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불법촬영물
    2026-09-17
    검색기록 지우기
  • 국 없는 날
    2026-09-17
    검색기록 지우기
  • 기자 폭행
    2026-09-17
    검색기록 지우기
  • 선거지원
    2026-09-17
    검색기록 지우기
  • 드래프트
    2026-09-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9
  • 여성변호사회, 승리·정준영 엄벌 촉구…“여성을 인격체로 보지 않아”

    여성변호사회, 승리·정준영 엄벌 촉구…“여성을 인격체로 보지 않아”

    가수 승리가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로, 가수 정준영이 성관계 영상을 불법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각각 형사입건되면서 논란이 일자 한국여성변호사회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죄혐의가 밝혀질 경우 피의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변호사회는 12일 성명을 통해 “공인(公人)으로서 사회의 시선을 의식해야 하는 이들조차 부끄러움을 알지 못하고 위와 같은 작태를 공공연히 행하는 모습에 비추어 보건대, 우리 사회에 여성을 인격체로 바라보지 않고 성적 쾌락의 대상으로 여기는 왜곡된 시선이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승리는 2015년 12월 가수 A씨,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모 대표, 직원 B씨와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하면서 B씨에게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들을 부르라”고 지시하는 등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형사입건됐다. 경찰은 곧 입대를 앞둔 승리를 출국금지시키고 국방부와 협의해 승리에 대한 수사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정준영은 2015년부터 여성들과 성관계한 영상과 룸살롱에서 여성 종업원의 신체 일부를 불법촬영해 승리 같은 연예인 등 지인들이 속한 카톡 단체방에 유포한 혐의로 이날 형사입건됐다. 정준영은 이날 오후 5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수사를 받을 예정이다. 여성변호사회는 “‘불법촬영 및 유포’ 범죄는 2007년 전체 성폭력범죄의 3.9%에 불과하였으나 2017년도에는 20.2%로 범죄횟수가 급격하게 증가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면서 “특히 불법촬영 범죄 중에서도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경우에는 당사자인 피해자에게 평생 동안 고통을 주는 심각한 범죄임은 이미 일반 국민에게 주지된 사실”이라고 밝혔다. 여성변호사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인인 유명연예인들이 여성을 단지 성적 유희의 대상으로 바라보거나 자신의 쾌락을 충족시키기 위한 객체로만 파악하는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관련된 유명 연예인들 및 (불법촬영물) 재유포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죄혐의가 밝혀질 경우 엄벌을 촉구함과 동시에, 여성들의 아우성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만연한 여성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 뿌리 뽑히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준영 동영상, 황금폰의 비밀은? ‘걸그룹 이름까지..어떤 내용?’

    정준영 동영상, 황금폰의 비밀은? ‘걸그룹 이름까지..어떤 내용?’

    정준영 황금폰이 화제다. 가수 정준영이 불법촬영물을 찍고 돌려보기까지 한 정황이 나오면서 그의 사생활이 담긴 ‘황금폰’을 언급한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다. 문제의 영상은 2016년 1월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클립 영상이다. 이날 방송에 정씨와 함께 출연한 가수 지코는 “(정씨의) 황금폰이라고 있는데 정식으로 쓰는 폰이 아니고 카카오톡만 하는 폰이다”라며 황금폰을 언급했다. 정준영이 불법 촬영 성관계 영상을 공유한 카톡 메시지는 그가 분실했다는 일명 ‘황금폰’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황금폰’은 가수 지코가 3년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름 붙인 정준영의 휴대폰 별칭. 지코는 “정준영에겐 ‘황금폰’이라고 정식으로 쓰는 휴대폰이 아닌 카카오톡만 하는 비상사태에 쓰는 폰이 있다. 거기엔 포켓몬 도감처럼 많은 분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정준영의 ‘황금폰’이 다시 주목받은 것은 2016년 9월 그가 여자 친구와의 성관계를 몰래 찍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때다. 당시 정준영은 동영상을 촬영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상대가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또 촬영 영상은 이미 삭제했고 휴대폰은 고장이 나서 이미 교체했다고 주장했고 무혐의로 결론 났다. 한편 12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승리와 가수 A를 비롯해 여러 지인과 대화방을 만들고 성관계 동영상을 경쟁적으로 올리고 수시로 ‘품평회’를 가졌다. 걸그룹 출신 여가수의 오빠인 G씨의 성관계 영상을 누군가 촬영해 올리자 승리가 아는 체를 했고, G씨는 아무렇지 않다는듯 ‘ㅋㅋ’로 반응한다. 누군가 “어제 누구와 잤다”고 밝히면 “걔, 완전 걸레야”라고 상스러운 대화를 이어갔다. 정준영과 지인 K는 이 단톡방에 10개월 동안 10여 개의 몰카(영상+사진)을 찍어 올리며 경쟁적으로 원나잇 인증을 했고 상대 여성을 성 상품 대하듯 평가했다. 현재 LA에서 예능 촬영 중인 정준영은 파문이 확산되자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해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오는 13일 경찰에 출두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정준영·승리 카톡방 참여 의혹에 이홍기 간접 해명 “걱정마쇼”

    정준영·승리 카톡방 참여 의혹에 이홍기 간접 해명 “걱정마쇼”

    이홍기가 ‘연예인 불법촬영물 카톡방’에 참여했다는 루머에 대해 부인했다. 이홍기는 12일 새벽 자신의 SNS에 “생라면과 맥주, 다들 굿밤”이라는 글과 함께 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영화를 보는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을 본 팬들은 “걱정 안 해도 되겠다”, “믿고 안심하고 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홍기와 팬들의 소통 창구인 카카오톡 채팅방 ‘고독한 이홍기방’에는 이홍기로 추정되는 인물이 “자고 일어났더니 난리가 났구만. 걱정마쇼. 내일 라이브 때 봅세”라는 말을 적기도 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일명 ‘승리 카톡’의 실체가 밝혀지는 과정에서 이홍기가 자신은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한편, 지난 11일 SBS ‘8뉴스’는 가수 정준영이 빅뱅 승리가 성접대를 했다는 정황이 담겨있는 카카오톡 채팅방 내에서 불법촬영 영상을 다수 유포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스1, SBS ‘8뉴스’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남署 발칵… 유착 비리로 번진 버닝썬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을 둘러싸고 불거진 여러 논란이 경찰 유착 의혹으로까지 번지며 서울 강남경찰서를 뒤흔들고 있다. 버닝썬 지분을 소유한 회사의 대표는 강남서 경찰발전위원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서가 수사 중이던 버닝썬 관련 일부 사건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이관됐다. 24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경찰청에 따르면 버닝썬이 입주해 있던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을 소유한 전원산업 대표 최모(59)씨는 지난해 4월부터 강남서 경찰발전위원으로 활동했다. 전원산업은 2017년 12월 버닝썬 엔터테인먼트에 2100만원을 출자하고 10억원을 대여했다. 최씨는 전원산업 지분이 거의 없는 전문 경영인이고, 실질적인 소유주는 이모(69)씨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남서 관계자는 “(최씨를) 호텔 대표로서 위촉한 것일 뿐, 버닝썬과의 관계가 있는 줄 알았다면 위촉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난해 말 최씨를 비롯한 모든 위원이 해촉됐다”고 해명했다. 전원산업 이사였던 이모(46)씨는 버닝썬의 공동대표로 활동하면서 지난해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고 영업정지를 피하고자 전직 경찰관 강모(44)씨를 통해 경찰 측에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강남서는 이 사건을 증거 부족으로 수사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었다. 이와 관련, 광수대는 강씨를 지난 21일 긴급체포했다가 이틀 뒤 석방했다. 경찰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반려했다. 검찰 관계자는 “가장 기본적인 공여자 조사가 돼 있지 않았다”면서 “수수명목 등에 대해서도 소명이 안 돼 영장 보완 지휘를 했다”고 설명했다. 강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경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자금 흐름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경찰은 또 강남서에서 수사 중인 클럽 고객 김모(29)씨에 대한 폭행 사건과 성추행 고소 사건을 광수대로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청은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3개월간 마약류 범죄를 집중 단속한다고 이날 밝혔다. 전국 마약 수사관 1063명을 비롯해 형사·여성청소년·사이버·외사까지 수사부서 인력이 대거 투입된다. 해외여행객 등을 가장한 조직적 마약류 밀반입, 클럽 등 다중 출입장소 내 마약류 유통·투약, 의료용 마약류 불법사용, 인터넷·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이용한 마약류 유통 등이 단속 대상이다. 이른바 ‘물뽕’(GHB)을 포함해 이를 이용한 성폭력, 불법촬영물 유통 등도 단속 대상에 포함됐다.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제기된 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기획 감찰을 벌인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커지는 ‘버닝썬’ 의혹에 다급한 경찰…경찰-업소 유착 의혹 감찰

    커지는 ‘버닝썬’ 의혹에 다급한 경찰…경찰-업소 유착 의혹 감찰

    버닝썬이 촉발한 클럽내 마약, 업주와 경찰의 유착 의혹경찰청, 3개월간 마약 및 약물이용 범죄 집중단속 계획 발표버닝썬과 경찰간 연결고리 역할한 전직 경찰관 영장은 반려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경찰이 마약 문제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클럽 고객이었던 김모(29)씨가 “클럽직원과 경찰로부터 구타당했다”고 주장하며 불붙인 버닝썬 논란은 클럽 내 마약 유통, 업주와 경찰 간 유착 의혹 등으로 번졌다. 경찰청은 이달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3개월간 수사부서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집중단속에는 전국 마약수사관 1063명을 비롯해 형사·여성청소년·사이버·외사수사 등 수사부서 인력이 대거 투입된다. 단속 대상은 해외여행객 등을 가장한 조직적 마약류 밀반입, 클럽 등 다중 출입장소 내 마약류 유통·투약, 프로포폴·졸피뎀 등 의료용 마약류 불법사용, 인터넷·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이용한 마약류 유통 등이다. 버닝썬 내 사용됐다고 지목받는 약물인 이른바 ‘물뽕’(GHB)을 포함해 이를 이용한 성폭력, 불법촬영물 유통 등도 단속 대상에 포함됐다. 아울러 소방·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클럽 등 대형 유흥주점을 점검하고, 마약류 보관이나 투약 사실이 확인되면 즉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또 112종합상황실 등에 클럽을 비롯해 특정 장소에서 같은 내용의 신고가 반복적으로 접수되면 이를 관련 부서와 공유해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제기된 경찰과 업소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기획감찰을 벌인다. 한편, 버닝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클럽과 경찰을 연결해준 고리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직 경찰관 강모(44)씨를 지난 21일 긴급체포했다 다음날인 23일 석방했다. 형사소송법상 영장 없이 긴급체포 후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이 청구되지 않으면 즉시 석방해야 한다.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8월 버닝썬 내 미성년자 출입 사건과 관련해 증거 부족으로 수사를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강씨는 당시 영업정지를 피하려는 버닝썬 측으로부터 돈을 받아 경찰에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3일 강씨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이를 반려했다. 검찰은 “돈이 오간 사건은 공여자 조사가 기본이지만, 이러한 조사가 돼 있지 않았다”면서 “수수명목 등에 대해서도 소명이 안 돼 영장 보완지휘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강씨에게 돈을 건넨 버닝썬 이문호 대표에 대한 조사도 없이 돈을 받은 강씨에 대한 영장을 신청했다는 의미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를 체포하지 않으면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긴급체포가 불가피했다”면서 “앞으로 추가증거 확보 및 분석 등 수사를 신속히 진행해 영장을 다시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버닝썬 내 마약 유통 의혹과 관련해서도 경찰은 버닝썬 측이 손님들에게 조직적으로 마약을 공급한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 버닝썬 직원 등이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는 포착됐다. 경찰은 다수의 마약류를 투약·소지한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직원 A씨를 지난 22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버닝썬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클럽에서 수수료를 받는 MD로 활동한 중국인 여성 B씨(일명 ‘애나’)의 마약 투약·유통 의혹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패륜’이 일상인 남성 중학생...두 명 중 한 명 “패드립 경험했다”

    ‘패륜’이 일상인 남성 중학생...두 명 중 한 명 “패드립 경험했다”

    절반이 넘는 남성 중학생이 패드립(패륜성 언행)에 들어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혐오 표현과 불법 동영상 촬영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남학생 39.3% 패드립 사용한다···성소수자 비하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3배 많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청소년 성교육 수요조사 연구’에 따르면 패드립을 들어본 적이 있는 남학생은 53.9%, 한 적이 있다고 답한 건 39.3%였다. 반면 여학생은 31.3%가 패드립을 들어봤다고 답했고, 11.8%가 패드립을 직접 사용한다고 답했다. ‘패드립’을 들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전체 응답자는 43.1%였다. 자신이 직접 패드립을 했다고 답한 응답자도 4명 중 1명 이상인 26.1%였다. 여학생이 남성 비하를 한 경험이 있다(14.7%)는 항목을 제외한다면 모든 비하 표현에서 남학생이 높은 응답율을 보였다. 특히, 성소수자에 대한 비하는 남학생이 여학생 보다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이 여성 비하의 말을 들은 경험(32.8%)이 남학생이 ‘남성비하’의 말을 들은 경험(19.7%)보다 1.5배 높게 나타났다. 이는 여성 비하와 관련한 사회적 현상이 중학교 교실에도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학교유형으로 봐도 남학교에서 패드립을 하거나 들었다는 응답이 각각 38.1%, 54.2%로 나타나 남학생들이 주로 패드립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 촬영물 찍어 공유했다는 중학생도…전문가 “유치원 때부터 성평등 교육해야”뿐만 아니라 남학생들은 어머니를 모욕하는 여성 혐오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 등 여성혐오적인 욕설을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는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수가 많지는 않지만 조사에 참여한 중학생 4065명 중 타인의 신체 부위나 성적 행위를 불법 촬영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중학생이 36명(0.9%)있었다. 이 중에서 찍은 불법촬영물을 온라인에 게시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6명 중 11명이었다. 타인의 야한 영상을 받거나 보낸 경험도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많았다. 학교 유형으로 봐도 11.9%의 남학교 재학 학생 응답자가 다른 사람의 야한 사진, 영상을 받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김지영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는 “여성혐오적인행동이자 공격적인 행동을 남성 또래집단에서 인정받고 내면화해야 할 남성성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래집단의 굴레 안에서 살아남으려고 과한 욕설을 모방하고 따라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장기적인 해법으로 봤을 때 유치원 때부터 성평등 교육이 의무화돼야 한다”며 “또한, 빈번하게 발생하는 남학생들의 여성 상대 범죄를 용인하지 말고, 학교 내부의 매뉴얼로라도 처벌해서 이런 행위가 잘못된 것이라는 걸 인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증거 인멸까지 하는 웹하드 카르텔, 협회장 등 5명 검거

    증거 인멸까지 하는 웹하드 카르텔, 협회장 등 5명 검거

    웹하드 협회가 불법촬영물 유통 카르텔 집중 단속에 맞서 업체들에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 사본 등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수사를 방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회원사로부터 압수수색 영장 사본 등을 입수해 다른 회원사에 제공한 혐의(증거인멸·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디지털콘텐츠네트워크협회 회장 김모(40)씨 등 5명을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김 회장 등은 지난해 9월 경찰의 영장 집행 대상이 된 A사로부터 영장 사본과 담당 수사관 인적사항이 기재된 경찰관 신분증 사본을 넘겨받아 보관하다 같은 달 다른 웹하드 업체의 요청을 받고 이메일로 이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사 웹하드에 음란물을 다수 올리는 사용자의 정보를 입수하고자 압수수색 영장과 담당 경찰관 신분증을 팩스로 보냈다. 협회를 통해 이를 받은 B사는 데이터베이스 서버에 접속해 음란물 업로드용 아이디 958개, 음란 게시물 18만여건을 삭제해 증거를 없앴다. 김 회장 등은 웹하드 카르텔 집중단속 방침이 발표되고 나서 압수수색을 받은 회원사로부터 영장 집행 일자, 집행 기관, 장소, 집행 대상 물건 등 내용을 파악해 다른 회원사들과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콘텐츠네트워크협회는 웹하드 업체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로 2008년 설립됐다. 27개 사이트를 운영하는 19개 회원사가 가입돼 있다. 경찰은 협회가 B사에 영장을 제공해 증거인멸이 이뤄진 사실은 확인했지만, 다른 회원사에서도 증거 없어진 사실까지는 규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수사상황 공유는 증거가 남는 메시지 대신 대부분 전화통화로 이뤄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나는 너의 야동이 아니다] 불법 촬영물 유통 웹하드 등록 취소 1곳뿐… 범죄 키우는 정부

    [나는 너의 야동이 아니다] 불법 촬영물 유통 웹하드 등록 취소 1곳뿐… 범죄 키우는 정부

    “디지털 성범죄 제로(0), 국민 안심사회 구현”. 2017년 9월 26일 홍남기(현 경제부총리) 국무조정실장이 14개 부처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종합대책’ 슬로건이다. ▲변형카메라 불법 촬영 탐지·적발 강화 ▲불법촬영물 유통 차단 및 유포자 강력 처벌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및 국민인식 전환 등 4대 전략과 22개 과제를 통해 ‘청정지대’로 만들겠다고 했다.하지만 지난해를 돌아보면 ‘공허한 메아리’나 다름없었다. 스튜디오 불법 촬영(피해자 양예원 등)과 최종범의 옛 연인 성관계 영상 유포 협박(피해자 구하라) 등의 사건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일명 ‘골프장 동영상’으로 인해 애먼 사람들이 등장인물로 지목받았고, 이들은 죽고 싶은 고통에 시달렸다. 형사정책연구원 모니터링 결과 지난해 8~9월에만 디지털성범죄 영상이 650개나 돌아다닌 걸로 확인됐다. 여성가족부 산하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가 서울신문 의뢰로 한 피해자의 영상 유출 현황을 파악한 결과, 지난해 5~11월 6개월 동안 2712개가 업로드됐고 4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추산됐다. 서울신문이 취재 과정에서 만난 피해자와 지원단체, 웹하드 및 불법촬영물 차단(필터링) 업계 관계자, 법조인 등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정부가 안이하게 대처한 책임이 크다. “연예인도 아닌데 왜 일을 크게 만들어요. 이 많은 업로더를 다 어떻게 처벌합니까. 저 혼자 이 많은 사람 다 처리 못합니다.” 지난해 비동의 유포 성적 촬영물(속칭 리벤지포르노) 피해를 당한 A씨는 경찰서로 갔지만 이런 말을 들었다. 하는 수 없이 변호사를 고용해 검찰에 고소하고, 디지털 장의업체에 수백만원을 내며 영상을 지워야 했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를 찾아가 상담을 한 A씨는 “수사기관에 피해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제 신분증과 영상을 보내는 일이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놨다. 필터링 업체 현직 종사자는 정부부처의 황당한 웹하드 관리 방식을 털어놨다. 신고제로 운용되던 웹하드는 2012년 등록제가 시행되면서 필터링 업체와 의무적으로 계약을 맺고, 불법 콘텐츠를 차단하는 업무를 맡겨야 한다. 해당 필터링 업체는 한 웹하드가 자신들 몰래 필터링을 회피하고 있는 걸 발견하고,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등록 인가 기관인 전파관리소에 신고했다. “그랬더니 전파관리소가 뭐라는 줄 아세요? 우리가 계약을 해지해 버리면 그 웹하드 등록이 취소되니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정부기관이 오히려 꼼수를 부리는 웹하드 편을 드는 게 말이 됩니까.” 이처럼 정부가 앞장서 웹하드에 ‘온정적인’ 시선을 보이니 감시와 관리가 제대로 될 턱이 없다. 필터링을 회피한 불법 촬영물이 버젓이 올라와 유통되는 일이 빈번하지만, 제재를 받고 등록이 취소된 건 지난해 10월 위드디스크 한 곳에 불과했다. 과태료 처분 역시 최근 3년간 고작 4건뿐이다. 서울신문이 지난달 웹하드를 모니터링한 결과 ‘○○ 업소 화장실 몰카’ ‘노래방 국○ 아줌마들 유출 몰카’ 등 제목만 봐도 불법 촬영물로 보이는 영상이 제휴 콘텐츠로 올라와 있었다. 제휴 콘텐츠란 웹하드와 계약한 콘텐츠 제작·배급업체에 정식으로 등록된 저작물이라는 의미다. 어떻게 해서 불법 촬영물이 합법 저작물로 재탄생한 것일까. 이에 대해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는 “연령을 기준으로 한 등급 분류만 할 뿐 음란물인지 여부를 놓고 적합성을 따지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즉 누군가가 불법 촬영물에 대해 자신이 저작권자라고 주장하면, 영등위는 ‘19세 이상 관람가’ 등과 같은 판정만 내릴 뿐 음란물 여부를 따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영등위가 심의한 영상에 대해 별다른 이유가 없으면 저작권물로 보고 단속하지 않는다. 영상물 관리 체계의 허점을 보여 준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모바일에서도 웹하드를 통해 실시간 영상 재생(스트리밍)이 가능해졌다. 사실상 PC와 같다. 하지만 PC와 달리 모바일 웹하드는 필터링을 적용받지 않는다. 불법 촬영물이 활개를 친다. 이런 문제는 수년 전부터 지적됐지만, 정부가 업계 반발에 밀려 눈감았다.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정부는 2016년 모바일 웹하드도 등록제와 필터링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문체부는 저작권 침해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하는 업계 의견을 받아들여 과기부(당시 미래부)에 “별도 요청이 있을 때까지 필터링을 연기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뒤늦게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과기부는 지난달부터 모바일 웹하드 등록제를 실시했고, 방통위도 이달부터 필터링 점검 및 모니터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장다혜 형사정책연구원 연구원은 “몰래카메라나 비동의 유포 성적 촬영물을 일종의 상업 음란물(포르노)로 간주하는 풍토 속에서 디지털 성범죄가 심화됐다”면서 “불법 촬영자 처벌이나 일시적인 단속활동뿐만 아니라 영리목적으로 촬영물을 이용하는 온라인 서비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규제와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나는 너의 야동이 아니다] 18개월간 925만원… 대가는 전과자 낙인과 후회뿐

    [나는 너의 야동이 아니다] 18개월간 925만원… 대가는 전과자 낙인과 후회뿐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불법 성인사이트 운영으로 번) 925만 7400원을 추징해 주십시오.” 지난해 11월 27일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법정. 음란사이트를 운영하다 구속 기소된 이상진(34·가명)씨의 결심공판이 열렸다. 검사는 이씨의 죄질이 불량하다며 차가운 목소리로 이렇게 구형했다. 예상보다 무거운 구형이었을까. 이씨의 얼굴이 시뻘겋게 변했다. 방청석에서 지켜보던 이씨의 아버지(61)는 머리를 감싸고 깊은 한숨을 쉬었다. 이씨가 음란사이트를 운영한 건 2017년 4월. 2개의 사이트를 운영했고, 다른 음란사이트들을 모아 소개하는 웹사이트도 개설했다. 그의 사이트엔 지난해 9월까지 2만여개의 음란물이 올라왔는데, 국내 여성을 대상으로 한 몰래카메라나 비동의 유포 성적촬영물이 42개 있었다. 이에 검찰은 정보통신망법 위반(음란물 유포)은 물론 성폭력처벌법 위반(불법촬영물 유포) 혐의까지 적용했다. 성폭력처벌법 위반은 7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형으로 무겁게 처벌한다. 결과적으로 이씨가 전과자라는 낙인까지 새기면서 번 돈은 925만원. 1년 6개월 동안 불법사이트에 인터넷 도박이나 성인 광고 등을 걸어 주고 대가로 받은 돈이다. 경제학에선 어떤 선택을 함으로써 포기해야 하는 것의 가치를 기회비용이라고 한다. 이씨가 음란사이트 운영자의 길을 걸어서 발생한 기회비용을 분석해 보자. 이씨가 음란사이트 운영으로 벌어들인 수입을 연간으로 환산하면 617만원이다. 하루 8시간씩 한 달 20일만 땀흘려 일했다면 최소 2배 많은 1242만 2400원은 벌었을 것이다. 2017년 법정 최저임금인 시급 6470원을 받았다고 가정해서다. 음란사이트를 운영하면 큰돈을 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회원수가 수십만을 넘는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영세 사이트는 이씨처럼 푼돈만 만진다. 이씨 자신의 과거랑 비교해도 음란사이트 운영은 엄청난 손해다. 변호인이 법정에서 한 변론을 종합하면 이씨는 부사관으로 4년간 복무하면서 4500만원을 저축했다. 1년 평균 1100만원씩 모은 것이다. 전역 후 3500만원을 부모님 집 사는 데 보태기도 했다. 음란사이트 운영 전에는 작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했는데 한 달 매출이 최고 1000만원, 실제로 자신의 손에 떨어진 돈만 200만원이었다. 만약 무형적인 가치까지 합치면 손해는 더 크다. 재판 기간 이씨의 첫아이가 태어났다. 수감 중인 이씨는 당연히 아이의 출산에 함께하지 못했다. 힘겨운 출산의 과정을 홀로 버틴 아내, 아빠 얼굴을 보지 못한 채 세상으로 나온 아이에게 평생 죄책감을 안게 됐다. 욕심이 그를 망쳤다. 소핑몰을 운영하기 위해선 포털사이트에 광고를 해야 했는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결국 포털사이트의 배만 불려 주는 거 아냐’라는 의문이 들었고, 결국 쇼핑몰을 접었다. 차라리 자신이 직접 포털사이트를 운영해 광고비를 받자고 생각했다. 사채까지 빌려 5000만원을 마련한 이씨는 한 업체에 포털사이트 제작을 맡겼다. 하지만 일을 맡긴 회사가 갑자기 폐업하면서 빚만 남았고, 개인회생을 신청하게 됐다. 좌절감에 빠졌던 이씨는 즐겨 찾던 온라인 카페에서 우연히 음란사이트를 판다는 글을 봤다. 판매자는 “불법이 아니다. 전혀 문제 될 게 없다. 가격도 깎아 줄 수 있다”며 이씨를 꼬드겼다. 배너 광고 수익이 꽤 쏠쏠한 듯했다. 고민 끝에 이씨는 결국 300만원에 이 사이트를 인수했다. “제가 한 행동이 이렇게 큰 죄라는 걸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깊이 반성합니다. 저 때문에 피해를 당한 분께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아내와 아이에겐 제가 필요합니다.” 이날 최후변론에서 이씨는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이씨에게 한 번의 기회를 주고 일단 아내와 아이에게 돌려보냈다. 지난달 21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이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과 4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선고받았다. 검찰과 이씨 모두 항소해 2심이 진행 중이다. 목포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목포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성인 불법사이트 운영 수입>
  • 6차례 거리 나섰는데… 입법 문턱 앞 ‘몰카’ 유통방지법

    개정안 발의… 다른 현안에 밀려 심사 지체 불법촬영(몰카) 범죄와 그 유통을 막아 달라며 여성들이 6차례나 거리로 나선 가운데 국회가 뒤늦게서야 불법 음란물 유통을 막는 법을 발의하면서 관련 법이 실제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여성단체 ‘불편한 용기’의 6번째이자 마지막이었던 ‘편파판결, 불법촬영 규탄시위’가 열렸다. 이날 여성들은 ‘웹하드 카르텔’로 불리는 불법촬영물 유통 구조를 비판하는 구호를 외쳤다. 직원 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던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웹하드 위디스크를 통해 불법 음란물 수만 건을 유포한 것으로 드러나자 몰카 범죄를 비롯해 이를 유통하는 웹하드 업체에 대한 제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현행법상 불법 음란물에 대한 단속 및 처벌이 가능하지만 양 회장 사례처럼 불법 음란물이 유통되는 통로인 웹하드 같은 업체를 규제하거나 처벌할 수 있는 법은 없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 등을 확대 적용해 불법 음란물 유통에 대해서 처벌하는 상황이다. 웹하드 카르텔 문제가 알려지면서 이를 막기 위한 법안이 뒤늦게 발의되고 있다. 2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웹하드 사업자가 불법 음란물 유통 방지를 위해 기술적 조치(필터링)를 이행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현행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같은 당 권미혁 의원도 최근 웹하드 카르텔 방지 5법을 대표 발의했다. 5법에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몰카 촬영물 등이 유통되면 즉시 삭제 조치를 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2년 이하의 징역 혹은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이 포함됐다. 다만 웹하드 카르텔을 막을 이런 법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른 현안에 밀려 관심도가 떨어지는 데다 관련 산업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지적에 제대로 심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승희 민주당 의원은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가 몰카 범죄 피해자로부터 신고받으면 즉시 삭제하고 유통을 막기 위한 조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성폭력범죄 처벌법 개정안을 지난해 9월 대표 발의했다. 하지만 발의된 지 6개월 만인 올해 2월 소관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에 겨우 상정됐고 이후 방치된 상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실혼도 법적 가족’ 법제화 추진된다

    미혼모 가족 시설 ‘아이돌보미’ 파견 디지털 성범죄물 온라인 삭제 기간 단축 ‘몸캠’·사이버 성적 괴롭힘 피해도 구제 혼인 신고 없이 결혼 생활을 하는 ‘사실혼’ 관계의 부부도 가족으로 인정받도록 법제화가 추진된다. 건강가정기본법이 개정되면 여성가족부의 각종 가족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앞으로 다른 법률의 가족 개념도 개정될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다. 여가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내년도 중점사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건강가정기본법의 가족 범위는 혈연과 입양 등으로만 이뤄져 동거 가족을 포함한 사실혼 관계의 가족은 정부 정책에서 소외돼 있다. 법이 개정되면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가족도 가족 상담이나 아이돌봄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다문화, 양육비, 한부모 등 흩어져 있던 가족 문제를 ‘가족콜’에서 원스톱으로 상담한다. 시설에 입소한 미혼모·한부모 가족의 양육 공백 해소를 위해 120개 시설에 아이돌보미가 무상으로 파견된다. 아이돌보미 서비스는 신청과 대기 현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이 내년 12월까지 개발된다. 디지털 성폭력과 관련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핫라인을 구축해 지금보다 훨씬 빨리 삭제될 수 있도록 했다. 불법촬영물은 빠른 속도로 확산돼 조기에 온라인에서 삭제하는 게 중요하다. 피해자 범위도 사이버 성적 괴롭힘이나 ‘몸캠 피싱’(음란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게 한 뒤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범죄) 피해자까지 확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성희롱·성폭력 수사 과정에서 상담원이 동행하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의료지원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간호사를 확충한다. 이 밖에 공공부문의 성평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정부(7개 주요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전담 부서를 활성화하고 ‘성평등 목표’를 수립해 여가부가 이를 평가한다. 인터넷과 개인 방송에 대해서도 성평등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지역 주민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성평등 아카데미’(4곳)도 운영한다. 문 대통령은 “최근 성차별에 대한 청년의 인식이 크게 벌어지고 있지만 극단적인 대립이나 혐오 양상으로 표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정부 부처부터 좀더 포용적인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비공개 촬영회 노출사진 불법 유포한 남성들 무더기 적발

    비공개 촬영회 노출사진 불법 유포한 남성들 무더기 적발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에서 촬영된 여성 모델 200여명의 노출 사진을 불법 음란물 사이트를 통해 유포한 남성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촬영물 피해자 중에는 사진계에 만연했던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 성폭력 사건을 폭로한 양예원씨도 포함돼 있었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처벌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정보통신망법(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이트 운영자 A(24)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또 A씨가 운영한 불법 음란물 사이트에 여성 모델의 신체 사진이나 직접 찍은 지인의 노출 사진 등을 올린 혐의로 B(35)씨 등 8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미국에 서버를 둔 불법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며 12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비공개 촬영회 때 찍힌 여성 모델의 노출 사진이나 영상물을 올리는 ‘출사 사진 게시판’, 전 여자친구나 아내 등의 신체를 불법촬영한 사진 등을 올리는 ‘인증·자랑 사진 게시판’이 운영됐다. 특히 전 여자친구 등의 노출 사진을 직접 찍어 올린 남성 피의자 53명의 직업은 수의사뿐 아니라 군 부사관, 유치원 체육강사, 학원강사, 대기업 직원, 대학생, 고등학생 등 다양했다. 이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은 33만명에 달했다. 경찰은 이 사이트를 통해 음란물 9만 1000여건이 유통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의 압수수색 당시 한 유포자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는 3테라바이트(TB) 분량의 불법촬영물·음란물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러나 여성 모델들의 사진을 이 사이트에 올린 남성 중 직접 촬영한 사람은 없었고, 모두 이 사이트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누군가가 올린 노출 사진을 내려받았다가 다시 업로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운영한 불법 음란물 사이트) 회원들은 구글에서 ‘출사’나 ‘인증’ 같은 단어를 검색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한 뒤 활동했다”면서 “촬영회 사진을 공유하는 불법 음란물 사이트 중에서는 회원 수나 음란물 양에서 독보적인 위치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A씨가 운영한 사이트는 포인트제를 적용해 음란 게시물 1건당 5∼10점을 회원들에게 주고, 총 5000점 이상이면 각종 음란물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모델 사진을 유포한 남성들은 증거를 없애기 위해 일정 시간 후 게시물을 삭제하는 치밀함도 보였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 사이트 회원으로 활동하다가 게시판 관리자 역할을 하며 A씨의 범행을 도운 공범을 쫓는 한편 다른 불법 음란물 사이트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몰카 소탕 작전’ 벌인 경찰, 하루 37명씩 검거

    ‘몰카 소탕 작전’ 벌인 경찰, 하루 37명씩 검거

    해외 서버 음란사이트 103개 중 92개 폐쇄 경찰청장 “2차 근절대책으로 발본색원할 것”3개월 넘게 불법촬영(몰카) 소탕 작전을 벌인 경찰에 3600명이 넘는 인원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지난 8월 13일부터 진행된 ‘사이버성폭력 사범 100일 특별단속’ 결과를 잠정 발표하고, 98일 동안 불법촬영자, 음란물 유포 사범 등 3660명을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루에 37명씩 잡아들인 셈이다. 이 가운데 죄질이 중한 133명은 구속됐다. 경찰은 이번 단속 기간 국내 최대 웹하드(위디스크) 실소유주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구속하는 등 ‘웹하드 카르텔’의 실체를 밝히는 데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하드 카르텔이란 음란물 공유 사이트인 웹하드 업체, 음란물을 온라인에 올리는 헤비 업로더, 불법촬영물 삭제를 돕는 디지털장의사가 서로 얽혀 수익을 나누는 구조를 뜻한다. 경찰 관계자는 “양 회장 외에도 15개 주요 웹하드 업체를 단속해 운영자 22명, 헤비 업로더 240명을 검거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등에서 수사 의뢰한 웹하드, 음란 사이트 등 536개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을 실시해 111명을 검거하고 32명을 구속했다. 이밖에 외국에 서버를 둔 음란 사이트 103개를 단속해 92개를 폐쇄했다. 사이트 운영자 61명도 적발됐다. 폐쇄되지 않은 주요 음란사이트 150개도 접근을 차단시켰다. 경찰은 현재 양 회장이 음란물 유통으로 벌어들인 수익금에 대해 환수 절차에 들어갔으며, 다른 웹하드에 대해서도 수익 환수를 위한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여성의 삶을 파괴하는 불법촬영 실태가 제대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제 본궤도에 오른 만큼 2단계 근절대책을 세워 온라인 상에서 불법촬영물을 발본색원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정부 ‘음란물 유통’ 웹하드에 징벌적 과징금 부과 추진

    정부 ‘음란물 유통’ 웹하드에 징벌적 과징금 부과 추진

    피의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실소유한 위디스크·파일노리와 같이 음란물을 불법으로 유통하는 웹하드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정부가 올해 안에 마련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음란물 유통 사업자에 부과하는 과태료를 현행 최고 2000만원에서 상향하고,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방통위는 또 웹하드 업체와 필터링 업체, 그리고 영상을 삭제해주는 디지털 장의사 업체 등이 결탁해있다는 ‘웹하드 카르텔’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양씨는 이 ‘웹하드 카르텔’을 통해 불법촬영물·음란물을 유통하면서 수백억원의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웹하드에 유통되는 불법 음란물 삭제·차단 건수는 상시점검이 처음 시행된 2016년 4만 7081건에서 지난해 9만 5485건으로 급증했고, 올해도 7월까지 9만 4656건에 달해 연간으로 10만건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방통위가 지난 9월 5일까지 100일 간 집중 점검한 결과 웹하드 50여곳(사이트 100여개)에서 불법촬영물 유통 사례가 적발됐다. 쉐어박스와 미투디스크 등을 운영하는 기프트엠이 약 25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체 법무팀을 둔 위디스크도 적발 건수 50위권에 포함됐다. 방통위는 불법촬영물 총 8310건을 삭제했으며, 불법촬영물을 유포해 부당한 이득을 취한 상습 유포자 333개 아이디(3706건)에 대해 형법상 음란물 유포죄 등으로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불법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583건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으며, 해당 영상물 내 불법 광고된 ‘060’ 전화정보서비스 회선 607건에 대해서는 기간통신사업자 측에 번호정지·해지를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양진호 이틀째 조사…“오늘 중 구속영장 신청”

    경찰, 양진호 이틀째 조사…“오늘 중 구속영장 신청”

    다수의 불법촬영 영상을 유통해 수년 간 수백억원의 이익을 챙기고 폭행·강요를 일삼은 혐의 등으로 지난 7일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회장이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8일 중에 양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형사합동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7시쯤 양씨에 대한 조사를 재개했다. 전날 낮 12시 1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체포돼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압송된 양씨는 전직 직원을 폭행하고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엽기 행각을 강요한 혐의에 대해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씨가 심야조사를 거부해 전날 경찰 조사는 약 4시간 반만에 종료됐다. 국내 웹하드 업계 1, 2위를 다투는 위디스크와 파일노리를 실소유한 양씨는 그동안 불법촬영 영상을 유통하면서 돈을 벌고, 불법촬영물의 피해자가 찾아오면 돈을 받고 삭제해주는 식으로 ‘웹하드 카르텔’ 구조를 유지하며 막대한 돈을 벌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양씨를 포함한 웹하드 사업자들은 그동안 불법촬영물을 유통하면서 돈을 벌고, 웹하드 콘텐츠를 필터링 하는 필터링 회사를 함께 운영하면서 불법촬영물 유통을 방조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여기에 디지털 장의사까지 함께 운영해 본인들이 유통시킨 불법촬영물의 피해자가 찾아오면 돈을 받고 삭제해주는 식으로 부당수익을 창출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미 양씨의 불법촬영 영상 유통·방조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은 조사 이틀째를 맞아 양씨의 ‘웹하드 카르텔’ 전반에 대해 다시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또 양씨의 ‘웹하드 카르텔’과 관련한 모든 업체의 자금 흐름과 탈세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했다. 현재 양씨에게 적용된 범죄혐의는 성폭력처벌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동물보호법 위반, 마악류관리법(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폭행, 강요 등이다. 최근 새롭게 포착된 혐의가 마악류관리법 위반 혐의다. 경찰은 양씨의 모발 등을 채취해 마약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는 다음주쯤 나올 전망이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날 중 양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해외 음란 사이트 150곳 차단… 국내 이용자 접속 불가

    해외 음란 사이트 150곳 차단… 국내 이용자 접속 불가

    정부가 인터넷상의 불법 촬영물(몰래카메라) 유포를 막기 위해 해외 불법 음란사이트 접속을 원천 차단한다. 경찰청은 19일부터 ‘DNS 차단 방식’을 통해 외국에 서버를 둔 음란사이트 150곳을 접속 차단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 사이트는 경찰이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제보받은 주요 음란사이트 216개 중 현재까지 폐쇄되지 않은 곳이다. DNS 차단은 인터넷 주소창에 입력한 사이트 도메인 주소가 불법 사이트에 해당되면 해당 주소의 인터넷 프로토콜(IP)을 경고 사이트 IP로 변경해 접속을 막는 방식이다. 불법 웹툰 사이트 ‘밤토끼’ 접속 차단에 적용된 적이 있다. 이 방식은 보안 프로토콜(https)을 차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특정 게시물이 아닌 사이트 전체를 차단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불법촬영물 유포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자 과잉 대응이란 우려에도 불구,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이다. 정부가 기존에 취한 방식은 ‘인터넷 주소(URL) 차단 방식’이다. 방문자가 웹 서버에 보내는 접속요청 정보에 불법사이트 URL이 포함되면 해당 요청을 서버에 보내지 않도록 차단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 방식은 기존 http 프로토콜을 쓰는 사이트에는 원활히 적용됐지만, 보안이 강화된 https 프로토콜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예외적으로 DNS 차단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조치로 국내 이용자들이 해외 불법 음란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초에는 https 프로토콜 등을 이용하는 불법사이트를 더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SNI 방식’도 도입된다. 경찰은 또 음란사이트 단속의 ‘풍선효과’로 다른 유형의 불법촬영물 공급망이 활성화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불법촬영물 유통 플랫폼 전반에 대한 단속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8월 13일부터 사이버 성폭력 특별단속을 시행 중인 경찰청은 지난 14일까지 3개월 동안 음란사이트 운영자 50명, 웹하드 운영자 6명, 헤비 업로더 127명 등 불법촬영물 유통사범 18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중 25명은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음란사이트를 폐쇄하거나 접속 차단하더라도 새로운 사이트가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불법 음란사이트 현황을 지속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민갑룡 경찰청장 “피해자 인생 파괴하는 여성 대상 범죄 끝까지 추적”

    민갑룡 경찰청장 “피해자 인생 파괴하는 여성 대상 범죄 끝까지 추적”

    민갑룡 경찰청장이 피해자 인생을 파괴하는 여성 대상 범죄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두 차례에 걸친 집중단속으로 성폭력·불법촬영 범죄를 발본색원하고, 음란사이트·웹하드 등 유포 카르텔을 통한 불법촬영물 유포행위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는 등 피해자 인생을 파괴하는 불법행위를 근절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기관 최초로 인권영향평가제를 시행하고, 변호인 참여 실질화, 피해자보호 전문인력 확충 등 국민 기본권을 수호하는 인권경찰상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며 “집회 참가자와 소통을 전담하는 대화경찰관 제도를 도입해 평화적 집회시위 문화를 정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불법촬영·음란물 유통’ 집중 단속 한 달 만에 570명이 붙잡혔다

    경찰 ‘불법촬영·음란물 유통’ 집중 단속 한 달 만에 570명이 붙잡혔다

    경찰이 특별수사단을 꾸려 불법촬영·음란영상물 유통 등 디지털 성범죄를 집중 단속하기 시작한 지 약 한 달 만에 570명이 붙잡혔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엄정 수사 촉구 대상이 됐던 웹하드 업체의 불법 행위도 적발됐다. 경찰청은 지난달 발족한 ‘사이버성폭력 특별수사단’이 같은 달 13일부터 이달 7일까지 약 한 달 동안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총 570명을 검거하고 이 중 28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입건 현황을 살펴보면, 경찰은 한 달 사이에 음란사이트 34개를 적발해 운영자 24명을 붙잡고, 이 중 6명을 구속했다. 불법촬영 동영상을 유통하면서 수익을 올리던 웹하드 업체는 4곳이 적발됐다. 하지만 웹하드 운영자 중 구속된 사람은 아직 없다. 음란영상물이나 불법촬영물을 대규모로 업로드한 ‘헤비 업로더’는 현재까지 31명이 검거됐고, 이 중 2명이 구속됐다. 전체 검거 대상자 570명 중 불법촬영 관련 사범은 구속된 20명을 포함해 498명에 달했다. 이 중 불법촬영을 저지른 피의자가 278명, 불법촬영 영상을 게시하거나 유포한 피의자가 218명이었다. 직접 불법촬영을 하고 동시에 불법촬영물을 게시·유포한 피의자들도 상당수 있었다. 경찰은 “집중 단속 결과 ‘아동 음란물’도 현재까지 21개가 확인됐으며, 불법촬영물 40여개의 게시자를 추가로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헤비 업로더와 웹하드 업체 사이에는 범죄를 방조하거나 한쪽이 압수수색을 받으면 다른 쪽에 알려주는 등 유착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웹하드의 경우 우선 30곳 정도를 보고 있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해외 음란사이트의 경우에도 배너 광고를 통해 국내 운영자를 찾는 수법으로 수사하고 있으며, 해외 사이트 국내 접속 차단 방법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경찰청 사이버성폭력 특별수사단은 오는 11월 20일까지 100일 동안 사이버성폭력 특별 단속을 펼친다. 앞서 지난 7월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록된 ‘웹하드 카르텔과 디지털 성범죄 산업에 대해 특별 수사를 요구한다’는 제목의 청원은 지난달 26일 20만명을 넘으면서 정부의 공개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이 청원은 불법촬영 동영상을 유통하면서 돈을 벌고, 본인들이 유통한 불법촬영물의 피해자가 찾아오면 돈을 받고 삭제해주는 웹하드 업체의 불법 행위를 엄정하게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여성 대상 범죄 집중단속 100일’ 648명 검거…구속 18명

    ‘여성 대상 범죄 집중단속 100일’ 648명 검거…구속 18명

    몰래카메라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경찰이 최근 100일간 집중 단속한 결과 관련 사범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경찰청은 지난 5월 17일부터 8월 24일까지 전국적으로 ‘여성 대상 악성범죄 집중단속 100일 계획’을 추진, 불법촬영물 등 음란물 유포 사범 64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8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관계부처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제보받은 음란 사이트와 웹하드 등 불법 촬영물 유통 플랫폼 536개를 제보받아 각 지방경찰청에 맡겨 수사 중이다. 현재까지 사이트 22곳을 폐쇄 조치했다. 경찰은 불법 촬영물이 확인되면 즉각 방통심의위에 삭제·차단을 요청하고, 여성가족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에 연계해 피해자가 법률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집중단속 기간에 성폭력 범죄 발생 건수는 974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979건보다 2.3%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불법촬영은 2125건에서 2005건으로 5.6% 감소했다. 불법촬영 피의자 구속률은 1.4%에서 2.8%로, 기소의견 송치율은 70.5%에서 73.9%로 높아졌다. 경찰은 불법촬영 범죄 단속과 더불어 가정폭력 현장 대응도 강화했다. 7월 한달간 가정폭력 가해자 퇴거, 피해자 접근금지 등 임시조치를 한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6% 늘어났고, 가정폭력 검거 건수는 14% 증가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특히 연인 간 데이트 폭력은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하루 평균 신고 건수가 상반기보다 41.8% 늘었고, 일 평균 형사입건도 22.6% 증가했다. 경찰은 스토킹 신고 사건에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피해자의 불안감을 일으키는 구체적 행위를 확인하면 경범죄처벌법으로 가해자에게 범칙금 통고 처분을 내렸고, 서면 경고장도 발부했다. 피해자에게는 수사·신변보호, 접근금지 가처분 등 지원 제도를 안내했다. 경찰은 여성청소년 수사부서에서 여성 경찰 비율을 종전 18.3%에서 22.9%까지 확대했고, 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서 여성청소년과장을 맡은 여성 비율도 각각 47%와 11%까지 높였다. 아울러 각 수사 부서와 지구대·파출소의 모든 팀장을 ‘피해자보호관’으로 지정하고, 지방청 소속으로 범죄 피해자 상담·지원을 담당하는 ‘위기개입상담관’ 41명을 새롭게 배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웹하드 카르텔과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국민청원 20만명 돌파

    “웹하드 카르텔과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국민청원 20만명 돌파

    불법촬영 동영상을 유통하면서 돈을 벌고, 본인들이 유통한 불법촬영물의 피해자가 찾아오면 돈을 받고 삭제해주는 웹하드 업체의 불법 행위를 엄정하게 수사해달라는 국민청원 참여자가 26일 2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9일 등록된 ‘웹하드 카르텔과 디지털 성범죄 산업에 대해 특별 수사를 요구한다’는 제목의 청원에 이날 16시 15분 기준으로 2만 888명이 참여했다. 청원이 올라온 지 한 달 안에 참여자가 20만명이 넘으면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관련 정부부처 책임자가 공개적으로 답변을 해야 한다. 이 청원은 지난달 28일 SBS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이 나간 이후 올라왔다. 제작진은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웹하드 불법동영상의 진실’ 방송을 통해 ‘웹하드 카르텔’을 지적하며 웹하드 업체가 어떤 식으로 불법촬영물을 유포하고 이득을 취하는지 그 구조를 폭로했다. 청원인은 “웹하드 사업자들은 ‘국산야동’으로 불리는 피해촬영물들을 유통하면서 돈을 벌고, 웹하드 콘텐츠를 필터링 하는 필터링 회사를 함께 운영하면서 피해촬영물 유통을 방조하고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디지털 장의사까지 함께 운영하여 본인들이 유통시킨 피해촬영물의 피해자가 찾아오면 돈을 받고 삭제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일들을 지속해오면서 몇 백억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부당수익을 창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웹하드는 피해자를 돈으로 보고 수익을 위해 살아있는 인간을 착취한 산업이었다. 피해 영상이 유포되면 재생되는 순간마다 피해가 반복된다. 누군가가 시청하고 다운 받는 것 자체가 폭력이기 때문”이라면서 “피해 영상을 유통하는 것을 통제하고 차단하는 것이야말로 디지털 성폭력 피해 규모를 줄이는 핵심이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정부의 결단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또 문제의 웹하드 업체들이 “디지털성범죄 영상물을 올리며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디지털성범죄 영상물을 필터링으로도 수익을 창출하고, 디지털성범죄 영상물에 대한 삭제 비용을 피해자들에게 받으며 또다시 수익을 창출하고 있었다”면서 “이것은 디지털성범죄를 이용해 거대한 산업이 굴러가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청원인은 이 청원을 통해 ▲웹하드의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대통령 직속 특별 수사단 구성 ▲아청법(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수준으로 디지털성범죄 촬영물 유포자, 유통 플랫폼, 소지자 모두를 처벌하는 법안 신설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의 유통과 삭제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부당한 이익을 취득한 문제의 웹하드 업체 대표 처벌 ▲디지털성범죄 유통 플랫폼, 디지털 장의사, 숙박업소 관련 앱, 스튜디오 촬영회 등 디지털 성범죄물을 생산, 유통, 삭제하는 산업화 구조 자체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