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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하이라이트]

    ■2014 MBC 가요대제전 1, 2부(MBC 밤 8시 55분) 올 한 해 가요계를 빛낸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세대 불문, 장르 불문하고 스타들이 청·백 대결을 펼친다. 엑소 백현과 찬열, 인피니트 엘은 7080 음악을 대표하는 노래들을 선곡해 2014년 판 ‘어쿠스틱 꽃미남 밴드’로 변신한다. 가요계 전설들과 후배들이 함께 꾸미는 감동 그 이상의 무대로 2014년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2014 SBS 연기대상 1, 2부(SBS 밤 8시 55분) SBS 연기대상 MC로 이휘재, 박신혜, 박서준이 나섰다. 다양한 장르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2014년 드라마는 과연 무엇일까. 또 드라마 속 연기자 중 명예의 대상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그 외에도 베스트 커플상과 네티즌 인기상이 누구의 손으로 돌아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배우 강하늘이 2부 오프닝 축하 공연으로 뮤지컬 ‘렌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비아파트 444호(투니버스 오전 10시) 귀신이 나오는 장소로 유명한 신비아파트 444호로 이사를 하게 된 하리네 가족. 겁 많은 동생 두리는 울상을 짓는데 용감한 누나 하리는 천하태평이다. 소문대로 이사 온 첫날부터 엘리베이터는 불안하게 덜컹거리고, 소름 끼치는 소리를 들은 두리는 금세 겁에 질리고 만다. 하는 수 없이 하리는 두리를 따라 엘리베이터를 피해 계단으로 향하는데….
  • [기고] 新기후체제로의 길 연 리마 총회/윤성규 환경부장관

    [기고] 新기후체제로의 길 연 리마 총회/윤성규 환경부장관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제20차 기후변화총회는 폐막일을 2일이나 넘긴 지난 14일 일요일 오전 2시 “반대가 없다면, 이 합의문을 기후행동을 위한 리마 선언이라 부릅시다”라는 총회 의장의 결어로 힘겨운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국제사회가 2020년 이후의 온실가스 감축 등 신기후체제의 골간을 결정하는 순간이었다. 지구상 열대빙하의 70%가 몰려 있어 기후변화의 영향을 한 몸에 받는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린 기후변화총회는 그야말로 각본 없는 한 편의 드라마였다. 회의 개최를 한 달여 앞두고 미국과 중국 두 나라 정상이 베이징에서 온실가스 감축 공동선언을 발표하면서 내년 말 파리 총회에서 결정하기로 한 신기후체제의 윤곽이 뚜렷하게 잡힐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총회가 시작됐다. 그러나 선진·개발도상국 그룹 간 열띤 토론과 반론을 주고받으면서 난항이 이어졌다. 그중 지구온난화 유발 책임과 감축의무 부담 문제는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 폐막 예정일에도 일부 개도국들이 ‘잘못된 합의를 도출하기보다는 차라리 합의를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버티는 등 협상 시계가 제로에 가까웠다. 돌파구는 미국과 중국이 만들어 냈다. ‘공통의 차별화된 책임’이라는 기존 원칙에 ‘각국 상황을 고려하여’라는 문안을 추가하기로 합의해 선진국만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부여한 교토체제의 틀을 바꾸어 개도국도 감축 대상화하는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최종 합의에 다다를 수 있었다. 리마 총회에서 그려진 신기후체제의 윤곽 중 중요한 결정을 살펴본다. 선진·개도국을 불문하고 2020년 이후의 온실가스 감축공약(INDC)을 제출토록 했고, 신기후체제 주요 항목 문서를 채택해 내년 2월부터 진행될 문안 협상의 기반도 마련했다. 인천 송도에 본부를 둔 녹색기후기금(GCF)의 초기 재원 목표 100억 달러도 초과 달성했다. 국제사회는 지난 9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재한 유엔기후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개도국인 우리나라가 1억 달러를 공여하겠다고 천명한 것이 초기 재원 조성의 기폭제가 됐다며 한국의 선도적 역할을 높게 평가했다. 2020년 이후 신기후체제는 선진국이든, 개도국이든 일정 수준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자발적 기여 형태로 지게 된다. 주요20개국(G20)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면서 수출의존형 경제 체제를 가진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7위, 국내총생산(GDP) 세계 13위국인 우리나라가 문제다. 온실가스 감축은 경제 체질의 변화를 수반할 수밖에 없기에 온실가스 다배출형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에게 2020년까지의 시간은 결코 넉넉하지 않다. 바로 신기후체제 대응에 나서야 한다. 총회 기간 중 ‘CAN 인터내셔널’이라는 시민단체는 매일 기후변화 대응을 저해하는 국가를 선정해 ‘오늘의 화석상’을 수여했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 나라 등이 선정되는 상황을 목도하면서 기후변화라는 파고를 헤쳐 가야 하는 지구촌 방주를 탄 공동운명체로서 우리나라도 주어진 역할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절박감을 새삼 느끼게 됐다.
  • [서울광장] 헌재의 통진당 해산, 후폭풍을 우려한다/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헌재의 통진당 해산, 후폭풍을 우려한다/문소영 논설위원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해산, 소속 국회의원직 박탈”을 발표한 12월 19일 오전 10시 30분 TV 생방송 중인 법정에서 고함이 터져 나왔지만 담담했다. 헌재는 2004년 10월 신행정수도 이전 특별법을 위헌 결정할 때 조선시대 이래 서울이 수도라서 ‘관습헌법’에 어긋난다는 기막힌 논리를 개발해 냈던 기관이라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었던 덕분이다. 한국의 법체계는 불문법(관습법)이 아니라 성문법에 기초한 나라인데 말이다. 1987년 민주화 운동의 결과물로 1988년 헌법재판소가 최초 설립됐으니 “그래도 헌재가…”라고 막연한 기대를 품었던 모양인지라 일부는 해산 결정이 나오자 “헌재가 존속살인을 했다”거나 “개헌해 헌재를 폐지해야 한다”는 과격한 발언을 했다. 1970~80년대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수많은 사람이 피를 흘렸던 민주화 운동의 결과물 중 하나가 헌재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 그런 반응을 한 것이다. 헌재가 “북한식 사회주의 추종의 해악”을 청산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통진당 해산’을 결정함에 따라 ‘당신 종북이야’ 하면 누구나 꼼짝할 수 없는 상황이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커졌다. 지난해에도 국가정보원의 간첩 조작 사건이 있었던 나라가 ‘우리’나라다. 사실 그 우려는 하늘이 무너지면 어찌할까와 같은 기우가 아니다. 헌재의 결정이 나자마자 고영주 변호사 등은 통진당 당원 전원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을 했다. 고영주 변호사의 이력이 특이한데, 그는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된 부림사건의 담당 검사였다. 1981년 부산 지역 최대 공안사건인 부림사건은 33년 만인 지난 9월 대법원 재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이에 고 변호사는 어떤 사과나 반성도 없이 “좌경화된 사법부가 자기 부정을 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니 검찰이 통진당원 3만여명에 대해 국보법을 적용할 것인가는 초미의 관심사다. 한국 헌정 사상 초유라는 정당 해산은 필연적으로 독일 연방헌법재판소에서 위헌으로 1956년 공산당 해산을 결정한 뒤처럼 진행될 가능성이 큰데 독일은 공산당원 12만 5000명에 대한 공안수사를 했다. 헌재의 정당 해산 결정 이후 사람들이 헌재를 비판하는 발언의 양식은 이러하다. “나는 통진당을 지지하지 않지만…”이라는 단서를 반드시 앞에 붙인다. 사람들은 자신의 사상이나 이념적 색채를 공중 앞에 명확히 하려는 욕구를 왜 갑작스럽게 갖게 된 것일까.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종북 사냥’의 목표가 될 수는 없다는 의식·무의식적 발로가 아닐까 싶다. 이런 현상이야말로 헌재의 결정이 오히려 헌법 정신을 왜곡·굴절시켰다는 증거가 아닐까. 헌재재판관 8대1이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정당 해산이 결정났지만, 소수 의견을 낸 김이수 헌재재판관의 주장에 관심이 더 쏠린다. 김 재판관은 “우리가 오랜 세월 피땀 흘려 어렵게 성취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성과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서”라며 유일하게 기각 의견을 냈다. 김 재판관은 “부분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을 전체에 부당하게 적용하는 것으로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이며 “북한의 주장과 유사하다는 점만으로 북한 추종성이 곧바로 증명될 수 있다고 봐서는 안 된다”고 했다. 통진당 해산의 원인인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선동사건은 대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그런데 헌재가 먼저 ‘통진당은 종북 집단’이란 낙인을 찍은 것도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일각에서 12월 19일 헌재 결정이 당선 2주년 축하 선물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사실 더 신경이 쓰이는 대목은 미국의 뉴욕타임스와 영국의 BBC 등 외신에서 “박근혜 정부가 정치인을 종북으로 몰고, 표현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비판하는 가운데, 세계 헌법재판기관 회의체인 베니스위원회에서 ‘헌재 해산 결정문’을 보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베니스위원회는 정당 해산의 근거를 폭력의 행사 등으로 엄격하게 하고, 당원 개별 행위를 정당에 책임을 묻지 못하는 등의 규정을 1999년 발표했다. 검찰의 산케이 기자 기소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외신의 비판을 받았다. 이제 헌재 결정이 국제적인 망신거리가 될까 걱정된다. symun@seoul.co.kr
  • ‘커피의 샘’ 라오스 볼라벤 농장 사람들 이야기

    ‘커피의 샘’ 라오스 볼라벤 농장 사람들 이야기

    전 세계인의 기호식품으로 사랑받는 커피. 커피의 원재료인 생두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최적의 기후와 적당한 강수량이 뒷받침되는 곳에서 주로 재배되는데 최근에는 라오스 커피가 특히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커피의 샘’이라 불리는 라오스 남부 볼라벤 고원에서는 인스턴트용으로 소비되는 로부스타종과 원두커피가 되는 아라비카종을 생산한다. 24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되는 EBS ‘극한직업’에서는 최고의 커피를 만들기 위해 값진 땀방울을 흘리는 라오스 커피농장 사람들의 숨은 노력을 소개한다. 볼라벤 고원에 위치한 광활한 라오스 커피농장은 매년 12월이면 지역 주민들이 총동원된다. 이곳에서는 커피 열매를 일일이 손으로 따는 ‘핸드 피킹’ 방식으로 수확이 이뤄진다. 그러다 보니 온종일 나뭇가지를 잡고 일하는 이들의 손톱은 성할 날이 없다. 뿐만 아니라 ‘루왁’ 커피의 원재료인 사향고양이 배설물을 수거하는 일도 만만치 않게 힘들다. 높은 가격 때문에 작업자들끼리 구역을 나눠 엄격하게 관리하지만, 커피 열매를 먹은 야생 사향고양이들의 배설물을 찾아내는 일은 보물찾기만큼 어렵다. 커피 열매 수확이 끝나면 껍질을 벗긴 후 세척에 들어간다. 깨끗하게 씻은 열매는 일주일 동안 수시로 뒤집어 주며 햇볕에 건조한다. 이렇게 여러 과정을 거친 생두는 ‘로스팅’ 작업을 거쳐 우리가 익히 아는 갈색의 원두가 된다. 원두를 볶는 일은 재래식으로 이루어진다. 장작불을 때고 두 시간가량 뜨거운 불 앞을 지키며 불조절을 해야 한다. 어린 소녀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커피 일에 사활을 건 라오스 농장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본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스마트폰 사용이 ‘인간 뇌 형태’ 바꿨다”

    “스마트폰 사용이 ‘인간 뇌 형태’ 바꿨다”

    남녀노소, 장소에 불문하고 시도때도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이 우리 뇌의 모양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대학의 아르코 고쉬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터치스크린으로 이뤄진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면 뇌의 ‘체감각 피질’(Somatosensory Cortex)이라는 영역의 힘이 더 강해지고 크기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각 피질은 뇌의 중앙에 위치하며 촉각, 압각, 진동감각, 온도감각 등의 정보를 받아들인다. 특히 엄지손가락을 통해 받아들이는 정보에 매우 민감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데, 이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손가락을 많이 이용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 고시 박사 연구진은 터치스크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 27명, 버튼식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 11명을 대상으로 뇌파검사(electroencephalography.EEG)를 실시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체감각 피질이 버튼식 휴대전화 사용자와 비교해 다른 형태를 띠고 있었다. 이는 엄지손가락의 감각이 뇌로 전달된 뒤 해당 영역이 꾸준히 활성화 되면서 형태의 변화가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버튼식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손의 움직임이 적은 반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손의 움직임이 매우 많고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뇌에서 엄지손가락의 피부감각을 담당하는 체감각 피질은 더 빠르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변화됐다. 터치스크린을 더 많이 사용할수록 뇌의 특정영역이 더욱 활발해진다는 것. 연구진은 “우리는 터치스크린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이 뇌의 피질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실험 10일간 살펴본 결과 피질의 활동성과 엄지손가락의 사용량이 비례한다는 것을 화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등 음악가들 역시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뇌와 손가락 간의 정보전달이 매우 민감하고 빠르다. 또 뇌의 해당 영역이 일반인에 비해 더 크기도 하다. 이러한 특징은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지나치게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저널인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대구, 인사 청탁 공무원 감싸기 ‘눈살’

    대구시가 청탁비리에 연루된 공무원을 사실상 면책함으로써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시는 매년 수십억원의 시 예산을 지원받는 복지시설에 시 공무원들이 친·인척 취업을 청탁했다는 제보를 받아 관련 시 공무원 7명에 대해 감사를 벌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중 5명이 청탁한 사실을 확인하고 3명에게 경징계인 불문경고 처분을 내렸다. 나머지 2명은 징계시한이 지나 훈계 조치만 했다. 경징계를 받은 3명도 원래는 당초 견책 처분이 예정됐지만 모두 정부 표창 경력 때문에 징계 수위가 더 낮아졌다. 문제가 된 시설은 달성군에 있는 노숙인 1200여명을 수용하는 대구 최대 복지시설이다. 대구시가 한 종교단체에 위탁 운영을 맡겨 국비를 포함해 연간 78억원을 지원한다. 근무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반면 보수는 높아 복지 관련 종사자들이 선호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의 조카를, B씨와 C씨는 자신의 아내를 각각 이 복지시설에 채용 청탁을 해 취업시켰다. 이 복지시설에는 시와 구 등 모두 8명의 공무원 가족과 친·인척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공무원 아내가 3명, 자녀가 3명, 조카 등 친·인척이 2명이다. 이에 대해 대구시공무원노조가 엄중문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공무원노조는 “지난해에도 국립대구과학관 채용 비리로 문제를 드러낸 대구시가 이번에도 제 식구 감싸기를 하며 시민들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며 “관련 공무원들을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경북 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 등 시민단체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비리공무원에 대해서는 직위해제 등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영화 ‘국제시장’ 제작 비하인드 영상

    영화 ‘국제시장’ 제작 비하인드 영상

    영화 ‘국제시장’이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24만161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65만8415명을 기록했다. 지난 17일부터 관객을 맞이한 ‘국제시장은’ 개봉 하루 만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국제시장’에 이어 ‘호빗: 다섯 군대 전투’와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평생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아버지 덕수(황정민)를 중심으로 그린 이야기다. 여기에 김윤진과 오달수, 정진영 등이 합류했으며, 2009년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해운대’의 연출자 윤제균 감독의 신작이기도 하다. ‘국제시장’은 연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에 이름을 올리는 등 자연스럽게 관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국제시장’의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촬영 현장의 뒷이야기가 담긴 ‘제작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제작 비하인드 영상에서 윤 감독은 “영화를 시작하면서부터 꼭 만들겠다고 생각한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 아버지, 어머니 세대에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어 윤 감독은 “‘해운대’ 같은 경우는 상상력이 발휘 될 수 있다. 반면 ‘국제시장’의 경우는 실제 있었던 일을 재현하는 작업이다. 그래서 자료조사와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는 등 공부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너는 내 운명’부터 ‘신세계’까지 장르 불문, 독보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황정민이 주인공 ‘덕수’ 역을 맡았다. 여기에 김윤진이 ‘덕수’의 동반자 ‘영자’ 역을 통해 황정민과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황정민은 “시나리오가 굉장히 따뜻하고 좋았다. 아마 관객분들이 영화를 보면 놀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윤진은 “소중하고 특별한 영화, 차원이 다른 가족영화가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나리오가 완벽에 가까웠다”라고 작품에 대해 신뢰를 보였다. 이밖에 제작 비하인드 영상에는 그때 그 시절 피란민들 삶의 터전을 그려내기 위해 생생하게 재현해낸 부산 국제시장 오픈 세트, 시대별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1만 벌 가량의 의상 등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7번방의 선물’과 ‘변호인’ 등 역대 휴먼영화 사상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국제시장’은 개봉 후 첫 주말관객을 통해 100만 고지를 넘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영상=CJ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이쁜이수술, 3차원 입체성형으로 일석삼조 효과

    이쁜이수술, 3차원 입체성형으로 일석삼조 효과

    과거에는 중장년 여성들이 성감개선을 목적으로 이쁜이수술 잘하는 곳을 찾아보고 질 축소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장년 여성뿐만 아니라 미혼여성들도 소음순성형이나 결혼 전 질성형, 처녀막 재생수술을 하는 등 이쁜이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처럼 나이를 불문하고 여성들이 이쁜이수술이나 질성형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질성형은 성감개선을 위해 하는 수술로 알고 있지만, 제대로 된 질성형을 받으면 성감개선 뿐 아니라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우선 성적인 자신감이 결여되고 부부관계의 권태로움을 느껴 심각한 우울증에 빠진 경우, 질성형을 하는 것만으로 성적인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 또한 질성형은 질축소 뿐만 아니라 골반근육과 질점막의 주름과 돌기까지 세밀하게 복원하기 때문에 성감개선은 물론, 요실금, 방광류, 직장류, 자궁탈출, 만성질염과 같은 여성질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이처럼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질성형은 단순히 성감을 개선하는 수술만을 하는 것보다는 근본적으로 여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수술이 이뤄져야 하며,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위해서는 ‘3차원 입체질성형’과 같은 검증된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질성형은 이완된 질을 축소하는 질축소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질축소는 늘어난 질을 축소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골반근육에 손상을 입은 출산 여성이나 성관계가 많은 여성에겐 효과가 미미하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수술이나 질점막에 돌기를 형성하는 수술을 병행하여 받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질축소, 골반근육강화술, 질점막돌기형성수술 이 세 가지를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수술방법이다. 이러한 세 가지 수술을 동시에, 그리고 질전벽과 질후벽 모든 곳에 하는 수술이 바로 ‘3차원 입체 질성형’이다. 3차원 입체 질성형은 질축소, 골반근육강화술, 질점막돌기형성술을 함께하여 질 이완과 골반근육손상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동시에 성감을 자연스럽게 향상시키는 수술 방법이다. 기존의 수술은 한 가지 단점만을 보완하여 수술해 수술 후 효과가 미미하거나 성교통이 발생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었지만, 3차원 입체 질성형 수술은 복합적이고 다각적인 측면에서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수술 당사자의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만족도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는 ‘개 가죽’입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 장갑의 실체

    “저는 ‘개 가죽’입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 장갑의 실체

    가죽장갑, 가죽가방, 가죽재킷 등 가죽 액세서리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습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동물보호단체가 가죽제품의 지나친 소비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지만, 사람들의 ‘가죽사랑’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습니다. 가죽 액세서리 제조에는 일반적으로 여우, 토끼, 소, 양, 뱀 등이 자주 활용되는데, 최근 중국에서는 개의 가죽을 벗겨 만든 가죽제품이 공공연하게 수출돼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굳이 동물의 종(種)을 따질 것 없이 희생되는 동물들 모두 안타깝지만, 이번에 공개된 개 가죽 가공공장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자아내기에 충분할 정도로 끔찍합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한 공장은 직접 개를 키우거나 개고기를 파는 식당으로부터 개 가죽을 사들인 뒤 이를 장갑이나 신발 등 다양한 제품으로 가공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하 PETA)이 중국 허베이에 있는 해당 공장에 잠입해 살펴본 결과, 이들은 공장 마당에서 기른 개를 몽둥이로 사정없이 두들겨 팬 뒤 숨이 아직 붙어 있는 상태에서 가죽을 벗겨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죽은 개를 갈고리에 걸어 죽음을 앞둔 다른 개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걸어두기도 했습니다. PETA의 증언에 따르면 도살되기 직전 개들은 좁은 우리에서 흥분과 두려움을 감추지 못한 채 끊임없이 울부짖었다고 합니다. 우리를 탈출하기 위해 동족을 공격하는 개도 있었습니다. PETA 아시아지부가 1년여간 중국 내 6곳의 가죽 가공공장을 방문‧조사했는데, 이들 공장이 가죽을 벗겨내기 위해 하루 동안 죽이는 개의 숫자는 무려 100~200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국이 한국과 마찬가지로 개고기를 먹는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이처럼 개의 가죽을 벗겨 가공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은 처음입니다. 가공업체를 운영하는 업자들은 직접 개를 기르기도 했지만 중국 전역에 널린 개고기 판매식당과 손을 잡고 있었습니다. 식당이 개고기를 판 뒤 남은 가죽을 업자들에게 넘기는 겁니다. 한 업자는 “이런 일은 중국땅 어느 곳에서나 일어나고 있다”고 말해 이 사업의 규모를 짐작케 했습니다. PETA에 따르면 개 가죽으로 만든 장갑이나 신발 등은 소나 양 가죽보다 저렴하다는 점에서 암암리에 인기품목으로 거래돼 왔습니다. 이미 온라인을 통해 영국이나 호주, 미국 등 서양국가에서 대량으로 팔리고 있고, 소비자들은 출처를 전혀 알지 못한 채 그저 ‘가죽’이라는 상품명만 본 채 소비하고 있습니다. 일부 업자는 재질이 비슷한 양 가죽이라고 속여 판매하기도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관계부처는 이에 대해 “몰랐다”라는 무책임한 답변만 내놓은 상태입니다. PETA는 “세계 각지의 소비자들에게 개 및 다른 동물들을 잔인하게 도살해 만든 제품의 소비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잔인한 현장 사진을 보면 아마도 많은 이들이 깨달을 겁니다. 한번이 아닌 수 백 번은 되새겨 봐야 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당신의 장갑, 어디서 왔나요?…개 가죽 공장의 현실

    당신의 장갑, 어디서 왔나요?…개 가죽 공장의 현실

    가죽장갑, 가죽가방, 가죽재킷 등 가죽 액세서리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습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동물보호단체가 가죽제품의 지나친 소비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지만, 사람들의 ‘가죽사랑’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습니다. 가죽 액세서리 제조에는 일반적으로 여우, 토끼, 소, 양, 뱀 등이 자주 활용되는데, 최근 중국에서는 개의 가죽을 벗겨 만든 가죽제품이 공공연하게 수출돼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굳이 동물의 종(種)을 따질 것 없이 희생되는 동물들 모두 안타깝지만, 이번에 공개된 개 가죽 가공공장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자아내기에 충분할 정도로 끔찍합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한 공장은 직접 개를 키우거나 개고기를 파는 식당으로부터 개 가죽을 사들인 뒤 이를 장갑이나 신발 등 다양한 제품으로 가공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하 PETA)이 중국 허베이에 있는 해당 공장에 잠입해 살펴본 결과, 이들은 공장 마당에서 기른 개를 몽둥이로 사정없이 두들겨 팬 뒤 숨이 아직 붙어 있는 상태에서 가죽을 벗겨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죽은 개를 갈고리에 걸어 죽음을 앞둔 다른 개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걸어두기도 했습니다. PETA의 증언에 따르면 도살되기 직전 개들은 좁은 우리에서 흥분과 두려움을 감추지 못한 채 끊임없이 울부짖었다고 합니다. 우리를 탈출하기 위해 동족을 공격하는 개도 있었습니다. PETA 아시아지부가 1년여간 중국 내 6곳의 가죽 가공공장을 방문‧조사했는데, 이들 공장이 가죽을 벗겨내기 위해 하루 동안 죽이는 개의 숫자는 무려 100~200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국이 한국과 마찬가지로 개고기를 먹는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이처럼 개의 가죽을 벗겨 가공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은 처음입니다. 가공업체를 운영하는 업자들은 직접 개를 기르기도 했지만 중국 전역에 널린 개고기 판매식당과 손을 잡고 있었습니다. 식당이 개고기를 판 뒤 남은 가죽을 업자들에게 넘기는 겁니다. 한 업자는 “이런 일은 중국땅 어느 곳에서나 일어나고 있다”고 말해 이 사업의 규모를 짐작케 했습니다. PETA에 따르면 개 가죽으로 만든 장갑이나 신발 등은 소나 양 가죽보다 저렴하다는 점에서 암암리에 인기품목으로 거래돼 왔습니다. 이미 온라인을 통해 영국이나 호주, 미국 등 서양국가에서 대량으로 팔리고 있고, 소비자들은 출처를 전혀 알지 못한 채 그저 ‘가죽’이라는 상품명만 본 채 소비하고 있습니다. 일부 업자는 재질이 비슷한 양 가죽이라고 속여 판매하기도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관계부처는 이에 대해 “몰랐다”라는 무책임한 답변만 내놓은 상태입니다. PETA는 “세계 각지의 소비자들에게 개 및 다른 동물들을 잔인하게 도살해 만든 제품의 소비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잔인한 현장 사진을 보면 아마도 많은 이들이 깨달을 겁니다. 한번이 아닌 수 백 번은 되새겨 봐야 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30세대 연말모임장소 ‘한남동등신’ 치즈등갈비로 인기몰이

    20~30세대 연말모임장소 ‘한남동등신’ 치즈등갈비로 인기몰이

    매년 이맘때면 송년회와 종무식 등 다양한 연말모임이 이어진다. 연말연시 모임은 그 의미가 매우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한해 동안 고마운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새로운 한 해도 잘 부탁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연말모임은 장소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까지 갖추고 있다면 금상첨화다. 이에 최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특별하고 맛있는 음식을 찾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 연말모임 시즌을 맞아 패밀리레스토랑, 한정식 집을 비롯해 호프집 등 요식업체들도 분주해 지고 있다. 그 가운데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메뉴 중 하나가 치즈등갈비다. 치즈등갈비는 특히 올해 외식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부드럽고 고소한 치즈와 중독성 강한 매운 등갈비의 조화가 일품인 치즈등갈비는 각종 매체와 블로그 등에 화제가 되면서 음식점들이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이는 그만큼 많은 이들에게 남녀노소 불문 사랑 받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한남동등신은 연말 이벤트와 회식, 모임에 안성맞춤인 장소로 눈길을 끌고 있다.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 없다. 한남동등신은 까다로운 식재료 선정과 관리로 유명하다. 특히 주요 재료인 치즈를 인공치즈가 아닌 100% 자연산 치즈를 사용한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 한남동등신 관계자는 “메뉴 개발 당시 연구를 해 본 결과, 서울우유의 자연산 치즈가 가장 풍미가 좋고 부드럽다는 점을 발견했다”며 “현재 서울우유협동조합과 서울우유 치즈 업무 협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전했다. 업체 측은 신선하고 건강한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양질의 등갈비를 매장에서 직접 조리하고 양념을 만드는 등 다양한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치즈등갈비의 인기에 덩달아 조명 받고 있는 ‘통오징어 매운갈비찜’ 역시 한남동등신의 인기 신메뉴로 꼽힌다. 중독성 강한 매운맛의 등갈비에 통오징어를 넣어 담백한 맛을 더한 통오징어 매운갈비찜은 최고의 안주이자 든든한 저녁 식사로 즐길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9일 통합진보당 선고…태풍전야 헌재 함구령

    헌정 사상 초유의 정당해산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18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청사는 ‘태풍전야’의 긴장에 휩싸였다. 청사 바깥은 찬반으로 갈려 뜨겁게 달아올랐다. 통합진보당의 운명을 가를 헌법재판관 9명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출근했다. 재판관들은 이날도 잠시 평의를 열고 선고 진행 순서 등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헌재 선고는 주문에 이어 이유를 설명하는 순으로 진행되지만, 이번에는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심판 때와 마찬가지로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고 주문을 낭독하는 순서로 진행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평의 후 재판관들은 저마다 집무실 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했다. 연구관들에게도 입단속 지시가 떨어졌다. 앞서 지난달 25일 모든 변론이 마무리된 뒤 재판관들은 수시로 평의를 열어 의견을 교환했으며 최근 최종 결론을 내리고 찬성, 반대 결정문을 다듬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관들은 전날 평의를 통해 선고 기일을 결정한 뒤 청구인과 피청구인 쪽에 통보했다. 헌재 관계자는 외려 차분하게 보이는 내부 분위기를 “애써 숨을 죽이고 있는 것”이라고 에둘러 표현했다. 반면 청사 바깥은 정문 앞 4차로가 마비될 정도로 온종일 소란스러웠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으나 진보·보수 단체, 대학생 등이 잇따라 플래카드를 펼치고 시국선언문을 밤늦게까지 낭독했다. 진보당은 오후 2시 헌재 앞에서 108배를 한 데 이어 오후 7시 촛불문화제를 열기도 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버스 10여대가 일찌감치 헌재 담벼락을 둘러쌌다. 또 경찰 병력 50여명이 정문을 삼엄하게 통제했다. 경찰 측은 선고 당일에는 12개 중대 960여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생중계를 위해 헌재 주차장에서는 오전부터 방송사 중계 차량이 자리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헌재 측은 취재진이 몰릴 것에 대비해 30석 규모 기자실을 120석으로 확장했다. 헌재 관계자는 “탄핵 심판 이후 사회적 이목이 가장 집중된 사건”이라며 “불상사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朴대통령 지지율 30%대로 무너져

    朴대통령 지지율 30%대로 무너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지난해 2월 취임 후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졌다. 잇단 ‘부실 인사’ 논란이나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꿈쩍 안 해 ‘콘크리트 지지율’로 일컬어졌던 40%의 벽이 집권 2년차에 결국 무너진 것이다.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논란이 장기화된 탓으로 전문가들은 이로 인한 지지율 추가 하락까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12월 2주차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9.7%로 지난주 대비 6.6% 포인트가 급락했다. 이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이 회사 조사에서는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6.3%p가 오른 52.1%를 기록했다. 지지율은 연령·직업·지지 정당을 불문하고 모두 하락했다. 특히 ‘집토끼’라 할 수 있는 기존 지지층에서 하락폭이 더 컸다. 지지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5.7%p)과 무당층(5.4%p)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10.6%p, 중도층에서 6.6%p가 하락했다. 이 조사는 지난 8~12일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신뢰수준은 95%±2.0%p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이 여전히 영향을 미치는 데다 주말 사이 문건 유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최모 경위가 자살했고 동생 박지만 EG 회장까지 검찰청 포토라인에 섰기 때문에 지지율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한길리서치가 발표한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0.7%였다. 특히 이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3.7%가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및 문건 유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나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더라도 여론이 쉽사리 가라앉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발표한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정치현안 설문조사에서는 이번 사건의 본질에 대해 응답자 32.2%가 ‘측근 권력 암투’로, 23.8%가 ‘비선의 국정 관여’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음악 들으면 면역력 ‘쑥쑥’…건강효과 4가지

    음악 들으면 면역력 ‘쑥쑥’…건강효과 4가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우울했던 기분이 풀리는 등 음악의 도움을 경험한 사람들은 적지 않을 것이다. 이를 통해 음악은 치유의 능력이 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음악은 심신은 물론 뇌 건강에도 좋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다음은 지금까지 과학적으로 밝혀진 음악이 주는 다양한 건강 효과이다. 평소 음악을 듣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음악이 주는 효능을 경험해보자. 1. 면역력이 올라간다 감기와 독감이 유행하는 겨울, 음악을 듣는 것으로 극복해보는 것은 어떨까? 왜냐하면 음악을 듣는 것으로 우리 몸이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로니 엔크 박사팀이 시행한 연구로는 기분을 고양해주는 음악을 50분간 듣게 되면 체내에서 항체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이 포인트라고 한다. 2. 우울증과 불안감을 낮춘다 음악은 우울증과 불안감을 날려버리는 효과도 있다. 미국 드렉셀대학의 조크 브랏 박사팀이 암환자 189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음악 감상이나 음악 치료의 힘을 빌린 환자는 우울감과 불안감이 줄고 혈압도 안정돼 기분도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 심장에 좋다 음악은 심장의 건강 증진에도 효과가 있다. 실제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음악을 들으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탈리아 파비아대학의 루시아노 베르나르디 교수팀이 심장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한 결과,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들은 환자는 단지 쉬고만 있던 환자보다 수술 뒤 불안감이나 통증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뇌에서 엔도르핀이라는 행복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4. 뇌를 건강하게 한다 나이를 불문하고 음악을 접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왜냐하면 미국 캔자스대학 의료센터의 브렌다 한나-플래디 박사팀이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한 결과,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악기를 연주하거나 음악을 듣는 사람은 뇌가 더 건강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기억력과 두뇌의 선명도에서 차이가 나타났으며 따라서 음악을 듣는 것으로부터 잃어버린 기억을 되살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나 혼자 산다(MBC 밤 11시 15분) 가수 강남이 꿈에 그리던 고향 일본에 도착했다. 한국에서 공수해 온 김치를 선물로 장만해 집으로 향하는 길, 강남은 국경을 불문하고 남다른 친화력을 자랑한다. 드디어 집에 도착한 강남은 오랜만에 어머니의 음식을 맛보며, 추억의 장소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한편 강남은 어머니 생일을 맞아 방송인 전현무를 초대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다. ■쿡킹 코리아(SBS 오후 6시 20분) 대결 중 3명의 심사위원이 모두 시식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충격적인 요리를 완성한 팀은 다름아닌 이현우·토니오 셰프다. 이들이 준비한 요리는 처치 곤란인 찬밥에 시래기와 된장, 우유를 넣어 리조토 형식으로 끓인 ‘우유 된장밥’이다. 과연 심사위원들의 시식 거부 사태를 일으킨 이현우·토니오 셰프 팀은 ‘우유된장밥’으로 반전의 맛을 선보일 수 있을까. ■폭풍우 치는 밤에(니켈로디언 밤 9시) 늑대와 아기 염소의 우정 이야기. 폭풍우 치는 밤, 비를 피할 곳을 찾던 늑대 가브와 아기 염소 메이는 오두막에서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된다. 그렇게 매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우정을 나누던 가브와 메이. 하지만 주위의 눈을 피하기 위해 온갖 거짓말을 하던 가브와 메이는 각자의 무리에게 의심받기 시작하고 결국 둘의 만남을 들키고 만다.
  • [열린세상] “저희 밭에 다녀왔어요”/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열린세상] “저희 밭에 다녀왔어요”/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12월도 어느새 중순이다. 예전 어르신들 말씀이 세월 가는 속도는 나이에 비례해 50대는 시속 50㎞로 지나가고 60대는 시속 60㎞로 날아간다셨는데, 정말 한 해가 눈 깜짝할 새 지나간다. 속절없이 세월을 흘려보내는 아쉬움 탓인가 야속함(?) 덕분인가, 매년 이맘때 즈음이면 그래도 우리네 세상살이가 아직은 살 만함을 상기시켜 주는 기억을 더듬는 버릇이 생겼다. 시작은 지난 5월 둘째 주말부터였던 것 같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한쪽에 상추, 가지, 풋고추, 방울 토마토 등이 수북이 담긴 둥그런 광주리가 놓여 있곤 했다. 처음엔 주민 누군가가 잠시 놓고 간 것이려니 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채소와 과일 틈새로 하얀 쪽지가 눈에 뜨이는 것이 아닌가. 그 쪽지엔 재미난 필체로 “저희 밭에 다녀왔어요 ”란 메시지가 적혀 있었고, 어리둥절해할지도 모를 이웃 주민들을 위해 “안심하고 드실 만큼 가져가세요”란 친절한 설명도 함께 붙여 놓았다. 이후에도 가끔씩 엘리베이터 자리 한쪽을 차지하고 앉아 있는 낯익은 광주리를 보면 반갑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는데, 언젠가는 “나누는 기쁨이 더욱 크니 저희에게 감사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란 쪽지를 남겨 놓기도 했다. 아마도 주민 누군가가 고마움을 표하고자 작은 음료수 병 2개를 광주리에 담아 “누구신지는 모르지만 감사합니다”란 메모를 남겨 둔 것에 대한 수줍은 응답이었던가 보다. 가장 최근에 주민들을 반겨 주었던 광주리 속엔 사과에, 배추 고갱이에, 무처럼 생긴 콜라비가 담겨 있었다. 광주리에 담겨 있던 사과는 군데군데 멍도 들고 흠집도 있었지만, 이웃과 함께 콩알 반쪽도 나누고자 하는 주인장 마음씨만큼이나 맛이 일품이었고, 특별히 밭에서 갓 캐 온 배추 고갱이의 고소함과 아삭함은 지금도 입가에 맴돌 만큼 근사했다. 두어 주 전에 드디어 광주리의 주인공이 밝혀졌는데, 요즘은 ‘올해 유난히 잘 떴다는 담뿍장’ 나누랴, ‘오징어 얹어 따끈따끈 부쳐 낸 김치전’ 나누랴 분주한 모습이다. 나눔이 자연스레 몸에 밴 이웃이 있어 사는 재미를 되새기도록 해 주는 곳, 세종시 조치원읍 아파트 단지에서 경험한 일이다. 이토록 사는 재미를 쏠쏠히 누리다가 며칠 전 서울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선 참으로 서먹한 일을 겪었다. 먼저 엘리베이터에 들어선 내가 16층을 누르니, 함께 탄 중년의 남자분이 멋쩍게 웃는 것이 아닌가. 그러고 보니 입주한 지도 어느새 4년여의 세월이 흘렀건만, 그 남자분과는 처음으로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거였다. 동일한 층에 거주하는 4가족은 지금까지 한 번도 정식으로 인사를 나누거나 제대로 통성명을 한 적이 없는 ‘무늬만’의 이웃이었던 셈이다. 그나마 옆집엔 초등학교 6학년 누나와 3학년 남동생이 살고 있어 가끔씩 마주치긴 하지만 인사 한번 받아 본 적 없고, 앞집엔 내 발자국 소릴 들을 때마다 짖어 대는 강아지 덕분에 누군가 살고 있겠지 추측만 할 뿐이다. 하지만 주말농장 덕분에 임시로 살게 된 조치원읍 아파트 분위기는 정말 다르다. 2500가구가 거주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엘리베이터나 주차장에서 마주치는 이곳의 주민들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정답게 인사를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는다. 한번은 4층에 살고 있는 부부를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는데, 내가 5층을 누르자 자신들이 이미 눌러 놓은 4층을 취소하고는 “에너지 절약도 할 겸 한 층은 걸어서 내려가겠다”고 한다. 이렇게 건전한 생각과 건강한 웃음을 지닌 이웃과 함께 산다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도심 속 마을’이란 표현도 있듯이 익명성을 기반으로 저마다 고립화되고 파편화되기 쉬운 도시의 일상 속에서도, 나눔을 실현하고 이타주의를 생활화할 수 있는 공동체적 삶의 양식이 가능함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저희 밭에 다녀왔습니다” 식의 작은 정성과 진정 어린 배려가 이웃의 마음을 얼마나 풍성하게 해 주었는지 기억할 일이요, 작은 광주리를 통해 오고 갔던 따스한 정을 기억하는 어린이들이 나중에 어른이 됐을 때 모습 또한 상상해 볼 일이다. 아파트의 가치와 품격은 평당 가격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삶의 향취로부터 결정되는 것임을 새삼 새기자니 밥 안 먹고도 배가 불러온다.
  • [정윤회문건 파문] 朴대통령 지지율 ‘뚝’

    [정윤회문건 파문] 朴대통령 지지율 ‘뚝’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최근 한때 50%까지 육박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윤회 국정 개입 문건 파문으로 여론이 악화된 탓으로 보인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6.3%로 지난주 대비 3.6%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4.4% 포인트 상승한 45.8%를 기록했다. 특히 일간집계로 보면 지난 5일 긍정평가는 42.2%까지 떨어졌고 반대로 부정평가는 49.3%로 응답자 절반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정당지지층, 이념, 지역, 연령 등 불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서울, 50대, 남성, 학생, 중도 성향에서 하락 폭이 컸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비선 실세 국정 개입 의혹이 진실 공방으로 확대되고 문화체육관광부 인사와 관련해 유진룡 전 장관의 증언까지 나오면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며 “다른 조사에서 응답자 62.7%가 이번 의혹을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식한다고 답한 것과 맥을 같이하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50%를 넘은 것은 지난 6월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 거부로 인사 참사 논란이 일었을 때가 유일하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감기도 예방? 음악이 주는 건강효과 4가지

    감기도 예방? 음악이 주는 건강효과 4가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우울했던 기분이 풀리는 등 음악의 도움을 경험한 사람들은 적지 않을 것이다. 이를 통해 음악은 치유의 능력이 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음악은 심신은 물론 뇌 건강에도 좋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다음은 지금까지 과학적으로 밝혀진 음악이 주는 다양한 건강 효과이다. 평소 음악을 듣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음악이 주는 효능을 경험해보자. 1. 면역력이 올라간다 감기와 독감이 유행하는 겨울, 음악을 듣는 것으로 극복해보는 것은 어떨까? 왜냐하면 음악을 듣는 것으로 우리 몸이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로니 엔크 박사팀이 시행한 연구로는 기분을 고양해주는 음악을 50분간 듣게 되면 체내에서 항체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이 포인트라고 한다. 2. 우울증과 불안감을 낮춘다 음악은 우울증과 불안감을 날려버리는 효과도 있다. 미국 드렉셀대학의 조크 브랏 박사팀이 암환자 189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음악 감상이나 음악 치료의 힘을 빌린 환자는 우울감과 불안감이 줄고 혈압도 안정돼 기분도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 심장에 좋다 음악은 심장의 건강 증진에도 효과가 있다. 실제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음악을 들으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탈리아 파비아대학의 루시아노 베르나르디 교수팀이 심장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한 결과,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들은 환자는 단지 쉬고만 있던 환자보다 수술 뒤 불안감이나 통증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뇌에서 엔도르핀이라는 행복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4. 뇌를 건강하게 한다 나이를 불문하고 음악을 접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왜냐하면 미국 캔자스대학 의료센터의 브렌다 한나-플래디 박사팀이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한 결과,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악기를 연주하거나 음악을 듣는 사람은 뇌가 더 건강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기억력과 두뇌의 선명도에서 차이가 나타났으며 따라서 음악을 듣는 것으로부터 잃어버린 기억을 되살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나 혼자 산다(MBC 밤 11시 15분) 무지개 회원 김광규, 전현무, 육중완, 강남이 초겨울 스키를 즐기기 위해 스키장 나들이에 나섰다. 평균 나이 37.5세를 자랑하는 이들은 스키장이 낯선 부산 남자 광규, 중완과 자타공인 몸치 현무까지 과반수가 스키 초보로 구성된 상황이다. 결국 유일하게 스키를 탈 줄 아는 강남이 선생님 역할을 하게 되면서 웃지 못할 상황이 펼쳐지는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5시 30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타인에게도 공격적 행동을 보이는 13개월 예승이의 속마음을 알아본다. 예쁘다고 안아 주는 아빠의 얼굴을 꼬집는 것은 물론 잘 놀다가도 엄마의 얼굴을 때리는 등 돌발 행동의 연속이다. 결국 엄마는 예승이의 행동을 고쳐 주기 위해 ‘기 잡기’를 시도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과연 아기들의 공격적인 행동의 원인은 무엇일까.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3(FOX 밤 1시) 마녀 일족을 위해 지금의 피오나 수장을 죽이고 새로운 수장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 코딜리아는 작전을 세운다. 코딜리아는 마녀 사냥꾼을 피해 학교로 찾아온 미스티와 머틀의 도움을 받아 피오나를 거의 자살 직전까지 몰고 가지만 결국 실패한다. 그러다 마녀 사냥꾼이 자신들을 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코딜리아는 피오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 [스포츠 돋보기] 성남FC 잔칫상 엎는 구단주의 가벼운 입

    [스포츠 돋보기] 성남FC 잔칫상 엎는 구단주의 가벼운 입

    어려웠던 시즌을 훌륭하게 마무리한 프로축구 성남 FC가 찬사를 듣는 대신 엉뚱한 일로 들끓고 있다. 구단주인 이재명(50) 성남시장의 가벼운 처신과 프로축구연맹의 징계 회부에 대한 과잉 대응 때문이다. 선수들과 김학범 감독이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과 극적으로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이뤄낸 공로를 제대로 평가받아도 모자랄 판에 구단주가 잔칫상을 뒤엎고 있다. 이 구단주가 지난 1일 연맹 이사회의 상벌위원회 회부에 보인 반응이나 2일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밝힌 내용 모두 본령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 그는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성남이 유독 오심의 피해를 자주 봤다며 세 경기를 예로 든 것을 연맹이 징계하기로 하자 “장소와 시기를 불문하고 영구적으로 판정 비평을 금지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판정을 ‘성역화’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헌법상 표현의 자유와 과잉 금지 원칙에 위반되는 위헌적인 해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구단주는 “부산 구단주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직(접)관(람)하는 가운데 부당하게 페널티킥이 선언돼 경기 흐름이 끊기더니 지고 말았다”고까지 적었다. 구단주로서의 품격에 어울리는 행위이고 처신이었는지 먼저 돌아봐야 한다. 전날 “반민주적 폭거” 운운한 것에서 이날 한 단계 수위를 낮췄지만 이 구단주는 “(징계 회부가) 성남 구단과 시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면서 “징계가 강행된다면 소송은 물론 헌법소원 등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심판 비평 영구금지’라는 해괴한 성역을 없애겠다”고 다짐했다. 회견 직후 트위터에는 “이번 기회에 프로축구 정화 좀…. 연맹에 우호적인 스포츠지 기사를 이겨 보자구요. 무한 RT(리트위트) 부탁해요”라고 적었다. 연맹과 다른 팬들을 적대시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구단의 몫이 된다는 것을 그만 모르는 것일까. 더 큰 문제는 정규리그 최종전 전날, 내년 챌린지로 강등되면 FA컵 우승으로 어렵게 손에 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반납할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언급한 일이었다. 심판을 압박하려는 의도란 해석이 가능했다. 구단주가 마땅히 지녀야 할 책임감에도 한참 거리가 있어 보인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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