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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북한 부럽나? “100만 볼트 ‘3중 철조망’…美보다 강력”

    트럼프, 북한 부럽나? “100만 볼트 ‘3중 철조망’…美보다 강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불법 이민 차단 정책의 성과를 강조하며 미국보다 강력한 국경을 가진 국가로 북한을 지목했다.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마운트 포코노에서 연설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은 역대 가장 탄탄한 국경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경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조 바이든 전 행정부 시절 대규모 불법 이민자가 미국으로 유입됐으나, 자신이 국경 보안을 강화해 이를 시정했다는 점을 부각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다. 그는 콩고·베네수엘라 교도소에 수감 돼 있던 범죄자들이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왔다는 주장까지 덧붙이며 국경 통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더니 뜬금없이 북한을 언급했다. 그는 “나는 아마도 더 강력한 국경을 가진 나라가 하나 있다고 말하겠다”며 “어디인지 아는가. 그것은 북한”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일곱 겹의 철조망 벽을 갖고 있으며, 각각의 벽에는 100만 볼트의 전류가 흐른다”고 했다. 이어 “한 개를 넘으면 다음 장벽에서 죽을 것이다. 두 개를 넘으면 기록을 세운 것”이라고 농담 섞인 어조로 덧붙였다. 다만 그는 “그러나 우리 국경은 꽤 안전하다”며 국경 강화 조치에 참여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과 군 당국의 역할을 치하했다. 북한, 군사분계선에 ‘3중 철조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작년 1월 최고인민회의에서 ‘남북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한 뒤, 북한군은 지난해 봄부터 군사분계선(MDL·휴전선) 일대에서 철책 보강 및 장벽 설치, 지뢰 매설 등 ‘국경선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 작업자들이 여러 차례 군사분계선을 침범하면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북한군의 MDL 월선은 지난해 10회 미만, 올해 10회 이상이다. 북한군은 지난달에도 수차례 MDL을 월선한 것으로 전해진다. 군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당시 설치했던 ‘군사분계선 표지물’이 상당수 유실되면서 일부 지역의 경계선에 대해 남북 간 인식 차이가 발생한 것을 그 원인으로 지목했다. 유엔군과 북한군은 한반도 허리를 가로지르는 248㎞ 길이의 MDL에 남북 간 경계를 표시하는 표지판 1292개를 500m 이내 간격으로 설치했으나, 현재는 200여개만 제대로 식별되고 있다. 그간 북한군의 MDL 침범에 경고방송과 사격으로 대응해온 우리 군은 지난달 17일 “군사분계선 기준선 설정에 대해 논의하자”는 취지로 군사당국 회담을 제의했다. 하지만 북한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오히려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엄중한 도발’로 규정하며 적대적 태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튀르키예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언제 우발적 충돌이 벌어질지 모르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군사분계선에 3중 철조망을 치고 있다. 6·25 전쟁 이후 수십 년 동안 하지 않은 일”이라며 “우리와 북한이 생각하는 경계선이 달라서, 경계를 넘었다며 경고사격을 하는 일도 벌어진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데도 모든 연결선이 끊겼고”, 북한이 “일체 대화와 접촉 자체를 거부”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제 우발적 충돌이 벌어질지 모르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지만 “충돌이 벌어져도 해결할 길이 없다”고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 정재형, 박나래 ‘주사이모’→나혼산 ‘링거 예약’ 의혹에 공식 입장 “일체 무관”

    정재형, 박나래 ‘주사이모’→나혼산 ‘링거 예약’ 의혹에 공식 입장 “일체 무관”

    방송인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 이모’라고 불리는 지인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 측이 무분별한 추측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정재형 측은 10일 다수 연예매체를 통해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와전되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공식 입장을 전한다”면서 “논란 중인 예능 방송분과 관련해 더 이상의 오해를 막고자 해당 사안과 일체 무관함을 분명히 밝힌다. (박나래의 ‘주사 이모’로 지목된) A씨와 친분은 물론 일면식도 없다”고 밝혔다. 정재형 측의 이날 입장 발표는 MB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지난해 12월 13일 ‘나 혼자 산다’(나혼산) 방송분의 일부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된 것과 관련 있다. 해당 방송에는 박나래와 정재형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8시간에 걸쳐 김장 80포기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장을 마친 뒤 정재형은 지친 기색으로 박나래에게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한다”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어 오빠, 링거 같이 예약”이라고 답했다. 당시에는 김장을 마친 뒤 힘들어하는 상황과 맞물려 가벼운 농담으로 여겨졌지만, 이른바 ‘주사 이모’ 의혹을 계기로 해당 발언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목을 끌었다. 박나래가 ‘나혼산’에서 언급한 ‘링거’가 ‘주사이모’에게 받은 시술이었는지, 정식 의료기관을 찾아 받은 처치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수액이나 영양제 주사를 실제로 맞은 게 아니라 김장 후의 피로를 표현한 농담이었는지도 현재로선 알 수 없다. ‘나혼산’ 유튜브 채널에는 해당 방송분이 ‘링거 예약하는 박나래’ 등의 제목으로 올라와 있었으나, MBC 측은 해당 영상을 최근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으로 고소를 당했는데 이 과정에서 박나래가 의사 면허가 없는 지인에게서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도 함께 불거졌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박나래가 오피스텔이나 차량 등에서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리는 지인 A씨로부터 피로 해소용 링거를 맞는 등 불법 의료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A씨는 자신이 중국 네이멍구의 한 의대 교수였다고 주장했지만, A씨가 해외에서 의대를 졸업했는지와 무관하게 국내 의사 면허를 취득하지 않았다면 A씨의 의료 시술은 불법이다. 채널A에 따르면 대한한의사협회는 자체 조사를 거쳐 A씨가 의사로 등록돼 있지 않다고 밝혔고, 대한간호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도 A씨가 등록돼 있지 않다고 확인했다. 또한 A씨가 국내 의사 면허를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의료기관이 아닌 장소에서 시술받는 ‘왕진’ 또한 불법의 소지가 크다. 의료법은 의료인이 의료기관 밖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사유로 응급환자 진료나 가정간호 등 ‘부득이한 사정’을 명시하고 있다. 이러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해당 영상 속 ‘링거 예약’이 박나래의 ‘주사 이모’를 가리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정재형에게까지 번지자 정재형 측이 곧장 해명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박나래는 ‘주사 이모’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 강남경찰서에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의료법,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나래와 A씨, 박나래의 전 매니저 등에 대한 고발이 접수됐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전 대한의사협회장)도 A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보건복지부는 수사 경과를 지켜보고 필요한 경우 행정조사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사이모’ 의혹과 관련해 일차적으로는 위법 행위를 한 자가 처벌 대상이나, 의료법 위반을 인지하고도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등 가담 여부에 따라 환자 본인도 공범으로 처벌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젤렌스키 “내가 대통령직 집착한다고?…안전 보장되면 선거”

    젤렌스키 “내가 대통령직 집착한다고?…안전 보장되면 선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밝히며 장기간 진행 중인 전쟁이 전환점을 맞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기자들과의 온라인 브리핑에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대선을 치를 때가 됐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선거를 치를 준비가 됐다”면서 “미국과 유럽 파트너에게 우크라이나가 전시에도 투표를 실시하는 데 필요한 안보 조건을 확보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선거를 위해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유권자와 군인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하며 계엄령하에서도 투표의 정당성을 보장하는 법적 틀이 마련되어야 한다“면서 “그렇게 되면 앞으로 60일에서 90일 이내에 우크라이나는 선거를 치를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직에 집착한다는 비판을 일축했다. 그는 “우리(우크라이나 지도부)가 권력에 매달리고 내가 개인적으로 대통령직에 매달리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솔직히 이는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이처럼 젤렌스키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선거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이용해 선거를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한 직후 나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 중이라는 이유로 선거를 치르지 않아 “더는 민주주의가 아닌 지점에 이르렀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 헌법은 2022년 2월 개전 이후 시행된 계엄령으로 선거를 할 수 없다. 선거하기 위해서는 먼저 의회에서 계엄령을 해제한 후 날짜를 정해야 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9년 5월 20일 취임해 원래대로라면 2024년 5월 19일 임기가 끝났다. 그러나 계엄령이 이어지면서 여전히 젤렌스키는 대통령직을 수행 중인데, 러시아 정부는 이를 불법이라며 인정하지 않고 있다.
  • ‘트럼프 얼굴 1달러’ 논란…美 민주, “공화국에 왕은 없다”

    ‘트럼프 얼굴 1달러’ 논란…美 민주, “공화국에 왕은 없다”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1달러(약 1470원)짜리 기념주화 발행을 놓고 정치권이 정면 충돌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기념하는 동전은 미국의 공화정 전통을 훼손한다”며 이를 막기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9일(현지시간) 의회 전문매체 더힐은 제프 머클리(오리건), 캐서린 코테즈 매스토(네바다), 론 와이든(오리건), 리처드 블루먼솔(코네티컷) 등 민주당 상원의원 4명이 살아있는 대통령이나 현직 대통령의 초상을 미국 통화에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공동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머클리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기념하려는 행동은 김정은 같은 독재자나 할 법한 권위주의적 행위”라며 “미국은 군주국이 아니다. 국민의 세금을 독재자의 우상화에 쓰이게 둘 수 없다”고 직격했다. 코테즈 매스토 의원도 “왕들은 자신의 얼굴을 동전에 새겼지만, 미국에는 지금도 앞으로도 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법안의 신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 트럼프 얼굴 새긴 1달러 주화…재무부 추진에 의회 반발 이번 법안은 미국 재무부 산하 조폐국이 추진 중인 건국 250주년 기념 1달러 주화 계획을 겨냥한다. 로이터통신과 폴리티코는 조폐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옆모습을 ‘자유’ 문구 위로 겹치게 배치한 초안을 최근 내부 검토를 통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뒷면에는 지난해 7월 대선 유세 중 총격을 받았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주먹을 치켜든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최종 확정된 안은 아니다”라며 논란을 진화했지만, 민주당은 “미국 역사상 현직 대통령의 얼굴을 화폐에 새긴 전례가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 “헌법 정신 훼손” vs “기념주화는 예외” 미국은 건국 이후 현직이나 생존 전직 대통령의 얼굴을 유통 화폐에 새기지 않는 전통을 지켜왔다. 과거 대통령 시리즈 주화에도 ‘사망 후만 가능’이라는 규정을 명시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전통을 근거로 “트럼프 동전은 헌법이 지향하는 공화주의 정신을 훼손한다”고 주장하며 발행 철회를 요구했다. 반면 일부 법률 전문가들은 “기념주화는 법적으로 예외로 간주돼 왔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팩트체크 매체 폴리티팩트는 “생존 인물이 기념주화에 등장한 사례가 없지는 않다”며 “이번 법안이 통과되느냐가 향후 기준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공화당 “표결 계획 없어”…법안 통과 불투명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사우스다코타)는 법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법안이 실제로 통과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재무부와 조폐국에 공식 서한을 보내 트럼프 주화 계획을 철회하라고 거듭 압박했다. 머클리 의원은 “이 사안은 단순한 동전 디자인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독재의 경계에 관한 문제”라며 “우리가 어떤 나라로 남을지, 누구를 기념할지를 결정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젤렌스키 “내가 대통령직 집착한다고?…안전 보장되면 선거” [핫이슈]

    젤렌스키 “내가 대통령직 집착한다고?…안전 보장되면 선거”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밝히며 장기간 진행 중인 전쟁이 전환점을 맞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기자들과의 온라인 브리핑에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대선을 치를 때가 됐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선거를 치를 준비가 됐다”면서 “미국과 유럽 파트너에게 우크라이나가 전시에도 투표를 실시하는 데 필요한 안보 조건을 확보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선거를 위해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유권자와 군인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하며 계엄령하에서도 투표의 정당성을 보장하는 법적 틀이 마련되어야 한다“면서 “그렇게 되면 앞으로 60일에서 90일 이내에 우크라이나는 선거를 치를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직에 집착한다는 비판을 일축했다. 그는 “우리(우크라이나 지도부)가 권력에 매달리고 내가 개인적으로 대통령직에 매달리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솔직히 이는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이처럼 젤렌스키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선거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이용해 선거를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한 직후 나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 중이라는 이유로 선거를 치르지 않아 “더는 민주주의가 아닌 지점에 이르렀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 헌법은 2022년 2월 개전 이후 시행된 계엄령으로 선거를 할 수 없다. 선거하기 위해서는 먼저 의회에서 계엄령을 해제한 후 날짜를 정해야 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9년 5월 20일 취임해 원래대로라면 2024년 5월 19일 임기가 끝났다. 그러나 계엄령이 이어지면서 여전히 젤렌스키는 대통령직을 수행 중인데, 러시아 정부는 이를 불법이라며 인정하지 않고 있다.
  • “자기 얼굴로 기념주화?”…美 민주, 트럼프 ‘왕 행세’에 반발 [핫이슈]

    “자기 얼굴로 기념주화?”…美 민주, 트럼프 ‘왕 행세’에 반발 [핫이슈]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1달러(약 1470원)짜리 기념주화 발행을 놓고 정치권이 정면 충돌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기념하는 동전은 미국의 공화정 전통을 훼손한다”며 이를 막기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9일(현지시간) 의회 전문매체 더힐은 제프 머클리(오리건), 캐서린 코테즈 매스토(네바다), 론 와이든(오리건), 리처드 블루먼솔(코네티컷) 등 민주당 상원의원 4명이 살아있는 대통령이나 현직 대통령의 초상을 미국 통화에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공동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머클리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기념하려는 행동은 김정은 같은 독재자나 할 법한 권위주의적 행위”라며 “미국은 군주국이 아니다. 국민의 세금을 독재자의 우상화에 쓰이게 둘 수 없다”고 직격했다. 코테즈 매스토 의원도 “왕들은 자신의 얼굴을 동전에 새겼지만, 미국에는 지금도 앞으로도 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법안의 신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 트럼프 얼굴 새긴 1달러 주화…재무부 추진에 의회 반발 이번 법안은 미국 재무부 산하 조폐국이 추진 중인 건국 250주년 기념 1달러 주화 계획을 겨냥한다. 로이터통신과 폴리티코는 조폐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옆모습을 ‘자유’ 문구 위로 겹치게 배치한 초안을 최근 내부 검토를 통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뒷면에는 지난해 7월 대선 유세 중 총격을 받았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주먹을 치켜든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최종 확정된 안은 아니다”라며 논란을 진화했지만, 민주당은 “미국 역사상 현직 대통령의 얼굴을 화폐에 새긴 전례가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 “헌법 정신 훼손” vs “기념주화는 예외” 미국은 건국 이후 현직이나 생존 전직 대통령의 얼굴을 유통 화폐에 새기지 않는 전통을 지켜왔다. 과거 대통령 시리즈 주화에도 ‘사망 후만 가능’이라는 규정을 명시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전통을 근거로 “트럼프 동전은 헌법이 지향하는 공화주의 정신을 훼손한다”고 주장하며 발행 철회를 요구했다. 반면 일부 법률 전문가들은 “기념주화는 법적으로 예외로 간주돼 왔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팩트체크 매체 폴리티팩트는 “생존 인물이 기념주화에 등장한 사례가 없지는 않다”며 “이번 법안이 통과되느냐가 향후 기준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공화당 “표결 계획 없어”…법안 통과 불투명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사우스다코타)는 법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법안이 실제로 통과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재무부와 조폐국에 공식 서한을 보내 트럼프 주화 계획을 철회하라고 거듭 압박했다. 머클리 의원은 “이 사안은 단순한 동전 디자인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독재의 경계에 관한 문제”라며 “우리가 어떤 나라로 남을지, 누구를 기념할지를 결정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신혼부부 한국인 남편, 6살 소년 美 이민국에 붙잡힌 사연

    신혼부부 한국인 남편, 6살 소년 美 이민국에 붙잡힌 사연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불법 이민 단속이 강화되면서 억울하게 구금된 이민자들의 사연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방송국 KTLA5는 지난 8일(현지시간) 한국인 이민자 황태하(38) 씨가 영주권 인터뷰 직후 구금돼 40일 이상 수감 상태에 놓여 있다고 보도했다. 황씨는 지난 2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아내 셀레나 디아즈와 결혼했으며, 지난 10월 29일 이민국에서 영주권(그린카드) 인터뷰를 마친 직후 수갑이 채워져 구금됐다. 아내 디아즈는 “남편이 40일 넘게 개처럼 감금돼 있다”며 “처음에는 몇 시간 동안 연락조차 할 수 없었고, 담요도 없이 바닥에서 자며 유치장에서 30시간 넘게 지냈다고 들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황씨가 구금된 이유는 지난해 5월 이민 법원 출두 날짜를 놓쳤기 때문이다. 당시 이사 과정에서 주소가 변경돼 법원 통지서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토안보부는 황씨가 현재 아델란토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센터에 수감돼 있으며 “F1 학생비자 만료 후 불법 체류했고, 법원 출두 명령을 무시해 1년 전 최종 추방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황씨는 과거 첫 결혼을 통해 조건부 영주권을 취득했으나 2021년 이혼으로 거주 조건이 해제됐다. 이후 주소 변경을 신고하지 않아 법원 심리에 불참했고, 결국 추방 명령을 받게 됐다. 내년 3월 보석금을 내고 다시 심리를 받으면 구금에서 풀려날 가능성도 있다. 아내 디아즈는 구금 시설의 열악한 환경을 지적하며 “수용소에는 2층 침대 70개가 놓여 있고, 경비원 1명을 포함해 140명이 수용돼 있다. 환기 시설이 없고 샤워실에서는 배설물 냄새가 난다”고 호소했다. 부부의 사연은 기부금 모금 웹사이트 ‘고펀드미’에도 소개됐으며, 황씨는 20년 이상 로스앤젤레스에서 웨이터로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주 뉴욕에서는 6살 중국인 소년이 아버지와 분리된 채 수용된 사실이 알려지며 중국 사회가 분노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지난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ICE가 아버지와 6살 소년을 분리해 체포했다”며 “이러한 잔인함은 끝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중국인 정페이와 아들 정위안신은 지난 4월 멕시코를 통해 불법 입국했으며, 캘리포니아 덜주라에서 국경순찰대에 적발됐다. 정씨는 중국에서 고문당할까 두려워 미국에 왔다고 진술했지만, 이민 당국은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해 강제 추방을 결정했다. 그는 비행기 탑승을 거부하며 자해를 시도했고, 구속과 석방이 반복되는 동안 아들 위안신은 정부 보호시설에 머물게 됐다. 이민 당국은 부자가 중국행 비행기에서 재회하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ICE는 올해 1월부터 18세 미만 아동 2600명을 미 전역에서 체포한 것으로 집계됐다.
  • 李대통령 “종교단체·정치인 연루 의혹, 여야 관계없이 엄정 수사”

    李대통령 “종교단체·정치인 연루 의혹, 여야 관계없이 엄정 수사”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특정 종교 단체와 정치인의 불법적 연루 의혹에 대해 여야·지위고하와 관계없이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 대통령이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정교분리 원칙을 어기고 종교재단이 조직적·체계적으로 정치에 개입한 사례가 있다”면서, 일본에서는 이와 유사한 사례에 대해 종교재단 해산 명령을 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조 처장에게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전날 국무회의에서는 “정치에 개입하고 불법 행위를 하는 종교 단체는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행위를 하면 해산시켜야 한다”라면서 조원철 법제처장을 향해 관련 검토를 했느냐고 물었다. 이 대통령은 특정 종교단체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통일교가 국민의힘 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 인사들에게도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종교단체 해산 관련 언급이 나온 배경에 대한 질문에 “특정 종교를 언급한 건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앞서) 헌법 20조에 정교분리 조항이 있는데 종교가 정치에 과도하게 개입할 경우에 어떤 조치가 가능한지 알아봐달라고 한 것”이라며 “그에 대한 확인 과정에서 민법 38조에 의해 주무 관청이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확인하는 과정이었으며, 특정 종교단체에 대해 지시한 사항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홀덤펍 위장한 도박장 16곳 적발…업주 등 104명 무더기 검거

    홀덤펍 위장한 도박장 16곳 적발…업주 등 104명 무더기 검거

    부산에서 홀덤펍으로 위장한 불법 환전 도박장을 운영한 업주 등 104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도박 장소 개설, 관광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 등 불법 홀덤펍 업주 10명을 구속 송치하고, 다른 업주와 딜러 등 9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부산, 서울, 인천, 경기 등지 번화가와 주택가에 홀덤펍을 차리고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도박 참여자를 모집하고 인증 절차를 거친 사람만 홀덤펍에 입장하도록 했다. 입장한 도박 참여자에게는 현금을 받고 칩을 제공해 텍사스 홀덤 게임을 하도록 했다. 게임이 끝나면 칩을 다시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방식으로 불법 도박장을 운영했다. 도박 참여자들은 현금이 있으면 무제한으로 게임 참여에 필요한 칩을 받을 수 있었다. 업주는 칩을 현금으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환전 과정에서 10%를 수수료로 받아 챙겼다. 경찰은 이들 16개 불법 홀덤펍에서 오간 도박 금액이 최소 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한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추징 보전 인용 결정을 받아 도박장 운영자 등의 범죄 수익금 9억원을 확보했다. 16개 불법 홀덤펍은 현재 모두 운영을 중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출입할 수 있고, 직접적인 환전 행위가 드러나지 않으면 단속이 어려운 점을 악용해 정상적인 홀덤펍으로 위장한 불법 도박장이 성행하는 추세다. 정상적 홀덤펍인 줄 알고 출입했다가 호기심에 도박 범죄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 한국인 보이스피싱 일당, 캄보디아→태국…230억 사기 행각

    한국인 보이스피싱 일당, 캄보디아→태국…230억 사기 행각

    태국에서 수백억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벌인 한국인 일당 14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9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이들은 캄보디아에서 범죄를 저지르다 최근 태국으로 거점을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태국 중앙수사국은 수도 방콕에서 한국인 용의자 14명과 함께 중국인 3명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들의 연령대는 27~43세였다. 이들 조직은 한국에 있는 피해자들에게 최소 5억 밧(약 230억원)의 피해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원래 캄보디아에서 2024년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사기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연루 범죄 조직에 대한 대규모 단속이 이뤄지자, 이를 피해 태국으로 거점을 옮겨 범죄를 이어갔다. 용의자들은 방콕 시내의 라마 3세 및 룸피니 지역 인근 콘도를 임대해 사무실을 차리고 생활해 왔다. 태국 경찰은 이들의 거점을 급습해 일당을 잡아들이고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증거물들을 대거 압수했다. 압수된 물품에는 인터넷 전화기 50대, 휴대전화 35대, 컴퓨터, 가짜 신분증, 사기 시나리오 대본 등이 포함됐다. 체포된 용의자들에게는 우선 불법 취업 및 비자 기간 초과 체류 혐의가 적용됐다. 태국 경찰은 향후 한국 사법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사기 혐의에 대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 “내일 링거 예약”…박나래 ‘주사이모’ 의혹에 ‘나혼산’까지 불똥

    “내일 링거 예약”…박나래 ‘주사이모’ 의혹에 ‘나혼산’까지 불똥

    코미디언 박나래(40)가 이른바 ‘주사이모’를 통해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져 정부가 관련 조사를 시사한 가운데, 박나래가 1년 전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링거’를 언급한 장면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MBC 측은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을 유튜브에서 비공개로 전환했다. 10일 방송가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난해 12월 13일 방송된 ‘나혼산’에서 “링거를 예약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당시 방송분에서 박나래는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과 함께 8시간에 걸쳐 김장했다. 김장을 마친 뒤 정재형은 후들거리는 다리를 펴고 허리를 세우며 박나래에게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한다”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어 오빠, 링거 같이 예약”이라고 답했다. 당시에는 김장을 마친 뒤 힘들어하는 상황과 맞물려 가벼운 농담으로 여겨졌지만, 이른바 ‘주사이모’ 의혹을 계기로 해당 발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했다. 박나래가 ‘나혼산’에서 언급한 ‘링거’가 ‘주사이모’에게 받은 시술이었는지, 정식 의료기관을 찾아 받은 처치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실제 수액이나 영양제 주사를 받은 게 아니라 김장 후의 피로를 표현한 농담이었는지도 현재로선 알 수 없다. ‘나혼산’ 유튜브 채널에는 해당 방송분이 “링거 예약하는 박나래” 등의 제목으로 올라와 있었으나, MBC 측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전 매니저들에 의해 피소당했다. 이와 함께 박나래는 의사 면허가 없는 사람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박나래가 오피스텔이나 차량 등에서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리는 지인 A씨로부터 피로 해소용 링거를 맞는 등 불법 의료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A씨는 자신이 중국 네이멍구의 한 의대 교수였다고 주장했지만, A씨가 해외에서 의대를 졸업했는지와 무관하게 국내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 면허를 취득하지 않았다면 A씨의 의료 시술은 불법이다. 채널A에 따르면 대한한의사협회는 자체 조사를 거쳐 A씨가 의사로 등록돼 있지 않다고 밝혔고, 대한간호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도 A씨가 등록돼 있지 않다고 확인했다. “‘주사이모’, 의사 면허 없으면 불법 의료행위”또한 A씨가 의사 면허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의료기관이 아닌 장소에서 시술받는 ‘왕진’ 또한 불법의 소지가 크다. 의료법은 의료인이 의료기관 밖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사유로 응급환자 진료나 가정간호 등 ‘부득이한 사정’을 명시하고 있다. 박나래는 ‘주사이모’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 강남경찰서에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의료법,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나래와 A씨, 박나래의 전 매니저 등에 대한 고발이 접수됐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전 대한의사협회장)도 A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보건복지부는 수사 경과를 지켜보고 필요한 경우 행정조사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사이모’ 의혹과 관련해 일차적으로는 위법 행위를 한 자가 처벌 대상이나, 의료법 위반을 인지하고도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등 가담 여부에 따라 환자 본인도 공범으로 처벌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조진웅 ‘소년범 전력’ 누가 제보했나…변호사 “‘일진 무리’일 수도”

    조진웅 ‘소년범 전력’ 누가 제보했나…변호사 “‘일진 무리’일 수도”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49·본명 조원준)의 ‘소년범 전력’이 한 연예매체에 의해 보도된 것과 관련, 이를 언론에 제보한 사람이 보도에 언급된 ‘일진 무리’ 중 한 명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 송정빈 법무법인 건우 변호사는 지난 9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자신의 사건이 아닌 경우 사건 기록에 대한 조회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년법에 따르면 소년 보호사건 관련 기록의 조회는 일반 형사사건과 다르게 취급된다. 심리 자체를 비공개하는 것이 원칙으로, 사건 관련 기록과 증거물은 소년부 판사의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열람 및 등사할 수 있다. 또한 관계 기관은 사건 내용에 관해 재판, 수사 또는 군사상 필요한 경우 외의 어떠한 조회에도 응해서는 안 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러한 규정에도 조진웅의 소년범 전력이 언론에 보도된 것에 대해 송 변호사는 “가정일 뿐”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사건과 관련 있는 당사자들이 사건 번호를 알고 있다는 측면에 집중해 보면, 당시 조진웅과 함께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이들 중 한 명이 제보했을 가능성에 설득력이 있다”라고 추측했다. 특히 법원 등 관련 기관이 정보를 유출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법원 등에서 (조진웅의 소년사건 관련) 정보 제공을 요청받았다고 해서 응했다고 보기는 사실 어렵다”라고 부연했다. 만약 언론이 법원에 사건 관련 정보 조회를 요청하고 법원이 이에 응했다면 언론 역시 ‘소년법 위반 교사’를 했다는 점에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송 변호사는 지적했다. 송 변호사는 이어 “이러한 보도가 공익적인 목적보다 한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경제적 이익을 위한 목적이었다면 명예훼손으로 처벌될 가능성도 있다”라면서 “불법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명백한 허위 보도가 아닌 이상, 언론이 적정한 입증 절차를 거쳤다면 명예훼손의 측면이 있다 하더라도 언론 보도의 자유나 공익성 등 여러 이유로 처벌이나 손해배상 책임까지 지게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라고 부연했다. “법원이 조회 요청 응했다면 기자도 처벌 가능”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5일 조진웅이 10대 시절 중범죄에 연루돼 소년보호처분을 받았으며, 데뷔 이후에도 폭행과 음주운전 등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조진웅의 소속사는 “미성년 시절 잘못한 행동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성폭행 관련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조진웅은 지난 6일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특정 개인의 소년범 전력을 언론이 보도하는 것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졌고, 한 변호사는 최초 보도한 디스패치 기자 2명을 소년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는 고소장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출했다.
  • 박나래 매니저 “오해 풀었다고? ‘소송하자’던데…어이가 없다”

    박나래 매니저 “오해 풀었다고? ‘소송하자’던데…어이가 없다”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 시술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코미디언 박나래(40)가 “전 매니저들과 만나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지만, 전 매니저들은 박씨 측의 이러한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10일 연예계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와 B씨는 전날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박나래와 만나 3시간 가량 대화한 건 사실이지만, 사과도 받지 못했고 양측의 어떠한 합의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당사자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였다”면서 “전 매니저들과 대면해 오해와 불신을 풀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씨와 B씨는 지난 8일 새벽 박나래와 만나 대화했으며, “우리가 한 달 동안 많이 참지 않았느냐. 이제 못 하겠다”는 A씨와 B씨에 박나래는 “그러면 소송하자”라고 응수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오해를 풀었다”는 박나래의 주장에 A씨와 B씨는 “어이가 없었다”라며 “입장문을 내려고 우리를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든 시간을 끌어 여론을 바꾸려는 의도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채널A는 박나래 측 입장을 문의했지만 답변받지 못했다. A씨와 B씨는 최근 박나래 모친이 설립한 회사 소속으로 일하다 지난달 퇴사한 뒤 지난 3일 박나래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법에 1억원 상당의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이들은 박나래로부터 폭언과 상해, 사적인 심부름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으며, 업무에 필요한 비용을 사비로 지출하고도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5일 경찰에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박나래를 고소했다. 또 박씨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도 고발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와 B씨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박나래를 입건했다. 박나래는 또한 의사 면허가 없는 일명 ‘주사이모’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 박나래는 지난 8일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이라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 저신용자에 가혹한 ‘카드론 금리’

    저신용자에 가혹한 ‘카드론 금리’

    카드론 금리가 전반적으로 내려가고 있지만, 정작 저신용자에게 적용되는 금리는 1년 내내 18% 안팎에 묶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점수가 몇십 점만 떨어져도 금리가 1~2% 포인트씩 뛰는 구조 탓에 급전이 필요한 취약 차주의 부담은 좀처럼 낮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여신금융협회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저신용자(601점 이상~700점 이하) 금리는 평균 17.3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900점대 우량 차주 금리는 10~12%대에 머물러, 구간별 금리 차는 6~8% 포인트에 달했다. 특히 카드사별로 보면 BC카드 18.84%, 우리카드 18.21%, 롯데카드 18.09%, 현대카드 18.08% 등 네 곳에서 18%대 금리를 유지했다. 우리카드의 경우 900점 초과 고신용자(8.74%)와 601~700점 저신용자(18.21%)의 격차가 9% 포인트를 넘었다. 올해 1~11월 흐름을 봐도 양상은 비슷하다. 저신용자 카드론 금리는 카드사별로 17~19%대에서 움직였고 일부 카드사의 월별 변동 폭은 0.1~0.5% 포인트에 그쳤다. 반면 전체 차주 기준 카드론 평균 금리는 14%대에서 13%대로 13%대로 낮아지며 우량·중신용자 중심의 조정만 진행됐다. 카드업계는 “저신용 대출은 연체 가능성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기본적인 위험 구조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금리가 18% 안팎에서 장기간 유지되면 제도권 이용이 더 어려워지는 계층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 메시지와 시장 조정 속도가 엇갈린다는 지적도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월 국무회의에서 저신용자의 고금리 부담을 문제 삼았지만, 이후로도 지난 10월과 11월 저신용자 카드론 금리는 큰 변동 없이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상호금융권 관계자는 “연체율과 위험원가가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를 무리하게 낮추면 일부 차주가 오히려 불법사금융으로 밀릴 수 있다”며 “신용평가 기준과 위험원가 구조 개선 등 전반적인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또 통일교 겨눈 李 “해산 검토해 봤나”… 민법 38조 적용 쟁점

    또 통일교 겨눈 李 “해산 검토해 봤나”… 민법 38조 적용 쟁점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종교단체도)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지탄받을 행위를 하면 해산시켜야 한다”며 사실상 통일교를 겨냥한 해산 발언을 다시 꺼냈다. 이번에는 재산의 국가 귀속까지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조원철 법제처장을 향해 “정치에 개입하고 불법 자금으로 이상한 짓을 하는 종교단체의 해산 방안을 검토하라고 했는데, 해 봤느냐”고 물었다. 조 처장은 “현재로서는 민법 38조의 해석 적용 문제”라며 “종교단체가 조직적으로 굉장히 심한 정도의 위법행위를 지속했을 때 해산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민법 38조는 ‘법인이 목적 이외의 사업을 하거나 설립 허가의 조건에 위반하거나 기타 공익을 해하는 행위를 한 때에는 주무관청이 그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이 대통령은 종교단체의 해산 권한이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있으며 소관 부처가 해산명령을 하면 해산 효과가 발생한다는 점도 확인했다. 또 이 대통령이 “해산되면 재산은 정부에 귀속될 테고…”라고 언급하자 조 처장은 “정관에 정해진 대로 하게 돼 있고, 정관에 정해진 바가 없으면 국가에 귀속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조 처장에게 통일교를 겨냥해 “일본에서는 종교재단 해산명령을 했다는 것 같다. 한번 검토해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날 지시는 특히 통일교가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도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다시 나왔다. 해석은 분분하다. 여당 의원들의 연루 여부와 상관없이 원칙에 따라 논란을 정리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라는 해석이 우선 나온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 불리한 증언들이 쏟아져 나오자, ‘더 말하면 씨를 말리겠다’며 공개적으로 겁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조계에서는 해산 시도가 이뤄질 경우 법적 공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교주(총재)가 조직을 총동원해서 목적 달성을 위해 정치권과 불법적인 거래를 했다는 게 입증된다면 법인 설립 허가 조건에 반하는 행위라 취소 사유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민만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종교와 포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상황에서 단순히 정치권에 로비를 했다는 것만으로 종교 결사체 자체를 해산할 사유일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 특검, ‘통일교 민주당 지원 의혹’ 국수본 이첩… ‘늑장 대처’ 논란

    특검, ‘통일교 민주당 지원 의혹’ 국수본 이첩… ‘늑장 대처’ 논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측이 20대 대선 직전에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과도 접촉한 정황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김건희 특검이 해당 의혹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다.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도 수사에 나서지 않던 특검이 문제가 제기되자 사건을 경찰에 넘기면서 추가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검은 9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통일교의 정치인 접촉 관련 내사 사건을 오늘 오후 국수본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지난 8월 특검 조사에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현금 4000만원과 명품 시계 2개를 건네는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도 지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련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검은 “특검법상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수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미 통일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구속 기소한 상황에서 민주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지 않은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면서도 수개월 동안 사건을 이첩하지 않은 것은 ‘늑장 대처’라는 비판도 나온다. 윤 전 본부장은 2018~2019년 전 장관이 천정궁에 방문해 한학자 총재를 만나 인사했고, 금품을 건네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만일 구체적인 금품 제공 시점이 2018년일 경우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이와 관련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품수수 의혹은 전부 허위”라며 “의정활동은 물론 개인적 영역 어디에서도 통일교를 포함한 어떤 금품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부장 이진관) 심리로 열린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5차 공판에서는 윤 전 본부장이 2022년 2월 교단 행사인 ‘한반도 평화서밋’을 앞두고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비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접촉을 시도했던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재생됐다. 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 간부 이모씨와의 통화에서 “여권을 (접촉)하려면 일전에 이 장관님하고 두 군데 어프로치를 했다. 그건 그거대로 하고, 이건 오피셜하게 가자”며 “정진상 실장이나 그 밑 쪽은 (행사에서) 화상 대담이잖아요”라고 말했다. 윤 전 본부장은 10일 자신의 업무상 횡령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통일교 측이 지원한 민주당 정치인들의 실명을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국힘 “한동훈 가족 명의 게시글 작성자 확인 중”

    국힘 “한동훈 가족 명의 게시글 작성자 확인 중”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9일 한동훈 전 대표가 연루된 ‘당원 게시판(당게) 사태’와 관련해 한 전 대표 가족과 이름이 같은 게시물 작성자를 대상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와 친한(친한동훈)계는 “인격살인이자 불법”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긴급 공지를 통해 “한 전 대표 및 가족 명의로 게시된 것으로 알려진 글들에 대해 실제 작성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한 전 대표 가족 이름과 동일한 이름을 사용하는 A, B, C는 서울 강남병 선거구 소속”이라며 “(이들의) 휴대전화 번호 끝 네 자리가 (서로) 동일하고, D의 경우 재외국민 당원으로 확인됐다. 위 4인의 탈당 일자는 거의 동일한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거론된 4명은 한 전 대표의 부인, 장모, 장인, 딸과 이름이 같다. 강남병은 한 전 대표 거주지가 위치한 곳이고 한 전 대표의 딸은 해외 유학중이다. 이에 한 전 대표는 SBS 유튜브에 출연해 “이 위원장은 ‘윤어게인’ 하면서 장동혁 대표가 데려온 사람”이라며 “최근 장 대표가 코너에 많이 몰리다 보니 당내에서 정적을 어떻게든 공격해 당내 분란을 일으키는 선택을 한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또 “코너에 몰린 장 대표가 코너를 벗어나는 방법은 민주당을 더 공격하거나 당내 정적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장 대표는 당내 정적 제거를 선택했다”고 했다. 친한계 박정하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는 명백한 개인정보 침해이자 민주적 절차와 정당 운영에 대한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이런 공지가 어떤 과정을 거쳐 발표되었는지 이 위원장은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박 의원은 “만약 그 과정에 정치적 의도가 있거나 법적 문제가 있다면 응당 그 책임도 져야 할 것”이라며 “아직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기정사실화하듯 가족들의 실명까지 공개하는 것은 명백한 인격살인”이라고 했다.
  • 특검, ‘통일교 민주당 지원 의혹’ 국수본 이첩… ‘늑장 대처’ 논란

    특검, ‘통일교 민주당 지원 의혹’ 국수본 이첩… ‘늑장 대처’ 논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측이 20대 대선 직전에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과도 접촉한 정황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김건희 특검이 해당 의혹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다.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도 수사에 나서지 않던 특검이 문제가 제기되자 사건을 경찰에 넘기면서 추가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검은 9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통일교의 정치인 접촉 관련 내사 사건을 오늘 오후 국수본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지난 8월 특검 조사에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현금 4000만원과 명품 시계 2개를 건네는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도 지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련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검은 “특검법상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수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미 통일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구속 기소한 상황에서 민주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지 않은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면서도 수개월 동안 사건을 이첩하지 않은 것은 ‘늑장 대처’라는 비판도 나온다. 윤 전 본부장은 2018~2019년 전 장관이 천정궁에 방문해 한학자 총재를 만나 인사했고, 금품을 건네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만일 구체적인 금품 제공 시점이 2018년일 경우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이와 관련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품수수 의혹은 전부 허위”라며 “의정활동은 물론 개인적 영역 어디에서도 통일교를 포함한 어떤 금품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부장 이진관) 심리로 열린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5차 공판에서는 윤 전 본부장이 2022년 2월 교단 행사인 ‘한반도 평화서밋’을 앞두고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비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접촉을 시도했던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재생됐다. 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 간부 이모씨와의 통화에서 “여권을 (접촉)하려면 일전에 이 장관님하고 두 군데 어프로치를 했다. 그건 그거대로 하고, 이건 오피셜하게 가자”며 “정진상 실장이나 그 밑 쪽은 (행사에서) 화상 대담이잖아요”라고 말했다. 윤 전 본부장은 오는 10일 자신의 업무상 횡령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통일교 측이 지원한 민주당 정치인들의 실명을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조진웅·박나래·조세호까지… 방송가 휩쓴 ‘사생활 리스크’

    조진웅·박나래·조세호까지… 방송가 휩쓴 ‘사생활 리스크’

    최근 정상급 배우와 방송인의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연예계에 비상이 걸렸다. 매해 11월마다 대중에게 충격을 주는 연예계 사건이 발생해 ‘11월 괴담’이 퍼졌지만 올해는 ‘12월 괴담’으로 옮겨간 모양새다. 조직 폭력배와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방송인 조세호는 9일 고정 출연하던 tvN ‘유퀴즈 온 더 블럭’과 KBS 2TV ‘1박 2일’에서 하차했다. 소속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재 제기된 모든 의심을 온전히 불식시키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조세호가 조직 폭력배의 행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고가의 선물을 수수했다는 등의 폭로성 글이 공개됐지만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갑질과 불법 의료행위 의혹에 휩싸인 개그우먼 박나래도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박나래는 8일 자신의 SNS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나래는 수년째 고정 출연했던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에서 하차했다. 박나래는 SNS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갑질 폭로를 했던 전 매니저들을 직접 만나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지만 일명 ‘주사 이모’라고 불리는 사람으로부터 불법 의료 및 대리처방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배우 조진웅은 지난 6일 소년범 전력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수십년 전 일을 다시 문제삼는 것은 이중 처벌이라는 문제 제기가 나오는 한편 조진웅이 감독과 배우 등 동료들을 폭행했다는 추가 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연예인의 사생활 리스크로 방송가는 대책 마련에 고심중이다. 박나래와 조세호는 예능 프로그램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만큼 해당 프로그램 진행자는 당장 대타 진행자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조진웅 은퇴로 인해 내년 공개 예정이던 tvN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의 방송은 불투명해졌다. 지난 8월 모든 촬영을 마친 이 드라마에서 조진웅은 정의로운 형사 이재한 역을 연기했다. tvN 개국 20주년 작품이자 수백억원이 투입된 대작이어서 상당한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tvN 관계자는 “‘두 번째 시그널’의 방송 여부는 논의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온누리상품권깡’ 과징금 3배 물린다

    ‘온누리상품권깡’ 과징금 3배 물린다

    정부가 온누리상품권 쏠림 현상을 막는다. 매출액이 기준을 넘어서면 신규 가맹점 등록을 할 수 없고, 기존 가맹점도 제외된다. 또 부정행위 처벌과 신규 가맹점 등록 절차를 강화한다. 전통시장 화재공제 제도 보장 범위는 골목형 상점가까지 늘어난다. 중소기업벤처부는 이런 내용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목적으로 도입됐으나, 지역화폐 등과 달리 가맹점 기준이 없어 병의원 등 특정 업종 쏠림 문제가 지적됐다. 개정안은 가맹점의 매출액 또는 온누리상품권 환전액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신규 등록·갱신을 제한한다. 기존 가맹점도 기준을 초과하면 등록이 말소된다. 다만, 현행 유효기간은 만료 전까지 유지된다. 구체적 기준은 향후 대통령령을 통해 정한다. 부정 유통 처벌 수위도 강화해 최대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벌금을 부과한다. 특히 물품 판매 없이 상품권을 현금으로 환전하는 일명 ‘온누리상품권깡’과 같이 불법 현금화 등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경우 최대 3배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된다. 가맹점 등록이 취소되면 지원 중단 기간과 재가맹 제한 기간이 기존 최대 3년·1년에서 최대 5년으로 확대된다. 신규 가맹점은 먼저 ‘조건부 등록’을 한 뒤 30일 이내 실제 운영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고 정식 등록된다. 아울러 기존 전통시장에 한정됐던 화재공제 제도 보장 범위는 상점가·골목형 상점가 상인까지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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