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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토네이도가 할퀸 중국…지붕 날아가고 나무 뽑히고 ‘초토화’(영상)

    [포착] 토네이도가 할퀸 중국…지붕 날아가고 나무 뽑히고 ‘초토화’(영상)

    중국 광둥성(省) 일부 지역이 태풍의 직격탄을 맞아 초토화된 가운데, 도심을 휩쓰는 토네이도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광둥성 차오저우시(市)에서 3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직경 20m의 원을 그리며 맹렬한 기세로 이동하던 토네이도에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공장 건물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토네이도는 약 5분간 주변을 집어삼키듯 움직이다 소멸했지만, 토네이도가 할퀴고 지나간 곳은 원래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황폐화한 상황이었다. 광둥성은 지난달 말에도 토네이도로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달 19일 광둥성 포산시에 발생한 초속 10.5m의 토네이도는 포산시 난하이구를 1분가량 강타했다. 폭발음이 잇따르고 정전이 발생했으며, 나무가 뿌리째 뽑히거나 주택과 차량이 파손됐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도 초속 12m가량의 토네이도가 약 5분 동안 광둥성 광저우시를 강타해 500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하고 가옥이 파손됐다.태풍 차바로 광둥성 인근 바다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2일 오전 광둥성 양장시 해역에서 해상 풍력 발전기를 건설하던 이동식 선박 ‘푸징호’가 태풍 차바가 몰고 온 거센 풍랑으로 침몰했다. CCTV는 “당시 사고 해역에는 시속 144km의 강풍이 불면서 높이 10m의 파도가 일었고, 미처 대피하지 못한 ‘푸징호’가 두 동강이 나면서 침몰해 피해가 컸다”면서 “이번 사고로 선박에 타고 있던 30명 가운데 4명만 구조됐고 나머지 26명은 아직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생존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 작업에 홍콩에서 파견된 구조대도 참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홍콩 정부는 비록 4명의 승무원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지만, 추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 조유나양 父 가상화폐 1억 3000만 투자…母, 2차례 수면제 처방

    조유나양 父 가상화폐 1억 3000만 투자…母, 2차례 수면제 처방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10)양의 부친 조모씨(36)가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수천만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조씨 부부는 지난해 3~6월 국내 한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해 모두 1억 30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십차례 입출금을 반복한 이 부부가 마지막 거래를 마치고 인출한 금액 합계는 1억 1000만원으로 3개월간 약 2천만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비트코인을 비롯해 수십개의 종목에 투자했지만 이 부부가 실종되기 전 인터넷에 검색한 루나 코인은 정작 거래 내역에 없었다. 국내에서는 루나 코인 거래 내역 파악이 어렵다. 경찰이 자료를 요청한 5곳의 거래소 가운데 1곳만 거래가 확인됐고 나머지 4곳의 거래소에는 거래 내역이 존재하지 않았다. 경찰은 또 조양의 어머니 이모(35)씨가 병원에서 수면제를 처방받은 사실도 확인했다. 지난달 29일 전남 완도군 송곡선착장 앞바다에서 수습된 이씨의 소지품에서 발견된 의약품 봉투를 근거로 해당 의료기관을 찾아가 진료 사실이 있는지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체험학습을 떠나기 전인 지난 4월과 5월 1차례씩 해당 의료기관에서 불면증 등을 이유로 진료를 받고 수면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 처방을 받을 때 2주치의 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조양 가족에 대한 부검에서 정확한 사인을 확인지 못하고 약물·독극물 관련 조사를 하고 있다. 조 양 가족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쯤 승용차로 완도군 신지면 한 펜션을 빠져나갔다가 순차적으로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뒤 29일 만에 송곡항 앞바다에 잠겨 있는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저평가된 칠레 와인, 프리미엄 가치 반짝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저평가된 칠레 와인, 프리미엄 가치 반짝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코로나19를 계기로 와인에 빠진 한국인에게 칠레 와인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2004년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칠레와 체결한 덕분이죠. 당시 국내에서 와인은 비싸고, 다가가기 어려운 소수의 고급 취향 시장이었습니다. 하지만 FTA로 칠레 와인에 대한 관세가 철폐되면서 폐쇄적이었던 와인 시장도 ‘대중화’를 향한 발걸음을 뗄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와인을 쉽게 즐길 수 있게 된 지금, 여전히 인생의 첫 와인으로 칠레 와인을 꼽는 이들이 다수인 걸 보면 한국인에게 칠레 와인은 ‘첫사랑’ 같기도 합니다. ●140여개국 수출 ‘와인 유통의 달인’ 지난 20일 서울에 방문한 비냐 콘차이토로의 수출 총괄 이사인 크리스티안 로페스 파스칼은 위와 같은 배경으로 한국 소비자들이 ‘칠레 와인=저가 와인’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칠레 프리미엄 와인이 저평가됐다는 사실을 아느냐”고 반문하면서 “칠레 최고의 테루아(땅, 기후 등 와인 생산에 영향을 주는 환경)를 가진 푸엔토 알토에서 나오는 와인을 사서 묵혀 두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습니다. 비냐 콘차이토로는 거점인 칠레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미국 등에 총 1만 1300헥타르(㏊)의 최고급 와이너리들을 보유한 남미 지역 최대 와인 업체입니다. ‘악마의 와인’이라 불리는 ‘카시에로 델 디아블로’부터 칠레 고급 와인의 상징인 ‘돈 멜초·알마비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아르헨티나 와인인 ‘트리벤토’까지 다채로운 포트폴리오를 소유해 14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칠레 와이너리 가운데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죠. 파스칼 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칠레 와인의 인지도가 낮았던 2000년대 영국 시장에 칠레 와인을 소개해 9년 만에 판매량을 20배 이상 성장시킨 해외 와인 유통의 달인입니다. 그는 최근 프랑스나 미국 나파밸리 등 최고급 와인 가격이 급등하는 것에 대해 “기후 문제, 중국 시장의 성장 등 여러 요인이 있지만 인플레이션 영향이 가장 크다”고 봤습니다. 또 “코로나19를 계기로 홈술 열풍이 불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의 아일랜드,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와인 매출이 일제히 증가했다”고 하더군요. 때문에 그는 “좋은 땅에서 숙성 잠재력을 가진 고급 와인의 가치는 앞으로 더욱 높아져 비싸질 수밖에 없다”고 확신합니다. 와인을 마시는 사람은 점점 늘어나는데 와인을 생산하기 적합한 ‘땅’은 늘릴 수가 없어 생산량에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푸엔토 알토·돈 멜초 추천” 그는 “특히 칠레 프리미엄 와인의 진가가 알려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합니다. 와인 역사가 유럽과 같은 구대륙에 비해 짧은 칠레 와인의 숙성 잠재력이 입증되고 있어선데요. 그는 “35년 전 첫 빈티지를 생산한 알마비바 초창기 제품을 지금 시음해도 와인이 생생하다”며 “가격 상승을 전망하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와인 투자로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영국 회사들도 칠레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칠레 럭셔리 와인의 평균 가격이 최근 44.1%나 뛰었기 때문이죠. 그는 “내가 수집가라면 돈 멜초를 사둘 것”이라면서 “푸엔토 알토 지역은 아니지만 카차포알 밸리의 페우모 지역에서 생산되는 ‘카르민 데 페우모’도 좋다”고 추천했습니다.
  • 홍석천 “SNS로 금전 요구…1.5억까지 달라더라”

    홍석천 “SNS로 금전 요구…1.5억까지 달라더라”

    방송인 홍석천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담을 중단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21일 배우 김정태의 페이크 다큐 '양기이즈백'에 출연한 홍석천은 "최근 고민 상담을 끊게 됐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장사하다가 힘든 분들부터 소수자 동생들, 저를 보고 자라왔던 동생들이 가족 문제, 왕따, 성폭행 피해 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지 못하게 막는 상담을 SNS로 많이 해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계속된 금전 요구로 상담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10년 넘게 SNS로 고민 상담을 하다가 불면증을 얻었다"며 "돈을 빌려달라는 상담이 너무 많아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최대 얼마까지 빌려달라고 하냐'는 질문에는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얘기하시는 분이 계셨다. 엊그제는 3만원을 빌려달라고 하더라. 지금 먹을 거 살 돈이 없다고 도와달라고 하셨는데 도와주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그런 문자를 받으면 마음이 아팠는데 이제는 너무 많이 받으니까 그 누구도 똑같이 금전적인 것은 안 도와주겠다고 기준을 세웠다"고 밝혔다.
  • 폭음에 뇌손상 입은 ‘영츠하이머’ 늘어… 음주 대신할 취미생활 도움

    폭음에 뇌손상 입은 ‘영츠하이머’ 늘어… 음주 대신할 취미생활 도움

    유전적 위험 60%·생활 환경 40% 매일 술 마시면 못 끊고 금단증상 평생 유병률, 여성 대비 남성 3배 환자 6명 중 1명만 상담치료 받아 완치 개념 없어 장기적 접근 필요 평소 수개월 이상 술을 마시지 않다가도 한번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폭음을 하고 자제력을 잃은 채 계속 술을 마신다. 거의 매일 술을 마시고 술을 끊으려고 마음을 먹어도 매번 실패하기 일쑤다. 알코올의존증의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알코올 사용장애라고도 한다. 알코올을 장기간 섭취함으로써 내성과 금단증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금단 증상이 생기면 알코올을 끊을 경우 여러 가지 신체적·심리적 고통이 따른다. 폭음이 반복되면 위염이나 간경화, 췌장염 등 소화기계 이상과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커진다. 중추신경계인 뇌와 척수에 영향을 미쳐 인지 결함과 심각한 기억 손상 등이 일어나고 새로운 기억을 입력하는 능력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중독이 심해지면 면역체계가 약화돼 감염 가능성이 커지고 암 발생의 위험도 증가하게 된다. 알코올의존증의 위험은 상대적으로 여성이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체중이 가볍고, 신체 내 지방 비율이 높은 반면 수분 비율이 낮아 같은 양을 마셔도 남성보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을 수 있고 알코올로 인한 신체가 더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친척, 알코올중독 가능성 3~4배 높아 20일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 따르면 알코올 남용과 의존증은 다른 정신질환과 마찬가지로 한 가지 원인으로만 설명할 수 없다. 심리적, 사회적, 유전적 요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특히 알코올 관련 장애 환자의 가까운 친척이 알코올중독이 될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3~4배 높아 유전적인 요소가 많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코올 의존성 발생 위험의 60% 정도가 유전적인 요인이고, 나머지 40%는 직장, 가정 등에서의 생활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음주에 대해 사회적으로 관대한 분위기와 개인의 스트레스 수준, 충동적인 평소 습관 등도 영향을 미친다. 김정현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개인의 알코올 문제는 과도하게 술을 마시는 가까운 동료나 가족, 알코올 효과에 대한 지나친 긍정적 기대, 스트레스 극복, 불면이나 우울증상에 대한 자가처방 등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된다”면서 “만성적 음주를 하게 되면 예민해지고 불안하거나 초조해지는데 이런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 계속 술을 마시게 된다”고 지적했다. 알코올의존증은 금단증상이나 알코올 내성을 유발한다. 금단증상이 생기면 알코올 섭취를 중단했을 때 손떨림, 불면증, 구토, 일시적 환각이나 착각, 초조감이나 불안 등을 겪게 된다. 갈수록 술을 마시는 빈도가 잦아지고 같은 용량의 알코올을 섭취했는데도 이전보다 효과가 현저히 떨어질 때는 알코올 내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은 자신이 술 조절력을 상실한 상태인지 모르다가 술을 끊어야 할 때 금단증상을 느끼고서야 비로소 알코올에 중독됐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알코올중독은 개인 생활은 물론 사회적인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 노성원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알코올중독의 평생 유병률이 12.2%로 주요 정신질환 가운데 가장 높고, 남성이 여성의 3배에 이른다”면서 “술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간 손상, 식도염, 위염, 고혈압의 원인이 되고 잠을 잘 때 중간에 계속 깨는 바람에 수면의 질 또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평소 알코올로 인해 직장이나 가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면 반드시 본인이 알코올중독 상태가 아닌지 스스로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관련, 세브란스 정신건강병원과 동원대 연구팀의 ‘입원한 알코올중독 환자에 대한 팀 접근 사례연구’에 따르면 알코올 의존 문제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가족병’으로 불릴 만큼 가족 체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의료기관 입원까지는 평균 7년 정도 걸릴 정도로 치료 접근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알코올 의존 자체가 완치의 개념 없이 만성적이며 재발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 실제 치료에서도 재발 방지와 회복을 중심으로 반복적,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알코올의존증은 주량에 비해 술을 과도하게 마셔 자주 기억이 끊어지는 알코올성 치매를 부를 수도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치매 환자 10명 가운데 1명은 65세 미만이다. 이른바 필름이 끊기는 현상인 블랙아웃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성 치매로 인한 뇌 손상은 영구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층에서도 치매환자가 늘어나며 ‘영츠하이머’라 불리기도 하는데 이 역시 알코올성 치매로 인한 뇌손상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알코올의존증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치료, 생활습관 변화가 우선 돼야 한다. 폭음과 만성 음주는 시간이 갈수록 점차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코올의존증 환자 6명 가운데 1명만 치료를 받는 등 상담이나 치료 비율이 매우 낮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과도한 음주를 하게 되면 어떤 위험이 따르는지 명확하게 제시하고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음주량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행동변화 격려해줄 조력자부터 찾아야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를 풀려면 음주 대신 취미생활이나 자신의 행동변화를 격려하고 지지해 줄 수 있는 조력자를 우선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분 섭취를 늘리고 비알코올 음료를 마시는 식으로 습관을 변화시키거나 환자와 배우자를 함께 상담하고 치료하는 것도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심한 의존증으로 내과와 정신과 문제를 함께 갖고 있거나 적절한 외래치료 시설을 찾기 어려운 경우, 외래 치료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입원을 고려해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해독과 금단증상 제거 등의 치료와 함께 충분한 식사, 비타민 섭취 등 생활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치료 과정에서도 알코올의존증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존증 환자의 절반 이상은 치료 이후 상당 기간 금주를 유지하고 전체 환자의 20% 정도는 병원 치료나 주변의 도움 없이도 상태가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알코올의존증 환자에게서 반사회적 성격장애가 나타나지 않고 가족의 지지나 직업 등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면 좋은 경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 내일은 쏜다…누리호 ‘다시 발사대로’

    내일은 쏜다…누리호 ‘다시 발사대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차 발사 예정일을 하루 앞둔 20일 발사대로 다시 이동해 기립한다. 지난 15일 발사대에 세워졌다가 1단 산화제 탱크의 레벨센서 신호 이상이 발견돼 다시 내려온지 닷새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20일 오전 7시 20분부터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조립동에서 나와 발사대로 이동한다. 누리호의 발사 예정일은 이달 15일로 잡혀 있었으나, 14일 전남 고흥 일대에 강한 바람이 계속 불면서 발사 준비 작업을 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져 발사 예정일이 16일로 하루 미뤄졌다. 이어 15일 발사대에 누리호가 세워지고 고정된 후 1단 산화제 탱크 레벨센서에서 신호이상이 발견됨에 따라 모든 일정이 일단 무기한 연기됐다. 이에 따라 항우연 기술진이 점검을 벌여 17일 문제가 일어난 지점을 확인하고 레벨센서의 핵심 부품을 교체했으며, 이에 따라 누리호의 발사 예정일이 21일로 다시 잡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올해 2월 발표에서 발사 예정일을 6월 15일로 잡으면서, 기상 변수와 기술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 등을 고려해 ‘발사 예비 기간’을 6월 16∼23일로 지정해 둔 상태였다. 이번에 추진되는 누리호 발사는 2차다. 1차 발사는 작년 10월 21일 이뤄졌고 1·2·3단 분리와 700㎞ 고도 도달까지는 성공했으나 3단부 엔진의 연소가 지나치게 짧게 이뤄짐에 따라 질량 1.5t의 위성모사체를 목표 궤도에 안착시키는 최종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이번 2차 발사가 성공한다면 우리나라는 독자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해 국가 우주개발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음을 입증하고 세계 7대 우주 강국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사진은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2차 발사를 하루 앞둔 20일 누리호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나와 발사대로 이송되고 있다.
  • 제40회 교정대상 [교정 참여 인사-특별상] 이경자 소망교도소 자원봉사자

    제40회 교정대상 [교정 참여 인사-특별상] 이경자 소망교도소 자원봉사자

    2005년부터 소망교도소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17년간 매주 1회 총 504회에 걸쳐 아가페 인성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수형자의 사회복귀 준비를 돕고 5000만원 상당의 간식비를 지원했다. 불면증으로 괴로워하던 교육생 방모씨를 정기적으로 상담하고 지도해 안정적 수용생활을 이끌었다. 2010년부터는 갈 곳 없는 출소자를 위한 쉼터를 열어 일자리·복지혜택 찾아 주기, 멘토링 상담 등을 지원해 왔다. 2015년에는 출소자 박모씨의 대학 및 대학원 진학, 가족관계 회복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 누리호, 전기장치 이상으로 또 발사 연기

    누리호, 전기장치 이상으로 또 발사 연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서 전기 장치 문제가 발생하면서 두 번째 발사가 다시 연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5일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현장 브리핑을 통해 “누리호에서 이상이 발견돼 발사 준비 진행이 불가하다고 판단해 발사체종합조립동으로 이송해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당초 15일 발사하기로 했지만, 제2발사대 주변에 강한 지상풍이 불면서 발사일을 16일로 하루 늦췄다. 이에 15일 오전 7시 20분 이송을 시작해 발사 준비 작업에 착수했지만 전기적 문제가 발견돼 다시 연기된 것이다. 누리호는 이날 오전 8시 30분 발사대에 도착한 뒤 오전 11시 30분까지 기립장치(이렉터)로 발사패드에 수직으로 세워져 지상고정장치(VHD)로 고정되는 등 기립·고정 작업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누리호 에비오닉스(항공·우주비행체용 전자장비), 레인지 시스템(추적 장비), 자세제어계에 대한 최종 점검 작업과 발사체에 연료(케로신), 산화제(액체산소), 전기 등을 공급하는 탯줄 같은 기능을 하는 엄빌리칼 설비 연결과 기밀 점검 작업을 했다. 항우연에 따르면 오후 2시 5분에 누리호 1단부 산화제 탱크의 레벨 센서 신호 점검 과정 중 이상이 감지됐다. 산화제 충전 정도를 보여 주는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가 특정값에서 멈춰 버리면서 센서를 신뢰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이상 발견 직후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현장 확인에 나섰지만 누리호를 세워 놓은 상태에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고 발사관리위원회에 보고했다. 오후 5시 과기부와 항우연은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누리호를 발사대에서 내려 조립동으로 옮겨 레벨 센서 이상 원인을 정밀 분석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누리호는 오후 5시 15분쯤 무인특수이동차량에 실려 조립동으로 옮겨졌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 본부장은 “어느 부위가, 어떻게 문제가 있는지 정밀 분석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일정을 정확히 말할 수 없다”면서 “확실하게 16일 발사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 자체 문제인지, 연결 케이블 때문인지, 센서 계측 터미널 박스 문제인지에 따라 해결 방법도 달라진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간단한 문제라면 해당 부위만 교체하고 수리하면 되지만 이상 원인이 복잡하다면 조립된 누리호의 단 분리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단 분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발사 예비일로 정해진 오는 23일까지도 발사는 어려워진다. 이 경우 발사관리위원회가 다시 발사일과 발사예비일을 정하고 통제시간과 통제구역을 국제규범과 관례에 따라 국제 사전 통보 절차를 거쳐야 한다.
  • [기고] 이제 규제에도 과학이 필요하다/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

    [기고] 이제 규제에도 과학이 필요하다/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

    기술 혁신이 빨라질수록 규제는 더 중요해진다. 생명을 다루는 의료 기술에 대한 규제는 말할 것도 없다. 디지털 의료기술이 폭발적으로 발전하면서 ‘혁신’을 어떻게 규제할지 고민도 커지고 있다. 규제는 본질적으로 기술의 발전을 뒤따를 수밖에 없다. 이런 기술과 규제의 필연적인 간극을 최소화해야 기술 혁신은 장려하고 안전성은 담보하면서 환자에게 혁신의 수혜를 제때 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규제 기관은 ‘규제 과학’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규제 과학이란 규제를 합리적이고 효과적·효율적으로 하고자 규제 방식을 과학적으로 수립하는 방법론이다. 규제기관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 최근 디지털 의료 기술의 발전은 눈이 팽팽 돌아갈 지경이다.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인공지능 관련 의료기기를 350개 이상, 식약처는 100여개를 인허가했다. 심지어 게임으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치료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중독·불면증·우울증을 치료하며, 통증을 경감시키는 가상현실(VR)도 FDA 허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임상시험을 원격으로 진행하기도 하며, 여기에 블록체인을 활용하기도 한다. 새로운 디지털 헬스 기기의 안전성과 성능을 증명할 때는 임상 연구를 진행하는데, 규제도 이렇게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혁신할 수 있다. FDA는 지난 몇 년간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에 대한 새로운 규제 방식인 사전인증제(Pre-Cert)를 도입하기 위해 규제 방안 자체를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하고 있다. 기존의 심사 방식은 그대로 진행하되, 개발사가 원하는 경우 새로운 방식의 심사를 병행한다. 이렇게 새로운 규제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 혁신 기술에 대한 합리적인 규제 방안을 구현할 수 있다. 여기서 간과하면 안 될 또 하나의 중요한 이슈가 있다. 바로 자원(resource)이다. 규제 과학을 실행하려면 자원이 추가로 들어간다. 기존에 하지 않던 방식으로 규제를 시험하는 것이므로 추가적인 시간과 인력, 재원이 소요된다. 식약처에 최근 디지털 헬스 제품 심사를 전담하는 디지털헬스규제지원과가 신설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이슈가 산적해 있음을 고려하면, 전담 부서의 신설은 앞으로 가야 할 먼 길의 첫걸음이다. 전담 부서는 규제 과학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또 관계 부처도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디지털 헬스기기 제품화를 위한 규제 혁신은 의료 산업의 발전과도 직결된다. 의료 산업의 수준은 규제의 수준에 수렴하기 때문이다. 규제가 혁신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의료 산업의 발전도 촉진되기를 희망한다.
  • 배우자와 각방 쓰시나요?…‘수면질’ 생각하세요

    배우자와 각방 쓰시나요?…‘수면질’ 생각하세요

    밤에 잘 때 방을 따로 쓰는 부부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성인 파트너와 함께 자는 커플이 혼자 자는 싱글보다 수면의 질이나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미국 건강의학 웹진 헬스데이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진은 최근 펜실베이니아주의 성인 직장인 1007명을 대상으로 수면의 질과 만족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가장 수면의 질과 만족도가 높은 건 부부 등 성인 파트너와 잔 사람들이었다. 해당 연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전문수면학회(APSS)’ 학술대회와 지난달 영국 수면연구학회(SRS) 학술지 ‘수면’(Sleep)에 발표됐다. 성인 파트너와 잠을 잔 사람들은 혼자 자는 사람들보다 더 빨리 잠에 들고 오래 잤다. 또 수면 무호흡증에 걸릴 위험도 적었다. 우울증과 불안감, 스트레스 수준도 모두 낮았다.“같이 자자”…서로의 건강도 확인 부부가 함께 잠을 자면 최근 급증하는 돌연사의 위험도 막을 수 있다. 중년 가운데 밤사이에 혈압이 많이 오르거나 내리는 등 변화가 심한 사람이 있다. 밤중에 혈압이 20% 이상 떨어지는 경우에는 뇌졸중 위험이 2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평소 심장 건강이 좋지 않았던 사람은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다. 수면 중 갑자기 사망하는 사람은 이와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망 전 가슴통증이나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극심한 가슴통증으로 인해 큰 소리를 칠 수 없는 사례도 있다. 심장병이나 뇌졸중은 위급한 상황을 알아채 빨리 병원으로 옮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또 우울증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도 막을 수 있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잠들기 직전이나 새벽 시간대에 우울증으로 고통받는다고 한다. 질병관리청의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이 심해지면 전반적인 정신기능이 저하되면서 정상적인 사고를 못 할 수 있다.‘수면질’ 가장 안 좋은 경우? 아이와 같은 침대서 자는 성인 수면의 질이 가장 안 좋은 경우는 아이와 같은 침대에서 자는 성인이었다. 이들은 수면 무호흡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았고 불면증이 심했다. 수면에 대한 통제력도 떨어졌다. 연구 책임자인 마이클 그랜드너 애리조나대 교수는 “함께 자는 커플에게 질문하면 대부분 수면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코를 골거나 뒤척임이 많은 사람 옆에서 자더라도 불편함보다는 전체적 효용성이 더 크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라파엘 펠리요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는 인류가 무리 지어 잠을 잔 역사를 언급하며, 이번 연구 결과가 자신의 관찰 결과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펠리요 교수는 “잠은 학습된 행동”이라며 “함께 잠을 청하는 건 함께 경계를 늦추고 몇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기에 친밀한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 스테로이드제·이뇨제 등 온라인 불법 유통…식약처, 94건 적발

    스테로이드제·이뇨제 등 온라인 불법 유통…식약처, 94건 적발

    온라인에서 근육 강화 등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며 스테로이드제 등 전문의약품을 불법 유통한 판매자들이 대거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스테로이드류, 이뇨제 등 전문의약품이 검증되지 않은 효능·효과가 있다고 판매·광고한 누리집 94건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누리집에 대한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판매자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에 적발된 사례 가운데 누리집 73건은 스테로이드류 등이 근육 강화, 근육량 증가 등 효능·효과가 있다고 판매·광고했다. 누리집 21건의 경우 체중조절, 단기간 부기 제거 등의 효능·효과를 내세우며 이뇨제를 판매·광고했다. 식약처가 적발된 스테로이드류 등을 직접 구매해 확인한 결과, 주의사항이나 한국어 표시사항이 없거나 일부는 유효 성분의 명칭과 함량을 표시하지 않았다. 성분 검사 결과, 표시된 함량보다 부족하거나 초과한 성분이 검출됐다. 표시되지 않은 성분이 검출된 경우도 있었다. 식약처는 의료계와 소비자단체, 학계 등이 참여하는 민간광고검증단에 이번 점검 결과와 스테로이드류 등의 부작용에 대해 자문을 받았다. 검증단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불법 유통 의약품을 구매하거나 복용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스테로이드류 전문의약품은 간세포 종양, 성기능 장애, 우울증, 불면증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식약처는 다음달 21일부터 의약품 불법 판매자로부터 스테로이드·에페드린 성분 주사 등 전문의약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도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 “눈이 안 감겨” 저스틴 비버·최희 ‘안면마비’ 뭐길래

    “눈이 안 감겨” 저스틴 비버·최희 ‘안면마비’ 뭐길래

    “얼굴이 완전히 마비됐다.”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28)가 희귀질환으로 얼굴 반쪽이 마비된 모습을 공개했다. 외신은 11일(현지시간) 저스틴 비버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뇌신경으로 침투해 램지 헌트 증후군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안면 마비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비버는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11일 개인 SNS에 영상으로 올리기도 했는데 그는 “램지 헌트 증후군이라는 증후군이 있는데 이 바이러스가 내 귀의 신경과 안면 신경을 공격해 얼굴이 마비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보시다시피 이 눈은 깜박이지 않는다. 나는 내 얼굴의 이쪽에서 웃을 수 없다. 이 콧구멍은 움직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 쪽 얼굴이 완전히 마비됐다”라며 오른쪽 얼굴을 가리켰다. 실제 영상 속에서 비버는 오른쪽 눈이 깜빡이지 않았고, 발음할 때도 왼쪽 입술만 움직여 얼굴이 뒤틀렸다. 비버는 안면마비로 인해 예정된 스케줄을 취소한 상태다. 그는 “쇼가 취소돼 좌절한 팬들을 위해 이것을 공개했다. 보시다시피 매우 심각하다.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분명히 내 몸은 내가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희 “출산보다 더한 고통” 스포츠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도 대상포진으로 안면마비를 겪은 모습을 공개했다. 최희는 “주말 새 갑자기 너무 아파서 응급실행을 두 번이나 하고 출산 때보다 더한 극한의 고통을 느끼다가 결국 대상포진인 걸 뒤늦게 알게 돼 상태가 심해져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며 “귀 안쪽으로 대상포진이 심각하게 와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생겨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최희는 “가장 큰 문제는 얼굴 반쪽이 안면마비가 왔고 귀 평형기관 담당하는 곳까지 바이러스가 퍼져서 어지럼증이 있고 혼자 걷기 어려운 정도다. 웃고 싶어도 웃어지지 않고 눈을 감고 싶어도 똑바로 감아지지 않고 찡그려지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턱을 괴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손으로 턱을 잡아당기고 이야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손을 떼고 이야기하면 입이 돌아가기 때문”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희는 “사람 만나는 데 있어 자신감도 떨어지고 음식 먹을 때도 음식이 줄줄 새고 웃고 싶어도 웃을 수 없고 마음대로 컨트롤 하지 못한다는 자체가 제일 큰 스트레스”라며 가장 큰 고충을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이지 출산보다 더한 극한의 고통을 느끼다 대상포진인 것을 늦게 알게 되어 병원에 입원했는데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럽던지. 아무래도 제가 말하는 직업이다보니 일을 잃을까 두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이제는 잘 회복하고 열심히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전했다.최근 10년간 안면신경마비 증가 최근 10년간 안면신경마비 환자는 42%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안면신경마비 환자는 2011년 6만 3128명에서 2020년 8만 9464명으로 늘었다. 연령대로 보면 2020년 기준 50~60대가 전체 환자의 45.7%를 차지했지만 20대 이하의 비율도 9.8%로 적지 않다. 안면마비는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 램지헌트 증후군이란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귀 근처 안면 신경에 침투해 안면 마비와 근육 약화, 난청과 발진 등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매년 10만 명당 5명 꼴로 발생하는 희소병이다. 안면신경의 주행 경로가 주로 귀 안쪽과 주위이다 보니 귀 질환에 의해 안면신경마비가 발생하는 경우가 잦다. 중이염이나 측두골 골절, 종양, 대상포진인 람세이-헌트 증후군 등이 안면신경마비를 유발하는 주된 귀 관련 질환들이다. 만약 귀 부위의 통증, 물집과 함께 안면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 영구적인 안면 마비나 청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증상이 나타난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하면 완치될 가능성이 높다.대상포진으로 인한 안면마비 대상포진이 얼굴 또는 목 신경 등 귀 근처에 생기면 안면마비 가능성이 있다. 주로 발진이 난 상태에서 과로, 스트레스, 불면에 노출되었을 때, 제대로 항바이러스제를 복용 안 했을 때, 귀 근처 발진이 심한 경우 잘 생기며 대상포진이 있는 상태에서 생긴 안면마비는 오랫동안 낫지 않을 가능성이 대상포진이 없는 상태에서 생긴 안면마비보다 높다. 보통 2주 정도는 안면마비가 점점 더 심해지고 2주 뒤부터 서서히 풀리기 시작해 1~2달 후에는 거의 다 돌아오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1년 넘게 마비가 지속하는 경우도 있다. 마비의 정도가 심할수록 빨리 회복이 되지 않고, 경미할수록 1주도 안 돼서 마비가 풀리는 경향이 있다. 치료는 휴식과 숙면, 항바이러스제복용, 주사 치료 등이 있다. 최소한 1달은 휴식과 숙면을 하는 게 좋다.
  • “밤 8시 이후 화장실 금지…방에서 해결”…가정폭력 트라우마 고백한 여성

    “밤 8시 이후 화장실 금지…방에서 해결”…가정폭력 트라우마 고백한 여성

    가정 폭력의 올가미를 벗어나고 싶은 사연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서는 27세 이진희 사연자가 방문해 할매들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사연자는 평생 폭력을 행사한 아버지를 언급하면서 “(트라우마에)벗어날 수가 없어 찾아왔다, 저 좀 살려주세요”라며 호소했다. 사연자가 꺼낸 일화들은 충격적이었다. 그는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자지만 맨정신에도 폭력을 휘둘렀다고 말했다. 교회를 나가지 말라는 이유로 어머니를 폭행하기도 했고 아빠를 피해 도망을 쳤는데 많은 사람들 앞에서 피가 나도록 어머니를 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도 신고를 해주지 않았다. 폭행을 당한 건 사연자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통금이 6시일 때 평소보다 2시간 늦게 귀가하니 집 나가라고 했다”며 “빌었지만 아버지가 이성을 잃었고 옛날 청소기 파이프로 얼굴을 때렸다. 충격으로 손목에 뼈가 튀어나왔다. 그런데 ”움직여?“라고 묻더라. 울면서 움직인다니 그럼 더 맞자고 하며 손목을 부러뜨렸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또 사연자는 “저녁 8시 이후 식사, 화장실 금지였다. 내 방 쓰레기 통에 소변을 누기도 했다”고도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유서를 많이 썼다 내가 죽을 테니 제발 엄마를 행복하게 해달라고 하기도 했다. 아빠가 때리는 소리를 들으며 자해도 했다. 피를 봐야 안심했다”고 고백한 것. 이에 할매들은 “그래도 그러지는 마라”며 안타까운 얼굴을 했다. 사연자는 6년 전 아버지가 에스컬레이터 사고로 돌아가신 후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일하러 가는데 모든 남자 손님이 아빠처럼 보여 아무이상 없었는데 3년 전 마음의 병이 터졌다”며 남겨진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그는 “부모님이 싸우던 소리에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불면증이 생겼다. 아직도 자해를 한다. 자기 전에 먹는 약만 14알 정도 된다”고 이야기했다. 또 “아빠처럼 알코올 중독 진단을 받았다”고도 고백했다.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는 “현실에서 도망치려는 게 가장 나쁜 거야” “엄마를 위해서 라도 굳건하게 마음을 잡아라” “지원센터를 찾아가는 것도 추천한다. 할매들이 응원한다”며 사연자를 혼내기도 하고 응원하기도 하면서 공감했다.
  • WHO “기후변화에 절망·무력감 심각… 정신건강 지원 체계 서둘러야” [홍희경 기자의 기후변화 스코프]

    WHO “기후변화에 절망·무력감 심각… 정신건강 지원 체계 서둘러야” [홍희경 기자의 기후변화 스코프]

    남아공 가난할수록 재해에 취약필리핀 “태풍 탓에 살 가치 없다”빙하 붕괴에 자가면역질환 고통도MZ세대 56% “인류 망했다 믿어” 암울한 미래상에 분노·우울 느껴 성장 정책 불신, 윗세대에 배신감 개인의 삶 차원 출산파업 움직임 세대 갈등·불복종 운동 번질 수도 “기후변화는 정신건강과 웰빙에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급변하는 기후를 보며 인류는 슬픔, 두려움, 절망, 무력감과 같은 감정을 강렬하게 경험합니다. 이런 고통이 신체화돼 심혈관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 암과 같은 병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정신건강 지원 체계를 갖춘 기후행동이 필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3일(현지시간) 기후변화에 대응할 정신건강 지원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내용의 정책브리핑을 발표했다.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됐던 유엔환경회의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장에서다. ‘모두의 번영을 위한 건강한 지구-우리의 책임, 우리의 기회’라는 주제로 열린 회의에서 WHO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정신건강 관리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WHO는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저위도 국가에 집중되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이 저소득 국가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정신건강까지 관리할 여력이 없다고 진단했다. 심리 치료가 상대적으로 활성화된 선진국에서도 기후변화에 따른 우울증 치료를 주요 정책으로 삼은 곳은 드문 실정이다. 지난해 WHO가 9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지금까지 9개국만 국가 보건 및 기후변화 계획에 정신건강·심리사회적 지원을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기후변화 대책 정신건강 포함 9개국뿐 전 세계 보건을 총괄하는 기구임에도 WHO는 기후변화에 따른 정신건강 문제를 제기한 그룹 중 후발주자가 됐다. 올해 2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이미 6차 평가보고서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물리적·신체적 영향뿐 아니라 정신적 영향에 대해 기술한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6차 보고서는 IPCC가 정신건강에 대해 언급한 첫 평가보고서가 됐는데, IPCC는 보고서에서 기후위기로 인한 기온 상승, 생계와 터전을 잃는 문제가 상실감을 일으킬 뿐 아니라 기후위기 자체가 불안이나 스트레스, 우울감을 악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미국심리학회(APA)는 2017년 기후위기에 대해 만성적인 두려움을 느끼는 상태를 ‘환경불안’(Eco-anxiety)이라고 규정한 바 있고, 이듬해 영국의 공립 더비대는 기후활동가를 대상으로 환경불안 관련 강의를 개설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학계에 비해 국제기구들이 기후변화가 정신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소 뒤늦게 조명하게 된 것은 기후변화로 타격을 받은 이들이 물리적으로 잃은 게 워낙에 컸던 데서 기인한다. 기후변화 때문에 생긴 이상기후로 인해 과거보다 정도가 심해진 자연재해 피해가 발생하면서 물리적인 재산 피해를 복구하는 데 집중하느라 정신건강에 관한 문제는 후순위로 밀렸다는 얘기다. 예컨대 2016년 캐나다 앨버타주 포트맥머리에서 초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 당장 급한 일은 8만 8000명에 이르는 이재민의 주거와 생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한참 지나 앨버타대가 당시 산불을 경험한 12~18세 아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중 3분의1이 화재 발생 18개월 뒤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를 겪고 있다는 걸 밝혀냈다고 BBC 어스는 보도했다. 마찬가지로 빈부 격차가 극심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저소득 가구는 ‘가난할수록 기후변화에 취약하기 때문에 기후변화가 가속화될수록 사회 양극화도 심화될 것’이라고, 최근 들어 일 년에 20번 안팎씩 대형 태풍을 겪는 중인 필리핀 사람들은 ‘기후위기는 이미 현실이 됐고, 태풍이 삶의 터전을 앗아갈 때마다 살 가치가 없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털어놓지만 이런 우려는 다른 현안에 밀려 후순위 정책과제가 되고 있다고 BBC 어스는 덧붙였다. ●기후와 밀접한 직업군 스트레스 더 커 태풍, 산사태, 산불, 가뭄과 같은 자연재해가 최근 더 극단적인 양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이는 과거에도 있었던 일이다. 이 같은 자연재해의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난민의 정신건강을 관리할 체계가 국가별로 일정 정도는 구축돼 있다는 뜻이다. WHO의 정책브리핑은 그래서 기후변화의 영향을 서서히 점진적으로 받을 때 생기는 문제에도 주목했다. 폭염과 폭우를 자주 겪을 때 스트레스가 증가, 각종 질환이나 인간관계에서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진단이다. 독특한 자연환경 속에서 살던 원주민이나 기후와 밀접한 직업을 가진 경우에는 이런 스트레스가 더 커진다고 WHO는 설명했다. 미국 알래스카 원주민인 이누이트족이 수천년간 삶의 터전이 됐던 빙하가 붕괴하는 장면을 눈앞에서 볼 때의 상실감, 기후변화로 인해 선대 때부터 기르던 재배작물의 종류를 바꿔야 하는 농부의 막막함이 특별히 더 보살펴야 할 징후로 분류된다. 이런 사람들이 겪는 만성 스트레스는 정도가 심해 신체 증세로 나타나기도 한다.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불면증을 일으키며 심혈관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 증세로 발현될 수 있는 만성 스트레스의 폐해가 기후변화 때문에도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다. 수십년 전 환경 질환이 오염된 물, 오염된 공기에 노출돼 급성으로 일어나는 병이었다면 기후변화가 진행 중인 현재에는 기후변화에 맞춰 삶의 행태를 바꿔야 하는 데서 비롯된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아 만성적으로 악화되는 성격이 가미된 셈이다. ●절반 이상 “기후변화, 정신건강에 영향” 현실화한 기후변화가 아니라 발생하지 않은 기후변화 때문에 생기는 정신건강 문제도 있다. 암울한 미래 때문에 느끼는 분노와 우울이 그것이다. 의학 학술지 랜싯은 지난해 16~25세 청소년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56%로부터 ‘인류는 망했다고 믿는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비영리 독립매체인 마인드사이트뉴스가 전했다. 한 해 전인 2020년 미 정신의학협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기후변화가 자신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미래 기후에 대한 불안감에 민감한 편인데, 이를 ‘기후염려증’이나 ‘환경우울증’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8세 때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게 된 뒤 기후변화에 대한 세상의 무관심에 실망해 우울증에 시달렸던 그레타 툰베리가 세계적인 환경운동가로 활동하게 된 것 역시 이 같은 염려와 우울감에서 촉발된 것으로 평가된다.●좌파운동 이념·기후변화 연계 가능성 암울한 미래에 대한 젊은 세대의 공포가 어느 정도 심각한지를 처음 공론화한 이들 중에는 영국 방송인이자 과학 저술가인 브릿 브레이가 있다. 2019년 5월 TED 강연에서 브레이는 “젊은 세대는 기후변화를 거스를 수 없다는 무력감, 환경을 이렇게 망가뜨린 윗세대에 대한 배신감, 여전히 기후활동보다 성장을 중시하는 정부에 대한 불신을 느낀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정신건강의 문제가 세대 갈등이나 불복종운동으로 비화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사회적 차원이 아닌 개인 삶의 차원에서는 ‘출산파업’에 나서야 한다는 움직임마저 있는데, 결국 지구의 탄소배출량을 늘리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하는 것이 인간이란 점을 감안하면 매우 합리적인 행동이라는 논리도 퍼지고 있다. 과거 좌파운동, 생태주의, 무정부주의 진영에서 극단적으로 전개되던 이념과 철학들이 기후변화와 연계돼 새롭게 퍼질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이번에 WHO가 국제회의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정신건강의 문제를 공론화하기는 했지만 기후변화 속도를 늦추는 식의 실천이 없는 한 개인의 무력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더욱 기후변화 관련 대책에 사람들의 정신건강 지원 체계를 도입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WHO는 강조했다.
  • 밀양산불 축구장 1000개 이상 태웠다

    밀양산불 축구장 1000개 이상 태웠다

    경남 밀양시 산불이 발생 72시간만인 3일 오전 10시 주불이 잡혔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밀양시 부북면 산불 현장 통합지휘본부 브리핑에서 산불 영향구역(피해구역)을 763㏊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축구장(7140㎡) 기준으로 하면 축구장 1000 개 이상 면적이 피해를 봤다. 산불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남 산림청장은 산불 현장 주변이 주택·사찰·구치소·요양병원 등이 있는 주민 생활권인 점, 임도가 없어 진화인력, 소방차 접근에 어려움이 컸다고 밝혔다. 또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을 베어 쌓아둔 훈증 더미가 일부 산재해 있었던 점, 북쪽 지역에 송전선로가 있어 송전선로 보호가 필요했던 점을 조기 진화가 늦어진 원인으로 꼽았다. 남 산림청장은 이날 오후에 강풍이 예상되고, 주불이 꺼졌다고 해도 바람이 불면 언제든 재발화할 수 있다며 헬기 12대를 남겨 경남도, 밀양시가 중심으로 진행하는 잔불 정리, 뒷불감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文 사저 앞 욕설 시위는 용서 못할 폭력

    [사설] 文 사저 앞 욕설 시위는 용서 못할 폭력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 시위가 도를 넘어섰다. 극우단체가 매일 확성기로 원색적인 욕설을 내뱉으며 집회를 하고 있어 마을 주민들까지 고통을 겪고 있다. 소음 스트레스로 식욕부진, 불면증을 호소하는 노인들도 늘었다고 한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집회 영상을 공개하고 시위대 중 4명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어제 양산경찰서에 고소했다. 이들의 시위는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명백한 폭력이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은 아닐지 몰라도 전직 대통령에 대한 집단 린치를 방관해서는 안 된다. 문 전 대통령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합리적이고 비폭력적인 방법이어야 한다. 욕설과 저주, 협박을 담은 폭력적인 증오연설(헤이트 스피치)은 민주사회의 적이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장한 것처럼 증오연설을 규제할 입법이 시급하다. 정청래 의원 등은 전직 대통령 사저를 집회 금지 구역에 포함하는 내용의 집시법 개정안을 이미 발의했다. 하지만 이는 문 전 대통령 한 사람만을 위한 과잉 입법이다. 그보다는 재일 한국인에 대한 증오연설을 조례로 규제하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참조할 만하다. 일본은 2016년 헤이트 스피치를 용인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법률이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위반 시 벌칙은 없었다. 이후 2019년 12월 일본에서 재일 한국인이 많이 사는 가와사키시가 혐한 시위를 반복하는 개인에게 최고 50만엔을 벌금으로 물리는 조례를 처음으로 만들었다. 오사카시는 혐한 행위를 한 극우 인사의 신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우리 경찰도 소음 시위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집시법의 전반적인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법이나 사회적 압력으로 강제 제동에 나서기 전에 시위대 스스로 욕설과 폭력을 자제해야 한다.
  • 산림청장 “밀양 산불 150㏊ 피해…오늘 진화 마무리 목표”

    산림청장 “밀양 산불 150㏊ 피해…오늘 진화 마무리 목표”

    경남 밀양 산불과 관련해 남성현 산림청장이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오늘 중으로 밀양 산불 진화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31일 남 산림청장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현장지휘본부에서 산불 진화 브리핑을 했다. 남 청장은 “돌풍이 불면 불이 번질 우려도 있지만, 주변에 강과 저수지가 많아 일몰 전 주불을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야간 계획을 세워서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는 진화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남 청장은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건조한 날씨가 원인으로 보인다”며 “5월 말 산불은 나무에서 잎이 나오기 때문에 불보다 연기가 많이 올라오는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밀양시 부북면 산불은 이날 오전 9시 25분쯤 화산 중턱에서 발생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 경남도, 밀양시는 진화인력 1500여 명 투입하고 헬기 동원은 42대까지 늘렸다. 산림청은 산불 피해면적을 150㏊로 추정했다.
  • [속보] 밀양 ‘산불3단계’ 비상…尹대통령 “조기 진화에 총력” 지시

    [속보] 밀양 ‘산불3단계’ 비상…尹대통령 “조기 진화에 총력” 지시

    산림청이 31일 오전 11시 45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불과 관련해 ‘산불 3단계’를 발령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산림청 등 관계 기관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하여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근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산불 진화대원들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산불 확산 방향을 예측하여 신속히 방화선을 구축해 산불이 주택과 농가 및 주요시설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고, 국가 기반시설이나 문화재 등의 안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북, 경남, 강원 등 건조한 날씨가 지속된 지역에 대해 야외공사장 관리, 영농 부산물 소각 금지 등 철저한 산불예방 활동을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잡히지 않고 있다. 밀양시 일대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대기가 메마른 상태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길이 계속 번지는 상황이다. 불은 이날 오전 9시 25분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13-31번지 일대 산에서 시작됐다. 산불이 난 곳과 민가 거리는 약 180m다. 소방당국과 밀양시는 불길이 민가를 덮칠 가능성에 대비해 마을 쪽에 방어선을 구축했다. 산불 발생지역 인근 100가구 주민 476명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림청은 이날 11시 45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불과 관련해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면적이 100∼3천㏊ 미만에, 초속 11m 이상 강풍이 불고 진화 시간이 24∼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이와 함께 소방청은 전국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소방청은 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 4개 광역시도 가용 가능한 소방인력과 자원을 밀양 부북면 산불 진화에 투입하도록 했다. 또 군 헬기를 포함해 헬기 30대를 띄워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 이낙연 “文 사저 시위, 비참한 현실…협박, 민주주의 아냐”

    이낙연 “文 사저 시위, 비참한 현실…협박, 민주주의 아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30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앞에서 일부 보수단체들이 연일 집회를 하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 고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평산의 소란, 이대로 두지 말라’는 제하의 글을 올리며 이렇게 요청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 48가구가 살던 시골 마을이 오랜 평온을 잃고 최악의 소요에 시달리고 있다”며 “차마 옮길 수 없는 욕설 녹음을 확성기로 온종을 틀어댄다”고 했다. 이어 “이런 일을 처음 겪으시는 마을 어르신들은 두려움과 불면으로 병원에 다니신다”며 “주민들의 그런 고통에 전직 대통령 내외 분은 더옥 고통스럽고 죄송스럽다. 부당하고 비참한 현실이다”라고 전했다. 이 고문은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우리 민주화의 결실”이라면서도 “그것이 주민의 일상을 파괴하고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벗어난다. 더구나 끔찍한 욕설과 저주와 협박을 쏟아내는 것은 우리가 지향한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지경이 됐는데도 정부와 지자체, 특히 경찰은 소음 측정이나 하고 있다”며 “업무 태만을 넘어 묵인이 아닌지 의심받아도 할 말이 마땅찮게 됐다”고도 했다. 이 고문은 “주민의 평온한 일상이 깨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옳다”며 “국회는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제약하지 않되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입법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해 증오연설(헤이트 스피치) 규제 입법을 서두를 것도 국회에 주문한다”며 “일본에서도 일부 지방은 재일한국인에 대한 증오연설을 규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동아일보는 문 전 대통령이 사저 앞에서 매일 시위를 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을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저 앞에선 문 전 대통령이 귀향한 지난 10일부터 보수단체 등이 돌아가며 시위를 하고 있다.
  • 경북 동해안 연안 올해 첫 냉수대 주의보...양식생물 질병 주의

    경북 동해안 연안 올해 첫 냉수대 주의보...양식생물 질병 주의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강원도 강릉에서 경북 구룡포 하정 사이 동해연안에 올해 처음으로 냉수대가 발생해 냉수대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9일 밝혔다. 냉수대는 주변 수온보다 5℃ 내외로 낮은 ‘찬물 덩어리’가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이번 냉수대 발생은 지난 26일 처음으로 확인돼 같은날 오전 11시 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26일 오전 9시 수온은 강릉 15.7℃, 삼척 10.8℃, 울진나곡 15.6℃, 울진덕천 14.3℃, 울진온양 13.0℃, 울진후포 12.2℃, 영덕 11.0℃, 포항 13.9℃, 구룡포 하정 14.5℃ 등으로 주변 연근해역 17~18℃ 보다 5∼7℃ 정도 낮았다. 수산과학원은 이번 동해 냉수대가 강원도 고성군 봉포 해역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동해 연안에서 봄철 발생하는 냉수대는 바람 방향에 따라 남풍때 발생하고 북풍때 소멸되는 현상을 반복해 지속시간이 짧고 수온 변화가 심한 것이 특징이다. 남풍이 지속적으로 불면 동해 연안 표층수가 외해로 밀려나고 그 자리에 저층의 냉수가 연안으로 솟아올라 냉수대가 생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냉수대가 발생해 수온이 급격하게 변화하면 양식생물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사육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동해 연안 어업인들은 수과원의 실시간 수온 정보와 동해 연안 냉수대 예측 정보에 관심을 기울여 냉수대에 따른 양식생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양식장 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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