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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사경찰 내년 3백명 증원/외국인범죄 대응

    ◎경찰청엔 「국제형사과」 신설 경찰청은 29일 우리나라에 드나드는 외국인이 급증하고 이에따른 불법체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외국인범죄가 조직화·흉포화하고 있는데 대응하기 위해 국제형사과를 신설하고 서울과 부산지방청에만 있는 외사과를 내년부터 인천·제주·대구지방청에도 신설,운영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또 서울 용산경찰서와 인천중부경찰서의 외사계를 외사과로 승격,시범운영한뒤 다른 대도시경찰서의 외사계도 외사과로 확대개편하는 한편 전국 경찰서에 외국인범죄전담수사반을 두기로 했다. 이를위해 경찰은 현재 9백50명인 외사업무담당경찰요원을 내년에 3백명 더 늘리고 오는 2000년대초에는 3천명으로 증원하며 외무고시출신및 특수외국어 전공자를 경찰간부로 특채할 계획이다.
  • LA폭동에 가담/불법체류자 소탕/미,대대적 추방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부시 미대통령이 지난주 LA폭동현장을 방문했을 때강경한 법집행을 지시함에 따라 연방정부가 폭동에 가담한 불법 체류자 소탕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부시대통령은 LA방문시 비공개회의에서 불법 체류자 추방문제를 직접 제기했다고 12일 확인했으며 불법 체류자를 대대적으로 추방하는 문제는 LA지역에서는 너무나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부시가 직접 이 문제를 끄집어 낼 때까지 아무도 지적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지금까지 불법 체류자 추방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12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폭동 당시 중범죄로 구속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모든 불법체류자들을 본국으로 추방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폭동에서 난동과 약탈로 체포된 첫 6천명 가운데 약 3분의1이 불법체류자라고 말했다.
  • 「제2의 흑인폭동」 막는 길은(우리는 일어서리라:6)

    ◎경제적 성공 걸맞게 발언권 확대 시급/한인단체 내부다툼이 결속 해쳐/교육받은 2세들의 적극적 사회참여 바람직 미국땅을 통틀어 한국교민이 얼마나 살고 있는지 아는 사람은 없다.이민간 사람만으로 교포의 수를 내기에는 그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우선 주미한국대사관의 집계가 91년 말 기준 1백50만명인데 반해 90년 미국당국의 인구센서스에는 79만8천명으로 조사되고 있다. LA지역만 하더라도 우리 영사관측은 50만,현지매스컴에서는 60만명,교포사회에서는 70만명에 가깝다고 한다.「고무줄 인구」인 셈이다. 「고무줄인구」가 왜 생겼으며 늘어나는 만큼의 인구가 어디서 어떤경로로 미국땅을 밟게되었는가를 이해하는 것은 곧 미국사회에서의 우리교포를 이해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미국진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지난 65년 「케네디이민법」이 새로 발효되면서 부터다.이전에는 1902년 하와이로 노무자가 송출되면서 이들과 극소수의 유학생,국제결혼자등이 주류를 이뤘지만 그수가 1만명 안팎이었다. 65년이후 매년 3∼4만명씩 늘어 28년만에 무려 1백배가량늘었다.물론 공식이민자가 많지만 최근까지 유학생·상사주재원이 그대로 눌러앉거나 친지 가게일을 돕기 위해 왔다 불법으로 머물고 있는 이도 상당수다.교민들은 LA·샌프란시스코·시카고·뉴욕등 10만∼60만명까지 대규모 한인타운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가운데 8∼10%정도를 불법체류자로 보고있다. 그러나 불법체류자든 아니든 유학생이든 그렇지않든 일단 이곳에 온 사람들이 지향하는 것은 같다.즉 고국에서보다 나은 생활과 이를 위해 자녀교육에 힘을 쓰기 위함이다.20∼30년동안 「바깥세상」을 등지고 일한결과 한인교포들은 단시일내 유태인 이상으로 경제적으로 성공한 소수민족으로 자리잡았다. 65년 흑인폭동이 일어났고 당시 유태인들이 상권을 잡았던 LA사우스 센트럴지역의 상가주인들은 현재 거의 한인들로 바뀌었고 남가주 1만4천여개에 달하는 리커 세탁소 옷가게 주인도 교포들이다. 흑·백인,히스패닉등 고객을 가리지 않았고 불과 수년전까지만 해도 미국땅만 밟으면 해야했던 「접시닦기」등 허드렛일은멕시칸등 중남미 사람이나 흑인들로 대체된지 오래다. 뉴욕·시카고지역도 비록 육체가 고달픈 일이지만 야채·생선가게,세탁소주인은 거의가 한인들이다. 어느정도 경제적여유를 갖게된 한인들은 80년대 들어서면서 부동산에 대한 투자로 막대한 거금도 함께 손에 쥐게됐다.LA만해도 적어도 2천여명이상이 다운타운이나 도시주변에 크고 작은 빌딩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지않아도 백인들이 남긴 소상권을 한인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하던 흑인들은 이후 더욱 교민들을 질시의 대상으로 삼게되었다. 4·29폭동때 흑인들은 주로 이같은 배경에서 한인교포들을 비판의 메뉴로 삼았다. 한인들이 경제적 급성장을 거듭하면서 관심을 둔 분야는 자신들의 신분상승.이때문지 이들은 사회적지위를 구가하는 쪽으로 각종단체의 성질을 변질시키기도 했다.이민초기인 60∼70년대 미국내 한인들의 사회·문화·친목단체는 그 수는 적었지만 서로 위로하고 정보를 교환하는등 「끈끈한」단체였다.그러나 8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그 성질이 감투싸움이나 신분과시 장소로 변질되면서 숫자는 엄청나게 불었지만 결속력은 미미해진 실정이다. LA의 경우 한인회·코리아타운번영회·남가주번영회등 각종 사회·문화단체의 정관상 이사자리 수가 20명에서 50명에 이르기도 한다.「자리」는 많지만 하는 일은 별로 없다. 교포들이 잘 뭉쳐지지 않는 것은 지리적인 문제도 있다.집단을 이루며 살던 한인들이 생활이 윤택해지면서 시교외의 주택가보다 나은 곳을 찾아 또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중국인이나 일본인들이 돈을 많이 모아도 계속 하나의 타운에서 머물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교포들의 경제적 지위향상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그동안 교육에의 투자가 이제 결실을 보고있는 것이다.다시말해 흑인등 다른 소수민족이 그렇지 못한것에 비해 우리교민들은 교육받은 2세라는 「미래의 씨앗」을 뿌려놓은 것이다. 4·29폭동이후 이 2세들은 정부(미국)에 대해 발언권을 높였고 또 이제까지 미국사회에서 정당한 대우나 지위를 누리지 못했던 부모세대를 위해 공동체를 위하는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번 사태가 벌어지자 LA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전역의 한인대학생이 곧 대규모시위를 계획하는 등 「한인들의 위상찾기」를 위한 각종 모임·단체를 조직하고 있는것도 그 하나다. 이들은 또 「상·하원의원에게 전화걸기」「백악관에 전화걸기」등 그동안 무관심했던 부모세대의 한을 대변하는데 정력을 쏟고 있다. 미국내 한인사회는 서서히 참여의 시대로 들어서면서 21세기 한인들의 번영을 잉태하고 있는 것이다.
  • 제2회 응창기배 무산 위기(바둑화제)

    ◎응씨,천안문사태 관련 두기사 일방적 초청/중국 참가 거부… 일 강호들 잇따라 불참 선언 오는 5월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제2회응창기배세계바둑대회가 중국선수단의 불참선언으로 무산될 위기를 맞고 있다. 주최자인 대만측은 중국팀이 불참할 경우 한국과 일본등이 참가하는 반쪽대회를 열거나 대회를 한동안 연기하는 방안등을 검토해 왔으나 최근 일본의 고바야시·다케미야·가토·오다케등 강호들이 잇따라 참가포기를 선언하고 나서 아예 대회를 치르지 못할 지경에 이르게 된 것. 중국팀의 대회불참은 대회스폰서인 응씨가 중국측이 반대하는 강수구9단과 예내위9단을 일방적으로 초청,대회참가를 고집함으로써 발단이 됐다.문제의 강9단은 지난89년 천안문사태와 관련,도피해 현재 미국에 불법체류하고 있으며 세계최강의 여류기사인 예9단도 취업비자를 갖고 고국을 떠나 일본에 장기체류하고 있다.중국측은 「국가정책이개인행동을 불허」하므로 이들이 참가하는 대회에 선수단이 참가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대해 한국과 일본측은 공식적으로는 대만측의 독단적인 대회운영을 반대하면서도 참가여부에 대해서는 선수개인의사에 맡긴 상태.한국팀은 1회대회 우승자인 조훈현9단을 비롯,서봉수9단·이창호5단·조치훈9단등 4명을 참가시킬 예정이었다.그러나 일본은 고바야시9단등의 불참으로 7명의 엔트리구성마저 어려운 실정이다.따라서 주최측이 끝까지 대회개최를 강행할 경우 자칫 일류기사들이 빠진 2류대회로 전락할 가능성마저 안고 있다. 응창기배는 최대의 우승상금과 권위로국내바둑팬들에게 「바둑올림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또 지난88년 제1회대회에서 한국의 조훈현9단이 우승,세계바둑황제로 등극한이후 4년만에 열리는 대회이다.
  • 광주등 4개서에 외사계 신설

    ◎경찰청,외국인 불법취업·범죄에 강력대응/무사증입국자 성문채취,수사활용 경찰청은 1일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외국인 불법취업과 외국인 범죄행위등에 적극 대처하기위해 인천 대구 광주 대전등 외사계가 없는 4대도시 경찰서에 외사계를 새로 설치하는 한편 서울·부산의 외사경찰을 증원,지속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은 또 중국과 필리핀 방글라데시등 동남아 국가의 주한공관에 자국민범죄예방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무사증입국자에 대해서는 출입국 사열대를 별도로 운영해 여권사진을 복사하고 성문을 채취하도록해 불법체류 외국인 범죄의 수사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밖에 불법체류 외국인을 고용한 고용주에 대한 처벌이 1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불과해 단속효과가 적다는 지적에 따라 노동부 법무부등 관계부처와 협의,체형을 부과하고 벌금을 크게 늘리도록 하는 등 벌칙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키로했다.
  • 불법체류 동남아인 2만9천4백여명

    현재 우리나라에 불법체류하고 있는 동남아인은 모두 2만9천4백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31일 법무부 김포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현재 국내에 머무르고 있는 동남아인은 모두 4만8백20여명이며 이 가운데 72%가 불법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외국인 불법체류 단속강화/취업알선자도 형사처벌/법무부,법개정 추진

    법무부는 31일 중국교포를 비롯한 외국인 불법체류자들과 이들을 고용한 국내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크게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법무부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들어 마약·절도등 불법체류자들이 저지르는 범죄가 크게 늘고 있을 뿐 아니라 구인난이 심각한 제조업분야에 이들이 대거 취업,고용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법무부는 이에따라 3년이하의 징역이나 3백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있는 불법체류·취업사범에 대한 처벌규정을 고용주에까지 확대,적용토록하고 현행법에 처벌규정이 없는 취업알선자에 대해서도 형사처벌을 할 수 있도록 출입국관리법을 개정해 제14대 개원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또 1백25명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동향조사요원을 3백명으로 늘리는등 외국인에 대한 관리체제를 보강하고 유흥서비스업종등에의 불법취업을 중점단속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오는 10월까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외국인 수용소를 설치,출입국사범을 효과적으로 관리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법무부는 오는 5월1일부터 네팔인은 사증없이 입국할 수 없도록하고 파키스탄·방글라데시와의 사증면제협정도 잠정 유보해줄 것을 외무부에 요청했다.
  • 외국인 조직폭력배 날뛴다/강도·절도에 불법취업 자국인 갈취

    ◎조직간 세다툼 살인도 예사/90년 강력사건 3백40여건 저질러/성남 “보복살인” 관련 파키스탄인 10명 영장 외국인들의 범죄행위가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범죄양상 또한 단순한 절도·날치기로부터 강도 등은 물론 조직적인 보복살인극까지 벌어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외국인 범죄자들은 주로 우리나라와 사증면제협정을 맺은 파키스탄·방글라데시·필리핀 등에서 관광목적으로 입국한 뒤 불법취업으로 눌러앉아 주로 자국인이나 변두리 상점등을 상대로 갖가지 범죄를 일삼고 있다. 서울용산경찰서와 경기도 성남남부경찰서는 30일 파키스탄인 사자드 아크바르 알리씨(24)등 「비키파」8명과 모하메드 아자즈씨(31)등 「주비파」2명을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세하자드 주비(26)등 「주비파」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24일 상오2시10분쯤 용산구 이태원1동136 영진약국앞길에서 금전문제로 다투다 「비키파」조직원들이 「주비파」조직원 아메드 쿼다르씨(30)를 칼로 찔러 숨지게 했고 「주비파」는 이를 보복하기 위해바로 성남시로 달려가 중원구 갈현동 산113 야산에서 「비키파」두목 목타르 무글(일명 비키)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주비파」의 모하메드 아자즈와 아미르 자밀(23)은 지난 24일 상오 범행직후 이태원 근처에서 붙잡혔으며 「비키파」8명은 성남으로 달아났다가 29일 0시30분쯤 투숙하고 있던 강서구 화곡동 삼부장여관에서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 90년 9월부터 지난11일사이 각자 관광목적으로 입국한 뒤 경기도 성남·부평·인천 등지의 섬유제조업체와 공사장에서 한달 30만∼40만원씩을 받으며 취업한 뒤 돈을 모으면 이태원일대 여인숙에서 합숙을 하며 주로 자국인을 상대로 강·절도행각 등으로 금품을 뜯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불법체류중인 자국인들을 국내업체에 1만5천∼3만원의 소개료를 받고 소개해준뒤 이들의 봉급에서도 일정액을 상납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과정에서 반대파간에 보복살인극이 빚어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파키스탄인들 말고도 무사증입국이 가능한 필리핀 방글라데시 네팔인들도 이같은 범죄조직을 구성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 20일 하오6시쯤엔 터키인 유스드 재미트씨(41)부부가 관광여권으로 들어와 성북구 정릉3동 보석가게에서 금반지를 사는척하다 거스름돈을 계산하기 위해 꺼내놓은 지갑에서 10만원짜리 가기앞수표 9장을 훔쳐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히는등 최근들어 외국인들의 범죄행위가 갈수록 늘고 있는 실정이다. 불법취업외국인들이 저지른 범죄는 90년 한햇동안 1천2백83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4백59건은 과실범이었으며 폭력사건 2백69건,절도 62건,강간등 성범죄 14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91년 한햇동안 외국인범죄는 2천2백45건으로 지난 90년의 1천2백83건보다 75%가 늘어났다.국적별로는 중국교포들이 가장 많으나 필리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인 등 무사증입국민이 나머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출입국관리국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의 입국사정을 강화,입국목적이 불투명하거나 위장한 입국자의 단속을 막아야 한다』면서 『사증면제협정의 일시적인 유보도 생각해 볼수 있다』고 말했다.
  • 「선거질서 확립」 김기춘법무에 듣는다/대담=이중호 사회1부장

    ◎“선거사범 흐지부지 처리 이번엔 없을것”/국민각성·정부단속 어우러져야 공명정착/선거철 틈탄 사회기강 해이 꼭 바로잡을터/북 변화 전제없는 보안법개발 주장 수용못해/공명선거 감시기구,정치성 드러날땐 규제 불가피 제14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꼭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들은 이번 선거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부정선거사범에 대한 엄정한 처리를 바라고 있다. 선거를 틈탄 사회분위기의 이완현상을 걱정하는 이들도 많다. 또 남북 화해시대에 알맞는 관계법의 정비문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직원의 비리사건을 계기로 한 과학수사연구 분야의 보강문제 등도 제시되고 있다. 서울신문사는 23일 이중호 사회1부장으로 하여금 김기춘 법무부장관을 만나 총선대비책을 비롯한 당면 시책을 들어보았다. ­국회의원 총선거를 한달 앞두고 이번만은 정말 모범적인 공명선거가 돼야 한다는 소리가 높습니다.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각종 사회기강의 이완현상을 우려하는 소리도 들리고요. 공명선거 분위기를 확립할 수 있는복안과 선거사범의 처리방안 등을 우선 밝혀주시지요. ▲각종 선거사범은 물론 정당활동이라는 구실로 행해지는 불법행위와 일선공무원의 선거 관여행위 등을 철저히 색출해 신속·엄정하게 처리해 나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의지입니다. 특히 전국 50개 일선 검찰청에 설치된 전담수사반이 중심이 돼 불법타락선거를 조장하는 선거브로커와 금품을 요구·수수하는 유권자를 철저히 가려내고 있고 기업 등을 상대로 한 탈법적인 정치자금 요청·알선·강요행위도 엄격히 차단할 계획입니다. 또 각급 선관위 등 유관기관과는 수시로 정보를 교환해 다각적인 사법처리 방안을 강구해 나가고 있습니다. ○공정·신속한 수사·공판 그러나 공명선거의 실현은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국민 모두가 감시자가 돼 후보자들의 부정을 감시하고 투표로써 냉엄한 심판을 내리면 선거분위기는 바로잡힐 수밖에 없지요. 국민의 각성과 성숙된 의지에다 정부의 엄정한 단속활동 등이 어우러질때 비로소 만족할만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합니다.­얼마전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구속된 전직의원 한분은 구속되면서 「정치탄압운운」하며 옥중출마의사를 밝히는 등 오히려 정치공세를 펴는 듯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선거사범의 경우 선거가 끝나면 대부분 흐지부지 처리돼 왔던 과거의 관례와 무관치 않은 풍경이 아닌가 합니다. 아울러 일부 민간 선거감시기구의 활동이 공정한 선거감시보다는 특정단체나 정당의 지지를 유도하는 편향된 의도를 드러낸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법을 위반해서라도 선거에 이기기만하면 그만이라는 일부 정치인들의 그릇된 인식을 이번 기회에 완전히 고치도록 할 작정입니다. 선거사범은 정파와 신분을 가리지 않고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공판활동으로 범죄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당선이 무효화되고 피선거권도 상실되도록 엄단할 것입니다. 지난해 지방의회선거 이후에도 상당수의 당선자들이 벌금 5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물러나지 않았습니까. 국민들의 동의속에 만든 선거법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그래서 우리의 정치수준을 한단계 높이기 위해서는 법의 엄정한적용과 집행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해야지요. 민간 선거감시기구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만 공명선거라는 미명아래 자기나름대로의 정치상황을 조성하려 하거나 목적을 달성하려 한다면 이는 명백한 정치활동이라 할수 있겠지요. 공명을 가장해 정치활동을 노골화한다면 사법적인 규제가 불가피할 것입니다. ­선거철이 되면 각종 선거사범도 문제입니다만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사회전반의 기강 이완현상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정권말기에 접어들면서 국민들의 준법의식이 약화되는 경향도 보이고 있고요. ○북 적대시 용어는 정비 ▲역대 선거때마다 선거철에는 속된 표현으로 법집행이 물러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던게 사실입니다. 각종 건축법규 위반행위의 단속완화라든지 폐기물 방출단속 등 특히 각종 행정법규의 단속이 이완되고 교통법규 단속 등도 느슨해지지 않겠느냐는 것이지요. 그러나 결론부터 말해 이번엔 그같은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임기를 얼마남기지 않고 있는 노태우대통령도 자신의 임기내에 민주주의의뿌리를 확고히 내리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지 있지 않습니까. 선거때라고해서 행정사범의 단속을 게을리하거나 소홀히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참된 민주주의가 뿌리가 내릴수가 없지요. ­남북 합의서가 발효된 지난 6차 남북 고위급회담 이후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의 정신을 실현하기 위한 각종 사업의 추진 문제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남북 화해시대에 걸맞는 법령정비작업은 어느정도 추진돼나가고 있습니까. ▲법령정비작업은 아시다시피 이질적인 남북 법률체계를 단일화·동질화해 나가는 작업으로 법무부를 중심으로 통일원 법제처 등 유관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차원의 남북 법률문제 대책회의를 설치,본격화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국가보안법의 개폐문제에 대해서는 재야 등 운동권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당장 폐지해야할 상황이 아니라고 봅니다. 법질서의 변화는 역시 상호주의원칙속에서 점진적으로 이뤄져야지요. 상대방이 무기를 버리지 않고 있는데 우리의 생존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무기를 먼저 버리자는 주장은 적절치 않습니다. 야권의 목소리가 국민들의 지지를 못받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이지요. ­최근 범죄는 날로 지능화해 나가는데 이에 대비한 수사장비나 기술의 개발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인력의 보강이나 장비의 현대화를 앞당길 복안 같은게 있습니까. ▲지난 84년 검찰에 과학수사 운영과를 설치한 뒤 과학수사 기법의 개발과 수사장비의 도입계획을 수립,시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대검에 과학수사 지도과를 신설,유전자와 마약감식장비 등을 확보하고 운영요원을 선진국에 보내 교육시키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직원의 수뢰사건으로 이 기관의 위상재정립 문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법무부로서 별도의 복안이 없는지요.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국내유일의 전문감정기관이라는 점에서 권위를 인정받아왔지만 경쟁기관이 없는 독점체제를 유지해 왔다는데 문제가 있지 않았나 봅니다. 따라서 대검의 과학수사 운영과를 상당한 독립성을 갖는 국·실로 격상시키거나 법무부 산하의 별도 전문기구로 발전시켜 기존 과학수사연구소와 공조 또는 경쟁체제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봅니다. ○외국인취업 강력단속 ­최근 외국인 불법취업자문제가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산업인력의 부족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단속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주장도 있고 각종 범죄에 이들이 자주 관련되는 점 등을 고려할때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현재 불법체류자는 5만명을 넘고 있고 상당수가 불법취업자인게 사실입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식당·다방·유흥업소 등 서비스업에 진출해 퇴폐행위를 조장하고 있고 각종 범죄행위도 늘고 있어 이달초부터 강력한 단속을 펴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국내의 일손부족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불법취업자를 묵인하거나 방관한다면 더큰 문제를 낳게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해나갈 예정입니다.
  • 외국인 불법취업/교포등 39명 적발/고용업주 24명 입건

    서울경찰청은 21일 외국인불법취업행위에 대한 일제단속에 나서 왕영자씨(27·중국 흑룡강성거주)등 중국교포 34명과 필리핀인 3명 등 모두 39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혐의로 적발,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에 넘겼다. 경찰은 또 이들을 불법고용한 업주 24명을 출입국관리법의 양벌규정을 적용,함께 입건했다. 왕씨는 최근 친지방문을 위해 입국했다가 서대문구 냉천동 A다방에서 일해오다 적발됐다. 스리랑카인 우팔리드 실바씨(31)는 길거리에서 구걸을 해오다 붙잡혔다. 경찰은 최근 외국인들이 국내에 불법체류,식당·주점 등에서 취업을 하거나 구걸 또는 절도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이날부터 오는 4월20일까지 집중적인 단속을 하기로 했다.
  • 동남아인 잇단 절도/음식점·옷가게서 현금 털어

    동남아인 등 외국인불법체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절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1일 하오10시쯤 서울 서초동 1692 공도빌딩 1층 「동원참치」일식집(주인 이순혜·55·여)에서 동남아인으로 보이는 외국인 남녀3명이 미화 1백달러의 환전을 요구하다 이씨가 한눈을 파는 사이 금전출납기 안에 들어있던 현금 3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이에앞서 지난 6일 낮12시30분쯤에도 동남아인으로 보이는 외국인 3명이 강동구 명일동 312 「튜터」의류상점(주인 박태홍·34)에 들어가 1천원짜리 지폐 10장을 주면서 『화폐번호의 끝자리 숫자가 8인 1만원짜리 지폐를 기념으로 갖고싶다』고 해 박씨가 돈을 찾는 사이 계산대에 있던 현금17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 불법취업 외국인 일제 단속/법무부

    ◎5만명 무단체류… 적발땐 강제출국/유흥·서비스업소 집중 점검 법무부는 1일 불법취업 외국인들에 대한 일제단속에 나섰다. 이는 동남아인과 중국교포등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인력난을 틈타 관광등을 구실로 입국해 유흥음식점이나 서비스업종 등에 불법취업하는 사례가 급증,국내의 고용질서를 어지럽히고 갖가지 부작용을 빚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이다. 법무부는 이에 따라 식당이나 다방,이발소,유흥업소 등에 불법취업한 외국인들을 적발하는 대로 즉시 강제출국시키는 한편 이들을 고용한 업주와 취업알선자에 대해서도 형사처벌과 세무조사 등의 제재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국 출입국관리사무소 동향조사요원들의 활동을 크게 보강하고 각 시·도의 「유흥서비스분야 특명기동합동단속반」의 단속대상에 불법취업 외국인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중국국적 교포 2만여명과 동남아인 2만5천여명 등 모두 5만여명의 외국인이 불법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6개월전보다 4배정도 늘어난 것이다.
  • 러시아국적 2세 안고 귀국(공항24시)

    ◎모스크바대 유학 한인부부/방치 귀빈차통로 주차장으로 활용 추진 ○16세에 국적선택 자격 ○…모스크바대 부설 언어학교에 유학중인 박유은(30)·전경숙씨(29)부부가 러시아연방에서 한국유학생 2세로 처음 태어난 아들 근호군(2개월10일)을 안고 24일 상오 아에로프로트항공편으로 잠시 귀국. 이 아기는 현지법에 따라 시민권을 획득,「블라디미르 말로자」라는 러시아식 이름도 함께 갖고 있는데 16살이 되면 한국과 러시아국적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 아기는 모스크바에서는 분유를 구하기 어려운데다 당분이 많아 서울에서 가져간 분유를 먹고 지낸다고. 지난해 7월 유학,올해 6월 모스크바대 대학원 러시아문학과에 정식 입학할 이들 부부는 『갓 태어난 아들을 섭씨 영하 25도의 강추위속에 데리고 나가 호흡적응을 시키고 있는데 의외로 적응을 잘한다』고 자랑. ○차량 50여대 수용규모 ○…6공화국들어 단 한차례도 사용된 적이 없는 국제선 1청사와 국내선청사 사이의 귀빈차량 통로 일대 부지가 오는 4월부터는 주차장으로활용될 전망. 이 통로는 서울공항이 의전행사장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이후 6년동안 방치돼 왔는데 한국공항공단측은 최근들어 심화되고 있는 공항내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 공간을 차량 50여대를 넣을 수 있는 주차장으로 용도변경할 계획. ○어업협정 서명차 내한 ○…영연방에 속해 있는 남태평양 군도 파푸아뉴기니의 아코다 도이 부총리겸 수산장관이 우리나라와의 어업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지난 23일 하오 싱가포르항공편으로 내한. 국토 크기가 우리나라의 2배인데 비해 인구는 3백50만명에 불과한 나라가 파푸아뉴기니.아코다 부총리는 고교를 졸업,26살때 의회에 진출한뒤 3선의원,제2여당인 인민행동당당수,국회부의장,국회의장등 다양한 경력을 보유. 전통적인 어업국가인 이 나라가 지난해 우리나라 원양업체로부터 거둬들인 입어료만 해도 7백20만달러에 이르는데 원양업계는 그의 방한을 계기로 입어료가 훨씬 저렴해질 것으로 기대. ○일부항공사 사무실난 ○…아시아나항공등 일부 항공사들이 복도에 캐비닛으로 벽을 쌓아 각종 사무용품을보관하거나 직원들이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는등 좁은 사무실문제로 시달리고 있다. 아시아나측은 한국공항공단측에 사무실을 늘려줄 것을 여러차례 요구했으나 『앞으로 취항할 외국항공사들을 위해 빈 공간을 남겨둬야 한다』는 이유로 번번이 거절당해왔다고. 아시아나측은 『세계 어느 공항을 가봐도 국적항공사를 천대하는 곳은 우리나라뿐일 것』이라고 불평. ○태국인 불법체류 급증 ○…지난해까지 줄을 잇던 필리핀 불법체류자들이 줄어든 대신 이번에는 태국·파키스탄인들의 불법체류가 늘어나는 조짐을 보이자 법무부출입국관리사무소측은 이들의 적발에 또 다시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 이들 태국인 등은 당국이 올해부터 필리핀인들에 대해 무비자입국을 불허하는등 주로 필리핀인들을 중심으로 입국을 규제하는 틈을 타 늘어나기 시작,지난해보다 5배가량 증가.
  • EC정상회담 오늘 개막/영­독 힘겨루기 한판

    ◎독자군창설등 정치분야서 첨예대립 9일 개막되는 EC(유럽공동체)정상회담에 대비,각회원국들은 경제·사회분야의 쟁점사항에 관한 의견조정을 마쳤으나 정치분야에선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사전협의가 어느때보다 성공적이었음에도 불구,아직도 견해차가 심해 정상회담의 전망은 불투명하다.특히 콜독일총리의 「밀착된 유럽」과 메이저영국총리의 「느슨한 통합」이란 상반된 입장이 팽팽히 대립해 이번 회담의 이목이 콜과 메이저간의 힘겨루기에 쏠려있다. 대체적인 합의점에 도달한 사회분야에선 역내 범죄수사의 공조체제를 갖추기 위해 유로폴을 설치운영한다는게 그 내용.유로폴은 93년부터 운영되며 조직및 마약범죄,동구와해이후 급증한 불법체류자및 위장망명자들을 색출,역외로 추방하는 임무를 맡아 미연방수사국(FBI)처럼 운영된다.경제통화분야에선 독일이 제시한 97년부터의 유럽중앙은행 개설과 99년부터의 공동통화제 실현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경제통화통합의 원칙에 합의했다. 정치·외교분야에선 정치통합없이는 경제나 사회통합도 있을 수없다는 콜총리가 유럽통합문제를 분명히 하려하지 않는 메이저를 어떻게 설득,합의점을 끌어내느냐에 이번 회담의 성패가 달렸다고 할 수 있다.회원국들은 외교와 안보문제는 공동대처한다는 기본원칙에는 찬성하지만 독자군창설·EC집행위와 유럽의회의 권한확대·다수결원칙 도입등의 세부사항에 들어가서는 백가쟁명. 독일과 프랑스는 유럽독자군 창설을 목적으로 기존 WEU(서구연합)를 군사기구화해 나토와 함께 유럽의 공동방위를 맡게 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영국은 EC와 나토와의 관계가 소원해질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이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독일과 벨기에·이탈리아·네덜란드등은 공동체의 민주적 제도확립을 목적으로 EC집행위와 유럽의회에 입법·감사권등 보다 많은 권한을 주고 다수결원칙을 도입하려고 하지만 영국은 회원국의 주체성이 줄어드는 조처에는 극력 반대하고 있다.
  • 러시아공,호네커 추방령

    ◎각료회의서 “불법체류” 공식 의결/독의 소환요구 9개월만에 수용 소련 러시아공화국 정부는 구동독 공산서기장인 에리히 호네커를 공화국 영토 밖으로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니콜라이 표도로프 러시아공 법무장관이 16일 밝혔다. 표도로프장관은 이날 인테르팍스통신과의 회견에서 이 결정이 15일 보리스 옐친 공화국대통령이 주재한 공화국 각료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말했다. 지난 89년 10월 대중의 저항시위로 물러설 때까지 근 20년동안 구동독을 통치해 온 호네커 구동독 공산당서기장(79)은 지난 3월 소련군에 의해 독일당국의 동의없이 비밀리에 모스크바로 피신했었다. 독일정부는 동·서독 분단당시 호네커가 베를린장벽과 국경을 통해 서독으로 탈출하려던 구동독인들에 대해 발포명령을 내림으로써 2백명이 피살된 것과 관련,소련측에 대해 호네커의 소환을 요구해왔다. 표도로프장관은 인테르팍스통신에 호네커를 모스크바로 피신시킨 것은 국제법의 위반일 뿐 아니라 불법입국을 금지하는 러시아공화국의 법에도 저촉된다고 말했다. 각료회의의이같은 추방결정은 다음주로 예정된 옐친대통령의 독일방문에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 “대북한 수교 한국과 긴밀협의”/비 망글라푸스 외무

    이상옥외무장관은 15일 상오 방한중인 망글라푸스 필리핀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무기개발저지를 위한 공동대응 방안등을 협의했다. 이장관은 이날 노태우대통령의 비핵화정책을 설명하고 북한의 핵무기개발저지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망글라푸스장관은 이에대해 『북한과의 수교협상에서 한국과 긴밀한 협의를 갖고 특히 북한의 핵무기개발문제를 유념해 협상을 전개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배석했던 김석우외무부아주국장이 전했다. 망글라푸스장관은 또 한국내 필리핀 불법체류자문제와 관련,한국정부가 필리핀인에 대해 15일동안 무비자로 입국하는 제도를 당분간 인정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장관은 이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중국교포 인력의 합법적 활용(사설)

    중국교포들의 음성적인 국내 취업이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제조업체들이 연수형식으로 해외인력을 들여와 인력난을 일부 해소하고는 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변칙적인 성격을 띤 해외인력활용방안이다.현재까지는 해외인력수입이 합법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중국교포들이 불법적인 취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서울역 입구 지하도 일대가 국내 취업을 위한 중국교포들의 「인력시장」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중국교포들은 최근 들어 당국의 단속으로 한약재를 팔기가 어렵게 되자 중국에서 같은 일을 할때보다 10배이상 높은 임금을 주는 국내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고 한다. 한약재 문제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중국교포들이 이제는 방향을 바꿔 건설현장 또는 서비스업 분야에서 음성적인 취업을 하고 있다.이러한 방식으로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중국교포가 1만여명에 이르며 그 가운데 절반가량이 정식체류기한을 넘긴 불법체류자로 추정되고 있는 것 같다. 불법체류로 적발되어도 벌금이 한달에 3만원이하여서 법적인 제재효과가없는 실정이다.불법체류를 하더라도 『열심히 일해 2백만원만 벌면 중국에서 번듯한 집 한채를 마련할 수 있다』는 한 교포의 말이 사실이라면 앞으로 중국교포의 불법체류와 음성적인 취업은 확대일로를 거듭할 게 분명하다. 중국교포의 국내취업 역시 해외인력의 수입에 해당되는 만큼 정부가 선뜻 이를 허용하기가 어려울 것이다.그렇게 되면 중국교포의 불법체류문제가 멀지 않아 사회문제화될 개연성이 매우 높다.한약재 행상파동이 일어나자 수습책을 세운 것 같이 불법취업이 국내 각 기업 노조와 심한 갈등을 빚는등 사회문제가 된 다음 그 대책을 세워서는 안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건설업계가 건의하고 있는 중국교포인력의 활용방안과 같은 합법적인 지침 내지는 가이드 라인을 정부가 하루속히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건설업계는 중국 길림성 연변에 기능공 연수시설을 마련하여 일정기간 동안 교포들을 교육시킨뒤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입국시켜 건설현장에서 일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관계당국과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이일정한 기능과 법적인 요건을 갖춘 교포에 한해서 국내 취업을 허용하는 것이 현재의 불법적이고 음성적인 취업을 줄이는 방법이고 한편으로는 교포들로 하여금 조국에 대한 사랑과 같은 민족으로서의 긍지를 살리는 길이라 믿는다. 물론 중국과는 정식국교관계가 수립되지 않아 정부로서도 중국교포활용 문제에 여러가지 문제가 있을 것이다.또한 국내 노동계의 반응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 생각된다.그렇지만 언제까지 중국교포들의 불법적인 체류와 음성적인 취업을 그대로 두고 있을 것인가.중국교포인력의 활용을 해외인력의 수입과 동일시하여 해외인력 수입에 따른 문제점만을 지적할때는 지난 것같다.정부의 적절한 대책이 있어야 하겠다.
  • “일·독처럼 기능인 대접받는 사회돼야”

    ◎황승민 중기협중앙회장 인터뷰/“인력난 극심… 당장 32만명 필요해요/기업도 국가 의존 탈피,자구 노력을” 중소제조업체의 인력및 자금난이 갈수록 심각해져 자본이 비교적 견실한 중견 기업체들마저 도산할 어려움에 처해있다.생산직 근로자들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서비스산업으로 대거 이직함에 따라 공장에는 일할 사람이 없고 높은 임금을 주고 가까스로 고용한 근로자들도 예전만큼 열심히 일하지 않기 때문이다.부족한 생산인력을 채우기 위해 노태우대통령이 17일 병력 특례자 2만여명의 중소기업 우선 배치와 외국기능인력의 연수기간 연장및 인원증원을 관계부처에 지시하기에 이르렀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황승민회장은 18일 『노대통령의 지시로 중소기업들이 우선 숨통을 트게 됐지만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인력및 자금난 실태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사람과 돈·경쟁력 약화의 3가지로 집약된다.지난해말 전국 5면여 중소기업체의 부족인원은 32만명에 이른다. 이는 중소기업체종사자의 24%에 달하는 것으로 지금처럼 이직률 추세가 계속된다면 인력난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자금난은 지난 3년간 노사분규에 따른 고임금추세와 부족 인력을 메우기 위한 자동화설비자금의 증대등에 큰 원인이 있다.물론 은행융자의 어려움과 자금지원이 부족한 점도 있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20%나 된다.대기업도 일손이 모자라는데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낮은 중소기업이 돈을 많이주고 인력을 구할 방법은 없다. ­병역특례자 수급및 외국인력 수입으로 어느 정도 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는지. ▲노대통령께서 중소기업의 인력난에 깊은 관심을 갖고 배려해 주신데 대해 감사한다.최근 중소기업중앙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업종별로 신청받은 병역특례자 필요인원은 6만여명에 이른다.워낙 부족한 인력이라 이번조치도 충분하지는 못하다.그러나 이를 계기로 땀흘려 일하는 기업 분위기가 확산돼야 한다.손에 기름을 안 묻히고 쉽게 돈을 버는 서비스·향락산업의 비대화는 열심히 일하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돼야 막을 수 있다. ­중소기업의 제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은.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다.중소기업인들도 이제 국가의 도움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을 게을리 말아야한다.열심히 일하다가 부도가 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나태하면 누구로부터도 도움을 구할 수 없다. 국민들의 의식도 무조건 대학에 들어가야 성공한다는 인식을 버릴때가 됐다.독일이나 일본의 경우처럼 땀흘려 일하는 전문기능인력이 존경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 ­외국 기능인력의 수입으로 국내 근로자들의 반발및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 등이 예상되는데. ▲그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제반 법적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본다.생산현장에 외국인 저임금근로자들이 많아지고 불법체류등에 따른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이는 기술적으로 연구돼야 할 분야이며 중소기업 중앙회로서도 독자적으로 연구기관등을 두어 수급문제를 신중히 검토하려 한다. ­앞으로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자구책이나 각오는. ▲중소기업육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기업 스스로가 먼저 일어서려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국가나 금융등 관계기관에서 도와주는 것은 부차적 문제이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일하려 한다.
  • 「시간제근무」 도입 추진/민방위훈련 재해 대비에 치중

    ◎정부,국회답변 국회는 15일 정원식국무총리와 관계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사회·문화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인뒤 5일간의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마쳤다. 국회는 16일부터 상임위활동에 들어가 전년도 예산결산및 예비비와 내년 예산안 심사를 벌인다. 정총리는 이날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을 통해 『지역이기주의를 최소화하고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간,또 각 자치단체간 이견해소를 위해 장기적으로 개별법령보완및 특별법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연내무장관은 민방위훈련과 관련,『그동안 민방위훈련 내용이 안보상황대처에 치우쳐 온것은 사실』이라면서 『앞으로는 안보대처분야 보다는 재해대비훈련으로의 전환에 중점을 두어 운영내용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춘법무장관은 외국인 불법취업현황과 관련,『현재 법무부가 파악중인 2만1천69명의 불법체류자에 대해서 외국인 전용 수용소 확충·고용주처벌·불법취업알선 금지등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렬노동부장관은 『노동관계법의 전반적개정은공익자문위원회를 만들어 충분한 검토후 추진하겠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시간제근무제도입등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개정만 하는 것을 검토중』이라면서 『오는 95년중 고용보험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불법체류 외국인 수용소 설치/총리실,국감 자료

    ◎불법취업 막게 입국 심사도 강화/올 8월까지 1천91명 적발 정부는 날로 늘어나는 외국인 불법취업자를 막기위해 불법취업 사례가 많은 필리핀등 동남아 12개국 국적자에 대한 입국심사를 강화하고 불법체류자들을 수용할 외국인 수용소의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 국무총리실이 15일 국회행정위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의하면 앞으로 불법취업 외국인및 고용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출입국관리법을 개정하고 특히 중국교포들에 대해서도 한약가두판매와 불법취업을 집중단속하며 초청절차를 엄격히 하기로 했다. 정부는 불법취업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동남아 12개국 국민에 대해 입국심사시 입국목적,국내연고자 유무,체류경비및 귀국항공권 소지여부등을 정밀 심사,불법취업 용의자들의 입국을 원천봉쇄키로 했다. 또한 외국인 숙박업소에 대해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신고체제를 확립토록 하는 한편 업체에 대해서도 불법고용방지를 위한 행정지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총리실은 이 자료에서 금년 1월부터 8월말까지 적발된 외국인 불법취업자는 1천91명으로 이 가운데 필리핀 사람이 6백65명으로 가장 많고 스리랑카 1백42명,파키스탄 54명,네팔 47명,미국 29명,일본 20명,기타 1백34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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