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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심층취재] 나는 19일밤도 시속 180㎞로 달린다 강원랜드로

    [주말 심층취재] 나는 19일밤도 시속 180㎞로 달린다 강원랜드로

    깔끔한 감색 정장, 단정한 이목구비, 명석해 보이는 눈빛…. 아무리 뜯어봐도 ‘도박’이라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는 남자. 캐나다 어학연수를 마치고 3년 전 대기업에 입사한 명문대 출신의 A(31)씨. 그는 지난 한해 낮과 밤이 다른 이중생활 속에서 지냈다. ●낮엔 대기업 직원… 밤엔 ‘바카라’ 2~3일에 한번꼴로 강원랜드로 ‘출퇴근’하면서 생활은 엉망이 됐다. 전세금을 날렸고, 여자친구는 곁을 떠났다. 어머니에게는 죄인이 됐다. 1년간 9300여만원을 잃고 사생활과 업무까지 전부 뒤엉킨 끝에야 비로소 그는 스스로 강원랜드 출입제한을 신청했다. 매일 오후 6시 퇴근 무렵 회사 앞에 대기했던 단골 ‘나라시’(불법 영업 택시) 운전기사의 전화번호도 삭제했다. 사무실에서 퇴근한 뒤 강원랜드로 출근하고, 밤새 ‘바카라’에 올인한 다음 새벽에 곧바로 회사로 출근했던 일상도 지웠다. 그는 “1시간 반 만에 강원랜드로 가는데 시속 180㎞로 달리는 차 안에서 ‘목숨 걸고 가는구나, 그래 이대로 죽어도 좋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면서 “그 당시에는 사람이 아니었다. 잘나가는 대기업 회사원인 내가 출퇴근하듯 그런 곳을 드나들 줄 몰랐다.”면서 “정말 도박에 미치면 자신과 주변 사람 돈까지 다 탕진해도 못 빠져나온다.”고 돌이켰다. ●여친 떠나고 엄마 피눈물에… 사건의 발단은 평범했다. 지난해 1월 초 친구들과 강원도의 한 스키장에 놀러갔던 것이 화근이 됐다. 카드를 하다 심심풀이 삼아 근처 강원랜드에 발을 들인 것이 족쇄가 됐다. 3시간 만에 25만원을 땄다. 묘하고 짜릿한 흥분. 승리감과 쾌감이 느껴졌다. 숨 막히는 사내 경쟁도, 복잡한 세상살이도 잊을 수 있었다. 그는 1주일 뒤 혼자 강원랜드를 찾았다. 몇 시간 만에 400만원이 들어왔다. 밤을 새웠는데도 힘든 줄 몰랐다. 금요일 밤에만 강원랜드를 찾던 횟수가 점차 평일로 늘어났다. 한달에 한두번이 일주일에 두세번이 됐다. 다섯 번째까지는 비싼 요금 탓에 버스를 이용했지만 나중엔 고급 승용차인 나라시만 고집했다. 큰돈이 오가니 작은 돈은 우스워졌다. 그는 “17만원이라 해 봤자 고작 한번 베팅하는 값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빨리 가야 더 많이 딸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25만원 쾌감에 넉달 새 5000만원 날려 네 번째 방문부터는 손해가 더 커졌다. 1000만원, 300만원, 500만원…. 끝도 없이 잃었다. 베팅 상한액 때문에 나중에는 나라시 기사에게 칩 두개(20만원)를 따로 주고 ‘병정’(대리 베팅)노릇까지 시켰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어서였다. 이렇게 쓴 돈이 4개월간 무려 5000만원. 결혼자금으로 모아 놓았던 돈을 싹 날렸다. 결국 어머니에게까지 손을 벌렸다. 아예 베팅 한도나 방문 제한이 없는 마카오로 원정도 떠났다. 금요일 일을 마치기만을 기다린 뒤 토요일 새벽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악마의 칩’에 사로잡혔다. 월요일 아침 인천공항에 도착해 바로 출근하는 일이 반복됐다. 그렇게 또 4000여만원이 공중분해됐다. 피곤한 올빼미 생활과 잦은 거짓말에 삶은 피폐해져 갔다. 결혼을 약속했던 여자친구는 이별을 통보했다. 환갑이 다 된 어머니는 말 없이 눈물만 뚝뚝 흘렸다. 그는 “형편이 좋은 것도 아니고, 어머니가 어렵게 마련해 주신 돈을 그렇게 내가 날렸다.”면서 “전세방을 빼 작은 방으로 옮기고, 어머니에게 일부 돈을 돌려 드리면서 조금씩 정신을 차렸다.”고 털어놓았다. 호통 대신 어머니의 말 없는 피울음에 그는 서서히 예전 생활로 돌아갔다. 그는 “중독은 아니다.”라고 자신했다. 악마 같은 유혹에서 벗어난 지 6개월이라고 했다. “한번도 다시 가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강원랜드는 출입제한 때문에 어차피 못 간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정말 한번도 가지 않았느냐.”고 재차 물었다. 그가 대답했다. “몇주 전 동남아 출장이 있어서 잠깐 들렀다. 딱 50만원만 들고 갔다. 400만원을 땄다.” 백민경기자 white @seoul.co.kr
  • [악마의 칩에 빠진 新도박족] 강원랜드 출퇴근족 동행취재

    [악마의 칩에 빠진 新도박족] 강원랜드 출퇴근족 동행취재

    지난 8일 오후 6시 20분 동서울터미널 앞. 40대 남성 두명이 서 있는 사람들에게 조심스레 접근한다. “사북, 고한요.” 어느새 뒤쪽으로 다가온 남성이 지나가듯 말을 던진다. 한 남성이 운전기사와 몇 마디 주고받더니 인근 공영주차장 쪽으로 발을 옮긴다. 주차장 앞 도로에는 ‘허’자 번호판을 단 고급 승용차 20여대가 일렬로 대기해 있다. 뒤이어 직장에서 퇴근하고 온 듯한 정장 차림의 남녀들이 하나둘 차에 오른다. 이들 차량은 강원랜드로 향하는 ‘나라시’(불법 영업 택시)들. 한 운전기사는 “버스로 3시간이 넘는 길을 2시간이면 ‘찍는다.’”고 호객행위를 한다. 택시비는 1인 17만원, 2인 각 8만원, 3인 각 6만원이다. 버스보다 승차감이 좋고 총알 택시만큼 빨라 다음 날 사무실로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들이 주로 찾는단다. 1년째 차량 영업을 하고 있다는 운전기사는 “도박에 미쳐 생활을 내팽개친 사람만 오는 게 아니라 평범한 회사원, 공무원, 학원강사, 자영업자들도 많다.”면서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일주일에 몇번씩 강원랜드를 찾는다.”고 귀띔했다. 이른바 ‘강원랜드 출퇴근족’인 셈이다. 이들은 직장에서 퇴근하자마자 강원랜드로 출근한다. 밤새 도박을 한 뒤에는 곧장 회사나 집으로 간다. 3개월간 이 차량을 이용한 학원강사 김모(34)씨는 “이동하는 동안 쪽잠을 자면서 수면을 보충한다.”고 말했다. 호객행위를 하던 운전기사를 따라가 차량에 올라탔다. 하얀색의 그랜저 차량은 생각보다 내부가 깔끔했다. 곧이어 40대와 50대로 보이는 남녀 승객도 동승했다. 그러나 잠시 뒤 엄청난 속도감에 공포감이 들었다. 운전기사는 시속 140~180㎞를 밟아댔다. 영화에서처럼 차량 사이사이를 ‘갈지자’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몸이 쓰러질 듯 좌우로 쏠렸다. 렌터카로 사람을 실어 나를 경우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92조에 의해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말 그대로 불법 차량이기 때문에 사고가 나도 보상받을 길이 없다. 아찔한 속도가 익숙한 듯 함께 탄 50대 남성이 덤덤하게 말했다. “사고가 나서 장애자가 된 운전기사가 있는데 다리를 절면서 아직도 영업을 하더라.”라고 말했다. 운전기사는 한술 더 떴다. “단속 카메라가 걱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문제없다.”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카메라의 위치를 정확히 안다는 것이다. 고정식 카메라의 경우 주로 1~2차선 방향만 찍도록 설치돼 있는 데다, 이동식 카메라 단속이 밤에 거의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했다. 몇 차례 ‘시범’을 보이며 카메라 피하는 노하우도 전했다. 1시간여쯤 달렸을까. 기사는 승객들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씩 풀어놓았다. 그는 “서울 시내버스를 몰던 한 손님은 날밤 까고, 다음 날 택시 타고 가면서 자고 그럽디다. 첫차 모는 양반인데 사람 안 죽인 것만 해도 다행이지.”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는 고액의 연봉을 받는 학원 강사들이나 시간 여유가 있는 자영업자가 많고, 요즘 들어서는 평범한 직장인이 꽤 많다고 했다. 도박이 어느새 일상 속까지 파고든 셈이다. 40대 여성도 말을 거든다. 미국에서도 카지노를 자주 출입했다는 이 여성은 “강원랜드에서 국내 유명 농구선수에다 연예인을 수도 없이 봐. 나도 나지만, 멀쩡한 직장인들도 평일에 카지노에서 신세 망친 경우 많아.”라고 말했다. 오후 8시. 1시간 40분만에 강원랜드에 도착했다. 내부로 들어가니 평일 밤인데도 정장 차림의 중년 남성부터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성 등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인근에서 전당포를 운영하는 김모(54)씨는 주변을 서성이는 기자에게 충고했다. “안산에서 종합병원 하던 전문의도 여기 매일같이 오더니 나중에 차 맡기고 시계 팔고 하다가 결국 지난해 이혼당했지. 가족들한테 버림받고…. 어여, 여기 있지 말고 얼른 돌아가.” 정선 백민경·최두희기자 white@seoul.co.kr
  • 로게 IOC위원장 “스포츠 도박 엄정 대처”

    스포츠 경기 결과를 놓고 불법적으로 벌이는 도박판의 규모가 전 세계적으로 연간 1400억 달러(약 157조 6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AFP 통신은 2일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말을 인용,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불법 스포츠 도박에 몰리는 돈이 연간 1400억 달러인 것으로 추산됐다고 보도했다. 로게 위원장은 2일 스위스 로잔에서 각국 정부와 스포츠 단체, 인터폴, 베팅업체 대표들과 만나 스포츠 부문의 불법 도박을 척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각 단체는 스포츠 도박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됐다고 보고 조속히 특별조사단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회의를 마친 로게 위원장은 “엄청난 규모의 스포츠 도박판은 올림픽뿐만 아니라 스포츠 전체를 망가뜨린다.”며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과 탈법을 오가는 스포츠 도박은 승부조작으로 이어져 스포츠의 신성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로게 위원장은 지적했다. 로널드 노블 인터폴 사무총장은 “2007년 중국과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에서 한달 동안 수사를 벌인 결과 축구 도박판에 몰린 돈이 700만 달러였다.”며 “체포된 사람도 400명에 달하는 등 사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인터폴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치러진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놓고 인도네시아에서만 1300명이 불법 도박을 벌이다 경찰에게 붙잡히고 총 14조 달러가 압수됐다. 로게 위원장은 최근 인터넷 기술의 발달이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고 꼬집었다. 축구 같은 유명 경기에서나 행해지던 불법 도박이 온라인으로 확대돼 이젠 일본의 스모뿐만 아니라 파키스탄의 크리켓도 도박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이와 관련한 감시 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로게 위원장은 불법 도박이 축구를 벗어나 전 스포츠 종목으로 번지고 있어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10억 상자’ 주인 영장 신청…경찰 “증거인멸·도주 우려”

    서울 여의도의 한 물품보관업체에서 나온 ‘현금 10억원’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2일 이 돈을 맡긴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임모(32)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씨는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임씨가 혐의에 대해 모두 시인하고 있으나, 공범 정모(39)씨가 아직 인도네시아에 체류하고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는 것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배경이다. 경찰은 공범 정모씨에 대해서도 검거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인도네시아에서) 늦게 입국하면 할수록 스스로에게 더 불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씨 등에 대한 언론 보도가 나간 지난 9일 이후 정씨는 인도네시아로 출국해 현재 경찰 수사망을 피하고 있으며, 경찰이 인도네시아 주재관 등을 통해 정씨와 접촉, 소환을 통보했지만 입국을 미루고 있다. 경찰은 지난 18일 임씨와 정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한편, 경찰은 임씨, 정씨와 함께 현금 10억원이 든 상자를 나르다 폐쇄회로(CC)TV에 찍힌 또 다른 정모(29)씨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10억 돈상자’ 주인 인천공항서 붙잡아

    ‘10억 돈상자’ 주인 인천공항서 붙잡아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현금 10억원이 든 돈상자 주인인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임모(32)씨를 붙잡아 범죄수익 은닉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임씨는 인도네시아 주재관 등을 통해 최근 자신이 맡긴 돈을 경찰이 수사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변호사와 상담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이날 오전 입국했다가 체포됐다. 조사 결과 임씨는 지난해 8월과 9월 서울 여의도의 한 백화점 물품보관소에 범죄 수익금 11억원을 우체국 택배 종이박스에 담아 맡겼고, 이 중 1억원은 12월 찾아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2008년 10월~2009년 4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199억원을 벌어들였고 임씨와 공범 정모(39)씨는 이 가운데 11억원을 배당받아 법원의 압수를 피해 물품보관업체에 맡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는 언론보도 이후 인도네시아로 출국, 돌아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보관소와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을 통해 이들의 신원을 파악, 1억원과 서류 등이 든 상자 1개를 추가로 맡겼다가 되찾은 사실을 밝혀냈다. 또 돈상자가 발견되기 이틀 전인 지난 7일 임씨가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 18일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검거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트위터 천하? 경기장선 불청객!

    트위터 천하? 경기장선 불청객!

    30년 독재자를 무너뜨릴 정도로 세계 곳곳에서 트위터의 열기가 뜨겁다. 그러나 스포츠 분야만큼은 트위터가 아직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는 듯하다. 경기장에서 트위터를 금지하는 곳도 생겼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가 구설에 휘말린 스포츠 스타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호주코치 시합도중 중계로 유명 경기장에서 트위터를 금지한 종목은 인도의 ‘국기’ 크리켓이다. 국제크리켓평의회(ICC)는 오는 19일부터 4월 2일까지 인도·스리랑카·방글라데시에서 열리는 크리켓 월드컵에서 경기 중 트위터를 하는 것을 공식 금지한다고 16일 밝혔다. ICC 부패방지위원회는 “선수나 코칭스태프들이 경기 중 트위터에 올린 의견을 불법 도박업자들이 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경기 흐름을 날카롭게 읽는 선수나 코치가 트위터로 경기의 방향을 알려주면 그것을 참고해 도박사들이 이기는 쪽에게 돈을 걸 수 있다는 것이다. 인도에서는 크리켓의 인기가 워낙 높아 대표팀이 경기할 때 수백만 달러의 뒷돈이 도박판에서 거래되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다. 실제로 많은 선수가 경기 중 트위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해 왔다. 호주팀 코치 스티브 버나드는 시합 중 트위터로 생중계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국의 인기 있는 크리켓 선수인 케빈 피터센은 최근 트위터 때문에 벌금까지 물었다. 경기 직후 “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에서 탈락했다.”는 글을 올린 탓이다. ICC 대변인은 “월드컵 이후에도 경기 중 트위터를 금지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세계 스포츠 팬들의 관심은 규모가 큰 국제 대회에서 트위터가 금지되는 것이 관례로 굳어질지 여부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큰 국제 대회일수록 ICC가 우려한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수가 아닌 관중들이 트위터를 하는 것까지 막아야 할지 등은 맹점으로 남아 있다. 스포츠 스타와 팬 사이의 거리를 바짝 좁혀 주는 것이 트위터의 순기능이지만 이 트위터 때문에 불필요한 구설에 휘말리는 경우도 많다.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이영택(34)은 지난 13일 현대캐피탈-삼성화재전을 보다가 트위터에 남긴 글 때문에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불필요한 구설에 휘말리기도 현대캐피탈의 리베로 김대경이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실려 나가는 것을 보고 “현대캐피탈 두 번째 리베로 부상? 일부러 연기하는 것처럼 보이는 건 나만 그럴까?”라는 글을 올렸는데, 이 글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일부 팬들이 “같은 운동선수끼리 부상을 놓고 연기를 의심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한 것. 축구 국가대표 기성용(22·셀틱)도 최근 아시안컵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한 ‘원숭이 세리머니’와 관련해 트위터에 해명 글을 올렸다가 더 큰 논란을 자초한 적이 있다. 그러나 스포츠마케팅 측면에서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다는 것이 전문가의 평가다. 스포츠마케팅 전문가인 김주호 제일기획 마스터(그룹장)는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스포츠의 특성상 SNS와 결합하면 방송이나 신문, 인터넷 같은 기존 채널을 확장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면서 “스포츠 스타의 경우 마케팅 측면에서의 SNS 사용을 숙지한다면 구설 등의 단점을 금방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피 흘리는 ‘증인’들

    피 흘리는 ‘증인’들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과 진술을 하는 것에 앙심을 품고 증인이나 신고자에게 해(害)를 가하는 ‘보복범죄’가 늘고 있다. 최근 3년 새 84%나 증가했다. 때문에 진실을 말하거나 신고하기가 두렵다는 말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자칫 범죄에 눈감아 버리는 사회풍토가 조성될 수 있다.”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14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경찰청의 ‘보복범죄 발생 현황’(기소 전단계 기준)에 따르면 보복범죄 발생 건수는 2006년 70건, 2007년 85건, 2008년 79건, 2009년 129건으로 3년 사이에 84.2% 증가했다. 4년간 발생한 363건의 보복범죄 중 65.5%에 해당하는 238건은 직접 물리적 위해를 가한 경우다. 상해 118건, 폭행 116건이다. 상해치사와 폭행치사도 2건씩이나 된다. 단순한 경고 수준이 아닌 직접적 신변위협이 동반된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협박은 91건, 체포감금 6건, 면담 강요 등 기타 28건이다. 박정열 경찰청 인권보호계장은 “보복범죄는 통상 가중처벌 대상이 되기 때문에 엄격히 분류된다.”면서 “피해자가 증인이나 참고인, 사건 관련 자료제출자 등에 해당되고 보복의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또 범죄행위 유형이 살인, 폭행(폭행치사), 상해(상해치사), 협박 등에 해당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보복범죄가 판치는 것과 관련, “경찰 인력 부족 등으로 피해자나 신고인 보호는 사실상 말뿐이고, 증인 보호 프로그램 등 대안 마련도 몇년째 겉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전직 경찰관인 배모(47)씨는 불법 도박장을 함께 운영했던 동업자 화모씨가 지난 1월 검찰조사에서 공동운영 사실을 털어놓자, 같은 달 11일 불을 질러 화씨를 숨지게 했다. 배씨와 화씨에 대한 대질조사는 이날 예정돼 있었다. 앞서 지난해 12월 21일 배씨가 화씨를 폭행해 불구속 입건되는 등 충분히 보복이 예견되는 상황이었지만 실질적 보호조치는 없었다. 또 지난 9일에는 부산에서 자신을 고소한 여성의 집을 찾아가 수차례에 걸쳐 협박한 A(46)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범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기도 했다. 표창원 경찰대 교수는 “보복범죄는 사회불안을 가중시키는 데다 당사자를 향한 일대일의 분노를 넘어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묻지마 범죄’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며 “보복 가능성이 높은 피의자의 경우 처벌 외에 접근 금지나 보호관찰, 치료명령 등을 병행하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새벽 2시 강남 ‘호빠’선 무슨 일이(하)] “법 개정 통해 성매매 남녀 모두 강력 처벌해야”

    [새벽 2시 강남 ‘호빠’선 무슨 일이(하)] “법 개정 통해 성매매 남녀 모두 강력 처벌해야”

    ‘새벽 2시, 강남 호스트바에선 무슨 일이’ 시리즈를 정리하면서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우후죽순 퍼져 나가는 호스트바 시장의 성매매, 세금 탈루, 미성년자 탈선 등의 불법적 운영 실태에 대해 전문가들의 대안을 들어봤다. 이들은 근거가 미약한 불법 호스트바 단속 및 처벌 법규와 남성 접대부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대한 시선이 호스트바를 불법·탈법이 자행되는 사실상 ‘법의 사각지대’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최영희 민주당 의원, 보건복지부 권기철 식품접객 담당 사무관, 표창원 경찰대 교수 등 국회, 정부, 학계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현실과 법의 괴리를 줄여 호스트바 불법 영업에 대한 법의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고 제언했다. 1. 원인과 문제점은 →최근 호스트바가 가정주부나 여대생, 심지어 미성년자들까지 찾는 대중적인 유흥업소로 확산되고 있는 원인과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표창원 교수(이하 표) 호스트바의 확산은 건전한 여가 문화와 건강한 가정의 근본을 무너뜨린다. 가정에도 커다란 문제가 발생한다. 어머니가 호스트바에 중독되고 호스트바 문화에 탐닉하면 가정 내에서 자녀 관계와 부부 관계가 흔들린다. 여성들에게 호스트바 문화는 지금껏 맛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문화, 금지된 문화다. 이런 향락에 빠지고 중독되는 현상이 우려된다. 게다가 호스트바에서 쓰는 돈이 적지 않으니 경제적 파탄마저 가져올 수 있다. 마약이나 도박 못지않은 중독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의 성적 일탈과 건전한 성 인식이 저해될 우려도 있다. 남성뿐 아니라 여성들에게마저 선정적인 것이 통하는 분위기는 대중문화 전반에 선정성이 만연하게 만든다. -권기철 사무관(이하 권) 서울신문 기사를 읽고 저렴한 호스트바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강남권에서 대중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복지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통감하고 좀 더 실태를 파악하고 사태 해결에 나서겠다. 복지부에서는 호스트바를 따로 떼서 중점적으로 관리하지는 않는다. 다만 식품접객업상 유흥주점업과 유사한 형태의 영업을 하는 호스트바가 법의 허술한 부분을 파고들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호스트바가 유흥주점이 아닌 다른 업종, 일반음식점이나 단란주점으로 신고한 채 영업을 하거나 유흥주점에서도 해서는 안 될 불법 성매매 등을 할 경우는 현행법상으로도 문제가 된다. 하지만 식품위생법상 유흥 접객원을 부녀자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호스트바 같은 유흥주점뿐만 아니라 노래방, 단란주점 등에서도 남성 접객원을 고용하는 것은 막을 규정이 없다.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지금처럼 호스트바가 음성적인 형태로 여성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고 성매매까지 할 것이다. -최영희 의원(이하 최)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늘고 여권이 신장되면서 과거에는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별적으로 적용됐던 성 규범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이 성매매 등의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한 법 개정도 필요하다. 예전에 시민단체에 있을 때 남성 호스트를 만난 적이 있다. 나이가 23~34세였는데 21세가 넘으면 인기가 없어져 소위 ‘퇴기’가 된다고 하더라. 결국 그 남성은 돈을 너무 쉽게 벌어 그 일 외에는 다른 일을 할 수 없게 되니 인생을 망치는 거고, 그런 호스트바를 이용해 욕구를 표출하는 사람들은 또 그들 나름대로 잘못된 성의식 등으로 사회에 적응하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 결국 개인·사회 모두의 손해다. →호스트바 불법 영업의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인가. -표 현실과 법 사이에 괴리가 크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현행 우리 법은 아직까지 유흥업소에서 이뤄지는 불법 행위를 단속하는 것에 있어서 남성 (성)구매자만을 상정한다. 여성이 (성)구매자이고 남성이 판매자인 호스트바의 현실에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다. 남성만을 구매자로 상정한 현행법을 개정해야 한다. -최 식품위생법상 유흥 접객원을 부녀자로 한정하는 전근대적인 문구 등 법과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남성도 유흥 접객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법에 명시해 두지 않으니까 단속을 하는 경찰이나 주무부처에서 처벌을 할 때도 이들 남성 접객원은 쉽게 빠져나갈 수 있는 것이다. 예전에도 호스트바 단속 형태를 보면 경찰이 단속했을 때 여자 손님들만 망신을 당하고 (남성) 접객원들은 그냥 넘어갔다. 그러면 안 된다. -권 현행법의 문제는 호스트바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고 식품위생법상 유흥 접객원을 부녀자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고치려면 사회적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기 때문에 지금처럼 음성적인 영업으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흥업이 계속되고, 일부에서는 성매매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 또 한 가지 문제는 호스트바의 ‘2부 영업’, 즉 일반음식점이나 단란주점으로 신고해 놓고 유흥주점을 운영하는 행위다. 명백한 식품위생법 위반이다. 업종을 다르게 신고하고 유흥주점을 할 때는 세금 탈루의 문제도 있고 유흥 접객원의 현황 등을 파악하기 더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2. 근본 해결책은 →이러한 현실과 법 사이의 괴리는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야 하나. -표 가장 좋은 해법은 남성이 판매자인 성매매에 대한 법적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다. 성적 구매자와 판매자가 바뀌어도 단속을 철저히 하고 처벌해야 한다. 또 이런 호스트바 문화가 부끄럽더라도 그 심각성과 폐해를 사회적 전반에 드러내고 원인과 현상을 밝혀야 한다. -최 현실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 복지부가 식품위생법에 유흥 접객원을 부녀자로만 규정한 내용을 바꾸는 법 개정안을 내도록 요구하겠다. 법에 ‘유흥 접객원은 부녀자’라 규정한다고 해서 지금처럼 만연한 호스트 등의 남성 접객원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 현실을 인정하고 법의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 남성들을 접객원으로 치지 않으니 경찰의 단속이 어렵고 은밀한 곳에서 성매매까지 이뤄지는 것이다. 이를 그냥 두고 넘어가면 결국 피해를 입는 것은 선량한 국민들이다 -권 식품위생법의 주무부서인 복지부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해결점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즉 유흥 종사자의 범위를 지정한 식품위생법 시행령 제22조에서 ‘유흥 종사자란 손님의 유흥을 돋우는 부녀자인 유흥 접객원을 말한다.’에서 부녀자라는 용어를 빼면 되는 것이다. 복지부와 여성부가 지난해부터 이 문제를 가지고 계속 논의 중이다. 3. 법 개정 외 추가 대책은 →유흥 접객원을 부녀자로 한정한 법규만 바꾸면 모두 해결되는 문제인가. -최 물론 추가적인 대책도 필요하다. 성매매특별법이라든지, 청소년 성보호법 등 이미 갖춰져 있는 현행법에 근거해 호스트바를 통해 은밀한 곳에서 이뤄지는 2차 성매매 등을 근절해야 한다. 또 구청에서 성병의 검진이나 확산 현황 등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도록 제재하는 법도 있어야 한다. 법으로 위생과 성병 등의 문제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결국 현실적으로 모든 국민에게 이득이 되는 길이다. -권 단순히 식품위생법상 유흥 접객원의 정의를 바꾼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다. 법 조문에 규정된 부녀자를 빼거나 남녀 모두로 바꾼다면 양성평등의 차별성은 해결될 것이다. 그러나 사회적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남녀 구분을 하지 않고 유흥 접객원으로 규정하면 명분상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반사적으로 호스트바와 남성 유흥 접객원을 마구잡이로 양산하는 꼴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보수 측에서 남성을 유흥 접객원으로 인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오히려 남성 접객원을 양성화하는 반작용을 우려하고 있으며, 여성계나 진보 측에서는 남녀 차별 둘 필요 없이 부녀자라는 용어를 빼자고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표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남성들의 잘못된 성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여성들이 남성들을 성적 대상으로 삼는 문화가 추종되고 확산된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가장 중점적인 해법은 남성이 가해자인 성매매에 대한 법적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다. 동시에 남녀 간 성 구매자와 판매자가 바뀌어도 단속을 철저히 하고 처벌해야 한다. →이 외에 호스트바 불법 영업으로 야기되는 성매매 근절, 가정 붕괴 등을 막을 추가적인 해법은 무엇인가 -표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이 보다 많은 자유를 누리고 주체성을 갖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하지만 여성들의 자유라는 것이 남성들을 성적 노리개로 삼아 즐기는 것으로 달성되는 것은 아니다. 남성들이 해 왔던 잘못된 성문화를 여성들이 따라 한다고 해서 여성들이 그동안 받아왔던 억압을 보상받는 것은 아니다. 이런 점을 여성들 스스로 인식하는 것이 근본적 해법이라고 본다. 또 어린아이들에게 성 상품화는 인간을 상품화하고 인간을 물건 취급하는 것으로 우리 사회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을 꾸준히 교육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최 호스트바를 통한 불법 성매매 등 여성들의 도를 넘은 유흥행위를 언제까지 덮어둘 수는 없다.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전근대적인 법과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 또 이곳에서 우려되는 청소년 탈선, 성병 확산 등 모든 문제를 법이 제어할 수 있도록 법의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 백민경·윤샘이나·김양진기자 white@seoul.co.kr
  • 신정환 “네팔에 있었다” 억류설 부인

    신정환 “네팔에 있었다” 억류설 부인

    방송인 신정환(35)이 본격적인 경찰 조사에 임하기 전, 귀국전 불거진 억류설에 대해 부인했다. 19일 낮 12시 25분 서울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경찰 조사 전 취재진 앞에 선 신정환은 “지난 5개월 동안 어디에 있었냐?”는 질문에 “네팔에 있었다”고 답했다. ”남자답지 못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인 채 입을 뗀 신정환은 “어떤 이야기를 해도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을 것 같다. 실망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사죄의 말을 전했다. 해외 원정 혐의를 받게 된 후 지난 5개월(146일)동안 어디에 도피해 있었는지를 묻자 그는 네팔이라고 밝혀 그간 억류설을 부정했다. 또한 원정 도박, 여권법 위반 등 불법 혐의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잠시 뜸을 들인 후 “경찰청 조사를 통해 상세히 조사받고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신정환은 19일 오전 11시 경 일본 하네다 공항을 통해 서울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로 출국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즉시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연행된 신정환은 필리핀 세부 워터프런트 호텔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에 대해 구체적인 조사를 받게 된다. 위법 사실이 확인될 경우, 형법 제246조 제2항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및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등에 처하게 된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송효진 기자
  • ‘귀국’ 신정환, 경찰조사 쟁점 4가지는?

    ‘귀국’ 신정환, 경찰조사 쟁점 4가지는?

    필리핀 원정도박혐의로 해외 도피 중인 신정환(36)이 오는 19일 오전 입국한다. 방송을 돌연 중단하고 도박파문을 일으킨 지 5달만. 신정환은 입국 직후 간단히 심경을 밝힌 뒤 서울 경찰청에 연행돼 원정도박 혐의와 관련된 의혹을 조사 받을 예정이다. 신정환은 경찰에서 크게 4가지 혐의를 집중 조사 받을 것으로 보인다. 1. 해외 상습도박 가장 큰 사안은 해외에서 상습도박을 벌였는지 여부. 신정환은 지난해 8월 세부 W호텔 카지노에서 억대의 바카라 도박을 벌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신정환은 이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해외 상습도박 혐의가 확인될 경우 형법 제246조 제2항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및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등에 처할 수 있다 2. 불법 외환거래 신정환은 원정도박을 하기 위해서 해외에 갖고 나갈 수 있는 금액을 초과하는 등 불법적인 외환거래가 있었는지도 집중 조사 받을 예정이다. 소위 환치기로 불리는 불법외환거래는 외환거래법 제27조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3. 여권법 위반 또한 신정환은 여권법 위반혐의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필리핀 현지에서 한인대부업자에게 여권을 맡기고 자금을 빌려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경찰은 이러한 증언을 바탕으로 여권법 위반 혐의 관련 내용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4. 일명 ‘신정환 리스트’ 의혹 이밖에도 신정환은 그동안 연예가에서 ‘신정환 리스트’로 불리며 떠돌던 해외원정도박 연루 연예인들에 대한 의혹과 고발장에 적시된 혐의 외에도 추가 범법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신정환은 2005년에도 도박 혐의로 한차례 입건된 바 있으며, 지난 7월에는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에서 1억8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피소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신정환을 둘러싼 이른바 ‘세부 도박파문’이 터지자 9월 한 시민이 신정환을 도박 및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해커 고용해 디도스 공격 ‘사이버 조폭’

    해커 고용해 디도스 공격 ‘사이버 조폭’

    조직폭력배가 어디까지 진화할까. 최근 기업사냥꾼, 주가조작 세력과 손잡고 코스닥 기업을 집어삼킨 조폭<서울신문 2010년 12월 28일자 9면>이 등장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해커까지 고용해 경쟁사 인터넷 사이트를 마비시키는 ‘사이버 조직폭력’까지 감행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김영대)는 9일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폭력조직원의 사주를 받아 경쟁사에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을 감행한 서버임대업자 이모(32)씨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해커 박모(37)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씨 등에게 디도스 공격을 부탁한 인천 석남식구파 조직원 염모(34)씨 등 달아난 4명을 수배하고, 단순 가담자 4명을 약식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석남식구파가 운영하는 불법 도박사이트 서버를 관리해주다 이들의 부탁을 받고 지난해 11월 21일~12월 15일 하루 한두시간씩 경쟁 도박사이트 109곳에 디도스 공격을 감행해 서버를 마비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직원 염씨 등은 경쟁 사이트가 마비되면 자신들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고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이씨 등에게 해킹을 돕기 위해 공격용 서버와 좀비PC 5만여대의 목록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디도스 공격은 악성코드에 감염돼 원격 제어를 받는 좀비PC 여러대를 이용해 특정 서버에 동시에 접속하거나 특정한 동작을 요구하는 등의 방법으로 서버를 마비시키는 해킹기법이다. 기존에는 정책에 대한 불만 표출이나 해킹 실력 과시 등을 목적으로 정부 사이트를 대상으로 시도되는 경우가 많았다. 조폭들은 이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이들은 서버를 다운시켜 경쟁업체의 영업을 방해하는 것 외에도, 악성코드를 심어놓은 상대의 패를 보면서 도박 승부를 조작해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또 지난해 11월 23일~12월 10일 한 유명 구직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에 안전한 우리 서버를 쓰라.”고 제안했다가 뜻대로 되지 않자, 디도스 공격을 감행해 월 3170만원의 강제 계약을 맺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종래 해커들이 사이버 청부 폭력을 한다는 소문은 무성했으나, 조폭이 이들을 고용해 디도스 공격을 감행하고 사이버 세계로 활동 영역을 넓힌 사실이 확인되기는 처음”이라며 “지속적 단속으로 무분별한 신종 범죄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악성프로그램을 퍼뜨려 온라인게임 서버를 디도스 공격하거나 상대방 패를 확인해 인터넷 사기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황모(17)군 등 5명을 소년부 송치 또는 불구속 기소하고 박모(16)군 등 3명을 입건유예했다. 이들은 이씨 등의 지시를 받아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일하며 범죄를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도박단속 피해 도망치다…베트남인 2명 익사체 발견

    새벽에 경찰의 도박단속을 피해 도망치다 하천에 빠져 익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베트남인 2명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20일 김해시 상동면 감노리에 있는 한 중소기업 기숙사 뒤 하천에서 지난 19일 오후 1시 50분과 20일 오후 2시쯤 베트남인 N(27)씨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다른 베트남인 등 2명이 숨진 채 잇따라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3시 30분쯤 경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가 베트남인 집단 도박현장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N씨 등 두 사람이 기숙사 방 뒷쪽 창문을 통해 3m 아래로 뛰어내렸다가 옹벽아래 수심 2m 깊이의 하천에 빠져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이 회사 기숙사에서 베트남인들이 지난달부터 베트남 전통 도박인 ‘속리아’라는 도박판을 벌인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현장을 급습해 베트남인 34명을 붙잡았다. 판돈 1356만원도 압수했다. 경찰은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가 있는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나머지 10명은 불법체류자로 확인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병을 인계했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개설 2600여명에게 78억원 뜯어

    78억원대의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도박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9일 홍콩과 중국 등 해외에 스포츠토토 도박 사이트를 개설하고 회원 2670명을 모집해 78억원 상당의 스포츠토토를 불법으로 발행한 혐의(도박 개장 등)로 황모(35)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전모(23)씨 등 종업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황씨 등은 지난해 12월 홍콩 4곳과 중국 2곳에 메인서버를 구축하고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 사이트 6개를 개설한 후 120여개의 국내 K리그와 농구,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등 스포츠 경기 승패에 따라 경기당 최소 5000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베팅하고 결과에 따라 2~5배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수법으로 최근까지 스포츠 도박판을 운영, 10억원의 부당 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비위 적발 국가공무원 2년사이 2배나 늘어나

    비위를 저질러 징계받은 국가공무원이 2년 사이 배로 늘었지만 파면 등 중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임동규(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비위가 적발된 중앙부처 공무원은 2007년 1643명에서 2008년 1741명, 지난해 3155명으로 증가했다. 비위 유형으로는 사기나 폭행, 음주운전, 성범죄, 도박 등을 저지른 ‘품위손상’이 2743명으로 가장 많았다. 무단 직장이탈, 근무태도 불량, 불법영리 업무 등 ‘복무규정 위반’으로 징계받은 공무원은 1139명이었다. 기관별로는 경찰청 소속이 25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 토착비리 단속이 강화된 점을 고려해도 비위 공무원 증가는 가파른 추세다. 3년간 파면된 공무원이 333명, 해임은 469명으로 전체 비위 공무원(6539명)의 12.2%가 중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절반가량인 3153명은 가장 가벼운 징계인 견책 처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광주 ‘제2의 바다이야기’ 우후죽순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광주 광산구의 한 PC방 안은 담배연기로 가득했다. 10여명의 손님들이 1만원짜리 지폐를 연신 오락기 안에 집어 넣고 있다. 컴퓨터 화면이 어두워지면서 음악소리와 함께 해파리가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다음 단계로 이어질 경우 정어리떼, 가오리, 상어, 고래 등이 잇따라 출현하는 등 옛 ‘바다이야기’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오리는 3만원, 상어 10만~30만원, 고래 40만~50만원이 배당금으로 나오고 ‘연타’ 기능도 있다고 종업원이 귀띔한다. 불과 2~3초 사이 500원의 게임 머니가 닳고 1시간이면 12만~15만원이 없어진다. 같은 시각 북구 용봉동의 또다른 PC방에서도 비슷한 광경이 연출됐다. 1단계 거북이, 2단계 가오리, 3단계 상어, 4단계 고래 등으로 이어지는 게임이다. 그렇다고 이들 PC방은 문을 걸어 잠그거나 경찰 단속에 대비해 망을 보는 종업원을 배치하지도 않는다. 손님들은 PC방에 들어와 쿠폰을 사고,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부여 받은 뒤 대부분 일본 등 해외 서버에서 공급되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도박’에 참여한다. 환전은 불법으로 규정된 만큼 역시 해외에서 운영 중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개인 예금통장으로 입금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게임장에서 만난 50대 남자는 “5~6시간 만에 50만원을 잃었으나 예전 ‘바다이야기’처럼 PC방 주인한테 항의할 수도 없다.”고 털어놨다. 이런 PC방들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게임물 등급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합법 게임’이라며 버젓이 홍보용 유인물을 뿌리며 성업 중이다. 이같이 합법을 가장한 불·탈법 게임장은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우산동 상가지역,북구 용봉지구·신안동, 서구 상무·풍암지구 등 곳곳에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750건의 불법 성인 오락실을 단속해 업주와 종업원 등 모두 1523명을 사법처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84건의 단속에 1443명을 입건했다. 그러나 단속 대상이 대부분 당구장 등에 설치된 ‘체리마스터’게임으로 배팅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기종이다. PC방이나 무허가 업소에서 이뤄지는 수십만~수백만원을 걸고 벌이는 도박장은 외형상 합법적으로 운영되면서 그만큼 단속과 처벌이 어려운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게임장의 온라인 업체를 추적해보면 대부분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는데다 도박 참여자가 게임머니를 사서 컴퓨터 게임을 하는 형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단속이 어렵다.”며 “게임 프로그램의 심의를 맡고 있는 게임물등급위원회가 기기의 위·변조와 변태 운영을 막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잠적’ 신정환, 강제수사 가능성..”올바른 판단 필요”

    ‘잠적’ 신정환, 강제수사 가능성..”올바른 판단 필요”

    원정도박 혐의로 논란을 빚고있는 방송인 신정환에 대한 강제수사 가능성이 제기됐다. 27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서는 최근 원정도박혐의에 뎅기열 거짓말 파문으로 도마 위에 오른 신정환의 사건이 소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신정환이 수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검찰이 강제수사를 할 수도 있으며 해외 체류 기간이 길어질수록 불법 체류란 죄목이 추가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방송 말미엔 “신정환의 올바른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신정환은 지난 9월 5일 방송녹화를 무단으로 불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필리핀으로 원정도박을 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이에 신정환은 "현지병인 ‘뎅기열’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다"고 해명했으나 이는 곧 거짓말인 것으로 들통 났다. 이어 13일 이후부터는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 신정환은 한 시민에 의해 ‘도박 및 외환 관리법,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데다 귀국을 거부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이진, 면접서 ‘연예인 남친’ 집중 추궁에 ‘급당황’▶ 최희진, 상반신 누드 논란 "연예인 데뷔 준비?"▶ 아이유, 우월한 댄스+노래…전교1등까지 ‘엄친딸 인증’▶ 김정근-이지애, 단아함 물씬 풍기는 웨딩사진 공개▶ 박칼린 눈물 속 남격합창단 종영…시청자도 눈물
  • 신정환 사기혐의 피소 “빌린 돈 1억 안 갚는다”

    신정환 사기혐의 피소 “빌린 돈 1억 안 갚는다”

    불법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씨가 이번에는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16일 40대 중반의 이모씨가 신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고소장에서 “신씨에게 2009년 2~7월 5차례에 걸쳐 모두 1억원을 빌려 줬는데 갚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7년 전 지인을 통해 신씨를 알게 됐으며, 신씨는 ‘소속 기획사가 자금난을 겪고 있다.’며 돈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7일 이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두바이 거지, 5성급 호텔 숙식…며칠 수입만 2천만원

    두바이 거지, 5성급 호텔 숙식…며칠 수입만 2천만원

    두바이에서 금식 기간에 구걸행위를 하다 경찰에 잡힌 거지 중 5성급 호텔에서 숙박한 거지가 있어 화제다. 아랍에미리트(UAE) 현지 일간지 알-칼리지는 16일(현지시각) “두바이경찰청이 이슬람권 금식월인 라마단 기간에 구걸행위 일제단속을 벌여 360명의 거지를 체포했다”며 “이 중에는 5성급 호텔에서 생활한 거지도 있었다”고 전했다. UAE는 구걸행위 자체가 불법이지만 라마단 기간에는 부유층의 기부행위가 늘어나는 점을 노려 서남아시아나 인근 아랍국가에서 두바이로 ‘원정 구걸’에 나서는 거지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왕복항공료와 비자발급비를 부담하면서까지 ‘대목’을 노려 원정을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거지들은 이슬람 사원이나 호텔 등지를 중심으로 보석이나 현금을 적선 받아 불과 며칠 만에 6만디르함(한화 약 2천만 원)의 수입을 올리기도 한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두바이 경찰은 지난 8월 11일∼9월 9일 라마단 기간중 모두 360명의 거지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진 = 두바이 정부 공식 홈페이지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슈퍼스타 K2 투표 마감…장재인 1위 ‘뒤집기’ 가능할까?▶ 네이키드걸스 선정성 논란 "웬만한 야동 뺨치네"▶ 비, 신정환 사건 불똥맞아…도박의혹 ‘시끌시끌’▶ 동방신기 3인 일본서 퇴출 배경 ‘다섯은 되고 셋은 안돼?’▶ [빌보드] ‘파격의 연속’..레이디가가 베스트공연 탑5
  • 신정환 홍콩으로… 10월쯤 귀국 할듯

    필리핀에서의 불법 도박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35)씨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14일 인천의 한 시민이 필리핀 세부에서 불법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고발된 신씨 사건을 외사부(부장 김석우)에 배당했다. 검찰은 조만간 고발인을 불러 고발 취지를 들어볼 계획이다. 또 신씨가 귀국하는 대로 소환해 필리핀에서 억대 도박을 한 사실이 있는지, 도박을 했다면 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등을 조사해 상습도박이나 외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신씨 측근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13일 밤 필리핀 세부를 떠나 14일 홍콩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교민들 사이에서 신씨를 쇼핑몰에서 목격했다는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 신씨는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10월쯤 한국에 돌아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신정환·MC몽 하차 수순…비난 여론에 프로그램 잇단 결방

    각각 억대 도박과 병역기피 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신정환과 MC몽(본명 신동현)이 출연 프로그램 하차 수순을 밟고 있다. 신정환은 MBC ‘꿀단지’와 ‘황금어장’, KBS ‘스타골든벨 1학년1반’ 녹화에 참여하지 않아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상태다. MBC는 15일로 예정된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녹화에 신정환을 제외하고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세 명의 MC만 참여한 가운데 녹화에 나설 방침이다. 안우정 MBC 예능국장은 “신정환이 일방적으로 방송을 무단 펑크내 하차하게 된 것”이라면서 프로그램 하차를 공식화했다.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신정환은 13일 새벽(한국 시간) 필리핀 세부에 있는 한 카지노에 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는 한 언론 보도가 나와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국내 한 시민은 이날 “(신정환이) 불법 원정도박을 해 실정법을 어겼다.”며 신정환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신정환을 고발한 A씨는 “신정환이 필리핀 현지에서 대부업자에게서 거액을 빌려 도박을 한 것은 물론 돈을 잃자 한국에서 돈을 송금받아 일부 빚을 갚고, 여권을 담보로 이용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SBS도 병역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MC몽이 출연하는 TV ‘하하몽쇼’를 18일 결방하기로 했다. SBS는 13일 “‘하하몽쇼’의 결방을 확정했고, 후속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MC몽의 또 다른 출연 프로그램인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측은 “(MC몽의 하차 여부를) 현재 논의 중이며 14일께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MC몽은 이날 자신의 미니홈피에 글을 올려 “군 면제를 받기 위해 생니를 뽑은 적은 단연코 없다.”고 주장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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