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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당간부,금권선거 폭로/자금 지출내역·기념품 등 공개

    ◎송파을지구당 5백명도 탈당 국민당 중앙상무위원겸 전마포갑지구당사무국장 노정래씨(43)등 국민당 간부 3명은 11일 하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지검 청사 기자실에서 「양심선언」을 통해 『썩은 정치·병든 경제를 바로잡겠다던 국민당이 지구당 조직원들에게 금권선거의 앞잡이 노릇을 강요하는데 분노를 느껴 국민당의 선거비리를 폭로하고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노씨등은 이날 국민당 중앙당이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당원연수및 산업시찰 명목으로 지구당원들을 동원하면서 지급한 금품및 경비 1억9천여만원의 지출내역과 당원배가및 당세확장을 위한 「서신보내기운동」에 관한 편지,살포된 선심용 시계·주전자 등 기념품을 국민당의 불법선거 증거물로 제시했다. 노씨등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당은 지난 7월20일과 8월12일 용인 중앙당연수에 참가한 69명과 16명에게 일당 7만원,손목시계 1개,운동복및 T셔츠 1벌씩을 각각 제공했으며 서산·울산등지에 6차례의 산업시찰을 주관하면서 제공된 경비및 기념품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기업당으로 전락” 국민당의 서울 송파을지구당당원 5백여명은 11일 송파구 가락동 가윤예식장에 모여 『국민당이 기업당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탈당을 결의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당의 운영실태가 독선과 아집,변칙과 술수만이 난무하는등 국민에게 희망과 꿈을 안겨줄 수 있는 공당이 아니라 실망과 불신을 가중시키는 기업당으로 전락하고 있어 탈당한다』고 말했다.
  • 유세장 탈법행위 철저단속/검찰/대규모 집회엔 검경전담반 배치

    ◎금품살포·흑색선전 중점 감시/연설내용 녹취,위법 가리기로 대검은 11일 국민당이 주말인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집회를 갖기로 한 것과 관련,검찰·경찰 등 선거전담반 직원을 현장에 배치해 행사장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불법선거운동행위를 철저히 단속하라고 특별지시했다. 이에따라 검찰과 경찰은 후보자와 정당측에서 득표예상수를 높이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금품살포·후보자비방·흑색선전등을 할 것으로 보고 이를 적극 감시해 엄단키로 했다. 검·경은 특히 국민당측이 이날 집회에서 최근 현대 수사와 관련한 「대응선언」과 함께 정부규탄대회,기업체 직원등의 가두시위 등을 벌일 것으로 분석,현장에서 정보수집,채증,검거반 등을 편성 운영하는 한편 문제발생시 관련자들의 신병을 즉시 확보해 모두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경은 또 ▲정당의 수송수단등 편의제공 ▲식권·일당등 지급행위 ▲유인물·홍보물을 정밀 파악하고 후보자와 연설원의 연설내용을 녹취,선거법위반 여부도 가려낼 방침이다. 검·경은 이를위해 서울지검공안1부와 공안2부및 서울 경찰청과 합동단속체제를 편성,수사지휘체제를 마련했다.
  • 초반 정책대결,후반엔 혼탁/선관위 대선중간평가 토론 중계

    ◎지역감정 완화·관권개입 일소 “성과”/기업·체제부정 세력과 연대는 문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관)는 11일 상오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인 박권상씨의 사회로 김광웅 서울대행정대학원장,김상철 변호사,김지길 아현감리교회목사,서경석 공선협사무처장,이종석 동아일보논설위원실장,신락균 여성유권자연맹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4대 대통령선거중간평가를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광웅 서울대행정대학원장(정당 및 후보자의 역할)=초반에는 정책대결의 양상을 띠었으나 종반으로 갈수록 금권과 상대방에 대한 비방등으로 혼탁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실천가능성이 검증되지 않은 공약의 남발과 선물을 주고 받는 「증여문화」가 여전히 문제가 되고있다. 각 정당과 후보들은 정당의 원초적 기능이 정권을 잡는 것이라고 하지만 새롭게 출범할 차기정부가 후유증없이 새정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상철 변호사(선거에 관한 국민의식)=지난 선거에 비해 준법의 관념이 생긴 점,관권개입이 거의 사라졌다는것,정책대안의 제시가 강조되는 점,방송연설의 기회가 제공된 점등은 긍정적인 변화이다. 그러나 정치자금의 비공개와 흑막,정당과 후보자들에 대한 언론의 건전하고 용기있는 공개적 비판이 거의 사라진 것등은 문제이다.특히 후보자 개인의 거짓과 부도덕,위선과 변신등에 대한 비판과 해명,사실여부의 검증등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비판기능의 마비는 국가의 기본질서나 안위에 관한 중요사항에 있어서도 나타났다.예컨대 체제부정세력인 「전국연합」이 모정당과 「정책연합」을 한것은 북한의 지령에 따른 것인데도 이에대한 비판이 결과적으로 해당 정당 후보의 당락에 간접적이나마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수수방관하는 두려운 현상까지 벌어졌다. 현대그룹의 자금과 인력이 국민당 후보의 선거운동을 위해 투입되고 있는 현상에 대한 비판의식의 실종은 큰 문제다. ◇김지길 아현감리교회목사(지역감정을 중심으로)=지역감정은 많이 완화됐다.최소한 후보들이 말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고 청중들의 의식도 좋아졌다. 그러나 궁극적으로지역감정을 없애기 위해서는 차기정부가 지역별로 권력을 안배하고 소득도 고르게 배분되도록 해야한다. ◇서경석 공선협사무처장(시민단체의 역할을 중심으로)=과거에 비해 훨씬 공명하게 치러지고 있다.관권개입과 군부재자투표의 부정을 막게 된 것은 큰 성과다. 그러나 불법·탈법이 여전히 판을 치고 있다. 첫째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문제점은 금권선거이다.특히 특정 재벌의 선거개입이 모처럼의 공명분위기를 흐려놓고 있다. 둘째 정당의 외곽조직이나 사조직 및 일당 대학생 동원,입당권유,직능단체를 동원한 선거운동등이 중요 불법사례로 떠올랐다. 셋째 검찰과 경찰의 편파수사도 문제이다.현대에 대한 과잉수사는 정부의 중립의지까지 의심을 받게 만들었다. 앞으로 일주일이 지나면 투표일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고질적인 병폐인 막판 금품살포를 막아야 한다.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 자신이 금품에 자신의 자존심을 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막판 흑색선전은 반론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반드시 봉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남은 선거기간동안 정책대결이 보다 심화될 수 있도록 각정당과 후보,선관위,언론매체등이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본다. ◇이종석동아일보논설위원실장(대통령선거와 언론의 역할)=신문·방송은 금품수수등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유권자들을 도덕적으로 부활시키는데 초점을 맞추었어야 했다. 언론매체들이 각 후보와 정당들의 탈법·부정과 정부의 불공정한 단속에는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이에 상응하는 유권자들의 도덕성제고나 부정사례의 자발적 고발을 유도하는 데에는 별반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 두번째로는 정부의 중립의지를 비난하기에 앞서 수사당국의 불공정에 대한 진상보도에 충실했어야 했다.국무총리등에 대한 책임은 그다음에 따졌어야 했다.이를 구분하지 않고 국부적인 문제를 정권자체의 문제로 확대할 때 선거결과에 대한 국민적 동의나 승복에 흠집이 생겨 새정권의 정통성과 정당성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 언론이 해야할 일을 간추려 본다면 첫째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부정과 타락행위를 거부하는 도덕적 결단과 양심의 회복을 도모해야 한다. 둘째 후보자들의 공약과 정책을 비판적으로 잘 수용해 비교해 줌으로써 유권자들의 선택을 도와 주어야 한다. 셋째 후보들의 내면적 실체라 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후보들의 TV토론을 가능한 한 실현시켜야 한다. ◇신락균 여성유권자연맹회장(여성계를 중심으로)=이번 대선에서 새로운 선거운동양상은 사조직을 통한 표몰이,종교인들의 정치운동,신문들의 음성적 편중,공약의 화려한 경쟁,여성관련정책의 대거등장 등이라고 본다. 여성계는 앞으로 투표권행사의 중요성과 여성의 시민의식 강화,소신있는 투표권행사,여성정책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 따른 투표,향응제공과 흑색선전의 거부,선거부정고발에 적극적인 자세를 갖도록 애써 나가겠다.
  • 뒤집기 겨눈 흑색선전 봉쇄/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 내용

    ◎가용 공권력 총동원 24시간 현장단속/「고발포상」 등 주민신고 제도 적극 활용 11일 열린 제8차공명선거관리관계장관회의는 선거막판에 대규모 금품살포·흑색선전 등이 난무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앞으로 남은 일주일간 검·경등 동원 가능한 단속인력을 총동원,이를 감시·단속키 위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현승종국무총리=남은 1주일이 우리 헌정사 최초의 공명선거 실현여부를 판가름짓는 역사적 갈림길이다. 선거막판에 우려되는 대규모 금품살포·흑색선전 등에 대해 검·경을 모두 동원하고 가용공무원을 선관위에 최대한 지원해 24시간 현장감시·단속활동을 전개해 달라. 전공직자는 명예를 걸고 불편부당한 자세를 다시한번 가다듬어 중립성시비를 불식하고 역사와 국민앞에 떳떳한 평가를 받는데 총력을 경주해 달라. 특히 일부 정치권의 편파수사주장과 관련해 구체적 위법사례가 있을 경우 즉각 수사하고 정당 등을 불문해서 공정하고 일관되게 신속사법처리해야 한다. 타정당 위법사례를 폭로하기 위한 무단침입·절취 등 최근 나타나고 있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사법조치하라. 각 당은 세몰이식의 대규모청중동원을 자제해야 한다. 경찰은 유세장 질서확립과 만약의 불상사 방지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해달라. 투·개표일에 대비한 제반 노력을 착실히 추진해 질서있고 평화로운 축제분위기 속에서 대통령당선자가 탄생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달라. ◇백광현내무장관=각 당의 막바지 대규모 군중집회와 관련,청중동원을 위한 금품제공,불법선전,비방·인신공격 등 각종 불법사례와 일부 세력의 유세방해목적의 투석·난동,카퍼레이드를 빙자한 도심시위,극심한 교통혼잡,불순분자의 테러기도 등이 우려된다. 유세장주변의 종합교통대책을 마련해 교통두절에 대비하고 도심진출기습시위등 집단사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각 당산하 사조직·청년단체 및 관련기업을 집중감시하고 「공명선거제보요원」을 총가동하며 「고발포상제」등 주민신고를 적극 활용해 막판 집중금품살포를 적극적으로 감시하겠다. ◇이정우법무장관=11일현재 총1천95명을 형사입건해 1백8명을 구속하고 9백87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이중 금품살포 향응제공등 금권선거사범이 전체인원의 37·1%로 구속사범의 50%를 차지해 13대 대선때의 3·3%에 비해 10배이상 증가했다. 정당의 사조직·기업체등의 조직적 대량금품살포행위에 대해 배후조종자의 물품출처까지 추적수사하고 호별방문·동창회등의 모임을 통한 금품살포에 대한 현장단속활동을 더욱 강화하는등 앞으로 금품수수·일당동원행위를 하는 금권선거사범척결에 검찰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처해 나가겠다. 공명선거감시활동을 빙자한 재야단체소속원의 특정후보지지·반대행위등 비선거운동원의 불법선거운동을 강력히 조치하고 비디오·녹음기등을 이용해 유세장의 연설내용을 분석,흑색선전내용에 대해 즉각 사법조치하겠다. ◇이용만재무장관=관련기관이 수립한 정보에 따라 현재 자금유출사실이 밝혀진 기업에 대해서는 행정·금융상의 제재를 병행해 강력히 조치하겠다. 그러나 기업의 정상적 영업활동이 위축되지않도록 기업에 대한 조사는 필요한 경우에 한정,기업을 정치권으로부터 보호하는데 초점을 두고 전개하겠다.
  • 막판 금품살포 철저 차단/정당 사조직·청년단체 불법 감시 강화

    ◎선거관계장관회의 정부는 11일하오 정부종합청사 회의실에서 현승종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공명선거관리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종반전에 접어든 각당및 무소속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과열화될 것에 대비해 김권·타락선거운동과 기업자금의 선거유입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막판의 집중적인 금품살포를 막기위해 남은 1주일동안 전행정력과 검·경찰력을 총동원해 각 정당 산하의 사조직과 청년단체및 관련기업을 집중적으로 감시키로 했다. 내무·재무·법무·총무처·공보처·정무1장관과 서울시장·청와대및 총리실 관계자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현총리는 『대규모 금품살포와 흑색선전등에 대해 검·경찰뿐아니라 가용공무원을 선관위에 최대한 지원,24시간 현장감시,단속활동을 전개하라』고 지시했다. 현총리는 일부 정치권의 「편파수사」주장과 관련,『구체적인 위법사례가 있을 경우 즉각 수사해 공정하고 일관되게 신속히 사법처리하라』며 『최근의 타정당 사무실무단침입및 절취등 불법행위도 엄정히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 선거관련 장관 오늘 8차회의/현 총리 주재

    정부는 11일 하오 현승종국무총리주재로 정부종합청사에서 내무·재무·법무·총무처·공보처·정무1장관·서울시장·청와대행정및 사정수석비서관·총리비서실장및 행조실장·경찰청장·국세청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공명선거관리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선거운동막판의 금품살포·향흥제공등 금권선거운동,후보비난·흑색선전등 불법·타락선거운동의 철저한 차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중립검찰,“공정한 선거수사” 천명/검사장회의 긴급소집 배경

    ◎「편향」 오해 불식… 막판 금권·혼탁 방지 총력/「통일준비모임」 등 정파막론 발빠른 수사 대검찰청이 9일 긴급검사장회의를 열어 대선선거사범에 대한 공정,성역없는 수사를 강조한 것은 최근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편파수사」란 오해를 불식하고 금권선거과열 양상을 더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강렬한 의지로 이해된다. 검찰은 정당의 외곽조직이나 사조직이 금품살포 등으로 선거분위기를 흐리고 있어 이들에 대한 정보수집을 강화하고 정당·지위고하를 막론한 수사를 진행할 것을 다시한번 강조,「중립검찰」의 공정성을 분명히 천명했다. 검찰과 경찰은 이에따라 정당의 외곽조직이나 사조직이 정당인 또는 선거운동원을 가장한 선거브로커들인 경우가 많고 이들의 행동이 금권선거와 직결된다고 보고 남은 선거일동안 계보파악 및 관련자 동향파악을 철저히 해 금권선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것이다. 검찰과 경찰은 특히 최근 진행된 몇몇 사조직에 대한 수사에서 「편파수사」의 오해를 산 것은 초동수사 미비와 그에 따른 관련자 도주,그리고 증거인멸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이같은 허술한 대책을 보완토록해 공평성을 최대한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검찰◁ 검찰은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민자당 외곽단체들의 불법선거운동사례가 잇따라 고발·폭로되자 지체없이 이에대해 본격수사에 나서는등 성역없는 검찰권 행사방침을 가시화하고 있다. 즉 지금까지 국민당지원을 위한 현대계열사들의 선거운동개입에 대한 수사가 명백한 탈법행위를 엄벌한 것이었음에도 편파·관권수사 시비로 변질되고 있는 만큼 이 기회에 모든 위법행위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통해 검찰의 중립의지를 밝히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검찰은 8일 민주당측이 민자당의 청년조직인 「통일을 준비하는 젊은 모임」을 고발해오자 즉각 이 단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함과 함께 이 단체 대외협력위 부위원장 조성경군(21)을 하루만에 구속하는등 발빠른 움직임을 하고 있다. 또 「87거산동우회」에 대해서도 문제가 언론에 보도되자마자 노동두회장등 간부들을 즉각 소환해 철야조사,이들이 서울대동문들에게 김영삼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서한 4만5천여통을 발송한 혐의사실을 확인,노회장등 간부 2명을 불구속했으며 고발된 민주산악회 회장인 최형우 민자의원도 11일 소환키로 하는등 선거법위반사범은 정파를 막론하고 모두 처벌하겠다는 뜻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검찰은 특히 지난 3·24 총선당시에 터진 민자당 청년조직 「한맥회」사건과 전 충남 연기군수 한준수씨의 관권선거폭로사건에 대한 「축소성 수사」로 검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져 있다고 판단,이번 사건을 엄정수사,공명한 선거분위기 정착과 아울러 신뢰를 회복할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이를 위해 우선 「통일모임」의 간부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일당을 받고 민자당행사에 동원된 사실이 드러난 만큼 이 단체 회장 이용준씨와 실질적 책임자로 알려진 최승혁씨(31·전 한맥회 회장)와 사무국장 노장한씨(28)의 신병을 조속히 확보,자금출처및 민자당과의 연계여부를 철저히 밝혀내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이번 선거사범수사에 있어 중립을 지키겠다는경찰의 의지는 어느 선거때보다 확고한 것이다. 과거 선거사범수사에서 엄정중립을 지키지 못하고 편파수사를 한다는 비난을 늘 면치 못했던 경찰로서는 이번 대선을 그같은 좋지못한 인식을 불식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수사에 임하고 있다. 「중립내각」구성등 정부의 강력한 공명선거 의지를 실천에 옮겨 「선거에 대한 인식과 발상을 전환한다」는 것이 선거사범단속 계획에 있어 경찰의 첫째 목표였다. 이는 지난 10월26일 지방경찰청장회의에서 『이번 선거에서는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법이 법대로 지켜지는」철저한 단속으로 의혹이나 시비발생의 소지를 원천적으로 배제하라』는 이인섭경찰청장의 지시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이같은 방침은 지금도 조금의 변화도 없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선거사범수사가 결과적으로 국민당에만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경찰에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것이 자칫 특정정당에 대한 편파·과잉수사라는 인상을 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경찰은 그러나 그런 이유때문에 수사를 미온적으로 한다거나 중단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국민당이 아닌 다른 정당도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똑같이 엄정수사하는 것만이 편파수사에서 벗어나 중립을 지키는 길이라는 설명이다.
  • 선거사범 성역없이 수사/대검 지시/편파 의혹없게 물증확보 최선

    ◎사조직 불법운동 의법처리/선거브로커 계보·명단 파악 철저 색출 대검은 최근 선거사범에 대한 편파수사시비가 일고있는 것과 관련,특정사건에 대해 편파적 법집행이나 수사지연을 하고있다는 의혹을 사지않도록 형평성에 각별히 유의,성역없는 수사를 하라고 전국검찰에 특별지시했다. 대검은 9일 상오 대검회의실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현을 위한 긴급 전국검사장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선거사범 수사에서 엄정 공평하게 검찰권이 행사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신임 김두희검찰총장은 취임후 처음 가진 검사장 회의에서 『소속정파나 신분,지위고하를 가리지 않고 법에따라 신속·공정하게 불법행위를 척결함으로써 특정정당이나 후보에 편파적이라는 세간의 오해나 형평시비를 불식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여 정부의 중립선거 의지가 추호도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검찰과 경찰은 이에따라 선거법 위반사안에 대해서는 발견즉시 수사계획을 수립,물증확보가 예상되는 여러장소를 동시에 압수수색하거나 관련 참고인을 즉각 소환조사해 증거인멸과 관련자 도피를 방지하는등 신속한 초동수사 착수로 형평성 시비를 불식시켜 나가기로 했다. 검·경은 또 최근 정당의 외곽조직이나 사조직이 금품살포등 불법선거운동에 관여하고 있는 점을 중시,이들 조직에 대한 정보수집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자는 선거법 위반으로 엄단키로 했다. 검·경은 이와함께 선거일이 임박함에 따라 각종 선거브로커들의 활동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선거브로커의 계보와 명단을 파악해 이들을 철저히 색출해 검거하도록 하고 향후 선거에서도 선거브로커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검·경은 특히 ▲후보자측의 금품살포·향응제공등 매수행위 ▲유권자측의 금품요구및 매수행위 ▲선거브로커가 유권자와 후보사이에 대가를 받고 매표를 알선하는 행위 ▲특수관계기업의 자금과 조직을 이용한 불법선거운동 등을 4대 금권선거사범으로 규정,선거전담수사반 이외에 전검찰력과 경찰력을 투입,강력단속키로 했다. 검경은 이밖에도 현행 선거법상 신분보장이 적용돼 불구속 입건된 선거사범은 선거가 끝나는 즉시 구속할 수 있도록 증거확보에 힘쓰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서 사건을 신속히 매듭짓기로 했다.
  • 막판 금품살포 차단/후보 경호·경비 강화

    정부는 9일 윤성태 총리실행정조정실장주재로 공명선거관리 실무대책협의회를 열고 종반전에 접어든 선거운동 동향을 검토하고 김권타락선거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실무협의회에서 각정당및 무소속후보들이 선거운동 막판에 금품살포·향응제공등 김권선거운동은 물론 호별방문·후보비난·흑색선전등 불법타락선거운동을 벌일 가능성에 대비해 소속정당이나 지위를 가리지않고 엄정히 수사해 법에따라 처리키로 했다. 정부는 또 후보자에 대한 경호·경비를 철저히 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한편 유세장 폭력사태에도 적극 대처키로 했다.
  • “편향수사” 일부주장 정면돌파/선거장관 간담회 의의와 단속 실태

    ◎“불법 방치땐 국민이 불용” 인식/1천3백86명 적발… 국민당이 최다/금품·향응제공 36%… 금권타락 심각/단속결과 8일 열린 공명선거관리 관계장관간담회는 최근 정계일각에서 제기된 현대그룹 일부계열사에 대한 편향수사시비를 불식시키고 중립내각의 결연한 공명선거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현승종국무총리가 이날 회의에서 특히 『현대의 경리담당직원이 자기회사의 불법행위를 만천하에 폭로했는데도 이를 방치한다면 국민들이 정부를 용납치 않았을 것』이라는 내용의 특별담화를 발표한 것은 불법선거운동을 벌인 명백한 증거가 드러났을 경우 지위고하및 소속정당을 막론하고 예외없이 엄정히 조사해 의법처리함으로써 결코 편향적이라는 말이 나오지않도록 해나가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현총리가 이와 관련,『현대가 편파수사라고 말하기에 앞서 이미 잠적한 사람들이 떳떳이 나서서 진실을 말해야한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 정부수사의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라 하겠다. 이날 회의참석자들은 선거법위반과 관련,앞으로 위반사례는 말할 것도 없고 지금까지 불법선거운동으로 입건된 모든 사건은 당락과 관계없이 끝까지 추적해 처단한다는 전통을 만들어 이번 선거를 계기로 선거문화의 혁신을 가져올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데에 의견을 집약했다. 김동익정무1장관은 이와 관련,『내각은 어떤 정파나 어떤 후보의 주장에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직 선거법에 정해진 바에 따라 모든 위반사범을 예외없이 다스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선거법은 누구든지 지켜야한다는 전통을 확립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중립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는 또 금품살포용의자에 대한 동향점검과정상의 일부 인권침해시비에 대해 국민들과 당사자들에게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시함으로써 중립내각이 선거당사자는 물론 국민 각계각층의 공명선거실현을 위한 충고나 조언을 받아들이는데 결코 인색하지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점이 주목된다.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엄정한 중립실천의지와 엄정한 법집행을 다시한번 결의했으며 선거위반사범에 대해서는 끝까지 철저추적,엄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공명선거실천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8일 현재까지 선거사범을 단속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발생 및 처리◁ 8일 현재 총 1천3백86명의 선거사범을 단속,그중 95명을 구속하고 7백3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4백31명은 수사중이며 조치유보 51명,내사종결 71명이다. 정당별로는 국민당이 5백94명(구속 42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 1백73명(구속 1명),민자당 63명(구속 2명),신정당·새한국당 및 기타 5백56명(구속 50명)이다. 또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6백2명,영남 3백86명,호남 1백94명,충청 1백10명,강원 82명,제주 12명이다. 직업별로는 정당인이 4백5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생 2백22명,종교인 8명,공무원 1명,기타 7백3명이다. ▷금품 및 향응제공◁ 1천3백86명중 5백명(36.1%)을 차지,금권·타락선거가 이번 선거의 최대문제점임을 입증하고 있다. 금품및 향응제공은 3당 모두에서 적발되고 있으나 특히 국민당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국민당과 관련해 단속된 선거사범이 5백94명으로 42.9%나 되는것은 금권선거사범이 다른 당에 비해 많기 때문이다. 실례로 국민당은 현대자동차 동해영업소장 김종옥씨(43)가 6회에 걸쳐 개인택시기사 부부 1백74명에게 울산현대자동차 등을 관광시키고 호텔숙박·은수저제공등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적발되는등 현대그룹계열사 임직원등 기업조직및 기업자금을 동원,선거운동을 하고있는 것이 속속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선거운동원인 강인숙씨(여·40)가 지난 11월20일 대구두류공원에서 개최된 민주당후보연설회참가를 노인회장에게 권유하며 사례비로 5만5천원을 제공해 불구속입건됐다. ▷인쇄물배포◁ 지금까지 인쇄물배포및 벽보·현수막불법게시·훼손 등으로 적발된 선거사범은 6백59명(47.3%)으로 후보자선전과 관련된 선거사범이 금권선거사범과 쌍벽을 이루고있다. 인쇄물배포와 관련된 선거사범은 민주당주변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일 전국연합회원 최현경씨(여·21)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민자당낙선,민주당후보지지」내용의 유인물 1백20장을 배포하다 적발돼 구속됐다. 또 민주당 김해지구당위원장 선거연락소장인 이광희씨(34)는 지난달 29일 김해군 진영읍 시외버스주차장에서 민주당원인 손재철씨(41)등 2명에게 타인의 선거운동원신분증을 패용케하고 민주당보를 배포케하는등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밖에 호별방문사범 69명,후보비방사범 32명,선거폭력사범 13명으로 특히 후보비방및 선거폭력은 지난 13대대선과 비교할 때 현저히 줄어들었다.
  • “불법선거 당락관계없이 처단”/현 총리 특별담화

    지금 현대그룹 일부 계열사에 대한 정부의 수사를 두고 정계일각에서 편파수사라거나 특정정당에 대한 탄압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금권·타락선거 양상중 특히 우려돼 온 불법사례는 정당과 후보가 자기와 특수관계에 있는 기업들의 조직과 자금을 동원하여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하는 행위입니다.이것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으로서 공명선거를 저해할 뿐만아니라 기업의 생산성과 근로자의 생산의욕을 떨어뜨려 국민경제 전체에도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조사는 기업을 정치적 소용돌이에서 떼어내 기업자체는 물론,그 종사자들을 보호하고 나아가 국민경제에 미칠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도 불가피한 조치였습니다. 정부는 일부 현대그룹 기업들이 막대한 자금과 인력을 동원,불법선거운동을 벌인 명백한 근거가 드러났기 때문에 수사에 착수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공명선거 실현을 위한 당연한 국가권력의 행사로써,이를 두고 이제까지 금권선거의 엄단을 강조해 온 사람들이 편파수사니 정치탄압이니 하고 주장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경리담당 직원이 자기회사의 불법행위를 만천하에 폭로했는데도 이를 방관,방치한다면 국민들이 정부를 용납치 않았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번 사건수사에 있어서 철저한 증거에 의해 엄정한 사법처리를 단행할 것이나,그것이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위축시키지 않도록 만반의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이번 금권선거를 철저히 막기 위해 금품살포 용의자에 대한 동향점검 과정에서 일부 기본권 침해라는 시비가 일게 된데 대해서 국민들과 당사자들에게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아울러 경찰의 이같은 행위는 어제 즉각 지시,시정조치 됐음을 말씀드립니다. 따라서 정부는 선거법을 어기는 사람은 소속정당이 어디든,그 지위가 높고 낮음을 가리지 않고 예외없이 엄정히 조사해서 의법처리함으로써 결코 편파적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위반사례는 말할 것 없고 지금까지 불법선거운동으로 입건된 모든 사건은 당락과 관계없이 끝까지 추급해서 처단한다는 전통을 만들어 이번 선거를 계기로 선거문화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제 선거일은 10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선거운동중인 정당이나 후보자,혹은 운동원들은 정부의 정당한 법의 집행을 오해하거나 불신하고 비판하기에 앞서 스스로 선거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망합니다. 정부는 공명선거의 실천은 물론,국법질서 수호자로서의 책무를 다하여 질서와 안정속에서 임기마무리와 정부이양의 역사적 소임을 완수할 것입니다.
  • 현대수사는 공명위한 공권력행사/“편파·탄압주장 심히 유감”

    ◎현 총리 특별담화/“그룹자금·인력동원 증거 명백/기업활동 보호차원 엄정처리”/「기본권 시비」 용의자 추적 이미 시정/백 내무 현승종국무총리는 8일 특별담화문을 발표,『지금 현대그룹 일부계열사에 대한 정부의 수사를 두고 정계일각에서 편파수사라거나 특정정당에 대한 탄압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현총리는 이날 공명선거관리 관계장관 간담회에서 밝힌 특별담화를 통해 『정당과 후보가 자기와 특수관계에 있는 기업들의 조직과 자금을 동원해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하는 행위는 명백한 선거법위반으로 공명선거를 저해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과 근로자의 생산의욕을 떨어뜨려 국민경제 전체에도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이번 조사는 기업을 정치적 소용돌이에서 떼어내 기업자체는 물론 그 종사자들을 보호하고 국민경제에 미칠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도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현총리는 이어 『정부는 일부 현대그룹기업들이 막대한 자금과 인력을 동원,불법선거운동을 벌인 명백한 증거가 드러났기 때문에 수사에 착수하게 된 것』이라며 『이것은 공명선거실현을 위한 당연한 국가권력행사로서 이를 두고 지금까지 금권선거의 엄단을 강조해온 사람들이 편파수사니 정치탄압이니 하고 주장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현총리는 현대그룹 일부계열사에 대한 수사와 관련,『경리담당직원이 자기회사의 불법행위를 만천하에 폭로했는데도 이를 방관,방치한다면 국민들이 정부를 용납치 않았을 것』이라면서 『정부는 이번 사건수사에 있어서 철저한 증거에 의해 엄정한 사법처리를 단행할 것이나 그것이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위축시키지 않도록 만반의 배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총리는 이와함께 『금권선거를 철저히 막기위해 금품살포용의자에 대한 동향점검과정에서 일부 기본권침해라는 시비가 일게된데 대해 국민들과 당사자들에게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현총리는 『이제 선거일은 10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선거운동중인 정당이나 후보자 혹은 운동원들은 정부의정당한 법집행을 오해하거나 불신하고 비판하기에 앞서 스스로 선거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백광현내무장관은 기본권침해시비와 관련,『경찰의 그같은 행위에 대해 지난6일 즉각 지시해 이미 시정조치됐다』고 말했다. 김동익정무1장관은 이날 간담회내용과 관련,『정계일각에서 이번 수사에 대해 편파니 탄입이니 얘기하고 있는데 대해 정부가 어떻게 오해받고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장관은 이어 『현대임직원이 퇴직·휴가·출장을 빌미로 연고지에 내려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제보가 현대내부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어 경찰이 그런 혐의가 있는 사람에 대해 동향을 점검하라고 지시한 것이 과잉되다보니 서울 일부지역에서 미행조사까지 하게된 것 같다』면서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앞으로 편향수사는 절대 없을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 현대자금·인력 「조직적 동원」 확인/대국민당 지원 어떻게 했나

    ◎직원연고지 배치… 입당목표량 할당/조직/계열사,비자금·「유권자용」 분리지원/자금 현대그룹계열사들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가속화되면서 국민당과 연계된 현대그룹차원의 조직적인 선거지원체계와 활동상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다. 특히 현대그룹의 「선거총동원령」이 그동안 국민당측에서 주장했던 「창업자에 대한 자발적인 지원」이 아니라 「국민당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는 추정이 구체적인 실체로 확인되고 있다. 6일 구속된 현대종합목재 음용기사장등 회사간부 3명에 대한 검찰수사결과 현대그룹이 지난 7월과 9월·10월등 세차례에 걸쳐 34개 그룹계열사 사장단및 중역회의를 갖고 국민당지원을 위한 대책마련 논의를 했으며 국민당 정후보도 두번씩이나 직접 참석,출마동기와 함께 지원요청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지난10월13일 열린 경쟁력제고를 위한 영업세미나명목의 중역회의에는 정후보이외에 김동길최고위원등 국민당당직자까지 참석,「정후보당선을 위한 선거조직관리및 운동방법」등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이 실시됐음이 확인됐다. 수사당국은 그룹차원의 세차례 회의가 있은뒤 현대그룹 계열사에서 불법선거운동이 본격화된 점으로 미루어 회의의 성격이 단순한 대책논의가 아니라 연고지등 계열사별 특성을 감안해 조직동원과 자금지원방법및 이에따른 계열사별 지역할당과 배가시킬 당원수등에 대한 국민당측의 구체적인 배정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있다. 조직동원현대종합목재의 경우 두번째 그룹 사장단회의가 있은 직후인 지난 9월중순부터 음사장의 주도아래 중점공략지역으로 할당된 경기도 용인·화성·오산군등 3개군에 부사장등 대리급이상 직원을 읍·면책으로 지정,모두 2만1천여명의 주민들로부터 입당원서를 받아 국민당측에 넘겨주었다. 또 지난 9월초 추석때는 귀향하는 임직원에게 중역이상 1백명,부장 70명,과장 50명,대리 30명,사원 20명,현장직원 10명등의 직급별 「입당목표량」이 할당되기도 했다. 검찰은 이같은 「목표량」은 지난달말 경찰에 적발된 현대정공의 임직원에 배정된 목표량과 일치하고 있어 국민당측의 요청에 따라 그룹차원에서 「가이드라인」까지 마련해 놓고 계열사들에게 담당지역을 지정,조직을 총동원해 국민당지원에 나설 것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해외지점에서 근무하던 현대간부와 직원들도 모두 귀국,연고지에 배치돼 「당원배가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첩보도 수사당국에 포착되고 있다. ▷자금지원◁ 경찰은 현대그룹의 선거자금지원은 두가지로 나눠진 것으로 보고있다. 하나는 이번 현대중공업의 경우와 같이 수출대금등 정상기업자금을 이른바 「돈세탁」을 해 비자금으로 조성,빼돌리는 방법이고 두번째는 기업자금을 직접 사용했다는 것이다. 비자금조성방법은 국민당에 한꺼번에 거액을 지원하기 위해서 쓰였고 기업자금지출은 비교적 소액으로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수사결과 현대그룹계열사인 현대백화점은 지난 7월과 9월사이에 손목시계등 33억8천만원어치의 선물을 납품한 사실이 밝혀졌다. 따라서 이 자금사용은 적어도 회계상으로는 지출항목이 분명하고 문제가 없도록 돼있다.이렇게 구입한 물품들을 유권자에게 입당대가로 준 사실이 밝혀지고 있으며 선심관광이나 현금살포도 각 산하기업별로 기업자금을 끌어다 쓴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국민당차원의 선거자금지원은 액수가 크기 때문에 현대중공업이 수출대금을 용도변경한 것과 같이 비자금으로 조성하는 방법을 쓸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현대중공업이 5백5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경찰수사결과와 이돈이 정후보등 국민당에 전달됐다는 메모 내용이 이같은 자금조달방법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수사전망◁ 지금까지 수사결과 검찰과 경찰등 수사당국은 현대그룹이 국민당과 연계돼 그룹차원의 조직적인 선거지원활동을 벌였다는 심증을 굳히고 있다. 그러나 그룹사장단및 중역회의등 현대그룹과 회의에 참석,지원요청을 한 정후보에까지 수사가 확대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검찰은 현대그룹과 국민당의 연결고리를 구체적으로 입증할 근거 자료가 확보되지 않았음을 이유로 『회의 소집경위와 논의내용및 정후보의 선거법위반여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는원론적이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검찰의 이러한 신중한 입장은 앞으로 현대그룹의 국민당 지원활동 양상에따라 언제든지 급선회,확대될 여지도 없지않다. 또 정후보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대통령선거운동기간중이어서 어렵지만 선거법위반 혐의에 대한 자료수집및 법률검토는 계속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입당조건 금품제공 엄단”/백 내무 지시

    ◎사랑방 좌담회 등 중단 촉구 백광현내무부장관은 7일 각 정당·후보별 대규모 유세집회 등 선거운동이 가열됨에 따라 현재 벌어지고 있거나 앞으로 예상되는 각종 불법선거운동 행위에 대해 각급 지방행정기관장및 경찰관서장이 전 행정력을 집중해 엄정조치하라고 각 시도와 경찰청에 긴급지시했다. 백장관은 ▲운동원으로 신고하지 않은 정당원의 선거운동 ▲비당원을 대상으로 당원단합대회와 사랑방좌담회 ▲입당 조건의 금품제공및 향응▲당원에 대한 과다한 금품제공,향응 ▲관광버스 등을 이용한 청중동원▲조직적인 흑백선전 등을 집중단속 대상으로 예시하고 특히 금품살포에 대해서는 최후 배후조종자까지 추적수사하라고 말했다.
  • 실천에 옮겨지는 “금권척결 의지”/현대수사 배경·정치권 반응

    ◎“빙산의 일각… 실제론 수천억 살포” 추정/민자/“유리한 국면만은 아니다” 국민당 간접지원 양상으로/민주/대응책 선택폭 제한적… 동정표에 기대/국민 현대그룹계열사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압수수색및 국세청의 세무조사등 정부가 김권선거척결의지를 단호하게 보인 것은 얼마남지 않은 대선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민자·민주·국민 3당은 이번사태에 대한 여론의 동향과 당국의 조사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민자당과 국민당은 서로 김권·관권시비공방전을 더욱 치열하게 펼쳐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민자당◁ 그동안 현대그룹 전체직원을 동원한 선거운동과 이를 통한 자금살포가 중반전에 들어가면서 극에 달하고 있다고 판단,바로 이점에 정부당국의 수사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또한 이것은 공명선거정착차원에서 너무나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5일새벽 현대중공업 경리직원 정윤옥양의 양심선언으로 「현대기업의 국민당선거자금조성」이 분명한 사실로 드러난 이상 관권탄압 운운하는 국민당의 주장은 「허무맹랑한 소리」라는 것이다. ○「경제일체」 재확인 나아가 양심선언에서 밝혀진 비자금 3백20억원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으며 실제 자금살포규모는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때문에 민자당은 국민당이 전혀 신빙성없는 「부인」으로 일관할게 아니라 현대로부터 끌어다 쓴 정확한 자금규모와 함께 김권선거의 실상을 명백히 밝힐 것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또 국민당이 정부와 민자당을 연결지어 대대적인 공조탄압음모로 몰아붙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중립내각의 출범으로 민자당의 「희망사항」이 결코 먹혀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따라서 이번 수사는 전적으로 정부의 독자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라는 설명이다.만약 그같은 주장을 계속한다면 결국 국민당의 심대한 자충수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박희태대변인은 이와관련,『현대기업조사를 국민당탄압이라고 한다면 「국민당이 바로 현대재벌이며 국민당은 현대의 껍데기」라는 주장을 자인하는 결과』라고 지적하면서 『중립내각출범이래 민주당마저도 관권선거시비를 하지않고 있는데 유독 국민당만이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잠꼬대』라고 일갈했다. 사실 민자당은 일찍부터 이번선거의 혼탁분위기 조성의 주범으로 국민당의 현대직원 동원및 자금살포를 지목,이를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해 왔다. 현대그룹의 17만직원을 전국 방방곡곡에 투입,강제적으로 선거운동을 하게 하는 것이 선거법위반은 물론 기본권을 침해하는 비인도적 행위로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 정주영후보의 지지율이 다소 상승한 것도 따지고보면 이같은 국민당의 「정경일체」선거운동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정부당국의 현대계열사 본격수사가 국민당의 불법적인 자금줄을 봉쇄함으로써 상당한 타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종의 위기감 느껴 ▷민주당◁ 기본적으로 민자당과 국민당의 대결이라는 시각에서 비교적 여유있게 한걸음 물러서 지켜보는 것이 그동안의 입장이었다. 따라서 정부측에 대해서는 민자당의 시계배포행위등을 들어 법집행의 형평성을 유지하도록 촉구하면서 현대측에 대해서는 법을 위반한 일은마땅히 처벌받아야 한다는 원칙론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그러나 현대및 국민당에 대한 당국의 수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민주당으로서도 일종의 위기감을 느끼고 간접적으로 국민당을 지원하는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이는 국민당이 민자당의 표를 잠식함으로써 민주당에는 유리한 국면이 조성될수 있다는 당초 전략이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선거의 분위기가 금권 부정선거의 단속이라는 한쪽면만으로 몰려갈 경우 민자당이 벌이는 각종 탈법사례가 간과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포함돼 있다. 홍사덕대변인은 5일 이와관련,성명을 통해 『정부는 현대그룹에 대해 수사기관과 국세청까지 동원한 전대미문의 대규모 수색을 감행하면서 그것이 금권선거풍토의 근절을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으나 법집행의 형평성에 치명적인 결함을 안고있다』고 지적하고 『선물용시계를 돌리고 선거법이 금지하는 녹음 전화 자동선전및 전화선거운동을 조직적으로 자행하는 민자당의 위법행위는 왜 모른체하느냐』고 공평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광옥선거대책본부장도 『금권선거는 국민당뿐 아니라 민자당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기 때문에 현대의 선거법위반 부분만 수사할 경우 부당한 탄압을 받는 것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선거부정을 둘러싼 민자·국민당의 갈등이 민주당에는 아직 불리한 국면은 아니지만 선거의 흐름이 가닥을 잡을 수 없는 긴박한 상황으로 갈 경우 유리할 게 없다고 보고 한본부장이 각당의 선거대책본부장 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다룰 것을 제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3당참여 조사 검토 ▷국민당◁ 국민당은 현대그룹 산하 5개사에 대한 불법선거운동 수사및 세무조사를 당에 대한 「우회적이면서도 명백한 정치탄압」이라고 보고 있다. 국민당은 현대직원일지라도 국민당 당원이면 국민당 선거운동을 돕는 것은 당연한데도 정부가 이를 문제삼는 것은 『그동안의 유세에서 정주영후보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자 이에 당황한 민자당측이 직간접적인 영향권안에 있는 일부 관료들을 부추긴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당측은 이와관련,이날 상·하오에 걸쳐 정후보 주재로 비공식당직자회의와 긴급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정면대응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국민당측으로선 대응방법에 대한 선택의 폭이 극히 제한되어 있다.현대에 대한 수사가 국민당을 겨냥한 것임에는 틀림없지만 겉으로는 현대그룹에 대한 수사이므로 섣불리 나섰다간 스스로 국민당과 현대와의 고리를 내보이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면대응은 하나 수위는 상황을 보아가며 적절히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국민당은 우선 지구당별로 관권선거 규탄집회를 동시다발로 갖는 한편 유세현장에서 민자당의 금권·관권선거 사례를 들어 당국과 민자당을 집중공격할 계획이다. 그러나 야당출신 당직자들이 현승종내각은 물로 노태우대통령의 중립의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는 등 청와대에 직접 공세를 취해야한다고 주장했으나 채택되지 않고 다만 현내각의 중립성에 대해 좀더 지켜본뒤 총사퇴요구 여부를 결정짓는다는 온건한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 국민당측은 이와 함께 금권선거에 대한 결백성을 입증하기 위해 민자·민주·국민 3당과 선관위·공선협이 참가하는 「부정선거 진상조사단」구성을 제의할 것과 금권·관권선거 방지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노대통령과 3당후보의 청와대 회동제의를 검토하고 있다.
  • 금권차단 공조체제 돌입/정부/재무부·국세청·검­경 담당국장 참여

    ◎선거사범 9백50명 적발… 57명 구속 정부합동 공명선거상황실은 4일 기업자금이 정치자금으로 유입돼 김권선거를 초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재무부 이재국장·국세청 조사국장·대검찰청공안부장·경찰청 형사국장간의 공조체제를 유지토록 했다고 밝혔다. 정부합동 상황실은 이와함께 서총련등 일부 대학생들이 특정정당및 후보를 비방하고 있는 것과 관련,교육부를 통해 각 대학이 학생지도를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상황실은 검·경찰의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의 단속 결과 이날 현재까지 선거법위반사범 9백50명을 단속해 57명을 구속하고 5백43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히고 범죄유형별로는 금품살포 2백28명,향응제공 1백52명등 김권선거운동이 3백80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인쇄물배포 3백9명,벽보·현수막 불법게시및 훼손 1백22명,호별방문 42명등의 순이라고 말했다. 정당별로는 국민당이 4백25명(44·7%)으로 계속 수위를 차지했으며 민주 94,민자 42,신정 14,새한국당 7명의 순이었다. 상황실은 또 검·경이 현대미포조선 직원들이국민당에 입당,지난달 초순 울산에서 호별방문을 통해 금품을 제공한 사실을 적발,5명을 구속하고 15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히고 지난달 말에도 창원에서 청중동원 부탁과 함께 금품을 제공한 국민당원1명도 적발,구속영장을 발부받았으나 선거운동원인 관계로 영장을 법원에 반환했다고 말했다. 검·경은 이밖에 종업원을 상대로 국민당 입당을 권유하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한 인천소재 현대정공 납품회사 코리아스파이스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해 전국투표예상 현황표·국민당 입당원서·국민당후보 홍보책자 등을 압수하고 직원 5명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 중립정부 책임론/강력한 정부만이 중립을 지킬수 있다(사설)

    지난10월 현승종국무총리를 수장으로 한 선거관리 중립내각이 출범했을때 국민들은 새로운 경험을 맞는 신선함으로 해서 전폭적인 지지와 기대속에서 이를 환영한 바 있다. 또한 우리는 이 선거관리중립내각이 갖는 역사적인 사명과 채무의 막중함에 비추어 중립내각은 채임내각이며 그럴수록 강력한 소신과 권한으로써 그 임무를 수행해 나가야 할것임을 강조했던 터였다.현총리내각의 의미와 입지,그리고 국민의 지지는 아직 변함없을 것이다. 현총리내각은 출범에 당해서 관권개입방지와 일선행정기관의 선거개입시비소지 등을 제거하기 위해 모든 공무원들에게 엄정한 정치적중립을 견지할 것을 지시했다.중립내각의 이같은 확고한 공명의지와 정책소신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현총리의 국회임명동의과정에서 보였듯이 국민과 정치권의 전폭적인 지지 환영속에서 출범한 중립내각에 대해 우리가 서슴없이 「책임내각」이며 「강력내각」이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소신껏 책임행정을 구현해야 한다고 요청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그 중립내각이 출범한지 두달이되었다.중립내각최대의 과제인 대선은 진행되고 있고 정부의 중립의지와 공명관리소신은 한치도 흔들림이 없어보인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중립」을 현실적으로 구현하고 현장에서 시행할 일부 일선공직자들의 자세가 그것이다.추찰컨대 그들은 선거관리중립의 의미와 입지를 숙지하지 못하는것 같다.한마디로 「중립」이니까 움직이지 않는다는 입장일 것이다.그렇다면 이것은 대단한 착각이고 중대한 오산이다.엄정중립은 「한가운데 서있음」이 아니다.대열에서의 이탈도 아니고 엉거주춤 양다리 걸치기도 아니며 무책임과 무사안일은 더구나 아니다.공직의 도리와 공무원신분을 잊은듯 손놓고 관망하는 자세는 더욱 안되는 것이다. 저 위에서 말단에 이르기까지 선거관리 중립내각산하의 성원이라면 오히려 공명정대한 선거관리를 위해 공명을 저해하고 정대한 선거관리업무를 방해하는 모든 사안과 사례들은 가차없이 적발하고 경고하며 사직의 처벌에 돌려야 한다.왜 그것을 못하는가. 강조컨대 중립은 무소신,무채임의 대명사가 아니다.오랜 고사끝에 시대적인 소명과 국민적 요청에 부응하여 「중립」에 헌신하고자 세상에 나선 현총리요 그 내각이다.그가 공명 안되면 물러나겠다는 불퇴전의 결의와 소신으로써 국정을 수행하겠다고 했을 때 대통령과 국민들은 합의로써 이 내각에 대해 실로 막중한 책임과 함께 강력한 힘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선거관리중립내각이 출범했을 때 많은 국민들은 이제 관권선거가 사라지게 됐으니 공명선거가 이뤄질것 임에 틀림없겠다는 기대를 갖고 또 그렇게 믿어마지 않았다.그런데 이런 기대와 믿음은 미구에 깨질수밖에 없었다.중립내각의 의지와 힘을 과소평가한 일부 정치권인사들의 사전선거운동,금품의 살포,갖가지 위법·탈법 비리가 횡행했던 것이다. 그 와중에서 일부 공무원들의 그릇된 중립관이 횡행했다고 할 수 있다.부분적인 현상이지만 적잖은 일선 공직자들이 「공무원 중립」을 내세워 통상적업무마저 기피해 행정공백현상을 빚거나 대권 또는 정권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운채 일손을 놓고 있는 사태마저 빚고 있다. 과거 선거때마다 관권시비에 시달려온 공무원들이 이번에는 선심행정의 오해와 골치아픈 민원발생을 두려워해 각종 인허가업무나 사업착수를 대선이후로 미루고 있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강력한 중립정부,책임있는 선거관리내각의 산하 공무원들 자세는 그런것이 아니다.선거는 물론이고 모든 국정과 행정사무를 보다 적극적으로 집행처리하고 힘있게 밀고 나가야 한다.그릇된 중립해석이나 자의적인 중립명분을 내세워 그렇게 행동했다면 그런 공무원 공직자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지금 당장 그 자리를 물러나야 한다. 그렇지 않고 중립정부 책임내각의 공복으로서의 도리와 사명감을 갖고 그 자리에 남아있겠다면 지금부터 이렇게 해야 할 것이다.즉 김권과 혼탁 비이의 소지들을 단호히 도려낼것이며 숱한 반칙과 불법·탈법 사례들을 과감하게 적발해서 일벌백계의 처벌에 돌리라는 것이다. 우리 선거사의 적폐들은 무책임 무소신의 중립이나 경고 충고 지적같은 처방으로써는 결코 스러질수 없다.책임이 수반된 중립과 강력하고도 합법적인 정부권력만이 그 일을 해낼수 있다.강력한 중립정부의현승종총리 책임내각이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다.
  • 대선 매표행위 강력단속/이 법무 지시/검찰 고발전화 24시간 가동

    이정우법무부장관은 3일 14대 대통령선거와 관련,『최근 일부 정당에서 사조직이나 관련기업조직을 동원해 유권자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은밀히 제공하는등 불법타락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금권선거사범을 강력히 단속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이장관은 이날 지시에서 『금권선거의 척결을 위해 전국 50개 검찰청에 설치된 고발전화를 24시간 가동,금품살포사례등에 대한 주민들의 신고를 유도하고 이같은 사례를 적발할 때에는 배후조정자와 출처를 끝까지 추적,관련자를 구속수사하라』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특히 『선거일이 임박하면서 일당을 주고 청중들을 동원하거나 막바지 부동표흡수를 위해 유권자매수행위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권자매수행위 ▲유권자의 금품요구나 선거브로커행위 ▲대학생의 유세장일당동원등을 중점단속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현재까지 검찰에 입건된 선거사범은 모두 5백60명이며 이 가운데 죄질이 나쁜 5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 “금품제공 배후지시자도 처벌”/공명선거 장관회의 논의 내용

    ◎선거개입기업 색출,금융·행정제재/금권사례 소극적 조치 기관장 문책 3일 열린 제6차공명선거관리관계장관회의는 선거운동이 중반전에 돌입함에 따라 금권·타락선거양상이 우려할만한 수위에 도달했다고 판단,지금까지 나타난 금권선거운동 실태 분석결과에 따라 재벌그룹의 자금이 선거에 유입되는 것을 중점단속키로 하는등 사례별로 구체적인 단속지침을 마련한 점에서 주목된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용만재무장관=기업자금의 선거유입을 차단키위해 계열주및 특수관계인에 대한 대여금,가지급금등의 신규취급억제조치를 선거기간동안 30대그룹소속 전기업체로 확대하겠다. 이와함께 각종 세무조사때 기업자금을 선거자금등으로 변칙유출해 세금을 탈루하였는지 여부를 중점조사하고 각 금융기관별로 기업자금유용방지를 위한 전담기구를 설치,운용하겠다. 10대그룹소속기업체및 거액신규여신기업체에 대한 여신변동을 철저히 점검,여신증가가 현저한 기업에 대해서는 대출금유용여부를 감독기관에서 정밀검사토록 하겠다. 국세청·금융감독기관·주거래은행·기타 금융기관간에 협조체제를 구축,자금흐름의 정보를 집중관리하고 은행감독원의 자금유용방지 특별전담반,증권감독원의 「증시조달기업자금 특별점검반」등을 활용해 필요할 때 합동점검반을 구성,기동성있게 대처하겠다. 은행감독이 5대그룹기업의 여신변동상황을 매일,10대그룹기업의 여신변동상황을 5일마다 점검토록하고 하루 5억원이상 신규대출 기업체에 대해서는 매일 점검토록 하겠다. 증권감독원이 회사채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의 용도의 유용여부를 특별점검토록 하고 보험감독원도 관련자금의 용도의 유용여부를 특별점검토록 하겠다. 현재 특정기업이 부당하게 선거에 참여하고 이 문제가 위험수위에 이르렀다. 선거에 개입한 기업들에 대해서는 선거후까지도 금융 및 행정제재등을 통해 반드시 불이익이 돌아가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금융 및 행정제재조치는 현재까지 적발된 기업들에 대해서도 소급적용하겠다. 기업자금의 변칙유출과 관련,문제가 있는 기업체에 대해서는 국세청 및 검경이 공조수사체제를 구축토록하겠다. 접대비과다지출 혐의가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연말결산을 앞당겨 실시,과다지출금의 유용여부를 중점조사하겠다. 또 기업체의 판촉을 구실로 많은 금품이 제공되거나 당원확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겠다. ◇이정우법무장관=금권선거사범은 사안의 경중을 불문하고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하겠다. 지금까지 단속된 선거사범 5백60명중 50명을 구속하고 5백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유형별로는 금품살포·향응제공등 금권선거사범이 2백61명(46.6%)로 가장 많고 구속자의 60.0%를 차지했다. 기업활동을 빙자한 조직적 금품살포행위·사조직·외곽조직을 통한 금품제공행위에 대해서는 배후지시자·최고책임자 뿐만 아니라 물품제조·납품처까지 추적수사해 관련자 전원을 색출,엄정 사법조치하겠다. ◇백광현내무장관=감시·단속유공공무원에 대한 포상·격려금지급및 단속유공경찰관에 대해서는 1계급 특진등 「불법선거운동 고발포상제」를 확대 실시하겠다. 또 관내에서 금권선거사범이 발생했음에도 적극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경우 관련기관장을 즉시 문책하고 인사에 반영하는등 금권선거사범단속에 따른 신상필벌을 확립하겠다. 경찰의 철저한 지역책임제를 실시해 금품살포행위를 단속하고 야간등 취약시간대에 감시활동을 강화하며 관광버스회사·음식점·꽃가게·선물가게·관광지등 불법선거예상지역을 집중 감시하겠다. 선거운동원의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선거후 구속등 의법조치됨을 사전 경고하고 철저한 채증활동을 전개하겠다. ◇중점단속대상=정부는 특히 관련기업의 조직자체를 이용한 금품살포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유형별로는 회사자체의 기업자금으로 선심관광·기념품제공하는 행위,승진을 미끼로 기업체임직원에게 득표책임을 할당하는 행위,가전제품·자동차판매등 기업판촉명목의 호별방문으로 무료수선서비스하거나 선물을 제공하는 행위 등이다. 또 납품업체에 대한 대금결제를 조건으로 당원확보를 요구하거나 기업체간부 부인들이 친분을 이용해 동네주부에게 특정후보지지를 부탁하거나 음식을 제공하는 행위,기업체와 농촌마을간자매결연후 선물전달·각종 설치비지원 등도 포함된다.
  • 「타당의 탈법」 증거 수집에 치중/3당 「부정고발센터」 운영실태

    ◎금품살포·선심관광 체크… 맞고발/율사출신 포진… 「공격 논리」 개발/민자당은 국민당에,민주당은 민자당에 화살 각당의 부정선거고발센터가 본격 가동되면서 금권부정등의 상호비방전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특히 공명선거를 이룩해내기 위한 자구수단보다는 상대당을 공격하기 위한 자료수집에 치중,맞고발사태만 양산하고 있는 실정이다.여론수렴을 통해 정책에 반영하고 선거주무기관인 중앙선관위에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일은 극히 드물다. 특징적인 것은 3당 공히 고발센터에 소속 율사출신을 포함한 수십명에 달하는 변호인단 또는 법률지원단을 병행해 운영하며 소속당의 「공격논리」개발,상대당 탈법에 대한 증거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민자당은 공명선거의 추진과 타당의 불법선거 방지를 위해 3원화된 조직을 갖고 제보접수는 부정선거고발센터와 시도지부에 50명으로 구성된 청년기동대로부터 받고 있다.소송준비는 당내 율사출신들로 구성된 공명선거대책위가,타당후보들의 인신공격등 부정감시는 유세반이 맡아 조직적인 활동을펴고 있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재야단체를 불법으로 선거운동에 활용하는 등 법망을 교묘히 피하는 지능적 불법사례가 많다』고 판단,재야와의 연계를 차단하는데 1차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국민당에 대해서는 금품기부행위와 증거채증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날까지 1백19건의 고발사례가운에 1백8건이 국민당의 금품수수등에 관련된 것이다. 민자당이 최근 국민당의 금권공세에 대해 본격적인 공세를 취한 후부터는 민자·국민당간의 고소·고발등 맞대응이 가열되고 있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하루평균 고발센터에 4∼50건의 부정사례가 접수되고 있는데 이가운데 7∼8건이 선관위·검찰에 고발되고 있다. 물론 대부분이 국민당의 금품기부행위와 관련된 것이라는게 당관계자의 지적이다. 민주당도 부정선거감시및 방지에 관한 조직은 3원화된 민자당의 조직과 유사하다.그러나 민자당이 국민당을 주요「공격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과는 달리 민주당은 최대경쟁상대라 할수 있는 민자당에 화살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까지 창구에 접수된 5백19건가운데 절반이상이 민자당사례의 수집이며 증거가 확실하지 않으면 고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지만 모두 16건의 고발사례중 국민당에 대해서는 한건의 고발도 없다는 점이 대조적이다. 민주당은 부정사례가 지나치고 증거가 확실한 경우는 고소·고발등 법적대응을,심증은 있지만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는 대변인의 성명으로,효용가치가 높으면서도 법에 저촉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이를 유세전등에 활용하고 있다. 국민당의 부정선거사례수집과 활용은 주로 민자당과의 김권시비공방에 대한 맞대응에 이용하거나 상대적으로 부정강도가 높다고 지적되고 있는 「행위」에 대한「방패막이」로 최대한 활용한다. 증거가 포착될때마다 김동길선대위원장등이 총리·선관위원장·내무·법무장관을 수시로 방문하는 것도 이같은 전략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수집된 2백85건의 부정선거사례가운데 2백31건이 민자당에 집중된 것이고 이를 근거로『민자당의 수사는 기피하고 국민당만 나무란다』며 간접적으로「탄압받고 있다」는 인상을 심기에도 주력한다. 국민당은 피소된 사건이 당관계자뿐만 아니라 「현대」라는 대기업관계자가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유수호의원을 단장으로 당내외 17명의 변호사들이 참여한 대규모법률지원단의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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