 일조한 젊은 어업인이다. 차세대 어촌 지역발전에 공헌할 가능성을 충분히 갖추었으며 어업질서 확립과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조합장 선거 내년 3월인데… 광주·전남 잇단 불법 적발 ‘과열 양상’

    #전남지역 농협 조합장 입후보 예정자 A씨는 조합원 B씨 집에 찾아가 “이번 선거에 한 번만 도와 달라. 일할 때 힘드니까 막걸리라도 사서 드시라”며 현금 100만원을 건넸다. A씨는 또 조합원 215명에게 지난 추석에 굴비 선물세트를 돌렸다가 전남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됐다. #전남지역 수협 이사인 B씨는 지난 9월과 10월 조합 산악회 행사에 참석해 조합원 31명에게 배를 찬조물품 명목으로 제공했다가 경찰에 고발됐다. 내년 3월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치러진다. 90여일이나 남았지만 광주와 전남에서는 불법 선거운동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전남은 181곳에서 조합장을 뽑는다. 농·축협이 140곳으로 가장 많고 산림조합 21곳, 수협 19곳, 한국농어업협동조합 1곳이다. 광주는 18곳에서 새 조합장을 뽑는다. 농협이 16곳, 수협 1곳, 산림조합 1곳이다. 투표권은 조합원만 가진다. 준조합원은 해당 조합 지역에 거주하는 일반인으로, 1000원 이상을 지불하면 조합에 가입할 수 있다. 농·수·축협 조합장은 막강한 권한을 갖고, 단체장으로 가는 정치적 도약대가 되기도 해 후보자 간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선거운동이 지나치게 제약돼 ‘깜깜이 선거’, ‘그들만의 리그’로 치러지기 일쑤다. 우선 조합장 선거는 다른 공직 선거와 달리 예비후보 기간이 짧다. 선거운동원이나 선거사무소 없이 후보 혼자서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 연설회나 토론회를 열 수도 없다. 현직이 아닌 신인들은 좀처럼 얼굴 알릴 기회가 없다. 물론 유권자 집을 방문할 수도 없다. 농·축협 특성상 조합원들이 논이나 밭, 축사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마저 방문하면 안 된다. 후보들의 손과 발이 묶이면서 신인들은 현직 조합장의 프리미엄을 넘기 어렵다. 유권자들은 후보자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투표소로 향하게 돼 고질적인 표 매수 행위가 되풀이되고 있다. 조합장 선거의 맹점이 되풀이되는데도 국회는 조합 선거법 개정에 뒷짐을 지고 있다. 광주지역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선거운동의 주체를 후보자 한 사람으로 제한한 것은 선거운동이 사실상 온 가족과 친인척에 의해 이뤄지는 현실을 외면한 것이며 불법을 부추기는 것”이라며 “법을 개정해 현직과 신인이 공정하게 선거운동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광주·전남 조합장선거 여전히 ‘깜깜이 선거’

    ##전남지역 조합 입후보예정자 A씨는 조합원 B씨 집을 찾아가 “이번 선거에 한 번만 도와달라. 일 할 때 힘드니까 막걸리라도 사서 드시라”며 현금 100만원을 제공했다. 또 A씨는 조합원 215명에게도 추석 굴비선물세트를 제공한 것을 전남선관위가 적발해 경찰에 고발했다. ##전남지역 조합 이사인 B씨는 지난 9월과 10월 조합 산악회행사에 참석해 조합원 31명에게 배를 찬조물품 명목으로 제공한 것을 전남선관위가 적발해 경찰에 고발했다. 내년 3월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치러진다. 90여일 앞으로 다가오자 광주와 전남에서 불법사례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1일 농협 중앙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선거에서는 전남 181곳에서 조합장을 뽑는다. 농·축협이 140곳으로 가장 많고 산림조합 21곳, 수협19곳, 한국농어업협동조합 1곳이다. 광주에서는 18곳에서 새 조합장을 뽑는다. 농협이 16곳으로 가장 많고, 수협 1곳·산림조합 1곳이다. 투표권은 조합원만 가진다. 준조합원은 해당 조합지역에 거주하는 일반인으로, 1000원 이상을 지불하면 조합원에 가입할 수 있다 조합장 선거의 최대 변수는 선거운동 방식이다. 현직 농·수·축협 조합장에게 막강한 권한이 있고 단체장으로 가는 정치적 도약대로 인식되면서 입지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지나치게 제약돼 입지자들에게는 ‘깜깜이 선거’, ‘그들만의 리그’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조합장 선거는 다른 선거와 달리 예비후보기간이 짧다. 선거운동원이나 선거사무소 없이 후보 혼자서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 연설회나 토론회를 할 수도 없다. 현직이 아닌 신인들은 좀처럼 얼굴 알릴 기회가 없다. 그렇다고 유권자 집을 방문할 수 없다. 농·축협 특성상 조합원들이 논이나 밭, 축사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마저 법으로 방문할 수 없게 했다. 후보들의 손과 발이 묶이면서 현직 조합장의 프리미엄을 넘기 어렵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유권자들이 후보자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투표소로 향하게 돼 고질적인 표 매수 행위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조합장선거의 이같은 맹점이 있는데도 선거법 개정에 국회가 뒷짐을 지고 있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광주지역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선거운동의 주체를 후보자 한 사람으로 제한한 것은 선거운동이 사실상 온 가족과 친인척들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하는 현실을 외면한 것이며 불법을 부추기는 것이다”면서 “법이 개정돼 현직과 신인이 공정하게 선거운동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여수·고흥·완도 해역 불법 김 양식시설 강제 철거 예고

    여수·고흥·완도 해역 불법 김 양식시설 강제 철거 예고

    전남 여수시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여수와 고흥, 완도 해역에 불법으로 설치한 김 양식 시설물의 강제 철거에 나섰다. 여수시에 따르면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 시설물은 고흥과 완도의 김양식장으로부터 여수시 관할 해역 500ha까지 광범위하게 설치돼 어업 질서를 어지럽히는 데다 선박 운항에도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여수시는 고흥과 완도군의 협조를 얻어 사전 계도와 함께 어업지도선을 상주시켜 추가 설치를 막는 한편 12월 9일부터 강제 철거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불법양식은 지난해 김이 수출 품목 1위를 달성하면서 인기를 끌고 가격이 높게 형성되자 어민들이 무면허와 어장 이탈 등을 통해 양식시설을 늘렸기 때문이다. 한편 불법으로 양식시설을 설치할 경우 행정대집행에 따른 비용 일체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 바람처럼 사라지던 외국인 계절근로자 ‘바람’처럼 살아지다

    바람처럼 사라지던 외국인 계절근로자 ‘바람’처럼 살아지다

    “몇 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언니와 한국에서 농사일을 같이하며 함께 지낼 수 있어 좋습니다.” 경남 합천군에서 딸기농사를 짓는 베트남 결혼이민자 A씨는 28일 “베트남에서 계절 근로자로 지난달 한국에 온 언니와 함께 농사일을 하다 보면 힘든 것도 잊는다”며 “내년에도 가족을 계절 근로자로 초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결혼이민자의 가족이나 친인척을 외국인 계절 근로자로 함께 초청하는 방식이 심각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결혼이민자의 외로움을 덜 뿐만 아니라 계절 근로자로 들어왔다가 잠적하는 문제도 다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농촌의 부족한 인력을 공급하는 방안으로 농어업 분야에 외국인을 최장 5개월까지 단기간 고용할 수 있는 계절 근로자 고용제도를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한 농가에서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최대 9명까지 고용할 수 있다. 고용 농가는 숙소를 제공해야 하며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고 산재보험에도 가입해야 한다. 우리 지자체가 동남아 각국의 지자체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아무 검증도 없이 무작정 데려온 근로자들이 잠적해 불법체류자가 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자 지자체와 농가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로 결혼이민자의 가족·친척을 선호하는 추세다. 전북 고창군이 네팔 지자체와 MOU를 맺고 올해 입국시킨 네팔 국적 계절 근로자 215명 가운데 188명이 계약기간이 끝나기 전에 사라졌다. 이에 고창군은 올해 50명이었던 결혼이민자의 가족·친척 계절 근로자를 내년 상반기에는 200여명으로 대폭 늘려 법무부에 신청했다. 경남 하동군은 농가 수요조사를 거쳐 최근 법무부에 내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 근로자로 결혼이민자 가족·친척 218명(80농가)을 신청했다. 올해 하반기에 데려온 22명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 하동군은 하동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316명을 대상으로 본국에 거주하는 가족과 4촌 이내 친척 가운데 계절 근로자로 일하기를 원하는 218명을 확보했다. 함양군도 지역농가 수요조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결혼이민자 가족·친척 146명을 38개 농가에 배정하는 방안을 법무부에 신청했다. 함양군은 올해 상반기에 키르기스스탄 및 베트남 지자체와 MOU를 맺고 도입한 계절 근로자 62명 가운데 계약기간이 끝나기 전에 사라진 이탈자가 30%를 넘는 것으로 파악되자 내년에는 지자체 간 MOU를 통한 계절 근로자는 신청하지 않았다. 농촌 지자체 농가인력담당 관계자들은 “결혼이민자의 가족은 한국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성실하게 일하고 이탈하는 사람도 별로 없어 이들을 고용한 농가에서도 만족스러워한다”고 말했다.
  • 여객선 폐업에… “섬에 고립되고 민박집 다 망할 판”

    여객선 폐업에… “섬에 고립되고 민박집 다 망할 판”

    호도·녹도·외연도 운항 18일 폐업적자 70% 보전에도 응모업체 없어국가보조항로 돼도 개통 4~5개월“뱃길이 끊기면 뭍에 나가지 못하고 관광객도 들어오지 못해 민박집이 다 망합니다.” 충남 보령시 오천면 호도 이장 김영복(63)씨는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주민들이 ‘내일부터 당장 여객선이 들어오지 않는데 어떻게 좀 해 보라’고 성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65세가 넘는 노인이 60~70%여서 한 달에 열 번 이상 대천 시내 병원에 가는 주민도 있는데 이를 어찌하느냐”면서 “또 민박으로 생계를 잇는 집이 10곳이 넘는데 관광객이 못 들어오면 뻔하지 않느냐”고 했다. 신한해운이 18일부터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대천항~호도~녹도~외연도’ 노선 폐업신고서를 제출해 호도 185명, 녹도 220명, 외연도 352명 등 섬 주민 757명의 발이 묶일 위기에 처했다. 폐업 이유는 적자 때문이다. 신한해운 관계자는 “여객선 유류비가 두 배로 뛰었고, 인건비와 수리비도 급증해 도저히 운항을 계속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선사가 운영하는 보령 4개 항로 중 호도·녹도·외연도 노선에서 올해 5억원의 적자가 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대천항에서 호도·녹도는 1시간, 외연도는 1시간 40여분(51㎞)이 걸린다. 운항 중단이 임박하자 보령시는 이 노선 대체 선사를 공모했으나 한 곳도 지원하지 않았다. 시는 신한해운에 이달 말까지만 운항해 달라고 호소했으나 선장과 선원들이 이미 이직 등을 결정해 쉽지 않은 상태다. 시는 행정선(승선 정원 35명)과 어업지도선(22명) 등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이문영 시 주무관은 “적자 금액 70%를 국·시비로 지원하는데도 응모 업체가 없다”며 “어민이 일이 있을 때마다 자기 배로 육지에 갈 수 없고, 갈 때 다른 주민을 태우면 불법 도선 행위여서 여객선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녹도 이장 정일수(71)씨는 “하루 두 차례 들어오던 여객선이 지난 8월 중순부터 한 차례로 줄어 너무 불편했다. 행정선을 운항한다지만 주민들은 걱정이 태산”이라며 “차라리 이참에 국가보조항로로 만들어 여객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국가보조항로는 전액 국비 지원으로 민간업체가 여객선을 운영하는 것으로 전국에 27개 노선이 있다. 대산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선사가 폐업신고를 하고 별다른 이동 수단이 없을 때 국가보조항로로 지정할 수 있다”면서도 “국가보조항로로 지정해도 기획재정부를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여객선 선사를 선정하는 등의 절차가 필요해 빨라야 내년 2~3월쯤은 돼야 여객선을 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중 EEZ에 어선 각 1250척 입어 합의… 中 유망어선 규모 감축

    한중 EEZ에 어선 각 1250척 입어 합의… 中 유망어선 규모 감축

    한국과 중국 정부가 내년 양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상대국 어선 1250척이 입어해 5만 5750t을 어획하는 데 합의했다. 한중 양국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제22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제2차 준비회담 및 본회담을 영상으로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의 어업협상을 타결했다고 해양수산부가 16일 밝혔다. 내년 입어 규모는 지난해보다 50척, 1000t 감소했다. 이는 중국 EEZ에서 어업 활동이 적은 한국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라고 해수부는 밝혔다. 한중 어업협정에 따라 상대국 EEZ에서는 허가를 받아야만 조업할 수 있다. 양국은 어선별로 한국과 중국의 불법 어업 단속에서 적발 비중이 가장 높았던 중국 유망어선의 입어 규모를 50척 줄여 458척으로 정했다. 유망어선의 조업 활동을 지원하는 어획물 운반선도 1척 추가 감축한다. 제주도 남단 인접 해역에서 중국 저인망 어선의 조업 척수도 30척에서 28척으로 감축했다. 해당 해역은 주요 어종의 산란 서식지며, 중국 저인망 어선과 한국 어선 간 조업 분쟁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아울러 양국은 지난해까지 논의했던 북한 수역 불법 조업 문제의 해결과 서해 조업 질서 확립을 위한 협력사업 강화를 위한 협의도 진행했다. 동해 북한 수역에서 불법 조업 의심 중국 어선에 대한 정보 공유와 영해 침범 어선, 폭력 자행 어선 등 중대 위반 어선의 인계인수를 강화하기로 했다.
  • 해수부, 전남 흑산도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2척 나포

    전남 신안군 흑산도 해역에서 중국어선 2척이 나포됐다. 13일 해양수산부는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께 전남 신안군 흑산도 서방 약 118㎞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학 있는 중국 타망어선 2척을 나포했다. 우리 수역에 입어하는 중국어선은 어선의 국적을 증명하는 서류(선박국적증서), 승무원명부, 어창의 용적 및 배치를 표시한 도면을 소지해야 한다. 이는 관련 법과 양국 간 합의로 정해진 사안이다. 하지만 해수부가 나포한 타망어선들은 선박국적증서를 소지하지 않았다. 또 이 어선들은 부정확한 승무원 명부를 비치한 채 우리 측 어업협정선 안쪽에서 8~11일까지 약 나흘간 조업했다. 해수부 서해어업관리단은 추가 조사를 진행해 혐의가 확인되면 관련 법에 따라 담보금 부과 등의 처분을 할 예정이다.
  • 말 많은 태양광 확 낮추고 풍력 허가 깐깐해진다…“신재생 합리적·효율적으로”

    말 많은 태양광 확 낮추고 풍력 허가 깐깐해진다…“신재생 합리적·효율적으로”

    文정부 보급 치중 신재생 정책서 완전 선회신재생 보급 목표 2030년 30→21.6%로신재생 의무공급비율 장기적 폐지 검토탈원전 정책을 표방하며 문재인 정부에서 야심차게 확대했던 태양광 비중이 크게 낮아진다. 수월했던 풍력 사업 허가도 깐깐해진다. 신재생 보급 목표는 당초 세웠던 2030년 30%에서 21%대로 대폭 낮춰진다.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비율(RPS)도 하향 조정되며 장기적으로 RPS 제도 폐지까지 검토한다. 원전을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를 보급 위주로 급속하게 확대하는 과정에서 예산이 위법·부당하게 집행되고 농지 잠식, 산사태 등 주민 불편 가중, 허위 광고로 소비자 피해 발생 등 전반적인 부실이 잇따른 데 대한 조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신재생에너지 정책심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에너지 환경변화에 따른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그간 재생에너지의 급속한 보급에 치중해 소규모 태양광 중심의 비효율적 보급체계, 계통부담 가중, 주민수용성 악화, 관련산업 경쟁력 약화 등 문제가 있었다”며 최근 국무조정실 부패예방추진단의 태양광 등 전력산업기반기금 사업 첫 운영실태 조사 결과 재생에너지 예산·사업 집행과정에서 위법·부당사례도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에서는 2019년 12월 80%까지 지원되는 과다한 태양광 정부 보조금을 타내기 위해 태양광 업체들이 설치를 부추기거나 허위 과장광고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해 예방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무자격업체들이 태양광 사업 지원금을 대출하거나 부풀려 대출을 받은 뒤 세금계산서를 조작하기도 했다. 태양광 발전 비율 낮추고‘먹튀 논란’ 해상풍력발전 계획입지 도입  산업부는 먼저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를 21.6%로 재설정하고 이에 맞춰 RPS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현 정부 출범 전인 지난해 10월 발표된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30%)에서 8.4% 포인트 낮춘 것이다. 2017~2021년 5년간 재생에너지 설비는 직전 5년보다 설비는 3배 이상, 발전 비중은 2배 이상 늘었다. 태양광과 풍력의 발전비율은 현재 87대13에서 2030년까지 60대40로 태양광을 낮춰 균형을 맞추도록 조정했다. 소형태양광 고정 가격계약인 한국형 FIT도 재검토해 일몰 또는 전면 개편한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제도와 입찰제를 개편해 소규모 발전사업자에게 유리한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 방식도 고칠 계획이다. 국정감사에서 전북대 교수의 7200배(720억원) ‘먹튀’ 논란 등이 일었던 해상풍력발전은 풍황계측기 허가 요건과 사업허가를 강화하는 한편 계획입지 개발방식을 도입해 난개발을 막기로 했다. 또 풍력 발전사업자간 경쟁을 촉진하도록 입찰시장 도입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경매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농지에 산지에 바다에 마구 못 만든다주민수용성 제고 가이드라인 제정 이와 함께 정부는 발전사업자가 정부지원을 부정·불법수급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합동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보조금 입찰제 도입 등 사업 체계를 개편한다. 주민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수용 제고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발전소 인접지역 주민 지원도 확대한다. 그동안 수월한 허가 기준에 따라 풍황계측기가 난립하고 사업 초기 어업·환경 영향 등의 검토가 미흡해 피해를 우려하는 어민들의 반발 시위가 확산돼왔다. 또 각종 지원에 따른 농촌 태양광 확대로 농지 전용에 따른 주민들의 반발과 대규모 염해농지에 태양광 설치로 임차농과 토지 소유주간 갈등이 확대되기도 했다. 안전과 경관을 무시한 산지 태양광 확대와 관리 미흡으로 산사태 등 안전사고 우려도 늘었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RE100(기업 전력 100% 재생에너지 사용) 가입 기업 중심으로 ‘RE100 기업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재생에너지 투자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기존 보급 중심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서 벗어나 실현가능하고 합리적·효율적이며 국내 산업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체질을 개선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오영훈 도지사는 왜 추자도에 갔는가… “해상풍력 사업허가·감독권한 제주에 있다”

    오영훈 도지사는 왜 추자도에 갔는가… “해상풍력 사업허가·감독권한 제주에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최근 추자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이 논란이 일자 직접 추자도 현장을 찾았다. 제주도는 27일 오전 8시 어업지도선 삼다호를 타고 민간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추진되는 추자도 인근 해상경계구역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제주바다와 제주어업인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추자도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쟁점사항과 예상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추자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의 주요 관할권과 그에 따른 인·허가권이 제주도에 있음을 확인하고 또 제주의 에너지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이와 관련해 오 지사는 “추자도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판례와 법률을 고려할 때 제주도지사에게 사업 허가와 감독 권한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해양의 25%를 차지하는 제주바다에 대한 관리와 활용 계획을 철저하게 수립해야한다”면서 “제주어업인의 생존권이 걸려있는 만큼 해양환경과 공유수면 관리·이용, 불법어업 지도·단속, 해양수산자원 관리 등에 있어 필요한 권한이 제주도지사에게 이양되도록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피력했다. 오 지사는 “사업자들이 풍향계측기를 설치한 장소는 헌법재판소 판례에서 인정한 경계선을 고려해도 제주 관할구역이 분명하다”며 “발전사업 허가권이 제주특별법과 전기사업법에 따라 제주도지사 권한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자도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추진되려면 주민수용성 확보와 환경파괴 최소화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추자도 주민과 제주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발전사업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 간 해상경계가 불분명해 해양수산부가 지난 5일 ‘해양공간 이용질서 개선방안’ 발표를 통해 2023년까지 지자체 해양경계 설정 근거 법률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제주도는 제주해상 경계 최적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추자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은 노르웨이 국영 석유·천연가스회사의 한국법인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과 특수목적법인 ‘추진’이 추자도 서쪽 10∼30㎞와 북쪽 3~10㎞ 해역, 동쪽 3∼25㎞ 해역에 계획 중인 사업이다. 설비 용량은 각각 1.5GW(1500㎿)씩 총 3GW급(3000㎿)로, 현재 6300억원을 투입해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짓고 있는 한림읍 수원리 한림해상풍력발전(100㎿)의 30배에 달한다. 사업비만 18조 9000억원이 소요된다. 이를 국내에서 시험 운영 중인 용량인 8.2㎿ 풍력발전기를 기준으로 할 경우 수면으로부터 높이가 무려 260m에 이른다. 서울 63빌딩 249m 보다도 높은 규모다.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무려 365기를 설치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반대대책위는 “360여개에 이르는 풍력기기가 세워질 경우 서울시 면적(605㎢) 3분의 2에 해당하는 400㎢의 해상영토에서 해양 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될 우려가 크다”며 사업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제주도 국정감사 자리에서 추자도 해상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사업이 도마에 올랐다. 사업이 공공주도로 이뤄져야 함은 물론이고 현재 추진되고 있는 규모 역시 너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자리에서 용혜인 의원(기본소득당, 비례대표)은 “제주특별법에 따라 제주도의 해상풍력 사업허가를 받으려면 공유수면 이용에 따른 수익을 도민사회에 환원해야 한다. 기업들이 굳이 산업통상자원부에 사업 허가를 신청하겠다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며 제주도의 의지를 물었다. 답변에 나선 오 지사는 “추자도 해상풍력은 현재 공식적으로 사업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풍향계측기 90% 이상이 제주 해상 경계에 포함되고 있기 때문에 제주특별법에 따라 제주도의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 ‘울릉도와 독도를 개척한 여수사람들’ 전시회 열려

    ‘울릉도와 독도를 개척한 여수사람들’ 전시회 열려

    “여수 거문도 어민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삶의 터전으로 삼지 않았다면 고종의 울릉도 개척령도 없었을 것입니다. 울릉도 개척으로 울릉도와 독도의 실질적인 지배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여수 거문도 어민들의 울릉도 개척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갑니다.” 조선 후기 전남 여수에서 경상북도 동해까지 천리 뱃길을 오가며 울릉도와 독도를 개척해 울릉도 개척의 토대를 구축한 여수 거문도 사람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독도의 날을 기념해 25일부터 29일까지 여수 남초등학교에서는 열리는 울릉도와 독도를 개척한 여수사람들 전시회는 조선 후기 전라도인들의 울릉도와 독도 개척사를 알 수 있는 여수 사람들의 활동 내용과 사료와 사진 등 100여점을 선보인다. 울릉도와 독도에 개척령이 내려지고 주민들의 이주가 시작된 것은 여수 거문도 사람들의 개척 노력이 큰 영향을 미쳤다. 조선 초 왜구 침입 등에 따른 공도 정책으로 울릉도와 독도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인근 해안에 일본 어민들의 불법 조업과 이에 따른 분쟁이 계속 이어졌다. 특히 경상좌수영소속 안용복은 1693년, 숙종 19년 울릉도 해상에서 어업을 하다 일본 어민들에게 끌려가 오히려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땅이라고 주장해 일본 막부로부터 울릉도가 일본 영토가 아니라는 서계를 받아낸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1696년 조선 조정은 일본 막부와 영유권 논의를 벌여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 영토로 인정하는 결정을 했지만 이후에도 실질적인 관리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섬에 사람이 살지 않는 공도 상황이 계속되면서 여수 거문도 주민들은 울릉도와 독도를 무대로 다양한 어업과 선박 건조 등 개척 활동을 했고 일본 어민들과 어업 분쟁도 이어졌다. 결국 거문도 어민들과 왜구의 어업 분쟁과 극심한 왜구 약탈은 조선 조정의 실태조사와 울릉도 개척을 이끌어냈다. 실제 울릉도검찰일기에 따르면 1882년 극심한 왜구 약탈에 감찰사 이규원을 보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울릉도와 독도에 154명의 조선인이 어업 등의 생활을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15명이 거문도 사람으로 기록돼 있다. 이후 고종은 실태조사를 보고 받고 울릉도 개척령을 내려 1883년 강원도와 경상도, 전라도 16호 54명을 울릉도로 이주시키고 초대 도감으로 거문도 사람인 오성일을 임명했다. 고종의 울릉도 개척령 전에는 울릉도 독도가 거문도 사람들이 어업과 선박 건조 등을 하던 삶의 터전이었던 셈이다. ‘울릉도와 독도를 개척한 여수사람들’ 전시회 관계자는 “안용복의 울릉도와 독도의 조선 땅 인정을 요구하는 항의 방문과 고종의 울릉도 개척령 모두 어업 분쟁에서 시작됐고 울릉도와 독도의 어업 주체 세력은 여수 거문도 주민들이었다.”며 “전라도 사람들이 목숨을 건 항해를 통해 이룬 울릉도와 독도 개척사에 대한 홍보와 학술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범죄 행위 덮어줄게”…수사 대상자에 뇌물받은 해경 징역

    “범죄 행위 덮어줄게”…수사 대상자에 뇌물받은 해경 징역

    위법 행위를 무마해주겠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해양경찰관에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이진혁 부장판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40대 해양경찰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뇌물을 준 혐의와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60대 어업인 B씨 등 4명에게도 벌금 300만원부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이들은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수사를 무마하는 대가로 현금을 주고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가 파악한 각종 범죄 정보를 전달받았다. B씨가 파악한 범죄 행위는 갯벌에 농약을 뿌려 쏙을 잡거나 공유수면을 불법 점유해 사용한 행위 등이다. B씨가 이런 행위를 한 사람과 A씨의 만남을 주선하면, A씨는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대가로 뇌물을 요구해 받았다. A씨가 받은 뇌물은 현금 900만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범죄 행위는 B씨가 다른 범죄를 저질러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해경이 B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해 그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는데, 디지털 포렌식 과정에서 뇌물수수 정황이 담긴 대화 내용을 포착한 것이다. 재판부는 “부패 범죄는 공무원의 직무 집행에 대한 공정성과 국민의 신뢰를 저해하는 사회적 해악 높은 범죄”라며 “특히 수사관이라는 우위적 지위를 이용해 금품 교부를 적극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 박지원 “서해 피격 공무원 ‘한자 구명조끼’? 처음 듣는다”

    박지원 “서해 피격 공무원 ‘한자 구명조끼’? 처음 듣는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7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고(故) 이대준씨가 입었던 구명조끼에 한자(漢字)가 적혀 있었다는 감사원의 중간 감사 결과 발표에 대해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프로그램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감사원 보도자료에 의하면 새로운 게 나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피격 사건이 일어난 2020년 9월 당시 국정원장이었다. 박 전 원장은 “피살 공무원 이씨가 손에 붕대를 감았고, 근처에 중국 어선이 있었다고 한다”며 “문제는 제가 모든 관계 장관 회의, NSC 상임위, NSC 회의에 참석했지만 처음 듣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에는 이 같은 보고가 전혀 없었다”며 “이씨가 월북하려고 했는지, 빠졌는지는 모르지만 이건 처음 나온다. 중국 어선에서 구출했는지 어쨌는지 모른다. 아무튼 구명복에 한자가 쓰여 있다. 그리고 붕대에 손을 감았다. 인근에 중국 어선이 있었다. 그래서 이 같은 것을 조사할 때 해경청장이 ‘나는 안 들은 것으로 해라’ 하는 문제를 제기했다”고 했다. 다만 박 전 원장은 “나는 이 같은 얘기가 처음이다”라며 “아무리 복기해도 이는 처음이다. 구명조끼를 입고 떨어졌다고 해서 구명조끼의 비품 숫자를 확인하라고 했던 것은 회의에서 해경청장에게 제가 한 말이 기억이 난다. 그랬더니 어업지도선에서 구명조끼의 숫자가 관리되지 않는다고 했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새로 산 구명조끼, 과거 폐품이 된 구명조끼가 한꺼번에 혼재돼 파악이 안 된다더라”라며 “이씨가 무슨 구명조끼를 입었는지 모른다고 해서 ‘왜 비품 관리가 안 되고 있느냐’는 질문을 한 적은 있다”고 전했다. 박 전 원장은 “제가 기억하는 것은 폐쇄회로(CC)TV의 사각 지대에서 신발은 벗고 구명복을 입고 바다로 떨어졌다는 얘기였다”며 “그러면 구명복을 입었는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대조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신구 제품을 혼재해서 관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파악이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제가 그 어업지도선의 비품 관리가 엉망이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이 같은 문제는 아마 검찰에서 이제 조사하겠지만 어떻게 해서 나왔는가 하는 의문은 있다”며 “(감사원 조사 결과 발표는) 감사위원회의 의결도 없이 조사했고, 발표도 의결 없이 했다면 불법이자 직권 남용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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