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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전 한국군 민간인 학살로 가족 잃은 7세 소녀… 법원 “국가 배상해야”

    베트남전 한국군 민간인 학살로 가족 잃은 7세 소녀… 법원 “국가 배상해야”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에 따른 피해를 한국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는 첫 2심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3-1부(부장 이중민 김소영 장창국)는 17일 한국군의 민간 학살로 가족을 잃은 응우옌 티탄(64)씨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정부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마찬가지로 “한국 정부는 응우옌씨에게 3000만 100원과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원고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1968년 2월 퐁니 마을에서 원고 본인과 오빠는 총상을 입고 원고의 모친, 언니, 남동생이 살해된 사실이 인정되고, 살상에 가담한 부대원의 고의나 과실 및 위법성도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가해 부대원들이 당시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이고, 원고 및 그 가족에 대한 살상행위가 당시 해병 제2여단 1중대에 부과된 작전 수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적어도 외형상 직무행위로 인정할 수 있으므로 국가 배상법에 의해 그로 인한 원고의 손해에 대해 피고의 배상책임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소멸시효가 만료됐다는 정부의 주장에 대해서는 응우옌씨가 당시 7세에 불과했고 국교 단절로 배상청구권 행사가 어려웠던 점, 한국 정부가 관련 자료를 보관하고 있으면서도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증거 제출을 거부한 점 등을 고려하면 소 제기 당시까지 배상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는 장애사유가 있었다고 봤다.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권은 가해자가 불법행위를 한 날로부터 10년, 피해자가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와 가해자를 안 날로부터 3년이 지나면 소멸된다. 다만 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는 장애사유가 있었다고 판단될 경우 장애사유가 해소된 시점을 소멸시효 기준점으로 본다. 응우옌씨는 이날 선고 후 기자회견에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 사건 피해자뿐 아니라 다른 사건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살펴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에 따르면 베트남전 당시인 1968년 2월 한국군 해병 제2여단(청룡부대) 소속 군인들은 베트남 꽝남성 퐁니 마을에 들어가 비무장 상태의 민간인 70여명을 학살했다. 당시 7세에 불과했던 응우옌씨는 복부에 총격을 입는 부상을 당했고, 가족들 역시 죽거나 다쳤다. 그는 2015년부터 한국에서 이같은 피해 사실을 알렸고 2020년 4월 한국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2023년 베트남전 참전 군인, 당시 마을 민병대원 등의 증언 등을 바탕으로 응우옌 씨의 주장을 대부분 사실로 인정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의 정도, 배상의 지연, 물가 및 통화가치의 변화 등을 고려해 정부가 지급해야 할 위자료를 4000만원으로 정했다. 다만 응우옌 씨의 청구 금액이 3000만 100원이라 “피고는 원고에게 위자료 3000만 100원 및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 탈북민 공학자에서 ‘보수 전사’ 자리매김한 박충권[주간 여의도 Who?]

    탈북민 공학자에서 ‘보수 전사’ 자리매김한 박충권[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하청을 받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정치적인 불법영장 집행에 대한민국의 헌법질서와 사법체계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역사는 오늘 대한민국 치욕의 날을 기억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와 경찰의 2차 체포영장이 집행되던 지난 15일 박충권(39)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밝힌 내용이다. ‘탈북민 공학도’ 출신 박 의원이 최근 ‘보수 전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회에서 적극적인 ‘대야 투쟁’에 나설 뿐 아니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아 윤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면서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1차 체포영장이 집행된 지난 3일 한남동에 달려가 관저 인근에서 항의 시위를 벌인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위로했다. 박 의원은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지난 6일과 15일 관저 앞을 다시 찾아갔다. 한남동 관저 앞을 세 차례나 방문한 의원은 박 의원을 포함해 5선 윤상현 의원과 친윤(친윤석열)계 초선 조지연·이상휘 의원 4명 뿐이다.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관저 앞을 찾아간 이유로는 헌법 질서와 사법 체계가 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들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의) 계엄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계엄이 잘못됐다고 해서 이후 영장 집행 과정에서의 불법이 용인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내란죄의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서부지법에서 ‘꼼수 영장’을 발부받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태어난 박 의원은 북한에서 이공계 최우수 인재들이 모이는 김정은국방종합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핵·미사일 관련 연구에 참여했다. 그러다가 24살이던 2009년 4월 두만강을 건넜다. 북한이 은하2호 로켓 발사에 성공하면서 축제 분위기던 틈을 노린 것이다. 탈북한 이후에는 서울대 재료공학과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은 후 현대제철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했다. 이후 2023년 12월 국민의힘 영입인재로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다. 22대 총선에서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된 후 원내에 입성했다. 탈북민 출신이 국회에 입성한 것은 19대 국회 조명철 전 의원과 21대 국회 태영호·지성호 전 의원에 이어 4번째다. 박 의원은 공포정치로 독재정권을 유지하는 북한 체제에 대해서도 당의 기조와 일치하는 선명한 메시지를 내고 있다. 그는 지난달 ‘러시아군이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 사실을 숨기려 전사자의 시신을 불태웠다’는 취지의 기사를 공유하며 “김정은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러시아에 총알받이로 강제 파병된 어린 소년병 수백명이 개죽음을 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상임위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대야 투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 과방위 전체회의 도중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박 의원을 향해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다 보니 민주주의 원칙이 안 보이냐”고 발언했고,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전체주의 국가에서도 고개를 내저을 국회와 과방위 운영을 지금 민주당과 최 위원장이 하고 있다. 지금 하신 말이야말로 인신공격이다. 공개적으로 요구한다. 사과하라”고 밝혔다. 이에 최 위원장은 이어진 과방위 전체회의 도중 박 의원에게 사과했다. 정책·입법 두루 활약1호 법안 이공계지원 특별법‘단통법’ 폐지에도 앞장서野 주도 원전 예산 삭감 반발대야 공세뿐 아니라 공학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살려 정책과 입법 부분에서도 두루 활약 중이다.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한 지난해 5월 30일 박 의원은 ‘1호 법안’으로 인재 육성·지원 정책을 연구자 성장주기 전반에 걸쳐 보강하는 내용이 담긴 ‘국가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공계 지원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22대 국회 들어 발의된 국민의힘 1호 법안으로, 지난해 11월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박 의원은 SMR의 신속한 개발을 촉진하는 ‘선진원자로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과방위 예산소위에서도 민주당 주도 원전 예산 삭감에 반발한 박 의원은 지난 13일 ‘원전 계속운전제도 적절한가? 정책세미나’를 개최하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비판에 앞장섰다. 이외에도 박 의원은 이동통신 단말기 보조금 상한선을 규제하는 ‘단통법 폐지법’을 발의했다. 박 의원은 “불필요한 규제들은 철폐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北 인권·안보 법개정 적극 나서북한이탈주민법·간첩법 개정안與 선정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박충권 “부국강병 투트랙 정치할 것”북한 인권과 안보에 대한 법안 개정에도 적극 행동하고 있다. 앞서 국회 추천이 없어도 정부가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북한인권법 개정안을 당론 발의한 뒤, 박 의원은 “북한은 김정은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권을 짓밟고 있다. 북한 인권 문제는 단순한 인도주의적인 차원을 넘어선 안보 이슈”라고 강조했다. 또 매년 7월 14일을 ‘북한이탈주민의 날’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북한이탈주민법’과 간첩죄 처벌 범위을 ‘적국’(북한)에서 ‘외국’으로 확대하는 ‘간첩법 개정안’ 등을 발의했다. 박 의원은 당이 선정한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 상을 수상했고, 지난달 권성동 원내대표의 취임 이후에는 원내부대표에 임명됐다. 박 의원은 정치의 목표로 ‘부국강병’을 꼽았다. 박 의원은 서울신문에 “‘부국’은 우리 대한민국이 과학기술과 수출로 먹고 살 수 있도록 산업·기술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는 차원이고, ‘강병’은 결국 우리 튼튼한 안보를 뜻하는 것이 아닌가. 부국과 강병 투트랙을 염두에 두고 꾸준히 정치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 尹 옥중지지율 40% ‘기현상’…“그래도 이재명보다는”

    尹 옥중지지율 40% ‘기현상’…“그래도 이재명보다는”

    보수 지지층 결집·보수 과표집 현상도“이재명이 싫어서 윤석열로 몰리는 것”42.4%→46.6%→45.3%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공정’이 1월 들어 실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조사 결과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 조사에서는 40%, 46%가 나왔다. 올해 들어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가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건 발표됐다.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직무 정지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17일 천지일보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47.8%를 기록했다. 지난 1일 공개한 직전 조사 대비 11.7%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더퍼블릭·파이낸스투데이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으로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매우 지지한다’ 34.9%, ‘어느 정도 지지한다’ 10.4%로 긍정 평가 합계 45.3%가 나왔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비상계엄 이전에 20%대를 기록하며 역대 대통령과 비교해 낮은 편이었다. 탄핵 이후 지지율이 상승하는 기현상에 대해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는 한편 보수 과표집 현상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윤 대통령 지지율뿐만 아니라 여당 지지율도 상승하는 추세다. 더불어민주당에 실망한 중도층이 몰리면서 반사 효과를 누리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재명은 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윤석열로 몰리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에 대한 반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의 행태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국민의힘이나 윤석열로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는데는 보수 궤멸에 대한 우려, 윤 대통령의 ‘불법 수사’ 주장에 대한 동조 등이 이유로 꼽힌다. 박 평론가는 “고위공직자수사처의 수사권 문제, 서울서부지법의 재판권 관할 문제 등 윤 대통령 주장이 일리가 있다고 보는 것 같다”면서도 “윤석열을 지지해서라기보다는 보수 궤멸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했다.
  • 안철수 “尹 구속영장 발부될 확률 높아…‘영장 쇼핑’ 논리 힘 잃어”

    안철수 “尹 구속영장 발부될 확률 높아…‘영장 쇼핑’ 논리 힘 잃어”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해 조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17일 법원에 청구할 예정인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윤 대통령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법원이 발부할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구속영장이) 발부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같이 생각하는 근거로 윤 대통령 측이 주장한 공수처의 ‘영장 쇼핑’ 주장이 힘을 잃었다는 점을 들었다.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 체포·수색영장을 윤 대통령 관저 주소지 관할인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해 발부받았는데,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의 관할인 서울중앙지법이 아닌 서부지법에 청구한 것은 판사의 성향을 고려한 ‘영장 쇼핑’”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윤 대통령 측은 서울서부지법이 아닌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했지만 결국 기각됐다”면서 “편향적인 서울서부지법에 체포영장을 청구하니 발부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이 논리가 힘을 잃은 느낌”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변호인단은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조금 더 높다는 판단을 했던 것 같다”면서 “여러가지 상황들을 놓고 볼 때, (공수처가 서울서부지법에 영장을 청구한 것은) 불법이 아니라 편법일 뿐 법을 어긴 건 없다는 판단에 (기각) 결정이 나온 것 같다”고 부연했다. 안 의원은 또 윤 대통령이 공수처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 권리”라며 평가를 유보했다. 안 의원은 “헌법 12조는 모든 국민들이 형법상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당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불리한 진술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는 것이 국민의 권리이고, 윤 대통령도 그런 식으로 조사를 끌고 가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자신의 이름을 묻는 질문에도 묵비권을 행사하는 건 특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질문을 받았을 때 묵비권을 행사했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기 때문에 섣불리 예단할 수 없다”고 답했다.
  • 지자체들 “설 연휴 지역경제를 살려라” 총력전

    지자체들 “설 연휴 지역경제를 살려라” 총력전

    지방자치단체들이 설 연휴를 맞아 지역경제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대전 서구는 지난 1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를 ‘외식의 날’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이 기간에 청내 구내식당 문을 닫는다. 구는 직원들에게 착한가격 업소 이용을 권고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더 많은 관광객이 경남을 찾을 수 있도록 설 연휴 기간 도내 모든 민자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면제 기간은 오는 27일 0시부터 30일 24시까지 4일간이다. 하이패스 단말기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로, 일반차량은 일반 차로로 통과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 혜택으로 돌아가는 무료 통행료는 전액 도비로 지원된다. 대략 15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민자도로 무료 통행을 시행함에 따라 귀성객과 관광객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 방문객이 증가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충북 진천군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상권 활성화와 귀성객 편의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고정형·이동형 단속카메라 불법주정차 단속을 일시 유예한다. 단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된 소화 시설, 교차로 5m 이내, 버스정류장 10m 이내, 건널목, 인도, 어린이 보호구역 등은 제외된다. 청주시는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육거리 전통시장을 포함한 전통시장 5개소(육거리, 문의, 가경터미널, 북부시장, 농수산물시장) 주변 도로 주·정차를 허용한다.
  • 공수처, 오전 10시 재조사 통보…尹측 ‘조사불응’ 입장 유지

    공수처, 오전 10시 재조사 통보…尹측 ‘조사불응’ 입장 유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법원 체포적부심사에서 석방 청구가 기각된 윤석열 대통령을 17일 오전 10시에 재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체포 상태로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윤 대통령 측에 이 같은 조사 일정을 통보하고 출석을 요구했다. 체포 기한 만료를 앞두고 구속영장 청구를 위해 막바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전날 공수처의 조사 통보에 불응한 만큼 이날 조사에도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공수처는 아직 윤 대통령 측으로부터 조사 일정과 관련한 회신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윤 대통령 변호인단의 윤갑근 변호사는 16일 법원의 체포적부심사 청구 기각 결정이 나온 뒤 언론에 “반드시 바로잡도록 끝까지 싸워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변호사는 공수처 조사에 대해 “불법적인 절차를 용인하고 갈 수는 없다”면서 “적법절차에는 언제든 응할 것”이라고 했다. ‘공수처가 출석을 요구하거나 구치소 방문 조사를 하면 응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불법 절차는 따를 수가 없다”고 거듭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15일 체포 후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관할권을 위반한 불법 영장을 집행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했다. 중앙지법 형사32단독 소준섭 판사는 전날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체포적부심사 심문을 한 뒤 윤 대통령의 청구를 기각했다. 애초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33분까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했지만, 적부심 절차를 위해 수사 서류 등이 법원을 오가는 동안 48시간 체포 기한 적용이 정지되면서 이날 밤까지 시간이 연장됐다.
  • [사설] 李 선거법 2심 집중심리, 다른 사안도 신속 재판을

    [사설] 李 선거법 2심 집중심리, 다른 사안도 신속 재판을

    서울고법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재판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3월 12일까지 새로운 사건의 배당을 중지했다. 집중심리가 필요할 때 재판부가 새 사건 배당 중지를 요청할 수 있는 대법원 예규에 따른 조치다. 이 대표는 오는 23일 선거법 항소심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1심 선고 후 두 달 만이다. 선거법은 1심 6개월, 2심 3개월, 3심 3개월 등 일명 ‘6·3·3 원칙’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1심 결과는 기소한 지 2년 2개월 만에 나왔고 2심도 이대로라면 3개월 기한을 넘길 공산이 크다. 재판부가 집중심리를 통한 신속 재판의 의지를 드러냈으나 만시지탄이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전에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몰랐다고 하고 국토교통부의 협박으로 백현동 개발용지 용도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한 혐의로 2022년 9월 기소됐다. 1심에서는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종심에서 형량이 그대로 확정되면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면 조기 대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인 이 대표의 확정판결 시점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1심 판결 이후 항소심 관련 소송기록접수통지서를 두 차례나 받지 않았다. 항소심 변호인 선임조차 하지 않다가 재판부가 국선변호인을 통보하자 지난 7일 뒤늦게 변호인 선임계를 냈다. 고의로 재판을 지연시킨다는 뒷말을 자초했다. 이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지난 3일 “법은 모두에게 평등한 것”이라고 했다. 이 지당한 말은 이 대표 자신에게도 그대로 적용돼야 한다. 본인 재판은 미루면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과 수사만 재촉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 대장동, 불법 대북송금 의혹 등 다른 4건의 재판에도 사법부의 신속 재판 원칙이 똑같이 지켜져야 한다.
  • [사설] “北 핵보유국” 트럼프 2기… 동맹 훼손 오판 없게 설득해야

    [사설] “北 핵보유국” 트럼프 2기… 동맹 훼손 오판 없게 설득해야

    20일 출범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외교안보 책임자들이 잇달아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후보자는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을 ‘핵능력 보유국’(nuclear power)으로 표현하며 “한반도,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 안정이 위협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공인된 핵보유국(nuclear weapon state)이 아니다. 북한이 핵능력을 보유했다는 기술적 평가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그럼에도 핵능력 보유국이라는 표현을 쓴다면 자칫 북한의 불법적인 핵 보유를 기정사실화할 위험성이 있다. 헤그세스는 장성을 지낸 이력 없이 10여년간 방송을 진행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런 그가 과연 북핵을 얼마나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걱정스럽다. 그는 한국을 ‘아세안 회원국’으로 거론하기도 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후보자도 한국 몰이해가 우려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핵무기가 매우 중요했기 때문에 어떤 제재도 (핵)능력을 개발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며 “광범위하게 대북정책을 진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북한 비핵화’라는 기본 원칙과 달리 핵동결·군축 수준의 ‘스몰딜’을 추진할 가능성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공화당은 대선을 앞두고 내놓은 정강·정책에서 북한 비핵화 부분을 아예 삭제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김 위원장과의 대화 의지를 내비치면서 충성파인 리처드 그리넬 전 주독 미국대사를 특별임무 대통령 특사로, 대북 협상론자인 앨릭스 웡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부대표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수석 부보좌관으로 임명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3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김 위원장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스몰딜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한국이 배제된 채 진행되는 북한과의 핵군축 협상은 핵무기 확산을 방지한다는 국제사회의 원칙을 흔들고 한국 내 핵무장 여론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전 파병으로 북러 밀착이 심화된 터에 북한의 몸값을 더 높여 동북아 정세를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어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미국 신정부와 협의 채널을 조기에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우리의 입장을 미국에 충분히 이해시키고 설득해야 한다. 양국 외교·국방수장은 물론 의회, 싱크탱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트럼프 2기 한미동맹의 이익을 극대화해야 한다.
  • 집단학살 전범들도 그랬다, 명령에 복종했을 뿐이라고

    집단학살 전범들도 그랬다, 명령에 복종했을 뿐이라고

    학살 가해자 인터뷰·실험 결과 검토복종 인지적·심리적 메커니즘 규명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부당하거나 불법적인 지시라고 판단되는 경우 공직자나 군인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를 놓고 논란이 들끓었다. 역사적으로 보면 집단 학살이나 국가적 폭력에 가담한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하나같이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고 말한다. 제2차 세계대전 전범의 책임을 물었던 1차 뉘른베르크 국제군사재판에 기소된 24인의 지도자 대다수도 똑같은 책임 회피성 진술을 내놨다. 르완다나 캄보디아의 대량 학살 가해자들도 “명령에 대한 복종이었다”고 변명했다. 인지신경과학자인 저자는 방대한 자료를 분석해 인간이 명령에 복종하는 인지적·심리적 메커니즘에 대한 규명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학살 사건 가해자를 인터뷰하고 여러 실험 결과를 검토한다. 책은 인간의 뇌는 타인의 고통을 정서적으로 처리하고 이해하도록 설계돼 있지만 타인의 고통에 대한 신경 반응을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연구에서는 피실험자의 공감 능력이 실험자가 독려하는 방향에 따라 확대되거나 축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2016년부터 시작된 다수의 실험에서 저자는 복종하는 사람의 뇌에서 책임감 및 공감 능력, 죄책감이 감소하는 현상을 확인했다. 하지만 부당한 명령에 대한 불복종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저자는 권위에 대한 복종을 연구하기 위해 실험실에서 8년 동안 타인에게 고통을 주는 전기 충격을 가하라고 피실험자에게 명령했다. 물론 안전한 상황에서 진행된 실험이었지만 4만 5000건의 명령 가운데 거부된 것은 1340건(약 2.97%)에 불과했다. 저자는 “불복종률이 너무 낮아 실험 설계를 계속해서 번복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책은 이런 연구가 악의 평범함에 대한 과학적인 해답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인류사의 비극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처벌도 중요하지만 그 이면에 있는 역사적,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맥락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예방의 열쇠는 이해이며 학제 간 섬세한 접근을 통해 공감, 도덕적 용기, 독립적 사고를 촉진하는 방안을 개발하고 폭력의 악순환을 끊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 무죄 주장하며 침묵… ‘정치적 수사’ 프레임 씌워 여론전

    무죄 주장하며 침묵… ‘정치적 수사’ 프레임 씌워 여론전

    박근혜, 檢수사 직전 대국민 담화이명박 “정치 보복” 진술거부권전두환, 골목성명 이어 단식투쟁탄압 이미지 부각해 지지층 결집 체포 당시 ‘불법 수사’를 여러 차례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처럼 수사에 직면한 역대 대통령들도 ‘무죄’를 주장하며 그 부당성을 피력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명박·전두환 전 대통령 등은 수사 초기 진술 일체를 거부했는데 지지층을 외면할 수 없는 데다 역사적 평가가 바뀔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체포되기 전 촬영한 2분 48초 분량의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인정할 수 없다”며 ‘불법’을 5차례나 언급한 만큼 수사에 비협조적인 자세를 취했다. 이를 두고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16일 “(윤 대통령이) 탄압받는 모습으로 비춰지면서 지지층은 공수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키울 것”이라고 봤다. 수사받은 역대 대통령들도 일종의 ‘매뉴얼’처럼 억울함을 호소하며 지지 여론에 기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6년 11월 ‘최순실 게이트’가 확대되며 검찰 수사가 임박하자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해 왔다”며 대국민 담화를 내고 지지층을 결집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도 ‘12·12 군사 반란’ 등으로 1995년 11월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여러분 가슴에 있는 불신과 갈등을 모두 안고 가겠다”며 사과했지만 정작 검찰 조사에선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오리발을 내밀었다. 진술 일체를 거부하거나 심지어 조사 자체를 거부하는 대통령도 있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8년 1월 다스 비리 사건 및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가 임박하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며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검찰이 소환을 통보하자 1995년 12월 2일 연희동 자택 골목에서 이른바 ‘골목성명’을 발표하며 “협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속된 후에는 단식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역대 대통령들의 이 같은 대응은 사법적 유불리를 넘어 정치적 효과를 고려한 행보로 평가된다. ‘정치적 수사’라는 프레임으로 지지층을 결집해 수사 기관과 정치권 등에 여론 압박을 유도하는 것이다. 또 추후 들어설 정권의 성격에 따라 사안에 대한 평가가 바뀔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 보수 진영에서는 “박 전 대통령 탄핵은 부당하다”는 평가가 계속 나온다. 최수영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수사를 거부하거나 침묵한다는 것은 지지자들에게는 권위를 증폭시키고 해석의 폭을 넓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 중앙지법, 尹 체포적부심 ‘기각’…공수처 오늘 구속영장 청구 방침

    중앙지법, 尹 체포적부심 ‘기각’…공수처 오늘 구속영장 청구 방침

    법원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수사·위법 영장’이라며 청구한 체포적부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체포된 윤 대통령은 이날 ‘수사(내란)’와 ‘재판(탄핵)’ 을 모두 거부한 채 체포적부심을 청구하며 국면전환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수사 정당성을 다시 한번 확인받으면서 향후 조사에 탄력을 받게 됐다. 공수처는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 소준섭 판사는 이날 윤 대통령의 체포적부심 청구 사건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 배진한·김계리·석동현 변호사는 체포적부심에서 ‘공수처가 내란 혐의에 대한 수사권이 없다’는 점과 ‘서부지법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은 전속관할 위반’이라는 점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반면 공수처는 부장검사 1명과 평검사 2명이 참석해 공수처가 직권남용 관련 범죄 혐의로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수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서부지법도 윤 대통령 주소지 관할 법원이라 정당한 관할권이 있다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 때 윤 대통령이 직접 체포적부심에 출석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법원 경비태세가 강화됐으나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는 않았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석 변호사를 통해 “체포적부심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가 전날 공수처 조사를 마친 후 돌연 입장을 바꿨다. 법조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체포되면서 궁지에 몰리자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수처 조사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공수처는 이날 “윤 대통령이 오후 2시로 예정된 피의자 조사에 불출석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당초 윤 대통령을 이날 오전 10시쯤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윤 대통령 측이 ‘건강상 이유’로 오후 2시 연기를 요청했고, 오후 1시 50분쯤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재차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체포 첫날인 전날 11시간 가까이 진행된 공수처 조사에서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사실상 조사를 전면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조사를 계속 거부하는 데 대해 강제구인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헌재의 탄핵심판 2회 변론기일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헌재 재판 과정에서 내란죄 철회 부분, 기일 지정 문제 등 여러 혼란이 있다”면서 “이런 문제가 정리돼야 출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은 전날 체포된 뒤 헌재에 변론기일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 법조계에선 “강제수사로 위기에 처하자 여론전과 적극적 변론을 위해 헌재에 출석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헌재는 이날 브리핑에서 “기일 변경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청구한 체포적부심이 기각됨에 따라 공수처는 17일 구속영장 청구에 나설 예정이다. 공수처는 전날 오전 10시 33분에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체포한 시점으로부터 48시간 내인 17일 오전 10시 33분까지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하지만 법원이 체포적부심 관련 서류를 접수한 때부터 결정 후 서류 등을 반환하는 시간은 48시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공수처는 17일 오후까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 법원, 尹 대통령 체포적부심 기각…공수처 수사 탄력

    법원, 尹 대통령 체포적부심 기각…공수처 수사 탄력

    법원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수사·위법 영장’이라며 청구한 체포적부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체포된 윤 대통령은 이날 ‘수사(내란)’와 ‘재판(탄핵)’ 을 모두 거부한 채 체포적부심을 청구하며 국면전환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수사 정당성을 다시 한번 확인받으면서 향후 조사에 탄력을 받게 됐다. 공수처는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 소준섭 판사는 이날 윤 대통령의 체포적부심 청구 사건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 배진한·김계리·석동현 변호사는 체포적부심에서 ‘공수처가 내란 혐의에 대한 수사권이 없다’는 점과 ‘서부지법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은 전속관할 위반’이라는 점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반면 공수처는 부장검사 1명과 평검사 2명이 참석해 공수처가 직권남용 관련 범죄 혐의로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수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서부지법도 윤 대통령 주소지 관할 법원이라 정당한 관할권이 있다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 때 윤 대통령이 직접 체포적부심에 출석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법원 경비태세가 강화됐으나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는 않았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석동현 변호사를 통해 “체포적부심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가 전날 공수처 조사를 마친 후 돌연 입장을 바꿨다. 법조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체포되면서 궁지에 몰리자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수처 조사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공수처는 이날 “윤 대통령이 오후 2시로 예정된 피의자 조사에 불출석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당초 윤 대통령을 이날 오전 10시쯤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윤 대통령 측이 ‘건강상 이유’로 오후 2시 연기를 요청했고, 오후 1시 50분쯤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재차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체포 첫날인 전날 11시간 가까이 진행된 공수처 조사에서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사실상 조사를 전면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조사를 계속 거부하는 데 대해 강제구인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헌재의 탄핵심판 2회 변론기일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헌재 재판 과정에서 내란죄 철회 부분, 기일 지정 문제 등 여러 혼란이 있다”면서 “이런 문제가 정리돼야 출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은 전날 체포된 뒤 헌재에 변론기일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 법조계에선 “강제수사로 위기에 처하자 여론전과 적극적 변론을 위해 헌재에 출석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헌재는 이날 브리핑에서 “기일 변경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청구한 체포적부심이 기각됨에 따라 공수처는 17일 구속영장 청구에 나설 예정이다. 공수처는 전날 오전 10시 33분에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체포한 시점으로부터 48시간 내인 17일 오전 10시 33분까지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하지만 법원이 체포적부심 관련 서류를 접수한 때부터 결정 후 서류 등을 반환하는 시간은 48시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공수처는 17일 오후까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 [속보] 법원, 尹 체포적부심 청구 기각…체포상태 유지

    [속보] 법원, 尹 체포적부심 청구 기각…체포상태 유지

    서울중앙지법은 윤석열 대통령 측의 체포적부심 청구를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 소준섭 판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체포적부심사를 진행한 뒤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체포 상태는 유지되고, 공수처는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계속 서울구치소에 머무르게 됐다. 앞서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의 ‘불법 체포’를 주장하며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했다.
  • 체포적부심사 종료…尹측 “영화 같아, 과도한 신체구속”

    체포적부심사 종료…尹측 “영화 같아, 과도한 신체구속”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에 청구한 체포적부심 심사가 약 2시간 만에 종료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 소준섭 판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2시간가량 윤 대통령이 청구한 체포적부심의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경호 문제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고 변호인단만 출석했다. 심사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탄핵심판의 법정에서 윤 대통령의 방어권 행사가 필요하다”며 “과도한 신체구속 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석 변호사는 “현직 국가 원수인 대통령이 출석에 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병이 체포되어 구금되는 영화 같은 장면을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심판이 진행되고 있다. 대통령이 방어권 변론권을 행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신체의 체포·구금을 당해서 상당한 권리의 제약을 받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공수처 수사 및 체포의 불법성, 공수처가 관할 규정을 어겨가면서 위법·무효의 영장을 발부받아 대규모 경찰력을 동원해 거칠고 불법한 방법으로 체포영장 집행한 것의 부당성을 법원에 강력하고 진솔하게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석 변호사는 이어 “신체 구속에 대한 법원의 통제장치가 바로 체포영장 혹은 구속영장”이라며 “인신구속이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가 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 없다. 하물며 헌법상 불소추특권이 인정되는 국가원수”라고 지적했다. 또 “비록 탄핵소추가 되어서 권한정지 상태라고는 하나, 엄연한 현직 대통령”이라며 “위법·무효의 영장으로 과도하게 신체를 구속한 상황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는 사항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법치주의의 최후 보루인 법원에서 신체구속의 적법성 및 적정성에 대해, 공수처법을 비롯한 관계 법률을 정확하게 해석 및 적용하여 법의 권위와 균형을 세워주실 것을 기대한다. 좋은 결과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체포적부심사란?체포적부심사는 수사기관의 체포가 적법한지를 법원이 심사해 적법하지 않거나 부당한 경우 석방하는 제도다. 청구서가 접수된 때부터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해야 한다. 수사 관계 서류와 증거물을 조사해 체포를 유지할지를 결정한다. 법원이 수사 관계 서류와 증거물을 접수한 때부터 결정 후 반환된 때까지는 수사기관이 체포한 때부터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는 ‘48시간 제한’ 기간에서 제외한다. 윤 대통령 측은 전날 오후 6시쯤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적부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평균 처리 기간을 감안하면 이르면 이날 23시쯤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셈이다. 다만 대통령에 대한 사안인 만큼 법원 판단에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 또 체포·구속적부심 중 대부분이 구속적부심이고 체포적부심은 청구 건수가 많지 않아 단순 비교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 수사 앞둔 역대 대통령들 ‘무죄’ 주장…지지층 결집 주력

    수사 앞둔 역대 대통령들 ‘무죄’ 주장…지지층 결집 주력

    체포 당시 ‘불법 수사’를 여러 차례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처럼 수사에 직면한 역대 대통령들도 ‘무죄’를 주장하며 그 부당성을 피력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명박·전두환 전 대통령 등은 수사 초기 진술 일체를 거부했는데 지지층을 외면할 수 없는 데다 역사적 평가가 바뀔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운 대통령은 지난 15일 체포되기 전 촬영한 2분 48초 분량의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인정할 수 없다”며 ‘불법’을 5차례나 언급한 만큼 수사에 비협조적인 자세를 취했다. 이를 두고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16일 “(윤 대통령이) 탄압받는 모습으로 비춰지면서 지지층은 공수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키울 것”이라고 봤다. 수사 받은 역대 대통령들도 일종의 ‘매뉴얼’처럼 억울함을 호소하며 지지 여론에 기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6년 11월 ‘최순실 게이트’가 확대되며 검찰 수사가 임박하자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해왔다”며 대국민 담화를 내고 지지층을 결집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도 ‘12·12 군사 반란’ 등으로 1995년 11월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여러분 가슴에 있는 불신과 갈등을 모두 안고 가겠다”며 사과했지만 정작 검찰 조사에선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오리발을 내밀었다. 진술 일체를 거부하거나 심지어 조사 자체를 거부하는 대통령도 있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8년 1월 다스 비리 사건 및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가 임박하자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며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검찰이 소환을 통보하자 1995년 12월 2일 연희동 자택 골목에서 이른바 ‘골목성명’을 발표하며 “협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속된 후에는 단식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역대 대통령들의 이 같은 대응은 사법적 유불리를 넘어 정치적 효과를 고려한 행보로 평가된다. ‘정치적 수사’라는 프레임으로 지지층을 결집해 수사 기관과 정치권 등에 여론 압박을 유도하는 것이다. 또 추후 들어설 정권의 성격에 따라 사안에 대한 평가가 바뀔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 보수 진영에서는 “박 전 대통령 탄핵은 부당하다”는 평가가 계속 나온다. 최수영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수사를 거부하거나 침묵한다는 것은 지지자들에게는 권위를 증폭시키고 해석의 폭을 넓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 “尹 구속가능성 120%…작전 완전히 잘못 짜” 박주민 주장

    “尹 구속가능성 120%…작전 완전히 잘못 짜” 박주민 주장

    윤석열 대통령 측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한 가운데, 변호사 출신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작전을 완전히 잘못 짜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만약 이게 변호인단 생각이라면 (윤 대통령을) 거의 사지로 내몰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 거부했던 것을 온 국민이 다 봤다”며 “대통령경호처를 마치 사병처럼 부리면서 물리력을 동원해 막았기 때문에 (윤 대통령 측의) 체포적부심은 안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수사기관에서 (윤 대통령)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면 구속영장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주거가 분명하지만 수사에 계속 불응했고, 분명한 주거 안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 사법 절차 진행을 굉장히 어렵게 했기 때문”이라며 “그런 것도 다 도주 우려에 포함된다”고 봤다. 또 “영장이 부적법해서 응하지 않았다는 건 법원을 두 배로 화나게 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진짜 명태균이나 천공이 ‘이거 적법한 영장이다’라고 얘기를 해줘야 하나 보다”라고도 했다. 박 의원은 “그 (불법 영장) 이야기를 하면 구속영장이 100% 나온다”며 “체포영장이 부적법하다고 하면 (법원은) ‘도주 우려 100%네’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법원은) ‘지금도 부적법하다고 봐? 넌 120% 구속이야’ 이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이 전날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자진 출석’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도주 우려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지지자들한테 당당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겠지만 소용없다”며 “온 국민이 다 봤다”고 비판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백련사 ‘신년하례법회’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백련사 ‘신년하례법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백련사 무량수전에서 열린 한국불교태고종 을사년(乙巳年) 운경 종정예하 배알 신년 ‘하례법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 원로회의 의장 호명 스님, 승정 대은 스님, 백련사 주지 겸 종정예경실장 동허 스님 등 교계 지도자 스님들과 지역 주요 인사가 참석해 지역사회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신년하례법회는 종립 동방불교대 교학처장 철오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불법승에 올리는 통알삼배, 선조사 스님에 대한 묵념, 석가모니불 정근, 상축, 종정 예하 신년하례, 축가, 청법게, 입정, 법어, 유공자 포상, 총무원장 인사말, 축사, 내빈소개, 공지사항,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운경 종정은 신년법어에서 “매일 매일 좋은 날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라며 “자기 자신을 잘 봐야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백련사와 같은 천년고찰은 우리 지역의 정신적 중심이며, 불교계의 원력은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된다”라며 “새해에는 구민 모두가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피의자 3명 1심서 중형…유족은 “사형해야”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피의자 3명 1심서 중형…유족은 “사형해야”

    지난해 5월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일당 3명이 1심에서 모두 중형을 선고받았다. 피해자 유족은 주범에게 사형이 선고되지 않았다며 항소를 예고했다.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김인택)는 16일 강도살인과 시체은닉 등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25년, B(28)씨에게 무기징역, C(40)씨에게 징역 30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이들 모두에게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이들 일당은 지난해 5월 3일 태국 방콕에 있는 한 클럽에서 금품 갈취 목적으로 피해자 D(34)씨에게 수면제를 탄 술을 마시게 한 다음 차에 태우고 이동 중 피해자 목을 졸라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이들은 피해자 시신을 시멘트와 함께 원형 드럼통에 넣고 태국 파타야 저수지에 은닉한 혐의도 있다. B·C씨는 살인 후 D씨 손가락에 자신들의 DNA가 남을 것을 우려해 특정 물체로 피해자 손가락 10개를 절단했다. 또 D씨 계좌에서 370만원을 불법 이체하고 유족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이 태국에서 우리 마약을 강에 버려 손해를 보았으니 아들 명의 계좌로 1억원을 보내지 않으면 손가락을 자르고 장기를 팔아 버리겠다”고 협박하며 1억원을 요구하는 등 추가 범행도 저질렀다. 사건은 피해자 가족이 실종신고를 하면서 수면 위로 올랐다. 대사관 공조 요청을 받은 태국 경찰은 5월 2일 후아이쾅 한 클럽에서 피해자를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나서 수사를 진행, 같은 달 11일 맙프라찬 호수에서 D씨 시신이 담긴 드럼통을 발견했다. 사건 발생 직후 A씨는 지난해 5월 국내에서 붙잡혔다. 캄보디아로 도주했던 B씨는 같은 달 14일 프놈펜에서 붙잡혀 7월 10일 국내로 송환됐다. C씨는 범행 4개월 만인 지난해 9월 12일 베트남에서 붙잡혀 같은 달 24일 국내로 송환됐다. 검찰 조사 결과, 국외에서 보이스피싱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이들 일당은 한국인 관광객 금품을 강탈하기로 모의하고 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 보이는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특정했다. 이들 일당은 범행 전 역할 분담도 명확히 했다. B씨는 피해자를 직접 만나 친밀감을 형성하고 유인하는 역할을, A씨는 유인한 피해자를 묶는 등 제압하는 역할을 했다. C씨는 미리 준비한 범행 장소까지 차량을 운전하는 역할을 맡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B·C씨에게 모두 사형을, A씨에게는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진지한 반성은커녕 다른 피고인에게 책임을 전가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지적했다. 또 피해자 아버지는 피고인에게 협박 전화를 받을 당시 항암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가는 길이었고 결국 지난해 11월 14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른 가족들도 충격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보이스피싱 목적으로 해외에 체류하면서 돈벌이가 여의치 않자 금품을 갈취하기로 공모한 뒤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체 은닉까지 했다”며 “범행을 주도한 B·C씨는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향이며 유가족을 위한 진지한 사과보다 책임을 전가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피해자 유족 측은 주범 사형 선고와 피고인들 신상 공개를 요구하며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尹측 “대통령, 부정선거 제보 많이 받아…탄핵은 정권 탈취 목적”

    尹측 “대통령, 부정선거 제보 많이 받아…탄핵은 정권 탈취 목적”

    윤석열 대통령 측은 헌법재판소 심판정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의 주된 배경으로 ‘부정선거’를 꼽았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 배진한 변호사는 16일 윤 대통령 탄핵 심판 2차 변론에서 “부정선거가 최대 국정 문란 상황”이라며 “(비상계엄 선포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세우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라고 말했다. 배 변호사는 “대통령은 부정 선거에 대한 제보를 워낙 많이 받았다”며 “대통령은 그 부분에 대해 굉장히 의심스러워했다”고 했다. 그는 ‘중국·북한에서 선관위를 해킹하고 가짜 투표지를 넣으려는 시도가 있었다거나 사전 투표를 신뢰할 수 없다’는 등 부정선거 주장과 관련된 내용을 약 20분간 설명하며 “증거(조사) 과정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평화적 계엄이었다”며, 국회에 군을 투입해 마비시키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있을 수도 없고 (대통령이) 말한 적도 없는 내용”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측 조대현 변호사는 “대통령이 무너져가는 헌법 질서의 수호를 위해 최후 수단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지만 국회 과반수의 방해로 책무를 완성할 수 없게 됐다”며 “대통령을 불법 체포하려는 세력과 경호원의 무력 충돌을 막기 위해 스스로 수감됐다”고 주장했다. 조 변호사는 “이 사건은 헌법 수호가 아니라 대통령을 직무 정지시키고 정권을 탈취하려는 목표로 한 것”이라며 “(헌법재판관들이) 사실을 정확히 조사하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질서를 수호해달라”고 했다.
  • “GGM 노조 파업 강행해 유감스럽습니다”

    “GGM 노조 파업 강행해 유감스럽습니다”

    “GGM은 광주시민이 만들어준 소중한 일자리인데, 노조가 파업을 강행해 유감스럽습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금속노조 GGM지회의 파업과 관련해 임직원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16일 GGM에 따르면 사내 게시판에 ‘임직원 여러분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올해는 해외 64개국으로의 수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일부 인원들이 회사의 설립 근간인 노사상생발전 협정서를 위배하는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GGM은 노사상생발전 협정서 체결을 근간으로 설립된 상생기업이다. 이에 상생협약을 지키지 않는다면 회사의 지속성과 고용안정은 보장될 수 없다. 이는 결국 고용불안을 가져오고, 협력사들이 생산 차질을 빚는 등 광주지역 산업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쟁의행위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노동법에 따라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할 것이며, 불법적인 상황이 발생된다면 해당 당사자에게는 민·형사상 모든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소문은 마지막으로 “GGM은 광주시민의 만들어준 소중한 일자리임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우리의 일자리를 지키는 데 모두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라고당부했다. 한편 GGM주주단이 노조가 파업을 장기화할 경우 자본을 회수하고 사업장을 폐쇄하겠다고 강경 입장을 밝혔다. GGM주주단 주주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GGM 노조가 파업을 강행해 유감스럽다”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주주단은 “노조의 과도한 요구와 파업이 지속될 경우 GGM의 설립 목적과 경영 지속성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며 “설립 당시 노사민정이 체결한 ‘노사상생발전협정서’는 경영의 기본 원칙이자 사회적 약속으로 구성원 모두가 준수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노조가 장기간 투쟁을 이어갈 경우 생산 차질로 인한 수출 물량 감소, 협력업체의 매출 급락, 완성차 업체의 추가 투자 중단 등 심각한 경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라며 “최악의 경우 주주단은 투자회수와 사업장 폐쇄라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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