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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근로자 ‘의료공제조합’ 발족

    국내에 취업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의료공제조합이 생긴다.조합이생기면 회원으로 가입한 외국인근로자들은 병원에서 치료비를 50∼70% 감면받게 된다. 인도주의실천 의사협의회와 대한가정의학회 개원의협의회,청년한의사협회,기독청년의사회 등이 참여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대책협의회’는 오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회의실에서 ‘외국인노동자 의료공제조합’ 발족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외국인 산업연수생은 물론 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도 치료비 감면혜택을 받는다.협의회는 지난 6월부터 의료공제조합 회원을 모집하기 시작,현재 1,000여명이 가입했다.월회비는 5,000원이다. 협의회는 조합운영을 위해 지난 2월 사회복지재단 공동모금회로부터 지원받은 사업비 5,000만원을 포함,6,000만여원의 기금을 마련했다.외국인근로자들이 치료비 절감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은 인하병원,차병원,인천사랑병원등 종합병원 10여곳을 비롯해 120여곳에 이른다. 협의회는 협력 병원들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점을 감안,오는 2001년 3월까지 전국의 300여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1차진료기관인 개인병원(의원)은 치료비의 70%,종합병원은 50%를 각각 깎아준다.CT(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등 첨단 의료기기를 이용한 검사에도 감면혜택이 주어진다. 의료공제조합 준비위원장인 최의팔(崔宜八·52·목사)서울 외국인노동자센터 소장은 “코리안 드림을 좇아 한국에 온 외국인노동자에게 한국은 ‘인권 탄압국’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제는 불법체류자라도 인도적 차원에서 국가가 책임지고 최소한의 의료혜택을 베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합 설립에 참여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 ‘외국인노동자의 집’ 양혜우(梁慧宇·33·여)사무국장은 “지난 3년 동안 외국인노동자의 집 상담소에 접수된 외국인노동자 사망자는 40여명에 이른다”면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연락처 (02)745-8220. 전영우기자 ywchun@
  • 中·러시아 거주 동포 재외동포법 혜택받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1일 최근 공포된 재외동포법과 관련해 “중국과구소련 동포들이 적용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실질적으로 같은 혜택을 받도록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보완대책을 수립·시행할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관련 국가들과의 문제 때문에 중국과 구소련 거주 동포들이 제외된 것은 안타깝지만 이들이 비극적 역사 속에서 많은 고통을 당한 우리의 동포임이 분명하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재중 동포들의 한국국적 취득을 쉽게 하고 ▲국내에 불법체류중인 동포들의 생활안정과 귀국보장,민간지원단체들에 대한 지원을 하며 ▲국내체류 조선족을 우리 동포로 간주할 것 등을 유념해 이행토록 하라고 강조했다. 양승현기자
  • 여권위조 혐의 이란인 3명 조사

    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는 9일 이란인 디바니 알리(35) 등 3명을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94년 관광비자로 입국,불법체류해 온 이란인 사다트 마지드(32)로부터 미화 1,300달러를 받고 위조 온두라스 여권을 만들어 준 혐의를 받고 있다.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란인들의 숙소에서 다량의 위조 외국 여권과제작장비를 발견,여죄를 추궁중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13살소년 ‘입’에 놀아난 美언론

    13살짜리 온두라스 출신 소년의 거짓말에 미 사회가 한바탕 법석이다. 주인공은 에드윈 다니엘 사빌론.지난해 가을 허리케인‘미치’로 가족을 잃고 하나 남은 혈육인 아버지를 찾아 온두라스에서 뉴욕까지 37일 동안 5,000여㎞를 혼자서 여행했다는 이 소년의 소식이 전해진 29일 미 전역은 감동에휩싸였다.뉴욕타임스, CNN 등 대부분의 언론들은 에드윈의 사진과 함께 소년의 사연을 대서특필했다.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도 나서 아버지가 불법체류자이면 이민국에 선처를 호소할 것이라며 아버지 찾기를 도왔다. 아버지와 만나기로 했다는 소년의 말만 믿고 공항에 태워준 택시운전사에의해 27일 경찰에 인계된 에드윈은 이틀만에 뉴욕의 꼬마 저명인사가 됐고천진한 얼굴과 극적인 스토리에 감명받은 뉴욕시민들의 선물이 쇄도했다. 그러나 온두라스 주재 AP통신이 29일 밤 에드윈이 허리케인으로 인한 산사태로 죽었다고 밝힌 그의 외할머니 폴라 헤르난데스(65)를 인터뷰하면서 그의 거짓말이 드러났다.에드윈이 죽었다고 밝힌 어머니도 비록 에드윈이 태어난 지 10달만에 집을 나가긴 했지만 온두라스에 살고 있으며 정작 뉴욕 라과디아 공항 입구에서 만나자며 편지를 보냈다던 아버지는 지난해 10월 온두라스에서 에이즈로 사망했다는 것.할머니는 에드윈이 아버지가 숨진뒤 지난 3월부터 미 플로리다 고모집에서 생활해왔다면서 “아마 미국에서 살고 싶어그런 거짓말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허위·과장 구인업체 유형 및 대처요령

    “허위·과장 구인업체엔 이렇게 대처하세요”계속되는 ‘저소득 고실업’시대를 맞아 실직자와 대졸 미취업자 등 구직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한 허위 구인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그러나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허위 구인광고의 유형과 대처방법을소개한다. 허위 구인광고 유형 ▲구인을 가장해 물품판매나 수강생 모집,부업알선,자금모금을 하는 광고:월 200만원 관리자 모집(정수기 판매 권유),간호보조원모집(학원수강 권유) ▲중요내용이 사실과 다른 광고:일본취업 희망자 모집(불법체류 알선),A그룹 계열사로서…(실제 무관) ▲사서함·핸드폰 번호만 남기고 업체명·성명을 표시하지 않은 광고 ▲구인자가 제시한 직종·근로조건 등이 실제와 다른 광고:정규직원 모집(실제는 보험설계사),주부사원 모집(실제는 다단계 판매 사원) 구직자 대처방법 ▲관리·기획·업무직 모집광고에서는 회사 설립연도,주요업무,직원수 등을 정확히 확인한다 ▲채용조건에 비해 급여를 너무 높게제시하면 다단계 판매 회사일 가능성이 크다 ▲회사간부로 입사할 때는 상업등기부 등본 등을 확인한다 ▲회사 사무실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면접은 거절하라 ▲영업직 사원으로 일할 때는 할당된 제품을 팔지 못했을 경우 반품여부를 반드시 서면으로 남긴다 ▲해외취업과 관련된 모집광고에 응모할 때는 노동부 허가업체인지 확인한다 노동부 서울인력은행 관계자는 “허위 구인에 의한 취업사기는 사전 예방이 최선”이라면서 “만약 피해를 입었을 때는 관할 시·군·구청 취업정보센터나 노동부 고용안정센터(지역번호 없이 1588-1919)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금융분쟁 조정사례 주요내용

    앞서가던 화물차에서 떨어진 화물과 부딪치지 않으려고 급하게 선 차량을뒤에서 다른 차량이 받았을 경우 추돌한 운전자는 화물차로부터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을까.대답은 ‘NO’.화물차와 추돌사고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며 추돌한 운전자가 전방을 제대로 살피지 않았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이 1일 밝힌 올해 금융분쟁 조정사례 17건 가운데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회사를 양도했을 때 연대보증 책임은 새 대표이사에게 있다 김모씨는 94년 회사를 박모씨에게 넘겨주고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그러나 거래은행은 회사가 부도나자 김씨의 아파트를 가압류했다.김씨는 회사를 양도할 때 은행에 대출금의 연대보증 해지를 요청했으므로 보증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A은행은 보증계약 해지에도 불구,기업양도 이전의 대출금은 김씨가 책임져야 한다고 맞섰다.금감원은 박씨가 회사를 인수할 때 연대보증 채무를 승계하는것을 전제했으며 A은행도 이같은 사정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김씨의 보증채무는 없다고 판단했다. 교통사고 환자를 응급처치하기 위해 도로위에 눕혔다가 2차사고를 당했을경우 주행중 사고로 본다 이모씨(여)는 지난해 2월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을잃고 도로위에 쓰러져 있다가 다른 차에 치여 사망했다.이씨의 가족은 보험사에 주행중 사망시에 받는 교통재해사망보험금 1억1,000만원을 요구했으나보험사는 사망원인이 주행사고가 아니었기 때문에 보험금 1,000만원만 주는일반재해사망으로 간주했다.금감원은 이씨의 사망원인이 주행중 사고가 아니지만 1차 추돌사고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므로 1억1,000만원을 지급하라고결정했다. 보험가입 적격자가 아니더라도 보험료를 낸 뒤 사고를 당했다면 보험금을지급해야 한다 김모씨는 지난해 12월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해 1개월간 병원에 입원했다.김씨는 상해보험에 가입하고 1회분 보험료를 냈기 때문에 보험사에 보험금 지급을 요청했다.그러나 보험사는 김씨가 보험가입시장해등급(14급)을 알리지 않아 보험계약 자체가 무효라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금감원은 보험사가 김씨보다 장해등급이 심한 사람을 보험에 들게 한 사례가 있는데다 보험료까지 받았기 때문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게 타당하다고 결정했다. 불법체류자 사망시 국내 소득은 2년간만 인정한다 불법체류자인 중국교포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중국의 가족들은 국내 일용근로자 임금을 기준으로생명보험금 지급을 요청했다.금감원은 불법체류자의 사망시 2년까지만 국내임금을 적용하고 그 이후는 본국(중국) 노동자의 평균임금을 적용하는 것이맞다고 판정했다. 백문일기자
  •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 -마약급속 확산

    주요 현안들을 심층 취재하여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특별기획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의 첫 주제로 ‘마약’을 다루었다.최근 급속히 확산 추세에 있는 마약 복용의 실태를 점검하고 ‘처벌은 있지만 치유가 없는’ 정책의 맹점도 파헤쳤다.특히 마약정책의 사각지대인 청소년들의 약물복용 실태도 함께 점검했다. 최근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고위층 자택 절도범 김강룡(金江龍·32)씨는 “담력이 좋아진다”는 권유를 받고 히로뽕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다.김씨의 히로뽕 양성반응 수치는 보통 상용자보다 무려 6배나 높았다.‘공포의 백색가루’로 불리는 히로뽕이 범죄자들 사이에서 널리 ‘애용’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범죄자 또는 유흥업소 종업원의 전유물처럼 인식되던 마약은 IMF사태 이후 소비층이 한층 다양해졌다.학생·농어민·주부·노동자·운전자 등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으로 확산됐다.더 이상 특정 계층이나 직업인의 전유물이 아니다. 지난해 적발된 마약사범은 8,350명으로 97년에 비해 20.2%나 늘었다.1회 투약분(0.03g)이 97년의 평균 12만원대에서 지난해에는 8만원대로 떨어진 것이 마약 확산에 한몫했다.게다가 1회분에 3만∼5만원 정도인 저순도 히로뽕까지 중국 등으로부터 밀반입돼 ‘미용이나 피로회복에 좋다’는 감언이설과함께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에는 점조직 형태로 음성적으로만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경마장이나 유흥업소 등에서 공공연하게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폐해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지난달 24일 새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B단란주점에 침입,흉기를 휘두르다 검거된 박모씨(43)는 구치소가 아닌서울 K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다.구속도 취소됐다.박씨는 매일 혈액투석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다.박씨의 병명은 급성신부전증 및심근경색.히로뽕 과다 복용으로 녹아내린 근육이 신장의 미세한 관을 막아피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는 희귀한 병이다. 담당의사 김태형씨는 ‘히로뽕의 원료인 암페타민 중독에 의한 희귀한 합병증이 박씨에게 나타났다.혈액투석시설이 없는 병원에서 치료하면사망할 수도 있다’는 내용의 소견을 검찰에 냈다. 박씨는 2년 전 한약도매상을 하다 부도가 난 뒤 히로뽕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사건 당일에는 히로뽕을 주사기로 맞은 뒤 다시 소주에 타서 마셨던 것으로 드러났다.박씨는 “경마장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다니면 어떻게알고 판매자가 접근한다”며 히로뽕 구입 경위를 얼버무렸다. 서울지검 강력부는 지난달 23일 전직 교사 함모씨(47)를 구속했다.함씨는 97년 9월 17년 동안 봉직해온 교단을 떠난 뒤 빚에 쪼들리자 일거리를 찾아중국으로 갔다 중국 조선족에게 450만원을 주고 마약의 일종으로 인체에 치명적인 ‘프로폭시펜’을 사서 신발 밑창과 혁대에 숨겨 들여왔다.함씨는 제자의 남편이자 고향 후배인 김모씨(36)에게 판매하다 김씨와 함께 적발됐다. 올 들어 검찰이나 경찰에 적발된 마약판매책은 점조직으로 운용돼 접선자이외에는 공급책이나 제조책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무선호출기나 핸드폰 등으로 연락한 뒤 경마장이나 길거리 등에서 히로뽕을 건네는 것으로밝혀졌다.이 때문에지난해에는 밀조사범은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다. ■국제거래 현황과 단속 실태 지난해 11월 미국 세관은 코카인 5.5㎏을 숨긴 채 서울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콜롬비아 마약조직원을 LA공항에서 검거했다.마약조직원은 코카인을 일본으로 밀반출하기 위해 한국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일본인 중간책과 접선하려던 길이었다.미 세관 직원들은 이 조직원을 국내로 데려온 뒤 서울지검의 도움을 받아 일본인 중간책을 검거했고 일본 경시청은 일본에서 ‘물건’이 배달되기를 기다리던 콜롬비아인 주범을 검거했다. 지난 95년 8월에는 ‘한국인 6명이 히로뽕 50㎏을 야쿠자에게 판매했다’는 일본 경시청의 첩보를 받고 공조수사를 편 끝에 중국 수사당국은 히로뽕 밀조공장을,한국 검찰은 중국과 일본을 연계하는 밀수출 경로를,일본 경시청은 밀매단과 야쿠자의 거래내용을 파헤치는 개가를 올렸다.이때 서울지검은 미국 마약청 한국지부 직원을 재미교포로 위장시켜 일본으로 밀반입하려던 히로뽕을 사들이겠다고 속여 조직원 35명을 일망타진했다. 80년대까지만해도 국내에 유통되는 마약의 주종은 히로뽕(메스암페타민)으로 대부분 국내에서 밀조돼 일본 등지로 밀반출됐다.그 후 단속이 강화되면서 95년부터 히로뽕 제조기술자 등이 상대적으로 단속이 느슨한 중국으로 무대를 옮겨 밀조한 뒤 국내로 들여오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단속 강화와 함께 국내에 유통되는 히로뽕의 암거래 가격이 폭등한 탓이다. 필리핀이나 홍콩,미국 등지에서 활동하는 사업가 등으로 위장해 들여오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대표적인 마약으로 분류되는 코카인은 96년부터 주 생산지역인 콜롬비아 등 남미지역으로부터 대량 반입되기 시작했다.마약 카르텔은 한국을 잠재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 또는 수요가 무진장한 중국이나 일본 등 동남아지역으로 파고들기 위한 교두보로 보고 끈질기게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것으로알려졌다. 아편을 가공한 헤로인은 중국이나 태국을 1차 경유지로,한국과 싱가포르 등을 2차 경유지로 거쳐 최종 소비지역인 미국이나 유럽으로 전해진다.나이지리아인이 운반자로 애용됐으나 최근에는 국제특급우편 방식으로 바뀌었다. 대마초와 해쉬쉬는 상대적으로 값이 싸 불법체류 외국인 등을 통해 꾸준히반입되고 있다. ■청소년 환각물질 복용 실태 청소년 약물복용문제는 마약정책의 사각지대로 일컬어진다. 청소년의 환각물질 남용은 마약사범으로 진전되는 전 단계이기 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에서세심한 관리가 요구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법적인 미비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약물남용상담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본드나 부탄가스,니스 등 10대 청소년의 약물남용 숫자는 5년 전보다 16배가 많은 18만여명으로 급증했다.이 가운데 상당수는 이미 심각한 중독상태에 놓여 있다. 청소년의 약물 남용은 허술한 법 체계에 1차적 원인이 있다.현재 ‘마약류3법’으로 불리는 마약 관련 법률은 마약법,대마관리법,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등 세 가지.모두 마약만 적용 대상으로 할 뿐 청소년이 주로 사용하는 본드,부탄가스 등은 유해화학물질관리법으로 다루어지고 있다.마약류 사범은보건복지부 산하에 ‘치료보호위원회’가 있어 각 시·도별로 치료할 수 있는 기관이 있지만 마약류를 제외한 약물에 대해서는 치료나 재활을 위한 곳이 없다. 따라서 청소년의 약물복용은 처벌만 있고 치료는 없다.약물을 사용한 청소년이 성인이 된 뒤 마약에 빠져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의 히로뽕,대마초 흡입은 매년 2배씩 증가하는 추세다. 게다가 약물 남용은 곧바로 범죄와 연결된다.마약퇴치운동본부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는 “약물을 복용한 청소년의 절반 가량이 성폭력,혼음,강도,폭력등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히고 있다.운동본부의 석종두(石鍾斗·28)씨는“이들은 처벌이 끝난 뒤에는 학교로 돌아가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사회에적응하기도 힘들어 다시 약물과 범죄에 빠져든다”고 전했다.
  • 불법체류자 자진출국땐 새달 한달 범칙금 면제

    법무부는 5월을 ‘불법체류 외국인 자진출국기간’으로 정해 이 기간에 출국하는 불법체류자에 대해 범칙금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불법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를 출국시키는 대신 내국인을 고용하는 중소업체에는 6개월간 1인당 월 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그러나 자진출국기간 이후에는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불법체류 외국인들은 전원 범칙금 부과와 함께 강제출국시키고 이들을 고용한 업주는 행정처분 통고없이 곧바로 형사 고발할 방침이다.
  • 얌체 불법체류 외국인‘50원으로 국제통화’

    불법체류 외국인들 사이에 공중전화기의 카드 감지기를 교란시켜 국제통화를 거는 방법이 악용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공중전화를 운용하는한국공중전화와 모회사인 한국통신도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서울 동부경찰서는 1일 미얀마인 불법체류자 우네린(26) 등 4명을 편의시설 부정이용 혐의로 구속했다. 우네린 등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공중전화기에 카드를 넣은뒤 후크를 빨리 두드려 감지기를 교란시키는 수법으로 9분 동안 본국에 전화를 거는 등 올해 초부터 21차례에 걸쳐 국제통화를 국내 전화요금으로 건 혐의를 받고 있다. 우네린은 “평소 알고 지내는 파키스탄인으로부터 50원으로 국제통화를 거는 방법을 배웠다”며 “불법체류 외국인들 상당수가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연간 피해액이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 모른다”면서 “보완장치를 개발해도 새로운 수법이 또 생겨 공중전화기를 공짜로 사용하는문제는 세계적인 골칫거리”라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지난해 공중전화기를 통한 공짜 국제통화 사용을 막기 위해 보완장치를 개발,설치했다.
  • ‘지역신문 어떻게‘ 언론개혁 광주시민연대 토론회

    지역신문이 제몫을 하기 위해서는 지면 차별화를 통한 시민과의 올바른 관계회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언론개혁 광주시민연대(상임대표 池南喆 조선대 의대 교수) 주관으로 18일광주문화방송에서 ‘지역신문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이같은 방안이 제시됐다. 토론내용을 요약한다. ▒지역신문 개혁 필요성에 대해 지난 62년 신문사간 카르텔 이후 지면의 획일성,권력과 이윤추구 등으로 권력감시·비판이란 제몫을 다하지 못했다.개혁주체가 돼야 할 신문이 오히려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이는 결국 시민사회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지역신문에 대한 개혁논의를 광주에서 시작하는 이유는 인구 130만명인 광주에 무려 10개의 신문사가 난립해 있다.경제여건이 열악해지고 있으나 오히려 신문사는 늘고 있다.이는 신문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냉소와 무관심을 불러왔다.부산은 신문사가 2곳인 데 반해 광주에서 신문사가 우후죽순격으로생겨나자 한때 호남 호황설이란 소문의 근거를 제공하기도 했다. ▒지역신문의 문제점은 무엇보다 지면에 차별성이 없다.언론 종사자들의 급여 등 근무조건이 아주 열악하다.심지어 미국 취재차 신청한 비자 발급이 안된다.불법체류 가능성 때문이라는 것이다.이처럼 열악한 근무조건은 결국 언론기능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심지어 언론 폐해로 사업가들이 죽겠다고 아우성이다. 광주에서 신문사가 늘고 있는 것은 경제적 여건을 고려치 않고 기존 언론에대한 반발과 함께 언론을 소유하면 사회적 지위가 상승하고 재산을 지키는데 유리하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개혁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무엇보다 지면의 질을 높여야 한다.나아가 언론사가 묵시적인 카르텔을 깨는 것만이 개혁의 시작이다.이것만이 시민들과의 관계를 회복,사랑받는 신문으로 태어나는 길이다. 또 언론의 성역을 벗어나야 한다.언론사주나 광고와 관련된 사업체 등을 취재하지 못하는 현실을 타파해야 한다.
  • 洪순경 北참사관 신병처리

    현재 태국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洪순경 전 북한대사관참사관이 북한으로 강제송환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점쳐진다.洪씨가 망명을 희망한것으로 알려진데다 수사 결과,洪씨의 범법사실이 밝혀진다해도 인도적 차원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는 평양행을 결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수린 핏수완 태국 외무장관도 “국제협약대로 洪씨를 보호하고 대우해야 한다”고 밝혀 이같은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洪씨의 처리가 완결되기까지는 한달 가량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태국정부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을 통해 객관적으로 洪씨의망명의사와 행선지를 확인하게 된다.아울러 수사와 재판 절차도 진행된다.洪씨는 외교관 신분이 박탈돼 불법체류자가 된데다 북한이 주장하는 범법혐의도 가려야 하기 때문이다.물론 북한이 주장한 범법혐의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 태국정부는 곧바로 망명절차를 밟을 것이다.만약 범법사실이 드러나도 태국은 북한과 범죄인 인도조약이 체결돼 있지 않은 상태여서 강제북송(北送)의무는 없다. 洪씨가 한국 망명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진 것도 정부로서는 다소 부담이다. 북핵·미사일 문제를 포용정책으로 돌파하려는 상황에서 북한 외교관을 받아들일 경우 초래될지 모를 대북관계의 냉각때문이다.하지만 한편에서는 黃長燁씨 같은 거물의 망명 때도 별 문제가 없었는데 洪씨 정도는 대세에 지장없다는 지적도 있다.洪씨가 한국에 망명할 경우,북한 외교관으로는 6번째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23일 洪참사관 문제 해결을 위해 朴동춘 외무성부상(차관)을 급파했으며 朴은 현재까지 태국 현지에 머물면서 洪참사관의 북한 송환을 위해 태국당국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TV로 잡은 在美교포 살인범

    한국 인터폴과 미국 FBI(연방수사국)의 공조로 살인 강도 용의자가 붙잡혔다.KBS-2TV ‘공개수배 사건 25시’ 프로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4일 새벽 검거된 한국인 2세 미국시민권자인 데이비드 남씨(한국명 남대현·22)는 지난 96년 8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76세 노인을 권총으로 살해한혐의로 FBI의 지명수배를 받아오다 지난해 3월 국내로 도피,경주의 도자기회사인 삼국도요에 취업해 숨어 살아왔다. 남씨는 3일 밤 경주 보문단지의 한 생맥주집에서 TV를 보다 자신이 공개수배되자 깜짝놀라 삼국도요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사장은 남씨를 만나자고불렀고 남씨는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이미 남씨 비슷한 사람이 삼국도요에 근무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해 있던 참이었다. FBI가 한국 인터폴에 남씨의 검거를 요청했고 한국 인터폴은 ‘사건 25시’에 공개수배를 요청,방송이 나간지 불과 4시간 남짓만에 남씨가 검거된 것이다. 경찰은 남씨가 국내에 체류하는 동안 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는지 등을조사한 뒤 불법체류 혐의로 추방,미국 FBI에 인계할 예정이다.
  • 日, 외국인 지문제 폐지 대신 불법체재죄 신설

    [도쿄 黃性淇특파원]일본 정부는 외국인등록법에 따른 지문날인제도를 전면 폐지키로 하고 3월 초 각의에서 개정안을 확정,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산케이(産經)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지문날인제를 없애는 대신 ‘불법체재죄’를 신설,최근 늘고있는 외국인 불법체류자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는 등 입국관리정책을근본적으로 고칠 방침이다.
  • 한·일 월드컵기간 비자 상호면제

    한국과 일본은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기간에 각국 선수와 대회운영요원, 관광객의 입국사증(비자)을 전면적으로 상호 면제하는 사증면제협정을 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정부 당국자가 26일 밝혔다. 양국은 참가 선수와 대회 운영위원,지원인력,보도진 및 관광객들을 사전에등록한 뒤 사증을 대신하는 ‘월드컵 전용 ID카드(신분증)’를 발행해 자유로이 왕래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같은 합의는 사상 처음 공동개최되는 월드컵에 국경을 없애야 한다는 양국정부의 공통인식에서 나온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 이같은 조치로 한국정부는 일본인 관광객에게 15일 동안 비자를 면제하는데 반해 일본측은 한국관광객의 비자 면제를 일절 인정하지 않는 불균형을 해소하는 효과도 얻게 된다. 월드컵 기간에는 수십만명의 한·일 양국 국민들이 왕래할 것으로 예상돼양국정부는 월드컵 전용 ID카드의 발급을 2001년 여름까지 우선적으로 끝낼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부는 이와 함께 ?같活活? 명목으로 입국한 후 금지된 영업활동 ?객潤망쓿素? 불법체류 ?갰逑璣C맛? ID카드 불법 취득에 의한 침투 등을 막기위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李度運 dawn@
  • 영사관의 존재 이유/秋承鎬 기자·정치팀(오늘의 눈)

    얼마전 우리를 보는 미국의 시각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 하나 발생했다. 국내 명문대학을 졸업한 우리의 20대 여성이 미국인 친구를 만나기 위해 지난달 17일 미국 포틀랜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다 별다른 확증도 없이 불법체류자로 몰려 수갑을 차고 감옥에 수감됐다가 추방된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다. 지난달 12일에도 20대 대학생이 역시 포틀랜드공항에서 같은 일을 당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그런만큼 미국 이민당국이 어쩌다 저지른 실수라고 보기 어렵다. 이는 양국의 대응 방향에 따라서는 외교적 문제가 되기에 충분한 사건이다. 따라서 외교부는 지난달 25일 관할 시애틀총영사관에 사실조사를 지시하는 한편 27일에는 주한미국대사관의 담당영사를 불러 항의하고 철저한 사실조사와 시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그후 20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사실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며칠전에야 비로소 1차 답변을 보내왔다. 그것도 “미국 이민당국의 수장이 일본 출장을 갔다”면서 “출장이 끝나는 내년 1월 말 정도에 다시 보자”는 무성의한 말뿐이었다. 진상조사 훈령을 받은 시애틀 총영사관은 아직 본부에 보고조차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이 조사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닌 만큼 기다려보자”면서 “시애틀총영사관에는 다시한번 진상보고를 독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2일에는 40대 우리 국민이 중국 상해공항에서 정상적으로 출국심사를 받던 중 공항당국으로부터 여권외에 주민등록증까지 제시하라는 국제관례에 어긋나는 요구를 수차례나 받았다고 외교부에 민원을 보내왔다. 그러나 이 역시 관할 상해총영사관이나 외교부 모두 보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묵묵부답이다. 외국에 나가서 어려운 일을 당하면 우리 국민이 믿고 찾을 곳은 재외공관 밖에는 없다. 그래서 현지 대사관이나 총영사관에는 언제나 자질구레한 민원이 몰린다. 공관직원으로서는 짜증도 나겠지만 그들은 바로 그런 대(對)국민 서비스를 하라고 거기에 파견된 것이다. 국민들의 호소를 외면하고 무시할 때 그들의 존재 이유는 없다. 金大中 대통령이 제 2건국운동의 우선과제로 공무원의의식개혁을 왜 그다지도 강조했는지 새삼 생각나게 한다.
  • 외국근로자 “그래도 한국이 낫다” U턴

    ◎불법체류자 다시 크게 늘어/석달새 6,000명 증가… 출입국 관리 강화 IMF 이후 한동안 줄어들었던 외국인 불법 체류자가 지난 8월 말을 고비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기업체 부도와 구조조정의 여파로 일자리가 줄면서 발길을 돌렸던 외국인들이 자신들의 고국에 비해 ‘그래도 한국이 낫다’며 되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9일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현재 외국인 불법 체류자는 9만8,000여명에 이른다.IMF 이후 최저치였던 지난 8월 말의 9만2,686명에 비해 3개월 만에 6,000여명이 늘어난 것이다. IMF 직후인 지난해 12월의 14만8,048명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수준이나 최근의 증가세를 감안하면 결코 안심할 상황이 아니라는 게 법무부 관계자의 설명이다.국내 불법체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과 인도네시아·태국 등 동남아지역의 경제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불법체류자 숫자가 IMF 이전 수준으로 ‘U턴’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불법 체류 외국인근로자의 모국에 비해 한국에서의 노임단가가 10배에 이르고 있어 최근 중국 조선족사회에서는 한국취업 알선료가 우리돈으로 1,000만원 정도까지 치솟았다.이를 국내 구매력 기준으로 환산하면 1억∼1억5,000만원에 해당한다. 법무부는 IMF 이후 세차례 자진출국기간을 설정,불법체류자 6만4,000여명을 출국시킨 데 이어 올 들어 10월 말까지 입국심사 과정에서 불법취업 기도자 1,095명을 적발,공항에서 곧바로 강제출국시켰다. 이 기간에 새로 입국한 불법 체류 외국인 근로자가 1만2,000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입국심사 과정에서의 적발률은 10%를 밑도는 셈이다. 법무부는 지난 4일 출입국관리 기관장회의를 열고 “불법고용 등 각종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불법 체류 외국인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출입국 관리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 중국의 어이없는 출국 심사/秋承鎬 기자·정치팀(오늘의 눈)

    외국여행할 때도 주민등록증을 가져가야 한다? 무슨 농담을 하느냐고 반문할 지 모르겠다. 그러나 최근 외국 공항당국이 여권을 갖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국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실제로 발생했다. 무역업을 하는 成一昆씨(41)는 지난달 29일 오전 10시30분 상하이공항 12번 창구에서 출국심사를 받던 중 갑자기 공항직원으로부터 한국의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당황한 成씨는 “여권만 보여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물었지만 공항직원은 “주민등록증을 제시하지 않으면 오늘 출국할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주민등록증을 갖고 있지 않던 成씨는 결국 운전면허증을 보여주고서야 상하이를 벗어날 수 있었다. 成씨가 이런 일을 당한 것은 지난 10월초와 지난달 19일에 이어 벌써 세번째다. 당한 이들이 그냥 넘어가서 그렇지 成씨와 같은 경우가 꽤 있을 듯 싶다. 외교통상부는 이에 대해 “중국의 경우,조선족들이 우리여권을 위조해 한국으로 출국하는 사례가 많아 예방차원에서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공항당국이 외국의 신분증을 보여달라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다”면서 “그럼,여권의 존재 이유가 뭐냐”는 반응이다. 중국의 이같은 일방적 조치는 외교적 측면에서도 ‘결례’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재외국민의 영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외교부의 태도는 ‘미온적’이다. 成씨는 며칠 뒤 주(駐)상하이총영사관에 전화를 해 이를 하소연했다. 그러나 영사관측은 “그런 일은 처음 들었고 왜 당신만 매번 당하는지 이해가 안된다”면서 “우리가 그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고 뒤로 물러섰다. 이에 다소 격앙된 成씨는 목소리를 높이자 영사관측은 “어디 전화에 대고 큰 소리냐”며 질책했다. 마지막 수단으로 成씨는 지난 2일 외교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민원을 띄웠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난 8일까지 이에 대한 답변은 감감무소식이다. 얼마전 미국 이민당국이 20대 우리여성에 대해 아무런 확증도 없이 불법체류자로 단정,수갑을 채운채 하루동안 수감하는 인권유린을 저지르기도 했다. 우리 정부가 우리 국민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할 때 이런일은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호주 이민정책 체계 갖추자/金三五 韓·濠지역문제연구소장(발언대)

    호주에 대해 몰라도 백호주의(White Australia)는 알려져 있다. 폴린 핸슨이란 초선 여성 하원의원이 일국가당(One Nation Party)을 만들어 호주는 한 민족,한 문화의 단일국가가 돼야 한다는 주장의 인종주의 이미지가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일국가당은 몇달 전,퀸즐랜드주 의회선거에서 11개 의석을 차지하며 주요 야당으로 일약 등장,호주가 백호주의로 복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았다.이 여세를 몰아 핸슨당은 지난 10월 3일에 있었던 연방의회 총선거에서 대부분 지역구에서 입후보자를 내세웠다.결과는 참패였다.상원의원으로 단 한 사람이 당선됐을 뿐이었다.핸슨 자신도 낙선했다. 이곳 아시안 커뮤니티들은 안도의 숨을 돌렸다.어떤 사람은 일국가당의 와해를 점치기도 한다.그러나 그것은 매우 안일한 생각이다.핸슨세력의 패배는 호주 주류층이 편협한 인종주의 이미지가 국제시장에서 불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증거이다.그러나 군소정당이 전국적으로 유권자의 8%를 획득했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는 없다. 호주와 캐나다는 국토에 비해인구가 적다.출생률의 저하와 인구의 고령화 때문으로,안보차원에서도 인구증가가 절실히 필요하다.호주가 이민을 받는 것은 자선이 아니다.그런데 왜 아시아 이민을 대폭 못받는가? 유권자들의 정서가 문제이다.경제에 대한 깊은 지식과 국제감각이 없는 서민들,특히 노인층은 왜 이민이 필요한지를 모른다. 이민과 인종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한국의 학자,정책연구가,실무자에게 제언한다. 1.작년 핸슨이 반(反) 아시아 발언을 하고 다닐 때 이임하게 된 호주 한국대사가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기자들로부터 논평을 요청받았다.그런데 엉뚱하게도 ‘호주는 인종차별이 없는 나라’라고 대답,교민들의 빈축을 샀다. 이는 한국외교의 관행이다.반면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정부와 단체들은 핸슨주의를 비난했고,대만의 한 회사는 투자선을 돌리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우리만은 입을 다물고 있었다. 2.국가정책으로 백호주의는 1960년대에 끝났다.어느 나라도 인종차별을 정책으로 내놓는 나라는 없다.그러나 인종차별과 같은 미묘한 문제는국민의식 문제이다. 3.호주의 인구 1,800만중 25%가 비영국계 이민자이다.아시아인 비율은 6% 정도.호주의 아시아인 이민 비율은 연 30%로 높아졌으나 한국이민은 아직 미미하다.호주에서 한국인 불법체류자 문제가 심각한 것이 바로 이 이유다.한인사회의 성장없이 한인들의 성공은 불가능하다.이민으로부터도 국익을 찾겠다면 체계적인 연구와 외교교섭이 있어야 한다.
  • 강제 출국된 방글라人 2명/국적법 바뀌어 한국인 귀화

    ◎90,92년 취업… 지난 2월 불법송금혐의 추방/부인들 KNCC 통해 사정 호소… 가정 찾아 지난 6월14일 부계혈통주의에서 양계혈통주의로 국적법이 바뀐 뒤 처음으로 강제출국당한 외국인이 한국인으로 귀화할 전망이다. 방글라데시인인 모하마드 사이플씨(29)와 나즈믈 하산씨(25).두 사람은 89년 방글라데시 다카대학을 졸업한 동기동창으로 90년과 92년 한국으로 왔다. 서울 종로구 충신동의 한 봉제공장과 경기 광주의 테니스 라켓공장에서 일했던 이들은 96년 농축산물,음식료품 등을 수출입하는 ‘맨 트러스트 인터내셔날’이라는 회사를 설립,무역업자로 변신했다. 이들은 이에 앞서 공장에서 만난 羅경순씨(30),金미화씨(27)와 93년과 94년에 결혼,각각 두명의 자녀를 두었다. 하지만 지난 2월6일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면서 ‘장밋빛 꿈’을 접어야 했다. 불법체류중인 방글라데시인들의 돈을 본국으로 송환했다는 혐의였다.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해 급히 돈이 필요하다는 친구의 부탁 등을 뿌리치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두사람은 4월1일 징역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강제출국당했다. 남편들이 추방당하자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며 월세 15만원의 여인숙을 전전하던 부인 羅씨와 金씨는 경기도 안산의 외국인노동자상담소(소장 朴천응 목사)를 찾아갔다. 딱한 사정을 전해 들은 朴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인권위원회를 통해 지난 5월 金大中 대통령과 朴相千 법무부장관에게 외국인 남편들이 한국인으로 귀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탄원서를 보냈다. 법무부는 결국 지난 11일 두사람에게 입국금지 일시 해제 조치를 내리는 한편 장기체류비자를 갖고 입국하면 2년 뒤 한국인으로 귀화토록 해주겠다는 통보를 했다. 두사람은 이번주에 귀국할 예정이다.
  • 주민증 위조 범죄 스스로 막자/유경근(발언대)

    IMF로 경제사정이 악화되면서 강도와 절도사건 등 민생을 침해하는 범죄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개인정보 자료를 입수해서 타인의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을 위조,변조해서 자신의 것처럼 행사하는 사기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그 유형은 대개 4가지로 분류된다. 첫째 타인의 주민등록증에 자신의 사진을 붙여 위조한 신분증으로 신용카드를 발급해서 대량의 물품을 구입하는 수법.둘째 타인의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거래은행을 파악,통장 분실신고를 해서 계좌번호를 알아내고 통장을 재발급받아 현금을 인출하는 수법.셋째 타인의 주민등록증을 이용해서 여권을 위조해 불법체류자들에게 판매하는 수법.넷째 타인의 주민등록증에 자신의 사진을 붙여 위조,전화국에 전화를 개설해놓고 단기간에 수백만원어치의 전화를 사용하고 달아나는 수법 등이 대표적이다. 그외 PC통신에서 일어나는 범죄 등 아직까지 표출되지않은 범죄가 수없이 많다. 왜 이런 범죄가 흔하게 발생할까? 이는 연간 분실되는 주민등록증이 250만장에 이르고있음이 하나의 원인이다. 개인정보에 너무나 무관심하기때 문에 이런 범죄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성들은 주민등록증을 늘 휴대하지않을 뿐만아니라 분실하고도 신고조차 하지않는 경우도 많다.또 상품홍보차 사은행사권 추첨을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쓰라는 요구에 응했다가 개인의 정보를 유출시키는 결과를 낳고있다. 개인정보 유출은 사소한 실수로 시작되지만 결과는 엄청난 피해로 돌아오게 되므로 철저한 예방이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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