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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녹색주차마을’ 사업 1년 큰성과

    주택가의 담장을 허물고 이면도로에 녹지가 어우러진 주차시설을 만드는 ‘녹색 주차마을’(Green parking)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이 사업을 실시한 결과,주택 1000여가구의 담을 허문 자리에 1400여대의 차량이 들어서는 녹색주차공간을 만들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내 주택가 가정집 담을 허물어 생긴 공간에 조경시설을 갖춘 주차장을 만드는 것이다. 담 허물기 공사는 종로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별로 1곳씩 선정된 마을에서 1500여가구가 신청,이 가운데 1000여가구의 공사가 마무리돼 1460대분의 주차장이 들어섰다. 담 허물기 공사가 마무리된 지역에는 불법주차 공간을 없애는 이면도로 정비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면도로에는 1개 차로만 남기고,산뜻한 보도와 소공원이 들어서게 된다.담장이 없어진 주택가 쪽에는 보안대책이 마련됐다.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18개 자치구 200여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박문규 주차계획과장은 “담을 허무는 과정을 통해 주차난으로 이웃간 다툼이 끊이지 않았던 골목길이 주민공동 생활공간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높은 담 대신 주차장과 함께 꽃과 나무를 심어 녹색공간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가뜩이나 모자라는 주차공간을 확대하지 않고,물리적으로 없애나가는 데 따른 주민 반발과 부작용을 막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소지역별 공동 주차장 부지를 확보하고,불법 주차공간 제거작업을 벌이기 전에 각 동별 주민자치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아내는 방식이다. 시는 최근 추가로 30개 그린파킹 사업지구를 선정하는 한편,향후에도 계속 신청을 받아 사업을 확산해나간다는 방침을 세워놓았다. 그린파킹 사업 신청자에게는 주차공간 1면당 550만원의 비용을 지원해준다. 그린파킹 사업은 주차장 조성을 민간에만 맡겨둘 경우 도시미관을 고려하기 힘든 부작용을 없애는 데도 한 몫을 하고 있다.예컨대 강동구의 경우 천호4동 사무소와 고분다리공원 주변에 연면적 210㎡짜리 그린파킹 공사를 벌이기로 하고 설계용역 공모작을 10일까지 접수한다. 공사가 매듭지어지면 미관도 살리고,주민들의 편의도 늘리는 ‘윈-윈’ 방식의 개발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친환경 지하주차장 만든다

    친환경 지하주차장 만든다

    경부고속도로와 강남대로에 둘러싸여 있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과 반포1동 일대에 오는 2006년까지 모두 1000대 주차규모의 대형 주차장이 연차적으로 신설된다. 경부고속도로변 시설녹지의 지하공간 활용이라는 아이디어에서 결실을 맺은 사례이다.주차장 확보율이 50%에 불과한 이 지역의 불법 주차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 조남호 구청장은 2일 “다음주부터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부터 반포IC에 이르는 1.6㎞ 구간 시설녹지대에 지하주차장을 건설하는 공사에 착수한다.”면서 “오는 2006년까지 130억원을 들여 1만 2529평(4만 1419㎡)의 부지에 총 834면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포1동 729·730 일대에 176대 규모의 주차장이 연내 건립되고 ▲잠원동 17·32 일대에 124대,반포1동 701·713 일대에 251대 규모의 주차장이 내년에 들어선다.이어 ▲잠원동 10·16과 47·48 일대에 각각 138대,145대 규모의 주차장이 2006년 완공된다. 이같은 대규모 주차장 건립계획은 그동안 방치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설녹지를 활용해 보자는 작은 아이디어가 밑거름이 됐다.조 구청장은 “녹지를 훼손시키는 건축물을 지상에 지을 수는 없지만,땅밑 공간을 이용할 수 는 있다.”면서 “특히 시설녹지대가 주변지역보다 높은 언덕 형태라는 점을 감안,지하주차장을 짓기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공유지인 시설녹지에 주차장을 건설하기 때문에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엄인섭 주차시설팀장은 “주변지역의 땅값이 평당 1700만∼2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사유지일 경우 토지 보상비로만 200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면서 “시설녹지를 사이에 두고 서쪽에는 경부고속도로가,동쪽에는 주택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주차장에 대한 주민들의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게다가 녹지가 방음벽 구실을 하기 때문에 주택가내 주차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소음문제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불법주차의 80% 흡수 이 지역은 강남대로변을 중심으로 유흥가를 비롯한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을 뿐 아니라,그 뒤편에는 다가구와 빌라 형태의 주거지가 형성돼 상주인구 또한 많다. 까닭에 ㎢당 인구밀도가 잠원동 1만 4924명,반포1동 2만 9648명 등으로 서초구 평균(8443명)보다 무려 2∼3배 높다.또 이곳 주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차량은 1만 7000여대에 이르고 있지만,확보된 주차장은 8615면에 불과해 주차장 확보율이 5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엄 팀장은 “이 지역은 거리에 불법주차된 차량이 주간 811대,야간 1059대 등으로 심각한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지하주차장이 완공되는 2006년에는 주차장 부족문제가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 서초구는 휴식·여가공간이 부족한 지역 특성을 감안,주차장 지상공간은 산책로를 포함한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설녹지란 시설녹지는 도시의 자연환경을 보존·개선(경관녹지)하거나,대기오염·소염·진동·악취 등의 공해와 자연재해를 방지(완충녹지)하기 위해 ‘도시계획법’에 의해 지정되는 도시계획시설 가운데 하나이다.도시공원법으로 관리되며,시설녹지에는 건물이 들어설 수 없다. 예를 들어 고속도로의 경우 경계선으로부터 50m 이내,철도는 30m 이내,국도는 20m 이내에 각각 시설녹지를 설치할 수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성동구치소 이전 주민갈등 區의회가 푼다

    성동구치소 이전 주민갈등 區의회가 푼다

    서울 송파구의회(의장 이정열)가 성동구치소 이전문제를 놓고 벌어진 주민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송파구 가락 2동에 위치한 성동구치소 이전 문제가 불거진 것은 지난 5월 문정동에 법조단지를 유치한 직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법무부가 지법과 지검,구치소가 함께 들어서 있는 인천과 평택 등의 사례를 들며 성동 구치소를 문정동 법조단지에 통합,이전해 줄 것을 공식요청하면서 이전 논의가 본격화됐다.구치소가 법조단지와 함께 있으면 제소자 관리 및 법률행정의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법무부의 기본입장이다. 가락동 주민들은 이같은 법무부의 입장에 대해 법률서비스의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다며 크게 환영했다.이들은 현재 구치소 시설이 낡고 협소해 재소자와 근무자가 불편을 겪는 등 시설 현대화가 필요한 시점에 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하루 면회객이 1000명을 넘는데도 주변에 마땅한 주차공간이 없어 불법주차 문제가 끊이지 않는 것도 지적했다. ●“혐오시설·법률행정 효율성” 맞서 반면 법조단지가 들어서는 문정동 주민들은 대표적인 혐오시설을 함께 받아들일 수는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이 지역 주민들은 올해로 예정돼 있던 문정동의 도축장 이전약속이 미뤄진 상황에서 또다른 ‘혐오시설’을 수용할 수 없다며 논의 자체에 쐐기를 박고 나섰다.또 법조단지가 들어서기로 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입안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밋빛 환상’만을 가지고 무작정 구치소 이전을 수용하기는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민갈등은 지난달 최고조에 달했다.지난달 9∼19일 가락동 주민들은 성동구치소 이전에 찬성하는 지역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이를 구청에 제출했다.이에 반발,문정동 주민들 역시 이전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준비하기에 이르렀다. 주민들의 갈등이 높아지자 각 동을 대표하는 구의원 역시 접점을 찾지 못하고 팽팽한 의견차를 보였다. 가락2동 박재범 의원은 지난달 열린 구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 등을 통해 “1977년 성동구치소가 들어설 때만 해도 이 지역에는 주민들이 별로 없었지만 지금은 아파트 단지 위주의 대단위 주거지역이라 주거의 위해요소가 된다.”며 “구치소 바로 옆에 초등학교 2개가 위치해 교육환경에도 좋지 않은 실정”이라고 주장했다.또 “구치소와 지검·지법 등을 함께 설치하는 것은 법무부의 기본 정책방향”이라며 “송파구만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다.”며 강경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문정 2동 이세용 의원은 지난달 개인성명을 발표해 “현재 가락 2동에 있는 구치소를 이웃인 문정 2동으로 옮긴다는 것은 오른쪽 혹을 떼어 왼쪽에 붙이는 격”이라며 “도축장,가락시장 등과 함께 구치소는 시외로 이전해야 하는 혐오시설”이라며 반대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다.이어 이 의원은 “혐오시설이나 도심부적격시설을 이전할 때에는 공청회 또는 주민설명회를 거쳐 장기적 안목에서 시행해야 하는데 구치소 이전은 그렇지 못하다.”고 주장해 의원간에도 의견정리가 제대로 안된 듯 보였다. 악화일로로 치닫던 주민갈등은 최근 의원들의 협의와 협력을 통해 차츰 진정돼가고 있다. ●인센티브 약속등 주민 적극 설득 나서 이달 초 문정 2동 동대표 등과 함께 직접 인천구치소를 방문한 이 의원은 이후 구치소 이전을 반대하는 문정 2동 주민들의 서명을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에 대해 이 의원은 “지역구에는 적잖은 부담이 되지만 구치소와 지검·지법 등이 함께 입주했을 경우 업무효율성이 향상되는 것을 주민과 함께 체험했기 때문”이라며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한 설명회를 구청을 통해 마련해 가기로 했다. 박 의원은 구치소를 이전하면 문정 2동 주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자는 주장을 적극 제기하고 있다.박 의원은 어린이집 설치,탄천 주변 산책로 조성,인도 확장,도축장 2006년 완전 이전 등의 인센티브를 문정 2동에 제공할 것을 구와 시를 오가며 바쁘게 주장하고 있다. 한편 송파구 의회도 주민갈등을 잠재우기 위한 대책마련으로 부산하다.의회는 26일부터 시작하는 임시회 기간 동안 이 문제의 진행과정 및 문제점에 대해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특히 구에 최근 설치된 법조타운 추진반과 함께 협력체제를 강화해 주민갈등을 해소해 나기기로 했다. 이 의장은 “상임위원회와 임시회 등을 통해 구치소 이전에 관한 주민의견을 적극 청취할 것”이라며 “구와 주민,주민과 주민 사이에 발생한 갈등과 오해를 풀기위해 모든 주민들이 만족해하는 대안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종로, 이화동에 종합교통센터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불법주·정차 단속을 한곳에서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이화동 공영주차장 부지에 ‘종합교통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214평 규모(지하1층·지상2층)로 1층에는 주차단속반 사무실이,2층에는 무인카메라 단속반(CCTV불법주차단속반)이 들어선다.무인카메라 단속반에는 지금까지 구청내 여러 사무실에 산재된 CCTV모니터 31대가 집중된다.˝
  • 아동학대 가중 처벌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오는 7월말부터는 상습적으로 어린이를 학대한 사람은 현재 법정형량의 2분의1까지 가중처벌을 받게 된다. 또 앞으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불에 잘 타지 않는 커튼,카펫,벽지 등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정부는 4일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어린이 보호·육성 및 안전 종합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해 12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아동복지법이 오는 7월29일부터 발효됨에 따라 상습적으로 아동을 학대한 사람에 대해서는 법정 형량의 2분의1까지 가중처벌을 하기로 했다. 이미 위험수위에 달한 아동학대가 중범죄라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아동학대의 경우 지금까지 통상 징역 5년 정도의 처벌을 받았다면 앞으로는 7년 6개월까지 형량이 높아지게 됐다. 정부는 또 이달중 소방법 시행령을 고쳐,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커튼,카펫,벽지 등은 불에 잘 타지 않도록 방염처리된 제품을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명문화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기존의 어린이집과 유치원도 2년 이내 커튼 등을 방염처리된 제품으로 모두 바꿔야 한다. 또 올 하반기에 로또복권기금에서 200억원을 지원받아 전국에 10곳의 ‘아동보호센터’를 개설키로 했다.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5월 한달간 차량 앞좌석의 6세 미만 어린이에게 안전시트를 착용하지 않는 행위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도로교통법상 법규는 있었지만 지금까지는 제대로 단속하지 않았다. 학교 200m 이내 어린이 보호구역내 불법주차와 어린이 학대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한편 7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아동정책조정위원회’를 신설해 아동정책을 총괄 조정할 계획이다.위원회는 빈곤아동과 저출산시대에 걸맞는 아동정책을 적극 개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총선 편승 기강해이 바로 잡는다

    정부는 4·15 총선기간동안 흐트러졌던 사회분위기와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19일 전국 시·도 자치행정국장회의를 소집해 ‘총선 이후 지역사회 안정대책’을 시달하고,각 시·도가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추진토록 지시할 계획이다. 향후 시·도의 이행상황도 중점 점검하는 등 지역사회를 하루빨리 안정시켜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는 한편 국가경제를 재도약시키는 데 지방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방침이다.특히 행자부는 총선에 편승한 행정 누수,민생방치 사례 등에 대한 예방 감찰활동을 강화하고,불법주차·무단노점상행위 등 불법·편법행위에 대한 단속 소홀 및 기피사례를 척결하는 데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선거관리체제도 본연의 ‘봉사행정체제’로 신속히 전환해 국책·숙원사업의 조속한 발주와 정상적 진행을 독려하기로 했다.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지방재정도 조기 집행토록 권고할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 동숭동 마로니에길 차없는 거리로

    젊음과 낭만이 살아 숨쉬는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 길이 5월1일부터 매주 일요일 ‘차없는 거리’로 조성된다. 김충용 종로구청장은 “동대문경찰서에 요청한 교통규제심의가 가결됨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마로니에 길을 차없는 거리로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마로니에 길의 차 없는 거리는 대학로문화발전추진위원회의 건의에 따른 것으로,총 연장 1150m(폭 6∼8m)이며,이미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된 인사동·관철동·낙원동 거리에 이어 4번째다. 5월의 첫 일요일인 2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될 마로니에 길의 차없는 거리 시간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종로구는 이와함께 마로니에 길 일대를 문화지구로 지정,볼거리가 있는 거리,걷고 싶은 거리,문화가 있는 거리로 단장하기로 했다.주민 및 업주들도 지난 2월 문화지구 지정과 차 없는 거리 조성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찬성의사를 나타냈다. 앞서 구는 대학로를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키 위해 보도포장과 조경시설을 정비하고 조각공원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이 일대의 환경개선사업에 나섰다.이와 함께 차없는 거리 운영을 계기로 마로니에 길의 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문화예술의 거리로서 손색이 없도록 노점상 정비 및 CCTV를 이용한 불법주차단속,편의시설 제공 등 도로시설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젊음과 문화를 상징하는 대학로가 유흥 및 향락가로 변질되는 것을 방지하고,진정한 공연·예술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교차로·횡단보도 주변 30m 불법 주·정차 차단 ‘레드존’

    교차로 및 횡단보도 주변에 불법 주·정차를 막을 수 있는 ‘레드 존(Red zone)’이 설치된다. 교통안전공단은 25일 서울 중구 삼성화재 국제회의장에서 ‘교통안전을 위한 불법주차 개선방안 연구 세미나’를 열어 교차로 및 횡단보도 주변의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해 레드 존 설치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레드 존은 교차로 및 횡단보도 주변의 약 30m 구간 안에서 모든 차량의 주·정차 금지를 명확하게 알리는 노면 표지로 붉은 색의 반사 컬러로 포장된다. 레드 존은 최하위의 1개 차로에만 설치되며 운전자들에게 불법 주·정차에 따른 심적 부담감을 유발시켜 원활한 교통소통과 교통안전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현재 일본에서도 도입을 검토 중에 있지만 아직 실용화되지는 않았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8월 서울 양천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레드 존 설치가 불법 주·정차 방지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구로 청소년 區政 평가단 모집 “눈높이행정 참여 하세요”

    “○○초등학교 통학로에 불법주차 차들을 없애주세요.” “△△중학교 주변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나쁜 어른들이 많아요.” 서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가 작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를 청소년들의 직접 참여를 통해 구정에 반영하고 있어 화제다.즉 청소년을 위한 ‘눈높이 행정’을 구현하고 있는 셈이다. 양 구청장은 5일 “청소년의 시각에 맞춘 비판과 의견 등을 구정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청소년 구정평가단’을 구성했다.”면서 “오는 25일까지 올 한해동안 활동할 제2기 청소년 구정평가단 1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평가단은 연 2회 열리는 전체회의와 수시로 개최되는 인터넷 토론회의 등을 통해 구정 전반에 걸친 건의사항이나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지난해의 경우 76명의 초·중·고교 학생들이 참여해 100건이 넘는 의견을 제시했고,이는 모두 구정에 반영됐다. 단원들은 청소년 관련 행사에 우선 초청되며,주제토론에 참여한 단원에게는 건당 2시간의 자원봉사활동 경력이 인정된다.활동이 우수한 단원에 대해서는 표창도 한다.(02)860-2471. 장세훈기자 shjang@˝
  • [독자의 소리]

    ●버스 안내방송 제대로 해야 나는 다른 대중교통 수단보다 시내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편이다.며칠전에도 경험했지만,간혹 버스 운전기사가 라디오 방송이나 음악을 들으려고 안내방송을 아예 안 하는 일이 종종 있다.물론 일상의 대부분을 버스 안에서 보내는 운전기사로서는 시내버스가 일터이자 쉬는 공간일 수 있다. 하지만 자주 가는 길이라 해도 깜빡하는 경우가 있을 뿐더러 버스 노선만 대충 알고 타는 경우 안내방송이 없으면 이디쯤 왔는지 몰라 불안하고 갑갑하다. 그날 오후 내릴 곳을 몰라 허둥대다가 결국 지나쳐 버린 한 아주머니가 운전기사에게 거칠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았다.굳이 이런 일이 아니더라도 시내버스의 안내방송은 꼭 틀어주기 바란다. 김종신(대구 남구 대명동) ●교통난 심화하는 불법주차 안돼 도로변에 불법 주차한 차량이 예전보다 눈에 띄게 많아졌다.불법주차는 다른 차량의 통행을 가로막아 교통체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크고 작은 교통사고의 원인이 된다.대형 마트 같은 상가 밀집지역은 대개 도로가 좁은데다 불법주차 차량이 촘촘하다.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교차로 등지에서는 불법주차 차량에 대해 이동조치 및 단속을 병행한다.그러나 순찰차가 아무리 방송해도 운전자는 보이지 않고 연락처마저 적어 놓지 않은 경우가 의외로 많다. 야간에는 불법주차 차량 탓에 주행 중인 차가 갑자기 차로를 바꾸거나 횡단하는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해 대형사고를 초래할 위험성이 크다.자신이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을 때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한 번쯤 깊이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운전자들은 차 세울 장소가 없거나 장시간 주차해야 한다면 차를 몰고 나오지 않아야 할 것이다. 김종필(전북 김제시 신풍동)˝
  • “주차장도 생기고 동네도 깨끗” 능동 '그린파킹 사업’ 시범지역 지정

    “집 담장을 없애면 이웃이 다가와요.주차공간을 덤으로 확보하고 마을도 아름다워져요.” 광진구(구청장 정영섭) 능동 390 능동사무소 맞은편 주택가에 담장이 사라지고 있다.대신 꽃과 나무 울타리가 늘어나고 잔디 주차장이 생기는 등 주택가 골목이 ‘서구형’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구는 이 마을을 ‘그린파킹’ 사업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주택의 담을 허물고,대신 잔디가 깔린 주차장으로 바꿔주고 있다.도심지 주택가의 담장을 허물어 주차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조치다.지난 1월 이후 불과 4가구가 참여했는데도 동네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다. 참여희망 의사를 밝힌 47가구의 담을 모두 허물면 이 동네는 그야말로 도심속 전원주택의 모습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구는 이 동네에서 담장을 허물 수 있는 주택이 304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연말까지 절반가량인 156가구가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연말쯤에는 이 마을을 ‘녹색주차마을’로 지정,다른 지역과 차별화할 방침이다.특히 주택가 도로변에 각종 표지판과 휴게용 의자를 설치하고 불법주차차량을 방지,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키로 했다. 이중길 교통지도과장은 “좁은 주택가 골목일수록 담장을 허물어야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고,주차로 인한 주민간의 분쟁도 없앨 수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정치권 줄대기·무사안일등 감사원, 공직기강 집중 감찰

    감사원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줄을 대거나 정책 추진을 미루는 등의 공직기강 해이를 집중감사하기로 했다.감사에서 적발된 공무원의 가벼운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소속 기관장이 자율적으로 문책토록 하는 자율처리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이같은 올해 감사운영 방향을 16일 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 등 147개 기관의 감사 책임자가 참석하는 ‘2004년 감사관계관 회의’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15일 “최근 총선 분위기에 편승해 공직기강이 해이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민생과 관련된 정책인데도 총선을 의식해 추진하지 않는 복지부동 행위,정치권 줄대기 등에 대해 집중 감찰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권자의 표를 의식해 그린벨트 단속,음주운전 및 불법주차 단속 등의 불법·무질서 행위를 방치하는 것도 중점점검 대상이다.허가·등록·신고 등에 대한 민원을 거부·반려하는 무사안일한 근무행태에 대해서도 감사를 벌인다. 감사원은 감사 결과 드러난 문제점과 비위 공무원 적발 등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감사대상 기관장이 자율적으로 처리하도록 ‘권한’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자체감사활동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감사원의 감사를 생략하는 등 인센티브를 주고,부진한 기관의 자체감사 책임자 교체를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징계사유의 시효가 3년인 비위 및 중점 정화대상에 오른 비위에 대해 기관장이 온정적인 인사처리를 하거나 고질비리를 묵인했다면 책임을 묻는다는 계획이다. 정부청사(중앙·과천·대전)내에 ‘감사원 연락사무실’을 설치해 실지감사가 아닌 경우 수감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자료수집·관련직원 면담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이는 수감기관에 감사의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뜻이다. 감사원과 자체 감사기구의 감사 등을 전산 관리,감사중복·편중이 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피감기관의 감사기간도 연간 100일 이내로 제한하고 실지감사 기간도 지난해보다 30% 줄인다는 계획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열린세상] 불법 정치자금과 도덕성

    최근 정치권의 각종 불법 정치자금 모금 사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서민들은 평생 한번 만져볼 수도 없는 액수의 검은 돈이 오갔다는 사실에 성실하게 살아온 사람들의 허탈감은 극에 달한 것 같다.다행히 이러한 분노와 허탈감이 정치개혁의 불꽃을 댕기며 우리 미래를 밝히고 있다.하지만 정치인들의 근처만 가면 일반인들도 곧 검게 오염된다는 풍자만화가 떠오른다.심지어 교육감 선거에서도 검은 돈이 오가고 있으니,우리 사회는 정직한 사람들이 성공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사회가 아닌지 걱정이 된다. 이렇게 검은 돈이 공공연하게 오가는 불법 현실이 과연 정치가나 일부 지도층에만 국한되는 현상일까? 거리에 가득한 불법 주차 차량,내 아이만 잘 봐달라는 의미의 촌지,새치기를 하고도 당당한 중년의 어른 등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접하는 양심불량 행동들 역시 불법 정치자금 문제와 무관하지는 않다.우리 사회는 빠른 경제적 성장을 바탕으로 세계의 그 어느 나라보다 급격한 사회 변화를 경험하였다.그 결과 가치관의 혼란,큰 세대차이,빈부 격차 등의 많은 사회 문제를 접하게 되면서 개인의 내면적 가치관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문제는 겉으로는 정직과 양심을 내세우면서 속으로는 남보다 앞서기 위해서 법과 사회 규범을 어기는 행동 자체에 대해 각 개인이 너무 너그러운 점이다.이런 개인적 가치가 모여 사회의 가치가 되고 또한 우리 정치인들의 가치관이 되는 것이다. 우리 개개인의 양심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려서부터의 경험과 학습의 산물이다.이렇게 어른들의 불량 양심은 그 자녀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요즘 어린이들은 자신과 다른 가치관을 가지는 친구들을 집단으로 따돌리고 배척하는 몹쓸 버릇을 가지고 있다.그 결과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 현상이 사회 문제까지 되고 있다.이런 문제는 바로 그 어린이들의 부모와 주위 어른들의 그릇된 가치관에서 비롯되는 것이다.사소한 어른들의 불법 행동이 미래 우리 사회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의 양심까지 마비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우리 기성세대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의 혼란스럽고 불안정한가치관과 함께 자라왔다.법과 규범을 지키는 일보다는 내가 살아남는 것이 더 중요한 가치를 가졌던 시대를 경험했던 어른들의 가치관이 오늘날의 부정부패의 씨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려해야 한다.불법 대선자금에 분노하는 국민들이 도로변 불법주차는 별 문제가 아니라는 식으로 대하는 태도가 계속되는 한 우리 사회가 정화되는 것은 요원한 일일 것이다. 우리보다 앞서 나가는 선진국의 경우 어려서부터 공공질서를 준수하는 교육을 무척 중요시한다.학교에서 다른 학생을 놀리거나 몸에 함부로 손을 대는 행동이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우리의 관점에서 본다면 지나치게 엄격한 것이 아닌가 할 정도이다.하지만 바늘 도둑이 소도둑이 된다는 우리 속담도 있지 않은가.우리 생활 속에서 작은 불의도 용서하지 않는 단호함이 스며들 때 깨끗하고 밝은 사회가 될 것이다. 또한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잘못된 점을 나서서 비판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면이 있다.‘모난 돌이 정 맞는다.’라는 속담이 왜 필요했을까? 누가 잘못을 행하더라도 다수가 침묵하고 속으로만 불편해하는 버릇이 계속되는 한 부정은 여기저기서 싹 틀 수 있다.우리가 누구를 비난할 때 그 사람의 잘못된 행위를 비난하는 것이지 결코 그 사람 자체를 미워하는 것이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정당한 평가 없이는 사회의 정의도 발전도 더 이상 불가능하다.그동안 우리 국민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기에 오늘날의 빠른 성장이 가능하였으나 이제 더 나은 도약을 위해서는 올바른 양심과 정당한 평가가 가능한 사회로 변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어려서부터의 교육을 통해 각 개개인이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현재 조그만 불의에는 비교적 관대한 마음을 가진 우리 어른의 의식이 변해야 할 것이다. 신의진 연세대 의대 교수 소아정신과
  • 주차위반자도 대접받네/서초구 단속매뉴얼 눈길 “변명도 잘 들어줘라” 이채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물어뜯어 상처를 내는 법….절대로 법규 위반자를 몰아붙이지 말라.’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3일 주·정차 단속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150쪽짜리 ‘종합매뉴얼’을 만들어 1차로 200부를 공익근무 요원들에게 나눠줬다. 매뉴얼에는 법규를 어긴 사실을 적발한 뒤 “위반자가 무슨 큰 소리냐.”는 식으로 ‘부적절’한 어투를 써 반발을 사는 등의 부작용을 없애는 데 신경을 썼다.예컨대,상대방의 이야기를 진지하고 끈기있게 듣고,상대방에게 이야기할 때는 정확·명료하게 한다는 등의 대화요령을 담았다. 눈에 띄는 것은 단속 담당자가 평소 염두에 두면 좋은 통계.민원신고 다발지역 2559곳,시간대별 불법주차 다발지역 8334곳,상습취약지역 166곳 등 관내 19개 노선에 대한 상세 정보를 보여준다. 서초구 역사에 대한 개략적인 소개에 이어 긴급전화,공공기관 전화번호, 업무와 관련된 영어회화도 기록했다.주정차 단속요원들이 차량관련 업무를 주로 담당하지만 주민이나 관광객들을 안내할 경우도 많기 때문에 취한 배려다. 송택주 주차관리과장은 “공무집행상 부득이한 경우가 많지만 그 과정에서 가능한 한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효과적인 단속이 되도록 하자는 뜻에서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 독자의 소리/ 학생에 학교선택권 돌려줘야 외

    학생에 학교선택권 돌려줘야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교 소속감이 OECD국가 중 최하위로 나타났다고 한다.그 원인이 무엇일까.학생에게 학교 선택권이 없는 게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자기가 다니는 학교에 자긍심을 갖고 사랑하며 자랑스럽게 생각함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 지방의 모 광역시에서 초·중·고교를 다녔다.초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가고 싶은 중학교가 있었으나 뜻밖에 싫어하는 학교로 배정됐다.온 가족이 퍽 못마땅해했던 기억이 난다.3년 뒤 집 주위에 몇개 고등학교가 있어 그중 어느 학교에 배정되더라도 서운해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그러나 추첨결과 아주 멀리있는,내가 가장 싫어하는 학교에 배정받아 가족들이 또한번 실망했다. ‘본인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아버지의 간곡한 말씀으로 어쩔 수 없이 그 학교에 다녔지만 불만 속에 보낸 3년은 적지않이 마이너스가 되었다.아버지께는 아침 이른 시간과 저녁 늦은 시간 승용차로 나를 등하교시키는 수고를 해드리게 했다.학생에게 학교선택권을 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성인이 되어서도 모교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김정민 불법주차단속 문제 많아 운전자라면 한번쯤은 실수로 불법주차 스티커를 받을 수 있으나 단속과정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물론 어떠한 이유에서든 주차금지 지역에서의 주차는 안되며 해당지역에서 주차단속은 당연한 것이다.하지만 요즘 관할 구청이 주차를 단속할 때는 어느 한 장소에 편중하여 단속하는 사례가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한정된 요원으로 모든 주차금지 지역을 단속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구청의 입장도 이해할 수 있다.그러나 차를 타고 다녀보면 정말 불법주차로 인해 교통정체를 빚는 지역에서는 아예 손을 놓고,이면도로처럼 차량이 많지 않고 주거지역과 바로 연결되어 불법주차를 하더라도 당장 불편하지 않은 곳에서는 주차단속이 쉽다는 이유로 엄격히 하고 있는 것을 종종 본다. 물론 스티커에는 이의가 있을 경우 구청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명시되어 있다.하지만 이를 입증할 만한 서류를 갖추는 것이 힘들 뿐만아니라 서류를 갖춰서 제출하더라도 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시간만 낭비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않다.주차단속도 우선 순위를 정해 효율적으로 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차형수(서울 송파구 신천동)
  • “불법주차땐 봉사활동 시키세요”구로구 사이버정책토론방 열기 주차난 해결책등 의견 쏟아져

    지난달 1일 운영이 시작된 구로구(구청장 양대웅)의 ‘사이버정책토론방’(forum.guro.seoul.go.kr)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주차난 해소와 불법주차 차량 처리’를 주제로 전개된 논쟁에선 시행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논객들이 다양한 ‘처방’을 제시했다. 14일 구로구에 따르면,10월 한달간 토론방을 운영한 결과 모두 21명의 네티즌이 처방안을 제시,1470여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255명의 네티즌은 이 기간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네티즌이 제시한 처방안은 ▲자전거도로 확대 ▲거주자우선주차제의 탄력적 운영 ▲차고지증명제 도입 ▲관공서에 야간 주차허용 ▲불법주차차량에 대한 강력단속 등 5가지로 모아졌다. 처방안을 제시한 네티즌 가운데 구로구가 선정한 ‘최강논객’의 영예는 조남옥(45·여·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씨에게 돌아갔다. ‘1가구에 여러 대의 승용차가 있으면 집 앞에는 1대만 주차하고,나머지는 인근 공용주차장에 무료 주차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게 조씨의 논지였다.조씨는 또 “불법주차 차량에 대해선 과태료를부과하기보다는 소유주에게 주변 청소 등의 봉사활동 기회를 줘야 한다.”는 독특한 의견도 제시했다. 조씨 외에 ‘입체적 공간활용을 통한 기계식주차장 건설’을 제안한 조동준(31·광명시 가학동)씨와 ‘자전거도로 확충방안’을 제시한 홍영미(36·여·원주시 태장동)씨가 각각 2등과 3등에 선정됐다.이들에겐 도서상품권이 배달됐다. 윤재락 기획예산과장은 “지역현안 등 쟁점 사안을 정기적으로 사이버토론방 주제로 선정,운영할 계획”이라면서 “토론방에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관련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낮엔 직장인 주차장, 밤엔 가정집 차고 함께쓰는 2평 ‘2배의 여유’/강서 야간주차제 1년 운영 호평

    10일 오전 10시 강서구 화곡6동 G아파트 골목길 거주자우선주차구역에 차량 20여대가 줄지어 주차돼 있었다.2대 중 1대꼴로 야간거주자우선주차권이 부착돼 있었지만 나머지는 경기 번호판 등을 단 외부 차량이었다. 경기도 김포에서 강서구 화곡동으로 출퇴근 하는 김진우(38)씨는 “예전에는 거주자주차구역이 텅텅 비어 있어도 골목길에 불법주차했었는데 야간거주자우선주차제 실시 이후 마음놓고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만족해했다. 시행 초기,적잖은 우려를 낳았던 강서구(구청장 유영)의 야간주차제가 시행 1년만에 호평받고 있다.구에 따르면 지역내 거주자주차구역 7800면 가운데 80%인 6240면이 야간주차용으로 사용된다.이 가운데 약 3000면은 주간에 개방되고 있다.이는 주차장 3000면을 추가로 확보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발휘,불법주차를 상당부분 줄이는데 기여했다. 유원식 강서구 교통전문위원은 “낮시간대 거주자주차구역을 이용하는 차량의 대부분은 과거 불법주차를 했던 차량”이라면서 “종일 거주자주차제는 주차장이 비어 있어도 외부차량이 이를 이용하지 못하는 비효율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오후 6시∼다음날 아침 9시까지만 거주자주차제를 운영,낮시간대는 아무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월 2만원을 내고 야간주차를 신청하면 주간에도 그대로 주차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 80%의 찬성을 얻었다.다른 자치구는 종일 주차의 경우 월 4만원을 내야 한다.하지만 이는 거주자우선주차제를 하루종일로 확대,‘차고지증명제’의 중간단계로 삼겠다는 서울시의 주차정책과 다른 것이어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시행 초기에는 낮 시간대 주차한 차량이 밤에도 차를 빼지 않아 관련 민원이 1주일에 20∼30건씩 쇄도하는 등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하지만 주차단속·계도요원 80명을 동별로 배치,홍보활동과 함께 늦은 밤에도 민원이 접수되면 곧바로 견인하는 등 집중 단속을 벌이자 민원도 크게 줄었다. 현재 야간주차제는 강서구와 강동구의 주거지역에서만 시행 중이지만,강서구의 ‘실험’이 성공을 거두자 다른 자치구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등 확대될 조짐이다. 서울시는 낮시간대 비어 있는 거주자주차구역을 활용하기 위해 방문차량이 인터넷으로 주차쿠폰을 신청하면 1시간권(600원),일일권(5000원),월 정기권(3만원)을 발행하고 있다.하지만 신청절차가 번거롭고 평일 낮시간대 3시간만 주차가 허용되며,주차 가능 지역도 제한돼 있는 등 한계가 많다. 야간주차제를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던 유영 구청장은 “가뜩이나 주차공간이 부족한 현실에서 낮시간대 비어 있는 주차구역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 금천구 행정 ‘주민이 전문가’

    “독산동길 주변 불법주차 단속 현황은 어떻습니까?” “시흥동 침수피해 방지대책은 뭐죠?” 29∼30일 열리는 금천구의회(의장 김대영)의 임시회에서 김 의장이 구 집행부를 상대로 제기할 구정(區政)질의에 포함된 문항들이다.주민의견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이런 질문들은 금천구의회가 운영 중인 ‘의정도우미’ 제도 덕분이다. 구의회는 지난해 11월 제74회 임시회에서 정병재(독산4동) 의원의 발의로 ‘의정도우미 운영조례안’을 의결했다.그에 따라 현재 동별로 주민 3명씩,전체 12개 동에 36명의 의정도우미를 두고 있다. 의정도우미들은 구의원들의 발길이 닿지 않거나,미처 관심을 두지 못했던 사안에 대해 문제점이나 개선점을 건의·제안하는 등 올들어 맹활약을 펼쳤다.덕분에 금천구의회는 주민생활의 불편을 속속들이 파악해 자치행정에 적극 반영시키고 있다. 분기별로 1차례씩 구의회 의원들과 의정도우미들이 만나는 간담회에선 교통·환경·주거 등 전 분야에 걸쳐 주민생활 및 자치행정 발전을 위한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이 쏟아진다.의정도우미들은 친절한 ‘조언자’가 주된 역할이지만,‘유권자’로서 구정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도 서슴지 않는다. 지난 19일 열린 3번째 간담회에서는 태풍 ‘매미’ 피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의정도우미 김미자(45·여·독산1동)씨는 “수해복구에 여성들의 도움이 절실한데 여성 자원봉사 신청자를 모집,취합토록 해야 하지 않느냐.”며 문제를 제기했다.김 의장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며 이를 즉시 구 집행부에 건의,행정에 반영시켰다. 김 의장은 “의정도우미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해 주민들이 생활하면서 직접 피부로 느끼는 불편과 민원사항이 구정에 적극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독자의 소리/ 가족모임서 호주제 토론 어떨까 외

    가족모임서 호주제 토론 어떨까 추석 연휴를 맞아 일가 친척이 다 모이면 공휴일을 축소하는 문제와 호주제 존폐문제 등 사회적 관심사를 놓고 토론을 벌이면 어떨까. 정부는 주5일 근무제가 국회를 통과하자,후속 조치로 공휴일을 축소하거나 토요일로 옮기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개인적으로는 1월1일,석가탄신일,성탄절은 폐지하고,식목일과 어린이날은 토요일로 옮기며,한글날은 공휴일로 부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그렇지만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호주제도 그렇다.반대하는 사람들은 전통 가족제도를 말살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찬성하는 사람들은 남녀 불평등 제도라는 논지를 펴고 있다.반대하는 사람들도,찬성하는 사람들도 상대방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보자는 것이다. 사회가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명절을 맞아 나이든 세대와 젊은 세대가 한 자리에 모여 상대의 생각을 확인하는 자리를 만들면 이해의 폭이 넓어져 친인척간 우애도 더 돈독해질 수 있을 것이다. 우승남·서울 노원구 상계동 버스정류장 불법주차 단속을 서울 롯데백화점 관악점 앞 대로 양옆에 버스정류장이 있다.이곳 정류장은 일반버스와 공항버스 리무진 정류장이 함께 설치되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출·퇴근 무렵 이곳을 지나다 보면 인근 상가를 이용하는 손님과 건물내 별도 주차시설이 없는 상인들이 도로 바깥차선에 차량을 장시간 불법 주·정차해놓은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시내버스와 공항버스가 정류장에 접근하지 못하고 근처도로에 승객을 승·하차시켜 다른 운전자들의 운전에 방해가 되고 승객들 또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그런가 하면 시내버스의 경우 차량이 밀려있어 정류장 못 미친 지점에서 승객을 내려놓고는 탈 승객이 기다리는 정류장에는 접근조차 못하고 그냥 가버리기도 한다. 이러한 실정인데도 버스정류장을 비롯하여 주변 도로를 점거하고 있는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이 없어 시민들의 원성이 높다. 박동현·서울 관악구 봉천동
  • 거주자 주차 서비스 인터넷으로/관악구, 새달부터

    서울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4일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활용,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한 새로운 시스템의 ‘거주자 우선 주차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신청자가 구청 인터넷(gwanak.go.kr)에서 원하는 위치의 주차지도를 이용해 구획위치를 확인,주차구역 신청과 배정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신청결과는 휴대전화의 문자·음성메시지로 통보받는다. 요금지불은 신용카드를 이용한 전자결제,자동이체,무통장 입금 등 다양한 방법이 가능하다.인터넷으로 주차권을 출력해 사용할 수 있고,방문차량의 경우 휴대전화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한 후 현장에서 곧바로 방문주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특히 현장 단속요원이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이용해 부정·불법주차 단속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 기존 신청자의 불편을 크게 덜어주게 됐다.관악구 김종남 교통지도과장은 “무선전화기를 활용한 시스템 개선으로 주민과 방문자 모두가 편리한 주차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실시간 구획 사용으로 주차료 수익증대와 정확한 주차수요 분석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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