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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여친과 이별 후 여성에 증오심…모르는 여성의 뒤를 쫓았다

    [단독]여친과 이별 후 여성에 증오심…모르는 여성의 뒤를 쫓았다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의 사회> 4회 스콘랩, 최근 2년간 혐오범죄 분석통계에 안 잡힌 혐오범죄 최소 24건“코로나19 기점으로 혐오범죄 증가”여성은 ‘보복형’ 혐오범죄 피해 많아성소수자는 ‘사명감형’ 가해자에 피해이주민은 ‘한국사람 안전 침해한다’ 혐오통계 없는 혐오범죄…대책 마련도 깜깜혐오는 전염력 강한 바이러스와 같다. 마음 속에 잠복해있다가 경제 위기나 전염병 유행, 사회 불만 등과 맞물려 불안감이 커지면 밖으로 터져 나온다. 원망할 대상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혐오감정은 그렇게 모욕이나 명예훼손, 폭행, 협박 등 범죄로 이어진다. 김다은 상지대 경찰법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혐오가 마음을 뚫고 나와 형사처벌 받는 수준의 언어나 물리적 폭력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혐오의 방역망을 제때 치지 않으면 관련 범죄가 더 늘어나고 과격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의 사회’ 4회에서는 최근 2년간 발생한 국내 혐오(증오)범죄를 유형별로 나누고,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살펴봤다. 2020년 여름부터 이듬해 봄까지 경남 창원시의 성산·의창구 일대 여성들은 공포에 떨었다. 정체불명의 남성이 여성만 상대로 성추행과 폭행, 음란행위 등을 벌였기 때문이다. 가해자는 A(33)씨였다. 그는 2020년 8월 전혀 모르는 여성 4명의 가슴을 만지는 등 강제추행했고, 이듬해 2월에는 길을 걷던 여성들에게 커피가 든 플라스틱 컵을 던지거나 침을 뱉었다. 3월에는 거리를 지나는 여성 앞에서 자위행위를 했다. 피해여성은 모두 23명이나 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모두 젊은 여성이고 (피고인은) 이 사건 외에도 젊은 여성을 상대로 폭행·상해 범행을 저질러 벌금형을 받았었다”면서 “여성에 대한 주관적 혐오나 적대감을 핑계로 불특정 다수의 여성에게 반복적인 범행을 한 만큼 죄질이 무겁다”며 징역 2년 6월형을 선고했다. 이 사건처럼 혐오 가해자는 사회적 입지가 취약하거나 물리적 힘이 약한 이들을 범행 표적으로 삼았다. 간혹 전문가들조차 묻지마 범죄와 혐오 범죄를 같은 현상처럼 생각하지만 결이 다르다.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는 “혐오범죄는 특정 집단에 대한 편견과 적대감이 범행 동기지만, 묻지마 범죄는 사회 등에 대한 분노가 바탕이 된다”고 말했다.●여성 2명 차로 받은 뒤 “괜찮냐”며 폭행…성소수자에는 ‘확신범’에 피해 10일 서울신문 스콘랩은 법원 판결문(1심 기준)과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에서 다양한 키워드로 분석해 2020년 1월~2022년 8월 현재까지 국내에서 최소 24건의 혐오 범죄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혐오가 범행을 저지른 일부 원인인 사건은 훨씬 많았다. 하지만, 엄밀성을 기하기 위해 피해자의 소속 집단이나 정체성을 향한 뚜렷한 혐오감이 범행 동기였을 때만 혐오범죄로 봤다. 실제로는 훨씬 많았을 것이라는 의미다. 반면, 우리 수사·사법기관은 혐오 범죄를 따로 분류해 통계로 잡지 않는다. 따라서 통계만 보면 국내 혐오범죄는 0건인 셈이다. 혐오범죄 여부를 수사단계 때부터 철저히 확인해 관리하는 미국, 영국 등과는 다르다. 판결문 등을 바탕으로 혐오범죄 24건의 피해자들이 어떤 심리를 가진 가해자에게 범행당했는지 분석했다. 우선 여성은 남성 가해자의 보복심리 탓에 피해당한 사례가 많았다. 피해자는 가해자와 일면식조차 없었으며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범행 대상이 됐다. 2021년 6월 발생한 서울 성북구 여성 폭행 사건이 대표적이다. 가해자인 B씨는 그해 5월 여자친구와 다투고 헤어진 뒤 여성에 대한 증오가 쌓였다. ‘아무 여성에게나 화풀이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는 2주 뒤 전혀 모르는 20대 여성을 200m가량 쫓아가 목을 조르며 지하주차장으로 끌고 가 욕설을 퍼부었다. 피해자 얼굴도 수차례 때렸다. 2020년 10월 18일 새벽, 경남 김해에서는 남성 C씨가 여성이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20대 여성 2명을 승용차로 들이받았다. 이후 넘어진 피해자에게 “괜찮으시냐. 병원에 데려다 주겠다”며 다가가 수차례 때렸다. C씨는 같은 날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의 목을 감싼 뒤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다. 성소수자는 잘못된 사명감을 가진 이들에게 범죄 피해를 주로 당했다. 이 가해자들은 ‘확신범’으로 외국에서는 가장 위험한 유형으로 본다. 지난해 4월에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태양 미래당 후보의 벽보가 찢어지는 사건이 있었다. 현수막에는 성소수자를 향한 차별을 바로잡겠다는 취지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붙잡힌 가해자 D씨는 수사 과정에서 “성소수자를 옹호하는 공약이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며 범행을 정당화했다.종교적 신념에 기대어 다른 종교에 대한 혐오를 표출한 범죄도 있었다. 2020년 8월 남양주의 사찰인 수진사 종각에 불을 지른 기독교 전도사 E씨는 범행 도중 “할렐루야”라고 외쳤다. 그는 법정에서 복음(기독교에서 예수의 가르침)을 전파하기 위해 범행했다며 “하나님이 불을 지르라고 하면 또 지를 것”이라고 했다. E씨는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외국인 노동자 등 이주민은 주로 가해자의 이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혐오범죄의 표적이 된다. 홍 교수는 “혐오가 가장 불붙기 쉬운 상황은 가해자가 피해 대상 탓에 자신의 안전 또는 경제적 이익을 침해받는다고 느낄 때”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이주민을 ‘바이러스 전파자’로 몰아붙인 일이 있었는데 안전을 위협받는다고 느껴 혐오한 사례다. 2020년 10월 27일 김모씨가 겪은 사건도 이와 비슷하다. 김씨는 한밤에 남편과 편의점 앞을 지나던 중 “야, 코로나!”라는 모욕적 발언을 들었다. 그는 방글라데시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주민 2세였다. 남편이 가해자인 50대 남성 2명에게 항의하자 가해자들은 “이런 싸가지들, 국내인들 상대로 태클 거는 족(속). 얘들 불법체류자 아냐?”라며 재차 멸시했다. 가해 남성들은 모욕죄로 각각 벌금 100만원형을 선고받았다. ●암수범죄 많은 혐오범죄…통계 없어 수사·사법당국도 실정 몰라 혐오범죄는 특성상 암수범죄(신고하지 않아 수사당국이 인지 못한 사건)가 많다. 실제 사건 수는 판결문이나 언론보도 등을 통해 확인된 것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얘기다. 피해자 중에는 자신의 형편 때문에 신고를 꺼리는 이들도 있다. 예컨대 이주민은 말이 통하지 않아 피해 입증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신고를 포기하기도 한다. 성소수자도 자신의 성 정체성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 범죄 피해를 당했음에도 경찰서를 찾지 않는 사례가 있다. 이현서 법무법인 화우 공익재단 변호사는 “이주민이 모멸적 발언을 정확히 알아 듣지는 못해도 상대 표정 등으로 자신이 혐오받고 있음을 느끼고 지나가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또, 소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혐오 탓에 벌어진 ‘사회적 타살’이 적지 않다. 반복된 혐오는 깊은 트라우마를 남긴다. 2018년 9월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 이후 일부 참가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등 심각한 영향을 받은 사실이 보고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축제에서는 동성애 반대 단체가 퀴어 행진을 막으며 깃발을 잡아당겨 빼앗는 등 방해했다. 이승현 연세대 법학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당시 반대 집회 측이 만든 좁은 길 사이로 통과해야 하는 상황에서 축제 참가자들은 심한 모욕감과 공포감을 느꼈다”면서 “외국처럼 살인 등 극단적 혐오범죄는 비교적 적어보이는데 지속적 괴롭힘으로 성소수자를 벼랑 끝으로 모는 것은 한국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심각한데도 국내 수사·사법 기관은 매년 혐오범죄가 몇 건이나 발생하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한다. 통계가 없기 때문이다. 수사 때 혐오가 범죄 동기가 됐는지 조사할 의무도 없다. 2016년 이종걸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증오범죄 통계법안을 발의했지만 한 달도 안 돼 철회했다. 동성애를 비난하는 종교 단체가 “통계 수집 행위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징검다리로 악용될 수 있다”며 반대해서다. ●“통계 관리부터 시작해야 적절한 피해자 대책 마련할 수 있어” 반면, 혐오범죄의 위험성을 인지한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은 수사 단계부터 범행 동기를 파악해 통계화한다. 미국은 연방수사국(FBI)과 통계청 등 두 기관이 혐오 범죄 통계를 수집한다. 또, 비영리단체인 ‘STOP AAPI HATE‘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이후 광범위하게 퍼진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범죄 실태를 파악했는데 2년 간(2020년 3월~2022년 3월) 1만 1467건에 달했다. 이런 통계 등을 바탕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법 집행기관이 혐오범죄에 적극 대응하도록 하는 코로나 혐오범죄 방지법에 서명했다. 우리 경찰청도 올해 여성 대상 폭력을 위주로 범죄통계 고도화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범죄 동기에서 혐오를 포함시키는 안은 빠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미국은 FBI 등이 혐오 통계를 집계해야 한다고 법에 명시돼 있고 혐오 개념도 잘 정립돼 있다”면서 “반면 우리나라는 어떤 걸 혐오범죄로 볼지 조차 합의되지 않았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피해자 구제 등을 위해 혐오범죄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특히 혐오범죄는 타 범죄와 비교해 심각한 부상을 가져올 확률이 약 3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한 번 겪으면 피해 정도가 심하다는 뜻이다. 김중곤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특정 집단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으면 동질감이나 공감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가해자의 폭력성이 더 크게 터져나온다”면서 “외국에서는 2명 이상의 가해자가 함께 혐오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많아 피해 규모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통계 관리부터 시작해야 혐오 범죄로 인한 트라우마 치료 상담 등 적합한 피해자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스콘랩
  • 국제관광 기지개 켰는데… 제주도 “정부, 전자여행허가제 유보해달라”

    국제관광 기지개 켰는데… 제주도 “정부, 전자여행허가제 유보해달라”

    제주를 찾은 태국인 단체 관광객 중 일부가 또다시 행방이 묘연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법무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제주∼방콕 직항 전세기 운항을 시작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입국이 허가돼 제주 단체 관광에 나선 태국인 280명 중 55명(19.6%)이 무단 이탈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사라진 태국인들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이 기간 제주공항으로 도착한 태국인은 모두 812명으로 이들 가운데 417명(59.8%)은 ‘입국 목적 불분명’ 사유로 입국이 불허돼 본국으로 돌아갔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제주로 여행 온 태국인 상당수가 과거 전자여행허가(K-ETA) 불허 결정을 받은 이력이 있어 인천공항 등 국내 다른 공항으로의 입국이 차단되자 제주로 우회 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2일에서 6일까지 5일동안 전자여행허가제(K-ETA) 불허 이력이 있는 탑승자만 421(51.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급감한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업체 애로점과 국제관광 활성화 방안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올해 6월 1일부터 제주 무사증 일시정지 해제 및 국제선 재취항이 이뤄졌다. 하지만 최근 싱가포르 등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지속 증가와 함께 8월 제주~태국 간 직항노선이 개설되며 불법체류·취업을 위한 우회적인 입국 통로로 악용된다는 우려 등이 제기되자 법무부는 지난 4일 제주에도 전자여행허가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전자여행허가제는 태국과 미국 등 우리나라에 무비자로 입국해 90일 체류 가능한 112개 국가 국민을 대상으로 현지 출발 전에 여행 허가를 받도록 한 제도다. 정부는 지난해 9월 1일 전자여행허가제를 도입할 때 국제 관광도시인 특성을 고려해 제도 적용을 면제했다. 정부가 불법 체류자를 막기 위해 제주에서도 전자여행허가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도는 지난 5일 오후 4시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서 제주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청 등 유관기관과 긴급회의를 열고 전자여행허가제 적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불법체류자 최소화를 통한 양질의 국제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전자여행허가제 시행을 유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 9월부터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전자여행허가제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입국 절차 간소화로 관광객 유치에 장애가 되지 않고 범법자, 불법 취업기도자 등을 사전 차단해 무단 이탈과 불법체류 등의 부작용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도와 관광 유관기관들은 “코로나19 장기화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국제관광의 싹을 틔우는 시점에 갑작스러운 전자여행허가제 도입은 제주 무사증 도입 취지를 퇴색시킬 수 있고, 제주 관광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합의점은 도출되지 않았지만, 참석 기관·단체들과 의견교환을 통해 질적 관광을 통한 국제관광 활성화라는 점에 뜻을 모은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추가 논의를 지속할 방침이다. 김애숙 도 관광국장은 “제주지역 국제관광이 코로나19 여파를 이겨낼 수 있도록 무사증 도입의 이점을 최대한 부각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을 도출하도록 재차 논의할 계획”이라며“조만간 법무부를 공식 방문해 제주 관광업계의 입장을 명확히 피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아공 ‘모델 집단성폭행’ 일파만파…불법체류자 140여명 체포·3명 사살

    남아공 ‘모델 집단성폭행’ 일파만파…불법체류자 140여명 체포·3명 사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모델 8명이 무장 괴한에게 집단 성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 작전에 돌입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남아공 일간 소위탄과 타임스라이브 등에 따르면 경찰은 사건이 있었던 지난달 28일부터 2일 현재까지 불법체류 광부 140여 명을 잡아들였다. 지난달 28일 남아공 가우텡주 요하네스버그와 30㎞ 거리에 있는 광업도시 크루거스도프시 한 광산에서 집단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총을 든 무장 괴한들은 광산을 배경으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던 19~37세 사이 여성 모델 8명을 번갈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았다. 모델들은 흑인 집단거주지 소웨토와 알렉산드라 출신이었다. 뮤직비디오 촬영 책임자는 현지 매체 타임스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광부들이 모델들을 한 명씩 끌고 가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이 책임자는 “모델들을 보호하려다 내가 제일 먼저 성폭행당했다. 19세 모델은 위기를 모면하려 유산했다는 거짓말까지 했지만 소용없었다”고 털어놨다. 괴한들의 범행은 4시간 동안 계속됐으며, 10명에게 성폭행당한 모델도 있다고 책임자는 설명했다. 책임자는 또 괴한들이 웬 소년들을 범행에 끌어들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괴한들이 소년들을 때리고 위협하며 모델 성폭행을 강요했다”고 지적했다. 악명 높은 불법광부 ‘자마 자마스’총을 들고 광산에 난입해 모델들을 성폭행하고 강도 행각을 벌인 괴한들은 모두 ‘자마 자마스’로 불리는 불법 광부들이었다. ‘자마 자마스’는 남아공 줄루어로 ‘운수를 시험해보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현재는 다이아몬드를 캐기 위해 불법체류 중인 광부 무리를 일컫는 말로 쓰인다. 남아공에서 이 불법 광부들은 무리 지어 다니며 갖은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악명 높다. 크루거스도프시 한 주민은 “이번 집단 성폭행 사건에 놀라지도 않았다. 자마 자마스는 오랫동안 주민을 공포에 떨게 했다. 우리는 밤마다 총성에 시달렸다. 전에도 자마 자마스들이 여성들을 덤불 속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적이 있다.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고질적 문제”라고 설명했다. 사건 직후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여성이 자유와 안전 속에 살고 일할 권리를 침해하는 끔찍한 잔혹 행위”라며 “강간범은 우리 사회에 설 자리가 없다”고 경찰에 엄정 수사를 지시했다. 합동 단속에 나선 경찰은 한나절 만에 용의자 3명을 체포한 것을 시작으로 2일 현재까지 140명 넘는 불법 광부들을 잡아들였다. 경찰은 29일과 30일 80여 명의 불법 광부를 체포한 데 이어 2일 60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개중에는 14세 미만의 청소년 20여 명과 여성도 다수 포함돼 있었으며, 진압 과정에서 벌어진 총격전으로 광부 3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이들의 DNA를 채취해 성폭행 사건과 직접 관련이 있는 인물들을 따로 추릴 계획이다. 불법체류자 추방 요구 봇물, 인신매매 의혹도 제기먼저 붙잡힌 불법 광부 등 85명은 1일 치안법원에 출두했다. 일단 검찰은 신원을 확인해야 할 피의자가 너무 많다며 재판 연기를 요청한 상태다. 현지언론은 피의자들이 불법 이민, 무기 밀매, 강간, 절도, 불법 총기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피의자 대부분이 불법 체류 외국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법원 밖에서는 ‘반외국인’ 시위가 벌어졌다. 여성 단체 등 여러 시민 단체 회원들은 이날 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다음 피해자는 나인가’, ‘불법체류자를 추방하라’고 외쳤다. 불법체류자, 즉 미등록 외국인에 대한 반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남아공 신생 야인 ‘액션SA’ 대변인 레라토 은고베니는 불법 체류자 단속 등 이민법 강화를 요구했다. 은고베니 대변인은 “불법 이민자에 대한 강경한 조치가 필요하다. 우리 액션SA의 허먼 마샤바 대표는 요하네스버그시장 재임 시절부터 외국인 혐오자라는 낙인이 찍혀가면서까지 꾸준히 이민법 강화를 주장했다. 남아공은 전 세계 모든 사람을 환영하지만 ‘문서화’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에선 불법 광부들의 인신매매 의혹을 제기했다. 2일 단속 현장을 직접 찾은 베키 셀레 남아공 경찰부장관은 “불법 광부들 사이에서 모잠비크에서 온 미성년자들이 눈에 띄었다.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인신매매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가우텡주 외에 프리 스테이트, 림포푸, 노스웨스트, 음푸말란가 등 다른 주 역시 불법 광부로 인한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 정상이 아니”라며 “합동단속을 다른 4개 지역으로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가짜 중국 담배 28만8천 보루 불법 제조·판매한 21명 검거, 3명 구속

    가짜 중국 담배 28만8천 보루 불법 제조·판매한 21명 검거, 3명 구속

    가짜 중국 담배를 만들어 전국에 유통·판매한 일당 2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 국제범죄수사계는 중국 담배 상표를 위조해 붙인 가짜 중국 담배를 만들어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담배사업법 및 상표법, 출입국관리법 위반)로 총책 A(30)씨 등 3명(한국 2명, 중국 1명)을 구속하고 18명(한국 7명, 중국인 불법체류자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속된 사람은 총책, 공장 운영자, 공장 관리자 등이다. A씨 등은 2020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남 창원시 의창구 낙동강변에 있는 한 공장을 빌려 담배 제조기기 6대를 설치해 중국산 상표 담배 28만 8000 보루를 불법(무허가)으로 제조·판매해 18억 7200여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법 체류 외국인 등 18명을 고용해 담배를 만들었다. 이들이 만든 가짜 중국 담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중국 식당 등을 통해 서울, 대구 등 전국에 판매됐다. 실제 담배 가격의 3분의 1 가격인 1500원~3000원에 판매됐다. 경찰은 불법으로 중국 담배 상표를 도용해 제조된 담배는 포장지만 같고 성분이 달라 실제 담배와는 맛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경찰조사결과 구속된 A씨 등 3명은 과거 수제 담배를 만들며 알게 돼 친분을 쌓은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공장을 압수·수색해 공장안에 남아 있던 중국 상표 가짜 담배 118상자를 압수한 뒤 폐기처분했다. 또 담배 범죄수익금 가운데 4500여만원에 대해 A씨 일행이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를 했다. 경찰은 불법으로 제조한 가짜 상표 담배는 건강 경고 문구와 주요 성분 함유량이 적혀있지 않아 몸에 해로운 성분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노래방서 단체로 마약 파티’ 베트남인 9명 검거

    ‘노래방서 단체로 마약 파티’ 베트남인 9명 검거

    노래방에서 단체로 마약 파티를 벌인 베트남인 9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 출신 귀화자 A(28)씨 등 베트남인 9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4시쯤 시흥 정왕동 한 노래방에서 엑스터시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새벽에  “노래방에서 마약 파티를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임의동행해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고, 모두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투약한 마약의 성분 분석 등 구체적인 검사를 위해 모발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경찰은 이들 중 불법체류자 2명은 관할 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할 방침이다.
  • 경찰 피해 도망가던 불법체류 남성, 무단횡단하다 ‘쿵’(영상)

    경찰 피해 도망가던 불법체류 남성, 무단횡단하다 ‘쿵’(영상)

    보이스피싱 피해자로 지구대에 오게 된 한 남성이 돌연 도로로 뛰쳐나와 무단횡단하던 중 차에 치인 사고가 알려졌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대구 수성구 만촌동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무단횡단 사고의 차주 A씨가 쓴 글이 게재됐다. 글에 따르면 비가 오던 이날 A씨는 정상 주행 중이었고, 갑자기 좌측에서 한 남성이 빠르게 달려왔다. A씨가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남성은 차량에 부딪혔다. 차주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남성은 차량에 부딪힌 뒤 빗길에 미끄러져 밀려난다. 곧바로 일어나서 A씨의 차량을 향해 다가오려다 풀썩 주저앉더니 도로에 대자로 누웠다. 이어 남성을 뒤쫓던 경찰들이 쓰러진 남성에게로 달려온다.A씨는 “경찰서 담당자는 사람을 친 사고이기 때문에 보험 접수하라고 했다. 억울하다고 하니 강제로 보험 접수시킨다고 했다. 앞뒤 상황 필요 없이 무단횡단 교통사고니까 범칙금 부과할지 말지만 얘기하셨다”면서 “경찰은 운전할 때 어떠한 상황이 와도 조심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하시는데 인과관계는 생각하지도 않고 자기네 식구 감싸는 것만 같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뉴스1에 따르면 사고가 난 남성은 중국인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구대 담당자는 “편의점에서 신고가 먼저 들어왔다. 이 남성이 자꾸 기프트카드를 보내는 모습이 보이스피싱을 당한다고 생각한 직원이 신고한 것”이라며 “남성은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했고, 몇십만 원가량 피해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기 피해 발생 보고를 위해 남성을 지구대로 데리고 왔다. 차에서 내린 남성이 통화를 하더니 갑자기 뒤돌아서 뛰어갔다”며 “그러다 차량과 부딪혔고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따. 중국인 남성은 자신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법체류자인 것이 들통날까 두려워 지구대를 뛰쳐나가 무단횡단을 감행한 것. 지구대 측은 해당 사건을 교통사고는 관련 팀에 인계해 처리 중이다.
  • 인천공항공사, 여객 증가 대비 대테러 종합훈련

    인천공항공사, 여객 증가 대비 대테러 종합훈련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1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폭발물테러 및 인질극 상황을 가정해 국가정보원,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등 8개 기관 합동으로 ‘2022년 인천국제공항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인천공항공사를 포함해 서울지방항공청,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인천국제공항경찰단 등 인천공항 테러대책협의회 소속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과 테러범 무력진압을 위해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특공대가 참여했다.  공사는 국제 테러단체와 연계된 불법체류자들이 인천공항을 대상으로 테러를 모의하고 여객터미널 출국장에 폭발물을 설치하는 등 폭발물 테러 및 인질극 발생 상황을 가정했다. 위기 상황에 대비한 관계기관들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동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제 상황과 같이 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인천공항 일일 여객수가 6만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이후 항공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공사는 이번 훈련이 비상상활 발생 시 유관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재정립하고 미비점이나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등 테러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진은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 2022년 대테러 종합 훈련’에서 경찰특공대원들이 인질극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펼치고 있다.
  • 제주 무사증의 두 얼굴… 관광 효자인가, 불법체류 통로인가

    제주 무사증의 두 얼굴… 관광 효자인가, 불법체류 통로인가

    2002년 도입된 ‘무비자 입국 제도’인 무사증 제도가 코로나19 여파로 2년 넘게 잠정 중단됐다가 재개된 지 한 달을 맞은 가운데 불법체류의 통로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6일 제주도와 제주출입국 외국인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일 태국인 단체 관광객 178명이 제주를 찾았으나 이 중 38명의 소재가 불분명하고 22일 제주를 찾은 몽골인 단체 관광객 156명 가운데 25명도 아직 출국하지 않았다. 무사증 제도는 한 달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는 제도다. 태국과는 사증면제협정을 체결해 최대 90일간 비자 없이 체류가 가능하다. 태국 관광객은 전자여행허가(K-ETA)만 받으면 제주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제주에 온 뒤 연락이 끊겨도 관계 기관은 이들의 소재 파악에 나서기 힘든 상황이다. 90일까지는 불법체류 신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출입국 관계자는 “일부에선 아직 체류 기간이 남아 있는데 잠재적 범법자로 취급하는 것 아니냐는 항의가 벌써 나오고 있다”며 “이들 관광객 중 지인을 만나는 등 개별 일정도 있을 수 있어 성급하게 불법체류로 판단해선 안 된다”고 했다. 도 관계자도 “90일도 안 된 상태에서 섣불리 연락을 취해 단속할 경우 무사증으로 동남아 관광객 유치 주도권을 잡아 가는 상황에 찬물을 끼얹게 되고 자칫 국제적 신뢰 문제마저 발생할 수 있어 더 조심스럽다”면서 “관계 기관과 협조해 입국 심사를 더욱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무사증 제도는 불법체류자 등의 부작용이 있지만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다. 코로나19 이후 반사 이익을 누린 내국인 관광 시장과 달리 외국인 관광 시장은 고사 위기에 놓인 상태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2019년 173만명에 달하던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로 무사증 제도가 중단된 2020년 21만명, 지난해 4만명, 올해는 이날 현재 2만 5422명에 불과하다.
  • 관광산업 살아나려는데… 무사증이 불법체류에 악용 우려?

    관광산업 살아나려는데… 무사증이 불법체류에 악용 우려?

    지난 2002년 도입한 ‘무비자 입국 제도’인 무사증제도가 코로나19 여파로 2년 넘게 잠정 중단됐다가 재개된 지 한달을 맞은 가운데 외국인들의 불법체류 통로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출입국 외국인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일 태국인 단체 관광객 178명이 제주를 찾았으나 이중 38명이 소재가 불분명한데 이어 22일 제주를 찾은 몽골인 단체 관광객 156명 가운데 25명도 아직 출국하지 않았다. 무사증제도는 원래 한 달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는 제도지만 태국의 경우에는 제주 무사증이 아닌 사증면제협정을 체결한 국가여서 최대 90일간 비자없이 체류가 가능하다. 사증면제협정은 국가간 협의를 통해 양국 국민의 비자를 면제하는 제도다. 태국 관광객은 사증면제협정 우선 적용 원칙에 따라 전자여행허가(K-ETA)만 받으면 제주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제주에 온 후 연락이 끊겨도 관계 기관은 이들의 소재파악에 나서기는 힘든 상황이다. 현재로선 불법체류 신분도 아니고 개별 여행을 얼마든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입국청 관계자는 “일부에선 아직 체류기간이 남아 있는데 잠재적 범법자로 취급하는 것 아니냐는 항의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며 “이들 관광객들 중 지인을 만나는 등 개별 일정도 있을 수 있어 성급하게 ‘불법체류’로 속단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도 관계자도 “90일도 안 된 상태에서 섣불리 연락을 취해 단속할 경우 무사증으로 동남아 관광객 유치 주도권을 잡아가는 상황에 찬물을 끼얹게 되고 자칫 국제적 신뢰 문제마저 발생할 수 있어 더 조심스럽다”면서 “관계 기관과 협조해 입국 심사를 더욱 강화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출국하지 않은 태국 관광객들의 경우 싱가포르 국적 스쿠트항공이 주 3회(수, 금, 일) 정기적으로 제주~싱가포르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어 이 항공편을 이용해 출국할 가능성도 얼마든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무사증제도는 불법체류자 등의 부작용도 있었지만 도내 외국인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사실을 간과하기는 힘들다. 코로나 이후 반사이익을 누린 내국인 관광시장과 달리 외국인 관광시장은 고사 위기에 놓인 상태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무사증 이전인 2019년 173만명에 달하던 외국인 관광객은 2020년 21만명, 지난해 4만명, 올해는 7월 6일 기준 2만 5422명에 불과하다.
  • 인천에서 집단 패싸움 벌인 외국인 11명 검거

    집단 패싸움을 하고 달아났던 외국인들이 6일 만에 경찰에 모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은 카자흐스탄 국적의 A(20대·불법체류)씨 등 외국인 11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상해)혐의로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9일 오전 4시 20분쯤 인천 연수동 한 도로변에서 술에 취한 같은 국적의 B씨를 시비 끝에 폭행했다. 이를 목격한 B씨 일행 9명은 A씨를 집단 폭행 후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 전담팀을 편성, 추적에 나서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용의자 각각 2명 및 카자흐스탄 국적 7명 전원을 검거했다. 이어 불법체류자 3명을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하고 취업비자 등으로 입국한 나머지 8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 ‘전세기’ 타고 온 몽골 관광객…그 중 23명이 사라졌다

    ‘전세기’ 타고 온 몽골 관광객…그 중 23명이 사라졌다

    무사증(무비자) 재개 후 직항 전세기를 타고 제주로 들어온 몽골 관광객 23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관계 기관은 소재 파악에 나섰다. 28일 제주도와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의료웰니스 관광 목적으로 제주에 도착한 몽골 관광객 23명이 4박 5일 관광 일정을 마무리한 뒤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무사증’이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외국인이 비자 없이 제주도에서 30일 동안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제도다. 코로나 발생 직후인 2020년 2월 4일 일시 중단됐다가 2년 2개월만인 지난 1일 재개됐다. 제주특별법 35조에 따라 무사증 입국자는 도내를 벗어날 수 없고 제주에서만 출국해야해 인천을 통한 출국도 법적으로는 불가능하다. 앞서 몽골 관광객 150여명은 지난 22일 제주에 입도해 2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곶자왈과 허브동산 등 추천 웰니스 관광지 등을 방문했다. 당초 계획은 22일부터 4박 5일간 제주에 머문 뒤 26일 다시 몽골로 돌아가야 했지만 이들 중 23명은 여행 마지막 날 짐을 들고 숙소를 빠져나간 뒤 연락을 끊었다. 몽골 관광객이 제주에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은 30일로 오는 7월 21일까지다. 이 기간을 넘기면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다. “1인당 한화 161만원”…전세기 이용한 ‘고가 여행상품’ 해당 상품은 1인당 한화 161만원을 내고 참가한 고가 여행상품으로, 도내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자연 관광지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설계됐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제주와 몽골을 오가는 정기 항공편이 없고, 7월 9일과 같은달 14일 예정된 전세기를 타야 하므로 현재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등은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관광업계에서는 “일손이 부족한 농어가 등에 외국인 근로자를 소개하기 위한 브로커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들 외에도 관광차 제주에 온 몽골 관광객 중 2명은 코로나19에 확진돼 본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제주에 머물고 있다.
  • 조선업계 호황… 부품업체 공황… 대기업은 당황

    조선업계 호황… 부품업체 공황… 대기업은 당황

    전남 지역 중소 조선업체의 인력난이 심각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장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어 작업 물량을 포기하는 사례도 속출하는 등 인력 부족-물량 반납-경영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우려되고 있다. 26일 대불국가산업단지 조선업계에 따르면 중소 조선업체들이 인력난으로 인해 최근까지 반납한 블록만 120여개, 1만 5000여t에 달한다. 대기업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64억 달러(약 8조 2000억원) 규모로 38척의 배를 수주했지만 부품 업체들의 공급 차질을 걱정하고 있다. 회사에선 자체 생산 계획을 세웠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대불산단이 위치한 전남 서남권 지역의 구조적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조선사에 부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들의 피해는 더욱 심각하다. 대불산단에서 선박용 대형 블록을 제작하는 A업체는 이미 지난해 6월 800억원 규모의 일감을 포기했다. 일이 있어도 일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최근 인력난이 심각해지면서 인근 업체에서 50여명을 빼 가는 바람에 일할 인력이 없는 상황”이라며 “올해에만 800억원가량의 일감을 포기한 상태”라고 토로했다. 대불산단의 인력난은 선박 회사의 물량 반납으로 이어지고 있다. 선박 부품 생산물량이 지난해 29만t에서 올해 45만t으로 60% 가까이 늘어났지만, 산단 전체 인력은 4500명에서 5000명으로 5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15년부터 7년간 침체에 빠졌던 조선업이 최근 호황을 맞고 있지만 심각한 인력난 때문에 모처럼 찾아온 재도약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도 크다. 외국인 인력 유치를 막고 있는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또한 실효성이 없는 외국인 근로자 비자 제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대불산단 근로자의 60% 이상이 외국인으로, 이 중 절반가량이 불법체류자로 추정되고 있다. 외국인 고용을 내국인의 20%로 제한하는 기존 비자 제도(E7)는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조선업은 호황인데 일할 사람이 없어요”

    전남지역 중소 조선업체의 인력난이 심각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장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어 작업 물량을 포기하는 사례도 속출하는 등 인력 부족-물량 반납-경영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우려되고 있다. 26일 대불산단 조선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 조선업체들이 인력난으로 인해 최근까지 반납한 블록만 120여 개, 1만5,000여 톤에 달한다. 대기업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64억 달러(한화 8조2,000억 원) 규모로 38척의 배를 수주했지만 부품업체들의 공급 차질을 걱정하고 있다. 회사에선 자체 생산 계획을 세웠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대불산단이 위치한 전남 서남권 지역의 구조적 인력난이 더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조선사에 부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들은 피해는 더욱 심각하다. 대불산단에서 선박용 대형 블록을 제작하는 A업체는 이미 지난해 6월 800억 원 규모의 일감을 포기했다. 일이 있어도 일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블록업체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인력난이 심각해지면서 인근 업체에서 50여명을 빼가는 바람에 일할 인력이 없는 상황”이라며 “올해에만 800억원 가량의 일감을 포기한 상태”라고 토로했다. 이렇듯 대불산단의 인력난은 선박회사의 물량 반납으로 이어지면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선박부품 생산물량이 지난해 29만 톤에서 올해 45만 톤으로 60% 가까이 늘어났지만, 산단 전체 인력은 4,500명에서 5,000명으로 5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처럼 중소 조선업체들이 2015년부터 7년간 침체에 빠졌던 조선업이 최근 호황을 맞고 있지만, 심각한 인력난 때문에 모처럼 찾아온 재도약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에 놓여있다. 외국인 인력 유치를 막고 있는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또한 실효성이 없는 외국인근로자 비자 제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대불산단 근로자의 60% 이상이 외국인으로 이 중 절반 가량이 불법체류자로 추정되고 있다. 외국인 고용을 내국인의 20%로 제한하는 기존 비자 제도(E7)는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 ‘전화 안 받았다’고 난민 기각… 직원이 신청서류 얼굴에 던져

    ‘전화 안 받았다’고 난민 기각… 직원이 신청서류 얼굴에 던져

    난민 10년째 알바로 겨우 생활3~6개월마다 체류자격만 연장취업할 수 없어 아파도 참을 뿐 작년 2341명 신청해 72명 인정인권위 “신분증명서 발급 필요”예멘 출신 알렉스(가명·36)는 이슬람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사형 선고를 받고 가족들로부터도 ‘명예 살인’ 협박을 받자 2012년 한국으로 도망쳤다. 하지만 난민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10년째 ‘난민 신청자’ 지위로 불안정한 삶을 살고 있다. 알렉스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저도 한국 사회의 일원이라고 생각하지만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채 하루하루를 보내는 게 가장 두렵다”며 난민 신청 과정에서 겪은 불합리한 경험을 털어놓았다.알렉스는 첫 번째 난민 신청 결과를 2년 만에 알게 됐다. 전화를 받지 않아 신청이 기각됐다는 것이었다. 이후 다시 신청한 끝에 2017년 2월 첫 난민심사 인터뷰를 했지만 그해 8월 외국인등록증을 연장하러 출입국관리소에 갔다가 난민 불인정 통보를 들었다. 개종의 진정성이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알렉스는 “인터뷰는 30분도 안 돼 끝났고 조사관은 나를 동물처럼 취급했다”면서 “녹음을 요청했는데도 들어주지 않고 내가 말한 것도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법무부가 난민 심사 인터뷰를 대거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당시 인터뷰를 했던 알렉스도 지난해 11월 재심사 기회를 얻게 됐다. 그는 난민 신청 과정에서 인권 침해도 여러 번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번은 신청 서류에 첨부할 사진을 출력하지 못해 출입국사무소 직원에게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진을 대신 출력해 달라고 했는데 직원이 신청서를 그의 얼굴을 향해 던졌다고 했다. 알렉스는 “교통사고로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있을 때였다”면서 “태어나서 가장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2016년 6월 아프리카 기니에서 강제 결혼을 피해 한국으로 온 코이타 보 사란(26) 역시 한국에서 난민 신청 후 7년째 세 아이를 키우며 불안정한 삶을 이어 가고 있다. 그는 2017년 12월 난민 불인정 결정을 받은 뒤 재신청했다. 그러나 난민 신청자에 주어지는 G1 비자로는 3~6개월마다 체류 자격을 연장하며 아르바이트로 연명할 수밖에 없다. 사란은 “근로계약서를 쓸 수 없다 보니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할 수조차 없다”면서 “아기가 아플 때도 그냥 집에 있어야 한다”고 토로했다. 사란은 지난 1월 난민 신청 기간이라도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로 난민법과 난민법 시행령, 출입국관리법에 대해 헌법소원 심판도 청구했다. 이를 대리한 김무락 변호사는 “난민법과 출입국관리법의 입법 목적이 엄연히 다른데도 난민 신청자에게 출입국관리법을 적용해 사실상 불법체류자로 간주하고 취업 허가 대상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법무부 출입국 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난민 신청을 한 사람은 2341명으로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사람은 72명에 그쳤다. 재신청자도 1044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심사 기간은 17.3개월이 걸렸다. 인권위는 이날 법무부 장관에게 “난민 재신청자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발급하도록 하고 심사 기간이 장기화될 경우 최소한의 생존 보장을 위한 지원 또는 취업 허가 등의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난민 신청자 지위와 관련해 법무부는 별다른 답을 내놓지 않았다. 난민인권네트워크와 공익법센터 ‘어필’ 등 50여개 이주인권단체도 성명을 내고 “박해를 피해 한국에 온 난민에 대해 국제사회가 부여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했다.
  • “10년째 난민 신청자...3~6개월씩 체류 연장하며 지내”...인권 없는 난민 재신청자

    “10년째 난민 신청자...3~6개월씩 체류 연장하며 지내”...인권 없는 난민 재신청자

    난민 심사 평균 17개월..3~6개월 단기 체류 연장“난민 신청자를 불법체류자로 간주하는 건 불합리”인권위 “난민 재신청자 취업허가 등 절차 마련해야” 예멘 출신 알렉스(가명·36)는 이슬람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사형 선고를 받고 가족들로부터도 ‘명예 살인’ 협박을 받자 2012년 한국으로 도망쳤다. 하지만 난민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10년째 ‘난민 신청자’ 지위로 불안정한 삶을 살고 있다.알렉스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저도 한국 사회의 일원이라고 생각하지만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채 하루 하루를 보내는 게 가장 두렵다”며 난민 신청 과정에서 겪은 불합리한 경험을 털어 놓았다. 알렉스는 첫 번째 난민 신청 결과를 2년 만에야 알게 됐다. 전화를 받지 않아 신청이 기각됐다는 것이었다. 이후 다시 신청한 끝에 2017년 2월 첫 난민심사 인터뷰를 했지만 그 해 8월 외국인등록증을 연장하러 출입국관리소에 갔다가 난민 불인정 통보를 들었다. 이유는 개종의 진정성이 없다는 것이었다. 알렉스는 “인터뷰는 30분도 안 돼 끝났고 조사관은 나를 동물처럼 취급했다”면서 “녹음을 요청했는데도 들어주지 않고 내가 말한 것도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법무부가 난민 심사 인터뷰를 대거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당시 인터뷰를 했던 알렉스도 지난해 11월 재심사의 기회를 얻게 됐다. 그는 난민 신청 과정에서 인권 침해도 여러 번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 번은 신청 서류에 첨부할 사진을 출력하지 못해 출입국사무소 직원에게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진을 대신 출력해달라고 했는데 직원이 신청서를 그의 얼굴을 향해 던졌다고 했다. 알렉스는 “교통사고로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있을 때였다”면서 “태어나서 가장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근로계약서 없어 건강보험 가입 못해” 난민법 헌법소원 제기 2016년 6월 아프리카 기니에서 강제 결혼을 피해 한국으로 온 코이타 보 사란(26) 역시 한국에서 난민 신청 후 7년째 세 아이를 키우며 불안정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2017년 12월 난민 불인정 결정을 받은 뒤 재신청했다. 그러나 난민 신청자에 주어지는 G1 비자로는 3~6개월마다 체류자격을 연장하며 아르바이트로 연명할 수밖에 없다. 사란은 “근로계약서를 쓸 수 없다 보니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할 수조차 없다”면서 “애기가 아플 때에도 그냥 집에 있어야만 한다”고 토로했다. 사란은 지난 1월 난민 신청 기간이라도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로 난민법과 난민법 시행령, 출입국관리법에 대해 헌법소원 심판도 청구했다. 이를 대리한 김무락 변호사는 “난민법과 출입국관리법의 입법 목적이 엄연히 다른데도 난민 신청자에게 출입국관리법을 적용해 사실상 불법체류자로 간주하고 취업 허가 대상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문제있다”고 지적했다. 법무부 출입국 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난민 신청을 한 사람을 2341명으로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사람은 72명에 그쳤다. 재신청자도 1044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심사 기간은 17.3개월이 걸렸다. 인권위는 이날 법무부 장관에게 “난민 재신청자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발급하도록 하고 심사기간이 장기화될 경우 최소한의 생존 보장을 위한 지원 또는 취업 허가 등의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난민 신청자 지위와 관련해 법무부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난민인권네트워크와 공익법센터 ‘어필’ 등 50여개 이주인권단체도 성명을 내고 “박해를 피해 한국에 온 난민에 대해 국제사회가 부여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했다.
  • 거제 해상 정박 원양어선 외국인 선원 7명 무단이탈...1명 숨진채 발견

    거제 해상 정박 원양어선 외국인 선원 7명 무단이탈...1명 숨진채 발견

    경남 거제 해상에 두달째 장기 정박한 원양어선에서 9일 새벽 인도네시아인 선원 7명이 무단이탈해 이 가운데 1명은 인근 해상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해경은 나머지 선원에 대한 행방추적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창원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34분쯤 거제시 가조도 동방 1.6㎞ 해상에 닻을 내리고 정박해 있던 5000t급 원양어선 N호에서 인도네시아 선원 7명이 무단이탈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신고를 받고 주변 해상을 수색하던 중에 이날 오전 8시 57분쯤 거제 사등면 성포리 선착장 앞 해상에서 S(31)씨를 발견했다. S씨는 발견당시 숨진 상태였으며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고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 해경에 따르면 명태잡이 어선인 이 선박에는 무단이탈한 인도네시아인 선원 7명을 포함해 한국인 13명, 외국인 45명 등 모두 5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탈한 선원들은 불법체류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N호는 러시아 해안으로 조업을 나갈 계획이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러시아쪽으로 이동하지 못해 지난 4월 19일부터 지금까지 거제 가조도 앞 해상에 머무르고 있었다. 해경은 “이날 오전 1시까지는 이탈자가 없었고 그 이후 선원 7명이 보이지 않았다”는 다른 선원들의 진술에 따라 선원들이 무단이탈한 이유와 탈출 시점 및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경비함정 8척과 헬기 2대, 해군 고정익 비행기 1대, 해군 함정 1척, 민간어선 등을 동원해 이 어선 정박지 주변 해상 등에 대한 수색을 벌이며 이탈한 나머지 선원들의 행방을 찾고 있다. 무단이탈한 인도네시아인 선원들은 20대에서 30대 초반 나이로 숨진채 발견된 S씨 외에 I(24), W(20), R(31), Y(31), T(23), A(21)씨 등이다.
  • 트럭·호미 갖춘 농산물 도둑이야!

    트럭·호미 갖춘 농산물 도둑이야!

    #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밭에서 건조 중인 마늘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지난달 26일 중국인 불법체류자 A(50)씨와 B(39)씨를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오후 9시쯤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 서귀포시의 한 마늘밭에서 마늘 20㎏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지난 4월 23일 오후 1시 전남 영암군 한 가정집에서는 대낮에 집 앞 화단에 심어져 있던 감자 10㎏을 도둑맞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집주인 C씨는 “낮에 집을 비운 동안 모르는 아주머니들이 차를 끌고 와서 화단에 심어진 돼지감자를 다 캐 갔다”고 말했다. 애써 수확한 마늘과 양파, 참외 등 농산물을 훔쳐 가는 도둑들이 극성을 부려 농촌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농산물 도둑이 활개를 치는 건 극심한 봄 가뭄 탓에 농산물 가격이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전국 최대 참외 주산지인 경북 성주군에서는 이장협의회와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를 비롯한 14개 기관 단체가 합심해 참외 도난방지 방범활동을 벌이고 있다. 곳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참외 시설 하우스를 중심으로 심야시간대(밤 12시~오전 5시) 방범활동을 강화하는 등 참외 도난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주군청 참외계 김효은 주무관은 “지난 5월 1~2일 밤사이 성주 용암면 마월리 D씨의 참외하우스에서 참외 115상자(400만원 상당)가 도난당하는 등 최근 대여섯 농가가 참외 도난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난지형 마늘 경북 1위, 전국 2위 생산지인 영천은 경찰서를 중심으로 블랙박스형 CCTV를 집중 설치하는 ‘농산물 안전지킴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산물 수확기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경찰관이 현장에서 농민 의견을 듣고 도난이 예상되는 경작지 주변에 CCTV를 설치한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4일 영천시 임고면 마늘밭에 외지인들이 무단으로 들어가 마늘을 줍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말했다. 대구 달성군과 달성경찰서도 ‘농산물 절도는 범죄’ 등의 문구가 적힌 차량용 스티커를 공동 제작해 농가에 배부하고, 농산물 피해 방지법이 적혀 있는 전단지를 배포했다. 전국종합
  • “봄가뭄 이긴 농산물을 도둑으로부터 지켜라.”…농촌 곳곳 농산물 도둑 극성

    “봄가뭄 이긴 농산물을 도둑으로부터 지켜라.”…농촌 곳곳 농산물 도둑 극성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밭에서 건조 중인 마늘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지난달 26일 중국인 불법체류자 A(50)와 B(39)씨를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오후 9시쯤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 서귀포시의 한 마늘밭에서 건조 중인 10만원 상당의 마늘 20㎏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23일 오후 1시 전남 영암군 한 가정집에서는 대낮에 집 앞 화단에 심어져 있던 감자 10㎏를 도둑맞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집주인 C씨는 “낮에 집을 비운 동안 모르는 아주머니들이 차를 끌고 와서 화단에 심어져 있던 돼지감자를 다 캐갔다”고 황당해했다. 봄가뭄을 이기고 애써 수확한 마늘과 양파, 참외 등 농산물을 훔쳐 가는 도둑들이 극성을 부려 농촌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농산물 절도사건이 잇따르자 민관이 나서 특별 방범 활동을 벌이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전국 최대 참외 주산지인 경북 성주군에서는 이장협의회와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를 비롯한 14개 기관 단체가 합심해 참외 도난방지 방범 활동을 집중하고 있다. 곳곳에 CCTV를 설치해 가동하는가 하면 참외 시설 하우스를 중심으로 심야시간대(자정~새벽 5시) 방범활동을 강화하는 등 참외도난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주군청 참외계 김효은 주무관은 “지난 5월 1~2일 밤사이 성주 용암면 마월리 D씨 참외하우스에서 115상자(10㎏, 싯가 400만원 상당) 가량의 참외가 도난당하는 등 최근 대여섯 농가가 참외 도난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난지형 마늘 경북 1위, 전국 2위 생산지인 영천경찰서는 수확철 절도 예방을 위해 농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블랙박스형 CCTV를 집중 설치하는 ‘농산물 안전지킴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농산물 수확기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경찰관이 현장에서 농민 의견을 듣고 도난이 예상되는 경작지 주변에 CCTV를 설치하는 것. 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6월 4일 영천시 임고면의 수확이 끝난 마늘밭에 외지인들이 무단으로 들어가 이삭줍기를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단속하는 등 순찰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달성군과 달성경찰서도 ‘농산물 절도는 범죄’, ‘범죄신고는 112’ 등의 문구가 담긴 차량용 자석 스티커를 공동 제작해 농가에 배부하고, 농산물 피해 방지법이 적혀있는 전단지를 배포했다.
  • 이번엔 2인조 마늘도둑이 나타났다

    이번엔 2인조 마늘도둑이 나타났다

    올해 마늘값이 ‘비싼 몸’이 되자 밤중에 마늘을 훔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밭에서 건조 중인 마늘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중국인 불법체류자 A(50)와 B(39)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일 오후 9시쯤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 서귀포시 하예동 한 마늘밭에서 건조 중인 10만원 상당의 마늘 20㎏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지난 23일 오후 서귀포 각자의 주거지에 있던 A씨와 B씨를 잇따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피의자는 “먹기 위해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오후 9시쯤에는 서귀포 대정읍의 한 마늘밭에서 건조 중인 마늘 20㎏을 훔친 60대(여)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 ‘미등록 이주 아동’ 출생신고 길 열린다

    ‘미등록 이주 아동’ 출생신고 길 열린다

    법무부가 출생부 관리·증명서 발급출입국사무소 아닌 시군구에 신청 불법체류 적발 통로 막을 장치로담당 공무원 ‘통보 의무 면제’ 도입“국적 관계없이 시스템 일원화를”자메이카 국적 30대 A씨 부부는 2020년 2월 딸과 함께 무비자로 한국에 왔다가 90일이 넘은 뒤에도 귀국하지 않아 체류 자격을 상실했다. 이후 호텔 등에서 ‘무전숙박’을 하다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선고를 앞두고 지난 1월 둘째 아이를 출산하면서 남편만 구금되고 엄마와 두 자녀는 서울의 한 모자보호시설에서 머물고 있다. 문제는 부모가 불법체류 신분이라 아이가 한국에서 태어났어도 현행법상 출생 등록을 하지 못해 미등록 상태로 남겨져 있다는 것이다. 부모가 강제 퇴거된다 해도 아이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함께 나가지도 못한다. 부모 출신국의 재외공관을 찾아가 본국에 출생신고를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한국에는 자메이카 대사관도 없다. 시설 측은 아이를 도울 법적 근거가 없다 보니 민간 후원금으로 이 아이의 출생등록을 위해 지난 18일 일본 주재 자메이카 대사관에 출생증명 관련 서류를 보냈다. 현행 가족관계등록법은 한국 국적 취득자만 출생신고를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보니 이 같은 제도적 공백이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한국에서 태어난 미등록 이주 아동에 대해서도 출생등록을 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 포함된 ‘외국인 아동 출생등록법’ 제정안이 다음달 초 발의되는 것으로 23일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이 마련한 제정안은 한국에서 태어난 19세 미만의 외국인 아동을 대상으로 법무부가 출생등록부를 관리하고 외국인 아동 본인 또는 직계혈족이 확인을 원할 때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출생증명서를 발급해 주는 식으로 운영되도록 했다. 제정안은 미등록 외국인이 출입국 사무소가 아닌 관할 시군구에서 출생등록 신청을 할 수 있게 했다. 자녀의 출생등록 과정이 불법체류 적발의 통로가 되는 걸 막기 위한 장치도 도입된다. 담당 공무원이 불법체류자를 발견했을 때 출입국관서에 통보하는 의무를 면제해 주는 내용이다. 외국인 아동 출생등록법이 추진되는 배경에는 한국이 1991년 비준한 유엔아동권리협약이 있다. 협약은 아동이 출생 후 즉시 등록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때문에 유엔 산하 위원회는 2011년부터 여덟 차례 정부에 관련법 조항 마련을 권고했다. 정부도 지난해 11월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관련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으나 미등록 이주 아동 숫자가 2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될 뿐 정확한 통계조차 없어 정부 입법이 순탄치 않자 입장을 바꿔 의원 입법으로 방향을 바꿨다. 특히 현행 가족관계등록법은 내국인에 한해서만 기록 입력이 가능해 차별 요소가 있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내외국인에 대한 출생등록을 별도 관리하는 것이 차별이라 시스템을 일원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국적을 받지 못한 아동이 출생신고를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다 보니 외국인 아동을 대상으로 출생등록을 하는 형태로 구상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아동의 출생등록은 공적 존재로 인정받고 의료·교육 등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를 누리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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