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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尹 옥중정치에 한눈파는 與, 중도 민심은 안중에 없나

    [사설] 尹 옥중정치에 한눈파는 與, 중도 민심은 안중에 없나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나 “당이 하나가 돼서 20·30 청년을 비롯해 국민께 희망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어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을 접견한 자리에서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서도 이들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국회가 야당 독재가 되면서 어떤 국정도 수행할 수 없었던 부분을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그런 조치를 했다는 해명이었다. “계엄을 통해 국민이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을 마비시킨 행태에 대해 알게 된 건 다행”이라는 말도 했다고 한다. 수감 중인 윤 대통령의 이런 말들을 전한 사람들이 여당의 최고 지도부다. 국민에게 사과 한마디 없는 대통령을 면회하고 와서는 ‘옥중 정치평론’만 쏟아냈다.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는 외눈박이 정치를 하겠다고 당 지도부가 공개 선언한 모양새가 아닐 수 없다. 여당 지도부가 ‘개인 자격’ 등을 내세워 윤 대통령을 면회한 것은 최근 당과 대통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현상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지율 상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집권 가능성을 우려한 보수 지지층의 결집 효과라는 사실을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정작 중도층의 지지율은 여당이 야당에 10% 안팎 뒤져 있고 정권교체를 원하는 민심도 그 정도만큼 더 많다. 상식 있는 중도층이라면 민심과 동떨어진 세계에 갇힌 윤 대통령과 그를 대변하는 여당 지도부에 한숨을 쉴 것이다. 이 대표는 조변석개한다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중도층 공략에 연일 안간힘을 쓰고 있다.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포기’, ‘한미일 협력 중시’ 등 중도 민심을 겨냥한 실용주의 노선 행보에 눈귀가 어지러울 정도다. 여당이 ‘계엄옹호당’ 이미지를 떨쳐내지 못하고 윤 대통령 뜻에 따라 움직이는 당으로 주저앉겠다면 결론은 불문가지다. 정권 재창출의 핵심 열쇠인 중도층 민심 잡기는 손바닥 안의 모래알 움켜쥐기처럼 난망해진다.
  • 비욘세, 그래미 컨트리앨범 수상…흑인 가수로는 처음

    비욘세, 그래미 컨트리앨범 수상…흑인 가수로는 처음

    팝가수 비욘세(44)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서 컨트리 앨범상을 거머쥐었다. 흑인 가수가 이 상을 받은 건 1964년 이 부문을 만든 이래 처음이다. 비욘세는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정규 8집 앨범 ‘카우보이 카터’(Cowboy Carter)로 베스트 컨트리 앨범상을 들어올렸다. 수상 호명에 놀란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비욘세는 “이 앨범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신 컨트리 아티스트들에게 감사하다. 장르를 불문하고 열정이 이끄는 대로 일하면 좋을 것 같다. 너무 놀랍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3월 발매한 ‘카우보이 카터’ 앨범은 그동안 경쾌한 팝과 힙합 중심 음악을 주로 하던 비욘세가 컨트리 뮤지션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꾀하면서 주목받았다. 비욘세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컨트리 음악을 들으며 자랐지만, 흑인 여성 가수가 이 음악을 하는 것을 두고 곱지 못한 시선이 있었다. 미국에서는 ‘흑인에게 컨트리 음악 혈통이 있느냐’는 말이 있을 만큼 사실상 백인의 전유물로 여겨진다. 비욘세는 이에 대해 이 앨범의 수록곡 ‘아메리칸 레퀴엠’(American requiem)에서 ‘예전에는 내 말투가 촌스럽다더니, 이제는 내가 컨트리답지 못하다고 거절하네. 내가 말을 타지 못할 것 같다면서. 그럼 말해봐, 이게 컨트리가 아니면 뭐야?’라는 가사로 일침을 놓기도 했다. 베스트 팝 보컬 앨범 부문은 빌리 아일리시, 아리아나 그란데, 채플 론, 테일러 스위프트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사브리나 카펜터가 수상했다. 그는 “정말 기대하지 못했다. 수상 후보에 올랐다는 것 자체도 믿기지 않는다. 함께 모여 치열한 일들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난 해 12월 29일 100세의 나이로 서거한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주일 학교 녹음본 ’플레인스의 마지막 주일날들: 100주년 기념‘으로 최고의 낭독 앨범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K팝 가수들은 올해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지금까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63~65회까지 3년 동안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 웃기 어려운 세상, 웃음 되찾기 위한 웃음기 뺀 이야기

    웃기 어려운 세상, 웃음 되찾기 위한 웃음기 뺀 이야기

    인간은 웃는 재주를 가진 유일한 생물이라는 말처럼 웃음과 유머는 삶에 있어서 활력소가 된다. 염세주의 철학자로 알려진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마저 “많이 웃는 사람은 행복하고, 많이 우는 사람은 불행하다”라는 말을 남겼다. 최근 나온 인문 잡지 ‘한편’ 16호에서는 “어두운 시절 어떻게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을까”라는 화두를 두고 9명의 필자가 각자의 방식으로 ‘유머’를 풀어냈다. 이들은 무엇을 보고 웃는가와 누구와 함께 웃는가에 초점을 맞췄다. 유머는 단순히 웃음을 유발하는 말이나 행동으로만 생각하기 쉽다. 그렇지만 유머로 웃음을 유발하는 과정은 복잡하고 다층적이다. 어떤 유머에 누군가는 배꼽을 잡고 쓰러질 정도로 자지러지지만 다른 누군가는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공감하며 웃는 사람 옆에서 코웃음을 치며 조롱의 웃음을 날리는 이들도 있다. 저자들은 진지한 현실에서 기발한 상상력이 등장하면서 만들어 내는 격차야말로 웃음을 자아내는 진정한 유머라고 입을 모은다. 그런 유머는 냉소와 구분되는 한편 아이러니와도 구별된다. 아이러니가 현실의 고통 속에 있는 자기를 멸시하면서 그럴 수 있는 고차원의 자기를 높이는 거라면, 유머는 어른이 아이를 다독이듯 고통에 빠진 자아에 대해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초자아를 격려하는 행위다. 정치·사회 평론가 김민하는 ‘누구와 웃을 것인가’라는 글에서 “반헌법적인 12·3 불법 비상계엄은 농담 소재로 쓰기 어려워졌다”며 “독재자와 그 지지자들은 자신들 혹은 자신이 지지하는 체제가 웃음거리가 되길 원하지 않고, 독재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독재 시도가 현실적 위협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렇지만 독재자가 숭고함으로 무장하고 농담을 말살할 때, 응원봉과 ‘강아지발냄새연구회’, ‘민주묘총’, ‘전국 집에 누워있기 연합’ 등 집회에 등장한 깃발처럼 거리로 나온 일상적 농담들은 앞으로 이어질 엄혹한 시간을 버틸 귀중한 자원이다. 김민하는 “자신을 웃음거리로 만들기를 바라지 않는 자들과 싸우기 위해, 그러니까 그들을 웃음거리로 만들기 위해 여전히 무기로서의 농담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8세기 프랑스 문학과 철학 연구자인 김영욱 서울대 불문과 교수는 온라인상 거짓 소문의 기원을 조사하며 유머의 새로운 관점으로 한 발짝 다가간다. 김 교수는 같은 시대에 살지 않았던 프랑스 철학자 장 자크 루소와 ‘만종’의 화가 장 프랑수아 밀레의 우정을 이야기한 오래전 한 언론의 칼럼을 유머의 관점에서 봤다. 이처럼 온라인에서 도는 거짓 정보는 화자는 물론 청자들도 웃기고, 웃으려는 의도에서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결국은 ‘웃음거리’라는 측면에서 유머라는 것이다. 저자들이 이야기하는 유머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대 앞에서 나를 표현하는 고도의 전략’이다. 또 웃음의 미묘하고 어려운 점은 언제나 의외의 순간에 터져 나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웃고 웃기기 위해서는 우연을 위한 여백을 남겨 놓고 웃음의 감각을 열어 둬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 관광캐릭터 ‘하모’ 활용한 굿즈 큰 호응[고향사랑 기부제]

    관광캐릭터 ‘하모’ 활용한 굿즈 큰 호응[고향사랑 기부제]

    경남 진주시는 지난해 3800명의 따뜻한 사랑으로 고향사랑기부금 3억 9300만원을 모금했다. 목표액인 2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다. 기부자 특징을 보면 전액 세액공제를 받는 10만원 이하의 기부자가 92%였다. 100만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는 6%였다. 소액 기부자들이 중심이 되는 ‘탄탄한 참여 기반’ 기부문화를 형성한 셈이다. 기부자의 고마운 마음에 보답하는 답례품으로는 곡류, 달걀, 마, 표고버섯 등 진주에서 생산한 신선 농산물이 큰 사랑을 받았다. 진주시 관광 캐릭터 ‘하모’를 활용해 만든 굿즈 역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큰 호응을 얻었다. 진주시는 지난해 9월 4일 ‘고향 사랑의 날’을 맞아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제2회 고향 사랑의 날 행사’에 참가해 진주시 고향사랑기부제를 집중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당시 행사에서 시는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 예술제’, ‘드라마 페스티벌’ 등 시 대표 축제도 소개하며 나눔 참여 독려와 관광 활성화라는 효과를 동시에 거뒀다. 시는 올해 더 큰 성과를 달성하고자 특색 있는 답례품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지역 발전과 기부 의미를 살리는 기금사업도 발굴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해 보여 주신 깊은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진주가 고향인 기부자들에겐 자부심을, 타 지역 기부자들께는 제2의 고향으로 삼을 수 있도록 행복하고 부강한 진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이근화의 말하자면] 한남대교를 지나며

    [이근화의 말하자면] 한남대교를 지나며

    “젊음과 늙음이 엇갈리는 순간 그러한 속력과 속력의 정돈 속에서 다리는 사랑을 배운다.”(김수영, ‘현대식 교량’) 출퇴근길 한강 다리를 건널 때마다 마주하는 야경은 비현실적으로 아름답게 느껴지고는 한다. 이제 그만 물릴 때가 되었는데 날마다 조금씩 새로움을 더하는 풍경 앞에 굴복하고 만다. 그 순간 김수영이 떠오른다. 몇 년 전 희귀병을 앓던 선배 시인은 병실에 홀로 누워 김수영의 ‘현대식 교량’을 보여 달라고 했다. 나는 어두운 마음으로 그 시의 원문을 찾아 주었다.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그는 미움과 원망 너머 용서와 화해를 갈망했던 것일까. 그 끝에 사랑을 배웠을까. 잘 모르겠다. 사람들이 엇갈리는 순간, 서로 다른 속력과 패턴 속에서 마음은 늘 쉽지 않다. 한남대교를 지나 오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집은 코앞이다. 하지만 정체가 길어질 때가 많다. 수많은 시위 인파와 뒤엉킨 차량이 만들어 내는 소음은 마음을 어지럽게 한다. 지난 12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의사당 앞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한목소리를 냈다. 죽은 자도 벌떡 일어나 화를 낼 만큼 놀라운 일이 우리 사회에 일어났기 때문이다. 한 나라의 수장이 권력을 앞세워 폭력적인 방식으로 국가내란을 일으켰다. 전체주의적 발상을 깔고 공포를 조장하는 계엄령 선포는 귀를 의심하게 만들었다.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국회와 국민의 힘으로 최악의 사태는 막아 냈지만 분노와 치욕을 씻어내기 어려웠다. 국민의 의사 결정은 교통 체증만큼이나 더디게 반영될 모양이었다. 이제 영하의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한남동 도로 위를 점유하고 다시 시위에 나섰다. 극우세력과의 대치 너머 어떻게 대화를 시도해야 할지 길고 지난한 숙제가 남아 있음을 목도하게 된다. 퇴근길 정체를 뚫고 집에 돌아와 현관문을 열면 따뜻한 온기와 함께 아이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온다. 아이들도 무수히 많은 엇갈림을 겪을 테고 저마다의 속력으로 멈출 것이다. 그 속력의 정돈 속에서 사랑을 배워야 할 것인데 ‘다리’가 배운 사랑은 무엇일까. 김수영은 ‘현대식 교량’에서 심장을 기계처럼 중지시키는 연습을 무수히 해 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젊은이들의 말 속에서 새로운 여유와 역사의 흔적을 느낀다고도 했다. 한일 협정이 체결된 1965년 직후 발표된 시이기에 당대 고민을 엿보게 된다. 일제강점기를 지나 한국전쟁을 경험한 이들에게 일본과의 공조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정치적 결정이었을 것이다. “이제 적을 형제로 만드는 실증을 똑똑하게 천천히 보았으니까!”라는 구절은 분노와 화해의 가능성을 동시에 담고 있다. 지금 우리도 분노를 냉철한 이성으로, 수치를 전환의 용기로, 조급함을 새로운 기다림으로 바꾸기 위해서 용기 있게 움직이며 시민으로서 민주주의를 굳건하게 지켜 나가야 할 것이다. 희한하게도 희망은 언제나 약자의 편에서 솟아난다. 그것은 절망의 가장자리에서 피어나는 절박한 사랑이기도 하다. 이근화 시인
  • 경기남부경찰청, ‘설 연휴’ 특별 교통관리 추진···교통안전 및 소통 확보

    경기남부경찰청, ‘설 연휴’ 특별 교통관리 추진···교통안전 및 소통 확보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설 연휴 기간에 고향 방문이나 국내 여행을 계획한 국민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는 18일부터 2월 2일까지 16일간 하루 평균 인원 734명(경찰 435명, 기동대 140명, 모범운전자 159명)과 순찰차 201대, 싸이카 15대, 헬기 2대, 암행순찰차 4대 등을 활용해 교통 혼잡 관리와 사고 예방을 위해 단계별 근무에 나선다. 1단계인 18일부터 23일까지 전통시장(53개소), 백화점․대형 마트(136개소), 공원묘지 등 명절 준비 수요가 집중되는 장소 인근 교차로 및 진․출입로에 경력을 배치하여 주변 도로의 교통 무질서 및 혼잡을 예방한다. 2단계 기간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고속도로(7개 노선) 및 고속도로 나들목과 연계되는 교차로(81개소) 등 혼잡구간에 대한 소통관리와 함께 320개 교차로의 신호체계를 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음주 사고 예방을 위해 식당가 등 음주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주·야 불문 상시 단속을 진행하고, 암행순찰차 등을 활용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갓길 운행, 과속․난폭운전, 정체 교차로 끼어들기 등 사고를 유발하고 소통을 방해하는 위반행위도 상시 단속할 예정이다.
  • 기자가 서부지법 폭동 가담? JTBC “악의적 거짓…법적 대응”

    기자가 서부지법 폭동 가담? JTBC “악의적 거짓…법적 대응”

    JTBC가 자사 기자가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가담했다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JTBC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소화기를 들고 유리문을 부수려 하는 마스크를 쓴 인물이나 판사 집무실 문을 발로 차고 난입한 남성이 JTBC 기자라는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소문과 이를 인용한 기사는 모두 악의적으로 만들어 낸 거짓”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급된 기자들은 서부지법이 아닌 다른 장소에 있었다. 실제 폭력 행위를 저지른 인물들은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확인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일에 촬영한 화면 원본을 법원에 제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JTBC는 아울러 “법원 내 판사실 등에서 벌어진 폭동 상황을 영상 취재한 것은 현재 허위 정보에서 언급하는 기자들이 아닌 JTBC 뉴스룸 내 다른 팀원이며 현장 취재 과정에서 어떠한 폭력 행위에도 가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JTBC는 “개인과 단체를 불문하고, 이와 관련된 내용을 작성·유포하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힌다”고 경고했다. 지난 19일 새벽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앞에 모여 있던 윤 대통령 극성 지지자들은 법원에 난입해 난동을 부렸다. 당시 JTBC 취재진은 법원 청사 내부에서 벌어진 기물 파손 등 행위를 취재해 보도했는데, 일부 네티즌들은 “창문 깨고 기물 파손한 사람이 JTBC 기자”라는 등 의혹을 제기했다. 이같은 댓글들을 기반으로 기사를 쓴 언론매체도 나왔다. 한편 서부지법 폭력 사태 당시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기자들을 폭행한 것과 관련, 해당 언론사들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MBC는 전날 입장문에서 “MBC 기자를 포함한 취재진이 폭도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고 취재 장비까지 탈취된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며 “MBC는 반헌법·반국가세력에 대해, 폭도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며 취재진 보호와 MBC의 보도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도 향후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도 “본사 취재 기자들을 폭행하고 협박한 성명 불상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한다”며 “이번 공격을 언론사에 대한 단순 폭력을 넘어 헌법이 보장한 언론 자유에 대한 심대한 위협이자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BS 역시 입장문을 내고 “취재진에게 폭력을 행사한 당사자를 형사 고발하는 등 강력 대처할 방침”이라고 했다. 경찰청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기관보고에서 전날 새벽 3시쯤 100여명의 시위대가 서부지법 1층 유리창을 깨고 법원 내부로 진입했으며 이들 가운데 4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법원 주변에 모여든 1300여명의 시위대 중 일부의 폭력 행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51명(중상 7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원행정처가 추산한 서부지법 청사의 물적 피해는 약 6억~7억원 규모다. 외벽 마감재와 유리창, 셔터, 폐쇄회로(CC)TV 저장장치, 출입통제 시스템, 책상 등 집기, 조형 미술작품이 파손됐다.
  • ‘감기약’처럼 먹었는데…매년 100만명 목숨 잃게 하는 ‘이것’

    ‘감기약’처럼 먹었는데…매년 100만명 목숨 잃게 하는 ‘이것’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복용하는 항생제가 무분별하게 사용되면서 ‘슈퍼박테리아’라는 새로운 위협이 인류를 덮치고 있다. 비영리 연구프로젝트인 글로벌 항생제 내성 연구(GRAM)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21년까지 다제내성균 감염으로 매년 100만명 이상의 환자가 숨지고 있으며, 앞으로 25년 동안 최대 4000만명이 목숨을 잃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예측이 나왔다. 영국 전 최고의학자문관 데이비스 박사는 5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세계 모든 인구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항생제 비상사태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층의 사망률이 1990년대 이후 80% 증가했으며, 만성질환자들이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더욱 우려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2050년이 되면 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0만명에 달해 암 사망자(820만명)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처럼 심각한 상황의 주된 원인은 항생제 과다 사용이다. 데이비스 박사는 “소, 닭, 양과 같은 가축에게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성장 촉진제나 예방제 대신 값싼 대안으로 항생제를 던져주고 있다”며 “이는 미생물이 진화하도록 돕고 내성이 퍼지도록 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상황도 심각하다. 2021년 한국의 항생제 사용량은 19.5DID(인구 1000명당 1일 항생제 소비량)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15.9DID를 크게 웃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근 6년 새 17배나 증가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항생제 내성 관리를 위한 우리나라의 예산은 지난해 기준 17억 6000만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항생제 개발도 난항을 겪고 있다. 데이비스 박사는 “80년대 후반 이후 항생제가 일상적으로 사용되지 않았고,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해도 환자 한 명이 일 년에 한 번 주 1회 사용하는 데 그쳐 이익 창출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항생제의 과도한 사용을 억제하고 깨끗한 물과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항생제를 남용하지 않는 건강한 식습관과 예방 접종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배상락 교수는 “국내 항생제 내성 관리 예산 증액과 임상 현장 의견을 반영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한강 후배 소설가 “맨손으로 험산 절벽 오르듯 글 쓰겠다”

    한강 후배 소설가 “맨손으로 험산 절벽 오르듯 글 쓰겠다”

    1994년 등단 한강 노벨문학상 효과소설·시·시조·희곡·평론·동화 부문2155명이 5551편 작품 응모 열기유성호 교수 “세계문학 일원 되길” 무릇 쓰고자 하는 의지란 나이가 많고 적음을 불문하는 것이다.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25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상식장은 그 역력한 의지로 향후 한국문학을 이끌어 갈 새내기 문인들의 패기 넘치는 포부가 연이어 터져 나왔다. 2025 서울신문 신춘문예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소설가 한강이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데다, 이에 발맞춰 서울신문도 상금을 종합일간지 최고 수준으로 대폭 올린 영향이다. 과거 한강이 받았던 소설 부문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은 이는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 홍성구(49) 당선자였다. 홍 당선자는 “맨손으로 험산의 절벽을 오르는 심정으로 열심히 쓰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올해 당선자 중 최연소인 문학평론 부문 신은조(24) 당선자는 “제가 한글을 떼고 걸음마를 하고 학교에 다니고 이 자리에 오기까지 문학은 늘 위기였다고 한다”면서 “제 문장을 믿어 주신 분들 덕분에 두렵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여러 해 신춘문예에 투고했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는 동화 부문 민지인(33) 당선자는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민 당선자는 “앞으로 제 목소리를 줄이고 어린이에게 더 귀를 기울이는 작가가 되겠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시 부문 백아온(27) 당선자는 “잘못을 고백하는 일기를 쓰면서 근원적 아픔을 고백하게 됐고 행과 연을 갈아 쓰면서 그 고백은 그럴싸한 시가 됐다”며 “스스로 냈던 상처를 꿰매고 아물기를 기다리길 반복하면서 시의 피부가 단단해졌다”는 시적인 소감을 전했다. 예순이 넘은 나이에 당선의 꿈을 이룬 시조 부문 박락균(65) 당선자는 “전통과 현대의 공존 속에서 현실의 사실과 아픔을 가슴에 담고 관찰해 그 울림을 시조로 나타내겠다”고 강조했다. 희곡 부문 고찬하(31) 당선자는 “글을 쓰고자 하는 욕구가 있고 과거에 써놨던 것도 많으니 앞으로도 꾸준히 글을 쓰는 작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향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는데 응모자 수는 2155명, 작품 수는 무려 5551편이 모였고 이는 최근 20년 사이 가장 많은 숫자였다”면서 “서울신문은 당선자들을 늘 지켜보고 지원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문학평론 부문 심사위원인 유성호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축사에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산실은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글쓰기의 삶을 시작하셨으니 모두 한국문학의 우뚝한 산맥, 더 나아가 세계문학의 빛나는 일원의 역할을 해 주시리라 믿고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임후성 시인이 사회를 맡은 이날 행사에는 이근배·한분순 시조시인, 우찬제 서강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 이병률·황인찬 시인, 송미경 동화작가, 송수연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이오진 극작가 등 심사위원과 김상연 서울신문 편집국장, 장윤우 서울문우회장 등 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 문화유산에 못질 ‘쾅쾅’…KBS “병산서원 촬영분 전량 폐기”

    문화유산에 못질 ‘쾅쾅’…KBS “병산서원 촬영분 전량 폐기”

    유네스코 등재 문화유산인 경북 안동 병산서원을 훼손해 논란을 빚은 KBS가 문제가 된 촬영분을 폐기할 예정이다. 15일 방송가에 따르면 KBS는 안동시청, 국가유산청 관계자와 논의해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병산서원 촬영 분량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만대루와 동재 등 훼손 논란이 불거진 곳 외에도 병산서원을 배경으로 한 모든 영상이 대상이다. 앞서 안동시는 지난 6일 해당 촬영분에 대한 폐기를 요청했고, KBS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방송을 통해서도 사과문을 띄울 것으로 알려졌으며, 촬영 가이드라인도 새로 만들 예정이다. 문화유산, 사적지, 유적지 등에서 촬영할 경우 문화재 전문가에게 자문하는 내용 등을 담을 계획이다. KBS는 지난 달 30일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만대루와 동재 보아지(기둥과 들보를 연결하는 보강용 널 조각)에 촬영 소품을 설치하기 위해 총 10곳에 못을 고정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다. 만대루는 소박하고 절제된 조선 중기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우리나라 서원 누각의 대표작이라고 평가받는 귀중한 유산이며, 국가 보물로도 지정돼 있다. 앞서 안동시는 제작진에게 촬영 허가를 하며 ‘문화유산 보호구역 내 별도 시설물 설치와 문화유산 훼손 행위를 금한다’며 ‘촬영은 문화유산의 안전과 보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 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논란이 일자 KBS는 사과문을 내고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방영 예정인 KBS2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집착 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일들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서현, 옥택연, 권한솔, 서범준 등이 출연한다.
  • 1~3세대 아이돌 ‘화려한 귀환’… 전설은 계속된다

    1~3세대 아이돌 ‘화려한 귀환’… 전설은 계속된다

    지난해 가요계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2세대 아이돌 그룹의 재결합이었다. 2010년대 국내는 물론 유럽과 북미 등 해외시장을 개척했던 2세대 아이돌 투애니원과 빅뱅의 컴백으로 가요계가 들썩였다. 지난해 8년 만에 완전체로 다시 뭉쳐 데뷔 15주년 콘서트 ‘웰컴 백’을 개최한 투애니원은 서울과 일본 콘서트 전회차를 매진시켰고 새해에도 대만, 태국 등지에서 해외공연을 이어 간다. 투애니원은 오는 4월 12~13일 ‘K팝의 성지’인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앙코르 공연에 나선다. 2세대 보이그룹을 대표하는 빅뱅도 지난 연말 완전체 무대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올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지드래곤이 7년 4개월 만에 발표한 신곡 ‘파워’는 각종 음원차트를 석권했고 연이어 발매한 ‘홈 스위트 홈’은 태양, 대성이 피처링하면서 완전체로 뭉쳤다. 특히 ‘2024 마마 어워즈’에서 선보인 9년 만의 재결합 무대에는 빅뱅의 팬덤인 VIP를 상징하는 노란색 응원봉이 4만석에 달하는 일본 교세라돔을 가득 메워 국제적으로도 단단한 팬덤을 확인시켰다. 가요계의 재결합 열풍은 1세대 아이돌까지 소환했다. 지난해 12월 20일 KBS 가요대축제에서 베이비복스는 14년 만에 완전체로 뭉쳐 ‘겟업’, ‘우연’ 등의 히트곡을 불렀다. 1997년 데뷔한 원조 걸크러시 베이비복스는 현역 걸그룹 못지않은 실력을 선보였고 공연 영상은 54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다. 20~30대 팬들은 반색했고 팀의 맏언니 김이지는 “새 앨범과 함께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속사를 떠나 뿔뿔이 흩어졌던 3세대도 컴백한다. 칼군무와 탄탄한 라이브 실력으로 ‘파워 청순’이라는 콘셉트를 유행시킨 여자친구는 다시 뭉쳐 13일 스페셜 앨범 ‘시즌 오브 메모리즈’를 발매한다. 이들은 17~19일 데뷔 10주년 단독 콘서트를 열고 3월부터 아시아 4개 도시 투어에도 나선다. 3세대 보이그룹 갓세븐도 20일 새 미니앨범 ‘윈터 헵타곤’을 발매하고 3년 만에 완전체 활동에 나선다. 이번 앨범에는 7명 전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1~3세대 아이돌의 재결합이 계속되는 것은 K팝 기틀을 닦았던 이들의 실력과 대중성이 재조명받고 있기 때문이다. 박희아 대중음악평론가는 “1~3세대 아이돌은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느끼게 한다”면서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세대를 불문하고 대중적으로 사랑받았던 이들의 음악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 중국 대형마트, 직원들 상습 절도에 결국 폐업

    중국 대형마트, 직원들 상습 절도에 결국 폐업

    중국에서 잘나가던 대형 마트가 7개월 만에 경영 부진으로 문을 닫았다. 알고 보니 마트 직원들이 상습적으로 절도를 하면서 거액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국 현지 언론 텐센트뉴스(腾讯新闻)에 따르면 네이멍구 시린하오터시(锡林浩特市)에서 900평이 넘는 마트를 운영한 자오(赵)씨가 직원들의 상습 절도로 폐업했다. 워낙 번화가에 위치한 마트였기 때문에 장사가 잘되었지만 2021년 1월 남편의 갑작스러운 병 때문에 친구의 친척이 동업자로 나섰다. 병간호하는 자신을 대신해 열심히 마트를 운영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흑자를 내던 마트가 7개월 만에 4억 가까운 적자가 발생하며 문을 닫았다. 2021년 마트 폐업으로 자산을 청산하던 중 문서와 실제 매장 내 상품 수량이 맞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이때부터 마트의 CCTV를 확인하던 자오 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 여직원이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치고 있었고 화가 난 자오 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이 과정에서 더욱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여직원뿐만 아니라 직원들 모두가 마트의 물건에 손을 댄 것. 경찰 조사 결과 직원들이 훔친 물건들은 한두 개가 아니었다. 점장, 캐셔 직원, 구매 직원 등 거의 전 직원이 나서서 일용품, 술, 쌀. 육류 등을 훔쳤다. 1000위안(약 20만 원)이 넘는 현지 특산주는 계산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계산했다. 한 직원은 100위안이 넘는 육포를 0.5위안(약 100원)으로 결제했다. 점장과 함께 가장 많은 액수를 절도한 캐셔 직원은 실형이 선고되었다. 캐셔의 경우 고객의 대량 주문을 할 경우 자신의 결제 코드를 스캔하도록 유도했고, 이 금액은 자동으로 자신의 남편에게 가도록 했다. 가격대를 불문하고 직원들의 행동은 갈수록 과감해졌다. 연휴를 맞이해 고가 선물세트가 입고되면 열어서 맛본 뒤 각자 집으로 가져갔다. 자신들도 모자라 가족들까지 모두 마트에서 장을 보도록 했다. 아무리 많은 금액을 구매해도 이들이 내는 돈은 10위안(약 2000원)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양이 사라진 것은 계란이었다. 자오 씨가 경영에서 손을 땐 7개월 동안 약 22만 위안(약 4400만 원) 상당의 계란을 구매한 이력이 있다. 그러나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10만 8000위안(약 2160만 원), 약 6톤의 계란이 직원들이 절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오 씨는 지난해 11월이 되어서야 겨우 계란 외상을 갚을 수 있었다.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도 지급하면서 가족처럼 아꼈던 자오 씨의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마트 폐업 이후 4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약 1만 개의 CCTV 영상을 보면서 직원들 모두를 경찰에 신고했고, 지금까지 출석한 재판만 70회가 넘는다. 판결문만 60건이 넘는 상황이지만 끝까지 모든 손실을 회수하겠다는 입장이다. 2024년 12월 절도 증거를 포착한 직원 11명 중 8명은 1~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2명은 불구속 기소되었다. 한 여직원은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임신했다는 이유로 실제로 형이 집행되지 않았다. 자오 씨는 “형을 선고받은 이후로 지금까지 하루도 감옥에 가지 않았다. 어떻게든 증거를 찾아서 임신과 상관없이 죄를 받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이런 인간들은 무조건 잡아서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 “사람의 마음이 너무 악하다”, “처벌이 약하다”, “그래도 본인이 제대로 관리를 못한 잘못도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 60계치킨, 2025년 신년맞이 프로모션 진행…“짜계윙 먹고 1000만 원 받자”

    60계치킨, 2025년 신년맞이 프로모션 진행…“짜계윙 먹고 1000만 원 받자”

    장스푸드의 치킨 브랜드 60계치킨(대표 장조웅)이 을사년 (乙巳年) 새해를 맞아 신메뉴 ‘짜장계란치킨 윙봉’ 후기를 남긴 고객에게 총상금 1000만 원을 증정하는 리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2025년 새로운 출발을 기념해 많은 분이 ‘짜장계란치킨 윙봉’을 즐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됐으며, 1월 31일까지 SNS에 리뷰를 남긴 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1인당 50만 원을 지급한다. 해당 이벤트 당첨자는 2월 17일 60계치킨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이벤트 기간 내 SNS에 ‘짜장계란치킨 윙봉’ 리뷰를 남기고 60계치킨 카카오채널을 친구 추가한 고객 전원에게 무료로 인기 사이드 메뉴인 ‘쫀득치즈볼’ 모바일 쿠폰도 증정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짜장계란치킨 윙봉’은 진한 풍미의 짜장소스와 고소한 계란이 매력적인 치킨으로, 세대를 불문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메뉴다. 부재료로는 꽈리고추와 구운 마늘이 들어가 단순한 치킨이 아닌 정성스러운 요리를 먹는 듯한 느낌을 주며, 함께 제공되는 ‘짜장계란치킨 치밥용 소스’를 남은 치킨과 함께 밥에 잘 비벼주면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60계치킨은 ‘매일 깨끗한 기름으로 조리한다’는 일념으로 위생과 건강을 중시하는 치킨 브랜드다. 주 6회 입고하는 신선한 재료로, 깨끗한 환경에서 즐겁게 요리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또 ‘크크크치킨’, ‘크랑이치킨’ 등 특유의 바삭함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메뉴를 출시하면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60계치킨 담당자는 “을사년 새해를 맞아 고객 여러분께 파격적인 혜택을 드리기 위해 총상금 1000만 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올 한 해도 60계치킨은 다양한 이벤트와 신메뉴 출시를 통해 고객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발전된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월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60계치킨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직원들 ‘상습 절도’로 7개월 만에 문 닫은 마트…계란만 6톤 훔쳤다 [여기는 중국]

    직원들 ‘상습 절도’로 7개월 만에 문 닫은 마트…계란만 6톤 훔쳤다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잘나가던 대형 마트가 7개월 만에 경영 부진으로 문을 닫았다. 알고 보니 마트 직원들이 상습적으로 절도를 하면서 거액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국 현지 언론 텐센트뉴스(腾讯新闻)에 따르면 네이멍구 시린하오터시(锡林浩特市)에서 900평이 넘는 마트를 운영한 자오(赵)씨가 직원들의 상습 절도로 폐업했다. 워낙 번화가에 위치한 마트였기 때문에 장사가 잘되었지만 2021년 1월 남편의 갑작스러운 병 때문에 친구의 친척이 동업자로 나섰다. 병간호하는 자신을 대신해 열심히 마트를 운영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흑자를 내던 마트가 7개월 만에 4억 가까운 적자가 발생하며 문을 닫았다. 2021년 마트 폐업으로 자산을 청산하던 중 문서와 실제 매장 내 상품 수량이 맞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이때부터 마트의 CCTV를 확인하던 자오 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 여직원이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치고 있었고 화가 난 자오 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이 과정에서 더욱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여직원뿐만 아니라 직원들 모두가 마트의 물건에 손을 댄 것. 경찰 조사 결과 직원들이 훔친 물건들은 한두 개가 아니었다. 점장, 캐셔 직원, 구매 직원 등 거의 전 직원이 나서서 일용품, 술, 쌀. 육류 등을 훔쳤다. 1000위안(약 20만 원)이 넘는 현지 특산주는 계산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계산했다. 한 직원은 100위안이 넘는 육포를 0.5위안(약 100원)으로 결제했다. 점장과 함께 가장 많은 액수를 절도한 캐셔 직원은 실형이 선고되었다. 캐셔의 경우 고객의 대량 주문을 할 경우 자신의 결제 코드를 스캔하도록 유도했고, 이 금액은 자동으로 자신의 남편에게 가도록 했다. 가격대를 불문하고 직원들의 행동은 갈수록 과감해졌다. 연휴를 맞이해 고가 선물세트가 입고되면 열어서 맛본 뒤 각자 집으로 가져갔다. 자신들도 모자라 가족들까지 모두 마트에서 장을 보도록 했다. 아무리 많은 금액을 구매해도 이들이 내는 돈은 10위안(약 2000원)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양이 사라진 것은 계란이었다. 자오 씨가 경영에서 손을 땐 7개월 동안 약 22만 위안(약 4400만 원) 상당의 계란을 구매한 이력이 있다. 그러나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10만 8000위안(약 2160만 원), 약 6톤의 계란이 직원들이 절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오 씨는 지난해 11월이 되어서야 겨우 계란 외상을 갚을 수 있었다.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도 지급하면서 가족처럼 아꼈던 자오 씨의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마트 폐업 이후 4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약 1만 개의 CCTV 영상을 보면서 직원들 모두를 경찰에 신고했고, 지금까지 출석한 재판만 70회가 넘는다. 판결문만 60건이 넘는 상황이지만 끝까지 모든 손실을 회수하겠다는 입장이다. 2024년 12월 절도 증거를 포착한 직원 11명 중 8명은 1~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2명은 불구속 기소되었다. 한 여직원은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임신했다는 이유로 실제로 형이 집행되지 않았다. 자오 씨는 “형을 선고받은 이후로 지금까지 하루도 감옥에 가지 않았다. 어떻게든 증거를 찾아서 임신과 상관없이 죄를 받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이런 인간들은 무조건 잡아서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 “사람의 마음이 너무 악하다”, “처벌이 약하다”, “그래도 본인이 제대로 관리를 못한 잘못도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 드라마 찍겠다고 세계유산에 못질한 KBS…“5곳 훼손” [포착]

    드라마 찍겠다고 세계유산에 못질한 KBS…“5곳 훼손” [포착]

    KBS 드라마 촬영팀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병산서원 만대루에 촬영 소품을 달기 위해 못을 박았다. 만대루는 소박하고 절제된 조선 중기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우리나라 서원 누각의 대표작이라고 평가받는 귀중한 유산이며, 국가 보물로도 지정돼 있다. 현장 조사에서 못자국 5개를 발견한 안동시는 고발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2일 경북 안동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3∼4시쯤 병산서원을 배경으로 촬영하던 KBS 드라마 제작팀이 소품용 모형 초롱 6개를 매달기 위해 만대루 나무 기둥에 못자국 5개를 남겼다. 못자국은 개당 두께 2∼3㎜, 깊이 약 1㎝가량으로 파악됐다. 1개 초롱은 원래부터 기둥에 있던 틈을 이용해 매단 것으로 보인다고 안동시는 설명했다. 현장 점검에 참여한 한 전문가는 “수지 처리 등 문화재 복구 과정을 거치면 오히려 훼손이 더 두드러져 보일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당장 못자국을 메우기보다는 추가 자문 등 복구를 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훼손 당일 현장을 목격한 관람객은 “망치로 못을 박아 병산서원에 소품을 설치하고 있다”며 안동시에 문화재 훼손 신고를 접수했고, 안동시와 병산서원 측은 당일 오후 4시쯤 상황을 파악하고 KBS 제작진에 원상복구를 요청했다.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다. 안동시는 제작진에게 촬영 허가를 하며 ‘문화유산 보호구역 내 별도 시설물 설치와 문화유산 훼손 행위를 금한다’며 ‘촬영은 문화유산의 안전과 보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 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안동시 문화유산과 관계자는 “병산서원이나 하회마을 같은 문화재는 개인 소유일지라도 집안에 못질 한번 하는데도 허가가 필요하다. 문화재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일자 KBS는 사과문을 내고 “소품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현장 관람객으로부터 문화재에 어떻게 못질하고 소품을 달 수 있느냐는 내용의 항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 추가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적극 논의하기로 했다. 문제가 된 드라마는 서현과 옥택연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이다. 원작은 서양풍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판타지 웹툰으로, 드라마 제작이 결정되면서 사극풍 로맨스 드라마로 각색됐다.
  • KBS ‘병산서원 못질’ 논란에 “복구 절차 협의” 고개 숙여

    KBS ‘병산서원 못질’ 논란에 “복구 절차 협의” 고개 숙여

    KBS 드라마 촬영팀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경북 안동시 병산서원에 못을 박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KBS가 “정확한 피해 확인과 수습 대책을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2일 밝혔다. KBS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우선 해당 사건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KBS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거듭 고개를 숙인 KBS 측은 “당시 상황과 관련해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이라면서 “앞으로 재발 방지 대책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2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서현과 옥택연 주연 KBS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팀은 병산서원을 배경으로 촬영하던 중 소품용 모형 초롱 등을 매달면서 만대루와 서원 나무 기둥에 못을 사용했다.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관람객이 이 모습을 촬영해 안동시에 문화재 훼손 신고를 접수했다. 안동시와 병산서원 측은 당일 오후 4시쯤 상황을 파악하고 KBS 제작진에 원상복구를 요청했다.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 건축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다. 안동시 측은 이와 관련 “촬영 허가는 했지만 문화재에 어떠한 설치를 한다는 건 협의가 이뤄진 바가 없다”며 “촬영 허가 조건으로 문화유산에 훼손 행위를 금한다고 (제작진에) 명시했다”고 밝혔다.
  • “드라마 제작진, 문화유산에 못질” 논란에… KBS “심각성 깨달아 복구 협의 중”

    “드라마 제작진, 문화유산에 못질” 논란에… KBS “심각성 깨달아 복구 협의 중”

    KBS가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진의 문화유산 훼손 논란에 사과했다. 2일 KBS는 공식입장을 내고 “해당 사건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을 송고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KBS는 “제작진은 지난 연말 안동 병산서원에서 사전 촬영 허가를 받고, 소품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현장 관람객으로부터 ‘문화재에 어떻게 못질을 하고 소품을 달 수 있느냐’는 내용의 항의를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KBS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정확한 사태 파악과 복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당시 상황과 관련해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에 있다”면서 “앞으로 재발 방지 대책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KBS는 끝으로 “드라마 촬영과 관련한 이 모든 사태에 대해 KBS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앞서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진이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 인근 병산서원에서 드라마 촬영을 준비하면서 서원 나무기둥에 못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온라인상에 확산했다. 건축가 민서홍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병산서원에 들렀다 황당한 상황을 목격했다. 공영방송이 드라마 촬영을 목적으로 나무 기둥에 못을 박는 등 문화재를 훼손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민씨는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소중한 문화재”라고 설명한 뒤 “서원 내부 여기저기에 드라마 소품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놓여있었고, 몇몇 스태프들이 등을 달기 위해 나무 기둥에 못을 박고 있었다. 둘러보니 이미 만대루의 기둥에는 꽤 많은 등이 매달려 있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던 한 중년 남성이 스태프들에게 항의를 했고, 민씨도 “문화재를 그렇게 훼손해도 되느냐”고 말하며 거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작업 중이던 스태프들은 귀찮다는 듯 “이미 안동시의 허가를 받았다”, “허가받았다고 도대체 몇 번이나 설명해야 하는 거냐”며 되레 화를 냈다고 민씨는 주장했다. 민씨는 이후 안동시청 문화유산과에 전화해 담당 공무원에게 “문화재를 훼손해도 좋다고 허가했느냐”고 따져물었고, 그제서야 공무원으로부터 “당장 철거 지시하겠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했다. 그럼에도 이후 확인해 보니 촬영은 그래도 진행됐다고 민씨는 전했다. 한편 올해 방영 예정인 KBS2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집착 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일들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서현, 옥택연, 권한솔, 서범준 등이 출연한다.
  • 사무치게 애틋한 그때 그 감성…누구에게나 그리운 시절이 있다

    사무치게 애틋한 그때 그 감성…누구에게나 그리운 시절이 있다

    살면서 누구나 두고두고 오래 간직하고 싶은 인연이 있다. 인생의 마지막이 찾아올 때면 그 간절한 이름들이 사무치게 생각나곤 한다. 함께했던 시간이 애틋할수록 더 그렇다. ‘그렇게 보고 싶던 그 얼굴을 그저 스쳐 지나며 그대의 허탈한 모습 속에 나 이젠 후회 없으니/ 그대 나를 알아도 나는 기억을 못 합니다 목이 메어와 눈물이 흘러도 사랑이 지나가면’(노래 ‘사랑이 지나가면’ 中) 음악과 함께 아련한 추억을 선물하는 ‘광화문연가’가 네 번째 시즌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광화문연가’는 생의 마지막 순간을 앞둔 명우와 그를 추억 여행으로 이끄는 인연술사 월하가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고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들로 1980년대 덕수궁에서 만난 첫사랑에 얽힌 사연을 풀어냈다. 세대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따뜻하게 남은 추억을 그때 그 시절의 감성으로 풀어내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좋아하는 마음만 앞서고 정작 서툴렀던 행동들, 영원할 것 같아도 결국 닿지 않았던 마음들, 어디선가 잘 지내고 있을까 싶은 궁금한 안부들이 휘몰아치며 관객들을 아련한 시간여행으로 이끈다. 서정적인 작품이지만 중간중간 유머를 곁들여 너무 진지하게만 흐르지 않도록 환기하는 것도 매력이다. 작품이 품은 정서를 극대화하는 건 뭐니 뭐니 해도 음악의 힘이다. ‘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 ‘붉은 노을’, ‘깊은 밤을 날아서’ 등 남녀노소 누구나 알고 좋아하는 음악이 작품 곳곳에 배치돼 다른 작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감성을 자극한다. 노래를 억지로 꿰맞추지 않고 자연스럽게 흐르게 함으로써 누구나 그때 그 시절에 간직한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떠올리게 한다. 떠나보내야 했던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면서도 ‘광화문연가’는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도 일깨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우리네 인생을 그려냄으로써 극장을 나와서도 깊은 여운을 남긴다. 누구의 마음에나 영원히 빛나는 이야기가 한국어로 된 한국만의 정서로 전달됨으로써 더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번 시즌은 아쉽게도 배우들과 관련한 이슈가 있었다. 1일 윤도현이 A형 독감으로 남은 공연에 불참한다는 소식을 전했고,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차지연의 과호흡 문제로 공연이 중단되기도 했다. 5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서울 공연을 마치면 11~12일 부산, 2월 8~9일 경기 용인, 2월 15~16일 경기 고양으로 공연이 이어진다.
  • 재혼 못한 이유 묻자…돌싱男 “불경기라” vs 돌싱女 “남자 못 믿겠다”

    재혼 못한 이유 묻자…돌싱男 “불경기라” vs 돌싱女 “남자 못 믿겠다”

    지난해 재혼을 원하는 돌싱(돌아온 싱글)들을 대상으로 재혼을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남성은 ‘경기 불안’을, 여성은 ‘이성 불신’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전국의 돌싱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재혼 추진 활동이 저조했던 가장 큰 이유’ 설문에서 ‘불경기’와 ‘이성불신’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남성의 경우 31.2%가 ‘불경기’를 꼽아 가장 큰 이유로 택했다. 여성은 32.7%가 ‘이성 불신’을 꼽아 재혼 추진 저조의 가장 큰 요인으로 택했다. 두 번째 요인으로는 ‘이성불신’을 27.1%의 남성이, ‘불경기’를 26%의 여성이 택했다. 3위로는 남성의 경우 ‘직장 문제(21.3%)’, 여성은 ‘가족 돌봄(18.6%)’이라고 답했다. ‘무더위(남 14.1%, 여 15.6%)’가 4위를 차지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돌싱들은 남녀 불문하고 이혼 시 재산을 분할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경제력이 취약한데, 최근의 불경기로 자영업자나 중소기업 종사자는 물론 직장인들도 재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재혼 맞선 자리에 나간 돌싱들을 대상으로 상대를 실제로 만났을 때 실망했던 이유를 묻는 설문도 진행했다. 남성의 경우 38.3%가 ‘사진 보정(뽀샵)’으로 답해, 외모에 관련된 실망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센스없음(23.4%)’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30.5%가 ‘노잼(재미가 전혀 없음)’을 첫손에 꼽아 첫 만남에서 어느 정도의 ‘유머감각’을 중요시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어 ‘매너없음(25.3%)’이 뒤따랐다. 3위로는 남녀 모두 ‘대화 불통(남 17.1%·여 20.8%)’을 들었다. 또한 ‘올해 본인의 실수로 이상적인 재혼 상대를 놓쳐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남성의 67.3%와 여성의 62.1%가 그렇다고 답했다. ‘여러 번 있다(남 28.6%, 여 26.4%)’와 ‘몇 번 있다(남 38.7%, 여 35.7%)’ 등으로 집계됐다. ‘기회를 놓친 적이 없다’고 답한 비중은 남성 32.7%, 여성은 37.9%였다. ‘거의 없다(남 24.1%, 여 30.5%)’와 ‘전혀 없다(남 8.6%, 여 7.4%)’ 등으로 나타났다. 온리-유 관계자는 “재혼 교제에서는 무성의한 옷차림이나 몰상식한 언행, 배려심 부족 등의 이유로 소중한 인연을 수포로 날리는 경우가 많다”며 “이성간의 만남에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케미(상호 조화), 소통 등과 같은 사항이 지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너무 조건에 얽매이지 말고 적극적인 자세로 폭넓게 이성을 만나다 보면 생각지 않은 이성과 인연이 맺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안전성 논란 계속됐던 LCC 1위… “가동 시간 길어 노후화 빨라”

    안전성 논란 계속됐던 LCC 1위… “가동 시간 길어 노후화 빨라”

    제주항공은 29일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탑승객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2005년 탄생한 제주항공은 지난 19년간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로 성장했지만 안전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이날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탑승객분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원인을 불문하고 최고경영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사고 기체에 사고 이력이 있었는지, 기체 결함이 적발됐는지에 대해서는 “사고 이력이나 항공기 이상이 발견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가 난 항공기는 2009년에 제작된 기령(비행기 연수) 15년의 보잉 737 기종으로, 출발·도착 전 점검과 24시간 전 점검을 완료했다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이번 사고가 2022년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에서 이륙 직후 회항한 사건과 관련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관계없는 사항”이라고 답했다. 사고 여객기는 2022년 11월 간사이공항에서 이륙 직후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긴급 회항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제주항공이 엔진 고장을 은폐하기 위해 조류 충돌로 허위 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제주항공은 전담팀을 편성해 탑승객과 그 가족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송경훈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사고 브리핑에서 “사고 현장에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지원팀 252명이 무안공항에 도착해 탑승객 가족 지원을 도울 예정”이라며 “사고 현장에 온 탑승객 가족을 위해 광주와 목포, 무안 등지에 객실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항공기가 가입한 배상책임보험을 바탕으로 희생자 보상과 부상자 치료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05년 탄생한 제주항공은 국내 LCC 중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제주항공 분기 보고서를 보면 올 3분기 국내선 누적 운송 실적은 총 2만 724편·탑승객 361만여명이다. 시장점유율은 15.4%를 기록해 대한항공에 이어 국내 2위를 차지했다. 국제선 누적 운송 실적은 총 4만 137편·탑승객 645만여명, 시장점유율은 9.8%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3위다. 다만 급속한 성장과 더불어 제주항공의 안전 문제는 끊임없이 도마 위에 올랐다. 2021년 제주항공은 국내 항공사 가운데 종합 안전도 점수 최하위(C++)를 기록했고, 국토교통부는 제주항공에 대해 항공안전감독관을 2배로 늘려 관리 감독을 강화했다. 당시 제주항공은 손상된 보조날개를 발견하지 못하고 운항해 국토부의 제재를 받았다. 2019년에는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한 김포행 여객기가 이륙 5분 만에 기체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비상착륙을 선언한 뒤 김해공항으로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제주항공의 항공기 평균 가동 시간이 타사 대비 높아 기체 노후화가 빠를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항공기 월평균 가동 시간은 항공기가 수익을 위해 비행하는 총시간을 보유 항공기 대수로 나눈 수치다. 올 3분기 기준 제주항공 여객기의 월평균 가동 시간은 418시간으로 대한항공(355시간)보다 17.7% 많다. 같은 국내 LCC인 진에어(371시간)와 비교해도 12.7%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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