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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제동원 피해자측, 외교부에 “역사적 사실 오해” 반박

    강제동원 피해자측, 외교부에 “역사적 사실 오해” 반박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측 대리인과 지원단이 외교부의 ‘외교적 보호권’에 대한 해석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대한 중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판단”이라며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피해자 측이 ‘강제동원 가해 기업과 직접 협상하게 해달라’고 외교적 보호권을 요청한 데 대해 외교부는 ‘국제법상 엄밀한 의미의 외교적 보호권과는 다르다’라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에 대해 피해자 측이 반박에 나선 것이다. 강제동원 피해자측 대리인과 지원단은 18일 발표한 공개질의서에서 “한국 정부는 강제동원 불법행위는 외교적 보호권 성립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소극적 입장을 내비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외교부는 강제동원 한국 내 판결이 일본제철이나 미쓰비시중공업과 같은 일본의 기업을 피고로 하여 선고되었기 때문에 ‘강제동원 불법행위의 가해주체는 일본 기업이지 일본 정부가 아니기에 타국 불법행위 요건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 아니냐’와 같은 해석을 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역사적 사실에 대한 중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외교부 측은 지난 14일 열린 민관협의회 2차회의에서 피해자 측이 요청한 사안이 국제법적으로 엄밀한 의미의 외교적 보호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피해자 측이 요청한 외교적 보호권은 일본 정부의 불법행위가 아닌 대법원 판결 이행을 하지 않은 일본 기업을 향하고 있기에 엄밀히 국제법상 외교적 보호권에 해당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강제동원 피해자 측 대리인과 지원단은 지난 2012년과 2018년 대법원 판결이 인정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강제동원 불법행위의 주체는 해당 기업뿐 아니라 일본 정부도 주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강제동원 불법행위는 일본 군수 기업들이 일본 정부의 협조와 제도적 지원 아래 식민지였던 한반도에서 기망행위 협박 등 불법적이고, 조직적인 방식으로 동원하여 강제노동에 종사시킨, 공동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실제 강제동원 피해자 측은 2000년대 일본 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한 후 국내에서 일본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시작했다. 피해자 측 대리인과 지원단은 “국내 소송에서는 주권면제 등을 고려하여 일본 정부를 피고로 삼지 않았을 뿐”이라며 “국내 소송에서도 사법부는 사실인정 측면에서 일본 정부와 일본 기업의 공동불법행위라는 점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를 향해 ▲정부는 강제동원을 기업과 정부의 공동불법행위로 판단하는지 ▲정부는 일제강점기 시기 강제동원에 대해 외교적 보호권 성립요건이 충족된다고 판단하는지 등을 공개질의했다.
  • “개식용 종식 촉구” 초복날 尹대통령에 공개서한[포착]

    “개식용 종식 촉구” 초복날 尹대통령에 공개서한[포착]

    “정부, 사실상 방관이나 다름없는 태도” 정부에 조속한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2022 정부규탄 국민 대집회’가 16일 용산역 광장에서 개최했다. 동물권행동 카라와 동물자유연대가 주관, 31개 시민사회단체가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국민행동’ 이름으로 연대하여 주최한 이번 집회는 매년 지속적으로 개식용 종식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도 별 다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사실상 방관이나 다름없는 태도를 고수하는 정부를 향했다. 16일 오후 1시쯤 용산역 광장에서 시작된 집회는 그간 불법으로 도살된 개들에 대한 추모 영상을 비롯해 국내 불법 개 도살장의 실태에 관한 영상들이 상영됐다. 국제 동물권 단체인 타이완 SPCA, 가수 백예린, 가수 겸 배우 배다해 등의 개식용 종식 촉구 영상에 등장했다. 실제 도살장에서 구조된 개를 반려견으로 입양한 보호자의 현장 발언도 이어졌다. 불법 개 도살에 이용되는 도구를 국민들이 직접 부수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퍼포먼스에 사용된 도구들은 ‘사제(私製) 전기 도살봉’과 도살장으로 이동시 개들을 우겨넣는 ‘철망’으로, 실제 불법 개 도살에 사용되었던 도구이다. 사제 전기 도살봉을 이용한 전기 도살은 실제로 2020년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내린 바 있으며 철장은 도축 전 개들을 실어 나르는 도구로, 이들 모두 불법 도축과 동물 학대의 상징이다. 집회 측은 “집회에 참여하는 국민의 손으로 이것을 직접 부숨으로써 개식용 종식에 대한 국민들의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주도의 빠르고 완전한 개식용 종식 촉구 문구가 담긴 이어진 대형 현수막 보이는 퍼포먼스가 진행된 후 집회 행렬은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국방부 청사 앞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청사 앞에 도달한 후 행렬에 참여한 국민 3인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내는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낭독한 후 대통령 비서실 소속 행정관에게 직접 전달했다.최윤정 활동가는 “개 식용 문제는 동물보호법, 식품위생법, 축산물위생관리법, 가축분뇨법 등 수많은 현행법을 위반하고 있는 불법 행위의 온상임에도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부를 위시한 정부는 사회적 합의를 구실 삼아 수십 년 째 방치하며 무위로 일관하고 있다”며 본 집회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최근 여러 기관에서 실시한 개식용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이제는 개식용을 종식해야 한다는 것에 목소리가 모아지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정부의 결단이며, 이제라도 현행법을 이행하여 불법행위들을 단속 적발, 엄중 처벌하고 빠르고 완전한 개식용 종식을 위한 관련법 입법을 실행에 옮겨야한다”라고 강조했다.
  • 노동부, 다음주 ‘미래 노동시장 연구회’ 출범… 중대재해처벌법 보완도

    노동부, 다음주 ‘미래 노동시장 연구회’ 출범… 중대재해처벌법 보완도

    고용노동부가 다음주 근로시간과 임금체계 개편을 위해 ‘미래 노동시장 연구회’를 출범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을 보완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수립, 연말까지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 노동부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러한 내용의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업무보고 직후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노동시장 개혁과 관련해 경직적인 노동시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와 보상에 걸림돌이 된다는 우려가 커졌다”며 “고용 시스템 현대화를 위해 다음주부터 전문가 중심 미래 노동시장 연구회를 구성하고, 논의를 바탕으로 합리적 근로시간과 임금체계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업무계획에서 ▲노동시장 개혁 ▲중대산업재해 감축 ▲적극적 노동시장정책 강화를 핵심정책과제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 ‘노동시장 개혁’과 관련해 노동부는 “근로시간은 기본적으로는 단축해나간다는 기조 하에서 노사의 자율적 선택권을 확대하되, 근로자에 대한 건강보호조치(근로일 간 11시간 연속 휴식 등)를 병행하는 등 합리적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개혁과제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안에 특별위원회를 구성, 사회적 논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현장에서 벌어지는 갈등은 대화와 타협을 통한 노사 자율적 해결 기조를 확립하되 불법점거, 채용강요, 부당노동행위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윤 대통령에 보고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안전보건관리책임자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 등의 ‘충실히’ 같은 모호한 표현을 고친다는 방침이다. 이는 경영계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사항이다. 또한 노동부는 위험성 평가 기반 자율 예방체계 구축, 노·사 공동 위험요인 발굴·개선 등을 방향으로 하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오는 10월 수립, 추진한다. 신산업 분야 인재 18만명을 2024년까지 양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디지털 인재 18만명을 삼성·KT 등의 선도기업과 혁신훈련기관을 통해 키우기로 했다. 반도체와 관련해선 반도체클러스터 인근 한국폴리텍대 캠퍼스나 공동훈련센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업 생산현장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두고 인력 3000명을 양성한다.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입국 인원을 이달 1만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플랫폼종사자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도 확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 ‘강제동원’ 2차 민관협의회..피해자 측 “日직접 사과” 대위변제 조건 제시

    ‘강제동원’ 2차 민관협의회..피해자 측 “日직접 사과” 대위변제 조건 제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문제를 협의하는 외교부 민관협의회가 2차 회의를 열고 외교적·법적 해결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피해자 측은 타협안으로 정부가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불하고 이후 일본과 기금을 조성하는 ‘대위변제’ 방안이 검토된다면, 그 전제로 일본 가해 기업의 사과와 직접 기금 출연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14일 조현동 1차관 주재로 피해자 측 소송대리인과 지원단체, 학계·법조계·경제계 등 전문가, 전직 외교관 등이 참여한 민관협의회 2차 회의를 열었다. 1차 회의가 참가자들이 의견을 개진하는 상견례에 가까웠다면 2차 회의는 앞서 도출된 쟁점에 집중한 토론이 이뤄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피해자 측이 ‘가해 기업과 직접 협상하게 해달라’고 외교보호권을 요청한 사안, 민사소송 측면에서 법적 절차, 일본 측 사과의 요건 등 3가지 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 2018년 대법원 판결에 따라 일본 피고 기업의 책임을 구현해야 한다는 당위적 측면과 함께 이에 응하지 않는 일본의 태도 등 현실적 제약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고민이 이뤄졌다. 앞서 피해자 측은 1차 회의 직전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 기업이 피해자들과 협상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국제법적으로 엄밀한 의미의 외교적 보호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시사했다.외교부 관계자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제법적인 외교적 보호권은 일본 사기업이 한 행위가 아니라 정부가 불법 행위를 했을 경우 여러가지 요건에 따라 우리 정부가 외교적 보호권을 (행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피해자 측이 요청한 외교적 보호권은 일본 정부의 불법행위가 아닌 대법원 판결 이행을 하지 않은 일본 기업을 향하고 있기에 엄밀히 국제법상 외교적 보호권에 해당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반면 피해자 측은 2018년 대법원 판결이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 이후에도 강제동원 피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외교적 보호권이 남아있다고 판단했기에 정부가 이를 근거로 협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자 측 임재성 변호사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직접 협상안에 대한 외교적 경과를 설명해줬으나 기밀 사안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며 “(정부에) 지속적으로 외교적 노력을 해달라는 외교적 보호권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회의에선 가해 기업의 강제적 자산 매각을 위한 법적 절차를 앞두고 타협책으로 제시되는 ‘대위변제’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대한변협 관계자는 회의에 참석해 대위변제 과정에 대한 법률적인 검토 결과 제3자가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서는 채권자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일차적인 법적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19년 일명 ‘문희상안’처럼 특별법 입법이 시도된 경위만 보더라도 국가 등 제3자가 변제하기 위해선 피해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설명도 있었다. 만약 정부가 일본 기업의 배상금을 대신 갚아주는 대위변제를 하더라도 피해자 측의 동의과정이 선행되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이와 관련 피해자 측은 대위변제의 전제로서 가해기업의 직접 사과와 기금 조성에서 직접 출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변호사는 “대위변제는 결국 기금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의 문제인데 피해자 측에서는 하나의 타협안으로 될 수 밖에 없다면 그 기금을 만듦에 있어서 피고기업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또 (가해) 기업이라도 사과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의에선 피해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일본 측 사과의 주체와 시기, 방식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2018년 대법원 판결 이후 교착상태 등을 고려하면 가해 기업의 사과를 필수 조건으로 내세워 정부가 교섭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일부 피해자 측인 미쓰비시중공업 근로정신대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김성주 할머니 측 지원단체와 소송대리인단은 이날 협의회 불참을 최종 선언했다. 현금화를 위한 법적 절차를 가장 빠르게 밟고 있는 피해자 측에서 협의회 불참을 선언하면서 협의회를 통해 정부가 해결방안을 도출하더라도 유효성을 얻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행을 위해서는 결국 피해자 측의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외교부 관계자는 민관협의회의 성격에 대해 “다양한 측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경청하고 이후에 방안을 마련해서 다시 또 물어보는 것을 반복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정책이 발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정부는 배상문제 해결방안을 도출한 뒤 피해자들과 소통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이다.
  • ‘유통기한 변조’ 등 경기 학교 급식용 포장육 위생 위반업체 16곳 적발

    ‘유통기한 변조’ 등 경기 학교 급식용 포장육 위생 위반업체 16곳 적발

    유통기한이 지난 삼겹살을 보관하는 등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학교급식 포장육 제조업체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도 특사단은 지난달 20~24일 학교급식에 납품하는 도내 포장육 제조업체 60곳을 점검,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16곳 21건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3건, 보존기준 위반 5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3건, 변경허가 미실시 4건, 냉동 원료육으로 냉장 포장육 생산 1건, 유통기한 변조 1건, 무표시 축산물 판매 1건 등이다. 특사경 직무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사항인 유통기한 변조 1건, 무표시 축산물 판매 1건, 허위표시(등급, 무항생제) 2건 등 총 4건은 검사의 수사 지휘를 받아 수사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A업체는 영하 18℃ 이하로 관리해야 하는 냉동실 온도를 영하 13℃로 유지해 기준 온도를 지키지 않았고,일반 돼지고기 뒷다리를 무항생제 제품으로 속여 납품한 것으로 조사됐다. B업체는 유통기한이 1개월 지난 삼겹살을 ‘폐기용’ 표시 없이 냉동실에 정상 제품과 함께 보관하고 1등급과 1+등급의 원료육을 섞어 생산한 포장육에 1+등급으로 거짓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C업체는 돼지 등뼈로 만든 냉동 포장육을 냉장 제품과 함께 냉장실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라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하거나 보관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경우 각각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김민경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불법행위로 적발된 곳은 16곳이지만 위생 불량 등에 따른 현장 지도 업체는 단속 대상의 절반에 달했다”며 “안전한 급식을 위해 단속을 지속하고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탈북 어민 ‘강제북송’ 의혹, 실체적 진실 밝히길

    [사설] 탈북 어민 ‘강제북송’ 의혹, 실체적 진실 밝히길

    탈북 어민들의 판문점 강제 북송 정황이 담긴 사진들이 지난 12일 공개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어제 “사건의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귀순 의사에도 강제로 북송했다면 국제법과 헌법을 위반한 반인륜적 범죄행위라는 이유에서다. 문재인 정부는 탈북 어민들이 귀순 의사에 진정성이 없었다며 ‘강제북송’ 의혹을 부인해 왔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을 보면 문 정부 측 얘기와는 다른 만큼 북송 과정의 실체적 진실 규명은 불가피하다. 통일부가 공개한 사진들은 2019년 11월 7일 탈북 어민들이 북측에 인도되는 과정에서 저항하고 넘어지는 등의 장면들을 담고 있다. 벽에 머리를 부딪치는 등 자해행위까지 있었다고 한다. 과거 이들이 북송 직전 주저앉았다는 얘기가 전해지면서 강제북송이 아니냐는 의혹은 이전부터 제기된 상태였다. 게다가 북송 이틀 전 정부는 북측에 어민 추방 입장을 통지하고 문 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초청한다는 친서를 보냈다. 따라서 탈북 어민 북송이 정치적 고려로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 왔다. 더불어민주당은 “16명을 살해한 흉악범을 우리 국민으로 받아야 한다는 말인가”라며 반발했다. 하지만 이들은 헌법(3조)상 대한민국 국민이고, 한국에서 재판받을 권리(북한이탈주민법 32조)를 갖는다. 살인 혐의가 있다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다. 문재인 정부는 선박 나포 닷새 만에 어민들을 전광석화처럼 북송했다. 그 짧은 기간에 범죄와 귀순 관련 조사가 제대로 이뤄졌겠나. 어민들의 귀순 의향서를 정부가 숨긴 사실도 드러났다. 이제라도 이들의 북송 경위, 북송을 결정한 책임자, 북송 과정에서 반인륜적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엄정한 수사를 통해 밝혀내야 한다.
  • 생명·안전 무관 땐 벌금형… 경제형벌, 최소로 낮춘다

    생명·안전 무관 땐 벌금형… 경제형벌, 최소로 낮춘다

    정부가 기업의 경영활동을 저해하는 경제형벌을 행정제재로 전환하는 작업을 본격화했다. 경제형벌 개선 방안이 실현되면 재벌 총수가 구속 수감되는 등 형사상 처벌을 받는 일이 이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법 개정 사항이어서 여소야대 지형 속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노공 법무부 차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형벌 규정 개선 태스크포스(TF)’ 출범 회의를 열고 향후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방 차관과 이 차관이 TF 공동단장을 맡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행정안전·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산업통상자원·보건복지 등 12개 부처 차관급과 민간 법률전문가가 참여한다. TF는 부처별 관련 법률 조항을 전수조사하고 경제 6단체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개선해야 할 형벌규정을 파악했다. 앞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해 11월 16개 경제부처 소관 법률 721개 가운데 경제법률 301개를 분석한 결과 형사처벌 항목만 6568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TF는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경제형벌의 필요성과 합리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검토 기준은 ▲경제형벌이 최소한의 형벌인지 ▲다른 제재 수단으로 입법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지 ▲다른 법률 조항과 형평성은 있는지 ▲외국과 비교해 형벌이 과도하진 않은지 ▲시대 변화에 따라 형사처벌이 불필요한지 등 5개로 설정했다. 개선 방향은 ‘비범죄화’와 ‘형량 합리화’로 나눴다. 비범죄화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강력 범죄와 관련 없는 단순 행정상 의무·명령 위반에 대한 형벌(징역·벌금형)을 삭제하거나 행정제재(과태료)로 전환하는 것을 뜻한다. 기업이 가벼운 법 위반 행위로 형사처벌받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TF는 서류 작성이나 비치 의무를 위반한 행위와 폭행과 같은 불법행위가 동반되지 않은 단순 행정조사 거부 행위를 비범죄화 예시로 들었다. 형량 합리화는 기업에 대한 형벌의 필요성이 인정될 때 ‘행정제재를 우선 적용하고 형벌은 최후의 수단으로 삼는다’는 원칙에 따라 형량을 완화하거나 책임의 정도에 따라 형량을 차별화하는 것을 뜻한다. TF는 “기업 활동과 관련한 사고가 일어났을 때 상해와 사망을 구분해 상해는 감형하는 등의 법정형 차등화가 필요하다”면서 “국민의 생명·안전과 무관한 범죄일 때 경중에 따라 벌금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TF는 부처별 개선안 초안을 이달 중으로 만들고 8월부터 실무회의에 돌입할 계획이다. 정부의 경제형벌 완화 방안은 기업의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일종의 당근책이다. TF도 “경제법령상 과도한 형벌 조항은 민간의 경영활동을 위축시키고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등의 부작용이 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기업의 발목을 잡는 법안으로는 문재인 정부에서 시행된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과 국제노동기구(ILO) 관련법,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거론했다.
  • 정부, 경제형벌 비범죄화 추진… 기업 모래주머니 벗기기 첫발

    정부, 경제형벌 비범죄화 추진… 기업 모래주머니 벗기기 첫발

    정부가 기업의 경영활동을 저해하는 경제형벌을 행정제재로 전환하는 작업을 본격화했다. 경제형벌 개선 방안이 실현되면 재벌 총수가 구속 수감되는 등 형사상 처벌을 받는 일이 이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법 개정 사항이어서 여소야대 지형 속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노공 법무부 차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형벌 규정 개선 태스크포스(TF)’ 출범 회의를 열고 향후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방 차관과 이 차관이 TF 공동단장을 맡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행정안전·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산업통상자원·보건복지·환경·국토교통·해양수산부와 공정거래·금융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12개 부처 차관급과 민간 법률전문가가 참여한다. TF는 부처별 관련 법률 조항을 전수조사하고 경제 6단체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개선해야 할 형벌규정을 파악했다. 앞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해 11월 16개 경제부처 소관 법률 721개 가운데 경제법률 301개를 분석한 결과 형사처벌 항목만 6568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TF는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경제형벌의 필요성과 합리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검토 기준은 ▲경제형벌이 최소한의 형벌인지 ▲다른 제재 수단으로 입법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지 ▲다른 법률 조항과 형평성은 있는지 ▲외국과 비교해 형벌이 과도하진 않은지 ▲시대 변화에 따라 형사처벌이 불필요한지 등 5개로 설정했다. 개선 방향은 ‘비범죄화’와 ‘형량 합리화’로 나눴다. 비범죄화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강력 범죄와 관련 없는 단순 행정상 의무·명령 위반에 대한 형벌(징역·벌금형)을 삭제하거나 행정제재(과태료)로 전환하는 것을 뜻한다. 기업이 가벼운 법 위반 행위로 형사처벌받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TF는 서류 작성이나 비치 의무를 위반한 행위와 폭행과 같은 불법행위가 동반되지 않은 단순 행정조사 거부 행위를 비범죄화 예시로 들었다. 형량 합리화는 기업에 대한 형벌의 필요성이 인정될 때 ‘행정제재를 우선 적용하고 형벌은 최후의 수단으로 삼는다’는 원칙에 따라 형량을 완화하거나 책임의 정도에 따라 형량을 차별화하는 것을 뜻한다. TF는 “기업 활동과 관련한 사고가 일어났을 때 상해와 사망을 구분해 상해는 감형하는 등의 법정형 차등화가 필요하다”면서 “국민의 생명·안전과 무관한 범죄일 때 경중에 따라 벌금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TF는 부처별 개선안 초안을 이달 중으로 만들고 8월부터 실무회의에 돌입할 계획이다. 정부의 경제형벌 완화 방안은 기업의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일종의 당근책이다. TF도 “경제법령상 과도한 형벌 조항은 민간의 경영활동을 위축시키고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등의 부작용이 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기업의 발목을 잡는 법안으로는 문재인 정부에서 시행된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과 국제노동기구(ILO) 관련법,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거론했다.
  • 부동산114 자산관리 플랫폼 업체 제온스, 공공부문 SaaS 사업자로 선정

    부동산114 자산관리 플랫폼 업체 제온스, 공공부문 SaaS 사업자로 선정

    통합 부동산 자산관리 플랫폼 기업 ㈜제온스(www.zeons.co.kr)가 통합 정부에서 주관하는 ‘공공부문 이용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개발·검증’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부동산114가 13일 밝혔다. 통합 부동산 자산관리 솔루션이란 임대차 계약내역 및 임대료 청구 정보, 수납 현황은 물론 부동산 전자계약서비스 등 기존 번거로웠던 임대관리 업무를 통합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임대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 킨 것이 특징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관리와 기업 소유의 오피스 관리, 리테일 등 부동산 임대 및 자산 관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도 개발돼 자산관리사?임대인?임차인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부동산R114와 제온스가 공동 개발한 통합 부동산 자산관리 솔루션 ‘RRS(Real estate Rent Solution, 부동산R114)’와 통합 운영관리 솔루션 ‘이지램스(ezREMS, 제온스)가 대표적이다. 정부에서 주관하는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문용식’)이 SaaS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해 민간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공 분야에 SaaS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민간SaaS 확충과 공공부문의 민간클라우드 이용 촉진을 위해 주관하는 사업이다. 현재 공공 이용 가능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는 50개에 불과하다. 향후 공공부문용 자산관리 솔루션 개발을 통해 국가 임대주택 정책 수립, 실시간 기초 정보 제공 및 재임대 불법행위 모니터링 등 부동산 정책의 투명한 이행을 지원할 수 있고 구축된 서비스는 디지털 서비스 이용 지원 시스템에 등록돼 도입 공공기관에서는 국가조달 규정을 준수하되 잦은 부동산 법제도 변화사항이 즉시 적용되고, 기관별로 시스템 구축을 위한 개발 및 운영기간, 시행착오에 대한 고려와 우려 없이 도입·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동산R114 남형규 상무는 ‘공공부문 SaaS 개발·검증 사업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 및 발생하는 이슈에 대해 제온스와 적극 협조하여 공공부문용 SaaS 솔루션이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섭 ㈜제온스 대표이사는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각 지역 도시공사가 관리하는 국민임대·행복주택·청년주택·영구 임대주택과 상가·오피스 등의 부동산 자산을 임대·임차하고 있는 공공기관등이 자산관리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자사 보유 및 공동개발한 자산관리 솔루션의 경우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과 디지털서비스 등록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시범기관으로 참여하는 공공기관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검토하고 서비스 즉시 도입 여부도 검증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여름 휴가철, 조용한 계곡 찾다가 자칫 200만원 과태료 문다

    여름 휴가철, 조용한 계곡 찾다가 자칫 200만원 과태료 문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조용한 계곡이나 길을 찾아 나섰다간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 폭탄을 맞을 수 있다.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은 여름성수기를 맞아 국립공원 내 자연자원보전과 탐방질서 확립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집중단속 대상은 지정되지 않은 장소에서 샛길 출입, 불법주차, 취사 및 야영, 흡연과 음주행위이다. 설악산, 지리산, 내장산 등 19개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하고 총 2182명의 단속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육상국립공원과 함께 접근이 어려운 해상국립공원 섬 지역 내 불법행위와 출입이 금지된 한려해상, 다도해해상, 태안해안국립공원의 27개 섬과 특별보호구역 86곳에 대한 무단출입도 단속 대상이다. 단속에 적발될 경우 행위와 횟수에 따라 최저 5만원에서 최고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불법주차나 음주행위는 5만원, 샛길출입, 취사, 흡연, 야영, 무단출입 등에 대해서는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3회 반복 적발될 경우는 200만원까지 내게 된다. 국립공원공단의 최근 3년 동안 여름성수기(7~8월) 단속 통계에 따르면 총 2181건으로 코로나19 상황에도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샛길 출입이 806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불법주차, 취사, 흡연 등 순으로 확인됐다. 공원공단은 오는 13일부터 집중단속 대상과 기간을 국립공원 누리집(knps.or.kr)에 사전 공지하고 국립공원 주요 진출입로에서 문자전광판과 현수막으로 알린 뒤 단속을 실시한다. 사전예고를 통해 불법행위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는 취지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올바른 국립공원 탐방문화 조성을 위해 사전예고 후 집중단속을 실시하는 것이며 탐방객들의 자발적 참여로 안전사고도 막고 쾌적한 공원 환경이 정착되도록 적극적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하청노조 40일째 점거파업… ‘수주 훈풍’에도 가라앉는 대우조선

    하청노조 40일째 점거파업… ‘수주 훈풍’에도 가라앉는 대우조선

    모처럼 찾아온 ‘수주 훈풍’에 순항하던 대우조선해양이 거대한 암초에 직면했다. 40일째 이어지는 하청노동자들의 파업 투쟁에도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갈등의 골만 키우고 있어서다. 1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강대강’으로 맞붙은 대우조선해양 사측과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서울과 거제 양쪽에서 치열한 여론전을 펼쳤다.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30명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 모여 호소문을 읊었다. 이들은 “조선업은 불황의 긴 터널을 지나 이제 회복의 단계 앞에 있다”면서도 “회사는 대주주를 포함한 채권단의 지원과 협력사의 희생으로 살아남았고 이제는 국민의 혈세로 지원된 빚을 갚아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고통을 감내한 2만여명의 노력이 단 100여명 하청지회의 불법행위로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고 덧붙였다. 협력사들도 거들었다. 대우조선해양 사내협력회사 협의회 대표들은 이날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일부 조합원의 파업에 따른 생산 중단과 매출 축소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생산에 전념해야 할 시기에 폐업하는 협력사가 속출하고 있는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이날 협력사 ‘삼주’의 진민용 대표는 하청지회의 파업을 규탄하고 공권력 집행을 요구하는 의미의 삭발식을 열기도 했다. 비슷한 시각 하청지회는 경남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가 일방적으로 파업을 불법으로 매도하고 정규직 관리자를 동원해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회사는 파업 투쟁을 파괴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하청노동자들의 요구에 대해 답하고 결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갈등의 쟁점은 임금 인상이다. 최근 조선업황이 살아나는 가운데 하청노동자들은 “지난 6년여간 빼앗기고 하락한 임금의 원상회복을 요구한다”며 임금 30% 및 상여금 300% 인상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제 일감이 막 쌓이기 시작한 상황에서 사측이 “들어줄 수 없는 불가능한 요구”라고 맞서자 하청노동자들은 지난달 2일부터 조선소의 핵심 시설인 도크를 점거하는 등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달 18일에는 결국 선박을 바다로 띄우는 진수 작업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으며, 1도크에서 건조 중인 4척의 인도가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달 발생한 회사의 피해액이 2800억원에 이른다는 게 사측의 추산이다. 이에 지난 6일 대우조선해양은 최고경영자(CEO)인 박두선 사장 지시로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 바 있다. 친환경 선박 ‘붐’으로 업계에 모처럼 단비가 내리고 있지만 파업 장기화로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정상화는 요원해진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들어 59억 3000만 달러의 선박을 수주하며 올해 제시한 목표치의 66%를 이미 달성해 향후 3년간의 일감을 확보했다. 원자재값 상승으로 올해 1분기 47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두둑한 일감을 바탕으로 선가 협상에서 우위를 점해 향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업의 고질적인 인력난 등 문제가 산적한 가운데 생산 차질이 지속되면 회사의 신뢰도 하락 등 천문학적인 손실로 회사가 더는 회생할 수 없는 지경에 다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 대법 “교통사고 후 생긴 정신질환…후유증 판정시점부터 손해배상 계산”

    대법 “교통사고 후 생긴 정신질환…후유증 판정시점부터 손해배상 계산”

    교통사고 후 예상하지 못했던 정신질환이 생겼다면 후유증 판정시점부터 손해배상금을 산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교통사고 피해자 A씨가 사고차량의 자동차보험사인 삼성화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가 일부 승소했던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10년 6월 3일 저녁 전북 군산시 대야면의 한 도로를 걷던 중 뒤에서 오는 쏘나타 승용차에 치여 오른쪽 어깨뼈가 골절되고 두개골 내 손상 등 중상을 입었다. A씨는 2년 6개월 후인 2012년 12월 운전자가 가입한 보험사인 삼성화재와 법률상 손해배상금 1억 1000만원을 받고 일체의 권리를 포기하고 민·형사상 소송이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부제소 합의를 했다. 그러나 A씨는 2년이 지나 합의 당시 예상하지 못했던 정신질환을 겪게 됐다. A씨는 2014년 11월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모습이 예측 없이 관찰되는 등 정신질환으로 수시로 타인의 수발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해당한다’는 내용의 후유장해 진단서를 발급받았다. 이에 A씨는 삼성화재를 상대로 후유장해 진단을 받은 2014년 11월부터 생존할 수 있는 남은 기간인 2062년 5월 2일까지 하루 4시간씩 성인 여자 1인의 돌봄비용과 향후치료비, 위자료 등 4억 4000여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은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리면서 손해배상 일시금 산정과 지연손해금 부가 기준을 사고일로 하도록 했다. 1심은 A씨의 과실 비율을 20%로 보고 삼성화재의 책임은 80%로 제한하고 기존 병력의 후유증 기여도를 50%로 평가해 삼성화재가 A씨에게 1억 3700여만원을 지급하도록 판단했다. 사고일일 2010년 6월 3일부터 1심 판결 선고일인 2017년 1월 20일까지 민법이 정한 연 5%, 그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는 소송촉진 특례법상 연 15%의 비율로 지연손해금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봤다. 2심은 향후치료비 및 위자료는 기존 합의 효력이 미친다고 판단하는 대신 A씨의 과실 비율을 10%, 삼성화재의 책임을 90%로 조정하고 기존 병력의 후유증 기여도는 50%로 산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A씨에게 3600여만원을 추가 지급하고 사고일인 2010년 6월 3일부터 2심 판결일인 2017년 11월 14일까지 민법이 정한 연 5%, 그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소송촉진 특례법상 연 15%의 비율로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봤다.그러나 대법원은 원심과 달리 손해배상 기준일을 사고일이 아닌 후발손해 발생일로 해야 한다고 봤다. 대법원은 “후유증 등으로 인해 불법행위 당시에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후발손해가 새로 발생한 경우 후발손해 판명 시점에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채권이 성립하고, 지연손해금 역시 그때부터 발생한다”고 판시했다. 자동차 사고로 인한 돌봄비용은 사고 당시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후발손해인 만큼 사고일 후 약 4년 5개월이 경과한 2014년 11월 17일부터 현실적으로 발생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한 예상하지 못한 후발손해에 대한 손해배상금을 사고일을 기준으로 일시금으로 산정할 경우 과도한 배상을 허용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대법원은 “기준일에 따른 불균형, 과잉배상 방지를 위해 호프만계수를 최댓값을 240으로 제한하는 취지에 따라 후발손해 발생일을 현가산정일 및 지연손해금 부가 기준일로 보아야 과도한 배상을 제한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노조 파업 장기화, 사측은 불법행위 철저 수사 요청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노조 파업 장기화, 사측은 불법행위 철저 수사 요청

    임금 30% 인상과 단체협약 체결 등을 요구하며 한달넘게 무기한 파업을 벌이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와 대우조선해양의 노사대립이 장기화되고 있다.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7일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과 관련해 수천억원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박 사장은 이날 대우조선 오션프라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만에 찾아온 조선 호황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 및 국가 경제 활성화 등의 기회가 불법파업으로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사내 직영 및 협력사 구성원 2만여명의 절박한 심정을 담아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대우조선에 따르면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는 사내 각 협력사를 대상으로 노조 전임자 인정, 노조 사무실 지급, 임금 30% 인상, 상여금 300%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6월 2일 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조선하청지회는 임금 30% 인상은 조선업 위기로 삭감된 임금을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조선하청지회는 부분파업을 하다 6월 7일 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을 하고있다. 회사측은 노조가 파업을 하며 생산시설을 점거해 작업을 방해하고, 건조중인 선박위에서 고공 농성을 하는 바람에 도크 진수가 3주째 연기됐다고 밝혔다. 또 1도크에서 건조 중인 선박 4척의 인도가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은 불법파업에 따른 진수 지연은 하루 매출 감소 260여억원과 고정비 손실 60여억원 등의 피해를 발생시켜 6월 말까지 피해액이 28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LD(인도 일정 미준수로 인한 지체보상금)를 고려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도크 폐쇄로 선후 공정인 가공, 조립, 의장, 도장 등 전 공정 생산량도 조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사내 직영 및 협력사 2만명, 사외 생산 협력사 및 기자재 협력사 소속 8만명 등 모두 10만여명이 업무 차질과 함께 생계에 위협을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박 사장은 “지금 피해가 대우조선해양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전체 조선업으로 확산해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수 있으므로 국가 기간산업에서 벌어진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법질서를 바로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전날 대우조선해양은 최고경영자(CEO) 명의로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선박 계약해지 등 대내외 여건 악화와 하청업체 노조의 파업 장기화로 생산차질이 심각하다”며 위기 상황 극복 및 재도약을 위한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하청노조 파업으로 매출손실 등 피해가 크다며 조선하청지회 지회장과 부회장 2명 등 3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지난달 말 경찰에 고소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노동자 6명은 지난달 22일 부터 1도크 원유운반선 탱크 15m높이 난간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또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은 원유운반선 탱크 바닥에 가로·세로·높이 각 1m 크기 철골 구조물을 만들어 구조물 안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조선하청지회는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임금인상에 대해 하청업체 대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실질적 결정권은 원청인 대우조선해양과 채권단인 산업은행이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현행 노동조합법 한계로 조선하청지회가 대우조선해양이나 산업은행과 직접 단체교섭을 할 수 없지만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의 결단만이 파업투쟁을 끝낼 수 있다는 것이다. 조선하청지회는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의 결단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대우조선해양 22개 하청업체가 교섭대표단을 구성해 조선하청지회와 집단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한다.
  • 복지부 “닥터나우 ‘원하는 약 처방받기’ 약사법·의료법 위반 판단 ”

    복지부 “닥터나우 ‘원하는 약 처방받기’ 약사법·의료법 위반 판단 ”

    출시 한달 만에 중단된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의 ‘원하는 약 처방받기’ 서비스가 약사법·의료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는 보건복지부의 입장이 나왔다. 5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입장을 질의한 결과, 복지부는 “전문의약품 광고 금지, 의약품 판매 알선·광고 금지, 직접 진찰 의무 위반 등 약사법 및 의료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필요 시 고발하는 등 불법행위에 대응하고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영업 관련 가이드라인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닥터나우는 지난 5월부터 원하는 약 처방받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플리케이션에서 원하는 의약품을 골라 담아두고 개인정보와 증상을 입력하면 10분 안에 의사가 전화해 처방전을 발행해준다. 원할 경우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약국을 통해 약 처방을 하고 배송도 해준다. 이에 서울시의사회가 지난달 13일 닥터나우를 의료법, 약사법을 위반한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발했고, 3일 뒤 닥터나우는 서비스를 중단했다. 복지부는 사실상 의사가 의약품을 결정하는 게 아니라 이용자가 전문의약품을 고를 수 있어 약사법이 정한 전문의약품 광고 금지를 어겼다고 판단했다. 약국을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방식도 약사법이 금지하는 의약품 판매 알선·광고에 해당한다. 약을 짓는 약국이 1개가 아니라면 한시적으로 허용한 비대면 진료 방안을 위반한 것이기도 하다. 의사가 진찰하지 않고 단순히 약만 처방한다면 의료법도 위반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통해 의약품이 무분별하게 오남용된다면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국정과제로 채택했는데, 비대면 진료 효과와 부작용을 철저히 분석하고 의료계와 논의해야 내실 있고 안전한 비대면 진료 체계가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대형물류창고 4곳중 1곳 소방시설 불량

    대형물류창고 4곳중 1곳 소방시설 불량

    경기지역 대형 물류창고와 공사장 4곳 중 1곳이 방화셔터 고장 등 소방시설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9일과 28일 대형 물류창고 등 437곳을 대상으로 소방 불법행위 일제단속을 진행해 112곳(26%)을 소방시설 불량으로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 가운데 입건 1건을 비롯해 과태료 부과 27건, 조치명령 98건, 기관통보 14건 등 총 140건을 조치했다. A물류창고는 여러층에서 스프링클러 설비 밸브 폐쇄, 소화 펌프 동력제어반 등 소방시설 차단이 적발돼 소방시설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화재 발생 시 스프링클러 작동이 안 돼 초기대응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B물류창고는 비상구 앞을 상자들로 가로막아 화재 발생 등 비상시 대피가 어려웠다. C물류창고는 방화셔터 폐쇄했다가 적발돼 과태료가 부과됐다. 이 밖에도 화재감지기 감시선로가 끊어져(단선) 있거나 화재발신기 경보설비 작동이 불량한 물류창고와 공사장 등도 적발됐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단속에 앞서 단속 날짜를 공지한 만큼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시기별로 단속 대상을 정해 단속반원을 총동원한 일제 단속을 연중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신한은행도 ‘수상한 외환 거래’…금감원, 모든 은행에 점검 지시

    신한은행도 ‘수상한 외환 거래’…금감원, 모든 은행에 점검 지시

    우리은행에 이어 신한은행에서도 막대한 금액의 외환 이상 거래가 발견되면서 금융감독원이 모든 시중은행에 외환 거래 운용 상황을 점검해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검사 출신인 이복현 금감원장이 취임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일어난 일이라 철저한 조사와 함께 불법행위가 드러날 경우 강력한 제재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23일 우리은행에 이어 30일 신한은행의 지점에서 거액의 외환 이상 거래가 발생한 사실을 보고받아 해당 지점에 대한 현장 검사를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에서 비정상적인 외환 거래가 이뤄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자체적으로 벌인 검사에서 이번 거래를 알게 됐고, 이를 금감원에 보고했다. 금감원은 은행권에서 유사한 일이 벌어졌을 가능성에 대비해 나머지 은행에 대해서도 자체 점검 후 이상 여부를 보고받기로 했다. 이미 일부 은행은 신한은행과 마찬가지로 우리은행 사태 후 자체 점검에 착수했으며, 금감원에 관련 사안을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 당국은 신한은행의 이번 거래가 자금세탁방지법이나 외환거래법을 위반하지 않았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수입 대금 결제 명목으로 이뤄진 거래가 실수요 자금인지, 서류를 위조하거나 가상자산과 연루돼 차익 거래를 했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서울의 한 지점에서 최근 1년 동안 8000억원에 달하는 비정상적인 외환 거래가 이뤄진 사실을 내부 감사를 통해 포착해 이를 금감원에 보고한 바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구체적인 거래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리은행의 거래 규모에 버금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 6월 물가 5월보다 더 올랐다… 정부, 주유소 가격 담합 점검

    6월 물가 5월보다 더 올랐다… 정부, 주유소 가격 담합 점검

    정부가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월보다 더 높아진다고 예고했다. 5월 물가 상승률이 5.4%였던 점을 고려하면 6월 상승률은 5%대 후반에서 6% 초반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5월 5.4%에 이어 6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면서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런 고물가 상황을 조금이라도 완화하고자 이날부터 유류세를 법적 최대한도인 37%까지 낮춘다. 유류세 인하율이 오롯이 반영되면 휘발유는 ℓ당 57원, 경유는 38원씩 내려가는 효과가 나타난다. 정유사 직영주유소는 이날부터 즉시 가격을 인하했다. 정부는 자영주유소에도 가격이 인하된 물량이 최대한 빨리 공급될 수 있도록 비상 운송에 나설 계획이다. 7월 첫째 주부터는 관계 기관이 석유시장 점검단을 꾸려 주 2회 이상 전국 주유소를 현장 방문해 물가 상승기에 편승한 주유소의 가격 담합과 가짜석유 유통 등 불법행위를 적발할 예정이다. 방 차관은 이날 발표된 상반기 수출입 통계에 대해 “무역수지 적자 폭은 지난달보다 다소 확대됐지만 6월 하순 들어 수출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적자 폭을 상당히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 애로 해소와 하반기 수출 활성화를 위해 당장 추진할 필요가 있는 지원 대책을 검토 중”이라면서 “이번 주 일요일(3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 적자가 10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 부산시, 환경오염 물질 배출사업장 22곳 적발

    부산시, 환경오염 물질 배출사업장 22곳 적발

    부산 주거지역에서 환경오염 물질을 불법 배출한 업체가 무더기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주거지역 내 소규모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환경법령 위반행위 수사를 실시한 결과 환경오염 물질 불법 배출 사업장 22곳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기초자치단체에 신고하거나 허가를 받지 않고 환경오염물질 배출 시설을 설치,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수사 대상은 폐쇄 명령을 받은 업체 4곳, 주거지역 내 소규모 사업장 71곳 등 총 75곳이다. 수사 결과 업체 3개 업체가 폐쇄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고, 7개 업체가 신고 없이 폐수 배출시설을 설치,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허가 없이 소음 배출 시설을 설치 운영한 업체가 3곳도 적발됐다. 7개 업체는 미신고 폐수, 무허가 소음 배출 시설을 함께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병석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무허가 또는 무신고로 환경오염 물질 배출시설을 설치, 운영하는 행위는 시민건강과 쾌적한 도시환경에 큰 악영향을 미친다. 이런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지속해서 강력한 단속을 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銀, 한 지점서 1년 8000억 ‘이상 외환거래’

    우리은행의 한 지점에서 복수의 법인이 8000억원 상당의 외환거래를 최근 1년간 지속해 온 정황이 파악되면서 금융감독원이 수시검사에 착수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으로부터 외국환 거래 관련 이상 거래 현황을 보고받고 지난 23일 이 지점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최근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614억원대 직원 횡령 사건과는 무관하게 이뤄진 수시검사다. 우리은행은 서울의 한 지점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여러 법인에서 다른 여러 법인으로 8000억원가량이 외환거래를 통해 송금된 사실을 내부 감사를 통해 포착해 금감원에 보고했다. 은행 지점의 위치에 따라 수입 결제 송금이나 환전 등 특정 거래가 집중되기도 하지만 거래가 이뤄진 지점의 위치나 법인의 규모 등을 고려해도 통상적인 수준을 벗어났다고 판단해서다. 외환거래의 목적은 수입 대금, 수출 대금,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 등 다양한데 이번 거래가 오직 수입 대금 결제 명목이라는 점도 의심스러운 정황이다. 우리은행은 “이 건과 관련해 수입증빙서류에 근거해 송금 업무를 처리했고, 업무 과정에서 고액 현금 거래가 의심스럽다고 판단된 거래는 관련 법령에 따라 처리했다”면서 “직원 등이 불법행위에 관여한 정황은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의심 거래가 가상자산(암호화폐)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은행 측은 “아직까지 전혀 확인되지 않은 사항”이라고 일축했다.
  • 한라산 탐방객 무단 입산·불법행위 두달간 64명 적발

    한라산 탐방객 무단 입산·불법행위 두달간 64명 적발

    최근 한라산 탐방객이 늘면서 4월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이번 달 22일까지 두달여간 무단 입산 등 불법 행위자 64명이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탐방객 급증으로 비탐방로 무단 입산 등 각종 불법 행위가 늘어남에 따라 여름철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한라산의 비경을 만끽하려는 탐방객이 지난해 대비 약 42% 증가했다. 2021년 29만명에서 2022년 43만명으로 14만면이 더 늘어났다. 이와 함께 탐방로를 벗어나 허가 없이 입산하거나 지정구역 이외의 장소에서 불법으로 야영하는 탐방객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탐방로 이외 무단 입산 26명, 불법 야영 25명, 흡연 9명, 기타 4명(음주 1명, 애완동물 2명, 드론 1명)으로 단체로 무단 입산·불법야영 행위 등을 저질러 적발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한라산 대피소 내 주요 지점에 단속요원을 배치하고 실시간 폐쇄회로(CC)TV와 연계해 위법 행위를 적발하는 등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고지대 특별 야간단속반을 편성해 탐방시간 이외 무단 입산하는 탐방객을 적발하고 있으며, 한라산 내 1100휴게소 등 주요도로를 상시 점검해 음주, 고성, 가무 및 불을 피우는 행위 등을 단속할 예정이다. 현윤석 한라산국립공원소장은 “최근 환경부가 국립공원 내 무단출입자 등에 대한 과태료를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불법행위자에게는 보다 엄격한 잣대가 적용될 것”이라며 “모든 한라산 탐방객은 안전사고 예방으로 위해 지정 탐방로 이외에는 절대 출입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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