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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 휴전 끝났나…라파·자발리아서 다시 총성

    가자 휴전 끝났나…라파·자발리아서 다시 총성

    이스라엘군이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를 공습했다. 하마스 연계 조직이 라파 인근에서 이스라엘군 차량을 공격하자 이스라엘군이 즉각 대응에 나섰다. 미국의 중재로 어렵게 성사된 휴전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공군이 라파 일대를 폭격 중”이라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현지 목격자 말을 인용해 “라파 남부에서 교전이 발생한 뒤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두 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하마스 전투원이 저격용 총과 수류탄 발사기로 우리 병력을 공격했다”며 “이는 휴전 합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혔다. 공습 여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목격자와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실제 타격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자발리아까지 확전…휴전 효력 사실상 붕괴카타르 방송 알자지라는 팔레스타인 관영통신 와파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지역을 공습해 최소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남부 라파 지역에서도 폭격을 이어가 휴전 체제 아래 북부와 남부를 동시에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자 민방위 당국은 “전역에 약 7만 톤의 불발탄이 남아 있다”며 민간인 피해 확대를 경고했다. 라파 봉쇄·시신 송환 갈등 격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사망 인질의 시신을 모두 송환하기 전까지 라파 검문소를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대사관은 “20일부터 검문소를 재개한다”고 발표했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즉각 이를 부인했다. 하마스는 “검문소 폐쇄는 합의 파기”라고 반발하며 “라파가 닫히면 시신 탐색 장비 반입이 막혀 인도가 늦어진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휴전 합의는 사망 인질 한 명당 팔레스타인 전투원 시신 15구를 교환하는 조건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12명의 인질 유해를 인도받았고 180구의 팔레스타인 시신을 넘겼다. 인도 위기와 미국의 경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휴전 이후 하루 평균 560톤의 식량이 가자지구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체 수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세계기아지수(IPC)는 지난 8월 기준 가자 주민 다수가 기근 위험에 놓였다고 경고했다. 라파는 가자에서 외부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봉쇄가 이어지면 인도적 위기는 더 악화될 수 있다. 미국 국무부는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을 준비 중이라는 신뢰할 만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 공격이 실제로 발생하면 휴전의 중대한 위반이 될 것”이라며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거짓 서사를 되풀이한 주장”이라며 “가자 내 범죄조직을 단속 중인 경찰 활동이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이스라엘의 군사행동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휴전 파기 시 군사적 대응을 열어둔 셈이다. 평화안 난항과 이스라엘 내 강경 압박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해제가 없으면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마스 정치국 위원 무함마드 나잘은 “무장해제 여부는 하마스만의 결정이 아니다”고 맞섰다. 휴전 2단계 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핵심 쟁점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번 휴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한 ‘20개 조항 평화안’의 첫 단계다. 합의에는 인질·시신 송환, 라파 검문소 개방, 인도 지원 확대가 포함됐다. 이후 단계에는 하마스 무장해제와 국제 안정화군 창설, 팔레스타인 국가 구상 등이 담겨 있다. 그러나 대부분 쟁점이 협상 단계에 머물러 있다. 로이터통신은 “평화를 향한 장벽이 여전히 거대하다”고 평가했다. 이스라엘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하마스는 휴전을 지킬 의사가 없다”며 “이스라엘군이 전면전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마스가 해체되지 않으면 연정을 떠날 것”이라고 압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라파 충돌이 협정을 곧바로 무너뜨리진 않겠지만 양측의 신뢰는 거의 바닥”이라며 “2단계 협상으로 넘어가려면 정치적 타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 이스라엘 전투기, 라파 공습…하마스 반격에 ‘트럼프 휴전’ 흔들려

    이스라엘 전투기, 라파 공습…하마스 반격에 ‘트럼프 휴전’ 흔들려

    이스라엘군이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를 공습했다. 하마스 연계 조직이 라파 인근에서 이스라엘군 차량을 공격하자 이스라엘군이 즉각 대응에 나섰다. 미국의 중재로 어렵게 성사된 휴전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공군이 라파 일대를 폭격 중”이라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현지 목격자 말을 인용해 “라파 남부에서 교전이 발생한 뒤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두 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하마스 전투원이 저격용 총과 수류탄 발사기로 우리 병력을 공격했다”며 “이는 휴전 합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혔다. 공습 여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목격자와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실제 타격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자발리아까지 확전…휴전 효력 사실상 붕괴카타르 방송 알자지라는 팔레스타인 관영통신 와파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지역을 공습해 최소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남부 라파 지역에서도 폭격을 이어가 휴전 체제 아래 북부와 남부를 동시에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자 민방위 당국은 “전역에 약 7만 톤의 불발탄이 남아 있다”며 민간인 피해 확대를 경고했다. 라파 봉쇄·시신 송환 갈등 격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사망 인질의 시신을 모두 송환하기 전까지 라파 검문소를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대사관은 “20일부터 검문소를 재개한다”고 발표했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즉각 이를 부인했다. 하마스는 “검문소 폐쇄는 합의 파기”라고 반발하며 “라파가 닫히면 시신 탐색 장비 반입이 막혀 인도가 늦어진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휴전 합의는 사망 인질 한 명당 팔레스타인 전투원 시신 15구를 교환하는 조건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12명의 인질 유해를 인도받았고 180구의 팔레스타인 시신을 넘겼다. 인도 위기와 미국의 경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휴전 이후 하루 평균 560톤의 식량이 가자지구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체 수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세계기아지수(IPC)는 지난 8월 기준 가자 주민 다수가 기근 위험에 놓였다고 경고했다. 라파는 가자에서 외부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봉쇄가 이어지면 인도적 위기는 더 악화될 수 있다. 미국 국무부는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을 준비 중이라는 신뢰할 만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 공격이 실제로 발생하면 휴전의 중대한 위반이 될 것”이라며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거짓 서사를 되풀이한 주장”이라며 “가자 내 범죄조직을 단속 중인 경찰 활동이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이스라엘의 군사행동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휴전 파기 시 군사적 대응을 열어둔 셈이다. 평화안 난항과 이스라엘 내 강경 압박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해제가 없으면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마스 정치국 위원 무함마드 나잘은 “무장해제 여부는 하마스만의 결정이 아니다”고 맞섰다. 휴전 2단계 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핵심 쟁점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번 휴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한 ‘20개 조항 평화안’의 첫 단계다. 합의에는 인질·시신 송환, 라파 검문소 개방, 인도 지원 확대가 포함됐다. 이후 단계에는 하마스 무장해제와 국제 안정화군 창설, 팔레스타인 국가 구상 등이 담겨 있다. 그러나 대부분 쟁점이 협상 단계에 머물러 있다. 로이터통신은 “평화를 향한 장벽이 여전히 거대하다”고 평가했다. 이스라엘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하마스는 휴전을 지킬 의사가 없다”며 “이스라엘군이 전면전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마스가 해체되지 않으면 연정을 떠날 것”이라고 압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라파 충돌이 협정을 곧바로 무너뜨리진 않겠지만 양측의 신뢰는 거의 바닥”이라며 “2단계 협상으로 넘어가려면 정치적 타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 ‘KBS 보이콧’ 논란 7개월만…이무진이 엔믹스 규진에게 사과한 이유

    ‘KBS 보이콧’ 논란 7개월만…이무진이 엔믹스 규진에게 사과한 이유

    가수 이무진이 ‘리무진 서비스’ 녹화에 불참했던 것과 관련해 그룹 엔믹스 멤버 규진에게 직접 사과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KBS Kpop’에 공개된 웹예능 ‘리무진 서비스’에는 엔믹스가 출연했다. 이날 영상에서 이무진은 “안 짚고 넘어갈 수가 없다”며 “죄송하다. (규진 씨는) 초면인데 일단 뵙게 돼서 너무 반갑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일이지만, 지난 일이라고 해서 사라지는 일은 아니다. 그때는 너무나 죄송했다는 점을 시청자분들 앞에서 말하고 싶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무진은 “오늘 규진 씨가 오기를 기대하고 기다렸다”며 “그때 미리 함께 준비했던 듀엣곡이 있는데 그날 결국 못하고 가지 않았느냐”며 아쉬워했다. 이에 규진은 “오늘 다시 듀엣곡을 부르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답했다. 이무진은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그때 못했던 거 오늘 다 풀고 가시기를 바란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지난 3월 이무진이 리무진 서비스 녹화에 불참했을 당시 규진은 프로그램 녹화를 홀로 진행했다. 배경에는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와 KBS 간의 갈등이 있었다. 앞서 원헌드레드는 소속 가수인 시우민의 KBS 2TV ‘뮤직뱅크’ 출연이 불발되자, 자사 아티스트 출연 제재 의혹을 제기하며 KBS 출연을 전면 보이콧했다. 그 여파로 원헌드레드 레이블인 빅플래닛 메이드엔터 소속 이무진도 자신이 진행을 맡는 리무진 서비스 녹화에 불참하게 됐고, 엔믹스 규진 편은 이무진 없이 촬영이 진행됐다.
  • 장동혁 “尹대통령님 면회…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셔”

    장동혁 “尹대통령님 면회…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를 다녀왔다고 18일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오전 윤석열 대통령님을 면회하고 왔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며 “좌파 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국민의 평안한 삶을 지키기 위해”라고 덧붙였다. 이번 면회는 일반 면회 형식으로, 김민수 최고위원이 동석한 가운데 전날 오전 11시 10분부터 10분가량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의 윤 전 대통령 면회는 지난 8월 26일 국민의힘 대표에 당선된 지 50여일 만이다. 장 대표는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대표가 된다면 적절한 시점에 윤 전 대통령 면회를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달 12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면회를 신청했으나, 구치소측이 특검 조사를 이유로 불허하면서 불발됐다.
  • 푸틴은 북한 무기, 트럼프는 미국 무기 대신 휴전 카드

    푸틴은 북한 무기, 트럼프는 미국 무기 대신 휴전 카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북한산 집속탄을 장착한 소형 드론을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집속탄은 하나의 포탄에 여러 소형 폭탄을 넣어 넓은 지역에 흩뿌리는 무기다. 불발률이 높아 민간인에게 피해를 주는 지뢰처럼 작용한다.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하는 군수품이 포탄과 미사일을 넘어 이런 무기로 확대됐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영국의 무기추적단체 분쟁군비연구소(CAR·Conflict Armament Research)가 공개한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북한제 폭탄을 개조해 일인칭 시점(FPV) 드론 공격에 활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현장에서 확인된 북한산 폭탄 CAR 조사팀은 지난달 23일 우크라이나 헤르손 인근에서 격추된 러시아 드론을 분석해 북한산 집속탄의 자탄이 드론에 부착된 사실을 확인했다. 폭탄에는 주체 89년(2000년) 표식이 있었고, 3D 프린터로 제작한 점화기 거치대와 전기 기폭장치를 추가해 개조한 모델이었다. 조사단은 이 폭탄이 미국이 1991년 걸프전에서 사용한 이중목적개량재래식탄(DPICM) M42 대장갑용 자탄을 모방해 만든 것으로 분석했다. 이 폭탄은 인명 살상용 파편과 장갑 관통용 성형작약 효과를 동시에 낸다. CAR의 데이미언 스플리터스 연구원은 “3D 프린터로 정밀 설계한 부품이 포함된 점을 보면 단순한 현장 개조가 아니라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개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北-러 군사협력 확대 증거 CAR는 이번 발견이 북한 방위산업이 러시아의 전쟁 수행에 직접 연결돼 있음을 보여주는 물적 증거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양국 간 무기 이전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1874·2270호에 따라 명백한 제재 위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이미 러시아에 화성-11가·나(KN-23·24)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포탄, 병력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소형 드론 전투에 맞춘 폭탄까지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크라이나는 해당 폭탄을 ‘JU-90’으로 명명했다. 트럼프, 토마호크 지원에 “아직 결정 안 해”…2주 내 푸틴과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무역 문제를 논의했다. 두 정상은 미·러 고위급 회의 뒤 2주 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러 무역 관계와 평화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지원 요청을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직접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나는 ‘당신의 적에게 토마호크 수천 발을 줘도 괜찮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그 생각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토마호크를 많이 갖고 있지만 우리도 필요하다”며 즉각적인 지원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궁의 유리 우샤코프 외교정책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토마호크 미사일 지원은 평화적 해결 전망과 미·러 관계 모두에 심각한 손상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통화 내용을 전달하고 향후 휴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중동 평화 성취에 대해 축하를 전했고, 나는 이번 경험이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도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동 휴전 중재에 이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도 휴전 중재자로 나서며 외교 무게중심을 유럽으로 확장하고 있다. 러시아가 북한산 무기를 드론전에 활용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압박보다 외교적 해법을 우선시하며 전쟁 종식 협상에 집중하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
  • 푸틴의 드론엔 북한 폭탄, 트럼프의 손엔 머뭇대는 토마호크 [핫이슈]

    푸틴의 드론엔 북한 폭탄, 트럼프의 손엔 머뭇대는 토마호크 [핫이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북한산 집속탄을 장착한 소형 드론을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집속탄은 하나의 포탄에 여러 소형 폭탄을 넣어 넓은 지역에 흩뿌리는 무기다. 불발률이 높아 민간인에게 피해를 주는 지뢰처럼 작용한다.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하는 군수품이 포탄과 미사일을 넘어 이런 무기로 확대됐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영국의 무기추적단체 분쟁군비연구소(CAR·Conflict Armament Research)가 공개한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북한제 폭탄을 개조해 일인칭 시점(FPV) 드론 공격에 활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현장에서 확인된 북한산 폭탄 CAR 조사팀은 지난달 23일 우크라이나 헤르손 인근에서 격추된 러시아 드론을 분석해 북한산 집속탄의 자탄이 드론에 부착된 사실을 확인했다. 폭탄에는 주체 89년(2000년) 표식이 있었고, 3D 프린터로 제작한 점화기 거치대와 전기 기폭장치를 추가해 개조한 모델이었다. 조사단은 이 폭탄이 미국이 1991년 걸프전에서 사용한 이중목적개량재래식탄(DPICM) M42 대장갑용 자탄을 모방해 만든 것으로 분석했다. 이 폭탄은 인명 살상용 파편과 장갑 관통용 성형작약 효과를 동시에 낸다. CAR의 데이미언 스플리터스 연구원은 “3D 프린터로 정밀 설계한 부품이 포함된 점을 보면 단순한 현장 개조가 아니라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개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北-러 군사협력 확대 증거 CAR는 이번 발견이 북한 방위산업이 러시아의 전쟁 수행에 직접 연결돼 있음을 보여주는 물적 증거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양국 간 무기 이전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1874·2270호에 따라 명백한 제재 위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이미 러시아에 화성-11가·나(KN-23·24)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포탄, 병력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소형 드론 전투에 맞춘 폭탄까지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크라이나는 해당 폭탄을 ‘JU-90’으로 명명했다. 트럼프, 토마호크 지원에 “아직 결정 안 해”…2주 내 푸틴과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무역 문제를 논의했다. 두 정상은 미·러 고위급 회의 뒤 2주 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러 무역 관계와 평화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지원 요청을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직접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나는 ‘당신의 적에게 토마호크 수천 발을 줘도 괜찮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그 생각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토마호크를 많이 갖고 있지만 우리도 필요하다”며 즉각적인 지원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궁의 유리 우샤코프 외교정책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토마호크 미사일 지원은 평화적 해결 전망과 미·러 관계 모두에 심각한 손상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통화 내용을 전달하고 향후 휴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중동 평화 성취에 대해 축하를 전했고, 나는 이번 경험이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도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동 휴전 중재에 이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도 휴전 중재자로 나서며 외교 무게중심을 유럽으로 확장하고 있다. 러시아가 북한산 무기를 드론전에 활용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압박보다 외교적 해법을 우선시하며 전쟁 종식 협상에 집중하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
  • [단독] 야구만 끝나면 쓰레기 산…상반기에만 3500t 넘었다

    [단독] 야구만 끝나면 쓰레기 산…상반기에만 3500t 넘었다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관중 수가 사상 최대인 1231만여명을 넘어선 가운데 야구장 폐기물 발생량도 상반기에만 3500t을 넘어선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구단마다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기 시범 도입에도 나섰지만 실질적 효과는 적고 전수 적용 노력은 몇 년째 불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8개 구장 폐기물 발생량은 총 3533t에 달했다. 폐기물 분리수거장의 부재로 외부 폐기물 처리업체로 운반 후 분리하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의 야구 폐기물 발생량을 포함한 수치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야구장은 한정된 공간에서 폐기물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공간”이라며 “가을야구를 진행 중인 야구장은 올해도 무분별한 폐기물 배출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가장 많은 구장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로 72t이 넘었다. 일반폐기물 발생량이 가장 많은 구장으로는 삼성라이온즈파크가 796t을 넘겼다. 재활용 폐기물이 가장 많이 분리 배출된 구장은 두산과 LG 구단이 함께 사용하는 잠실야구장으로 148t을 넘었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NC다이노스 구단이 사용하는 야구장은 다른 야구장과 달리 다회용기 사용이 되지 않는 야구장으로 분류된다. 폐기물 발생량은 구단별 관중 현황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평가다. 올해 가장 많은 관중이 든 구단은 164만명이 넘은 삼성라이온즈였고, LG트윈스(154만명), 롯데자이언츠(150만명), 두산베어스(143만명) 순이었다. 이학영 의원은 “매년 수많은 관중이 찾는 야구장이 무분별한 폐기물 관리 실태로 거듭 지적받고 있다”며 “이제는 한국 문화의 중요한 축이 된 프로야구가 위상에 걸맞은 책임감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넘치는 자기애와 과시욕 사이… 트럼프 노벨평화상을 탐하다[글로벌 인사이트]

    넘치는 자기애와 과시욕 사이… 트럼프 노벨평화상을 탐하다[글로벌 인사이트]

    트럼프 1기 시절 북미 정상회담한반도 비핵화와 종전 노력에도100번째 노벨평화상 기대 좌절중동의 ‘아브라함 협정’ 주도 공로2020년·지난해 후보 명단에 올라계속되는 수상 불발 ‘자존심 상처’‘앙숙’ 오바마 평화상 수상도 자극내년 美 중간선거에 활용할 수도 내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연 노벨평화상을 탈 수 있을까. ‘노벨상 시즌’인 매년 10월은 수상자 발표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며 특히 평화상은 가장 큰 관심을 받는다. 과학자(물리학상 등)나 경제학자(경제학상), 작가(문학상)에게 주는 다른 분야의 상과 달리 평화상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이 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전 세계를 들었다 놓았다 한 ‘이슈 메이커’ 트럼프 대통령의 수상 가능성이 거론돼 여느 때보다 주목받았다.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코리나 마차도에게 영예가 돌아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에는 자신이 수상하리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권력과 부를 동시에 가져 부러울 것 없는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염원하는 이유는 뭘까.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꿈꾼 건 1기 집권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 공화당 의원들은 2018년 5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해 한반도 비핵화와 한국전쟁 종전을 위해 노력했다며 2019년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특히 2019년 수상자로 선정되면 100번째 노벨평화상이라는 영예까지 안게 돼 트럼프 대통령도 상당한 기대감을 보였다. 하지만 당시 노벨평화상은 에트리아와의 전쟁을 종식한 공로로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에게 돌아갔고,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석상에서 “노벨위원회가 시상을 공평하게 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실제로 아머드 총리는 이듬해 수천명의 사상자를 낳은 ‘티그레이 내전’을 일으키는 등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이 정식 외교 관계를 맺은 평화협정 ‘아브라함 협정’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노벨평화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지난해에도 같은 이유로 후보가 됐지만 수상자로 선정되지는 않았다. 이에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잇따른 수상 불발이 그의 자존심과 명예욕을 자극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앙숙’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수상에 자극받아 노벨평화상에 집착한다는 해석도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09년 수상했는데 시어도어 루스벨트(1906년)와 우드로 윌슨(1920년), 지미 카터(2002년)에 이어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네 번째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오바마 전 대통령이 별다른 성과 없이 상을 받았다며 여러 차례 불만을 드러냈다. 올해 수상자 발표를 하루 앞둔 지난 9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오바마는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상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목적으로 노벨평화상을 탐낸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내년 11월에는 미국 중간선거가 예정돼 있어 10월 발표되는 수상자로 트럼프 대통령이 선정된다면 지지층 결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나는 수상을 원하지 않는다. 미국이 받기를 원한다. (내가 받지 못한다면) 미국에 큰 모욕”이라며 내셔널리즘을 자극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미국은 오바마 전 대통령 이후로는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상식을 하는 다른 5개 부문과 달리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수상자에게 상을 준다. 상을 만든 알프레드 노벨이 유언장을 통해 평화상만은 노르웨이 의회에서 심사하고 시상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평화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노벨위원회는 노르웨이 의회가 지명한 5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최종 결정 과정에서 독립적 의사결정을 보장받는다. 크리스티앙 베르그 라르프비켄 노벨위 사무총장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 수상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우리도 특정 후보에게 언론의 주목이 쏠리는 것을 안다”면서도 “위원회가 진행하는 논의에서 그런 것에 휘둘릴 일은 전혀 없다. 위원회는 개별 후보를 각자 자질에 따라 검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노벨평화상은 선정 기준이 불명확하며 정치적 판단이 개입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1973년 베트남전 휴전을 이끌었다는 이유로 선정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캄보디아 비밀 폭격을 주도했던 터라 노벨위원회 위원 2명이 항의 표시로 사임하기도 했다. 미얀마 군부 독재에 비폭력으로 저항한 아웅산 수치(1991년 수상)도 무슬림 로힝야족 학살에 침묵해 논란이 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내년도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라 있다.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와의 분쟁에 단호하게 개입했다며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들어 가자지구 전쟁까지 8개의 지구촌 분쟁을 해결했다고 강조하는 등 일찌감치 선전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 전쟁을 완전히 종식시키고 우크라이나 전쟁도 해결한다면 수상 가능성은 높아진다. 앞서 지난 8일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발표되자 미국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수상 확률은 2.7%에서 6%로 수직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와 과도한 불법 이민자 단속 정책, 치안 유지를 명목으로 한 주요 도시 주방위군 투입, 청년 보수활동가 찰리 커크의 죽음을 계기로 선포한 이념 전쟁 등은 수상 자격을 둘러싼 갑론을박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뉴욕타임스(NYT)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오랜 적대국인 하마스까지도 신뢰하게 만들었다”며 “부디 국내에서도 같은 외교를 시도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 [데스크 시각] 송치형의 나스닥 전략

    [데스크 시각] 송치형의 나스닥 전략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과 합병한 뒤 나스닥 대신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수는 없을까.” 송치형이 회장 겸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두나무와 네이버의 빅딜 소식 이후 한때 7만원선까지 고꾸라졌던 비상장 주식인 두나무의 장외 주가가 약 3년 5개월 만에 다시 40만원선을 돌파해 고공행진 중이다. 이익의 80%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에서 나오는 단순한 사업 구조 탓에 다소 부족하다고 봤던 미국 나스닥 상장 가능성이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 계획으로 단숨에 돌파구를 찾았기 때문이다. 송 의장의 두나무는 국내 1위이자 세계 4위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를 주력 사업으로 한다.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를 핵심으로 하는 금융 플랫폼 강자 네이버파이낸셜과 결합한다면 쇼핑과 금융 그리고 가상자산이 뭉치는 ‘슈퍼앱’을 넘어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따른 극강의 디지털 금융 지배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다. 이런 시너지 덕에 합병 두나무는 나스닥 상장은 물론 몸값도 2~3배는 더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이다. 빅딜 소식 전부터 송 의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두나무가 적극적인 중장기 전략으로 추진해 온 나스닥 상장이었다. 가상자산 관련 법제화가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는 우리 시장에선 가상자산거래소들의 기업공개(IPO) 자체가 난망하지만 이미 세계 1위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있는 나스닥은 사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앞서 국내 유통업계 1위로 자리매김한 쿠팡이 아마존 등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이 있는 미국 증시를 택했던 것과 비슷한 이치다.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닥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주문하고 정부·여당이 코스피 5000을 정책 과제로 삼았음에도 합병 두나무가 코스닥 대신 나스닥 상장을 원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차등의결권 같은 경영권 보호 장치 부재 외에도 국내 시장은 형식에 얽매인 규제가 많고 회사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당장 두나무의 경우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이라는 제도 회색지대에 있고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을 자본시장 밖의 영역으로 취급한다. 이런 환경에서 상장을 추진할 경우 단지 평가의 문제가 아니라 사업 지속성에 대한 리스크가 상장 심사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다. 또 해외 투자자들은 혁신 산업의 변동성을 기회로 보는 반면 우리는 여전히 “기술기업=성장이 불안한 기업”이라는 편견이 심한데 이는 기업을 촘촘하게 옭아매는 규제 탓이 크다.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은 규제 변수가 더 큰 만큼 당장 합병 두나무는 상장은커녕 법적 걸림돌과 정책적 불확실성 때문에 불발될 수도 있다. 더 큰 문제는 시장의 평가를 높게 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 대통령 말처럼 ‘동전주만 많은 코스닥’을 외면한다는 것이다. 코스닥 지수는 1996년 개장 이래 3000포인트 가까이 갔으나 아직도 800대에 머물러 있는 반면 나스닥은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술주를 키워 내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배 넘게 폭풍 성장했다. 이커머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핀테크, 디지털 금융 등 우리 산업의 유니콘들이 코스닥보다는 나스닥 상장을 원하는 걸 탓하기 어렵다. 합병 두나무가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다면 코스닥 시장 활성화는 더 빨리 실현될 수 있겠지만 억지로 주저앉힐 수는 없는 일이다. 이 대통령이 주문한 코스닥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우량 혁신 기업의 유입뿐이며 합병 두나무가 “상장하고 싶지 않다”고 사양하는 시장이라면 그 자체로 경쟁력이 없다. 당국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라 해도 유니콘 기업들이 국내 거래소를 택하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투자자 보호도 제대로 못 하는 형식적인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지 않는다면 나스닥으로 가려는 제2, 제3의 송치형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주현진 디지털금융부장
  • 트럼프, 가자 평화 회의 주재… 내년 노벨상 노리나

    트럼프, 가자 평화 회의 주재… 내년 노벨상 노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집트 휴양 도시인 샤름엘셰이크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공동으로 가자지구 휴전 관련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올해 노벨평화상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독재에 맞서 반정부 시위를 주도해온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에게 돌아가며 트럼프 대통령이 집착을 보였던 수상은 물 건너갔다. 그러나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평화 합의에 개입하는 등 ‘피스 메이커’(평화 중재자) 행보를 계속 강조하면서 내년 수상을 노리는 눈치다. 이집트 대통령실은 11일 회의가 “가자지구 전쟁 종식과 중동 평화·안정을 위한 노력 강화, 지역 안보와 안정의 새 시대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등 주요국 20개국 정상들도 참석한다. 이들은 회의에서 가자 휴전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미 가자지구 평화안 1단계 서명을 마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구상에 따른 1단계 합의가 지난 10일 발효됨에 따라 하마스는 13일 정오까지 억류 중인 이스라엘 생존 인질 20명을 전원 석방하고,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약 2000여명을 풀어줄 예정이다. 이스라엘 내각이 10일 1단계 휴전 합의안을 승인한 이후 이스라엘군은 이날 정오를 기해 가자시티와 가자 남부 칸유니스 등에서 부분 철수 및 병력 재배치를 시작했다. 반면 하마스 정치국 고위 관리인 호삼 바드란은 11일 AFP 통신에 “우리는 팔레스타인 영토를 떠날 뜻이 없으며 전쟁이 재개된다면 싸울 것”이라고 말해 하마스 무장해제가 핵심인 휴전 2단계 진전에 난관이 예상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기자들에게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무산에 대해 “난 수백만의 생명을 구했기 때문에 행복하다”며 “그건(올해 노벨평화상) 2024년에 (한 일에) 대해 준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난 선거(대선)에 출마하고 있었다”고 했다. 자신이 올해 세계 곳곳의 평화협상을 중재한 공로는 내년 수상에 반영되리라는 의미로 해석됐다.
  • [단독] 전세사기 주택 매입 소극 대처… LH, 피해자 회복 기회 날렸다

    [단독] 전세사기 주택 매입 소극 대처… LH, 피해자 회복 기회 날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주택 매입을 위한 경매에 소극적으로 대처해 피해 회복의 기회를 날린 사례가 다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LH가 감정가 이하로 경매에 입찰하면서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지 못한 물건 40건 이상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입기준가 초과 금액 100만원 이하가 3건, 200만원 이하 8건, 500만원 이하 8건, 1000만원 이하 9건, 1000만원 이상 12건으로 절반이 500만원 이하였다. 예컨대 광주 북구의 한 전세사기 피해 주택은 LH가 탁상감정액 1억 4600만원보다 10% 낮은 1억 3140만원으로 경매에 참여했지만, 불과 13만원 더 높은 1억 3153만원에 제3자 낙찰됐다. LH가 법원 자체 감정가인 1억 4600만원으로 우선매수권을 사용하고 경매에 들어갔으면 애초 피해자가 받을 배당액 3756만원에 더해 경매 차익 1447만원까지 돌아갈 수 있었다. 우선매수권은 최고가로 낙찰받은 가격과 같은 금액으로 해당 주택을 가장 먼저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가리킨다. 지난해 11월 개정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LH는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에서 우선매수권을 활용해 경매에 낙찰받아 경매차익으로 피해자들을 지원한다. LH 측은 “매입기준가를 피해 주택의 감정가격 범위 내에서 지역별 평균낙찰률과 탁상감정가 중 높은 금액을 적용한다”고 했다. 천 의원은 이에 대해 “LH의 매입기준가가 획일적으로 낮게 산정됐다”며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빠른 피해 회복을 위해 매입기준가를 좀 더 탄력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푸틴, 트럼프 수상 불발에 “노벨평화상 신뢰성 훼손”

    푸틴, 트럼프 수상 불발에 “노벨평화상 신뢰성 훼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불발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노벨위원회의 신뢰성이 훼손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노벨위원회가 평화를 위해 아무런 일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 평화상을 수여한 사례들이 있다”며 “이런 결정으로 그들은 이 상의 신뢰성을 크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누가 노벨상을 받을지는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벨위원회는 2021년과 2022년 평화상 수상자로 러시아 정부를 비판한 러시아 언론인 드미트리 무라토프, 시민단체 메모리알을 각각 선정한 바 있다. 올해 수상자인 마차도가 맞서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우호적인 관계인 지도자로 지난 5월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에도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면서 “중동 내 상황이 최고의 예시다. 도널드가 계획하고 말하고 노력하는 모든 것이 이뤄지면 역사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처음부터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 계획을 지지한다고 말했다”며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이 핵심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우리와 아랍 친구들, 특히 팔레스타인과 사이에는 깊은 신뢰가 있다”며 “신뢰 수준을 고려할 때 우리는 가자지구 분쟁 해결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에 기꺼이 동참하겠다”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합의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언가를 말하고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참여가 중요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토마호크 미사일을 지원해달라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우리 대응은 방공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지원할지를 논의하는 것은 “협박에 가까운 보여주기식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가 토마호크 미사일을 받으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도 사정권에 들어오게 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이미 미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 강대국들과 핵 군비 경쟁에 돌입했으며 조만간 새로운 유형의 무기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미국이 핵무기 실험을 하면 러시아도 준비돼 있느냐는 물음에 “일부 국가가 그런 무기 실험을 고려하고 있다”며 다른 국가가 핵무기를 실험하면 러시아도 그렇게 할 준비가 됐다고 답했다. 또 “우리의 핵억지력의 참신함은 다른 어떤 핵보유국보다 높다”며 러시아가 과거 언급했던 신형 무기가 활발히 개발 중이고 실험도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 새로운 무기들을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군축 문제에 관한 협상에 대해선 “미국이 수용할 수 있고 유용하다면 우리는 협상할 준비가 됐다”며 “그렇지 않으면 유감스럽지만 (협상은) 안 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에 전략핵무기 수를 제한하는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을 1년 자체 연장하자고 제안했지만 아직 미국 측의 대답을 듣지 못했다. 이 조약은 내년 2월 만료된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연장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핵무기를 억제하는 조치가 하나도 남지 않게 된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우리에게는 전혀 중대하지 않다. 이 문제에 대한 모든 것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타지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중앙아시아 정상회의와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했다.
  • 노벨평화상 못받은 트럼프 “그래도 수백만명 구해서 행복”

    노벨평화상 못받은 트럼프 “그래도 수백만명 구해서 행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간절히 원했던 노벨평화상을 올해 수상하지 못한 것에 실망감을 드러내기보다는 내년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10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에서 노벨평화상 수상 불발에 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우리가 정말 많은 일을 했기 때문에 그들(노벨위원회)이 (나를 선정)했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면서 “하지만 난 수백만의 생명을 구했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답했다. 그는 “그건(올해 노벨평화상) 2024년에 (한 일에) 대해 준 것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난 2024년에 선거(대선)에 출마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노벨평화상 선정은 2024년에 한 활동을 평가해 준 것이지만, 자기가 대통령으로서 활동한 건 2025년이니 올해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가 올해 취임 후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지구 휴전 합의를 포함해 8개의 전쟁을 평화 합의를 중재해 끝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베네수엘라의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이날 자기한테 전화해 “난 당신을 기리는 차원에서 상을 받는다. 당신은 정말로 받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마차도의 이런 발언이 “매우 친절한 일이었다”면서 “난 ‘그러면 상을 나에게 달라’라고 하지는 않았다. 난 그녀가 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매우 친절했다”고 덧붙였다.
  • 무슨 대화 나눴을까?…노벨평화상 불발 트럼프, 수상자 마차도와 통화 [핫이슈]

    무슨 대화 나눴을까?…노벨평화상 불발 트럼프, 수상자 마차도와 통화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간절히 원했던 노벨평화상을 베네수엘라 야권 여성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수상한 가운데 두 사람이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언론은 트럼프 행정부가 노벨위원회를 비난한 후 트럼프 대통령이 마차도와 통화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차도는 수상 이후 스페인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사실을 알렸지만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는 함구했다. 그러나 일부 통화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통해 곧바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백악관 행사에서 마차도가 자신한테 전화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난 당신(트럼프)을 기리는 차원에서 상을 받는다. 당신은 정말로 받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면 나에게 상을 달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매우 친절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벨평화상 수상 불발에 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생명을 구했기 때문에 행복하다”면서 “그건(올해 노벨평화상) 2024년에 (한 일에) 대해 준 것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난 2024년에 선거(대선)에 출마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곧 자신이 대통령으로서 활동한 건 2025년이니 올해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것으로 내년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노벨평화상 수상 불발 직후 드러냈던 분노에 비춰보면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10일 엑스(X·옛 트위터)에 ”노벨위원회가 평화보다 정치를 우선시한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반면 마차도는 자신은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며 독재 정권에 맞서고 민주주의 투쟁을 함께한 베네수엘라 국민이 모두 받아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노벨평화상은 우리 국민에 대한 가장 큰 인정으로 베네수엘라 국민이 마땅히 받아야 한다”면서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노벨평화상 수상의 영광을 바치겠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 무슨 대화 나눴을까?…노벨평화상 불발 트럼프, 수상자 마차도와 통화

    무슨 대화 나눴을까?…노벨평화상 불발 트럼프, 수상자 마차도와 통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간절히 원했던 노벨평화상을 베네수엘라 야권 여성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수상한 가운데 두 사람이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언론은 트럼프 행정부가 노벨위원회를 비난한 후 트럼프 대통령이 마차도와 통화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차도는 수상 이후 스페인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사실을 알렸지만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는 함구했다. 그러나 일부 통화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통해 곧바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백악관 행사에서 마차도가 자신한테 전화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난 당신(트럼프)을 기리는 차원에서 상을 받는다. 당신은 정말로 받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면 나에게 상을 달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매우 친절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벨평화상 수상 불발에 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생명을 구했기 때문에 행복하다”면서 “그건(올해 노벨평화상) 2024년에 (한 일에) 대해 준 것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난 2024년에 선거(대선)에 출마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곧 자신이 대통령으로서 활동한 건 2025년이니 올해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것으로 내년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노벨평화상 수상 불발 직후 드러냈던 분노에 비춰보면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10일 엑스(X·옛 트위터)에 ”노벨위원회가 평화보다 정치를 우선시한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반면 마차도는 자신은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며 독재 정권에 맞서고 민주주의 투쟁을 함께한 베네수엘라 국민이 모두 받아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노벨평화상은 우리 국민에 대한 가장 큰 인정으로 베네수엘라 국민이 마땅히 받아야 한다”면서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노벨평화상 수상의 영광을 바치겠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 트럼프, 일본에 노벨평화상 ‘빼앗길’ 수도…후폭풍 어쩌나 [핫이슈]

    트럼프, 일본에 노벨평화상 ‘빼앗길’ 수도…후폭풍 어쩌나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착’하는 노벨평화상을 일본인이 수장을 맡은 국제기구가 수상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본 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세계 곳곳에서 분쟁과 전쟁이 발발하면서 분쟁 해결과 인도적 지원을 추진하는 국제기구들이 노벨평화상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평화상 수상 예측으로 정평이 난 오슬로 국제평화연구소(PRIO)는 국가 간 분쟁을 다루는 ICJ와 개인의 전쟁범죄를 다루는 ICC 등을 유력 후보로 꼽았다”며 “두 국제기구의 수장은 모두 일본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예르겐 바트네 프뤼드네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현지 매체 VG와 인터뷰에서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지난 6일 이미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 31일 마감된 올해의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대상은 개인 244명과 단체 94곳 등 총 338개다. 일본 언론이 언급한 국제기구 수장 중 한 명은 이와사와 유지 재판관(ICJ 소장)이다. 도쿄대 국제법 교수 출신인 이와사와 소장은 2018년 6월부터 ICJ 재판관으로 재직했다. 2003~2018년 ICJ 재판관으로 재직한 제22대 소장 오와다 히사시(2009~2012년) 이후 역대 두 번째 일본인 ICJ 소장이다. 현재 ICJ가 심리 중인 주요 사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제소한 이스라엘 사건 등이다. ICJ 재판관은 유엔 총회 및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의해 선출된 각기 다른 국적의 15인으로 구성되는데, ICJ 소장은 그중에서도 국제법 전문가로서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자리로 인식된다. 이와사와 소장의 선출로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ICJ 소장을 배출한 국가가 됐다. 이는 국제법 분야에서 일본의 위상을 입증하는 사례로도 평가된다. 또 다른 국제기구인 ICC의 소장은 일본 검사 출신인 아카네 도모코 재판관이다. 아카네 재판관은 2023년 3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아동들을 납치했다는 이유로 전쟁 범죄 혐의를 적용해 체포 영장을 발부한 인물이다. 당시 러시아는 이에 반발하며 아카네 소장을 포함한 ICC 재판관과 검찰관을 지명수배 명단에 올리기도 했다. ICJ는 국가 간 분쟁을 다루며, ICC는 전쟁과 반인도적 범죄에 관여한 개인을 처벌하는 기관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ICJ와 ICC는 국제사회에서 평화와 정의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면서 “현재 일본인이 수장으로 있는 위 국제기구의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노벨평화상의 유력 후보로 ICJ와 ICC를 꼽은 오슬로 국제평화연구소는 2023년 당시 이란 인권운동가인 나르게스 모하마디를 유력 후보로 예측했고 이는 적중했다. 트럼프 수상 불발이 노르웨이에 미칠 영향노벨평화상 수상을 간절히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과 가족 등을 동원해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고 있으나, 수상자 선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을 일시적으로나마 멈추는 데 기여했으나, 노벨위원회는 중동 평화 협상 문제가 내년 수상자 선정 시에만 고려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에스펜 바르트 에이데 노르웨이 외무장관도 정부는 노벨상 결정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하며 ‘노벨평화상의 정치화’에 선을 그었으나, 노르웨이 당국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할 경우 노르웨이가 관세 협상 등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현재 노르웨이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수출품에 대한 15% 관세를 낮추길 희망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조 달러 규모의 국부펀드도 노르웨이의 또 다른 우려라고 분석했다. 국부펀드의 투자 자산 중 약 40%가 미국에 집중돼 있는데, 노벨평화상 수상이 불발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 펀드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여부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미국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서는 전날 가자지구 전쟁 휴전 합의 발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이 6%로 소폭 올랐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10일 발표된다.
  • ‘트럼프 노벨평화상’ 집착에 노르웨이 벌벌…경제 보복할까

    ‘트럼프 노벨평화상’ 집착에 노르웨이 벌벌…경제 보복할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아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면서 노르웨이가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시간)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최근 가자지구 전쟁 1단계 휴전 합의를 끌어낸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압박에 긴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벌인 ‘공격적’ 압박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평화 협상 가능성으로 더 가속했다”면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트럼프 대통령을 외면할 경우 발생할 외교·경제적 파장을 우려하는 관측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이 언급한 ‘공격적 압박’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과 백악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이 직접 나서서 그에게 노벨평화상을 줘야 한다고 발언한 사실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는 8일 저녁 엑스에 “(아버지가)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리트윗해달라”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백악관도 거의 비슷한 시각 공식 엑스 계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게시하며 그를 ‘평화 대통령’이라고 칭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총리실 공식 엑스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는 합성 사진까지 올리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이미 수일 전에 결정”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노벨평화상에 강한 집착을 드러내 왔지만, 현재의 전방위적인 압박이 수상자 선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앞서 예르겐 바트네 프뤼드네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현지 매체 VG와 인터뷰에서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지난 6일 이미 결정됐다고 밝혔다. 공영방송 NRK와 인터뷰에서도 중동 평화 협상 문제는 내년 수상자 선정 시에만 고려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결정적으로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직후인 1월 31일 마감됐다. 에스펜 바르트 에이데 노르웨이 외무장관은 정부가 노벨상 결정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노벨평화상이 ‘정치화’되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수상 불발 시 노르웨이에 미칠 트럼프의 분노 우려노벨평화상과 ‘힘의 논리’를 분리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르웨이는 좀처럼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노르웨이가 미국과 관세 폭탄을 사이에 두고 협상 중이기 때문이다. 노르웨이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수출품에 대한 15% 관세를 낮추길 희망하고 있다. 세실리에 뮈르세트 통상 장관은 이번 주 워싱턴 DC에서 미국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2조 달러 규모의 국부펀드도 노르웨이의 또 다른 우려라고 분석했다. 국부펀드의 투자 자산 중 약 40%가 미국에 집중돼 있는데, 노벨평화상 수상이 불발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 펀드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여부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미국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서는 전날 가자지구 전쟁 휴전 합의 발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이 6%로 소폭 올랐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10일 발표된다.
  • 트럼프가 노벨평화상 못 받으면 벌어질 일…노르웨이, 벌벌 떨고 있다 [핫이슈]

    트럼프가 노벨평화상 못 받으면 벌어질 일…노르웨이, 벌벌 떨고 있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아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면서 노르웨이가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시간)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최근 가자지구 전쟁 1단계 휴전 합의를 끌어낸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압박에 긴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벌인 ‘공격적’ 압박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평화 협상 가능성으로 더 가속했다”면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트럼프 대통령을 외면할 경우 발생할 외교·경제적 파장을 우려하는 관측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이 언급한 ‘공격적 압박’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과 백악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이 직접 나서서 그에게 노벨평화상을 줘야 한다고 발언한 사실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는 8일 저녁 엑스에 “(아버지가)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리트윗해달라”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백악관도 거의 비슷한 시각 공식 엑스 계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게시하며 그를 ‘평화 대통령’이라고 칭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총리실 공식 엑스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는 합성 사진까지 올리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이미 수일 전에 결정”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노벨평화상에 강한 집착을 드러내 왔지만, 현재의 전방위적인 압박이 수상자 선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앞서 예르겐 바트네 프뤼드네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현지 매체 VG와 인터뷰에서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지난 6일 이미 결정됐다고 밝혔다. 공영방송 NRK와 인터뷰에서도 중동 평화 협상 문제는 내년 수상자 선정 시에만 고려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결정적으로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직후인 1월 31일 마감됐다. 에스펜 바르트 에이데 노르웨이 외무장관은 정부가 노벨상 결정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노벨평화상이 ‘정치화’되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수상 불발 시 노르웨이에 미칠 트럼프의 분노 우려노벨평화상과 ‘힘의 논리’를 분리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르웨이는 좀처럼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노르웨이가 미국과 관세 폭탄을 사이에 두고 협상 중이기 때문이다. 노르웨이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수출품에 대한 15% 관세를 낮추길 희망하고 있다. 세실리에 뮈르세트 통상 장관은 이번 주 워싱턴 DC에서 미국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2조 달러 규모의 국부펀드도 노르웨이의 또 다른 우려라고 분석했다. 국부펀드의 투자 자산 중 약 40%가 미국에 집중돼 있는데, 노벨평화상 수상이 불발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 펀드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여부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미국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서는 전날 가자지구 전쟁 휴전 합의 발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이 6%로 소폭 올랐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10일 발표된다.
  • 與 “조희대 국감 불출석 땐 동행명령장” 최후 통첩

    與 “조희대 국감 불출석 땐 동행명령장” 최후 통첩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3일과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국정감사에 조희대 대법원장이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 발부를 예고했다. 이미 두 차례 ‘조희대 청문회’가 불발되자 강제력을 동원해서라도 조 대법원장을 국감장에 세우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결국 조 대법원장을 쫓아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두 차례 ‘노쇼’로 ‘투아웃’ 중인 조 대법원장에게 국민의 이름으로 경고한다”며 “국정감사에 성실히 출석해 국민 앞에 대선 개입 의혹을 소상히 밝히고, 사법부 수장으로서 책무를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5월 14일과 9월 30일 두 차례 법사위에서 청문회를 강행했으나 조 대법원장은 불출석했다. 법사위 소속인 전 최고위원은 “조 대법원장은 증인으로서 출석하는 게 당연한 책무”라며 “불출석 시 일반 증인과 마찬가지로 국회법에 따른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국감 증인은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하면 해당 상임위가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수 있고 이를 거부하면 국회 모욕죄로 고발할 수 있다. 통상 대법원장은 국감 때 짧은 기관장 인사말을 하고 국감장을 떠난 뒤 감사 말미에 돌아와 간단한 종합답변만 하는 게 지금까지의 국회 관례였다. 그러나 전 최고위원은“조 대법원장이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모두발언을 한 이후 증인으로 선서하고 증언해야 할 것”이라며 “이석에 대해 법사위에서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내 초강경파인 추미애 의원이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이석 불허’는 물론 대법원장에 대한 초유의 동행명령장 발부까지 예고한 것이다. 이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대법원장이 국감에서 인사 말씀과 마무리 말씀만 하는 건 사법부 독립을 지키기 위한 그동안 입법부의 자제였다”며 “그 자제력을 잃고 대법원장까지 나와서 답변하라는 것은 결국 그 끝이 대법원장을 쫓아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범여권에선 조 대법원장 탄핵 카드까지 거론됐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조 대법원장이 국감에 출석하는지, 나온다면 어떤 발언을 하는지 지켜본 뒤 답변이 불충분하다면 최후의 수단 발동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안 발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날 추석 연휴를 끝낸 여야가 명절 민심을 선택적으로 해석하며 ‘강대강 대치’도 불가피해졌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내란 당을 빨리 해체시키지 않고 뭐 하고 있나. 개혁은 확실하게 빨리 해치워라. 언제까지 시간 끌 거냐. 민주당도 요즘 답답하다’는 민주당 지지자의 추석 민심이 있었다”고 전했다. 개혁 속도전을 ‘포스트 추석 정국’의 대원칙으로 재확인한 것이다. 반면 장 대표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조금이라도 민생을 생각한다면 우선 여당부터 제대로 잡아야 한다”며 “국민은 이 대통령은 물론 ‘정청래·추미애 막 사는 광기 남매’를 보는 것이 불편하다. 요즘 이 두 사람은 대통령의 말도 듣지 않는 것 같다. 벌써 대통령의 레임덕이 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여야는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에서 사생결단 맞붙겠다는 태세다. 17개 국회 상임위원회는 총 834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내란 청산’ 무대로 예고했다. 전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불법을 발본색원해 이재명 정부에 한 치의 걸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의 실정을 파고들겠다며 벼르고 있다. 장 대표는 “107명 국회의원 전원이 민생 싸움꾼이 돼 국회와 민생 현장을 누비며 치열하게 싸우고 충실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부 협치’ 제안도 나왔다. 민주당은 국감 기간에는 본회의를 열지 않던 관례를 깨고 오는 15일 본회의를 열어 비쟁점 민생법안 70여개를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본회의에는 여야 합의 일정 속에서 합의된 안건만 상정하고 의결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력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재정 준칙 도입과 관세 협상 여야정 협의체를 제안했다. 장 대표는 “가장 시급한 문제인 관세 협상을 함께 해결하자”며 이같이 제안했다. 장 대표는 연휴를 달군 이 대통령 부부의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논란을 거론하며 “제발 냉장고가 아니라 관세를 부탁한다”고도 꼬집었다.
  • 인력 충원·尹 소환 난항… 과제 산적한 3대 특검

    인력 충원·尹 소환 난항… 과제 산적한 3대 특검

    3대 특검 수사가 추석 연휴 이후 2라운드를 맞이하면서 여러 난제에 부딪혔다. 검찰청 폐지로 인해 기존의 파견 검사들이 반발하면서 인력 충원에 난항을 겪고 있고, 구속 후 특검 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는 것도 특검이 풀어야 할 숙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과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은 추석 연휴를 전후로 출범한 지 100일을 맞이했다. 특검법 개정으로 최장 180일(준비기간 제외)까지 수사가 가능한 것을 고려할 때 반환점을 돈 셈이다. 이명헌 특별검사팀(채해병 특검)도 최장 150일까지 수사가 가능하다. 내란·채해병 특검은 10명의 검사를, 김건희 특검은 30명의 검사를 추가로 파견받을 수 있다. 앞서 김건희 특검 파견검사들은 집단 성명을 통해 복귀 의사를 전달했고, 내란 특검 파견검사들은 내부회의를 하는 등 기존 파견검사들도 동요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차장검사는 “강제로 인사를 낼 수는 있지만, 억지로 보냈을 때 효율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도 시급히 진행해야 할 과제다. 채해병 특검은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연휴 직후 윤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내란 특검은 외환 관련 혐의 조사를 위해 지난달 24일과 30일 각각 소환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다. 김건희 특검은 강제구인 실패 후 적정한 소환 시기를 계획하고 있다. 세 특검 모두 조사 없이 기소할 가능성도 있다. 이밖에도 내란 특검은 계엄해제 표결 방해 의혹 수사와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을 상대로 청구한 공판 전 증인신문이 줄줄이 불발되면서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외환 수사의 경우 수사 결과를 공표하지 않는 방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특검은 구속적부심 기각 후 소환에 불응한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추가 조사 없이 10일쯤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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