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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숙, 이번엔 청춘을 부탁해

    신경숙, 이번엔 청춘을 부탁해

    그는 무척 조심스러웠다.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에 10분 정도 늦게 들어섰고, 자리에 앉아서도 말문을 열기까지 한참을 머뭇거렸다. 그리고 주저하며 입을 뗐다. 이날 쏟아진, 여름을 본격 예고하는 비 탓이었을까. 아니면 아직도 청춘의 신열에서 헤어나지 못한 탓이었을까. “이제 일곱 번째 장편소설이네요. 소설은 쓰면 쓸수록 더욱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고독과 불안, 혼돈과 방황의 열병그려 새 장편소설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문학동네 펴냄)를 내놓은 신경숙(47)씨는 1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새 작품에서 담고자했던 것들을 설명했다. 1시간 가량 묻고 답하는 내내 가장 적확한 단어를 핀셋으로 골라내려는 듯, 아니면 자신이 여전히 그 복판에 잠겨있는 듯, 느릿하고 어눌한 말투를 빌어 청춘들이 필연적으로 거치고마는 고독과 불안, 혼돈과 방황의 열병을 풀어갔다. 그는 “젊은이들의 시간은 시대를 떠나 늘 혼돈과 방황, 모색, 좌절의 기억들로 점철되는 것 같다.”면서 “나도 그런 시절을 지내왔고, 힘겹게 통과해온 만큼, 이 소설을 통해 지금의 20대 청춘들과 그 고민을 겹쳐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답이나 조언 등 정확한 것은 없겠지만 비 그친 뒤 한 줄기 햇살, 한 줌 바람처럼 느껴지길 바라는 심정으로 썼다.”고 덧붙였다. ‘어디선가’는 고스란히 이 땅의 모든, 의지하고 싶고, 위로받고 싶은 청춘들에 보내는 송가(頌歌)이자 연가(戀歌)다. 그는 “작품 속에 시대를 특정하지 않으려고 했다.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남아있는 근본적인 것들이 있다. 존재와 존재 사이에 가까이 다가가려 하고, 사랑하고, 멀어지는 그 과정 속에서 필연적으로 겪는 성장통과 불멸의 풍경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엄마를 부탁해’ 1년6개월만에 신작 신씨로서는 2008년 11월 ‘엄마를 부탁해’ 이후 1년 6개월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140만부가 넘게 팔리고 있는 초대형 밀러언셀러 전작에 대한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미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인터넷으로 연재한 작품이었건만, 그 이후 수십 번의 퇴고 과정을 거쳤다. 심지어 ‘최종 원고’라며 출판사에 넘긴 것만 네 번이었다고 한다. 사소한 문장 하나까지 고치고, 에피소드를 새로 넣거나 빼기도 했다. 강병선 문학동네 대표는 “워낙 지독하고 철저하게 글을 쓰는 작가지만 이번에는 정말 많이 부담스러워하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달뜨고 침잠하기를 반복하곤하는 청춘에서 이제 겨우 벗어나 편안해진듯 신씨는 긴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소설의 마침표는 독자가 찍는 것이잖아요. (독자의 마음에)어떤 파문을 남기고, 어떻게 부딪칠지는 저로서도 모를 일이겠죠.” ‘눌변(訥辯)이 달필(達筆)’이라는 고색한 진리를 다시금 확인시켜준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7번 죽다 살아난 ‘기적男’ 로또 당첨

    천운을 타고나기라도 한 걸까. 비행기에서 추락하거나 자동차가 폭발하는 대형사고에서도 번번이 살아남은 ‘불멸의 남성’이 5년 전 복권에 당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음악교사인 크로아티아 남성 프라노 셀라크(81)는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남성’로 불린다. 지금까지 7번이나 죽을 뻔한 고비에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했기 때문이다. 셀라크는 5년 전 10억원 복권에 당첨됐다. 개인 섬에 그림 같은 호화저택을 지었으나 최근 그는 돌연 재산 대부분을 처분해 가족과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잠적했다. 크로아티아 타임스에 따르면 셀라크는 현재 페트린자라는 작은 마을에 살고 있다. 단출한 집에 사는 그는 하루 대부분을 낚시를 하며 소박한 삶의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셀라크는 “복권 당첨으로 남부러울 것 없는 재산을 가졌지만 내 나이에 돈은 아무 소용이 없다.”면서 “조용하게 인생의 행복을 만끽하고 싶었다.”고 잠적 이유를 밝혔다. 이 남성은 33세였던 1962년부터 1997년까지 35년 간 7번의 죽을 고비를 겪었지만 번번이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1962년 승객 17명이 사망한 열차 추돌 참사가 일어났을 때 열차에서 튕겨나가 강에 빠졌지만 간신히 헤엄쳐 목숨을 구했으며 이듬해 비행기 문 고장으로 추락했지만 덤불에 안착해 살았다. 이로부터 3년 뒤 그가 탄 버스가 강에 빠졌지만 찰과상만 입었다. 그 뒤 그가 탄 자동차가 3차례나 폭발 사고를 일으켰고 거리에서 버스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지만 번번이 부상만 입었을 뿐이다. 그는 “그동안 여러 번이나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나고 복권 1등에 당첨 되도 한번도 행복하다고 느끼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 아내와 소박하게 사는 삶에 더 없이 만족한다.”고 행복감을 드러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미술·전시

    ●물보다 깊은 물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인터알리아 아트스페이스. ‘물의 정신성’이란 예술과 철학의 불멸의 주제를 작품의 근거로 삼고 있는 문봉선·문호·김호득 등 중견 작가 12명의 작품 90점이 선보인다. (02)3479-0114. ●천경우 사진전-여왕되기 프로젝트 6월5일까지 서울 방이동 한미사진미술관. 덴마크에서 자신들이 여왕과 닮은 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을 파란 드레스, 왕관으로 여왕처럼 분장하여 장시간 노출해서 찍었다. (02)410-1315. ●에바 알머슨-알파벳 수프 6월16일까지 서울 신사동 갤러리SP. 스페인 출신의 작가는 일상의 소소하고 행복한 표정들을 특별한 순간으로 바라볼 수 있게끔 한다. (02)546-3560.
  • 0점 아빠 100점 아빠 되는 날!

    0점 아빠 100점 아빠 되는 날!

    어린이날도, 어버이날도, 스승의날도, 부처님 오신 날도 있지만 5월은 어린이를 위한 달이 아닐까 싶다. 어린이들이 엄마 아빠와 손잡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소개한다. 전체 관람가 등급만 골랐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작품은 ‘슈렉’ 시리즈, ‘쿵푸 팬더’로 유명한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드림웍스의 3차원(3D) 입체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다. 20일 개봉한다. 북미 지역에서 3월 말 개봉 첫 주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뒤 ‘타이탄’과 ‘킥 애스’ 등에 밀렸다가 4월 넷째주에 다시 정상에 복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용맹스러운 바이킹 족과 사나운 드래건들이 숙명의 전투를 벌이는 초반부는 화면 전개가 빨라 다소 어수선할 수 있다. 하지만 바이킹 족장 스토이크(제라드 버틀러)의 아들이며 최고의 사고뭉치이기도 한 히컵(제이 바루첼)과 불멸의 드래건 나이트퓨어리 투슬리스가 우정을 쌓아가며 이야기의 맥이 점차 살아난다. 작품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히컵과 아스트리드(아메리카 페레라), 그리고 바이킹 마을 아이들이 각종 드래건에 올라타 하늘을 나는 장면이다. ‘아바타’에서 판도라 행성의 나비족이 용사로 인정받기 위해 이크란(익룡과 비슷한 동물)을 타고 보여주는 아찔한 비행 장면 못지않다. 히컵과 투슬리스가 함께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날아오르는 장면에선 입이 딱 벌어진다. 이제껏 선보인 작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입체 영상(인트루 3D)이 주는 생생함까지 보태지며 압권을 이룬다. 험상궂던 투슬리스가 마음을 열며 이따금 보여주는 귀여운 표정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 여러 가지 드래건 캐릭터들도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1995년과 1999년에 각각 개봉해 인기를 끌었던 픽사의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1’과 ‘토이스토리 2’도 3D로 변신, 어린이날(5일)에 맞춰 재개봉한다. 어린이날 특수도 특수이지만 11년 만에 찾아오는 속편 ‘토이스토리 3’(8월 개봉)의 징검다리 역할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1편에서는 꼬마 앤디의 사랑을 한껏 받고 있는 카우보이 인형 우디(톰 행크스)와 여러 장난감들이 살고 있는 집에 새 장난감인 우주 영웅 버즈 라이트이어(팀 앨런)가 들어오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2편에서는 버즈가 ‘베프’가 된 우디를 구하기 위해 장난감들을 규합해 집 밖으로 모험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나온 지 10년이 넘은 작품들이지만 사람보다 더 사람다운 장난감들의 우정이 주는 감동은 여전히 유효하다. 캐릭터와 주위 배경 등이 이전보다 더 사실적이라 생동감이 넘친다. 한 편 값에 두 편을 연속해서 볼 수 있다. 합쳐서 176분에 이르는 상영시간이 부담스럽다면 한 편만 봐도 그만이다. 추억의 애니메이션 ‘초합금 로보트 쏠라원투쓰리’는 무려 28년 만에 다시 스크린에 걸렸다. 지난 1일부터다. ‘로보트 태권 브이’ 시리즈의 김청기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캐릭터나 로봇 디자인의 상당 부분을 일본 애니메이션에 기대고 있지만 개봉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디지털 복원판에 5.1채널 디지털 사운드를 입히고 성우들이 새롭게 목소리 연기를 해 세월을 뛰어넘는다. 태양 에너지를 이용하는 로봇 3대가 악당을 물리치고 우주 평화를 지킨다는 고전적인 내용이다. 어른들이 아련한 향수를 느끼기에 충분한 작품이다. 다소 촌스러운 그림체에 요즘 어린이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할지도 자못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 사이에서 ‘초절정 아이돌 캐릭터’로 꼽히는 케로로는 지난달 29일 일찌감치 개봉해 어린이 관객을 선점하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케로로 더 무비 5:기억의 사차원섬’이다. 원작인 요시자키 미네 작가의 만화 ‘개구리 중사 케로로’는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게임, 극장판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어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외계에서 퍼렁별(지구)을 정복하기 위해 왔으나 우여곡절 끝에 우주네 집에 얹혀 살게 된 개구리 소대의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 석상 모아이로 유명한 이스터 섬에서의 모험담이 펼쳐진다. 그동안 밝고 명랑한 분위기 일색이었다면 이번에는 첫 장면에서 케로로 소대의 죽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오는 등 어두운 분위기가 이따금 드리우기도 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연아 228.56점 불멸의 기록되나

    연아 228.56점 불멸의 기록되나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달성한 세계 최고기록인 228.56점(쇼트 프로그램 78.50점, 프리 스케이팅 150.06점)이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2010~11시즌을 앞두고 피겨스케이팅 규정 개정작업에 나섰다. 쇼트 프로그램 구성요소를 기존의 8개에서 7개로 줄이기로 했다. 쇼트에서 딸 점수가 적어져 김연아가 밴쿠버올림픽에서 세웠던 대기록들을 다른 선수들이 당분간 넘보기 힘들어졌다.. ISU는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제53회 정기총회에서 다뤄질 각종 안건을 모든 회원국에 발송했다. 여기에는 각 회원국과 기술위원회 등이 제출한 피겨,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의 새로운 규정이 담겨 있다. 피겨 기술위원회는 이번 총회 때 쇼트 프로그램을 비롯해 프리 스케이팅의 각종 요소에 대한 규정을 바꾸기로 하고 찬반 토론을 벌이기로 했다. 가장 큰 변화는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의 구성요소를 기존 8개(점프 3개, 스핀 3개, 스텝 1개, 스파이럴 1개)에서 스파이럴 시퀀스가 빠지는 것이다. 스파이럴 시퀀스는 최고난도인 레벨4가 기본점 3.4점이고 여기에 가산점(GOE·기술수행점수)이 붙으면 최고 5점까지 얻을 수 있다. 결국 선수들은 5점을 날리는 셈이다. 남자 역시 기존 두 차례 스텝 시퀀스를 한 개로 줄이기로 했고, 여자 싱글의 필수 요소인 ‘더블 악셀’을 ‘더블 악셀 또는 트리플 악셀’로 바꾸기로 했다. 이 밖에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존 세 차례까지 허용했던 더블 악셀도 두 차례로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기술위는 규정 개정에 대해 “선수들의 연기 중압감을 줄이면서 연결동작(트랜지션)의 시간을 늘리고, 여자 선수들도 트리플 악셀의 제약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규정이 바뀌면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가 다소 유리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아사다는 쇼트에서 트리플 악셀과 함께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로 점수를 높일 수 있다. 프리에선 더블 악셀을 한 차례만 수행한 아사다로서는 3회에서 2회로 줄어들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28일 ‘불멸의 연인’ 연주회 여는 플루티스트 배재영 교수

    28일 ‘불멸의 연인’ 연주회 여는 플루티스트 배재영 교수

    플루티스트 배재영(50)이 2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에서 ‘러브 인 뮤직-불멸의 연인’ 공연을 갖는다. ‘불멸의 연인, 불멸의 음악’이란 부제가 붙은 공연에서 배재영은 쇼팽과 베토벤의 음악을 조명한다. ●“사랑의 감정은 음악가에게 많은 영향” 쇼팽은 19세기 여류 소설가 조르주 상드와 모성적 연애를 나눴고, 베토벤은 ‘불멸의 연인에게’란 수취인 불명의 편지를 보냈다. 두 사람의 삶과 음악을 통해 사랑의 애잔한 감정을 전한다. 숭실대 음악원 관현악과 교수이기도 한 배재영은 26일 “심약했던 쇼팽은 1936년 가을 리스트의 소개로 두 아이의 엄마이자 6살 연상인 남성적 성격의 상드를 알게 되고 이후 마요르카 섬에서 함께 살며 10년간 많은 작품을 작곡하게 된다.”며 “복잡다단한 사랑의 감정은 예전에도, 지금도, 음악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베토벤만 하더라도 늘 누군가와 사랑에 빠졌고, 테레제 말파티에게 ‘엘리제를 위하여’, 줄리에타 주치아르디에게 ‘월광’, 요제피네 다임에게 ‘희망에 부침’을 각각 헌정했다고 소개했다. 배 교수가 선택한 연주 곡목은 쇼팽의 ‘신데렐라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화려한 대왈츠’, ‘즉흥 환상곡’을 비롯해 베토벤의 ‘로망스 2번 F장조’ ‘바이올린 소나타 6번’ 등이다. 반주는 피아니스트 유지수가 맡는다. ●19년째 자선음악회 열어 1992년부터 수익금을 장애인에게 기부하는 ‘사랑의 플루트 콘서트’를 진행해 이름이 더욱 알려진 배 교수는 연세대 재학 중 스위스 제네바 국립 음악원으로 유학,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막상스 라뤼를 사사했다. 귀국 후 KBS교향악단 부수석을 거쳐 ‘교향악 축제’,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등 국내 대표적인 클래식 무대의 솔리스트 등으로 활약 중이다. 다양한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3만원. (02)780-5054.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팜므파탈’ 한예슬, 욕정수녀→관능여배우→백치미 킬러

    ‘팜므파탈’ 한예슬, 욕정수녀→관능여배우→백치미 킬러

    배우 한예슬이 요염하고 백치미 넘치는 팜므파탈 킬러가 됐다. 한예슬은 패션잡지 ‘엘르’의 화보 ‘감독과 뮤즈’(DIRECTORS AND THE MUSE)에서 3명의 스타 감독들과 함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출했다. 앞서 한예슬은 ‘마린보이’의 윤종석 감독, ‘의형제’의 장훈 감독과 함께 ‘불멸의 여배우’, ‘욕정의 수녀’를 주제로 한 화보를 연출해 시선을 모았다. 이번 ‘팜므파탈 킬러’ 화보는 ‘백야행’의 박신우 감독과 함께 진행됐다. 박신우 감독은 한예슬을 한없이 아름답고 순수한 얼굴로 잔혹한 범죄를 서슴지 않는 치명적인 여성 킬러로 만들었다. 한예슬은 이번 화보에서 아찔한 코르셋과 레이스 스타킹을 활용한 란제리룩은 물론, 몸매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80년대 후반의 보디컨셔스 패션을 선보였다. 또 풍성하게 부풀린 백금발의 머리와 메탈 소재의 강렬한 액세서리, 킬힐로 록스타의 분위기를 갖춘 킬러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한예슬은 카리스마 있는 킬러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전문 타투이스트로부터 일회성 타투를 팔에 새겨기도 했다. 화보 관계자는 “실제 진행되는 영화 촬영처럼 시놉시스를 두고 한예슬의 캐릭터와 의상, 촬영 세트를 준비했다.”며 “화보를 위해 세트를 감옥처럼 연출하고, 사진작가는 세트 꼭대기에서 한예슬을 촬영을 하는 등 이색적인 시도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욕정의 수녀에서 관능적인 할리우드 여배우, 이어 백치미 넘치는 팜므파탈 킬러로 변신한 한예슬의 패션 화보는 ‘엘르’ 5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 = 엘르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작드라마④] ‘허준’부터 ‘아이리스’까지.. 10년 변천사

    [대작드라마④] ‘허준’부터 ‘아이리스’까지.. 10년 변천사

    ◆ 1999~2003: ‘허준’·‘대장금’의 조선시대, 대작 사극의 보물창고 많은 제작비가 투여돼 대작 드라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밖에 없는 사극들은 오랫동안 조선시대를 다뤄왔다. 고대의 삼국시대나 중세의 고려에 비해 많은 사료를 참고할 수 있는 조선시대는 다채로운 왕실의 이야기와 장희빈, 장녹수 등의 요부, 이순신 장군 등 다양한 소재를 제공하며 시청자들과 만났다. 1990년대 이후 방영된 사극 중 평균 시청률 1위를 차지한 작품은 MBC 사극드라마 ‘허준’이다. 지난 1999년 방영된 ‘허준’은 한의학 신드롬을 일으킨 의학 사극으로 63.7%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극의 전설’로 기억되고 있다. ‘허준’의 이병훈 PD가 다시 메가폰을 잡은 MBC 사극드라마 ‘대장금’(2003년)은 약 80억 원 대의 제작비를 투여한 작품이다. ‘대장금’은 타이틀롤인 이영애가 수랏간 궁녀일 때는 다채로운 궁중음식으로, 의녀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침술을 소개하며 국내 시청자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 2004: 영웅호걸·장군의 시대, ‘불멸의 이순신’·‘해신’ 2004년은 영웅호걸을 다룬 대작 사극 2편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먼저 KBS 1TV ‘불멸의 이순신’은 당시 기준으로 사극 사상 최대 규모인 350억 원의 제작비와 2만여 명의 인원인 투입된 대작 사극이다. 극중 타이틀롤인 김명민은 단순한 영웅이 아닌 ‘인간 이순신’ 캐릭터를 완성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KBS 2TV ‘해신’은 고려시대 해양왕 장보고의 일생을 다룬 사극이었다. 총 51부작으로 방영됐던 ‘해신’은 회당 2억 원에 가까운 제작비가 들어간 대작으로 최수종과 채시라, 송일국, 수애 등이 호흡을 맞췄다. ◆ 2005~2007: 고구려 판타지의 재발견, ‘주몽’·‘태왕사신기’ 한동안 조선시대에 매료됐던 사극들은 2005년 방영된 SBS ‘서동요’를 시작으로 삼국시대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특히 2006년 MBC ‘주몽’과 SBS ‘연개소문’, 2007년 MBC ‘태왕사신기’ 등은 고구려 시대를 집중적으로 다뤄 고구려 대작 사극 붐을 일으켰다. 먼저 ‘주몽’은 약 200억 원 대의 제작비를 투입한 대작이다. 고구려의 시조인 동명성왕 주몽의 일대기를 다룬 이 드라마는 송일국과 한혜진을 톱스타의 반열에 올렸을 뿐만 아니라 방영 35주 연속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스펙터클 사극’으로 회자되고 있다. 드라마 제작비의 정점을 때린 것은 ‘태왕사신기’다. 밝혀진 제작비만 430억 원이라는 사상 초유의 기록을 남긴 ‘태왕사신기’는 광개토대왕의 일대기에 신화와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단군이 고구려 광개토대왕으로 환생했다는 허구의 이야기를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한 ‘태왕사신기’는 ‘퓨전 판타지 사극’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다. ◆ 2009: ‘선덕여왕’·‘천추태후’, 대작 사극 ‘여인천하’ 지난 2001년 강수연을 주연으로 한 MBC 사극 ‘여인천하’가 인기를 끌었지만, 대작 사극의 진정한 여인천하를 이룬 것은 2009년 MBC에서 방영된 ‘선덕여왕’과 KBS 2TV ‘천추태후’였다. 지상파 3사의 사극 드라마는 2007년 MBC ‘태왕사신기’와 ‘이산’을 기점으로 엄청난 제작비와 대작의 스케일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선덕여왕’은 총 제작비 250억 원을 투입해 신라의 찬란한 역사를 고현정과 이요원의 경쟁 속에 그려냈다. 또 KBS 2TV ‘천추태후’ 역시 고려의 여걸로 불리는 천추태후 역에 채시라를 내세워 여성 대작 사극의 맥을 함께 했다. ◆ 2009: 블록버스터 대작의 부활, ‘아이리스’ 일반적으로 대작드라마의 주류는 사극이었다. 특히 2007년 방영된 SBS ‘로비스트’(제작비 120억 원), 2009년 SBS ‘카인과 아벨’(75억 원)과 ‘태양을 삼켜라’(120억 원)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보이며 대작드라마 위기론이 조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200억 원의 제작비로 완성된 KBS 2TV ‘아이리스’는 블록버스터 드라마의 힘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20부작으로 방영된 ‘아이리스’는 회당 10억 원이라는 거대한 제작비에 걸맞게 이병헌, 김태희 등 화려한 캐스팅과 일본, 유럽을 오가는 해외 로케이션, 뛰어난 영상미 등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 2010: “대작사극, 절대로 새로울 것” ‘추노’ ‘제중원’ 2010년 초반을 강타한 두 편의 대작 사극은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 새로운 소재라는 3박자를 제대로 갖췄다. 최근 종영한 KBS 2TV ‘추노’는 왕실의 역사에 가려진 노비와 민초들의 삶에 집중했다. 제작비 150억 원을 쏟아부은 ‘추노’는 장혁, 오지호, 이다해 등의 스타 기용은 물론, 영화 같은 질감의 연출을 위한 레드원 카메라 도입, CG를 통한 후반 작업 등에도 신경을 써 화려한 영상미를 제공했다. 제작비 100억 원을 투입한 ‘제중원’은 SBS가 야심차게 내놓은 의학 사극이다. 과거 ‘허준’, ‘대장금’ 등 한의학을 다룬 사극은 많았지만 구한말 격동기의 양의학을 다룬 사극은 없었다. 박용우, 연정훈, 한혜진을 기용한 ‘제중원’은 개화기의 의학은 물론, 다양한 풍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 KBS, MBC, SBS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고] 좌·우 통합 임정의 자주독립 정신/김양 국가보훈처장

    [기고] 좌·우 통합 임정의 자주독립 정신/김양 국가보훈처장

    “아비 없음을 슬퍼하지 마라. 네가 만일 뼈가 있고 피가 있다면 조선의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 1932년 중국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열린 일본군의 전승축하 기념식장에 폭탄을 던진 스물 네 살 윤봉길 의사가 두 아들에게 남긴 처연한 말이다. 이 의거는 일본 열도를 경악시켰다. 국권을 되찾기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아낌없이 바친 선열의 거룩한 희생은 조국이 있는 한 우리가 영원히 간직해야 할 소중한 정신적 가치다. 역사를 모르고 국력이 없다면 100년 전과 같은 ‘경술국치’를 다시 당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올해는 한·일강제병합 100년이 되는 해다. 그러나 아직도 되풀이되는 일본의 교과서 왜곡, 독도 영유권 침탈 문제는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최근 천안함 침몰로 온 국민이 침통한 가운데 일본에서는 또 대한민국의 자주권을 침해하는 사건이 진행되고 있다. 일본이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반성도 없이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명기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승인한 것이다. 이는 명백한 도발 행위다.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만행만큼이나 고통을 안겨주는 행위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란 말이 있다. 일본의 역사 왜곡을 극복하고 선조들이 지켜온 대한민국을 후손에게 당당히 물려주기 위해서는 우리 역사를 바로 알고 바로 찾기에 국민 모두가 나서야 한다. 어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아흔 한 돌이 되는 날이었다. 91년 전 상하이의 조그만 건물에서 뿌려진 씨앗은 당당한 자주독립국 ‘대한민국’으로 그 결실을 맺었다. 임시정부가 만든 국호 ‘대한민국’이 사용된 지 91년이 된 셈이다. 임시정부는 실로 우리 대한민국의 뿌리요 건국의 시발점인 것이다. 1919년 일제의 암흑 속에서 선열들은 머나먼 이역 땅에서 조국 광복을 향해 대한민국임시정부라는 희망의 등불을 켰다. 임시정부는 광복을 쟁취하는 그날까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독립운동을 이끈 한민족의 정신적 지주이자 대표기관이었다. 또 27년간 단절 없는 외교활동부터 의열투쟁까지 다양한 항일투쟁을 전개해 독립운동사에 불멸의 업적을 남겼다. 임시정부는 우리 역사상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로, 군국주의가 아닌 국민이 주인이고 의회를 중심으로 하는 민주 헌정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제 임시정부의 자주독립과 민주공화 정신은 우리 겨레의 가슴속에 살아 민족적 자부심의 원천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겨레의 독립을 위해 임시정부가 좌·우 이념 갈등을 넘어 독립운동 단체를 하나로 통합한 것은 민족 통일을 염원하는 오늘날 우리에게 귀중한 교훈을 주고 있다. 또한 임시정부 요인을 비롯한 애국선열들의 항일독립운동은 우리 후손에게 영광된 국가를 물려주기 위한 투쟁이었다. 이제 선열이 물려준 국가를 가꾸고 발전시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일은 우리들의 몫이다.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본받고 임시정부의 꿈과 염원을 되새기면서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일본의 만행에 대한 우리의 가장 큰 응징이 될 것이다.
  • 한예슬, 불멸의 여배우 ‘리타 헤이우드’로 변신

    한예슬, 불멸의 여배우 ‘리타 헤이우드’로 변신

    최근 이색 화보로 화제를 모았던 한예슬이 이번에는 과거 흑백 필름에서 막 현실로 나온 듯한 할리우드의 불멸의 여배우 리타 헤이워드로 변신했다.이번 작업은 리타 헤이워드의 매력을 극명하게 보여준 작품 ‘GILDA’의 신을 윤종석 감독과 사진가 홍장현, 패션 매거진 엘르가 현대식으로 해석해 한예슬을 현대판 리타 헤이워드로 깜짝 변신 시킨 것.윤종석 감독의 뮤즈로 나선 한예슬은 이번 촬영에서 새틴 드레스로 에스라인 몸매를 한껏 뽐냈으며, 수십억 원대의 다이아몬드 주얼리를 착용했다.매 컷마다 인상 깊은 감정 몰입과 표정 연기를 선보인 뮤즈 한예슬은 “정말 영화 촬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윤종석 감독 역시 “고전적 여배우 캐릭터가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한예슬의 연기에 만족을 표했다.한편 엘르 5월 호에 공개될 이번 화보는 윤종석 감독 외에도 ‘의형제’의 장훈 감독, ‘백야행’의 박신우 감독까지 한국의 차세대 스타 감독 3인이 참여해 한예슬을 뮤즈로, 영화의 장면들을 화보로 풀어보는 이색적 시도를 한 것이다.이는 근래 우리나라 영화계에서 남성 캐릭터 위주의 영화가 두드러지는 현상을 탈피해, 여성 캐릭터를 창조하고 여성의 시각에서 스토리를 구성해보려는 의도에서 이뤄졌다.배우 한예슬은 각각의 감독과 함께 ‘욕정의 수녀’ ‘불멸의 여배우’ ‘팜므파탈 킬러’의 3색 연기에 도전해 화보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훈 감독과 함께 진행된 ‘욕정의 수녀’는 지난 9일 공개돼 화제를 모았으며 박신우 감독과 함께 진행된 화보 ‘팜므파탈 킬러’도 이어 선보일 예정이다.한예슬의 세 가지 화보와 인터뷰 내용은 엘르 5월호와 엘르 엣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엘르 엣진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예서 ‘출생의 비밀’ 폭로에 이미연 ‘충격’

    전예서 ‘출생의 비밀’ 폭로에 이미연 ‘충격’

    전예서가 이미연의 출생의 비밀을 밝혔다. 3일 방송된 KBS 1TV ‘거상 김만덕’9회에선 소례(전예서 분)가 구질막으로 쫓겨 온 만덕(이미연 분)의 병간호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만덕은 묘향(김선경 분)과 최자수의 음모에 의해 구질막으로 쫓겨났다. 만덕이 환자들 사이에 섞여 병을 얻어 죽기를 바란 것. 묘향은 만덕의 생사가 궁금해 구질막을 찾았다가 소례의 눈에 띄었다. 소례는 묘향이 만덕을 찾아온 사실에 의구심을 갖고 자초지정을 물었다. 이야기 도중 만덕이 은홍의 딸임을 알게 된 소례는 “무슨 이런 악연이... 네 생모 은홍이 삼촌은 묘향이 때문에 죽었어.”라고 출생의 비밀을 폭로했다. 만덕이 아니라고 부정하자 소례는 “분명히 묘향이 때문에 죽었다.”고 딱 잘라 말했다. 만덕은 7년을 양어머니로 모시고 산 묘향이 자신의 생모를 죽인 원수라는 사실에 숨이 멎는 듯 했다. ’출생의 비밀’이 밝혀진 소례와 만덕의 뜻 깊은 구질막 만남은 상단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만덕과 소례는 상단 대행수와 행수로 인연을 맺게 된다. 한편 소례 역의 전예서는 “아직도 ‘불멸의 이순신’ 청향 을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시다.”며 “새로운 캐릭터로 인사드리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예서는 “우직한 행수로 액션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연기변신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거상 김만덕’ 전예서, 이미연 오른팔 ‘열연’

    ‘거상 김만덕’ 전예서, 이미연 오른팔 ‘열연’

    배우 전예서가 KBS 1TV 드라마 ‘거상 김만덕’에서 이미연의 오른팔로 나선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 단아한 기생 청향 역으로 인기를 모은 전예서는 또 한 번 사극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번 ‘거상 김만덕’에서는 터프한 행수 백소례 역을 맡았다. 소례로 분한 전예서는 만덕(이미연 분)이 제주를 도망치려했다는 누명을 쓰고 구질막으로 잡혀왔을 때부터 인연을 맺는다. 이후 만덕의 최측근 행수로 성장하는 소례는 한 평생 동안 만덕을 보필하는 우직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3일 오후 방송되는 ‘거상 김만덕’에서 소례는 만덕에게 출생의 비밀을 알려준다. 만덕은 어머니 은홍(추소영 분)이 묘향(김선경 분)의 계략에 의해 죽음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게 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ZOOM, KBS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예서, ‘거상 김만덕’ 이미연 오른팔로 안방복귀

    전예서, ‘거상 김만덕’ 이미연 오른팔로 안방복귀

    배우 전예서가 1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며 톱스타 이미연과 호흡을 맞춘다. 전예서는 KBS 1TV ‘거상 김만덕’에서 만덕(이미연 분)을 보필하는 우직한 캐릭터 백소례 역을 연기한다. ‘불멸의 이순신’에서 단아한 기생 청향 역으로 인기를 모은 전예서는 또 한 번 사극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소례로 분한 전예서는 만덕(이미연 분)이 제주를 도망치려했다는 누명을 쓰고 구질막으로 잡혀왔을 때부터 인연을 맺는다. 이후 만덕의 최측근 행수로 성장하는 소례는 한 평생 동안 만덕을 보필하는 우직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3일 오후 방송되는 ‘거상 김만덕’에서 소례는 만덕에게 출생의 비밀을 알려준다. 만덕은 어머니 은홍(추소영 분)이 묘향(김선경 분)의 계략에 의해 죽음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게 된다. 사진 = ZOOM,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베이징 매혹시킨 앙드레 김

    베이징 매혹시킨 앙드레 김

    │베이징 윤창수특파원│“손을 높이 들고 턴하세요! 서로 마주 보고 멀리 바라보세요!” 대가의 패션과 예술을 향한 열정은 중국 베이징에서도 식지 않았다. 2011년 봄·여름을 위한 앙드레 김 패션쇼가 29일 베이징 뉴 차이나 국제 전시 센터에서 열렸다. 앙드레 김(75)은 1993년 중국 올림픽위원회 초청으로 베이징에서 의상발표회를 처음 가진 이래 상하이, 칭다오, 홍콩 등 중국에서만 10회 이상 패션쇼를 연 ‘한류 디자이너’. 그의 쇼를 보기 위해 중국의 팬들이 패션쇼장 앞에 길게 줄을 섰고, 쇼가 끝나면 사인을 받으려고 또 줄을 섰다. 앙드레 김 패션쇼의 특징은 극적인 연출과 팔을 사선으로 내리는 우아한 자세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144벌에 이르는 화려한 의상이었다. 이번 패션쇼는 중국의 전설, 비잔티움의 위대한 로맨스, 불멸의 르네상스, 한국 왕실의 환상곡, 잊을 수 없는 나의 영원한 사랑이여 등 모두 6개의 무대로 구성됐다. 전체 쇼는 장장 한 시간에 걸쳐 이루어졌다. ‘프리뷰 인 상하이’란 제목으로 2003년부터 상하이에서 한국 패션을 소개하는 행사를 해 온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올해 베이징으로 무대를 옮겨 CHIC2010(China Int’l Clothing & Accessories Fair)에 대규모 한국관을 마련했다. 31일까지 열리는 CHIC2010에서 펄, 삼양모피, 베세토어패럴 등 92개 한국 패션회사들이 의류, 액세서리 등을 중국인들에게 알린다. 앙드레 김 패션쇼는 한국 패션을 소개하는 행사의 하이라이트. 패션쇼의 메인 모델로는 TV드라마 ‘천만번 사랑해’에 함께 출연한 이수경과 정겨운이 나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수경은 드레스를 입고 연인을 향해 힘껏 달려가는 애절한 연인 연기를 멋지게 소화해냈다. 두 연기자의 옷과 표정으로 슬픔을 표현한 연기에 중국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1966년 파리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이집트 카이로 피라미드 등 세계적 명소에서 패션쇼를 연 앙드레 김은 쇼가 끝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베이징 자금성에서 패션쇼를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앙드레 김은 2004년 사상 처음으로 인민대회당에서 패션쇼를 가졌고, 당시 이영애가 모델로 섰다. geo@seoul.co.kr
  • 옥션,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품 ‘봇물’

    옥션,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품 ‘봇물’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추모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온라인 몰에서도 안중근 의사 기념품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옥션(www.auction.co.kr)은 26일 “현재 안중근 의사 관련 서적 및 기념품이 160개 가량 등록돼 있다.”며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관련 기념품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안중근 의사의 얼굴이 담긴 ‘광복 50주년 기념화폐’는 광복 30년, 60년 기념주화 와 ‘만원 연결권 화폐’ 묶음으로 판매되고 있다.‘광복 50주년 기념화폐’를 올린 판매자는 “순국 100주년은 매우 뜻 깊은 날이다.”며 “기념주화수집가들에게 의미 있는 수집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글을 남겼다.또한 안중근 의사의 친필유묵인 ‘大韓國人(대한국인)’ 문구와 손도장이 담긴 차량용 스티커를 크기별로 다양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1982년도에 발행된 안중근과 유관순 우표가 붙여진 편지봉투 및 그가 남긴 글을 카피한 ‘서예 영인본’ 중고품도 판매하고 있다.이어 안 의사의 중국 하얼빈 의거 100주년을 기념한 ‘안중근 기타 Hero 1909-AE’는 삼익악기가 한정판으로 내놓은 제품으로 하얼빈 의거 연도를 의미하는 ‘1909’숫자와 애국정신이 담긴 ‘국가안위 노심초사(國家安危勞心焦思)’가 한자로 새겨져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특히 옥션에는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과 평전 등 다양한 서적이 관심을 끌고 있고 안 의사 관련 중고서적도 10여권 가량 올라와 있다.옥션 수집 카테고리 담당 김준우 매니저는 “올해가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으로 의미가 깊은 만큼 서적이나 기념품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며 “최근 법정스님 입적 이후 ‘무소유’가 고가 경매 매물로 기록되는 등 이를 계기로 위인들의 기념품이 대거 경매 매물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옥션에서는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이문열의 장편소설 ‘불멸’이 지난 2월에 출간된 이후 순국 100주년을 맞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사진=옥션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요계, 내공충만 ‘베테랑 신인’들 주목

    가요계, 내공충만 ‘베테랑 신인’들 주목

    아이돌 열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뒤늦게 빛을 보고 있는 중고 신인들이 있다.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통해 실력을 쌓은 이도 있고, 뼈저린 실패를 경험하고 두 번째 데뷔를 한 가수들도 있다. 만만치 않은 내공으로 인정받고 있는 ‘베테랑 신인’인 셈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신곡들이 쏟아지고, 소리 없이 은퇴하는 신인들도 많다. 날이 갈수록 치열해 지는 가요계에서 저마다의 개성으로 다시 태어난 ‘베테랑 신인’들을 주목해 봤다. 가수 정인은 최근 음악차트에서 눈에 띄는 성적으로 솔로 여가수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윤상, 이적, 리쌍 등 실력파 뮤지션들의 지원 속에 데뷔 앨범 ‘정인 From Andromeda’를 발표한 정인은 타이틀곡 ‘미워요’로 현재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앨범을 발표했지만 정인은 10년 경력을 가진 실력파 가수다. 2002년 리쌍의 데뷔 앨범에 객원 보컬로 참여했고, ‘지플라’라는 밴드 활동을 통해 개성 넘치는 보이스 컬러와 풍부한 감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가수 한영애를 연상시키는 허스키한 음색과 특유의 소울 창법으로 많은 뮤지션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힙합팀 최초로 ‘신인상’을 거머쥔 슈프림팀도 주목받는 신예 중 하나다. 지난 18일 정규 1집을 발매한 슈프림팀은 음반 발매와 동시에 실시간, 일간 판매 1위를 기록한데 이어 1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슈프림팀은 언더 힙합신에서 7~8년의 경력을 쌓으며 실력을 다졌다. 이들은 다양한 무대 경험으로 많은 힙합 마니아층을 형성해 왔고, 사이먼디의 중저음 속사포랩과 이센스의 흐느적거리는 엇박자 래핑은 트렌디한 힙합의 느낌을 제대로 소화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3년 전 데뷔해 50여곡을 발표해온 듀오 태사비애 역시 뒤늦게 빛을 발한 경우다. 2007년 팀이 결성된 이후 총 25장의 싱글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했지만 첫 정규 앨범으로 늦깎이 관심을 받고 있다. 타이틀곡 ‘사랑은 변하지 않아 사람이 변하는 거야’는 온라인 상에서 입소문을 타며 댄스곡들 사이에서 발라드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10년간 여러 그룹으로 활동하다 본인의 이름 세 글자로 활동하게 된 안진경도 주목받는 베테랑 신인 가수다. 신인 가수로 칭하기엔 경력이 다양하다. 2001년 걸그룹 투야의 막내로 데뷔해 2007년 베이비복스 리브의 맏언니로, 이제는 당당한 솔로 가수로 활약중이다. 이밖에 조성모 ‘불멸의 사랑’, 김종국 ‘행복하길’, 아이비 ‘사랑아 어떻게’, KCM ‘은영이에게’ 등을 만든 히트 작곡가에서 당당히 솔로가수로 입지를 굳힌 양정승과 마이티마우스의 객원 보컬로 활동, 이름을 알린 제이제이도 신인 아닌 신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팬들은 별처럼 반짝이는 무대 위 톱스타들의 모습만을 보고 열광하지만, 가요계에는 한순간에 사라져간 가수들이 훨씬 많다. 이른바 ‘중고 신인’이라 불리는 이들의 활약은 소리없이 이변을 만들고 있다. 실패의 아픔으로 성장통을 겪거나 다양한 활동으로 남다른 내공을 쌓은 이들의 두 번째 도전이 가요계의 주목을 받는 이유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각 소속사 제공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휘자따라 베토벤이 왜 다르게 들릴까

    지휘자따라 베토벤이 왜 다르게 들릴까

    “베토벤 교향곡 5번은 카롤로스 클라이버가 지휘한 1974년 음반이 최고다. 그 추진력을 보라.”, “클라이버는 깊이가 없다. 칼 뵘이 지휘한 1970년 음반을 들어 보라. 냉정하게 베토벤을 성찰하고 있다.”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베토벤 교향곡 5번이면 다 같은 5번이지, 지휘자에 따라 음악이 다르단다. 클래식 애호가 사이트에 씌어 있는 이런 식의 평가는 초보자들에겐 그저 ‘소귀에 경읽기’일 뿐이다. 초보자들이 지휘자의 차이를 배워 볼 만한 좋은 교재, 어디 없을까. ●토스카니니 vs 푸르트뱅글러 여기 최근 발매된 두 클래식 앨범이 있다. 하나는 안동림의 불멸의 지휘자 시리즈 ‘아르투로 토스카니니’고 다른 하나는 ‘빌헬름 푸르트뱅글러’다. 지휘자들의 예술혼을 조명한 안동림 음악평론가의 저서 ‘불멸의 지휘자’가 시리즈로 재탄생한 음반들이다. 두 지휘자는 20세기 중반을 풍미했던 지휘계의 전설들이다. 스타일 자체가 워낙 다르고 극단적으로 다른 해석을 보여줘 초보자들도 그 차이를 쉽게 느낄 수 있다. 가령, 토스카니니는 작곡가가 악보에 남긴 것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리듬과 템포(속도)를 정확히 지키며 결코 작곡가의 의도를 과장하지 않았다. 반면 푸르트뱅글러는 작곡가의 의도를 뛰어넘었다. 자신이 곡에서 느꼈던 감동을 그대로 재현하려 했다. 그만의 직관과 영감으로 곡을 재해석하는 식이다. 그리스 신화의 이성의 신(神) 아폴론과 감성의 신 디오니소스의 차이라고나 할까. 이런 음악관의 차이 때문에 토스카니니는 푸르트뱅글러에 대해 “작품에 나타나는 것들을 짓눌러 이 곡에 담겨 있는 숭고한 요소를 필요 이상으로 강조했다.”고 비난하며 ‘아마추어’라고 격하하기도 했다. ●같은 곡 다른 해석 ‘좋은 교재’ 이 음반에서도 두 지휘자의 특징이 그대로 묻어난다. 음반에 담겨져 있는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을 들어 보면 그 차이를 쉽게 가늠할 수 있다. 토스카니니의 영웅 교향곡이 좀 더 날렵하고 직선적인 모습이라면 푸르트뱅글러의 영웅 교향곡은 풍성한 음색으로 뜨거운 감동을 전한다. 두 지휘자가 추구한 음악관 그대로다. 함께 담겨 있는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과 바그너의 서곡들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스타일은 다르지만 모두 20세기 최고의 해석이라는 점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지휘자의 해석 역량이 얼마나 큰지 초보자들이 쉽게 배울 수 있는 교재인 셈이다. 음반을 들어 보며 내가 과연 어떤 스타일의 해석을 좋아하는지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불멸의 지휘자 시리즈에는 토스카니니와 푸르트뱅글러만 있는 게 아니다. 그들만큼이나 다른 음악 스타일로 라이벌 관계에 있었던 ‘브루노 발터’와 ‘오토 클럼페러’의 음반도 담겨 있다. 유연한 해석을 보여줬던 발터, 올곧은 해석의 클럼페러도 훌륭한 비교 대상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작곡가 양정승, 아이돌 제치고 차트 1위

    작곡가 양정승, 아이돌 제치고 차트 1위

    작곡가 겸 가수 양정승의 새 음악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일 발매된 양정승의 정규 2집 ‘제너레이션’의 타이틀 곡 ‘밤하늘의 별을’은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 싸이월드 실시간 인기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밤하늘의 별을’은 공개 직후 싸이월드 배경음악 인기 순위 10위권에 진입한 뒤 지난 17일 오후부터 2AM, 카라 등 아이돌 그룹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타이틀 곡 ‘밤하늘의 별을’은 절친한 후배가수 KCM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곡으로 미디엄 템포에 감미로운 멜로디 라인이 매력적인 발라드곡이다. 이에 양정승은 “곡 자체가 듣기 편안하고 아름다워서 배경음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음악 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정승은 조성모 ‘불멸의 사랑’, 김종국 ‘행복하길’, 아이비 ‘사랑아 어떻게’, KCM ‘은영이에게’ 등의 히트곡을 작곡한 실력파 뮤지션. 이 곡들은 이번 새 앨범에 피아노 연주곡으로도 수록돼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 = 양정승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명민, 이번엔 ‘타락한 목사’ 변신

    김명민, 이번엔 ‘타락한 목사’ 변신

    ‘연기 본좌’ 김명민이 스크린에서 또 한 번의 파격적인 변신을 한다. 김명민은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비롯, ‘하얀거탑’의 장준혁 과장과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 영화 ‘내사랑 내곁에’의 루게릭 환자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목사로 분한다. 스릴러 영화 ‘파괴된 사나이’(감독 우민호·제작 아이필름코퍼레이션)에서 김명민은 신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지고 있던 목사였지만 5살 어린 딸의 유괴로 타락한 삶을 살아가는 남자 주영수를 연기한다. 그는 8년 후 딸이 유괴범과 함께 살아있다는 전화 한 통으로 필사의 사투를 시작하게 된다. 8일 공개된 ‘파괴된 사나이’의 스틸이미지는 하얀 목사 가운을 입고 열정적으로 설교하는 김명민의 모습이 담고 있다. 엄격해 보이는 표정과 단호한 손동작 등은 김명민의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한다. 김명민은 극중 유괴범으로부터 딸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부성애와 함께 상대를 압도하는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 ‘파괴된 사나이’는 1월 말 크랭크인 해 현재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김명민 외에도 유괴범 루돌프 역에 엄기준, 극중 김명민의 아내 민경 역에 박주미 등 함께 호흡을 맞춘다. 사진 = (왼쪽부터) ‘하얀거탑’, ‘파괴된 사나이’,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의사로 박제된 안중근 영웅으로 부활

    그의 이름 뒤에 으레 따라붙는 호칭은 ‘의사’(義士)다. 누군가는 우스갯소리로, 또 다른 누군가는 진지하게 “그분이 혹시 의대를 나오셨냐?”는 말을 내뱉는 어이없는 일까지 벌어진다. 그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총으로 쏜 안중근이다. 그는 대한의병 참모중장이었으며, 선각적인 동양평화론을 펼쳤던 사상가이기도 했다. 올해는 일본이 이땅을 집어삼킨 지 꼬박 100년, 안중근의 순국 역시 100년이 되는 해다. 소설가 이문열은 안중근 삶의 궤적을 묵묵히 따라가는 소설 ‘불멸’(전 2권, 민음사 펴냄)을 내놓으며, 그를 역사 속 ‘의사’로 박제화된 인물에서 현재적 의미를 가진 인물로 부활시켰다. 이문열은 “지금 와서 안 의사를 한 번 다시 돌아보는 일은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며, 세상이 변해서 안중근의 민족주의가 용도폐기된다 하더라도 지금 한 번쯤 이 사람을 돌아보는 것은 중요한 대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자기의 실존적 가치에 자신을 던져서 불멸을 얻은 사람, 실존이라고 생각했던 가치와 더불어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불멸의 사람”이라고 안중근을 평가했다. 역사 속 인물을 다루는 소설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주된 사실(史實)을 줄기로 하고 픽션을 덧입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면서 역사적 사실 이면에 감춰진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키며 영웅화하는 것이 공식과도 같다. 그러나 ‘불멸’은 거의 안중근 평전에 가깝다. 이문열이 “인간적인 사생활, 행실에서 일탈 같은 것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인간적인 부분을 되도록 많이 끌어내 우리와 가까이 있는 영웅을 만들고 싶었지만, 불가능했다.”고 털어놓을 정도였으니 이미 범접하기 어려운 영웅의 풍모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소설은 갑오년 일본군에게 처참하게 학살된 동학농민군을 목도한 열여섯 청년 안중근부터 시작해 1909년 하얼빈역 의거와 이듬해 3월 사형이 집행될 때까지 15년 동안의 궤적을 담고 있다. 이문열이 2008년 10권으로 완간한 ‘초한지’를 제외하면 국내를 무대로 한 소설로는 정치적 견해로 논란이 일었던 ‘호모 엑세쿠탄스’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작품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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