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불법체류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 인구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산업통상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국토부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프랑스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78
  • 가족결합 옹호 불 새 이민법 채택

    ◎정치적 난민 보호·불법체류자 제재 강화 프랑스 하원은 17일 가족의 결합권과 정치적 난민에 대한 보호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이민법을 채택했다. 국회는 이날 표결 끝에 근소한 표차로 최근 수주일동안 프랑스 정계의 최대 논쟁점이 돼온 새 이민법을 채택했는데 새 이민법은 ‘드브레법’으로불리는 종전 우파정부의 이민법을 개정한 것이다. 내무장관인 장 피에르 쉬베느망의 이름을 따 ‘쉬베느망법’으로 불리는 새 이민법은 가족들의 결합권을 인정,프랑스에 합법 체류중인 외국인들이 해외 가족들과 결합하는데 편의를 제공하고 아울러 정치적 난민들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보호권을 강화하고 있다. 자유를 옹호한 이유로 박해가 예상되는 외국인들의 난민권을 인정,프랑스내 각급 난민보호기관이 피난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내무부에 대해서도 영토적 피난을 허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 외국인 장기 초청장 발급에 의무적으로 부과했던 초청자의 이른바 ‘유숙보증’ 제도는 폐지했다. 새 이민법은 그러나 불법체류자에대한 행정 구금시한을 10일에서 12일로 연장하는 등 불법체류자에 대한 제재 및 추방절차는 강화했다. 이날 표결에서 좌파중 공산당과 환경당은 자신들이 요구한 이민법 완화조치가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며 투표에 불참했다.
  • IMF시대 국내 실업자 증가 대비/외국인 불법입국 단속 강화

    법무부는 14일 국제통화기금(IMF)의 합의조건 이행요구로 국내 실업자들이 크게 늘 것에 대비,국내에 불법취업하려는 외국인들에 대한 입국심사를 강화하라고 김포출입국 관리사무소에 긴급 지시했다. 김포출입국 관리사무소는 이에 따라 그동안 입국심사 과정에서 파키스탄태국 방글라데시 필리핀인 등을 대상으로 입국목적 등에 대해 정밀심사를 벌여 불법체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모두 되돌려 보낸다는 방침이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를 위해 여권 위·변조 여부와 소지한 화폐 규모,의복 상태,국내 체류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3단계에 걸친 정밀 심사를 벌여 입국목적 불분명자를 색출하기로 했다. 또 주한 외국대사관측이 이른바 ‘입국보증’을 선다 하더라도 심사과정에서 의심스런 대목이 있으면 입국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그동안 이같은 경우에는 외교적 마찰을 우려,입국을 허용해 왔다. 그러나 사업이나 관광목적 등 정상적으로 방한하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입국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정밀 심사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하기로 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 11월까지 입국목적 불분명을 사유로 입국이 불허된 외국인들은 9천757명으로 이중 파키스탄인이 2천455명으로 가장 많았다.
  • 사고사 불법체류 조선족 2년간은 국내기준 보상/서울지법 판결

    서울지법 민사항소 9부(재판장 박유신 부장판사)는 14일 국내에 불법 체류하다 교통사고로 숨진 조선족 교포 염모씨(당시 26세·중국흑룡강성 해림현)유족들이 사고 차량의 보험사인 S화재해상보험을 상대로 낸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불법 체류 조선족 근로자가 사고를 당해 손해배상을 받게 되는 경우 2년간은 중국보다 높은 우리나라 임금을 기준으로 평균임금을 산정해줘야 한다”며 “보험사측은 3천4백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염씨 유족들은 염씨가 지난 91년 4월 입국,3개월뒤 체류기간이 끝났으나 불법 체류하며 도시 일용노동에 종사하다 지난해 3월 전북 군산시에서 황모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여 숨지자 황씨 차량의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 여행사 직원 낀 여권위조단 적발/5명 구속

    ◎불법체류 전력 5명에 1천만원 챙겨 경찰청 외사3과는 29일 김상식씨(35) 등 여권위조 브로커 3명과 I여행사 직원 이동일씨(32)를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또 위조여권으로 일본에 드나든 박영실씨(28·여)를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최경혈씨(26·여) 등 2명을 수배했다. 김씨 등은 지난 7월말 일본 불법체류 전력으로 비자 발급이 되지 않는 최씨에게 위조여권과 위조비자를 만들어주고 4백50만원을 받는 등 5명에게 여권과 주민등록증을 가짜로 만들어 주고 1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여행사 직원 이씨는 김씨 등과 짜고 최씨의 일본행에 동행했으며 불법체류중이던 박씨에게서 6백50만원을 받고 위조여권을 사용,국내로 입국토록 해주었다.
  • 일 위조 전화카드 판친다/위조방지장치 내장 안돼 대량 복제 가능

    ◎불법체류 외국인 대규모 유통… 단속 비상/NTT 가짜식별용 새 공중전화기 개발 일본에 위조 전화카드의 비상이 걸렸다.불법 체류중인 외국인들이 위조방지 장치가 내장돼 있지 않은 전화카드를 쉽게 위조,싼 가격으로 대량 유통시키는 바람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다. 가장 피해가 큰 당사자는 물론 일본전신전화(NTT).NTT는 지난 80년대 사용에 간편한 전화카드를 개발,일반에 도입했다.당시 전화카드는 새로운 신상품으로 호평으로 받으며 큰 성공을 거뒀다.그러나 NTT는 일본인들이 법을 지키는 의식이 높다고 판단,전화카드에 위조 방지 장치가 내장하지 않았다. 불법 체류 외국인들은 바로 이점을 악용해 전화카드를 불법 위조,싼값으로 대량 유통시키는 한편 이 위조카드를 이용한 국제전화를 거는 사례가 폭증했다.특히 일본 각지의 빠찡고점에서도 전화카드와 비슷한 카드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며 이들 외국인들의 위조 카드의 양이 폭증하는 것은 물론 위조 기술 역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면서 사회문제로 부각된 것이다. 위조 전화카드를대량 유통시키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란·중국 등에서 온 불법 체류 외국인들.위조방지 장치가 내장돼 있지 않아 전화카드의 위조가 쉬운데다 수입이 꽤 많기 때문이다.전화카드를 위조,팔다가 경찰에 붙잡힌 한 이란인은 “잡힐 위험이 뒤따르는 것은 사실이지만 공장에서 일을 하는 것보다 쉬운데다 수입도 꽤 짭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NTT는 기존 공중전화기(녹색)를 위조 전화카드를 식별하는 인공지능(AI)형 공중전화기(짙은 회색)로 대체하는 등 위조 전화카드의 사용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NTT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위조 전화카드의 사용을 식별가능한 인공지능형 공중전화기를 개발했다.이 지능형 공중전화기는 위조된 전화카드를 집어넣고 전화를 걸면 이 카드를 삼키는 것은 물론 경고 등이 커져 위조 전화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탓에 위조 전화카드의 사용을 막아준다. 문제는 보급된 기존의 공중전화기가 너무 많아 지능형 공중전화기로 대체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드는데 있다.NTT는 단계별로 기존 전화기를 인공지능형 전화기로 대체하기로 했다.도쿄에 가면 공중전화 부스에 기존의 녹색 및 지능형 회색 공중전화기가 나란히 놓여 있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NTT는 일본 전역의 모든 녹색 공중전화기를 인공지능형 짙은 회색의 공중전화기로 대체할 때까지 위조 전화카드범들과 숨바꼭질을 해야할 판이다.
  • 일 불법체류 한국인 대상/무면허 송금 조직 둘 구속

    【도쿄 연합】 일본 사이타마현 경찰은 28일 주로 한국인 불법 체류자들을 대상으로 무면허 송금업무를 해온 김지윤(28),송미련(27)씨 등 한국인 여성 2명을 은행법위반(무면허영업)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수년전부터 가와구치 시내의 김씨가 경영하는 양장점을 무대로 송금액의 0.3∼0.5%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받고 한국내 중계조직을 통해 송금을 대신해온 혐의다.
  • 미 불법이민자 ‘잔인한 10월’

    ◎상·하원 이달중 영주권인터뷰 폐기 방침/불법체류 5백만명 추방·안착 갈림길에 미국내의 불법 이민자들이 이달에 한층 더 가슴을 조리게 됐다. 이민의 나라 미국에는 서울인구의 반인 5백여만명의 ‘불법’이민자들이 들끊고 있다.이들은 이민귀화국(INS) 단속반에게 신분이 들통나면 그대로 추방을 면할수 없는 불안한 신세다.그러나 죄를 저지른 시민권 이전의 합법이민자,신분이 들킨 불법이민자가 대상인,미국에서 쫓겨나는 추방자는 연 1만5천만명을 약간 상회한다.불법의 넓은 텃밭에 비해선 솎아내는 손길이 한가롭다고도 할 수 있는 수치다.그런데 불법이민자 사회의 이런 풍경이 일변할 위기에 처해있다. 미국 불법이민자에게 ‘아메리칸 드림’이 있다면,큰 것은 지난 80년대 3백만명의 불법체류자가 맛보았던 ‘합법’의 대사면이란 횡재를 맞는 것이요,작은 것은 이민법 245조 (i)항의 ‘합법’ 인터뷰 신청자가 되는 것이다.대사면의 드림은 이민축소 바람이 워낙 거세 꿈도 꾸기 어려운 형편이지만 인터뷰 자격은 붙잡히지 않고 그런대로 운이 풀리면 가능한 꿈이다.이 불법이민자의 아담한 꿈이 잘못하면 이달중으로 박살날 상황이다. 5백여만명의 불법자 가운데 반은 국경으로 몰래 스며든 밀입국‘계’고 반은 비자기간 초과체류 ‘파’다.출신이 어떠튼,이론대로 하자면 몽땅 송환되어야 할 불법이민자 가운데 연 20만명 이상이 합법 인터뷰를 통해 어엿한 영주권자가 되는게 또 미국사회다.고용주가 보증,후견인이 되거나 미국 시민권,영주권자와 가족적 인연을 맺는 그런 운이 닿으면 된다.불법이민자들의 선망의 대상인 이들 합법 인터뷰 신청자들은 (i)항에 의해 일단 신청할 자격만 주어지면 결과와 상관없이,과정중에 붙잡히더라고 송환되지 않는 특혜가 주어진다.신분은 불법이지만 일단 합법적으로 미국에 머물을 권리를 부여해주는 것이다. 이같이 합법이민의 인터뷰 신청자에게 ‘유사’합법이민 자격을 부여하는 이 조항을 미 하원이 폐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불법이민자에겐 어떤 ‘합법성’도 부여해서는 안된다는 반이민 바람인데 이달안으로 상원과의 협의를 거쳐 폐기냐,존속이냐가 결정된다.합법 인터뷰를 신청할 수 있는 일부 운좋은 불법이민자에겐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고 이들보다 운수가 덜한 수많은 불법이민자들에겐 꿈이 사라질 위기인 것이다.
  • 이중국적자 만21세 이전 정리 의무화/국적법 어떻게 바뀌나

    ◎만18세 이상 군미필자 국적변경 불허/외국성 허용­어머니 성 호적등재 가능 법무부의 국적법 개정안은 48년 법제정 이후 고수해온 부계혈통주의의 기본 골격을 획기적으로 바꾸었다.이처럼 기본 틀을 바꾼 것은 현행 국적법이 유엔의 여성차별철폐협약 등 각종 국제조약의 남녀평등원칙에 어긋나는데다 국제결혼의 증가,여성의 지위향상,혼혈 아동 국적취득권 보장 등의 시대적 추세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주요 개정 내용을 문답식으로 간추린다. ­크게 달라진 것은. ▲모계혈통주의를 인정한 것이다.어머니만 우리 국민이라면 그 자녀도 출생과 동시에 우리 국적을 가질수 있다.다만 사실혼 관계는 대상에서 제외된다.만 10세 이하인 자녀도 개정법 시행후 3년안에 신고하면 어머니 호적에 올릴수 있도록 경과규정을 두었다. ­양계혈통주의를 인정하면 이중국적자가 늘어날 텐데. ▲미국 등 속지주의를 채택한 나라에서 태어난 자녀 등 ‘선천적 이중국적자’가 훨씬 늘어날 것이다.그래서 국적선택제도를 도입해 이중국적자를 강제로 정리키로 했다.만 20세가 되기전에 이중국적을 가진 사람은 만 21세가 되기 전까지,만 20세 이후의 이중국적자는 2년안에 한쪽 국적을 택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중국적인 남자가 병역을 피하기 위해 국적 이탈신고를 할 수 있나. ▲만 18세 이상인 자로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으면 우리 국적이 상실되지 않는다.그 이전은 병역 미필자라도 국적상실이 가능하다. ­불법체류 외국인 남성 근로자도 혼인신고후 2년 이상 국내에 거주하면 국적취득이 가능한가. ▲출입국관리법 등에 따라 혼인신고 자체가 어려워 불가능할 것이다. ­중국 조선족 등 외국인 여성이 우리 남성과 결혼하면. ▲지금은 결혼과 동시에 자동적으로 한국국적을 인정하고 있지만,위장결혼을 막기 위해 혼인신고후 2년이상 국내에 거주한 뒤 법무부장관의 귀화 허가를 받도록 했다. ­외국인 남성과의 사이에서 난 자녀의 성은 어떻게 되나. ▲지금도 ‘클린턴 철수’처럼 외국인 아버지의 성을 따르고 이름도 외국식으로 지을수 있다.하지만 국내에서 한국인으로 성장하기에는 불편이 따를 것이다.어머니의 성을 따 호적에 올릴수 있도록 민법·호적법을 정비할 것이다.
  • 외국인 고용 총량제 도입을(사설)

    정부가 확정한 외국인 연수취업제는 현행 연수제도와 고용허가제를 절충한 외국인인력관리제도로 평가된다.정부는 연수생제도의 단점인 불법체류을 줄이면서 고용허가제의 장점을 살려 외국인의 인권을 신장하자는 취지에서 현행제도를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현행의 외국인연수제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력 가운데 절반이상이 불법체류하고 있다.7월말 현재 외국인 총인력 21만7천여명가운데 63%에 해당하는 13만9천여명이 불법체류자다.외국인력의 불법체류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한마디로 말해주고 있다.불법체류자는 산업재해를 당해도 노동관련법에 의한 혜택을 받지 못함으로써 인권문제를 야키시키고 있다. 정부의 이번 제도개선으로 외국 근로자들이 노동 3권(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을 보장받을수 있게 됨에 따라 인권문제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업계는 외국 근로자에 대한 노동 3권 보장이후 노사분규 등을 우려하고 있다.그러나 싱가포르와 대만 등 외국인 고용허가제를 실시하고 있는 나라도 내국인 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노동 3권을 동등하게 보장하지는 않고 있다.외국사례를 감안해 이 문제를 다루어야 할 것이다. 이 제도 실시이후 핵심적인 관심사는 과연 불법체류자가 감소할 것인가이다.외국연수생이 취업자격을 받으려면 일정기간 연수후 기능시험에 합격하거나 고용주 추천을 받아야 한다.이러한 기준에 맞지 않는 외국인 근로자는 앞으로도 불법체류를 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당국은 불법체류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할 것이다.특정연도에 불법체류자가 증가할 경우 다음해에는 인력도입을 억제하는 총량규제방식을 도입하고 현재 법무부 출입국관리 공무원들이 갖고 있는 불법취업 단속권한을 전국적인 조직을 갖춘 경찰과 노동부 고용감독관 등으로 확대하며,외국인력의 이탈률이 높은 업체에 대해서는 인력 배정을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바란다.
  • “불법체류자도 퇴직금 대상”/대법 원심 확정

    ◎노동부 유권해석 뒤엎어 대법원 민사1부(주심 정귀호 대법관)는 방글라데시 근로자 모하메드 압둘 칼렉씨(30)가 경기도 양평군 남면 경신리 서안물산을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상고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각하,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칼렉씨는 원심 판결대로 3백60여만원의 퇴직금을 받을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소송 가액 1천만원 이하인 사건은 2심 판결이나 결정·명령의 위헌·위법 여부 판단이 부당하거나,대법원의 판례에 상반되는 판단을 한 때에만 상고할 수 있도록 한정하고 있다”고 각하 이유를 밝혔다. 칼렉씨는 96년 3월 서안물산을 퇴직하면서 3백60여만원의 퇴직금을 지급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은 불법 체류자인 외국인 근로자는 근로기준법의 퇴직금 지급 규정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노동부의 유권해석을 내세워 거부했었다.
  • 아편 밀거래 외국인 검거/불법체류 이란인 1억5천만원어치 유통

    ◎국제조직 연계여부 수사 부산 중부경찰서는 20일 1억5천여만원 어치의 태국산 아편을 밀거래한 이란인 핫산 하지타키씨(28)를 마약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하지타키씨의 주거지에서 아편 25g과 소형 저울 1대,위조된 터키여권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94년 10월 관광비자로 입국,불법 체류중인 하지타키씨는 지난 3월 중순 서울 종로구 창신동 삼호호텔 앞에서 30세 가량의 이란인으로부터 태국산 아편 230g(시가 1억5천4백만원)을 1백50만원에 구입한 뒤 같은달 말 같은 장소에서 33세 가량의 다른 이란인에게 아편 1백80g을 1백만원에 팔고 자신도 상습적으로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하지타키씨가 외국 마약조직과 연계해 태국산 아편을 밀거래,국내에 유통시킨 것으로 보고 밀반입 및 유통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 3차 한일 영사국장회의/새달 3일 서울서

    한국과 일본은 다음달 3일 서울에서 제3차 영사국장회의를 갖고 교류확대 방안을 협의한다고 25일 외무부가 발표했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외교관,관용여권 소지자에 대한 사증면제와 한·일 청소년교류강화를 위한 청소년 취업관광사증 발급 및 2002년 월드컵 대회기간중 양국민의 보다 자유로운 왕래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측은 또 한국인의 일본내 불법체류 및 취업방지와 제3국인의 한국경유를 통한 일본 밀입국 방지대책도 논의한다. 정부는 특히 연간 거래실적이 40만달러 이상인 기업체의 3년이상 근무자에 한해 발급하고 있는 복수사증의 발급대상을 확대하고 사증발급수속을 간소화해 줄것을 일본측에 요청할 방침이다.이번 회의에는 손상하 외무부 재외영사국장과 사이토 마사키(제등 정수) 일본 외무성 영사이주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 “사교육비 경제폐해 심각”/삼성경제연 분석

    ◎국민소득의 1% 지출때 GDP 0.32% 하락/실질 가계소득 감소·고용구조 왜곡 불러 국민소득의 1%가 사교육비로 지출되면 국내총생산(GDP)이 0.32% 떨어지고 소비자물가와 실업률은 각각 0.45%,0.16%가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삼성경제연구소가 거시경제 모형을 이용,사교육비 지출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교육비 지출에 따른 국내총생산의 하락으로 그 구성요소인 민간 소비지출과 투자도 각각 0.33%,0.23% 하락하며 상품수출은 0.02% 감소되고 수입은 0.22% 늘어 국제수지에도 악영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교육비의 과다한 지출은 가계의 경직성 비용을 증가시켜 실질 가계소득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국민소득의 1%가 사교육비로 지출되면 임금도 1.47% 상승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고액 외국어 과외 등 사교육의 횡행이 젊은이들이 생산적인 분야로 진출하는 것을 가로막고 무자격 외국인의 불법체류를 양산하는 등 고용구조의 왜곡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학원강사 등 이른바 전문 과외꾼들의 음성수입을 양산하고 이들의 과소비를 부추겨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하는 것을 물론 탈세와 비리 등 지하경제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소비자보호원의 조사결과 연간 사교육비 총액은 97년 현재 11조9천억원으로 국내총생산의 2.8%수준에 이르고 있다.
  • 외국인 고용허가제·전교조(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3)

    “도입 필요성 공감… 시기·방법론 신중”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들은 11일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 도입여부를 물은 서울신문 국정테마 열세번째 질문에 허가제의 도입 필요성을 어느 정도 공감하면서도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국제여건·중소기업현황 등 산업현실을 감안,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고용허가제 도입에 긍정정인 입장을 보였으나 시기와 운용방법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임금인상 부담 등을 고려,유연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홍구 고문은 『국회에서 논의,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유보적인 자세를 보였고,최병렬 의원은 중소기업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현시점에서의 도입을 반대했다.반면 이한동·박찬종 고문은 경제에 미칠 악영향 최소화 등 제도보완을 전제로 도입에 찬성했다.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공청회 등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도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교조와 공무원의 노조설립 허용여부를 물은 두번째 설문에 여야주자들은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은 단계적으로 허용하되 단체행동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신한국당 주자는 연령순〉 ◎이홍구 고문/국제여건·중기 고려/국회에서 논의·결정 우리나라가 국제노동기구(ILO)와 OECD가입국으로서 국제적 기준과 관행에 맞추는 것은 중요하다.따라서 선진국 문턱에 다가서고 있는 우리나라가 고용허가제를 시행하려는 것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그러나 싱가포르와 대만 등 몇몇 중소기업의 기반이 탄탄한 나라를 제외하고는 고용허가제가 시행되는 나라가 많지 않다.우리 중소기업이 여건에서 우리나라 근로자와 신분이나 급여 등에서 동등하게 대우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본다.따라서 고용허가제 도입여부는 국제여건과 중소기업의 현실 등을 종합 고려해 국회에서 논의,결정해야 할 것이다. 전교조나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 문제는 직업의 특성이 고려되어야 한다.교사는 교육을 담당하는 사도로서의 역할을 하는 신분으로 학생들 앞에서 집단행동 등을 하는 것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공무원 역시 국민의 공복으로서 다른 여러 사항이 고려되어야 한다.다만 그들도 분명 직업인인 만큼 그들의 권익향상과 대우 등에 대해 보다 세심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 ◎이한동 고문/실업률 상승 등 감안/중기 구조조정 우선 고용허가제의 기본취지에 동의한다.이번 기회에 기업체질을 개선하고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렇다.기업은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나가야 하고 한계에 처한 산업은 구조조정작업에 착수해야 한다.저임금이 필요하다면 외국으로 진출하는게 바람직하다.더욱이 최근 국내 실업률도 5%로 높아가는 실정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지금처럼 방치해선 안된다.외국인근로자가 50∼60만명으로 늘어났을때 손대기가 더 어려워진다.외국인근로자 유지비용보다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작업에 정부지원이 이뤄지는게 바람직하다. 여야를 포함한 국민적 합의는 이들이 근로자의 지위에 연연하지 말고 교원은 선생님으로서 품위와 위신을,공무원은 공적 역할에 충실할 것을 요구한다.정부는 이에 대한 보완조치로서 물질적·정신적 보상을 시행,이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회창 대표/부작용 방지책 병행/유연한 시행·운용을 현재 외국인력정책의 근간인 산업기술연수제도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앞으로는 국가간 인력의 이동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합리적 효율적인 제도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용허가제를 통해 국내인력을 더 잘 활용하도록 독려하는 효과를 바랄 수도 있다.하지만 고용허가제로 인해 임금상승의 부담을 걱정하는 기업 특히 중소기업주에게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게 시행과 운용에 폭넓은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교원단체는 헌법상의 단결권을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근로조건의 향상에 중점을 두는 노동운동의 입장에서보다 참교육의 실현,질높은 교육서비스의 제공을 보장할 수 있도록 특별한 단체로서 발전해 가는 것이 현재로서는 더욱 필요하다.공무원도 정부기능의 재정립,능력주의·업적주의에 의한 인사제도의 확립 등 주변 여건이 성숙된뒤 고려해야 한다. ◎최병렬 의원/산업연수제도 보완/「허가제」 도입은 유보 현시점에서 당장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를 도입하는 것은 가뜩이나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큰 부담이 되므로 유보해야 한다.다만 현재 13만명이 넘는 불법 외국인 취업자에 대해서는 효과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합법적인 취업자로 전환해야 한다.이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않돼 범죄·마약 등 많은 사회문제까지 야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산업연수생제도도 당분간 계속 활용하되 송출비리를 개선하고,사전·사후관리체계를 보완해야 한다.따라서 예상되는 문제에 대해 치밀한 대책을 강구한뒤 도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교사의 권익을 보장하되 존경의 대상이라는 문화전통을 고려해야 한다.교원단체의 기능을 강화하거나 복수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공무원에 대해서는 남북대치 등 특수상황을 고려,행동권은 허용하지 않고 임금 등에 대한 협의권만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이수성 고문/교원·공무원 특수성 3권 모두보장 무리 원칙적으로 외국인 고용허가제에 대해 찬성한다.외국인 근로자의 총수를 정해 놓고 정부에서 이를 통합관리해야 한다는 노동부의 의견은 국제기준에 의하더라도 충분히타당성이 있다.물론 비용증가등의 우려가 있지만 우리 산업에 외국인의 노동력이 필요한게 현실이라면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범위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교원 및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문제는 헌법과 국제기준에 배치되어서는 곤란하다.헌법상의 자주적 단결권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상의 노조 자유설립의 원칙과 모순되어서는 안될 것이며 국제기준과도 궁극적으로 배치되어서는 안될 것이다.다만 우리의 현실을 감안할 때 교원의 단체교섭권은 제한적 보장에서 완전보장의 단계를 밟아야 할 것이며 공무원의 경우는 군인 경찰등 국가안보 관련 공무원을 제외한 6급이하 정도는 공무원 노조결성과 단체교섭권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박찬종 고문/교원의 단체교섭권 단계적 보장 바람직 외국인 취업을 섣불리 제도화하면 장기적으로 국내 산업노동시장을 외국인에게 넘겨주는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또 통일후 북한의 노동력에 대한 활용문제도 염두에 둬야 한다.따라서 업종과 업체의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의료보험 등 인권적 차원의 보장은 당연하지만 노동조합 및 임금 등에서 국내 노동자와 동등하게 대우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다만 조선족 근로자는 독립유공자의 후손도 많고 같은 동포이기에 특별배려가 있을수 있다고 본다. 교사나 공무원들도 근로자로서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갖고 있으나 국가운영의 근간이고 교육을 책임진 특별한 신분을 가진 분들이다.이러한 중요성을 감안,노동3권을 모두 보장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생각한다.적절한 시기에 단결권만을 인정하는 방안은 다음 정부의 검토과제라고 본다. ◎김덕룡 의원/공무원 노동기본권 여건조성 선결과제 현행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제도를 외국인 고용허가제로 바꾸는 문제는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용허가제는 인력난 해소,범죄방지 등의 장점이 있다.반면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는 8천개 사업장의 통합관리를 위한 추가부담 요인이 발생하고 불법취업자가 급증,고용 자체를 비탄력적으로 만들 염려가 있다.이를 도입하더라도 중소기업 부담요인 축소,인력도입창구의 다원화,불법취업자 단속문제 보완 등 부작용을 줄이는 방안을 병행 검토해야 한다. 교사가 노동자라는 주장은 우리사회의 일반적인 인식과 거리가 있다.전교조는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갖되 노동조합이 아닌 교원단체로 바뀌어야 한다.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문제는 우리사회가 이 문제를 수용할 만한 여건조성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이인제 지사/고용허가 시기상조/교총 위상제고 필요 합법·비합법을 모두 합쳐 20만명을 넘어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고용허가제는 불법체류 외국인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측면에서 어느 정도 의미가 있으나 고용허가제를 실시한다고 해서 모든 불법 노동자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따라서 고용허가제는 현재의 시점에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국내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기업에 제공해주고 3D 업종에 대해서는 현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오늘의 경제상황에서 불가결하다고 본다. 교사 및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은 다른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필요하다.그러나 교사 및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이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때까지는 시기상조다.다만 교사의 노동기본권이 보장될 때까지 교총이 실질적으로 회원의 권익보호가 가능하도록 위상을 제고해야 한다.공무원도 근무환경 및 보수체계를 개선시켜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이 보장될 때까지 공무원의 자발적인 근무의욕이 높아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김대중 총재/중기 육성안 등 추진/고용허가제 대비를 경제적 국경이 없어지고 노동시장 개방 역시 멀지 않았기에 궁극적으로 외국인 고용허가제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국내적으로 찬성과 반대의 입장이 엇갈려 있는 상황이다.다만 일부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수준은 이미 국내 근로자의 80%선에 이르고 있고,근로 기준법에도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고용허가제의 도입문제는 경기회복 시점과 앞으로 추진될 중소기업 지원육성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 WTO(세계무역기구)체제의 무한경쟁시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제수준의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하여야 한다.그러나 공익성과 교육문제라는 특수성을 감안,교원과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은 단결권과 단체교섭권 등 노동 2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김종필 총재/전교조 합법화 문제 공론화 과정 거처야 단순 생산직 근로자가 지난해 9만여명이 부족했다.외국인 노동자 문제는 중소기업 생산직의 구인난,인건비 절감등의 문제와 맞물려 있다.22만명에 이르는 외국인 근로자는 출입국 관리 차원이 아닌 인력정책의 측면에서 다뤄져야 한다.외국인 고용허가제는 공청회 등의 사회적 공론화를 거쳐야 하고,기존 산업기술 연수생 제도의 보완과 3D업종의 작업 환경개선,기술자가 대우받는 사회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에게만 노동 3권이 보장돼 있으며 교사의 경우 교육법에 따라 교총이 활동하고 있다.공무원은 근무조건의 향상이 예산과 입법으로 통제되고 교사는 근로자의 신분이 될 경우에 발생할 불이익을 감안한다면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의 보장과 전교조의 합법화 문제는 보다 심층적인 접근과 국민적 합의를 위한 일정시간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 “외국인 고용허가제 도입 총량규제 방식 적용해야”

    ◎KDI 「법제화 공청회」 외국인의 불법 취업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용허가제를 도입하되 외국인력을 총량 단위로 규제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3일 개최한 「외국인력제도의 법제화를 위한 공청회」에서 KDI 이주호 연구위원은 고용허가제를 도입하되 외국인력을 3∼5년 단위로 도입하고 특정 연도에 불법체류자가 증가하면 다음해 외국인력 도입을 억제하는 총량규제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연구위원은 『고용허가제가 도입되면 임금이 크게 오른다는 지적이 있으나 외국인력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경쟁제도를 도입하고 불법취업을 강력히 단속하면 임금상승 요인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노동연구원 어수봉 연구위원도 『다양한 외국인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용허가제를 도입해 우리나라 취업자 1천2백만명의 2% 수준으로 총량을 확대해야 한다』며 『외국인력을 고용하는 기업이 분담금을 내 이를 재원으로 불법취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연구원(KIET) 송병준 연구위원은 『현행 제도의 개선과 함께 합법적인 취업제도의 도입이 검토되어야 한다』며 『다만 연수생 도입 대상국가를 현재 14개국에서 크게 축소하고 불법취업에 대한 단속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정경제원은 이달중 한차례 더 공청회를 연 뒤 고용허가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외국인 근로자고용법(가칭)을 마련,이달말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 부도내고 태국 도피/30대 강제추방당해

    【방콕 연합】 한국인의 태국 불법체류가 늘고 있는 가운데 태국출입국관리경찰(이민경찰)은 31일 한국에서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혐의로 수배를 받아오다 태국으로 건너와 불법체류해온 조성백씨(36·부산)를 붙잡아 한국으로 강제추방했다. 한국인 범법자가 태국에서 체포돼 강제송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씨는 한국에서 태국으로 파견된 외사경찰관에 인계돼 이날 방콕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KAL)편으로 떠났다. 부산에서 손가방제조업 등 개인사업을 해왔던 조씨는 95년2월 약 6천만원의 부도를 낸 후 태국으로 와 불법체류하면서 방콕 동남쪽 해변휴양지 파타야에서 오토바이임대업을 해왔다.
  • 산업연수생 편법활용 종지부/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 도입 배경

    ◎인력난 해소 명분 퇴색… 불법취업자 양산/스카우트경쟁 가열… 임금상승 부작용도 정부가 관계부처 간의 협의를 거쳐 도입키로 한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는 지난 6년동안 「산업연수생」 명목으로 데려온 뒤 사실상 「근로자」로 활용해온 편법과 부작용에 일대 수술을 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91년 일본의 제도를 모방,해외투자기업이 현지법인에 소속된 근로자의 기능향상을 위해 본사 연수형식으로 연수생을 국내로 데려올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국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라는 명목으로 94년부터 중소기협중앙회에 연수생추천권이 주어지면서 외국인근로자와 불법취업자는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불법체류자는 94년말 4만8천231명에서 95년말 8만1천866명,지난해 말에는 12만9천54명으로 연간 50% 이상씩 급증했다. 불법취업률은 61.3%로 일본의 42.2%,대만 8.6%,독일 6.5%,싱가포르 3.2%보다 훨씬 높다.전문·기술인력의 입국에 대해서는 출입국관리법으로 단속·관리가 가능하나 법적으로 국내 취업이 금지된 단순 기능인력을 연수생명목으로 도입했기 때문에 정부 스스로 적극적으로 단속에 나설수 없었던 탓이다. 싼 인건비로 데려온 외국인 연수생들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업체들 간에 과당경쟁이 벌어지면서 불법취업과 더불어 인건비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내국인 근로자에 대한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비율도 94년 말 55.5%에서 95년 말 74.6%,96년 말 75.9%,최근에는 80%선까지 높아졌다.고용허가제를 시행하는 대만의 75%,해외투자업체의 본사 초청 연수만 허용하는 일본의 62.6%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지난해 9월의 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연수생 1인당 월평균 임금은 기본급과 초과근로수당을 합쳐 51만원,이탈방지수당 6만2천원,식비 14만1천원 등 모두 72만원이었다. 게다가 외국 현지에 있는 연수생 불법 송출기관에 의한 사기사건이 빈발함에 따라 중국의 조선족 사회를 비롯,동남아 인력송출국에서는 「인건비 착취국,인권 탄압국」 등으로 한국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연수생들로서도 자국 송출업체에 지불한 소개비 5천∼7천달러를 벌기위해 급료가 높은 직장을 찾아 소속 직장을 이탈할 뿐 아니라,연수생 사용 기업으로서도 외국인 1인당 34만원인 연수관리비와 30만원인 출국이행 보증금을 내면 별로 실속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재경원과 노동부는 고용허가제 도입으로 국내 취업 외국인들도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는데 따른 연월차 수당 및 퇴직금 지급 등을 감안하더라도 월평균 인건비는 현재보다 3만원 정도가 적은 69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말하자면 통산부나 중소기협중앙회 등이 걱정하는 추가 비용상승은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권사업을 빼앗기게 되는 중소기협중앙회와 외국인 연수생 활용으로 현재 득을 보고 있는 일부 중소기업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국회 심의과정에서 어떻게 손질될지 주목된다.
  • 외국인 고용허가제 바람직(사설)

    정부가 두통거리인 외국인 근로자의 불법체류 및 인권문제 등에 대한 근본적 해결에 나섰다.외국인 근로자 고용 및 보호법을 제정,고용허가제를 도입하고 불법취업자는 일제 신고를 받아 1년 기한으로 양성화해주기로 한 것이다.불법체류 근로자가 급증,이들간의 살인·폭력·사기 등 각종 범죄가 발생하는 등 대책이 시급한 상황에서 나온 이 종합대책은 일단 제도개선 면에서 적절한 방향을 택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불법을 추후 양성화하는 조치는 원칙적으로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그러나 22만 외국인 근로자의 3분의2 가량인 15만명이 체류기간을 넘기거나 더 많은 임금을 받으려 지정된 근무지를 이탈,불법체류자가 되어있는 상황인만큼 이들을 양성화하여 관리한다는 조치는 타당성이 인정된다.이들은 거주지 파악조차 되지않아 각종 범죄등 사회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을뿐 아니라 이들의 불법 신분을 악용하는 일부 사업주의 임금착취·혹사 사례가 한국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외교 분쟁을 일으킬 소지도 없지 않다. 외국인 근로자 기본법에서 고용허가제를 도입해 외국인 근로자를 관리키로 한것은 효율성 면에서 바람직한 일이다.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산업재해보상보험,의료보험 등의 혜택을 주기로 한것도 고용자측 부담 증가만 최소화한다면 국제적으로 인권탄압의 오해 소지를 없애는 등 진일보한 조치라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같은 제도개선과 양성화 조치 이후 다시는 불법체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용허가,그리고 입국에서 출국까지 외국인 근로자들의 관리가 확실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도입창구가 다양해질 산업연수생의 관리 철저,허가기간 만료 근로자의 확실한 출국조치,일손이 달리는 소규모 업소라도 불법체류자를 쓰지 않는 등 정부와 업계의 공동 노력이 필수적이다.조선족 동포나 동남아인 누구에게도 예외가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도록 엄정한 법집행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 외국인 잇따라 동족 살해/체류 몽골·비인 싸우다 흉기로 찔러

    몽골인이 시비끝에 동료를 살해하고 산업연수생으로 온 베트남인들이 동족을 흉기로 중상을 입히는가 하면 필리핀인들이 술을 마신뒤 흉기로 동족을 살해하는등 체류중인 외국인들사이에 살인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도 성남남부경찰서는 5일 사소한 시비끝에 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불법체류 몽골인 다 와씨(27)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와씨는 지난 4일 성남시 중원구 광동 1동 597 셋방에서 호이카(35),쵸크트씨(39) 등 동료 몽골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던중 술에취해 욕설하며 술을 사오라고 하는 쵸크트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다. 6일 상오 2시쯤는 경기도 파부군 미군부대 캠프 하우스 앞길에서 술에 취한 필리핀인 5명이 서로 싸우다 이중 탄호세 구로바트씨(38·한신알루미늄 공원)가 흉기에 옆구리와 가슴 등을 찔려 숨졌다.
  • 악질 해외도피사범 끝까지 추적/도피국과 인도협정 체결…강제 송환

    경찰청은 최근 국내에서 거액을 챙겨 외국으로 달아나 호화생활을 즐기는 악질 해외도피사범이 늘어남에 따라 주요 도피국들과 범인인도협정의 체결을 추진하는 등 국제공조수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도피범들의 대부분이 불법체류중이므로 인터폴과 협조,강제추방 형식으로 국내로 송환토록 하고 도피범이 많은 지역에는 전담요원을 지정,운영할 방침이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1년 6명이던 해외도피 사범이 지난달말 현재 438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강제 송환된 164명을 제외한 274명이 계속 도피중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