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불법 살포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부적합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호남 민심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청정 바다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음악중심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0
  • 불법선거 45% “금품·향응”/검­경이 밝힌 선거사범 사례

    ◎총 6백74명중 3백7명 차지/후보비방·폭력도 15명 “공명의지” 훼손/「현대」 동원한 국민당의 3백28명 “최다” 대통령선거 투표일이 가까워지면서 비교적 잠잠하던 선거분위기가 점차 과열됨에 따라 각종 불법선거운동사례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선거운동행위는 유권자들에게 돈을 살포하는 금권선거로서 정당들의 맞고발사태로 번지는가하면 상대방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다. 특히 현대그룹조직을 당원확보에 이용하고 유권자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는 국민당의 불법선거운동행위는 공명선거분위기를 크게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1일 집계한 선거사범단속결과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적발된 선거사범은 6백74명으로 이가운데 47명이 구속되고 3백45명이 입건됐으며 2백3명은 계속 수사를 받고 있다. 정당별로는 국민당이 3백28명으로 가장 많고 민자당 35명,민주당 62명,신정당 14명,무소속및 기타정당 2백35명순이다. 또 유형별로는 금품및 향응제공이 3백7명으로 가장 많아 전체의 45.5%나 되고 인쇄물배포 2백21명,벽보및 현수막게시위반및 훼손 64명,호별방문 30명,후보비방 8명,선거폭력 7명,기타 37명등으로 나타났다. 이 집계를 놓고볼때도 가장 잦은 불법선거운동사례는 금품살포나 향응제공등 금권선거이며 이가운데서도 80%이상은 국민당이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국민당의 위반사례가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국민당측이 현대그룹의 조직력과 자금을 선거에 돌려 이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일사불란한 위계조직을 갖춘 현대그룹의 사원들이 기업운영은 마다하고 득표활동에 나서고 기업운영자금이 선거자금으로 동원된다면 이번 선거만큼은 깨끗이 치러지기를 바라는 정부와 국민의 의지에 먹칠을 함은 물론 우리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민당에 비해서는 미미한 편이지만 민자당과 민주당및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후보들의 탈법행위도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정도를 더해가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당이 현대그룹조직을 선거에 이용한 대표적인 사례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정공의 임원의 선심관광과 당원확보계획으로 검찰과 경찰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면치 못하게 됐다. 현대자동차는 지난6월부터 고객등 1만9백여명을 울산과 서산에 산업시찰을 보내고 지갑과 벨트등의 기념품을 제공했으며 현대자동차 홍두표전무(49)가 구속되고 임원 5명이 입건됐다. 또 현대정공은 산하 기술연구소의 직원 4백60명에게 직급별로 10∼1백명의 당원확보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기다가 적발됐다. 현대그룹은 이들 회사말고도 재무구조가 좋은 여러 산하기업을 선거에 동원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검찰과 경찰은 이같은 현대측의 선거개입행위에 대한 전면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현대건설 임원부인 4명이 중국음식점에서 이웃주민 29명을 모아 놓고 정주영후보의 지지를 부탁하고 음식을 제공했다가 경찰에 적발돼 전무부인 강정자씨(51)는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되기도 했다. 국민당 홍보담당관 신용균씨(42·현대자동차 강릉남부영업소장)등 3명은 지난 10월13일부터 3차례에 걸쳐 택시기사등 비당원 1백51명을관광버스로 울산현대자동차공장등에 데려가 선심관광을 시켜주고 수저 1벌씩을 나눠 주는등 1천1백만원어치의 금품및 향응을 제공한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신씨는 구속되고 다른 2명은 입건됐었다. 국민당 입당원서 1백25장을 갖고 서울과 충남 당진·서산지역의 유권자들을 호별방문,92명으로부터 입당원서를 받은 국민당 당진지구당당원 박기문씨(25·현대자동차 인천사업소직원)가 지난 25일 구속된 사례도 있다. 이밖에도 국민당 부산시지구당 위원장 이병희씨(43)는 지난 9월 1만3천원짜리 벽시계 1백개와 현금등 1백69만원어치의 금품을 유권자들에게 나눠준 혐의로 지난달 12일 구속됐었다. 또 1일 서울강동경찰서에 의해 영장이 신청된 국민당 서울 강동갑 지구당원 배충근씨(45·농업·강동구 하일동 380의8)는 지난 30일 하오5시30분쯤 강동구 하일동 D식당에서 이식당주인 이모씨(50)로부터 국민당입당원서를 받고 손님 고모씨(49·목수)에게 입당을 권유하다 이를 거부하는 고씨의 얼굴등을 주먹으로 때려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히기도했다. 현대측의 이같은 불법행위는 초기에는 각 그룹사나 부서별로 공개적으로 이뤄졌으나 최근 단속이 강화되자 「맨투맨」으로 숨어서 행해지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분석이다.
  • 불법선거운동 6백36명 적발/43명 구속

    정부합동공명선거관리상황실은 30일 불법·탈법선거운동단속결과 지금까지 선거법위반사범 6백36명을 적발,43명을 구속하고 3백41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인쇄물배포 2백9명,금품살포 1백61명,향응제공 1백33명,벽보·현수막게시위반및 훼손 58명 등이다. 정당별로는 국민당이 3백6명(구속 28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 60명(구속 1명),민자당 34명(구속 1명),기타정당및 무소속 2백36명(구속 13명)등이다.
  • 「돈선거」 최대쟁점 부각

    ◎“현대직원동원 자금 살포” 단호조치 촉구/민자/“유혹에 서민층표 뺏길라” 강력제동 나서/민주/“타당 물량공세 소극 단속” 공정수사 요구/국민 대선 유세전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금권타락선거운동이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민자당은 30일 『국민당이 금권선거를 자행하고 있다』며 정부당국에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으며 민주당은 민자·국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민자당은 이날 「아파트 반값」은 정치사기극이며 집없는 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는 기사등을 비롯,주로 국민당과 정주영후보에 초점을 맞춘 당보를 전국 지구당에 긴급 배포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민당은 민자당이 오히려 더많은 자금을 살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자당의 정원식선대위원장은 이날 상오 8시30분 이례적으로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당이 현대그룹계열사의 종업원과 가족·자금을 동원,곳곳에서 금권선거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공명선거를 혼탁시키는 불법적인 금권선거에 단호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영삼후보도 최근 유세현장에서 눈에 띄게 국민당과 정주영후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김후보는 이날도 강원도 원주유세에서 이 지역에 현대그룹직원들이 많이 살고 있음을 의식,『여러분들이야말로 이나라 발전을 주도하는 산업역군들이 일개 정당의 선거운동원으로 전락한다면 그것은 국민의 존경심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산업역군의 자부심으로 금권선거를 과감하게 거부해달라』고 호소했다.이날 유세에는 정원식선대위원장과 이만섭고문까지 찬조연설을 하는등 유세가 시작된뒤 최고의 호화연설진이 나서 정주영후보의 지지세력이 적지않은 강원도에서부터 국민당 바람을 차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만섭고문은 특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의 총수라는 사람이 기업을 업고 정당을 급조하더니 이번에는 기업의 돈과 인력을 몽땅 선거전에 투입하는등 선거법을 근본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무얼 하는지 모르겠다』며 대부분의 시간을 금권타락선거비판에 할애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금권선거운동에 대한 감시체제를 강화해 현장이 적발되면지구당차원에서 곧바로 검찰에 고발하도록 지시했다. 민자당의 국민당을 향한 이같은 대공세는 최근 정주영후보가 현대그룹계열사 직원 17만여명과 자금을 총동원,유권자들에게 파고들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민자당은 특히 김영삼·정주영후보의 지지기반이 비슷하기 때문에 정후보의 지지표 증가는 곧바로 김후보의 지지표삭감으로 연결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정후보의 상승세를 지금 꺾지 않으면 김영삼후보가 고전할 수도 있다』면서 『정후보의 상승세는 돈과 현대인력의 힘인 만큼 여론과 정부당국이 이를 적극 차단하려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민자당내에 서서히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유세중반을 넘어 정후보의 상승세가 나타났다면 심각하게 우려할 일이지만 아직 유세초반이라 다행』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직까지 관권이 이번 선거에 크게 개입하는 흔적은 보이지 않지만 민자·국민당이 생계곤란층에 대한 각종 유혹은 물론,지방사업에 사재투입을 약속하는등 금력이 선거운동을 지배하고 있다』며 민자·국민당을 함께 비난했다. 그동안 국민당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오던 민주당이 이처럼 제동을 걸고 나선것은 「사재를 털어 농가부채를 갚아주고 아파트가격을 반값으로 내리겠다」는 등의 정주영후보 공약이 농민과 서민층에 먹혀들어 김대중후보의 지지기반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당은 이같은 비난에 대한 정면대응방침을 굳히고 이를 정부와 민자당의 부당한 탄압및 음해공작이라고 맞받아 치고 있다. 국민당은 『민자당이 당원대회및 민주산악회 행사를 핑계로 수많은 유권자에게 선심관광을 시키고 김영삼후보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와 화장품세트·등산장비를 뿌리는데도 거의 단속이 되지 않고 있다』고 공격하고 있다. 이와 관련,변정일대변인은 이날 『정부는 금권선거를 막는다면서 이번 대선을 동토의 선거로 만들고 있다』면서 『이러한 처사는 또 다른 형태의 관권개입』이라고 중립내각까지 비난하고 있다. 정주영후보도 『진짜 금권선거의 주범은 민자당』이라며 『우리당은 선관위가 정한 법정한도액을 지키고 있으나 민자당은 각 지구당에 법정한도액의 3∼4배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당은 당부정선거고발센터를 통해 수집된 민자당의 「금권사례」를 사안별로 묶어 폭로하면서 공정수사를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 30% 부동표 집중공략/대선전 중반돌입… 각당 새 전략 강구

    ◎계층별 접근… 지지열기 확산/관훈토론·TV연설서 이미지 부각 유세중반전을 맞은 29일 각 후보진영은 아직까지 30%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부동층 흡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방침을 세우고 구체적 방안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각 후보진영은 특히 청년과 여성층에 부동층이 폭넓게 분포돼 있다고 판단,이들의 피부에 닿는 새로운 공약등을 개발해 제시할 계획이다. 각 후보진영은 이와함께 지금까지의 유세가 대체적으로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평가하고 현재의 선거전략을 유지하되 금품살포등 다른 후보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감시체제를 강화,위반사실이 적발되면 곧바로 사정당국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초반 유세결과 정주영국민당후보의 「선전」과 지역감정이 엷어진 점을 특징으로 꼽고 이에 대비한 중반유세전략을 짜고 있다. 민자당은 정후보에 대한 지지확산이 김영삼후보 지지표에도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보고 현대기업의 정치참여와 재벌공화국 탄생에 따른 폐해점을 집중 부각시킬 예정이다. 민자당은 특히 수도권의 여성과 청년층을 흡수하기 위해 여성위원회회원 1만명에게 특별교육을 실시,선거운동에 투입하는 한편 청년위원회를 6천명에서 1만2천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김후보는 이와관련,이날 상오 핵심선거참모회의를 주재,김권선거방지책을 논의했으며 당사에서 열린 실무대책회의에서도 국민당의 「돈선거」차단방안을 집중 협의했다. 민자당은 취약지역으로 분류된 대전·충남과 대구·경북지역에 영향력있는 중진인사를 대거투입,안정희구세력결집에 한층 진력한다는 계획이다. 민자당은 이번주부터 본격화되는 TV연설 및 광고,특히 12월1일 열리는 김후보초청 관훈클럽토론회가 중반판세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당력을 최대한 집중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번주에 수도권과 충남·대전에서 유세를 갖고 젊은층과 구여권성향표중 부동층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특히 특별유세반을 서울 일대에서 가동시켜 청년층표 흡수에 나서는 한편 대구·경북지역의 중소상공인,농민,노동자,대학생층을 대상으로한 세확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TV연설과 관훈토론회 등을 통해 김대중후보의 집권자질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이번주중 서울·경기등 수도권과 경북·부산·경남지역 등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경제난 극복을 위해서는 자신이 집권해야한다는 당위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정후보는 12월3일 서울 보라매공원·장충단공원에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갖고 부동층 흡수를 위한 표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당은 TV연설·관훈토론회를 통해 정경유착·금권선거시비 등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아래 다각적 대책을 수립중이다. 국민당은 특히 취약지인 부산·경남과 광주·전남북지역에 「실천가능한 공약」을 집중제시해 득표율을 높이려하고 있다.
  • “금권선거땐 후보도 고발”/현 총리/공명운동단체의 편파행위 단속

    ◎“기업인력­자금흐름 정기조사”/공명선거관리 관계장관회의 현승종국무총리는 28일 『금권선거를 근절하기 위해 대통령후보자라 하더라도 위반하면 고발하는등 비상한 각오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현총리는 이날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제5차공명선거관리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선거운동양상에서 가장 염려되는 것은 광범위하고 끈질기게 전개되는 금권선거운동이며 이를 제지하지 못할 경우 관권선거는 지양했다 하더라도 불법·타락선거를 막지못했다는 국민의 비난과 책망을 면치 못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총리는 이와함께 『공선협인사가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전대협등이 특정정당과 연합하는 등 공명선거운동을 내세우는 일부 민간단체들이 편파적 불법선거운동을 하고있다』면서 『정부는 민간단체의 공명선거운동이 공평성을 잃지 않도록 선관위와 협조,강력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선거전이 중반에 접어드는 다음주부터 득표전이 가열돼 금품살포·청중동원·호별방문등 불법·탈법양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이에 적극 대응키 위해 2단계 공명선거실천대책을 마련했다. 백광현내무장관은 『기업자금의 정치자금화·금품제공·공사조직및 기업임직원을 통한 당원배가운동,협력업체에 대한 선거운동참여 강요,사회유력인사및 가족에 대한 산업시찰실시등 금권·타락선거를 방지하기 위해 전경찰력을 동원,자금의 흐름과 불법적인 인력활용실태에 대해 정기적인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정우법무장관은 『선거운동원으로 등록되지 않은 대학생및 청년조직,연설회개최때 등록되지않은 정당간부의 연설및 연예인의 공연행위,연설회장에서의 폭력행사등 유세장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사법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어 『유권자의 금품요구행위,후보자및 연설원등의 상대방후보비방연설을 철저히 색출해 엄단하겠다』고 보고했다.
  • “통·리·반장 금품포섭 차단”/공명선거 장관회의 논의 내용

    ◎연설내용 녹취로 상대비방 색출/「미등록 연예인」 등 지연공연 제재 28일 열린 제5차 공명선거관리 관계장관회의에서는 청중동원·금품살포·흑색선전·호별방문 등의 불법·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중반에 접어든 각당과 후보자들의 선거법 위반행위를 근절키 위한 2단계 실천대책을 수립했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현승종국무총리=중립내각에 대한 평가는 앞으로 남은 20일동안 전공직자의 공명선거실천의지와 활동에 달려 있으므로 공명선거실천을 위한 구체적 수단·방법을 강구하고 이를 철저히 실천토록 해달라. 특히 최근 심화되고 있는 금권선거운동 근절을 위해 내각은 후보자라도 선거법에 저촉될 경우 엄중 조처하는 등 비상한 각오로 대처하겠다. 공명선거를 빙자한 각 사회단체나 민간단체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에서 철저히 추적·조사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를 바란다. 검·경을 총동원,유세장의 금품살포·흑색선전 등 불법사례를 단속하고 감시활동을 강화하며 유권자 스스로가 금품제공을 거부하는 운동을범국민적으로 전개하도록 계도·홍보활동을 강화해야할 것이다. ◇백광현내무장관=기업자금의 음성적 유입을 통한 정치자금화에 대해 전경찰력을 동원,이를 포착해 단속하겠다. 또 통·이·반장,하위직공무원,국민운동단체의 구성원포섭을 위한 금품제공및 입당명목의 금품제공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중조처하겠다. 협력업체에 대한 선거운동참여강요 및 공사조직·기업임직원을 통한 당원배가운동에 대해서도 중점단속을 실시,위법행위가 드러날 경우 의법조치하겠다. 공명선거운동을 빙자한 민간단체가 특정정당과 연합전선을 구축,특정후보당선을 위한 불법집회·시위·선전전을 전개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차단하겠다. 또 학생운동권이 특정후보나 정당에 대한 지지운동을 하지못하도록 학원내 시설이용및 자금지원을 적극 차단하겠다. ◇이정우법무장관=유세장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사법조치를 강화하겠다. 특히 선거운동원으로 등록되지않은 청년조직·대학생을 동원한 불법선거운동을 철저히 단속하고 연설회 개최때 등록되지 않은 정당간부·연예인등의 연설 및 공연행위를 차단하겠다. 연설회장 또는 그 부근에서 선거와 관련한 폭력행위가 발생했을때 선거테러전담수사반을 가동,유세장폭력을 근절하겠다. 후보자및 연설원등의 상대방후보자 비방연설이나 유권자의 금품요구행위는 연설내용 녹취분석및 현장정보활동강화로 철저 색출,엄단하겠다. ◇유혁인공보처장관=금권·타락선거배격을 위한 공명선거캠페인을 범국민적으로 전개하겠다. 금품수수행위·흑색선전등 불법·탈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TV및 라디오방송공익광고제작·뉴스전광판활용·신문돌출광고게재·홍보영화제작등 다각적 홍보를 실시하겠다. ◇윤성태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역광장등 공공시설장소를 연설회개최지로 신청할 경우 교통이나 공공이용에 지장이 없는 한 가급적 허용하겠다. 각종 선거현안을 즉각 파악·대처키 위해 정부합동공명선거관리상황실 운영을 24시간 근무체제로 확립하고 유세장에서의 쓰레기처리는 선관위·각정당·언론과 협조해 주최측에서 책임처리하도록 유도하겠다.
  • 금품살포·흑색선전 집중단속/현 총리·윤 선관위장 공명대선 공조다짐

    ◎유권자 향응요구 적발땐 엄벌/민간단체 불공정행위도 감시/오늘 각당 선대본부장에 의지전달 현승종국무총리와 윤관중앙선관위위원장은 26일 프레스센터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투표일이 임박하게 되면 각 당이 과열상태에 들어가게돼 청중동원·흑색선전·금품살포 등 불법·타락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선관위와 정부가 협조체제를 구축,불법·타락선거가 이뤄지지 않도록 적극 노력해 이번에야말로 철저한 공명선거를 이룩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현총리와 윤위원장은 이와 함께 최근 심화되고 있는 금권선거 양상과 관련,선관위와 정부가 적극 대처키로 하고 유권자가 금품·향응·편의제공 등을 후보자나 정당에 요구하는 경우 선거법 위반으로 엄격히 단속키로 했다. 또 공명선거운동을 전개하는 각종 민간단체의 활동에 대해서는 『대단히 좋은 일이나 경우에 따라 공명성을 흐리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이들 단체가 선거법에 저촉되는 불공정한 행위를 저지를 경우 철저히 단속키로 했다. 한편 윤선관위원장은 27일 하오 각당 선거대책본부장및 무소속후보자의 선거사무장을 선관위로 불러 선관위의 공명선거 의지를 전달키로 했다.
  • “금권·관권선거 사법조치”/노 대통령,각의 지시

    ◎공직자 선거개입땐 해임 노태우대통령은 21일 『우리정치의 정상적 발전을 가로막아온 불·탈법행위는 물론 금전살포및 선심공세를 펴서 표를 모으려는 고질적 금권·타락행태나 온당치 못한 흑색선전으로 선거분위기를 혼탁케하는 행위는 소속정당이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의법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선거관련부처나 공무원은 끝까지 중립자세를 지키도록 하고 공무원이나 관련단체가 공정선거의지를 퇴색시키는 불법행위를 하지 않도록 철저히 단속해 공정한 선거관리에 한치의 의혹도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내각에서는 부처간 긴밀한 협의체제를 구축,기업 현승종국무총리는 보고를 통해 『이번 선거가 가장 모범적인 선거로 기록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고 있으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종래의 불법·타락행태가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우려되는 여건을 면밀히 분석,사전차단대책을 마련해 빈틈없이 실천함으로써중립내각의 책무를 완벽하게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 대검의 “불법선거 척결” 의지/최철호 사회1부 기자(현장)

    ◎선거상황실 현판… 이미 149명 입건 대검찰청 선거상황실이 선거일이 공고된 20일 상오10시 현판식을 갖고 선거단속관련업무를 시작했다. 선거상황실은 대검청사 6층 야간상황실에 설치됐지만 분위기는 평소와 사뭇 달라 보였다. 변재일대검 공안부장이하 공안부1·2·3·4과 과장,그리고 소속검사·직원등 10여명이 자리해 「선거장황실」이란 현판을 내거는 모습에서 취재기자들은 검찰의 부정선거에 대한 단호한 척결의지를 읽을수 있었다. 그들의 얼굴은 시종 엄숙하리만치 진지한 표정이었다.간혹 취재하는 기자들이 카메라를 들이대고 플래시를 터뜨릴때엔 입가에 멋적은 미소를 띠기도 했지만 어딘지 모르게 비치는 굳은 표정은 임박한 선거일에 진작부터 불고 있는 선거바람에 대한 대처의지가 담겨있었다. 간판을 내건 뒤에는 지금까지 전국에서 단속된 선거사범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다. 브리핑내용은 선거일공고 하루전인 지난 19일까지 모두 79건에 1백49명의 선거사범이 입건돼 이 가운데 28명이 구속됐다는 내용이다. 입건자 가운데에는 이번선거에서 가장 죄악시되는 금품살포혐의자가 54명이나 됐고 향응제공자도 32명에 달했다. 모두가 이번 선거에서 페어플레이를 한다면 이번 단속실적은 모두 「0」이 기록됐어야 했다. 그러나 현실은 이처럼 1백단위가 넘는 숫자가 내걸리고 있는 것이다. 상황실 벽에는 「선거사범 입건현황」「신분별입건현황」「죄형별입건현황」「선거사범처리현황」등이 주요 현황판으로 걸려 있어 「죄지은 사람」들의 현황이 일목요연하게 들어오고 있었다. 물론 이같은 현황판에는 이미 숫자들이 채워져 있었다. 굳이 여기서 어느 정당 누가 무슨죄로 입건됐다고 들먹이진 않겠지만 만일 당사자가 이 숫자들을 볼때 떠오를 생각은 무엇인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한 상황실직원은 『기를쓰고 부정선거해봐야 이 「죄인표」에 숫자하나 더해지는 신세외에 아무것도 아닌데 왜들 그러는지…』라고 말을 흐렸다.
  • 선관위 유권해석에 도전 불용/불법선거운동 즉각 고발

    ◎선관위 지침시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관)는 16일 상오 전국 15개 시·도위원장회의를 소집,공명선거실현을 위한 「대통령선거관리 주요지침」을 시달했다. 선관위는 이날 지침에서 정책대결위주의 선거풍토를 조성하고 탈법선거운동 배격분위기 함양을 위해 범국민적 의식개혁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도록 지시했다. 지침은 또 선거법위반행위에 대한 예방감시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금품살포나 선심관광 등 기부행위,공직자·사조직·국민운동단체 등의 선거관여방지를 중점 단속토록 했다. 특히 윤 위원장은 이날 훈시에서 『개정대선법이 국회에서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된 이상 후보자나 정당이 이 법률의 불합리함을 탓하고 탈법적인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어떠한 명분이나 당위성을 찾을 수 없다』면서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이번 대선을 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법이 지켜지는 가운데 치러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그러나 최근 후보자나 정당이 이해관계에 따라 법률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심지어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함부로 맞서 그 권위에 도전하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은 심히 우려되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선거법위반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맡겨진 즉시 강제,중지,경고,수사의뢰 및 고발권 등을 최대한으로 활용,이에 적극 대처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 후보 테러방지전담반 운영/검찰 공안부장회의

    ◎99개 탈법유형 철저단속 지시/사전운동혐의 35건 80명 내사중 대검은 9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불법사전선거운동을 철저히 단속하고 후보자테러에 대비,테러전담반을 구성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라고 전국검찰에 지시했다. 대검은 이날 정구영검찰총장주재로 「전국공안부장검사회의」를 열어 이같이 지시하는 한편 대선관련 99개 주요선거사범유형지침을 내려보내 선거사범을 엄단하기로 했다. 대검은 특히 북한과 친북좌익세력들이 이번 대선을 우리 사회의 분열과 와해된 그들조직의 재건기회로 삼아 테러를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전국 검찰과 관할경찰서에 「테러전담반」을 설치,운영키로 했다. 정총장은 이날 『사정의 중추인 검찰은 국민의 신성한 주권행사를 뒷받침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금품살포·후보자비방등 고질적인 선거사범과 북한의 방해책동등에 대해 엄중대처,선거분위기를 바로잡고 공명선거문화가 뿌리를 내리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지금까지의 선거사범 내사수준을 넘어 선거법위반자에 대해서는 정당·신분·지위를 불문하고 즉시 소환해 조사한뒤 사법처리하는 적극 단속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불법행위자뿐만 아니라 이를 지시한 윗선까지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를위해 이미 가동중인 선거전담반의 현장수사를 강화하고 전국 검찰청에 「24시간신고전화」를 운용하며 고소·고발 또는 신고가 접수될 경우 현장에 즉시 출동,지체없이 수사에 착수토록 했다. 검찰은 특히 후보자에 대한 테러및 유세장폭력을 사전방지하기 위해 전국 검찰청 강력부나 특수부검사로 구성된 50개의 테러전담반을 구성,유세장에 직접 보내 동향감시는 물론 돌발사태시 현장지휘를 하도록 했다. 한편 검찰은 지금까지 모두 35건의 불법 사전선거운동을 적발하고 이와관련 80명을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불법사전운동 8명 구속/경찰청,9일까지/46건 1백3명 적발

    경찰청은 9일 14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불법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모두 46건 1백3명을 적발,이가운데 7건 8명을 구속하고 3건 5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36건 90명을 내사중이라고 밝혔다. 적발된 선거사범을 정당별로 보면 국민당이 구속자 8명을 포함,27건 51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 5건 10명,민자당 3건 4명,신정당 2건 11명 무소속 9건 27명 등이다. 유형별로는 금품제공 16건 26명,향응제공 13건 34명,홍보전단 배포 10건 25명,선심관광 5건 7명,벽보부착 1건 10명,타후보 비방 1건 1명 등이다. 특히 구속 또는 불구속 입건된 13명 가운데 국민당 관련자가 11명을 차지했으며 이들은 모두 금품살포나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적발됐다.
  • 공무원 「대선중립」의지 구체화/내무부 지방행정 쇄신지침의 함축

    ◎특정정당·후보지지 등 비리 발본색원/공명 캠페인 전개… 보신주의도 척결 올연말로 예정된 14대대통령선거를 앞두고 15일 내무부가 전국시·도지사회의를 통해 일선공무원들에게 시달한 지방행정쇄신지침은 노태우대통령의 9·18선언에 따른 중립내각의 출범에 함축된 공명선거의 의지를 구체화한 가이드라인의 성격을 띠고있다. 이날 제시된 지침에는 일선 공직자들의 의식속에 오랜 관행으로 인식돼 있는 ▲지역정당인사들과의 오랜 유대관계등에 바탕을 둔 선거지원▲선거이후 신분상의 영향등을 의식한 보신주의행태등의 구습을 철저히 차단하는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임으로써 공직사회에대한 해묵은 불신을 청산하고 정당관계자·공무원을 불문하고 각종선거 관련 위반사범및 비리를 발본색원하겠다는 중립실천의지를 담고있다. ▷일선기관 공명선거실천◁ 공무원의 지위를 이용한 특정정당 후보에 대한 지지·반대운동과 선거운동기간동안의 업무이외의 출장등은 물론 사회단체임직원등을 통한 특정정당및 후보의 선거운동을 금지토록 하고 있다.특히 선거를 앞두고 각종선심행정등의 시비가 일지않도록 하기위해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사업의 약속이나 공사를 진행하지 않토록 하는 등 오해의 소지가 있는 각종 시책의 통제와 함께 불우시설등 특정인에대한 관례를 벗어난 특별성금,선물지급,산업시찰주선등의 행동도 신중을 기하도록 했다. 또 선거때마다 관권선거시비의 발단이 됐던 통·반장의 선거개입시비를 차단하기위해 선거운동원이 되려는 통·반장은 반드시 법정기일안에 해임·해촉토록하고 통·반장의 위반사항이 적발될때는 해임과 동시에 의법조치토록 했다. 통·반장의 지위를 이용,입당권유등의 특정정당지지 유도행위나 특정후보자의 선전물배포·금품전달등 편의제공등도 강력히 단속토록 했다. 또 지역기관장 직속의 자체기동감찰반을 편성,일선공무원들의 선거간여·각종 비리·부정개입 등에 대한 감찰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그러나 정권교체기때 나타나기 쉬운 무사안일 풍조를 척결하고 일하는 공직상을 확립하기 위해 ▲국민생활의 불편과 부담을 덜어주는 시책이나▲국민의 침해당한권익을 되찾아 주는 시책▲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시책 등을 적극 개발,시행토록 했다. ▷선거사범단속·국민계도◁ 전국 일선경찰관서에 「사전선거운동 채증수사전담반」과 「선거사범신고센터」를 설치,선거운동공고일때까지 각종 사전선거운동사례를 적발,단속해 나갈 계획이다. 중점단속 사항은 ▲정당·후보자의 불법집회,불법기부행위,흑색선전선동,금품살포행위와 ▲유권자들의 선심·금품요구·특정후보비방▲사회단체의 공명선거를 빙자,특정후보지지·반대▲유세장폭력·법정홍보물 훼손행위 등이다. 또 불법·탈법선거운동 관련자는 정파와 지위를 불문하고 엄중처벌하고 단속·처벌내용도 수시로 공개,감시·단속활동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또 각 지역 선관위 단위의 「불법선거운영감시단」을 적극 지원하는 등 각급 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국민들의 선거의식 개혁을 위해 각종 민간단체의 공명선거 교육·계도활동 역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 노 대통령 대국민 담화/요지

    ◎“타락선거의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시민의식 발휘하여 탈법 몰아내야” 오늘 저는 지난 9월18일 국민여러분에게 약속드린대로 오는 14대 대통령선거를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공정하게 관리할 중립내각을 구성했습니다. 새로 출범하는 선거관리내각의 중립성을 엄정히 보장하기 위하여 저는 지난 5일 정식으로 민자당의 명예총재직과 당적을 떠나 초당적인 입장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번 중립내각은 오는 대통령선거를 우리 헌정사에서 가장 공정하게 치르고 저의 남은 임기동안 국정을 차질없이 수행해야 하는 두가지 사명을 지니고 오늘부터 집무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5년간 우리는 민주주의 새시대를 열고 경제와 사회의 안정을 되찾았으며 경제규모와 국민소득을 두배이상 키웠습니다.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열기 위해 중국 옛소련등 북방국가들과 교류 협력하는 관계를 이루었고 남북관계도 공존공영의 시대를 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과업은 90년대안에 경제력을 더욱 키워 선진국의 대열에 오르고 민족통일을 성취하는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통일과 선진국으로 새로운 도약을 하기위해서는 이에앞서 반드시 극복해야할 과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사회의 다른 부문보다 뒤져있는 정치에서 선진화를 이루는 일입니다.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공정한 선거관리가 이루어지고 후보들이 공명하고 깨끗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선거풍토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그래야만 후보 모두가 선거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국민화합과 강력한 정부 그리고 안정된 정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 길만이 우리민주정치를 선진화로 이끌고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길이라 믿고 다시한번 6·29선언을 하는 심정으로 9·18결단을 내렸던 것입니다. 공명선거에 대한 저와 새 내각의 결의는 매우 단호한 것입니다. 모든 선거관계법은 엄정히 집행될 것이며 법을 어기는 행위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법대로 다스릴 것입니다. 저 자신 국민과 역사에 책임진다는 결의로 공명선거의 실천에 앞장설 것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모든 공무원이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하게 조처하겠습니다. 이밖에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할 입장에 있는 개인이나 기관 또는 단체도 엄정중립을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국가안전기획부도 시대상황의 변화에 따라 역할과 기능이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둘째,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명선거 감시활동이 대폭 강화되고 불법과 탈법행위에 대한 법의 집행이 엄정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명선거를 위한 모든 활동이 원활하고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셋째,불법·타락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국정쇄신의 차원에서 엄중하게 처리하겠습니다. 정부는 금전을 살포하고 선심공세를 하여 표를 모으는 타락선거에 대해서는 철저히 법으로 다스릴 것입니다. 이와 함께 유권자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위압하는 행위는 물론이거니와 흑색선전과 비방도 법에 따라 엄중하게 다룰 것입니다.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각종 탈법행위·불법집단행동·폭력등에 대해서는 공권력을 동원하여 단호하게 다스릴것입니다. 이와 함께 선거철에 이완되기 쉬운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 잡아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대민봉사행정을 펴 나갈 것입니다. 저는 국민과 역사앞에 무한책임을 져야하는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그 사명을 다하기 위해 이번 결단을 내렸습니다. 저는 먼저 전국의 공직자들에게 당부합니다. 여러분은 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어떠한 외압도 물리치고 엄정하게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합니다. 여러분은 역사와 국민앞에 떳떳할 수 있도록 이번 선거를 우리 헌정사에서 가장 공정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우리 공직사회는 정치적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없이 이 나라의 안정을 지키는 보루가 되어야 합니다. 끝으로 국민여러분에게 호소합니다. 저는 국민 여러분의 높은 민주시민의식에 대하여 깊은 신뢰를 갖고 있습니다. 불법선거·타락선거의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국민 여러분입니다. 저는 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 여러분이 민주시민의식을 철저히 발휘하여 모든 불법 타락행위를 앞장서 몰아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 “공명선거 해치면 누구든 처벌”

    ◎새 내각·공무원 엄정중립… 대선 공정에 최선/노 대통령,중립내각 출범 담화 노태우대통령은 9일 『오늘 출범한 새내각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오는 대통령선거를 우리 헌정사상 가장 공명정대하고 깨끗이 치르는 일』이라고 전제,『모든 선거관계법은 엄정히 집행될 것이며 법을 어기는 행위에 대해서는 누구를 막론하고 법대로 다스릴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TV·라디오로 전국에 생중계된 가운데 「공정선거관리를 위한 중립내각 출범에 즈음한 담화문」을 발표,이같이 밝히고 『공명선거에 대한 나와 새내각의 결의는 매우 단호하며 나 자신 국민과 역사에 책임진다는 결의로 공명선거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노대통령은 『정부는 이를위해 무엇보다도 모든 공무원이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하게 조처하겠으며 이밖에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할 입장에 있는 개인이나 기관,또는 단체도 엄정중립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국가안전기획부도 시대상황의 변화에따라 역할과 기능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선거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기능이 대폭 보강되어 공명선거감시활동이 크게 강화되고 불법과 탈법행위에 대한 법의 집행이 엄정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중앙선관위의 모든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불법·타락선거운동에 대해서는 국정쇄신의 차원에서 엄정하게 처리하겠다』면서 『정부는 금전을 살포하고 선심공세를 하여 표를 모으는 타락선거에 대해서는 철저히 법으로 다스리겠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공무원 여러분은 대통령선거에서 어떠한 외압도 물리치고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 이를 하나의 확고한 전통으로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정치권도 선거법을 철저히 지켜 돈 안쓰는 선거,흑색선전과 비방이 없는 선거를 실현하고 공무원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노대통령은 『앞으로 국가주요정책과 민생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늦출 수 없는 국책사업은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각종 탈법행위,불법집단행동,폭력등에 대해서는 공권력을 동원하여 단호하게 다스릴 것』이라고 말했다.
  • 「선거지침서」 어떤 내용인가/「연기수사」 안팎

    ◎“비밀문서 아닌 일반행정지시문/도지사 직접개입으로 볼 수 없어” 한준수전 연기군수의 관권선거폭로이후 15일째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은 한씨가 주장하는 선거자금의 조성경위및 유통경로와 함께 「선거지침서」의 작성·발송자,내용 등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사건의 3대 쟁점이라 할수 있는 이들 대목중 선거자금의 조성및 유통과정은 한씨의 진술이 엇갈리고 입증자료마저 없는데다 관련자들이 자금지원 또는 수수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어 사실상 수사가 한계에 부딪치고 있는 실정이다. 검찰은 그동안 한씨가 도지사·임재길 당시 민자당후보·자체마련 등으로 조성,살포했다고 주장하는 8천5백만원의 유통경로를 캐기위해 지난 13일에만도 연기군내 이장,읍·면장,주민 등 36명을 불러 조사하는 등 연인원 1백여명을 대상으로 집중 조사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따라서 이번사건의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이 「선거지침서」. 그러나 이 「선거지침서」도 당초 『도지사작성­군수에게 「친전」으로 전달,비밀내용』이라는 관점에서 조사를 했으나 이 역시 「비밀문서」라고 보기에는 거리가 멀 뿐 아니라 행정관행이나 작성방법 등으로 보아 도지사의 직접개입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것이 일반의 관측이다. 한씨가 관권선거개입을 폭로할 당시 「선거지침서」로 표현돼 일반의 큰 의혹을 불러일으켰던 이 문서의 공식명칭은 「지방단위 당면조치사항」으로 16절지 한장에 14개항목을 담고 있다. 전체 항목을 요약하면 선거철을 맞아 여느 지역과 달리 뚜렷한 지역사회 분열및 혼란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연기군내의 지역안정과 공명선거추진을 당부하는 내용으로 돼있어 누가봐도 「비밀」과는 거리가 먼 일상 행정지시로 이해될 사항들이다. 당시 연기군내의 사정은 민자당 후보의 치열한 경합으로 마지막 3차 공천에서 임재길씨가 낙점됐고 바르게살기 협의회·문화원·예총 등 민간단체를 중심으로한 한군수추방운동이 한창이던 시점이어서 도의 입장에서는 연기군이 이른바 「특수지역」이었다. 이에따라 도는 선거를 무사히 치르기 위해 「친전」형식의 당부가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이 문서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위장전입자 색출및 부재자관리 철저(4항)▲집단민원방지 노력(5항)▲사설학원 과잉단속 지양(6항)▲각종 공익성시책은 주민이해공감 차원에서 추진(8항)▲불법 홍보및 부착물단속강화(9항)▲통·리·반장의 부정선거 감시요원 활용(10항)▲불법선거감시단활동 강력전개(11항)▲산하공무원에 대한 교육및 불만해소노력강화(12항)등으로 대부분 공명선거 구현과 주민불만 해소에 주력하라는 내용들로 돼 있다. 그러나 이 문서중 1항(공천탈락자에 대한 설득·무마등 공동노력 강구)2항(개발사업등 발표시 사전에 당정협조)3항(야권의 장외집회에 대해 지역선관위와 협조 공동대응노력)7항(친여 무소속인사끝까지 관리)등은 정치관련 항목으로 오해의 소지를 보일 우려도 있다. 그러나 도관계자는 당시 연기지역에서는 공천탈락자들의 반발이 의외로 강해 공명선거분위기가 흐려질 우려가 컸기 때문에 공천탈락자들을 설득하라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검찰은 금명간 김영중 전 지방과장(현 보령군수)을 다시 불러 이 문서의 작성경위,한씨에게 「친전」형식으로 보내진 경위등을 조사키로 했다. 도측은 이 문서의 작성경위 역시 김과장의 검찰진술과 마찬가지로 지방과(과)차원의 문건이었다는 주장이어서 앞으로 검찰수사과정에서 이 「지침서」가 어떻게 밝혀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대선 사전선거운동 본격 내사/대검/내일부터

    ◎추석전후 금품살포 등 추적/지검·지청마다 전담반 운영 대검은 26일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양상을 보일것으로 예상되는 제14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출마예상자들의 불법사전선거운동을 엄중단속하라고 전국검찰에 지시했다. 이는 현대통령의 임기만료 1백80일전인 오는 28일부터 대통령후보 입후보예상자들의 기부행위 금지기간이 시작되는데 따른 조치이다. 검찰은 특히 2주일 앞으로 다가온 한가위 명절등을 빌미로 한 향응이나 금품제공등 불법·탈법 기부행위등을 집중단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를 위해 전국 50개 검찰청에 대통령선거 사범단속전담반을 설치,선거관리위원회및 내무부 경찰등 관계기관과 협조체제를 갖추고 28일부터 사전선거운동을 철저히 가려내 관련자는 모두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국회 정치특위에서 대통령선거법의 개정문제가 논의되고 있으므로 검찰은 우선 기부행위등 불법선거운동사례들을 내사,충분한 자료를 확보한 뒤 선거법이 확정되는대로 의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대통령선거법은 후보자 또는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대통령임기만료 1백80일전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와 관련한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 “관권개입” 야주장의 허구성(대선정국:19)

    ◎성숙한 공명의식… 「행정선거」 불가능/행정개방화·시민감시로 불법 “옛말”/정당단체장 나올땐 「중립」 더흔들려 국회개원여부를 둘러싸고 여야가 맞서고 있는 핵심적인 쟁점은 단체장선거이다. 단체장선거를 올해안에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야당측은 정부와 여당이 단체장선거를 실시하지 않거나 연기함으로써 연말의 대통령선거에서 임명직 단체장을 내세워 관권·행정선거를 「획책」하고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야당의 이같은 의구심은 과거에는 어느정도 설득력을 가질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행정이 개방화되고 권위주의적인 행정문화가 거의 사라진 풍토에서 관권선거를 계획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지난 13대 총선에서 보았듯이 각 사회단체들이 공명선거 감시활동에 나서고 각 지역마다 불법선거 고발 창구가 설치되는 등 국민들의 감시와 불법 척결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또한 현재 엄존하고 있는 지역감정도 관권선거를 어렵게 하고 있다. 지역감정등에서 비롯된 특정후보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호·불호가 관권·불법선거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설혹 비밀리에 계획대로 관권선거를 실행했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탄로가 나 오히려 역효과를 부르기가 일쑤다. 지난 14대총선에서 안기부원의 흑색선전유인물살포사건이 집권당인 민자당에 얼마나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는가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당시 민주당 또는 국민당후보들에게 박빙의 차이로 낙선한 민자당의원들은 거의 대부분 안기부원들의 흑색선전물살포사건이 당락을 갈랐다며 통탄을 금치 못했다. 일선 행정공무원들이 상부의 지시에 따라 선거에 개입하는 일은 이제 옛날이야기가 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서울지역에 있는 어느 공무원 아파트단지에서는 여당보다는 야당후보들의 표가 더 많았다. 예컨대 지난 총선에서도 정부제2종합청사가 있는 경기도 과천일대 공무원 밀집지역에서는 여당후보가 완패했다. 여당 후보들도 공무원 가운데서 중앙부처 과장급인 서기관 이상의 경우에는 정부·여당의 입김이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그이하의 공무원들은 통제가 불가능하다고 실토하고 있다. 3당통합전까지 야당의원을 하다 여당에 편입된 민자당의 한 국회의원은 『야당의원에서 여당의원으로 변신한뒤 달라진것이 하나 있다면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비교적 쉽게 해결된다는 것뿐 관권선거는 아예 꿈도 꾸지 않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단체장선거로 인해 지역감정이 더욱 심화된다면 참으로 중대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현재 부산·경남과 호남지역은 여야의 대통령후보가 독점적이면서도 배타적인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여야 국회의원과 지방의회의원의 90%이상이 특정후보의 절대적인 영향력하에 묶여 있음은 물론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오히려 지방자치단체장마저 특정후보의 영향력아래 놓인다는 것은 상상만해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다.더욱이 독자적인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단체장 후보 또는 민선단체장들이 특정 대통령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한다면 오히려 관권선거가 조직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많다. 시중에서 흔히 얘기하듯 국회의원과 지방의회의원은 물론 단체장까지 특정인을 추종하는 「영남공화국」「호남공화국」,나아가 「강원공화국」까지 현실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이에따른 행정공백은 커다란 부작용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현재와 같이 공무원법상 정치적인 중립이 요구되는 상황에서도 선거때만 되면 공무원들이 일손을 놓다시피하고 통치권의 누수현상이 빈발하는 점에 비추어 볼때 특정 정당의 추천을 받은 단체장(광역)들이 과연 대선이나 총선때 엄정중립을 지킬 수 있을지는 불을 보듯 자명하다. 따라서 단체장선거를 관권개입선거와 연관시키는 사람들은 국민들의 의식이 관권선거를 용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결국은 국민들의 눈에 발각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새겨야 할 것이다. 또 단체장선거로 비롯될 수 있는 각종 문제점들에 대한 대책도 미리 마련해야 한다.
  • 야권의 장외투쟁을 보며/권해옥 의원(특별기고)

    ◎「단체장선거」가 민생보다 중요한가/「분산선거」합리성 외면은 국민우롱처사 우리는 작년에 지방의회를 발족시킴으로써 지방자치가 중단된지 30년만에 역사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다시 열게 되었다. 그리고 금년 상반기중에 실시하도록 되어있는 자치단체장선거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의 실정으로 한해에 선거를 네번씩 치르고는 경제와 사회의 안정을 바랄 수 없다는 국민들의 한결같은 여론에 따라 연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내리고 구체적인 시기는 14대국회에서 결정하도록 제의한 바 있다. 사실 한해 네번의 선거는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형편에 감당할 수 없는 경제·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판단은 차라리 상식에 속할 것이다.연중 선거분위기가 지속될때 전반적인 근로분위기의 해이,산업현장의 인력난심화,막대한 선거자금조달과 살포로 인한 기업자금압박과 과소비 물가상승유발 등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선거관리에 쏠리는 행정의 공백을 틈탄 불법·무질서는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그야말로 「선거망국」을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또 예정대로 단체장선거를 실시할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다. 첫째,현행 단체장선거일정으로는 선거횟수의 과다와 각종 선거의 연속·집중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과 부작용을 근원적으로 방지할 수 없다는 점이다.즉,지방의원과 단체장의 임기개시시점이 1년의 시차를 두고 있어 지방의원과 단체장선거의 동시실시가 불가능하게 될 뿐 아니라 시·도지사및 시장·군수 또는 시·도및 시·군의원의 동시선거조차도 정당참여의 차이 때문에 불가능하여 선거횟수를 줄여나갈 수가 없게 된다.앞으로 20년동안에 예정된 29번의 선거중 무려 20번이 지방선거라는 점은 이를 잘 나타내고 있다.또 이렇게 대폭 늘어나는 지방선거가 국회의원선거와 주기가 불규칙적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각종 선거가 한해에 지나치게 집중되거나 몇해에 걸쳐서 연속되는 현상이 매 4년마다 나타난다는 점이다. 둘째,우리의 오랜 중앙집권적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감안할때 지방의회가 구성된지 불과 1년만의 단체장선거는 급격한 지방분권화 이행을 가져옴으로써 국가사회적 혼란과 부작용을 충분히 소화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는 지방자치의 안정적 정착이나 국정의 효율적 수행 측면에서 볼때 커다란 문제가 아닐 수 없다.특히 망국적인 지역감정이 엄존하고 있고 지나치게 과열되고 금전·지연·혈연 등에 얽매이고 있는 전근대적인 선거풍토에서 성급한 단체장선거는 인격과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 당선되기보다는 정치꾼이나 졸부들의 잔치판이 되기 쉬운 현실을 감안할 때 더욱 우려된다. 정치권의 합의라는 명분만으로 심각한 문제가 뻔히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고집하는 것은 국민의 살림살이와 나라형편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자세라 아니할 수 없다.작년의 지방의원선거,올해의 단체장선거일정은 90년 경색된 정국을 타개하기 위하여 여·야간에 정치적 타결을 서두르다 보니 위에서 지적한 문제점들을 자세히 고려하지 못한것이 사실이다.문제가 있다면 정치적 부담을 무릅쓰고라도 발전적인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바른 길일 것이다.정부가 합리적인 대안을 담은 법개정안을 이미 국회에 제출했는데도국회는 개원조차 아니하고 단지 선거공고일을 넘겼다는 이유로 탄핵운운하며 장외공세나 벌이는것은 책임있는 정당의 자세로 보기 힘들다. 정부가 제시한 95년실시방안은 그동안 전국순회공청회등 각계각층의 충분한 여론수렴을 거쳐 작성된 것이다. 정부안은 제2대 지방의원선거와 동시실시함으로써 선거횟수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고,급격한 지방분권화 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부작용을 방지할수 있는 제도정비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간확보라는 점에서 상당히 합리적인 방안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야당에서는 단체장선거를 연내에 또는 늦어도 연말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실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불과 6개월 사이에 3번의 선거를 치르자는 것은 전혀 현실감각이 없는 주장이다.솔직히 대통령선거 하나만 치러내는데도 엄청난 국력이 소요되고 그렇지 않아도 정부이양준비기의 행정누수현상이 심하다고 하는데 지역행정의 책임자인 시·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까지 일시에 교체할 경우 일어날지도 모를 국정공백과혼란을 누가 감당하겠는가.그리고 대폭 늘어나게 될 선거관리업무와 방법상의 차이로 인한 착오등으로 빚게 될 각종 시비는 차치하고라도 우리정치현실에서 대통령선거와 시·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 선거는 지역감정을 망국적인 상황으로 증폭시키게 될 것이다. 또 야당에서는 단체장선거연기를 행정선거의도로 왜곡시키고 있는데 행정의 선거관여는 우리 국민의 정치의식수준과 민간단체·언론·지방의회의 활발한 감시활동을 감안할때 불가능한 일이며,오히려 어설픈 행정개입은 감표요인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이러한 모든 문제와 당면한 민생문제를 진지하게 토의하기 위해서 지금이라도 즉시 국회를 열어 국민의 소리를 진지하게 토의하여야 할 것이다.
  • 서울 강남 흑색선전물배포 관련/안기부원­민주당원 대질

    ◎한맥회 간부도 철야조사/검찰 안기부직원들의 흑색선전물 살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공안1부는 30일 하오 안기부직원들을 붙잡은 민주당 강남을지구당 당원 김만성씨와 선거사무장 손호익씨등을 불러 검거경위와 안기부 직원들이 자술서를 쓸 때의 상황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특히 안기부직원들이 민주당지구당사에서 「안기부 모간부의 지시에 따라 유인물을 돌렸다」고 자술서를 썼다가 검찰에서는 친구의 부탁에 따라 돌렸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들을 대질신문,진술을 번복하게된 경위에 대해 집중추궁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민자당 청년조직인 「한맥회」의 불법선거운동 여부를 가리기 위해 이날 이 단체 회장 최승혁씨(30)와 상황보고서를 주로 쓴 것으로 알려진 총단장 박종효씨(30)를 불러 한맥회의 실체와 운영상황등에 대해 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한맥회」의 경리장부와 3월 한달동안 1천2백만원이 입출금된 최씨의 예금통장을 넘겨받아 대학생에게 일당을 주고 선거운동에 동원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검찰에서 『예금통장은 한맥회와는 무관한 개인통장이며 입출금된 돈도 개인적인 자금일 뿐이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