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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S 슈, 3억대 도박 빚 반환 소송 패소에 불복

    S.E.S 슈, 3억대 도박 빚 반환 소송 패소에 불복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3억원대 대여금 반환 소송 패소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 10일 스타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방법원 담당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25부(부장판사 이동욱)는 지난달 27일 박모씨가 슈를 상대로 “빌려준 돈 3억4600만원을 돌려달라”며 제기한 대여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박씨는 지난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난 슈에게 도박자금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슈 측은 “불법행위인 도박을 위해 돈을 빌려준 것이므로 반환할 수 없다”는 취지로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박이나 인신매매 등 불법원인에 따라 재산을 준 경우 돌려받을 수 없다는 민법 746조를 주장한 것. 그러나 결국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6000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지난해 2월 슈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음주운전 강정호 도쿄올림픽 못 나간다

    음주운전 강정호 도쿄올림픽 못 나간다

    음주운전을 한 선수들은 앞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힘들어진다. 대한체육회 안건이 이대로 통과되면 강정호는 내년 열릴 도쿄올림픽에 나갈 수 없다. 대한체육회가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와 트레이너, 경기임원이 음주운전, 음주소란행위, 불법도박 등의 비위 행위를 하면 중징계하는 기준을 마련했다. 대한체육회는 “음주, 도박에 관한 징계 양정 기준을 세분화하면서 기존에는 종목 단체별로 달리 적용되어왔던 징계 수위를 일원화할 수 있다”고 했다. 대한체육회는 해당 규정 개정안을 7월 1일 제47차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지도자 자격증 의무 취득 강행키로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지도자 자격증 의무 취득 강행키로

    대한체육회가 모든 국가대표 지도자에게 전문스포츠지도사 2급 이상 자격증을 의무 취득하도록 강제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 달 여 전 나온 내용과 대동소이해 논란이 예상된다. 대한체육회는 5일 올림픽문화센터에서 제46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 개정안을 심의·가결했다. 대한체육회가 이번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 개정안을 이사회 의결을 거쳐 개정하면 국가대표 지도자는 반드시 전문스포츠지도사 2급 이상 자격증 소지해야 한다. 대한체육회는 “프로 종목인 골프, 농구, 배구, 야구, 축구 종목은 특성을 고려해 2023년 1월부터 해당 규정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도입 시기를 유예했다. 이는 한달여전 발표된 내용과 대동소이하다. 당시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 감독에게 구술 면접을 시키거나 연수를 강제하는 것이 무리라는 비판이 뒤따랐다. 현재 외국인 감독의 경우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한 규정은 없다. 다만 규정을 보면 ‘해당 자격 종목의 국가대표선수로 국제올림픽위원회,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종목별 국제연맹, 종목별 아시아연맹에서 주최하는 국제대회 중 어느 하나에 참가한 경력이 있을 경우’ 구술 면접만으로 자격증을 부여하는데 이를 외국인 지도자에게 준용할 여지는 있다. 또 대한체육회는 각 종목 단체가 지도자 선발 권한을 행사하는 상황에서 대한축구협회,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이를 두고 충분히 협의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지도자 자격증을 인정하지 않고 국내에서만 통용되는 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인정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는 비판에도 직면했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가 대한축구협회 등 관련 단체와 규정 적용을 위한 충분한 대화를 이어나갈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자격증을 의무 취득하게 해 지도자의 자격을 상향 평준화 하겠다는 원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후속 규정 마련이 시급해보인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와 트레이너, 경기임원이 음주운전, 음주소란행위, 불법도박 등의 비위 행위를 하면 중징계하는 기준을 마련했다. 대한체육회는 “음주, 도박에 관한 징계 양정 기준을 세분화하면서 기존에는 종목 단체별로 달리 적용되어왔던 징계 수위를 일원화할 수 있다”고 했다. 대한체육회는 해당 규정 개정안을 7월 1일 제47차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성적 학대 당해”...BJ 한미모, 여배우 A씨 성매매 알선혐의로 고발

    “성적 학대 당해”...BJ 한미모, 여배우 A씨 성매매 알선혐의로 고발

    BJ 한미모가 여배우 A씨를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유명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의 전 아내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파이낸셜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한미모 측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상습도박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한미모 측은 고발장에서 “친분이 있던 A씨가 소개한 것은 엔터테인먼트 대표 B씨와의 성매매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발인이 그 제안을 거절하면서 성매매는 이루어지지 못했다”면서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제23조에서 제19조의 알선행위에 대한 미수도 처벌하고 있는 바 A씨 죄의 성립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미모는 지난해 9월 A씨가 “1000만원은 손에 쥐게 해주겠다”, “언니 10억원 정도 들어오거든”이라며 자신이 살고 있는 필리핀 마닐라에 와 일을 도와줄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당시 생활고를 겪고 있었던 한미모는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약 한 달 뒤인 10월쯤 A씨는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B씨를 한미모에게 소개해줬다. 한미모는 A씨가 단순히 이성을 주선해준 것으로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나 B씨와 마닐라에 온 후 성적 학대에 시달렸다는 게 한미모의 주장이다. 한미모는 “A씨와의 카카오톡 대화에서 ‘(제가) 성노예 같아요’라며 당시 심경을 전달하기도 했다”면서 “경제적 상황이 좋지 못해 B씨와 마닐라에 온지라 같이 지낼 수밖에 없었는데, 이를 빌미로 B씨의 강압적 행위를 거부하거나 벗어날 수 없었다”고 했다. 한미모는 A씨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로 A씨와 B씨의 텔레그램 대화를 검찰에 제출했다. A씨의 상습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B씨 출국 후 저는 A씨의 지배 아래에 있었다”면서 “A씨의 상습적인 도박행위를 도와야 했다. 낯선 도박장에서 감금된 생활이 이어지자 자살 시도까지 했다”고 말했다. 한미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해율의 임지석 대표변호사는 “심각한 충격을 받고 제대로 된 금전적인 수입도 벌지 못한 채 한국으로 들어온 고발인에게 A씨는 자신의 성매매 제안을 합리화했다”며 “자신의 불법 도박 사실을 누설한 것으로 오해해 고발인에게 지속적인 협박과 폭언을 했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베트남] 호치민 고급빌라서 불법 도박장 운영한 한국인 체포

    [여기는 베트남] 호치민 고급빌라서 불법 도박장 운영한 한국인 체포

    한국 남성이 베트남 호치민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다 체포됐다. VN익스프레스를 비롯한 베트남 현지 언론은 28일 한국인 P씨(28,남) 외 다른 한국인 3명을 포함한 13명이 호치민 2군 타오디엔의 한 고급 빌라에서 불법 도박으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베트남 경찰은 이곳에서 불법 도박이 벌어지고 있다는 제보를 입수, 잠입 수사를 벌이다가 28일 오전 도박 현장을 급습해 현장에 있던 14명을 체포했다. 현장에는 거액의 외화, 도박 칩, 클럽 회원 카드 등이 발견됐다. P씨는 외국인 거주지로 알려진 호치민 2군 타오디엔의 고급 빌라를 월 5000달러(한화 620만원)에 임대해 한국인을 비롯한 현지인들을 불러들여 오후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도박판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평소 수천만 원이 걸린 포커 게임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베트남 정부는 카지노 이외 장소에서의 도박을 금지한다. 포커 자체는 오락으로 간주하지만, 돈을 거는 행위는 불법이다. 도박죄는 430~2150달러의 벌금과 3~7년 징역형이 부과된다. 호치민 타오디엔에서는 지난해에도 4명의 남성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다 체포된 바 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SES 슈, 카지노서 만난 지인에게 3억4600만원 갚아야

    SES 슈, 카지노서 만난 지인에게 3억4600만원 갚아야

    그룹 S.E.S. 출신 가수 슈(39·본명 유수영)가 대여금 반환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판사 이동욱)는 27일 박모씨가 슈를 상대로 낸 대여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3억4600만원을 반환하라”며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했다. 이날 재판부는 “원고가 일부 승소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전부 승소했다”며 “슈는 3억4000만원대 대여금과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지연손해금을 연 15% 비율로, 법령 개정으로 법정이율이 전환된 이후 시기에 대해서는 연 12% 비율로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6월부터 이자율은 연 15%에서 12%로 낮췄다. 또한 소송 비용은 피고가 부담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원고 박씨는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모 카지노장에서 슈를 만나 친분을 가졌고, 이후 슈가 도박 등으로 박씨에게 빚을 지고 이를 갚지 않자 소송을 제기했다. 박씨는 슈 명의의 경기 화성 소재 다세대 주택 건물의 가압류를 진행하기도 했다. 슈가 세입자들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 주지 못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건물이기도 하다. 박씨 측은 그간 “적극적으로 돈을 빌려줘서 불법성이 있는 돈이라 주장하는데 적극적으로 돈을 빌려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슈 측은 이 돈을 빌린 목적이 도박일 뿐으로 박씨가 빌린 돈의 1800%에 해당하는 이자율을 요구해 변제할 수 없다고 반박하며 법적 다툼이 진행됐다. 한편 슈는 지난 2018년 서울 한 호텔 내 카지노에서 2명에게 모두 6억원대의 돈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검찰이 수사를 진행,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슈가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7억9000만 원대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슈는 지난해 2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아베 선거법 위반 고강도 수사 위기…측근검사 낙마 후폭풍 우려

    아베 선거법 위반 고강도 수사 위기…측근검사 낙마 후폭풍 우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갖은 무리수를 써가며 다음번 검찰총장을 시키려고 애썼던 구로카와 히로무(63) 도쿄고검 검사장이 상습도박으로 물러나면서 향후 강도 높은 검찰 수사에 대한 위기감이 총리관저(한국으로 치면 청와대)와 자민당에 확산되고 있다. 구로카와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졸지에 사라진 가운데 검찰이 정권과의 유착에 대한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불식시키기 위해 한층 엄격한 자세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칼 빼든 일본 검찰 의도는? 2018년 아베 총리가 직접 연관된 모리토모학원 부당지원 및 공문서 조작 사건의 수사를 무력화시키는 등 아베 총리의 친위대장을 자처해 온 구로카와 전 검사장은 산케이신문 기자 등과 여러 해 동안 내기 마작을 해 온 사실이 주간지 보도로 드러나 지난 22일 물러났다. 아사히신문 계열 시사잡지 주간아사히는 26일 인터넷판에서 “아베 총리와 가까운 사이인 가와이 가쓰유키(57) 전 법무상과 그의 아내 가와이 안리(47) 참의원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구로카와 검사장을 잃은 것은 아베 정권에 막대한 타격”이라고 전했다.가와이 부부는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 과정에서 이뤄진 불법행위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남편은 당시 아내의 당선을 위해 지역구인 히로시마현 지방의회 의원들에게 득표 활동을 부탁하며 현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내는 선거 운동원에 대해 법적 상한을 넘어서는 과도한 보수를 지급한 혐의가 드러나 비서관 등이 기소된 상태다. 선거자금 몰아주기·벚꽃 모임 자금 출처 등 쟁점 그러나 수사 범위가 넓어지면 이번 일이 단순히 가와이 부부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데 아베 총리를 비롯한 자민당 수뇌부의 우려가 있다. 지난해 선거전 때 중앙당이 가와이 의원에게 지원한 선거자금이 1억 5000만엔(약 17억원)으로, 동일 지역구에 출마한 같은 당 다른 후보의 10배에 달하는 등 수상한 대목들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직 검찰 간부는 주간아사히에 “당에서 지출된 1억 5000만엔에 대해 검찰이 얼마나 깊숙이 파헤칠지가 향후 최대 관건”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국가재정을 사적인 용도로 이용했다고 지적받는 ‘벚꽃을 보는 모임’ 파문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된 것도 구로카와의 부재를 더욱 아쉽게 만드는 대목이다. 지난 21일 일본의 변호사와 법학자 등 662명은 ‘벚꽃을 보는 모임’ 의혹과 관련해 아베 총리와 후원회 간부 2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도쿄지검에 고발했다.‘벚꽃을 보는 모임’은 매년 4월 도쿄 신주쿠교엔에서 여는 정부행사로 아베 총리는 여기에 자기 지역구민 등을 대거 초청하는 등 특별대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8년 지역구 주민들이 참가한 최고급 호텔 전야행사에 참가비를 대신 지불한 혐의도 있다. 검찰 간부 출신 인사는 “아베 총리는 구로카와가 없어서 내심 가슴 졸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아베 총리를 감싸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언론인 다나카 요시쓰구는 “아베 정권은 이미 빈사상태이지만, 그렇다고 자민당이 코로나19 위기 속에 총리를 억지로 끌어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제1차 아베 정권(2006~2007년) 종료 때처럼 총리가 스스로 그만두도록 손을 쓸 텐데 그게 바로 자민당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대한유도회, 왕기춘 만장일치 영구제명

    대한유도회, 왕기춘 만장일치 영구제명

    왕기춘, 앞으로 유도 관련된 일 못해 금고 이상 형 확정되면 연금도 박탈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왕기춘(32)이 대한유도회로부터 영구제명 당했다. 이에 따라 왕기춘은 유도와 관련된 업무에 종사할 수 없으며, 별도로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올림픽 연금 수령 자격을 잃을 수 있다. 유도회는 12일 9명의 위원 중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공정위를 열어 만장일치로 영구제명 결정을 내렸다. 김혜은 스포츠공정위원장은 “성폭행 여부와 상관없이 왕기춘이 미성년자와 부적절하게 성관계한 사실이 인정되고, 유도인의 사회적 지위를 손상했다고 판단해 가장 중징계에 해당하는 영구제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왕기춘은 7일 이내에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왕기춘은 영구제명됨에 따라 개인 도장을 여는 등의 유도와 관련된 업무에 종사할 수 없다. 왕기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유도 73㎏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연금수령 대상자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왕기춘이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을 경우 규정에 근거해 연금을 박탈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선수 중에 음주운전이 적발된 강정호와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된 안지만이 징역형 선고를 받아 연금을 박탈당한 사례가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부산,해외송환된 범죄피의자 등 2명 확진...경찰3명자가격리

    필리핀에서 송환된 20대 범죄 피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8일 부산시와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체포돼 부산으로 호송된 20대 남성 A 씨(136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2017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필리핀에 사무실을 차리고 2000억 원대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4곳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필리핀에서 붙잡힌 후 강제 추방됐다. 지난 7일 오전 5시쯤 인천공항에 도착,경찰에 검거된 후 곧바로 부산으로 호송됐다. A씨는 부산경찰청 격리 조사공간에서 조사를 받다가 같은 날 오후 5시 40분쯤 코로나19 양성 판정 통보를 받고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 씨를 부산으로 호송해 조사하던 경찰 3명은 현 부산시 지정 자가 격리 시설인 한 호텔에 격리돼 있다. 부산에서는 이날 A씨와 부산 강서구에 거주하는 61세 여성씨 (137번 확진자) 등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6일 싱가포르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KTX로 부산역에 도착한 뒤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통보를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인천공항 입국 때는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었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해외 체류 기간과 지역,입국 때 이용한 국제선 항공편,첫 증상 발현 시점과 한국 입국 이후 동선,밀접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137명(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140명)으로 늘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산유국 베네수엘라, 휘발유 품귀로 차량 개조 잇달아

    산유국 베네수엘라, 휘발유 품귀로 차량 개조 잇달아

    베네수엘라에서 잇단 자동차 폭발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알고 보니 휘발유를 구하기 힘들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고였다. 베네수엘라 북부 안소아테기주 푸에르토라크루스에선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34살 남자가 자동차 폭발사고로 머리를 다쳤다. 가스를 충전하다가 벌어진 사고였다. 사고로 자동차의 트렁크 부분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손됐다. 이튿날엔 같은 지역의 한 교량에서 달리던 차량이 폭발, 소방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의문의 폭발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당국은 사고원인 분석에 나섰다. 알고 보니 문제는 무단 개조였다. 폭발한 차량은 불법으로 개조된 프로판가스 자동차였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1위 석유매장량을 자랑하는 산유국이지만 최근 휘발유 대란을 겪고 있다. 낙후된 시설, 방만한 경영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다. 휘발유를 구하기 힘들게 되자 가솔린 차량을 가스차로 개조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게 사고의 원인이었다. 법규상 가솔린 자동차를 가스차로 임의 개조하는 건 불법이다. 그러나 워낙 휘발유를 구하기 힘들어지다 보니 불법 개조의 유혹은 커지고 있다. 불법 개조에 사용되는 건 보통 집에서 사용되는 프로판가스 설비다. 가스통을 트렁크에 고정시키고 엔진에 연결하는 식이다. 현지 언론은 "인터넷엔 가솔린 자동차를 가스차로 개조하는 방법을 설명한 동영상까지 공공연히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고의 위험은 클 수밖에 없다.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무단으로 가스통을 장착하고 호수 등을 허술하게 연결하다 보면 가스유출 등의 위험이 수직상승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연이어 발생한 사고도 가스유출로 인한 폭발사고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자는 "2일 발생한 폭발사고의 경우 차주가 아버지와 함께 직접 가스통을 달았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전문가가 자동차를 개조하는 건 목숨을 건 도박과 같다"며 무단 개조를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밀수가 잦은) 국경 인근 지역일수록 특히 휘발유 부족이 심각하지만 휘발유 품귀는 이미 베네수엘라 전국으로 확산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대한체육회, 뒤늦은 국가대표 일탈행위 징계 강화

    대한체육회, 뒤늦은 국가대표 일탈행위 징계 강화

    잇단 음주 물의에 음주 운전 징계 기준 신설·선수촌 내 훈련 기강 강화 추진대한체육회가 국가대표 선수들의 일탈 행위에 대한 징계를 강화한다. 대한체육회는 7일 국가대표 선수들의 음주 운전 징계 기준을 신설하는 등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을 개정하고 국가대표 훈련 관리 지침도 새로 고쳐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내 훈련 기강을 확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일부 태권도 선수들의 음주 일탈, 유도 선수의 음주 운전이 언론 보도로 알려진 데 따른 조처다. 이전에도 일부 선수들이 음주로 물의를 빚은 사례들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징계 강화 조처가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체육회는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선수촌 내 음주 소란 행위 등 일탈 행위가 지속 발생한 것과 관련해 강도 높은 자체 감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훈련 기강 정립, 선수 인권 향상 등 선수촌 운영을 혁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체육회는 국가대표 자격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국가대표 선발 규정’도 개정하겠다고 했다. 개정 내용에는 국가대표 지도자·선수의 공개 선발 원칙과 국가대표 지도자 결격 사유에 ‘음주운전, 불법도박 등으로 일정 기간 자격정지 징계 처분을 받은 자’ 포함 등이 담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형들과 호흡하는 게 버킷리스트” 최우식, 너는 계획이 다 있었구나

    “형들과 호흡하는 게 버킷리스트” 최우식, 너는 계획이 다 있었구나

    “막막한 청년 연기하며 나도 성장하는 중 한국 영화로 해외에 인사할 수 있어 행복”“이렇게 얘기하면 속물같이 비쳐지는데, 정말 솔직하게 제가 피부로 와닿는 건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많이 늘었다는 거예요. 원래 ‘383k’(38만 3000)였는데 ‘1.3m’(130만)이 됐어요. 인스타 보면서도 팔로어 ‘m’ 붙은 게 부러웠거든요.” 또래답지 않게 주도면밀했던 기우보다 또래다운 기훈에 가까워 보이는 최우식(30)이 말했다. 기우는 전작 ‘기생충’(2019)에서, 기훈은 최근 ‘사냥의 시간’에서 최우식이 맡은 배역이다. 지난달 말 넷플릭스로 공개된 ‘사냥의 시간’은 그가 ‘기생충’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행보다. 청년들의 지옥도를 담은, 근미래 디스토피아를 그린 영화에서 그는 친구들과 함께 불법 도박장을 턴다. 최근 화상으로 만난 최우식은 출연 계기에 대해 “이 형들(이제훈, 안재홍, 박정민)이랑 같이 연기를 하는 게 버킷리스트였다”고 말했다. ‘위험한 청춘’ 기훈이라는 캐릭터에는 인간 최우식의 모습이 많이 녹아 있다. “엄마, 아빠와 친하고 그런 모습이 저와 많이 닮았어요. 친구들에게 많이 의존하는 것도 그렇고요. 진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캐릭터를 만들어 내시는 분도 있는데, 아직까지는 그릇이 깊지 않아서요.” 겸손한 그이지만, 팔과 손목의 문신은 본인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누가 봐도 껄렁껄렁하고,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서 말씀드렸는데 감독님도 생각하셨더라”는 그는 “실제로는 못하는 타투도 해보고, 담배도 그냥 막 피우는 이미지를 감독님과 같이 만들어갔다”고 소개했다. ‘거인’(2014)의 영재, ‘기생충’의 기우에 이어 앞길이 막막한 청년을 계속해서 그리는 일에 대해서는 “청년들이 힘든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고, 대가를 치르는 과정 속에서 배우 최우식도 성장하는 것 같다”는 대답을 내놨다. 한국 영화 최초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이 준 변화는 당연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어 증가에 그치지 않는다. 최우식에게 특별했던 경험 중 하나는 제26회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SAG)에서 ‘앙상블상’을 받은 일이다. 배우가 배우한테 주는 상이니, 그야말로 ‘인정받았다’는 느낌이 강할 수밖에. “그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으며 상을 받는데, 그 상이 실제로 여태까지 들어봤던 상 중에 제일 무거웠다”는 그는 “그만큼 ‘기생충’ 덕분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니, ‘이 무게를 느끼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해외 진출 계획에 대해서도 더욱 시야가 넓어졌다. “‘사냥의 시간’이 넷플릭스로 간 것처럼 한국영화로 해외에 인사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거 같아서 무척 행복합니다. 한국 영화로 더 좋은 모습 보여 주고 싶어요.”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집엔 돈뭉치가…” 사이버범죄 대부, 태국서 압송·구속

    “집엔 돈뭉치가…” 사이버범죄 대부, 태국서 압송·구속

    430억대 사이버범죄조직 총책 태국서 송환14년간 불법도박·투자사기 등 저지르고 도피국내외 재산 111억 원 몰수보전 14년간 불법도박이나 투자사기 등 430억 원대 규모의 사이버범죄를 저지른 조직의 총책이 태국에서 국내로 압송돼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도박 개장,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로 이모(56·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 조직은 2005년부터 중국·태국·베트남 등 해외에 기반을 두고 불법도박 사이트, 허위주식, 선물투자 사기, 해외 복권 거짓 구매 대행 등 각종 사이버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개발팀, 광고팀, 운영팀, 환전팀, 자금관리팀 등으로 철저히 역할을 나눠 운영된 해당 조직의 범죄 규모는 약 431억 원, 피해자는 약 6천5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이 수사 중 실제 확보한 피해자는 312명이다. 경찰은 부동산과 현금 등 111억 원(국내 50억 원, 해외 61억 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 조치를 했다. 또 법인 계좌에 있는 약 5억2200만 원에 대한 환수 절차를 추가로 진행 중이다.이씨는 태국에서 호화 별장 생활을 했으며, 이씨의 국내 가족 집에서는 달러 뭉치가 굴러다닐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간 호화 도피 생활을 하며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온 이들의 꼬리가 밟힌 것은 2016년 한 수사관이 우연히 받게 된 복권 판매 내용의 스팸 문자 한 통부터다. 이씨의 경우 조직 내에서도 구체적인 정보가 알려지지 않았을 정도였으며, 지난해 2월 태국 방콕에서 다른 사건으로 검거된 이후 태국 교도소에 수감 됐다가 제3국으로의 도피를 시도했다. 그러나 결국 이달 14일 국내로 송환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또 태국 교도소에서 장기간 지낸 이씨의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라 수사관들은 인천공항에서 이씨를 압송해올 때부터 방호복으로 무장했으며, 조사할 때도 방호복을 벗지 않았다. 송환 당일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이씨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조주빈 추적’ 디지털 장의사, 음란사이트 방조 혐의로 기소

    ‘조주빈 추적’ 디지털 장의사, 음란사이트 방조 혐의로 기소

    최근 성 착취물이 제작·유통된 ‘박사방’ 사건과 관련해 조주빈(25)을 추적하고 범행 수법 등과 관련해 언론 인터뷰를 해 온 디지털 장의업체 대표가 음란사이트 운영 방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1부(부장 강범구)는 지난달 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음란물 유포 방조 및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방조 혐의로 박형진(39) 이지컴즈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박형진 대표는 누구? 조주빈 추적 등으로 언론 주목받아 이지컴즈는 인터넷 상의 기록이나 게시물 등의 삭제를 대행해 주는 디지털 장례업체다. 박형진 대표는 지난 1년여간 ‘박사방’, ‘n번방’ 사건을 추적해 왔다고 주장하면서 최근 언론의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관계자로 가장해 조주빈에게 접근했다”면서 조주빈의 당시 행태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또 사건이 불거진 뒤 성 착취 대화방 가담자들로부터 이용 기록 삭제 문의가 여러 건 들어오고 있다고도 전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어떤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나 박형진 대표는 2018년 3∼6월 당시 회원 수 85만명에 달한 국내 최대 음란 사이트인 ‘야○티비’ 관계자에게 배너 광고료로 600만원을 건네 음란물 유포를 방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이 사이트에 불법 유출된 사진 삭제를 독점하게 해 달라고 ‘야○티비’ 관계자에게 부탁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번에 재판에 넘겨진 혐의는 지난 2018년 유튜버 양예원씨 사건 당시 박형진 대표가 해당 사이트와 결탁해 노출 사진 삭제를 전담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것이다. ‘야○티비’에서는 154명의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 유출 사진 3만 2000여건을 비롯해 아동·일반 음란물 7만 3000여건, 불법 공유된 웹툰 2만 5000건이 유포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사이트는 한때 회원 수가 85만명에 달했고 하루 평균 접속자 수도 20만명가량이었다. 검찰은 박형진 대표가 해당 사이트에서 음란물이나 불법 촬영물이 유통되는 사실을 알고도 방조했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부산지검이 음란사이트 관계자를 기소했고, 박형진 대표 사건만 부천지청으로 이송됐다”면서 “음란물 유포 피해자로부터 의뢰를 받고 게시물 삭제를 대행한 피의자가 사실은 음란사이트 운영을 방조함에 따라 피해자를 양산한 점을 고려해 엄정히 법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박형진 대표 측 입장은? 서울경제에 따르면 박형진 대표 측은 검찰 기소에 대해 “피해자 영상을 삭제하려고 돈을 지급한 것일 뿐 음란 사이트나 웹하드와 결탁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피해자가 자살 위기에 놓였는데 음란 사이트 운영자가 답이 없어 대화 창구를 만들기 위해 스포츠 분석 사이트 광고를 게재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군부대서 핸드폰으로 억대 도박”...20대 남성 벌금형

    “군부대서 핸드폰으로 억대 도박”...20대 남성 벌금형

    군부대 생활관에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에 접속해 수억원을 쓴 20대 남성에게 벌금 700만원이 선고됐다. 8일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조국인 판사)은 군부대 생활관 등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 접속해 수억원을 쓴 혐의(도박)로 재판에 넘겨진 A(24)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4년 동안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한 부대 생활관과 서울 광진구 등에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불법 도박을 하다가 군 수사당국에 적발돼 지난해 군사법원에 기소됐다. 그는 자신의 명의로 개설된 7개 은행 계좌에서 약 3800회에 걸쳐 약 9억6000만원을 도박사이트에 입금한 뒤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보통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던 중 전역했고, 지난 1월부터는 서울동부지법에서 민간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았다. 재판부는 “범행의 행태와 규모, 범행기간 및 횟수에 비춰 그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이 전에 아무런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美 슈퍼부양책 새벽 2시 극적 합의… 2500조원 돈풀기 속도낸다

    美 슈퍼부양책 새벽 2시 극적 합의… 2500조원 돈풀기 속도낸다

    공화 매코널 “마침내 협상 타결됐다” 항공·관광·숙박업계에 5000억 달러 성인 1인당 1200달러 지원 등 담겨 “조속한 합의 필요” 시장 목소리 반영 “새달 12일 전 활동 억제 조치 완화 기대” 트럼프는 ‘조기 경제 정상화’ 거듭 강조미국 백악관과 상원이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조 달러(약 2500조원) 규모의 슈퍼 부양책에 합의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내놓은 무제한 양적완화와 함께 경기침체를 저지하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마침내 협상이 타결됐다. 역사적인 경기부양안에 대해 초당적 합의에 도달했으며 오늘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합의안에는 연봉 7만 5000달러(약 9200만원) 이하인 성인 1인당 1200달러(약 150만원)를 지급하는 방안과 함께 5000억 달러를 들여 항공·관광·숙박 업계 등 코로나19의 직격탄을 입은 기업들을 지원하는 대책 등이 담겼다. 이외 중소기업 구제 패키지에 3670억 달러, 의료기관에 1300억 달러를 각각 지원한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부양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번에 걸쳐 국회를 통과했던 재정지원액보다 많은 사상 최대 규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7일 해당 부양책을 발표한 뒤 이를 반대하는 민주당이 22일과 23일 상원에서 절차적 투표를 연이어 부결시키면서 상원에 상정조차 못했었다. 하지만 경기부양책의 두 축이 규모와 속도라는 점에서, 조속한 합의를 촉구하는 시장의 목소리에 양당이 귀를 연 것으로 보인다. 매코널 원내대표가 ‘초당적 합의’를 알린 것도 새벽 2시쯤이었다. 우선 민주당은 그간 대기업 지원 자금이 불법 로비자금 등으로 전용될 가능성을 우려했는데 이에 대한 안전장치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업자와 병원 등에 대한 지원 확대도 민주당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양책을 담은 법안은 상원에 이어 하원을 통과하고 대통령이 서명하면 시행된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활동 재개를 위해 부활절(4월 12일) 전에 코로나19 확산억제 행정조치를 조기 완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보이지 않는 적(코로나19)과 역사적 전투가 끝날 때쯤 가이드라인을 완화하고 미국의 매우 큰 부문(경제)을 여는 걸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나는 부활절까지 이렇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기 완화 지역으로 (확산이 적은) 팜 벨트와 서부지역, 텍사스주를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국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5만명을 넘고, 사망자는 800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경제 회복과 바꾸려 한다’는 비판이 컸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는 “백악관이 상상 속의 시계에 맞추어 그런 스케줄(부활절 조기 완화)을 마련했다”고 지적했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우리는 인간의 생명에 달러 가격을 매기지 않을 것”이라고 트위터에 썼다. 이날 워싱턴 정가에서는 경제 정상화를 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부수’에 대해 국민 생명이 달렸다는 점에서 ‘도박’에 가까운 위험한 수라는 평가가 나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n번방 가해자 전원 끝까지 추적”… 운영자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n번방 가해자 전원 끝까지 추적”… 운영자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법무부가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공유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관여한 피의자들에게 형법상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한다. 경찰도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들은 디지털성범죄의 양형 기준을 만들기로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4일 오후 서울고검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건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미온적 대응이 빚은 참사임을 반성한다”며 고개 숙여 사죄했다. 이어 “가해자 전원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n번방 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당부한 데 따른 후속 조치 성격이다. 법무부는 우선 n번방 사건에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결론 내렸다. 수사 결과로 밝혀야 할 문제라고 전제하면서도 운영자 조주빈(25)과 수많은 적극 관여자들의 지휘통솔 체계를 입증하면 형법 114조의 ‘범죄단체 등의 조직’에 따른 처벌이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은 “현재 보이스피싱,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사건에도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해 엄중 처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전자’로 불린 대화방 회원들도 가담, 교사, 방조 정도를 따져 공범으로 수사하도록 했다. 민갑룡 경찰청장도 이날 “조주빈뿐 아니라 ‘박사방’ 조력자, 영상 제작자, 성착취물 영상을 소지·유포한 자 등 가담자 전원에 대해 모든 역량을 투입해 철저하게 수사하겠다. 방조자도 끝까지 추적·검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방조자’는 채팅방에 입장해 성착취 영상을 본 사람들을 일컫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이 이들에 대한 검거 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 청장은 이어 “디지털 성범죄에 체계적·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즉시 설치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여가부 등 관계부처들도 이날 범정부 대응방안을 통해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범죄 등 디지털 성범죄의 양형기준 마련을 (대법원에) 요청했고, 대법원 양형위도 이를 받아들여 디지털 성범죄 양형기준을 이른 시일 내 마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불법 촬영물 유포 협박 행위나 아동·청소년에 대한 온라인 그루밍(길들이기) 행위에 대한 처벌 근거도 마련한다. 양형기준은 법원이 형을 선고할 때 참고하는 기준이다. 법조계에서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양형기준이 없다 보니 실제 처벌에서 형량이 낮게 나온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n번방 사건’ 가담자 전원 공범…신상공개도 검토”[종합]

    “‘n번방 사건’ 가담자 전원 공범…신상공개도 검토”[종합]

    민갑룡 경찰청장이 ‘n번방 사건’의 조력자와 영상 제작자, 소지·유포자 등 가담자 전원을 공범으로 간주해 철저히 수사하고, 신상공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n번방 운영자·가입자 신상공개 촉구’ 국민 청원에 답하다“방조자까지 수사…경찰 모든 역량 투입” 지난 18일부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텔레그램을 이용한 성착취 범죄 용의자의 신상공개와 가입자 전원에 대한 신상공개 및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들이 올라왔다. 답변 요건인 20만건을 넘긴 텔레그램 ‘n번방’·‘박사방’ 관련 청원은 총 5건으로, 18일부터 24일 현재까지 500만 명이 넘게 동의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24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가담자 전원을 공범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영상의 생산·유포자는 물론 가담·방조한 자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청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이런 악질적인 범죄행위를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향후 수사가 마무리되면 관련 절차와 규정에 따라 국민의 요구에 어긋나지 않게 불법행위자를 엄정 사법처리하고 신상공개도 검토하는 등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이번 ‘n번방’ 수사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즉시 설치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수사본부는 수사실행, 수사지도·지원, 국제공조, 디지털 포렌식, 피해자 보호, 수사관 성인지 교육 담당 부서들로 구성하고, 유관기관·단체들과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더는 해외서버 등을 이유로 수사가 어렵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인터폴, 미국의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수사국(HSI), 영국의 국가범죄수사청(NSA) 등 외국 수사기관은 물론 구글·트위터·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과의 국제공조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또 “단속을 통해 찾아낸 범죄 수익은 기소 전 몰수보전 제도를 활용해 몰수되도록 하고 국세청에 통보해 세무조사를 이뤄지도록 하는 등 범죄 기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며 “다크웹·가상화폐 추적 기술과 같은 전문 수사기법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등 수사 전문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민 청장은 “디지털 성범죄는 사람의 영혼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사회 공동체마저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국민의 분노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책임을 통감한다. 피해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여가부 “국민 법 감정에 맞는 디지털 성범죄 양형기준 마련할 것” 민 청장과 함께 답변에 나선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제2차 디지털 성범죄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먼저 국민 법 감정에 맞는 디지털 성범죄 양형 기준을 마련하겠다. 디지털 성범죄 관련 법률 개정을 지원하고, 특히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는 ‘무관용 원칙’ 아래 처벌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 디지털 성범죄 법률 개정 지원 ▲ 경찰청과의 협조하에 디지털 성범죄 모니터링 체계 구축 ▲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24시간 운영 및 피해자 심리치료, 법률지원 제공 등 피해자 지원 강화 등의 대책도 소개했다. 또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겠다”면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은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범죄가 돼 처벌받는다’는 사회적 경각심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자에 대한 비난과 피해 영상물 공유를 즉시 멈춰달라”며 “누구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인식 개선과 범죄 차단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법무부 “‘관전자’도 공범 수사…범죄단체조직죄 검토” 앞서 이날 법무부 또한 ‘n번방 사건’과 관련해 “범죄 주도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뿐 아니라 영상을 시청한 ‘관전자’들에 대한 처벌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가담자 전원을 엄정조사하고 책임에 따라 강력 처벌하도록 검찰에 지시했다. 경찰과 방송통신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 협력해 디지털성범죄 대화방 개설·운영자 및 적극 관여자의 경우 범행기간, 인원 및 조직, 지휘체계, 역할분담 등 운영구조와 방식을 규명해 가담정도에 따라 법정최고형 구형을 적극 검토하게 한 것. 운영 가담자들 범행이 지휘·통솔체계를 갖추고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면 형법상 ‘범죄단체조직죄’ 적용도 검토한다. 이는 보이스피싱이나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사건 등에 적용돼온 법조항이다. 대화방 회원으로 소위 ‘관전자’인 경우에도 가담·교사·방조 정도를 따져 공범으로 수사하도록 했다. 공범이 아니라도 불법영상물을 소지한 경우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책임에 맞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지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검찰, 마스크 범죄자 4명 구속 기소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미인증 마스크를 신고하지 않은 채 판 혐의(약사법 및 물가안정에관한법률 위반)로 A(45)씨와 B(39)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6일까지 약사법상 의무표기사항을 기재하지 않은 미인증 보건용 마스크 27만 6500장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하지 않고 6명에게 5억 355만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의무표기사항을 미기재한 미인증 보건용 마스크 약 6만장을 신고하지 않고 3명에게 1억 1550만원에 판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들이 창고에 보관 중인 미인증 마스크 7000여장을 폐기하도록 담당 관청에 요청하고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 포항지청은 인터넷 사이트에 마스크를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C(33)씨와 D(30)씨도 최근 구속기소 했다. C씨는 2월 9일 인터넷 사이트에 마스크를 판다는 가짜 글을 올려 피해자 3명으로부터 1500만원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D씨도 2월 23일 인터넷 사이트에 같은 방식으로 글을 올려 피해자 35명으로부터 205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올해 1월부터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360회에 걸쳐 975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도 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부족으로 불안한 국민 심리를 악용한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마스크 싸게 판다” 돈 가로챈 사기범 구속기소

    인터넷에서 마스크를 싸게 한다고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채 도박으로 탕진한 3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형사3부(부장 송지용))는 13일 사기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A(30·무직)씨를 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달 1일 부터 25일 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KF94 마스크’를 개당 1400원에 판다는 글을 올린 뒤, 구매자 10명이 입금한 4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A씨는 가로 챈 돈을 인터넷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모두 탕진했다. 피해자들은 마스크 가격이 치솟는 데다 구하기도 어려워지자 ‘싸게 판다’는 A씨의 글을 보고 100∼600개씩 주문했다. A씨는 가짜 택배 송장을 전송해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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