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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제차를 감히…” 불법주차 견인차 기사 폭행

    불법 주차한 고급 외제차가 견인당하자 차주인 동료가 외제차를 함부로 다뤘다며 견인차 기사를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외제차를 견인해 갔다는 이유로 견인차 기사 한모(38)씨를 마구 때린 제약회사 직원 임모(45)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경찰 조사결과 임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30분쯤 서울 봉천동의 한 식당에서 회사 동료이자 차주인 이모씨와 함께 식사를 마치고 나오다 길가에 세워둔 이씨의 BMW 528차량이 불법주차로 견인된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차량이 보관된 동작견인차량보관소로 가 견인차 기사 한씨에게 “이 외제차는 특수 장비로 견인해야 흠집이 나지 않는데 제대로 했느냐. 다시 재연해 보라.”고 윽박질렀고, 이에 한씨가 “네 바퀴를 들어 안전하게 끌고 왔다.”며 거부하자 이마로 한씨의 머리를 들이받는 등 폭행을 했다. 경찰은 “외제차는 견인과정에서 흠집이 날 경우 견인차 기사가 거액의 수리비를 물 수도 있다는 점을 악용해 대놓고 불법 주차를 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서울플러스] 24일 미아동 공영주차장 준공

    강북구(구청장 김현풍)오는 24일 미아동 공영주차장 준공식을 갖는다. 미아동 222의100 인근에 세워지는 주차장은 연면적 4198.8㎡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1층으로 이뤄졌다. 주차면은 모두 152면으로 헬스장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구는 주차장 건설에 공사비 86억 7900만원을 들였다. 그동안 미아동은 주택 밀집지역인 데 반해 주차공간이 부족해 이면도로가 불법주차 차량에 점거되는 등 소방도로로서의 기능을 다하지 못했다. 교통행정과 901-5922.
  • ‘소래철교 철거’ 찬반 팽팽

    인천 소래포구의 명물인 소래철교 철거문제가 지역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소유주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안전을 이유로 철거를 검토 중인 가운데 소래철교로 연결되는 인천시 남동구와 경기도 시흥시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다. 폭 1.2m, 길이 126m인 소래철교는 1936년 건립됐다. 경기도 수원과 인천을 잇는 협궤철도로 사용되다 1995년 수인선 폐선 이후 관광용 인도교로 활용되고 있다. 안전진단 결과 교량 하부에 심각한 부식이 발견돼 공단은 철거를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도 철거에 찬성한다. 지역주민들의 민원 때문이다. 소래포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시흥 월곶신도시 주변에 승용차를 주차해 놓고 철교를 건너면서 월곶신도시가 불법주차, 소음,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철거론의 이면에는 월곶신도시 상권 보호라는 노림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월곶신도시 상권이 소래포구 상권에 밀려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천시 남동구는 소래철교 존치론을 편다. 소래철교가 국내에 하나뿐인 협궤철로(표준궤도보다 좁은 철로)로 소래포구 역사가 담긴 상징적인 시설물이라는 것이다. 특히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소래철교를 건너 소래포구와 건너편 월곶신도시를 오가는 것으로 추산돼 관광 편의 차원에서도 반드시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철도시설공단은 소래철교 철거에 대한 두 지자체 간 이견을 다시 조율한 뒤, 그 다음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수인선 복선전철 준공이 예정된 2015년까지 소래철교를 철거할 방침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금천구, 교통정책 관련 각종 상 휩쓸어

    서울 금천구가 교통관련 상들을 휩쓸며 ‘교통문화 특구’로 발돋움하고 있다. 금천구는 최근 서울시가 실시한 ‘자치구별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 25개 자치구 가운데 종합 1위(대상)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센티브 사업비 3억 5000만원도 지원받는다고 덧붙였다. 금천구는 주요 교통정책 5개 분야 7개 사업 가운데 업무택시제 활성화와 자전거이용 활성화 분야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됐다. 교통질서확립 및 교통유발부담금과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분야에서도 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교통 분야 전 항목에서 고른 성적을 거둬 대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서비스 증진사업,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안전사업 등 교통정책분야 5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이곳은 서울과 경기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데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 현재 짓고 있는 강남순환고속도로 등이 맞물려 있는 교통의 요지여서 다른 자치구들보다 다양한 아이디어로 교통정책 분야를 특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달 27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9년 교통문화지수 우수지자체 시상식’에서도 서울시 및 전국 6개 광역시 기초자치구 69곳 가운데 1위를 차지,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교통문화지수란 ▲운전행태 영역(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등) ▲교통안전 영역(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 등) ▲보행행태 영역(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등) ▲교통약자 영역(스쿨존 불법주차 자동차 대수 등) 등 4개 영역, 14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한 지자체별 종합적인 교통문화 수준을 수치로 계량화한 것이다. 금천구는 최종 평가에서 총 90.51점으로, 경기 부천시(인구 30만명 이상) 및 과천시(인구 30만명 미만), 인천 강화군과 함께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G20 성공개최’ 국민실천운동 추진

    ‘G20 성공개최’ 국민실천운동 추진

    정부가 주요 20개국 정상회담(G20) 이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과 관련해 대대적인 범국민운동을 기획하고, 공무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조만간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단체와 연계해 ‘G20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민실천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천운동은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거나 혼잡한 길거리에서 몸을 부딪치는 것을 자제하는 ‘글로벌 에티켓 함양운동’, 무단횡단이나 불법주차를 안 하는 ‘법·기초질서 준수 운동’, 음식물을 남기지 않고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녹색생활 실천운동’ 등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운동 효과를 높이기 위해 회원이 200만명이 넘는 ‘새마을운동연합회’ 등 민간단체 및 각 지자체에 있는 자원봉사단 등과 연계해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장만희 행안부 민간협력과장은 “지난 2002년 월드컵 이후 우리 국민의 시민의식이 많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 “G20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대대적인 운동을 전개해 우리 국민이 선진 국민이라는 것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또 아직 G20 정상회의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부족하다고 판단, 올해 말까지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방침이다. 이 밖에 대부분 음식점이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를 갖추지 않고 있고, 취객들이 종종 인사불성이 되도록 술을 마시는 문화도 운동을 통해 개선할 계획이다. 외국어 병행표기가 없이 한글로만 된 간판을 정비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는 간부급 공무원에 대한 G20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3일에는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지역 4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G20 정상회의 의의와 성과 교육’ 등을 실시했다. 또 4일과 5일 대구 엑스코(EXCO)와 대전시청 대강당에 나머지 지자체 공무원을 소집해 같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안전띠·방향등·신호준수 ‘3대 공신’

    안전띠·방향등·신호준수 ‘3대 공신’

    지난해 교통문화지수가 17위에 불과했던 금천구가 올해 단박에 1위로 치고 올라와 그 비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 집중적인 예산지원이나 대단한 특별대책도 없이 1년 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족집게’ 비결은 무엇일까? 금천구는 지난달 27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9년 교통문화지수 우수지자체 시상식’에서 서울시 및 전국 6개 광역시의 기초자치구 69곳 가운데 1위를 차지,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과 서울신문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자체 간 교통문화 향상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전국 232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측정한 교통문화지수를 근거로 진행됐다. 교통문화지수란 ▲운전행태 영역(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등) ▲교통안전 영역(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 등) ▲보행행태 영역(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등) ▲교통약자 영역(스쿨존 불법주차 자동차 대수 등)등 4개 영역, 14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한 지자체별 종합적인 교통문화 수준을 수치로 계량화한 것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지역의 교통문화가 발전돼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금천구는 이번 평가에서 총 90.51점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경기 부천시(인구 30만명 이상) 및 과천시(인구 30만명 미만), 인천 강화군(군 단위 지자체)도 금천구와 함께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1국토부 관계자는 “금천구는 주민 모두가 안전띠 착용, 방향지시등 점등, 보행자의 신호등 준수와 같이 사소하지만 기본적인 행동 규범을 잘 지키고 있었다.”면서 “덕분에 교통사고 사망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아 1위에 오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예전에 비해 줄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우리의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09.7건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 CD) 평균(65.7건)에 비해 1.7배 높다. 날마다 16명씩 교통사고로 사망해 사회적 손실도 연 10조원을 넘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이는 과속운전, 급가속·급제동, 무리한 차선 변경 등 ‘기본’을 지키지 않는 운전자들의 고질적 습관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교통사고 사망자 4명 가운데 1명(29.6%)이 자동차에 대한 상황대응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65세 이상 노인이다. 교통규칙만 준수하며 방어운전을 하면 당장이라도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금천구도 이런 사실을 정확히 인식해 기본에 충실한 도로문화 확립에 중점을 뒀다. 방향지시등 점등률(81.95%·7위) 및 안전띠 착용률(93.35%·8위), 스쿨존 불법주차 점유율(9.73%·2위) 등이 이를 잘 말해 준다. 노갑순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조사는 교통안전공단에서 비밀리에 실시한 것이여서 따로 대비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면서 “다만 기본에 충실한 교통문화 지키기를 강조해 온 교통문화 규정을 주민들이 잘 수용해 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인수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 주민들의 교통문화 수준을 잘 보여주는 지표”라며 “사람과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교통·행정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결혼여부와 관계없는 내고향 사과 미인대회가 열린다. 유미와 하이엔, 정미와 은자까지 사과 미인대회에 나가기로 결심한다. 유미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다가 길선과 명희에게 야단을 듣고, 하이엔은 사과만 먹다가 배탈이 난다. 은자는 천연팩을 잘못 써서 얼굴에 열꽃이 피고, 정미는 빈혈로 쓰러지는데…. ●소비자 고발(KBS2 오후 11시15분) ‘똑같이 불법주차되어 있어도 국산차만 견인한다.’, ‘차량보관소 가까운 지역만 피하면 된다.’ 운전자들 사이에 떠도는 불법주차견인 문제를 둘러싼 무성한 소문들. 불법주차견인의 차종 가리기. 우연일까, 사실일까? 본래의 목적은 사라진 채, 실적 부풀리기에 이용되고 있는 불법주차견인의 실태를 고발한다. ●맨땅에 헤딩(MBC 오후 9시55분) 연이는 사랑한다는 감정을 봉군에게 표현한다. 당혹스러워하는 봉군에게 연이는 생각하고 또 생각한 후에 대답해 달라고 말하며 돌아선다. 축구 경기가 시작되고 이 감독은 봉군을 교체투입한다. 골을 향한 집념을 불태우며 그라운드에 들어간 봉군은 멋진 경기력으로 골을 집어넣는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20분) 조두순 사건을 계기로 정치권에선 아동 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접한 국민들은 성범죄자 신상공개, 전자발찌 무기한 착용 추진 등을 외치고 있다. 그러나 사건의 피해자들이 원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아동 성범죄의 실태와 대안을 집중 보도한다. ●한국기행(EBS 오후 9시30분) 매일같이 욕지주변 작은 섬들을 돌아다니며 소식을 전하는 배달부 아주머니. 육지에서 오는 반가운 우편물은 물론이거니와 섬에 손, 발이 묶인 사람들의 심부름까지 도맡아 하는 우체부의 정겨운 일과를 동반한다. 우체부를 따라온 통영 욕지의 덕동마을. 이곳은 지금 고구마 수확이 한창이다. ●YTN 초대석(YTN 낮 12시35분) 농림수산식품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농식품산업 및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의 공동발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장태평 장관을 초대해 유럽연합(EU)과의 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한 우리 농어업의 갈 길과 미국산 쇠고기 사태 이후 식품안전에 대한 대책을 들어본다.
  • 강서구 꿩고개공원 리모델링

    강서구 꿩고개공원 리모델링

    서울 강서구는 12월24일까지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는 방화동 꿩고개근린공원에 민속놀이마당(조감도)과 특색 있는 가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벚꽃터널을 만드는 공사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비 9억 4700만원을 투입한다. 꿩고개근린공원 입구 도로는 5호선 차량기지와 방화대교, 지역보육원, 체육시설 등을 이용하는 차량들이 많은 곳이다. 특히 매일 40여대의 불법주차 차량으로 공원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 발생 우려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따라서 구는 이 구간에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가족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민속놀이마당’과 봄에 아름다운 ‘벚꽃터널’을 만들기로 했다. 민속놀이마당은 2500㎡에 사업비 4억 6400만원이 투입된다. 초정(草亭·풀이나 갈대 따위로 지붕을 인 정자)·육각정자·전통그네·민속공연을 할 수 있는 놀이마당 등 모두 19종류의 시설물을 설치하고 소나무·개쉬땅나무 등 25종 9746그루와 옥잠화 등 3종 2450포기의 초화류를 심는다. 또 산책로가 없어 불편했던 김포교통에서 지온보육원 입구 구간은 사업비 4억 8300만원을 들여 S자형 일방통행 도로로 개선하고, 양쪽에는 왕벚나무 118그루를 심어 ‘벚꽃터널’을 만들 예정이다. 하해동 공원녹지과장은 “주민 불편을 줄이고 쾌적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자투리공간 녹지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 밤거리는 ‘불법광고 특별시’

    서울 밤거리는 ‘불법광고 특별시’

    대학생 손지훈(28·서울 일원동)씨는 최근 외국인 친구와 강남역 부근을 다니면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길바닥을 가득 메운 ‘키스방’ 등 신종 퇴폐업소 전단 내용을 외국인 친구가 눈치챌까 봐 가슴을 졸여야 했다. 그는 “인도 위에 많은 입간판이 늘어서 있는 것을 보면서 정말 서울이 지저분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 도심거리와 대학가 등에는 입간판과 전단물 등 불법 광고물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서울시는 2006년부터 ‘비우는 디자인 서울’을 표방하며 ‘불법 노점상·유동광고물·간판, 불법주차 근절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성과가 거의 없다. 풍선간판 등 유동 불법 광고물은 인력부족과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생계 문제와도 맞물려 있어 단속하기도 쉽지 않다. 현행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은 거리 위에 설치된 입간판을 모두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전단물 역시 지자체장 등에 신고해야 하고, 장당 20원의 신고 수수료를 내야 배포할 수 있다. 입간판과 전단물 규정을 모두 어기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특히 배포 자체가 금지돼 있는 음란성이 있는 전단물은 따로 청소년보호법의 적용을 받아 배포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입간판의 경우 지난해 18만 979건이 단속됐다. 월 평균 1만 5081건이며 25개 구청을 산술적으로 나누면 구청당 하루 평균 30개꼴이다. 그러나 단속 주체인 구청들은 단속 인력이 부족한 데다 ‘설치(배포)-벌금-재설치(재배포)’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하소연한다. 강남구의 경우 도시계획과 직원 3명이 단속업무를 맡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불법 입간판은 건당 15만~28만원, 전단지는 수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워낙 많아 단속효과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수거된 불법 입간판도 과태료만 내면 업주에게 되돌려주게 돼 있어 단속 효과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전단지 업체들은 도시미화를 저해한다는 데 공감하지만 생존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한 대리운전 업체 측은 “홍보 전단지 배포는 영세업체들의 생존이 걸려 있다.”고 하소연했다. 서울중앙지법도 지난달 초 “전단지를 단순히 배포한 행위는 단속대상에서 제외하거나 훈방조치하라.”는 권고를 내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범 간판문화연구소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법령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동시에 행정력도 확실히 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수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는 “외국의 경우 건물과 간판이 종합적인 도시 경관요소로 함께 관리된다. 옥외광고물이라고 해서 간판만 따로 떼어내 관리하는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다.”면서 “일본의 마을가꾸기 운동처럼 옥외광고물 관리도 업주와 지역주민, 자치단체가 합일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대근 오달란기자 dynamic@seoul.co.kr
  • “네번째 손가락 긴 남성, 난폭운전 한다”

    “네번째 손가락 긴 남성, 난폭운전 한다”

    반지를 끼는 네 번째 손가락(약지)이 두번째 손가락(집게)보다 긴 남성이 난폭운전을 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마인츠 대학 연구진은 “네 번째 손가락이 두 번째 손가락보다 긴 남성이 불법주차, 과속 운전 등 운전 습관이 더 나쁘다.”고 학술저널 ‘사고분석과 예방’(Accident Analysis and Prevention) 최신호에서 발표했다. 연구진은 평균나이가 38세인 남성 77명을 대상으로 손가락 길이와 최근 5년 간 운전 전과기록을 살펴봤다. 그 결과, 집게손가락보다 약손가락이 더 긴 남성은 대체로 과속이나 불법 주차, 난폭 운전 등으로 교통 위반된 경우가 더 많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일반적으로 손가락 길이는 태아 시기에 결정되는데, 흔히 남성호르몬이라 불리는 테스토스테론이 태아에게 더 많이 노출되면 약손가락이 집게손가락보다 더 길게 태어난다. 연구진은 “두번째 손가락과 비교해 네 번째 손가락이 더 긴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영향을 더 많이 받아 공격성과 호전성이 높은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남성들은 위험한 도로를 운전하거나 과속하는 경향이 있는 동시에 경쟁을 요구하는 스포츠나 금융계에서 성공할 확률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플러스] 견인우선대상 차량제 도입

    용산구(구청장 박장규)서울시와 함께 ‘견인우선대상 차량’ 제도를 도입, 단속 즉시 견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통흐름을 방해하거나 사고 위험이 높은 곳에 불법주차된 차량을 즉시 견인하는 제도다. 대상 차량은 ▲교통장애 유발이 예상되는 불법 주·정차 차량 ▲횡단보도, 교차로 주변 ▲좌·우회전 모서리 등에 주차해 사고 위험이 높은 불법 차량 ▲어린이보호구역(노인보호구역)이나 버스전용차로에 불법 주·정차 ▲보행도로(인도)를 3분의2 이상 점유해 불법 주정차한 차량 등이다. 교통지도과 710-3485~9.
  • “지하철 의자에 팔걸이 설치를”

    “지하철 의자에 팔걸이 설치를”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7월 의정모니터에는 가슴속을 시원하게 하는 청량제같이 서울시정의 불편함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의견이 잇따랐다. ‘도로변에 설치된 송풍기나 에어컨 실외기의 방향과 높이를 규정하는 조례를 만들자.’ ‘도로 안전지대를 녹색공간으로 꾸며 불법주차를 근절하자.’ 등 다양한 제안이 접수됐다. 7월에 제시된 76건의 의견 중 세 차례의 심사를 거쳐 10건의 우수의견을 선정했다. 서울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이 늘었다. 때문인지 지하철 이용시 불편함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았다. 정둘연(49·강동구 둔촌동)씨는 “지하철 신형 교체, 스크린도어 등 시설이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시민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부분이 많다.”면서 “지하철 의자는 좌석간 구분이 없어 출발이나 정차를 할 때 옆사람과 부딪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그는 “지하철 의자에 분리용 팔걸이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또 지하철 객차에 손잡이 수가 너무 적어 사고위험이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오애자(54·노원구 공릉2동)씨는 “출퇴근 시간 등 많은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간에는 손잡이가 모자라 불편하다.”면서 “손잡이 수도 늘리고, 높낮이도 다른 손잡이를 설치해 어린이나 키 작은 시민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영희(49·강서구 내발산동)씨는 “지하철 역사(驛舍)에 주변 관광지나 지명의 유래 등 지역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다. 인도나 골목길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나 송풍기의 문제점도 도마위에 올랐다. 정미숙(41·강북구 수유6동)씨는 “여름철 인도에 설치된 실외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과 불쾌한 냄새 때문에 지나가는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린다.”면서 “실외기 높이나 방향 등을 합리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지역 학교도서관을 개방하자는 박인자(47·서대문구 충정로3가)씨, 아리수 무료 수질검사 홍보를 강화하자는 유수진(23·노원구 상계1동)씨, 공항이나 각급 호텔 등에 택시회사와 바로 연결되는 전용 전화기를 설치하자고 한 이병순(61·송파구 신천동)씨 의견도 있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그린파킹 공동체의식 강화” 서정수 서대문구의원 논문 발표

    “그린파킹 공동체의식 강화” 서정수 서대문구의원 논문 발표

    ‘담장 허물기 사업(그린 파킹)’이 주차공간 확보를 넘어 사회경제적으로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대문구의회 서정수(46) 행정관리위원장은 연세대 행정대학원 지방자치·도시행정학과 석사학위 논문으로 발표한 ‘지역개발 정책으로서 특성화사업의 사회경제적 효과에 관한 연구’에서 이같이 밝혔다. 담장 허물기 사업 사례를 집중 조명한 서 위원장은 “그린 파킹은 도시계획의 결점을 보완해 커뮤니티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업이 미치는 사회적인 파급효과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및 주민참여와 마을공동체 의식의 확립을 들었다. 서 위원장은 서대문구의 각동별 주차 현황과 지역 특성에 맞는 대안을 제시한 이 논문에서 담장 허물기 사업이 ▲도로 및 주차구획정비 ▲외부 차량통행 및 불법주차 억제 ▲주민 매개 공간 형성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도로기능과 노약자 보행안전 회복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그린 파킹이 경제적으로 예산 절감과 주차면수 확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업비용은 한 가구당 500만~600만원으로 공영주차장 1면을 건설하는 비용의 10분의 1밖에 들지 않는다.”면서 “그린 파킹은 적게는 1~5면까지 확보할 수 있어 서대문구에서만 700억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금천구 녹색주차마을 조성 진행

    금천구가 친환경 녹색도시 건설과 도심속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녹색주차마을’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구는 올해 초부터 6월까지 녹색주차마을 사업가능 대상 주택 55채 중 25채에 대한 시설 공사를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올해부터 사업비를 상향 조정해 주차장 1면 조성 때 650만원, 2면 800만원, 3면 이상일 경우 1면당 100만원씩 10면까지 최대 16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녹색주차(그린파킹)사업이란 주차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주택가 담장을 허물어 집 안마당에 차를 세울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골목길에는 다른 차량의 불법주차를 원천 봉쇄할 수 있도록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하고, 자투리 땅에는 나무 등을 심어 주거 환경도 개선해 준다. 녹색주차마을 사업에 참여하면 담당 공무원이 주택 소유주의 의견을 설계에 최대한 반영한다. 공사는 구청에서 무상으로 진행하며, 참여 가구에 대해서는 무인방범시스템이 무상 지원된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중랑 신내공원에 산책로 조성

    중랑 신내공원에 산책로 조성

    불법 주차차량 탓에 매연과 소음 등으로 잦은 민원이 제기됐던 중랑구 신내공원 중앙도로에 250m 길이의 산책로가 조성됐다. 중랑구는 지난 5월 한달동안 신내공원 중앙도로에 중앙분리 녹지대를 설치하고, 각종 나무를 심어 쾌적한 녹색길로 만들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분리 녹지대를 중심으로 왕벚나무 29그루, 둥근소나무 18그루, 눈주목 2450그루 등 총 4000여그루의 나무가 식재됐다. 또 양쪽 도로 전 구간이 주차금지구역으로 지정돼 불법주차 때 견인조치가 가능해졌다. 구는 산책로 도로를 모두 녹색을 띤 푹신한 탄성재로 포장, 주민들이 오랫동안 걸어도 눈이나 다리가 피로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구는 이번 산책길 조성으로 많은 주민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안전에 대한 걱정없이 공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서울플러스] 자전거도로 불법주차 집중단속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다음달 1일부터 자전거 도로 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없애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며 새로 만들어질 자전거도로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다.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4만~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주차관리과 450-7972.
  • [현장 행정] 은평구 ‘그린파킹’ 사업

    [현장 행정] 은평구 ‘그린파킹’ 사업

    서울 은평구가 5년째 주력해온 ‘그린파킹’ 사업이 골목길 주차문화를 바꾸고 있다. 구는 골목의 불법 주차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담장을 허물어 그자리에 차를 들이고, 골목을 비워 ‘녹색길’을 만들었다. 은평구는 전체 주택 가운데 단독·다가구 주택이 80%를 차지하는 주택밀집지역이다. 늘 차량이 골목길을 점령했고, 주차문제는 이웃간의 분쟁거리가 되기도 했다. 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담장을 없애고 내집주차장을 조성하는 ‘그린파킹’ 사업을 역점 추진했다. ●주차난은 물론 쓰레기 무단투기도 해결 그 결과 지난 2004년 43가구가 참여하여 70면의 주차장을 만든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총 516가구에 871면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구의 올해 목표는 150가구에 주차장 180면을 추가로 만드는 것이다. 또 담장을 없앤 주택이 다섯 집 이상 연속되는 골목을 대상으로 생활도로사업을 시행하여 아름다운 녹색 골목길 7개를 조성했다. 구는 주민들이 담장을 없앤 뒤 주택개방에 따른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골목길에 무인감시카메라 13대를 설치했으며, 이 감시카메라는 쓰레기 무단투기와 불법주차까지 차단하는 효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불광동에 사는 가정주부 유승미(35)씨는 “집앞에 다른 차가 주차할까봐 늘 불안했는데, 내집주차장을 만들고 나서 그런 걱정이 없어졌다.”면서 “담장이 없어지고 뜰과 화단이 생겨 아이들 정서에도 좋고, 골목 주변의 쓰레기 문제도 해결됐다.”고 말했다. ●주차장 1면 조성하면 최대 910만원 구는 사업 시행 5년만에 소기의 성과를 냈지만, 여전히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어 올해부터 개별적 사업에서 벗어나 시범골목 조성 등을 추가해 ‘그린파킹’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총 11억 7600만원의 재원을 마련해 ▲동마다 1곳 이상 5~30가구 시범골목 선정 ▲골목단위 5가구 이상 주택에서 주차장을 조성할 경우 보행자 중심의 생활도로 조성 ▲주택의 구조상 또는 방범시설물 설치 등으로 공사금액 초과시 지원기준의 30% 범위 내에서 추가 지원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담장허물기 사업은 뉴타운 지역 등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 해당되며 주택의 대문과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 1면을 조성할 경우 가구당 650만원을 지원한다. 주차장 출입이나 마을환경에 방해되는 장애물 제거시 2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주민 신청시 주차장, 화단 조성, 수목식재 등 공사 일체를 대행하며 무인자가방범 시스템을 60만원 내에서 지원해준다. 따라서 주차장 1면을 조성하면 최대 91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생활도로조성 사업은 1개동 1골목 조성을 목포로 담장허물기와 연계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11개 골목에 67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사업비 총 3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노재동 은평구청장은 “자동차 수가 가구수를 넘어선 만큼 이제 내집주차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구민들이 ‘그린파킹’ 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주차난 해소와 쾌적한 골목길 조성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노원의 명품행정을 배워라”

    노원구가 추진 중인 각종 아이디어 행정이 국내 자치단체는 물론이고 일본 등 외국 자치단체와 여론조사기관 등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각광받고 있다. 노원구는 6일 “지금까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아이디어 정책들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벤치마킹 문의가 많은 정책 위주로 ‘주민만족 명품 행정 베스트10’을 선정해 정책요약서 2만부와 소책자 2000부를 제작, 국내외 요청기관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문의가 가장 집중된 정책은 지난해 10월부터 구의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초등학생 등하교 알림서비스’다. 초등학생의 등하교 여부를 문자서비스를 통해 학부모에게 즉시 알려주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충남 대전시와 서대문구를 비롯한 전국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을 뿐 아니라 최근 일본 ‘미쓰비시 UFJ리서치앤컨설팅’으로부터도 문의를 받았다고 구는 설명했다. 또 구의 특화 정책인 ‘잉글리쉬 카페’는 관악구와 용산구에서, ‘경로당 어르신 효도안마’는 강북구와 종로구에서 각각 벤치마킹했다. ‘불법주차·불법광고물 원천차단 도로시스템’도 경남 김해시와 성동·관악·중구 등에서 조만간 도입할 것이라고 구는 덧붙였다. 이 밖에도 구술 전자민원 신청 서비스인 ‘일꾼시스템’과 집중 호우시 물 빠짐이 좋은 ‘개량형 빗물받이’는 상표출원과 특허등록을 마쳤다. 음성으로 길을 안내하는 ‘시각장애인용 보이스 내비 시스템’, 전속 가수와 함께하는 ‘노원구립실버악단’, ‘장애인 이동편의 지원센터’, 노원문화의 거리 ‘연출 조형물 플레이(PLAY)’ 등도 벤치마킹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구 관계자는 “행정에도 아이디어와 마케팅이 결합되면 부가가치가 창출돼 결국 그 혜택은 주민에게 돌아간다.”며 “행정 업그레이드를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어린이대공원 주변 주차장 이용하세요”

    광진구가 어린이날을 맞아 공공기관 주차장 무료개방 등 교통난 해소 특별대책을 마련했다.4일 구에 따르면 매년 5월5일 어린이날이면 평균 40만여명의 시민들이 어린이대공원을 찾아 광진구 일대가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구청 주차장을 비롯해 건국대·세종대 주차장, 경복초등학교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측과 협의해 주차장 2400면을 추가로 마련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대공원 주차장 3곳의 720면을 합해 총 3120여대가 어린이날 동시에 주차할 수 있게 됐다. 경복초등학교 운동장 내 주차장(150면), 광진구청 주차장(50면)에는 무료 주차가 가능하지만 건국대(1600면)나 세종대(600면)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에는 소정의 주차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또 주요 간선도로 교통혼란을 막기 위해 광진경찰서와 광진모범운전자회의 지원을 얻어 주차질서 안내요원을 고정배치한다. 무단주차를 하거나 이동유도를 거부하는 차량, 도로소통에 지장을 초래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및 견인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특히 거주자우선주차제 실시지역인 능동·구의2동·군자동 등 대공원 주변 이면도로에서는 허가받은 차량 이외의 무단주차나 불법주차차량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대구 차고지 설치 면제 핫 이슈로

     대구시의회가 개인택시와 용달화물차에 대한 차고지 설치 면제를 추진하자 대구시와 시민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구시의회는 13일 ‘개인택시 및 용달화물자동차 차고지 설치 면제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현·권기일 대구시의원이 발의한 이 조례는 21일 심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초 시행될 계획이다.  김 의원은 “현재 차고지 증명이 있더라도 주차는 그 곳에 하는 게 아니라 집 주변에 하고 있다.”며 “행정·소모적인 비현실적인 규제를 푼다는 차원에서 차고지 설치를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차고지 설치를 폐지한다고 해서 불법 주차가 더 심해지지 않을 것”이라며 “불법 주차는 대구시가 주차관리 차원에서 전체 차량에 대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에는 개인택시 1만 119대와 용달화물차 4646대가 영업하고 있으며 이 중 30여%가 차고지가 없어 임차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차료는 한대 당 연간 2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서울과 부산 등과 같은 대도시에서 차고지 설치 면제 조례가 통과된 사례가 없다.”며 “시의회가 조례 제정에 앞서 용역조사를 통해 폐지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먼저 검토해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달 영남대 건설시스템 공학과 교수는 “생계형 운송사업자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알고 있다. 하지만 차고지 설치를 면제한다면 불법주차 등이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용달화물차의 차고지 설치를 면제하면 이보다 큰 개별화물차 등도 같은 주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현복 대구흥사단 사무처장은 “차고지 설치는 폐지할 것이 아니라 확대해 일반 차들도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의회는 이와 관련, 지난 10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대구시 교통관리과장, 대구 용달화물차 운송사업협회 이사장, 대구 개인택시운송조합 부이사장, 시민단체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을 초청해 토론회를 가졌다.  한편 지난해 말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시행규칙’과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이 개정돼 자치단체가 조례로 개인택시 및 소유대수가 한 대인 용달화물차의 차고지 설치를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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