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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억원 불법 공매도 크레디트스위스 계열사, 271억원 과징금 ‘철퇴’

    1000억원 불법 공매도 크레디트스위스 계열사, 271억원 과징금 ‘철퇴’

    1000억원 규모의 불법 공매도 혐의가 적발된 글로벌 투자은행(IB)에 271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무차입 공매도에 대한 과징금으로 역대 최대 액수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3일 제13차 회의를 열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에 따른 공매도 규제를 위반한 구 크레디트스위스 그룹 소속 2개 계열사인 CSAG(현 UBS AG)와 CSSL에 대해 과징금 총 271억 7300만원을 부과하는 조치를 의결했다. 이는 2021년 4월 무차입 공매도에 대한 과징금 제도가 시행된 이후 부과된 과징금 중 역대 최대 액수다. 증선위에 따르면 이번 사례는 IB가 동일 금융그룹 소속 계열사 또는 타 증권사에 대여 중이던 증권을 제3자에게 매도하면서 차입자에게 중도상환 요청(리콜)을 적시에 하지 않아 공매도 규제를 위반한 경우다. CSAG는 2021년 4월 7일부터 2022년 6월 9일까지 소유하지 않은 20개사 주식 16만 2365주(주문 금액 약 603억원)에 대해, CSSL은 2021년 11월 29일부터 2022년 6월 9일까지 소유하지 않은 5개사 주식 40만 1195주(주문 금액 약 353억원)에 대해 매도 주문을 제출했다. 두 회사는 계열사와 다른 증권사에 대여 중이던 증권을 제3자에게 매도하면서 차입자에게 리콜 요청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현행법은 ‘매도주문 시점에서 반환이 확정된 대여증권의 매도’에 대해 불법 공매도로 보지 않는다. 이번 사례는 대여증권의 리콜이 결제일보다 늦어져 결제불이행으로 이어질 소지가 있어 무차입 공매도로 간주됐다. 다만 실제 결제 불이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시장에 영향이 없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금융감독원이 당초 사전 통지한 것으로 알려진 500억원보다는 과징금이 줄어들었다.
  • 김지향 서울시의원 “자영업·소상공인, 영업자금 막히고…정책자금 과대광고·피싱 시달려”

    김지향 서울시의원 “자영업·소상공인, 영업자금 막히고…정책자금 과대광고·피싱 시달려”

    보증대출, 만기연장 등 영업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소상공인들의 실태가 신용보증 실적 축소, 부실발생 비율 증가, 자영업·소상공인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영등포4)이 지난 정례회 기간 서울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5년간 보증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영업·소상공인에 닥친 위기가 코로나19 때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대책이 절실함을 보여준다.때맞춰 불법 사금융과 정부의 정책자금으로 속이는 피싱·과대광고도 활개를 치고 있다. 스미싱 문자메시지, 메신저피싱 등의 지능범죄가 날로 첨단화하고 있으나 관계기관의 대책은 미흡한 형편이다. 이로 인한 피해까지 늘어 자영업·소상공인들은 때아닌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서울지역 소상공인들이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신청한 보증상담 건수는 해마다 크게 줄고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신청요건에도 미흡, 초기 상담에서 반려되는 비율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그나마 대출까지 이어진 경우에도 부실비율은 코로나19 시기 수준으로 대폭 증가하고 있는 형편이다이 같은 배경에는 신용보증·대출로 이어지는 금융상품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3高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현상이 있다. 이에 따라 매출부진, 금융비용 증가 등 경영환경이 악화하면서 원리금상환 부담, 연체발생 등 부실우려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영업환경 악화에 따라 자영업·소상공인의 수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코로나 이후 창업보다는 폐업 증가가 더욱 크다. 특히, 외식업 분야의 위축이 눈에 띄게 드러난다. 부실 위기에 몰린 자영업·소상공인들이 불법 사금융에 쉽게 노출되고 있어 관계기관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서울신용보증재단은 소비자 경보 주의 보도자료(금융감독원) 공유 및 각 영업점 내 피싱 주의 안내문, 홍보물 비치, 현장 체크리스트 운영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는 있으나 예방 캠페인 등의 광고비 지출은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중기부·금감원·전통시장·금융회사 등 민관 연대·협력 확산(one-team)을 위한 방안을 세우고 전통시장과 은행이 전통시장 순회방문, 가두 캠페인 등 피해예방 홍보·교육을 실시 중이나 실시간으로 SNS 등의 각종 위험에 노출된 자영업자의 체감도는 낮을 수밖에 없다.김 의원은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삼중고로 경영애로를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특별 정책자금 및 분야별 맞춤형 활성화 방안 지원 필요하다”면서 “사업성과 재기의지가 있는 소상공인이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환대출을 적극 지원하고,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을 대폭 늘려, 자영업·소상공인의 매출확대와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부와 시가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F-16 배치 가능성 큰 곳” 러, 우크라 공군기지에 미사일 공격 [포착]

    “F-16 배치 가능성 큰 곳” 러, 우크라 공군기지에 미사일 공격 [포착]

    미국제 F-16 전투기가 배치될 가능성이 큰 우크라이나 공군기지에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가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전날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 미르호로드 공군기지에 러시아의 이스칸데르-M 미사일이 날아들었다. 러시아 당국은 이 공군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수호이(Su)-27 전투기 5대를 파괴, 2대를 손상시켰다고 밝혔다.러시아 국방부가 텔레그램에 공유한 드론 영상에는 해당 기지의 격납고와 활주로에 있던 전투기들이 미사일 공격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이는 모습도 담겼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주장이 과장됐다며 피해 규모를 축소했다. 우크라이나 공군기지를 겨냥한 공격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27일 우크라이나 서부 흐멜니츠키주 스타로코스티안티니우 공군기지도 러시아로부터 공격 받았다. 이런 공격은 우크라이나 공군에게는 큰 타격이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투기는 기술적으로 더 진보된 러시아 전투기보다 그 수가 훨씬 적기 때문이다. 러, F-16 전투기 배치된 우크라 공군기지 직접 겨냥할 듯 우크라이나가 이르면 이달 안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으로부터 첫 번째 F-16 전투기를 인도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도 나온다. 전날 네덜란드는 자국의 F-16 전투기를 모두 우크라이나에 보낼 허가가 나왔다며 곧 첫 인도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텔레그램에 미르호로드 기지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을 매우 잘한 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F-16 전투기도 이 같은 방식으로 파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유명 러시아 블로거인 파이터봄버는 “우리 측에서 비행장에 가장 가장 효과적인 공격이다. 이제 비행장 파괴 작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한다는 점은 대단한 성과”라면서 “처음이자 마지막 성공이 아니길 바란다”고 썼다. 반면 우크라이나 전쟁 평론가들은 러시아의 이번 공군기지 공격에 분노하면서도 우크라이나 지휘관들의 부주의함을 비난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의 전 군사 특파원인 일리아 포노마렌코는 “우크라이나 공군에 이런 일이 만성적으로 일어나도록 방치한 데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 체계적인 태만 탓에 우리 모두는 이 전쟁에서 죽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이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것을 꺼려한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이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비행장에는 러시아의 공격으로부터 전투기를 지킬 수단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고 텔레그래프는 지적했다.우크라이나는 국내 어떤 공군기지에 F-16 전투기를 배치할지 밝히지 않았지만, 군사 분석가들은 이번에 러시아의 공격 대상이 된 미르호로드 기지가 유력한 곳이었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이 기지는 현대화돼 있으며,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름반도를 불법으로 병합하기 전에 미 공군의 F-16 전투기가 머물렀던 곳이기 때문이다. 분석가들은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F-16 전투기를 공중에 띄우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고자 활주로나 격납고와 가은 비행장 기반 시설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만일 F-16 전투기가 있었다면 직접 겨냥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분석가인 저스틴 브롱크는 우크라이나의 모든 공군기지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취약한 상태라고 말했다. 브롱크는 “러시아가 한 목표물에 충분한 미사일을 발사할 만큼 신경 쓴다면 우크라이나의 지상 방공망은 포화 상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나토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가 중부 유럽의 공군기지에서 F-16 전투기를 출격시키는 방안까지 고려했으나, 확전 우려로 배제됐다. 다만 일부 예비용 전투기가 우크라이나의 외부 공군기지에 보관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국방위원장은 최근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밖의 F-16과 군사시설이라도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나라의 비행장에서 이륙해 우크라이나 영공에 들어와 미사일을 쏘고 복귀한다면 이는 (러시아군의) 합법적인 목표물이 된다”며 “우리는 어디에서든 이를 격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검사 탄핵’에 검사들 반발 확산…내부망에 “야만적 사태”

    ‘검사 탄핵’에 검사들 반발 확산…내부망에 “야만적 사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형사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검찰 내부가 들끓고 있다. 대검찰청이 2일 오후 이원석 검찰총장의 기자회견 발언 요지와 질의응답을 정리해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올린 게시글엔 3일 검사장급 간부들을 다수 포함해 검사들의 댓글이 수십 개 달렸다.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등 주요 사건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댓글에서 “입법부의 ‘탄핵소추권 남용’은 반드시 바로잡혀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창수 지검장은 “우리나라의 법치가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질 줄 몰랐다”면서 “실무를 모르는 정치인들의 실질 없는 맹탕 제도 개악으로 인해 매일 검사실에서 기록 더미에 묻혀 씨름하는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맡은 김유철 수원지검장은 “위헌·위법·사법방해·보복·방탄. 총장께서 명징하게 밝혀주신 이 야만적 사태의 본질을 기억하자. 그리고 우리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자”라고 적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박영진 전주지검장은 “무수한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는 부패 정치인 또는 그가 속한 정치세력이 검사를 탄핵한다는 건 도둑이 경찰 때려잡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이는 입법독재를 넘어선 입법 폭력”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진동 대구고검장은 “본 탄핵이 헌법에 반하고 불법이라는 점은 명확하다”면서 “폭거로 어려움에 처한 검사님들을 적극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적었다. 대검 공공수사부장을 지냈던 박기동 대구지검장은 “억지 탄핵으로 아무리 그물을 찢으려 해도 천라지망(하늘과 땅의 그물, 벗어나기 힘든 경계망)을 벗어날 수는 없다”면서 “우리 모두 함께 총장님을 중심으로 법치 파괴에 단호히 맞서 헌법 질서를 수호해야 할 때”라고 썼다.댓글뿐만 아니라 게시글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광주고검 박철완 검사는 ‘저는 침묵할 생각이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민주당이 법 정신과 상식을 넘어선 정치 행위를 시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검사 탄핵 시도를 접하면서 검찰권을 행사하는 조직이 처해 있는 구조적 위기를 다시금 확인했다”면서 “언제부터인가 검찰은 몇몇 정치적 사건 수사에서 중립적인 국가형벌권 행사 주체라기보다 어느 일방의 대리인처럼 인식되고 있다. 법무부와 검찰 수뇌부가 편향성 의심에 대한 빌미를 준 것은 없는지 같이 고민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권에서 검사들 사이의 정서적 균열이 유독 크게 발생하고 노정됐다”면서 “총장은 비전을 제시하는 일에 집중해야지 슈퍼 관리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박 검사는 “다들 예상하듯 이번 검사 탄핵 시도는 검찰 입장에서 보면 다가올 역경의 시리즈의 서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핵 대상으로 지목된 동료들이 부끄러운 일을 하신 게 없다면 그냥 웃으십시오”라며 “검사들이 결코 동료들이 부당하게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말로만 힘이 돼주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며 글을 맺었다. 의정부지방검찰청 소속 김석순 검사는 이날 “떠들썩해야 할 검사 게시판이 조용한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검찰 구성원들이 침묵으로써 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 “너 뭐야, 이 XXX아” 코로나 선별검사소 근로자에게 폭언한 父子…손해배상금 등 820만원 물게 돼

    “너 뭐야, 이 XXX아” 코로나 선별검사소 근로자에게 폭언한 父子…손해배상금 등 820만원 물게 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근무 중이던 근로자에게 폭언을 한 아버지와 아들이 손해배상금 및 위자료로 820만원을 물게 됐다. 3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전기홍 부장판사는 선별진료소 운영팀장 A씨가 부자지간인 B씨와 C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B씨와 C씨는 A씨에게 820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2월 경기도 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체 채취 업무를 위탁받아 선별진료소 운영팀장으로 근무했다. A씨는 진료소를 방문한 B씨와 C씨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을 발견,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 이에 B씨는 A씨에게 “너 뭐야, 이 XXX아”, “니가 팀장이야? 보건소장 나오라 그래”, “넌 공무원이기 이전에 사람이 먼저 돼야 하는 거야”라고 말하는 등 폭언을 했다. C씨 또한 A씨에게 욕설과 폭언을 했다. 이들의 소동은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많은 시민 앞에서 30분가량 이어졌다. 이들 부자는 경찰관이 출동했음에도 욕설을 멈추지 않았다. 이에 A씨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우울증 등으로 병가 휴직을 쓰는 등 선별진료소 업무를 더 이상 수행하기 어려웠다. B씨 부자는 업무방해로 약식 기소돼 각 2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이후 A씨는 위자료 등 손해배상을 받기 위해 공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B씨 부자는 소송대리인을 선임해 “민간에 위탁된 선별진료소 업무는 행정기관의 공무집행으로 볼 수 없고, 따라서 B씨 등의 행위는 불법행위가 아니며, 오히려 A가 정신적 기왕증(병력)이 있기 때문에 업무에 부적격인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공단은 “B씨 등이 있지도 않은 정신적 기왕증 운운하며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며 “갑질을 당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공무원들도 생겨나는 만큼 B씨 부자를 엄벌해달라”고 호소했다. 공단은 A씨의 수입상실분과 치료비, 위자료 등으로 2300여만원을 청구했다. 법원은 “B씨 등은 공동으로 A씨에게 위자료 500만원을 포함해 모두 82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A씨를 대리해 소송을 맡은 공단 소속 나영현 공익법무관은 “대민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요금 700~1000만원 결제 사례 나와… 칠레서 택시사기단 검거 [여기는 남미]

    요금 700~1000만원 결제 사례 나와… 칠레서 택시사기단 검거 [여기는 남미]

    칠레를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을 상대로 터무니없는 바가지요금을 받아온 사기단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사기단은 택시요금으로 최고 5000달러(약 700만원)를 챙기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택시사기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산티아고 국제공항에서 활동해온 사기단을 검거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경찰 소식통은 “불법으로 택시영업을 한 기사 등 17명을 체포했다”면서 “여죄가 있는지, 수사망을 피한 용의자가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산티아고 국제공항에서 외국인관광객을 표적으로 삼은 택시요금사기가 기승을 부린다는 정보를 지난해 입수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그간 경찰이 접수한 피해사례는 수사에서 모두 사실로 확인됐다. 사기단은 역할을 분담해 외국인관광객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였다. 주로 칠레의 공용어인 스페인어를 모르는 외국인관광객이 표적이었다. 호객을 담당한 조직원은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관광객들에게 접근해 “단돈(?) 50달러로 목적지까지 데려다주겠다”면서 불법 택시를 이용하도록 유도했다. 외국인관광객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불법 택시가 주차돼 있는 곳까지 데려갔고, 여기에선 결제를 전담한 조직원이 요금을 선불로 받았다. 호객 조직원이 제안한 요금은 50달러였지만 신용카드를 내민 외국인관광객들에게 조직은 최고 5000달러를 결제하도록 했다. 현지 화폐(칠레 페소화)로 결제를 진행하면서 외국인관광객이 칠레 페소화에 낯설고 화폐단위가 다른 점을 이용해 은근슬쩍 0(제로)을 몇 개 더 붙이는 식으로다. 경찰은 “50달러를 받기로 하고 500달러를 결제하도록 한 건 다반사였고 최고 5000달러를 결제하도록 한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칠레 경찰은 불법 택시영업에 사용된 차량, 휴대용 카드단말기, 현금(범죄 수익금) 등을 압수하고 용의자를 전원 송치하기로 했다. 산티아고 공항에서 불법 택시가 외국인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칠레 주재 영국대사관은 지난 1분기 칠레 외교부에 “공항에서 택시요금 사기를 당했다는 영국인관광객들의 신고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칠레 당국에 조치를 촉구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영국대사관에 고발된 사건 중에는 겨우 20분간 택시를 탔는데 요금으로 700만 페소(약 7380달러, 원화로 약 1030만원)가 결제됐다는 사례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 “매춘객 환영” 우두커니 男 기다리더니…수상한 ‘거리 위 여성들’

    “매춘객 환영” 우두커니 男 기다리더니…수상한 ‘거리 위 여성들’

    최근 일본에서 돈을 벌기 위해 거리에 서서 매춘객을 기다리는 여성들이 또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산케이 신문은 “도쿄 유흥가인 가부키초 거리 인근 오쿠보 공원에서 길거리 성매매 흥정을 하는 여성들이 경찰의 단속 강화로 줄어드는 듯했으나,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이들을 거리에 서서 매춘객을 기다리는 여성들을 ‘타친보’라고 부른다. 길에 서 있는 여성에게 남성이 접근하면 이들 사이에서 성매매를 위한 흥정이 진행된다. 본인의 조건과 맞는 사람을 찾으면 발걸음을 뗀다. 산케이는 지난달 오쿠보 공원 주변에서 매춘객을 기다리는 여성들을 인터뷰했다. 18세 여성은 올해 들어 매일 같이 자택에서 1시간이 걸리는 가부키초에 와 매춘객을 기다린다. 이 여성은 “하루에 2, 3명을 상대해 버는 돈은 3만엔(약 26만원)~4만엔(약 35만원) 정도”라며 “벌이가 나쁘면 막차를 포기하면서까지 매춘객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그가 길거리 성매매를 하는 이유는 남성 종업원이 접대하는 콘셉트 카페에서 쓸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흉기 위협하며 성행위 강요…“말 듣는 게 나아” 산케이는 “성 감염증이나 폭력, 폭력단의 개입 등 여성들 주위에는 위험이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길거리 성매매 여성들에게 흉기로 위협하며 성행위를 강요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일도 있었다. 일본 경시청은 지난 2일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오쿠보의 칼잡이 사나이’라 불리던 난바 마사히데(61)를 부동의 성교 혐의로 체포했다. 난바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7월 가부키초의 호텔에서 경찰관으로 위장한 뒤 2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며 “이대로 체포한다” 등의 말로 외설스러운 행위를 강요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난바가 불법 성매매를 한 여성들을 타겟으로 삼았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다. 일본의 매춘방지법에는 성매수를 하는 측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규정이 없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매춘객은 리스크가 적지만, 여성들에게는 생명의 위험도 있어 리스크가 높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위험을 당하면서도 길거리 성매매를 지속하는 여성도 있다. 도쿄에서 혼자 사는 한 20세 여성은 “매춘객에게 흉기로 위협당한 적이 여러 차례 있다”면서도 “(매춘객의) 말을 듣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낮에는 광고 제작 관련 회사에서 일하지만, 휴직 후 막 복귀했기 때문에 생활이 어렵다고 한다. 과거 파견형 유흥업소에서 일해본 적이 있다는 그는 “길거리 성매매가 더 편하고 효율적이다”라고 했다. “성매매할 수밖에 없는 배경 주목해야” 경시청은 오쿠보 공원 주변에서 매춘 목적으로 매춘객을 기다리는 여성들의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길거리 매춘을 하는 여성을 지원하는 NPO 법인 ‘레스큐 허브’ 대표 사카모토 아라타(52)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뒤 10대, 20대 길거리 성매매 여성들이 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 여성 중에는 가정 학대, 따돌림, 의존증, 정신 질환 등 복잡한 배경을 가진 경우가 많다”며 “매춘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생각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 “소란 피운다” 출동 경찰, 취객 배에 ‘테이저건’…“직권남용” vs “적법절차”

    “소란 피운다” 출동 경찰, 취객 배에 ‘테이저건’…“직권남용” vs “적법절차”

    “취객들이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체포과정에서 테이저건을 사용해 공방이 일고 있다. 부당하게 테이저건을 맞았다는 주장과 적법한 대응이었다는 경찰 측 입장이 맞서고 있다. 지난 2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1분쯤 경북 문경시 한 주택가 편의점 앞에서 취객들이 소란을 피운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받은 경찰관 4명이 현장에 도착했는데, 이후부터 양측 주장이 엇갈린다. 먼저 경찰 측 입장에 따르면 출동한 경찰관들은 A(42)씨 등 4명에게 신고 내용을 알리고 해산해달라 요청했지만 이들 일행이 따르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경범죄 처벌법’으로 통고처분 하겠다며 신분증을 요구했지만 이에도 협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주거 부정 등을 이유로 현행범 체포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양측이 물리적으로 충돌하면서 테이저건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고지 의무를 이행한 뒤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A씨 일행은 경찰이 신고 내용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고 다짜고짜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신분증을 집에 놓고 와 생년월일을 알려줬지만, 경찰이 수갑을 채우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복부에 테이저건을 맞은 A씨는 동석자가 3명이 있었던 만큼 주거 부정으로 보기도 어렵다고 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관들을 불법체포,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문경경찰서는 A씨를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체포 과정에 개입한 B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북경찰청은 A씨 일행의 주장이 제기된 만큼 전반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이 테이저건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에는 ▲‘폭력적 공격’ 이상인 상태의 대상자 ▲현행범 또는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대상자가 도주하는 경우 체포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 1인당 540만원 받고 신분증 위조… 중국인 불법체류자 배편 도주하려다 덜미

    1인당 540만원 받고 신분증 위조… 중국인 불법체류자 배편 도주하려다 덜미

    무사증으로 제주에 온 중국인들을 상대로 불법 취업을 알선한 브로커들과 위조 신분증으로 도외 이탈을 시도한 중국인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제주도에 무사증 입국한 중국인들을 상대로 위조 신분증을 제작해주며 목포 등지로 도외 이탈을 알선한 브로커와 도내에서 불법 취업을 알선한 브로커 등 총 15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과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30대 A씨 등 불법체류 신분 중국인 3명을 구속했다. 또 출입국관리법 위반(불법 취업 알선) 혐의로 60대 한국인 남성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30대 중국인 남성 A씨는 지난 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1인당 3만위안(한화 약 540만원)을 받고 신분증을 위조하고, 배편을 이용해 제주도를 무단이탈 시키려고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인 B씨는 3월부터 5월까지 불법체류 중국인 8명에게 1인당 20만∼50만원을 받고 제주지역 식당과 농장 등에 불법 취업을 알선해 주다가 붙잡혔다. B씨로부터 이들을 고용한 업주 8명과 주식회사 법인 1곳도 함께 적발, 불구속 송치했다. 해당 식당과 농장에서 불법 취업한 중국인 8명 중 2명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으며, 나머지 6명은 이미 중국으로 자진 출국했거나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증 없이 제주도를 통해 국내 입국 후 도외 이탈하는 행위와 기타 불법체류·고용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무사증 제도 취지가 변질되지 않도록 제주 무사증 입국 외국인들의 위법행위 단속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길에 있던 허름한 우산 주웠는데…300만원 물어내라네요

    길에 있던 허름한 우산 주웠는데…300만원 물어내라네요

    한 시민이 주인이 안 보이는 우산을 쓰고 집에 갔다가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는 사연을 전했다. 우산의 주인이라는 남성은 “친구가 선물한 우산이라 충격이 크다”라며 300만원의 사례금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일 부산·경남 민방 KNN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사연을 적었다. 비가 오는 날 우산을 챙기지 않은 A씨는 건물 내부 승강기 옆에 우산 하나가 놓여진 것을 보게 됐고, 허름한 모양을 보아 누군가 버리고 갔다고 생각해 그 우산을 쓰고 집에 갔다. 그런데 며칠 뒤 경찰로부터 우산 절도로 신고가 들어왔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젊은 남성이 경찰서에 “고가의 우산을 잃어버렸다”는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A씨는 곧장 우산을 가지고 경찰서로 향했고, 경찰은 “고가의 우산 같진 않다”라며 웃어넘겼다. 그러나 신고자인 남성은 금전적 보상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신고자는 우산이 버려져 있었다고 생각했다는 A씨를 이해할 수 없다며 명백한 절도라고 주장했다. A씨가 가져간 우산은 옛 친구가 선물해 준 것이어서 충격이 굉장히 크며 정신적으로 트라우마까지 입게 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신고자는 이 일로 정신과에 가게 되면 절도죄와 더불어 피해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다고 겁을 주며 300만원의 금전적 보상을 요구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 사연에 네티즌들은 “주변에도 우산 잃어버려 신고하고 합의금 50만원 받은 사람이 있다” “남의 물건은 손도 대지 말아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물건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것을 깜빡하고 시간이 흘렀을 경우 주인이 절도죄로 신고하면 절도죄가 성립돼 처벌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 절도죄 혐의가 인정되면 형법 제329조에 따라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급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우산을 가져갈 수밖에 없었다면 가급적 빨리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 경우는 불법영득의사가 없는 사용절도에 해당돼 절도죄로 처벌되진 않는다. 사용절도란 타인의 재물을 일시적으로 사용한 후에 소유자에게 반환하는 것을 말한다.주운 지갑 경찰에 줬는데 고소당하기도 실제로 길에 떨어진 지갑을 주워 경찰에 가져다준 남성이 점유이탈물횡령으로 고소당하는 사건도 있었다. 지갑 주인은 “지갑이 없어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는 이유로 남성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법 제360조에 따르면 점유이탈물횡령죄는 유실물이나 분실물 등 타인의 점유를 이탈한 재물을 신속히 공무소에 신고하거나 이전 점유권자에게 반환하지 않고 본인이 소유하거나 타인에게 판매, 또는 대여한 경우를 말한다.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1년의 징역형이나 300만원의 벌금이나 과료에 처해진다. 길에 떨어진 지갑은 누구의 점유에도 속하지 않는 물건으로써 이를 돌려줄 의사 없이 횡령하면 점유이탈물 횡령죄가 성립하게 된다. 유실물법상 타인이 분실한 물건을 습득한 자는 발견했을 당시의 상태대로 지체 없이 경찰서에 가져다준 경우라면 없어진 돈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 하지만 분실한 사람이 지갑 속 현금이 없어졌다고 주장하면서 지갑을 찾아준 사람을 절도죄 또는 점유이탈물 횡령죄로 경찰에 고소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억울하더라도 경찰 조사에 임하고 습득한 상태 그대로 물건을 찾아주었다는 것에 대하여 밝혀야 한다. 특히, 습득한 때로부터 일정한 시간이 지난 뒤에 지갑을 가져다주었다면 이는 불리한 정황이므로 당시의 상황을 담은 CCTV나 주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통해서 습득한 물건을 취득할 의사(불법영득의사)가 없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소명해야 한다. 분실물을 발견하였더라도 무작정 습득하기보다는 물건을 그대로 둔 채 습득한 장소의 관리자(가게 주인, 지하철 역무원 등)에게 이를 알리거나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법이다.
  • 일하다 팔 잘렸는데 “네 부주의 탓”…길에 버린 고용주 결말

    일하다 팔 잘렸는데 “네 부주의 탓”…길에 버린 고용주 결말

    팔이 잘린 인도인 이주 노동자를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해 이탈리아 전역에 충격을 안긴 고용주가 결국 체포됐다.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 남부 라티나 지역에 있는 농장 사장인 안토넬로 로바토(38)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유치장에 입감했다. 라티나 검찰에 따르면 숨진 인도인 이주 노동자 사남 싱(31)의 사인은 과다출혈이다. 검찰은 “싱이 즉각적인 도움을 받았다면 목숨을 건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체포 영장을 발부한 판사는 “피의자(로바토)는 자신이 행동이 초래할 수 있는 결과를 의도적으로 무시했다”며 “인간 생명을 등한시한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라치오 인도인 공동체의 구르므크 싱 회장은 “우리는 이 소식을 기다렸다”며 “사고는 일어날 수 있지만 의료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현지 사회를 충격과 분노로 들끓게 한 이 사건은 지난달 17일 라티나의 한 농장에서 발생했다. 숨진 노동자 싱은 당시 멜론 비닐하우스에서 기계 작업을 하던 중 셔츠가 빨려 들어가 오른 팔이 절단됐다. 긴급하게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고용주 로바토는 그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로바토는 도움을 요청하는 싱의 아내에게 “가망이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싱과 싱의 아내, 그리고 절단된 팔이 담긴 과일 상자를 화물차에 실은 뒤 집 근처에 버리고 갔다. 싱은 뒤늦게 로마의 산 카를로 포를랄리니 병원으로 이송돼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해당 사건이 알려진 뒤 로바토는 이번 사건에 대해 슬픔을 표하면서도 싱의 부주의 탓에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로바토는 “기계에 가까이 가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듣지 않았다”며 “안타깝게도 부주의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로바토의 비인간적인 면모는 현지 사회를 충격에 빠트렸고, 지난달 22일과 26일 라티나에서는 숨진 싱을 추모하고 이주 노동자의 근로 여건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가 잇따라 열렸다. 인도에서 3년 전 아내와 함께 이탈리아에 온 싱은 합법적인 근로계약서 없이 시간당 5유로(약 7500원)를 받고 이곳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티나 검찰은 사고가 발생한 농장을 비롯해 이 지역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의 근로 조건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노동자 착취로 악명높은 라티나 지역에는 아시아 출신이 주로 고용돼 있다. 이들 대다수는 악덕 고용주나 마피아와 결탁한 중간 소개업자의 농간으로 법으로 보장된 혜택이나 임금을 받지 못한 채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통계청(ISTAT)에 따르면 2021년 이탈리아 노동자의 약 11%가 불법 고용돼 있으며, 농업 분야에서는 이 비율이 23%에 달한다.
  • ‘무한도전’ 후보까지 거론됐던 개그맨 코인으로 다 날렸다

    ‘무한도전’ 후보까지 거론됐던 개그맨 코인으로 다 날렸다

    과거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로 거론됐던 개그맨 류정남의 근황이 전해졌다. 류정남은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 말미 예고편으로 등장했다. 류정남은 “그간 어떻게 지냈냐”고 묻는 이찬원에게 류정남은 “사실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류정남은 앞서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을 통해 코인으로 수억을 날린 후 평택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근황을 알렸다. 류정남은 “처음에 1400만원 수익을 냈다. 그러다 점점 빠져들어 유튜브로 모은 돈 수억을 날렸다”라며 “한순간에 그런 큰돈을 잃었으니 맨정신에 못 있겠더라. 술을 마셨다. 술 깨면 죽고 싶어서 또 술을 마셨다. 너무 큰 자괴감이 밀려오고 스트레스가 쌓였다. 하혈하기도 했다. 사회생활이 불가능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류정남은 “평택에 반도체 공장이 있다. 거기서 숙식 막노동을 하며 10개월 일했다”라며 현재는 구인광고를 보며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등 구직 활동에 힘쓰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합법적이든 불법적이든 도박하지 마라. 요행을 바라지 마라”고 당부했다. 2008년 KBS 공채 개그맨 23기로 데뷔한 류정남은 2015년 MBC ‘무한도전’에서 새 멤버 ‘식스맨’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 안철수 “검사탄핵은 이재명 최후의 발악”

    안철수 “검사탄핵은 이재명 최후의 발악”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검사탄핵안, 이재명 대표의 최후의 발악”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이재명 민주당’이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사실상 대장동, 백현동, 대북송금 등 이재명 수사 검사에 대한 보복이고, 수사방해”라며 이같이 적었다. 안 의원은 “피의자가 수사검사를 탄핵하고, 수사를 막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이냐”며 “아예 피의자가 수사하고 재판까지 맘대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법치주의를 뿌리째 무너뜨리는 희대의 코미디”라며 “헌법이 부여한 탄핵 권한은 국민을 위한 것이지, 이재명 개인의 방탄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과 법치질서에 대한 테러 행위이며, 사법기관에 대한 협박”이라며 “광기 어린 검사 탄핵안을 보니 이재명 대표의 심판의 날도 얼마 남지 않았나 보다. 이제 어떠한 도전과 방해가 있더라도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지켜내야 한다”고 썼다. 그는 이것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지키고 정의를 구현하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과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의혹’ 사건의 수사 담당자 등 검사 4명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지난해 민주당이 탄핵소추한 검사 3명을 포함하면 총 7명이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검사 4인에 대한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견 없이 의결했다”며 “국회가 가진 탄핵권으로 검사의 불법적 행위를 막는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소속 의원 전원의 명의로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엄희준 부천지청장 등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보고하며 탄핵 절차에 돌입했다.
  • “담배 피우고 꽁초 휙”…中관광객, 한국 세계자연유산서 충격적인 행동

    “담배 피우고 꽁초 휙”…中관광객, 한국 세계자연유산서 충격적인 행동

    최근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한편 일부 관광객의 비신사적인 행동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채널A에 따르면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은 거리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가 하면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의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성산일출봉에서도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함부로 버리는 모습이 포착돼 훼손 우려가 제기된다. 현장에서는 “금연 구역에서 흡연하면 벌금이 부과된다”는 중국어 안내방송이 반복되지만 무용지물이다. 관리사무소 근무자 A씨는 채널A에 흡연자 상당수가 중국인이라고 말했다. A씨는 “못 들은 건지 안 들리는 척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민원인들이 와서 ‘저 사람 담배 피운다’하면 다 중국인”이라고 했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가장 많은 방한객을 기록한 시장은 중국이었다. 중국 관광객은 지난 4월 41만 1331명이 방한, 지난해 같은 달(10만 5967명)에 비해 288%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지역 경제 활성화는 제주도에 반가운 소식이지만 이처럼 일부 관광객들의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민원이 끊이지 않자 지난달 25일 제주 경찰까지 나서 ‘외국인 기초질서 단속’을 벌였지만 중국인 관광객들의 불만도 함께 쌓이고 있다. 당시 단속에 걸린 중국인 관광객들은 경찰관에게 ‘불법인 줄 몰랐다’, ‘여행인데 이렇게까지 해야겠느냐’, ‘모르고 한 것인데 벌금을 납부하라고 하니 억울하다’, ‘왜 중국인만 단속하느냐’, ‘공안도 적발 즉시 벌금을 내라고 하지 않는다’, ‘다신 안 온다’ 등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횡단에 적발된 한 중국인은 억울한 마음에 눈물까지 흘리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적발된 외국인들과 대화해보면 악의적이라기보단 문화적 차이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사례가 많다”며 “가이드가 자신이 맡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무단횡단 등 기초질서 위반 사항에 대해 미리 설명만 해 줘도 많이 바뀔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가별 문화 차이를 감안해 외국인 맞춤형 관광 질서 캠페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일부 비신사적인 행태가 중국인 전체를 향한 혐오로 번져선 안된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 “노란봉투법은 개악…국가 경제까지 위협”

    “노란봉투법은 개악…국가 경제까지 위협”

    경제6단체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은 노사관계 파탄을 넘어 국가 경제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며 “입법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2일 국회에서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노동조합법 개정 반대 경제6단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경제6단체는 “야당이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21대 국회 개정안보다 더욱 심각한 개악안을 상정시켜 노사관계 파탄을 넘어 국가 경제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면서 “개정안은 근로자·사용자·노동조합의 범위를 무분별하게 확대해 노사관계의 근간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22대 국회 노조법 개정안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21대 국회 개정안보다 근로자·사용자의 범위를 넓히고, 노조 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예컨대 근로자가 아닌 자도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있고, 누구나 노동조합에 가입하면 근로자로 추정한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법률 효력이 발생하면 자영업자를 비롯한 모든 사람이 노동조합을 조직해 거의 모든 의제에 대해 자신들이 원하는 상대에게 교섭을 요구하고, 파업을 할 수 있게 돼 상시로 노사분규에 휩쓸리고 외국인 투자가 축소되는 등의 부작용이 야기될 것이라는 게 경제6단체의 설명이다.경제6단체는 “노동조합법상 사용자에 대한 다수의 형사처벌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사용자의 불명확한 개념은 죄형법정주의 명확성 원칙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기업인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어 경영 활동을 크게 위축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불법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가 사실상 원천 봉쇄되면 오히려 불법파업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경제6단체는 “손해배상 청구를 막는 건 헌법상 재산권을 침해하는 일”이라며 “지금도 강성노조의 폭력과 사업장 점거 등 불법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손해배상마저 제한되면 산업 현장은 무법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국회가 노조법 개정안 입법 추진을 멈춰야 최소한 이 나라의 기업과 경제가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이민우크라 지원 놓고 전열 정비…선거 약진한 유럽 우파 분화 조짐

    이민우크라 지원 놓고 전열 정비…선거 약진한 유럽 우파 분화 조짐

    지난 한 달 동안 유럽의회 선거와 프랑스 조기총선 1차 투표를 치르며 유럽 내 대세론을 확인한 우파 계열이 발빠르게 정치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핵심 현안을 중심으로 세력을 규합하면서 노선 차이에 따라 이합집산에 나서는 모양새다. 유럽의회는 정치·이념 성향으로 뭉친 정당 간 연합체인 정치그룹을 만들어 활동한다. 정치그룹은 7개국 이상 회원국 출신 의원이 23명 이상 모여 만드는데, 9대 유럽의회에는 7개 정치그룹이 활동하고 있다. 10대 의회를 개원하는 오는 16일까지 각 정치그룹은 소속 정당과 의원 명부를 등록해야 한다. 유럽의회에서 가장 극우 성향으로 분류되는 정체성과민주주의(ID)는 이번 선거에서 58석을 얻어 의석 숫자로 5위를 차지했다.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의 극우 정당이 연합한 ID는 64석을 갖고 있던 터라 6석을 잃은 듯 보이지만 선거 직전 독일대안당(AfD·15석)이 떨어져 나간 것을 감안하면 실제 의석은 늘었다. ID의 약진은 전적으로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활약 덕분이다. RN은 유럽의회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프랑스 단일 정당 득표율 30%를 돌파했다. 프랑스 조기 총선에서도 33%를 얻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RN이 프랑스 조기 총선에서 1당을 차지하면 유럽의회 내 ID 입지와 별개로 유럽연합(EU) 27개국을 대표하는 이사회 의사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ID는 AfD를 제명한 탓에 시작부터 몸집이 줄었다. ID 소속이던 오스트리아 극우 자유당(FPO)도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연대해 새 정치그룹을 꾸리기로 해 세 규합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헝가리 민족주의 성향 피데스를 이끄는 오르반 총리는 전날 FPO, 체코 긍정당(ANO)과 손잡고 ‘유럽을 위한 애국자’(PE)라는 정치그룹을 결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세 정당은 지난달 유럽의회 선거에서 24석을 차지했다. PE는 ‘반EU’ 기조를 내세워 불법 이민을 막고 친환경 정책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과 대러시아 제재에도 회의적이다. 포르투갈 극우 정당 셰가(2석)가 합류를 선언했고 ID를 떠난 AfD도 가입이 유력하다. PE는 ID와 ‘누가 더 극우냐’를 두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유럽의회에서 3위 정치그룹이 된 유럽보수와개혁(ECR)은 앞으로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 유럽의회 선거에서 조르자 멜로니(47)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형제들(FdI)의 압승으로 83석을 확보해서다. 멜로니 총리는 극우 성향임에도 2022년 10월 집권 이후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고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에 찬성하는 등 ‘친EU’ 노선을 걷고 있다. ECR은 ID·PE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말이 통하는 극우’를 표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 민주, 대장동·대북송금 수사 검사 탄핵…검찰총장 “이재명, 재판장 맡겠다는 것”

    민주, 대장동·대북송금 수사 검사 탄핵…검찰총장 “이재명, 재판장 맡겠다는 것”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과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의혹’ 사건의 수사 담당자 등 검사 4명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지난해 민주당이 탄핵소추한 검사 3명을 포함하면 총 7명이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 후 “검사 4인에 대한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견 없이 의결했다”며 “국회가 가진 탄핵권으로 검사의 불법적 행위를 막는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후 열린 본회의에서 소속 의원 전원의 명의로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엄희준 부천지청장 등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보고하며 탄핵 절차에 돌입했다. 엄·강 검사는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 수사를, 박 검사는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각각 맡은 바 있다. 민주당은 강 검사의 탄핵 사유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 수사 과정에서 불법 압수수색을 하고 피의사실을 공표했다”고 지적했다. 박 검사의 경우 “(이 전 대표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대북송금 수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 회유 의혹 등이 있다”고 했다. 또 엄 검사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수사 과정에서 위증 교사 의혹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검사의 경우 박근혜 정부의 ‘국정 농단 사건’ 수사·재판 과정에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와 뒷거래를 했다는 의혹과 ‘김건희 여사 봐주기 수사 의혹’ 등을 탄핵 사유로 제시했다. 이날 검사 4인에 대한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후 의결 절차를 거쳐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됐다. 국회법 130조에 따르면 법사위는 탄핵안을 회부 받았을 땐 지체 없이 조사에 나서야 한다. 법사위는 빠른 시일 내에 검사의 직무 정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를 찾는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기자실을 방문해 “이 전 대표를 위한 방탄 탄핵”이라며 “이 전 대표에 대한 형사처벌 자체를 근본적으로 지워 버리려는 목적”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 총장은 “피고인인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이 전 대표의 변호인인 민주당 국회의원과 국회 절대 다수당인 민주당이 사법부의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직접 다시 하겠다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검찰총장이 기자회견 형식으로 입장문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만큼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 이 총장은 이번 탄핵안을 ‘위헌·위법·사법 방해·보복·방탄’ 등 5가지로 규정하고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만으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이 전 대표를 수사했던 검사를 탄핵하겠다고 하는 것은 결국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수사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본다”면서 “수사권을 민주당에 달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이날 오후 논평에서 “대한민국 검사를 모두 탄핵해도 (이 전 대표가) ‘지은 죄’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혐의 재판에 출석했지만 검사 탄핵에 대한 질의에는 답하지 않았다. 민주당 ‘검사범죄대응 태스크포스’ 소속 김용민 의원은 탄핵안 제안 설명에서 “검찰 조직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 국회는 부패 검사, 정치 검사를 단죄하기 위해 국회의 권한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도 “검사가 수사 과정에서 저지른 행위에 대해 위법성이 있을 때는 언제든 탄핵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안동완·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바 있다. 이 가운데 대법원은 지난 5월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씨에 대해 보복성 기소를 했다(공소권 남용)는 혐의로 제기된 안 검사의 탄핵 심판 청구를 기각했다. 손·이 검사에 대한 대법원의 결정은 아직 진행 중이다.
  • “아리셀 수사 공개·보상하라”… 대책위 18가지 요구안 발표

    “아리셀 수사 공개·보상하라”… 대책위 18가지 요구안 발표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화재 참사 유가족들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총 18개의 요구안을 제시했다. 아리셀중대재해참사대책위원회(대책위)와 산재피해가족협의회(유가족협의회)는 2일 오전 11시 화성시청 내 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 권리 보장’ 및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등을 담은 요구안을 발표했다. 먼저 피해자 권리 보장을 위해서는 정부가 고용노동부 중대산업재해 사고조사 과정과 경찰 수사 과정에서 확인되는 정보를 피해자에게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에스코넥과 아리셀 등 사측에는 참사에 대해 사과하고 피해자에게 충분히 보상할 것을 요구했다. 구체적인 보상 방법에 대해 김태윤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추후 아리셀이나 에스코넥 등과의 교섭을 통해 그 부분은 점차 확인해 갈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치료 중인 부상자 지원, 아리셀 소속 노동자들에 대한 심리 지원,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도 제시됐다. 또 경기도와 화성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선 지역의 이주노동자 안전 담보를 위한 ‘안전 제보 창구’ 신설 등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진상 규명을 위한 요구도 이어졌다. 대책위 관계자는 “정부가 산업안전보건법상의 사업주 안전 보건 조치사항 내용을 강화하고 위반 시 강한 처벌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2차 전지(배터리) 사업장 전수조사를 통해 공정안전관리제도(PSM) 도입, 리튬 전지산업 사내외 하도급 금지, 리튬·염화티오닐 등 리튬 전지산업 유해물질 관리를 강화하라”고 했다. 끝으로 대책위는 아리셀과 용역업체 메이셀의 불법적인 인력 알선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하면서 유가족 추천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사고조사위원회’ 구성을 주문했다.
  • 정부 ‘전공의 블랙리스트’ 수사 의뢰

    정부 ‘전공의 블랙리스트’ 수사 의뢰

    정부가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에 ‘복귀 전공의 블랙리스트’가 다시 등장한 것과 관련,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전공의 복귀를 방해하는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복귀하려는 전공의를 방해하려는 불법적인 행동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집단행동을 강요하는 매우 우려스러운 현상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기준 전체 211곳의 수련병원 전공의 출근율은 7.9%(1만 3756명 중 1087명)로 지난달 28일보다 16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레지던트 사직률은 0.49%(1만 506명 중 51명)다. 하반기(9월) 인턴·레지던트 모집 인원을 확정하려면 전공의들이 복귀·사직 여부를 조속히 밝혀야 하지만 ‘블랙리스트’가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이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며 대화조차 시도하지 않고 있다. 범의료계가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중심으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라는 대화 협의체를 꾸렸지만 전공의들은 불참 의사를 거듭 밝혔고 이날 의대생 단체도 의협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무능·독단의 임현택 의협 회장, 의료계를 멋대로 대표하려 하지 말 것’이란 성명에서 “(임 회장이) 무례한 언사로 의료계 지위를 실추시키며 학생들 목소리를 훼손했다”면서 “학생들은 외부에 휘둘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독자 노선을 선언했다. 의대생들은 이미 8대 요구안을 냈는데도 의협이 이를 반영하지 않은 채 자의적으로 3대 요구안을 정부에 제시했다고 비판했다. 의료계 안팎에선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2020년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나섰다가 협상 과정에서 배제돼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던 트라우마 때문에 꿈쩍 않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당시 정부와 의협은 대치 끝에 파업 중단에 합의했지만 의대생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휴학을 유지하다 의사 국가고시 응시 기회를 잃을 뻔했다. 그때의 의대생들이 지금 전공의가 됐다. 정부는 복귀 유도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권병기 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의료계에서 제기하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복귀한 전공의가 정상적으로 수련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 대통령실 “민주당의 검사 탄핵, 수사권 달라는 것”

    대통령실 “민주당의 검사 탄핵, 수사권 달라는 것”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수사 담당자 등 검사 4명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수사권을 달라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의 ‘이재명 수사 검사 탄핵안’ 발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이 대표를 수사했던 검사를 탄핵하겠다는 것은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수사할 수 있게 해달라’, ‘민주당이 수사권을 갖게 해달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검 같은 경우도 민주당 주도로 만들어진 상설 특검인 공수처가 존재하는데, 그 공수처마저 믿지 못하겠으니 특검을 하게 해달라, 특검을 우리가 지정하게 해달라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과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의혹’ 사건 수사 담당자 등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야권은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안 법사위 회부 동의의 건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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