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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 “新넵튠 발사”, 러 공장은 불바다…모스크바 사정권 (영상) [포착]

    젤렌스키 “新넵튠 발사”, 러 공장은 불바다…모스크바 사정권 (영상) [포착]

    러시아 주요 정유공장에서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인한 대형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산 신형 미사일 ‘롱 넵튠’의 실전 배치를 공식화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늘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우리는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우크라이나 미사일 ‘롱 넵튠’이 시험 발사를 거쳐 전장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됐다. 사거리 1000㎞로 정확한 타격을 자랑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14일 흑해 연안의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투압세의 대형 정유공장에서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따른 화재가 발생했는데, 직후 나온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표를 토대로 현지언론은 우크라이나산 신형 ‘롱 넵튠’ 미사일과의 관련성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것이라는 풀이를 내놨다. 투압세의 정유공장은 연간 1200만t의 원유 처리가 가능한 러시아 연방 최대 규모의 정유공장 중 하나다. 흑해함대의 연료 공급원으로, 러시아군에게도 전략적 가치가 있는 시설이다. 15일 현재 1250㎡ 규모가 불길에 휩싸였으며,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는 인공위성에서도 식별될 정도였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188명의 인력과 55대의 장비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우크라, 자국산 ‘넵튠’ 사거리 확대…모스크바 사정권 우크라이나는 소련제 Kh-35 미사일의 사거리와 전자장치를 개량한 자체 대함미사일 ‘넵튠’을 생산해 실전에 사용해왔다. 개전 초기인 2022년 4월 러시아 흑해 기함인 모스크바함 격침 때 우크라이나가 사용한 것도 넵튠이었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2023년 11월 사거리 300㎞의 기존 넵튠 미사일의 작전 범위를 1000㎞로 확대하고 생산량도 10배로 늘리기로 했다. 서방 미사일 의존도를 줄이고, 우크라이나의 방어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러시아 본토 타격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였다. 이와 관련해 작년 12월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2025년은 우크라이나 순항시마일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앞서 10월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연말이나 내년쯤에는 거대한 ‘미사일 프로그램’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사거리 1000㎞ ‘롱 넵튠’의 첫 실전 배치 및 사용 성공을 과시하면서, 흑해 지역의 작전환경 변화 가능성도 가시화하는 모양새다. 러시아의 심장 모스크바도 ‘롱 넵튠’ 사정권이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모스크바 붉은광장까지 직선거리는 약 800㎞,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우크라이나 수미, 체르니히우에서 붉은광장까지는 450㎞다. 러 “오레시니크 사용 정당”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겁박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롱 넵튠’ 실전 배치 발표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국방위원회 위원인 안드레이 콜레스니크는 15일 현지 매체 ‘렌타’의 관련 질문에 “우크라이나가 ‘롱 넵튠’을 사용한다면, 러시아가 ‘오레시니크’를 사용하는 것도 정당하다”라고 밝혔다. 콜레스티크 의원은 “게다가 러시아는 세계 최고의 방공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롱 넵튠‘ 미사일을 사용하면 싸움은 계속될 것이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레시니크는 러시아의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다. 종말 단계에서 탄두 6개가 낙하하는 모습이 개암나무의 꽃을 닮아, 개암나무를 뜻하는 오레시니크라는 이름이 붙었다. 러시아는 작년 11월 21일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의 군사산업단지 시설을 향해 오레시니크를 발사했다. 그 직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최신 러시아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중 하나를 시험했다. 시험은 성공적이었고, 발사 목표가 달성됐다”라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레시니크에 대해 “초속 2.5∼3㎞인 마하 10의 속도로 목표물을 공격한다”며 “현재 이런 무기에 대응할 수단은 없다. 전 세계에 있는 최신 방공 시스템과 미국·유럽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도 이런 미사일을 요격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사거리 1000∼5500㎞인 중거리 미사일을 전투에서 사용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 (영상) 불바다 만든 극단적 폭동…‘석방 반대’ 이스라엘 정착민들, 팔 마을 습격 [포착]

    (영상) 불바다 만든 극단적 폭동…‘석방 반대’ 이스라엘 정착민들, 팔 마을 습격 [포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협상 1단계가 발효됐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폭력적인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날 이스라엘 극단주의자들이 요르단강 서안지구 팔레스타인 마을 3곳의 주택과 차량에 불을 지르고 돌을 던지며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인권 활동가들은 요르단 서안지구의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공격을 가했으며, 이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정에 따라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석방된 것에 대한 격렬한 항의로 보인다고 밝혔다. 20일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은 이스라엘에서 석방된 뒤 요르단강 서안지구 베이투니아로 돌아왔다. 이는 하마스에 억류돼 있던 이스라엘인 인질 3명과 이스라엘에 수감돼 있던 팔레스타인인 90여 명을 석방하기로 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1단계 휴전 합의에 따른 것이다.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돌아온 서안지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둘러싼 영토 갈등의 중심지로, 인구의 80% 이상이 팔레스타인이다. 다만 실질적으로는 이스라엘의 군사 통제 하에 있어 100여 개의 이스라엘 정착촌이 있다. 극단주의 성향의 일부 이스라엘 정착민들은 서안지구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돌아올 경우 이들이 하마스 등 테러단체에 합류하거나 이를 주변에 부추길 수 있다며 탐탁지 않게 여겨 왔다.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한 마을인 신질에서는 이번 폭력사태로 주택 최소 4채와 차량 4대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중 한 차량의 연료 탱크에 불이 붙으면서 큰 폭발로 이어졌다. 현장 모습을 담은 한 영상에서는 유대인들의 종교적 액세서리인 치치트(옷술)가 달린 마스크를 쓴 남성들이 팔레스타인인 주택에 돌을 던지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팔레스타인 언론은 이번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폭력적 항의로 86세 노인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서안지구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인권 상황을 살펴 온 이스라엘 비영리기구 ‘예시딘’은 폭동과 관련 영상을 공개하며 “이러한 상황은 무고한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이스라엘 정착민의 폭력”이라면서 “현장에 출동한 이스라엘방위군(IDF)은 폭동을 일으킨 사람들을 제대로 진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 측은 “폭동 보고를 접수한 지 몇 분 만에 마을로 진입해 군중들을 해산시키고 폭동과 폭력을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2명을 체포했다”면서 “현재 관련자들을 파악하고 체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하마스는 휴전 1단계가 이뤄지는 6주 동안 나머지 인질 30명을 매주 토요일마다 차례로 석방할 예정이며, 이스라엘도 이에 맞춰 팔레스타인 수감자 약 2000명을 석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요르단강 서안지구 내 폭력 사태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가슴 벅차”…尹편지 극우 세력 자극 ‘극단적 충돌’ 우려

    “가슴 벅차”…尹편지 극우 세력 자극 ‘극단적 충돌’ 우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한남동 관저 앞 지지자들에게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면서 일부 극우 성향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과격한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영장 집행에 나설 경우 자칫 예기치 않은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2일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윤 대통령이 ‘눈물의 친서’를 보냈다며 지지자들이 결집하는 양상이다. 한 이용자는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이 라이브 영상으로 우리의 집회를 보며 함께 울고 웃으실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다”며 “더 많이 집회로 나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일각에선 과격한 행동을 부추기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방송사 PD 출신 한 유튜버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휘발유가 든 드럼통에 심지를 박고 불을 붙여 굴려서 하나가 폭발하면 반경 30m는 불바다가 된다”며 “시범으로 하나를 터뜨려 보여주면 그 위력에 놀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엔 “윤석열 수호대는 죽창, 쇠구슬 새총, 쇠파이프, 화염병, 짱돌 등 모든 방어적 자원을 확보해둬야 한다”고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관저 부근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전달한 A4용지 메시지에서 “나라 안팎의 주권 침탈 세력과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관저 앞에선 신자유연대 등 보수 성향 단체를 중심으로 밤샘 집회를 벌였다.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일부 지지자가 과격한 반응을 보이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엔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려고 공수처 관계자들이 출발했다는 소문이 돌자 ‘신의한수’ 대표를 비롯한 유튜버 20여명이 관저 앞으로 몰려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연합뉴스에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일부 극우 세력을 자극해 공권력을 마비시킬 수 있는 극단적 충돌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공수처는 내란 수괴·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큰 혼란 없이 집행하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통령경호처나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집회 중인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집행을 저지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트럼프, 중동 불바다 만들까…“이란 핵시설 공습 고려중”[핫이슈]

    트럼프, 중동 불바다 만들까…“이란 핵시설 공습 고려중”[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이란의 핵 개발을 막기 위해 ‘예방적 공습’(preventive airstrikes)에 나서는 방안을 고려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3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 일각에서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습이 진지하게 고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핵무기 국가 중 우라늄을 60%까지 농축하는 유일한 국가인 이란은 지난 7월부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도자들이 잇따라 살해되자 그 배후로 추정되는 이스라엘에 여러 차례 미사일 공습을 가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이란에 재보복을 하면서 핵시설을 공습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으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국제사회가 확전을 우려해 이를 제지하면서 군사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선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달 말 이란이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6000여대를 추가로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통보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반발이 터져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당선인은 이란이 핵무기를 만드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며, 여기에는 예방적 공습도 포함돼 있다”면서 “이는 외교와 경제 제재를 통해 이란을 봉쇄해 왔던 미국의 기존 정책에 어긋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 측의 ‘이란에 대한 예방적 공습’ 옵션은 최근 이란의 동맹인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의 붕괴 등으로 이란의 지역적 지위가 약화되고, 최근 급진적인 핵무기 개발에 대한 민감한 논의가 가속화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란의 역내 영향력이 축소된 현재 상황과 더불어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한 이후 첫 한 달 간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응할 ‘드문 기회’라는 주장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성향의 미국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FDD) 마크 두보위츠 대표는 “이란의 핵 무력화를 위해 실제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한다면 이것(군사적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노린 암살 시도가 영향 미쳤나트럼프 당선인 정권 인수팀이 이란 핵 시설을 노린 예방적 공습까지 검토하고 나선 데는 이란의 암살 시도 가능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11월 미 법무부는 이란 요원들이 트럼프 당시 대통령 후보가 재선되기 전 암살하려고 계획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표적으로 삼는 이란의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비록 이란이 미국 대선 20여일 앞둔 지난 10월 14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죽이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면 확인서를 바이든 행정부에 보냈으나, 재선에 성공한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자신을 암살하려 한 이란에 대해 ‘보복’을 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졌다. 실제로 트럼프 인수팀은 차기 행정부에서 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 2.0’ 정책이 다시 가해질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이 트럼프 당선인을 암살하려 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트럼프 당선인 측에서 이란에 대한 경제 및 재정 압박보다 강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차기 트럼프 내각이 자리를 잡은 뒤 기밀정보에 접근이 가능해지고, 이스라엘 등 동맹과 관련 논의가 진전된다면 이란에 대한 대응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사설] 美 미사일·北 방사포 맞붙는 우크라… 참관단 파견 불가피

    [사설] 美 미사일·北 방사포 맞붙는 우크라… 참관단 파견 불가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국과 북한이 새로운 정밀 무기를 투입한다는 소식이 잇따라 들려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 파병에 대응하고자 미국이 지원한 지대지미사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부 표적을 공격하는 것을 허가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북한은 러시아에 자주포와 방사포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움직임에 러시아는 당장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나섰다. 북한이 특수부대 병력에 이어 장거리 유도 무기를 러우 전쟁에 투입하는 것은 유럽은 물론 우리에게도 커다란 위협이다. 북한은 이번에 170㎜ M-1989 자주포와 유도탄 발사가 가능한 개량형 240㎜ 방사포를 공급했다고 한다. 사거리 100㎞의 240㎜ 방사포는 북한이 “서울 불바다”를 외칠 때마다 내세운 무기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공격을 허가한 사거리 300㎞의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은 우리 군의 주력 유도 무기이기도 하다. 잘 알려진 대로 러우 전쟁은 공격무기로 드론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현대적 개념의 전술이 대세로 떠올랐다. 북한의 위협을 막아 내야 하는 우리 군이 실전을 참고해 새로운 전술 교범을 마련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의무다. 한 걸음 나아가 미국과 북한의 장사정 유도 무기가 맞붙는 쿠르스크 전투는 유사시 한반도에서 벌어질 양상과 완전히 일치한다. 우리 군이 현장에서 실전 내용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북한이 러시아에 보낸 1만 2000명 병력은 순환 배치로 연간 10만 병력이 실전 경험을 갖추는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정보당국은 분석한다. 여기에 실전의 방사포 운용 경험이 공격 능력을 배가시키는 것은 상식이다. 김정은은 “핵 무력을 한계 없이 강화하고 전쟁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민 생존권 수호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참관단을 보내는 것은 불가피하다. 야당도 이제는 발목 잡기를 멈춰야 한다.
  • 러軍, ‘미끼 드론’과 ‘악마의 무기’ 동시 사용…참혹해지는 전술[핫이슈]

    러軍, ‘미끼 드론’과 ‘악마의 무기’ 동시 사용…참혹해지는 전술[핫이슈]

    무인기(드론)을 현대전의 상징으로 만든 우크라이나 전쟁이 개전 1000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일명 ‘미끼 드론’을 통해 더욱 고도화한 전술을 보이고 있다. AP통신은 16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이 ‘가짜 목표물’(False Target)이라는 작전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약화시키기 위한 가짜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중부지역의 군수품 공장에서 생산되는 일명 ‘미끼 드론’은 드론 탐지 레이더나 저격수, 심지어 드론 전문가조차도 가짜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게 만든 속임수용 드론이다. 일반적으로 고용량의 폭탄을 장착한 자폭 드론은 병력 손실 없이도 적에게 상당한 피해를 끼칠 수 있다. 이에 러시아는 개전 초기부터 이란제 샤헤드 등 자폭 드론을 공격적으로 이용했고, 우크라이나는 값비싼 방공망을 통해 드론 공격을 막으려 애써왔다. 러시아군은 폭발물을 장착하지 않은 ‘미끼 드론’으로 우크라이나군을 속이고 값비싼 방공망 시스템을 허비하도록 유도하는 동시에, 미끼 드론 사이에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열압력 폭탄을 실은 진짜 드론을 섞어 날려 더 큰 피해를 유발하는 전술을 쓰고 있다. 드론 공장의 신규 제품 75%가 미끼 드론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알라부가 경제특구에서 생산되는 군용 드론의 75%는 미끼 드론이다. 러시아가 미끼 드론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은 개전 후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인 2022년 말이며, 알라부가 경제특구에서 드론 생산을 위한 일종의 실험실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후 1년여가 지난 올해 초 본격적인 미끼 드론의 생산이 시작됐다. 러시아 군용드론 생산업체의 관계자는 AP에 “알라부가 공장은 하루에 비무장 드론 약 40대, 무장 드론 약 10대를 생산한다. 무장 드론의 생산비용이 훨씬 더 비싸고 생산 시간도 더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AP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지난달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한 드론은 1889대로, 지난 8월보다 80% 증가했다. 이중에는 무장 드론보다 더 쉽게 빠르게 제작이 가능한 미끼 드론이 다수 포함돼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AP통신은 “무장하지 않은 (미끼) 드론은 무장한 샤헤드 드론의 추정 가격인 5만 달러(한화 약 7000만 원)보다 훨씬 저렴하다. 방공 미사일 비용에 비하면 미끼 드론의 비용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실시간 영상 전송이 가능한 카메라만 달린 미끼 드론을 이용하면, 우크라이나 방공망의 위치 등 중요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면서 “(미끼 드론의 사용은) 러시아군에게 엄청난 혜택을 가져다 준다”고 평가했다. 미끼 드론 속에 숨긴 진짜 ‘악마의 무기’우크라이나는 미끼 드론에 속아 값비싼 방공망을 낭비해야하는 동시에, 미끼 드론들에 숨어 있는 열압력 폭탄 드론의 공습까지 고스란히 받아야 하는 이중고에 처해 있다. ‘악마의 무기’로도 불리는 열 압력탄은 상공에서 폭발을 일으키고 주변을 순식간에 불바다로 만드는 파괴력을 가진 무기다. 불이 붙은 후에는 주변 공기가 팽창과 수축을 반복해 긴 시간 지속되는 충격파가 압축된 공기와 함께 고압으로 인간의 폐 등 장기에 급속한 수축을 일으킨다. 수도 키이우처럼 건물이 많은 도심지에 열압력탄이 투하되면 살상력이 극대화되는 만큼, 우크라이나에게는 치명적인 무기다. 우크라이나 드론 관계자는 AP에 러시아군은 지난 여름에 열 압력 폭탄을 장착한 드론은 처음 사용했다”면서 “러시아 드론의 3~5%는 열 압력 폭탄을 장착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 “서울 불바다” 도발하던 北무기, 우크라군에 쓰나…‘주체포’ 등 70문, 러시아行 - FT [핫이슈]

    “서울 불바다” 도발하던 北무기, 우크라군에 쓰나…‘주체포’ 등 70문, 러시아行 - FT [핫이슈]

    북한이 러시아에 자주포와 개량형 방사포를 지원해 일부가 쿠르스크로 배치됐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을 인용해 북한이 생산한 170㎜ M-1989 자주포 50여문과 유도탄 발사가 가능한 개량형 240㎜ 방사포(다연장로켓포) 20문이 최근 몇 주간 러시아에 공급됐다고 전했다. 북한에서 ‘주체포’라고 불리는 M-1989 자주포는 1989년부터 생산돼 주력 곡산포를 대체한 것으로 북한이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며 대한민국 수도권을 위협할 때마다 들고나오는 모든 장사정포는 이 기종으로 추정된다. 사거리는 일반탄 30㎞, 로켓보조추진탄(RAP탄)의 경우 최대 60㎞다. 240㎜ 방사포는 옛소련제 220㎜ 방사포 ‘BM-27 우라간’을 바탕으로 한 무기체계로 이동식발사대 한 대당 발사관 22개가 있으며, 지난 5월 이 무기에 사용할 신형 방사포탄의 시험 사격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했다고 북한은 밝힌 바 있다. 이 포탄은 유도 기능을 갖춰 정밀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북한이 이 무기들을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전장에서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쿠르스크는 지난 8월 우크라이나군이 진격해 일부를 점령한 러시아 서부 도시로 러시아군과 북한군이 탈환전을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는 FT에 북한이 이 무기들을 실전에서 운용하며 성능을 시험해보고 싶어 한다고 밝히면서 쿠르스크에서 약 600㎢의 영토를 보유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은 자주포와 개량형 방사포를 지원하기 전에는 러시아에 탄도미사일과 포탄을 공급했으며, 그 대가로 미사일 관련 기술과 함께 현금을 제공받았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북한군 파병과 무기 지원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를 찾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을 만난 뒤 “쿠르스크에서의 북한군 활동과 북러 협력이 제기하는 모든 위협을 (일본 외무상에게) 알렸다”며 “러시아가 북한을 현대전에서 훈련하는데 이는 훨씬 더 광범위한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FT는 전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자주포 등을 제공했다는 의혹은 앞서 소셜미디어에서 관련 사진이 공유되며 확산했다. 한편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의 우크라이나 전문 군사·분쟁 뉴스 계정 ‘스테이터스-6’는 지난 14일 “북한의 M-1978 또는 M-1989 170㎜ 자주포가 러시아로 추정되는 곳에서 기차로 운송되는 사진을 러시아 채널이 게재했다”고 밝혔다. 스테이터스-6에 따르면 러시아의 텔레그램 채널(ZOV_Voeoda)은 해당 사진과 열병식에 등장한 북한 자주포의 사진을 나란히 배치해 보여주면서 “우리는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동맹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매우 고맙게 여긴다”는 설명을 달았다. 스테이터스-6는 또 이 사진의 배경에 등장하는 건물 이미지를 검색해 자체 분석한 결과, 러시아 중부의 크라스노야르스크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 폭탄 꽂히기 1초 전, 찰나의 순간…불바다 된 베이루트 민간 아파트[포착]

    폭탄 꽂히기 1초 전, 찰나의 순간…불바다 된 베이루트 민간 아파트[포착]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또 다시 불바다가 됐다. 16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은 전날 이스라엘군이 인구 밀집 지역에 속하는 베이루트 타유네 지역의 아파트 단지에 폭탄을 떨어뜨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관련된 시설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에서 900㎏급 미국 MK-84 항공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휴먼라이츠워치의 무기 연구원인 리처드 위어는 AP에 “이런 종류의 대형 공중 폭탄을 인구 밀집 지역에 사용할 경우 민간인과 민간 시설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이 공개한 사진은 베이루트 타유네의 아파트 단지 안으로 이스라엘군이 쏜 폭탄이 향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사진을 찍은 AP 사진작가 하산 아마르는 “(공습을 받은 곳이) 어린 시절 살았던 동네이고, 폭탄이 떨어진 아파트 바로 옆에는 사랑하는 가족들의 무덤이 있었다”면서 안타까움을 전했다. 폭탄이 떨어진 직후 거대한 화염이 솟았고, 아파트 단지 내 건물 상당수가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현재까지 사상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말 베이루트의 또 다른 민간인 밀집 지역인 고베이리에도 같은 무기를 사용한 공습을 퍼부었다. 이 공습으로 8층짜리 아파트는 약 5초 만에 폭삭 주저앉았다. 당시 영국 텔레그래프는 “건물을 타격한 폭발물은 900㎏급 MK-84 항공폭탄”이라면서 “한 번의 폭발로 건물 전체를 무너뜨리기 위해 1층을 표적으로 삼은 걸로 보인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 선물로 ‘레바논 휴전’ 안길 것”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5일 치러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백악관 복귀가 확정된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그를 위해’ 레바논 휴전 협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13일 “네타냐후 총리가 내년 1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취임 선물’을 안겨주기 위해 레바논 휴전 협상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에는 레바논 총리가 협상 상황에 대해 낙관적 입장을 밝히는 등 휴전협상에 대한 기대가 고조됐다. 그러나 휴전 기대감이 커진 것과 별개로 레바논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을 계속 강화되는 분위기다. 로이터가 전한 현지 당국 발표와 레바논 국영 뉴스통신사에 따르면, 최근 레바논 동부 바알베크에서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20명 이상이 숨졌고 남부 레바논 마을들을 겨냥한 폭격으로 11명이 사망했다.
  • (속보)“지하 벙커에 숨은 헤즈볼라 새 수장 노렸다”…레바논 수도 또 불바다[포착]

    (속보)“지하 벙커에 숨은 헤즈볼라 새 수장 노렸다”…레바논 수도 또 불바다[포착]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새로운 수장을 노린 표적 공습을 단행했다. 미국 악시오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새로운 수장으로 거론되는 하심 사피에딘을 겨냥한 공습을 가했다. CNN은 3일 밤부터 4일 새벽 역시 표적 공습이 있었다고 전했다. 사피에딘은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사촌으로, 나스랄라에 이어 헤즈볼라를 이끌 차기 수장으로 거론돼 온 인물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언론들은 지난달 30일, 헤즈볼라 내부에서 사피에딘이 나스랄라의 후임으로 선임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피에딘은 헤즈볼라가 창설될 때부터 조직원으로 활동해온 인물로 미국은 2017년 그를 특별지정 국제테러리스트 명단에 올렸다.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의 공습 당시 사피에딘이 지하 벙커 깊숙한 곳에 은신해 있었으며, 사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정보본부 등 200곳 타격”이스라엘 언론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3일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 정보본부를 포함해 레바논 기반시설과 무기고 등 목표물 200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정보본부 소속 테러 요원과 정보수집 수단, 지휘센터, 추가 테러 기반 시설 등 목표물을 공습했다”며 “정보본부는 헤즈볼라의 정보활동을 지휘하고 전략적 정보수집을 조율한다”고 설명했다. 공격받은 정보본부는 베이루트 남부 외곽에 있으며, 헤즈볼라가 홍보 사무실로 이용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베이루트에 있는 베이루트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 인근에서는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인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이 공개한 사진은 시뻘건 불길과 시커먼 연기로 뒤덮여 불바다가 된 베이루트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공습을 시작했다. 또 공습을 받은 공항에 비행기가 착륙한 지 몇 분 만에 미사일 공습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헤즈볼라는 이날 국경 지역에서 이스라엘 군인 17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레바논군과 헤즈볼라 소식통은 약 10시간 동안 이어진 교전 끝에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 오다이세와 카프르 킬라 마을을 향한 이스라엘군의 진격을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 팔레스타인 하마스, 그리고 이란을 둘러싼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민간인 사상자와 피란민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레바논 보건부는 지난 2주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자국민 최소 1336명이 사망했으며, 피란길에 오른 사람은 100만 명 이상으로 추산했다.
  • 이스라엘 주택가 ‘불바다’ 순간…헤즈볼라 新로켓 정체 공개 (영상) [포착]

    이스라엘 주택가 ‘불바다’ 순간…헤즈볼라 新로켓 정체 공개 (영상) [포착]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교전이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로 격화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군사적으로 압박하며 접경지 공격 중단을 경고했으나, 헤즈볼라가 이에 굴하지 않고 반격하면서 전면전 가능성이 여느 때보다 커졌다. 레바논 베이루트에 기반을 둔 친헤즈볼라 성향의 위성방송 ‘알 마야딘’과 카타르계 매체 ‘알아라비’ 및 ‘알자지라’ 등 중동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헤즈볼라는 22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로 최소 115기의 로켓을 발사했다.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후 최대 규모다. 헤즈볼라는 “지난 17~18일 레바논의 여러 지역에서 이스라엘이 저지른 잔인한 학살에 대한 초기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무선호출기(삐삐) 및 휴대용 무전기(워키토키) 동시 폭발에 대한 보복 공격인 셈이다.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 북부 라맛 다비드 공군기지와, 경제·산업 도시 하이파 소재 군수기업 ‘라파엘’ 컴퍼니 단지를 겨냥했다. 이 과정에서 로켓 일부는 하이파 북쪽 키르얏 비알릭 등 민간인 주거지역에 떨어져 76세 남성 등 4명이 다쳤다. 또 건물이 파손되고 차량에 불이 붙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정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관련 동영상을 공개하고 “헤즈볼라가 고의로 남성과 여성, 어린이 등 민간인을 표적 삼았다”며 “이스라엘 국민을 위협하는 자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했다. 헤즈볼라, 시리아제 변형 新로켓 첫 공개…이스라엘 내륙 겨냥 헤즈볼라는 이날 국경에서 50㎞ 떨어진 이스라엘 내륙을 겨냥했다. 알자지라는 “2006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충돌 이후 헤즈볼라의 미사일이 20㎞ 이상 날아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이스라엘 내륙 타격을 위해 헤즈볼라는 최대 사거리 40㎞ 안팎의 ‘카튜샤’(옛 소련이 개발한 BM-13 다연장포)는 물론 최대 100㎞까지 날아가는 파디-1 및 파디-2 로켓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가 공개한 제원에 따르면 파디-1 및 파디-2는 전술 지대지 로켓이다. 땅에 고정된 발사대에서 발사되는 지대지 로켓 특성상 표적 타격의 원천적 한계는 있으나, 다연장로켓시스템(MLRS) 트럭 등에 탑재해 언제 어디서든 유연하게 ‘쏘고 튀기’ 용이하다. 정밀 유도는 어려우나 광범위한 폭격에 유리하다. 파디-1은 탄두 중량 83㎏, 로켓 직경 220㎜, 로켓 길이 6m, 최대 사거리 70㎞이며 파디-2는 탄두 중량 170㎏, 로켓 직경 302㎜, 로켓 길이 6m, 최대 사거리 100㎞다. 헤즈볼라에 따르면 이들 로켓은 2006년 7월 전쟁 때 처음 투입됐다. 다만 그 정체가 드러난 적은 없었으며, 헤즈볼라가 이를 언급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중동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파디-1과 파디-2는 헤즈볼라가 시리아제 카이바르-1, 시리아 M302를 개조해 만든 것이다. 이스라엘 “공격 계속”…헤즈볼라 “전면적 전투 새 국면 진입” 헤즈볼라 공격 후 이스라엘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21일 밤과 22일 아침 약 150발의 로켓과 순항 미사일, 드론이 날아왔고 주로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했다”며 “이에 따라 현재 레바논의 헤즈볼라 테러 조직에 속한 표적을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레바논과 이라크에서 발사된 대부분의 로켓을 요격했고 헤즈볼라의 보복에 대비해 북부 지역의 모든 학교를 폐쇄하고 모임을 제한했다고 덧붙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헤즈볼라가 상상하지 못했던 연쇄 타격을 입었다”며 “헤즈볼라가 아직 의미를 알아채지 못했다면, 장담하건대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북부 주민을 안전하게 귀환시키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은 북부 주민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낼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헤즈볼라 2인자 셰이크 나임 카셈은 공습으로 사망한 특수작전 부대 사령관 이브라힘 아킬의 장례식에서 “새로운 국면, 즉 심판의 전면적 전투 단계에 들어섰다”며 “모든 군사적 가능성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교전 격화, 전면전 우려 확산…美 ‘자국민 대피령’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은 최근 들어 격화했다. 헤즈볼라는 작년 10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이 시작되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하며 이스라엘 북부 접경지대를 공격해왔다. 이스라엘은 이에 레바논 남부의 접경지에 있는 헤즈볼라에 반격을 가하며 저강도 교전을 최근까지 이어왔다. 국지전 수준이었던 양측간 충돌은 지난 17∼18일 무선호출기(삐삐)·무전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 이후 격화했다.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이 사건을 이스라엘의 ‘선전포고’로 규정하고 보복을 공언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를 대규모로 공습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또 곧바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표적 공습해 헤즈볼라의 주요 지휘관들을 살해했다. 삐삐 폭발 사건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최소 16명의 헤즈볼라 대원이 사망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민간인을 포함한 사망자를 45명으로 집계했다. 양측은 전날도 격렬한 교전을 이어갔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의 로켓 발사대를 포함한 약 290개 표적과 기타 군사 인프라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도 미사일 수십발을 이스라엘 라맛 다비드 공군기지로 발사했다. 국제사회는 양측 전면전을 우려하고 있다. 중동 내 반이스라엘 세력인 ‘저항의 축’을 이끄는 이란까지 개입하면 가자지구 전쟁이 중동전쟁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 유엔의 레바논 담당 특별조정관인 지니 헤니스-플라샤르트는 엑스(X·옛 트위터)에 “중동이 재앙 직전에 몰린 상황에서 양측을 더 안전하게 할 군사적 해법은 아예 없다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은 자국민에 대피령을 내렸다. 국무부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지속적인 충돌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레바논에 있는 미국 시민들은 상업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을 때 가능한 한 빨리 레바논을 떠나라. 미국 대사관은 레바논에 남기로 한 미국 시민을 지원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새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이는 “가능하다면 위기 발생 전에 레바논을 떠나라”던 지난 7월 여행 경보보다 높은 수위다.
  • 자연과 조화 그리고 건축의 승리, 일본 교토 청수사 [한ZOOM]

    자연과 조화 그리고 건축의 승리, 일본 교토 청수사 [한ZOOM]

    한반도에 역사적 전환점이 되는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수많은 우리 조상들은 대한해협을 건너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인들은 이들을 ‘물을 건너온 사람’이라는 뜻에서 ‘도래인’(渡來人)이라고 불렀다. 고조선의 멸망, 신라의 삼국통일 과정에서 일본으로 넘어간 초기 도래인들은 일본의 정치, 문화, 사회체제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8세기 후반, 백제 계통의 도래인 출신으로 일본 역사에서 최초로 ‘정이대장군’(征夷大將軍)이 된 사카노우에노 다무라마로(坂上田村麻呂)라는 인물이 있었다. 어느 날 다무라마로는 사슴사냥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아름다운 물소리를 듣게 되었고 그 소리가 나는 곳을 찾고 있었다. 마침내 물소리가 시작된 샘물을 찾았는데 그곳에서는 연진(延鎮)이라는 이름의 스님이 불경을 외우고 있었다. 다무라마로는 연진스님을 통해 살생을 뉘우쳤고, 2년 동안 연진스님과 함께 절을 세웠는데 그것이 바로 ‘청수사’(淸水寺·키요미즈데라)라고 전해진다. 청수사의 부침청수사는 교토시 청수산(淸水山)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이 산에 있는 맑은 샘물이 때문에 ‘맑을 청’(淸),‘물 수’(水)를 붙여 청수산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한편 그 맑은 샘물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고 하여 ‘소리 음’(音), ‘깃털 우’(羽)를 붙여 음우산(音羽山·오토와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청수사는 바로 그 샘물이 있는 ‘오토와 폭포’가 있는 곳에 세워졌다. 1467년 일본에서 ‘오닌의 난’이 일어났다. 보통 난의 이름에는 ‘황건적의 난’처럼 난을 일으킨 사람이나 조직의 이름을 붙이지만, ‘오닌의 난’의 오닌은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1467년이 일본 연호인 오닌(應仁)을 붙인 것이다. 다이묘들끼리 치열하게 싸운 오닌의 난은 1477년까지 10년 동안 계속되었는데 이 난으로 교토는 불바다가 되었다. 청수사 역시 오닌의 난 기간 동안 완전히 소실될 정도로 피해를 입었다. 이후 복원과 소실을 거듭하다가 에도 막부의 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쓰’의 노력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완전히 복원된 것은 아니며, 1868년 메이지 정부가 사찰과 승려들의 특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사찰과 불상을 훼손한 ‘폐불훼석’(廢佛毀釋)으로 인한 피해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이다. 청수사의 정수(精髓)는 역시 본당이다. 본당은 절벽에 세워져 있는데 절벽이라는 제약조건을 역이용해서 본당 아래쪽에 느티나무로 된 나무기둥을 받쳐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본당 아래 나무기둥은 길이가 무려 12미터나 되는데, 못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정밀하게 조립하는 방법으로 본당을 떠받치고 있어 건축의 승리로 평가받고 있다. 오토와 폭포, 산넨자카 & 니넨자카청수사 본당 아래로 내려가면 청수사의 기원이 된 샘물이 떨어지는 ‘오토와 폭포’를 만날 수 있다. 이 폭포수 줄기는 세 갈래로 나누어져 아래로 떨어지는데 왼쪽부터 학업, 연애, 건강에 효험이 있다하여 이 물을 마시려는 사람들로 항상 북적인다. 명심해야 할 것은 두 가지까지는 마셔도 효험이 있지만 세 가지를 모두 마시면 오히려 불행이 온다는 미신이 있다고 한다. 청수사를 나오면 아래로 향하는 언덕길을 따라 기념품과 간식들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길 양쪽으로 즐비한데, 이 곳을 ‘청수판’(淸水坂·키요미즈자카)라고 한다. 키요미즈자카를 따라 조금 더 아래로 내려오면 100년 이상 된 에도시대 목조건물들이 즐비한 길을 만날 수 있다. 이 길을 ‘삼년판’(三年坂·산넨자카)와 ‘이년판(二年坂·니넨자카)’라고 부른다. 이 길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이 길에서 넘어지면 3년 동안 또는 2년 동안 재수가 없다고 한다. 다행히 이 길에서 넘어지더라도 부적이나 호리병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 액운을 물리칠 수가 있다고 하며, 그 부적과 호리병은 길가 상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청수사를 내려오면서 주변 상점들을 하나하나 유심이 살펴보았다. 수많은 관광객을 맞이하는 오래된 상점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문득 인사동 거리가 떠올랐다. 인사동은 서울올림픽을 전후로 전통문화 거리로 탈바꿈한 곳이다. 처음 인사동 거리를 보았을 때의 감동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지금의 인사동은 그때의 인사동과는 자못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신식건물도 많이 들어섰고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물건 보다는 관광객들에게 잘 팔릴 수 있는 물건을 취급하는 곳이 오히려 더 많아졌다. 이 곳뿐만 아니라 수많은 나라들의 구시가지, 구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그 많은 상점들이 예전의 모습을 여전히 고집하고 있는 것을 보면 존경스럽기도 하고 생계가 가능할까 걱정이 되기까지 한다. K-컬처가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현재 우리나라도 정책적인 관점에서 모두 함께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안고 다시 발걸음을 돌린다.
  • 러 본토, 불바다 될까…“美, ‘장거리 미사일’ 직접 타격 허용 검토중”[핫이슈]

    러 본토, 불바다 될까…“美, ‘장거리 미사일’ 직접 타격 허용 검토중”[핫이슈]

    미국이 조만간 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제공받은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는 것을 허용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이용한 러시아 타격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이 바뀌고 있다. 영국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1일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과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영국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달 말 열리는 유엔 총회 전에 미국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면서 “미국 정부의 일부 당국자들은 무기 사용 제한을 푸는 쪽으로 입장을 정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이날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무기 사용에 대한 제약을 유지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우리는 지금 당장 그것을 다루고 있다”(working that out)고 답했다. 블링컨 장관 또한 이날 영국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무기 사용을 배제하느냐는 질문에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해 더타임스 보도 내용의 신빙성이 높아졌다. 확전 우려에 장거리 미사일 사용 불허해 온 미국앞서 미국은 미국산 및 서방 미사일로 러시아 후방의 군사시설 등 핵심 시설을 직접 타격할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와 서방과의 전면전으로 번지거나, 러시아가 전술핵무기 등을 사용할 수 있다는 확전의 우려 때문에 우크라이나에게 제공하는 무기에 일종의 ‘사용제한’을 걸어왔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사거리가 300㎞에 달하는 육군전술유도탄체계(ATACMS· 에이태큼스)를 비롯한 장거리 무기를 제공받았음에도 러시아 후방 깊숙한 곳을 직접 공격하지 못했다. 더불어 미국은 이미 러시아가 폭격기 등 주요 군사자산을 사정거리 바깥의 후방으로 옮겼기 떄문에 장거리 미사일이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사정거리 내에 남아있는 주요 군사자산 목록을 미국에게 제시하고, 해당 시설들을 직접 타격할 수 있도록 ‘사용제한’을 풀어달라고 끈질기게 설득하고 요청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의 군사시설을 직접 타격할 수 있도록 서방이 제공한 무기에 걸려있는 일종의 ‘사용제한’을 풀어달라고 요구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주 이란이 서방의 경고를 무시한 채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백 발을 제공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의 입장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런던에서 이란이 긴장 수위를 급격히 높였다고 비판하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기 사용 제한을 풀어달라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청에 대해서도 “미국이 살펴보고 검토할 것”이라며 비교적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따.
  • “푸틴이 애원한 北미사일 잿더미”…하늘서 본 러 탄약고 ‘불바다’ (영상)

    “푸틴이 애원한 北미사일 잿더미”…하늘서 본 러 탄약고 ‘불바다’ (영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탄약고를 무인기(드론)로 공습해 북한산 미사일을 파괴했다고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독립통신사 유니안이 보도했다. 이날 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50㎞ 떨어진 러시아 보로네시주 오스트로고시스크 정착촌 솔다츠코예의 탄약창고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었다. 시뻘건 화염과 검은 연기는 수십 미터 상공까지 치솟았고, 화재는 밤새 지속됐다. 유니안은 러시아가 드론을 모두 진압했다고 밝혔으나, 최소 4개 창고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었으며 화재는 최소 14시간 동안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민간위성 이미지 서비스업체 ‘플래닛 랩스’ 위성 사진에서도 탄약고에서 연기가 대규모로 치솟는 모습이 관측됐다. 유니안에 따르면 이번 드론 작전으로 우크라이나는 탄약고에 보관돼 있던 다량의 북한산 미사일을 파괴했다. 우크라이나 군사전문가 알렉산드르 무시옌코는 “폭발한 탄약고에는 포탄과 지뢰, 탄약은 물론 북한산 KN-23 단거리 미사일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 안드레이 코발렌코 역시 “솔다츠코예 탄약고 공격으로 푸틴이 굴욕적으로 김정은에게 애원했던 북한산 미사일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산 미사일도 같은 운명을 맞이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4일에도 해당 지역의 탄약고를 드론으로 공습해 약 5000t의 탄약을 파괴했는데, 당시에도 북한산 미사일을 함께 제거했다는 주장이 있었다. 유니안은 이번 작전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주도하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SBU 한 소식통은 매체에 “무기와 군수물자를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운송하는 허브 시설을 비무장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인접한 러시아 연방 지역에 완충지대를 만들기 위한 체계적인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러시아 군사비행장, 탄약창고, 인프라 시설은 합법적인 표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폭발과 관련해 보로네시주 주지사 알렉산드르 구세프는 “방공군이 전자전 장비로 드론을 탐지하고 제압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드론이 추락하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폭발로 이어졌다. 현지 주민은 인근 마을로 임시 대피시켰고 일부 도로를 통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 타스 통신은 보로네시주 오스트로고시스크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보도했다. “러, 1년간 北서 컨테이너 1만6500개 분량 탄약 등 조달”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는 북한에서 탄약과 미사일 등 무기를 조달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부족분을 메우고 있다. 최전선의 우크라이나군은 북한이 작년부터 러시아에 막대한 양의 포탄과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제공하면서 이미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4일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 엘리엇스쿨에서 열린 ‘한미관계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로버트 켑키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한 작년 9월 이후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컨테이너 1만 6500개 이상 분량의 탄약과 탄약 관련 물자를 조달받았다”고 전했다. 또 러시아는 작년 12월 이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산 미사일 65발을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그는 소개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지원의 반대급부로 전투기, 지대공 미사일, 장갑차, 탄도미사일 생산장비와 원료, 첨단 기술 등을 추구하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란, 러에 탄도미사일 지원…우크라 주요도시 타격 가능 러시아의 미사일 조달처는 북한뿐만이 아니다. 7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의 미국과 유럽 당국자들이 수개월간의 제재 경고에도 이란이 수백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러시아로 선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CNN과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초 러시아군 관계자 수십명이 이란에서 위성 유도 단거리 전술 탄도 미사일 ‘파타흐-360’(Fath-360) 등의 사용법을 훈련받고 있으며 곧 수백발의 미사일이 러시아로 선적될 것이라고 일찌감치 보도하기도 했다. 이란이 서방의 경고를 무시하고 러시아에 수백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에 어떠한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막아낼 수 있는 수준을 한참 넘어서는 수천기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한 이란이 본격적으로 러시아에 무기를 보내기 시작한 게 사실이라면 이번 전쟁의 양상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다만 이란은 주유엔 대표부를 통해 성명을 내고 러시아에 미사일을 보냈다는 서방 언론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 “순간 온도 2500도”…러軍 진지, ‘용의 숨결’ 공격에 불바다[포착](영상)

    “순간 온도 2500도”…러軍 진지, ‘용의 숨결’ 공격에 불바다[포착](영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2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새로운 드론을 이용한 공격에 나섰다. 다만 이번 공격은 사용이 금지된 테르밋 소이탄이 동원됐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 테르밋 소이탄을 사용해 왔다. 소이탄(燒夷彈, incendiary)은 사람이나 시가지·밀림·군사시설 등을 불태우기 위한 탄환류로, 폭탄이나 로켓탄, 수류탄 등의 탄환류에 불이 잘 붙게 하는 소이제를 넣은 것이다. 이중 테르밋 소이탄은 알루미늄과 산화철 혼합물인 테르밋이 충전된 소이탄으로, 연소 시 온도가 2000~2500℃에 달해 ‘악마의 무기’로도 불린다. 테르밋 소이탄은 일반적으로 로켓이나 집속탄의 형태로 폭격기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투하되는데, 우크라이나군은 폭격기가 아닌 드론에 테르밋 소이탄을 장착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정확하게 적을 파괴할 수 있게 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일 마치 용이 입에서 내뿜는 불길을 연상케 해 ‘용의 숨결’이라고도 부르는 드론 소이탄을 전장에서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제60기계화여단이 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의 정확한 촬영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해당 지역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영상에서는 러시아군이 은신하고 있는 수풀 사이로 작은 FPV 드론이 비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드론에서 뜨거운 파편(테르밋 소이탄)이 쏟아져 나오고 이내 러시아군이 있던 숲은 이내 불바다가 된다. 순간 온도가 2500도 까지 치솟는 소이탄이 공중에서 뿌려지자 가연성 물질인 나무와 만난 불길이 마치 뱀의 혀처럼 빠르게 번져나갔다. 우크라이나 제60기계화여단 측은 페이스북에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하늘에서 직접 불을 퍼뜨렸다”면서 “드론 소이탄’은 적에게 확실한 위협이 되며, 다른 어떤 무기도 달성할 수 없는 정확도로 적의 진지를 불태운다”고 밝혔다. “‘드론 소이탄’, 우크라군의 영토 탈환에 도움 될 것”전문가들은 엄청난 파괴력과 동시에 엄청난 정확도를 자랑하는 드론 소이탄이 우크라이나군의 빼앗긴 영토 탈환 작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본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국방분석가인 샘 크래니 에반스는 현지 매체인 데일리메일에 “‘용의 숨결’과 같은 드론은 러시아군이 자신들의 위치를 유지하기 어렵게 만드는데 사용되는 것 같다”면서 “러시아 군대의 주둔지에는 나무와 풀, 군복 등 가연성 물질이 많다. 탄약은 말할 것도 없다. 테르밋 소이탄은 (이 물질들을 태우며) 극도로 강렬하게 타오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호 인프라 자체가 완전히 파괴되지는 않더라도, 나무 구조물과 주변 지역을 태울 수 있는 화재의 가능성 떄문에 러시아군의 진지가 유지될 수 없게 될 것”이라면서 “따라서 군대는 화재와 싸우거나 아예 진지를 버리고 대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크라이나군이 드론 소이탄을 배치한 직후 공격을 개시한다면, 러시아군이 혼란스러운 틈을 이용할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이때 러시아군의 방어 능력이 크게 약화될 것이므로, 즉각적인 후속 공세를 펼친다면 우크라이나군이 비교적 쉽게 해당 지역을 탈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신안보 연구소의 드론 연구자인 사뮤엘 벤데트 역시 드론에 장착된 테르밋 소이탄이 우크라이나군의 전장 전술에 매우 효과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에는 드론을 이렇게 사용하는 사례를 본 적이 없지만, 우크라이나가 (드론 사용 분야에서) 다시 한 번 선두에 선 것은 놀랍지 않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전쟁에서 드론을 수많은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한 첫 번째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국제사회는 특정 재래식무기 금지협약(CCW)을 통해 민간인에 대한 소이탄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군사 목적으로 사용하더라도 민간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만큼, 사용에 제한이 있거나 사용 후 국제사회의 비난에 휩싸일 가능성도 있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국방연구과의 마리나 미런 박사는 과거 뉴스위크와 한 인터뷰에서 “테르밋 소이탄은 고통스러운 화상 및 호흡기 부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국제사회에서도 민간인에 대한 사용이 금지돼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영국 민간 연구그룹 ‘무장 폭력에 맞선 행동’(AOAV)은 이번 주 초 보도자료를 통해 “특정 군사 자산을 표적으로 삼도록 설계된 기존 무기와는 달리, 테르밋 폭탄은 동네 전체, 학교, 병원, 주택을 삼키는 대규모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강렬한 열은 즉각적인 파괴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생존자들에게 심각한 화상, 호흡기 문제, 심리적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는 장기적인 건강 위험을 초래한다”고 우려했다.
  • 세계최대 지하 19층 ‘주차타워’ 도입하는 상하이…전기차는 이용불가? [여기는 중국]

    세계최대 지하 19층 ‘주차타워’ 도입하는 상하이…전기차는 이용불가? [여기는 중국]

    2023년 말 기준으로 자동차 보유량이 500만 대를 넘어선 중국 상하이, ‘주차 지옥’을 해소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벙커형 주차 타워를 도입한다. 도심에 들어설 주차타워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기차는 이용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일 중국 현지 언론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만들기 시작한 도심 초대형 주차타워 모습이 공개되었다. 세계 최대 규모 수직 벙커형 주차타워로 지하 19층 깊이, 약 50.5미터에 달한다. 각 층마다 8대씩 총 304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총 2개동이 건설될 예정으로 이미 1동은 완공되어 입출차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중이다. 다른 한 동은 내년 춘절 연휴 이전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주차타워의 특징은 8개의 입구 아무 곳에서 입차할 수 있고 앱을 통해 출차를 예약할 수 있다. 입·출차 평균 소요 시간은 90초, 아무리 오래 걸려도 130초를 넘지 않는다. 앱을 통해 출차를 예약하기 때문에 주차타워 시스템이 자동으로 자동차 위치를 변경해 둔다. 예를 들어 오전 7시 출고 예정인 차량을 AI 시스템이 알아서 8시 출고 차량보다 위쪽에 위치시킨다. 이후 시간별로 위쪽으로 위치를 옮기기 때문에 사용자는 빠르게 자신의 차량을 찾을 수 있다. 이 주차타워의 지상 면적은 300제곱미터로 약 90평 정도에 불과하다. 대신 지하 면적이 1500제곱미터에 달하기 때문에 동일한 지상 주차장보다 10배 이상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게다가 앞으로 자율주행시스템이 보급화되면 이 스마트 주차타워를 통해 차주가 예약한 목적지까지 이동시키는 시스템까지 갖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워낙 주차난이 심각한 상하이 중심가에 초대형 주차타워가 세워진다는 소식에 모두들 반겼지만 일각에서는 “전기차는 진입 금지 시켜야 한다”, “전기차 자연발화하면 일대가 불바다 되는 것은 시간문제”, “전기차는 최대한 사용할 수 없도록 해야합니다” 라며 전기차에 대한 안전을 우려했다. 일부는 “차 1대당 90초, 수십 명이 한꺼번에 출차한다면 기다리는 시간은 무한대로 늘어나는 건가?”, “300대? 아파트 단지 하나마다 세워지지 않으면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라며 운영 효율을 걱정했다.
  • 北, 자폭 드론 이어 ‘갱신형 240㎜ 방사포’ 시험…“우월성 입증”

    北, 자폭 드론 이어 ‘갱신형 240㎜ 방사포’ 시험…“우월성 입증”

    북한이 최근 자폭형 무인공격기(드론) 성능 시험 현장을 처음 공개한 가운데 새 유도체계를 적용한 ‘갱신형 240㎜ 방사포’(다연장 로켓포) 검수 시험 사격을 진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240㎜ 방사포 무기체계의 검수 시험 사격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갱신형 방사포에는 유도 기능이 추가됐고, 조종 날개를 달아 기존 40~50㎞에서 최대 사거리가 연장된 것으로 추측된다. 수도권까지 사정거리가 닿아 ‘수도권 불바다’ 위협에 거론되는 무기 체계이기도 하다. 통신은 방사포에 대해 “기동성과 타격 집중성에서 기술이 갱신된 것”이라며 “새로 도입된 유도 체계와 조종성, 파괴 위력 등 모든 지표에서 우월성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포 무기 생산과 군부대 장비를 교체하는 사업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방사포의 성능을 과시하면서도 러시아 공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번 검수 시험 사격 모습을 공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교수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되는 데다 북러 경제회담이 있는 상황에서 대러 수출용 검수 시험이 진행된 것 같다”고 짚었다. 또 한미 연합군사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가 진행되는 가운데 북한이 방사포를 위협용으로 과시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방사포 검수 시험 사격을) 대규모 기동훈련을 수반하는 UFS 기간에 공개했는데 북한이 대응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이 무기는 한국의 전선 부대와 수도권 일대 타격이 목적으로 실전에 쓰일 수 있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24일에는 김 위원장 현지 지도하에 자폭형 무인기 성능 시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자폭형 무인기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탱크를 상대하는 무기로 주목받으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 [포착] “이것이 스톰 섀도!”…우크라, 미사일 발사 영상 첫 공개

    [포착] “이것이 스톰 섀도!”…우크라, 미사일 발사 영상 첫 공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장 곳곳에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있는 ‘스톰 섀도’(Storm Shadow) 미사일이 발사되는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군은 ‘공군의 날’을 맞아 자국 항공기에서 스톰 섀도가 발사되는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해당 영상을 보면 비행 중인 항공기에서 2발의 스톰 섀도가 투하되고, 이후 미사일은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군사매체 디펜스익스프레스는 “우크라이나 공군의 스톰 섀도 사용에 대한 첫번째 공식 영상”이라면서 “해당 항공기는 수호이(Su)-24 폭격기로, 우크라이나를 방어하는데 사용되는 무기와 장비의 활용을 보여주는 영상”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스톰 섀도를 공급한 바 있으며 정확한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스톰 섀도로 러시아를 광범위하게 공격하며 실전에서 큰 전과를 올리고 있다.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스톰 섀도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장거리 순항 미사일로 보통 항공기에서 발사되는데 사거리가 250㎞ 이상에 달한다. 특히 스톰 섀도는 발사되면 적 레이더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낮은 고도로 내려간 후 적외선 탐지기로 목표물을 찾아가 타격한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이후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스톰 섀도는 러시아의 방공망을 뚫고 전장을 불바다로 만들거나, 러시아군 고위 장교 여럿이 스톰 섀도에 맞아 사망하면서 러시아군에게는 가장 큰 경계의 대상이 됐다.
  • 이스라엘 F-15 예멘 공습, 후티 근거지 ‘불바다’…가자전쟁 처음 (영상)

    이스라엘 F-15 예멘 공습, 후티 근거지 ‘불바다’…가자전쟁 처음 (영상)

    이스라엘군이 20일(현지시간) 오후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통치하는 북부 항구도시 호데이다를 전격 공습했다. 전날 새벽 후티가 무인기(드론)로 이스라엘 심장부 텔아비브를 공격해 10여명의 사상자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이스라엘군이 보복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스라엘이 예멘을 직접 타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후티 반군도 작년 11월부터 팔레스타인 지지를 명분 삼아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해왔지만, 이스라엘 본토를 타격한 적은 없었다.로이터, AFP 통신과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스라엘군은 홍해에 접한 호데이다항의 유류 탱크 등 정유 시설을 폭격했다. 전력 시설도 일부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후티 보건부는 반군이 운영하는 매체 알마시라 TV를 통해 최소 80명이 다쳤으며 대부분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알마시라 TV는 이후 3명이 숨지고 87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성명에서 “최근 수개월간 후티 테러 정권이 이스라엘에 수백 차례 공격을 가한 것에 대응해 예멘 호데이다 항구의 군사 목표물을 전투기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스라엘이 단독으로 이번 공습을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폭격에 앞서 미국 등 동맹국에 작전 계획을 미리 공유했다고 한다. 이번 작전은 ‘롱암’(long arm·멀리까지 미치는 힘)으로 명명됐다. F-15, F-35 전투기와 정찰기가 출격했으며 목표물이 이륙 지점에서 1700㎞ 이상 떨어진 탓에 공중급유기도 동원됐다. 항공기들은 모두 작전을 마치고 이스라엘로 무사히 귀환했다. ‘친이란’ 후티·헤즈볼라 vs 이스라엘…충돌 격화에 확전 치닫나 이스라엘군은 후티가 장악한 호데이다 항구가 이란에서 무기를 들여오는 통로로 사용돼왔다는 점에서 합법적인 군사적 목표물이며, 후티의 무기 반입을 막고 재정적 타격을 가하려는 목적으로 폭격했다고 설명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TV 연설에서 “호데이다는 무고한 항구가 아니라 군사 목적으로 사용되는 곳”이라며 “이란 무기가 반입되는 항구를 공격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격으로 이스라엘이 어디에든 닿을 수 있다는 점을 적들에게 상기시켰다”며 “적들은 실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국제사회를 향해 “하마스와 헤즈볼라처럼 후티는 이란의 ‘악의 축’에서 필수 요소”라며 “중동 안정을 위해 ‘악의 축’에 맞서야 하며 예멘, 가자, 레바논 등지에서 이란 및 그 대리인과 싸우는 이스라엘을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후티는 “이스라엘 핵심 표적 공격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나긴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군 지도조직인 최고정치위원회도 “효과적 대응이 있을 것이다”라며 재보복 방침을 시사했다. 레바논 남부의 친이란 이슬람 무장세력 헤즈볼라는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어리석은 행동은 지역 내 중요한 대립과 관련해 새롭고 위험한 국면을 예고하는 것이다”라고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이스라엘이 예멘에 직접 보복을 가하면서 후티, 헤즈볼라, 하마스 등 이란이 이끄는 ‘저항의 축’ 세력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더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스라엘은 최근 북부 국경 넘어 레바논의 헤즈볼라와도 더 빈번히 충돌하고 있다. 한편 미국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예멘 공습에 미국이 관여하지는 않았지만, 전날 텔아비브가 공격당한 이후 이스라엘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 후티 반군 공격에 유조선 폭발, 불바다 된 홍해[포착](영상)

    후티 반군 공격에 유조선 폭발, 불바다 된 홍해[포착](영상)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던 국제 상선들을 잇따라 공격한 가운데, 라이베리아 국적의 유조선이 바다 한복판에서 폭발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로이터 통신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국적의 유조선 키오스 리온호를 포함해 국제 상선 세 척이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 이번 공격에는 무인 수상정(USV)과 소형 보트 등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해 일대에서 서방이 주도하는 합동해양정보센터(JMIC)는 해당 공격으로 인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으며, 유조선 파손에 따른 기름 유출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JMIC는 성명을 통해 “해당 선박의 선장과 선원들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잠재적인 기름 유출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파나마 국적의 선박과 키프로스 국적의 선박이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당 선박 업체는 즉각적인 논평을 내지 않았다. 로이터는 “예멘의 후티 반군은 홍해와 아덴만의 해상 교통로에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면서 “후티 반군은 이러한 행동은 이스라엘의 가자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미국 국방정보국 보고서에 따르면, 최소 65개국의 주요 에너지 회사와 해운 회사가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 후티 반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공격은 지난 13일 가자지구 칸 유니스 등지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최소 90명이 사망한 데 따른 보복”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으로) 석유나 비료 등 화물이 유출되거나 선박 연료가 유출돼 환경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선박들은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지 못하고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가는 더 길고 비싼 항로로 이동해야 하며, 이로 인해 세계 무역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 물류비 급증, 한국도 예외 아냐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해 운항선들이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을 돌아오면서 운항거리가 늘어나고, 선박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해상 물류비도 급등했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한국에서 유럽연합으로 가는 컨테이너 2TEU(40피트)당 운송비용은 6월 기준 613만 5000원으로, 한 달 만에 44.6% 올랐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121.6% 상승한 수치다. 운송비용은 운임과 함께 할증료, 포워더 수수료까지 포함된 총 비용이다. 유럽연합으로 가는 운송비용은 올해 1월부터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연쇄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한 지난해 12월부터 운임이 올랐기 때문이다. 관세청은 “예멘 후티 반군 공격 영향에 더해 최근 선박 부족까지 겹쳐 수출 운송비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것이 스톰 섀도 미사일”…러, 노획한 장비 뜯어 분석

    “이것이 스톰 섀도 미사일”…러, 노획한 장비 뜯어 분석

    러시아군이 전장 곳곳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스톰 섀도 미사일을 노획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러시아군의 미사일 전문가가 스톰 섀도 미사일를 입수해 이를 분석하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7일 러시아의 국영 통신사 리아노보스티(RIA)가 공개한 것으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러시아의 무기 전문가가 스톰 섀도의 탄두를 입수했다며 조목조목 설명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스톰 섀도의 작동 원리를 연구하고 있다면서 침투 깊이, 작동 범위, 사용된 센서 등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텔레그래프 등 서방언론은 겉보기에 손상이 없는 흰색 금속 구형 물체가 해당 영상에 나오지만 스톰 섀도라고 식별한 만한 표시는 없다고 지적했다.앞서 지난 1일에도 RIA는 러시아군이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의 유도시스템을 노획해 분석 중에 있다며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역시 한 러시아의 무기 전문가가 에이태큼스 유도시스템을 이리저리 뜯어 분석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영상에서 그는 부품을 보여주며 “레이저 링 자이로스코프가 3개 있으며 이를 통해 조정된 탄도 궤적을 유지한다”면서 “GPS 안테나 덕분에 탄도 궤적의 1차 및 최종 구간에서 수정이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GPS 유도 시스템 부품 뒷면에 라벨이 붙어있는 것이 보이는데, 이는 미국 앨라배마의 미군기지에 나온 것임을 시사한다. 결과적으로 영상에서처럼 실제로 러시아군이 스톰 섀도와 에이태큼스의 일부를 손에 넣었다면 자신들을 공격하는 치명적인 무기에 대한 정보를 상당 부분 얻을 수 있게 된 셈이다.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스톰 섀도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장거리 순항 미사일로 보통 항공기에서 발사되는데 사거리가 250㎞ 이상에 달한다. 특히 스톰 섀도는 발사되면 적 레이더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낮은 고도로 내려간 후 적외선 탐지기로 목표물을 찾아가 타격한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이후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스톰 섀도는 러시아의 방공망을 뚫고 전장을 불바다로 만들거나, 러시아군 고위 장교 여럿이 스톰 섀도에 맞아 사망하면서 러시아군에게는 가장 큰 경계의 대상이 됐다.에이태큼스는 미국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미 육군의 전술탄도미사일로, 사거리는 약 300㎞에 이른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미사일인 에이태큼스 지원을 절실하게 원했지만, 미국은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거부해 왔다. 그러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우크라이나에게 불리한 전황이 길어지자 미국은 지난 3월 우크라이나에 사거리가 300㎞에 달하는 신형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비밀리에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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