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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재판 ‘2차 피해 vs 방어권’ 논란

    “김씨, 새벽에 부부 침실 들어와” 안 전지사 측근들 증언 파장 커 김씨 측 “악의적 이미지 만들어” 재판부도 “자극적인 보도 우려” 안희정(54)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혐의를 둘러싼 ‘법정 공방’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피해자 김지은씨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증인으로 출석한 안 전 지사 측근이 안 전 지사에게 유리한 발언을 내놓는 것이 피고인의 방어권 행사 차원으로 봐야하는지 ‘2차 가해’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다. 지난 1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열린 제5회 공판기일에 피고인 측 증인으로 나온 안 전 지사의 아내 민주원(54)씨는 “김씨가 새벽 부부 침실로 들어와 침대 발치에서 3~4분간 내려다봤다”면서 “남편이 ‘지은아, 왜 그래’라고 말하자 김씨는 ‘아, 어’ 딱 두 마디를 하고는 후다닥 쿵쾅거리며 도망갔다”고 증언했다. 같은 날 안 전 지사의 대선 경선캠프 청년팀에서 일한 성모씨는 피고인 측 증인으로 나와 김씨가 지난해 7월 러시아와 9월 스위스에서 보내온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안 전 지사의 무죄를 주장했다. 메시지는 ‘ㅋㅋㅋ’ 등 김씨의 기분이 좋았음을 암시하는 내용이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이 두 차례 출장에서 김씨를 성폭행했다. 지난 11일 4회 공판에서도 김씨의 후임 수행비서였던 어모씨는 “안 전 지사의 농담에 김씨가 ‘지사님이 뭘 알아요’라며 대거리를 하는 모습에 모두가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김씨는 안 전 지사를 격의 없이 대했다”고 증언했다. 이처럼 김씨가 피해자일 수 없는 이유를 증명하겠다는 안 전 지사 측 변론 방향에 따른 진술들은 고스란히 공개되어 언론 보도를 타는 반면, 앞서 안 전 지사와의 관계가 강압적이었다고 주장하는 김씨와 검찰 쪽 증인 신문은 대부분 비공개로 진행되는 등 비대칭적인 상황이 2차 가해 논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김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 측 증언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2차 피해가 심각하다. 김씨는 자책감과 불안감 등으로 불면증을 겪으며 입원치료 중”이라면서 “피해자에 대한 악의적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있으니 소송지휘권을 엄중히 행사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를 돕고 있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도 안 전 지사 측 증인들이 김씨를 거짓말하는 사람으로 몰아가면서 이미지를 왜곡해 2차 피해를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도 증인 진술 한마디 한마디가 자극적으로 보도되고 있는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했다. 위은진 변호사는 “재판은 국가 안보에 치명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공개가 원칙”이라면서 “재판 공개 여부 문제라기보단 민감한 재판을 실시간 중계하듯 보도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법률사무소 ‘위’의 이수원 변호사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민감한 사안에 대한 증인 신문은 가급적 비공개로 진행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안희정 부인 “김지은, 남편 위험에 빠뜨릴 수 있겠다 생각”

    안희정 부인 “김지은, 남편 위험에 빠뜨릴 수 있겠다 생각”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폭력 혐의 재판 증인으로 안희정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씨가 출석해 “김지은 전 충남도 정무비서가 남편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증언을 했다. 김지은씨 측 변호인은 안희정 전 지사 측에 유리한 증언 위주로 보도되면서 2차 피해가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 심리로 13일 안희정 전 지사 사건 5차 공판이 열렸다. 민주원씨는 이날 오후 안희정 전 지사 측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해 ‘상화원에서 피해자가 부부의 침실에 들어온 날 피해자가 피고인을 좋아할 수 있다는 생각을 더 했냐’는 질문에 “그건 이전부터 알았는데, 그날은 위험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상화원 사건’은 지난해 8월 안희정 전 지사 부부가 충남 보령 죽도 상화원리조트에서 중국 대사 부부를 1박 2일 접대했을 때, 안희정 부부가 묵은 방에 김지은씨가 새벽에 들어와 두 사람을 발치에서 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김지은씨 측 증인인 구모씨가 3차 공판에서 민주원씨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민주원씨는 “김지은씨가 1층에, 우리 부부가 2층에 묵었다”면서 “잠을 자다가 새벽 4시쯤 발치에 김지은씨가 서 있는 걸 봤다”고 말했다. 이어 “안희정 전 지사가 ‘지은아, 왜 그래’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새벽에 왔으면 화를 내야 하는데 그 말투에 화가 났다”면서 “김지은씨가 두어 마디하더니 도망치듯 아래층으로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민주원씨는 “남편을 의심하지 않았고, 김지은씨가 남편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겠다 생각해 멀리하라고 말했다”면서 “공적 업무 수행에 대해 내가 어찌할 수 없어 수개월간 불쾌감을 감췄다”라고 말했다. 민주원씨는 김지은씨가 상화원에서 방에 들어간 적 없다고 말한 데 대해 반박했다. ‘피해자(김지은씨)는 그날 밤 방에 들어간 적 없고 방문 앞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고 했다’는 변호인 측 신문에 “명백한 거짓말”이라면서 “(당시에) 일어나서 왜 들어왔냐고 물어봤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지은씨가 ‘민주원씨와 사이가 좋았고, 생일에는 비누 등을 주기도 했다’고 주장한 데에 대해서는 “사이가 좋았다고 볼 순 없을 것 같다”고 반박했다. 그는 “절 볼 때마다 표정이 늘 어색했다”면서 “웃긴 웃지만 제 입장에선 반갑게 웃는 게 아니라 웃어야 해서 웃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가 좋다는 건 이해가 안 간다. 김지은씨가 ‘비누가 희귀한 건데 좋아하는 것’이라면서 줬는데 저는 (받아서) 옆 직원에게 줬다”고 말했다. 민주원씨는 “(상화원 사건) 다음날 정도에 ‘위험한 분인 것 같으니 멀리 하는 게 낫겠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원씨는 증인 보호신청을 해 법원 출석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피고인석에 앉아 있던 안희정 전 지사는 부인의 증언을 들으며 고개를 숙인 채 때때로 손으로 얼굴을 감싸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신문에 앞서 피해자 측 변호사는 “피고인 측 증언이 노출되면서 2차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검찰 측 증인은 비공개로 신문해 중요한 증언은 비공개됐는데, 피고인 주장에 부합하는 일부 증언만 보도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밝혔다. 그러면서 “애초 피해자는 재판을 전부 방청하려 했는데, 지난번 장시간에 걸친 피해자 증인신문 이후 자책감과 불안감 등으로 불면증을 겪으며 입원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변의 평가 등을 묻는 방식으로 사실이 왜곡된 채 피해자에 대한 악의적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있으니, 소송지휘권을 엄중히 행사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도 민주원씨가 증언하는 과정에서 판사가 진술을 도중에 제지하기도 했다. 김지은씨에 대한 첫인상에 대해 민주원씨가 “김지은씨가 (남편에게) 달려오면서 ‘지사님~’이라고 하는 걸 보고 볼에 홍조를 띤, 애인 만나는 여인의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자, 조병구 판사는 말을 끊으며 “당시 느낌을 자세히 말할 필요는 없다”고 제지했다. 재판부는 “봤던 내용을 사실 관계 위주로 진술해달라”면서 “할 말이 많은 건 알겠지만, 사실 파악이 중요하다. 감정적인 평가는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지은, 스위스 출장 뒤에 ‘내 사장 내가 지킨다’ 메시지”

    “김지은, 스위스 출장 뒤에 ‘내 사장 내가 지킨다’ 메시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폭력 혐의 재판 증인으로 고소인인 김지은 전 충남도 정무비서와 ‘오누이’라고 불릴 정도로 친하게 지냈다는 지인이 출석해 증언을 했다. 김지은씨 측 변호인은 안희정 전 지사 측에 유리한 증언 위주로 보도되면서 2차 피해가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 심리로 13일 열린 안희정 전 지사 사건 제5회 공판기일에는 안희정 전 지사의 대선 경선캠프 청년팀에서 일했던 성모씨가 피고인 측 증인으로 나왔다. 안희정 전 지사 측 변호인은 성씨를 상대로 평소 김지은씨와 주고받은 메시지에서 나타난 김지은씨의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태도, 검찰이 특정한 성범죄 시점 전후로 김지은씨가 성씨에게 보낸 메시지의 의미 등을 중심으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안희정 전 지사 측이 제출한 증거에 따르면 김지은씨와 성씨가 지난해 초부터 10개월 동안 나눈 대화는 카카오톡 100페이지, 텔레그램 18페이지 분량에 달했다. 지난해 7월 러시아, 9월 스위스 등 안희정 전 지사의 외국 출장 수행 도중 김지은씨가 성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ㅋㅋㅋㅋㅋ’ 등으로 웃음을 표현한 것에 대해 성씨는 “김지은씨는 기분이 좋을 때 히읗(ㅎ)과 키읔(ㅋ)을 많이 쓴다”고 설명했다. ‘혹시 김지은씨가 어떤 고충을 호소하려고 했던 것 같으냐’는 질문에 “김지은씨는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인데 당시에는 ㅋㅋ나 ㅎㅎ를 붙였다”면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안희정 전 지사는 이들 2차례 해외 출장에서 김지은씨를 상대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스위스에서 돌아온 9월 중순에 김지은씨는 성씨에게 “내 사장(안희정 전 지사)은 내가 지킨다”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수행비서에서 정무비서로 보직이 바뀐 12월 중순에는 “큰 하늘(안희정 전 지사)이 나를 지탱해주니까 그거 믿고 가면 된다”는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성씨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5일 김지은씨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가진 인터뷰를 보며 “김지은씨는 평소 ‘하늘’이라는 말을 ‘의지되고 지탱하는 존재’로 표현했는데, 그날 인터뷰에서는 ‘거스를 수 없는 존재’로 하늘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면서 “안희정 전 지사의 호위무사라고 했던 사람이 왜 그렇게 말했는지 모르겠다”고도 말했다. 김지은씨가 안희정 전 지사를 이성으로 바라봤느냐는 변호인의 질문에는 “그렇다기보다는, 아이돌을 바라보는 팬심이나 존경심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관용차에서 추행이 있었다는 지난해 11월 26일 오후 10시 36분쯤 김지은씨는 성씨에게 “그냥 또 다 시러짐요(싫어져요). 또 괜찮고”라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때 성씨는 답장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성씨는 “당시 김지은씨가 수행비서에서 정무비서로 보직이 변경된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심했고, 주변에서 호소를 받아주던 친구들도 다소 힘들어했다”면서 “늦은 밤이어서 읽고 답하지 않았는지, 다음날 보고 그냥 넘어갔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해 2월 24일 마포구 오피스텔에서 벌어진 ‘피감독자 간음’ 혐의 사건 직후인 같은 달 25일 새벽에는 성씨에게 “오빠 노는 거 아니쥬(죠). 자죠?”라고 보냈다. 이에 성씨는 자는 모습을 표현한 이모티콘을 답장으로 보냈다. 반대신문에서 검찰은 김지은씨가 도청 운행비서(운전 담당) 정모씨의 성추행을 성씨에게 호소하자 “네 성격에 불편한 기색을 보이지도 못하겠구만”이라고 답한 것이 무슨 의미인지 물었다. 이에 성씨는 “김지은씨는 경선캠프에서 묵묵히 일만 하는 모습이었으므로 그럴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성씨는 “충남도청 운전비서 정모씨에게 당한 성추행 고민이나, 김지은씨가 문재인 당시 대통령후보 본선캠프로 파견 갔을 때 한 유부남이 추근댄다는 고충을 상담해줬다”면서도 “김지은씨가 안희정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한다는 말은 전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문이 끝난 뒤 조병구 부장판사는 “연락 빈도 등으로 봐서 증인은 피해자와 가장 가까운 사이였고, 든든한 멘토이기도 했는데 지금은 약간 대척점에 있는 것 같다”면서 성씨에게 발언 기회를 줬다. 성씨는 “안타깝다. 평소의 어려움이든 이런 남녀 문제였든 제가 도움이 됐는지 억압이 됐는지 김지은씨에게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문에 앞서 피해자 측 변호사는 “피고인 측 증언이 노출되면서 2차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검찰 측 증인은 비공개로 신문해 중요한 증언은 비공개됐는데, 피고인 주장에 부합하는 일부 증언만 보도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밝혔다. 그러면서 “애초 피해자는 재판을 전부 방청하려 했는데, 지난번 장시간에 걸친 피해자 증인신문 이후 자책감과 불안감 등으로 불면증을 겪으며 입원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변의 평가 등을 묻는 방식으로 사실이 왜곡된 채 피해자에 대한 악의적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있으니, 소송지휘권을 엄중히 행사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불 밖은 위험해’ 강다니엘, 레몬 먹고도 무표정 “신 것 잘 먹어”

    ‘이불 밖은 위험해’ 강다니엘, 레몬 먹고도 무표정 “신 것 잘 먹어”

    ‘이불 밖은 위험해’ 집돌즈가 게임을 하는 모습이 선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MBC ‘이불 밖은 위험해’ 측은 “로꼬쇼 2부 집돌즈의 게임타임”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에는 로꼬, 이이경, 강다니엘, 마크, 용준형, 우원재, 그레이가 출연해 게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행을 맡은 로꼬는 “JTBC ‘아는 형님’에서 봤던 레몬 먹고 휘파람 불기 게임을 하려고 한다. 레몬을 깔 사람 한 명과 먹을 사람 두 명을 정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이경은 “심심해서 레몬을 먹어본 적 있다. 내가 먹겠다”며 레몬 먹기를 자처했다. 강다니엘 또한 “신 음식을 잘 먹는다”고 어필했다. 이에 YB 팀에서는 마크가 레몬을 까고 강다니엘과 우원재가 레몬을 먹게 됐다. OB 팀에서는 그레이가 레몬을 까고 이이경과 용준형이 레몬을 먹게 됐다. 이어 시작된 게임에서도 강다니엘과 용준형은 신 레몬을 한 입에 다 넣고도 음미하는 모습을 보이며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 모두 비슷한 속도로 레몬을 먹은 뒤 휘파람을 불면서 어느 팀이 승리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MBC ‘이불 밖은 위험해’는 1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IS 떠난 자리, 공포·굶주림만 남았다

    IS 떠난 자리, 공포·굶주림만 남았다

    어린이 43% “온종일 슬픔 빠져” 청소년 80% “혼자 다닐 때 불안” IS 폭압이 어린이 정신까지 파괴 보호자 80%가 경제난·불면증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어린이들에게 남긴 상처는 크고도 깊었다.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라크 정부군이 이라크 제2의 도시이자 IS의 최대 근거지였던 모술을 탈환한 지 1주년이 된 9일 보고서 ‘망가진 삶을 고쳐나가기’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모술 어린이 138명과 보호자 114명 등 총 252명을 설문해 작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모술 탈환 1년이 지났음에도 어린이들은 여전히 극심한 공포, 우울 등 공황 상태에 빠져 있다. 설문에 참여한 어린이 43%가 “거의 온종일 큰 슬픔에 빠져 있다”고 답했다. 25%는 “나 자신을 좋아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삶에서 행복한 요소가 하나라도 있다”고 답변한 어린이는 9%에 불과했다. 13~17세 사이 청소년의 50%는 보호자와 떨어지면 불안해했다. 80%가 혼자 걸어 다닐 때조차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꼈다. 한 소녀는 “매일 아침에 눈을 뜨면 전쟁의 흔적과 마주하게 된다. 다시는 전쟁을 겪고 싶지 않다”면서 “내가 겪은 일을 생각하면 슬퍼진다. 엄마, 아빠가 곁에 있을 땐 행복했는데, 이제 두 분 다 돌아가셨다”고 회상했다. 이 소녀를 보호하고 있는 삼촌은 “조카는 아직도 비행기를 보면 겁을 먹는다”며 “폭격에 대한 두려움이 즉각적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IS의 폭압이 어린이들의 정신을 파괴한 것으로 보인다. 유니세프 등에 따르면 IS 점령 당시 약 10만명의 어린이가 모술에 갇혀 있었다. IS는 어린이들을 살해하거나, 정부군과 교전 당시 ‘인간방패’로 내몰았다. 일부는 세뇌 교육을 시켜 IS 행동대원으로 양성해 자살폭탄 공격을 하도록 꼬드기기도 했다. 이 어린이들을 보듬어야 할 보호자들조차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호자의 80% 이상이 경기 침체, 구직난에 걱정으로 불면증에 시달렸다. 72%가 불행함을 느꼈고, 약 90%는 스스로가 가치 없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보호자들이 어린이들에게 거의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모술에서 IS의 통치를 견뎌 낸 부모 압둘 카데르(25)는 “끊임없는 굶주림, 폭격기의 공습, 벽을 뚫는 총알의 소리 등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면서 “돈은 다 떨어졌다. 남은 것은 곧 무너질 것 같은 방 두 칸짜리 집뿐”이라고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벨레에 말했다. 아나 록신 세이브더실드런 이라크지부 사무소장은 “모술 어린이들은 학교가 전쟁터로 변하고 교실에서 친구들이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했다. 안전하다고 느끼는 게 어려울 수밖에 없다”면서 “이라크의 미래는 어린이들에 달려 있다. 이들이 안전함을 느낄 수 있게 즉각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알자지라는 이날 “모술은 이라크에서 가장 심각하게 파괴됐다. 잔해만 약 800만t”이라면서 “도시의 90%가 초토화됐다. 학교 62개가 사라졌고, 주택 5만 4000채가 완파됐다”고 전했다. 모술의 기반 시설을 복구하는 데에는 약 874억 달러(약 97조원)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남친인 척… 나체사진 유포, 1심 벌금형 뒤집고 2심서 실형

    온라인상에서 알게 된 여성의 얼굴 사진과 다른 사람의 나체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성적인 표현이 담긴 글과 함께 게재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여성에 대한 사회적·인격적 살인”이라고 꼬집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부장 임성철)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26)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이씨는 2016년 3~5월 페이스북 친구인 피해자 A씨의 얼굴 사진과 모르는 여성의 나체사진을 수십 장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사진과 함께 “우리 귀요미 XX가 열심히 X하는데”, “진심어린 XX녀, 싸랑해 자기야” 등의 성적인 표현도 게재했다. 특히 이씨는 A씨의 실제 남자친구와 비슷한 이름으로 블로그를 개설해 다른 사람들이 볼 때 A씨의 남자친구가 A씨의 나체사진을 올린 것으로 오해할 수 있도록 했다. 주변에 소문이 퍼지자 A씨는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불안으로 인한 호흡곤란, 불면증 등에 시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1심은 “초범이고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 사과했고 사회 초년생으로서 왜곡된 성 의식을 바로잡는 등 개전의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 요청에 따라 사과글을 올렸지만 한글이 아닌 영어로 작성했고 친구공개로 게시한 뒤 대부분의 친구를 삭제하거나 차단했다”고 지적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남자친구인 척’ 나체사진 합성해 성희롱···20대 남성 법정 구속

    ‘남자친구인 척’ 나체사진 합성해 성희롱···20대 남성 법정 구속

    항소심 “인격 살인”이라며 벌금 천만원 선고한 1심 깨고 징역 8개월 선고블로그에 여성의 얼굴사진을 다른 사람의 나체사진과 합성해 성적인 표현의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여성에 대한 사회적·인격적 살인”이라고 꼬집으며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부장 임성철)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26)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이씨는 2016년 3~5월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페이스북 친구인 피해자 A씨의 얼굴사진에 모르는 여성의 나체사진을 합성해 수십 장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사진과 함께 “우리 귀요미 XX가 열심히 X하는데”, “진심어린 XX녀, 싸랑해 자기야”, “이번에 남자 한 명이랑 XX했다” 등의 성적인 표현이 담긴 글도 게재했다. 특히 이씨는 A씨의 실제 남자친구와 비슷한 이름으로 블로그를 개설해 다른 사람들이 볼 때 A씨의 남자친구가 A씨의 나체사진을 올린 것으로 오해할 수 있도록 했다. 주변에 소문이 퍼지자 A씨는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장염·위염, 불안으로 인한 호흡곤란, 불면증 등에 시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1심은 “엄중한 처벌의 필요성이 크다”면서도 “초범이고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적으로 피해자에게 사과했고, 사회초년생으로서 왜곡된 성 의식을 바로잡아 개전의 여지가 크다”며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요청에 따라 페이스북에 사과글을 올렸지만 한글이 아닌 영어로 작성했고 친구공개로 게시한 뒤 대부분의 친구를 삭제하거나 차단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인터넷에 게시한 사진과 글 등은 무한정한 복제 가능성을 갖고 있어 한 번 유포된 자료는 완전히 삭제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고 완전히 삭제됐음을 확인할 방법도 없다”면서 “피해자의 삶을 사건 전으로 되돌릴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종류의 범죄는 개인, 특히 여성에 대한 사회적·인격적 살인으로 평가할 수 있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교정직원 눈높이로 재구성한 ‘높으신 그분’들의 감방생활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교정직원 눈높이로 재구성한 ‘높으신 그분’들의 감방생활

    전직 대통령 둘이 한꺼번에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재임 중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전임자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구치소에 각각 수감 중이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포함해 네 명째다. 앞뒤 대통령이 나란히 수감생활을 한다는 점에서는 전·노 두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불행한 역사다. 어떤 이는 분노하고, 어떤 이는 안타까워한다. 지지 여부를 떠나 투표로 뽑은 대통령이 구속돼 있는 것을 보는 국민은 자괴감이 들 수밖에 없다. 이들을 단죄하는 것은 ‘신상필벌’과 ‘법 앞에 평등’이라는 원칙을 보여 준다. 그러나 그들의 수감생활을 두고 ‘특혜’라거나 ‘스위트룸’에서 감옥생활을 한다는 등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들은 감옥생활을 힘겨워한다. 불면증을 호소하기도 하고,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한다. 법무부와 구치소 등 교정당국과 변호인의 이야기를 토대로 교정직원의 시선을 빌려 ‘높으신 분’들의 감방생활을 재구성해 봤다. sunggone@seoul.co.kr■수인번호 716의 생활 고정식 사이클 40분 타는 분…못 먹고 못 잔다는 보고 없어 그날 나는 밤늦게까지 그분(77)이 오기를 기다렸다. 우리 교도소가 이전한 이후 가장 고위급 수감자이자 논란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3월 22일 영장이 떨어졌지만, 그분이 들어온 시간은 다음날인 23일 0시 3분이었다. 준비하느라 부산했다. 단독실도 준비해야 했고, 검찰의 수사를 위해서 조사실도 만들어야 했다. 10여명이 넘는 전담팀도 꾸려졌다. 구치소 직원들의 관심사는 그분이 제대로 잠을 자고, 먹는가였다. 전직 대통령들은 물론 대부분 수감자는 첫날 잠을 잘 못 잔다. 그러나 그분이 그날 밤잠을 못 잤다는 얘기는 들어 보지 못했다. 생각보다 적응을 잘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석 달이 넘게 지난 지금 그분의 감방생활을 보면서 당초 내 판단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최근 재판정에 들어설 때도 교정직원의 부축을 받고, 벽에 손을 기대는 등 건강이 우려할 정도라고 하는데, 이것은 감방생활을 잘할 것으로 봤던 내 예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지는 모르겠다. 그분은 지난달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구치소에 와서 지난 두 달간 잠을 자지 않고도 살 수 있고, 밥을 안 먹어도 배가 고프지 않다는 걸 이번에 알았다”면서 구치소 생활의 고통을 호소했다고 한다. 건강 문제로 필요할 때만 출석하겠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냈지만,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판을 강행하자 법정에서 한 얘기란다. 이를 두고 “3일 동안 밥을 안 먹고, 잠을 안 자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 보도도 있었다. 둘 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그분이 하루만 밥을 안 먹어도 구치소는 난리가 난다. 바로 ‘불식(不食)보고’를 올려야 한다. 하지만, 며칠 굶었다는 보고는 아직 한 번도 없었다. 하물며 3일씩 식사를 못 했다니…. 그분의 입이 짧은 것은 맞다. 집안 내력으로, 위장장애가 있단다. 언론에 나온 얘기다. 실제로 밥을 남긴다. 재판을 앞두고는 특히 그렇다. 그래도 불식은 아니다. 그분은 바쁘다. 아침에는 변호사가 면회를 오고, 오후에는 김윤옥 여사와 아들, 딸 등 가족이 돌아가면서 면회를 온다. 가끔은 특별면회를 오는 분들도 있다.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많은 사람이 다녀갔다. 거기에 재판에도 나가야 하니 하루가 짧다고 할 수도 있다. 운동은 걷기 정도였다. 그런데 어느 날 구치소에 온 기증 물품 가운데 고정식 사이클이 몇 대 포함돼 있어서 그분이 계시는 곳에도 한 대가 설치됐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목격됐다. 일반인과 공용인데 일반 수감자가 타지 않을 때 탄다. 시간은 대부분 40분 안팎이다. 그 나이에 테니스를 친다더니 운동을 좋아하는 것 같다. 같은 구치소에 있는 최서원(최순실)씨도 자전거를 가끔 탄다. 건강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심각한 것도 아닌 것 같다. 원래 당뇨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병원에 다녀오라고 해도 그분의 말처럼 ‘특혜’를 받았다는 말을 듣기 싫어서인지, 견딜만 해서인지 안 간다. 그분은 동부구치소의 가장 높은 12층 단독실에 있다. 단독방 수감자들은 책을 읽거나 운동을 하는데 그분은 방에 책은 쌓여 있지만, 거의 보지 않는다. 유일하게 읽는 책은 성경이다. 대신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쓴다. 아마 재판을 준비하는 것 같다. 나중에 책을 쓰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변호인과 숙의해 재판에서 반전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다는 느낌도 받는다. 역시 그분은 쉽게 포기하는 분은 아닌 듯 싶다. 그러나 재소자들은 수감 중 몇 번씩 수감 태도가 바뀐다. 최초 입감 때의 예상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처럼 이 예상도 안 맞을 수 있다. ■수인번호 503의 생활 하루 10~20통 편지 받는 분…억울해선지 요통 탓인지 꼿꼿 1년 4개월 전에 이곳에 온 그분(66)은 요즘 감방생활이 자리를 잡아 가는 듯하다. 면회도 사절하고, 재판도 거부하면서 일체의 외부 접촉을 하지 않는다. 서울구치소 3평짜리 독방에서 그분은 읽고 쓰기를 반복한다. 1시간쯤 걷기 운동을 하고, 가끔 체조를 하지만, 격한 운동은 하지 않는다. 허리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 그분이 왔을 때 감방생활을 견뎌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었다. 여성인 데다가 임기 중 탄핵을 당해 수감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분은 자신은 죄가 없다고 생각한다. “저러다가 쓰러지지….” 그런데 그렇지 않았다. 지금은 내 판단이 틀렸음을 인정한다. 동부구치소에 있는 또 다른 그분보다 훨씬 감방생활에 적응을 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 1년 4개월이라는 수감생활을 통해 나름의 방식을 체득한 것으로 보인다. 책은 많이 읽는다. 초기 ‘꼴’, ‘바람의 파이터’ 등 만화를 즐겨보기 시작해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다룬 일본의 대하소설 ‘대망’, 박경리의 ‘토지’, 김주영의 ‘객주’, 이병주의 ‘지리산’과 ‘산하’ 등 소설을 읽다가 요즘은 체조 등 건강 관련 책도 본다. 초기에는 이런저런 요구도 많았다. 지금은 체념한 것 같다. 대표적인 것이 침대다. 요통이 있으니 침대를 넣어 달라고 했다가 거부당했다. 이는 특혜로 비치기 때문이다. 구치소에서는 수감자에게 특혜를 베풀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식사는 대부분의 범털 재소자들이 그렇듯이 많이 먹지 않는다. 3분의1쯤 먹고 남긴다. 그러나 거른 적은 없다. 짠 음식을 싫어해 김치도 씻어서 먹는다. 잠은 자다가 깨는 경우가 많다. 요통 때문이라고 하지만, 수면 문제는 담당 직원도 쉽게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다. 대부분 허리 때문일 것이다. 지난달 27일에는 허리 때문에 서울성모병원에 다녀오기도 했다. 5월 9일에 이어 두 번째다. 발가락을 다쳐서 다녀온 적도 있으니 그분은 그래도 병원 출입은 잦은 편에 속한다. 얼굴은 주기적으로 부었다가 빠졌다가 한다. 허리 외에도 뭔가 더 이상이 있다는데 알 수는 없다. 그분이 죄수복을 입은 모습뿐 아니라 이런 얼굴을 보이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안다. 글을 쓰는 것은 그의 주요한 하루 일과 중의 하나다. 어디선가 그가 수필가로 등단했던 적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러나 직접 쓴 글을 보지는 못했다. 높으신 분들이 그렇듯이 나중에 회고록 등 책을 쓰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자신이 정치적 희생양이라는 생각을 해서인지, 자세는 꼿꼿하다. 동료 얘기를 들으니 동부구치소에 계신 그분의 측근이었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김 전 비서실장은 감옥생활을 제법 잘하지만, 일반인과 섞이는 것은 싫어한다. 대신 최서원(최순실)씨는 뜻밖에 일반 재소자들과 잘 섞여 지낸단다. 이곳에서는 그 정도는 범털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특혜를 포기했는지도 모른다. 하여튼 그분은 재판도 거부하고, 유영하 변호사 등 변호인단을 몇 번 만난 외에는 외부와 단절했다.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 부부나 박근령씨 등의 접견도 거부하고 있다. 텔레비전은 보지만, 많이 보는 편은 아니다. 세상 소식은 하루에 10~20통쯤 오는 편지를 통해서 얻는다. 그 정도로 세상을 제대로 알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재판이 종료되면 어떤 변화를 보일지 알 수 없지만, 다른 구치소에 있는 분보다는 쉽게 적응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돈 없고 힘없는 사람 편에서… 마포구민 하늘처럼 섬길 것”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돈 없고 힘없는 사람 편에서… 마포구민 하늘처럼 섬길 것”

    유동균 신임 서울 마포구청장은 5일 “행정이란 돈 없고, 힘없는 사람, 그리고 누군가에게 의지가 필요한 사람을 보호해 주는 것”이라면서 “따뜻한 가슴으로 어려운 사람들 편에서 그들의 오른팔이 되겠다는 각오로 구민을 하늘처럼 섬기는 구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당선 소감은. -선거는 구도 싸움인 만큼 이번 6·13 지방선거는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인기와 지지도에 힘입어 당선된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정책 방향에 보조를 잘 맞추면서도 동시에 마포구민이 만족하는 구정을 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마포와의 인연은. -14세 때 마포로 이사 온 뒤 40년 넘게 마포에 살면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라 할 수 있는 구의원(재선), 시의원으로 봉사하며 지내 왔다. 그러는 동안 전임자인 박홍섭(3선) 전 구청장과 함께 보조를 맞추면서 그분과 같은 철학을 공유하며 일했다. 구민이 물질적으로 잘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면이 풍부해지도록 교육과 문화에 힘 쏟아야 한다고 보고 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건립에 함께했다. 경의선 걷고 싶은 거리와 석유비축기지 문화공원 조성도 시의원 재직 당시 용도변경, 예산투입 등에서 힘을 썼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마포, 교육과 문화가 풍부한 마포, 지역경제가 발전하는 도시로 마포를 가꿔 나가겠다. →주요 정책 방향은. -우선 마포구가 저출산 극복 해결의 선봉에 서겠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돌봐 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당장 산후조리원에 들어갈 때부터 지원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후 조리비(50만원) 지원은 물론 구립 산후조리원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주차장 특별회계로 500억원 정도의 예산이 있는데 주차장을 건립할 때 주차장은 지하로 넣고 지상에는 산후조리원을 만드는 구상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 예산도 끌어오겠다. 이 외에도 지역 경제 발전과 함께 대두되는 젠트리피케이션(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 내몰림 현상)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고 있다. 남북 화해 중심도시로 마포구를 발전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상암동 장례식장 민원 해결은. -현재 건립 계획 단계인 상암동 장례식장은 상암동과의 사이에는 실개천이 흐르고, 고양시와의 사이에는 큰 도로가 나 있어 실제 생활 영향은 상암동으로 미치게 돼 있다. 행정 관할이 경기 고양시여서 허가권은 고양시에 있는 게 문제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 마포구 주민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만큼 주민들과 호흡을 맞춰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 →상암동 롯데몰 개발 해법은. -상업시설이 많이 들어와야 지역 경제가 발전하는 만큼 성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상업시설이 이뤄지는 행위가 마포구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상암동 롯데몰에서 발생하는 수입에 대한 세금이 마포구로 귀속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 마포 지역 일자리 창출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주차 위반 딱지를 두고 찬반 논란이 있는데 -주차 단속을 두고 항상 민원이 있다. 해도, 안 해도 문제다. 다만 과도한 단속보다는 계도가 중요하다. 요식 업계에서는 점심 시간만큼은 융통성 있게 대처해 달라고 요청하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다만 저녁 식사 시간인 오후 5시에서 8시까지는 퇴근 시간과도 겹치기 때문에 원활한 교통 흐름을 고려할 때 단속이 불가피하다. →새 구청장이 온 만큼 인사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데. -인사가 만사다. 인사를 빨리 해야 일도 손에 잡힐 것이다. 공무원들이 정책을 개발하고 구민의 요구를 행정에 접목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기본 전제 중 하나가 구청 인사다. 오는 20일 전후로 실시할 계획이다. →구청 직원들에 대한 이해가 있는지. -신임 구청장이지만 구의원, 시의원 때부터 구청 직원들을 지켜봐 왔다. 이번 사무관 승진 대상자 인사를 앞두고서는 서기관급 간부들과 함께 심사도 해 봤는데 보는 눈은 결국 다 비슷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인사와 관련해 이뤄져야 할 제도 개선이 있다면. -우선 서울시와 구청 간, 그리고 구청과 구청 간 인사 교류가 너무 적다. 공무원은 전문가이지만 한 구청에서만 일하면 시야가 좁아질 수도 있고, 부부 공무원이 한 구청에서 일하면 남편이 부인 근무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도 발생한다. 바람직하지 않다. 구청 공무원에 대한 활발한 인사 교류가 이뤄지도록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제안하겠다. →계획이 있다면. -30대 당시 마포구의원으로 일하면서 구청장이 돼 더 큰 봉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오늘까지 달려왔다. 지금은 신임 구청장이지만 재선을 목표로 삼고 일하겠다. 최선을 다해 구민들을 섬기고 마포를 발전시킬 것이다. 행정이란 결국 ‘주민에게 아부하는 것’, ‘주민 마음에 들 때까지 봉사하고 또 봉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뜻한 가슴으로 약자를 돌보고 구민을 편하게 만드는 행정을 펴겠다. →가장 고마운 사람은. -부모, 형제, 아내, 그리고 자녀들이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지는데 저는 정청래 전 국회의원을 만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고, 그게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시는 분들의 성원에 항상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마포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인생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 저는 물론이고 구청 직원들도 항상 국내외 정세는 물론 세상이 변하는 데 대해 배우는 자세로 촉각을 세우고 있어야 만족스러운 대민 봉사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함께 열심히 하겠다. →요구가 많으면 직원들이 힘들지 않겠나. -힘들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그동안 편하게 일했다는 것이다. 마포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유동균 구청장은소년 노동자 출신… 구·시의원 지내며 구민과 소통 탁월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은 소년 노동자 출신의 ‘흙수저’ 인생이었다. 전북 고창에서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14세 때 가족들과 함께 마포구 성산동으로 이사 왔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 등으로 중학교 1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어린 동생들을 돌보기 위해 봉제공장에서 일하는 등 학업을 포기하고 생업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대신 뒤늦게 20~30대에 걸쳐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통과했고, 이어 방송통신대에서 행정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고, 어려움이 닥쳐도 노력한다면 반드시 이겨 낼 수 있다는 소신으로 살아왔다. 민주화 바람이 불면서 1987년 27세 때 평화민주당에 가입해 당원 활동을 시작했다. 주민 속을 파고들며 마포구의회 제2대(최연소), 6대 구의원도 지냈다. 지역에서 바닥부터 다지고 올라오면서 대민 봉사의 기본은 소통이라는 소신을 갖게 됐고, 이에 따라 이번 임기 공약 1호로 마포구민 소통 플랫폼인 ‘마포1번가’ 운영을 계획했으며, 실행을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민선 6기 제9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는 전임자인 박홍섭 전 구청장과 한 팀으로 보조를 맞추며 마포중앙도서관 건립, 경의선 걷고 싶은 거리 조성 등 굵직한 사업들을 함께 완성했다. 구청장 취임 뒤 첫 행보로 지역 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 기탁식에 참석했다. 이미 2015년부터 현재까지 장학금을 기탁해 왔는데 기부금을 매월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높인 것이다. 지금까지 장학금을 1000만원 넘게 기부하면서 재단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마포드림즈 멤버가 되기도 했다. 정치적인 멘토로는 정청래 전 국회의원을 꼽는다. 정 전 의원의 지역구 사무국장으로 8년간 일하면서 정치에 본격 입문했다. 어려운 사람들의 오른팔이 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항상 낮은 곳으로 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미국북서부체리협회, 체리데이와 체리고메위크 알리는 사진행사 진행

    미국북서부체리협회, 체리데이와 체리고메위크 알리는 사진행사 진행

    7월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체리데이’와 ‘체리고메위크’를 알리는 사진행사를 개최했다고 미국북서부체리협회가 밝혔다. 이번 체리데이 행사장에는 미국북서부체리협회 국제이사인 키이스휴(Keith Hu)가 방한하여 여름이 제철인 체리의 장점과 맛을 홍보하였다. ‘체리데이’는 7월 2일 미국북서부체리협회의 체리 판매 시작을 기념하는 날로, 매년 체리 시식회와 사진이벤트 등을 개최해 왔다. ‘체리고메위크’는 서울과 판교의 유명 디저트 카페에서 개최되는 체리미식주간 행사로 ‘체리데이’인 7월 2일부터 시작하여 3주 간 계속된다. 서울 가로수길, 강남, 서래마을, 한남동, 이태원, 홍대, 판교 등에 위치한 디저트카페에서 화려하고 달콤한 체리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행사기간에 카페에 방문하여 SNS에 인증샷을 올리면 실제 다이아몬드 반지와 과일의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체리를 보내주는 다이아몬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워싱턴체리’로 알려진 미국북서부체리는 미국 북서부의 5개 주(워싱턴, 오리곤, 아이다호, 유타, 몬태나 등)에서 생산되어 전 세계 체리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적절한 일조량, 시원한 밤 기온, 기름진 토양 등 체리 재배의 최적 조건으로 인해, 타 지역의 체리보다 당도와 맛이 뛰어나다. 진한 붉은 색상을 띄는 미국북서부체리에는 심혈관계 질환과 암을 예방하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Anthocyanin)과 케르세틴(Quercetin)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세포의 손상을 막고 노화를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으며, 소염, 살균, 통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어 관절염 환자나 근육을 자주 쓰는 스포츠 마니아에게도 도움이 된다. 특히 체리에는 100g당 7mg의 멜라토닌이 들어있어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불면증에 효과적이며, 나트륨과 지방이 전혀 없는 대신 칼륨은 풍부해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몸 속 수분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체리 한 컵(약 20개)의 열량은 90kcal로 여름철 다이어트에도 좋은 과일이다. 미국북서부체리협회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일년에 두 달 정도 짧게 만날 수 있으며, 이 기간에 판매되는 미국산 체리는 모두 미국북서부체리”라며 “특히 이번 시즌에는 주 수입종인 진한 붉은색의 빙체리(Bing)외에도 고당도로 알려진 노란색의 레이니어(Rainier)체리의 수입량도 늘어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쁘라삐룬, 내륙 비껴가 일 쓰시마섬으로

    태풍 쁘라삐룬, 내륙 비껴가 일 쓰시마섬으로

    태풍 ‘쁘라삐룬’의 이동 경로가 당초 예상보다 더 동쪽으로 치우치면서 한반도 내륙을 비껴갈 것으로 예측됐다. 2일 기상청은 오전 10시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쁘라삐룬이 일본 쓰시마섬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전날밤 쁘라비룬이 내륙이 아닌 부산 앞바다 부근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을 수정한 바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동 경로가 점점 더 동쪽으로 틀어지고 있는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예상이 달라짐에 따라) 국내 서쪽 지방은 위험 기상 지역에서 대부분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지만 제주도와 영남 지방은 계속 태풍 영향권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제주도는 이날 자정부터 3일 낮 사이, 영남 지방은 3일 아침부터 저녁 사이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역에는 강풍이 불면서 8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0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전 10시 분석 결과보다 앞으로 태풍의 이동 경로가 더 동쪽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며 “현재까지 분석으로는 태풍이 내륙으로 직접 들어오는 상황은 피했지만, 제주도와 영남 지방은 여전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로사회’ 없애려 애썼는데… 대통령은 과로로 몸져누웠다

    ‘과로사회’ 없애려 애썼는데… 대통령은 과로로 몸져누웠다

    靑 홈피 공개 일정 쉴 ‘틈’ 없이 살인적 평일 업무 10건 이상…정책 ‘공부’도 ‘과로사회’ 오명에서 벗어나려고 도입한 ‘근로시간 52시간 단축 제도’ 시행을 앞두고 정작 제도 도입을 추진한 대통령이 과로로 몸져 누웠다. 지난 24일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주치의로부터 누적된 과로로 인한 감기몸살 진단을 받고 일정을 모두 취소한 채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뒤늦은 연차휴가’를 쓰며 몸을 추스른 뒤 다음달 2일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취임하면서부터 “연차를 모두 사용하겠다”며 ‘과로사회’ 문제 해결 의지를 피력했다. 하지만 정작 대통령 본인의 지난해 연가 사용률은 57%에 그쳤다. 특히 북핵 관련 대화가 숨 가쁘게 진행된 올해 들어서는 단 이틀(2월 27일, 6월 7일)만 연가를 썼다. 청와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문 대통령의 공개·비공개 일정을 보면 최근 몇 개월 새 젊은 사람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살인적인 일정이 이어졌다. 평창올림픽과 대북특사단 파견 등 주요 이벤트가 있었던 2~3월 두 달간 공식 일정이 없었던 날은 6일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 기간도 온전히 쉬진 못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2월 초부터 주말에도 계속 비공식 업무가 있었다”고 전했다. 평일에는 많게는 10건 이상의 일정이 이어졌다. 1월만 해도 대통령 업무보고 100건, 대통령 주재 회의 10건, 22건의 공개 일정이 있었다. 1월 한 달간 주말을 포함해 하루도 빠짐없이 근무했다고 쳐도 하루 평균 업무보고만 3~4건을 받은 셈이다. 업무보고 하나를 받으려면 그 전에 보고자료를 충분히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체력이 많이 소모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 5월 한·중·일 정상회의(9일), 미국 순방(22~24일), 남북 정상회담(26일) 등 고난도의 이벤트가 잇따르면서 ‘한반도 운전자’를 자임하며 노심초사한 문 대통령의 체력이 고갈됐을 것으로 짐작된다. 미국 순방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자 문 대통령은 여독도 풀지 못한 채 5월 2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새벽까지 대책을 논의했다. 정상 간 전화통화는 올해 17차례 했는데, 대개 현지 시간에 맞추느라 밤 시간대에 통화했다. 경제지표가 악화하면서 ‘불면의 밤’은 더욱 깊어졌다.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퇴근하고 나서도 새벽까지 관저에서 보고서를 읽는 날이 비일비재라고 한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본래 워커홀릭(일중독자)에 가깝다”면서 “변호사 출신이어서 그런지 자료를 꼼꼼히 보고 산더미처럼 쌓인 보고서를 파헤치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압승 이후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도 스트레스를 더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문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대해 “등에서 식은땀이 나는 정도의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러시아로 출국하기 전 배웅 나온 추미애 민주당 대표에게 “(지방선거 당선자들이) 부정부패와 연결고리를 갖지 않도록 엄정하게 해 달라”고 신신당부하기도 했다. 문제는 대통령의 건강은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문제라는 점이다. 따라서 대통령의 스트레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북한 비핵화를 놓고 남·북·미·중 정상들이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이는 현 국면의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는 평상시보다 훨씬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도 스트레스 해소 측면에서는 문 대통령이 불리한 상황이다. 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체제 특성상 일정이 비공개이기 때문에 수시로 휴식하며 컨디션 조절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평소 휴가를 꼬박꼬박 챙기는 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소유 골프클럽이나 리조트에서 2주간 장기 휴가를 보내는가 하면 주말에 백악관을 아예 비우며 쉬곤 한다. 반면 문 대통령은 간혹 청와대 뒤 북악산을 오르거나 청와대 수영장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쉬는 날이 적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대통령의 건강은 국가 안보와도 직결된 사안”이라며 “대통령도 휴식을 취함으로써 국민이 누려야 할 쉼의 규범을 선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마른 풀 냄새… 자연에 누운 듯

    마른 풀 냄새… 자연에 누운 듯

    만송의 피톤치드 제품 브랜드 ‘향기로’가 선보인 실내방향제, 탈취제, 편백나무 베개 등은 자연에 가장 가까운 향을 낸다. 이중 편백나무 베개는 마른 풀 냄새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편백나무 베개는 적색 심재를 사용해 만들었다. 30년 이상 자란 나무에서 숙성하기 시작한 이 심재는 피톤치드 성분이 농축돼 향이 진하고 오래 지속된다. 피톤치드는 항균·살균작용을 하고 스트레스 완화, 피로·불면증 해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송 측은 편백나무 베개의 특징으로 네 가지를 꼽고 있다. 그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근육이완 효과가 있다. 편백나무 칩이 목을 잡아주면서 주위의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 회복에 도움을 준다. 둘째 세균 감염을 예방해준다. 피톤치드가 항균작용을 해 질병의 침입을 막아주는데 특히 비염, 천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셋째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다.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감소해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기억력 및 집중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넷째, 풍부한 피톤치드의 발산으로 숙면을 유도한다. 만송은 다음 달 4일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2018 동경 국제 선물용품 전시회’(GIFTEX World 2018)에 한국 홈쇼핑 상품 대표로 참가한다. 만송 관계자는 “편백나무 베개는 나무 향이 좋아 기업 단체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며 “잠을 잘 못 이루는 분들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추천할 만하다”고 전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수면장애 따른 전국 연간 생산성 손실액 11조원

    국민의 수면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연간 생산성 손실액이 경기도만 2조 6000여억원, 전국적으로는 11조원이 넘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수면산업(Sleep industry) 육성을 위한 실태조사 및 정책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0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59분으로, OECD 국가 국민 평균 8시간 22분보다 20여분 짧았다. 이런 가운데 국내 수면장애 질환자는 2014년 75만 7000여명에서 2016년 88만 3000여명을 증가하는 등 매년 늘고 있다. 수면장애 질환자는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등을 말한다. 이들의 진료비도 이 기간 934억원에서 1178억원을 늘었다. 1인당 연간 관련 질환 진료비 역시 12만 3000원에서 13만 6000원으로 증가했다. 수면장애와 관련한 약국 진료비도 2014년 369억원에서 2016년 466억원으로 늘었다. 수면장애 질환자와 이들의 진료비는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가 역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같은 수면장애로 생산성이 저하돼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이 경기도 내에서만 연간 2조 6470억원, 전국적으로는 11조 49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경기도 내 생산성 저하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을 다른 분야에 투자했다고 가정하면 생산성 손실액은 5조 4000여억원, 부가가치유발 손실은 2조 3000여억원, 취업유발 손실은 2만 3000여명에 이른다고 연구진은 분석됐다. 수면장애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커지면서 치료 및 수면 침구생산, 수면클리닉 등 수면산업이 선진국의 경우 1990년대부터 고부가가치 신성장 산업으로 급성장해 관련 시장 규모가 미국은 45조원, 중국은 38조원, 일본은 9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은 2010년부터서야 수면산업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재 시장 규모가 2조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 연구위원 등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첨단 수면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정책 및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수면산업 시장 규모가 큰 경기도에는 ▲수면산업 육성 위한 인프라 구축 ▲해외진출 및 시장 확장을 위한 신기술 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수면산업 생태계 조성 ▲수면산업 활성화 위한 제도적 지원을 제안했다. 이은환 연구위원은 “침대, 매트리스 등 수면산업 제품들은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허가 기준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최근 논란이 된 라돈침대처럼 검증되지 않은 기능성 수면제품에 대해서는 의료기기에 준하는 수준으로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나 혼자 산다’ 쌈디, 짠내 나는 無욕 일상 “금요 시청률 1위”

    ‘나 혼자 산다’ 쌈디, 짠내 나는 無욕 일상 “금요 시청률 1위”

    ‘나 혼자 산다’가 쌈디와 사람냄새 나는 무지개 회원들의 정다운 모습을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가 1부 11.4%, 2부 11.6%(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에 비해 각각 1.6%P, 1.5%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부 6.9%, 2부 7.6%(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선 쌈디의 짠내나는 일상과 월드컵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무지개 회원들의 꿀케미를 조명하며 불타는 금요일을 선사했다. 특히 전현무 집에 모여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를 지켜보는 박나래, 한혜진, 이시언, 기안84, 쌈디의 에피소드가 시트콤보다 더 빵빵 터뜨렸다. 개성 있는 응원복장과 페이스페인팅, 맛있는 음식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이들은 경기가 끝날 때 까지 TV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더불어 오랜 시간 앨범 작업에만 몰두해 초췌해진 쌈디의 웃픈 하루가 화제가 됐다. 불면증에 식욕저하, 체력까지 떨어진 그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하면서도 곳곳에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작업실에서 지내던 쌈디가 씻으러 간 집은 사실 로꼬의 집이라는 반전이 숨겨져 있었으며 낙지볶음소면과 오징어볶음소면 중에서 갈팡질팡하며 결정을 내리지 못해 시선을 끌었다. 식욕이 없다던 쌈디는 낙지볶음소면을 야무지게 흡입, 제대로 된 먹방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야식의 세계로 입문하게 만들었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오랜만에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을 만나게 된 그에게선 긴장과 설레는 마음이 엿보였다. 무엇보다 새 앨범 발매 기념으로 그레이와 함께 한 조촐한 파티에선 지인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렇듯 ‘나 혼자 산다’는 오로지 ‘나 혼자 산다’에서만 볼 수 있는 무지개 멤버들의 다이내믹한 이야기와 쌈디의 리얼한 일상을 그리며 출연자들의 매력을 부각시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시몬스 침대, 여름철 쾌적한 숙면 환경 조성법 공개

    시몬스 침대, 여름철 쾌적한 숙면 환경 조성법 공개

    무덥고 습한 장마철을 앞두고 불면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 침대가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도 쾌적한 숙면 환경을 조성하는 법을 공개한다. 시몬스는 수면연구 R&D센터를 통해 쾌적한 침실 관리법을 지속적으로 연구, 발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장마철과 열대야를 비롯해 여름철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위해서는 신체와 침구 사이의 공기 상태인 ‘침상기후’를 최적으로 유지해야 숙면을 이루게 된다. 해당 범위는 온도 32~34도, 습도는 45~55%로, 이를 위해 침실 실내 온도는 22~25도 범위 내에서 유지할 것을 제안한다. 여름철, 피부에 1차적으로 접촉하는 침구류의 관리에 더욱더 신경 써야 유해 요인을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 각종 알레르기나 비염 등을 일으키는 실내 먼지와 진균류는 침구류에 의해 95% 이상 노출된다. 따라서 숙면 환경 조성에는 침구 관리가 1순위다. 이에 시몬스 수면연구 R&D센터의 이현자 박사 센터장은 “수면 시 땀을 많이 흘리는 7~8월에는 최소 월 3회 이상의 침구 세탁을 권장한다”라며 여름철 침구는 기상 후 1시간가량 건조한 뒤 정돈해 수면 도중 발생한 수분기를 없애고 세균 번식을 방지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여름철 침구는 특히 원단 선택이 중요한데, 시몬스 침대의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케노샤’의 매트리스 커버 및 패드는 면 100% 자연 소재로 흡습성과 통기성이 좋아 자는 동안 땀이 발생해도 상쾌한 수면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케노샤’의 ‘프란시스 리플(Francis RIPPLE)’은 통기성과 흡습성을 갖춘 부드러운 리플 가공 원단으로 열대야와 장마철의 숙면을 돕는다. 요철 처리된 표면이 피부에 달라붙지 않아 청량한 사용감 역시 느낄 수 있다. 한국 시몬스의 전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시몬스 침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5984자’의 모두 발언에 담긴 함의/임일영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5984자’의 모두 발언에 담긴 함의/임일영 정치부 차장

    ‘샴페인’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례 없는 6·13 지방선거 압승 이후 첫 번째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가 열린 지난 18일, 2시간에 걸친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집권세력이 승리에 취해 자만해질 것을 경계했다. 평소 4~5배에 이르는 ‘5984자’의 대통령 모두 발언 대부분은 ‘당부의 말’로 채워졌다. 이날 ‘문재인 정부 2기 국정운영 위험요소 및 대응방안’ 보고를 맡은 조국 민정수석은 정부·여당의 오만한 심리가 작동해 독선·독주를 낳고 내부 권력 투쟁으로 발현될 위험을 지적했다. 과거 정부도 선거 승리 이후 집권세력 내부의 분열 및 독선, 측근 비리 및 친인척 비리, 소모적 정치 논쟁으로 국민들의 피로감이 가중됐다는 것이다.집권 2년차에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뒤 곧바로 새 지도부 선출하는 정치일정까지 현 상황은 박근혜 정부와 묘하게 닮았다. 2014년 7월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등장한 비박 지도부는 친박과 극심한 계파 갈등을 빚었다. 당청 관계도 최악으로 치달았다. 결국 2016년 4·13 총선에서 야권이 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분열됐음에도 새누리당은 충격적 패배를 당했다. 6·13 선거가 끝난 뒤 17대 총선을 떠올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2004년 탄핵 역풍이 불면서 열린우리당은 152명을 당선시켰다. 108명이 초선이었다. 분당으로 구 민주계, 호남 중진의 이탈로 공천 문턱이 낮아진 덕에 예전 같으면 당내 경선을 통과하기 쉽지 않았을 정치 신인이 대거 등원했다. ‘탄돌이’란 달갑지 않은 별칭도 붙었다. 이들을 축으로 ‘실용 vs 개혁’ 논쟁이 이어졌다. 결국 정부·여당이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던 4대 개혁입법(국가보안법, 사립학교법, 과거사진상규명법, 언론개혁법)은 누더기가 됐고 국민은 이후 선거에서 한나라당에 표를 줬다. 이번 선거에서 80%에 육박하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와 시대착오적 이데올로기에서 못 벗어난 보수정당의 궤멸, 두 가지 반사이익을 부인할 민주당 당선자는 없을 것이다. 특히 1990년 3당 합당 이후 ‘묻지마식’ 보수 정당 지지가 뚜렷했던 민주당 ‘험지’에선 더 그러하다. 지역주의 벽에 맞선 끝에 8전 9기로 당선된 송철호 울산시장 같은 이도 존재한다. 하지만 민주당은 척박한 ‘밭’에서 공천 구인난을 겪었고 일부 기초단체장·의원의 경우 함량 미달 인사가 당선된 것도 현실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히 부산·울산·경남은 어려운 지역이었기 때문에 양질의 후보군이 부족했다. 함량 미달도 있고, 본인도 막판에 뒤집힐 줄 알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참여정부를 경험한 이들은 기시감마저 느낀다”면서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집권세력 내부의 원심력이 강화될 수 있는 요인을 제어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지역주의 및 색깔론의 종언으로 규정하면서도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는 정도의 두려움이 아니라 등에서 식은땀이 나는 그런 정도의 두려움”이라고 표현한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촛불혁명으로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린 국민은 또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 줬다. 누구도 예상 못했던 ‘한반도의 봄’을 이끌어 낸 ‘한반도 운전자론’ 등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성과는 기대치를 넘어섰다. 하지만 고용·소득·분배 지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데다 현 정부의 경제 기조인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아직 체감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하반기 이후에도 가시적 성과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민심은 또 모른다. 문 대통령이 “국민에게 유능함을 보여 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것도 무관치 않다. 21대 총선까지는 채 700일도 남지 않았다. argus@seoul.co.kr
  • ‘나 혼자 산다’ 쌈디, 짠내 폭발하는 일상 “체력-식욕-물욕 제로”

    ‘나 혼자 산다’ 쌈디, 짠내 폭발하는 일상 “체력-식욕-물욕 제로”

    어딘가 마음이 짠한 쌈디의 웃픈 싱글라이프가 찾아온다.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구산 / 연출 황지영, 임 찬) 내일(22일) 방송에는 약 3년 만에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 쌈디가 출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인간미 넘치지만 짠내나는 그의 일상이 안방극장에 폭풍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쌈디의 열정이 배어있는 작업실과 오랜만에 기습 앨범 발표를 앞두고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그의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고 해 팬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그동안 앨범 작업에 몰두하며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해온 쌈디는 피곤해도 좀처럼 잠에 들지 못하는 불면증과 더불어 체력, 식욕, 물욕도 제로에 가까운 상태. 브라질너트와 물로 간단히 식사를 끝낸 그는 스트레칭만 했을 뿐인데 몰아치는 거친 숨소리와 아슬아슬한 턱걸이로 의도치 않은 웃음을 더한다. 특히 수면을 위해서 시집을 읽고 사이클을 타는 등 갖은 노력을 하지만 실패한다고. 그러나 침대를 보러 간 가구점에서 자신도 모르게 스르르 잠에 빠지는 등 곳곳에서 폭소를 자아낼 전망이다. 이에 출연자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나 혼자 산다’가 보여줄 쌈디의 남다른 하루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짠내 만렙 아티스트 쌈디의 하루는 내일(22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건강까지 고려한 ‘예다지 5중 기능성 도어’ 주목

    건강까지 고려한 ‘예다지 5중 기능성 도어’ 주목

    예다지가 실내 공간을 더 쾌적하고, 청정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성 도어를 선보였다. 건강까지 배려한 예다지의 기능성 도어는 공간과 공간을 유해세균으로부터 차단시켜 더욱 청정하고 건강한 실내공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가족의 건강까지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할 수 있는 예다지 프리미엄 항균 도어는 각종 시험 성능테스트에서 퍼펙트한 기능성이 입증된 항균도어로 신뢰도를 높였다. 예다지 기능성 도어는 국내 최초로 특수 항균 기능성원료를 사용하여 도어에 적용시켜 눈에 보이지 않는 각종 유해세균을 차단하고, 숲에서 생활하듯 더욱 청정하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예다지의 기능은 스트레스 완화 효과 스트레스 호르몬(코타졸)을 단시간에 감소시켜 면역력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진정작용과 불면증 해소 및 숙면으로 인한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나 동물의 대장 속에 존재하는 대장균은 장 이외의 부위에 침투하게 되면 방광염, 신우염, 복 막염, 패혈증 등을 유발하는데, 예다지 기능성 도어는 슈퍼박테리아로 알려진 MRSA(항생제 내성 포도상 구균)라는 치명적인 변종된 황색포도상구균까지도 차단효과를 보인다. 또한 습기에 노출되어 있는 실내는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각 종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로 오염되어 백선균 및 아토피성 피부병을 유발하거나 심한 악취가 나는 것을 막는 항곰팡이 기능도 예다지 기능성 도어의 강점이다. 원적외선을 방출해 공기 중에 섞여있는 각종 미세먼지는 물론 음식냄새나 담배냄새, 곰팡이냄새를 빠르게 정화시켜주며 약 85~90%의 각종 집먼지 진드기 감소 효과를 내며, 이는 세포의 노화 방지, 혈액순환 개선, 체내 노폐물 제거 등의 기능을 하여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특히 예다지에서 최초로 도어에 적용한 음이온 방출 기능은 혈액정화, 자율신경조정, 유해전자파 차단, 면역력 증가 등의 작용을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숲은 치유와 성장의 장… 실패 이겨내는 힘 키워줘”

    [인터뷰 플러스] “숲은 치유와 성장의 장… 실패 이겨내는 힘 키워줘”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삼림욕장, 수목원, 도시숲, 유아숲체험원, 숲길 등에서 사람들을 인솔하며 설명해 주는 숲해설가들이 있다. 산림청은 1999년부터 국립자연휴양림, 국립수목원 등에서 숲해설가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는데, 지난 2005년부터 14년째 숲해설가로 활동하며 숲해설가이자 유아숲지도사, 숲사랑지도원, 목공체험지도사, 응급처지법강사 등 많은 자격증을 보유하고 ‘숲이야기’란 숲해설가 모임을 운영하며 5년째 도봉구청에서 근무하며 현재는 도봉구 유아숲체험장을 책임지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최숙영 숲해설가를 만나 그의 숲 사랑 인생을 담았다. 편집자 주→숲해설가는 어떤 일을 하는지요. -숲해설가는 국민들에게 자연휴양림, 수목원, 도시 숲 등 숲에 있는 다양한 생물의 살아가는 이야기, 역할과 문화 등 전문지식을 전달해요. 나무나 식물에 대한 생태 지식은 물론, 숲에 얽힌 역사, 숲과 인간과의 관계 등에 대한 해설과 체험을 연계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숲활동을 스스로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죠. →숲해설가는 몇 명이나 되는지요. -산림청에 의하면 2007년에 95명, 2011년 3039명이었던 숲해설가는 사회적 관심의 증대와 요구에 따라 2017년에는 9540명으로 폭증하였고, 그 외 유아숲지도사는 2401명, 숲길체험지도사는 1053명으로 총 1만 2994명이 산림교육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했어요. →어떤 계기로 숲해설가가 되었는지요. -평범한 주부였던 20대 후반이었죠. 당시 저는 심한 우울증과 불면증, 대인기피증에 시달렸어요. 그때 큰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요. 이를 계기로 ‘도서관만들기’ 일환으로 아이들에게 책 읽어 주기와 사서활동을 하게 되었어요. 때마침 서울 북부교육청이 자연해설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고요. 이 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아팠던 몸도 다시 건강해지며, 숲을 통해 마음도 치유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어요. 큰딸과 교육청의 도움으로 제가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거죠. 당시 저는 치유와 키움을 주창했던 ‘도봉시민회’라는 시민사회단체 생활도 하였는데요.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사는지?’, ‘나의 꿈이 뭐지?’ 등 인생의 화두를 품고 살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큰딸이 “엄마는 사는 게 행복해? 엄마는 행복해 보이지 않아. 왜 살아?”라는 질문에 큰 깨달음의 기회를 맞이했죠, 이때 저는 내면의 화를 녹이고 진정으로 치유와 성장을 통해 숲해설가로 새로운 인생을 도전하고 시작하게 되었어요. →숲해설가로서 역점을 두는 것이 있다면요. -저의 20대 후반처럼 지금의 엄마들을 보면 행복하지 않아요. 육아와 교육으로부터 엄마가 중심을 잡고 살아야 해요. 엄마 스스로 자신에게 인생 화두를 던지고 사람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답을 구해야 해요. 아이에게 집중된 시선을 엄마 자신에게 돌려야 해요. 엄마가 행복해지는 것이 아이가 행복해지는 지름길이에요. 그러기 위해선 숲이 단순히 즐기고 느끼는 대상이거나 체험학습장이 아니라 대자연의 숲과 나 자신이 하나가 되고 상생의 공간이라는 깨달음이 필요해요. 요즘은 엄마가 아이들의 일상적 요구를 대신해 주는 육아풍토로 아이들의 실패경험이 없어요. 그래서 아이들 스스로 실패를 두려워하고 시도 자체를 하지 않으려 해요. 아이들에게 실패를 통해 배우고 실패를 스스로 이겨내는 힘을 키워주고 싶어요. 숲에서요. 아이보다는 엄마에 집중하는 교육, 아이들은 실패극복의 교육, 어렵고 힘든 가정의 아이들과 공동육아나 주민들의 자발적 모임이 숲에서 치유와 성장의 기회 제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숲해설가로서 꿈이 있다면요. -‘요람에서 무덤까지’ 숲에서 삶이 이루어지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숲태교, 숲육아, 숲학교, 숲인문학교실, 청장년들은 숲을 즐기고 가꾸고, 숲에서 노년을 맞이하고 죽어서는 숲의 나무에 묻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그러한 것은 어떤 센터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타나게 될 것에요. 그곳에서 저는 대표가 아닌 교육실장을 하고 싶어요. 항상 숲 현장에서 국민들과 아이들과 함께 살고 싶죠. 그러면 제 인생도 행복하고 완성된다는 즐거운 꿈을 꾸죠. →숲해설가라는 직업적으로는 어떠한가요. -작년에 제가 근무하는 도봉구청 공원녹지과의 허현수 과장님과 동료들이 전국 최초로 여가팀을 신설했죠. 목공, 공원 이용프로그램, 유아숲체험장, 산림치유, 모험놀이터 등 시대의 흐름과 주민의 요구를 반영했어요. 이는 전국 최초의 일이에요. 개인적으로는 대단한 일을 했다고 자부해요. 이러한 도봉구의 모범사례가 전국화되길 바라죠. 현재 대부분의 숲해설가는 1년 미만의 단기 비정규직과 아르바이트직으로는 한국 사회에서 안정된 직업군으로 자리 잡기 어려워요. 정부와 서울시 등에서 숲 관련 종사자들의 안정적인 고용을 위해 재정적인 지원이 간절한 상황이에요. 물질문명과 개인주의가 중시되어도 자연으로의 회귀와 공동체가 곳곳에서 나서는 요즘, 사회에 꼭 필요한 직업군으로 숲해설가의 처우가 개선되길 바랄 뿐이죠.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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