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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이 우크라에 준 무기 1조원어치 ‘증발’…행방추적 실패

    미국이 우크라에 준 무기 1조원어치 ‘증발’…행방추적 실패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10억 달러(약 1조 3141억원) 규모의 무기 행방을 찾지 못했다고 AP 통신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방부 감찰관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17억 달러(약 2조 2346억원) 규모의 무기와 군사 장비 가운데 59%의 소재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행방불명 무기는 휴대용 미사일, 자폭 무인기(드론), 야간 투시경 등 거의 4만개에 이른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이 제공한 첨단 재래식 무기들을 우크라이나가 불법적으로 전용했다고 믿을 만한 증거는 없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미국 무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은 이들 무기가 도난당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지만, 미국의 군사 원조가 유용되는 것을 막겠다는 지난 2년간의 정부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이들 무기가 전장에 미치는 영향과 민감한 기술이 적용된 점, 비교적 소형인 점을 고려할 때 무기 밀매범들이 눈독을 들일 수 있는데 제대로 모니터링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감찰관은 국방부의 제한된 인력으로 인한 모니터링 부족, 우크라이나 내 이동 제한, 내부 통제 부족 등을 지적했다. 이번 감사 결과는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추가 군사 지원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백악관은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614억 달러·약 81조원)와 이스라엘(143억 달러·약 19조원) 군사 지원 등을 패키지로 묶은 1050억 달러(약 138조원) 규모의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 ‘생태계 보물창고’ 갈라파고스 섬에서 웬 불꽃놀이?

    ‘생태계 보물창고’ 갈라파고스 섬에서 웬 불꽃놀이?

    진화론의 발상지로 알려진 지역이자 생태계의 보물창고로 꼽히는 동태평양 에콰도르령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불꽃놀이를 주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생물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7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일간지 엘우니베르소와 라레푸블리카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갈라파고스 산타크루즈 섬의 푸에르토아요라에서 하늘에 폭죽을 터뜨리는 새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불꽃놀이는 매우 짧은 시간에 심각한 대기오염을 일으킨다. 2019년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불꽃이 터지면서 만들어지는 알록달록한 색상은 모두 다른 화합물을 통해 만들어진다. 예컨대 리튬염은 분홍색, 나트륨염은 노란색 또는 주황색, 구리 및 바륨염은 녹색 또는 파란색, 칼슘 또는 스트론튬은 빨간색을 나타낸다. 공중에서 폭죽이 폭발하는 동안 이러한 금속염은 타거나 없어지지 않고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및 질소가 포함하는 에어로졸이 되는데 이를 직접 흡입하거나 섭취하면 심장 질환 및 다양한 암에 이르기까지 장단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폭죽의 파편이 땅에 떨어지면서 주변 호수나 강을 오염하기도 한다. 화학 물질이 떨어져 물을 오염시켜 수중 생물과 지역 식수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실제 과거 미국 화학회지에 발표된 오클라호마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불꽃놀이 쇼 옆에 위치한 도시 호수의 지표수에서 과염소산염 농도가 불꽃놀이 14시간 후 급증해 평균 기준치의 24~1028배 수준에 도달해 20~80일간 지속됐다. 탄소 배출량도 심각하다. 매년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주간 행사에 빠지지 않는 불꽃놀이에선 자동차 1만 2000대가 연간 내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맞먹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호주 커틴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불꽃놀이는 야생동물의 서식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축제들로 인해 집참새의 번식 성공률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의 불꽃놀이로 인해 브랜트의 가마우지 군락이 감소했다. 아울러 칠레의 새해 불꽃놀이로 인해 남미 바다사자 번식기가 아예 바뀌어 버린 것을 확인했다. 빌 베이트먼 교수는 “빛의 교란을 일으키는 불꽃놀이는 인간과 친숙한 가축에는 단기적인 고통을 주지만 야생동물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 있다”면서 “야생동물의 번식을 위한 이동 등에 영향을 줘 장기적으로 개체수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불꽃놀이에 대한 대안으로 미국 콜로라도주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서부 지역의 일부 도시들은 독립기념일에 환경 문제와 소음 공해를 일으키지 않는 드론 라이트 쇼로 불꽃놀이를 대체할 예정이다. 이번 불꽃놀이와 관련해 소셜미디어(SNS)에는 소음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을 담은 영상이 여럿 게시됐다. 현지에서는 그러나 이에 대한 불법 논란이 일었다. 이곳에서는 각종 희귀 동·식물 보호를 위해 불꽃놀이가 엄격히 규제돼 있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 손질된 2018년 규정에 따르면 소음을 내는 폭죽은 아예 금지돼 있다. 다만, 무음으로 불빛만 내는 경우는 일부 허용된다고 현지 매체는 설명했다. 특히 한 SNS 게시물에 최근 폐사한 바다 생물 사진까지 함께 공유되면서, 비판 여론은 더 증폭했다. 폭죽과 폐사 원인 간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 때문이다. 파니 우리베 산타크루즈 시장은 이에 대해 “소음을 발생시키는 불꽃은 아니라는 담당자 보고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갈라파고스 국립공원 관리 책임자인 후안 차베스도 “불꽃놀이 후 쓰레기와 잔여물 등이 있는지 확인 작업을 했지만 오염원을 발견하지 못했다. 식물군 또는 동물군에 영향을 미칠 만한 사항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또 폐사한 바다 생물의 경우 자연사로 추정된다는 견해도 전했다. 에콰도르 환경부는 그러나 이번 논란을 심각한 사안으로 여기고 있다. 공원 관리 책임을 진 차베스는 지난 6일 해임 통보를 받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환경부는 “규정 위반 여부 등 이번 일과 관련한 전반적인 진행 상황에 대해 살피고 있다”며 “갈라파고스 지역 섬과 부근 해상에서의 모든 불꽃놀이를 전면 금지하는 방향으로 규정을 강화하기 위해 (국회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1835년 영국의 생물학자이자 지리학자인 찰스 다윈(1809~1882)이 탐험한 이후 유명해졌다. 다윈에게서 따 붙인 ‘다윈 섬’도 있다. 다윈은 갈라파고스의 희귀 동식물을 연구한 뒤 진화론의 실마리를 발견해 이론을 엮은 1859년 ‘종의 기원’이라는 저술을 내놓았다. 진화론은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1473~1543·폴란드)의 지동설만큼이나 세상을 놀라게 했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체는 신의 뜻에 의해 창조되고 지배된다는 학설을 뒤집었기 때문이다.
  • 한국식 노래방 급습했다가 ‘경악’…성 착취 한인들 사진 공개

    한국식 노래방 급습했다가 ‘경악’…성 착취 한인들 사진 공개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한국식 노래방을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 한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연방경찰은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우리는 성적 착취를 통한 인신매매 혐의가 있는 한인 조직을 잡아냈다. 이들은 성매매 장소로 ‘노래방’을 이용했다”고 알리며 피의자 체포 사진을 게재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한인 남성 등 7명은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심 바호플로레스 지역에서 ‘한국식 노래방’ 2곳을 운영하며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은 최근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7곳에 대한 압수수색 및 체포 영장 집행을 통해 피의자들 신원과 다양한 증거물을 확보했다.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무인 비행장치(드론)를 비롯해 경찰력이 대거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 작전 성공으로 다국적 여성 30명이 구조됐으며, 미성년자 1명도 포함돼 범죄 피해자 조처를 비롯한 관련 조치가 수행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현지 매체 페르필에 따르면 여성들 국적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지다. 경찰은 피해자들 진술을 청취한 결과 피의자들에게 인신매매 및 성 착취 범죄 혐의도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업소는 곧바로 폐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바호플로레스 지역은 과거 이 나라로 이주한 한인들의 초기 정착지 중 한 곳이다. 현재도 한인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다.
  • 경기부동산포털, 2023년 조회수 1억 넘어…다양한 부동산 정보 제공

    경기부동산포털, 2023년 조회수 1억 넘어…다양한 부동산 정보 제공

    경기도의 부동산 정보 누리집 ‘경기부동산포털(gris.gg.go.kr)’의 2023년 조회수가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1억 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부동산포털(gris.gg.go.kr)의 조회수는 1억 300만여 건으로 2022년 1억 1천500만 건에 이어 두 번째로 1억 건을 넘었다. 도는 지난해 이용자들의 편의개선을 위해 10개의 신규 콘텐츠 개발과 4건의 기능개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콘텐츠는 ▲주소정보시설 안전신문고 구축 ▲행정구역(통반) 지도 구축 ▲2022년 항공사진 갱신 ▲경기부동산포털 앱 경량화 ▲공유재산 관리 기능 구축 ▲부동산 계약 점검사항 콘텐츠 개발 ▲국지도/지방도 정책지도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정책지도 ▲공인중개사법 개정 콘텐츠 구축 ▲기획부동산 및 토지거래 허가 콘텐츠 구축 등이다. 기존에 제공하던 ▲로드뷰 위치 및 지도 영역검색 기능 ▲공간정보시스템 및 운영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드론스페이스 개선 및 아파트 단지 보고서 ▲나만의 지도는 전년 대비 기능을 개선했다. 이 가운데 부동산 계약 점검사항 콘텐츠 개발은 관심 주택의 주변시세 또는 계약 전·후 확인해야 할 사항, 임대(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가입 방법 등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을 도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특히 ‘깡통전세 알아보기’ 메뉴를 통해 검색 지역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도민의 재산권 보호 등을 위해 공인중개사법 개정 관련 정보, 기획부동산 불법행위 대처 방법 안내 등 다양한 부동산 최신 정보도 적기에 제공했으며,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신규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경기부동산포털을 통해 만족도 설문 결과 총 4133명의 응답자 중 83.3%가 경기부동산포털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고중국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경기부동산포털은 도민들을 위한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도민이 더욱 쉽게 활용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한화시스템, 북한 드론 및 무인기 방어위한 안티드론 시스템 국내 첫 수주

    한화시스템, 북한 드론 및 무인기 방어위한 안티드론 시스템 국내 첫 수주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공격형 드론이 무차별적으로 민간시설을 공격해 큰 피해를 입히면서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북한 역시 드론과 무인기를 동원해 민간 시설 공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안티 드론 무기체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력화됐다. 한화시스템은 22일 수도권 도심과 공군 주요 비행장 등을 중심으로 이 지역에 침투하는 드론과 무인기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중요 시설에 설치하는 시설형과 거리별로 세분화해 타격하는 이동형 복합방호 안티드론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계약을 방위사업청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300억원 규모의 ‘중요지역대드론통합체계’사업은 군 최초로 전력화 되는 ‘시설형’ 드론 방호체계다. 공군 기지와 해군 항만 등 육·해·공군 주요 시설을 노리는 드론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영공을 침투하는 소형 무인기를 탐지·식별한 후 재밍(전파교란)을 통해 작동불능 상태로 만도록 했다.안티드론 시스템은 탐지 레이다, 불법드론 식별 및 추적용 전자광학(EO)·적외선(IR) 열상감시장비, 표적 무력화용 재머, 통합 콘솔(운용장치) 등으로 구성돼있다. 표적드론 무력화가 가능한 ‘대드론 통합체계’를 설치·운용한다. 시설 방호에 특화돼 향후 원자력발전소·공항·데이터센터 등 국가 주요 기반시설에도 배치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는 별도로 한화시스템은 원거리에서 다가오는 드론을 대응하는 이동형 ‘드론대응 다계층 복합방호체계’도 방위사업청과 계약했다. 계약기간은 올 12월부터 내년 12월까지로 약 50억원 규모다. 육군과 해군에 6개월 내 제품을 납품하고 이후 6개월 시범운용 기간을 거쳐 군 소요 제기 여부가 결정된다. 이 시스템은 3㎞ 이상 불법 드론을 레이다로 탐지하고 전자광학(EO)·적외선(IR) 열상감시장비로 자동추적 후에 ‘3㎞-2㎞-1㎞’ 거리별로 대응해 표적을 무력화한다. 소프트킬(재밍)과 하드킬(그물포획 및 레이저) 방식을 합쳐 3㎞거리에서는 재밍(전파교란), 3~2㎞구간에서는 ‘그물형’ 킬러드론으로 포획, 드론이 중요 및 접적 지역 1㎞ 이내 진입 시에는 고출력 레이저 장치로 요격하는 순이다. 기동성 보장과 도심·중요 지역 방어를 위해 구성품을 차량에 탑재해 이동형으로 개발했다. 90도 고각 및 방위각 360도에서 전방위 탐지가 가능하다. 박도현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대표는 “레이다와 열상감시장비 기술, 새 떼로 오인하기 쉬운 드론 객체를 구분하는 인공지능(AI) 표적식별 기술, 다계층 복합 드론 대응력을 모두 결합해 다양한 경로로 날아드는 소형 무인기의 군집 공격까지 막아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굴뚝엔 드론, 차량은 관제센터, 도로엔 청소차… 미세먼지 꼼짝마!

    굴뚝엔 드론, 차량은 관제센터, 도로엔 청소차… 미세먼지 꼼짝마!

    어김없이 겨울철 ‘불청객’ 미세먼지와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됐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대기질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건강에도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지름이 2.5㎛ 이하로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1에 불과한 초미세먼지(PM 2.5)는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인체 깊숙이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공포의 존재’다. 미세먼지는 국내 배출뿐 아니라 기상 여건과 국외 유입 등 발생 원인이 복합적이어서 관리에 한계가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올겨울 대기질이 악화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동태평양의 엘니뇨에 따른 겨울철 기온 상승과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나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가 축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북대서양의 해수면 온도도 평년보다 높아 한반도로 부는 북서풍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서풍은 한파를 동반하지만 동시에 미세먼지를 밀어내 대기를 깨끗하게 한다.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겨울철(12월 1일~3월 31일)을 맞아 평시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관리하기 위한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됐다. 환경부는 수송·산업 등 핵심 오염물질 배출원과 관련, 과학과 현장에 기반해 저감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지원하는 한편 국민이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체감하도록 생활공간 속 미세먼지 개선책을 강화하고 있다. 계절관리제 시행을 일주일 앞둔 지난달 24일 ‘국가 대기오염 첨단감시센터’가 인천 서구 환경연구단지 내 국립환경과학원에 문을 열었다. 센터는 사업장 감시 및 배출 오염물질의 정확한 측정·관리를 위한 ‘컨트롤타워’다. 측정장비의 신뢰도 확보를 위한 검·교정 기능도 수행한다. 사업장은 국내 미세먼지 배출의 40%를 차지하는 최다 배출원이다.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2차 생성물질인 황산화물(SOx)은 사업장과 발전소 등에서, 질소산화물(NOx)은 차량과 기계설비·사업장에서 배출된다. 그동안 첨단장비 도입 및 감시 운영 기법 개발을 통한 규제가 이뤄졌지만 일회성에 그쳤다. 센터는 전국에 배치·운영되고 있는 감시장비와 사업장에 설치된 굴뚝자동측정기기(TMS)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데이터베이스(DB)화한다. 불법·비정상 배출 사업장을 선별해 즉시 시정도 가능하다. 실제로 인천지역 산업단지에서 이동형 감시차량을 가동한 결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인 톨루엔의 과다 배출이 검출됐고, 폐수처리업체와 도장업체가 배출원으로 확인돼 조치가 이뤄졌다. 이 지역은 미세먼지 발생 우려지역으로 특별관리 대상이다. 굴뚝 등을 통한 불법 배출이 의심되거나 단속이 필요한 사업장에는 환경감시 드론이 투입된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운용하는 드론은 최대 12분 비행이 가능하다. 건물 10층 높이의 상공에서 정지 비행뿐 아니라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등 7개 오염물질 측정 및 시료 채취까지 이뤄진다. 이동감시차량과 드론 등장은 사업장의 불법 배출을 차단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장 및 대기환경 측정자료가 개별 활용되면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기배출원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며 “측정부터 단속까지 원스톱 감시체계가 구축돼 대기오염물질 배출의 사각지대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수송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 국가 배출량의 14.4%에 이른다. 이 중 도로수송 부문이 수송 부문 배출량의 96.5%를 차지한다. 경유차 비중이 높은 화물차가 탄소 33.8%, 미세먼지 75.5%를 배출한다. 특히 중·대형 화물차의 탄소 및 미세먼지 배출량은 1t 트럭 대비 각각 12.3배, 17.0배를 넘는다. 환경부는 2019년 160만대였던 5등급 경유차와 관련, 4년간 120만대 조기 폐차 및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장착 등 저공해 조치를 취해 초미세먼지 3247t을 감축했다. 한국환경공단에는 배출가스 5등급 운행제한 관제센터가 2020년 설치됐다. 전국 17개 시도의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단속 정보와 저공해 조치 현황 등을 종합 관리한다. 적발 시 하루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기에 계절관리제가 시행되면 운행이 급감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계절관리제 기간 집중관리구역 인접도로와 하루 교통량이 2만 5000대 이상인 도로는 하루 3회 이상 도로 청소가 이뤄진다. 비상저감조치 상황에 따라 청소 주기는 유연하게 적용된다. 실제로 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도로 청소를 통해 미세먼지 260t을 줄였다. 물을 뿌리는 고압살수 방식이 효과적이나 기온이 낮으면 도로 결빙을 유발할 수 있어 노면 청소와 분진 흡입 방식으로 청소한다. 모인 토사는 전문업체에서 폐기 처분한다. 지난달에는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나쁨(50~100㎍/㎥) 이상일 경우 36시간 전에 알리는 고농도 예보 대상이 수도권에서 충청과 호남까지 확대됐다.
  • “부가티 딱 두 번 탔다”던 ‘주식부자’ 부모 살해…그 ‘슈퍼카’ 판 돈 훔쳤다[전국부 사건창고]

    “부가티 딱 두 번 탔다”던 ‘주식부자’ 부모 살해…그 ‘슈퍼카’ 판 돈 훔쳤다[전국부 사건창고]

    ‘주식 사기’로 구속된 이희진 부모 피살모친·부친 시신 장롱과 컨테이너 유기주범 김다운, ‘부가티’ 판 5억 훔쳐 도주 “부모님이 오랫동안 연락이 안 돼요.” 2019년 3월 16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한 통의 전화와 함께 실종신고가 들어왔다. 경찰과 119구조대원들이 안양시 관양동 신고자 부모의 아파트 집에 출동했다. 인기척이 없는 데다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어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다. 집 내부는 범죄 현장과 무관한 듯 깔끔했다. 출동 2시간 만에 안방 장롱 안에서 신고자 어머니(당시 58세)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은 “집 안이 말끔하고 사람이 잠깐 나간 것처럼 컴퓨터가 켜져 있었다”며 “별다른 이상이 없어 집을 나오려는데 부패 냄새가 나 장롱을 열어보니 이불과 옷가지로 가려진 시신 한 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신고자 아버지(당시 62세)의 시신은 집에서 43㎞ 떨어진 평택의 컨테이너 창고 냉장고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살해된 부부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당시 33세)씨의 부모로 신고자는 이희진의 동생 이희문(당시 31세)씨”라고 발표했다. 2일 서울신문의 취재 등을 종합하면 이희진씨는 부모 피살사건 당시 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혐의로 구속된 상태였고, 동생 이희문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었다. 형제는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최근 가상화폐 ‘코인’ 시세조종 및 편취 사건으로 둘 다 구속돼 다시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살인사건 이튿날 수원의 한 편의점에서 주범 김다운(당시 34세)을 검거했다. 공범인 조선족 3명은 중국 칭다오로 달아난 뒤였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 일당은 이씨 부모를 살해한 뒤 그 집 금고에서 현금 5억원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돈은 이씨 형제가 호화 슈퍼카 ‘부가티 베이론’을 판매하고 받은 20억원 가운데 일부였다.“이희진 재력 과시해 아버지도 돈 많을 것”동생 이희문 납치도 시도, ‘완전범죄’ 꿈꿔 김다운이 이희진 부모를 살해한 것은 발견 3주 전인 2월 25일 오후 3시 51분쯤이었다. 그는 인터넷에 ‘경호원 채용’이라는 글을 올려 공범 3명을 모집한 뒤 드론까지 띄워 이씨 형제 부모의 동태를 추적하다 경찰을 사칭하고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당일 오후 6시 10분쯤 현장을 빠져나왔고, 공범 3명은 오후 11시 51분 인천공항을 통해 도주했다. 공범들은 지금까지 검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 부모 시신 부검 결과 허벅지 앞쪽에 흉기로 베인 큰 상처가 있었고, 인대도 끊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 일당이 금품 관련한 정보를 얻기 위해 고문까지 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이씨 부친이 투자 명목으로 내 돈 2000만원을 빌려 갔는데 갚지 않아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난 겁만 주려고 했는데 공범들이 갑자기 이씨 아버지를 둔기로 내리치고, 어머니를 목 졸랐다”고 살인 부분을 부인했다. 하지만 그와 이씨 부모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씨 일당은 애초 이희진의 부모는 물론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던 이희문까지 납치하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 한 달 후 브리핑에서 “김씨는 1년 동안 범행계획을 세운 뒤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씨가 감옥에 가자 아버지도 돈이 많을 것으로 보고 범행에 착수했다”며 “김씨는 추가로 이희문을 납치해 나머지 ‘부가티’ 판매금을 노리는 한편, 범행을 완전히 은폐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다운은 범행 후 빼앗은 이씨 어머니 휴대전화로 이희문에게 엄마인 척 “갑자기 일이 생겨 일본 삿포로에 가게 됐다. 아빠 친구 아들이 사업가인데 만나보라”고 문자를 보낸 뒤 직접 만나기도 했다.당시 이희진은 2014년 7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인가도 없이 투자매매회사를 세워 1700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매하고 시세차익 130억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또 2016년 2월부터 6개월간 “원금과 투자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240억원의 투자자금을 끌어모으고, 2014년 12월부터 2016년 9월 사이 모 증권방송에 출연해 허위·과장 정보로 투자자들에게 250억원대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았다. 이같은 수법으로 돈을 벌고 증권방송 전문가로 인지도를 높인 이씨는 블로그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자신의 서울 강남 청담동 고급 주택·고가의 수입차 등 사진을 올리면서 재력을 수시로 과시해 ‘청담동 주식부자’로 유명해졌지만 법망을 피하지 못했다. 또 그 과시욕이 부모 피살로 이어진 셈이다. 이씨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100억원, 추징금 122억 6700만원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동생 이희문도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과 벌금 70억원 선고유예를 확정받았었다. 이희진 형제 ‘코인 사기’로 또 구속, 재판 두 아들의 법적 처벌이 시작된 2016년 10월 이씨의 (숨진) 아버지는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 부가티 딱 2번 탔다”며 “그래서 (아들에게) ‘너 미친놈 아니냐’, ‘왜 샀냐’고 했다”며 “내가 장담한다. (아들이) 거짓말은 안 한다. 허풍은 있어도”라고 했었다. 이씨의 (숨진) 어머니는 “저희 아이가 잘못한 것은 맞다”며 “그런데 언론에서 계속 (이희진을) 천하의 사기꾼 ‘이희팔’(역대 최대 사기꾼 조희팔을 빗댄 별칭)이라고 그런다. 얼마나 왜곡되고…. 죄지은 만큼만 (벌) 받았으면 좋겠다”고 아들을 감쌌다. 하지만 2020년 3월 출소한 이희진과 이희문은 출소 3년 6개월 만인 지난 9월 또 구속됐다. 이번엔 ‘코인 사기’다. 형제는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피카코인 등 3종의 코인을 발행한 뒤 유튜브 등으로 홍보해 투자자들을 유인했다. 이후 시세 조종으로 코인을 매도하는 수법으로 3종의 코인에서 총 897억원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비트코인 412.12개(당시 270억원 상당)를 해외거래소의 차명 계정으로 이체해 유용한 혐의(배임)도 있다. 이희진은 수감 중이던 2019년 차명으로 코인 발행업체를 설립해 출소 후 이같은 짓을 벌였고, 형제는 이 돈으로 청담동 부동산 등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제의 배임 혐의 첫 재판은 지난달 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재판장 당우증) 심리로 열렸다.김다운→무기징역, 공범은 미검이희진 부모 장례식장 ‘썰렁’ 이들 부모를 살해한 김다운은 탈취한 현금 5억원으로 공범 3명에게 6988만원을 주고, 밀항 추진 흥신소 5550만원, 변호사비 4500만원, 시신 유기 창고 대여료 1600만원 등에 썼다. 나머지 2억 5700만원은 회수됐다.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는 1심부터 대법원까지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2021년 10월 확정됐다. 1심을 진행한 수원지법 안양지원 제1형사부(당시 재판장 김소영)는 2020년 3월 “김씨는 돈을 빼앗으려고 2명을 무참히 살해하고도 모든 책임을 공범들에게 돌리며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고 있다”며 “사회로부터 영구 격리해 잔혹 범죄의 책임을 묻고, 수감생활을 통해 참회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파기환송심을 맡은 수원지법 제15형사부(당시 재판장 조휴옥)는 2021년 2월 “김씨는 5억원을 빼앗고 아들(이희문)까지 납치하려고 했다”며 “이씨 형제도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부모 피살사건이 발생하자 이희진 형제를 비난하거나 비아냥거리는 댓글이 줄을 이었고, 장례식장에는 조문객이 드물었던 것으로 보도됐다. 반면 장례식장 주변은 교도소 수감 중 잠시 구속집행 정지로 나와 빈소를 지키던 이희진씨에 대한 ‘개미 투자자들’의 보복 범죄에 대비해 경찰 인력이 대거 배치됐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 ‘문명과 비접촉’ 원주민 촬영한 몰지식한 일당…“식인종” 욕설까지 [포착]

    ‘문명과 비접촉’ 원주민 촬영한 몰지식한 일당…“식인종” 욕설까지 [포착]

    문명과 접촉을 꺼려하는 아마존 원주민 주거지 위로 헬리콥터를 타고 지나가며 욕설과 비방을 한 일행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헬리콥터를 탄 무리는 지난 10일 브라질 호라이마주(州) 알토비스타 일대에 거주하는 야노마미 부족 거주지 상공을 낮은 고도로 지나며 이들의 모습을 촬영했다. 원주민들이 헬리콥터 소리에 겁을 먹고 상공을 바라보자, 헬리콥터에 탄 이들은 원주민의 모습을 촬영하며 ‘멍청이 무리’. ‘식인종’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이후 원주민들은 자신의 가족을 헬리콥터로부터 보호하려고 애를 쓰며 화살을 쏘았고, 이내 헬리콥터는 이들의 거주지에서 멀어졌다. 이후 이들은 ‘호라이마의 식인종 인디언’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영상을 온라인에 올렸으나, 논란이 되자 지난 13일 영상을 삭제했다. 현재 브라질 당국이 해당 영상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헬리콥터를 타고 원주민 거주지역을 지나가며 욕설과 비방을 퍼부은 일당이 체포됐는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문명과 접촉하지 않는 원주민을 촬영이 필요할 때에는 전문가를 통해 촬영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이해를 전달한다. 헬리콥터 등은 크기와 소리로 원주민들을 놀라게 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야노마미족은? 헬리콥터를 탄 일행이 촬영한 원주민은 야노마미족으로, 브라질에서 가장 큰 원주민 집단으로 꼽힌다. 베네수엘라와의 국경과 가까운 아마존 열대우림의 북쪽 지역에 걸쳐 있는 900만㏊(9만㎢) 이상의 지역에 살고 있으며, 인구는 최대 3만 명으로 알려져 있다. 100여 개의 마을에 분산돼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야노마미족은 자신들의 관습을 보존한 채 과일 채집과 수렵 등을 하며 20세기 초까지 외부 세계와 접촉하지 않고 생활했다.그러나 그들의 거주 지역에 금광이 발견됐고, 채금업자들은 원주민을 상대로 한 무장 공격과 협박으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며 어린이까지 예외 없이 노동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명과의 강제 접촉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야노마미족 중 최소 3개 마을 원주민들은 현재까지도 외부 분명과 전혀 접촉하지 않은 상태다. 브라질 당국은 허가 없이 원주민에게 접근하거나, 이들의 모습을 촬영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드론 등을 이용한 불법 촬영 등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징집 피해 우크라 남성 2만명 다른 나라로…“크림반도에 교두보 확보”

    징집 피해 우크라 남성 2만명 다른 나라로…“크림반도에 교두보 확보”

    러시아와의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의 2만명 가까운 남성들이 징집을 피해 다른 나라로 달아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영국 B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이들 중 일부는 위험한 강을 헤엄쳐 건너거나 야음(夜陰)을 틈타 다른 나라로 걸어 넘어가기도 한다고 전했다. 또 2만 1113명의 남성은 탈출을 시도하다 당국에 붙잡혔으며, 키이우 당국도 이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 침공 이후 18~60세 남성은 불가피한 사정이 아닌 한 출국이 금지돼 있는데 BBC가 입수한 자료를 보면 지금도 하루 수십명이 다른 나라로 달아나고 있다. 방송은 해외에 체류하는 가족에 합류하거나 공부하기 위해, 아니면 그저 먹고 살기 위해 다른 나라로 간 여러 남성과 인터뷰도 했다. 그 중 한 남성, 예브게니는 “제가 (우크라이나에서) 해야 할 일이 뭐죠?”라고 되묻고 “모두가 전사는 아니다. 온 나라 문을 잠글 필요가 없다. 옛 소련에서 했던 것처럼 모두를 꽁꽁 묶어둘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BBC는 우크라이나와 이웃인 루마니아, 몰도바,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로부터 불법 입국자 명단을 제출받아 지난해 2월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1만 9740명의 우크라이나 남성이 국경을 넘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탈출에 성공한 이들이 어떻게 국경을 넘었는지에 대해선 통계를 구하지 못했지만 탈출하려다 붙잡힌 이들의 월경 방법은 통계가 있었다. 2만 1113명 가운데 1만 4313명은 걷거나 헤엄을 쳐서 국경을 건너려다 실패한 경우였다. 6800명은 병원 치료 기록 같은 공문서를 위조해 예외적으로 출국 허가를 받으려다 실패해 붙잡힌 경우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과 서방, 심지어 한국 같은 멀리 떨어진 나라에까지 무기나 군사 원조를 해달라고 통사정을 하는 판에 정말로 열심히 싸워야 하는 이 나라 남성들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징집을 피하는 모습은 다른 나라가 도움을 주려는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으로 비친다. 한편 우크라이나가 남부전선 헤르손주(州)의 격전지인 드니프로강 유역에서 러시아 측이 차지하고 있던 동쪽 둑에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해병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 군은 드니프로강 동안 헤르손 방면에서 일련의 성공적인 작전을 수행했다”며 “다른 부대와 협력, 여러 교두보와 발판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드니프로강 동안은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까지 진격할 수 있는 발판이다.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는 러시아군의 흑해함대 기지가 있다. 우크라이나군 해병대는 “러시아 침략군은 1216명 전사하고 2217명 부상당했으며 탱크 24대, 박격포 등 포병전력 89대, 군용차량 135대, 장갑차 등 전투차량 48대, 자주포 등 9대, 선박 14대, 지휘소 4개소 등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무인기(드론) 130여대도 무력화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도 지난 일주일 드니프로강 전투에서 우크라이나군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반박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드니프로강 서안에 있는 적들은 섬들에 상륙하려고 시도하는 동안 460명 이상의 군인이 죽거나 다쳤고 탱크 2대, 차량 17대를 잃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측은 지난 15일 우크라이나군의 드니프로강 동안 진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지옥불’로 응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고중량 방호장비 배송·불법 드론 대응·조난자 수색에 ‘드론’ 뜬다

    고중량 방호장비 배송·불법 드론 대응·조난자 수색에 ‘드론’ 뜬다

    드론이 고중량 방호장비 배송과 삭악 조난자 수색 등에 본격 투입된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15일 군청 잔디광장에서 ‘2023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성과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이달까지 추진한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상용화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년 드론실증도시 구축 컨소시엄은 원전·산단 재난사고와 영남알프스 조난사고 등에 상용화할 수 있는 모델을 중심으로 실증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 등 수요 기관과 관련 기업 관계자 60여명을 초청해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한 드론의 활용도를 실증했다. 이날 시연은 ▲원전 사고 대비 고중량(50㎏) 방호 장비 배송 ▲50m, 100m, 150m 고도별 방사능 모니터링 ▲불법 군집 드론(3대) 테러 대응 안티드론 ▲신고 앱, 관제센터 연동 영남알프스 조난자 수색·구조 등 4개 세부 사업으로 진행된다. 시연에 투입된 드론은 고도화된 초연결 인공지능(AI) 관제 시스템으로 통합 제어하고, 자동 생성된 경로에 따라 자율 비행한다. 초연결 인공지능 시스템과 산악구조, 안티드론, 방사능 모니터링 드론은 현재 즉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50㎏ 이상 고중량물 배송 드론은 내년 물류배송 업체와의 협업 및 고도화, 안정화 실증을 거친 후 상용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재난·안전 분야 드론의 고도화된 상용화 모델을 확인하고, 배송 드론의 화물 중량을 50㎏까지 끌어올려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차별화를 이뤄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드론·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을 지속해서 육성·지원해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까지 올라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드론 띄워 그린벨트 불법의심 76건 확인

    경기도, 드론 띄워 그린벨트 불법의심 76건 확인

    경기도는 지난 8~9월 13개 시군 내 15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불법행위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해 단속, 불법 의심 행위 76건을 발견해 시군에 현장 조사를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불법 의심 행위는 시흥, 양주, 의왕, 남양주, 하남 등 조사 대상 13개 시군에 모두 분포돼 있으며,행위별로는 건축 관련 행위 63건(83%),형질변경 12건(16%),벌목 1건(1%)이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드론 단속에서 불법행위 의심 37건을 발견했고, 시군 현장 조사 결과 23건이 불법행위로 확인돼 행정 조치 중이다. 허가나 신고 없이 건축 또는 형질 변경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원상복구 시정명령,이행강제금 부과 및 고발 등 엄중한 행정 조치가 진행된다. 도는 3월 1차 단속, 8~9월 2차 단속에 이어 11~12월 3차 단속을 할 방침이다. 류호국 도 지역정책과장은 “드론 촬영 사진판독은 짧은 주기로 신속하고 간편하게 변화를 탐지할 수 있다”며 “불법 행위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은 드론 촬영을 통해 재발생을 줄이고,드론으로는 적발이 어려운 건축물 불법 용도 변경이나 불법 적치물은 시군과 협업해 현장점검과 수시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중요시설 방어를 위한 LIG 넥스원의 대드론 통합체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중요시설 방어를 위한 LIG 넥스원의 대드론 통합체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소형 상업용 드론을 공격용으로도 사용하고 있고,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도 소형 드론으로 이스라엘군 메르카바 전차까지 파괴하는 모습이 공개되는 등 드론의 위협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드론의 위협에서 안전하지 못하다. 작년 12월 북한이 보낸 무인기들이 우리 상공을 휘젓고 다닌 것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북한의 군사적 위협 외에도 우리 주변에서 드론으로 인한 위협은 이미 일상이 되고 있다. 올해 3월, 항공편 운항이 많은 국가 중요시설로 드론의 비행이 금지된 제주공항의 여객 터미널 옥상에서 추락한 드론이 발견되었고, 4월에는 불법 비행한 드론으로 인해 15분간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드론으로 인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드론은 크기가 작고 소음도 적기 때문에 인간의 감각으로는 발견하기 어렵다. 그런 이유로 첨단 기술을 접목하여 탐지, 식별, 처리하려는 대드론(Counter-Drone) 시스템의 개발이 세계 각지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공항에서 열리고 있는 아덱스 2023에 다양한 대드론 장비를 전시되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LIG 넥스원의 대드론 통합 체계다. 이 체계는 크게 소형 드론을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는 레이더, 탐지된 레이더를 식별할 수 있는 카메라 장비, 그리고 식별된 드론이 위협으로 판단될 경우 조종 주파수를 방해할 수 있는 재머(Jammer)로 구성되어 있다.그런데, 이들 장비는 LIG 넥스원이 생산하는 것이 아닌, 각 제품 분야에서 최고로 불리는 국내 업체들이 생산한 것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LIG 넥스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제품들을 모아 최적의 설계를 도출하고, 통합 운용체계를 만드는 체계 통합 업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LIG 넥스원의 대드론 통합체계는 올 6월 대전에서 열린 첨단방위산업전에서도 선보였던 제품이지만, 당시 제품은 현재와 다른 카메라와 재머를 갖춘 시험 버전이었다. 아덱스 2023에 전시된 제품은 4면 고정 레이더 위에 있는 카메라와 재머가 360도 전방향 회전하고, 상방 90도 방향이나 하방 -90도 방향으로 기울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지금까지 알려진 재머들은 대부분 다양한 통제 주파수에 따라 안테나를 따로 사용해야 했지만, 이번에 전시된 재머는 여러 주파수를 하나의 재머로 처리할 수 있는 첨단 제품이 탑재되었다. 이번에 전시된 장비는 방위사업청이 진행하고 있는 중요지역 대드론 통합체계 도입 사업을 위해 다른 회사들의 유사 장비와 경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드론 분야에서는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대드론 분야에서는 필요 기술과 능력을 갖추고 있어 법규와 절차만 제대로 마련된다면 빠르게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LIG 넥스원의 대드론 통합체계는 대형 사업체와 중소 사업체들이 협력을 통해 최고 수준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훌륭한 협업 사례로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하는 사례가 많아지길 기원한다.
  • 항공·우주·방산 다 되는 ‘초일류 혁신 센터’

    항공·우주·방산 다 되는 ‘초일류 혁신 센터’

    지난해 11월 자회사 한화디펜스에 이어 올해 4월 한화방산까지 합병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우주·방산을 아우르는 ‘글로벌 초일류 혁신’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그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출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은 물론 국내에서는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항공기 엔진 생산까지 담당하며 국책 사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누리호 발사를 비롯한 다양한 우주 관련 산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자회사 한화시스템은 불법 드론을 탐지·추적해 포획하는 ‘안티드론’(Antidrone) 시스템 시연에 성공하며 방산 업계의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군비를 확장 중인 폴란드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맺은 K9 자주포,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 수출계약 규모는 8조원을 넘어섰다. 향후 K9, 천무 2차 실행계약 체결도 전망된다. K9 자주포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9개국이 운용 중인 무기로 수출시장 점유율 50%를 넘긴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예정된 계약 물량이 원활하게 수출되면 점유율이 7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출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해외 현지법인과 지사를 거점으로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K9, 천무 2차 수출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으로 이에 앞서 폴란드산 122㎜ 로켓탄을 천무 발사대에서 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지난 9월 폴란드 MSPO 국제방위산업 전시회 중 체결하기도 했다.
  • ‘집회 자유 vs 제한’ 사법과 행정의 엇갈린 행보…“균형과 견제 살리는 ‘제 역할’ 중요”

    ‘집회 자유 vs 제한’ 사법과 행정의 엇갈린 행보…“균형과 견제 살리는 ‘제 역할’ 중요”

    경찰이 최근 심야시간대 집회·시위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집회의 자유를 폭넓게 인정하는 판결을 잇달아 내놓는 법원과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판례 검토를 충분히 했다는 입장이지만 집회 자유를 제한한다는 우려가 뒤따른다. 경찰이 집회를 금지하고 당사자들이 반발하면 법원이 건건이 적법성을 따지는 소송 절차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 지난달 21일 경찰청은 ▲심야시간대 집회·시위 금지 시간 규정 ▲드론 채증 도입 ▲소음측정 방식 개선 등 법·제도 분야 개선 ▲불법 우려 시 형사팀 사전 배치 등 ‘불법’ 집회에 대한 현장 대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5월 윤희근 경찰청장이 민주노총 건설노조 대규모 도심 집회를 계기로 ‘불법집회 전력이 있는 단체의 유사 집회 금지 및 제한’, ‘야간 문화제 등을 빙자한 불법 집회 해산’ 등 조치를 발표한 뒤 또 다시 나온 강경 방안이다. 집시법에 따르면 공공의 안녕과 질서에 직접적 위험을 초래하는 등의 경우 경찰이 금지를 통고할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집회 신고를 판단할 때 집시법에 대한 법원의 일관된 판례를 참고해서 적용하며, 기존 법령을 임의·자의적으로 적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문화제 형태를 띠더라도 현장 진행 상황과 기존에 상당수 쌓인 판례를 근거로 볼 때 신고가 필요한 집회 성격이라고 판단되면 경고 및 해산 절차를 밟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도한 행정력 집행으로 헌법에서 보장하는 집회·시위의 자유를 좁힐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집회·시위를 폭넓게 허용하는 사법부의 흐름과 결이 맞지 않다는 것이다. 법원은 ‘용산 대통령실 주변 집회의 금지는 부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연달아 한 데 이어 최근에는 심야 노숙집회에 대한 경찰의 전면 금지는 부당하다는 판결을 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신명희)는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가 영등포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옥외집회 부분금지통고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지난달 20일 일부 인용 결정을 냈다. 재판부는 “해당 처분으로 인해 노숙이 전면 금지될 경우 금속노조의 집회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렇게 경찰이 특정 단체의 집회 등을 금지하고 주최 측이 집행정지 가처분 등 소송으로 맞서면 법원이 집회의 적법성을 하나하나 판단하는 경우만 늘어날 수 있다. 고등법원의 한 부장판사는 “미신고 집회라도 명백한 위험이 없을 경우 무조건 강제 해산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고, 불법 전력이 있다고 해서 향후 유사 집회에 대해 불법으로 간주한다는 경찰청의 방침은 다소 독단적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다만 “가급적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면 좋겠지만 행정부도 재량권이 있기 때문에 각 기관이 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부장판사는 “‘눈치 보지 않고 법률과 양심에 따라 판단한다’는 사법부의 역할은 간명하다”며 “경찰이 일부 집회를 강경 대응하는 자세를 유지해 관련 소송이 이어진다 해도 법원은 독립적으로 사안과 법리에 따라 판단하면 된다”고 말했다. 사법부와 행정부의 역할이 다른 만큼 서로 균형과 견제가 필요하고,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부차적 진통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정치’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제언도 나온다. 임도빈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가장 중요한 건 ‘공익이 무엇인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라며 “야간집회 등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졌음에도 입법 공백이 길어지면서 갈등이 커지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공론장을 적극 마련하는 등 정치도 제 기능을 해야 한다”고 짚었다.
  • 경찰, ‘금지·진압’으로 집회 대응한다…“자정 이후 집회 전면 금지”

    경찰, ‘금지·진압’으로 집회 대응한다…“자정 이후 집회 전면 금지”

    21일 경찰청이 발표한 ‘집회·시위 문화 개선방안’은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집회·시위를 전면 금지하고, 신고 단계에서부터 불법 행위가 우려되는 집회·시위를 통제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경찰은 대규모 집회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게 취지라고 했지만, 금지나 진압·검거로 대응한다면 집회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우선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집회·시위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한다. 출퇴근 시간대와 집회 시간이 겹치는지와 행진 경로 등에 따라 집회를 제한하는 판단 기준도 법에 명시한다는 계획이다. 집회·시위 금지 시간을 규정한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조항의 헌법 불합치, 한정위헌 판단 이후 입법 공백 상태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의원 입법으로 집시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인 경찰은 집회 금지 시간을 명시해 심야 시간대의 국민 평온을 보장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 통과는 난관이 예상된다. 당장 시민사회는 경찰 방침에 위헌성을 지적하면서 반발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공권력으로 헌법상 자유권인 집회의 자유를 억압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변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경찰이 금지·제한 통고했던 집회·시위 중 최소 8건에 대해 시간, 장소, 방법 등을 조절해 집회를 열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2009년 헌법재판소는 야간 옥외집회를 금지한 집시법 10조는 위헌이라고 판단한 바 있다. 헌재는 2014년에도 “자정까지 시위를 일률 금지하는 것은 과잉금지원칙에 위반된다”면서 “자정 이후 시위를 금지할지는 국민의 주거·사생활의 평온, 시위의 현황과 국민 법 감정 등을 고려해 입법자가 결정할 여지를 남기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신명희)도 지난 19일 경찰이 국회 앞 노숙 옥외집회를 금지한 통고에 대한 전국금속노동조합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노숙이 전면 금지되는 경우 신청인의 집회의 자유가 침해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법 개정 이전에도 집회 신고 단계부터 출퇴근 시간대 집회의 경우 신고 내용을 엄격하게 따져 적극 금지·제한하기로 했다. 주최 측의 불법집회 전력 등도 참고 기준으로 삼는다. 권영국 변호사는 “집회 기준을 이렇게 까다롭게 본다면 사실상 집회를 통제하는 허가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경찰청 관계자는 “집시법상 주요 도로에서 집회 제한이나 소음 기준 등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적용한다는 것일 뿐 허가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경찰은 집시법 시행령을 개정해 소음 측정 간격을 10분에서 5분으로, 최고 소음 기준을 초과했는지 판단하는 횟수도 1시간 내 3회에서 2회로 줄이기로 했다. 소음 기준치는 장소·시간에 따라 5~10㏈ 강화한다. 현수막도 ‘집회가 실제로 열리는 기간’에만 걸 수 있도록 옥외광고물법 개정도 추진하고, 질서유지선을 넘을 때 처벌 수위도 현행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50만원 이하 벌금에서 두 배 수준으로 높인다. 경찰은 폭력 집회가 우려되면 사전에 형사팀을 배치하고, 대규모 집회가 빈번한 곳엔 집회·시위 수사전담반도 운영한다. 박한희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는 “집회에 참여하면 경찰에 체포당할 각오를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경찰, 출퇴근 시간·밤 12시 이후 심야집회 전면 금지 추진

    경찰, 출퇴근 시간·밤 12시 이후 심야집회 전면 금지 추진

    경찰이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시간대 집회·시위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심야시간대의 평온을 보장할 수 있도록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는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7월 국무조정실과 경찰청에 집회·시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단속 실효성을 확보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현행 집시법 12조에 따르면 도시의 주요 도로에서의 집회나 시위에 대해 교통 소통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금지하거나 조건을 붙여 제한할 수 있는데, 이를 더 구체화하겠다는 것이다. 경찰청은 우선 자정부터 6시까지 집회·시위를 전면 금지하고, 출퇴근 시간에도 집회를 제한하도록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해가 뜨기 전이나 해가 진 후’로 돼 있는 집회 금지 시간을 심야로 못 박고, 출퇴근 시간의 행진을 제한하는 판단 기준도 구체화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또 집회 신고 접수 단계부터 공공질서에 직접적인 위협을 끼칠 것이 명백한 집회와 시위에 대해서도 제한이나 금지 통고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 불법 폭력을 동반한 집회나 시위가 예상될 때는 사전에 형사팀을 배치해 불법 행위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한편, 드론을 도입해 불법 행위에 대한 증거 수집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이날 오후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과 헌법재판소의 결정,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고 집회에 대해 무소불위의 공권력을 행사하겠다고 공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경찰청 관계자는 “불법 집회 전력이 있는 주최 단체라고 해서 집회를 금지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집시법에 따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구소련 화약고’ 폭발 징후, 앙숙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재격돌 [월드뷰]

    ‘구소련 화약고’ 폭발 징후, 앙숙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재격돌 [월드뷰]

    러시아 앞마당이 심상찮다. 중재자 역할을 하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골몰하는 사이, 캅카스 지역의 앙숙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영토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재격돌했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아르메니아 측 자치군 진지에 포격을 가하며 ‘반테러 작전’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아르메니아 군대의 전투 자산과 군사 시설 등만 정밀하게 무력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르메니아 측 자치군의 레이더 기지와 탄약고 등을 포격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잇따라 공개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아제르바이잔 국방부가 파괴했다는 아르메니아 측 자치군 레이더 기지 인근에는 러시아 평화유지군이 임시 주둔하고 있다고 짚었다. 아르메니아 북서부 귬리의 군사기지에는 러시아 평화유지군 3000여명 이상이 주둔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아르메니아 국영 ‘아르멘프레스’에 따르면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아르메니아인 분리주의자들은 아제르바이잔군이 전투용 항공기, 대포, 공격용 드론 등을 동원해 자치 지역을 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5명이 숨지고 8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분리주의자들은 “부상자들 가운데 15명은 여성, 노인, 어린이 등 민간인들이었다”고 주장했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성명을 통해 “오늘 공습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주민들에 대한 아제르바이잔의 전면적인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아제르바이잔의 공격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이날 오전 차를 타고 이동하던 아제르바이잔의 고속도로 사업 담당 직원 2명과 군인 4명 등이 잇따라 지뢰 폭발로 사망한 사건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 지역에 주둔하는 자치군을 쫓아내 헌정질서를 회복하겠다는 명분도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내세웠다. 현재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아르메니아 측 자치군이 무기를 내려놓지 않으면 ‘반테러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의 ‘반테러 작전’ 전개 후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에서는 니콜 파시냔 총리에게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했다. 이후 파시냔 총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메니아 총리실은 성명에서 “양측 모두 무력 사용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점과 확전을 피하기 위한 국제적 메커니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통화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고 총리실은 덧붙였다.이번 무력 충돌은 아제르바이잔이 ‘라친 통로’를 통한 구호품 전달을 허락한 지 하루 만에 빚어져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지난해 12월부터 아르메니아에서 나고르노-카라바흐로 이어지는 유일한 ‘라친 통로’를 봉쇄했다. 라친 통로를 움켜쥔 아제르바이잔은 지난 4월 검문소를 세운 뒤 7월에는 통로를 완전히 틀어막았다. 통로 봉쇄로 식량과 의약품 접근에 제약이 생기면서 아제르바이잔 산악 지대에 갇힌 아르메니아 민간인 수만명은 아사 위기에 직면했다. 뉴욕타임스(NTY)는 아제르바이잔이 제노사이드(대량학살)을 저지르고 있는데도,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외에 다른 글로벌 위기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결국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를 배제한 채 자국으로 통하는 아그담 도로를 ‘인도주의 통로’라며 개방했고, 지난 18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라친 통로로 구호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그러나 하루 만인 19일 아제르바이잔이 이 지역에 다시 군사 작전을 펼치면서 이 통로들이 계속 개방돼 있을지는 미지수다.구소련 구성원으로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 캅카스 지역의 앙숙인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 국경선 안에 위치한 친아르메니아계 자치지역 나고르노-카라바흐 영유권 문제를 놓고 1994년 이후 두 차례 대규모 전쟁을 치렀다.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은 국제적으로는 아제르바이잔의 일부로 인정되지만, 주민 12만명 중 대다수가 아르메니아인들이다. 아제르바이잔은 2020년 6주간의 전쟁에서 지역 대부분을 장악했다. 당시 양측 교전으로 약 6500명이 사망했다. 전쟁은 러시아의 중재로 같은 해 11월 평화협정이 체결되면서 마무리됐다. 이후 러시아는 충돌 방지를 위해 이 지역에 평화유지군을 배치했다. 하지만 양국의 산발적 교전은 계속되고 있다. 평화협정 2년 만인 지난해 9월에는 양국 교전으로 군인 210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의 위상이 흔들린 틈을 타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를 자신들의 영토로 인정해달라고 아르메니아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었다. 지난 6월에는 아르메니아 측 자치군 부대와 아제르바이잔 군인들 사이에서 총기 발포와 대응 포격이 오가는 등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아르메니아는 러시아가 안전 보장에 소극적이라고 비난하며 미국 등 서방 국가와의 안보 협력을 시사했다.1991년 구 소련에서 독립한 아르메니아는 독립 이후 줄곧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아르메니아는 러시아가 주도하는 구소련 6개국 정치·군사동맹인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회원국이다. 아르메니아에는 러시아의 평화유지군이 주둔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러시아의 군사력이 집중되면서 아르메니아는 러시아의 안전 보장 능력에 의구심을 품게 됐다. 실제로 아제르바이잔은 개전 후 끊임없이 아르메니아를 위협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양국 사이에서 모호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에 아르메니아는 유럽연합(EU)·미국 및 중앙 아시아 지역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에 돌입했다. 지난 3일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아르메니아의 안보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안보 문제에서 하나의 파트너에만 의존하는 것은 전략적 실수라는 점을 입증한다”면서 “아르메니아는 안보 협정을 다각화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6일에는 미국과 합동 군사연습을 발표했다. 연습에 대해 아르메니아 국방부는 “국제평화유지 임무에 참여하는 양국 군의 상호 협력 수준을 높이고, 전술적 의사소통법 등을 교환하며, 아르메니아군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평화를 위한 동반자(PfP)’ 계획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 태세를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전통적 우방 아르메니아와 미국 간 안보 밀착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아제르바이잔이 또다시 무력을 행사하자 러시아는 즉각 중재에 나섰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9일 무력 충돌 직후 “이 지역의 급변을 우려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무력 사용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어 “러시아는 양국과 접촉하고 있으며, 최고위급 접촉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정치·외교적 해결책을 찾을 기회가 있다”며 “크렘린은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3국이 서명한 평화협정을 따를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제르바이잔군은 해당 지역 민간인의 안전 보장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평화유지군 증력 가능성에 대해선 “당사국과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대표단을 이끌고 이란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도 이날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과 나고르노-카라바흐 상황을 논의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미 국무부의 고위 관계자는 AFP통신에 “앞으로 24시간 동안 블링컨 장관이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사이의 긴장 문제를 놓고 외교적으로 관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또 다른 국무부 관계자도 “이번 사안은 심각하고 위험했기 때문에 미국은 모든 당사자들과 접촉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미국은 20일 완료되는 아르메니아와의 합동 군사연습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아르메니아와의 합동 군사연습에 참가하는 미군을 위협하는 어떤 것도 없다고 믿는다”며 “훈련 조기 중단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아제르바이잔이 현재의 군사 활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규탄했다. 보렐 고위 대표는 “평화와 (관계) 정상화 대화에 유리한 환경을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면 폭력을 멈춰야 한다”면서 “EU는 (양측간) 대화 촉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총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일반토의가 이날 개막한 가운데,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아르메니아 관련 문제를 거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부 장관도 유엔총회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번 군사 작전은 “불법적이고 정당하지 못하며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나고르노-카라바흐 내 아르메니아인의 운명에 대한 책임을 아제르바이잔에 묻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 설마 이게 상품이라고?… 제주도, 비상품 감귤 불법유통에 초긴장

    설마 이게 상품이라고?… 제주도, 비상품 감귤 불법유통에 초긴장

    제주도가 추석 명절이 다가오는 가운데 ‘규격 외(비상품) 감귤’이 불법 유통되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와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내·외에서 비상품 감귤 보관·유통 행위가 적발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규격 외 감귤 출하로 제주 감귤의 이미지 타격이 예상됨에 따라 감귤출하연합회와 합동으로 소비지 도매시장 점검을 실시 규격 외 감귤 7건, 5805㎏을 적발했다. 서귀포 3개 업체와 제주시 1개 업체 등 총 4개 업체가 적발됐으며 출하신고 미이행의 경우 4건 4752㎏, 품질검사 미이행 3건 1053㎏이다. 시는 지난 9일 극조생 감귤 출하 전 품질검사제 신청 대상지 착색상태 확인을 위해 감귤원을 둘러 보는 중 일부 감귤원에서 조기 수확 후 감귤선과장에서 선과하여 소비지 도매시장으로 출하된 상황을 포착했다. 최근 하우스 감귤은 서울가락도매시장 기준 1일 30~40t이 출하되고 있으며 대체로 외관 상태 및 품질이 양호해 이달 평균 가격이 1만 9620원(3kg)로 지난해 1만 5450원보다 27% 상승했다. 이에 도는 자치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노지감귤이 출하되기 전 미숙감귤 및 규격 외 감귤 수확과 유통행위 등을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13일부터 드론단속을 병행해 나가고 있다. 또한 올해산 극조생 감귤의 품질관리를 위해 출하 전 사전 품질검사를 서귀포시는 지난 6일부터, 제주시는 지난 11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상품기준은 당도 8브릭스이상, 착색도 50% 이상돼야 한다. 문경삼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출하 초기 극조생 감귤의 품질은 올해 노지감귤 가격 형성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만큼 미숙과 등 규격 외 감귤을 유통하면 감귤산업 전체에 큰 피해를 준다”면서 “농가들이 고품질 감귤 유통으로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규격 외 감귤 유통행위를 강력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산 감귤의 ‘제주도 감귤 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위반으로 적발된 사례는 152건에 49t이다. 규격 외 감귤이 143건에 43t으로 가장 많고 품질관리 미이행 8건(4.8t), 강제착색 1건(1.2t) 등이다.
  • 우크라 드론, 무기·탄약 내리던 러 선박 파괴 (영상)

    우크라 드론, 무기·탄약 내리던 러 선박 파괴 (영상)

    우크라이나군이 튀르키예제 바이락타르 TB2로 추정되는 공격 드론을 사용해 남부 헤르손 해안에서 러시아군 선박을 파괴시켰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 언론 우크린폼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해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해군 항공대가 흑해 연안의 헤르손 지역에 하선하던 러시아 KS-701 투네츠(Tunets) 순찰정을 파괴해 적군 6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해군이 공개한 정찰 드론 영상에는 이번 공격으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하기 전에 러시아 군인들이 무기와 탄약 등으로 추정되는 군수품을 해당 지역에 내리기 위해 선박 안팎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 파괴된 선박은 길이 8.8m, 너비 2.5m로, 선장을 포함해 6~10명이 탑승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37.8노트(700㎞/h), 작전 범위는 200해리(370㎞)로 알려져 있다.우크라이나군 당국은 이번 작전에 사용된 공격 수단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무기 분석 집단 ‘우크레인 웨폰스 트래커’(Ukraine Weapons Tracker) 등 몇몇 전문가들은 이 공격이 지난해 2월 개전 후 러시아 측에 심각한 손실을 입혀온 바이락타르 TB2에 의해 수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드론은 공대지 대전차 미사일을 적재해 전차 등을 공격할 수 있는 정찰 및 공격용 드론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지난 2014년 크름반도를 불법적으로 병합했을 때 자국 해군의 대부분을 잃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 뿐 아니라 크름대교를 위협하면서 항공 및 드론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 우크라이나가 이같은 영상을 공개하는 건 지난 6월 러시아에 점령당한 영토를 되찾기 위해 반격에 나선 후 사상자가 급증하자 사기를 높이기 위한 의도일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인사이더는 지적했다. 지난달 미국 관리들은 뉴욕타임스(NYT)에 우크라이나군 사망자는 7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병력이 약 50만 명으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엔 엄청난 수치다. 지난 4월 유출된 미군 기밀문서에서 미 국방정보국(DIA)이 개전 후 우크라이나군 사망자는 최대 1만75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던 것에서 수개월 만에 4배로 뛴 것이기도 하다. 게다가 지금까지 전쟁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치러졌기에 우크라이나 측 민간인 사망자는 수천 명에 달한다. 유엔(UN)은 현재 민간인 사망자가 최소 95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이 내놓은 러시아 측 사망자 수는 약 12만 명으로 우크라이나 측보다 훨씬 많긴 하지만, 러시아는 그만큼 총 군대 규모와 인구도 더 많다.
  • 경기도, 상반기 그린벨트 불법행위 4654건 적발…전년 대비 74% 폭증

    경기도, 상반기 그린벨트 불법행위 4654건 적발…전년 대비 74% 폭증

    경기도는 지난 1~6월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 적발 건수가 모두 4654건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665건에 비해 1989건(74.6%) 늘어났다. 시군별로는 남양주시가 100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양시 801건, 화성시 449건, 의왕시 385건, 시흥시 365건 등의 순이었다. 고양시 A식당은 농지 2504㎡를 주차장으로 불법 형질 변경해 사용하다 적발됐고, 남양주 B창고는 임야 42㎡에 무단으로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A식당은 항공 사진 판독으로, B창고는 드론 촬영으로 위법 현장을 확인했다. 양평군 C마을공동구판장은 2층과 옥상층 연면적 551㎡을 카페 등으로 용도 변경해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항공사진 판독 결과에 대한 조기현장 확인, 드론 촬영 강화, 불법행위 단속 통합가이드 마련 등으로 불법행위 적발 건수가 늘어났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내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는 연도별로 5~35%의 증가세를 보였다. 상반기에 적발된 4654건 가운데 1132건(24.3%)이 철거 및 원상복구가 완료됐으며, 3522건(75.7%)은 시정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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