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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단 위장취업,폭력혁명 선동/「농해투사」 12명 구속

    ◎불온유인물 등 배포 경찰청 보안국은 22일 수도권과 경남지역 공단에 위장취업,폭력혁명을 선동해 온 불법단체 「노동자해방투쟁을 위한 사회주의자들」총책 최대식씨(27·서울대3년 중퇴)등 12명을 구속했다.경찰은 또 군인 5명의 명단을 기무사에 통보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서울 효창공원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노동자들이 이끄는 사회를 건설하자」는 내용의 유인물을 뿌린 것을 비롯,기관지「노해투사」를 서점등에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산재보험 5인이상업체로 확대/남 노동,국회답변

    남재희노동부장관은 18일 노동관계법 개정과 관련,『올해 임금교섭이 끝난 뒤 관계부처및 당정간 협의를 거치고 노사 의견수렴을 통해 형성된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개정방향과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해 빨라도 하반기 이후에나 논의될 수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남장관은 이날 하오 국회에서 열린 노동위(위원장 장석화)에 참석,노동정책방향에 대해 『올해를 노사협력의 해로 정해 산업평화를 확고히 정착시키고 노사가 국제경쟁에 효율적으로 대처할수 있도록 노동관련 제도를 선진화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밖에 산재근로자 보호와 관련,『산재보험 적용범위를 5인이상 전사업장에 추가 확대함으로써 1백만명의 새로운 근로자에게 혜택을 부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법외노조의 성격과 관련,『전로련 현총련 전국노동자 대표자회의 등이 해당되며 임의단체이지 불법단체는 아니다』라며 『현행처럼 노조의 자유설립주의를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교조지부장 선거 참여땐 현직교사도 해임/교육부

    교육부는 25일 그동안 전교조 회원이면서도 명단이 밝혀지지 않은 현직교사가 전교조 시·도지부장 선거에 참여한 것이 확인될 경우 징계절차를 거쳐 해임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교조는 아직도 명백한 불법단체』라며 『탈퇴각서까지 받고 해직교사를 복직시키기로 한 마당에 현직교사가 전교조 활동에 적극 가담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면 처벌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한 복직신청을 내고도 지부장 후보로 출마하거나 투표에 참여하는 해직교사들은 전교조 탈퇴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전원 복직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한편 교육부는 26일 시도교육감회의를 소집,이같은 방침을 전달하고 구체적인 대응책을 협의키로 했다.
  • 전교조,다시 불씨 댕기는가(사설)

    전교조 탈퇴를 전제로 복직신청을 한 해직교사들이 다시 전교조 재건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내달 9일부터 3일간 실시되는 전교조 15개 시·도지부장 선거에 13명의 해직교사가 후보등록을 마쳤고 복직신청자 1천4백21명중 거의 대부분이 투표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육부의 대처는 강경하고도 단호하다.복직신청자가 선거에 참여할 경우 해당교사는 전원 복직대상에서 제외시킨다는 방침이다.전교조측은 지부장선거에 참여한 당사자들이 복직에서 탈락될 경우 복직투쟁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는등 「투쟁」을 재개할 것임을 밝혀 제2의 전교조사태까지도 우려된다. 현재 해직교사들이 복직신청 후 보여주고 있는 행태들은 한마디로 부정적이다.다시 불씨를 댕기는 짓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탈퇴각서를 쓰고 복직원을 냈을 때는 전교조를 더 이상 인정하지 않고 조직에서 떠나겠다는 약속을 분명히 한 것이다.그런데 그들은 스스로 서명한 각서상의 약속을 잉크도 채 마르기 전에 파기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들은 전교조 해직교사들이 「탈퇴후 복직」이라는 조건을 받아들여 교단에 복귀하기로 결정했을 때 진심으로 환영했다.오랜세월 앙금으로 남아있던 교육계의 반목과 갈등이 마침내 봄눈 녹듯이 사라지고 화합속의 개혁이 이뤄질 것을 기대했던 것이다.그뿐만이 아니다.해직교사들의 일괄복직에 대해 공사립 초·중·고 교장단이 이의를 제기했을 때도 그들에게 선배교사로서 아량을 갖고 맞아들여야 한다고 이르기도 했다.그만큼 해직교사들의 순수성을 믿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믿음은 잘못이었음이 현재로서 명백해졌다.교단 원로들의 우려도 기우가 아니었던 것이다.해직교사들의 이번 행동은 국민들의 기대와 환영을 단번에 저버리고 말았다.전교조측이 밝힌것처럼 이제 그들의 탈퇴는 진정한 의미의 탈퇴가 아니라 새로운 투쟁을 위한 일보후퇴였음이 여실히 입증된 셈이다.따라서 교육부가 그들을 복직대상에서 제외키로 한 것은 당연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두말할 필요없이 전교조에 그토록 미련을 둔 해직교사라면 처음부터 탈퇴각서를 쓰지말고 복직신청도 내지말아야 했다.특히 지부장선거에 참여하려면 탈퇴각서와 복직신청서는 되돌려 받았어야 옳았다.더욱이 약속도 지키지 않고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숨어서 하겠다는 것은 교육자가 취할 바가 아니다.그것은 자신들이 주장하는 소위 「참교육」의 정신에도 위배된다. 거듭 강조하건대 전교조는 아직도 명백한 불법단체다.위장탈퇴나 하고 뒷구멍으로 불법단체의 재건에 나서는 행동은 어떤 명분으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이 점을 해직교사들은 명심해야 할것이다.
  • “화염병 폭력시위 엄단”/남총련 과격시위 가담자 전원 색출

    ◎3부장관 회견 정부는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남총련) 소속 학생들의 광주 아메리카센터(구미문화원) 과격·폭력시위 가담자자들을 전원 색출,엄단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번 폭력시위 관련 수사과정에서 주모자,적극 가담자는 물론 배후세력까지 철저히 가려 이적성이 드러날 경우 남총련을 불법단체로 간주,해체토록 할 방침이다. 이해구내무·김두희범무·오병문교육부장관은 3일 하오 서울 광화문 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폭력시위는 사회혼란을 조성하고 국민불안을 가중시키는 반사회적 행위』라고 규정하고 『학생신분이라도 폭력시위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3부 장관은 특히 『지난 2일 광주아메리카센터 과격시위과정에서 나타난 ▲북한핵사찰 반대 ▲주한미군철수 ▲고려연방제채택 주장등은 북한의 노선에 동조하는 것으로 절대 용인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 장관은 이밖에 앞으로 화염병시위등 폭력·과격행위에 대해서는 사전에 봉쇄하고 주모자를 색출,엄벌하는등 강경대응하지만 평화적인 시위나 집회등 건전한 학생운동은 충분히 보호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검은 이에따라 광주에서 발생한 화염병 투척시위 주동자들을 끝까지 추적,검거해 구속하라고 광주지검에 긴급지시했다.
  • 중 회교도지역 중대 소요/신강·청해성

    ◎정부청사 등 피습… 당국,병력 증파 【북경 UPI 로이터 연합】 중국은 15일 서부 회교도지구인 신강위구르 자치구와 청해성에서 회교도들의 심각한 소요가 발생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시인했으며 회교분리주의자들의 공격위협을 받고 있는 중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신강자치구의 카시가르시에 병력을 증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신강자치구와 인접하고 역시 회교도가 많이 살고있는 청해성의 성도 서령지역에서 최근 일부주민들이 회교도를 모욕한 책이 발간된 것을 구실로 회교도들을 선동,불법단체를 구성하고 고의로 소요를 야기시켜 지방공산당과 정부청사를 공격하고 경찰차를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 국교 1·2학년 필기시험 폐지/2학기부터 전국 확대

    ◎시도교육감,고입체력장 폐지도 건의 전국 15개 시·도교육감들은 17일 강릉시 강원도교원연수원에서 협의회를 갖고 95학년도부터 고입내신 체력검사를 폐지해줄 것을 교육부에 건의했다. 이들은 또 서울에서 올 2학기부터 국민학교 1·2학년의 객관식 필기고사를 폐지키로 한 것을 전국 시·도로 확대실시키로 했다. 교육감들은 「전교조」와 관련,『전교조 탈퇴확인은 어떤 명분이나 모양을 갖추기 위한 요식행위가 아니라 해직교사 신규임용의 기본조건이기 때문에 불법단체인 전교조를 탈퇴하지 않는한 신용임용대상이 될 수 없다』고 종전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이와함께 지방교육의 특수성을 고려한 자주성·전문성을 높이기위해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등의 개정을 다시 건의했다.
  • 「범민족대회」 격렬시위/학생 5백명,투석·쇠파이프 휘둘러

    ◎한양대 1만명 모여 「범민족대회 남측추진본부」(상임본부장 강희남)는 14일 하오 정부당국의 집회 불허방침에도 불구하고 당초 대회장으로 예정됐던 연세대가 경찰에 의해 원천봉쇄되자 한양대로 장소를 옮겨 「93 제4차 범민족대회」를 열었다. 「대회추진본부」측은 이날 하오2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의장 김재용)소속 대학생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양대 노천광장에서 개막식을 가진뒤 평화통일토론회 등의 행사를 열어 이틀동안 열리는 범민족대회 일정에 들어갔다. 「대회추진본부」는 15일 상오 문익환목사등 남측대표단 3백여명이 참석하는 범민족회의를 열어 평화통일방안을 논의하고 ▲남북합의서 이행 ▲민간통일논의보장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기로 했다. 그러나 「대회추진본부」는 이번 대회가 남·북및 해외추진본부별로 개최됨에 따라 북측과의 전화회담을 취소하고 가두시위를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 5백여명은 이날 하오5시20분쯤 가두진출을 시도하다 저지하는 경찰에 돌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정부는 지난달 24일 국무총리 주재하에 열린 치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번 대회가 사실상 북한에 의해 조종되는 불법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에 의해 주도되고 행사내용도 북한의 주도하에 흘러갈 것이란 판단하에 이 행사의 개최를 허락할 수 없다고 밝혔으며 이에따라 경찰도 집회허가를 내주지 않았었다.
  • 범민족대회 사전 봉쇄/강행땐 전원 사법처리/검찰

    대검찰청은 10일 이른바 「범민족대회 남측추진본부」(대회장 문익환)가 오는 13일부터 3일동안 연세대에서 열기로 한 제4차 범민족대회를 불법집회로 규정,대회개최를 사전봉쇄키로 하는 한편 대회를 강행할 경우 관련자전원을 사법처리하는 등 엄중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대검은 이날 교육부와 통일원·문화체육부·경찰 등 관련기관들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검찰은 범민족대회를 봉쇄키로 한 이유에 대해 범민련 남측본부는 북한의 대남전략에 따라 활동하는 투쟁단체로서 법원에서 이적단체로 규정했으며 이 단체와 연계돼있는 범민련해외본부등도 반국가단체로 기소되어 있는 상태여서 집회를 허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범민족대회가 북한과의 접촉을 기도하며 국가보안법철폐와 미군철수등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고 학생·재야운동권의 불법시위를 선동할 우려가 있어 집회를 봉쇄키로 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에 따라 집회를 강행할 경우 주동자들은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섬은 물론 적극적으로 참가하거나 배후조종하는 사람들도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지난달 결성된 범민족대회 남측추진본부의 이적단체성여부를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불법단체인 범민련과의 교류여부,불법모금행위 등도 조사할 계획이며 북한 및 조총련·해외친북단체가 제작한 선전물의 반입도 철저히 차단키로 했다.
  • 범민족대회 강행 생떼… 선전공세 강화(오늘의 북한)

    ◎“불법단체서 추진” 정부 불허에 원색적 비난/정부­재야 운동권 이간… 핵대화 회피도 겨냥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열기로 예정돼 있는 제4차 범민족대회를 앞두고 북한의 대남선전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우리 정부가 이 대회를 추진하는 주체인 「범민련」을 불법이적단체로 간주,서울대회 불허방침을 세우자 북한측은 각종 선전기관을 총동원해 비난공세를 펴는 한편 무산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서울에서의 대회 강행을 추진하고 있다. 범민련은 범민족대회 개최를 위한 상설기구로 지난 90년11월 베를린에서 북한의 원격지원아래 열린 남·북·해외동포 3자대표회담에서 남북 및 해외의 3개본부로 조직됐으나 이미 대법원에서 불법단체로 판결이 내려져 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평양에서 범민련 중앙위원회 의장단회의를 소집하고 범민련이 일방적으로 6일 서울서 열기로 한 남·북·해외 3자실무회담에 북측대표를 파견키로 결정했다.그러나 우리측의 불허로 이 회담이 무산되자 북한 당국은 중앙방송을 통해 『민족의 화해와 단합·통일을 지향하는 겨레에 대한 용납 못할 도전』이라면서 우리 정부를 「분열주의 파쇼집단」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기 시작했다. 범민련의 청년전위조직인 「범청학련」의 북측본부 의장인 허창조는 6일 성명을 통해 이번 범민족대회와 제3차청년학생통일대축전에 범청학련 북측대표 1백50명을 파견하겠다면서 한총련에 대한 탄압중지와 북측대표의 서울 방문허용을 요구하기도 했다.범민련 북측본부측은 한술 더 떠 『남측과의 공동투쟁으로 판문점을 과감히 돌파해 반드시 참가하겠다』는 사뭇 도발적인 자세로 북측대표 3백명을 오는 13일 판문점을 거쳐 서울대회에 파견키로 결정했다. 이처럼 북한당국은 이번 서울대회가 성사되면 김일성의 10대강령 등을 이용한 체제선전의 기회로 활용하고 성사되지 않더라도 우리측 재야운동권과 정부를 분열시키는 기회로 삼으려는 의도를 가지고 서울대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정부는 북한측의 이같은 공세가 구태의연한 대남혁명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즉 「주적이(당국) 아닌 모든 세력과 연합해 주적을 타도한 뒤 연합한 제2의 적까지 무너뜨리는 방식」의 통일전선전술을 답습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한총련을 비롯한 우리측 재야에 손길을 뻗치고 있는 북측의 범민련이 표면적으로는 민간차원의 통일운동기구를 표방하고 있으나 의장단이 노동당과 그 외곽단체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이같은 정부의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더욱이 범민련의 강령에는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고려연방제의 실현을 비롯하여 민족통일정치협상회의 소집및 한반도 비핵지대화와 주한미군철수등이 명문화되어 있다. 지난 90년이후 1·2·3차 범민족대회를 추진해온 바 있는 북한으로서는 이번 제4차대회의 서울 개최가 우리 당국이 불허하는 한 성사되기 어렵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범민족대회를 강행하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데는 핵통제공동위 개최등 남북대화를 통한 핵문제해결의 초점을 흐리려는 속셈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은 이번 서울대회개최가 실패할 경우 판문점에서 대회를 갖고 남한당국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한편 김일성이제시한 「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을 지지하는 각종 메시지를 채택하는 식으로 대내외적 선전공세를 펼 것으로 보인다.
  • 재야 「8·15대결집」움직임에 제동/정부의 잇단 강경대응 선언안팎

    ◎“합법을 가장한 친북활동 불용” 경고/청와대/「인간띠 잇기」에 불법단체 참여 차단/내각 24일 상오 황인성총리 주재로 8·15관련 치안관계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는 시각,청와대의 고위당국자는 재야에 대해 「보수강경」에 가득찬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이 당국자는 『재야가 문민정부 출범이후 합법을 가장,교묘한 친북활동을 하고 있음을 우려한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재야의 교활함을 예의주시하고 있고,8·15를 계기로 친북단체들이 통일을 이슈로 다양한 활동을 펼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8·15를 20일이나 앞두고 청와대와 내각은 신속하고 강경하게 재야의 「8·15대결집」가능성에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총리주재의 대책회의는 KNCC(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주최하는 「남북한 인간띠 잇기대회」에의 불법단체 참여를 용납지 않기로 결정했다.이와함께 불법 이적단체인 범민련이 뒷받침하는 범민족대회를 불허함은 물론 행사를 강행하거나 불법 폭력시위를 벌일 경우 엄단하겠다고 밝혔다.문민정부 출범이후 들어보기 힘들었던 강경한 어휘들이 재야의 8·15대결집을 겨냥해 청와대와 내각에서 동시에 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문민정부로 힘을 잃은 재야가 8·15를 전후해 통일을 이슈로 세를 과시하고,이를 통해 권위주의 시대에 누렸던 위상을 회복하려 한다고 믿고 있다.정부의 발빠른 경고와 대책발표는 합법을 가장한 재야활동으로 인한 국민의 혼란을 방지하고,이들의 활동이 친북적임을 사전에 홍보하는데 목적이 있어 보인다.이는 동시에 8·15 당일 불법행위에 대한 강력한 응징을 위한 사전명분획득의 의미를 지닌다.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당국이 허용키로 한 「인간띠 잇기대회」에 범민련이나 한총련등이 합법적으로 가세,사회를 혼란으로 몰아갈 가능성에 있다.「인간띠 잇기대회」는 8·15를 기해 남쪽의 경우 서울서 임진각까지를 인간사슬로 연결,통일의지를 확인하자는 목적이다.5만∼6만명의 인원이 동원되는 행사다.여기에 신북한단체로 파악하는 한총련등 재야와 학생운동권이 가세해 판을 주최측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몰아가려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특히 같은 날 열기로 한 범민족대회를 통해 재야가 결집하고 이 곳에 모인 인원을 「인간띠 잇기대회」로 연결시킬 경우 치안력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사태가 올 수도 있음을 걱정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의 8·15치안대책은 인간띠 잇기대회에의 불법단체 참여를 차단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새정부 출범이후 재야는 가능한한 합법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공권력을 조롱한다고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울산사태를 조종하는 현총련의 활동은 정부가 「교활한 재야의 활동」으로 꼽는 가장 좋은 예로 꼽힌다. 재야가 추진하는 이산가족찾기에도 그런 시선을 보내기는 마찬가지다.재야가 이산가족 명단을 해외를 거쳐 북한으로 보내고 북한은 이를 악용,이 단체에 북한거주 이산가족의 명단을 보낼 것으로 보고 있다.이산가족찾기는 국민정서상 인도적이고 합법의 범주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그러나 이는 결국 재야에 이산가족문제에 대한 이니셔티브를 주어 통일논의를 둘러싼 사회혼란과 국력낭비를 부추기려는 북한의 의도에 그대로 놀아나는 것 이상도이하도 아니란게 정부의 시각이다. 정부는 한총련등을 친북한단체로 서슴없이 분류한다.그런 인식아래 재야의 8·15결집을 용납지 않겠다는 자세다.정부도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는 인상이다.
  • 전교조 복직판결 불복/부산교육청,대법상고

    【부산=김정한기자】 전교조 부산지부 소속 해직교사들에 대한 법원의 승소판결에 대해 부산시 교육청이 불복,대법원에 상고를 제기키로해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시교육청은 6일 부산고법 제2특별부(재판장 김적승부장판사)가 지난달 16일 전교조 해직교사들의 해임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한경숙씨(35·여·부산덕포중)등 10명에 대해 내린 원고승소판결에 대해 『재판부가 전교조를 불법단체로 규정하면서도 현재까지 탈퇴하지 않고 불법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원고들을 단순가입 이유만으로 승소판결을 내린것은 승복할 수 없다』며 대법원에 상고키로 했다.
  • 교육부/전교조/선탈퇴­선복직 대립 재연/단식농성 3일째… 파문확산

    ◎교육부/“각서쓰면 복직가능” 입장 고수/전교조/“노조해제 불가” 반발… 강경 선회 전교조해직교사의 복직문제가 새정부출범이후 한동안 전개돼 왔던 화해·협상국면에서 갑자기 갈등·대치국면으로 바뀌어 앞으로 거센 회오리가 일것으로 예상된다. 「전교조」측은 지난 21일에 이어 22일에도 여전히 무조건 복직의 강경입장을 되풀이해 주장함으로써 해직교사 복직문제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갈 인상이 짙다. 게다가 「전교조」는 21일 이수호 「해직교사원상복직추진위원회」 위원장과 15개 시·도지부위원장등이 명동성당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간데 이어 22일 하오 1백여명의 해직교사들이 오병문교육부장관을 항의방문하고 이날밤 시·도지부와 1백53개 시·군·구지회에서 현직교사 3천여명이 동조농성에 가세,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전교조」는 앞으로 명동성당 단식농성규모를 2백여명으로 확대하고 청와대로 방문행진을 하며 대통령에게 엽서보내기 운동과 지역별 결의대회를 전개하기로 하는등 「투쟁」의 강도를 점차 높여나갈 예정이다. 「전교조」는 그동안 견지해왔던 대화의 자세를 버리고 결국 행동을 일으켜 거리로 나선 것이다. 지난 4월8일 오교육부장관과 정해숙 「전교조」위원장이 처음으로 공식대좌를 하고 「대화」를 선언함으로써 실마리를 찾아가던 해직교사 복직문제가 이처럼 급속히 대결구도로 바뀐데에는 최근에 전개된 일련의 사안들에서 비롯됐다. 장관과 위원장이 손을 맞잡은뒤부터 막연하게나마 올 2학기복직에 대한 꿈을 갖고 있던 「전교조」측은 이후 3차례에 걸친 실무접촉이 아무런 소득없이 끝나자 결국 정부의 의지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동안의 실무접촉에서 교육부측은 「전교조」의 합법성을 인정하지 않는 현행법의 테두리를 강조하면서 조합원자격이 아닌 개인자격으로만이 복직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전교조」측은 『이는 전교조간판을 내리라는 것과 다를바 없다』며 정면으로 반대하면서 「행동」을 통한 요구 관철로 방향을 급선회한 것이다. 또 21일 하오 오장관이 국회보고에서 『2학기 복직은 시간및 방법상 불가능하다』면서 『탈퇴각서를 제출하면 내년초에 복직시킬 생각』이라고 밝히자 「전교조」측은 22일 『행정적 어려움을 내세워 복직을 미루고 전교조의 해체를 종용하는 것은 지난 군사정권과 차이가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전교조측은 교육부에 24일까지 원상복직방침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의 강경대응 방안까지 밝히는등 강경입장을 누그러뜨리지 않고있다. 「전교조」측이 현재 주장하고 있는 핵심내용은 올 2학기부터 해직교사 1천4백62명 전원을 원대복귀시키라는 것이다. 그러나 교육부측은 종전의 방침처럼 불법단체인 「전교조」에서 완전탈퇴하지 않는 한 복직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며 올 2학기 교원 수급및 인사이동계획이 이미 확정된 상태에서 새로이 복직시킨다는 것은 행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전교조」측도 「2학기 복직」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있다는 것이 교육부측의 분석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때 「전교조」측은 지금 당장보다는 내년 신학기를 겨냥,작전상 장기적인 포석을 하고있다는 관측이 유력하다.또한 현재 「전교조」내 강경파들의 목소리를 살려주어 온건·협상파들의 입지를 넓히겠다는 내부적인 요인도 작용하고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해직교사 복직문제는 단지 교육부와 전교조 사이의 현안이 아니라 「교원노조」를 합법화하느냐 않느냐의 국가차원의 과제이며 동시에 학교교육의 4대 축(축)인 교사·학부모·학생·정부가 공통분모를 발견해야만 풀릴 난제라는 점에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 잦은 「현대」 쟁의 지금 그럴때인가(사설)

    울산소재 현대그룹계열사의 노사분규사태는 그 파급영향이 해당산업의 차원을 넘어 전체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줄 우려가 높다.현대정공이 1주일이상 조업중단상태에 있고 현대자동차에 이어 중전기,중장비등이 파업을 결의,현대계열 주요기업이 파업사태에 직면해있다. 이런 움직임들은 주요공단과 여타그룹에 확산될 기미마저 있다.이제 우리의 노동운동은 한차원 높은 단계로 발전,변화되지 않으면 안된다.무리한 요구에 걸핏하면 파업이라는 극한투쟁으로 치닫는 고식적행태를 벗어나는 일이 시급한 과제가 될것이다. 이번 현대그룹노사분규만 하더라도 과거의 저차원적 틀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고 있음은 심히 유감이 아닐수 없다.당초 현대사태는 현대정공의 노사합의문안에 대한 노조위원장의 직권조인에서 발단되었다.노동법의 근본취지나 대법원의 판례에서 확인됐듯이 엄연한 합법적절차를 노조는 인정하지 않았다.노조요구의 무리는 임금인상문제와 사용자 고유권한의 침해에서 확연해진다. 그들은 최고 20%이상의 임금인상과 인사권의 참여를 주장하고있다.현대자동차만해도 전체 제조업평균임금보다 50%가 많다.국내 최상급의 임금수준이다.지난 4월 노총과 경총은 4.7∼8.9%의 올해 임금인상단일안에 합의,공감을 얻었다.현대노조의 요구가 얼마나 무리인가를 알수있다.현대노사문제가 악화된 배경에는 현대그룹노조연합체인 이른바 현총련의 조종과 깊이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현대측은 보고있다. 현총련은 불법단체일뿐 아니라 노동법이 규정한 제3자불개입원칙에도 위배되는 행동을 하고있다. 현총련은 현대그룹전체를 하나로 묶어 공동임금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특히 주목되고 있는 것은 현총련이 일련의 과격,불법행위를 통해 새정부의 노동정책을 시험하려는게 아니냐는 것이다.새정부가 노동행위에 대한 해석을 크게 변화시킨 것은 사실이다.그것이 불법을 용인한다는 뜻으로 간주됐다면 너무나 잘못된 인식이다.경제 회생을 위한 신경제의 핵심은 고통분담이다. 정부는 예산을 절감했고 공무원이나 국영기업은 임금인상분을 반납했다. 현대그룹노조만이 경제회생의 대열에서 일탈하기를 바라고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원인을 놓고는 결과를 생각해야 한다.현대정공의 경우 이미 수출주문취소가 일어나고 있다.오늘날 미국과 일본의 자동차산업을 보라.미국은 자동차3사에서만 근래 10만명이상의 근로자가 해고되었다.반면 일본은 대미자동차수출에서만 연간 7백억달러의 흑자를 보고있다.현대노조의 이성적 판단의 회복을 바란다.
  • 파괴 폭력시위 절대 안된다(사설)

    대학가와 수도 한복판 간선도로가 학생들의 쇠파이프 시위폭력과 최루탄으로 물드는 사태를 시민들은 묵과할 수 없다.두 전직대통령이 사는 동네의 주민들이 일부학생들의 함성과 폭력,이를 저지하는 최루탄속에서 「눈물의 나날」을 보내는 사태 또한 더이상 두고 볼수 없다.요컨대 학생들의 소모적이고 파괴적인 시위는 이제 절대로 안된다는 것이다. 엊그제 출범한 「한총련」소속 대학생들의 도심 폭력시위와 해외 불법단체등과의 전화접촉 행위는 한마디로 우리의 법과 질서 그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다.당초 약속했던 평화시위와는 달리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쇠파이프와 돌멩이를 던지며 불법시위를 감행했다.게다가 불법시위를 막는 전경을 무장해제 시키고 국민 세금으로 마련한 장비들을 빼앗아 불태웠다.공권력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며 반지성적 행태가 아닐 수 없다. 학생들이 「체포대」라는 것을 조직해 전직 대통령을 잡아가겠다고 하는 것도 불법행위이기는 마찬가지다.무슨 근거로 그 같은 초법적인 행동을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그뿐아니다.당국의 허가도 없이 통일운동을 명분으로 북한 또는 북한의 사주를 받는 해외 반국가단체와 공공연하게 전화접촉을 한 행위는 학생들의 순수성 마저 의심치 않을수 없게 한다. 「한총련」이 발족 당시 권위주의 정부시대의 「전대협」의 과격성을 지양하고 문민정부시대에 맞는 학생운동으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을 때 우리는 이제 무언가 달라지겠거니 하고 큰 기대를 걸었었다.그러나 그와같은 기대와 희망은 그들의 시위목적이나 양상이 지성인다운 순수성을 잃고 구태를 벗어나지 못함에 이르러 여지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래 이 사회를 짊어지고 나갈 대다수 학생들의 순수성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에 대한 기성세대의 믿음과 기대는 변할 수 없다.문민시대,변혁의 시대를 맞아 학생들도 달라지고 시위문화도 달라져야 한다. 불법·폭력시위는 결코 지성을 갖춘 대학생들이 할 일이 아니다.그것은 모처럼 조성된 대학가의 면학풍토를 또다시 갈등과 반목의 소용돌이로 몰아 넣을 뿐만 아니라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사회분위기를 혼란시키는 것 밖에 안된다.허가없는 해외 불법단체등과의 접촉은 더더욱 해서는 안된다.학생들의 그런 행동이 지금껏 저들에게 이용만 당해오지 않았는가.「한총련」이 주도하는 학생운동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당국이 학생시위의 과격화·폭력화에 강력히 대처하리라한다.대다수 선량한 학생과 시민들을 보호하고 국법질서가 수호돼야하기 때문이다.평화적인 의사표시의 자유와 올바른 시위문화의 정착을 위해서도 당연한 조처라고 생각한다.
  • 카불은 회교테러단 “천국”(세계의 사회면)

    ◎외국전사 1만명 종교전파기지로 사용/“귀국하면 잡힌다” 망명생활 계속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이 호전적인 회교도들의 훈련센터이자 천국이 되어가고 있다. 회교반군들이 카불을 장악한 뒤에도 아프간에 계속 머물고 있는 외국인 회교전사들은 아프가니스탄을 그들의 신앙을 세계 각지로 전파할 수 있는 기지로 이용하길 바라고 있다. 현재 아프간에 남아있는 아랍계의 열렬한 회교도들은 지난 79년 아프간을 침공한 구소련군에 맞서 아프간 회교반군의 성전을 지원하기 위해 회교세계에서 불법과격단체들에 의해 모집된 전사들이다. 주로 중동과 아프리카,그리고 필리핀 중국등 최소한 20개국에서 모집된 이들은 숫자만도 약 1만명정도로 추산되고 있는데 지난 14년간의 아프간내전에서 격렬하게 싸웠다. 아프간 회교반군을 지원한 미국과 그밖의 나라들은 지난 89년 구소련군이 철수하자 이들도 뿔뿔이 흩어질 것으로 생각했었다.그러나 전투를 통해 결속력을 다진 이들은 오히려 회교전파를 목적으로 카불에 주저앉아 버렸다. 나지불라 전아프가니스탄대통령은 그가 권좌에서 물러나기전 아프가니스탄이 테러리스트들의 천국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나지불라정권이 붕괴된뒤 일부 외국인 회교도들은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그들 나라에서 반정부활동에 가담하기도 하고 또 다른 일부는 회교를 위한 그들의 성전을 위해 알제리등 다른 전선으로 옮기기도 했다. 그러나 많은 회교도들은 이집트를 본거지로 활동하는 회교그룹 가마 알 이슬라미야와 같은 불법단체들과의 연계로 그들이 고국으로 돌아갈 경우 당국에 체포될 것이기 때문에 그대로 망명생활을 하고 있다.
  • 「전교조」의 자성·해체가 전제돼야(사설)

    「전교조」문제의 해결은 시대적 상황변화에 따른 거슬릴 수 없는 대세이다.그것은 또한 「신한국」건설에 필수적으로 요청되는 사회·교육적 과제이기도 하다.따라서 정부나 「전교조」가 이 문제를 보다 전향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자세 또한 당연하고 바람직한 일이다. 오병문 교육부장관은 최근 정해숙위원장등 「전교조」간부들과 잇달아 만나 그동안 맺혀있던 응어리들을 풀기위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갖고 있다.교육총수와 「전교조」간부들이 공식적으로 대좌한 것은 「전교조」출범이후 실로 4년여만에 처음 있는 일이어서 매우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양측은 서로 부인하고 부정하는 자세에서 각자의 주장을 조금도 굽히지 않고 팽팽한 대결만을 계속해온 것이 사실이다.따라서 우리는 양측의 만남에서 당장 어떤 획기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해도 만나서 대화를 갖고 있다는 것 그 자체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이미 양측이 「문제해결에 공동노력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으며,앞으로 계속 만나 협의하다 보면 길은 반드시 트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전교조」문제는 우리 교육계의 최대 현안이다.문제해결 역시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그만큼 파인 골이 깊은 것이다.그러나 타협과 양보의 정신을 발휘한다면 해결하지 못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본다.만남이 계속되면서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경청한 뒤 이 시대가 요청하는 화해의 정신속에서 대화로 얼마든지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한가지 분명히 해둘 것이 있다.그것은 먼저 「전교조」측의 태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적어도 관용과 화합속에서 민주화의 완성을 표방하는 새 문민정부 아래에서는 더 이상 일방적인 주장만을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전교조」는 이미 대법원이 심판한 불법단체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따라서 「전교조」의 합법화 요구는 마땅히 철회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더 나아가 「전교조」를 확실하게 해체하고 해직교사의 전원복직을 우선 실현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불법단체인 「전교조」를 그대로 두고 그에 속하는 교사들을 합법적으로 전원 복직시킨다는 것은 이치에 어긋나기 때문이다.특히 「전교조」는 새 정부를 문제해결의 의무를 진 상대로만 여겨서는 안된다.새 정부는 문제의 결자가 아니다. 정부도 대화합의 의지로 문제해결에 임해야 한다.아울러 교원단체등이 문제해결에 사명감과 성의를 갖고 나선 정부에 대해 어떤 제동을 거는 행위도 옳지않다.지금의 만남이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
  • 「전교조」 해결 실무대화 합의/오 문교­정해숙위원장 첫 대좌

    ◎합법화 유보 등 입장 교환 정부는 국민대화합과 「신 한국교육창조」를 위한 교육개혁에 걸림돌이 되어온 해직교사 복직등 「전교조」문제를 해결해나가기 위해 전교조측과 실무접촉을 계속해나기로 했다. 오병문 교육부장관은 8일하오 5시 광화문 종합청사 교육부장관실에서 박용진 장학편수실장,허만윤교직국장과 함께 정해숙 전교조위원장,유상덕 수석부위원장,이영주 사무처장등을 만나 전교조문제 해결을 위한 첫 공식대좌를 가졌다.지난 89년 전교조 결성이후 전교조에 냉담한 반응으로 일관해온 교육부가 전교조문제 해결에 전향적인 자세를 시사하는 것이다. 이날 첫 대좌에서 오병문 교육부 장관은 전교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게 정부의 기본입장이라고 밝히고 전교조측의 요구사항을 전달받았다.전교조측은 이날 「교육부장관과의 대화에 임하며」를 통해 ▲교육개혁을 위한 법적제도 마련 ▲전교조 합법화 ▲전교조 해직교사등 민주운동관련 해직교원 전원 원상복직등을 요구했다. 오병문 교육부장관은 전교조는 현행법상 불법단체인 만큼 전교조전면해체후에나 해직교사 복직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종전의 교육부 입장을 재확인했다.이에대해 전교조측은 전교조를 합법화시켜주고 따라서 해직교사는 전원 일괄 원상복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전교조 대표들은 해직교사 복직문제에 관심을 보여 합법화문제는 유보할 뜻을 비췄다. 한편 오병문 교육부장관은 이날 전교조 대표를 면담한데 이어 9일에는 김승훈신부,김찬국 전 연세대 부총장,박상영 연세대 교수등 전교조 후원회 대표들과도 만나 합리적인 전교조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 대선뒤처리 과제 「색깔론」·「재벌정치」/민자당의 처리 방향은…

    ◎용공시비는 DJ와 회동,화해차원 해결/“정경고리 단절” 국민당­현대엔 강경입장 대선이 끝난지 한 달이 가까워지고 있으나 「색깔론」과 선거사범처리문제를 둘러싼 민자·민주·국민당간의 공방이 그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12일 김대중전대표의 동교동자택을 방문,김영삼차기대통령이 김전대표와의 회동전에 지난 대선기간중 「용공」정치공세를 한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김전대표는 이에대해 『김차기대통령이 책임있는 인사를 통해 사과를 하겠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사과를 하려면 회동전에 공개적으로 해야한다』고 응답했다. 국민당도 김차기대통령이 국민당과 현대그룹의 선거사범을 엄정 수사해야한다는 의지를 강조한데 대해 『우리당이 민자당과 김차기대통령의 선거운동원을 고소·고발한 사건부터 수사를 해야한다』면서 『민자당이 정치보복을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민주당도 이에 『검찰의 국민당에 대한 수사태도는 야당을 말살하려는 것』이라며 야권의 공조에 신경을 쓰고 있다. 그러나 그같은 양당의 주장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 민자당의 입장이다. 민자당은 김전대표에 대해 「색깔론」을 제기한 것은 민주당이 「전국연합」과 정책연합을 한데 대해 노선을 분명히 할 것을 요구한 것일뿐 용공으로 몬적은 없다는 주장이다.민자당은 특히 「전국연합」소속 단체 가운데 「전대협」과 같은 일부단체는 현행법상 불법단체로 규정돼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과 그노선을 같이하는 세력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도 민주당측은 온건중도 개혁노선임을 표방하면서 아무런 해명없이 인신공격과 사상시비로 몰아가면서 민자당이 「더티플레이」를 한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민자당은 김차기대통령이 김전대표에게 사과할 이유가 없다는 분위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설혹 사과를 한다하더라도 회동전에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어렵고 『두분이 만나게 되면 어떻게든 화해가 되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 그러나 김차기대통령으로서도 정치적인 부담은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부담이라는 것은 「색깔론」이 잘못됐다는 차원이 아니라 국민화합과 통합을 위해서는 김전대표와의 회동이 꼭 필요하다는 판단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즉,김차기대통령이 42%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되기는 했지만 김전대표를 지지했던 33%가 넘는 유권자들의 소22 22덜어줄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민자당의 일부 핵심인사들은 이와관련,『김차기대통령으로서는 김전대표와의 회동이 통치권을 행사하는데 있어서 부담을 덜어줄수 있는 만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국민당과 현대그룹의 선거사범처리에 대한 민자당의 입장도 확고하다. 김영구사무총장등 당직자들은 최근 계속해서 법질서를 확립한다는 차원에서 국민당과 현대그룹의 선거운동사범은 엄정처리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이와함께 이번사건이 법질서확립뿐만 아니라 비자금등을 없앰으로써 정경유착의 고리를끊고 경제외적인 비용을 줄여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피력하고 있다. 한핵심당직자는 『비자금을 선거운동에 빼돌린 행위는 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위반뿐만 아니라 형법상의 횡령에 해당된다는 것이 법률전문가의 의견』이라며 민자당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와관련,정주영대표의 사법처리 여부가 관심이 초점이 되고 있으나 당직자들은 『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를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정대표가 정치에서 손을 떼도록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이 유력하다.12일 검찰에서 정대표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한 것도 그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민자당내에서도 그같은 흐름을 부인하지는 않는 분위기다.한당직자는 『정대표가 계속해서 정치를 한다는 것은 돈으로 정치를 좌지우지하겠다는 것으로밖에 볼수 없다』면서 『만약 그렇게 되면 우리 정치의 미래는 물론 경제전망도 암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는 차제에 「불씨」가 될 일은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 것이다.
  • 현대,비리끊고 기업본연의 길 찾으라(사설)

    현대그룹 계열사들의 비자금조성과 이른바 「돈세탁」은 기업윤리와 도덕적 측면에서 볼 때 용납되기 어려운 일이다.이 재벌그룹은 비자금을 조성하여 특정정당의 선거자금으로 유출하고 산업인력을 동원하여 조직적으로 불법선거운동을 한 사실이 드러나 더욱 충격적이다. 현대그룹의 불도덕성과 비이가 사직당국의 수사로 밝혀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 그룹총수는 이를 정부의 「탄압」이라고 주장했고 지난 주말 그들의 이른바 「공명선거 촉구결의대회」에서는 『앞으로도 정부의 탄압이 계속돼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못할때는 부득이 현대가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었다. 현대그룹 정세영회장의 그같은 주장은 마치 현대가 정상적인 기업활동만을 해왔는데도 정부가 기업활동의 와해를 위해 강압적인 수사를 펴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현대그룹 계열사의 선거개입은 특정정당의 대통령후보가 『현대그룹 계열사 임직원이 도와주고 있다』고 토론회에서 공개적으로 밝힘으로써 널리 알려진 일이다. 뿐만아니라 사직당국의 수사결과 현대그룹계열사들의 조직적인 불법선거운동과 자금유용혐의가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또 이 그룹 2개 계열사가 비자금을 조성했고 조성된 「검은돈」의 족적을 은폐시키기 위해 불법단체나 지하조직들이 이용하고 있는 「돈세탁」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설사 이 자금이 정치자금으로 유용되지 않았다 해도 돈세탁에 대한 윤리적 비난과 책임은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도 중립내각의 엄정한 국정수행과 공권력행사를 「탄압」으로 몰고 『문을 닫겠다』고 항변하는 것은 현대그룹을 담보로한 공권력에의 도전내지 위협으로 비쳐질 소지마저 있다.이렇게 볼때 정부로서도 공권력이 시험받는다는 인식아래 철저한 수사와 대응을 해야 하리라고 본다. 현대측의 이같은 행태는 그 재벌그룹을 특정개인의 전유물로 착각하고 있는데서 나온게 아닌가 생각된다.이 그룹 각계열사는 개인기업이 아닌 법인기업이고 16개 계열기업은 증시에 상장된 공개법인이다.최소한 공개법인의 경우 불특정 다수 주주의 것이지 주벌의 사유물이 아니다.비록 개인기업이라 하더라도 청산정리를하려면 주주와 채권자들과 협의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하물며 국내 최정상급 기업군의 운명을 어느 특정개인이 좌지우지할수 있는가.현대그룹은 정부의 김융및 세제면에서의 지원,국민의 성원,근로자및 전문경영인의 땀이 어우러진 결정체라 할 수 있다.국민들이 현대그룹의 불도덕성및 김권고리를 분개하는 소이가 거기에 있다. 현대그룹은 이제라도 산하 기업이 저지른 부도덕한 행위와 불법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다.아울러 비이를 잘라내고 정치와 연결고리를 끊는 동시에 기업본연의 자세로 돌아가겠다는 다짐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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