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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그곳에 가면] 한강 파수꾼

    *** “”시민의 젖줄 우리가 지킨다””. 수도 서울의 심장부를 유유히 흐르는 한강의 파수꾼은. 근대화과정에서 망가지고 상처받은 한강을 다시 살리기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사라졌던 새와 물고기가 한강으로 회귀하는 것은 음지에서 조용히 일하는 한강 파수꾼들의 피나는 노력 덕택이다. 어떤 이들은 살을 에이는 듯한 고통을 감내하며 물속에들어가 각종 쓰레기를 치우고 있고 또 다른 이들은 한강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지혜를 짜내고 있다. 지난해 7월 한강관리사업소 직원 15명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주로 6∼9급 공무원들인 이들은수중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은 물론 쓰레기 조사도 한다. 스쿠버 자격증을 취득한 이들은 지금까지 43회나 잠수해100여t의 쓰레기 더미를 끄집어냈다.빈병 등 생활용품에서자전거·오토바이·철구조물·건축쓰레기 등 물속에 잠길수 있는 것은 모두 포함돼 있다. 잠수팀은 원효대교 하류 등 탁도가 높은 곳에서 쓰레기를걷어내는데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지만 사명을 반드시 완수한다.그 만큼 환경의식이남다르다. 이종섭(李鍾燮)팀장은 “장비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지만 시민들의 젖줄인 한강을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환경부 소속으로 지난 97년 10월 발족됐다.2,100만 서울·수도권 주민의 생명수인 팔당호의 수질보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 공무원 96명과 공익근무요원 118명이 감시대원으로 편성됐으며 주로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무허가·무신고 배출시설,불법건축물 등을 단속한다.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 영역이 한강수계 전체로 광범위하지만 잠실수중보∼북한강 의암댐,남한강 조정지댐이집중관리 대상지다. 올 3.4분기 현재 1만1,900여곳의 관리대상 배출업소 가운데 9,300여 업소를 점검해 1,400여 위반업소를 적발, 고발등 행정조치를 내렸다. 정유순(鄭裕淳) 감시대장은 “대원의 상당수가 파견인력이어서 업무 수행에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며 “전문인력을 확충해 한강수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강잠수팀과 한강환경감시대가 하드웨어라면 일명 ‘한사모’로 불리는 이 모임은 소프트웨어인 셈. 지난 99년 시민·환경단체와 전문가집단으로 출범한 한사모는 문화·취수·환경·조경 등 4개 위원회를 두고 있다. 한사모는 서울시의 ‘새서울 우리 한강 종합기본계획’ 수립에 자문역을 맡기도 했다. 이 모임은 특히 한강을 친 환경화 하고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는데 주력한다. 김귀곤(金貴坤) 한사모 대표는 “파트너쉽에 의한 시범실천사업으로 반포지역 등 한강 곳곳의 습지에 생태 연못과생태 수로를 조성,한강을 자연상태로 되돌리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증권사 임의매매 하면 영업정지”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6일 “임의매매나 시세조종 행위의 예방감독을 소홀히 한 증권사에 대해서는 감독책임을 물어 해당 점포의 영업정지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증권사·선물사 사장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간담회를 갖고 “증권업계의 고질적인 불법행위인 임의매매나 시세조종 행위를 과감히 수술해 업계풍토 정화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전담투자 상담사제도가 회사의 영업통제가 제대로 미치지 않는 도급제 성격으로 영업품질이 떨어지고 임의매매 등 고객피해와 사고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한 업계의 자율적 제도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전담투자상담사 제도의 전면폐지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계좌추적 요건 강화해야

    여야가 모처럼 금융거래의 비밀보장을 강화하고 사생활 침해를 막는 쪽으로 금융실명제법을 손질하기로 합의했다니매우 바람직한 일이다.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검찰 국세청등 권력기관이 계좌추적을 하기 위해 금융기관에 자료를 요청할 때에는 반드시 재경부 장관이 정한 표준양식을 따르도록 하는 내용으로 금융실명제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번 회기내에 금융실명제법이 개정되면 내년 7월부터는계좌추적을 할 경우 표준양식에 자료를 요청한 담당자와 책임자의 이름과 직책을 반드시 기록해야 한다.제공된 정보,계좌추적 요구의 법적 근거와 통장 명의인에게 통보한 날짜도 명시해야 하는 등 계좌추적이 한층 더 까다롭게 된다.또지금까지는 본인에게 통보해야 하는 조항이 시행령에만 규정돼 실효가 거의 없었지만 내년 7월부터는 법으로 의무화하고 처벌조항도 신설돼 금융거래 비밀을 강화하는 데에 보탬이 될 것이다. 이같은 내용으로 금융실명제법이 바뀌면 그동안 수사기관이 영장없이도 계좌추적을 할 수 있는 금융감독원 등에 의뢰해 편법적으로 해왔던 계좌추적 관행에도 상당한 제동이걸릴 것으로 보인다.국세청 금감원 공직자윤리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지방자치단체 등이 올해 상반기에 한 계좌추적건수만 17만2,89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나 늘어났다.이중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제시하지 않고 이뤄진 경우가 13만7,880건으로 전체 계좌추적 건수의 80%나 됐지만,앞으로는 무(無)영장 계좌추적이 종전보다 쉽지않을 전망이다. 현행 금융실명제법도 개인의 금융거래에 대한 비밀보장은돼 있지만 각종 편법과 예외조항을 통해 사생활 및 인권 침해 논란이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금융실명제법이 전향적으로 개정되는 것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하다.금융거래의불법행위와 범죄행위를 막는 일도 물론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권리침해를 막는 게 무엇보다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금융실명제법을 개정하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지만 통보유예기간을 현행처럼 최장 6개월로 하고,유예연장 횟수를 3개월씩 2회로 완화해 결국 최장 1년간은 통보를 유예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불가피한 사유도 있겠지만예외가 많을수록 그만큼 개인의 권리가 침해될 가능성도 높아지는 탓이다.또 금융기관 임직원이 10일내에 통보해야 하는 의무를 어길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매기는 데그치게 하려는 것도 미흡하다.통보의무를 어길 경우의 처벌을 강화해 금융실명제법 개정 의지가 퇴색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법이 아무리 좋아도 실제 운용하는 사람들에 달려있는 것이다.그래서 특히 권력기관과 금융기관 종사자들이 개인의사생활을 보호하고 인권침해를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실천에 옮기려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 법원, 대우車 노조원 불법연행 국가에 배상 판결

    경찰이 집회에 참석하려는 노동자들을 강제 연행한 것은신체의 자유를 침해한 불법행위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26단독 김정욱(金鼎郁) 판사는 29일 강모씨 등 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 조합원 7명이 “경찰이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관련 집회 참석을 막기 위해 불법 연행했다”며 국가를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이들에게 각각 100만∼150만원씩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당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어 현행범으로 볼 수 없는 이들을 강제 연행해 저녁까지 경찰서에 가둬둔 것은 신체의 자유를 침해한 불법행위”라면서 “경찰은 노동자들을 현장에서 격리해 임의동행하라는지시를 받고 출동했다고 주장하나,임의동행 절차도 지키지 않았으며 중대한 범죄행위가 곧 있을 것으로 볼 수도 없는 상황이었으므로 범죄 예방조치였다는 주장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씨 등은 지난 2월22일 창원에서 버스를 타고 도착한 부평역 인근 식당에서 식사 도중 연행된 뒤 경찰이 석방 요구를받아들이지 않고 저녁까지 경찰서에 구금했다며 소송을 냈다. 이동미기자 eyes@
  • 97년 美라스베이거스 원정 거액도박사건 “장 존은 장재국씨였다”

    한국 부유층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원정 도박 사건과 관련,지난 97년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던 ‘장존(Chang John)’이란 인물이 한국일보 장재국(張在國)회장이라고당시 수사를 받았던 로라최(한국명 박종숙·46)가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소재 미라지 카지노호텔 매니저였던 로라최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본사와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장 회장은 내가 미라지 호텔 매니저로 근무하던 94∼97년까지 호텔측으로부터 빌린 돈만 900만달러였다”고 밝혔다. 로라최는 97년 7월 한국 고객이 미라지 호텔에서 빌린 도박빚을 받으러 한국에 왔다가 검찰에 외환관리법 등 위반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추징금 4억8,400만원이 선고됐으나 지난달 30일 2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았다.로라최는 당시 ‘장존’ 등 40여명에 대한신상과 도박 액수 등을 진술했지만 검찰은 연예인 장모씨와 기업인 오모씨 등 이른바 ‘로라최 리스트’ 중 일부인사만 형사처벌을 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로라최는 “조만간 미 연방법원과 캘리포니아 주법원에 사건 후 본인에게 ‘장존은 장재국이 아니다’라는 허위 증언서를 강요했던 한국일보 직원 H씨와Y엔터테인먼트 대표 B씨 등 몇 명을 협박·음모 혐의로 고소함과 동시에 장재국 회장 등에게는 정신적·물리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로라최는 또 “구속 당시 검찰이 영장 청구없이 불법 체포했으며 장시간 잠을 재우지 않는 등 부당수사 및 인권유린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한국정부를 상대로 미 연방법원에 정식 소송도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사가 입수한 미라지 호텔의 고객 명세서에 따르면 장회장은 로라최 사건 이전인 94년부터 수년 동안 장존이란이름과 자신의 비서나 동행한 인물들의 이름으로 수백만달러를 빌려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FBI를 포함한 수사 당국이 로라최 사건 당시 한국검찰로부터 입수한 것으로 알려진 극비자료에도 장존이 ‘CEO of Korea Times Newspaper’라고 명기돼 있다. 로라최 사건이 불거지면서 미라지 호텔은 미 당국으로부터 ‘카지노 도박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당했고 이 과정에서 FBI 등은 미라지 호텔의 불법행위를 입증하기 위해한국 검찰로부터 ‘로라최 리스트’를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존은 중국인이며 아는 바 없다’고 주장해 온장 회장의 전 비서 최창식씨도 96년 2월29일 미라지 호텔측으로부터 10만달러를 빌렸으며 최씨가 빌린 10만달러에대해 미라지 고객 리스트에는 ‘최씨가 빌린 돈은 장존이지급한다’고 명기,그동안의 진술이 사실과 다름이 확인됐다. 또 로라최가 검찰에서 ‘장재국 회장의 일행’으로 미라지 호텔에서 도박을 한 것으로 밝힌 임무박 전 제주 칼호텔 사장 등은 ‘장존이 누구인지도 모른다’고 검찰에서진술했지만 96년 3월2일 미라지 호텔에서 빌린 50만달러에 대해 ‘장존 계좌와 동일 날짜에 같이 지급한다’고 명시돼 있고 이 명세를 로라최를 포함한 3명의 한국 마케팅 담당자가 확인했다. 이에 대해 한국일보측은 “‘장존은 장재국씨였다’는 내용의 로라최 인터뷰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 “소위 장존 의혹은 검찰의 철저한 조사 끝에 2000년2월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 “허위공모 증권사도 손배책임”

    적대적 인수합병(M&A) 주식 공개매수 과정에서 공모주간사의 허위 사실 기재 등 불법행위로 응모자들이 손해를 입었다면 대행 업무를 맡은 증권회사에게도 공동 책임이 있다는 첫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 尹又進)는 “레이디가구 주식 공개매수에 응모했다가 손실을 입었다”며 노모씨 등 217명이 공개매수를 주도한 변인호씨가 실질적 대표였던 중원과 D증권 등 4개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피고들은 원고 196명에게 9억여원을 배상하라”며 원고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모주간사인 중원 등은 공개매수 설명서에 실현 불가능한 자금조성 내역을 기재하고 사실상 사용할 수 없는 돈을 충당할 수 있는 것처럼 허위 기재했으므로 이를 믿고 응모한 원고들의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D증권사 역시 대리 업무를 하면서 주의를 게을리해 응모자들에게 손실을 입혔으므로 공동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3,900억원대의 금융사기로 항소심 재판을 받던중 지난 98년 중국으로 도피한 변씨는 하수인을 내세워 레이디가구를 인수,다시 사기 행각을 벌인 사실이 최근 검찰 수사에서 밝혀졌다. 이동미기자 eyes@
  • 저작권협등 저술·출판중단 선언

    법문사,박영사,다산출판 등 국내 전문·학술출판사 500여곳은 23일 대학가를 중심으로 범람하고 있는 불법 복사·복제행위에 대해 정부가 획기적인 조치를 취할 때까지 무기한 학술도서의 저술 및 출판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회장 金貞欽)와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羅春浩) 등 5개 단체 대표자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 복사와표절이 일상화된 풍토에서 이에 대한 근절책이 강구되지 않는 한 더이상 학술도서를 저술·출판할 수 없다”면서 출판사 등록증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저자와 출판인들은 성명을 통해 “전국 대학가 1,000여곳의 복사점들이 학술전문서적에 대한 무차별적인 복사·복제를자행한 결과 반품률이 85%에 달하는 등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면서 “저자들의 집필 의욕을 꺾고 문화지식산업의 미래를 황폐화시키는 이같은 범죄행위는 반드시 뿌리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체 단속 결과 지난 3∼10월 국내도서 2,032종,외국도서 117종이 불법 복사·복제된 것으로 드러났다”고지적했다. 이들은 “복사업자들이 불법 복사 단속을 조직적으로 방해하는 등 공공연하게 저작권 침해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비난하고 단속반에 대한 준사법권 부여,공공도서관의 학술도서 구입 예산 확충,저작권 의식 확립을 위한 교육 실시 등을 촉구했다.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이정민 이사(62)는 “최근 국제적으로 망신을 산 논문 표절사건도 복사판 교재로 공부하며 저작권을 침해하는 불법행위에 길들여진 탓”이라면서 “불법복사와 복제로 인한 저작권 침해행위가 사라지지 않으면 협회 소속 회원인 문인·학자 등 1,000여명은 집필을 중단할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불법 복사·복제가 성행하면서 사회과학 서적의 경우 5년 전에 비해 평균 발행부수는 86.1%,발행 종수는 12.4%나급감했다.철학 서적의 평균 발행부수와 발행종수도 각각 62. 3%와 16.8%,역사 서적도 각각 9.2%,7.8% 감소했다.순수과학과 문학 서적의 평균 발행부수도 5년 전에 비해 각각 14.7%와 10% 줄었다. 출판사들이 발행부수 감소로 인한손실을 정가 인상으로 보전하려고 한 결과 철학과 사회과학 서적은 5년전에 비해 각각 48.5% 올랐으며,문학 서적도 30.6% 올랐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인천시 중구 공무원 6명 자체 징계

    인천시 중구가 감사원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구청장 친동생 등에게 유기시설(놀이기구)을 불법으로 허가해 주는 등불법행위를 저질러 관련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징계받은사실이 드러났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구는 김홍섭(金洪燮)구청장의 친동생이 운영하는 월미도내 유기시설인 M랜드가 지난해 신청한 스포츠카 설치를 불법으로 허가해 줬다.M랜드는 김구청장이 단체장에 당선되기 전까지 직접 운영했다. 현재 중구 북성동 1가 98 일대 등 월미도내 놀이기구가설치된 곳은 지난 76년부터 도시계획법상 준주거지역으로지정돼 시설변경 및 증설은 물론 놀이기구 설치가 아예 불가능한 지역이다. 하지만 중구는 지난해 2월 인천시 건축조례상 유기장시설 관련 조항이 폐지됐는데도 불구하고 같은해 3∼9월 구청장 친동생 등이 요구한 4건의 허가 및 신청을 모두 승인해줬다.이 때문에 관련 공무원 6명이 자체 징계를 받았다. 중구는 지난 88∼91년에도 도시계획법을 무시한 채 5곳에놀이시설 신설 허가를 내줘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지만 92∼95년에도 역시 놀이시설 증설을 허가했다. 이처럼 계속되는 불법 허가 및 신청 승인으로 지금까지관련 공무원 19명이 징계처분을 받았다. 중구 관계자는 “관련 직원들이 도시계획법은 염두에 두지 않고 건축조례상공작물축조 인허가 사항만을 고려해 허가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구는 민선자치가 출범하던 지난 95년 3월 3년간 놀이기구 시설 변경이 가능하도록 한시적인 조례를 제정한 바 있으며 현재 월미도에 설치된 놀이기구의 90% 정도가 이 한시적 조례의 혜택을 받았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통신위, 휴대폰 보조금지급 조사 불법땐 강력제재

    정보통신부 산하 통신위원회는 이동전화 단말기 보조금 불법지급 사례에 대한 집중조사를 벌인다고 6일 밝혔다. 통신위는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통신사업자들의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과징금 부과 등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다. 조사는 이번주 말까지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주요 지방도시에서 실시된다. 특히 신규 가입자에 대한 출고가 이하 단말기 판매,의무사용기간 설정,부가 서비스 의무가입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계획이다. 통신위 관계자는 “요즘 인기있는 컬러 휴대폰과 cdma2000 1X폰 등 모든 기종에 대한 보조금 지급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 [가자! 교통월드컵] 무인단속기 논란

    ‘눈치 운전을 뿌리뽑아야 한다.’ ‘안전을 무시한 함정 단속은 사라져야 한다.’ 무인카메라 증가와 단속을 둘러싼 논란은 ‘후진국형 교통문화’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 교통문화의 현주소를보여준다. 과속을 일삼으면서 적발되면 무인카메라 탓으로 돌리거나운전자의 안전보다는 실적 위주로 단속하는 행태는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모두 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무인 카메라 주변 대형사고 급증] 지난 7월 경남 진주시 진주·대전 고속도로에서 진주 방면으로 가던 관광버스가 추락,19명이 숨지고 21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과속으로 달리던 버스는 무인카메라를 발견,급브레이크를 밟다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교각을 들이받은 뒤 언덕 아래로추락했다. 지난 8월에도 대구 수성구 황금동 교차로에서 내리막길을달리던 승용차가 무인카메라를 보고 급제동하면서 중앙선을침범,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해 일가족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무인카메라 주변의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99년 257명에서지난해 351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 말까지 무인카메라 설치 지역 1㎞ 이내의 사고로 240명이 죽거나 다쳤다. [실적 위주 단속 사라져야] 운전자들은 예고없이 나타나는무인카메라와 함정 단속,부실한 도로 환경을 먼저 개선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사원 김모씨(43·서울 용산구 한남동)는 “얼마 전 도로를 지나다 내리막 곡선도로에서 앞서 가던 차량이 급브레이크를 밟는 바람에 사고를 낼 뻔했다”면서 “과속 단속 경고표지판이 불과 200∼300m 앞에 나타나는 바람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교통표지판의 확충을 요구했다. 최근 서울 올림픽대교에서 이동식 무인카메라에 두차례 적발된 이모씨(35·회사원)는 “최소한 ‘이동식 무인단속장비 가동 중’이라는 교통표지판만 세워뒀더라면 차량들의 과속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최근에는 무인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카메라 탐지기 등 불법장비를 부착하거나 번호판을 알아볼 수 없도록 테이프로 붙이고 떼는 등의 불법행위도 잇따르고 있다. [눈치운전 자제해야] 경찰은 무인 카메라 단속은 과속 심리를 억제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무인 카메라가 설치된 교차료에서 설치 전보다 차량 충돌사고가 29%가 줄었다는 통계가있다”면서 “급제동에 의한 대형사고를 막기 위해 최근 경고 표지판을 설치하고 무인단속 장비 설치장소를 알리는 홍보 책받침 60만장을 전국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해 사고가 많이 발생한 전국 100여곳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한 뒤 전후를 비교한 결과,사고 건수는 2,489건에서 1,699건으로 31.7%,사망자는 119명에서 74명으로 62. 2%가 감소했고 밝혔다. [전문가 진단] 교통문화운동본부 박용훈(朴用熏)대표는 “아직도 도로에는 예고없이 제한속도가 변경되거나 도로표지판이 턱없이 부족해 억울한 피해자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무인카메라가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필요하지만 억울한 피해자들이 없도록 무분별한 단속을 자제하고 범칙금 등을 안전시설에 재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색교통 민만기(閔萬基)사무처장은 “범칙금가운데 연간2,000억원씩을 5년간 교통안전시설에 투입하면 연간 1만명에 이르는 교통사고 사망자 중 2,350명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이번 논란을 계기로 하루 빨리 후진국형교통문화에서 벗어나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무인카메라 설치 기준은. 현재 경찰이 운영 중인 무인카메라는 크게 고정식과 이동식 두 종류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고정식 509대와 이동식 336대를합해 845대가 운영되고 있다.경찰서 별로 사망사고 발생지역과 사고 위험성이 높은 지역을 선정해 설치했다. 전국의 11개 고속도로에는 70대가 운영되고 있다.경부 15대,호남 11대,남해 9대 등이다. 고정식은 주로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국도,교차로 등의 교통표지판,신호등,육교 등에 설치해 과속과 버스 전용차선 위반,신호 위반 등을 단속한다. 이동식은 과속이나 교통위반이 우려되는 장소를 옮겨 다닌다.옮겨다니기 때문에 함정 단속이라는 불만을 듣기 쉽고 사고 유발 가능성도 높다. 내년부터는 교통순찰대 차량에 장착해 360도를 돌며 단속하는 ‘탑재형 무인카메라’ 20대가 운영된다.비노출이어서 단속에 의한 사고 위험성이 적은데다 장소도 옮겨 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다.내년 말까지 70∼80대로 늘릴 계획이다. 경찰은 도로 여건과 위험 여부를 감안해 무인카메라를 연차적으로 3,500대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범칙금 전액, 시설 개선에 사용해야. 속도 위반 범칙금 등의 교통범칙금을 많이 걷는다고 해서교통 예산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교통범칙금은 일반회계에 편입돼 일반예산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교통범칙금 어떻게 쓰이나] 올들어 무인카메라 과속 단속으로 걷은 범칙금은 지난 7월까지 2,874억원.지난해의 두배에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교통범칙금은 93년까지 ‘사법시설조성법’에 의해 전액 사법시설을 짓는데 사용됐다.그뒤에는 일반회계에 편입됐다.교통범칙금 총액과 비교할 때 20∼25% 정도의 예산만이 교통시설 관련 예산으로 사용되고 있다. 다만 ‘자동차 교통관리개선 특별회계법’에 의해 기한을넘겨 내는 과태료는 교통시설 투자에 쓰도록 돼 있다.이 때문에 경찰이 과태료 수입을 늘리려고 범칙금을 제 때 안내는 것을 방조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과태료를 내면 벌점을 면제해 주는 편법이 그것이다. 무인카메라에 과속으로 적발되면 이의가 없을 경우 10일 안에 범칙금을 내야한다.벌점 15점을 함께 받는다.기한을 넘기거나 자신이 운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 1만원의 과태료를더 내면 된다.대신 벌점은 없어진다.폐차할 때까지 계속내지 않아도 지연 이자가 붙지 않고 강제 징수의 수단이 없어 범칙금 납부 통고를 받은 많은 운전자들이 체납하고 있는 실정이다.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범칙금을 내고 면허정지로 이어질 수있는 벌점을 받는 것보다 내지 않고 버티는 게 낫다고 판단할 수 있다.정권이 바뀌면 교통범칙금을 전면 면제해주는 예도 있다. 이런 이유로 올해 납부된 범칙금은 1,682억원으로 부과한 금액의 58.5%에 그치고 있다. 미국,일본,영국 선진국은 교통범칙금을 교통 안전시설에 전액 투자하고 있다.30년 새 교통사고 사망자가 절반으로 준일본도 매년 8,000억∼9,000억원의 교통범칙금을 전액 교통예산으로 쓰고 있다. [보험 할증제도 효과 적어] 속도 위반은 신호 위반,중앙선침범 등과 항목 구분없이 2차례 이상 하면 5∼10%가 할증된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도입된 교통법규 위반·준수자에 대한보험료 할증·할인 제도는 할증·할인율이 10%정도로 획일적이고 낮아 실효를 보지 못하고 있다. 미국,영국,캐나다,프랑스 등은 음주,무면허,안전벨트 미착용 등 중대 법규 위반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최고 250%까지할증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
  • 국방부 ‘사이버 상황실’ 개설

    국방부는 2일 정보화 역기능과 사이버전에 대비해 국방부및 육·해·공군본부에 ‘통합 보안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방부가 이를 24시간 통합관할하는 ‘사이버 상황실’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사이버 상황실은 앞으로 비 인가자의 접근 차단,인가자에의한 불법행위 탐지,컴퓨터 바이러스 차단을 비롯해 정보자산의 취약점 진단과 각종 정보화 역기능과 관련한 정보를 실시간 분석하게 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 전산망에 유입되는 정보를 지속추적해 컴퓨터 바이러스신호가 포착되는 정보를 즉시 찾아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방식으로 임무가 수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집중취재/ 가짜 사후피임약 범람

    응급피임약(사후피임약)이 마구 나돌고 있다.사후피임약시판에 대한 보건당국의 최종결정을 앞두고 대도시 병원과약국에서 사후피임약을 불법 처방, 시중에 적잖이 유통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불법 사후피임 처방은 약물 오·남용은 물론 여성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후피임약 유통실태와 문제점. 2일 제약업계·의약품도매상·의료계에 따르면 사후피임약은 오래전부터 공공연하게 시판되고 있으며 지금도 의사들의 처방이나 약사들의 불법 조제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에는 응급피임약으로 생산되거나 들어온 약품이 아직없어 처방 및 유통은 불법이다. 그럼에도 불구,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사전피임약을 이용해 사후피임을 방지하는 처방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후피임약은 사전피임약의 강도를 높인 것에 불과하다.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사전피임약들은 여성에게 분비되는 ‘에스트로겐’이라는 난소호르몬에 착상을 방해하는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을 대량으로공급해 임신을 방지케 하는것이다.즉 순간적으로 황체호르몬을 2∼3배 높게 투여하면 착상을 막음으로써 임신을막을 수 있다는 원리이다. 일부 여성들 가운데는 ‘피임약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확실히 피임이 된다’고 믿고 다량으로 약을 구입,성관계후 마구잡이로 복용하기도 한다. [불법처방 실태] 이모씨(38·여·서울)는 2일 최근 사기를당한 기분이라고 했다. 평소 철저히 피임을 하던 이씨 부부는 실수로 임신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다음날 동네약국에 전화를 걸었다. ‘사후피임약’에 대한 문의를 했더니 가능하다는 대답을 들었다.그러나 약을 사서 복용했더니 심한 하혈과 함께 이틀간 고생했다. 얼마 뒤 약성분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사전피임제에다 소화제를 섞은 것이란 사실을 알았다. 서울 강남 모의사는 “사후피임약에 대한 처방이 어제 오늘 생겨난 것이 아닌데 왜 갑자기 범법자로 만들려고 호들갑을 떠는지 모르겠다”면서 “불법 낙태가 묵인되는 마당에 사후피임 처방이 없겠느냐”고 반문했다. 사후피임약에 대한 불법 처방·조제실태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도 밝힌 바 있다.김의원은 서울 137개 약국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63%인 86개 약국에서 응급피임약을 조제해 준다는 답을들었다. 서울 50곳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92%인 46곳에서 응급피임 처방이 가능하다는 대답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의약품 도매상 박모씨(44·서울)는 “국내에 사후피임약이 없는 데도 약사들이 통경제나 사전피임약을 이용, 사후피임약으로 조제해 주는 게 관행”이라며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 피임약들은 지금도 꾸준히 약국에 납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임약 시장] 먹는 피임약 시장규모는 연간 120억원에 이른다.국내에서 허가된 사전피임약은 8개업체 12개(좌약포함) 품목이 있다.제약업계는 현대약품에서 신청한 응급피임약 ‘노레보정’의 국내 시판이 최종 결정되면 시장판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제약협회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볼 때 국내 제약사는 물론 수입업체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생산과 수입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 ■어느 약사의 고백/ 일반피임약 2~3배 처방 조제. 수도권 S시에서 약국을 하는 약사 L모씨(44)는 2일 “일부 약사들이 뻔히 사후피임약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예전에 ‘통경제(通經劑)’를 이용해 장난(?)을 쳤다”고 말했다. 이는 말 그대로 강제로 생리기능을 자극해 배설시킴으로써 임신을 막는 처방이다. 지금은 통경제가 거의 생산되지 않고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있어 흔하게 쓰이지는 않는다.대신 요즘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리된 사전피임약을 2∼3배 함량을 높여 사후피임약으로 시판하는 경우가 많다. 의사들 처방 역시 이 방법을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약사들도 의사들의 처방을 알기 때문에 사후피임약을 직접 제조하거나 처방까지 내리게 된다는 설명이다. 일부 약사들은 그럴싸하게 포장하기 위해 다른 약(위장약이나 한약제제)을 섞어서 팔기도 한다. 이씨는 그러나 이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고 밝혔다.사전피임약을 좀더 세게 복용하는 것으로 사후피임에성공하는 비율은 고작 20∼30%에 불과하기 때문이란다. 그는 의약분업이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불법행위가 꾸준히 이어져오는 것은 여성들이 오래 전부터 ‘사후피임약’이 있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자주 찾기 때문이라고설명한다. 이씨는 “사전피임약이 없다”고 고객에게 말하면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않을 테니 처방 좀 해달라고 떼를 쓰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에서는 잘 져주는데 지방에는 아직 약품이 안내려오는 모양”이라며 지역탓을 하는 사람까지 있다고 들려줬다. 이씨는 원조교제,유흥업소 진출 등 문란해진 청소년들의행태에다 응급피임약이 시판되면 젊은이들의 성관계가 더욱 문란해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사후피임 시범사업 ‘성공’. 국내에서도 지난 98년 11월부터 올 9월까지 응급피임약 시범사업이 있었다.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는 2일 국내 ‘응급피임 보급 시범사업’이 성공리에 끝났다고 밝혔다. 보급대상은 원치 않는 성폭력으로 인한 임신과 근친상간등 윤리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경우와 미성년자,성폭력 상담기관에서 응급피임을 의뢰한 경우 등제한적으로 이뤄졌다. 이 사업은 국제가족계획연맹(IPPF)의 제의에 따라 미혼모와 버려지는 아이 등 사회문제를 최소화할 목적으로 시작됐다. 보급된 응급피임약은 쉐링제약이 제조한 ‘PC4(일명 테트라기논)’로 1만명 분이었다.시범사업 기간동안 응급피임상담자는 1,341명으로 이중 871명에게 응급피임약을 처방한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을 주관한 가협 가족보건과 정경순 과장은 “현재 허가가 논의되는 노레보정과 PC4는 다른 약품”이라며 “사후피임약은 시판되더라도 유산외 선택할 여지가 없을 때 최후의 방법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청소년을 중심으로 사전에 피임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과 홍보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올바른 사용법과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협은 곧 시범사업 결과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마련해 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 MS 독점 ‘5년간 규제’ 합의

    [워싱턴 AFP AP 연합] 미국 법무부와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MS에 대한 반독점 소송 해소 문제와 관련해 경쟁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MS에 대해 5년간 제한을 가하는 내용에합의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측의 타협안은 ▲MS의 불법행위를 중단시킬 광범위한제한을 부과하고 ▲향후 이와 유사한 행위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며 ▲소프트웨어 시장의 경쟁을 회복시킴으로써 신속하고 효과적이면서 확실하게 소비자와 기업들을 안심시킨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MS에 대한 규제 시한은 앞으로 5년이며 MS사가 타협안을준수하지 않을 경우 2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고 법무부는 말했다. 타협안은 또 MS사의 일부 기술적인 정보에 대한 접근권을경쟁사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에 허용하고 MS사 제품에대한 독점계약을 금지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아울러 MS사가 경쟁사 제품을 사용하는 컴퓨터 제조업체들에 대해 보복하지 못하도록 했다.타협안 준수 여부는 3명의 독립된 컴퓨터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감시하게 된다. 양측은 이날 오전 열리는연방 지방법원 심리에서 이번타협안을 콜린 콜라 코텔리 판사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 전교조 1만명 연가투쟁 강행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교사 1만여명은 집단연가를 내고26일 오후 10시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 집결,철야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27일 오전 9시부터 ‘교육 시장화 저지와 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전국교사결의대회’를 강행한다는 계획이어서 집단연가를 불법행위로 규정한 정부 당국과 충돌이 우려된다. 전교조는 수업시간을 바꾸거나 보충수업,과제를 내주는 체험학습 등을 통해 연가에 따른 수업결손을 최소화하겠다는입장이지만 학습권 침해를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교조는 한완상(韓完相)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지난 25일 집회 참가 교사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 가능성을시사한 데 대해 “만약 이번에 마저 우리의 주장을 외면한다면 총파업 등 더욱 강도 높은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교사 결의대회가 끝나는 오전 11시30분부터 1시간동안 명동,동대문 등 시내 18곳에서 대국민 홍보활동을벌인 뒤 오후 2시 30분까지 여의도공원에 재집결해 ‘제2차 국민행동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허윤주기자 rara@
  • 집중취재/ 코리안드림 깨진 ‘인터걸’

    ■러 무희 실태와 문제점. ‘러시아 무희 교체출연,화끈한 쇼를 보여 드립니다.’ 웬만큼 알려진 성인 나이트클럽 입구나 유흥주점 홍보물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문구다.언제부턴가 전국 도심의 유흥가에 러시아 무희들의 명성이 알려지면서 어디서나 이들을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 진출배경] 지난 90년 9월 한·러 수교이후 항구도시인 부산에 러시아 선박들이 수리차 들르면서 러시아인들의방문이 늘기 시작했다.보따리 상인들이 배편으로 와 부산동구 초량동 속칭 ‘텍사스 골목’을 통한 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러시아 상인들을 상대하는 유흥가들이 생겨나게 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4만4,000명의 러시아인이한국을 찾았다.배편을 통한 밀입국자와 불법체류자들의 수도 매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무희들의 입국경위] 엔터테인먼트비자(E-6·가칭 연예인비자)를 이용하는 경우와 단기종합비자나 관광비자를 통해 들어온다.엔터테인먼트비자는 6개월동안 체류할 수 있다.3번까지 연장이 가능해 최장 2년까지 머물 수 있다.단기나 관광비자는 체류기간 3개월로 만료일이 가까워지면 자국으로돌아갔다 다시 들어오는 방법을 이용한다.불법체류자 대부분은 기간이 짧은 이 비자를 통해 입국한 후 돌아가지 않는경우가 많다. 외국인노동자 상담소 한 관계자는 “국내 폭력조직과 연계된 마피아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들어와 강제로 일하고 있는피해자들도 많다”면서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현지모집책의 유혹이나 광고만 믿고 온 여성들도 있다”고 말했다. [에이전시와의 관계] 국내 에이전시(업계에선 이벤트회사라고 함)는 현지 모집책들과 계약,무용수를 모아주는 대가로선불을 지급한다.에이전시에는 보통 몇명의 매니저(포주)들이 있다.이들은 대개 5∼6명씩의 무희를 관리한다.매니저들은 나이트클럽 등에 무희를 공급해주고 공연수수료를 받아무희들과 나눠 갖는다.업소마다 다르지만 무희들은 월 60만∼150만원까지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점] 합법적인 취업자들도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 때문에 손님접대와 매춘에 나서고 있다.매니저에 의해관리되는 무희들은 횡포와 인권유린을 당해도 순종할 수밖에 없다.말을 안 들을 경우 신분증 압류나 감금되기 일쑤다.특히 불법취업자들은 ‘고발되면 강제 추방된다’는 약점때문에 성병도 감수해야 하고 급료 한푼 주지 않아도 하소연할 길이 없다. [대책은] 합법을 가장한 매춘·감금 등 인권유린이 이뤄지는데도 버젓이 이런 행태가 지속되는 것은 경찰 ·매니저·유흥업소의 유착관계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외국인노동자인권모임 박석운소장은 “러시아 여성뿐 아니라 불법체류 외국인이 3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고용허가제’를 도입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유진상·부산 김정한기자 jsr@. ■러 무희 베로니카·모니카. “안녀엉∼하세요,베로니카입니다.” 서울 외곽 K관광호텔에서 무용수로 일하고 있는 베로니카양(21·학생)과 모니카양(22·간호조무사)을 26일 오후 2시K호텔 부근 음식점에서 만났다. 사전에 이들과 만나기로 약속한 회사원 L씨와 동행했다.이들은 보자마자 서툰 우리말로 인사부터 건넸다.의사소통이제대로 안되자 영어와 러시아말을 섞어가며 말을 이었다.국내에 들어온 지는 2개월째다.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유시간이 주어져 빠져나왔다고 말했다.스스로 ‘복받은 시간’이란 표현을 썼다.그러면서도 쫓기는 듯한 표정으로 빨리 들어가야 한다는 말을여러차례 되뇌었다.“조금이라도 늦으면 매니저한테 매맞기때문”이란다. 무희들은 보통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일한다. 밤에는 춤추고 낮에는 잠자는 것이 생활의 전부라고 한다. 그래도 이런 날은 마음 편하다고.조금이라도 빈틈이 보이면매니저와 감시하는 사람들로부터 사흘이 멀다 하고 두들겨맞는게 다반사라고 했다.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광고모집을보고 왔으나 내용과 너무 다르다고 고개를 젓는다. 얼마나돈을 벌어 돌아갈지에 대해 자신이 없는 표정이다. 이들은 무용에 대한 전문성도 없었다.하지만 음악에 맞춰흔들기만 하면 되니까 아무런 문제가 없단다. 처음엔 호텔에서 5명이 합숙생활을 했으나 통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얼마전 연립주택 지하로 옮겼다고 한다. 때때로 낮에도 매니저가 시키는 대로 호텔로 불려간다는이들은 스스로를 ‘로봇’같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공공연한 매춘’ 어떻게. 러시아 무희들의 매춘은 어떻게 이뤄지나. 이런 불법행위들은 은밀하면서도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 무희들이 매춘에 나서는 가장 큰 이유는 월급보다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유혹은 매니저나 업소측의 권유에 의해서다. 한때 러시아 무희들을 관리하는 매니저 생활을 한 김모씨(37)는 “돈 벌려고 포주 생활하는 사람들인데 규정대로 해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겠느냐”면서 매춘과정을 설명했다. 관광나이트클럽은 보통 원탁이나 별도무대를 마련,러시아무희들이 공연을 하게 한다.룸에서는 모니터를 통해 홀에서공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공연이 이뤄지는 동안 손님이마음에 드는 무희를 점찍었다가 웨이터를 통해 불러달라고하면 공연이 끝난 뒤 룸으로 들어온다. 무희는 술시중을 들며 다시 공연시간이 되면 무대로 돌아간다.이 경우 흔히 5만원의 팁을 요구한다. 이 과정에서 2차 흥정이 이뤄지고 매니저와 업소관계자들간에 거래가 오간 뒤 허락여부가 결정된다.나름대로 신분이확실하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손님에게 호텔객실로 러시아 무희가 안내된다. 이들은 호텔내에서만 만나야 되며 밖으로 나갈 수 없다.업소마다 차이는 있지만 서울 외곽지역이나 지방도시에서는보통 20만∼30만원의 팁을 줘야한다.고급 나이트클럽이나무희의 사정에 따라 100만원까지 받기도 한다. 김씨는 “불법 매춘행위는 매니저나 업소의 배만 불릴 뿐무희들에겐 큰 도움이 안된다”면서 “여권압수나 구타 등으로 위협하기 때문에 러시아 여성들이 매춘을 거절한다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 진로에 ‘산’ 비방중단 판결

    소주 ‘산’을 둘러싸고 생산사인 두산과 경쟁업체인 진로 사이에 3개월 동안 진행돼온 공방전에서 법원이 두산측의손을 들어줬다. 서울지법 민사50부(부장 李恭炫)는 22일 두산측이 지난 8월13일 진로를 상대로 낸 비방광고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진로는 신문,방송 등을 통해 ‘산’을 비방하는광고를 중지하라”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진로는 ‘산’에 함유된 녹차의 유해성이나 함유량이 명확하게 판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두산측에 불리한 내용들을 부각시켜 광고해 일반인들이 ‘산’제품이 유해하거나 녹차 성분이 거의 함유되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게 했다”면서 “이는 두산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하는 불법행위”라고 밝혔다. 이동미기자
  • 여야 대정부질문 대치 “”수산시장 인수 黨차원 개입””

    19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은 여야간 각종 의혹 제기로 ‘의혹 경연장’으로 변했다.노량진수산시장 인수압력설을 비롯해 분당 백궁·정자지구 의혹공방,탄천지구 등 추가의혹 등대치 파고가 높아졌다. [노량진수산시장 인수 압력] 민주당 윤철상(尹鐵相) 의원은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의원의 노량진수산시장 인수압력설에 대해 “한나라당 주 의원은 노량진수산시장을 헐값에 인수하기 위하여 국회의원의 직위를 이용했다”면서 “수협의입찰참가 포기를 위해서 같은 당 동료의원과 한나라당까지조직적으로 개입하여 수협의 입찰 포기를 강요하고,또 다른피감기관인 농협에 1,000억원의 대출을 강요하는 등 정상인으로서 생각할 수 없는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주진우 의원과 한나라당이 집요하게 노량진수산시장을 매입하려고 조직적으로 개입한 저의는 내년 대선에 대비하여 막대한 정치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밖에 볼수 없다”며 “주진우 의원은 한나라당 집권시 용도 변경을통해 이익실현이 가능하므로 이를 담보로 내년 대선을위한사전 정치헌금을 이회창 총재에게 약속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기타 의혹 공방] 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 의원은 이날 질문을 통해 벤처기업 주식분쟁에 대한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의 검찰수사 압력설에 대해 “깊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같은 당 안경률 의원은 “현정부의 외자유치정책에 따라 한솔엠닷컴의 경우 캐나다 BCI와 미국 AIG가 약 3,500억원의지분 참여를 했는데 지난해 6월 민영화를 앞둔 한국통신이한솔엠닷컴 지분과 함께 이를 무려 2조4,000억원에 인수한사실이 있다”면서 “이 거래로 외국사들은 1조2,000억원의시세차익을 얻었으며,한솔그룹도 6,000억원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측은 “한나라당의 근거없는 의혹폭로전은 10·25 재·보선과 내년 대선전략의 일환”이라며 즉각 중지를촉구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 분식회계등 집단소송 해당기업에 입증책임

    소액주주가 기업의 부실회계나 주가조작 등으로 본 피해에대해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하면 소송을 당한 기업이 소액주주의 주장에 대한 입증책임을 져야 한다.기업이 소액주주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하면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5일 “법무부가 마련한 집단소송법시안은 입증책임에 대한 명시적인 규정이 없지만 증권거래법에서처럼 기업이 입증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거래법은 피해자의 개인별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허용하고 있으며 분식회계의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있는지 여부를기업이 입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집단소송은 불법행위를 안 날로부터 1년안에,불법행위가 발생한 날로부터 3년안에 제기해야 한다.소송은 형사재판에 관계없이 허용된다. 관계자는 “형사재판이 3심까지 가서 확정되려면 몇년이 걸리기 때문에 집단소송을 형사재판 확정 이후로 제한할 경우실효성이 없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美법원 위안부 집단소송 기각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워싱턴 연방지법이 4일 한국등 아시아 4개국 위안부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을 기각한 데대해 변호인단이 즉각 항소했다. 변호인단을 이끌고 있는 마이클 하우스펠드 변호사는 “이번 법원 결정은 어느 나라,어느 곳에서도 책임없는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르도록 허용할 것”이라며 “컬럼비아특별구 순회 항소법원에 바로 항소했다”고 밝혔다. 하우스펠드 변호사는 변호인단이 항소법원에 대해 청문회를 신속히 개최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계적 인권변호사인 하우스펠드는 “판사의 기각판결은 일본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이 아니라 법으로 일본 행위를 어떻게 할 수 없음을 주장한 것으로 수치”라고 주장했다. 앞서 헨리 케네디 연방지법 판사는 한국,중국,타이완,필리핀 등 4개국 출신 위안부 15명이 지난해 9월 ‘외국인 불법행위에 대한 소송조례’에 근거,일본 정부를 상대로 사죄와손해배상을 요구하며 제기한 집단소송을 기각했다. 케네디 판사는 판결문에서 “위안부 문제는 2차대전 후 일본과 체결된 정부간 협정과 조약들과 마찬가지로 해당 정부들이 직접 해결할 정치적 사안이지 법정에서 해결할 사안이아니다”라며 “비록 일본이 국가 주권 면책특권을 누리지못하더라도 원고측 주장은 정당한 것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기각이유를 밝혔다.
  • 이용호 게이트/ 총장동생 연루 ‘일파만파’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동생이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구속)씨로부터 거액을 받고 이씨 계열사의 사장으로 근무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이씨 금융비리 사건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신 총장이 동생의 금품수수 사실 등을 자발적으로 공개했음에도 법조 일각에서는 신 총장의 거취 문제가 거론되는등 검찰 조직은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릴 조짐이다. ■신 총장 해명 전말: 신 총장은 19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자청,자신의 동생이 이씨 계열사의 사장으로 근무한 사실이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14일 “이씨가 동생에게 사장직을제의하며 접근한다기에 동생에게 경고하고, 수사팀에 이씨수사를 지시했다”는 해명과는 차이가 있다.당시 신 총장은동생이 이씨의 제의를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신 총장의 동생은 이씨로부터 스카우트비조로 5,000만원과 함께 7월분,8월분 월급 1,666만원을 받았다.이에대해 신 총장은 “동생이 처음에는 돈을 받거나 사장으로근무한 사실을 말하지 않았으나 지난 16일 다시 불러 물어보니 사실을 시인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석연찮은 대목이 없지 않다.신 총장은 지난 16일동생으로부터 이씨 계열사 근무 사실을 전해들었으나 사흘이 지나서야 공개했다.또 신 총장은 지난 17일 최경원(崔慶元) 법무장관의 ‘성역없는 수사’ 지시를 받은 뒤에야 지난해 수사팀에 대한 자체 감찰을 지시했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신 총장은 “25일 대검 국정감사에서질의가 나오면 해명하고 26일 전모를 밝힐 계획이었다”고주장했다. ■사실로 드러나는 이씨의 전방위 로비: 이씨는 신 총장 동생을 이용해 검찰조직의 총수인 신 총장에게 접근을 시도했다. 이씨가 검찰,금융감독원 고위층 가족을 계열사 임직원으로영입하는 등 이른바 ‘혈육로비’를 벌인 것은 신 총장에국한되지 않았다.금감원 김영재(金暎宰) 부원장보 동생과임휘윤(任彙潤) 부산고검장 조카 등도 이씨 계열사에서 근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제 관심은 이씨가 ‘혈육로비’ 등 전방위 로비를 통해자신의 목적을 달성했느냐에 모아지고 있다.이씨가 사정기관 고위층 가족 등을 ‘담보’로 자신의 불법행위에대한사정기관의 견제를 무마시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당연히제기된다. 금감원이 이씨의 주가조작 혐의를 제때 처리하지 않았거나서울지검 수사팀이 지난해 이씨를 무혐의 처리한 것 등이도마에 오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어쨌든 이씨가 지연과 학연,그리고 정·관계 등에 발이 넓은 여운환씨(구속) 등을 십분 활용해 구축한 인맥을 통한로비 의혹은 갈수록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처럼 이씨의 로비 가능성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검찰의 전면 수사는 불가피할 전망이다.특히 검찰총수의 친동생이 이씨의 직접 로비대상이 된 사실이 확인된만큼 철저한 진상규명 등 ‘정면돌파’ 외에는 다른 대안이있을 수 없다는 게 법조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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