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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패드 해킹으로 일상유출” 의혹에 “렌즈 가리고 암호설정해야”

    “월패드 해킹으로 일상유출” 의혹에 “렌즈 가리고 암호설정해야”

    최근 아파트에 설치된 ‘월패드’가 해킹돼 개인의 일상을 불법촬영한 영상이 유출돼 거래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용자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홈네트워크 기기를 켜고 끄는 기술이 고도화되고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이를 악용해 해킹을 통한 사생활 영상 유출 등 침해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월패드란 아파트 등의 각 가정에 인터폰 형태로 벽에 설치된 기기로, 과거 인터폰에서 한층 더 발전돼 최근엔 도어락과 조명, 난방, 가전 등 가정 내 여러 기기를 제어하는 홈네트워크 전반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월패드 해킹 아파트 명단’이라며 전국 곳곳의 아파트·오피스텔 등의 이름이 언급됐다. 월패드에 각 가정을 비추는 전면 카메라가 장착돼 있는데 이를 해킹해 개인의 일상생활을 불법촬영한 영상이 다크웹(특정 웹브라우저 등을 이용해 제한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웹사이트) 등에서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월패드 해킹’ 의혹은 최근 한 매체가 자신을 해커라고 주장하는 인물과 접촉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해커는 국내 한 아파트 단지 월패드 카메라를 해킹해 유출한 영상을 홍콩의 한 사이트에 올렸으며, 이후 이 영상들은 여러 다크웹 웹사이트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루치 영상이 다크웹 상에서 0.1비트코인(800만원 상당)에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월패드 해킹이 실제로 벌어지거나 영상이 유출돼 거래되고 있는지 여부가 정부 당국이나 수사기관에 의해 확인되지는 않았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월패드나 웹캠 등 홈네트워크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되면 해킹에 의한 사생활 정보 유출과 랜섬웨어 공격에 따른 기능 마비 등 사이버 위협 우려가 있다. 이에 사이버위협으로부터 안전하고 편리하게 홈네트워크 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홈·가전 IoT보안가이드’에 따라 홈네트워크 기기 제조기업은 안전한 소프트웨어 개발보안과 알려진 보안취약점 점검과 조치를 할 것을 당부했다. 이용자는 기기에 안전한 암호설정 등 보안수칙을 지켜달라고 밝혔다. 주요 보안수칙은 ▲방화벽 등 보안장비 운영 ▲주기적인 보안취약점 점검 및 조치 ▲관리 서버에 불필요한 프로그램 및 서비스 제거 ▲관리자 비밀번호 주기적 변경 ▲침해사고 발생 시 인터넷침해대응센터(118) 신고 등이다. 그밖에 ▲유추하기 쉬운 암호 사용하지 않기 ▲주기적으로 최신 보안 업데이트 ▲카메라 기능 미이용시 카메라 렌즈 가리기 등도 당부했다. 다만 각 가정에서 홈네트워크 관리를 직접 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할 때 불법촬영 우려를 방지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전면카메라 렌즈를 가리는 것이다. 월패드 해킹 의혹을 보도한 IT조선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해킹 의혹 신고가 접수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산하기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해킹으로 유출된 영상이 실제로 존재하거나 불법유통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 정부 “요소수 생산량, 소비량 넘었다… 수급 안정화 단계” 자평

    정부 “요소수 생산량, 소비량 넘었다… 수급 안정화 단계” 자평

    정부가 19일 “국내 5대 요소수 기업의 생산량이 하루 평균 소비량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요소수 대란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중국에서 들여오는 요소 300t은 23일 울산항에 도착한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12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회의에서 “5대 주요업체의 생산 물량이 지난 15일부터 하루 평균 요소수 소비량인 약 60만ℓ를 웃돌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지난 14일 56만ℓ였던 국내 생산량은 15일 68만ℓ, 16일 100만ℓ, 17일 87만ℓ, 18일 80만ℓ 수준으로 늘었다. 정부는 또 “생산 확대 등으로 100여개 중점 유통 이외 다른 주유소에도 전체적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물량이 꾸준히 공급되는 등 다양한 주유소 채널을 통해 최종 소비자 단계까지 공급이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강조했다. 환경부가 지난 17일 1537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점 유통 이외 주유소의 입고량은 35만 1000ℓ, 판매량은 22만 7000ℓ, 재고량은 68만 7000ℓ로 집계됐다. 정부는 “다양한 외교 채널을 총동원한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요소와 요소수 해외 물량도 지속적으로 추가 확보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중국에서 최초로 수출 검사가 완료된 차량용 요소 300t은 20일 중국 톈진항을 출발해 23일 울산항에 도착한다. 정부가 사전검사 제도를 활용해 샘플 테스트를 사전에 마무리함에 따라 해당 물량은 도착 즉시 생산 과정에 투입돼 곧바로 요소수 생산으로 이어진다. 수출 전 검사가 완료된 2110t의 요소(차량용 1800t)는 중국 세관에서 수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출 절차가 마무리되면 해양수산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가 확보한 선박을 보내 최대한 신속하게 국내로 반입할 계획이다. 수출 전 검사를 신청한 1만 1310t 가운데 롯데정밀화학이 들여오는 3000t은 이날 샘플 채취를 비롯한 검사 절차가 진행됐다. 한편, 인도네시아산 요소는 샘플 테스트 결과 차량용 요소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물량은 약 1만t으로 현재 업체 간 수입 협의가 진행 중이다. 롯데정밀화학은 대만과 산업용 요소 40t을 추가로 계약했다. 이 물량은 12월 중순쯤 국내에 도착한다. 정부는 요소수의 유통 물량이 확대되는 만큼 밀수·불법유통 행위에 대한 단속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환경부를 중심으로 하는 정부 단속반 외에 경찰, 해경 등도 단속에 투입됐다. 해경은 지난 18일 중국에서 인천으로 수입되는 컨테이너에서 밀수되는 요소수 4t을 찾아냈다.
  • 사이버성폭력 집중단속 결과보니…3명 중 1명은 20대

    사이버성폭력 집중단속 결과보니…3명 중 1명은 20대

    경찰청, 3~10월 ‘사이버 성폭력 집중단속’ 결과 사이버성폭력 집중단속에서 검거된 3명 중 1명은 20대로 나타났다. 성착취물 공급자 중에서도 20대가 가장 많았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국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간 ‘사이버성폭력 불법유통망·유통사범 집중단속’을 벌여 1625명을 검거하고 이중 97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피의자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20대가 33.3%(541명)로 가장 많았고, 10대(474명·29.2%), 30대(395명·24.3%), 40대(160명·9.8%), 50대 이상(55명·3.4%) 순으로 나타났다. 성착취물 공급자 중에서도 20대는 29%(267명)로 최다였고, 30대(246명·26.8%)가 뒤를 이었다. 10대도 240명으로 26.1%를 차지했다. 범행 유형별로는 성착취물 구매·소지·시청 행위가 43.4%(706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통·판매(650명·40%), 촬영·제작(174명·10.7%), 사이트 등 개설·운영(95명·5.9%) 순이었다. 성착취물 소지 시 1년 이상 징역, 불법 촬영물 소지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이번 단속에서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그루밍’(성착취를 목적으로 한 대화)도 적발됐다. 경찰은 “구매·소지·시청 등 행위는 범죄가 아니라고 잘못 인식하거나 가벼운 일탈로 생각하고 자신의 행위가 경찰에게 포착되지 않을 것이라고 착각하면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해외 구독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불법 영상을 판매하는 유형의 범죄가 등장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청소차·마을버스… 집앞까지 ‘요소수 대란’

    청소차·마을버스… 집앞까지 ‘요소수 대란’

    중국발 요소수 품귀 사태가 가까운 우리 생활을 위협하고 있다. 주유소, 청소차량, 시내버스 운행에도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전체 주유소 470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요소수를 판매하는 주유소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시내에서 요소수를 판매하던 주유소 중 탱크 저장식 요소수 판매 주유소 8곳에만 요소수가 일부 남아 있었는데 이마저도 다 떨어졌다”며 “서울에서 요소수를 구할 수 있는 주유소는 없다”고 밝혔다. 시는 25개 자치구의 청소 차량이 총 3236대이며, 이 중 요소수가 필요한 차량은 1171대인 것으로 파악했다. 쓰레기 수집·운반 차량은 대부분 대행업체가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확보된 요소수는 약 3주 정도면 동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치구가 직접 운영하는 도로 청소차량 482대 중 요소수가 필요한 차량은 191대다. 확보된 요소수 물량은 4주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시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7393대와 마을버스 1658대 중 요소수가 필요한 시내버스는 844대, 마을버스는 536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내버스 중엔 경유차가 없지만 일부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는 요소수를 넣어야 한다. 시는 이날 조인동 행정1부시장을 팀장으로 하는 ‘요소수 비상관리 TF(태스크포스)’를 가동했다. 요소수 공급이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3개 분야로 나눠 재고 관리를 하는 한편 장기화에 대비해 특별 수급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립병원, 소방, 재난 대응 등 안전과 직결된 분야 차량을 위한 요소수는 최소 5개월분 이상 확보해 내년 3월까지는 운행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쓰레기 수거 차량과 도로 청소차량,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요소수를 쓰지 않는 차량 투입 비중을 최대한 늘린다. 장애인콜택시는 요소수를 쓰지 않는 차량을 권역별로 조정 배치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요소수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선 시 민생사법경찰단을 주축으로 현장 합동단속을 벌인다.
  • “‘오징어게임’ 재밌다고 훔쳐보더니…” 中정식방영은 안될듯[이슈픽]

    “‘오징어게임’ 재밌다고 훔쳐보더니…” 中정식방영은 안될듯[이슈픽]

    “‘도둑시청’ 너무 많아”“폭력적 내용, 검열 통과 못할 것”中서 ‘오징어 게임’ 정식방영 안될 듯반크 “재미있다고 훔쳐봐도 되나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적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정식 방영되지 못할 것이라고 홍콩매체가 전망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징어 게임’이 불법유통을 통해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전문가와 시청자들은 드라마의 폭력성과 불평등에 대한 주제로 인해 중국에서 정식방영이 안 될 것이라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이미 불법유통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내용이 너무 폭력적이라 당국의 검열을 통과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오징어 게임’이 중국에 정식방영되기 위해서는 아이치이, 텐센트비디오, 여우쿠 등 중국의 주요 동영상 플랫폼에서 방영권을 구매해야한다. 그러나 이미 많은 이들이 불법 다운로드로 ‘도둑시청’을 한 상황이라 이들 플랫폼이 비싼 가격에 방영권을 구매한다고 해도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는 관측이다.SCMP는 ‘오징어 게임’의 폭력적인 내용과 주제로 인해 검열을 통과 못 할 것이고, 설사 통과한다고 해도 폭력적인 장면이 모두 삭제되면 더 이상 ‘오징어 게임’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다. 상하이에 사는 셰리 장(25)은 ‘오징어 게임’ 시청을 추천받은 후 어떤 불법채널을 통해 볼 수 있는지 바로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오징어 게임’이 중국에서 정식방영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징어 게임’은 일종의 회색 지대다. 정부가 정말로 이를 금지하고 싶다면 우리는 온라인에서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하이 사회과학원의 루펑은 “‘오징어 게임’의 폭력성은 우리의 기준을 분명하게 넘어선다”며 “중국 동영상 플랫폼은 이미 온라인에 퍼져나간 ‘오징어 게임’ 같은 프로그램을 다른 이들도 볼 수 있게 하려고 애를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에서 ‘오징어 게임’ 불법 유통, 글로벌 청원 호소 중국은 넷플릭스 정식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국가지만, 불법 경로를 통해 ‘오징어 게임’ 번역본을 시청하는가 하면 쇼핑 앱에서는 굿즈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서는 ‘오징어 게임’ 관련 화제가 19억 회 조회됐고, 발빠른 중국 업자들은 관련 상품 제작으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지난 12일 중국 상하이 인민광장 인근에는 한국식 설탕과자 ‘달고나’ 가게가 오픈해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섰다. 앞서 장하성 주중한국대사는 국정감사에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 게임’의 경우, 넷플릭스가 판권을 가지고 있지만 중국의 60여개 사이트에서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걸 파악했다”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최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이 불법 유통되는 것과 관련해 글로벌 캠페인에 나섰다. 중국의 동북공정과 문화공정에 이어 한국 콘텐츠 불법 유통 문제도 국제적으로 알려 막자는 취지다. 반크는 ‘83개국 1위 달성, 그런데 재미있다고 훔쳐봐도 되나요?’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제작해 SNS에서 배포 중이다. 이어 “넷플릭스를 볼 수 없는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이 대규모로 불법 유통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불법 콘텐츠 유통을 막는 글로벌 청원에 동참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 경기특사경,, 18~29일 쌀 가공식품 원산지 거짓표시 등 불법행위 수사

    경기특사경,, 18~29일 쌀 가공식품 원산지 거짓표시 등 불법행위 수사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쌀 원산지 거짓표시 등 불법행위 차단을 위해 도내 쌀 가공업체 30개소를 집중 수사한다고 밝혔다. 주요 단속 내용은 저가의 수입 농산물을 고가의 국내산 또는 지역특산품으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행위,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및 영업 관계 서류 허위 작성 행위, 사용할 수 없는 위해 식품 원료의 불법 제조·판매 행위 등이다. 도는 적발된 불법행위를 원산지표시법, 식품위생법, 양곡관리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적발업소 위반 사실 공표 및 해당 제품 압류·폐기 등 강력 조치할 예정이다. 윤태완 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외식 자제로 쌀 가공식품 소비가 증가한 만큼 원산지 부정 유통 등을 차단하기 위해 단속을 한다”며 “올바른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쌀 가공식품 불법유통을 근절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 블루’ 의심자도 심리 지원·맞춤형 관리

    ‘코로나19 블루(우울)’가 심화해 자살로 이어질 가능성을 막기 위해 우울증 의심자에 대해서도 지원과 관리가 강화된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9일 주재한 제4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포스트 코로나 대비 자살예방 강화 대책’을 심의해 확정했다. 정부는 우선 관계부처와 시도 간 협의체를 꾸려 코로나19 우울증 관리를 위한 심리 지원을 제공하고 대상자별 맞춤형 관리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종전에는 건강검진을 통해 우울증 의심자로 분류되더라도 별도의 사후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개인 동의를 전제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고위험군의 상담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자살 빈발 지역 등 고위험 장소에 대한 지구대와 파출소의 순찰을 강화하고 인터넷상 불법·유해정보를 차단하고자 자동모니터링 체계도 갖춘다. 정부는 또 자살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 판매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사이버감시단을 활용해 불법유통을 차단하기로 했다. 해당 물질을 자살예방법상 자살위해물건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판매를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금요일 밤에 가장 높아”…한강에서 ‘비아그라’ 성분 나왔다

    “금요일 밤에 가장 높아”…한강에서 ‘비아그라’ 성분 나왔다

    한강서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 검출강남 탄천, 강북 중랑천보다 농도 높아연구팀 “하수처리장 시설 개선 필요” 식수원인 한강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검출돼 정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 하수처리장 시설은 이런 성분을 걸러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김현욱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교수 연구팀의 논문 ‘하천(천연수)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검출에 대한 하수 기여도’에 따르면 하수처리장이 있는 서울 강북 중랑천과 강남 탄천의 하천수에서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 씨알리스, 레피트라의 성분 실데나필, 타다라필, 바데나필이 검출됐다. 연구팀은 2018년 4월 21일부터 같은달 27일까지 두 지역에서 하천수를 떠와 1주일간 성분 변화를 비교 분석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하천 내에서 항생제 등 의약물질이 발견된 적은 있으나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랑천과 탄천 모두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검출됐으며, 탄천에서 확인된 성분의 평균 농도가 중랑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 지역 모두 주말에 측정한 농도가 주중보다 높았으며, 금요일 밤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유흥업소에서 불법으로 발기부전 치료제 등을 나눠준다는 뉴스를 보고 의아함을 느꼈다”며 “비아그라 특허가 풀려서 가격이 싼 복제약을 많이 제조·유통한다는 생각과 함께 유흥시설이 많은 강남에서 관련 성분이 많이 나올 거란 생각을 하며 조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발기부전 치료제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거나 복용한 사람의 대소변을 통해 나왔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김 교수는 발기부전 치료제의 불법유통을 차단함과 동시에 하수처리장에 이런 성분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생각지도 못한 성분이 나오고 있고, 과거에 만들어진 하수처리장은 이를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설 개선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과거 없던 성분이 배출된다는 건 그 성분이 어떤 식으로 환경 교란 등 피해를 일으킬지 알 수 없다는 뜻”이라고 경고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위조 처방전으로 산 여성호르몬제 되팔아…4억 챙긴 50대 구속

    위조 처방전으로 산 여성호르몬제 되팔아…4억 챙긴 50대 구속

    가짜 처방전으로 약국에서 여성 호르몬제를 구입해 웃돈을 붙여 인터넷에 불법 유통한 50대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처방전 위조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하고,약사 B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위조한 처방전으로 부산과 경남의 약국 2곳에서 9천100만원 어치 상당의 여성 호르몬제를 구매해 2∼3배의 웃돈을 붙여 인터넷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당 병원 의사의 면허번호와 기관번호 등을 외운 뒤 처방전 위조를 하고 유사 범행에도 이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주로 인터넷 카페에 광고 글을 게시하거나 회원들에게 쪽지를 보내는 방법으로 호르몬제를 판매했다. 구매자들은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약품 구입시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우려해 웃돈이 붙어 있어도 A씨를 통해 구매한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404명에게 4억2천여만원의치를 판매했다. 경찰은 A씨에게 호르몬제를 판매한 약국 2곳의 관계자도 불구속 입건하고 관할보건소에 통보했다. B씨 등 약사들은 휴대폰을 통해 A씨로부터 주문을 받은 뒤 택배 또는 퀵 서비스로 전문의약품을 판매했다.약사법에는 ‘의약품 비대면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양진호 “갑질 대명사로 낙인찍혀”…검찰, 항소심서 징역 11년 구형

    양진호 “갑질 대명사로 낙인찍혀”…검찰, 항소심서 징역 11년 구형

    검찰이 ‘갑질폭행’과 ‘엽기행각’ 등으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항소심에서 그를 징역 11년형에 처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 심리로 12일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원심 구형량과 같이 양 회장의 2013년 12월 확정판결(저작권법 위반 등 징역 1년 6월·집행유예 3년 선고) 이전 혐의에 대해 징역 5년, 이후 혐의는 징역 6년에 추징금 195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구형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해달라는 뜻을 재판부에 전했다. 양 회장은 최후진술에서 “1년 넘게 수감생활을 하면서 지난 시절을 복기하고 반성을 많이 했다”며 “나의 말과 행동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일로 갑질의 대명사가 돼 사회적 낙인이 찍혀 버렸다. 이는 모두 나의 불찰”이라며 “자녀와 주변 사람들에게 얼굴을 못 들게 됐다. 선처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일 열릴 예정이다. 양 회장은 특수강간, 강요, 상습폭행,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감금, 공동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지난 5월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이 가운데 공동상해 혐의는 아내와의 불륜관계를 의심해 대학교수를 감금·폭행한 혐의이다. 당시 폭행에 가담한 직원 3명은 1심에 이어 최근 2심에서도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 밖에 양 회장은 ‘웹하드 카르텔’을 통해 음란물 불법유통을 주도한 혐의와 자회사 매각 대금 등 회삿돈 16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도 기소됐는데, 이 사건은 1심이 진행 중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갑질 폭행’ 양진호 “옥중 경영”…“과장급 직원과 혼인신고도”

    ‘갑질 폭행’ 양진호 “옥중 경영”…“과장급 직원과 혼인신고도”

    갑질 폭행과 엽기 행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을 진행중인 양진호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옥중에서 혼인신고를 했다고 당시 사건 최초 제보자 A씨가 밝혔다. A씨는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양 전 회장의 회사는 건재하다”며 “양 전 회장이 구속된 이후 특이하게도 옥중에서 혼인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주회사 법무팀에서 일하다 양 전 회장에게 불리한 진술을 해 올해 1월 해고된 인물이다. A씨는 “혼인신고를 한 분이 회사에서 과장 직급을 가졌던 분이다. 이분이 회사 일은 거의 하지 않고 양 전 회장과 동거했던 분이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혼인신고를 한 후 지주회사의 부사장으로 들어왔다. 그 이후 위디스크, 파일노리 대표이사까지 차지했다. 이분을 통해서 옥중 경영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인을 통해 옥중에서 지시를 내리고 있다는 건가‘라는 질문에 A씨는 “그렇다. 양 전 회장이 직접 사인해서 인사 명령서를 보내기도 한다. 업무보고도 계속 받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매출에 대해선 “지난해 매출은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합쳐서 225억 정도 됐다”고 밝혔다. A씨는 “양 전 회장이 돈이 많기 때문에 누구에게 무슨 짓을 시킬지 몰라서 불안하다. 빨리 좀 신속하게 판결이 확정되면 좋겠다”며 “저뿐만 아니라 제보자들 대부분 이사를 했고 개명도 준비하고 있다. 또 어디를 가든지 주변 차량 넘버를 적거나 주변을 경계하는 게 습관이 돼 있다”고 호소했다. 양 전 회장은 특수강간, 상습폭행,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화약법 위반 등 혐의로 2018년 12월 5일 구속기소 됐다. 지난 5월 28일 1심에서 징역 7년형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을 통해 음란물 불법유통을 주도한 혐의에 대해서는 재판이 분리돼 진행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등유 섞은 가짜석유 제조 판매한 업자들 덜미, 서울시 전량 압수

    등유 섞은 가짜석유 제조 판매한 업자들 덜미, 서울시 전량 압수

    이동주유차량에 ‘가짜석유’를 넣어 대형공사장에 판매한 업자들이 덜미를 잡혔다. 30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과 한국석유관리원은 지난 2~7월 공조 수사 끝에 석유 불법유통사범 4명을 입건하고 가짜석유 4274ℓ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형공사장에서 사용하는 건설기계의 경우 주유소가 아닌 비교적 감시가 소홀한 이동주유차량을 통해 주유를 한다는 점을 악용했다. 이번에 입건된 4명중 3명은 경유에 등유를 최대 70%까지 섞는 방식으로 가짜석유를 제조, 판매했다. 경유에 비해 등유가 ℓ당 200가량 저렴하다. 나머지 1명은 이동판매 허용 적재용량을 초과한 이동주유차량을 이용해 경유를 팔다 적발됐다. 경유를 사용해야 하는 건설기계에 가짜석유를 장기간 쓰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탄화수소 배출이 증가해 대기질에 악영향을 끼친다. 또한 건설기계 고장으로 공사장 안전관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짜석유를 제조, 판매한 업자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에 따라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이 처해진다. 관할 구청은 위반사실에 따라 사업정지, 등록취소 또는 영업장 폐쇄를 명령하고 이행 여부를 계속 점검한다. 시는 가짜석유가 특수설비없이 손쉽게 제조 가능하다는 점에서 추가 제조, 판매 행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석유관리원과 지속적으로 합동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뒤통수 맞은 기분” 관에는 사망자 대신 마리화나 가득

    “뒤통수 맞은 기분” 관에는 사망자 대신 마리화나 가득

    브라질서 ‘코로나19 범죄’ 늘어…약품 밀수 이어 마리화나 불법유통 적발브라질 누적 사망자 수, 중국보다 10배↑ 관 뚜껑을 열어보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아닌 마리화나가 가득 담겨있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사태를 틈탄 범죄 행위가 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은 중서부 고이아스주 경찰은 지난 15일 새벽 고이아니아에서 300㎞ 떨어진 자타이시 인근 고속도로에서 마리화나 300㎏을 싣고 가던 장례 차량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운전사가 코로나19 사망자 시신 2구를 싣고 있다고 말했으나 서류를 제시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관 뚜껑을 열었고, 시신이 아닌 마리화나가 가득 차 있었다고 말했다. 운전사가 중서부 마투 그로수주 폰타 포랑에서 고이아니아로 가던 중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보아 마리화나가 인접국에서 밀반입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7일 고이아스주 우루아수시 인근 도로에서 파라과이로부터 트럭에 숨겨 밀반입되던 말라리아약 클로로퀸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3600정을 적발해 압수한 바 있다. 브라질에서는 보건부가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이후 약국에서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한 이후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밀수하다 적발된 것은 처음이었다. 브라질, 이틀째 3만여명씩 신규 확진…총 95만여명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5만명을 넘어섰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만2천188명 많은 95만5천37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3만4천918명)에 이어 이날도 3만명을 넘으면서 급증세를 계속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269명 많은 4만6천510명으로 늘었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브라질의 누적 사망자 수는 중국보다 10배가량 많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산특사경, 중국산 농산물 불법유통 업체 10곳 적발

    부산특사경, 중국산 농산물 불법유통 업체 10곳 적발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보따리 상인’이 들여온 중국산 농산물을 시중에 불법 유통한 혐의(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식품위생법 위반)로 농산물 판매업체 10곳을 적발,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는 부산·김해 유통판매업체 3곳,이 유통업체에서 불법 수입농산물을 공급받아 판매한 5곳,수입농산물에 한글 표시사항 없이 유통·판매한 2곳이다. A 업소 등 3곳은 2014년부터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보따리 상인들에게 중국산 농산물 42t을 사들여 김해와 부산 비밀 창고에 보관해오다 적발됐다 안전성 검사를 받지 않은 중국산 농산물 2억원 상당을 재래시장,떡 가공업체 등에 판매한것으로 드러났다. B 업소 등 농산물 판매업체 5곳은 2013년부터 A 업소 등 농산물 유통업체 3곳에서 불법 중국산 농산물 약 44t을 사들여 떡 가공업체와 불특정 손님에게 1억8천여 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사경은 판매 목적으로 보관 중이던 중국산 불법농산물 4t을 현장에서 압류 조치했다. C 업소를 비롯해 농산물 유통업체 2곳은 한글 표시사항이 전혀 없는 중국산 울콩,메밀 등 212t을 판매 목적으로 창고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D 업소는 포장지 훼손 등을 이유로 중국산 농산물을 이른바 ‘포장 갈이’를 하고 한글 표시사항을 전혀 표시하지 않은 채 서울,충주,부산 등 대형농산물 도매업체에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특사경은 여행객이 자가소비용으로 반입이 가능한 휴대품 허용량을 악용하는 보따리 상인의 농산물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제도 개선 등을 관련 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다. 부산시 특사경 관계자는 “보따리 상인들이 중국산 농산물을 불법으로 수입해 유통하면서 국내 농산물시장 가격이 교란되고 영세상인 생존권과 시민 먹거리 안전을 위협해 올 2월부터 5월까지 특별수사를 벌였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갑질폭행’ 양진호 회장, 1심서 징역 7년…법원 “죄질 극히 무거워”

    ‘갑질폭행’ 양진호 회장, 1심서 징역 7년…법원 “죄질 극히 무거워”

    ‘갑질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 이수열)는 이날 오전 10시 양진호 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2013년 12월 확정판결(저작권법 위반 방조죄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선고) 이전 혐의에 대해 징역 5년을, 이후 혐의는 징역 2년에 추징금 195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죄질이 극히 무겁다”며 “피해자들이 인격적 모멸감으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지만 피해 변상을 위한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고 있어 피해자들이 엄벌을 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결심공판에서 양진호 회장의 2013년 12월 확정판결(저작권법 위반 방조죄 등으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선고) 이전 혐의에 대해 징역 5년을, 이후 혐의는 징역 6년에 추징금 195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경합범 중 판결을 받지 아니한 죄가 있는 때에는 그 죄와 판결이 확정된 죄를 동시에 판결할 경우와 형평을 고려하여 그 죄에 대하여 형을 선고한다’는 형법 조항에 따른 것이다. 양진호 회장은 특수강간·상습폭행·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동물보호법 위반·총포화약법 위반 등의 혐의로 2018년 12월 5일 구속기소됐다. 이 중 동물보호법 위반은 직원들에게 일본도로 살아 있는 닭을 잔혹하게 내리치게 하고 화살로 닭을 쏘아 맞히도록 지시해 동물을 학대한 혐의다. 양진호 회장은 ‘웹하드 카르텔’을 통해 음란물 불법유통을 주도한 혐의와 자회사 매각대금 등 회삿돈 16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 자신의 처와 불륜 관계라고 의심해 한 대학교수를 감금·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몰래 들여다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사내 메신저에 설치한 뒤 직원들을 사찰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양진호 회장은 2차례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돼 1년 5개월째 수감 중이다. 그 동안 재판부의 구속 결정에 불복해 고법에 이어 대법원에 재항고했지만 기각당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갑질폭행‘ 양진호 징역7년 선고

    ‘갑질폭행‘ 양진호 징역7년 선고

    ‘갑질 폭행’ ‘웹하드 카르텔’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법정에 선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게 징역 7년형이 선고 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이수열 부장판사)는 28일 오전 10시 특수강간·상습폭행 등의 혐의로 양 회장에 대해 죄질이 무겁다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양 회장에 대한 2013년 12월 확정판결(저작권법 위반 방조죄 등으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선고) 이전 혐의에 대해 징역 5년을, 이후 혐의는 징역 2년에 추징금 195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죄질이 극히 무겁다”며 “피해자들이 인격적 모멸감으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지만 피해 변상을 위한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고 있어 피해자들이 엄벌을 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이날 선고에서 양 회장의 ‘웹하드 카르텔’을 통해 음란물 불법유통을 주도한 혐의와 자회사 매각 대금 등 회삿돈 16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추가 기소된 부분은 다뤄지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양 회장의 구속 기한(6월 4일)이 얼마 남지 않은 데다 음란물 불법유통 등과 관련한 혐의에 대한 공판이 마무리되지 않아 먼저 기소된 ‘갑질 폭행’ 부분에 대해서 법원에서 선고를 내렸다”며 “음란물 불법 유통 등의 기소 내용에 대해서는 충분한 심리를 거친 뒤 별도로 선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7일 결심공판에서 양 회장의 2013년 12월 확정판결(저작권법 위반 방조죄 등으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선고) 이전 혐의에 대해 징역 5년을,이후 혐의는 징역 6년에 추징금 195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경합범 중 판결을 받지 아니한 죄가 있는 때에는 그 죄와 판결이 확정된 죄를 동시에 판결할 경우와 형평을 고려하여 그 죄에 대하여 형을 선고한다’는 형법 조항에 따른 것이다. 양 회장은 특수강간,상습폭행,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동물보호법 위반,총포화약법 위반 등 혐의로 2018년 12월 5일 구속기소 됐다. 양 회장은 또 ‘웹하드 카르텔’을 통해 음란물 불법유통을 주도한 혐의와 자회사 매각 대금 등 회삿돈 16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자신의 처와의 불륜관계를 의심해 대학교수를 감금·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밖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몰래 들여다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사내 메신저에 설치한 뒤 직원들을 사찰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그는 2차례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돼 1년 5개월째 수감 중인데 재판부의 결정에 불복해 고법에 이어 대법원에 재항고했다가 기각돼기도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속보] ‘갑질폭행’ 양진호 회장 1심서 징역 7년

    [속보] ‘갑질폭행’ 양진호 회장 1심서 징역 7년

    ‘갑질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 이수열)는 이날 오전 10시 양진호 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결심공판에서 양진호 회장의 2013년 12월 확정판결(저작권법 위반 방조죄 등으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선고) 이전 혐의에 대해 징역 5년을, 이후 혐의는 징역 6년에 추징금 195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양진호 회장은 특수강간·상습폭행·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동물보호법 위반·총포화약법 위반 등의 혐의로 2018년 12월 5일 구속기소됐다. 이 중 동물보호법 위반은 직원들에게 일본도로 살아 있는 닭을 잔혹하게 내리치게 하고 화살로 닭을 쏘아 맞히도록 지시해 동물을 학대한 혐의다. 양진호 회장은 ‘웹하드 카르텔’을 통해 음란물 불법유통을 주도한 혐의와 자회사 매각대금 등 회삿돈 16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 자신의 처와 불륜 관계라고 의심해 한 대학교수를 감금·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몰래 들여다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사내 메신저에 설치한 뒤 직원들을 사찰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양진호 회장은 2차례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돼 1년 5개월째 수감 중이다. 그 동안 재판부의 구속 결정에 불복해 고법에 이어 대법원에 재항고했지만 기각당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갑질 폭행’ 양진호 회장 오늘 1심 선고…검찰은 11년 구형

    ‘갑질 폭행’ 양진호 회장 오늘 1심 선고…검찰은 11년 구형

    ‘갑질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한 1심 선고가 28일 이뤄진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 이수열)는 이날 오전 10시 양진호 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을 연다. 검찰은 지난 7일 결심공판에서 양진호 회장의 2013년 12월 확정판결(저작권법 위반 방조죄 등으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선고) 이전 혐의에 대해 징역 5년을, 이후 혐의는 징역 6년에 추징금 195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경합범 중 판결을 받지 아니한 죄가 있는 때에는 그 죄와 판결이 확정된 죄를 동시에 판결할 경우와 형평을 고려하여 그 죄에 대하여 형을 선고한다’는 형법 조항에 따른 것이다. 양진호 회장은 특수강간·상습폭행·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동물보호법 위반·총포화약법 위반 등의 혐의로 2018년 12월 5일 구속기소됐다. 이 중 동물보호법 위반은 직원들에게 일본도로 살아 있는 닭을 잔혹하게 내리치게 하고 화살로 닭을 쏘아 맞히도록 지시해 동물을 학대한 혐의다. 양진호 회장은 ‘웹하드 카르텔’을 통해 음란물 불법유통을 주도한 혐의와 자회사 매각대금 등 회삿돈 16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 자신의 처와 불륜 관계라고 의심해 한 대학교수를 감금·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몰래 들여다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사내 메신저에 설치한 뒤 직원들을 사찰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양진호 회장은 2차례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돼 1년 5개월째 수감 중이다. 그 동안 재판부의 구속 결정에 불복해 고법에 이어 대법원에 재항고했지만 기각당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국민 지급” 긴급재난지원금, 11일 오전 7시부터 신청

    “전국민 지급” 긴급재난지원금, 11일 오전 7시부터 신청

    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 신청이 11일 오전 7시부터 9개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시작된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참여 카드사는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다. 신청 시행 첫 주에만 혼란 방지를 위해 5부제를 적용하고 오는 16일부터는 언제든 신청할 수 있다. 카드사의 PC·모바일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신청일로부터 이틀 뒤 충전된다. 신청 시 본인 인증은 공인인증서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또는 카드번호 인증 등의 방식도 적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표상 세대주 본인이 신청해야 하며 세대주 본인 명의 카드로 지급받을 수 있다.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지원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만원 단위로 선택해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 금액을 뺀 나머지 금액을 카드에 충전해준다. 긴급재난지원금 가구원 수 조회는 홈페이지(긴급재난지원금.kr)에서 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급받은 충전금은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자동으로 차감된다. 3월 29일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광역 지방자치단체 안에서 제한업종을 제외하고 카드 결제가 가능한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군 등 기초지방자치단체로 제한하지 않는다. 사용기한은 올 8월31일까지다. 이때까지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환급되지 않고 소멸된다. 사용 금액과 잔액은 카드사 문자 메시지, 홈페이지, 고객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가계의 소득보전 외에도 소비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사용처에 제한을 뒀다. 제한 업종은 백화점, 면세점, 기업형 슈퍼마켓을 포함한 대형 마트, 대형 전자판매점, 온라인 전자상거래, 상품권·귀금속 등 환금성 물품을 살 수 있는 업종, 유흥업, 마사지 등 위생업, 골프 연습장 등 레저업, 사행산업, 불법사행산업 등이다. 조세, 공공요금, 보험료, 교통·통신비 등 카드 자동이체 등에도 사용할 수 없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은 앞서 일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서 사용처에 연매출 10억원 이상 업체 등 제한을 둔 것과 달리 매출 기준을 적용하지 않았다. 편의점이나 제과점 등 프랜차이즈 업소에서도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긴급재난지원금은 지역 내 소비진작과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처에 제한을 둘 수밖에 없었다”며 “국민들이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최소화하도록 카드사 홈페이지와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용처를 계속 알리겠다”고 전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은 오는 18일부터 카드사 연계 은행 전국 창구에서 오프라인으로도 신청 가능하다.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 역시 18일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신용·체크카드 등으로 지급받은 긴급재난지원금을 현금과 차별해 추가 요금을 요구하는 행위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상 위법행위에 해당한다. 신용카드로 거래한다는 이유로 신용카드 결제를 거절하거나 신용카드 회원을 불리하게 대우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행안부는시·도별로 ‘차별거래 및 불법유통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철저한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검찰 ‘갑질폭행’ 양진호에 징역 11년 구형

    검찰 ‘갑질폭행’ 양진호에 징역 11년 구형

    ‘갑질 폭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 11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7일 오후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이수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양 회장에 대한 2013년 12월 확정판결(저작권법 위반 방조죄 등으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선고) 이전 혐의에 대해 징역 5년을, 이후 혐의는 징역 6년에 추징금 195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경합범 중 판결을 받지 않은 죄가 있는 때에는 그 죄와 판결이 확정된 죄를 동시에 판결할 경우와 형평을 고려하여 그 죄에 대하여 형을 선고한다’는 형법 조항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피고인은 직원들에게 절대적인 사람으로 군림하고 강압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며 통상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폭언과 강압적인 지시를 하며 전형적인 권력형 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타인의 고통에 민감하지 않고 자신의 고통에는 민감하며 직원들에게 배신당했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고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아 중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양 회장은 최후진술에서“마음에 상처를 입거나 피해를 본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직원 사찰 부분 등은 사실과 다르게 왜곡됐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범죄에 연루된 직원과 기소된 직원들은 모두 제 잘못인 만큼 선처해달라“며 ”현재의 제가 매우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양 회장은 특수강간,상습폭행,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동물보호법 위반,총포화약법 위반 등 혐의로 2018년 12월 5일 구속기소 됐다. 그는 ‘웹하드 카르텔’을 통해 음란물 불법유통을 주도한 혐의와 자회사 매각 대금 등 회삿돈 16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자신의 처와의 불륜관계를 의심해 대학교수를 감금·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밖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몰래 들여다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사내 메신저에 설치한 뒤 직원들을 사찰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선고 공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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